•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이자 못 버텨"…영끌족 '눈물의 경매' 속출
  • "이자 못 버텨"…영끌족 '눈물의 경매' 속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1월 임의경매 신청 건수가 한 달 만에 13% 증가했다. 경기 침체와 부동산 가격 하락, 거래절벽 사이클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금리가 크게 뛰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매수’ 물량이 경매시장으로 밀려 나오는 것으로 분석된다. 경매시장 선행지표인 신청건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올 하반기까지 경매시장에 쏟아지는 물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8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1월 기준 전국 임의경매 등기 신청 건수는 2977건으로 전달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년 전(1754건)과 비교하면 69% 증가했다. 임의경매 등기 신청 건수는 작년 2월 1754건으로 연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뒤 9월부터 증가 폭이 가팔라졌고 임의경매 등기 신청 비율도 10월 44.6%, 11월 44%, 12월 45.3%로 큰 폭으로 확대됐다. 올 1월 임의경매 신청비율은 51.1%로 가장 높다. 임의경매는 채무자가 대출금이나 이자를 갚지 못하면 채권자가 담보로 받은 부동산에 설정한 근저당권 등 권리를 실행해 채권을 회수하는 절차다. 채무자로부터 받은 부동산 담보권을 실행하는 것이라 판결문과 같은 집행권원이 필요한 강제경매와 달리 재판 없이 법원에서 바로 신청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경기 침체와 금리 인상 여파로 빚을 못 갚는 집주인이 늘면서 임의경매 등기 신청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통상 원리금을 3개월 이상 갚지 못하면 임의경매를 진행하는데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 못 버티는 채권자가 많아질 것이란 예상이다. 실제 지난 1월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기준) 5.09~8.11%% 수준이었다. 경매 진행건수도 늘어나고 있다. 1월 경매 진행건수도 전달 보다 늘어난 9732건으로 전년대비 15.7% 증가했다. 지역별로 경기도가 1267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 1247건, 서울 1015건, 경북 944건 등이 뒤를 이었다. 임의경매 진행 건수는 앞으로 더욱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이다. 경매 신청 건수가 진행건수의 선행지표인데다 시차가 작용하고 있어 하반기 경매 신청에 따른 진행 물건이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물가상승과 경기침체 분위기가 짙어지고 있는 만큼 경매 진행 물건도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모습. (사진=연합뉴스)전문가들은 경기침체와 거래절벽의 영향으로 임의경매 건수가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아파트 등 주거 매물보다 공장과 오피스 등 중소기업이 보유했던 부동산이 임의경매로 많이 넘어가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며 “노원구 등 실수요자가 많은 곳의 주택의 경매진행건수보다 강남 아파트의 경매진행건수가 많은 이유 역시 중소기업 대표가 집을 담보로 사업을 진행하다가 채권을 갚지 못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이주현 지지옥션 선임 연구원은 “서울 아파트는 임의경매 신청건수가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에 진행건수도 뒤를 이어 오를 가능성이 크다”며 “대출금 연체 기한, 경매 신청에 따른 집행 절차를 고려하면 내년 상반기 이후 임의경매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3.02.08 I 신수정 기자
'챗GPT'에게 물었다…1기 신도시 특별법 평가와 전망은
  • '챗GPT'에게 물었다…1기 신도시 특별법 평가와 전망은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지난 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1기 신도시 특별법)이 시장에서는 당장 ‘호재’로 작용할지, 고금리 기조 유지와 공사비 인상에 따른 리스크로 오히려 ‘악재’가 될지 의견이 분분하다. 특히 특별법에 재건축 진행 시 초과이익환수에 대한 의무가 커져 셈법이 복잡해졌다. 이처럼 1기 신도시 특별법을 놓고 의견이 갈리는 상황에서 객관성을 담보했다는 인공지능(AI) ‘챗GPT’를 이용해 특별법 평가와 시장 전망 등을 알아봤다.챗GPT에게 1기 신도시 특별법이 발표되기 전과 후 두번 같은 질문을 했지만 답은 비슷했다.(사진=챗GPT 캡쳐)챗GPT는 “1기 신도시 특별법이 발표됐다면 새로운 도시 개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근처의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수 있는 호재일 수 있다”며 “그러나 법의 적용 범위와 규제 완화 정도 등에 따라서는 일정한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이는 특별법 발표 후 시장 전문가들이 내놓은 분석과 비슷하다. 정비 사업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지만 정비사업 개발 순서에 따른 불만이나 초과이익 환수의 적정수준에 대한 논쟁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게 중론이었다.챗GPT에게 1기 신도시 특별법이 발표되기 전과 후 두 번 확인했지만 답은 비슷했다. 아직 실시간으로 내용을 반영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실제 챗GPT는 2021년까지의 정보만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한국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챗GPT에게 1기 신도시 특별법이 발표되기 전과 후 두번 같은 질문을 했지만 답은 비슷했다.(사진=챗GPT 캡쳐)챗GPT는 “한국 부동산 시장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라며 “최근 집 가치 상승, 젊은 층의 관심 증가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지금은 많이 집값이 떨어졌다고 하자 “최근 경제 불안요인과 과다한 집값 상승 등이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으로 집값이 하락하고 있다”며 “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계속해서 경제 상승과 가용성의 향상, 가구 수 증가 등이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응답했다.언제 집을 사야하냐는 물음에는 개인의 상황을 고려해 결정하라는 다소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았고 지금 집값이 낮다고 생각하느냐고 재차 묻자 한국말을 하다 갑자기 영어로 전환하며 “미래 시장 트렌드를 예측하는 능력이 없다”고 답했다.챗GPT에게 1기 신도시 특별법이 발표되기 전과 후 두번 같은 질문을 했지만 답은 비슷했다.(사진=챗GPT 캡쳐)
2023.02.08 I 김아름 기자
구로구, ‘빌라왕 전세사기’ 막는다…민관합동 대응
  • 구로구, ‘빌라왕 전세사기’ 막는다…민관합동 대응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구로구는 최근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른 전세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이달부터 ‘빌라왕 전세사기 대응 민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운영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구로구청 전경(사진=구로구)전세사기 대응 민관 TF는 부동산정보과장을 총괄책임자로 하고 관련 부서 담당자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구로구지회가 참여해 2개 반 11명으로 구성된다.구로구는 우선 이달 중 구청 홈페이지에 전세사기·불법중개 신고센터를 구축하고 24시간 운영할 예정이다. 신고 방법은 홈페이지 접수와 전화·팩스·방문 모두 가능하며 신고 즉시 민관합동 현장조사를 실시한다. 기존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전세사기 피해 예방 및 불법중개 상담 신고센터와는 별개로 운영된다.전세사기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되는 중개사 적발 시에는 위반행위에 대해 행정처분 등으로 강력하게 조치하고 관련 기관에 고발 또는 수사를 의뢰한다는 방침이다.이와 함께 TF는 구민을 대상으로 전세사기 예방 활동에 나선다. 구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유형별 피해 사례와 예방 수칙을 홍보할 예정이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구로구지회는 윤리교육 및 전세사기 방지교육 등 자체 교육도 실시한다.구로구 관계자는 “주민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하는 것은 지자체의 책무”라며 “현장에 계신 분들과 긴밀히 소통·협력하며 전세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필요한 행정적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3.02.08 I 이윤화 기자
"유찰로 경매가 하락"…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률 30%대 회복
  • "유찰로 경매가 하락"…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률 30%대 회복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부동산 시장 한파 영향에 함께 부진했던 경매시장이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다. 유찰을 거쳐 가격이 떨어진 아파트 경매에 응찰하고자 하는 수요가 다시 살아나면서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낙착률이 11월 이후 두 달 만에 30%대를 회복했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8일에 발표한 ‘2023년 1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1736건으로 이 중 634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36.5%로 전달(27.5%) 대비 9.0%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낙찰가율은 75.8%로 전월(75.0%) 보다 0.8%포인트 올랐으며, 평균 응찰자 수는 5.9명으로 전달과 비슷했다.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44.0%로 전월(17.9%) 보다 26.1%포인트 상승했고, 낙찰가율은 전달(76.5%)에 비해 2.2%포인트 오른 78.7%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달(4.5명) 보다 1.2명이 늘어난 5.6명으로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만에 5명대를 회복했다. 경기도 아파트 낙찰률은 29.5%로 전월(25.0%) 보다 4.5%포인트 상승했다. 낙찰가율은 73.3%로 전달(73.7%)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고,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 보다 0.5명이 늘어난 10.9명으로 2개월 연속 10명대의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인천 아파트 낙찰률은 29.2%로 전월(23.1%)에 비해 6.1%포인트 상승했고, 낙찰가율 역시 전달(68.0%) 보다 4.8%포인트 오른 72.8%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도 2.7명이 늘어난 8.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정부가 대대적인 부동산 규제완화에 나서자 수도권 아파트 경매지표가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고금리에 따른 이자부담으로 낙찰가율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여러 차례 유찰된 아파트가 다수 소진되면서 낙찰률이 반등했다”며 “이 중 재건축이나 리모델링 기대감으로 하방 압박을 덜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파트에 특히 응찰자가 몰렸다”고 설명했다.지방 5대 광역시 아파트 낙찰가율은 대부분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울산 아파트 낙찰가율은 76.7%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오르는데 그쳤다. 부산(74.0%)은 전달 보다 0.1%포인트, 대전(70.8%)은 0.3%포인트 내려갔다. 광주(80.1%)와 대구(68.9%)는 각각 1.1%포인트, 1.5%포인트 하락했다. 낙찰률은 대구를 제외한 모든 광역시가 상승했다. 대전 낙찰률은 44.9%로 전달(31.7%) 대비 13.2%포인트 상승했으며, 부산(24.4%)과 광주(35.2%), 울산(39.7%)은 각각 5.4%포인트, 3.9%포인트, 0.8%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대구 아파트 낙찰률은 전달(33.3%) 대비 5.8%포인트 하락한 27.5%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8개 도 중에서 충북 아파트 낙찰가율이 전달(68.7%) 보다 7.5%포인트 상승한 76.2%를 기록했고, 전남(80.5%)과 전북(82.7%)이 각각 3.8%포인트, 1.4%포인트 상승했다. 경북(67.0%)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달(79.1%) 대비 12.1%포인트 곤두박질 치면서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이어서 충남(75.2%)이 4.0%포인트 하락했고, 강원(84.3%)과 경남(76.9%)은 각각 1.2%포인트, 1.0%포인트 떨어졌다. 2건이 낙찰된 제주는 93.6%, 5건이 낙찰된 세종은 71.4%의 평균 낙찰가율을 기록했다.한편, 1월 최고 낙찰가 물건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근린시설(토지 935㎡, 건물 9041㎡)으로 감정가(976억4586만4810원)의 155.4%인 1517억5900만원에 낙찰됐다. 5명이 공동 소유한 건물로서 공유자 중 한명이 공유물분할을 위한 형식적 경매를 신청했고, 매각 당시 경쟁입찰자 없이 법인이 낙찰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위치한 아파트(전용 60㎡)로 76명이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7억 5100만원)의 73.0%인 5억4829만9000원에 낙찰됐다. 2회 유찰로 최저가격이 3억대로 떨어지자 저가매수를 희망하는 수요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
2023.02.08 I 이윤화 기자
종부세 분할납부 신청 7만명 육박…5년 전보다 24배↑
  • 종부세 분할납부 신청 7만명 육박…5년 전보다 24배↑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지난해 종합부동산세 분할납부를 신청한 이들이 7만명에 육박했다. 5년 전과 비교해 약 24배가 늘어난 수치로, 1인당 평균 신청금액은 2000만원이 넘었다. 지난 1월 서울 여의도 63스퀘어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 (사진 = 연합뉴스)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종부세 분납 신청자는 6만833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5년전인 2017년(2907명)과 비교해 24배가 증가한 것이다. 2017~2018년 3000명 수준이던 분납 신청자는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한 2019년 1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2020년에는 1만 9251명으로 급증했다.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 2021년에는 7만9831명까지 늘어났고, 2022년 역시 7만명에 가까운 이들이 분납을 신청했다. 분납신청 세액 역시 2017년 3723억원에서 2022년 1조 5540억원으로 5년만에 4배로 늘어났다. 반면 1인당 평균 분납 신청액 규모는 약 2200만원으로, 2017년(약 1억2800만원)보다 5배 이상 줄었다. 이는 종부세 대상 확대로 종전보다 납세능력이 부족한 이들이 과세대상에 대거 편입, 분할납부를 이용하려는 수요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직전 2021년 분할납부 세액은 약 2127만원으로 2022년보다 조금 더 낮았다. 종부세 분납은 납부 세액이 일정 규모 이상인 납세자를 대상으로 세금을 나눠 낼 수 있도록 한 제도다. 납부세액이 250만원을 초과할 경우 납부 기한(매년 12월 15일)으로부터 6개월까지 세금을 나눠 낼 수 있다. 납부세액이 250만원 초과∼500만원 이하면 납부세액에서 250만원을 뺀 금액을 분납할 수 있다. 또 납부 세액이 500만원을 초과할 경우는 납부 세액의 절반 이하 금액을 분납하면 된다. 또 분납 기간에는 이자 상당액이 가산되지 않는다.지난해 주택분 기준 종부세 고지인원은 122만명으로 사상 처음 100만명을 넘었다. 전체 주택 보유자(1508만9000명) 가운데 8.1%가 종부세 대상이 됐다. 1세대 1주택자 가운데 주택분 종부세 고지서를 받아든 사람도 23만명에 달했다.취임 후 종부세 완화를 위한 세제개편을 추진한 정부는, 과표 12억원 이하 조정대상지역 2주택에 대한 다주택자 중과 세율 폐지 및 과표 12억원 초과 다주택자에 중과 세율 조정(3주택 이상 2.0~5.0%) 등의 내용을 담은 종부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2023년 종부세 과세대상 및 규모가 줄어들 전망이다.
2023.02.08 I 조용석 기자
신세계, 작년 연간 최대 실적 이어가…백화점 호조 지속
  • 신세계, 작년 연간 최대 실적 이어가…백화점 호조 지속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신세계(004170)가 지난해 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가며 2022년 한 해 외형 성장과 내실 모두 챙겼다.대형점 리뉴얼을 통한 오프라인 혁신과 디지털 콘텐츠를 앞세운 백화점의 견고한 실적,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 등 자회사들의 성장으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실적을 새로 썼다.자료=신세계신세계는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2141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413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감소으나 연간 누계 영업이익은 6453억원으로 전년보다 25% 증가했다.4분기 백화점 사업은 매출액 6686억원(전년 대비 4.8%↑), 영업이익 1499억원을 기록하며 내실 있는 경영과 외형 성장 모두 이뤄냈다(대구·대전·광주신세계 별도 법인 포함이며 사이먼 운영 아울렛 제외).신세계는 지난 4분기 △업계 최대 규모의 스포츠·여성패션 전문관(센텀시티점) △MZ세대를 겨냥한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관 △업계 최초 푸빌라 NFT 홀더 파티 등 온·오프라인에 걸쳐 차별화된 콘텐츠를 앞세워 고객들의 선택을 받았다.또 해외여행 재개 등 일상 회복으로 인한 남성·여성·캐주얼 등 패션부문(12.3%)과 화장품(12.0%), 캐리어 등 여행 관련 장르(82.8%)의 수요 회복도 백화점 실적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신세계는 올 상반기 중 업계 최대 규모의 영패션 전문관(센텀시티점), 하이엔드 골프 전문관(강남점) 등 오프라인 경쟁력 제고와 함께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 선물하기 서비스 개편 등 미래지향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며 지속적으로 내실을 다져간다.신세계인터내셔날, 센트럴시티 등 연결 자회사들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신세계인터내셔날은 4분기 기준 매출액 4303억원(3.0%↑)을 기록, 소비심리 하락으로 어려웠던 지난 하반기 시장 환경 속에서도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보브·지컷·스튜디오 톰보이 등 국내패션부문의 매출과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으며 자주부문과 자체 화장품 브랜드도 볼륨확대를 지속하며 2022년 누계, 매출액 1조5539억원, 영업이익 115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이다.신세계디에프는 4분기 매출액 9967억원(21.1%↑)을 기록했으나 23년도 인천공항 임대료의 선반영과 올 상반기 납부 예정인 특허수수료로 영업손실 263억원을 기록했다.신세계센트럴시티는 백화점 등 매출 증대에 따른 임대수익과 호텔 매출의 증가로 매출액 891억원(15.2%↑), 영업이익은 189억원을 기록했다.신세계라이브쇼핑은 매출액 689억원, 영업이익은 26억원을 달성했으며 신세계까사는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 등 대외 환경의 영향으로 매출액 592억원(17.9%↓)을 기록했다.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운 업황에도 지속적인 온·오프라인 투자, 자체 브랜드 개발과 육성으로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온·오프라인에 걸친 새로운 유통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본업 경쟁력을 높이는 등 내실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08 I 정병묵 기자
고금리에 불법사금융 덫에 걸린 서민들…"생활자금 노려"
  • 고금리에 불법사금융 덫에 걸린 서민들…"생활자금 노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생활자금이 필요했던 A씨. 알몸사진을 찍어서 미등록 대부업체에 전송한 후에야 30만원을 빌릴 수 있었다. 3주 뒤 그는 총 100만원을 갚았지만, 원금 30만원을 별도로 갚지 않으면 알몸사진을 인터넷에 유포하겠다는 협박을 받았다. 경찰은 이러한 수법으로 총 3500명에게 최고 연 4000%가 넘는 고리 이자를 수취한 대부조직원 66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1명을 구속했다.경찰은 최근 고금리로 정식 대출이 어려워지면서 경제적 취약계층인 서민들이 생활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불법 사금융 위험에 내몰리고 있어 선제적으로 집중단속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사진=이미지투데이)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경찰이 작년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 동안 불법사금융을 비롯해 유사수신·불법다단계와 같은 민생침해 금융범죄를 집중 단속한 결과 4690명을 검거하고 118명을 구속했다. 범죄수익 2246억원도 처분하지 못하도록 보전 조치했다.유형별로는 불법사금융 단속에서 2085명을 검거하고 22명을 구속했다. 불법사금융 검거건수는 1177건으로 2021년(1017건) 보다 16% 늘었다.특히 대포폰·대포통장·개인정보 불법유통 등 불법사금융 3대 범행수단 집중 단속을 벌여 작년 8월부터 808명을 검거했다. 생활자금이 필요한 피해자에게 돈을 빌려준 뒤 각종 협박을 통해 수십 배가 넘는 상환액을 가로챈 미등록 대부업체가 주요 검거대상이었다.유사수신·불법다단계 단속에서 2021년(1717명) 보다 21% 늘어난 2152명을 검거하고 59명을 구속했다. 검거건수는 626건으로 2021년(427건)보다 47% 급증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작년에 주식·부동산·가상자산 등 자산가격 하락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시기였으나 안전하면서도 높은 수익을 내고자 하는 투자자들의 심리를 악용한 유사수신·불법다단계 범행은 계속됐다”며 “대규모·조직적으로 범행이 이루어져 총책부터 전국 각지의 단순 가담 피의자까지 집중해서 수사해 일망타진한 결과”라고 강조했다.2022년 민생침해 금융범죄 단속성과(자료=경찰청 국가수사본부)범행은 주로 가상자산에 투자하라고 유인한 뒤 투자금만 가로채고 잠적하는 수법이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작년 10월 각종 공과금 결제에 사용할 수 있는 코인에 투자하면 원금과 4% 이자를 보장한다고 속여 총 112명의 투자자를 모아 277억원을 가로챈 코인발행업체 대표 등 10명을 검거해 2명을 구속했다. 아울러 경찰은 불공정거래행위·불법투자업체 단속에서도 453명을 검거하고 37명을 구속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해 10월 주식이 곧 상장될 것이라고 속여 투자자 1246명으로부터 193억원을 편취한 투자사기 조직원 58명을 검거해 14명을 구속했다.불법투자업체도 성행했는데 경찰은 주로 주식 리딩방에서 투자전문방송 또는 투자전문가를 가장해 투자 종목을 추천해주겠다고 속여 불법 투자자문업을 운영한 이들을 다수 검거했다. 불법투자업체 중에서는 기존 언론사와 투자업체와 유사한 명칭을 사용해 원금보장과 고수익을 미끼로 주식 리딩방이나 가짜 주식거래사이트 가입을 유도해 상담비와 대리투자 등 명목으로 투자금을 편취하는 방식이 주로 활용됐다.경찰은 최근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실내마스크 착용의무 해제로 투자설명회가 빈번하면서 가상자산·주식 투자를 미끼로 한 각종 금융범죄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올해도 3월부터 전국단위의 조직적 민생침해 금융범죄를 중심으로 집중단속을 이어갈 방침이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경기침체의 골이 깊어질수록 생활자금을 노리는 각종 금융범죄가 전국적·조직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생활자금을 잃고 슬픔에 빠지지 않도록, 경찰의 수사역량을 결집해 각종 금융범죄를 뿌리 뽑겠다”고 강조했다.
2023.02.08 I 이소현 기자
보성산업, 고형권 前 기재부 제1차관 투자유치위원장 영입
  • 보성산업, 고형권 前 기재부 제1차관 투자유치위원장 영입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보성그룹 내 종합부동산개발 기업인 보성산업이 지난 1월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를 거쳐 고형권 전(前) 기획재정부 제1차관을 투자유치위원장으로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보성산업 투자유치위원장으로 영입된 고형권 전 기재부 1차관. (사진=보성산업)고 전 차관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30회) 합격 후,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과 기획조정실장, 아시아개발은행(ADB) 이사를 거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을 역임했다. 이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 OECD 연금이사회 의장 등을 거친 경제 전문가다.보성산업은 고 전 차관의 풍부한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솔라시도, 세종·부산 스마트시티, 새만금, 청라금융단지 등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국내에서 RE100 실현의 최적지로 주목 받고 있는 ‘솔라시도’ 개발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솔라시도는 여의도 면적의 약 7배(632만평)에 달하는 부지에 태양광, 풍력 등 친환경 재생에너지의 생산·공급·소비가 동시에 가능한 ‘재생에너지 허브(Hub) 터미널’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솔라시도는 지난해 9월 김영록 전남지사와 미국의 블랙앤비치사가 40MW급 데이터센터 5기(총 200MW) 구축을 통해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양해각서를 체결함으로써 관련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재생에너지허브 터미널을 통해 국내외 기업의 RE100 실현을 뒷받침하고 자율주행차 등 디지털 기술과 골프장, 정원 등 레저휴양시설이 어우러진 그린 스마트시티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터미널 소재지는 고 전 차관의 고향인 해남에 위치하고 있다. 고 전 차관은 보성산업 임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솔라시도 프로젝트를 탄소중립 실현과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모범사례로 반드시 성공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2023.02.08 I 이윤화 기자
3월말부터 대출규제 또 푼다…다주택자 LTV 완화
  • 3월말부터 대출규제 또 푼다…다주택자 LTV 완화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3월말부터 임대·매매사업자와 2주택자에 대한 대출 규제가 다소 풀릴 전망이다. 임대사업자에게는 규제지역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기존 30%에서 50%로, 2주택자에게는 40%로 각각 허용한다. 금융당국은 부동산 시장 경색이 이어지면 추가 규제 완화를 통해 시장 안정을 유도할 전망이다.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주 새해 업무보고에서 오는 3월 말부터 다주택자도 부동산 규제지역인 강남 3구와 용산 내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30%까지 허용하기로 했다.임대·매매 사업자의 대출 규제도 해제해 3월 말부터 규제 지역 내 LTV는 30%까지, 비규제 지역은 60%까지 허용하기로 했다. 무주택자와 1주택자는 지난 1·3 부동산대책을 통해 LTV 한도가 규제 지역은 50%, 비규제 지역은 70%로 확대됐다.금융위는 3월 말부터 이런 대출 규제 완화를 시행한 뒤 부동산 시장 경색이 지속될 경우 대출 규제 추가 완화를 검토할 예정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가계 부채 및 주택 시장 상황을 봐가며 대출 규제 추가 완화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금융위가 새해 업무보고에서 제시한 추가 부동산 대출 규제 완화 방안은 1주택자의 LTV를 더 확대하는 것이다. 여기에 2주택자의 대출 규제도 더 풀어서 규제 지역 내 LTV를 30%에서 40%, 임대 사업자는 규제 지역 내 LTV를 30%에서 50%까지 상향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새해 업무보고에서 부동산 대출 규제 완화를 둘러싼 쟁점에 대한 대응 방안도 제시했다. 다주택자 규제 완화가 ‘부자 지원’, ‘부동산 경기 띄우기’라는 비판이 일각에 나오는 것과 관련해 수요자 애로 해소를 위해 1주택자의 LTV 규제를 완화해왔으며 ‘단계적 정상화’ 기조 아래 다주택자 규제를 정상화하는 것이라는 입장이다.고금리로 인해 대출 규제 정상화 효과가 크지 않다는 일부 비판에 대해서는 부동산 규제가 다각도로 완화되고 있으며, 특례보금자리론 등을 통해 실수요자 주거 비용 경감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3.02.08 I 서대웅 기자
서울시, 불법 공인중개사무소 전수조사…"전세사기 근절 목적"
  • 서울시, 불법 공인중개사무소 전수조사…"전세사기 근절 목적"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가 전세사기에 가담한 공인중개사무소를 색출하기 위한 대대적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불법 행위에 연루된 중개사에 대해선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서울 여의도 주택도시보증공사 서울서부관리센터 악성임대인 보증이행 상담창구에서 전세보증금 사기 피해자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시는 국토교통부, 공인중개사협회와 유기적 협업을 통해 의심 중개업소에 대한 정보를 파악한 뒤 모든 의심 중개업소에 대해 현장 조사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는 현장에서 불법 사례가 발견되면 등록된 부동산중개사무소 등록 취소 및 자격 취소 등 무관용 원칙으로 강경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공인중개사가 다른 사람에게 명의를 빌려줘 중개행위를 하게 하거나 중개사 자격증을 양도 또는 대여한 경우 위법행위에 해당한다. 자치구와 서울시는 해당 부동산중개사무소 등록 취소와 함께 공인중개사 자격취소 처분을 내린단 방침이다. 서울시는 부동산광고시장감시센터를 통해 접수된 전세사기 의심광고에 대해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무등록중개업자의 광고 등에 대해서는 수사의뢰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불법광고 발견 시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제보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와 협업해 사기 위험도가 높은 신축빌라 일대의 부동산중개사무소를 중심으로 현장 지도점검도 진행 중이다. 이번 점검 대상은 매매가 대비 전세가격이 높은 지역의 신축건물 중개를 전문으로 실시하는 의심 업소 및 중개보조원이 중개행위를 하는 등 민원 발생이 잦은 업소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와 협의해 전세사기 의심 매물을 중개하는 업소 및 개·폐업이 잦은 중개업소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국토부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무자격자 허위광고 및 보증금 미반환 사고와 얽힌 부동산중개사무소에 대해선 전수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한편, ‘서울시 전월세 종합지원센터’에서는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한 금융지원 및 무료법률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전세계약 전세가격의 적정성 여부에 대해 공인중개사의 현장 상담 및 감정평가사의 온라인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공인중개사가 주변 거래사례 등을 검토해 서울시 전·월세 종합지원센터내에서 현장 상담을 진행한다. 온라인상담의 경우 서울부동산정보광장 누리집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시세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신축빌라, 다세대·다가구 등에 대해 부동산평가 분야 전문가인 감정평가사가 물건을 평가한 후 신청자에게 직접 알려주고 있다.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전세사기가 끊이지 않는 만큼 철저한 현장조사에 임할 것”이라며 “최근 발표된 정부 종합대책에 적극 협력하고 시 차원의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 전세사기 근절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2.08 I 이윤화 기자
화곡더리브스카이, 소형 평형 140세대 분양
  • 화곡더리브스카이, 소형 평형 140세대 분양
  • (사진=에스지씨이테크건설)[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KB부동산신탁이 시행하고 에스지씨이테크건설이 시공하는 화곡더리브스카이가 소형 평형대를 앞세워 분양에 나선다. 화곡더리브스카이는 화곡중앙시장 정비 공사와 함께 지어지는 매물이다. 총 140세대가 거주할 수 있으며, 지하 3층에서 지상 13층 규모로 형성된다. 공동주택은 물론이고 노유자 시설 및 판매 시설 등이 한 건물에 들어오기 때문에 투자 가능성도 높다.30㎡에서 59㎡까지 다양한 중·소형대 평수대 타입으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이 중 59㎡가 44호실로 가장 많으며, 55㎡ 타입이 36호실로 그 뒤를 잇는다. 해당 매물은 트리플 역세권 영향력 아래 지어진다. 화곡역과 연결되는 서부광역철도 외에도 2호선 신정지선 및 서울 2호선 청라 연장 등의 호재가 기다리고 있다. 신정지선은 오는 27년 개통될 예정이며, 까치산역까지 이동할 수 있으며, 청라 연장은 2023년 3월 중 확정될 예정이다. 해당 라인이 개통되면 청라 국제도시까지 한 번에 갈 수 있어 주변 도시와의 연결성도 강화된다.주변 개발 호재도 눈여겨봐야 한다. 우선 3.5킬로미터 내 마곡 R&D복합단지와 가양 코엑스 개발 프로젝트 등이 마련됐다. 이를 바탕으로 풍부한 직주 근접 수요가 확보됐으며, 강서권역 대규모 개발에 따른 화제성까지 보유한 상태다. 마곡 복합업무지구 기업체에는 총 111개의 업체가 입주했으며, 총 16만 명의 근로자가 모여 있다. 특히 업체 대부분은 대기업인 만큼 많은 고소득층 근로자들이 상시 입주 중이다. 가양 CJ 부지에 대한 개발도 추진 중이다. 업무 및 판매 시설과 근린생활시설, 지식산업센터 등이 한곳에 모일 예정이다. 이처럼 큰 규모의 개발이 기다리고 있어 해당 지역의 성장 가능성도 점쳐볼 수 있다.육아종합지원센터 및 주민 편의 시설 등도 동일 건물 내 들어선다. 피트니스 센터 및 휴게 공간을 비롯해서 지하 1층 대형 마트까지 확보되기 때문에 입주민들의 거주 환경도 한층 편안해질 전망이다.한편, 화곡더리브스카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해당 매물 홍보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2.08 I 이윤정 기자
"건물 전체가 소송 중 피눈물 나요"…계속되는 전세 사기 피해
  • "건물 전체가 소송 중 피눈물 나요"…계속되는 전세 사기 피해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건물 전체가 소송 중이었음. 법적 문제 없는 방이 없었고 절반이 강제경매 진행 중이었음. 어떤 방은 거기 살던 세입자가 경매 입찰하여 그 방을 낙찰받음. 하늘이 도와 어찌어찌 방 빼고 나오기는 했으나 전세보증금 돌려받기까지를 회상하면 아직도 피눈물 남.”8일 국내 1위 부동산 리뷰 플랫폼 ‘집품’에 올라온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의 거주 리뷰 내용이다. 글쓴이는 전세 사기 피해를 호소하며 고통스러웠던 경험을 공유했다. 실제로 해당 건물은 현재까지 경매가 진행 중인 물건이 있을 정도로 전세 사기 피해가 심한 건물이다.‘집품’을 운영하는 넥스트그라운드에 따르면 지난달 등록된 거주 후기 가운데 보증금 관련 내용이 지난해 12월 대비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보증금 관련 후기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집품 관계자는 “전세 사기와 깡통전세 피해 사례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미추홀구나 서울시 강서구의 화곡동과 같이 전세 사기 피해가 많이 발생했던 지역뿐만 아니라 서울과 수도권 전역으로 피해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전세, 월세 계약을 앞뒀다면 국토교통부의 안심전세앱과 집품에서 살아본 사람의 후기를 확인해 보는 것이 영리한 전세 사기 예방 방법이다”고 조언했다.위의 사례 외에도 광진구의 한 빌라에는 “전형적인 전세 사기 유형의 집. 보증금을 안 돌려주는 집이라서 들어가신 분이라면 주의해야 합니다. 보험도 의미 없는 집이에요.”라고 밝히는 글과 “부동산이나 집주인 말에 휘둘리면 안됩니다”며 전세 사기 피해를 호소하는 후기가 줄을 이었다.부동산 리뷰 플랫폼 ‘집품’에 올라온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의 거주 리뷰 내용(사진=집품 리뷰 캡쳐)
2023.02.08 I 김아름 기자
희림, 세계 최대 中건설사와 국내외 투자사업 업무협약 체결
  • 희림, 세계 최대 中건설사와 국내외 투자사업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글로벌 건축설계 및 CM·감리업체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희림)가 세계 최대 건설사인 중국건축6국과 국내 및 해외 투자사업에 대한 전략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지난 6일, 싱가포르 만다린 오리엔탈호텔에서 희림 정영균 회장(우)과 중국건축6국 왕진(王瑾) 회장(좌)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희림)이번 협약에 따라 희림은 외국투자사의 국내사업 파트너로서 중국건축6국이 추진 중인 다양한 건축, 인프라 투자개발사업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희림은 글로벌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국건축6국과 함께 여수, 부산, 제주 등 국내 부동산 개발사업을 비롯해 중동지역(사우디, 이라크) 신도시 조성사업, 필리핀 호텔 개발사업, 베트남 신재생에너지 투자개발사업, 미국 유타주 개발사업 등 각종 글로벌 프로젝트를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희림 관계자는 “세계 최대 건설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쉽 구축을 통해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상당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두 회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재 추진 중인 투자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이를 교두보 삼아 지속적으로 해외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중국건축6국은 중국 천진(天津·톈진)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건설회사로, 말레이제도, 인도차이나, 중앙아시아, 이스라엘, 아프리카, 중동 등 세계 각지에 해외법인 및 지사를 확보하고 있다. 현재 빌딩, 도로, 철도, 항만, 에너지, 플랜트, 투자개발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중국 북서지역 최대 투자금융사인 중건사로와 중건서북투자그룹을 계열사로 보유하고 있다.
2023.02.08 I 신수정 기자
‘제로 코로나’에…中 지난해 명품 소비, 5년 만에 감소
  • ‘제로 코로나’에…中 지난해 명품 소비, 5년 만에 감소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중국의 명품 시장이 지난해 엄격한 방역 정책인 ‘제로 코로나’와 경기 둔화에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중국이 지난해 말 ‘위드 코로나’로 전환함에 따라 올해는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로 성장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시장은 내다봤다. 사진=AFP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글로벌 컨설팅업체 베인앤컴퍼니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의 지난해 명품 소비가 전년 대비 10%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명품 시장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42% 성장했으나, 지난해 도시가 전면 혹은 부분 봉쇄되면서 구매 장벽이 형성되고 부동산 시장 침체와 실업률 상승도 소비 심리를 악화시키면서 5년 만에 처음으로 전년 보다 후퇴했다. 프랑스 명품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살바토레 페라가모 등의 지난해 자료를 참고해 지난 한해 동안 명품 모든 영역에서 중국인들의 소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베인앤컴퍼니는 전했다. 온라인 보급률이 높은 화장품 판매는 전년 대비 6% 감소하는 데 그쳤으나, 시계는 전년 대비 매출이 20~25% 감소해 가장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부문 판매는 15~20%, 주얼리와 가죽 제품은 10~15% 감소했다. 다만 베인앤컴퍼니는 지난해 12월 중국이 ‘위드 코로나’로 방역 기조를 전환하면서 소비 심리가 개선돼 올해 다시 성장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장기적으로도 중국은 여타 신흥국과 비교해 소비 여력이 있는 중산층과 고소득층의 수가 많고, 2030년까지 이들의 수는 2배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이 같은 기대감을 반영하듯 엄격한 방역 정책인 ‘제로 코로나’ 폐기 이후 주요 명품 관련 종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연초 이후 LVMH, 에르메스 등의 주가는 연초 이후 15%가 넘게 상승했다. 컨설팅업체 베인앤드컴퍼니의 웨이웨이싱 컨설턴트는 “올해 상반기를 지나면 2021년과 같은 판매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중국인의 해외 여행이 완전히 재개되기 전에 중국과 유럽 간 가격 차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3.02.08 I 김윤지 기자
코나아이子 코나체인, ‘토큰증권’ 디지털 거래증명 플랫폼 출시
  • 코나아이子 코나체인, ‘토큰증권’ 디지털 거래증명 플랫폼 출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나아이(052400) 자회사인 코나체인(대표 황영석)은 지난 5년간의 블록체인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토큰증권’의 발행, 유통 및 실물화폐와 교환을 할 수 있는 디지털 거래증명 플랫폼을 개발 완료하고 오는 3월 상용서비스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코나체인이 개발한 디지털 거래증명 플랫폼은 하이퍼레저 패브릭(Hyperledger Fabric)기반으로 설계됐다.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월렛을 지원하고 토큰의 발행, 유통을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이해가 없어도 누구나 할 수 있도록 했다.코나체인 관계자는 “토큰의 발행은 실물 자산을 기반으로 설계되었으며, 어떠한 실물 자산이라도 토큰화 과정을 통해 증권화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며 “토큰의 발행, 판매가 자체 거래 시스템에 의해 판매 될 수 있고 타 거래소의 상장을 통해 거래 될 수도 있다”고 소개했다.이어 “토큰의 발행, 등록, 검증에 대한 절차가 시스템의 운영자에 의해 철저히 관리되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모든 실물자산을 보유하였거나, 실물자산을 중개하는 모든 사람이 요건만 갖추면 증권을 발행하고, 발행자만의 판매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관계자는 아울러 “모든 트랜잭션은 블록체인 기반으로 데이터를 운영함에 따라 운영자에 의한 데이터 변조가 불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며, 디지털 거래증명 플랫폼의 모든 이용자는 기존의 은행, 결제 시스템을 통해 토큰을 구매 할 수 있으며, 거래 시스템을 통해 투자거래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라고 설명했다.코나체인은 코나아이와 함께 한국은행의 디지털 화폐(CBDC)의 하드웨어 월렛의 개발에 참여하였고, 현재 블록체인 기반의 설문조사, 투표서비스를 제공중에 있다.이번에 코나체인이 개발한 거래 시스템은 P2P 거래, 실시간 경매 거래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었고, 모든 거래는 블록체인 거래 검증을 통해 월렛간의 거래로 이루어진다.황영석 코나체인 대표는 “코나체인은 실물자산 기반의 증권화 사업을 통해 블록체인 거래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고, 많은 실물자산 전문가들이 쉽게 토큰을 발행하고, 사용자가 쉽게 거래 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금융당국은 최근 증권형 디지털자산인 ‘토큰증권(STO)’의 발행과 유통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토큰증권’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자본시장법상 증권을 디지털화한 자산으로 증권성을 갖는 부동산, 미술품, 음악저작권등 실물자산 소유권을 쪼개어 매매하는 조각투자가 ‘토큰증권’에 포함된다.
2023.02.08 I 이정현 기자
장혁·장나라, 드라마로 9년 만에 재회… '패밀리', 오는 4월 방송
  • 장혁·장나라, 드라마로 9년 만에 재회… '패밀리', 오는 4월 방송
  • 사진=IHQ, 라원문화, 키이스트, 뉴웨이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tvN 새 드라마 ‘패밀리’에 장혁, 장나라, 채정안, 김남희 라인업이 확정됐다.오는 4월 방송 예정인 ‘패밀리’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신분을 위장한 국정원 블랙 요원 남편과 완벽한 가족을 꿈꾸는 달콤살벌한 아내의 아슬아슬한 가족 사수 첩보 코미디물이다. 드라마 ‘라이브’, ‘김비서가 왜 그럴까’, ‘왕이 된 남자’, ‘우리들의 블루스’, ‘환혼’ 등 다수의 흥행 작품을 총괄한 장정도CP가 연출을 맡고, 흥행 불패 ‘황금 조합’ 장혁과 장나라가 9년 만에 함께하는 네 번째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장혁은 극 중 무역상사 사원으로 신분을 위장한 국정원 블랙 요원이자 강유라(장나라)의 남편 ‘권도훈’ 역을 맡았다. 권도훈은 신속 정확하고 뒤처리 깔끔한 원샷원킬의 베테랑 저격수로, 바쁜 탓에 가족들에게 소홀하지만 아내 강유라를 사랑하는 마음만은 누구보다 충만한 남편. 드라마 ‘보이스 시즌1’, ‘돈꽃’, ‘나의 나라’, ‘본 대로 말하라’, ‘붉은 단심’ 등 매 작품마다 강렬한 카리스마와 진정성 있는 연기로 대중을 사로잡아온 장혁이 냉철한 블랙 요원과 사랑꾼 남편을 오가며 보여줄 활약에 이목이 쏠린다.장나라는 살림 9단인 권도훈(장혁)의 아내 ‘강유라’ 역을 맡았다. 강유라는 남편 권도훈을 만나 평생을 꿈꿔온 완벽한 가족을 꾸린 후 가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만렙 살림꾼으로, 사랑스러운 모습 뒤에 비밀을 감춘 인물이다. 드라마 ‘고백부부’, ‘황후의 품격’, ‘VIP’, ‘대박부동산’ 등을 통해 독보적인 매력과 공감을 자아내는 연기력으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해온 장나라가 선보일 연기에 기대가 높아진다.무엇보다 만났다 하면 ‘잭팟’을 터트리는 두 배우 장혁, 장나라의 네 번째 작품으로 기대지수를 수직 상승시킨다. 장혁과 장나라는 ‘명랑소녀 성공기’부터 ‘운명처럼 널 사랑해’, ‘2014 드라마 페스티벌 - 오래된 안녕’까지 세 작품을 통해 이미 케미 검증을 마친 흥행 타율 200% 황금 조합. 이에 9년 만에 ‘패밀리’로 재회한 장혁과 장나라가 또 어떤 인생 케미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지, 다시 한번 흥행 잭팟을 터트릴 찬란한 시너지에 기대가 증폭된다.그런가 하면 채정안은 권도훈의 사수이자 프로페셔널한 국정원 공작관 ‘오천련’으로 분한다. 오천련은 남들이 볼 땐 화려한 솔로 라이프를 즐기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사람이 고픈 외로운 여자. 세 번의 이혼을 한 자신과 달리 권도훈만큼은 끝까지 가족을 지키길 바라는 마음에 물심양면으로 도와준다. 드라마 ‘슈츠’, ‘리갈하이’, ‘월간 집’, ‘돼지의 왕’ 등에서 걸크러시 매력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뽐낸 채정안이 오천련으로 분해 보여줄 연기와 매력에 이목이 집중된다. 나아가 채정안이 극중 장혁과 보여줄 사수 케미에도 관심이 모아진다.이와 함께 김남희는 권도훈, 강유라 가족을 찾아온 수상한 불청객 ‘태구’ 역을 맡았다. 태구는 자신을 증명하는 일과 순간의 쾌락 앞에서는 한없이 충동적인 인물로, 과거 자신에게 한줄기 빛 같았던 특별한 존재 강유라의 삶을 흔들기 위해 찾아온다. 특히 김남희는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스위트홈’, ‘하이클래스’ 등을 통해 시청자들의 뇌리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데 이어, 전작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안하무인인 순양그룹의 장손 진성준으로 열연하며 대체 불가 신스틸러로 자리매김한 바. 김남희가 ‘패밀리’를 통해 또 어떤 임팩트를 선사할지 기대가 고조된다.‘패밀리’ 제작진은 “장혁, 장나라, 채정안, 김남희를 주요 배역으로 확정했다. 탄탄한 연기력과 출중한 캐릭터 소화력은 물론 다채로운 매력까지 갖춘 배우들의 만남이 폭발적인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오는 4월, 흥미진진한 재미와 유쾌한 웃음을 품은 작품으로 찾아 뵐 테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2023.02.08 I 유준하 기자
작년 전국 아파트 매입 비중 58.7% 역대 최저…"금리 부담"
  • 작년 전국 아파트 매입 비중 58.7% 역대 최저…"금리 부담"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지난해 전국 주택 매매 시장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와 아파트 가격 하락전환으로 인해 수요가 줄어들면서 매입 비중도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8일 한국부동산원의 주택유형별 매매 거래량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전국 주택 거래량은 50만 8790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9만 8581건으로 아파트 매입 비중이 58.7%로 확인됐다. 이 같은 비중은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래 가장 적은 수치다. 전국 아파트 매입 비중은 2017년 64.5%, 2018년 65.8%. 2019년 67.7%로 상승세를 보이다 2020년 73.0%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2021년 65.9% 내려앉더니 지난해에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도 아파트 매입 비중이 가장 낮은 지역은 서울로 확인됐다. 2022년 서울 주택 매매 거래량 5만 6007건 중 아파트 매매 거래는 1만 5384건으로 아파트 매입 비중이 27.5%을 기록해 2006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경기도 주택 매매 거래량은 11만 361건 중 아파트 매매 거래는 5만 7959건으로 아파트 매입비중이 52.5%에 달했고, 인천은 주택 매매 거래 3만 5346건 중 아파트 매매 거래는 1만 3956건으로 주택 시장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39.5%로 조사됐다.이 외에도 부산 61.5%, 대구 73.5%, 광주 81.8%, 대전 61.9%, 울산 79.7%, 세종 88.4%, 강원 66.9%, 충북 70.4%, 충남 69.6%, 전북 73.0%, 전남 61.6%, 경북 64.5%, 경남 75.7%, 제주 35.7% 등을 보였다.아파트 매입 비중이 줄어들고 있는 반면, 빌라 매입비중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2년 전국 빌라 매매 거래량은 12만 9746건으로 전체의 25.5%에 달해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의 빌라 매입비중은 61.6%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금리 인상으로 인해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자 고가인 아파트 매입 비중은 줄고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빌라에 대한 매입 비중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3.02.08 I 신수정 기자
"금리 정점은 지났다"…꿈틀대는 리츠株
  • "금리 정점은 지났다"…꿈틀대는 리츠株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지난해 금리 인상 기조에 레고랜드 사태까지 더해지며 휘청였던 리츠(REITs) 주가가 올 들어 회복세에 들어섰다. 금리 인상이 마무리 국면이란 인식이 확산하는 한편 정부도 리츠 활성화 의지를 밝히면서 리츠주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서울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산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리츠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을 모아 산출하는 ‘KRX 리츠TOP10’ 지수는 894.39로 거래를 마쳐 올 들어 4.3% 상승했다. 지난해 10월 레고랜드 사태 여파에 자금 조달 우려가 커지면서 750선까지 밀렸던 지수는 최근 들어 회복세다. 지난해 10월 4조원대로 줄었던 이들 10개 상장사의 시가총액도 6조원대를 회복했다.리츠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증권 등을 투자·운영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부동산 간접투자기구인 주식회사다. 통상 리츠는 저금리 대출 등을 이용해 부동산을 매입한 후 임대료를 받아 수익의 90%를 투자자들과 나누는 구조로 짜여진다. 리츠는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라 배당가능이익의 90% 이상을 의무적으로 주주들에게 배당해야 한다. 최근 리츠주 회복세는 금리 인상기 금융 및 이자 비용에 배당 수익이 줄어들 우려가 완화되면서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간접투자 시장 전반적으로 비정상적인 조달 구조에서 벗어나면서 과도했던 디스카운트 요인이 해소됐다”며 “최근 시장금리가 소폭 하향 조정되고 있어 상대적 배당 매력도도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의 리츠 활성화 의지도 리츠주 회복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리츠의 자금조달을 위한 기업어음(CP) 발행을 허용하고 리츠 자산 중 부동산 인정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차입을 통한 리츠 자금조달의 경우 금융 대출, 회사채 발행만 인정했던 것에서 CP 발행을 허용해 단기 자금 조달을 용이하게 하고, 리츠의 부동산자산 인정 범위를 부동산 법인 지분 50% 초과 소유에서 20%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이다. 자금 조달 우려가 해소되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멈췄던 신규 상장도 재개될 예정이다. 국내 리츠는 지난해 10월 KB스타리츠 이후 신규상장 없이 21개로 유지돼왔다. 그러나 다음달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이 보유한 오피스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한화리츠를 시작으로 삼성생명의 보유 오피스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삼성FN리츠 등의 상장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과매도를 겪은 국내 리츠는 최근 회사채 금리 안정과 리파이낸싱 성공 등으로 1분기 빠른 회복이 예상된다”며 “올해는 양질의 리츠가 다수 상장될 예정이고 제도 개선도 이뤄지고 있어 우량 리츠를 중심으로 비중을 확대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김다은]
2023.02.08 I 원다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증권사 이자 장사 단속 나선 금감원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다음은 2월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증권사 이자 장사 단속 나선 금감원-용적률 최대 500%로…1기 신도시 재건축 속도 낸다-튀르키예 지진 사망자 5000명 넘어…韓, 구호대 110명 급파-사상최대 실적 낸 KB금융 “주주환원 강화”-‘거품 빠졌다’…다시 살아나는 M&A시장-금융사 지배구조에 칼뺀 이복현 “이사회와 年1회 이상 정기 면담”-[사설]이념 투쟁보다 공정·상생…MZ노조, 새 길 보여줬다-[사설]“안심소득이 기본소득보다 낫다”는 논문, 주목해 봐야△챗GPT가 쏘아올린 AI혁명-망설이다 주도권 놓칠라…예정보다 서둘러 대항마 ‘바드’ 내놓는 구글-국회의원 보도자료에도 챗GPT…수능 수리영역선 낙제점 받기도△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인류 최후의 날 같았다”…폭우·한파속 구조·복구작업마저 차질-규모 6 넘는 파괴적 여진, 1년 내내 이어질 수도-손실액만 GDP의 2%…90% 넘보던 초인플레 더 악화할 듯△반도체 미래먹거리 3D D램-“메모리 초격차 확대 승부수”…삼성·SK, 세계 최초 ‘3D D램’ 개발 박차-정부가 통크게 연구비 지원 기술개발 속도 앞당겨야△1기 신도시 정비계획 윤곽-여야 이견에 지역 간 이해도 제각각…국회 ‘높은 문턱’ 최대 걸림돌-특별법 기대 선반영…당분간 관망 이어질 것△종합-로봇이 작업자에 상품 선반 갖다주고…바코드 찍어 지역별로 척척 분류-美 긴축중단 기대감 꺾이자…환율·국고채 금리 일제히 껑충-법원 “한국군, 베트남전 당시 민간인 학살”…韓 배상 책임 첫 인정-2.6조 주문 몰린 SK하이닉스 ‘역대 최대’ 발행 기록 세울 듯△정치-김기현·나경원 “공조 많을 것”…‘김나연대’ 성사로 ‘安風’ 잠잠해질까-‘대장동 의혹’ 이재명, 10일 檢 재출석…“서면진술서로 답변”-난방비 폭탄 두고 책임공방…당정 “文 탓” vs 野 “尹 탓”-“대통령과 당 사이 미드필더 역할할 것”△경제-“외환시장 문호개방 환영하지만 실효성 의문”-KDI “경기 둔화 가시화→심화”-공정위, 대기업 지정기준 완화 작업 착수-“올해 韓 성장률 1.7%…물가 안정 위해 통화정책 운용”△금융-‘역대급 실적’ 금융지주 주주환원 강화에도…성과급 적정성 따지는 당국-상반기 콜옵션 만기 1.8조…자금 마련 분주한 보험사들-우리은행, 라임펀드 중징계 소송 결국 포기△글로벌-중남미부터 日·대만까지…中정찰풍선 목격담 재조명-옐런 “실업률 53년 최저 미국 경제, 불황은 없다”-미, 러산 알루미늄에 200% 관세 검토…사실상 수입 막아-PC 출하량 급감 델 ‘빅테크 감원’ 합류-모기지 금리 하락에 美 주택시장 훈풍 기대△산업-디스플레이 사업장 간 JY “넘볼 수 없는 실력 키우자”-픽업트럭 큰 형님 왔다…美 정복 ‘시에라’ 상륙-SK이노, 배터리에 7조 투입…“SK온 내년 흑자 낸다”-HD현대, 연매출 60조 시대 열었다-두산에너빌리티, 해상풍력 1위 獨 지멘스가메사와 동맹△ICT-첫 흑자 카카오페이, 해외결제로 빅점프 노린다-위드코로나에 폰 대신 야외활동 급증했던 데이터 사용량 줄었다-여도 야도 “안형환 후임은 우리몫” 애매한 법령에 방통위 올스톱 위기-갤S23 ‘최대 24만원’ 짠물 지원금…25% 요금할인 유리△소비자생활-돌아온 외국인…‘명품·K팝 성지’ 백화점 모처럼 함박웃음-고물가에 빵도 직접 해먹는다 신세계푸드, 생지 매출 251% ↑-‘시동 건 K패션’ 中 넘어 日·동남아까지 쌩쌩-편의점·주류업계, ‘하이볼’ 경쟁 잰걸음△증권-지수만 바라볼 때 아니다 종목별 실적부터 챙겨보라-AI·배터리 바람에…더 빨리 날아오른 코스닥-자금조달 통로 더 넓어진 리츠, 새해 들어 원기 회복△증권-스튜디오미르, 올 세번째 ‘따상’…IPO시장 들썩-6.6조 고용보험기금 잡아라 NH證 ‘OCIO 1위 굳히기’-카카오, 에스엠 2대 주주로…이수만 “법적대응”-증권사 ‘초대형 스팩’ 속속 설립…시장 관심은 시들△부동산-규제 완화에…중저가 밀집 노원·동대문 거래 쑥-SH공사, 구룡마을 재개발 속도낸다-1인가구 주거 대안으로 뜬 ‘코리빙하우스’-HJ중공업, 1800억원 규모 한국에너지공대 조성 공사 수주△건강-“만져지지 않고 통증도 없는 유방암…정기검진 통한 조기 발견이 최선”-말 안 나오고 머리 띵하다면…뇌졸중 경고 신호-방치하면 통증 심해지는 허리디스크, 골든타임 있다△Book-계급에 짓눌린 현실멜로…이해 따지는 사랑, 이해할 수밖에-보수와 진보 아우르는 원로의 매서운 조언-푸틴의 총보다 강한 젤렌스키의 일갈△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현장 구호’로 체질개선 가장 많은 성금 모았죠-62년간 성금만 1.6조…“기억에 남는 유명인은 유재석”△오피니언-[이코노믹 View]‘中 리오프닝’이라는 환상-[데스크의 눈]러-우 전쟁 1년이 우리에게 남긴 것-[기자수첩]지방 의대생 이탈…의료 인프라 위기다-[e갤러리]허찬미 ‘골목과 화분과 고양이’△피플-현실 속 ‘더 글로리’ 존재…제2의 문동은 안나오게 노력-재무관리학회, 재무관리논총 발간 재개…연기금 OCIO 주제-동성케미컬·소방공제회, 복지증진 협약-코오롱,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선물상자 전달-제27대 중기중앙회장 선거, 김기문 회장 단독 입후보-하인리히 IBS 연구단장, ‘독일 훔볼트 연구상’ 수상-아산재단, 튀르키예·시리아에 40만달러 구호금 지원△사회-“안심소득·서울런…복지실험 3년 내 성과 낼 것”-“김성태 말은 허위” 이화영의 옥중편지…진실공방 새국면-완전 노마스크·격리해제 WHO 비상사태 종료 후 검토-‘신당역 살인’ 전주환 1심 징역 40년-화장실·침대 구비한 룸카페 미신고 숙박업 처벌
2023.02.07 I 김새미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