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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수출규제’ 장기화 되나…최대 3천억 추경 검토
  • ‘日 수출규제’ 장기화 되나…최대 3천억 추경 검토
  •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오른쪽)와 일본 경제산업성 과장들이 12일 도쿄 경제산업성 청사에서 일본 정부의 대(對) 한국 수출규제 강화 조치 문제를 논의했다. 양측은 5시간반 동안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평행선을 달렸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다음 주에는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응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이 처리될 전망이다. 21일 일본의 참의원 선거 이후에도 경제보복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자 이에 대비하기 위한 차원이다. 13일 국회,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회는 오는 19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추경을 처리할 계획이다. 15일 오전 국회 예결위 종합정책질의를 시작으로 18일까지 예결위 소위원회 등이 잇따라 열린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월25일 국회에 6조7000억원 규모의 추경을 제출했다. △미세먼지 대응 등 국민안전에 2조 2000억원 △선제적 경기대응 및 민생경제 긴급지원에 4조 5000억원이 각각 편성됐다. 내주 추경 논의의 관건은 일본 경제보복에 대응하는 소재·부품·장비 지원 관련 추경 규모다. 지난 12일까지 정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받은 관련 추경 예산은 1214억900만원으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일본 수출규제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 사업을 중심으로 최대 3000억원의 추경 편성을 검토 중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적정한 소요를 잘 검토해 국회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추경 규모를 보면 일본의 수출규제가 미칠 파장도 가늠할 수 있다. 규제가 장기화 될수록 추경 규모도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지난 12일 예결위에서 “일본이 추가적으로 (규제하는) 개별 품목을 확대할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전략물자 수출 우대국 목록)에서 제외할지를 봐야 한다”며 “이 결과에 따라 얼마의 품목을 초단기 R&D로 집중하는 등 추경 규모가 달라지게 된다”고 말했다. 현재로선 부정적 전망이 많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예결위에서 “일본 기류를 보면 7월21일 참의원 선거까지 깊숙한 얘기를 미루고 있다”며 “(21일 선거 이후에도) 손바닥 뒤집듯 바꿀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한편 통계청은 16일 청년실업 상황 등을 보여주는 ‘2019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앞서 지난해 발표에선 청년층이 졸업 후 취업까지 걸리는 기간은 10.7개월로 2004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장기간을 기록했다. 통계청, 한국은행은 17일 우리나라 자산 규모 등을 보여주는 ‘2018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를 공개한다. 지난해 발표에선 2017년 말 국민순자산(국민 총자산)이 전년보다 5.7%(741조5000억원) 늘어난 1경3818조원으로 집계됐다. 토지, 건물 등 부동산 가격이 상승한 게 총자산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 통계청은 18일 ‘2018년 국제인구이동통계’를 발표한다. 국제이동자는 체류기간 90일을 초과한 입국자와 출국자 규모다. 지난해 발표에 따르면 2017년 한국인의 국제이동은 60만8000명으로 2004년 이후 13년 만에 가장 적었다. 저출산으로 출국 인원 자체가 줄어드는 데다 조기 유학도 과거 만큼 활발하지 않기 때문이다. 홍 부총리는 15일 예결위 종합정책질의, 16일 국무회의, 17일 대한상의 제주포럼, 18일 기재위 전체회의, 19일 국회 본회의에 참석한다. 17일에는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국경제 관련 기조강연을 한다. 구윤철 2차관은 18일 예결위 소위원회, 차관회의에 참석한다. 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주간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 주요일정△15일(월)10:00 국회 예결위 종합정책질의(홍남기 경제부총리, 국회)10:00 국회 예결위 종합정책질의 및 기재위 예결소위(구윤철 2차관, 국회)△16일(화)10:00 국무회의(부총리, 서울)10:00 기재위 경제재정소위(2차관, 국회)△17일(수)17:25 대한상의 제주포럼(부총리, 제주)예결위 소위원회(2차관, 국회)△18일(목)09:30 기재위 전체회의(부총리·2차관, 국회)10:30 차관회의(잠정)(2차관, 서울청사)국회 예결위 소위원회(2차관, 국회)△19일(금)14:00 국회 본회의(잠정)(부총리, 국회)◇주간 보도계획△15일(월)09:00 “국유재산 활용방안, 국민에게 묻는다”10:00 2019년 제5회 생활시간조사 실시14:00 국유재산 총조사 후속조치 관계기관 간담회△16일(화)10:00 기획재정부 직제 개편 주요내용12:00 2019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17:00 제4차 찾아가는 재정현장컨설팅 서비스 실시△17일(수)12:00 2018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18일(목)12:00 2018년 국제인구이동통계12:00 2019년 2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19일(금)10:40 2019 가구주택기초조사 실시본부 출범 12:00 2019년 보리, 마늘, 양파 생산량조사 결과
2019.07.13 I 최훈길 기자
서울·부산·세종 등 다음주 7100가구 분양
  • [부동산 캘린더]서울·부산·세종 등 다음주 7100가구 분양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비수기로 통하던 여름철에도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다음주(15~19일) 7000가구 넘는 물량이 분양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13일 부동산114·닥터아파트에 따르면 7월 셋째 주 전국에서 710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서울에선 17일 은평구 응암동 ‘e편한세상백련산’이 청약 일정에 돌입한다. 응암4구역을 재건축하는 단지로 전용면적 59~84㎡ 총 358가구로 구성돼있다. 같은날 세종시 금남면 L3·M5블록에 짓는 ‘세종하늘채센트레빌’도 청약을 접수한다. L3블록 전용 59~67㎡ 318가구, M5블록 59~99㎡ 499가구 등으로 이뤄지며 대덕테크노밸리와 대전 제3·4일반산업단지가 가깝다. 이외에 부산 부산진구 가야동 ‘가야롯데캐슬골드아너’, 서울 노원구 공릉동 ‘화랑대디오베이션’, 충남 천안시 ‘신천안한성필하우스에듀타운 1·2단지 등도 청약 접수에 나선다. 다음주 문 여는 모델하우스는 총 4곳이다. 분양가 협의 등으로 일정이 미뤄졌던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를 포함해 대구 달성군 화원읍 ‘화원파크뷰우방아이유쉘’, 광주 광산구 신가동 ‘모아엘가더수완’과 북구 운암동 ‘중외공원모아미래도’ 등이 19일 일제히 청약 수요자를 맞는다. 다음주 경기 용인시 신봉동 ‘힐스테이트광교산’ 등 10곳이 당첨자를 발표하며, 경기 부천시 작동 ‘부천동도센트리움까치울숲’을 비롯해 8곳이 당첨자와의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9.07.13 I 경계영 기자
광주 중흥3구역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 12일 모델하우스 개관
  • 광주 중흥3구역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 12일 모델하우스 개관
  •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 투시도.[이데일리 박민 기자] 제일건설㈜은 12일 광주시 북구 중흥동 중흥3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의 모델하우스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단지는 S-1블록, S-2블록 등 2개 블록에 지어지며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7개동, 총 1556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이 중 857가구가 일반분양한다.단지는 국공립 어린이집(예정)을 비롯해 초·중·고 등 다수의 학교가 근거리에 위치해 원스톱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특히 단지 바로 앞에 있는 효동초는 광주형 어린이보호구역 표준모델 우수사례로, 학부모 수요자들의 자녀 등하굣길 고민을 한층 줄여줄 전망이다.생활 편의성도 우수한 편이다. 롯데백화점, NC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등 쇼핑시설도 인접하고 메가박스, 북구청 등도 가깝다. 여기에 단지를 둘러싼 소공원(예정)도 조성돼 주거 쾌적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가까운 전남대와 광주역 일대에 형성된 상권도 이용하기 좋다. 단지 주변 전남대와 광주역 일대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북구는 현재 이 일대에 국비 150억원을 포함한 총 380여억원을 투입해 청년창업 인프라 구축 및 일자리 창출, 지역상권 활성화 등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교통환경도 우수하다. 동광주IC가 가까워 호남고속도로, 제2순환로 등 주요 광역도로망으로 진입이 수월하고 광주선 광주역도 인접해 광주역과 KTX 광주송정역을 오가는 셔틀열차를 이용하기 좋다. 뿐만 아니라 광주를 순환 연결하는 지하철 2호선(예정) 더블역세권 입지다.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 인근에 들어서는 지하철역은 광주역(가칭)과 전남대역(가칭)으로 향후 교통망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분양가는 3.3㎡당 평균 1200만원으로 책정됐다. 광주시는 부동산시장 비규제지역에 해당돼 대출 규제에서도 비교적 자유롭고, 전매 제한 기간도 짧다.청약은 오는 1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8일 1순위, 19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이어 25일 당첨자 발표 이후 8월 6~8일 3일간 정당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서구 화정동 일대에 있다. 입주는 2022년 2월을 예정하고 있다.
2019.07.12 I 박민 기자
여름철 분양비수기 무색…수도권 3만6000가구 쏟아진다
  • 여름철 분양비수기 무색…수도권 3만6000가구 쏟아진다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휴가 시즌이 돌아오는 여름철은 보통 분양시장에서 비수기로 통한다. 그런데 올 여름 서을 등 수도권에서는 1년 전에 비해 3배가 넘는 새 아파트가 쏟아질 예정이라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분양시장 규제 여파로 올 상반기로 분양을 계획했다가 연기된 물량이 많은데다 청약 시스템 이관 이슈로 여름철인 7~8월 공급 물량이 집중된 것으로 해석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7~8월 분양시장에는 총 30개 단지, 3만6025가구(임대 제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만1800가구) 대비 3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지난 2000년 조사 이래 2016년 3만6915가구, 2004년 3만6454가구 이후 세 번째로 많은 물량이다.수도권 내 각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에서는 2만7147가구가 예정돼 있어 지난해(8241가구)보다 3배 이상 많은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서울도 7251가구가 분양될 예정으로 작년(3559가구)대비 2배 이상 많다. 인천에서도 지난해 7~8월에는 한 곳도 분양이 없었지만 올해는 162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분양물량 급증은 아파트 청약업무 이관에 따른 영향이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지난 9·13 부동산 대책에서 청약업무의 공적 관리 강화를 위해 청약시스템 운영기관을 공공기관으로 변경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아파트 청약 업무가 오는 10월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서 한국감정원으로 담당 기관이 변경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예정대로 10월 청약 이관이 진행된다면 9월 시스템 점검 등을 이유로 청약 접수 시스템이 멈춰설 가능성이 높아 그 이전인 7~8월 분양을 계획하는 건설사들이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올 7~8월 수도권에서 분양을 앞둔 알짜 분양 물량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다. GS건설·두산건설·롯데건설은 오는 8월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 중앙생활권 2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6층17개 동, 전용면적 39~98㎡총 2473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임대와 조합원분을 제외한 1383가구(전용면적 49~98㎡)가 일반에 분양된다. 1호선 의정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단지로 의정부역에서 창동역(4호선 환승)까지 10분대, 종로까지 4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특히 의정부역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계획)이 정차하는 역으로 탈바꿈될 예정에 있어 이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삼호는 이달 12일 서울시 은평구 응암동 일대에서 응암제4구역 재건축사업으로 선보이는 ‘e편한세상 백련산’ 주택전시관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들어갔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5층, 8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358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84㎡ 12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대한토지신탁은 7월 서울 강서구 등촌동 일원에서 ‘등촌 두산위브’의 사업 대행을 맡아 분양에 나선다. 세림연립을 재건축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4개 동, 전용면적 31~150㎡ 총 217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31~84㎡ 156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한강을 비롯해 한강을 비롯해 황금내근린공원, 우장산공원, 난지캠핑장 등이 인근에 있다.
2019.07.12 I 김기덕 기자
S&P "기업이익 줄고 차입금 늘고…신용도 하락압박 높아져"
  • S&P "기업이익 줄고 차입금 늘고…신용도 하락압박 높아져"
  • 스탠다드앤푸어스(S&P) 글로벌 신용평가는 11일 국제금융센터와 함께 ‘글로벌 경제의 대립구도 속 신용위험:겨울이 오고 있는가?’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왼쪽부터)숀 로치 아태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 권재민 한국 대표, 킴엥 탄 아태지역 국가신용평가팀 담당 상무, 정홍택 상무, 박준홍 이사가 사전간담회에서 질의응답에 응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한국 기업들의 신용도에 대한 하락 압박이 높아지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무역분쟁 등으로 영업환경이 악화하는 있는 가운데 공격적인 재무정책으로 신용도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일본의 수출 규제로 직접적인 타격이 우려되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업종의 경우 사태가 장기화되면 생산량 감소도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높다. ◇“국내 기업 이익 줄고 차입금 늘고…日 수출규제 반도체 타격”스탠다드앤푸어스(S&P) 글로벌 신용평가는 11일 국제금융센터와 함께 ‘글로벌 경제의 대립구도 속 신용위험: 겨울이 오고 있는가?’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이같이 진단했다. 박준홍 S&P 글로벌 신용평가 아태지역 한국기업신용평가팀 이사는 “한국 기업들의 신용도는 하락 사이클에 진입했다”며 “한국 200대 기업의 수익성 지표는 하락하는 가운데 차입금은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한국 기업들은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영업이익 감소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60%, 69% 감소했다. 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자본투자와 주주환원 규모를 확대하는 공격적인 재무정책을 도입하고 있어 차입금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LG화학(051910)과 SK이노베이션(096770)은 전기차 배터리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향후 2~3년에 걸쳐 차입을 통한 생산설비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박 이사는 “글로벌 경제성장률이 낮아지면서 주요 제품에 대한 수요가 약해지는 등 영업환경은 악화되고 있다”며 “무역분쟁 심화는 추가적인 압박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로 반도체·디스플레이 업종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장기화되면 반도체 업종의 감산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일본과의 무역 마찰에 단기적으로는 어느정도 대응할 수 있겠지만 정치적인 이슈라 얼마나 지속될 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다만 반도체 업종의 생산량 감소가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한편으로는 전반적인 공급 자체가 줄면서 반도체 가격 반등의 완충 작용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박 이사는 “반도체 생산량이 줄게 되면 기업마다 전략적인 의사결정에 나설 것”이라며 “최근 메모리 반도체에서 낸드플래시의 수익성이 별로 안 좋은데, 낸드플래시의 생산량을 조정해 최적의 생산량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볼 수 있는 여지도 있다”고 판단했다.한국전력(015760) 등은 규제 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다는 평가다. 한전은 지난 2017년 이후 급격히 실적이 악화됐으며 지난해 208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박 이사는 “발전원가는 오르고 있는데 전력요금은 변동이 없어 원가상승 부담을 한전이 고스란히 흡수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으로 인해 부진한 실적에도 투자를 지속하면서 차입금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재무부담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재생에너지 정책은 한전의 수익성에도 추가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은행산업 전망 `안정적`…“가계부채 등 우려는 여전” S&P는 국내 은행산업에 대해서는 `안정적`으로 전망했다. 국내 시중 은행들은 최근 몇년간 우수한 자산관리 능력을 보여줬고, 자본적정성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해외사업을 확대하고 있지만, 전체 자산성장 추세를 보면 아직 우려할 만한 수준의 자본적성성 훼손은 없다고 판단했다.다만 가계부채 증가와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인한 경제 불균형 심화 등의 우려가 남아 있다. 정홍택 S&P 글로벌 신용평가 아태지역 금융기관신용평가팀 상무는 “소득대비 가계부채 수준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면서 부채상환능력이 약화되고 있어 스트레스 상황이 오면 신용위험이 급격히 오를 수 있어 잠재적인 위험요인”이라며 “최근 수도권 주택가격이 눈에 띄게 상승한 반면 지방 일부 도시의 가격은 하락하는 등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경제불균형이 생길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 국내 은행들의 수익성이 전반적으로 글로벌 평균대비 낮은 수준에 머물러있다는 진단이다. 정 상무는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 다음으로 두번째로 수익성이 낮아 위기시 손실 흡수 능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정부가 아직 도입 여부를 정하지 않았지만 선순위 채권에 대한 손실 부담 제도가 도입되면 신용등급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2019.07.11 I 이후섭 기자
3분기 유통업 전망지수, 17분기 연속 기준치 하회
  • 3분기 유통업 전망지수, 17분기 연속 기준치 하회
  •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추이 (자료=대한상공회의소)[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소매유통업체 10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9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가 전 분기 대비 2포인트 증가한 93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5분기 만에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17분기 연속 기준치에 못 미친 수준이다. RBSI는 기준치(100)를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뜻으로 해석한다. 올 3분기 RBSI 전망치는 지난 1분기(92)와 2분기(91)보다는 소폭 회복세를 보였지만 2015년 2분기 이후 넘지 못한 기준치를 이번에도 극복하지 못했다.대한상의 관계자는 “소매시장 자체는 성장세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망치가 4년 넘도록 기준치를 넘지 못하는 이유는 경기 사이클 문제라기보다 구조적 요인 때문인 것으로 풀이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온라인 채널로 유통되는 소매품목이 과거보다 다양해지고 거래량도 늘고 있는 반면 오프라인 채널을 기반으로 한 전통적 유통기업이 경영환경 악화, 실적감소를 겪으면서 큰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분석했다.업태별로 보면 온라인쇼핑, 홈쇼핑 등 무점포소매 판매(103)가 유일하게 기준치를 넘었다. 반면 대형마트(94)와 편의점(87), 백화점(86), 슈퍼마켓(84)은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다.무점포소매 전망치는 103으로 3분기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온라인 유통업체들의 공격적인 프로모션과 무더워진 날씨에 계절·소형 가전의 수요가 늘고 방문 구매보다 온라인 구매로 대체하는 소비패턴이 늘어난 점이 주된 이유로 꼽힌다. 대형마트의 3분기 전망은 전 분기 대비 2포인트 증가한 94로 소폭 상승했다. 휴가·피서용품 수요 증가와 추석 등 계절적 요인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한다. 다만 식품, 비식품 등 모든 제품군의 판매량이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는 온라인에서 보다 공격적 전략을 유지하고 창고형 할인점 등 대체 채널 확대 등 대책마련에 힘쓰는 분위기다. 편의점은 전 분기 대비 10포인트 오른 87로 집계됐다. 3분기는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음료, 빙과류 등의 판매가 늘어나는 성수기인 점이 작용했다. 하지만 근접거리 출점 제한은 아직 체감하기 어렵고 최저임금에 대한 부담은 여전히 높아 전망치가 여전히 기준치를 하회했다.슈퍼마켓은 2포인트 상승한 84로 조사됐다. 농·수·축산물 등 신선식품군의 마케팅을 강화해 소비자로부터 호응을 얻은 것이 반등 요인이다. 다만 온라인 유통가와 최저가 경쟁이 지속되고 주요 온라인몰이 신선식품까지 판매영역을 확장하고 있어 다음 분기도 부정적인 전망이 많다. 슈퍼마켓 업계는 배달 등 편의서비스를 강화해 대응할 계획이다. 백화점은 전 분기보다 3포인트 낮아진 86을 기록했다.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의류·패션·잡화가 부진하고 식품 부문의 성장세도 둔화됐기 때문이다. 백화점은 판매중심에서 체험중심으로 매장구조를 변경하고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를 활용해 자산유동화에 나서는 등 대응에 나섰다. 한편 소매유통업계의 3분기 수익성은 ‘악화될 것’(29.7%)이라는 전망이 ‘호전될 것’(15.7%)이라는 전망보다 두배 가까이 많았다. 특히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는 온라인쇼핑 침투가 빠르게 일어나는 대형마트(39.7%)와 슈퍼마켓(39.7%)에서 높았다.
2019.07.11 I 김종호 기자
강남에 '반값아파트' 속출…잠실 진주아파트 분양가는?
  • 강남에 '반값아파트' 속출…잠실 진주아파트 분양가는?
  • 재건축사업을 추진중인 송파구 신천동 잠실 진주아파트 전경. [사진=네이버][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재건축사업을 추진중인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 진주아파트의 분양가는 얼마나 될까. 정부가 정한 기준에 맞춰 추정하면 이 아파트가 올해 분양할 경우 평균 분양가는 3.3㎡당 2995만원께가 될 전망이다. 이 아파트 단지와 인접한 잠실리센츠의 평균 시세가 현재 5207만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두배 가량 가격 차이가 나는 셈이다. 일명 반값 아파트다. 앞으로 서울 강남권에서 분양가격이 기존 아파트 시세의 절반 수준인 ‘반값 아파트’가 속출할 전망이다. 공동주택 분양보증서 발급기관이자 분양가 기준을 정하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고분양가 사업장 심사 기준’을 강화하면서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훨씬 낮게 책정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리얼모빌리티가 모바일 앱 ‘리얼하우스’를 통해 예상 분양가 상한선을 추정한 결과 잠실진주아파트의 적정분양가는 3.3㎡당 2995만원선이다. 2016년 분양한 ‘잠실올림픽아이파크’ 3.3㎡당 평균분양가(2852만원)의 105%내에서 분양가를 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조합원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4000만원을 넘는 점을 감안하면 일반에 분양하는 가격이 1000만원 이상 낮은 상황으로, 조합원 부담금이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반값 아파트가 나올 수 있는 지역은 강남뿐이 아니다. 현재 서울 전역과 경기 과천·광명·하남·성남 분당구, 세종시, 대구 수성구, 부산 해운대구, 수영구, 동래구 등이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최근 2~3년 새 집값이 급등한 곳들이다. 이들 지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의 분양가는 HUG가 제시한 분양가 이하로 공급해야 한다. 김병기 리얼하우스 분양평가 팀장은 “서울이나 과천, 광명 등 수도권 주요지역 문턱이 낮아지고 서민들의 분양시장 진입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분양 관리지역 분양가 추정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2019.07.10 I 정수영 기자
분양가상한제 도입 임박?…국토부 “과열 단계 아냐, 시기상조”
  • 분양가상한제 도입 임박?…국토부 “과열 단계 아냐, 시기상조”
  • 김현미(왼쪽) 국토교통부 장관이 8일 오전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안건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 도입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국토부가 해당 적용 기준을 어떻게 손질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재건축 사업을 진행 중인 강남권 대단지를 포함해 서울에서만 정비사업을 추진 중인 수만 가구가 규제 적용 대상이 될 수 있어서다. 다만 국토부는 주택시장이 과열 양상으로 번질 가능성이 낮은 만큼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국토부는 현재 주택법 시행령상의 분양가 상한제 적용 세부 기준을 변경하는 안건을 논의 중이다. 다만 구체적인 입법 예고 기간과 세부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다. 국토부 한 고위공무원은 “최근 서울 주택시장이 일부 꿈틀거리고 있지만 아직 과열이나 상승 단계로 보기에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면서 “세부 적용 기준을 변경할지 고민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당장 분양가상한제를 민간에 적용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일각의 주장대로 현재 주택법 시행령상 민간택지 내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려면 최근 3개월간 주택가격 상승률이 물가상승률의 2배를 초과해야 한다는 필요조건을 일단 충족해야 한다.현 정부 들어서도 2017년 ‘8·2 부동산 대책’의 후속 조치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요건을 강화했다. 규정에 따르면 먼저 주택가격이 급등하거나 급등할 우려가 있는 지역 중 최근 3개월간 주택가격상승률이 소비자물가상승률의 2배를 넘어서야 한다는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 요건을 충족하면서 △최근 1년간 평균 분양가격상승률이 물가상승률의 2배를 초과 △분양이 있었던 직전 2개월의 청약경쟁률이 각각 5대1(전용 85㎡ 국민주택 규모 이하는 10대1)을 초과한 경우 △직전 3개월간 주택거래량이 전년 동기보다 20% 이상 증가한 경우 등 세 가지 선택요건 중 하나를 충족하면 분양가상한제 적용 요건을 충족하게 된다. 다만 해당 규정이 실제 적용된 사례는 없다. 업계에서는 국토부가 분양가상한제 전제 조건인 ‘소비자물가 상승률 2배’ 조건을 물가상승률 초과 또는 물가상승률의 1.5배 초과 등으로 강화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규정안이 개정되면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 민간 아파트 기준안도 손질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행 시행령상으로는 재건축·재개발의 경우 상한제 적용 이후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하는 단지부터 상한제가 적용된다. 이럴 경우 이미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한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가 규제를 피할 수 있어 이 규정을 입주자 모집 공고를 하는 단지부터 적용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이럴 경우 소급 적용 여부가 논란이 될 수 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참여정부 시절인 2007년 분양가 상한제를 도입했을 때 일반 사업장은 사업승인 신청분, 정비사업은 사업계획인가 신청 신청단지부터 적용했지만 규제 예외 단지도 6개월 내 입주자 모집공고를 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며 “제도 도입 취지를 고려하면 이번에도 단서조항을 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국토부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을 투기과열지구 및 청약조정대상지역 등으로 한정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럴 경우 서울 등 수도권 대부분 지역은 규제 범위 내에 들어설 수 있다. 또 물가 상승률 지표 등과 무관하게 즉각 적용이 가능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택시장 상황을 고려해 분양가상한제 제도 개선 방향을 검토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2019.07.10 I 김기덕 기자
서민에게 외면받는 서민금융상품
  • [현장에서]서민에게 외면받는 서민금융상품
  • (그래픽=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이정환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지난 5일 부산 대학가 앞에서 청년 맞춤형 전·월세 보증대출 거리홍보에 나섰다. 후텁지근한 날씨 속에서도 가입자를 늘리려 최고경영자(CEO)까지 상품 알리기에 나선 것이다. 만 34세 이하 청년층의 안정적 주거환경에 도움을 주겠다며 지난 5월 나와 지금까지 930억원어치가 팔린 이 상품은 대출 한도(1조1000억원)치의 10%를 채우지 못했다. 주금공은 출시 2개월 성적치곤 나쁘지 않다며 여름철 바짝 홍보하면 본격적인 이사철인 가을에는 판매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하지만 실제 이 상품을 판매하는 은행권의 시각은 좀 다르다. 애초 기대보다 찾는 사람이 많지 않다고 한다. 상품이 어중간하게 설계됐기 때문이다. 특히 잠재 수요자가 많은 수도권에서는 인기가 없다. KB금융의 부동산플랫폼 리브온에 따르면 서울에서 전세로 신혼집을 구하는 데는 평균 1억8400만원이 필요하다. 청년 전세대출은 소득요건(합산소득 7000만원 이하)이 까다롭고 대출 가능금액도 최대 7000만원 밖에 안된다. 이 대출을 한도까지 받아도 나머지 1억원 넘는 돈을 어디선가 구해와야 하니 다른 상품으로 눈을 돌린다는 것이다.청년 전·월세 대출은 그나마 상황이 나은 편이다. 지난 3월 서민의 금리변동 위험을 낮춰주겠다며 내놓은 월 상환액 고정형·금리 상한형 주택담보대출 등은 아예 외면받고 있다. 월상환고정형은 5대 시중은행에서 지금까지 15건 14억원 어치, 금리상한형은 5건 약 4억원 어치가 판매됐다.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 정책상품이 효과를 거두려면 대출 타깃(목표)를 분명히 하고 시장 상황에 맞춰 적기에 상품을 내놔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란 게 금융권의 시각이다. 거창한 계획을 앞세우다보니 은행권 의견 조율하는 데 시간을 허비하다 타이밍을 놓치거나 한정된 재원을 많이 배분하려다 지원이 꼭 필요한 계층에게는 별 도움이 안되는 경우가 많은데 금융당국은 이런 목소리에는 귀를 닫고 정책효과 자랑에 치중한다는 것이다. 당장 이달 16일 나오는 새 잔액 코픽스금리 연동 상품도 비슷한 운명을 밟을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크다. 금융위는 올해 1월 은행권 변동금리 대출의 지표가 되는 새 코픽스금리를 공개하며 직간접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최대 1조원의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추산했다. 그러나 6개월 지난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고정금리 연동형 금리가 급락하면서 새 코픽스에 연동하는 변동형 대출금리가 0.2~0.3%포인트 떨어진다해도 소비자들이 이 상품을 선택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은행권의 전망이다. 장밎빛 전망과 달리 초라한 성적표가 나온다면 정책 신뢰도만 갉아먹지 않을까.
2019.07.10 I 장순원 기자
 블록체인 트렌드 2020 외
  • [200자 책꽂이] 블록체인 트렌드 2020 외
  • ▲블록체인 트렌드 2020(커넥팅랩│384쪽│비즈니스북스)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블록체인 기술과 결합해 엄청난 시너지를 발휘할 여섯 가지의 산업(금융, 식품, 부동산, IoT, 콘텐츠, 저널리즘)을 선정해 각 분야에서의 변화를 상세히 설명했다. 금융과 만나 은행이 없는 시대가 온다거나, 부동산과 결합하면 위·변조 허위 거래가 근절될 수 있을 거라고 전망한다. 아마존·삼성 등 블록체인 플랫폼 선점을 위한 기업들의 노력도 소개했다. ▲온 더 퓨처(마틴 리스│296쪽│더퀘스트)저명한 과학자인 저자가 과학과 기술의 발전으로 우리가 직면한 최대 이슈들을 짚었다. 기후와 환경 변화는 물론 생명공학과 인공지능의 발전, 우주개발의 현주소와 미래까지 망라했다. 인류 미래에 관한 과학적 전망을 압축적으로 설명하고, 깨어 있는 시민의 목소리와 정치·국제기구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과학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미래는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한다. ▲유니콘의 눈물(제이미 프라이드│322쪽│KMAC)스타트업의 실패 원인을 분석하고, ‘유니콘 기업’(10억 달러 이상의 시장 가치를 인정받은 스타트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창업가이자 벤처투자자인 저자는 ‘할리우드 방식’으로 사업을 하라고 이른다. 제작에 들어가기에 앞서 계획과 준비 단계에 오랜 시간을 투자하는 할리우드의 영화 제작방식을 적용하면 성공할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백범의 길 상·하(김광재 외 4인│364쪽│아르테)한국광복군 창설과 통합 정부를 위해 동분서주했던 김구와 독립을 꿈꾸며 이름 없이 스러져 간 선열들의 행적을 좇았다. 상하이에서 전장으로 이어지는 임시정부의 정치 활동과 피난 생활을 파헤쳤다. 수많은 자료와 회고록, 전문가·관계자·현지인 등의 인터뷰를 통해 잘못 알려진 것을 바로잡고, 묻혀 있던 역사를 들춰냄으로써 김구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뜻을 조명했다.
2019.07.10 I 이윤정 기자
서울 매매값 오르니…전셋값도 덩달아 상승
  • 서울 매매값 오르니…전셋값도 덩달아 상승
  • 서울 강남구 아파트단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약세를 면치 못하던 서울 아파트 전셋값까지 매매값을 따라 강세로 돌아서고 있다. 여름철 전세시장은 통상 계절적 비수기로 꼽히는데도 새 아파트 입주가 최근 주춤하면서다. 일시적 반등에 불과할 것이라는 진단도 있지만 공급이 제한돼있는 상황에서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9개월 만에 오른 서울 아파트 전셋값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일 기준 7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01% 올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상승 전환한 것은 지난해 10월 넷째 주 이후 36주 만이었다. 월별 기준으로 봐도 아파트 전셋값이 반등한 자치구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4월부터 상승 반전한 송파구(6월 0.18%↑)에 이어 광진구(0.19%)와 마포구(0.08%), 강남구(0.06%) 등이 6월 오름세를 보였다. 비수기인 여름철 전셋값이 오른 배경엔 줄어든 새 아파트 입주량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은 1분기 1만2543가구에서 2분기 7549가구로 감소했다. 상반기 물량을 합하면 2만92가구로 지난해 상반기 1만1262가구보다 많긴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2만5801가구에서 줄어든 수준이다. 이에 비해 재건축 등으로 이주 수요는 강남권을 중심으로 계속된다. 송파구에선 잠실 미성·크로바와 진주아파트 등이, 서초구에선 잠원동 한신13차 등이 각각 이주를 마쳤거나 이주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이를 두고 감정원은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줄어든 가운데 정비사업 이주 수요 등으로 누적된 매물이 소화됐다”고 분석했다. 새 아파트로의 선호도도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입주 시기별 6월 서울 아파트 전셋값을 보면 지은 지 5년 이하인 아파트의 경우 전월 대비 0.07% 오르며 8개월 만에 상승한 데 비해 5~10년(-0.02%), 10~15년(-0.10%), 15~20년(-0.03%), 20년 초과(-0.09%) 등 구축 아파트 전셋값은 여전히 약세를 나타냈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봄 이사철이 끝났지만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대기수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그간 쌓였던 전세 물량도 해소되고 규모가 큰 단지에서의 전세거래가 이뤄지면서 전셋값 상승에 영향을 줬다”고 판단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일시적일 수도” VS “매물 부족”서울 아파트 매매값과 함께 오름세로 돌아선 전셋값은 지역별 격차가 갈릴 가능성이 커보인다. 수요와 공급 간 격차 때문이다. 올해 하반기 강동구에만 9239가구가 입주하는 데 비해 성동·양천·관악·동작구 등은 입주물량이 전무하다. 오는 10월 2000가구 넘는 대단지인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가 이주를 시작하지만 강남(1320가구)·서초(180가구)·송파(697가구) 등 물량은 충분치 않은 상황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강남권에서 반포주공1단지 이주수요를 받아줄 만한 새 아파트 입주 등이 마땅치 않고 서초·동작 등 일부 자치구의 아파트 전셋값이 강세를 보일 수 있다”며 “입주 물량이 몰린 강동구는 전셋값 약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전반적으로 좀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140만가구가량이 주택임대사업자 등록하는 등 실수요자가 구입할 수 있는 주택 매물이 줄어든 상황”이라며 “본격 이사철이 다가오면 아파트 전셋값이 강보합세를 나타낼 수 있다”고 진단했다.
2019.07.10 I 경계영 기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결국 사람과 리더십, 기회와 비전 던질 것"
  • [질의응답]신학철 LG화학 부회장 “결국 사람과 리더십, 기회와 비전 던질 것"
  •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9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LG화학).[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LG화학이 5년 내에 ‘글로벌 톱 5 화학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5년 동안 매출액은 현재의 2배인 59조원으로 늘리고, 연평균 14%의 고속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9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이런 내용의 4대 경영 중점 과제 및 사업 본부별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특히 우수한 ‘인적자원’을 회사의 경쟁력으로 보고 채용 확대와 처우 개선에 힘쓰겠다고 했다. 신 부회장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전기차 배터리 핵심 인력을 SK이노베이션에 대거 뺏기면서 경쟁사보다 낮은 처우 문제가 불거진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신 부회장은 “LG화학의 가장 큰 경쟁력 중 하나는 경영진과 직원 등 굉장히 우수한 인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회사의 핵심 자산인 사람에 대해 갖은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결국 제일 중요한 것은 사람과 리더십이다. 임직원들이 균등한 기회를 갖고 성장을 위해 도전하며 진취적이고 자주적인 리더십을 배양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다음은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의 질의응답 전문-LG화학의 전지사업본부는 분리막이나 알류미늄 케이스, 음극재, 양극재 등 일본산 소재가 상당한 걸로 알고 있는데 일본 수출 제한 관련, 다음달 화이트리스트(국가)에서 제외될 경우 어떻게 대응할 계획인가. 생산에는 차질이 없나△최근 발표된 3가지 특정 물질은 반도체 향이기 때문에 LG화학은 현재 특별히 문제가 없다. 향후 확대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에 대한 가정을 기반으로 시나리오 플래닝에 들어가 있다. 특히 자동차전지 쪽에 소재들 예를 들어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 등은 이미 일본 수출 제한 이슈가 생기기 전부터 공급처를 다변화해 오는 노력을 해왔다. 현재 외부에서 구매하고 있는 원재료를 보니 대부분 이미 내재화가 되어있거나 통상 한국(국산), 일본, 중국, 경우에 따라서는 유럽 업체 등으로부터 오랜 기간 이원화 및 다각화를 준비해왔고 그렇게 공급받고 있다. 일본 수출 제한이 확대된다고 해도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정해진 항목이 발표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구체적으로 언급 드리기 어렵다. 원재료 공급 지역 다각화를 통해서 (이미 꾸준히 해온) 극복할 수 있다고 본다. -글로벌 매출 변화를 보면 미국과 일본 비중이 2배 가량 늘어나고 한국은 줄어든다. 매출 전략이 일본의 이번 수출 금지 조치나 미국의 보호 무역 조치 등 글로벌 무역 환경과 연관 있나.△지역적으로 보면 한국 비즈니스는 줄어들지 않는다. 한국 비즈니스는 계속 성장할거고 한국 투자도 계속할 거다. 비중만 보면 상대적으로 미주와 타 지역이 늘어가는 것이지 한국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마곡처럼 R&D나 투자도 한국에도 계속 될 것이다. 미국 및 유럽은 대부분 전지 고객이다, 폭스바겐 같은 경우에도 많은 차를 미주 지역에서 생산한다. 상대적으로 한국 대비 비중이 늘어가는 것이지 한국이 줄어드는 것은 절대 아니다. -경쟁사와의 소송 진행 사항은△현재 ITC에서 관련 프로세스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언급을 드리긴 어렵다. 다만, LG화학뿐만 아니라 어떤 회사에게도 가장 중요한 것은 영업비밀을 포함한 지적재산권에 대한 보호다. -많은 자동차 OEM과 협업을 해오고 있다. 하지만 스타트업 중심의 패러데이퓨처가 새로운 전기차 양산 계획을 발표하지 못하고 있다. 지리자동차와 합작법인에 대해 대중은 기술 유출 등을 우려하며 좋은 시각으로 보지 않는다. 어떻게 생각하나△지리자동차 관련 기술 유출에 대한 시각에 대해서 알고 있다. 누구와 어떤 협업을 하던, 어떠한 agreement를 맺건 가장 중요한 것이 우리가 가진 기술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 이것이 사실 제일 중요하다. 지리자동차와의 JV에는 우리가 만족스러울 정도로 기술 유출을 막는 조항이 잘 갖추어져 있다. 누구와 협업을 해도 그런 부분을 보호하기 위해서 항상 최우선으로 노력하고 있다. -회사의 4가지 강점에 대해서 잘 들었다. 약점은 △약점이라기보다는 더 잘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표현하겠다. 제품이나 기술 중심, 고객의 니즈에 조금 더 다가갈 수 있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싶었고, 조직문화도 지금보다도 좀 더 유연하고 글로벌하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 결국 그런 부분이 4대 경영 과제에 많이 반영되었다. 고객향으로 시장향으로 바꾸자! 열린 조직문화 소통문화를 만들어가자! 이러한 부분들이 직원들의 호응을 잘 얻고 있다. 충분한 토론을 통해 결정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석유화학 글로벌 경기 둔화와 석유화학 제품 공급과잉 등으로 작년부터 업황이 다운턴에 들어갔다고 했다. 이번 하반기와 내년 전망은. 또 역내 폴리에틸렌 공급 늘어가고 있고, 미국이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하는 에틸렌도 늘어가고 있는데 어떠한 대비책을 갖고 계산 중인가. 공장 가동률은△여러가지 외부 요인에 대해 미리미리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공장 가동률에는 문제없다. 석유화학 업황의 다운턴은 미중간의 무역분쟁 등에 따른 수요 둔화로 촉발된 부분이 크다. 모두들 아시겠지만 미중 무역 분쟁 이슈는 단기간에 끝날 것 같지는 않다.또한, 국내 석유화학 회사들이 5년전에 업황이 호황의 피크(peak)에 있을 때 많은 설비 증설을 했고, 이러한 결과물(증설 물량)이 2020년에 본격적으로 시장에 나오거나 이미 시장에 상당히 나와있다. 결국 중장기 적으로 보면 수요가 둔화되고 공급이 좀 넘칠 수 잇는 부분이 있겠지만 LG화학은 NCC부터 최종제품까지 수직계열화가 매우 잘 되어 있다. 고객에게 직접적으로 스펙인(spec-in)을 하는 고부가 PO, ABS, SAP 등 하는 여러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제품들이 굉장히 많다. 고객향 석유화학 비즈니즈가 점점 늘어가고 있으며 여러 중간 원료도 우리가 내재화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현재 업황이 약간 다운턴이지만 동남아 등의 여러 신규 시장 중심으로 많은 전략 들을 준비하고 있다. -일본 수출 제한 이슈 대응책으로 자체 캐파 증설이나 원재료 내재화 등의 전략이 좋을 것 같은데, 이와 관련 구미 양극재 공장 캐파를 늘리거나 추가 투자할 계획이 있는지△구미 양극재는 여러 가지 조건을 협의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 말씀드릴 수 있는 계획이 구체적으로 나오지는 않았다. 양극재 생산캐파 확대를 말씀하셨는데 현재 청주와 익산 공장에 양극재 생산라인이 이미 있다. 또한 그 라인들에 대한 확장 계획을 이미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것이 완료되고 나서 구미를 생각하는 부분이다. 결론적으로는 한국에서의 양극재 캐파가 많이 늘어갈 것이라고 생각한다.-창사 이래 첫 외부 CEO 영입으로 큰 이슈였다. LG를 택한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한국을 떠난 지 약 25년이 됐다. 샐러리맨으로 성공을 거두다 보니까 25년 동안 글로벌 기업에서 실무를 해오며 배운 노하우를 우리나라를 위해 어떤 식으로든 사용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촉발제가 되었다고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다. LG그룹과 인연이 되었고 그런 꿈을 이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겠구나 해서 오게 되었다. 와서 보니 LG화학에서 추구하고 있는 부분이 좀 더 글로벌, 좀 더 혁신적인 기업이 되어야겠다는 부분이었고 그런 부분이 제가 추구하는 바와 잘 맞았던 것 같다.-올해 R&D 투자만 1조3000억원, 올해만 R&D 인력이 700명 늘었다. 이 인력은 어디로 투입됐나△구체적인 투자 비중 및 수치 breakdown은 어렵다. 양해 부탁드린다. 주로 전지나 생명과학 쪽으로 많은 인력이 투입된다고 보시면 된다. 현재의 30조원대의 매출에서 향후 59조까지 가려면 더 많은 연구 인력이 당연히 필요하다. 이러한 우수 인력에 대한 발굴, 육성, 배치 등을 회사의 최우선 과제로 집중하고 있다.-고객 중심이 되는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만들면 반드시 성공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성공체험이 있으면 얘기해달라.△우리가 가진 기술을 적용해서 제품을 개발할 때 이것이 외부의 관점에서 어디에 적용이 되느냐에 대한 부분을 고민하는 것이 분명 성공으로 이어지게 된다. 바깥의 관점에서 고객의 니즈를 먼저 이해하고 그것이 예를 들어 자동차 경량화가 되었건 무엇이던지 그것을 내부로 들여와서 우리의 기술에 맞추고 개선을 한다면, 그것이 고객의 니즈를 이해하고, 선제적으로 적용하게 되는 것이며 그것이 곧 성공한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다.-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급격히 성장 중이다. 친환경차에 대한 중국의 보조금도 없어질 예정인데 중국 시장 공략 방법은△보조금 문제가 내년 말에서 후년 초에는 폐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렇게 된다면 경쟁 기준이 일단 평준화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한 부분을 대비해서 중국 남경 근처 빈강 지역에 전기차 배터리 2공장에 대한 투자를 진행했으며, 또한 최근 지리자동차와 JV를 발표해서 현지 완성차 업체와 같이 협업을 하고 해당 물량을 대부분 지리자동차의 내재 사용으로 현재 방향을 잡고 있다. 현재 보조금 폐지 이후에 중국 시장 상황이 어떻게 될지는 정확히 누구도 모르지만 지금보다는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보고 있고, 지금보다는 LG화학과 같은 세계 1위 기술을 가진 2차전지 업체가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전기차 시장은 전체 시장의 약 51%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향후 5년간도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다. 전세계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 시장을 어떻게 해서라도 진입해야 되기 때문에 여러 가지 노력하고 있다.-ESS 화재가 계속 발생하면서 정부에서 전문가 꾸려 진단을 실시했다. 관련 발표 내용에서 LG화학 배터리를 언급했는데, 특정 시기에 생산된 특정 LG화학 셀에 대해 발화 가능성이 있다는 언급이 있었다. 이에 대한 의견은△배터리 문제는 아니라고 공식적인 발표가 났지만, 어쨌든 현재보다는 제품의 디자인, 보호 장치 등을 더 강화하는 설계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에도 어떤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분야에서는 품질 개선 노력을 다하고 있다. 디자인 및 소프트웨어 개선을 통해서 사전에 위험을 차단하고 개선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물론 PCS 및 주변 설치 환경 등도 다 같이 유기적으로 받쳐줘야 한다. 우리가 해야 되는,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고 다 해 나아갈 것이다.-경직되고 보수적인 문화 때문에 경쟁사로 인력이 유출된다는 의견이 있다. 토론문화 외에 개선방안은△많은 직원들이 공감하고 하는 부분, 특히 토론 및 소통 문화 등을 장려하고 있고 다 같이 조직문화 변혁을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희망적으로 본다.-인재 채용을 통한 투자를 하겠다고 했다. 기술력 기반의 우수한 인재 중심으로 파격적인 대우나 인사를 단행한다거나 특별한 계획은△글로벌 인재 채용 및 투자에 대해서는 아시다시피 세계 각국에서 인재를 채용하는 BC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주에도 도쿄에서 인재 35명을 직접 만나고 왔다. 해외에서 우수한 인재를 모집하고 투자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부진한 첨단소재에 대한 방안에 대해서 언급했다. 매각 등을 의미하나△첨단소재뿐만 아니라 포트폴리오를 관리한다는 측면에서 다 동일하게 각 세분화된 비즈니스에 HOB(Health of Business, 건강도)를 냉정하게 측정해서 강화하고, 필요한 협업을 진행하고, 좀 더 장기적인 안목으로 바라보자 등 이러한 결정을 적시에 하고 의사 결정하는 게 바로 포트폴리오 관리다. 첨단소재본부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포트폴리오에 다 적용 된다. 입체적인 포트폴리오 관리 차원이다. -전사적으로 일본 수출 이슈가 있다. LG화학의 공급망 관리는 어떠한가. 공급망 관리 차원에서 보완점 등을 느꼈다면△일반적으로 공급망 관리가 잘 되어있다고 본다. 공급망 다변화가 잘 되어있고 짜임새 있는 전략을 갖추고 있다고 본다. 다만 여기에다가 자동화, AI 및 4차 산업혁명 기술 등을 적용해서 지금도 잘 짜인 공급망을 더 효율적이고 좋은 쪽으로 끌어갈 계획이다. -1분기 연결기준으로 회사 차입금 등이 늘어가고 있고 연초에는 S&P가 LG화학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바꾸기도 했다. 5년 후 매출 59조원이 목표라면 분명 투자가 필요할 테고 외부에서 자금도 조달 받아야 할 텐데 재무구조 악화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관련 상황은 이미 외부에도 잘 알려진 사안이다. 석유화학은 성과를 잘 내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투자 자금 조달의 수요는 대부분 급성장 중인 전지사업본부의 수주 물량 대응 및 신규/증설 등에 대한 투자다. 즉, 이것은 계획된 일이고 앞이 보이는 일이다. 중국 및 폴란드 등 다 언제 신설하고 언제 증설하고 언제 공급하고 등의 구체적인 시점을 내다보고 있고 이에 대한 계획이 있다. 또한 전지는 가격이나 수익성 등도 일부 예측 가능하기 때문에 전지에 대한 투자로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 재무 구조 관련 시장에서 어떻게 평가하는가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장기적인 목적과 로드맵이 분명한 상황에서 필요한 투자를 적기에 하기 위함이므로 단기적인 악화 부분은 크게 우려할 사항이 아니다.-현재 석유화학 부분에 집중해 M&A를 통한 외형확장, 규모경제를 실현하는 경쟁사도 있고 전기차 중심으로 모빌리티 콘셉트를 갖고 있는 경쟁사도 있다. LG화학이 강조하는 부분은△석유화학은 동북아에서의 스트롱 플레이어를 글로벌 플레이어로 자리 매김 하겠다는 전략 중심으로 주력 시장과 지역 다각화로 바라보고 있다. 필요한 부분에 대한 투자를 해서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한다는 전략을 가져가고 있고 전지도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큰 맥락에서 보면 석유화학은 더 글로벌 플레이어로 만들고 전지는 큰 폭의 성장을 안정적으로 이끌어내고 생명과학/바이오는 15~20년 이상의 장기간을 내다보는 탄탄한 포트폴리오다하나에 베팅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고, 다운턴과 업턴을 아우를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처우 개선에 대한 계획이 있다면△관심 많이 가지고 보고 있다. 직원들의 처우 및 복지까지 포함해서 누구나 일하고 싶어하는 회사이며 앞으로 더 좋은 회사로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한가지는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비전에 대한 부분이다. 해외사업이 확장되고 목표 달성을 위해서 회사가 커가면서 임직원들에게 승진의 기회, 성장할 수 있는 기회와 비전은 분명이 있다고 본다. 매출 30조원의 회사가 60조원 이상을 바라보며 대외적으로 외칠 수 있는 기업이 많지 않다고 본다. 성장도 이런 부분에 대한 자신감이며 중요한 비전이다.-전지사업을 키우겠다고 했는데 유의미한 숫자는 언제쯤 나올까. 지난 4분기 자동차전지 BEP 달성 있었지만 수치는 적었던 것 같다.△ESS 화재 등으로 인한 여러 가지 변동성이 있지만 애초에 가진 계획과 큰 변화는 없다. 큰 기점은 2~3년 사이에 대부분의 투자가 일어나기 때문에 그때 캐시플로우라든지 투자를 더 해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전지사업 확장성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보는 것 같은데 시장에서는 너무 과장됐다는 시각도 있다.△지난해 생산된 전체 자동차 수가 약 9천400만대, 거기서 전기차가 약 240만대로 침투율은 약 2.6% 수준이다. 이는 2024년되면 약 1천 2백만대로 늘어날 것이다. 이러한 수치는 이미 완성차 업체들이 발표한 사안으로 주요 OEM 등과 필요한 협력을 해 나아가고 있으며, 나머지 인적자원과 생산 능력 확보 등의 문제는 우리가 내부 오퍼레이션을 통해서 강화해 나아갈 부분이다. 전기차 시장급성장 트렌드는 부동의 트렌드라고 본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어쩌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유망한 업종이 아닌가라고 보고 있다. -박진수 부회장(전 CEO)과의 교류는?△이사회 의장으로 계시고 많은 얘기 나누고 있다.
2019.07.09 I 김미경 기자
다주택자 '연 2000만원 이하 임대소득'도 현미경 과세
  • 다주택자 '연 2000만원 이하 임대소득'도 현미경 과세
  • 서울 송파구 일대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민·이진철 기자] 50대 전업주부 A씨는 남편과 공동명의로 서울 마포구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신림동 다세대주택 1채를 보유한 2주택자다. 다세대주택은 보증금 1억원에 월 60만원에 세를 놓아 연소득 720만원을 올리고 있다. A씨는 그동안 연 2000만원 이하 주택임대소득 대상자에 속해 세금을 한 푼도 안냈지만 올해 소득분부터 내년에 세금이 부과된다는 소식에 고민이 깊다. 당장 올해 12월 말일까지 의무적으로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으면 등록 불이행에 따른 가산세가 붙어 고의로 등록을 미루기도 어렵다. 여기에 정부가 ‘현미경 감시’에 나선다고 밝히면서 A씨는 절세 방안을 놓고 셈법이 복잡해졌다.◇연 2000만원 이하 임대소득도 ‘현미경’ 과세8일 국세청에 따르면 외부에 산재한 주택임대 정보를 취합해 집주인들의 임대수입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주택임대소득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달 초 출범한 빅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주택보유 현황과 임대차 내역 등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왔다”며 “7~8월에는 시스템을 완성하고 오류 검증을 거친 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스템은 월세 세액공제자료 등 국세청이 보유한 자료에 행정안전부의 재산세 자료, 법원의 임차권·전세권 등기자료, 국토교통부의 주택임대차 정보시스템(RHMS) 등을 연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지난해 국토부가 구축한 RHMS 시스템은 다주택자의 임대 현황을 정확하게 들여다보기 위한 것이라면 이번 국세청 시스템은 실제 과세를 집행하는 도구가 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시스템이 구축되면 누가 몇 채의 집을 갖고 있으며 여분의 집을 임대함으로써 어느 정도의 수입을 거두는지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실상 현미경 과세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이 시스템은 그동안 비과세 혜택으로 세금을 부과받지 않던 ‘연 2000만원 이하 임대소득’에 대해, 내년부터는 과세(2019년 귀속분)가 이뤄지게 됨에 따라 더욱 파급력을 지닐 전망이다. 특히 주택임대소득 과세 대상자는 올해 12월 31일까지 관할 세무서에 의무적으로 사업자 등록을 해야 한다. 등록하지 않으면 미등록·지연등록 가산세(임대 수입금액의 0.2%)가 부과된다. 올해 1월 1일 이후 사업을 개시한 경우 사업개시일로부터 20일 이내에 사업자등록 신청을 해야 한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사업자 등록 vs 자녀 증여... 주택임대사업자까지 고민주택임대소득 과세는 2주택자 이상부터 적용된다. 1주택자는 월세를 받든, 전세보증금을 받든 원칙적으로 비과세다. 다만 해당 주택이 기준시가 9억원을 초과하면 1주택자라도 월세를 받을 경우는 과세가 된다. 2주택자의 경우 월세 소득에 세금을 부과하지만 전세보증금은 과세하지 않는다. 3주택자는 월세와 함께 전세보증금에 대해서도 과세가 된다. 연 2000만원 이하 주택임대소득에 대해 집주인은 종합과세나 분리과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분리과세란 종합과세에 대응하는 개념으로 주택임대소득을 다른 소득과 합산하지 않고 과세하는 방식이다. 분리과세를 선택하면 연간 임대소득에서 필요경비는 50%만 인정된다. 여기에 기본공제액 200만원을 차감한 다음 세율 14%를 곱해 세금을 산출한다. 다만 주택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면 세금을 줄일 수 있다. 필요 경비율이 60%로 늘어나고 기본공제도 미등록 대비 2배인 400만원 까지 받는다.만약 2주택자가 1채는 자신이 거주하고 1채는 월 60만원에 세를 놓아 연 720만원의 소득을 올린다면 내년에 내야 하는 임대소득세(필요경비 50% 인정·기본공제 200만원)는 22만4000원이 된다. 그러나 주택임대사업자 등록을 하면 연 임대소득 720만원에서 필요경비 60%를 제한 300만원을 임대소득으로 잡고 여기에 기본공제 금액 400만원을 빼면 사실상 면제가 된다.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세무팀장은 “임대소득 매출에서 필요경비 공제와 기본공제를 적용하기 때문에 민감임대주택으로 등록 시 월세 83만원(연 1000만원), 미등록 시에는 월 33만원(연 400만원)까지는 세금이 없다”며 “문제는 이 금액을 넘어 과세 대상이 되는 집주인들은 절세 방안을 놓고 고민이 깊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우 팀장은 “세금을 피하려 자녀 증여를 택할 수 있고, 다음 절세 방안으로 8년 또는 4년 이상 주택임대사업자 등록을 놓고 셈법이 복잡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7.09 I 박민 기자
여야, 초당적 대표단 방일…보복조치 철회 결의안도 처리키로(종합)
  • 여야, 초당적 대표단 방일…보복조치 철회 결의안도 처리키로(종합)
  •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교섭단체대표 회동에 참석한 문희상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여야가 초당적으로 국회 대표단을 일본에 파견키로 했다. 일본의 수출규제 보복조치 철회를 촉구하는 국회 차원의 결의안도 본회의에서 처리키로 했다. 다만 상당수 현안에서는 여전히 이견을 드러냈다.문희상 국회의장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는 8일 오전 회동을 갖고 현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국회 대표단 방일 △일본 수출규제 철회 촉구 결의안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가동 합의를 비롯해 △경제원탁토론 △북한 목선 남하 관련 국정조사 등을 논의했다. 이와 별도로 문 의장은 △윤리특위 연장 △국회 대표단 방북 △국회의장과 교섭단체 원내대표 간 회동 정례회를 언급했다.日 보복 철회 촉구 결의안, 18~19일 중 처리 전망이날 오전 11시부터 이뤄진 이날 회동은 1시간 반 가량 이어졌다. 회동을 마친 후 각당 원내대표는 세 가지 합의 사안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일본의 대한(對韓)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해 국회 차원에서 초당적 외교를 전개하기로 했고, 빠른 시기(이달 중)에 방일을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국회 대표단 파견은 문 의장이 제안했고 3당 원내대표는 흔쾌히 받아들였다.이어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일본의 통상 보복 조치와 관련한 결의안을 회기 중에 채택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국회에 따르면 결의안은 이달 18~19일 중 처리할 전망이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번 주중 예결특위를 가동키로 했다”고 전했다.다만 경제원탁토론, 추가경정예산 처리, 북한 목선 남하 관련 국정조사, 정치개혁·사법개혁특위 등 구성 등은 결론을 내지 못했다.특히 이인영 원내대표는 야당이 주장하는 국정조사에 대해 거부감을 표명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정조사 요구는 한국당·바른미래당·여타 야당(민주평화당)의 요구사항”이라며 “민주당 입장은 조금 다른 게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차 “국회 의사일정과 (국정조사를) 연계할 수는 없다”면서 “분명하게 받아들일 수 없다”고 공언했다.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교섭단체대표 회동에 참석한 문희상 국회의장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에게 여성용 국회의원 배지를 선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인영 “‘패트’, 민주당 언제든 나가 수사 받겠다”이날 회동에서는 지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정국에서의 고소·고발전도 언급됐다. 이 원내대표는 고소·고발 취하 가능성에 대해 사실상 일축했다. 그는 “나 원내대표가 말한 패스트트랙 진행과정 중 고소·고발에 대한 수사에 대해 우리당 소속 의원들은 언제든 나가서 수사를 받겠다는 입장이다”면서 “(한국당이 주장하는 수사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면 이에 맞춰 임하겠다”고 말했다.이보다 앞서 한민수 국회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문희상 의장의 뜻을 전달했다. 문 의장은 3당 원내대표가 언급한 것 외에 우선 윤리특위 연장을 강조했다.현재 기간 종료로 사실상 소멸상태인 윤리특위에는 △5·18 망언 관련 한국당 이종명·김순례·김진태 의원 △나경원 원내대표의 ‘달창’ 발언 △서영교 민주당 의원의 재판 청탁 의혹 △손혜원 무소속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 징계안 등 38건이 대기 중이다. 한 대변인은 문 의장이 “윤리특위를 방치하면 국민으로부터 큰 지탄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3당 원내대표는 여타 특위와 함께 처리하겠다는 취지로 답했다.문 의장은 국회 차원의 방북 의지도 드러냈다. 한 국회 대변인은 “3당 원내대표는 (문 의장에 제안에 대해) 동의를 했다”며 “문 의장이 주도권을 갖고 국회 차원의 방북단을 구체화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 대변인은 “국회의장과 교섭답체 원내대표 간 회동의 매주 월요일 정례화도 합의했다”고도 밝혔다.
2019.07.08 I 박경훈 기자
NH투자證, 동남아시아 투자설명회 개최
  • NH투자證, 동남아시아 투자설명회 개최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은 ‘다시 주목 받는 동남아 시장! 해외투자, 문화가 되다’ 라는 주제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투자 설명회는 오는 오는 10일 오후 4시부터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 4층 NH아트홀에서 진행이 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는 NH투자증권 베트남·인도네시아 현지법인과 FICC 리서치 센터가 주최할 예정이다. 설명회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 된다. 1부는 ‘베트남 및 인도네시아 시장 전망’으로 동남아 시장 전망과 관련 전략, 핵심 정책 그리고 종목 등을 최훈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CFO, 진우현 베트남 현지법인 연구위원이 설명할 예정이다. 2부는 최근 한국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베트남 부동산 투자가 유행이 되면서 ‘베트남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하여 관심이 많다. 관련 내용으로 김형근 FICC 리서치센터 수석연구원이 강연을 진행한다. 한편 7월 중으로 NH투자증권의 베트남 환전 인프라가 개선될 예정이다. 과거 베트남 환전(VND)은 2일 기간이 소요됬지만, 실시간 환전으로 개선돼 향후에는 환전 대기 시간이 없어진다. 이에 베트남 환전부터 주식 매매까지 논스톱으로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동남아 시장에 관심 있는 투자자는 누구나 무료로 참가 가능하다.
2019.07.08 I 이광수 기자
역세권도 역세권 나름…‘급행 vs일반’ 매매가 갈려
  • 역세권도 역세권 나름…‘급행 vs일반’ 매매가 갈려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브라이튼 여의도’ 오피스텔 조감도.(신영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같은 지역 내 역세권이라도 급행 노선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집값이 갈리고 있다. 급행 노선을 이용하면 이동 시간이 많이 줄고 역 주변 편의 시설이 상대적으로 많아 일반행 노선만 있는 곳보다 집값 상승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실제 급행 철도가 지나는 지하철 1호선 안양역 인근에 들어선 ‘주공뜨란채’ 아파트의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1월 4억8900만원에 거래된 이후 올해 2월 5억9800만원에 팔렸다. 1년 사이 시세가 1억900만원(22.3%)이나 뛰었다. 반면 안양역 바로 다음 정거장이자 비급행 역세권인 1호선 관악역에 위치한 ‘석수 e편한세상’ 아파트 전용 84㎡는 지난해 1월 4억2500만원에 거래됐으며, 올 2월에는 3700만원(8.7%)이 상승한 4억6200만원(15층)에 팔렸다. 같은 기간 급행역세권 단지가 상승률이 비급형 역세권 아파트에 비해 훨씬 높았던 것이다. 급행 역세권 단지의 인기는 서울에서도 마찬가지다. 급행 역세권인 9호선 염창역 인근 단지인 ‘염창1차 한화꿈에그린’의 경우 전용 84㎡가 지난해 4월 8억4000만원에 거래된 이후 올해 5월 10억원에 거래돼 1년 새 1억6000만원(19%)의 시세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비급행 역세권인 등촌역 역세권 인근에 들어선 ‘염창 롯데캐슬’은 올해 4월 전용 84㎡가 8억2400만원(6층)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4월 거래된 7억6800만원 대비 5600만원(7.3%) 상승한 수준이다.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급행 역세권 단지는 일반 역세권 단지에 비해 미래가치가 높은 것은 물론 경쟁력과 희소성까지 갖춰 분양시장에서도 항상 블루칩으로 꼽힌다”며 “특히 강남과 종로, 여의도 등 중심업무지구로 한번에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급행 라인의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연내 분양하는 급행 역세권 단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강남권으로 한번에 이동할 수 있는 9호선 급행 라인에서는 가양역과 여의도역 인근에서 분양이 예정돼 있다. 대한토지신탁은 이달 세림연립 재건축 사업인 ‘등촌 두산위브’의 사업대행을 맡아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철 9호선 가양역을 도보 5분 거리로 이용가능하고, 급행 이용시 여의도는 10분대, 고속터미널은 20분대로 출퇴근이 가능하다. 또 부천시 원종동과 서울 홍대입구를 잇는 서부광역철도가 인근에 계획돼 있어 향후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영등포구 여의도 MBC부지 복합개발(신영·GS건설·NH투자증권 컨소시엄) 사업인 여의도동 ‘브라이튼 여의도’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달에는 주거용 오피스텔인 ‘브라이튼 지웰’ 먼저 공급에 나선다. 지하철 5호선과 9호선이 지나는 여의도역과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사이에 위치한 더블 역세권 단지다. 시청 및 종로로 출퇴근이 편리한 1호선 급행 라인에서는 청량리역과 부개역 인근에 분양 물량이 있다. 롯데건설은 올해 안으로 청량리4구역에서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철 1호선과 경의중앙선, 분당선이 지나는 청량리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어 종로 및 시청까지 10분대, 잠실 및 강남까지 20~30분대에 이동 가능하다.
2019.07.08 I 김기덕 기자
"1년뒤 서울 집값 오른다" 전문가 '16.0%→53.8%'..고개드는 바닥론
  • "1년뒤 서울 집값 오른다" 전문가 '16.0%→53.8%'..고개드는 바닥론
  •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최근 서울 집값이 상승세로 전환한 가운데 1년 후 매매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한 부동산 전문가들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의 부동산대책으로 한동안 조정을 보였던 서울 아파트값이 최근 상승세로 전환하면서 집값 바닥론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7일 학계, 연구원, 금융기관 및 건설사 등 부동산 관련 전문가 106명을 대상으로 올 2분기 부동산시장 전문가 설문조사 결과, 서울의 현재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이 높다고 응답한 비중이 1분기 39.6%에서 2분기 41.5%로 늘었다. 또한 서울의 1년 후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응답한 비중도 올 1분기 16.0%에서 2분기 53.8%로 크게 확대됐다.서울의 매매가격 상승률이 ‘높음’이라는 응답은 1분기 31.1%에서 2분기 39.6%로 늘었고, ‘적정’도 같은기간 28.3%에서 34.0%으로 비중이 확대됐다. 이에 비해 ‘낮음’이라는 응답은 29.2%에서 23.6%으로 비중이 줄었다. 1년 후 매매가격에 대한 응답도 상승에 대한 비중이 늘었다. 전문가들은 ‘소폭 상승(매맷값 상승률 0~2.5%)’에 대한 응답 비중이 1분기 11.3%에서 2분기 37.7%로 크게 확대됐다. 2.5~5% 상승 전망 비중도 3.8%에서 14.2%로 늘었다. 5% 이상 상승 전망 비중도 0.9%에서 1.9%로 확대됐다. 반대로 ‘소폭 하락(0~-2.5%)’에 대한 응답 비중은 같은기간 38.7%에서 17.0%로 축소됐다.전문가들은 현행 수준의 금융규제와 세제 관련 부동산정책을 대체로 지지했다.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신총부채상환비율(DTI) 및 세대별 주택담보대출 건수 등 금융규제에 대해서는 ‘현행 유지’ 응답 비중이 각각 70.8%, 67.9%, 53.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보유세와 관련해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모두 현행 체제를 유지하자는 의견이 각각 57.5%, 44.3%를 기록하며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거래와 관련된 취·등록세에 대해서는 ‘완화’하자는 의견이 58.5%였으며, 양도세의 경우에도 ‘현행 유지’(46.2%)에 대한 의견이 가장 높았으나 ‘완화’(41.5%)해야 한다는 응답도 증가했다.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와 2019년부터 재시행된 전·월세 등 임대료에 대한 소득세에 대해서는 ‘현행을 유지하자’는 의견이 각각 67.0%와 42.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한편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7% 상승해 4주 연속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는 강남권뿐 아니라 비(非)강남권까지 확산되는 모습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지난 4일 한 라디오방송 인터뷰에서 “가계부채라든가 부동산 문제는 그 어느 때보다도 안정적으로 통제되고 있다”면서도 “부동산은 언제든지 다시 수면 위로 나타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요소들이 잠재돼 있기 때문에 정부도 시장 동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부동산 시장은 △투기 수요 근절 △실수요자 보호 △맞춤형 대책 강구의 3가지 원칙에 의해 정부가 지속적으로 강력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KDI 부동산시장 전문가 설문조사(2019년 2분기)
2019.07.07 I 이진철 기자
日경제보복 대응책 모색 분주…국회 '소득주도성장' 공방 예고
  • 日경제보복 대응책 모색 분주…국회 '소득주도성장' 공방 예고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7월4일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기업인 간담회’에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오른쪽)과 회의장에 입장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이번주(7월 8~12일)에는 일본정부의 수출 규제로 기업들의 우려가 큰 상황에서 정부가 대응책 모색에 나선다.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가 반도체 소재 뿐 아니라 자동차와 정밀화학 등 다른 산업계로 확산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해법이 나올 지 주목된다.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소득주도성장’ 등 정부의 경제정책 둘러싼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8일 대외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일본정부의 수출 규제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에 취한 보복적 성격의 수출규제 조치는 세계무역기구(WTO)의 규범 등 국제법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대응 방안을 적극 강구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기재부는 9일 올해 1~5월 국세수입 결과 등이 담긴 ‘월간 재정동향 7월호’를 발간한다. 올해 1~4월 국세 수입(누계 기준)은 109조40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000억원 감소했다. 세수진도율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9%포인트 떨어진 37.1%를 기록했다. 세수진도율은 정부가 일 년간 걷으려고 목표한 세금 중 실세로 걷은 금액이 차지하는 비율이다.홍 부총리는 지난 3일 ‘2019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브리핑에서 올해 세수결손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종합소득세, 부가가치세, 법인세 성적을 보고 판단해야겠으나 전체적으로 올해 세수가 정부가 설정한 세입예산 범위 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통계청은 10일 ‘2019년 6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정부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취업자 증가폭을 연초 15만명에서 20만명으로 상향 조정했는데 목표치에 맞게 20만명 이상의 증가폭을 보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취업자 수는 지난 2월과 3월, 5월에 모두 20만 명을 웃돌았다.홍 부총리는 10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한다. 1분기 마이너스 성장과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등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홍 부총리가 최근 속도조절 필요성을 시사한 최저임금과 주52시간제 등 소득주도성장을 둘러싼 논쟁도 예상된다.한국은행은 10일 ‘6월 이후 국제금융ㆍ외환시장 동향’을 발표한다. 지난달 원ㆍ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하고, 국내 주식시장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과를 낸 만큼 외국인 자금 유출입 동향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지난달 발표에서는 외국인 채권자금 유입은 10년만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한은은 10일 1분기 자금순환 잠정치 통계치도 발표한다. 가계, 기업, 정부 등 우리 경제주체가 어떻게 자금을 조달하고 여윳돈을 운용했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한은은 11일 은행권 가계대출 및 기업대출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6월 중 금융시장 동향을 발표한다. 최근 대출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시사 등으로 지난달 부동산 시장 하락세가 멈춘 만큼 주택담보대출 증가세에 관심이 쏠린다. 기재부는 12일 정부의 구체적인 경기 인식을 보여주는 ‘2019년 7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을 발표한다. 그린북은 매달 기재부가 발간하는 경제동향 보고서로 정부는 생산·수출·고용 등의 지표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경기 인식과 전망이 담긴다.정부는 앞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그린북에서 3개월 연속 ‘경기 부진’ 진단을 내린 바 있다. 지난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며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4~2.5%로 하향 조정한 것을 감안하면 ‘경기 부진’ 평가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말레이시아에서 제1차 한-말레이시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갖는다. 또 8~12일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한-메르코수트(남미공동시장) 무역협정 제3차 협상이 열린다.해양수산부는 9일 한·중 해운회담 개최 결과를 공식 발표한다. 여객선과 화물선 등 서해안과 중국을 오가는 다양한 항로에 대해 양국이 합의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앞서 인천 옹진군은 백령도와 중국을 오가는 여객선 항로 개설을 해수부에 건의한 바 있다.
2019.07.07 I 이진철 기자
  • 외국인 채권자금 유입세 주춤할까…한은, 외환시장 동향 발표 주목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은행은 10일 ‘6월 이후 국제금융ㆍ외환시장 동향’을 발표한다. 지난달 원ㆍ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하고, 국내 주식시장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과를 낸 만큼 외국인 자금 유출입 동향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지난달 외국인 채권자금 유입이 10년만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또 한은은 같은날 1분기 자금순환 잠정치 통계치도 발표한다. 가계, 기업, 정부 등 우리 경제주체가 어떻게 자금을 조달하고 여윳돈을 운용했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11일에는 은행권 가계대출 및 기업대출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6월 중 금융시장 동향‘을 발표하고, 6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발표한다. 최근 대출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시사 등으로 지난달 부동산 시장 하락세가 멈춘 만큼 주택담보대출 증가세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5월 수출입물가는 원ㆍ달러 환율 상승 여파로 나란히 2%대 상승한 바 있다. 지난달 환율 하락과 반도체 단가 하락 여파 등으로 상승세가 주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다음주 한국은행 주요 보도일정이다. △9일(화) 16:00 12차(6.20일 개최) 금통위 의사록 공개△10(수) 12:00 2019년 6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12:00 2019년 1/4분기중 자금순환(잠정)△11일(목) 06:00 (조사통계월보 6월호) 노동이동(worker flows) 분석: 고용상태 전환율을 중심으로12:00 2019년 5월중 통화 및 유동성12:00 2019년 6월중 금융시장 동향△12일(금)06:00 2019년 6월 수출입물가지수
2019.07.06 I 김경은 기자
여름 분양 앞두고 쉬어가기…다음주 6500가구 분양
  • [부동산 캘린더]여름 분양 앞두고 쉬어가기…다음주 6500가구 분양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여름 본격 분양시장을 앞두고 분양시장이 잠시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다. 다음주(8~12일) 분양시장에선 6500가구가량이 풀릴 전망이다. 6일 부동산114·닥터아파트에 따르면 7월 둘째 주 전국에서 6561가구가 분양된다. 서울에선 8일 강동구 길동 ‘길동경지아리움’이, 9일 도봉구 방학동 ‘성진뉴파크뷰’가 각각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수도권에선 경기 이천시 안흥동 ‘이천롯데캐슬페라즈스카이’가 분양에 나서고 성남시 시흥동 ‘판교제2테크노밸리창업지원주택’과 안성시 아양동, 파주시 와동동, 화성시 산척동 등에서 행복주택도 입주자를 모집한다. 오는 12일 문 여는 모델하우스는 총 9곳이다. 서울에선 은평구 응암동 ‘e편한세상백련산’과 노원구 공릉동 ‘화랑대디오베이션’이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세종시 금남면 ‘세종하늘채센트레빌’, 광주 북구 중흥동 ‘제일풍경채센트럴파크’ 등도 모델하우스에서 관람객을 맞는다. 다음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그랑자이’를 비롯한 25개 단지는 당첨자를 발표하며, 경기 파주시 ‘파주운정신도시 중흥S-클래스’ 등 15곳이 당첨자와의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9.07.06 I 경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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