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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시장 여기 어때"…추석 때 방문할 만한 17곳 추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20일 추석명절 가족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전통시장 17곳을 소개했다. 선정된 곳은 각 시·도를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 주변에 관광지와 시장 내 볼거리·먹거리·수산물이 유명한 곳이다.중기부는 우선, 유명한 관광지가 있는 전통시장 4곳을 꼽았다. 고복자연공원, 연기대처비 공원이 있는 ‘세종 세종전통시장’, 이효석 문학관을 볼 수 있는 ‘평창 봉평재래시장’, 순천만정원·낙안읍성마을·드라마촬영세트장 등이 있는 ‘순천아랫장’, 성산 일출봉·이중섭 미술관 등 관광지 근처에 있는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이 주인공이다.중기부는 또 시장 내 볼거리가 많은 전통시장 4곳도 선정했다. 원단·한복·의류 등 섬유관련 제품과 시장 골목골목 유명 맛집이 가득한 ‘대구 서문시장’을 필두로 시장 바닥에 건물의 연도가 적혀 있어 시장 역사를 구경할 수 있는 ‘광주 1913송정역시장’, 유명 만화 캐릭터와 작품을 설치한 ‘부천 역곡상상시장’, 사라져가는 시골 대장간 모습을 볼 수 있는 ‘무주 반딧불시장’을 추천했다.아울러 먹거리가 유명한 전통시장 5곳도 선별했다. 우선 한류 문화를 선도하고 있고 빈대떡으로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 곳 ‘서울 광장시장’과 콩을 이용해 직접 만든 고소한 손두부·비지·콩국물이 유명한 ‘대전 한민시장’, 30년 전통 먹거리 골목에서 판매하는 칼국수와 돼지국밥이 유명한 ‘울산 신정상가시장’, 지역 특산품인 마늘을 활용해 만든 마늘 떡갈비·흑마늘 빵 등이 유명한 ‘단양 구경시장’, 칼제비·비빔 칼국수가 유명한 ‘창원 반송시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중기부는 수산물이 유명한 전통시장 4곳도 꼽았다. 한국 전쟁부터 피난민들의 삶과 애환이 담겨있고, 생선·어패류·건어물 등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부산 자갈치시장’부터 서해안에서 갓 잡은 신선한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인천 석바위시장’, 서해안 수산물로 만든 젓갈이 유명한 ‘보령 중앙시장’, 포항의 명물인 과메기· 생선을 넣어 만든 구룡포식 국수를 맛볼 수 있는 ‘포항 구룡포시장’을 가볼만한다고 제안했다.이영 장관은 “전통시장 주변에는 관광지도 많고, 시장내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가 준비돼 있으니 가족단위로 방문하기 좋을 것”이라면서,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가족과 함께 인근 전통시장을 방문하여 시장의 정과 온기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추천했다.
- 삼성, '추석' 내수경기 지원…수산물 판매, 국내여행 권장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삼성이 중소기업들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고 국내 소비진작 및 지역 경제 활성화 에 나섰다.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동행 비전’에 따른 지원이다. 삼성은 △협력회사 물품대금 1조 4000억원 조기 지급 △추석 명절 장터 확대 운영 △임직원 국내 여행 권장 캠페인 등 내수경기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이번 명절 장터에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여파로 국내 수산업자를 돕기 위해 수산물을 대폭 확대한다. 삼성 직원들이 ‘추석 맞이 온라인 장터’에서 국내산 수산물을 구입하는 모습.(사진=삼성)◇ 중소기업, 자금 운영에 도움…대금 조기 지급물품대금 조기 지급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삼성웰스토리 등 11개 관계사가 참여한다. 회사별로 당초 지급일에 비해 최대 10일 앞당겨 총 1조 4000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005930)와 삼성디스플레이는 협력회사의 자금부담 완화를 위해 2011년부터 물품대금을 매달 4번씩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제일기획 등 관계사들도 매월 3~8차례씩 물품대금을 지급한다. 삼성 관계자는 “‘협력회사의 경쟁력이 회사의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단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장기적 안목으로 협력회사 및 국내 중소기업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13일 오후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에서 수산물 원산지표시점검반이 수산물 원산지 표시 및 수입 수산물 유통 이력 등을 특별점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추석 명절 장터…수산물 3배 확대삼성은 국내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임직원 대상 ‘추석 맞이 장터’를 열고 △관계사 자매마을 특산품 △국내산 수산물 △스마트공장 지원 중소기업 생산 제품 △기타 국내 농수산품 등의 판매를 시작했다.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등 17개 관계사가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수산물 수요 감소로 어려움 겪는 어민들을 돕기 위해 수산물 품목을 당초 계획에서 약 3배 확대했다. 임직원들이 추석 명절 장터에서 구입할 수 있는 수산물은 어패류 및 가공식품 등 약 400여종에 달한다.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 50여곳도 추석 장터에 참여해 200여종의 농축수산물 등을 판매하고 있다. 삼성은 국내 중소기업들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해 생산 효율을 높이는데 그치지 않고, 임직원들에게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판로 개척’도 돕고 있다. 기존 명절 장터는 연휴 직전 2~3주 동안 운영됐지만, 임직원들이 전국의 특산품을 더욱 여유롭게 구입할 수 있도록 올해 추석은 9월 11일부터 10월 6일까지 총 4주간 열기로 했다. 온·오프라인으로 모두 운영하며, 각 관계사 노사협의회도 임직원들의 장터 이용을 장려하는 사내 홍보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서울역 KTX 매표소(사진=연합뉴스)◇ 임직원 국내 여행 권장…사내 캠페인삼성은 추석 명절을 전후로 국내 전 사업장에 국내 여행을 권장하는 현수막을 게재하고, 이메일과 사내 게시판 등을 통해 △여행 명소 △지역 행사 △전국의 휴양 시설 등 국내 여행 관련 유용한 정보를 풍성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은 앞으로 △유명 여행 작가·유튜버 초빙 특강 △지역별 ‘맛집 지도’ 제작 등 다양한 임직원 참여 이벤트를 마련해 국내 여행에 대한 임직원들의 관심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부서별 회식이나 간담회도 가급적 사업장 인근 여행 명소 또는 지역 맛집에서 갖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 고속도로 휴게소에 맛집 집결…도공, '백년가게' 유치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12일 경부고속도로 칠곡휴게소(부산방향)에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한국고속도로휴게시설협회와 고속도로 휴게소 내 ‘백년가게’ 유치 및 운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12일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칠곡휴게소에소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왼쪽 다섯 번째), 함진규 도로공사 사장(왼쪽 일곱번째), 정승환 고속도로휴게시설협회 협회장(왼쪽 여덟번째)이 제막식 후 기념사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도로공사)‘백년가게’는 30년 이상 고유사업을 유지하며 고객에게 널리 알려진 매장 중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제품·서비스 차별성 등을 고려해 선정한 우수 식당이다.고속도로 휴게소의 경우 ‘건봉국밥’(순천휴게소 순천방향), ‘대지식당’(화성휴게소 목포방향), ‘한미식당’(칠곡휴게소 부산방향), ‘화정소바’(함안 휴게소 부산방향) 등 전국 52개 매장이 운영 중이다.이번 협약은 전통과 우수성을 가진 지역 대표맛집 ‘백년가게’의 휴게소 입점을 확대해 고객들이 전국 각지의 유명 먹거리를 보다 편리하게 맛 볼 수 있도록 하고, 소상공인들의 새로운 성장활로 확대를 위해 마련했다.협약의 주요 내용은 휴게소 내 백년가게 맛집 운영 활성화와 홍보, 소상공인 상생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백년가게 BI 사용 및 컨설팅 지원 등이다.도로공사는 백년가게 외에도 전국 휴게소에 지역을 대표하는 유명먹거리를 적극 유치 중으로, 올해 말까지 총 150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함진규 도로공사 사장은 “30년 역사와 전통을 담은 백년가게가 휴게소 먹거리 혁신에 새로운 활력이 되어 고객에게 지역 최고의 먹거리를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한·필리핀 FTA 서명…車·부품 ‘무관세 수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다음은 9월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한·필리핀 FTA 서명…車·부품 ‘무관세 수출’ -채권시장 ‘개미 행렬’ 올해 26조 사들였다 -현대차, ‘배터리 교체형 전기차’ 개발 추진 -화웨이 폰 뜯어보니 SK하이닉스 칩 -[사설]가계대출 정책 이대로 안 된다는 IMF 권고, 새겨 들어야 -[사설]민주, 걸핏하면 탄핵 선동…헌정 질서 또 뒤집을 건가 △2023 키아프·프리즈 서울 -홍라희도 인파에 묻힌 ‘열기’ 수십억대 작품 판매 줄줄이 -김환기가 찍은 붉은 점 그대로 LG올레드TV로 깨어난 名作△돈이 보이는 창 ‘채권개미 전성시대’ -단기수익보다 장기투자…고환율에 해외보다 국내 채권 유리 -가산금리 꿀맛…14% 분리과세 혜택도 -모험할 준비 됐나…고수익 상품도 채권개미 유혹 △아세안 정상회의 -필리핀 수출 자동차 관세 0원…일본 독점구도 깨뜨릴 기회 잡아-전기차 진출 확대, 中과 관계 개선…경제·안보 ‘두 토끼’ 잡았다 -한국·인니 경협은 모범사례…AI·UAM·수소 협력 확대 -한중일 협력 강조했지만…세계 5대 시장 아세안 주도권 경쟁 불가피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 -“정부·국민, 허리띠 더 졸라매야”…野 추경 요구에 재차 선 그어 -50조 역대급 세수오차…“전망 시기 늦춰야” △종합 -300인 이상 기업 200개 늘었지만 계약직·파견 늘어…고용의 질 후퇴 -배터리 교환 전기차 시장 정조준…현대차, 전기차 대중화 ‘승부수’ -원안위, 신한울 2호기 운영 허가…이르면 이달 중 시운전 -‘불법 공매도 근절’ 금감원, 외국계 증권사 소집△정치 -與, ‘허위 인터뷰’ 김만배·신학림 등 고발…野 “국면 전환용” 비판 -단식·단체삭발…극한 치닫는 野 ‘대정부 투쟁’ -태영호 의원 ‘단식’ 이재명호 찾아 항의-[신율의 이슈메이커]尹 이념 논란은 보수결집과 무관, 비정상의 정상화 -“혐의자 특정말라” 국방장관 지시 드러나 △경제 -하반기 회복 먹구름…“韓경제 불확실성 확대” -직원이 술 안따랐다고 강제 발령? 지역 금융기관 위법 763건 적발-700억엔 규모 ‘사무라이 본드’ 해외 첫 발행 -“주요국 경기전망 불투명…韓 경제 우호 환경 전환 어려워”△금융 -장기기증자에 보험료 할증? 당국, 보험사에 연일 사전 경고-“2027년 점유율 1위 목표” 우리은행 기업대출 사활 -러시앤캐시, 이달까지만 영업한다 -주택사업자 금리 부담 낮추기…“확실한 보증이 우선” △글로벌 -화웨이發 미중 기술전쟁…SK·애플에 ‘불똥’ -‘AI가 만든 광고입니다’ 구글, 딥페이크 선거광고에 식별광고 의무화 -日 달 탐사선 ‘슬림’ 발사 성공…5번째 탐사국 되나 -우크라 깜짝방문 블링컨 “10억달러 추가 지원” △산업 -한화솔루션 美 태양광 사업 ‘마지막 퍼즐’ 맞췄다 -“완성차 새 플랫폼에 선제 대응, 배터리 기업에 매우 중요한 키” -고사양 게임 끊김없이 빠르게…삼성전자 ‘소비자용 SSD’ 힘준다 -HD한국조선해양, 차세대 친환경 선박 수주 △산업 -“통신기술에 IT 부착해 기업가치 키울 것” -방통위, 이용자정책국장 대기발령 ‘인터넷 규제정책 강화’ 나서나 -바이오다인, 루머 불식 위해 상장 후 첫 IR -루닛, 美 가던트헬스 ‘암 진단 서비스’ 국내 출시 △산업 -印尼 이어 베트남 가는 신동빈…동남아 시장 정조준 -기후위기 극복 앞장, 한국콜마 업계 선봉 -하이볼·사케까지…후쿠시마 논란에도 日 주류 인기 -대기업 손잡고 시장 영향력 넓히는 로봇 中企들 △증권 -외인 유입도 AI 호재도 안 통해…7만원에 파는 개미들 -순이익은 늘었지만 운용사 절반이 적자 -배터리 아저씨 8종목 한방 투자…한투 액티브ETF 충전 완료 △증권 -10명 중 7명 “두산로보틱스 희망 공모가 적정” -인플레이션 우려에…증시 흔들 -고유가가 불붙인 정유·기계·조선주…투심 활활 -신한자산운용 ‘SOL 소부당ETF’ 순자산 5000억 돌파 △부동산 -광명·시흥·과천 ‘공공주택 8만 가구’ 공급 속도 -‘철근 누락’·‘벌떼입찰’ 근절, 시공능력평가제 대폭 손질 -등록금 오르는데…대학가 월세도 껑충 -포스코이앤씨, 도시정비사업 수주 1위 ‘질주’ △MICE -업종·지역 경계 초월…K마이스 ‘얼라이언스 마케팅’ 열풍 -마이스 브리프, 이달의 주요 행사 -내년 마이스 부문 예산 304억 편성, 스마트마이스·K컨벤션 육성에 초점 -K콘텐츠 ‘글로벌 브랜드화’ 머리 맞댄다 △관광비즈 -대통령 산책로 오르고, 구석구석 맛집 탐방…‘오감만족’ 서울 -“5개 호텔 한눈에 비교·검색…韓고객 의견 담았죠” -팁·쇼핑·옵션관광無…아프리카 일주 1399만원 △스포츠 -역 그립에 집게 그립…그녀들의 변신은 무죄 -“큰 책임감과 함께 금메달 딸 것” -‘괴물 수비수’ 김민재, 亞 수비수 최초 발롱도르 후보 등극 -뉴질랜드 킥복싱 챔피언 울버그 꺾고 2연패 탈출해…반드시 살아남겠다 △오피니언 -[양승득 칼럼]반쪽이 목사, 금쪽이 당 대표 -[공관에서 온 편지]밀라노에서 본 부산엑스포의 미래 -[기자수첩]착실히 신용 쌓았더니…역차별에 허탈한 고신용자 △피플 -조명은 눈 건강뿐 아니라 뇌과학·심리학에도 영향 -포스코이앤씨, 소방청과 화재예방 주거환경개선 활동 진행 -최태원 회장, 지역청년 일자리 해법 모색 -“국가 경제에 도움되는 방향으로 부채비율 관리할 것” -추형욱 SK E&S 사장, ‘푸른 하늘의 날’ 대통령 표창 수상 -에코프로, 저소득층 출산가정 육아용품 지원△사회 -‘나홀로 근무’에 돈뭉치 두둑…외국인 범죄자 타깃 된 환전소 -“폭우땐 인명피해 우려” 경고에도…12년째 관리자 없는 한강연결통로 -檢 “김만배 허위 인터뷰는 선거농단”…특별수사팀 구성 -비대면진료 초진, 야간·휴일·연휴에도 허용 검토 -철도노조 “14~18일 총파업”
- 맛집·숙박·액티비티까지…여행객 필수 어플은 바로 이것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휴가를 보다 알차게 보내기 위해 도움을 주는 서비스들이 주목받고 있다. 전국 단위의 유명 맛집 예약 및 웨이팅 플랫폼부터 인공지능(AI) 기반 맞춤 여행 일정 추천 서비스, 특별한 감성의 숙소 큐레이션, 이색 체험 프로그램 소개 등 형태도 다양하다. 25일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한달 간 국적 항공사와 외항사를 이용한 국제선 및 국내선 여객 수는 897만7651명을 기록해 작년 7월(501만 4000명) 대비 7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리두기 해제 이후 여행 수요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여름 휴가를 떠난 인구가 급증한 가운데 내달 말 추석에서 10월 초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을 끼고 국내외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 ‘캐치테이블’ 하나면, 전국 맛집 평정 맛집 탐방은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요소다. 외식업 전문 통합 플랫폼 캐치테이블은 국내 파인다이닝을 비롯해 지역별 로컬 맛집 등 7000여개 제휴 가맹점을 보유한 국내 대표 레스토랑 예약 서비스로 맛집 예약부터 웨이팅 등 외식 라이프 전반에 필요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캐치테이블의 지역별 맛집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 ‘관심지역 설정’ 기능을 선보인 바 있다. 국내 5대 광역시를 비롯해 서울, 경기, 제주, 강원 등 전국을 포괄하고 있어 고객이 설정한 지역 및 GPS 상 고객 위치를 추적해 가까운 맛집을 추천한다. 캐치테이블은 가맹점 제휴를 전국으로 확장하면서 여행객들에게도 맛집 예약 필수 앱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여행지로 많이 찾는 제주도와 부산 지역의 레스토랑의 평균 예약률은 6월 대비 7월 36.82%, 8월에는 85.2% 증가했다. 부산의 경우 최근 진행한 해수욕장 오션뷰 레스토랑 큐레이션을 통해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며 여행객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다가오는 추석을 낀 황금연휴 기간에도 여행을 떠나려는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어 휴가 기간 여행객들이 몰리는 인기 지역의 외식 예약률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행지에서는 시간 단위로 계획을 세우는 이들이 많은 만큼 캐치테이블 웨이팅 역시 여행객들의 단골 서비스로 활용도가 높다. 웨이팅 서비스는 매장 도착 전 실시간으로 대기 등록을 할 수 있어 낭비하는 시간을 줄이고 효율적인 여행을 도와줘 고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실제로 줄서서 먹는 베이글 맛집으로 유명한 런던베이글뮤지엄은 지난 4월 제주점을 시작으로 전 지점에서 캐치테이블 웨이팅을 도입했으며, 제주점은 지난 7월에 이어 8월까지 캐치테이블 웨이팅 전국 맛집 1위를 기록 중이다.이에 캐치테이블 웨이팅은 지난 3월 베타 서비스 론칭 이후 지난 7월 대기 건수가 4개월 만에 1510% 증가했으며 동 기간 제휴 가맹점 수도 467%가량 늘면서 웨이팅 서비스 이용률 및 도입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I 추천 맞춤 여행 ‘트리플’, GPT 접목 여행일정 요약관광명소 추천부터 일정 등 여행 계획을 돕는 AI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초개인화 여행 플랫폼 ‘트리플’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이용자의 취향과 관심을 반영한 최신 여행 정보 및 상품, 일정을 다양하게 추천해 준다. 지난 5월에는 AI 언어모델 GPT를 접목한 추천 여행일정 요약 서비스를 선보여 여행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해당 서비스는 트리플의 초개인화 일정 추천 AI 기능에 GPT를 연동, 일자별로 여행지의 특징, 관광명소 등 상세 여행 계획을 요약, 설명해줘 쉽고 빠르게 일정을 정리할 수 있다.특히 트리플은 개인의 취향과 실제 실행 가능성을 고려해 직관적인 계획을 제안하는 것이 특징으로, ‘여행일정 추천받기’ 기능을 통해 여행 지역 및 기간, 동행자부터 선호하는 여행 스타일 및 일정 등 고객의 선택에 맞춘 계획을 추천해주는 만큼, 편리한 여정을 돕는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숙소 큐레이션 서비스 ‘스테이폴리오’스테이폴리오는 ‘머무름 자체가 여행이 되다’를 모토로 큐레이션한 숙소를 소개하는 숙박 예약 플랫폼으로, 누구나 머무는 숙박 시설이나 최저가 숙소가 아닌, 개인의 취향과 감성에 맞춰 숙박 공간을 제안한다. 한옥을 비롯해 제주 전통 돌집, 캐빈 등 아웃도어 스테이 등 다양한 형태의 고품격 숙소를 큐레이션하는 스테이폴리오는 이색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스테이폴리오는 웹진 형태로 다양한 숙소를 감각적으로 소개하며 숙소가 가진 이야기와 가치를 심도있게 전달하며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머무름’을 선사하고 있다.◇ 요가·커피농장·와인밸리 투어 등 이색 여행 제공 ‘프립’프립(FRIP)은 아웃도어, 스포츠, 원데이클래스, 여행상품 등 다양한 여가생활을 제공하는 호스트 기반의 취미 여가 플랫폼으로, 강원도와 제주도, 부산 등 각 로컬 지역의 숨겨진 야외활동 포인트 및 체험 프로그램을 발굴, 기획해 상품화하는 것이 특징이다.최근에는 강원도관광재단과 함께 ‘취미하이패스 강원ROAD’ 기획전을 통해 강원도에서만 즐길 수 있는 △미식 △커피 △예술 △환경 △사진 △캠핑 △트레킹 등 7가지 테마의 취미여행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해 선보였다. 또 지난 1일에는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담양 커피농장 체험 △영월 예밀 와이너리 투어 △원주 카파슬로우 요가 클래스 등을 체험해볼 수 있는 ‘농촌체험 페스타’ 기획전을 여는 등 이색 관광 콘텐츠를 통해 특색 있는 여행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제안하고 있다.
- “실속이 보름달만큼” 이마트·SSG닷컴 추석 사전예약 시작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마트(139480)와 SSG닷컴은 오는 10일부터 9월 18일까지 총 40일간 추석 상품 사전예약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사전예약 기간에 행사카드로 선물세트를 구매할 시 최대 40% 할인하며 구매 시기와 결제 금액대 구간에 따라 최대 150만원의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가성비 세트(대표상품). (사진=이마트)가장 혜택이 큰 기간은 8월 10일부터 9월 4일까지다. 30만원 이상 구매시 3만원 상품권, 50만원 이상 구매시 5만원 상품권, 100~1000만원 미만 구매시 100만원당 13만원 상품권, 1000만원 이상 구매시 150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올 추석은 사전예약 기간에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이 더욱 많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물가 상황에 더해 추석 연휴가 개천절 포함시 최장 6일로 길기 때문에, 가장 저렴하고 빠르게 선물세트를 준비하려는 고객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과일·축산 가성비 실속 세트 준비 과일 세트 중 수요가 가장 높은 샤인머스캣 혼합 세트의 경우 5만원대 이하 가성비 세트 물량을 40% 늘렸다. 특히 구매 부담을 더 낮추고자 처음으로 2만원대 샤인머스캣 세트를 선보인다. 샤인머스캣 2송이로 구성된 ‘시그니처 샤인머스캣 2입(1.5kg)’은 이번 사전예약 기간 동안 30% 할인한 2만9400원에 판매한다.이마트는 올 추석 샤인머스캣 세트 품질을 강화하고자 기존 해왔던 우수 농가 발굴 및 당도 선별에 더해, 가장 달고 맛있는 무게 600~850g 원물만을 선별해 선물세트를 구성했다. 무게 600g 미만의 경우 크기가 작고, 850g이 넘어가면 당도 편차가 크기 때문이다.작년 추석 매출이 20% 이상 뛴 곶감 세트와 건견과 세트도 5만원 미만 저가형 라인을 강화했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장기보관이 가능해 인기인 세트다.곶감세트는 3~4만원대 가성비 세트 물량을 20% 늘렸다. 견과세트는 초저가 가성비 세트로 ‘홀넛 베스트 에디션(볶음아몬드 270g, 볶음캐슈넛 260g, 볶음피스타치오 230g, 호두 170g/1만9800원)’을 선보이고 더 많은 고객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고자 사전기획을 통해 일반 견과세트 평균 대비 2배 이상의 물량을 준비했다.프리미엄 세트의 대표 주자인 축산 세트에서도 올 추석은 고물가 상황에 맞춰 실속, 가성비 상품 개발과 물량 확대에 집중했다. 우선 10만원 미만 축산 세트는 4종 늘어난 총 12종으로 기존 대비 물량이 65% 늘어났다. 이보다 한 단계 높은 10~15만원대 축산 세트의 경우 신규 세트 3종이 추가돼 총 14종을 운영하며 물량도 25% 확대됐다.대표 상품으로 한우 1+등급 등심/채끝/양지국거리/설도불고기 각 300g으로 구성된 ‘한우 플러스 소한마리 세트(1.2kg)’를 20% 할인된 11만84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구이용 부위가 포함된 냉장한우 세트 중 10만원대 초반 가격대는 이 상품이 최초다.조미료/통조림 세트도 주력 상품 가격대를 한 단계 낮춰 2~4만원대 가성비 세트 상품수와 물량을 각각 10% 확대했다. 특히 그 중에서도 저렴한 2만원대 세트 종류가 가장 많이 늘어 작년 추석보다 25% 많아지며 고객 선택권을 대폭 넓혔다.일상용품 세트는 작년 추석 인기 선물세트 12종의 가격을 동결했으며, 1+1, 50% 할인 등 가성비 세트 준비수량을 30% 늘렸다. 대부분 1~2만원대 상품으로 준비해 구매 부담이 낮다.◇ 新 식문화 반영 차별화 세트까지 이와 함께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 세트도 다양하게 준비해 가심비 고객을 공략한다.곶감, 냉동갈비 등 새로운 식문화를 반영해 전통 선물세트를 재해석한 세트가 대표적이다. 전통 선물세트만의 격이 있으면서도 활용도까지 높은 것이 특징이다.‘국산 호두말이 곶감세트(920g)’는 젊은층들 사이에서 인기인 곶감 호두말이를 일반 곶감과 함께 구성한 세트로 30% 할인된 5만5860원에 판매한다. 호두말이는 곶감의 씨를 바르고 그 자리에 호두를 넣어 말아낸 것으로, 크림치즈를 얹어 먹으면 단맛과 고소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피코크 한우 갈비살 구이 세트(1.6kg)’는 구이 선호 트렌드에 맞춰 선보이는 한우 1등급 이상 냉동갈비 세트다. 기존 선물세트는 갈비 부위를 찜 용으로만 상품화했다면 이 세트는 갈비살을 따로 발라내 구워먹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며, 사전예약 기간 동안 20% 할인한 15만8400원에 판매한다. 축산 세트에서는 광안리 부산집, 해운대 암소갈비 등 전국의 유명맛집과 콜라보해 맛집의 노하우를 적용한 차별화 세트 4종을 선보이고 사전예약 행사에서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덕인관 한돈 떡갈비세트(1.92kg/4만6400원)’, ‘광안리 부산집 한우 언양식 불고기(2kg/7만8400원)’는 10만원 미만으로 저렴하며, ‘해운대 암소갈비 한우 세트(포갈비구이1.6kg, 갈비양념소스, 감자사리면/27만8000원)’, ‘피코크 고수의맛집 대도식당 세트(대도식당 한우 1+등급 등심구이 2kg/48만원)’ 등 프리미엄 상품도 준비했다.가공 세트에서는 최근 몇 년 새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프리미엄 올리브오일 세트와 위스키 세트를 차별화 상품으로 선보인다. 이마트는 올 추석 선물하기 좋은 프리미엄 올리브오일 세트 물량을 50% 이상 늘렸으며 신상품 4종을 선보인다. 프리미엄 올리브오일은 특정 지역이나 특정 품종의 햇올리브를 수확 직후 착유한 오일로 신선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며, 요리의 맛과 향을 중시하고 건강한 식단을 추구하는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대표 상품으로 월드베스트 올리브오일 6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알마자라스 링콘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세트(250ml×2)’를 30% 할인한 6만8600원에 선보인다.또 위스키 열풍을 반영해 처음으로 위스키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지난 설까지는 사전예약이 끝난 후 본판매 기간 동안에만 프로모션을 짧게 진행했지만, 이번 명절에는 사전예약 기간부터 가격 혜택이 적용된다.이번 사전예약에서 구매할 수 있는 위스키는 ‘조니워커 블루 토끼띠 에디션(750ml, 30만8000원)’, ‘시바스리갈 13년 쉐리캐스크(700ml, 4만9800원)’, ‘골드바 위스키 세트(50mlX6, 9만9000원)’ 등이다.SSG닷컴도 완전한 엔데믹 이후 처음 맞는 추석임을 고려해 가성비 높은 실속형과 프리미엄 선물 세트를 강화했다.실속형 대표 상품으로 2~3만원대 사과, 배, 샤인머스캣, 황금향 과일 세트와 4~5만원대 호주산 소고기, 한우 세트 및 굴비 세트 등을 선보인다.프리미엄 상품으로는 생산자와 품종을 차별화한 특상품 과일, 산지직송 및 1++등급 No.9 한우, 영광 참굴비 세트 등을 가져왔다. 원하는 상품을 폭넓게 둘러볼 수 있도록 SSG닷컴 단독 기획세트 ‘정담’, SSG푸드마켓 기획세트도 풍성하게 준비했다.특히 SSG닷컴에서는 결제 금액대별 제공되는 신세계상품권을 결제 시에 적용해 즉시 할인 받을 수 있다. 또 행사카드로 선물세트를 200만원 이상 구매하는 경우 결제금액의 1%를 SSG머니로 적립해주는 온라인 단독 혜택도 제공한다.상대방 휴대폰 번호만 알면 간편하게 선물할 수 있는 선물하기 서비스를 운영하며, 한번에 결제 후 여러 곳의 주소지로 배송할 수 있는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최훈학 이마트 마케팅담당 상무는 “올 추석 선물세트는 고물가에 따른 구매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실속 세트 중심으로 선보인다”며 “선호도가 높은 차별화 선물세트 또한 큰 혜택을 통해 구매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 운전자 오디오 콘텐츠 '차봇 라디오' 서비스 시작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차봇이 운전자들을 위한 오리지널 오디오 콘텐츠 ‘차봇 라디오’를 론칭하고 콘텐츠 서비스를 강화한다.차봇 모빌리티는 운전자 종합 정보 오디오 콘텐츠 ‘차봇 라디오’를 론칭하고 오리지널 파일럿 방송 ‘여행이 맛있을 지도’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귀로 듣는 네비게이션을 표방하는 차봇 라디오는 운전자들의 안전한 운전생활을 돕고, 다양한 오디오 콘텐츠 소비를 즐기는 앱 사용자들의 취향과 니즈에 맞춰 기획됐다. 운전 중 스마트폰을 이용한 영상 시청으로 사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운전자들이 영상 콘텐츠 이상의 재미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고품질의 오디오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차봇 라디오는 지난달 선보인 ‘차봇TV’에 이은 두번째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로 차봇만의 오리지널 오디오 콘텐츠를 중심으로 제공된다. 향후 팟빵, 네이버 오디오 클립 등 타 채널에서 제공하고 있는 인기 오디오 콘텐츠도 수급해 큐레이션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차봇 라디오 콘텐츠를 총연출한 모영욱 PD는 팟빵 등에서 8년여간 시사, 경제, 문화 등 다양한 영역의 인기 프로그램을 기획첫 선을 보인 파일럿 방송인 초밀착 여행 가이드 <여행이 맛있을 지도?>는 청취자 사연을 기반으로 부산, 제주도 등 국내 인기 여행지의 지역민들만 아는 숨은 로컬 맛집을 소개한다. 노포전문 여행작가 노중훈과 미식가로 소문난 개그맨 문천식의 진행으로 지루할 틈 없이 유쾌한 입담을 뽐낸다. 특히 추천 맛집 모두 노포 전문가 노중훈이 직접 맛본 곳으로 각 장소 별 경험에 서 우러나오는 진정성 있는 리뷰와 숨은 맛집 스토리로 이야기의 몰입도를 높인다. 또, 트로트 가수 은가은, 요요미 등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유려한 입담으로 재미를 가중시킨다.방송은 1부 <부산편>을 시작으로 8월 한달 간 매주 수, 목 총 4화의 콘텐츠가 공개될 예정이다. 차봇앱에서 처음 온에어 되며, 3일 후 팟빵, 네이버 오디오 클립, 애플 팟캐스트 등 오디오 플랫폼에서도 콘테츠를 즐길 수 있다.모영욱 차봇 PD는 “파일럿 콘텐츠 여행이 <맛있을 지도?>는 8월 바캉스 시즌을 맞아 여행을 할 때면 늘 ‘현지인 맛집’을 찾고 싶어하는 여행자들의 니즈를 고려해 기획한 콘텐츠”라며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파고드는 고품질의 폭넓은 콘텐츠를 선보이며 차봇 라디오만의 팬덤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미우새' 전원주, 입산금지구역 갔다 파출소 간 사연…최고 14.2%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SBS ‘미운 우리 새끼’가 2049 일요 예능 1위, 수도권 가구 시청률 18주 연속 주간 예능 1위를 사수하며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했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 집계에 의하면, 2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는 2049 시청률 3.8%, 수도권 가구 시청률 12.5%를 기록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14.2%까지 올랐다.이날 ‘미운 우리 새끼’에는 절대적인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멋지게 활약한 배우 박선영이 스페셜 MC로 출연해 母벤져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박선영은 “길을 가다 보면 축구선수라고 반가워하시며 실제로 몸이 단단한지 만져보시기도 한다”라며 ‘골때녀’ 출연 이후 달라진 점을 이야기했다. 이어 박선영과 신동엽은 차례로 맨손으로 사과 쪼개기에 도전했는데, 단번에 성공한 박선영과 달리 안간힘을 쓰다 포기하는 신동엽 때문에 스튜디오가 웃음바다가 되었다.한편 박선영이 “안겼을 때 가슴에 폭 안길 수 있는 남자를 만나고 싶다”라고 고백하자, 즉석에서 서장훈이 박선영을 안아주며 로망을 실현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이어 꾸준한 운동으로 단련돼 힘쓰는 데는 자신 있다는 박선영은 신동엽을 공주님 안기로 가뿐하게 안아들어 스튜디오의 모두를 놀라게 했다.임원희와 김준호는 3년째 홈쇼핑 호스트를 맡고 있는 이상민의 홈쇼핑 생방송에 특별 게스트로 참여했다. 생방송을 앞두고 두 사람은 ‘완판 커플’로 유명한 정경미·윤형빈 부부를 찾아가 특훈을 받았다. 임원희는 가장 중요한 첫인사부터 밋밋하게 인사하는 바람에 “상조 느낌이다”라고 지적받아 큰 웃음을 자아냈다. 자두의 단 맛을 표현하기 위해 레몬으로 연습을 시작한 두 사람. “정말 달고 맛있다”라는 멘트와 달리 안면 근육을 통제하지 못하는 임원희와 김준호의 모습에 이를 지켜보던 모두가 웃음을 참지 못했다.드디어 생방송이 시작되었지만, 잔뜩 긴장한 임원희는 “홈소피는 처음입니다”라고 첫 멘트부터 발음 실수를 연발했다. 자두를 먹고 “므아아 입안이 여름이에요”라고 오버하는 준호 때문에 이상민은 “과하게 말고 솔직하게 하라”라며 자제를 부탁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아이스크림 모나카 판매에 나선 두 사람은 멘트 대신 연신 먹어대기만 했고, 급기야 전시 소품마저 먹어 치우는 임원희의 모습에 母벤져스는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자두 12개, 아이스크림 모나카 6개를 먹은 탓에 이미 빵빵해진 김준호의 배. 그러나 마지막 판매 상품인 밥솥이 등장했고, 계속해서 리필되는 음식에 김준호는 경악했다. 계속된 먹부림에 급기야 넋이 나간 임원희와 김준호의 모습에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되었다.이상민과 김종국, 김종민 세 아들이 과거 인기 예능 ‘세바퀴’의 원년 멤버 선우용여, 전원주, 이경실, 김지선 네 누나들을 만났다. 원조 센 누나들의 등장에 스튜디오의 母벤져스도 반가움과 기대감을 나타냈다.더 젊어진 것 같다는 종국의 인사에 기뻐하던 선우용여를 보던 전원주는 “젊은 것들이 눈들은 있나 봐, 나는 한번 안 보고 얘만 봐”라고 거침없는 멘트를 날려 폭소를 자아냈다. 어김없이 아들들의 결혼에 대한 누나들의 잔소리가 이어졌고, 상민은 “여기서 결혼이 제일 어려운 건 종국이다. 자기가 번 돈이 샐까 봐 결혼을 안 한다”라고 폭로했다. “휴지를 두 칸 썼다가 혼났다”라는 종민의 추가 폭로가 이어지자 질색하던 누나들과 달리, ‘짠순이 대모’ 전원주만이 매우 흡족해하며 종국을 껴안아 큰 웃음을 안겼다.한편 전원주는 통 크게 드라마 스태프에게 회식비를 지원한 적이 있다며 “그런데 회식 내내 카운터를 열 번도 더 가서 얼마 나왔는지 수시로 체크했다”라고 고백했다. 전원주의 회식비 플렉스는 선우용여의 조언으로 이뤄진 것. 선우용여가 “언니 그렇게 살면 장례식에 아무도 안 와”라고 절친만 할 수 있는 마라 맛 조언을 한 사실이 밝혀지자 모두가 쓰러져 웃었다.또한 전원주는 연애 시절 인적 드문 곳을 찾아 입산 금지 구역까지 갔던 사연을 공개했다. 전원주가 “파출소에 끌려갔는데 옷에서 모래가 드르르륵 떨어지더라”라고 이야기하자 미우새 아들들이 뒤집어지던 순간은 분당 최고 14.2%까지 올라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이어 미우새 아들들과 센 누나들은 세바퀴 인기 코너 ‘싸움의 기술’을 재연했다. 빚이 있지만 딸을 달라는 예비 사위 상민에게 예비 장모 전원주가 “우리 딸을 달라고? 날 달라는 게 아니라?”라고 되묻자 모두가 빵 터졌고, 전원주가 압승을 거뒀다. 임원희와 정석용, 허경환은 부산을 찾았다. 취미로 그림을 그리는 임원희가 아트 페어에 3개의 작품을 출품하게 되어, 석용과 경환이 응원차 함께 한 것. 임원희의 작품이 공개되자, 예상외의 수준급 실력에 스튜디오가 술렁였다. 전시회가 종료될 때까지 팔리지 않은 그림 때문에 시무룩한 원희를 달래려 경환이 “19개월 할부도 되냐”라며 협상을 시도했지만, 이내 결렬된 협상에 폭소가 터졌다.이날 다음 주 방송 예고에는 미우새 신입 막내 김건우가 다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배우 유준상, 고창석, 오만석 톱 배우가 함께 진실게임을 진행하는 모습을 보여 기대감이 고조됐다. 한편, 김준호와 이상민은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 선수의 도움을 받아 한화 이글스 경기의 시구를 준비했지만 심각한 위기에 빠져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 방송된다.
-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바캉스 스페셜 위크 진행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세계사이먼은 오는 21일부터 8월 6일까지 여주·파주·부산·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여름 휴가족을 위한 ‘바캉스 스페셜 위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신세계사이먼 바캉스 스페셜 위크. (사진=신세계사이먼)본격적인 여름 성수기인 7월 말~8월 초를 맞아 국내 주요 여행지를 찾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아울렛은 고속도로 인근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 덕분에 가족단위 여행객이 휴가 전후 방문해 쇼핑을 즐기기 좋은 장소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휴양지에서 입기 좋은 트렌디한 바캉스룩 브랜드부터 캠핑, 골프, 아웃도어, 스포츠 장르까지 함께 만나볼 수 있어 온 가족 구성원의 바캉스 준비가 가능하다. 또 각 브랜드에서 자체 진행 중인 시즌오프 행사를 통해 합리적인 쇼핑 혜택도 누릴 수 있다.특히 이번 바캉스 스페셜 위크에서는 주유 할인 쿠폰, 식음료(F&B) 바우처, 지역 관광지 연계 혜택까지 모두 묶은 ‘썸머 쿠폰 패키지’를 선보인다. 해당 기간 신세계 아울렛 앱 회원 대상 최대 1만원 주유 할인 쿠폰을 증정하고 방문 혜택으로는 아메리카노 2매 또는 아이스크림 츄러스 쿠폰 2매를 제공한다.아울러 신세계사이먼 여주·파주·부산·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은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총 30여 개 지역 인근 맛집, 명소와 제휴한 혜택을 제공한다.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여주시 관내 관광지인 여주미술관, 여주 루덴시아, 마조렐 리조트, 트로이 카페와 연계해 방문 시 음료 또는 혜택을 제공하는 바우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이 위치한 동부산 지역은 특히 여름철 방문객이 몰리는 만큼 지역 관광 연계 홍보를 더욱 강화한다. 기장시장, 일광해수욕장, 죽성드림성당 등 관광지를 연계한 스탬프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또 해운대 블루라인 해변열차, 기장 웨이브온 커피, 씨라이프 부산 아쿠아리움과 제휴를 맺고 방문객 대상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인근 관광지 ‘임진각 평화곤돌라’ 탑승권 20% 할인, 유명 맛집 ‘레드파이프’ 전 메뉴 10% 할인 등 제휴 혜택을 선보인다. 8월 5일과 6일은 아울렛 내 빙그레 팝업 부스를 열고 고객들에게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증정한다.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은 8월 31일까지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과 제휴를 맺고 호텔 레스토랑 할인, 사은품 증정 혜택을 제공한다. 8월 4일부터 27일까지는 센트럴가든에 파도, 플라밍고, 야자수 등 조형물을 설치하고 휴양지 분위기를 연출한다. 기간 중 금, 토, 일요일에는 20여 개 업체가 참여하는 플리마켓이 열리며, 비치타월, 라피아햇 등 여름 바캉스 테마 상품을 판매한다. 7월 31일부터 8월 4일까지 삼성카드 결제 시 3% 상당의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하는 사은 행사도 진행한다. (30, 60만원 구매 시 1, 2만원 증정, 여주점은 60, 100만원 이상 구매 시 2, 3만원 증정) 카카오페이로 10만원 이상 결제 시 카카오페이머니 5000원 즉시 페이백 혜택도 제공한다. 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각 브랜드에서 자체 진행하는 시즌오프부터 썸머 쿠폰 패키지, 지역 연계 제휴 까지 모두 누릴 수 있는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만족스러운 바캉스를 즐기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입소문 나자 '오픈런'까지…백화점 '반찬 구독' 인기 폭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집에서 편리하고 건강한 한 끼를 챙겨먹는 소비자가 늘면서 백화점의 반찬구독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에 건강하고 신선한 제철 반찬을 맛볼 수 있다는 장점에 많은 고객이 찾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도리깨침 반찬구독 연출사진(사진=신세계백화점)16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SSG닷컴 내 신세계백화점몰의 반찬구독 서비스의 지난달 매출 신장률은 지난해 12월 서비스를 개시했을 때보다 682.1% 신장했다. 신세계(004170)는 월 17만8000원의 구독요금을 내면 월 4회 제철 음식과 반찬, 국, 찌개를 배송해주고 있다. 1회 구성은 일품요리(1종), 국과 찌개(2종), 반찬(3종)으로 구성됐다. 이 서비스는 소비자들 사이에 건강식이라는 입소문이 돌면서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양새다.반찬은 25년 경력의 요리연구가 김재희 대표가 운영하는 시화당에서 담당하다가 수요가 늘면서 지난 3월부터는 분당 정자역의 반찬맛집 ‘도리깨침’과도 협업을 하고 있다. 도리깨침의 월 구독 가격은 18만원이다.고객은 1인가족부터 연로한 부모님 두 분이 사는 2인 가족, 아이들과 함께 사는 3~4인 가족 등 다양하다. 특히 아이 반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신세계는 에코맘의 산골이유식, 소중한식사 어린이 식단 정기배송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현대백화점(069960)의 올해 상반기 반찬 정기구독 서비스 매출 신장률도 전년대비 56.2%에 달한다. 현대백화점은 2020년 8월 압구정본점 등 10개 매장에서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현재 15개 점포로 확대했다. 반찬 정기배송은 △‘예향(압구정본점·판교점·더현대 서울점)’ △‘리찬방(무역센터점·천호점)’ △‘예미찬방(신촌점·미아점·부산점)’ 등 현대백화점 식품관에 입점된 반찬 매장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매주 배송해주고 있다.당일 오전에 조리한 신선한 반찬을 백화점 근거리 배송을 활용해 집에서 편하게 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고객은 각 점포별 반찬 매장에 방문해 반찬·국·요리 등으로 구성된 세트를 선택 후 결제하면 서비스가 제공된다.더현대서울 반찬매장 전경(사진=현대백화점)반찬 구독 외에 과일과 한우, 커피 등 다양한 식품 구독을 제공하는 ‘투홈 구독’도 제공하고 있다. 과일은 현대식품관이 큐레이션한 다양한 제철 과일로 구성된 과일을 제공한다. 한우와 한돈 구독서비스는 각각 구이용 및 반찬용에 맞게 다양한 부위로 다채롭게 구성한 상품으로 배송 주기는 2주~2개월 중 고객이 선택할 수 있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투홈 구독’ 서비스를 도입한 건 식품관에서 판매 중인 프리미엄 식품을 백화점에 방문하지 않고도 고객이 집에서 편하게 배송받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기 구독 서비스를 통해 장기적으로 ‘현대식품관 투홈’을 이용하는 고객을 확보하고 고객 편의성도 높이겠다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롯데백화점은 본점에서 2020년 3월부터 고객의 편의를 위한 반찬 구독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롯데백화점 본점에 입점한 반찬 브랜드 ‘미찬’에서 진행 중인 서비스로 6만원세트, 10만원세트 두 가지의 세트를 운영 중이며, 약 30% 수준의 가격 할인 혜택까지 받아 볼 수 있다. 구독을 시작하면 월 4회를 원칙으로 하되, 시점과 반찬을 고객의 편의에 맞춰서 선택할 수 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019년 2조원대의 국내 반찬 시장 규모가 작년에는 5조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에 있는 반찬가게 수만 2만개가 넘는다. 고물가에 반찬에 필요한 재료를 구입해 요리하는 것보다 완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판단하는 소비자가 늘어나서다. 외식물가 상승도 반찬 시장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동네에서 입소문이 난 반찬 가게는 ‘오픈런’이 발생할 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이에 합리적인 가격대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백화점 반찬 구독 서비스가 대안이 된 것으로 보인다”며 “효율적으로 충성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영역의 구독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미국 주니어 유망주에서 KLPGA 투어 입성 도전하는 손유정[주목 이선수]
- KLPGA 점프투어 8차 대회에서 우승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는 손유정(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번 시작한 골프, 어떻게든 끝을 봐야죠.”부산에서 태어나 여섯살 때 미국으로 건너간 프로 골퍼 손유정(22)이 아직도 살짝 남아 있는 부산 사투리를 섞어가며 이같이 말했다.미국 주니어골프 월드챔피언십과 오클라호마주 여자청소년골프 챔피언십, 스윙잉 스커츠 인비테이셔널, 롤렉스 여자주니어 챔피언십 우승. US키즈골프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상 수상. 미국에서 주니어 활동을 한 손유정의 주니어 시절 우승 및 수상 목록이다. 굵직한 주니어 대회 우승 횟수만 23승이다.손유정은 주니어 시절 선보인 뛰어난 기량 덕분에 많은 기대를 받고 2020년 LPGA 투어에 데뷔했다. 데뷔를 앞두고 해남에서 체력 훈련에 매진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덮치는 바람에 조건부 시드였던 손유정에게도 대회 출전에 제약이 걸릴 수밖에 없었다. 목, 등, 허리 등 안 아픈 곳도 없었다. 부상 때문에 하고 싶은 대로 연습을 못 하니 스트레스를 받았고, 긴 이동거리 때문에 부상은 더 나빠졌다. 지친 그는 2022년 휴식기를 가졌다.손유정은 지난해 10월 다시 골프채를 잡았다. 고생한 부모님과 자신을 도와준 후원사, 매니지먼트사 지인들을 실망하게 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컸다. 무엇보다 큰 건 그의 의지였다. 손유정은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1년을 쉬면서 곰곰이 생각했는데 제가 하고 싶거나 잘하는 게 골프밖에 없었다. 성격상 한번 시작한 일은 어떻게든 마무리 지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1년 만에 골프채를 잡았던 날도 생각난다. ‘공이 똑바로 나갈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잘 맞았다”고 덧붙이며 활짝 웃었다.손유정은 그야말로 바닥부터 다시 시작했다. 지난 3월 KLPGA 제1차 준회원 선발전을 치러 통과했고 3부 투어인 점프투어부터 도전했다. 지난달 데뷔 2주 만에 점프투어 8차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좋은 성적을 내 2부 투어인 드림투어로 승격했다.그는 “한국에서는 대회를 치르는 게 마음 편했다는 점이 신기했다. 미국에서는 늘 긴장하면서 경기했는데 한국에서는 즐겁게 골프 하고 있다. 지금은 방학이지만 방학 전에는 올해 입학한 건국대학교를 다니면서 대회를 병행했다. 더 많은 에너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한국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만큼 당분간 한국 투어에 매진할 계획이다. 여행하는 것과 맛집 찾는 걸 좋아하는 그는 지난해 제주도, 부산 등을 혼자 여행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고 한다. 손유정은 “부상 때문에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든 기간이 있었지만 그래도 저는 정신력이 강하고 차분한 것이 장점이기 때문에 새로운 도전을 잘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한국 여자 선수들은 잘 쓰지 않는 60도 웨지를 잘 다룬다. 거리 맞추기가 까다롭고 컨트롤이 안정적이지 못해 보통 여자 선수들은 선호하지 않지만, 손유정은 “60도 웨지에는 자신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연습 환경이 좋고 쇼트게임 연습 장소도 많아 자연스레 쇼트게임 연습을 많이 하게 됐고 그것이 저의 장점이 됐다”고 설명했다.대화 중간중간 부산 사투리를 숨기지 못한 손유정은 “6살 때 미국에 건너갔지만 미국에서도 부모님과는 한국말로 대화했다. 부모님도 부산 출신이어서 가족끼리 얘기할 때는 사투리가 더 강하다”고 말하며 웃었다. 그는 “정규투어에 올라가 바른 인성을 갖춘 성실한 선수로 활동하고 싶다”고 굳게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