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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종전선언은 '시기상조' 반응…청와대 "대화 열려있다"
  • 北, 종전선언은 '시기상조' 반응…청와대 "대화 열려있다"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발언한 ‘종전선언’에 대해 북한이 “시기상조”라고 대응한 가운데,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좋은 의미로 받아들이는 측면도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24일 방송된 KBS 라디오 ‘오태훈의 시사본부’에서 진행된 전화 인터뷰에서 박 수석이 이같이 말했다.(사진=KBS 라디오 화면 캡처)이날 진행자는 박 수석에게 “문 대통령이 말한 ‘종전선언’에 대해 북한이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다. 실현 가능성은 어떻게 봐야 하나”라고 질문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가 모여 한반도에서의 전쟁이 종료되었음을 함께 선언하길 제안한다”며 종전선언을 제안했다.하지만 이태성 외무성 부상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낸 담화에서 “제반 사실은 아직은 종전을 선언할 때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해주고 있다”며 “우리를 둘러싼 정치적 환경이 달라지지 않고 미국의 적대시정책이 바뀌지 않는 한 종전을 열백 번 선언한다고 하여도 달라질 것은 하나도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박 수석은 “실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우리가 꿈을 꾸지 않을 순 없다. 다만 종전선언은 그동안 당사자들이 충분히 합의하고 공감했던 일이기에 계기가 마련이 되면 충분히 실현될 수 있다,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걸 설명해 드리고 싶다”고 답했다.그러면서 “북한도 종전선언의 필요성을 충분히 인정하고 있다. 시기상조라고는 하지만 북한은 미국의 적대시정책을 폐기하는 게 먼저라고 조건을 이야기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미국을 향해 대화의 길이 열려 있다는 메시지를 보낸 게 아니겠나”라고 해석하면서 “조건이 붙어 있다는 것은 그 조건을 충족하기 위한 대화와 협의가 진행된다는 걸 전제로 하는데, 이같은 북한의 반응은 좋은 신호가 아닐까 하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정권수립 기념일(‘9·9절’) 73주년인 9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노농적위대·사회안전군의 열병식 행사를 지켜보며 오른손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있다(사진=조선중앙TV 화면/연합뉴스).이어 박 수석은 북한과 미국이 대화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하며 “북한의 발언엔 긍정적, 부정적 요소들이 혼합되어 있지만 북한도 역시 미국과의 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 문구가 사무적이고 논리적인 논조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좋은 의미로 받아들이는 측면도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박 수석의 말에 진행자는 “대통령 임기가 8개월밖에 남지 않은 상태에서 깜짝 카드라든가 일정이 서로 오가는 분위기가 마련되고 있느냐”라고 물으며 북한과의 교류 가능성이 있는지 질문했다.박 수석은 “어떤 상황에서도 대화의 채널은 열어놓고 있다.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 북한이 침묵으로 일관하면서 조건없는 무반응을 하는 것보다 조건 있는 반응을 한 것이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조건있는 반응’이란 북한이 종전을 위한 조건으로 적대 관계를 미국 측에서 먼저 철회해야 한다고 말한 것을 뜻한다.이어 그는 “서로 주고받는 대화, 행동 속에 담겨 있는 메시지를 읽는 것이 중요하고 그것이 서로를 향한 선의의 메시지라고 읽히게 된다면 모멘텀은 언제든지 마련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던지고 있는 행간들을 읽어내면서 역지사지로 상대방 입장을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20일(현지시각) 뉴욕 유엔본부 총회장에서 열린 제2차 SDG Moment(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 개회식에서 발언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사진=연합뉴스)또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이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던 중 ‘종전선언’에 대해 야권이 비판을 가한 것에 대해 “이해가 없다”고 발언한 일을 언급했다.박 수석은 “야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이 현실감각이 없는, 허공에 뜬 제안이라고 평가한 것 같다”고 말하면서 “그런데 대통령의 종전선언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신뢰 구축을 위한 입구이자 출발이다. 당사자들이 여러 계기를 통해 합의하고 공감한 적이 있는 문제 아니냐. 제일 쉽게 해볼 수 있는 출발인데, 마치 야당은 종전선언을 어떤 마지막에 도달해야 하는 결말로 인식하고 있다. 그래서 무겁게 느껴진다는 거다. 대통령은 그 차이를 언급하고 있는 것”이라고 정의했다.끝으로 그는 문 대통령과 야당의 견해차를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 “종전선언을 통해 평화로 가기 위한 대화가 이루어져야 하고, 그 결과 평화협정이 이루어져서 결과적으로 한반도에 평화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는 일반적 입장이 있는 거다. 그런데 대통령은 이것의 출발을 말씀하신 건데 야당은 이것을 결과의 끝, 출구로 무겁게 생각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인식의 차이로 저는 이해한다”고 정리했다.
2021.09.24 I 권혜미 기자
넉달만에 만난 한일 외교수장…과거사 ‘평행선’ 재확인
  • 넉달만에 만난 한일 외교수장…과거사 ‘평행선’ 재확인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일 외교장관이 넉달 만에 만나 주요 현안을 두루 논의한 가운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등 과거사 문제에서는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24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유엔 총회 참석차 방문한 미국 뉴욕에서 23일(현지시각) 오전 10시부터 약 50분간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했다. 양국 외교 수장이 마주앉은 것은 지난 5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회의 계기에 열린 회동 이후 넉달 만이다.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정의용(왼쪽) 외교부 장관이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하고 있다(사진=외교부 제공).외교부는 “양국 간 현안 해결 및 미래 지향적 관계 발전을 위한 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특히 양국 장관은 북한 문제와 관련해 긴밀한 협력을 해나가기로 했다. 정 장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남북협력과 대화, 관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모테기 외무상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지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두 장관은 한미일 3국간 협력을 지속해 나가자는 데에 대해서도 공감했다.그러나 일제 강제징용,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일본의 수출규제 등에 대해선 양국 간 기존 입장을 재확인 하는 수준에 그쳤다.정 장관은 한일 과거사 관련 우리 정부 입장을 정확히 설명했다고 외교부 측은 전했다. 또 해법을 찾기 위해 함께 노력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외교 당국 간 협의를 가속화해 나가자고도 했다.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해선 조속한 시일 내에 철회돼야 한다고 말했다. 모테기 외무상의 반응에 대해 우리 외교부는 “일본 정부 입장을 설명했다”고만 전했다. 우리 정부를 향해 과거사 문제 해법을 제시하라는 일본의 기존 입장에서 진전이 없었다는 의미로 읽힌다.일본 NHK 역시 두 장관이 최근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에 대한 대응에 있어서 긴밀히 협력할 것을 확인했지만 일본군 위안부 및 강제동원 등 역사 문제에 있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역사문제와 관련해 모테기 외무상은 한국 측에 해결의 책임이 있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고 NHK는 전했다.
2021.09.24 I 김미경 기자
외인·기관 동반 순매도에 보합권… 이틀째 1030선
  • [코스닥 마감]외인·기관 동반 순매도에 보합권… 이틀째 1030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4일 소폭 반등하며 출발했던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 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다.(자료=신한금융투자 HTS)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8%, 0.78포인트 오른 1037.04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 이어 지수는 1030선을 이어갔다. 앞서 추석 연휴 이후 첫 거래일이었던 지난 23일 한국 증시는 중국 헝다그룹 관련 리스크가 부각되며 하락세를 보였다. 이후 간밤 외신 등을 통해 중국 정부 당국자들이 헝다의 파산 위기에 대비하라고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우려가 잦아들자 개인이 순매수에 나섰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은 나란히 매도에 나선 탓에 지수는 장 초반의 오름폭을 유지하지는 못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직 대내외 불확실성 변수들이 완전히 해결되지는 않았고, 원달러 환율 등 수급과 직결되는 요인이 상존한 만큼 증시 방향성은 뚜렷하지 않은 모습”이라고 평가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2137억원을 홀로 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781억원, 기관은 1123억원씩을 각각 팔았다. 업종별로는 오른 것과 내린 것이 거의 반반이었다. IT부품은 5.31%로 가장 큰 폭 올랐으며, 의료·정밀기기는 1% 넘게 올랐다. 종이·목재,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화학 등은 1% 미만에서 올랐다. 반면 유통은 2.03% 내려 가장 큰 폭 하락했으며, 기타서비스, 금속, 인터넷, 통신방송서비스, 방송서비스 등이 1% 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내린 것이 더 많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84%), 에이치엘비(028300)(-3.83%), 셀트리온제약(068760)(-4.51%), 카카오게임즈(293490)(-0.87%), SK머티리얼즈(036490)(-0.46%)등이 하락했으며, 펄어비스(263750)가 6.33%, 씨젠(096530)이 2.16%씩 올랐다. 종목별로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수혜주로 분류되는 버킷스튜디오(066410)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상한가를 기록, 이틀 연속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쇼박스(086980) 역시 전날에 이어 이날도 20%대 급등세를 이어갔다. 엘앤에프(066970)는 테슬라향 양극재 수주 모멘텀이 기대된다는 증권가 분석에 19.67% 올라 마감했다. 또한 이날에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종전선언에 “흥미 있는 제안이고 좋은 발상”이라며 관계 회복 가능성을 밝히자 아난티(025980)(14.49%), 대아티아이(045390)(8.99%) 등 남북 경협주 역시 큰 폭 올랐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12억8299만3000주, 거래대금은 11조4318억3400만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57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이 753개 종목이 내렸다. 10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1.09.24 I 권효중 기자
北김여정, 조건부 메시지에…통일부 “관계복원 노력 지속할 것”
  • 北김여정, 조건부 메시지에…통일부 “관계복원 노력 지속할 것”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통일부는 24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에 대해 “남측이 적대적이지만 않다면 관계 회복을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데 대해 남북관계 복원을 위한 노력을 일관되게 지속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견지했다.통일부는 이날 기자단 공지를 통해 김 부부장의 담화 관련 입장을 내고 “김여정 당중앙위 부부장 담화내용에 대해 신중히 분석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는 남북관계 복원과 발전을 위한 노력을 일관되게 지속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앞서 김 부부장은 이날 오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추진’ 제안에 대해 “흥미 있는 제안이고 좋은 발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일단 비교적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김 부부장은 “종전선언은 나쁘지 않다”면서도 “종전이 선언되자면 쌍방간 한 존중이 보장되고 타방에 대한 편견적인 시각과 지독한 적대시 정책, 불공평한 이중기준부터 먼저 철회돼야 한다”고 조건부 단서를 내걸었다. 우리 정부의 적대시 정책과 이중기준 철회를 종전선언의 ‘선결 조건’으로 거듭 요구한 것이다.
2021.09.24 I 김미경 기자
 北김여정 "관계회복 용의 있다" 발언에 남북경협주 급등
  • [특징주] 北김여정 "관계회복 용의 있다" 발언에 남북경협주 급등
  •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24일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를 하며 남측이 적대적이지만 않다면 관계 회복을 논의할 용의까지 있다고 밝히자 남북경협주가 들썩이고 있다.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0분 기준 신원(009270)이 전거래일 대비 625원(28.34%) 상승한 2830원에 거래 중이다. 일신석재(007110)는 19.14%, 아난티(025980)는 14.49%, 인디에프(014990)는 14.43% 상승 중이다. 조비(001550)와 남해화학(025860)도 각각 10.71%, 7.32% 오름세다.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종전선언은 나쁘지 않다”며 “장기간 지속돼오고 있는 조선반도(한반도)의 불안정한 정전 상태를 물리적으로 끝장내고 상대방에 대한 적대시를 철회한다는 의미에서의 종전선언은 흥미 있는 제안이고 좋은 발상”이라고 평했다.그러면서도 “종전이 선언되자면 쌍방간 한 존중이 보장되고 타방에 대한 편견적인 시각과 지독한 적대시정책, 불공평한 이중기준부터 먼저 철회돼야 한다”며 “선결 조건이 마련돼야 서로 마주 앉아 의의 있는 종전도 선언할 수 있을 것이며 북남관계, 조선반도의 전도 문제에 대해서도 의논을 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조건을 걸었다.이번 담화는 리태성 외무상 부상이 이날 오전 6시께 종전선언이 ‘시기상조’라는 내용으로 담화를 발표한 지 불과 7시간 만에 나왔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6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종전선언’을 제안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종전선언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네번째다. 문 대통령은 2018년부터 꾸준히 매년 종전선언을 제안해 왔다.
2021.09.24 I 김윤지 기자
‘文 종전선언’ 관심 보인 北 김여정…조건부 대화 재확인(종합)
  • ‘文 종전선언’ 관심 보인 北 김여정…조건부 대화 재확인(종합)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이자 ‘입’ 역할을 하고 있는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24일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에 대해 “흥미있는 제안”이라면서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그러면서도 남측이 적대 정책을 먼저 철회해야 관계회복 논의에 응할 용의가 있다고 밝혀, 조건부 대화 재개 의사를 재확인했다.김 부부장은 이날 오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추진’ 제안에 대해 “흥미 있는 제안이고 좋은 발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이 지난 21일(현지시각)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가 모여 한반도에서의 전쟁이 종료되었음을 함께 선언하자”며 공식 제안한 것에 일부 긍정적 반응을 보인 것이다.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사진=연합뉴스).다만 김 부부장은 “종전선언은 나쁘지 않다”면서도 “그러나 지금 때가 적절한지, 그리고 모든 조건이 이런 논의를 하는데 만족 되는지를 먼저 살펴봐야 한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종전이 선언되자면 쌍방간 한 존중이 보장되고 타방에 대한 편견적인 시각과 지독한 적대시 정책, 불공평한 이중기준부터 먼저 철회돼야 한다”며 조건부 단서를 내걸었다. 우리 정부의 적대시 정책과 이중기준 철회를 종전선언의 ‘선결 조건’으로 거듭 요구한 것이다.아울러 그는 “남조선이 우리를 자극하고 이중잣대를 가지고 억지를 부리며 사사건건 걸고 들면서 트집을 잡던 과거를 멀리하고 앞으로의 언동에서 매사 숙고하며 적대적이지만 않다면 얼마든지 북남 사이에 다시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며 관계 회복과 발전 전망에 대한 건설적인 논의를 해볼 용의가 있다”고 했다.이날 담화에서 반복해서 언급한 ‘이중잣대’는 우리 정부가 한미연합훈련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국방비 증대 등을 진행, 계획하면서도 북측 자국의 순항·탄도미사일 시험발사는 도발로 규정하는 것을 지적한 것으로 해석된다.특히 김 부부장은 “자기들이 자행하는 행동의 당위성과 정당성은 미화하고 우리의 정당한 자위권 행사들은 한사코 걸고 들며 매도하려 드는 이러한 이중적이며 비논리적인 편견과 악습, 적대적인 태도는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한미가 원하는 ‘이벤트성 회담’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는 입장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그는 “현존하는 불공평과 그로 인한 심각한 대립·적대관계를 그대로 둔 채 서로 애써 웃음이나 지으며 종전선언문이나 낭독하고 사진이나 찍는 그런 것이 누구에게는 간절할지 몰라도 진정한 의미가 없고 설사 종전을 선언한다 해도 변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 담화는 리태성 외무상 부상이 이날 오전 6시께 종전선언이 ‘시기상조’라는 내용으로 담화를 발표한 지 불과 7시간 만에 나왔다. 리 부상의 담화는 미국을 겨냥해 대북 적대시 정책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면 이번 김 부부장의 담화는 남측을 겨냥한 내용이었다. 담화의 톤도 다소 조절한 것으로 보인다.앞서 리 부상은 “종전선언이 현시점에서 조선반도 정세안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미국의 적대시정책을 은폐하기 위한 연막으로 잘못 이용될 수 있다”고 주장한 반면, 김 부부장은 조건부 관계회복 가능성을 언급했다.
2021.09.24 I 김미경 기자
北 김여정 “종전선언, 흥미있는 제안…적대 철회시 관계회복 용의”
  • 北 김여정 “종전선언, 흥미있는 제안…적대 철회시 관계회복 용의”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연설에서 제안한 종전선언에 대해 “흥미있는 제안이자, 좋은 발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남조선이 적대적이지 않다면 관계회복에 대한 건설적인 논의를 해볼 용의가 있다고도 했다.김 부부장은 24일 오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추진’ 제안에 대해 “흥미 있는 제안이고 좋은 발상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1일(현지시각)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가 모여 한반도에서의 전쟁이 종료되었음을 함께 선언하자”며 공식 제안한 것에 긍정적 반응을 보인 것이다.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사진=연합뉴스).다만 김 부부장은 “종전선언은 나쁘지 않다”면서도 “그러나 지금 때가 적절한지, 그리고 모든 조건이 이런 논의를 하는데 만족되는지를 먼저 살펴봐야 한다”라고 언급했다.그러면서 “지금과 같이 우리 국가에 대한 이중적인 기준과 편견, 적대시적인 정책과 적대적인 언동이 지속되고있는 속에서 반세기 넘게 적대적이였던 나라들이 전쟁의 불씨로 될수 있는 그 모든것을 그대로 두고 종전을 선언한다는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타방에 대한 편견적인 시각과 지독한 적대시정책, 불공평한 이중기준부터 먼저 철회되여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아울러 “이러한 선결조건이 마련되여야 서로 마주앉아 의의있는 종전도 선언할수 있을 것”이라면서 “북남관계, 조선반도의 전도문제에 대해서도 의논을 해볼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다음은 김여정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담화 전문이다.문재인대통령은 제76차 유엔총회에서 종전선언문제를 또다시 제안하였다.장기간 지속되여오고있는 조선반도의 불안정한 정전상태를 물리적으로 끝장내고 상대방에 대한 적대시를 철회한다는 의미에서의 종전선언은 흥미있는 제안이고 좋은 발상이라고 생각한다.조선반도평화보장체계수립의 단초로 되는 종전선언의 필요성과 의의를 공감한데로부터 우리는 지난 시기 여러 계기들에 종전선언에 대하여 론의한바 있다.종전선언은 나쁘지 않다.그러나 지금 때가 적절한지 그리고 모든 조건이 이런 론의를 해보는데 만족되는지를 먼저 살펴보아야 할것이다.지금과 같이 우리 국가에 대한 이중적인 기준과 편견,적대시적인 정책과 적대적인 언동이 지속되고있는 속에서 반세기 넘게 적대적이였던 나라들이 전쟁의 불씨로 될수 있는 그 모든것을 그대로 두고 종전을 선언한다는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나는 현존하는 불공평과 그로 인한 심각한 대립관계,적대관계를 그대로 둔채 서로 애써 웃음이나 지으며 종전선언문이나 랑독하고 사진이나 찍는 그런것이 누구에게는 긴절할지 몰라도 진정한 의미가 없고 설사 종전을 선언한다 해도 변하는것은 아무것도 없을것이라고 생각한다.종전이 선언되자면 쌍방간 서로에 대한 존중이 보장되고 타방에 대한 편견적인 시각과 지독한 적대시정책, 불공평한 이중기준부터 먼저 철회되여야 한다.자기들이 자행하는 행동의 당위성과 정당성은 미화하고 우리의 정당한 자위권행사들은 한사코 걸고들며 매도하려드는 이러한 이중적이며 비론리적인 편견과 악습,적대적인 태도는 버려야 한다.이러한 선결조건이 마련되여야 서로 마주앉아 의의있는 종전도 선언할수 있을 것이며 북남관계,조선반도의 전도문제에 대해서도 의논을 해볼수 있을것이다.남조선은 늘 자기들이 말하듯 진정으로 조선반도에 항구적이고 완전한 평화가 굳건히 뿌리내리도록 하자면 이러한 조건을 마련하는것부터 신경을 써야 할것이다.우리는 남조선이 때없이 우리를 자극하고 이중자대를 가지고 억지를 부리며 사사건건 걸고들면서 트집을 잡던 과거를 멀리하고 앞으로의 언동에서 매사 숙고하며 적대적이지만 않다면 얼마든지 북남사이에 다시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며 관계회복과 발전전망에 대한 건설적인 론의를 해볼 용의가 있다.주체110(2021)년 9월 24일평 양(끝)
2021.09.24 I 김미경 기자
원희룡 "北 수시로 합의 위반…남북군사합의 전면 재검토해야"
  • 원희룡 "北 수시로 합의 위반…남북군사합의 전면 재검토해야"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24일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과의 종전 선언이 아니라 남북군사합의부터 전면 재검토하라”고 주장했다.(사진=노진환 기자)원 전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텅 빈 유엔 총회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공허한 외침은 부끄러움으로 돌아왔다”며 이같이 적었다.그는 “‘국내 정치용 종전선언 제안’은 국제적 무관심과 북한의 거절로 인해 문재인 대통령의 ‘나 홀로 종전선언’이 됐다”며 “문재인 정부는 북한과 지난 선언·합의·회담을 하면서 대한민국 국민에게 평화라는 ‘달콤한 유혹’을 했다”고 비판했다.원 전 지사는 “9·19남북군사합의 이후 북한은 고사포로 대한민국 최전방 감시초소(GP)를 조준사격 했고 미사일 발사,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 합의 위반행위를 수시로 했다. 합의를 위반한 북한에는 한마디 말도 못 하면서 종전선언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고 주장했다.이어 “북한과의 군사합의를 이행하기 위해 대한민국 안보에는 거대한 싱크홀이 생겼다. 군사 훈련도 마음껏 하지 못하고 GP는 폭파되고 철거됐다. 한쪽만 지키는 군사합의는 이미 ‘빈껍데기’일 뿐”이라고 지적했다.원 전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은 종전선언을 제안하기 전에 남북군사합의를 전면 재검토하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개인 치적 쌓기에 집착하기 보다 진정한 항구적 평화를 위한 행동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6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종전선언이야말로 한반도에서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가 모여 한반도에 전쟁이 종료되었음을 함께 선언하길 제안한다”고 밝혔다.이틀 만에 북측은 “시기상조”라면서 선을 그었다. 리태성 외무성 부상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담화를 발표하며 “종전을 가로막는 최대 장애물인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이 남아있는 한 종전선언은 허상에 불과하다. 제반 사실은 아직은 종전을 선언할 때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2021.09.24 I 황효원 기자
‘종전선언 허상’이라는 北…통일부 “한반도 비핵화 출발점”
  • ‘종전선언 허상’이라는 北…통일부 “한반도 비핵화 출발점”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통일부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종전선언에 대해 북한이 ‘시기상조’라는 반응을 보였음에도 “종전선언은 한반도 비핵화의 출발점”이라는 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했다.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리태성 북한 외무성 부상 담화 관련 통일부의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종전선언은 전쟁을 끝내고 평화협상으로 들어가자는 정치적 선언”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북한이 정권수립 기념일(‘9·9절’) 73주년인 9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노농적위대·사회안전군의 열병식을 진행했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열병식 행사를 지켜보며 오른손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있다(사진=조선중앙TV 화면/연합뉴스).차 부대변인은 “정부는 다양한 계기를 통해 유관국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종전선언 등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신속하게 진전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며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협상의 출발점으로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 조치라는 정부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앞서 리태성 부상은 이날 오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종전을 가로막는 최대 장애물인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이 남아 있는 한 종전선언은 허상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리 부상의 이번 담화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1일(현지시간) 제76차 유엔총회 연설에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가 모여 한반도에서의 전쟁이 종료됐음을 함께 선언하길 제안한다”고 언급한 뒤 이틀만에 나왔다.
2021.09.24 I 김미경 기자
통일부, 대북인도사업에 남북협력기금 100억원 쓴다
  • 통일부, 대북인도사업에 남북협력기금 100억원 쓴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북한 주민들의 인도적 시급성을 감안해 국내 민간단체들이 추진하는 대북 영양·보건협력 사업에 남북협력기금을 총 100억원 가량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경원선 남측구간 철도복원 건설사업·토지 보상 및 DMZ 평화의길 고성노선 도로 개보수 사업에도 남북협력기금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통일부는 24일 제322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위원장 통일부장관)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북한 김정은 당 총비서가 지난 8일 정권수립 73주년(9ㆍ9절) 경축행사에 참가한 노력혁신자, 공로자들을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만나 축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이날 심의·의결한 안건은 △대북 영양·보건협력 정책사업에 대한 남북협력기금 지원(안) △경원선 남측구간 철도복원 건설사업·토지 등 보상을 위한 남북협력기금 지원(안) △DMZ 평화의길 고성노선 도로 개보수 사업에 대한 남북협력기금 지원(안) 등 3건이다.먼저 교추협은 ‘대북 영양·보건협력 정책사업’에 총 100억원 이내에서 지원하기로 심의·의결했다. 지원한도는 총 100억원 이내이며, 지원사업자 중 북한과의 합의서 등 요건을 갖춰 신청하는 민간단체의 사업당 5억원이다. 지원대상은 북한 주민(어린이·여성·장애인·노인)으로, 영양·보건 사업을 추진하는 국내 민간단체 대북사업에 지원하는 식이다. 통일부는 이를 통해 대북협력의 의지와 역량을 갖춘 민간단체들의 재정상 한계를 정부가 보완해 사업을 규모 있고 실효적으로 추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교추협은 경원선 남측구간 철도복원 건설사업·토지 등 보상에 11억7093만원 이내에서 지원하기로 심의·의결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경원선 남측구간 토지 등 보상은 2016.11월 사업실시계획이 변경된 이후 추가 편입 토지 등에 대한 보상이 마무리되지 않아, 그동안 해당 주민들의 보상 요구가 있어 왔다.이에 정부는 조속한 시일 내에 보상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결정했으며, 오랜 기간 토지 등 사용권의 행사에 제약을 받아온 해당 주민들의 재산권이 적정하게 보호될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아울러 ‘DMZ 평화의길 고성노선 도로 개보수 사업’에 대해 7억2000만원 이내에서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고성 평화의길 고성노선은 코로나19 완화 시 우선 재개방 대상이나, 차량 이동구간인 금강통문~금강산전망대(2.3㎞) 도로의 파손상태가 심하여 차량 운전시 안전사고가 우려되어 왔다는 게 통일부 측의 설명이다.통일부는 “정부는 재개방에 앞서 연내 도로 아스콘 포장 등 긴급 개보수를 추진하여 방문객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면서 “아울러 이번 대북 사업이 북한 주민들의 인도적 상황 개선 및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북한 김정은 당 총비서가 지난 8일 정권수립 73주년(9ㆍ9절) 경축행사에 참가한 노력혁신자, 공로자들을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만나 축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2021.09.24 I 김미경 기자
文종전선언 제안 이틀만에 찬물…北 “美 적대정책 철회 우선”(종합)
  • 文종전선언 제안 이틀만에 찬물…北 “美 적대정책 철회 우선”(종합)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북한이 최근 유엔총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종전선언 추진에 대해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내놨다. 문 대통령이 지난 21일(현지시간) 임기 마지막 유엔총회에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가 모여 한반도에서의 전쟁이 종료됐음을 함께 선언하자”고 종전선언을 공식 제안한지 이틀만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다.리태성 외무성 부상은 24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낸 담화에서 “종전을 가로막는 최대 장애물인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이 남아있는 한 종전선언은 허상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반 사실이 아직은 종전을 선언할 때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해주고 있다며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 철회가 우선이라는 입장이다.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뉴욕 유엔본부 총회장에서 열린 제2차 SDG Moment(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 개회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리 부상은 “조선반도(한반도) 정세가 일촉즉발의 상황에로 치닫고 있는 속에 종잇장에 불과한 종전선언이 우리에 대한 적대시 철회로 이어진다는 그 어떤 담보도 없다”면서 “미국·남조선 동맹이 계속 강화되는 속에서 종전선언은 지역의 전략적 균형을 파괴하고 북과 남을 끝이 없는 군비경쟁에 몰아넣는 참혹한 결과만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미국의 이중기준과 적대시 정책 철회는 조선 반도정세안정과 평화보장에서 최우선적인 순위”라며 “조선반도에서 산생되는 모든 문제의 밑바탕에는 예외 없이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이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우리를 힘으로 타고 앉으려는 미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처한 우리의 정당한 국방력 강화 조치는 ‘도발’로 매도되고 우리를 위협하는 미국과 추종 세력들의 군비증강 행위는 ‘억제력 확보’로 미화되는 미국식 이중기준 또한 대조선 적대시 정책의 산물”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올해 2월과 8월 미국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3’ 시험발사와 남한에 대한 미사일 지침 종료 선언, 호주로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기술 이전 등을 일일이 열거했다. 최근 북한의 장거리 순항미사일과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한 비난에 이중잣대라며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이번 북한의 반응으로 문 대통령이 다시 꺼내든 종전선언에 찬물이 끼얹어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가 모여 한반도에서의 전쟁이 종료되었음을 함께 선언하길 제안한다”며 종전선언을 제안했다. 다만 리 부상은 종전선언을 완전히 폄하하지는 않고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종전선언에 대해 “정치적 선언이라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평화보장 체계 수립으로 나가는데서 종전을 선언하는 것은 한번은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인 것만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2021.09.24 I 김미경 기자
방미 마친 文대통령… ‘백신 외교’ OK, ‘한반도 평화’는 ‘물음표’(종합)
  • 방미 마친 文대통령… ‘백신 외교’ OK, ‘한반도 평화’는 ‘물음표’(종합)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박5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23일 오후 서울 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임기 마지막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이뤄진 이번 순방에서 주요국 정상과 만나 코로나19 백신 협력을 약속하는 등 선도국가로서 입지를 다지며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꺼낸 종전선언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남았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2일(현지시각) 미국 히캄 공군기지에서 뉴욕 및 하와이 방문을 마치고 귀국을 위해 공군 1호기에 올라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하와이 히캄 공군기지에서 귀국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 “유엔 총회에서 높아진 대한민국의 국격과 무거워진 책임을 동시에 느꼈다”고 밝혔다. “심기일전하겠다”는 말로 코로나19 방역과 무너진 민생경제 회복 등 산적한 대내문제 해결 의지도 전했다.문 대통령은 “백신 글로벌 허브로의 가시적 성과가 있었으며 우리는 이제 연대와 협력의 모범으로 국제사회에 기여하고 있다”며 백신 외교의 성과를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통해 100만 명분의 화이자 백신 교환을, 한미 백신협력 협약 체결식을 통해 미국의 5250만 달러(한화 약 621억 원) 규모의 국내 백신 생산시설 투자 계획을 각각 이끌어냈다. 또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는 100만 회분 이상의 백신 무상지원을 약속하며 백신 글로벌 생산 허브 구상에 따른 약속을 이행했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를 만나 추가 백신 구매와 조기 공급을 당부하기도 했다.전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을 문화특사로 임명해 동행한 것도 화제를 모았다.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장을 무대 삼아 ‘퍼미션 투 댄스’를 노래한 것은 역사적 사건이었으며 우리의 새로운 위상을 확인하는 계기”라 추켜세웠다. 하와이 호놀룰루의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해 존 아퀼리노 사령관을 접견하고 ‘한미유해상호인수식’을 통해 국군 전사자 유해 68구를 송환하며 안보를 강조한 것도 성과다.다만 임기 종료를 앞두고 회심의 카드로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꺼냈던 종전선언에 대해서는 성과가 미지수다. 남북 유엔 동시가입 30주년을 맞아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가 모여 한반도에서의 전쟁이 종료되었음을 함께 선언하기를 제안한다”고 말한 것인데 종전선언의 주체를 명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미 비핵화 대화 재개를 위한 접점을 마련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됐다.청와대에서는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을 정치적 상징이자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을 위한 계기가 되기를 바랐다. 마침 미 국무부 대변인이 종전선언에 대해 ‘모든 가능성에 열린 자세를 가지고 있다’는 취지의 답변을 한것에도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종전선언이 한반도 평화 진전에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북한과 미국 당사자 간에 비핵화에 이를 수 있는 첫단계 신뢰의 구축이며 북한도 종전선언을 함께 추진해 가기로 합의한 만큼 대화의 계기만 마련되면 충분히 추진이 가능할 것”이라 말했다.
2021.09.24 I 이정현 기자
3박5일 방미 일정 마친 文대통령, 방역·민생경제 현안 산적
  • 3박5일 방미 일정 마친 文대통령, 방역·민생경제 현안 산적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3박5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한미정상회담은 불발됐으나 영국과 베트남 등 정상과 만남에서 백신 협력을 약속하는 등 백신외교에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하지만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꺼낸 종전선언의 실효성에 의문부호가 남은데다 방역과 민생경제 회복 등 만만찮은 과제가 남았다.문재인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각) 미국 히캄 공군기지 19번 격납고에서 열린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에서 공군1호기로 봉송되는 유해를 향해 경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하와이 히캄 공군기지에서 귀국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 “유엔 총회에서 높아진 대한민국의 국격과 무거워진 책임을 동시에 느꼈다”고 밝혔다. “심기일전하겠다”는 말로 산적한 대내문제 해결 의지도 전했다.문 대통령은 “백신 글로벌 허브로의 가시적 성과가 있었다”며 ‘백신 외교’ 성공을 전면에 내세웠다. 문 대통령은 뉴욕에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통해 100만 명분의 화이자 백신 교환을, 한미 백신협력 협약 체결식을 통해 미국의 5250만 달러(한화 약 621억 원) 규모의 국내 백신 생산시설 투자 계획을 이끌어냈다.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는 100만 회분 이상의 백신 무상지원을 약속하며 백신 글로벌 생산 허브 구상에 따른 약속을 이행했다.그룹 방탄소년단을 미래문화특사로 임명해 동행케 한 것도 화제를 모았다.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장을 무대 삼아 ‘퍼미션 투 댄스’를 노래한 것은 역사적 사건이었으며 우리의 새로운 위상을 확인하는 계기”라 추켜세웠다. 하와이 호놀룰루의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해 존 아퀼리노 사령관을 접견하고, ‘한미유해상호인수식’을 통해 국군 전사자 유해 68구를 송환하며 안보를 강조한 것도 성과다.다만 남북 유엔 동시가입 30주년을 계기로 반전을 노리던 남북관계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가 모여 한반도의 전쟁이 종료되었음을 함께 선언하기를 제안한다”며 처음으로 종전선언 주체를 명시하는 등 남북미 비핵화 대화 재개를 희망했으나 북한은 여전히 묵묵부답이다. 청와대에서는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을 정치적 상징이자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을 위한 계기가 되기를 바랐다. 마침 미 국무부 대변인이 종전선언에 대해 ‘모든 가능성에 열린 자세를 가지고 있다’는 취지의 답변을 한것에도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종전선언이 한반도 평화 진전에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북한과 미국 당사자 간에 비핵화에 이를 수 있는 첫단계 신뢰의 구축이며 북한도 종전선언을 함께 추진해 가기로 합의한 만큼 대화의 계기만 마련되면 충분히 추진이 가능할 것”이라 말했다.
2021.09.23 I 이정현 기자
尹·洪 정면충돌…“핵무장론, 국익 손해” vs “ 文2기 대북정책”
  • 尹·洪 정면충돌…“핵무장론, 국익 손해” vs “ 文2기 대북정책”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토론에서 ‘핵무장’을 둘러싸고 공방을 벌였다. 윤 전 총장이 국제적 고립 우려를 제기하자 홍 의원은 독일 사례를 언급하며 가능하다고 응수했다.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들이 23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후보자 선거 제2차 방송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상수, 윤석열,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 원희룡, 유승민 후보.(사진=국회사진취재단)국민의힘은 23일 오후 서울 강서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2차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토론회를 개최했다. 지난 토론과 달리 윤 전 총장은 홍 의원과의 설전을 피하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의 주도권 토론에서 홍 의원을 공격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윤 전 총장은 홍 의원의 대북공약인 ‘나토식 핵공유 및 자체 핵무장 검토’를 지적했다. 그는 “핵무장을 하게 되면 북한과 핵군축을 협상하게 되고 유엔사 해체라든지, 주한미군 철수 등 카드를 저쪽(북한)에서 가져올 수 있는데 국민들한테는 (핵무장 주장이) 사이다 느낌을 줄 수 있지만, 향후 핵협상에서 국익에 굉장한 손해가 갈 수 있다”고 꼬집었다. 홍 의원은 “과거 슈미트 수상이 구소련이 핵·미사일을 동유럽에 배치하면서 미국에 전술핵 재배치해달라 했다”며 “그때 미국이 거절하자 슈미트 수상이 프랑스와 영국처럼 ‘핵개발하겠다’하자 전술핵을 재배치했다”고 맞받아쳤다.홍 의원은 윤 전 총장 대선캠프에 합류한 이도훈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언급하며 ‘문재인 2기의 대북정책’이라고 역공을 펼쳤다. 이 전 본부장은 2017~2019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지냈다. 그러자 윤 전 총장은 “북핵 대처를 충분히 들었다”며 더이상의 공방을 이어가지 않았다.홍 의원은 자신을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에 비유한 윤 전 총장에게 불쾌한 감정도 드러냈다. 홍 의원은 “저한테 두테르테식이라고 하지 않았냐. 두테르테는 마약과의 전쟁을 하면서 무기를 사용하라고 했다. 마약 사범으로 검거하는 과정에서 피살 사건이 1000여명 이상이 나왔다”며 “제가 이야기한 것은 사형이 확정된 흉악범은 형소법 465조에 따라 6개월 내 사형을 집행해야 하니 법무부 장관에게 이를 지시하겠다는 것이다. 그건 두테르테식하고는 다르다”고 말했다. 이에 윤 전 총장은 “홍 후보가 (사형제 집행 관련) 말한 것을 언론에서 기사로 딱 봤을 때는 ‘흉악범은 사형시켜야 한다’고 말한 것처럼 보였다”며 “대통령이 사법 절차에 영향을 줘서는 안 되고, 행정부의 수반인 대통령은 범죄 예방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말이었다”고 대답했다.한편, 윤 전 총장은 최근 발표한 공약의 베끼기 논란에 진땀을 뺐다.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의 부동산 공약에 대해 “정세균·이낙연·송영길·유승민 공약을 짬뽕했다. 윤 전 총장의 공약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카피닌자’란 별명을 언급하며 윤 전 총장을 비판했다.
2021.09.23 I 송주오 기자
北 끌어낼 창의적 해법 나올까…美 "종전선언 논의 열려있다"
  • 北 끌어낼 창의적 해법 나올까…美 "종전선언 논의 열려있다"
  • 정의용(오른쪽 테이블, 앞에서 세번째)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가운데 테이블 왼쪽부터 세번째) 미국 국무장관, 모테기 도시미쓰(왼쪽 테이블 앞에서 세번째) 외무상이 22일(현지시간) 한미일 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뉴욕=김정남 특파원] 한국과 미국, 일본 외교장관이 만나 북한 문제와 관련 교착상태를 해결하기 위한 해법 마련을 논의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종전선언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밝혀 이와 관련한 미국 측의 새로운 대북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된다. 정의용 한국 외교부 장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22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뉴욕팰리스 호텔에서 3자 회담을 열었다. 유엔 총회 개최를 계기로 이뤄진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 5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회의 이후 4개월여 만이다. 또 한·미·일 대북특별대표가 도쿄에 모여 한반도 대책을 논의한 지 열흘만이기도 한다. 그만큼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정보 교환과 대책에 대한 숙성된 논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정 장관은 1시간여가량 이어진 3자 회담 이후 블링컨 장관과 20분간 양자회담을 이어나갔다. 외교부에 따르면 두 장관은 한반도평화프로세스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대화의 시급성에 공감하고 창의적이고 다양한 대북 관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담에서 논의된 ‘창의적이고 다양한 방안’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 다만 정 장관은 이날 외교·안보 분야 싱크탱크인 미국외교협회(CFR) 초청 대담회에서 대북 인도적 협력, 신뢰구축 조치와 북한을 대화로 견인하기 위한 적극적인 유인책을 적극 모색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먼저 인도적 지원으로 북한을 국제무대로 끌어들이고 ‘종전선언’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며 북한의 합의 위반 시 제재를 복원하는 ‘스냅백’ 조치를 통한 유엔 대북 제재 완화를 비핵화 협상방안으로 고려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미국이 한미일 협의 후 발표한 자료에서 종전선언이라는 언급은 나오지는 않았다. 그러나 회담에 앞서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은 북한과 대화 및 외교를 통해 한반도 내 영구적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종전선언 가능성에 대한 논의에도 열려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종전선언과 대북제재 완화 등 우리 정부의 구상에 대해 미국이 어느 정도 공감을 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정 장관은 23일 오전 모테기 외무상과 회담한다. 이번 회담에서 양 장관은 북한·북핵 협의는 물론, 얼어붙은 양국관계를 개선할 방안에 대해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2021.09.23 I 정다슬 기자
종전선언 꺼낸 文…통일부 “한반도 평화체제로 바꿀 것”
  • 종전선언 꺼낸 文…통일부 “한반도 평화체제로 바꿀 것”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통일부는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한반도 종전선언’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한반도의 불안정한 정전체제를 공고한 평화체제로 바꿔나가겠다”는 정부의 일관된 입장을 견지했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의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에 대한 통일부 입장을 묻자 “(종전선언은) 문 대통령이 유엔총회를 통해 3번째 언급한 것이자 판문점 선언(2018년), 10·4선언(2007년) 등에서 남북이 합의한 사안이기도 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뉴욕 유엔본부 총회장에서 열린 제2차 SDG Moment(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 개회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당국자는 “종전선언은 그 과정에서 유효하고 중요한 모멘텀이 될 수 있다”면서 “남북 간 평화프로세스를 진전시키는 신뢰 구축 조치이자 과정의 출발점으로서 정치적·상징적·실용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앞으로도 정부는 이런 입장을 견지하면서 한미 간 공조와 남북미중 등 유관국과 협력을 통해 종전선언을 포함해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임기 마지막 유엔총회 무대에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가 모여 한반도에서의 전쟁이 종료됐음을 함께 선언하자”면서 구체적인 제안으로 종전선언을 언급했다. 종전선언 주체를 명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정의용 외교부 장관도 미국 외교협회(CFR) 초청 대담회에서 종전선언이 한반도 비핵화 진전과 완전한 평화의 시작이라고 했다. 다만 북한은 우리 정부 측의 종전선언 언급에 대해 현재까지 관련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2021.09.23 I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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