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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환율보다 금리에 신경써야-바클레이즈
  • [edaily 정태선기자] 일본, 대만, 한국 등 아시아 각 국 정부는 달러화가치 하락에 대해 우려하며 시장개입등을 통해 자국통화의 평가절상을 저지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흐름을 바꾸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제 달러 약세 기조와 관련해 아시아 국가들은 2가지 고민에 빠져 있다. 수출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하는 문제와 그렇다면 달러약세를 저지하기 위해 외환시장에 얼마나 개입해야 할 것인가가 그것이다. 그러나 영국의 바클레이즈(Barclays) 캐피탈은 달러 약세에 심각하게 우려할 필요는 없으며 금리정책에 관심을 모아야 한다고 최근 보고서를 통해 주장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등 외신에 따르면 아시아 주요국 정부는 최근 몇 달동안 외환시장에 개입, 일시적이지만 달러 약세를 억제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증시가 폭락하고 해외로 투자자금이 빠져나오면서 이미 가속화된 약세기조를 돌리기엔 역부족이다. 이를 입증하듯 일부 국가의 외환시장개입에도 불구하고 엔화는 지난 3월 이래로 달러화에 대해 12% 상승했고, 원화는 14%, 태국의 바트는 7%, 대만달러는 6% 올랐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대미수출이 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아시아 각국은 자국통화 가치 절상으로 컴퓨터칩과 같은 대미수출 비중이 높은 제품의 가격 상승으로 수출이 영향을 받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특히 일본은 수출 뿐 아니라 달러표시자산을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조바심을 내고 있다. 특히 일본은 달러약세 대해 큰 우려를 하고 있다. 달러 약세로 인해 일본투자자들과 기업들이 달러표시자산을 팔아치우면서 달러 약세를 더욱 부채질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바클레이즈캐피탈은 지난 95년부터 지난 해까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의 수출을 살펴보면 환율보다는 수요가 더 주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기간 아시아 각국 통화가 평균적으로 1% 평가절상되면 수출은 0.28% 줄어들었고 수요가 1% 증가하면 수출은 1.2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또 다른 이유에서 아시아 정부가 환율 움직임에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바클레이즈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수출의 27%를 차지하는 일본과 유럽에서 아시아통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로나 엔화에 대해 대만달러, 싱가포르달러, 원화가 강세는 아니라는 얘기다. 달러의 움직임에 따라 연동, 거의 고정환율제를 실시하고 있는 중국의 위안화 때문에 주요 아시아국가들이 가격경쟁 압력을 받을 것이란 우려도 심각한 수준이 아니라고 바클레이즈는 분석했다. 중국은 아직까지 다른 아시아지역의 상품에 의존하고 있고 수출도 이를 재가공하는 형태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소비자들도 좀더 지출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바클레이즈는 그러나 일부 아시아 지역에서 달러 약세가 수출에 타격을 주고 있는 것은 분명하며 한국이 그럴 수 있다고 지목했다. 지난 주 49명의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정부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이상이 환율 때문에 올 수출 목표 달성이 어려울 수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클레이즈의 피터 벤델 스카프트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이 역으로 외환시장 개입이 효과적이지 않다는 보여 주는 좋은 예라고 밝혔다. 그는 우선“금리나 환율을 통해 통화정책을 시행할 수 있지만 두 가지 정책을 동시에 효과적으로 실시할 수 는 없는 일”이라며 “두 마리를 토끼를 잡으려다 결국 혼란만 겪게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벤델스카프는 이어 한국 정부가 환율을 조정하기 위해 달러를 매입하고 원화를 팔면 원화는 평가절하 되겠지만, 금융시장으로 흘러간 여유자금(원화)은 인플레이션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시장내 자금을 흡수하기 위해 달러표시국채(외평채)발행 방법을 취한다면 결국 매수자를 유인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러한 연결고리가 한국의 통화정책이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악순환에 빠질 수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아시아 국가들이 외환시장에 개입하는 데 열을 낼 것이 아니라 교과서적인 기본으로 돌아가 금융시장을 바라봐야 한다고 충고했다. 한발 물러나 금리 인하책을 실시하는 것이 디플레이션을 방지하고 경기 회복을 돕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2002.07.25 I 정태선 기자
  • 우리은행, 해외MF 50%투자 특정금전신탁 판매
  • [edaily 문병언기자] 우리은행(은행장 이덕훈)은 자산의 50%이상을 국공채 등 국내자산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함과 동시에 자산의 최고 50%까지 해외 뮤추얼펀드에 투자, 해외 분산투자를 통한 중장기 안정수익을 추구하는 특정금전신탁을 은행권 최초로 2일부터 판매한다. 이 상품은 개인 및 법인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고 신탁기간은 1년이상으로 고객이 자유롭게 지정할 수 있다. 최저 가입금액은 5000만원 이상이고 중도해지가 가능하며 중도해지에 따른 수수료는 없다. 또 이 상품은 자산의 50%이상을 국공채 금융채 CP 등 국내자산에 운용하는 한편 최고 50%까지 해외 뮤추얼펀드에 투자해 자유롭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투자대상 뮤추얼펀드에는 전세계 가치주 주식에 분산투자하는 "템플턴 글로벌 그로스 펀드"와 아시아 지역 가치주에 투자하는 "템플턴 아시안 그로스 펀드"가 있어 고객의 투자성향에 따라 택일할 수 있다. 템플턴 글로벌 그로스 펀드는 최근 미국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보이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보수적인 투자가에게 적합하다. 템플턴 아시안 그로스 펀드는 IMF이후 아시아권 국가의 경기회복에 따라 성장성이 돋보이는 펀드이므로 성장성을 추구하는 투자가에게 어울리는 상품이다. 우리은행은 해외 투자시 가장 큰 변수인 원화하락 등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을 제거하기 위해 가입원금에 대해 환리스크 헷지수단을 제공하며 신탁보수를 0.5%만 수취해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음은 물론 시장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환매가 자유로운 개방형 펀드인 것이 주요 특징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최근 국내 증시의 조정과 향후 저금리 기조의 지속이 예상됨에 따라 고객에게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 상품을 기획했다"며 "향후 주식시장 추이에 따라 해외 투자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02.07.02 I 문병언 기자
  • (외환전문가 진단①)하반기 평균환율 1207원
  • [edaily 최현석기자] 최근 달러/원 환율이 18개월래 최저수준으로 떨어지며 1100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세계적 달러약세로 급격히 하락한 달러/원 환율은 하반기에 어떤 움직임을 보일까. 28일 edaily가 외환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반기 환율전망을 조사한 결과, 하반기 환율은 평균 1206.80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간으로는 평균 1248.10원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대부분 전문가들은 원화강세 현상이 완만하나마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원화강세 전망의 가장 큰 이유는 미국 경제회복 지연으로 달러가 약세기조를 유지할 가능성. 전문가들 가운데는 원화강세 현상이 3분기까지 이어진 뒤 4분기에는 조정을 받고 약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과 올해중에는 원화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엇갈리기도했다. 일본 경제가 확실한 회복기조에 있지않고 불안요인이 내재한 상황이라 엔화가 강세를 띠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과 엔/원 환율이 950원 수준으로 떨어지며 원화가 엔화에 대해서도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삼성경제연구소 권순우 박사 원화강세의 첫 번째 요인은 달러화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미국경제 회복이 기대만큼 빠르지 않아 실망감이 형성됐고 해외에서 미국으로 활발하게 들어오던 자본이 잘 들어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따라 경상수지 적자문제가 전면으로 부각되며 달러 약세와 엔. 원, 유로 등의 강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는 계속 될 것이고 경기회복세 역시 느리지만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이다. 4월이후 수출증가율이 플러스로 전환된 점 등 대내외 요인이 원화강세를 지켜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원화가 큰 폭의 강세를 보이는 현상은 한 분기정도 지나면 조정을 거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달러약세 현상과 세계경제 흐름의 변화 가능성이 이미 시장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정부는 환율 등락폭을 줄이는 것은 가능할 것이나 환율방향을 변화시키는 개입은 불가능할 것이다. 금리정책 측면에서는 금리인상시 경기회복 기대감을 줄 수 있어 환율에 어느정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다. ◇한화경제연구원 강명훈 책임연구원 2분기부터 시작된 원화강세 현상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지만 달러/원 환율 하락 속도는 상반기보다는 빠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 이유는 우선 하반기중 경제 성장률이 전망치를 상회하면서 달러/원 환율 하락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상반기에 많은 부분들이 이미 반영됐기 때문이다. 둘째, 미달러화 약세에 따라 달러/원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겠지만 이런 미달러화의 약세가 반대로 달러/원 환율의 하락을 제약하는 측면이 점차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즉, 미달러화 약세는 수출경쟁력 약화와 수출채산성 악화 등으로 달러수요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미증시의 하락에 따른 국내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순매도세를 촉발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미달러화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달러/원 환율 하락을 제한하는 측면이 점차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셋째, 미달러화 약세를 저지하기 위한 일본의 시장개입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일본 경제의 회복이 불투명한 상태에서 엔화강세를 방치하기보다는 적극적인 시장개입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요인들을 고려할 때 달러/원 환율은 하반기에도 하락세를 보이겠지만 상반기보다 완만한 모습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하반기 평균 1193원으로 1200원대가 하향돌파될 것으로 보이며, 그 결과 연평균 환율은 1242.50원으로 지난해보다 약 50원 정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미달러화의 약세가 가속화돼 달러/엔 환율이 110엔대로 급격하게 진입할 경우 달러/원 환율 하락폭이 커질 가능성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미국 경제회복에 대한 우려, 경상적자와 자본유입의 위축 등의 미달러화 약세요인들이 하반기 달러/원 환율의 하락속도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경제연구소 조현상 연구원 1분기 경기회복 조짐에도 불구, 일본 경제가 본격적으로 회복 국면에 돌입한 것으로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일본 경제는 아직도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실업률 역시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노동시장도 악화됐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부실채권 해소의 문제. 일본 정부는 공적자금 투입, 디플레이션 억제 대책 마련 등으로 부실채권 문제를 완화하려는 미봉책을 써 왔다. 그 동안 일본 경기의 부진이 심각한 상황이어서 근본적인 구조조정이 일본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우려한 선택이었으나 결과는 부도기업수가 더욱 증가하고 이에 따라 부실채권이 더 늘어나는 좋지 않은 결과를 빚었다. 일본 정부가 수출주도성장이라는 호기를 맞은 지금 구조개혁에 나서게 된다면 엔화는 일시적 약세 후 강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고이즈미 정권 이후 강한 톤으로 유지되어 왔던 근본적인 구조개혁 공언이 공염불로 그쳐왔던 까닭에 다소 회의적인 상황이다. 근본적인 구조개혁 없이 소비와 설비투자의 본격적인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까닭에 3분기 중반 이후 엔화는 일본 경제의 부진한 회복을 반영하여 약세로 턴할 가능성이 크다. 달러화 약세 현상은 3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엔화 보다는 유로화에서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달러 공급 우위의 수급 구조에도 불구하고 엔화 약세로 1분기 내내 약세를 보여왔던 달러/원 환율은 전세계적 달러화 약세에 편승, 2분기에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1분기 1330원대의 고점을 보였던 달러/원 환율이 2분기에 1200원대까지 급락한 것. 한국 경제 회복세가 다른 어떤 지역보다도 견조한데다 수출 회복, 1100억달러에 이르는 외환보유고 등으로 달러 공급 요인이 우세한 상황에서 엔 약세라는 걸림돌이 사라짐에 따라 원화가 큰 폭의 강세를 보일 수 있었다. 대외신인도도 계속해서 좋아지고 있는 상황으로 국제신용평가기관들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이미 올렸거나 향후 올릴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수출 회복에 따른 네고물량과 외국인 직접투자자금, 포트폴리오투자자금이 지속적으로 외환시장에 공급될 것으로 보여 달러/원 환율은 계속되는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속되는 하락 압력 속에서도 엔화의 방향이 달러/원 환율의 하락 정도를 결정할 것이다. 엔화가 3분기 중 약세로 턴할 경우 달러/원 환율은 당분간 엔화와 차별화된 모습을 보일 듯. 한, 일 경제 간의 펀더멘털 차이가 워낙 큰데다 지속적인 물량 공급으로 인한 달러 공급 우위의 수급구조가 엔화와의 연동성을 약화시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4분기까지 중기적으로 엔화가 약세를 보일 경우에는 원화도 동반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큼. 과거보다 일본 경제에 대한 의존도가 많이 약해진 것은 사실이나 일본이 최대 수출경쟁국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엔화와의 연동성이 완전히 무너져버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엔화와의 연동성 약화로 달러/원 환율은 달러/엔 환율 상승 폭보다 훨씬 작은 폭 상승을 보이고 하락시는 큰 폭 하락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 엔/원 환율은 950~960원 부근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외환전문가 하반기 환율 전망 소속 이 름 3분기 4분기 하반기 연간 ------------------------------------------------------- 삼성경제연구소 권순우 박사 - - 1220 1252.50 대신경제연구소 조현상 연구원 1210 1220 1215 1254.50 한화경제연구원 강명훈 연구원 1200 1190 1193 1242.50 삼성 선물 정미영 연구원 1180 1190 1180 1235 대우 증권 박상현 연구원 1210 1195 1202.50 1249 삼성 생명 신금덕 박사 1225 1235 1230 1255 평 균 1205 1206 1206.80 1248.10
2002.06.28 I 최현석 기자
  • "7월부터 이런게 달라져요"..5일근무,PL법시행 등
  • [edaily 양미영기자] 하반기부터 시행되는 제도 개편으로 생활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금융과 산업, 기업 부문에서 새로운 제도가 많이 생겼다. 먼저 은행들의 주5일제 시행으로 토요일 금융생활패턴이 완전히 바뀌게 된다. 신용관리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며 새로운 증권과 보험상품들이 기다리고 있다. 기업들은 제조물책임법 시행으로 바짝 긴장할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분양이 까다로와지며 국민연금에 대한 부담은 늘어난다. 그러나 기초생활보장제도 개선 등 어려운 사람들에 대한 혜택은 확대될 전망이다. 7월부터 달라지는 부분들을 분야별로 나눠 정리했다. ◇금융 ▲은행 주5일제 실시 은행들의 주5일제 실시로 당분간 고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은행들은 우선 거점점포를 지정, 토요일에도 정상적인 업무를 통해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는 토요일 만기가 돌아오는 대출에 대해서는 이자를 부과하지 않는다. 또 ATM/CD기 인출한도가 70만원에서 200만~300만원까지 높아지며 토요일 오전에는 수수료를 별도로 부과하지 않게된다. 24시간 인터넷 뱅킹 서비스가 총 19개 전 은행으로 확대되며 토요일 어음교환은 전면 중단된다. 그러나 필요시 만기전에 할인을 유도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긴급자금이 지원된다. 납기만료가 토요일인 각종 세입금과 공과금은 다음 영업일로 순연되며 신탁 등 수신 상품 만기해지와 여신 만기는 직전 영업일에 허용하거나 다음 영업일로 늦춰진다. ▲신용관리 강화 오는 7월부터 1000만원 이하의 대출정보도 은행연합회에서 집중관리된다. 개인신용정보 관리가 그만큼 강화되는 셈이다. 순차적으로 9월부터는 500만원 이상의 대출내역도 조회가 가능해지며 내년 1월부터는 500만원 이하의 대출정보도 공유된다. 이와 함께 신용불량자 등록에 대한 사전통보가 의무화된다. 금융기관들은 연체자를 신용불량자로 등록하기 한달전에 미리 당사자에게 서면으로 통보해야 한다. 위반시 3000만원이하 벌금이나 3년이하 징역의 처벌을 받게 된다. 신용카드 발급 요건도 강화돼 18세이상 소득이 있는 사람에 한해 카드발급이 허용된다. ▲증권/보험 7월부터는 증권사가 일정한 요건을 갖추면 장외파생금융상품거래가 허용된다. 간접투자신탁(FOF), 상장지수투자신탁(ETF) 등 새로운 투자상품도 선보인다. 또 앞으로는 주간사들이 유가증권 공모가격 결정 및 청약·배정 방식을 임의로 결정할 수 있게 됐다. 보험의 경우 후유장애 담보기간이 1년에서 2년으로 늘어나며 변액 양로보험, 변액 연금보험 등 보험신상품도 예정돼 있다. ▲외환 해외송금과 원화반출시 규제됐던 한도가 완전폐지된다. 또 은행과 종금사 외에 보험 증권사도 은행간 외환거래 참여가 허용된다. 해외사이트에서 신용카드 결제시 건당 5000달러로 제한되된 한도도 함께 폐진됐다. 또 증권사들이 일정요건을 갖출 경우 외환파생상품 거래가 허용될 방침이다. 단, 자기자본이 1000억 이상이어야 하고 영업용 순자본비율도 300%를 충족해야 한다. ◇산업 지금까지는 제조물의 결함으로 소비자가 피해를 입으면 이에 대한 과실 등을 입증해야 했다. 그러나 7월부터는 제조업자나 판매업자의 과실과는 상관없이 보상해야 한다.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선거참여와 산자부 장관의 광업권자에 대한 지도, 점검 법안이 새로 마련됐다. 영세기업에 대한 설비자금도 지원된다. 업체당 3억원으로 연5.7%의 저금리와 5년만기가 적용된다. 재래시장에 대한 용적률이 일반주거지역은 400~700%, 주거지역은 450~700%로 개선된다. ◇생활 석유류 등 일부 에너지 가격이 인상된다. 경유는 현행 리터당 679.82원에서 737.89원으로, 등유는 549.24원에서 580.37원으로, 자동차용 LPG부탄은 414.07원에서 534.07원으로, 중유는 335.92원에서 339.72원으로 오른다. 수입담배 관세율도 올라 수입담배가격도 오를 전망이다. 외국산 담배가격에 대한 기존 관세율은 10%로 종전보다 20%까지 오른다. 주택용전기요금 누진제가 300kWh에서 400kWh로 조정된다. 에너지 소비효율등급표시 의무대상에 식기세척기와 전기 냉온수기가 추가된다. 소비자 보호가 강화돼 방문판매로 물건을 구입한후 14일, 통신판매는 7일안에 취소하면 돈을 돌려받을 수 있다. 다단계 판매원에 대해서는 3개월내 청약철회 기간을 인정한다. 또 다단계 판매업자의 소비자피해보상보험 가입이 의무화된다. ◇부동산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에 따라 전세를 월세로 전환할때 적용하는 이자율이 연 14%로 제한된다. 아파트 분양권 전매도 제한된다. 자유분양이 가능했던 오피스텔도 선착순 분양과 사전분양이 금지된다. 또 생애 첫 주택구입시 상환조건을 1년거치 19년상환에서 3년거치 17년 상환으로 완화했다. 무주택자의 경우 장애인이나 65세이상의 직계가종을 부양하면 영구임대주책 입주자격이 주어진다. 부동산 매매사실을 세무서에 사전신고해야 하는 제도가 폐지돼 부동산매매가 훨씬 편리해질 전망이다. ◇보건/복지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가 개선된다. 대상자 자녀는 학기마다 학용품비로 2만원을 받게되며 국민연금 가입시 연금보험료의 50%에 대해 소득공제혜택도 부여한다. 장애인 학생은 근로소득공제율이 30%로 확대되며 만성 희귀병환자에 대한 의료혜택도 확대된다. 국민연금 보험료율이 월소득액의 6%로 조정돼 월99만원 소득자의 경우 월 5만9400원으로 오르게 된다. ◇통신 무선데이터 요금이 인하돼 SK텔레콤의 경우 VOD 동영상 패킷당 1.3원으로 내린다. 전화번호부에는 인터넷 주소가 들어가며 오는 11월부터는 시회전화요금 통합고지가, 8월부터는 표준화된 충전기 분리판매가 허용된다. 변칙 스팸메일에 대해서는 최대 500만원까지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2002.06.27 I 양미영 기자
  • (프라이머리 본드마켓 25시)남부발전 김광덕 과장
  • [edaily 하정민기자] 올해 채권 발행시장을 주도한 쪽이 카드사임은 분명하지만 "붐"을 조성하는 데는 공사들도 큰 몫을 담당했다. 생소한 신종채권 발행을 주저하던 기업들에게 "보수적인 공기업도 하는데 우리도 저거 한 번 해볼까"라는 욕구를 자극했던 셈이다. 신종채권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채권을 자주 발행하는 카드사들은 신종채권 발행액을 500억원 미만으로 가져갔지만 공사들은 한 번에 대규모의 채권을 발행한 것도 특징이다. 이번주 "프라이머리 본드마켓 25시"의 주인공은 남부발전 김광덕 과장이다. 김광덕 과장은 지난달 플리퍼(flipper: 금리가 일정기간이 지나면 조정되는 채권) 형식의 콜러블옵션 채권(callable option bond: 중도 상환 권리가 있는 채권)을 발행하며 주목을 받았다. 대규모 자금을 필요로하는 발전사업의 특성상 항상 "가장 낮은 금리에 가장 많은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그를 만나 채권발행 비법을 들어봤다. -올들어 몇몇 발전회사가 신종채권 발행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남부발전이 발행한 채권은 어떤 것이었나요. ▲지난 5월13일 콜러블 노트 500억원과 고정채 5년물 500억원을 동시에 발행했습니다. 콜러블 노트는 "3-by-3" 형식으로 처음 3년간은 7.75% 고정금리를, 나머지 3년동안에는 (14.65%-CD)를 지급하는 구조입니다. -발전회사가 여러 곳이라 궁금해하는 투자자들이 많습니다. 좀 자세히 설명해주신다면. ▲전력산업 구조개편법안에 따라 지난해 4월2일자로 발전회사 모두 6개회사로 나뉘어졌습니다. 발전부분은 남부, 서부, 남동, 동서, 중부, 원자력발전 등 총 6개 회사로 분리되었습니다. 회사명칭은 주력발전소 지역을 기준으로 정했고 남부발전의 주력발전소는 경남 하동에 있습니다. 지난해말 총 자산규모 기준으로 5개 화력발전회사별 규모는 동서발전이 4조7732억원으로 가장 큽니다. 저희 남부발전이 3조7993억원으로 그 다음이며 서부발전 3조1780억원, 중부발전 2조9043억원, 남동발전 2조7257억원 순 입니다. -특별히 남부발전로 오신 이유가 있습니까. ▲지난해 발전회사가 분리발족하면서 한전직원을 대상으로 각 발전회사별 지원자를 모집했습니다. 남부를 택한 이유는 발전회사 중 설비가 가장 최근 것으로 구성돼있고 발전생산성도 매우 우수했기 때문입니다. 당기순이익으로는 다른 발전회사보다 좋지 않았지만 미래 발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했습니다. -남부 뿐 아니라 여타 발전회사에서도 채권발행으로 많은 시선을 받고있습니다. ▲네. 아무래도 5개 화력발전회사 중 남부발전이 올해 가장 많은 자금을 필요로 합니다. 그러다 보니 여러 가지 자금조달방안을 생각하게 되고, 어떻게 하면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됩니다. 발전회사 경영평가에 총차입금 대비 평균금융비용수준을 평가하는 항목이 있어서 저희들로서는 자기회사의 저리 자금조달 뿐만 아니라, 타발전회사의 자금조달금리에도 은근히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 여타 발전회사에서 발행업무를 담당하시는 분들은 예전에 같이 근무했던 동료들이기 때문에 수시로 자료교환도 하는 등 협조를 합니다만, 지금은 어떻게 보면 보이지 않는 선의의 경쟁자가 된 처지이기도 합니다(웃음). -올해 자금조달 계획은 어떤 식으로 세우셨나요. ▲당초 예상했던 채권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규모는 5000억원이었습니다만 약간의 변동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회사채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지만 고정적으로 고정금리채권을 발행하기보다는 그때 그때의 시장상황에 따라 가장 유리한 형태의 채권으로 발행하는 방식으로 5000억원을 조달할 예정입니다. 작년에는 총 1000억원의 채권을 발행했습니다. 당시에는 신종채권도 나오지 않았고 금리수준도 발행자에게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모두 고정채권으로 발행했어요. -올들어 지금까지 얼마나 발행했습니까. ▲5월13일에 총 1000억원을 발행했고 6월에도 한 번 발행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발행은 지난달에 했지만 상당기간 전부터 콜러블 노트 발행을 추진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연된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아무래도 공기업 속성상 새로운 채권을 발행하려면 여러 가지 검토가 많이 필요합니다. 경영진에게 사전에 보고도 해야하고 이사회도 개최하여 결의를 받는 등 여러절차도 소요됩니다. 그러다보니 신속성에서 많이 뒤쳐집니다. 특히 신종채권은 새로 개발되었다가 사라지는 속도가 워낙 빨라 신종채권을 발행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저희는 한국도로공사에서 발행한 것을 보고 추진했는데, 애초에는 모 증권사가 콜러블형태를 제안을 해와서 검토를 끝내고 결정을 하려는 사이에 시장이 바뀌어 성사가 어려웠습니다. 나중에 다른 증권사가 발행구조를 조금 변형시켜 제안을 했고 스왑금리가 "CD-30bp" 정도면 절대적으로 괜찮은 수준이다"는 판단이 섰습니다. 윗분에게 보고하고 곧바로 발행을 결정했습니다. -6월달에도 신종채권과 고정채권을 섞어서 발행할 예정인가요. ▲그건 아직 결정 못 했습니다. 시장상황을 계속 살펴보고있습니다만 요즘 스왑금리가 안나와서 채권발행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스왑금리를 맞추기가 어렵습니다. -ABS는 계획이 없습니까. 발전회사 분리전 한국전력에서 엔화채권 등을 많이 발행했는데요. ▲예, ABS는 발행할 계획이 없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ABS를 발행할 필요가 낮기 때문입니다. 저희가 발전회사 중 AAA등급을 가장 먼저 받았습니다. 신용등급이 최상위등급이라 국내에서 일반회사채로도 얼마든지 좋은 금리로 채권발행을 할 수 있습니다. 과거 한국전력이 국제채권발행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사실 작년에는 6개 발전회사가 분리된 후 회사기반을 쌓는데 주력하느라 아직 국제시장까지 눈을 돌리진 못했습니다. 올해는 해외신용평가를 진행하고 있고 6월말이나 7월초쯤 S&P로부터 신용등급을 획득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물론 앞으로는 해외채권 발행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증권사나 스왑뱅크 선정 시 특별한 기준이 있습니까. ▲오직 가격(금리수준) 입니다. 가격 이외의 다른 결정요인은 없습니다. 같은 금리수준이면 지금까지 입찰금액비례로 물량을 배정했습니다. -지난달 채권발행을 마치고 회사로부터 칭찬을 듣지 않았습니까. 조달비용을 상당히 줄였을텐데요. ▲생각했던 것 보다 상당한 조달비용 감소효과를 거뒀습니다. 처음 보고를 할 때 윗분들은 이러한 거래가 어떻게 성립될 수 있는지 이해를 잘 못하시더라고요. 이해시켜드리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지금도 완전히 이해하셨는지는 의문이지만(웃음) 발행 후 이사회에서 사외이사 한 분이 "회사에 이렇게 기여를 많이 한다면 발행담당자에게 사기진작 차원에서도 보너스 같은 혜택을 줘야하는 게 아니냐"는 얘기를 하시더군요. 크게 신경쓰지는 않고 있습니다. 공기업이다 보니 포상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일반 사기업보다는 어렵고 또 객관적 측정이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저 역시 큰 보상을 바라지는 않습니다. -신종채권이 발행자가 폭리를 취하는 구조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금융시장을 제로섬이라고 하지만 이 채권은 제로섬 게임과는 무관하다고 생각합니다. 발행자 입장, 투자자 입장, 스왑뱅크 입장이 다 다르고 각자의 수요에 맞는 채권을 발행하고 사들였을 뿐이죠. 지금은 손해를 안 보지만 나중에 손해를 볼 위험성이 크다는 지적도 동의할 수 없습니다. 그것이 이 채권 투자의 핵심포인트가 아니겠습니까. 그 반대급부로 초기쿠폰을 높게 주는 거니까요. -누가 사갔는지 아십니까. ▲모릅니다. 주간증권사에 물어보면 알 수는 있겠지만 알려주길 꺼려하고 저희로서도 그 문제에 큰 관심을 두진 않습니다. -현재 자금팀 업무분장은 어떤 식으로 이뤄지고있습니까. ▲팀장님 아래에 과장 3명, 직원 2명으로 총 6명이 있습니다. 3명의 과장이 각각 자금운영 및 출납, 자금계획과 부채 및 외환관리, 자금조달을 담당하는데 저는 자금조달을 맡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직장생활에서 가장 어려웠던 적이 있다면? ▲한전 근무시에는 개인적으로는 초급간부 시험준비를 3년 동안 하다보니 가장 어려웠고, 남부발전으로 전적한 후에는 지난해 12월 처음 회사채 발행할 때와 올해 2월부터 4월까지의 발전산업노조 파업시기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채권발행 업무를 담당한 후에는 고생을 하진 않지만 항상 공부의 필요성을 절감하면서 정신적 압박을 받고있습니다.(웃음) 하루가 멀다하고 독특한 구조의 채권이 쏟아져 나오고 중개인들은 여기저기서 찾아오는 데, 책을 보고 연구할 시간이 나지를 않더군요. 하지만 열심히 배울려고 노력하고 있고,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도 참 재미가 있습니다. 제가 자금시장분야나 채권에 대해서 정확히 모르면 발행업무가 순조롭게 되지 않으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업무를 통해 공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돼서 매우 다행이라 여기고 있습니다. ◇김광덕 과장 약력 -59년생 -78년 대구 성광고 졸 -85년 경북대학교 회계학과 졸 -89년 한국전력 입사 -00년 한국남부발전 전적 -02년 한국남부발전 과장
2002.06.21 I 하정민 기자
  • 벤처기업지원책 수도권에 집중..지원체계 정비해야
  • [edaily 하정민기자] 정부 및 지역자치단체의 벤처기업 지원이 수도권 지역 벤처기업에게 집중되면서 수도권과 지방간 벤처기업 격차가 날로 커지고있다고 한국은행이 20일 분석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지방 벤처기업의 현황과 정책과제"를 통해 수도권 벤처기업수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있는 것과 달리 지방소재 벤처기업 수는 하락하는 등 지역간 격차가 뚜렷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3월말 기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벤처기업수는 8095개로 전체 벤처기업수 1만1058개의 73.2%에 달했다. 수도권의 벤처기업은 99년말 3319개(67.3%), 2000년말 6339개(72.1%), 2001년말 8349개(73.3%) 등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있으나 반면 지방 소재 벤처기업 비중은 99년 32.7%에서 올해 3월말 26.8%로 감소했다. 벤처캐피탈의 투자활동도 수도권에 쏠려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창업투자회사 및 조합의 벤처투자실적 중 수도권 벤처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99년 77.2%에서 올해 3월말 87.2%로 늘었으나 같은기간 지방소재 벤처기업은 22.8%에서 12.8%로 대폭 감소했다. 벤처기업의 주요 자금공급원인 벤처캐피탈회사의 대부분이 서울에 소재하면서 수도권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활동을 벌이고 있어 지방기업은 자금조달이 원활하지 못한 것도 문제로 밝혀졌다. 연구인력 및 연구개발비의 수도권 집중현상도 여전하다. 국내 연구인력 57%, 연구개발비 61%가 수도권에 몰려있으나 지방은 수도권에 비해 전문인력 기술 정보취득 등과 같은 기본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미흡하다는 것. 한은은 "지방소재 벤처기업 발전기반 취약, 벤처기업과 지역 주종산업과의 연계 미흡, 지방의 벤처금융여건 미비, 중복된 지방 벤처기업 지원체계 등으로 지방 벤처기업들이 발전할만한 여건이 조성되지않고있다"며 "중앙부처간 또는 중앙부처와 지자체간 벤처기업 육성정책 상호연계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지방 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별 특성에 맞는 벤처기업 육성, 지방벤처금융 여건을 개선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은은 "정부부처별로 실시하고 있는 각종 지원 프로그램중 불필요하게 중복되는 부분을 조정하고 총괄할 수 있는 체제를 빠른 시일 내에 구축하고 지역사정에 밝은 지자체가 보다 많은 역할을 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2.06.20 I 하정민 기자
  • 미 증시 10대 대형주 전망-WSJ
  • [edaily 전미영기자] 미국 주식시장의 하락과 함께 집중 매도대상이 됐던 대형기업들의 주가가 서서히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 미 증시 대형주는 지난 4월과 5월 연속으로 중소형주의 실적을 능가했다. 대형주의 상승률이 2개월째 중소형주를 웃돈 것은 2000년 초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대형주의 실적개선과 관련 일부 전문가들은 달러 약세가 수출비중이 높은 대형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하고 있는가 하면 그간의 하락에 자극받은 저가매수세가 형성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미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와 관련 메릴린치의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10대 대형주의 주가 동향을 16일자에서 전망했다. 제너럴일렉트릭(GE) : 수익성장의 연속성 등을 이유로 GE 주가엔 상당한 프리미엄이 붙어 있었다. 그러나 최근 GE는 과중한 단기차입과 회계과정의 불투명성을 둘러싼 비판에 시달리고 있어 이 같은 프리미엄이 유지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특히 금융부문(GE캐피탈)에 대한 과대한 매출의존으로 인한 유연성 부족이 문제가 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 : 기술주 거품 파열 속에서도 MS는 상대적으로 탄탄한 거점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 주가 역시 적정한 수준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게임콘솔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반면 소프트웨어산업에선 여전히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MS는 14일 55.25달러를 기록했으며 52주 최고가와 최저가는 각각 76.15달러와 47.50달러다. 파이자 : 경기방어주로 불리는 제약주도 약세장의 한파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일부 기업의 주력상품에 대한 특허 만료, 신약공급의 부진, 미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절차와 관련된 문제점들이 총체적 악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파이자가 이 과정에서 "도매금으로 함께 넘어가는" 손해를 봤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데이빗 뱁슨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짐 그리벨은 "파이자가 향후 5년간 18~21%의 수익성장이 예상되고 있는 만큼 최근의 주가하락은 지나친 면이 있다"고 말했다. 엑슨모빌 : 엑슨모빌의 주가도 최근 약세를 나타냈지만 전문가들은 이를 "가장 경영상태가 좋은 에너지기업"에 대해 투자자들이 지불해온 프리미엄이 해소되는 과정으로 해석하고 있다. 따라서 현 주가수준이 적정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중동지역을 비롯한 국제정세의 변화양상에 따라 엑슨모빌의 주가가 다시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 버라이존 : 투자자들은 52주 최저치 보다 약 3달러 오른 41.10달러에 지난 주 거래를 마친 무선통신주 버라이존에 대해 추가하락 위험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60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데다 현금흐름도 순조롭기 때문이다. 그러나 버라이존이 90년대 후반과 같은 고속 성장을 되풀이할 순 없을 것이란 인식 역시 확산되고 있다. AOL타임워너 : 인터넷 및 미디어업체 AOL타임워너의 주가 수준에 대해선 두 가지 견해가 날카롭게 대립되고 있다. 이 회사의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이들은 부채 증가와 영화산업의 변동성, 브로드밴드 서비스부문의 경쟁격화를 이유로 든다. 반면 경제회복과 함께 온라인 광고시장이 되살아나면서 AOL타임워너의 인터넷 자산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시티그룹 : 시티그룹은 엔론과 월드컴 등 문제기업에 대한 대출문제와 경기침체 영향으로 계속 하락압력을 받아왔다. 14일 이 회사 주가가 52주 최고치 대비 13달러 떨어진 40.20달러를 기록하자 일부 투자자들은 시티그룹의 낙폭이 과다하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특히 계열 살로먼스미스바니가 주식인수분야에서 선전하고 있고 시티뱅크의 신용카드 부분도 시장 지배력을 키우고 있다는 점이 주목을 받고 있다. 존슨앤존슨 : 존슨앤존슨은 제품 다양화에 힘입어 건강관련 업체 가운데선 비교적 선전하고 있다. 전통적인 경기방어주로 경제회복기엔 실적이 부진한 것이 관례지만 존슨앤존슨의 경우엔 신의약품 개발과 공급을 늘리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회사 주가가 추가하락할 경우 이를 저가매수의 기회로 삼으려는 투자자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홈디포 : 주택설비개선업체 홈디포의 주가는 올 들어 워낙 많이 하락한 탓에 매수 타이밍이 가까워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규 개점을 줄이는 대신 기존 체인점들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홈디포의 경영방침도 이 회사 주식의 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월마트 : 월마트의 주가는 2월 이후 다소의 조정을 거치는 가운데 일단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주가가 현 수준 이상으로 오른다면 고평가 우려가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월마트는 포화상태에 접어든 국내시장을 벗어나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두자릿 수 성장률을 유지해간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으나 남미를 비롯한 일부 지역의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해 이 같은 목표의 성취 가능성에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2002.06.17 I 전미영 기자
  • 삼성화재 등 삼성 모닝미팅(31일)
  • [edaily 김세형기자] 다음은 31일 삼성증권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투자의견 제시/목표주가/수익추정 변경] * 수출포장 : 목표주가 16,000원으로 하향조정; 2002년, 2003년 EPS 각각 26%, 13% 하향조정; 투자의견 BUY유지 - 제품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됨. 예상보다 지연된 제품가격인상으로 EPS는 하향 조정. 전일 업계에 따르면, 신대양제지(1659/6,670원)를 비롯한 골판지 하급지업체(이면지, 골심지)가 제품가격을 7월 1일부터 인상할 계획이라고 발표함. 이에 따라 동사가생산하는 라이너지 및 골판지 제품가격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됨. 이는 하급지와라이너지가 골판지상자 제조에 동시에 사용되는 지종으로서 과거 제품가격 인상과 하락이 비슷한 시기에 이루어져 왔기 때문임. 이러한 제품가격 인상 움직임은 실물 경기 회복세에 따라 올해 1/4분기골판지원지 출하가 전년동기대비 11% 증가(동사는 1/4분기 판매량 30% 증가)하여 수급 여건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임. 당사는 이러한 판매 증가와 높아진 제품가격 인상 가능성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함. 그러나 동사의 2002, 2003년 EPS는 각각 26%, 13% 하향 조정하는데, 이는 제품가격인상이 당사의 당초 예상(4월)보다 지연되고 있으며, 인상 폭도 당초 예상(30%)보다는 적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임. 당사는 새로운 이익 전망에서 동사의 라이너지와 골판지 판매가격이 7월, 8월에 각각20% 정도 인상될 것으로 추정하였음. 동사의 주가는 판매량 증가와 제품가격 인상에 대한 기대로 1월부터 3월 말까지 KOSPI대비 50% 초과 상승(절대주가 82% 상승)하였다가 제품가격 인상 지연으로 4월부터 KOSPI대비 30% 하락하여 현재 2002년 P/E 5.6배, FV/EBITDA 3.2배에서 거래되고 있음. 새로운 6개월 목표주가는 2003년 P/E 7배를 적용한 16.000원으로 제시하며, BUY 투자의견을 유지함. (동 뉴스는 5월 30일 기관투자가에게 배포되었음) [뉴스코멘트] * MSCI 지수산정방식 최종 변경; 아시아 시장에서 한국 비중 예정대로 높아져 - 지난 1년간 진행되어온 MSCI지수의 변경이 5월 31일 장 종료 후 최종 완료됨. 이에 따라 한국의 비중은 MSCI ACFE ex Japan지수(일본을 제외한 극동 아시아 지수)내에서 26.5%에서 29.0%로 2.9% 증가하여 지역 내에서 가장 큰 폭으로 비중 확대 될 것으로 예상됨. 신흥시장의 비중이 축소됨에 따라 전세계 지수 (MSCI All country index)에서 한국의 비중이 소폭 감소하게 되나, 실제 변경 이후 비중이 늘어나게 되는 대형주 위주로 수혜를 예상함. 이는, ① 실제 투자가들이 참조하는 신흥시장 지수와 대부분의 지역지수 내에서 한국 비중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② 지수변경이 일년이라는 시간을 거쳐 단계적으로 적용, 이미 시장에 반영된 상태지만, Passive한 펀드를 중심으로 실제변경 후 순매수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으며, ③ 한국시장의 비중이 벤치마크에서 확대되면서, 일부 펀드에서 한국 종목에 대한 매도압력이 감소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임. 최종 변경 시 비중확대 종목은 삼성전자, 삼성전자 우선주, KTF, 포스코 등이며, 한국전력과 SK텔레콤의 비중은 큰 폭으로 감소하게 됨. * 삼성화재해상보험 : 4월 실적은 당사 예상을 크게 넘어, 수익예상·투자의견·목표주가를 유지함; 투자의견 BUY 유지 - 전일 장중에 배포된 삼성화재의 4월 요약 실적에 따르면 4월의 경과보험료는 전년동월대비 17.6% 증가하여 전년동월의 20.6%에 비해 다소 둔화되기는 했지만, 양호한 성장률을 유지했음 (당사의 금년 연간 전망치는 14.5%임). 업계 평균을 넘는 이러한 성장으로 동사의 원수보험료기준 시장점유율은 2002년 3월기의 30.2%에서 31.4%로 상승한 것으로 추정됨. 법인세를 감안한 수정순이익은 451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49.0% 증가하는 뛰어난 실적을 기록했음. 이러한 이익 증가는 보험영업의 호조에 따른 것으로 수정보험이익은 374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93.7% 증가했음. 이러한 보험영업 호조는 손해율이 67.8%로 전년동월의 72.9%대비 5.1%p 개선되었고, 사업비율도 22.9%로 0.7%p개선되면서 합산비율이 90.7%로 5.8%p 개선되었기 때문임(금년 연간 당사의 합산비율 전망치는 전년대비 0.3% p개선된 100.1%임). 투자이익은 전년동월의 343억원에서 266억원으로 22.4% 감소했는데, 이는 운용자산이 25.4% 증가했고, 총자산이 사상 최초로 10조원을 돌파했음에도 불구하고, 증시 부진, 금리 상승에 따른 상품채권의 투자실적 부진으로 투자이익률이 전년 동월의 7.2%에서 6.6%로 하락했기 때문임. 당사에서는 금년도 연간 투자이익률이 전년대비 90%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회사측이 제시한 전년도 연간 투자이익률은 8.4%임). 동 실적에 기초한 수정EPS(연율 환산)와 수정BPS는 각각 10,222원, 52,513원으로 5월 30일 종가(78,700원)에 기초한 수정P/E와 수정P/B비율은 각각 7.7배, 1.5배임. 4월 실적이 당사의 연간예상보다 뛰어나기 때문에 1/4분기 실적 추이를 보면서 수익예상을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음. 동사에 대한 수익예상·투자의견·목표주가(108,000원)을 유지함. (동 뉴스는 5월 30일 기관투자가에게 배포되었음) * 은행업 : 4월 은행 예대마진, 3.45%로 전월대비 0.29%포인트 축소. 이자마진 상승 폭둔화는 당사 예상과 일치; 투자의견 OVERWEIGHT 유지 - 금리 상승에 따라 여·수신금리가 동반 상승하면서 신규취급 기준 예대마진(net interest spread)은 3월의 2.80%에서 2.82%로 소폭 확대되었지만, 잔액기준 예대마진은 3.74%에서 3.45%로 하락했음. 잔액기준 예대마진의 하락 폭이 큰 것은 분기말에는 연체여신 회수 등으로 늘 마진이 높기 때문임. 다만, 작년 연초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추세를 보이던 잔액기준 예대마진의 상승은 거의 끝난 것으로 파악되는데, 이는 특히 작년 3/4분기 이후 신규취급 기준 예대마진이 하락해 온 것을 반영하는 것으로 파악됨. 당사에서는 금년도 은행의 예대마진이 전년수준, 순이자마진(net interest margin)은 소폭 상승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해왔으며, 4월의 이러한 예대마진 추이는 당사의 예상과 일치하는 것임. 은행업에 대한 기존의 수익예상·투자의견을 유지함. 당사에서는 내년초까지 은행업지수가 300포인트대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무디스사 한전에 대한 신용등급을 Baa2로 한등급 상향 조정,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 - Moody"s사가 어제 한전(15760,24,900원,BUY)의 무담보선순위채의 등급을 Baa3에서 Baa2로 한등급 상향 조정하고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Positive"로 조정함. 또한 Fitch사 또한 현재 BBB로 표시되어 있는 한전의 무보증채권에 대한 장기 외화표시채권 등급을 "긍정적 관찰대상"으로 지정하여 가까운 기간내에 상향조정 될 수 있음을 밝힘. 한전의 입장에서는 앞으로 보다 낮은 이자율로 외화채권을 발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임. 그러나, 이미 지난 3월에 Moody"s사는 한국에 대한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함으로써 동사에 대한 상향조정은 이미 예상이 되었던 바이고, 오히려 지난 3월 국가신용등급이 2단계 상향조정 되었던 점에 비추어 한전의 등급도 2단계 상향조정이 기대되었던 점을 고려하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됨.
2002.05.31 I 김세형 기자
  • (전망)환율 하락 출발..달러약세 지속
  • [edaily 최현석기자] 6일 달러/원 환율은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선물회사들은 환율하락 대세를 인정하고 거래에 임해야 할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다시 126엔대로 진입할 가능성이 엿보이고 있어 달러/원 환율의 1270원대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외환당국이 또 한차례 구두개입을 통해 환율하락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점은 경계대상으로 지목되고 있다. ◇LG선물 = 금주 또한 달러약세 가능성이 높다. 미 경기 지표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연일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달러화의 가치 속에 이월된 네고 물량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연초 경기 회복 가능성을 내비치며 기대심리를 낳게 했던 미 경제 지표는 4월 미 기업 실적과 더불어 시장에 부정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미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가 향후 달러화의 가치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자본 시장을 위한 미국 정부의 인위적인 강한 달러 정책으로 현재 달러화가 고평가 상태에 있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지난 주 오닐 미 재무장관의 발언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미 정부의 태도가 달러화 약세를 묵인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달러화의 약세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건은 일본 외환 당국의 개입 가능성이다. 엔 약세를 통해 경기 부양을 유도하고 있는 일본 정부의 의지와는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는 달러/엔 환율로 직간접적인 개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게다가,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 공세 또한 진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매매관련 수급은 추세 자체를 거스르지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 즉, 월초 결제 수요의 유입과 더불어 미 증시의 약세 전망에 따른 국내 증시의 추가 조정 가능성에 기댄 매수 유입으로 장중 반등 시도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으나, 미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 속에 시장 분위기가 하락으로 급격하게 기울어져 있어 반등 시도는 제한적일 것이다. 마디 지지선인 1280원에서 지지시도가 예상되나 하락 추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반등시 매도 대응이 바람해 보인다. 반등 가능성에 기댄 매수 전환 보다는 추세에 순응하는 매도 대응이 보다 유리해 보인다. 한편, 금주는 우리 나라와 미국, 영국의 기준 금리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3국 모두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금리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다. 예상범위: 1276~1285원. ◇삼성선물 = 3일 새벽 미증시는 8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4월 실업률 발표로 하락세를 막을 수 없었으며 이는 시장내 견고한 달러매도 심리를 유지시키며 반등에 나섰던 달러/엔을 하루만에 126.99까지 밀어내 버려 1280원선 또한 일시적으로 무너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들어 보인다. 그간 환율상승의 유일한 구실이었던 외국인 순매도세는 4월 26일(-2788억)을 정점으로 꾸준히 그 위력이 소진되어 가고 있는 듯하며 환율급락에도 불구 정부 당국의 미온적 반응 자체가 업체들의 물량 공급 욕구를 추가로 자극할 것으로 판단된다. 월초임에도 불구 결제수요가 업체 네고를 소화해 내기에 역부족으로 보이고 외국인 순매도 규모의 감소추세, 역외환율 급락(1283원)등 주변 변수가 환율 하락에 우호적이고 상승 모멘텀을 찾아 내기 어려운 시점에서 1280원에 대한 심리적 지지선 인식으로 장중 반등 시도 또한 예상되지만 미달러에 대한 신뢰 결여가 대세인 만큼 아직은 아래쪽 룸이 커 보이는 하루가 될 듯하다. 예상범위: 1277~1285원(선물5월물: 1278~1286원). ◇부은선물 = 생각보다 하락 모멘텀이 상당한 상태임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으며, 하락 속도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으나 당국은 일체의 언급이 없이 좌시하고 있는 가운데 어떤 변수도 현재의 하락세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지 못하고 있으며, 지금과 같은 기세라면 1280원선마저도 잠시 쉬어가는 레벨에 불과할 뿐 하락 목표점까지도 수정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마저 서서히 대두되고 있다. 환율하락이 강력히 지속되고 있는 추세 속에 있음을 인정하면서 그저 따라가는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태도일 것이다. 전주말 달러/엔 환율이 한 때 127엔이 무너지기도 하는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금일 1280원의 하향 돌파 시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1280원선은 차트상으로도 중요한 지지 레벨로서 하향 돌파 시도에 대한 최소한의 저항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그 이하의 추격 매도에 대해서는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그러나 역시 달러엔 환율의 움직임에 따르는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이므로 이에 유의해야 할 듯. ◇농협선물 = 이번 주 중에 1270원대 진입을 시도하고 짧게 1280원을 다시 보는 반등을 거친 뒤 1260원을 향해 가든지 아니면 논스톱으로 1260원 근처까지 내달릴 수도 있겠다. 함부로 바닥을 예단할 것이 아니라 시장의 추세를 따르는 것 만이 살 길임을 지난 3주간의 장세에서 확인했다. 다만 추세를 마냥 쫓기에 꺼림칙한 요인들로는 지금쯤은 그 동안의 달러하락에 대해 의심(?)을 갖던 세력들마저 숏으로 기회를 노릴 만한 상황이 됨으로써 이른바 "모두가 한 쪽만을 보는 시장"이 되어 갈 위험성과 125엔의 붕괴 가능성도 거론되는 시점에서 혹 이루어질지도 모르는 일본은행의 시장개입, 그리고 의외로 큰 폭의 조정을 거칠지 모르는 국내외 증시와 그에 따른 외국인들의 거액 주식매도 가능성이다. 금요일 뉴욕 역외선물환 시장에서의 달러/원 1개월물은 1283원대에서 마감되었다. 1개월 스왑마진인 3원을 감안하면 1280원이란 레벨에 대해서 어느 정도 부담감을 느끼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달러화의 주요통화 대비 낙폭이 너무 컸다. 달러 롱으로의 승부는 설령 3~4원의 기회손실을 보더라도 확실히 바닥을 쳤다는 것을 확신케 해주는 주변 재료나 기술적 시그널이 나오기 전까지는(예를 들면 데일리 캔들이 5일 이동평균선을 올라선다던가)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는 시기이다. 예상범위: 1275~1285원. ◇국민선물 = 이제 외환시장은 수급이 정권을 잡으면서 무소불위 권력을 행사하면서 다른 변수의 힘은 상대적으로 위축되었다. 증시에서 3,000억원 이상 순매도 하던 외국인이 순매도 규모가 급격하게 줄자 소규모로 나온 역송금 수요가 대규모의 네고물량을 상대할 수 없었다. 전반적으로 공급 우위의 상황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이며 월초 결제수요가 얼만큼 유입되느냐에 따라 낙폭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환율이 1285원선이 붕괴된 상황에서 과연 정부가 언제까지 하락하는 것을 방치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변 여건으로 보면 환율 안정을 위한 각종 조치가 취해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손에 맡기고 있는 것으로 보아 아직까지는 환율 하락을 용인하고 있으며 향후에 어떠한 액션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6월 지자체 선거에 이어 월드컵이 무시하지 못할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일선물 = 현재의 하락세는 달러/엔 하락과 함께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오버슈팅으로 볼 수 는 없는 상황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또한 점차 주목해야 하는 점은 원/엔 환율의 레벨이라고 할 수 있다. 연초 레벨이 9.7에서 9.8임을 감안하면 추가하락의 여지가 충분히 존재한다고 불 수 있다. 프랑스 대선에서 극우파의 참패가 예상되는 상황은 유로화 통합과 유로 지역의 정치 경제적 통합을 주장해온 좌파에 힘을 실어주는 결과로 유로화 가치 회복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따라서 최근 지속되고 있는 달러약세 현상에 한층 힘을 싣게 될 것으로 볼 수 있다. 주말 역외 1282.50/1283.50, 달러/엔 126.99, 나스닥 31.79p하락, 개장전 여건은 하락 우호적, 80원 지지 후 반등한다면 60분 차트상 20일 이동 평균선대 주목해야 할 듯. 예상범위: 1278~1285원.
2002.05.06 I 최현석 기자
  • (edaily인터뷰)제프리존스 주한미상의 회장
  • [edaily 김춘동기자] 제프리 존스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 회장은 한국이 IMF관리체제 이후 성공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세계적으로도 모범적인 경제회복 사례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의 주식시장이 크게 저평가돼 있으며, 동북아 허브로써 아시아의 중심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제프리존스 회장과의 일문일답. ◇한국 구조조정 성공적..올 8~9월쯤 대미 수출 회복 - 국내에서는 여러 가지 긍정적인 지표들과 함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반면 미국의 경제회복 여부가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경제의 본격적인 회복시점을 언제쯤으로 예상하고 있나. ▲한국의 경우 빠른 속도로 경제상황이 좋아지고 있다. 세계적인 경기침체 상황에서 모범사례에 속할 만하다. 이와 관련 최근 미국의 경제상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한국의 직접적인 대미 수출 비중은 23% 정도지만 다양한 경로를 합할 경우 실제로는 50%에 이르고 있어 수출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미국의 경기회복이 필수적이다. 미국의 경제여건은 주식시장 만큼이나 혼란스럽다. 역사적으로도 미국의 주식시장이 이처럼 변동이 심했던 경우는 별로 없었다. 전체적인 트렌드를 잡기 힘들다. 특히 IT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시장은 전체적인 경기회복과는 별도로 IT산업 자체의 회복과 연관시켜 이해해야 한다. 미국 경제는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본다. 하반기부터는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올해 8~9월쯤이면 한국의 대미 수출 여건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다. - 부시 행정부 취임 후 통상, 안보정책에서 큰 노선변화를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정책변화가 국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는가. ▲대외적인 인식과 실제에는 차이가 있다. 한마디로 커다란 정책적 노선변화는 없을 것으로 본다. 물론 처음에는 부시행정부에 대해 나 역시 의구심을 가지고 있었다. `악의축` 발언과 철강관세 부과에 대해서도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다. 반면 요즘에는 생각이 달라졌다. 먼저 `악의축` 발언과 관련 지난 2월 부시 방한시 북한을 공격할 의도가 없다는 것을 확인받았다. 철강관세의 경우에도 알려진 것과는 달리 관세대상 물량이 많지 않다. 최근 미국을 방문했을 때 철강관세 부과와 관련 미국 철강협회 회장에게 항의하러 갔다가 상황을 새롭게 인식하게 됐다. 미국의 연간 철강소비량은 1억3000만톤 가량이며, 이 가운데 3000만톤 가량을 수입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관세 대상 물량은 600만톤에 불과하다. 부시 대통령이 자유무역이라는 시장원리 안에서 정치적인 선택을 한 것이지 전체적인 정책노선의 변화로 보기는 어렵다. ◇ 시장 투명성 강화하면 2년내 주가 2000선 돌파 - 한국에서는 최근 대통령 후보경선과 함께 벌써부터 대선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차기 정권의 정책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이와 관련 최근 경제팀 교체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나. ▲먼저 경제팀의 교체에 대해서는 큰 염려를 하지 않고 있다. 전윤철 부총리도 공정위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추진력을 가지고 있다. 지난 경제팀이 최근 경제 현안들을 지혜롭게 처리했던 것처럼 새로운 경제팀도 잘 할 것으로 본다. 연말 대선에 대해서도 크게 고민하지 않는다. 일부에서는 미국정부가 노무현 후보에 대해 경계심을 가지고 있다는 시각을 가지고 있지만 그렇지 않다고 본다. 정치시스템이 안정돼 있어 누가 대통령에 당선되던 전체적인 프로세스와 시스템이 변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차기 정부에 대해 정책적 측면에서 요구하고 싶은 것은 크게 3가지다. 먼저 기업의 효율적인 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소득세 등 전반적인 세율을 낮출 것을 주문하고 싶다. 한국에서 기업을 하기 위해서는 세금걱정을 먼저 해야 하고 세금을 피할 방법을 찾아봐야 할 정도다. 높은 세율은 정상적인 기업경영을 어렵게 만든다. 이와 함께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확보하면서 엄격한 외환관리법도 보다 완화하는 방향으로 개정했으면 한다. 가장 기본적으로는 원칙과 법이 인정받고 중시되는 관행을 정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 IMF 관리체제 이후 한국의 구조조정에 대한 평가를 내린다면. 특히 최근 일본의 사례와 자주 비교되는 금융부문과 민영화 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는 공공부문 민영화에 대한 입장은. ▲IMF 관리체제 이후 한국의 구조조정 노력은 크게 칭찬할 만하다. DJ정부가 리더쉽을 발휘해 어려움을 잘 극복했다. 특히 금융 구조조정 과정에서 리더쉽은 더욱 크게 빛났다. 한국 정부는 예금인출 등 국민들의 큰 동요를 일으키지 않고 충격을 최소화시키며 구조조정을 잘 진행했다. 물론 천문학적인 규모의 공적자금이 투입됐지만 금융 구조조정이 실패했을 경우를 감안하면 최소한의 기회비용을 치렀다. 부실금융기관을 적절하게 처리함으로써 우량 금융기관들도 함께 살아났다. 제일은행 매각도 당시 외국인 투자자들의 입장에서는 한국 투자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는 큰 호재였다. 헐값매각 논의도 있었지만 당시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경제 상황에 대한 이해도 부족했고, 전체적인 상황을 불안하게 인식했던 점을 고려하면 비싸게 팔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제일은행이 매각되면서 외국인 직접투자와 주식투자 자금이 본격적으로 유입됐다고 본다. 개인적으로 한국이 IMF를 극복할 수 있었던 핵심요인으로 금모으기 운동과 정부의 4대부문 구조조정 그리고 제일은행 매각을 들고 싶을 정도로 중요한 사안이었다. 공공부문의 경우 민영화 작업이 기대보다는 늦은감이 있다. 정부가 일부의 반발을 의식해 매각속도를 늦추면 안된다. 국가 경제를 위해서도 매각은 빠를수록 좋다. 우리금융이 정상화 작업을 진행중이지만 주인이 없다는 점은 큰 걸림돌이다. 주인이 있으면 경영이 달라진다. 은행과 공기업들의 주인을 찾아주는 것은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필수적이라고 본다. 이와 함께 기업 구조조정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시장의 투명성을 강화할 경우 한국시장이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현재 한국 주식시장은 크게 저평가 돼 있다. 이유는 시장의 불확실성 때문이다. 기업과 시장의 투명성을 꾸준히 강화할 경우 향후 2년 이내에 주가지수 2000선 돌파도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 대우차 매각은 역사적 사건, 하이닉스는 아쉬워 - 지난달 30일 대우차 매각이 최종 결정된 반면 하이닉스 매각문제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는데 여기에 대한 평가는. ▲대우차 매각은 역사적인 일이다. 세계 시장에서 한국에 대한 인식을 다시 한 번 바꿀 수 있게 한 사건이다. 특히 자동차 산업은 국가경제에 있어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그 동안 대우차, 하이닉스, 현대투신 등에 대한 매각작업이 진행되면서 한국에서는 빅딜이 성사되기 어렵다는 인식이 일반적이었다. 이런 의미에서 이번 매각은 국제적인 이미지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하이닉스 매각 불발은 매우 아쉽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채권단이 매각협상을 잘 진행했지만 결국 매각작업이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다. 하지만 아직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하이닉스도 누군가 주인이 있어야 한다. 반도체 사업은 대규모의 시설 및 R&D투자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각이 최상책이다. 특히 반도체 산업의 경우 D램 가격을 비롯해 시장변동이 심해 현재 반도체 경기가 양호하다고 해서 섣불리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는 것은 위험하다. - 어느덧 국민의 정부가 출범한 지 4년이 지났다. 외국기업 경영과 관련 지난 4년간 개선된 점과 함께 애로사항이 있다면. ▲김대중 정부가 강력한 리더쉽을 발휘해 IMF 관리체제 이후 경제회생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매우 잘했다. 최근 주식시장에서 공시 및 회계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는 것은 시장과 기업의 투명성을 확보해 예측 가능성을 높여 준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일이다. 또한 재경부, 산자부, 공정위 등 정부기관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국가 경쟁력이 많이 올라갔다. 특히 산자부의 경우 지난 4년간 500억불 이상의 외국인 직접 투자를 이끌어냈다. 이러한 규모는 대단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공정위도 시장의 공정거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함으로써 한국시장에 대한 이미지 제고에 일조했다. 아직 남아있는 애로사항이 있다면 노동시장과 관련된 부분이다.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 한국시장의 경우 경제 싸이클 및 경영여건에 따른 인력운용의 유연성이 크게 떨어진다. 미국의 경우 지난 1년간 경제상황이 매우 좋지 않았지만 주가지수는 그나마 일정수준을 유지했다. 이유는 경영상황에 따른 인력 및 비용절감 등의 조정이 용이했기 때문이다. 한국기업들은 경기가 좋지 않을 때 인력조정이 어려워 경기가 호황 일때도 인력을 제대로 충원하지 못한다. 미래에 대한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계약직 위주의 채용비율이 높아지면서 기업경영은 물론 사회적으로도 바람직하지 못한 현상을 초래하고 있다. 노동시장과 관련 실력위주의 성과사회가 아직도 완전히 정착되지 않았다는 점도 문제다. 이는 제도적이기보다는 한국적인 문화와 관련이 깊다. 한국에서는 동료 직원들이 아무리 일을 잘해도 보수는 같아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다. 최근 연봉제 도입과 함께 분위기가 많이 변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인식전환은 이루어지지 않은 것 같다. 또 한 가지 애로사항은 법 집행과 관련된 부분이다. 한국에서 기업을 하기 위해서는 법과 원칙, 규정보다는 한국적인 관행에 익숙해져야 한다. 외국기업들은 여러 가지 규정과 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지만 현실에서는 일률적이지 못한 관행과 암묵적인 규정에 의존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법은 잘 만들어져 있지만 잘 집행이 되지 않고 있어 외국기업의 입장에서는 큰 애로사항으로 작용하고 있다. 물론 최근에는 상황이 많이 나아지고 있지만 기존의 법 제도에 대한 강력한 집행의지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정부가 의지만 보여준다면 법은 지키게 돼 있기 때문이다. ◇ 주5일 근무제, 전체 GDP규모 늘릴 것 - 주 5일 근무제 시행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노사정의 각기 다른 입장을 조율해야 하고, 근로기준법 등 여러 가지 법제도를 정비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빨리 시행했으면 좋겠다. 주 5일제 근무 실시는 국가의 전체적인 GDP 규모를 팽창시키며 경제적으로도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특히 한국의 경우 조선, 자동차 등 대형업종을 제외하면, 서비스 산업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어 주 5일 근무제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 - 주한미국상공회의소는 최근 정부에 동남아 허브 정책 과제를 제안한 바 있다. 배경과 함께 현재 진행상황에 대해 설명해달라. ▲다국적 기업들은 거대 시장을 따라 움직인다. 현재 아시아권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의 3개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에 다국적 기업들의 본사가 위치하고 있는 싱가포르 홍콩 등은 점차 매력을 잃고 있다. 중심 시장과 거리가 멀어 불편한 점이 많기 때문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서울은 중국과 일본을 이어줄 수 있는 최적의 요충지다. 한국정부가 적극적인 정책적인 배려를 통해 한 두개 다국적 기업의 본사를 유치할 경우 잇따른 본사유치를 통해 막대한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최근 본사 이전을 고려하면서 상하이로 눈을 돌리고 있는 다국적 기업들의 본사유치를 위해 한국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본다. 이를 위해 세율인하는 필수적이다. 한국정부가 세금감면 등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지만 현재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 월드컵은 동남아 허브로써 한국시장을 알릴 수 있는 좋은 홍보기간이 될 것이다. - 주한미국상공회의소의 회원은 늘어나고 있나. ▲그렇다. 현재 2300여 기업들이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다. 특히 한국에 대한 직접 투자가 늘어나면서 양질의 기업들이 꾸준히 가입하고 있어 고무적이다. ◇ 제프리 존스(Jeffrey D. Jones) 회장 약력 1975년 미국 브리검영(Brigham Young)大 및 법과대학원 졸업 1978~1979 Baker & McKenzie 동경사무소 변호사 1979~1980 Baker & McKenzie 시카고사무소 변호사 1980~ 현재 김&장 법률사무소 미국변호사 1998~ 현재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전경련 국제협력위원회 자문위원(현) 중소기업정책위원회 위원 (현) 서울특별시 외국인투자자문위원회 위원 (현) 등
2002.05.02 I 김춘동 기자
  • (자료②)하이닉스-마이크론 MOU 세부내용
  • [edaily 조용만기자] 다음은 하이닉스와 마이크론간에 체결된 양해각서(MOU) 세부 내용-② ◇ 근로자.노동문제 양수인은 한국법에서 요구되고 규정하는 바에 따라, 주로 메모리반도체 사업에 종사하는 양도인의 현재 근로자에게 고용을 제안한다. 양도인은 양수인이 그 근로자들로부터 그러한 제안에 대한 동의를 얻는데 협조하고, 거래완결 이전에 매수인의 사전 서면동의없이 양도인의 근로자 구성에 어떤 중대한 변경도 가하지 않는다. 양수인의 고용 제안을 받은 근로자의 85% 이상 및 실질적으로 모든 핵심 근로자(실사 후 당사자들이 함께 확정)에 의한 고용동의는 양수인의 거래 완료 의무의 선행조건이 된다. 양도인은 미지급 임금 및 퇴직금청구권을 포함하여, 거래완결 이전의 근로자 고용에 관하여 초래되거나 기인하거나 발생한 모든 양도인의 고용관련 채무를 지급하고 이행하여야 한다. 조정된 최소 운영자본 조건 충족 여부를 결정하기 위하여 작성된 거래완결 대차대조표는, 미국회계기준에 의하여 요구되는 한도 내에서 모든 연금 및 퇴직금채무를 포함한 모든 고용채무를 반영한다. ◇ 용역 및 지원합의 △ 개요 : 거래 완료 이후에, 양수인에게 이전된 메모리반도체 사업 및 양도인의 비메모리 사업의 계속은 지속적인 상호의존성을 가지는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호의존성 문제를 처리하기 위하여 양도인과 양수인은 합리적인 기간동안, 거래 완결 이후 그 사업 수행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용역 및 이전에 공유해온 자산의 지원과 이용(적정한 경우 설비의 재임대 포함)을 제공하는데 상업적으로 합리적인 노력을 기울인다. 그러한 용역, 지원 및 이용은 최종계약의 체결 이전에 합의될 조건에 따라 제공된다. 어떤 용역 및 지원 합의는 과도적인 용역 합의의 성격을 갖는 반면, 다른 것들은 정상적인 상업적 합의의 성격을 더 많이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용역 및 지원 중에서 다음의 용역 및 지원 합의는 거래완결 이전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현재 예정한다. △ 공공재(utilitics) : 공공재의 생성, 생산 및 또는 수송에 관한 자산이 양도인의 메모리반도체 사업 및 양도인의 잔존 비메모리 사업 양쪽에 사용되거나 공공재를 그 양쪽에 사용하기 위하여 대량으로 구매하는 경우, 그러한 자산의 소유자(또는 경우에 따라 그러한 공공재의 주된 구매자)는 그러한 공공재를 상대방에게 `실비로" 공급하여야 한다. △ 다른 공통 자산,용역 : 양수인과 양도인은 합리적인 과도기 동안, 거래완결 이후 그 사업 수행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용역 및 이전에 공유하던 자산의 이용(적정한 경우 설비의 재임대를 포함)을 상호 제공하여야 한다. 이 용역, 지원 및 이용은 합리적으로 합의될 조건에 따른다. △ 추가적인 지원 및 협력 합의 : 양도인과 매수인은 모회사의 비메모리 사업을 지원할 수 있는 당사자들간의 다른 지속적인 지원 및 협력 합의에 관하여 협의하기로 한다. △ 종료.양도 : 최종계약에서 특정된 용역에 관한 것으로서 합의된 상황에 의한 경우를 제외하고, 어느 양도인 또는 그 양도인의 직간접적인 모회사의 자산의 전부 또는 실질적인 자산 전부가 매각되거나 그러한 양도인 또는 직간접적인 모회사의 지배권이 변동된 때, 그러한 양도인에 대한 양수인의 용역 및 지원 제공 의무는 조기 종료된다. 양도인은 용역 및 지원 제공 협정에 따른 어떤 권리도 매수인의 사전 서면 동의 없이 양도하여서는 아니된다. 그러한 동의는 매수인의 전적인 재량에 의하여 유보될 수 있다. ◇ 양수인에 대한 라이선스 양도인 및 그 지배하는 계열회사는 (이전되는 지적재산권 이외에)양수인과 그 계열회사에게, 양도인의 소유 또는 양도인이 재실시권을 부여할 수 있도록 허용된 양도인 및 그 지배하는 계열회사의 모든 지적재산권에 관한 영구적이고 전세계적이며 완전히 지불되고 비독점적인 지적재산 라이선스를 부여한다. ◇ 양도인에 대한 라이선스 양수인은 이전될 모든 지적재산권(하나 또는 그 이상의 메모리반도체사업에 독점적으로 사용되거나 그에 관련된 것으로 합의된 일정한 이전대상 지적재산권은 제외)에 관한 영구적이고, 전세계적이며 완전히 지불되고 비독점적인 지적재산권 라이센스를 양도인에게 부여한다; 다만 그러한 라이센스의 사용분야는 위 "비경쟁약정"에서 수행하는 것이 금지된 양도인의 활동을 제외한다; 또한 상기 라이센스는 매수인과 모회사가 상호 합의한 이전대상 자산에 포함된 특허권 집합에 관한 한, (제3자에 대한 재실시권 부여의 독점적 권리라는 의미에서) 독점적이어야 한다; 만일 모회사에게 독점적으로 라이센스가 부여된 특허권들이 또한 매수인의 교차(cross) 라이센스의 대상이 되거나, 모회사가 그러한 라이센스 권리를 사용할 권한이 매수인의 교차 라이센스로 인하여 불리한 영향을 받게 될 경우, 매수인과 모회사는 모회사가 보유할 적절한 특허권 집합을 특정하기 위하여 협의한다. ◇ 채권자 문제; 채권재조정계획; 유진부채 정리 거래는 양도인의 채권자(금융기관및 상거래 채권자 포함)가 (특정하여 인수된 채무의 조건에 따른 경우를 제외하고) 이전되는 자산 또는 사업 또는 어떤 양수인에 대하여 어떤 청구권도 가지지 않고 특히, 거래가 사해행위법, 부인의 원칙 그리고 기타 유사한 법(fraudulent conveyance laws, avoidance principles and other similar laws)의 적용이 되지 않을 것을 보장하도록 구성된다. 이 점에서, 양도인의 채무는 거래의 효력발생 이후의 지불능력을 확실히 할 수 있도록 거래의 완결 이전 또는 동시에 조정되어야 한다. 지불능력 평가전문가로서 미국내 전국적으로 알려진 회사로부터 모회사에 관한 지불능력 의견을 받는 것은 양수인의 거래 완료의무 이행의 선행조건이 된다. 매도인과 모회사는 그러한 지불능력 의견을 받는데 소요되는 비용과 경비를 균분하여 부담한다. 당사자들은 그러한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상호 협력하고 적절한 합리적인 조치를 취한다. 그러한 채권재조정은 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부합하고 협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어떤 채권재조정계획의 최종 승인을 위한 협의회에 대한 제출 이전에 매수인, 모회사, 모회사의 주채권자 및 그 관련된 자문역들은 여기에서 의도된 거래조건과의 일치, 계획의 실행가능성 및 거래완결 후 모회사의 계속적인 생존능력을 확인하는 관점에서 그 계획을 함께 검토하여야 한다. 매수인과 모회사는 거래완결과 동시에 (ⅰ)유진부채의 일부 또는 전부에 대한 유가증권신고된 인수주식의 교환제안 또는 (ⅱ)유진부채에 따른 양도인의 의무를 소멸시키기에 충분한 순매도대가(최고 미화 10억 달러)를 제공할 수 있는 수의 인수주식에 대한 유가증권신고된 인수공모매출을 완료하기 위하여 상호협력한다. 유진부채의 전부 또는 실질적인 전부의 상환 또는 소멸과, 유진부채의 일부라도 잔존하는 경우 모회사와 매수인이 만족할 수 있는 내용으로의 조건 변경은 당사자들의 거래이행 의무의 선행조건이 된다. 여기에서 의도된 거래완결에 필요한 모든 필요한 권리포기, 동의, 승인 및 양도인의 채권자와 그 대표자의 결의는 당사자들의 거래이행 의무의 조건이 된다. ◇ 기타 선행조건 당사자들은 거래를 진행함에 있어서 그들의 거래완결 의무의 선행조건으로서 필요한 모든 중요한 다른 권리포기, 동의, 허가, 결의를 취득할 것이다. 이러한 내용은 특히 아래 사항을 포함한다. 1. 규제관련 허가 및 신고 : 개정후 현행 1976년 Hart-Scott-Rodino 반독점개진법, 한국 독점규제및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EU의 요건, 매수인과 모회사의 자문역이 합리적으로 필요하다고 동의하는 다른 적용가능한 경쟁법과 한국 외국환거래법과 외국인투자촉진법상 허가를 위한 요건을 포함한 모든 필요한 미국내.외 규제관련 정부허가의 취득 및 미국내.외의 모든 적용가능한 규제요건의 준수. 매수인과 모회사는 협력하여 서로 합리적인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그러한 허가를 취득하고 관련 요건을 준수하기 위한 모든 신고를 하기로 한다. 그러한 협력에는 가능한 경우 특정 지역의 로펌(한국, 미국 및 EU에 소재한 것 이외)을 공동으로 선임하여 당사자들을 대리하여 허가를 취득하고 요구되는 신고를 준비, 제출하도록 하는 것을 포함한다. 그러한 공동 선임 변호사 비용은 매수인 및 모회사가 균분하여 부담하는 반면, 한국, 미국 및 EU 소재 각자의 해당국 로펌의 비용은 각 당사자가 각자 부담한다. 앞 문장에 규정된 것 이외에는, 모든 규제관련 신고수수료 및 앞의 규제관련 허가를 얻는 데 관련되어 발생하는 모든 비용은 매수인과 모회사가 균분하여 부담한다. 당사자들은 앞의 규제관련 허가 및 신고와 관련되어 발생하는 비용 및 수수료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상호 협력하고 적절한 합리적인 조치를 취한다. 2. 이전대상 계약을 위한 동의 및 인가 : 중요한 이전대상 계약에 관한 모든 필요한 권리포기, 동의, 승인 및 정부의 동의 및 라이센스(즉 실사 완료 후 중요하다고 확인된 계약, 정부인가 및 라이센스)를 받아 그러한 이전대상 계약, 정부인가 및 라이센스들이 양수인에게 중요한 이익의 상실 또는 중대한 제한 없이 이전(또는 정부인가 또는 라이센스의 경우 대치)될 수 있도록 보장한다. 3. 주주총회 승인 : 매수인(해당하는 경우) 및 모회사 주주들의 필요한 모든 승인을 받을 것 4. 다른 한국 정부 인허가 : 모회사와 채권재조정계획의 조건에 따라 인수주식을 취득하는 양도인의 한국 채권자들이 그러한 주식을 소유하는데 필요한 한국 정부 당국으로부터의 필요한 모든 허가를 받을 것 5. 채권재조정계획의 승인 및 이행 : 매수인과 모회사가 만족할 수 있는 채권재조정계획에 대한 협의회 승인의 취득, 그 승인은 철회되지 않았어야 하고 그러한 채권재조정계획은 모든 중요한 측면에서 실행되어야 하며, 매수인의 사전 서면 동의없이 계획 조건의 중요한 사항을 수정하거나 포기하여서는 아니된다. 최종계약의 준비와 관련하여 당사자들은 거래완결의 조건 중 어느것이 각 당사자에게 적용되는 지를 결정하고 합의한다. ◇ 미국 회계기준에 의한 회계처리 모회사와 매수인은 위의 "채권자 문제.채권재조정계획.유진부채 정리"에 기재된 유진부채 정리와 관련된 유가증권신고서 작성, 이하의 "증권법 문제; 양도 제한; 유가증권신고 청구권"에 기재된 유가증권 일괄신고서 작성과 매수인의 여기에서 의도된 거래에 관한 미국 증권법상 서식 8-K에 의한 신고의무 이행을 위해 인수대상 사업 및 자산에 대한 필요한 기간 및 일자 기준의 연혁 재무제표를 가능한 한 신속하게 준비하도록 서로 협력하고 각자의 외부 회계법인으로 하여금 협력하도록 한다. 그러한 재무제표의 작성.교부는 양수인의 거래진행 의무의 선행조건이 된다. 그러한 재무제표 작성에 관련하여 발생하는 비용은 매수인과 모회사가 균분하여 부담한다. 당사자들은 그러한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상호 협력하고 적절한 합리적인 조치를 취한다. ◇ 증권법 문제;양도제한;유가증권신고청구권 인수주식은 1933년 미국 개정 증권법상의 "제한증권"의 개념에 해당하고 미국증권법과 한국증권법에 따른 경우를 제외하고는 매매되거나 양도될 수 없다. 인수주식의 보유자는 유가증권 신고청구권을 가지고 양도제한을 포함한 일정한 제한을 받는다. 그러한 권리 및 제한은 여기에서 의도하는 거래의 완결을 위한 조건으로 매수인과 각 인수주식의 최초 보유자(구조조정계획에 따라 그리고 그러한 증권을 취득하는 선행조건으로 인수주식을 취득하는 채권자 또는 제 3자를 포함)간에 체결되는 증권상 권리 및 제한계약에서 정한다. ◇ 공개 매수인, 모회사 그들의 각각의 자회사들, 양도인의 채권자들(협의회의 구성원인 채권자들 포함) 또는 그들 각각의 대표자는 직간접적으로 이 양해각서의 존재나 그 내용을, 법 기타 증권거래 규정에서 요구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어떤 언론매체에도 공개하여서는 아니된다; 단, 매수인과 모회사가 서면으로 합의하는 경우, 당사자들은 이 양해각서 체결을 발표하는 하나 또는 그 이상의 보도자료의 발행에 관하여 당사자들이 서로 협력하기로 한다. 이 양해각서를 포함하여 공시 또는 신고 도는 기타 공개될 문서에 기술될 당사자간 합의의 표현 내용은 매수인과 모회사의 사전검토에 의하여야 한다. ◇ 최종계약;일정 이 양해각서에 기술된 거래는 최종계약의 협상, 체결을 조건으로 한다. 최종계약은 이러한 유형의 거래에 있어 통상적인 상호 합의된 진술과 보장, 확약 및 조건, 그리고 이 양해각서에서 정한 조건들(아래에서 기술하는 면책 및 예탁(escrow) 규정 포함) 및 의도된 거래의 구체적인 사실과 상황을 반영하는데 필요한 적절한 다른 조항들을 포함한다. 당사자들의 의도는 늦어도 2002.5.31까지 의도된 거래에 관한 최종계약을 협상하고 체결하며, 그 이후 현실적으로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거래를 완결하는 것이다. ◇ 면책;예탁 양도인과 거래 결과 인수주식을 취득하는 양도인의 채권자들(단 채권자들의 경우, 어떠한 경우이든 Escrow에 예탁된 인수주식에 관한 각 채권자의 지분 범위 내에서 그리고 그에 관하여서만)은 다음의 사정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모든 손해에 대하여 양수인을 연대하여 면책하기로 한다. (ⅰ)진술 및 보장 또는 약정의 부정확 또는 위반 (ⅱ)인수되지 않은 부채 (ⅲ)당해 조세가 관련된 기간을 불문한 양도인의 일체의 다른 조세는 물론, 거래완결까지 모든 기간의 양도인의 메모리반도체 사업에 관한 조세. (ⅳ)환경책임(그러한 면책의 범위와 다른 조건에 대한 합의에 의함) 및 (ⅴ)거래완결 이전 기간에 관련된 양도인의 기술을 사용한 제품이나 절차에 관한 청구, 책임 또는 침해. 면책청구에 대한 주장 기한은 다음과 같다 : 일반 진술 및 보장(그리고, 불준수가 알지 못하고 의도된 것이 아닌 경우에 한하여 거래완결 이전의 영업수행을 규율하는 어떠한 약정들)에 대하여는 12개월; 약정위반에 대하여는 해당 소멸시효; 인수되지 않은 부채에 대하여는 무기한; 조세문제는 해당 소멸시효 만료 후 30일; 환경문제는 무기한; 지적재산권 문제는 5년(다만 거래완결 후 양수인의 메모리반도체 영업 수행에 기한 지적재산권 침해 청구는 여기서 의도된 면책의 대상이 아님); 그리고 자산 이전 및 소유권 문제는 무기한. 진술 및 보증(그리고 불준수가 알지 못하고 의도된 것이 아닌 경우에 한하여, 거래완결 이전의 영업수행을 규율하는 어떠한 약정) 위반 청구에 대하여 어떤 금액이 지불되기 위해서는 전체 청구 합계가 미화 1천만 달러 이상이어야 한다. 다만, 이 한도를 넘을 경우 면책의무자는(공제 없이) 청구 금액 전액에 대하여 책임을 진다. 진술 및 보증 위반 청구에 대한 면책의 한도는 총 양수가격의 25%이다.(조세 문제, 환경문제, 지적재산권 문제 및 자산 이전과 소유권 문제에 대한 진술 및 보증에 기한 청구는 제외). 인수주식 중 14,285,714주는 면책의 담보로서 예탁된다(이하 "예탁금액") 예탁금액은 거래완결 후 1년이 되는 날에 Escrow에서 반환하되 다만, 그날 현재 계류중인 면책청구금액의 합리적인 추정액 상당은 여기에서 제외된다. 양도인에 대한 면책 청구는 예탁금액에 제한되지 않는다. ◇ 실사 구조조정계획에 대한 협의회의 승인을 받은 후 양도인은 매수인과 그 대리인들에게 구조조정계획 및 그 계획의 실행과정과 아울러 양도인의 반도체 사업에 관한 지적재산권, 회계, 재무, 환경, 고용 및 법률 분야를 포함한 사업에 대한 전면적이고 완전한 실사를 할 수 있도록 양도인의 장부, 기록, 설비, 직원 및 채권자들에 대한 합리적인 접근을 허용한다. 매수인은 양도인의 반도체사업과 관련하여 사용되는 모든 부동산 및 각 부지와 설비("설비")에 대한 상세한 환경실사를 할 수 있다. 여기에는 현장검사(field survey), 굴착 및 설비의 준법 감사가 포함되나 이에 한하지 아니한다. 그러한 조사는 매수인의 전적인 재량으로 선택된 전문가에 의하여 시행되고 그러한 환경조사의 부대경비(out-of-pocket cost)는 모회사와 매수인이 균분하여 부담한다. 당사자들은 그러한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상호협력하고 적절한 합리적인 조치를 취한다. ◇ 독점적 거래 당사자들은 양도인이나 협의의 구성원 또는 그들의 대리인 중 누구도 매수인의 사전 서면 동의 없이 양도인의 소유나 양도인의 반도체 사업, 자산 및 관련 부채에 영향을 미치는 협의, 승인, 권유, 협상, 제안 또는 승낙(어떤 합작, 소수지분 투자 또는 전략적 제휴에 의한 것도 포함)도 하지 않을 것을 합의한다. 또한 양도인 협의회 구성원 및 그들의 대리인은 양도인의 반도체 사업과 관련 자산의 매각 또는 달리 이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논의(모든 합작, 소수지분 투자 또는 전략적 제휴에 의한 것 포함)를 중단한다. 상술한 합의내용은 (ⅰ)제안된 거래에 관한 최종계약의 체결 (ⅱ)양해각서의 조건 또는 당사자들의 합의에 의한 양해각서의 실효 및 (ⅲ)협의회에 의한 채권재조정계획의 승인으로부터 120일 중 가장 먼저 도래하는 날까지 유효하다. 상술한 내용은 비핵심자산의 매각에 관하여는 적용되지 아니한다. 단, 그러한 매각의 대가는 정기적으로 예정된 원금분할 상환이외의 다른 차입금을 직간접적으로 상황하기 위하여 사용되어서는 안되고 상거래 채권자에 대한 채무변제 또는 양도인 영업의 운영자본을 위하여 사용되어야 한다. ◇ 행위기준 양도인은 통상적인 방법으로 반도체사업을 수행하고 유지하여야 하고, 매수인의 사전서면동의 없이 의도적으로 새로운 중대한 채무(매수인의 사전서명 승인을 조건으로, 최종계약 체결과 거래완결 사이에 구매한 자본설비의 인수자금 조달을 위하여 차입한 최대 3억불은 제외)를 부담하거나 중요자산을 처분 또는 매각하거나 기존부채를 채무조정 또는 차환하거나 해당차입조건에 따라 예정된 원금상환이 아닌 어떠한 차입한 지적재산권에 대한 권리를 부여하거나 또는 고용수준과 고용조건,단체협약상 근로조건을 변경하여서는 아니된다. 양도인의 채무는 승인된 구조조정계획에 따라 거래의 완결과 동시에 또는 그 이전에 조정될 것으로 양해한다. ◇ 비용 이 양해각서에 달리 정해지지 않는 한 각 당사자는 여기에서 의도된 거래와 관련하여 발생하는 자신의 비용을 각자 부담한다. ◇ 준거법;관할 이 양해각서는 미합중국 뉴욕주법을 준거법으로 한다. 당사자들은 뉴욕에 소재한 뉴욕 연방법원을 관할법원으로 하기로 합의한다.
2002.04.23 I 조용만 기자
  • (전망)환율 소폭상승 출발..1310원대 전투 예상
  • [edaily 최현석기자] 22일 달러/원 환율은 소폭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선물회사들은 전주말 1310원대가 지켜졌고 달러/엔 환율이 약간 오른채 거래돼 달러/원 환율이 다소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최대 관심사는 역시 외국인 주식순매수 행진 여부로 지난주에 이은 순매수가 지속될 경우 환율하락폭도 더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당국의 구두성 개입과 달러/엔 환율의 움직임과 수출업체 네고도 이번주 시장의 주요 변수들로 꼽히고 있다. 전반적인 하락분위기가 완연해 달러/엔 환율 움직임 등에 따라 소폭반등시 매도하는 전략이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동양선물 = 단기간의 낙폭과대에 따른 자연스런 조정이 예상되어지는 시점이다. 비단 외생변수가 뚜렷한 방향을 제시하지 못 하고 있기는 하나 시장 참여자들의 가슴 한 구석에는 "단기낙폭에 따른 짧은 조정을 예상"하고 있을 것 이다. 그리고 역외환율의 소폭 상승과 달러/엔의 130엔 초반대 횡보는 다시금 매수세에게 활기를 불어넣는 요인이 되어주고 있다. 그러나 시장에 부는 분위기는 역시 추가하락이다. 수출증가율의 두자리수와 주식시장의 랠리분위기 유지 그리고 외국인 직접투자자금등이 가시화 됨으로써 막연하게 환율상승을 이끌었던 달러/엔의 상승론이 자취를 감추며 짧은 조정에 이은 추가하락을 예상하고 있는 실정이다.분명 단기간에 떨어진 환율폭이 커 조정장세가 예상되고 있으나 이어지는 월말네고장세의 연결과 경제 기본 펀드멘탈의 향상은 단기적은 아니더라도 중/장기적인 환율의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는 셈이다. 금일 환율은 상승하며 시작 할 것이다. 그러나 그 상승은 극히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고 주 후반으로 갈수록 네고장세도 염두해 두어야 할 것이다. 예상범위: 1312~1317원. ◇LG선물 = 금주 또한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매매동향에 관심이 집중된다. 그간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에도 불구하고 하락이 막혔던 요인이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주식 순매도 기조에 기인한다고 볼 때, 외국인 투자자가 금주 까지 순매수 기조를 유지할 경우 추가 하락 전망이 가능하다. 지난 주 후반 미 증시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은 강한 매수 흐름을 유지한 점 또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금주 미국의 이머징 마켓 펀드가 2001년 5월 이후 최대 규모로 순유입 흐름을 보였다는 점 또한 금주 외국인의 주식 매수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달러화 또한 미국의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금리 인상 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는 의견에 따라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달러/원 환율의 하락 추세는 금주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순매수 기조 유지 전망과 함께, 달러화의 약세, 네고 물량의 유입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 등의 요인으로 지난 주에 이어 하락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일본 외환 당국의 연이은 구두 개입을 통해 엔화의 강세를 원치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지난 주와 같은 급락 흐름을 유지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 급락에 따른 반발 심리 또한 하락 흐름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 무려 20원 가량 하락 흐름을 이어갔기 때문에 단기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 유입 또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결국, 지난 주는 레벨 부담감과 함께, 하락에 우호적인 주변 여건을 반영하며 비교적 편한 흐름으로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금주는 향후 방향에 대해 본격적으로 고민할 때가 온 것으로 판단된다. 외국인의 매매동향을 중심으로 한 증시의 움직임이 추세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기조 유지 전망, 월말 네고 물량 유입에 대한 경계감, 달러화의 약세 등 추세 하락 전망을 유지한다. 외국인의 주식 매매동향을 주시하며 상승시 매도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조정에 기댄 매수는 짧게 가져가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 예상범위: 1302~1320원(선물: 1304~1322원). ◇삼성선물 = 금일 환율은 주말 쉽지 않은 레벨임을 재확인시켜준 1310원에 대한 심리적 저항선 인식과 최근 과도한 낙폭으로 인해 하락 추세 유효한 가운데 조정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30엔 하항돌파를 앞두던 달러/엔은 130엔에 대한 강한 반발감이 달러 매수세 유입시키며 소폭 상승했고 역외환율 또한 1315원선으로 반등하여 금일 개장가는 전일 종가 부근 내지 강보합 출발이 예상된다.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최근 미국의 경기 회복에 대한 불신이 문제되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일본 경제가 현재 바닥을 다지고 있다라는 전망이 돌며 달러 강세 기조가 한풀 꺾인 것이 아닌가하는 의구심마저 시장내 일고 있다. 이는 130엔 저지를 위한 일본 정부의 개입수위를 조절케 하는 요인이 될 것이다. 그간 강도높은 매도 공세를 펼쳐오던 외국인들은 3개월여만에 1000억원 이상 3일 연속 순매수하며 시장에 물량부담과 함께 숏마인드를 부채질하고 있으며 주말 미증시의 상승반전으로 기조가 약화될 가능성을 덜어주고 있다. 결국 금일 환율은 1330원대 물량 털기 기회를 놓친 업체들의 네고와 순매수 누적분이 상승을 막고 조정장세를 이용한 결제수요간 다툼이 예상되나 방향이 어느정도 보이는 만큼 반등시 매도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예상범위: 1310~1315원(선물: 1312~1317원). ◇부은선물 = 4월12일 종가 기준 1334.40원을 기록한 후 4영업일만에 20원이상 하락한 종가를 기록한 것이 부담감으로 작용하며 이날 1310원선의 지지에 도움이 되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지속되고 있는 외국인 순매수세에 자극 받은 역내외의 물량 공세가 이어지고 있는 장세가 1310원 지지 확인 정도로 일거에 분위기가 반전될 수는 없는 일이나 단기 급락에 대한 경계감이 공존하고 있으므로 금주에도 역시 증시의 외국인 매매 동향 또는 당국의 대응, 달러/엔 환율의 움직임 등의 변수들이 어느쪽으로 작용하는지에 촉각을 곤두세운 채 포지션 진입을 유보하며 추이를 살피는 여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반등이 일어나더라도 그 폭에 대한 불확실성과 언제 또다시 대규모 외국인 주식 순매수와 같은 요인으로 급락세로 돌변할지 알 수 없는 일이므로 매수포지션 보유자는 큰 욕심을 버리는 가벼운 행보가 바람직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말 달러/엔 환율이 소폭 반등했으나 미증시와 함께 금일 개장가에 별다른 영향은 주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한차례 1310원선이 지지된 점을 고려해 볼 때 추가 반등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하겠으나 언제 또다시 하락세가 재개될 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므로 길게는 매도 진입 시점 탐색을, 짧게는 반등을 이용한 소량의 단타 매수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적당해 보인다. ◇농협선물 = 한 바탕 폭풍이 몰아친 지난 주가 새로운 추세형성을 시도하는 주간이었다고 한다면 금주는 그 추세가 계속 이어져도 되는지 추세가 아닌 반짝 장세였는지에 대한 검증이 이루어지는 주간이 될 것이다. 뉴욕증시는 다우존스 지수의 상승과 나스닥 지수의 하락에서 나타나듯이 아직은 뚜렷한 방향성 없는 혼조세이고 국제외환시장에서의 달러/엔 환율 또한 130엔 아래로의 추가하락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NDF 시세는 서울의 현물환율을 따라가는 수준에서 이렇다 할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는 가운데에 오늘도 외환시장 참여자들은 국내 증시의 외국인 매매동향에 관심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한 주간 시장을 관찰하며 느낀 점은 그 동안 전혀 맞아 들어가지 않던 차트가 조금씩 작동하기 시작한다는 것. 금요일 장 막판에 60분 차트가 처음으로 5일 이동평균선을(이 경우라면 5시간 이동평균선을) 상향돌파하며 마감 함으로써 이른바 단기 바닥신호가 나왔는데, 이러한 기술적 반등이 어디까지 이어질 수가 있는지가 일차적인 관심대상이다. 60분 차트에서 나타나듯 1332원에서부터 시작한 하락파동이 금요일로 마감되고 한 차례 조정장세를 거쳐야 한다면 우선적으로 38.20%의 되돌림 수준(Retracement level)인 1318원이 눈에 들어온다. 달러/엔의 하방경직성이 확인되고 외국인들의 순매수 금액이 그다지 크지 않다면 그 레벨까지는 다시 올라섰다가 다음 방향을 정하자고 나설 공산이 크다는 얘기다. 1309원의 붕괴는 추세의 강화를 의미하겠지만 그 아래에는 1307원, 1305원 등 촘촘하게 받치고 있는 지지선들이 버티고 있어 지난 주와 같은 하루 5~7원의 큰 폭 하락이 계속 이어질 것을 기대하기에는 조금 힘든 레벨에 이르렀다. 1,300원의 붕괴라는 “사건”은 아무래도 달러/엔의 확실한 하락추세 확인이 이루어지거나 종합주가지수가 조정의 우려 없이 계속 랠리를 이어갈 수 있든지 1,000 포인트 돌파와 같은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재료가 뒷받침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금 환율의 추세는 하락임을 염두에 둔 거래패턴을 유지하는 것은 필수라 하겠다. 예상범위: 1308.50~1316원. ◇국민선물 = 壬午年, 매수나라 사자임금이 즉위하면서 매수나라 백성들은 국가 경제발전을 위하여 불철주야로 일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매도나라 팔자임금이 각종 함대를 이끌고 아래나라를 침략했다. 매도나라의 선발대인 외국인 주식 순매수 군단은 코스피 1대대장과 코스닥 2대대장을 앞세워 6000억원의 막대한 자금을 투자한 잠수함을 이용한 수중공격으로 매수나라의 해안을 기습 상륙했고, 이에 매수나라의 외국인 주식 순매도 군단은 연전연패했고, 믿었던 경비중대인 증시는 조정을 받으며 적에게 생포당하고 말았다. 곧이어 매도나라의 기동부대인 달러/엔 환율 강세 부대가 미 경제 회복세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기되면서 사기가 충전되면서 육상공격을 시작했다. 매수나라는 일본 정부의 원조를 요청했지만 일본 정부의 개입이 큰 영향을 주지 못하고 또한 중동 지역에서 유가 상승이 막히자 달러/엔 환율 강세 부대의 파상공격이 시작되었다. 하늘에서는 매도나라의 네고물량 공수특전부대가 투입되었다. 공수특전부대는 공중을 이용한 군수품 지원 뿐만 아니라 핵심 요충지였던 1310선에 투입하여 매수나라의 군사 시설을 초토화시켰다. 이에 매수나라 군인들은 전의를 상실하며 후퇴를 거듭할 수 밖에 없었다. 펀더멘탈은 매수나라의 후방에서 적을 교란시키기 시작했다. 수출증가율의 두자리수 증가 예상으로 무역수지는 원화 절상 속도에 힘을 주고, 직접 투자 자금의 새로운 공급은 특수공작요원으로 환율 하락 속도를 증가시킬 것으로 본다. 허나 매수나라를 구할 뛰어난 장수가 있으니.. 그가 바로 1310 지지선이다. 지지선은 남아있는 역외매수 세력과 결제수요를 모아서 최후의 전투를 준비하고 있다. 그 동안 매도나라는 너무 깊숙히 침략하여 군인들의 체력이 많이 지쳤으며, 단기 급락에 대한 경계감이 팽배하자 탈영하는 병사들의 숫자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로 인해 전세는 반등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게다가 일본 당국의 구두개입이 지속될 경우, 지지선의 세력은 더욱 단단해 질 것이며, 미국 경제지표가 생각만큼 호전되지 않는다면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전세를 역전시킬 가능성도 있다. 이제 지지선 장군은 마지막 전투를 남기고 있다. 이 전투에서 패배한다면 지지선은 생을 마감하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전투를 대비하고 있다. 군사력에서는 매수나라는 매도나라에게 도저히 상대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달러/엔 환율, 외국인 주식 순매도, 역외매수, 급락에 대한 반등이 배수진을 치며 연합전선을 구축한다면 1310 지지선은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제일선물 = 하락에 대한 추세 형성은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으나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를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중기적으로 1290원대 진입 또한 충분히 가능한 상황으로 보이나 전 주 5일연속 하락으로 인한 기술적 반등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월말이 다가오면서 네고 물량 출회분을 감안해야 한다는 점과 달러/엔 환율이 G7 재무장관 회담을 앞두고 어떠한 양상을 나타낼 것인지의 여부가 방향성을 설정하는데 있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주식시장 외국인의 순매수 지속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데, 금일과 같이 개장 전 뉴욕 시장반영이 없는 날의 매수세 강도는 좋은 가늠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주말 역외 소폭 반등 1314/1315원, 달러/엔 소폭 반등 130.28엔, 나스닥 소폭 하락. 개장전 여건은 기술적 반등에 무게가 두어지나 장중 외국인 매수세에 주목해야 할 듯.
2002.04.22 I 최현석 기자
  • (아외환)루피아, 등급하향설로 약세 반전
  • [edaily 정태선기자] 16일 아시아 주요국의 통화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대만달러는 최근 대만증시에 약 7100만달러의 외국 자본이 최근 유입된 것에 탄력을 받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시각 2시 13분 현재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0.008대만달러 하락한 34.980대만달러를 기록중이다. 싱가포르달러도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달러/싱가포르달러 환율은 0.0008싱가포르달러 하락한 1.8345싱가포르 달러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외환 전문가들은 싱가포르달러가 강세를 지속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월 전자제품의 대미수출이 13개월만에 둔화세를 보여 수출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감이 팽배하고 있는 데다 통화당국도 수출 경쟁국인 일본엔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싱가포르달러화에 대해 약세기조를 유지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코메르츠뱅크 통화전문가인 패트릭 버텟은 "다음주 싱가포르달러가 달러화에 대해 1.8450싱가포르달러선을 보이며 약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인도네시아의 루피아는 S&P가 국가신용등급을 "CCC"에서 선택적 디폴트 등급으로 하향조정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약세로 반전됐다. 달러/루피아 환율은 18루피아 상승한 9410루피아를 나타냈다. S&P의 아시아지역 국채등급 담당이사인 오가와 타카히라는 "인도네시아의 채무상환기간 조정 내용에 대해 검토할 것이라고 밝히고 특히 3억4000만달러 규모의 신디케이트 론이 재조정 대상에 포함됐는지를 중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의 루피아는 최근 독일, 미국, 일본 등 서방 채권국 모임인 파리클럽이 인도네시아의 2003년 만기도래 외채 75억달러 가운데 54억달러에 대해 상환기간을 연장키로 합의함에 따라 연일 강세를 지속하다 이날 약세로 반전된 것이다. 이 시각 태국바트와 필리핀의 페소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바트 환율은 0.01바트 상승한 43.47바트, 달러/페소 환율은 0.03페소 더한 51.00페소를 기록하고 있다.
2002.04.16 I 정태선 기자
  • 진로, 일본 수출사업부문 양도..2천억 마련(상보)
  • [edaily 문주용기자] (주)진로는 15일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 해외수출사업중 일본지역 부문의 양도를 추진한다고 공시했다. 양도에 대한 외자유치 목표액은 약 2000억원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전액 부채상환용으로 쓰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오전 진로(00080)는 이사회를 열고 일본지역 주류수출사업부문을 신설법인인 진로 글로벌(주)에 양도하기로 결의했다. 양도 내용은 일본지역 주류수출사업부문에 관련된 유·무형고정자산, 종업원 등 계약상의 지위 등이다. 회사는 영업양도계약을 5월31일 맺은 후 실사과정에서 양도가액이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와 관련, 5월28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주주승인을 받기로 했으며 반대하는 주주를 대상으로 5월28일부터 6월17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토록 했다. 회사는 "늦어도 올 7월까지 외자유치를 마무리할 것"이라며 "이로써 지난 2000년 마무리된 위스키 사업 일부 양도로 조성된 1400억원을 포함, 모두 3400억원 상당의 외자를 유치하는데 성공, 화의조기 종결 등 경영정상화 일정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진로는 일본지역 수출부문 양도로 감소될 매출액이 약 6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되나 최근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는 중국시장과 미국 등 국제시장 개척에 주력, 단시간에 이를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02.04.15 I 문주용 기자
  • (도쿄외환)달러 약세 압력..133.15엔
  • [edaily 정현종기자] 달러는 전일 뉴욕장 후반과 비슷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뉴욕 증시의 하락과 중동 지역에 대한 미국의 개입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약세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3일 도쿄외환 시장에서 오전 9시 48분 현재 달러/엔은 전일 뉴욕 종가인 133.35엔에서 하락한 133.15엔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유로/달러는 88.04센트에서 내린 87.87센트를 나타내고 있으며 유로/엔은 116.97엔을 기록중이다. 중동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을 지지하고 있는 미국이 테러리스트의 보복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에 달러 가치가 하락압력을 받고 있다. 도쿄 토론토 도미니온 은행의 다카야마 가즈오 외환 부사장은 "갈등이 확산되면서 미국이 개입될 수 있다는 우려가 미국 증시와 환율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갈등이 고조되면서 전일 유가가 6개월래 최고치로 치솟고 있어 원유 결제수단인 달러에 대한 수요가 오히려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다우 존스의 코즈 이와오 애널리스트는 달러/엔이 상승 기조를 보이고 있지만 지금은 일시적인 조정단계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엔이 이번 조정으로 132.86엔 지지선이 시험을 받겠지만 132.23엔에서 강하게 지지를 받고 있어 다시 상승세를 보일 경우 지난 1월 31일 기록했던 다음 목표인 135.20엔까지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2002.04.03 I 정현종 기자
  • (초점)미 경제회복, 아·유럽 견인한다
  • [edaily 김윤경기자] 미국 경제의 빠른 회복이 아시아와 유럽 경제의 회복 속도 또한 높여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블룸버그 뉴스 서베이가 36명의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국경제는 이번 분기 연율 4.1%의 성장세를 나타낸 이후 다음 분기에도 연율 3%의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안소니 산토메로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총재는 "지난해 4분기 1.4%의 성장률을 나타냈다는 것은 미국 경제가 역사상 가장 약한(milest) 침체를 견뎌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공식적인 침체에 접어든 것으로 관측된 이후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6월부터 9월 사이 단 한분기 동안만 1.3% 위축됐었다. 미국 경제에 들려오는 밝은 전망들은 유럽과 아시아 경제의 회복에도 밝은 햇살을 드리운다. 유럽은 지난 93년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4분기 경기가 위축된 이후 다시 회복으로 나아가려 하고 있다. 미국은 유럽에 있어 제1의 투자자인 만큼 미국 경제의 회복은 유럽 경제 회복의분명한 사인(sign)이 된다. 이탈리아 아쿠아티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프랑코 아쿠아티는 "미국은 새로운 성장의 시대를 즐기고 있다"면서 "그것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실업지표 호전..주택 등 소비활성화 미국의 주택 재판매는 올들어 지난 두달간 상당한 수준으로 늘어났다. 낮아진 모기지론 이자율과 회복되기 시작한 노동시장이 미국인들을 주택판매에 나설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미국은 지난달 7개월만에 처음으로 6만6000명에 해당하는 일자리를 창출했다. 실업률은 예상보다 낮은 5.5%를 기록했다. 이러한 실업지표의 호전이 소비자신뢰도를 제고, 주택판매를 비롯한 소비가 활성화되는 것이 당연하다. ◇개별기업 소식 "희망적" 세계 최대의 할인점 체인 월마트도 지난주 회계 1분기 동일점포매출이 5~7% 늘어날 것이라고 밝혀 이런 추세를 그대로 반영했다. 반도체 시장을 이끄는 거인 인텔은 1분기 순익이 6% 감소하겠지만 2분기에는 25%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페인의 건설자재업체 유라리타, 독일 2위의 스포츠 제품 생산업체 퓨마 등은 모두 실적이 향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폭스바겐과 BMW도 올해 순익 증가를 예상하고 있으며 스위스 식품업체인 네슬레와 독-영 생활용품업체 유니레버도 실적 성장을 전망한다. 다임러크라이슬러 그룹의 최고경영자(CEO)인 디터 제체는 이달초 한 인터뷰를 통해 "이제 최악의 상황은 지나왔고 우리는 회복 국면에 있다"는 확신섞인 발언을 했다. ◇유럽경제, 회복을 향한 일보(一步) 유로존 12개국 경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의 제조업 관련 신뢰도 또한 높아지고 있다. 지난 1월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산업생산이 늘어났고 유럽중앙은행(ECB)은 올해말 이들 국가의 경제성장률이 2.5%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크리스티앙 노이에 ECB 부총재는 "매우 강한 회복의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다"고 지난주 밝혔다. ◇금리인상 줄이을 듯 이에따라 유럽지역의 금리인상에 대한 전망도 설득력있게 전개되고 있다. 블룸버그 뉴스가 22명의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데 따르면 이들은 8월까지 ECB가 현재 3.25%인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주 스웨덴 중앙은행인 릭스뱅크(Riksbank)가 올해 처음으로 금리인상의 포문을 열었다. 릭스뱅크는 기준금리를 0.25%p 오른 4%로 조정했다. 암스텔담 포티스 뱅크의 이코노미스트인 닉 코우니스는 "릭스뱅크의 금리인상이 첫 테이프를 끊은 것"이라면서 "영란은행이 5월경 금리를 인상할 것이며 연준은 6월에, ECB는 그 다음에 금리를 줄줄이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지난주 경기위험에 대한 평가를 "중립"으로 변경한 이후 더이상의 경기부양이 불필요하다는 인식으로 인해 시장에서 금리인상이 매우 강하게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주에는 뉴질랜드 연방은행도 기준금리를 5%로 끌어 올렸다. 한국과 대만 등도 침체국면에서 빠져나온 것으로 평가되는 만큼 금리인상이 조만간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일본 경제의 전망 이 모든 소식은 일본 경제에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준다. 수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일본 경제의 회복은 수출 대상국의 회복에 달렸기 때문이다. 일본의 지난 1월 수출은 2년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재고감소로 인한 생산증가마저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일본 경제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지난해 7.5%나 떨어졌던 엔화 가치는 수출증가에 따라 회복될 것이다. 이에따라 일본 정부의 경기판단 또한 이달들어 21개월만에 상향됐다. 일본은행(BOJ)도 경기판단을 상향했다. 그러나 이달말로 끝나는 2001 회계연도에 일본 경제는 1.4% 위축될 것으로 추정되며 2002 회계연도에도 0.5%의 침체, 완전히 회복세에 진입하지는 못할 것으로 블룸버그 뉴스 서베이 조사결과 나타났다. 도시바, NEC 등 반도체업체들도 올해 실적이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상황이다. 다음달 26일 취임 1주년을 맞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은행권의 부실채권을 해소할 적극적인 대책을 내놓고 있지 않다. 2년반동안 일본을 괴롭히고 있는 디플레이션을 해소할 방침 또한 구체적이지 못하다. 경제전문가들은 세계 경기의 회복에 따라 고이즈미 총리가 경기부양에 적극 나서고 있지 않은 것이라고 평가한다. HSBC 증권 재팬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피터 모건은 "세계 경제의 회복이 녹이 슬고 물이 줄줄 새는 양동이같은 일본 경제마저도 되살려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일본호의 선장이 모든 것을 잘 마무리해내더라도 다음 내각에 자력으로 획득한 것을 남겨주지 못한다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2002.03.26 I 김윤경 기자
  • 장 예산장관, 물가안정·건전재정 강조(상보)
  • [edaily] ["집값 상승속도 너무 빨라"] ["올해 잠재성장률 회복 가능"] 장승우 기획예산처 장관은 22일 "서울 일부지역이라고는 하지만, 집값 상승 속도가 너무 빠르다"면서 "물가안정기조를 해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장 장관은 또 "경제 사회 여건변화로 증가하는 재정수요에 신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선 재정건전성 회복이 긴요하다"면서 "이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장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1세기 경영인클럽 초청 조찬강연에서 "수출 회복속도가 빨라지면 정책기조를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울러 "최근의 경기회복추세를 이어감으로써 금년도에는 잠재성장율 수준의 안정성장 기조를 회복할 것"이라고 말해 연간 5%대의 성장률 달성이 가능할 것임을 강조했다. 연간 4%수준의 성장을 공식 전망해온 정부가 전망치를 높여 잡은 것은 전날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에 이어 두번째다. 장 장관은 강연에서 "과거와 같은 세입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교육·복지 등 늘어나는 재정소요에 신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중장기적인 재정건전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장 장관은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비과세·감면조항 축소 △과표 양성화 및 음성·탈루소득 과세 강화 △투자우선순위 재점검·전략분야 집중투자 등을 들었다. 이와 함께 "IMF위기 극복과정에서 재정지원이 크게 증가한 분야에 대해서는 그간의 여건변화를 반영해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사업의 타당성과 사업추진주체의 적합성 등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통해 불요불급한 소요를 억제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경제·재정운용과 관련해 "당분간 현재의 거시정책기조를 유지하고, 향후 경기회복속도가 빨라질 경우 정책기조를 재점검하겠다"면서 "부동산과 가계대출 등에서의 버블 가능성에 대해서는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미시적 측면에서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공계열 지원과 관련, 장 장관은 "과학기술자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연구업적 및 능력이 탁월한 산학연 연구원을 대상으로 국가연구원제도(National Research Fellowship)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이공계 우수 학부생에게 과학장학금을 지급하고, 정부가 출연연구소가 미취업 석·박사 인력을 연수시켜, 일정기간후 민간산업으로 진출토록 하는 저수조(Reservoir) 역할을 수행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2002.03.22 I 오상용 기자
  • (edaily인터뷰)정석수 INI스틸 대표
  • [edaily] "2004년 경상이익률 20% 진입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생산을 비롯해 영업, 구매 등 전 분야에 걸쳐 물적 인적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주력하겠습니다" 14일 정석수 INI스틸 신임 대표이사 부사장은 edaily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창사 50주년을 제2 도약의 발판으로 삼기 위해 인천제철과 강원산업 두 회사의 합병으로 빚어진 이질적인 기업문화를 동질화시켜 조직력을 한데 모으고 고부가가치 특수강의 비중을 늘려 수익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 대표이사는 "스테인레스부문에서 중복되는 계열사 삼미특수강과 시너지효과를 높이는 차원에서 영업 기술 구매부문을 통합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이사는 또 "지난해 인천과 포항공장의 연산 43만톤 중형 압연공장에 이어 오는 8월 인천의 70톤급 전기로 한곳을 추가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해 H빔의 생산과잉 해소에 주도적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보유중인 2700여만주의 자사주에 대해서는 "해외교환사채(EB) 발행 등 다양한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며 "빠르면 상반기, 늦어도 올해안에 자사주 처분을 통한 외자유치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은 정 대표이사와의 일문일답. -신임 대표이사로 어떤 부문에 중점을 둘 생각인가. ▲지난 2000년 3월 인천제철과 강원산업과의 합병 이후 생산측면의 합리화는 상당부분 이뤄졌다. 인천과 포항 등 공장별 특화도 진행됐고, 수익성이 없는 부분도 많이 정리됐다. 그러나 인원은 아직 적정규모 보다 15~20% 정도 초과하고 있다. 인력 조직 재무분야에서 해야할 일이 있다. 또 오는 2004년 경상이익률 20.5% 달성을 목표로 "Attack 21"이라는 캠페인을 진행중이다. 올해는 일차적으로 경상이익률 10%를 달성할 방침이다. "Attack 21"은 생산 영업 구매 등 전분야에 걸쳐 물적 인적효과를 극대화하자는 캠페인이다. -INI스틸이 극복해야할 과제가 있다면. ▲내년 창업 50주년을 제2 도약의 발판으로 삼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변화다. 우선 INI스틸은 지난 78년 현대에 인수됐지만 지역 영향 등으로 인해 가장 현대답지 않은 분위기를 갖고 있다. 현대차그룹화하는 작업을 하겠다. 또 인천제철과 강원산업의 합병 이후 이질적인 기업문화가 공존하고 있어 동질화된 기업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내달(4월)부터 천안연수원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2박3일의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연수는 4년간 지속된다. 마지막으로 "Attack21" 캠페인을 통해 각 부문의 경쟁력을 키우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삼미특수강과 스테인레스에서 중첩되는 부분이 있는데. ▲계열사인 삼미특수강과 건자재 배기계 등의 스테인레스부문에서 겹치고 있다. 양사가 영업과 구매, 기술부문을 통합, 시너지효과를 창출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다만 INI스틸은 INI쪽에서, 삼미는 삼미쪽에서 이를 주도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기한은 정해져 있지 않지만 조정작업을 통해 이들 부문의 통합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하지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양사간 합병은 주변 여건상 불가능하다. -생산 품목중 H빔의 공급과잉이 가장 심각한데. ▲H빔이 공급과잉 상태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가동률이 90%를 넘어서는 등 업황이 호전되고 있다. 이익도 나고 있다. 하지만 2004년 수입철강의 무관세 등을 감안할 때 체질 강화가 필요하다. INI스틸이 80% 이상의 H빔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선두업체이자 세계 2위 전기로업체로써, 공급과잉을 주도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 이런 차원에서 지난해 인천과 포항공장의 연산 43만톤 중형 압연공장에 이어 오는 8월 인천의 70톤급 전기로 한곳을 추가로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반면 미국 수출의 경우 관세가 28%에서 7% 낮아져 지난해 1만5000톤에서 5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보유중인 자사주 2700만여주의 처리방안은. ▲여러가지 방안을 모색중이다. 해외교환사채(EB) 발행을 통해 자사주를 처리하는 방안과 EB 발행가격 보다 높은 주당 가격에 외자를 유치하되 자사주 일부를 소각하는 방안 등이 고려되고 있다. 빠르면 상반기내, 늦어도 올해안에 자사주 처리가 마무리될 것이다. -보유중인 자사주를 제외해도 발행주식수가 1억주에 달하는데. ▲적정 자본금 수준이 얼마정도인지 아직 판단하지 못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적정 자본금 수준에 맞춰 자사주를 지속적으로 매입 소각해 나가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상환우선주 발행근거 조항을 마련했는데. ▲자사주 처리 방안의 하나로 생각하고 도입했다. 하지만 현재 진행 상황을 고려할 때 상환우선주를 이용하지 않고도 자사주를 처리할 가능성이 높다. -향후 제품 믹스는 어떻게 구성할 방침인가. ▲현재 일반강과 특수강의 비율은 70대 30이다. 2004년 수입철강의 무관세가 실행되면 중국 등과 일반강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고부가가치의 특수강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강원산업이 소유하고 있던 부동산의 처리 방안은. ▲매각이나 개발을 추진중이다. 하지만 개발보다는 조기 처분에 주력할 생각이다. 부동산 개발의 경우 개발이익을 챙길 수 있지만 2~3년 걸린다. 반면 조속한 자산매각은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자금조달비용을 낮추는 등 부수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IR활동을 강화하고 있는데. ▲INI스틸에 대한 정확한 현황과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IR팀을 신설했다. 내달 11~12일에는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IR을 실시할 예정이다. 그 이후 해외 IR도 개최할 예정이다. 국내 IR 뿐 아니라 해외 IR도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정례화해 나갈 방침이다. -올해 실적 목표는. ▲매출 3조731억원, 영업익 3195억원, 경상이익 15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차입금은 1조9000억원에서 1조6000억원 수준으로 줄일 방침이다. "Attack 21" 캠페인이 마무리되는 2004년에는 차입금은 8000억원 수준에 머물 것이다. [약력] -52년 경북 김천생 -76년 중앙대 경영학과 졸업 -99년 홍익대학원 세무학 석사 -76년 현대자동차써비스 입사 -93년 현대정공 이사대우 -95년 현대정공 이사 -98년 현대하이스코 상무 -00년 현대하이스코 전무 -02년 INI스틸 대표이사 부사장
2002.03.14 I 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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