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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보건대학원, 2023학년도 8월 학위수여식 개최
  • 고려대 보건대학원, 2023학년도 8월 학위수여식 개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원장 윤석준)이 지난 25일 고려대 의대 본관 유광사홀에서 보건대학원 및 보건학협동과정 하계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보건대학원(석사 32명)과 보건학협동과정(박사 4명,석사 2명) 학위 수여와 함께 △윤석준 보건대학원장 식사 △김동원 총장 축사 영상 △윤을식 의무부총장 축사 영상 △천병철 보건학협동과정 주임교수 축사 △함현숙 보건대학원 교우회 사무총장 축사 △교가 제창 △졸업 축하 기념음악회: (재)수림문화재단 순으로 진행됐다.윤석준 원장은 식사를 통해 “학위 수여까지 여러분을 지지해 준 가족들에게 늘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길 바라며, ‘졸업은 끝이 아닌 새로운 희망을 머금는 출발’이라는 믿음 속에 학위를 받았던 순간을 기억하고, 늘 긍정의 에너지로 도전하는 삶을 살아 나가길 바란다”며, 또한 “앞으로 펼쳐나갈 새로운 희망을 통해 자랑스러운 고려대학교 보건인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김동원 총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최근 전 인류가 겪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인해 보건 분야 전문인력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며, “고려대학교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을 적극 살려 인류를 질병의 고통으로부터 지켜내는 소중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윤을식 의무부총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쉽지 않은 과정을 거쳐 영예로운 고려대학교 보건학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한 것을 축하한다”며, “앞으로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이 건강한 대한민국을 향해 가는 길임을 잊지 말고, 보건 의료전문가로서 소명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천병철 보건학 협동과정 주임교수는 “주위의 여러 난관을 극복하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쉼 없이 정진해 성취한 결과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빅데이터와 디지털 헬스, 정밀 공중보건, 신종감염병과 국제보건안보 등 향후 공중보건에서 더욱 중요해질 분야에 끊임없이 관심을 두고, 문제 해결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은 2000년 설립돼 지난 23년 동안 우수한 보건 전문 인력을 배출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보건대학원으로 성장하였다. 환경 직업보건학과, 역학 및 보건정보학과, 보건정책 및 병원관리학과, 보건통계학과, 국제보건 및 지역보건학과로 구성되어 보건학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보건 전문 리더를 양성하고 있으며, 국내 최고의 보건학 교육 시스템 확립 및 세계적 연구성과를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보건대학원으로 도약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2023.08.30 I 이순용 기자
보로노이, 세계폐암학회서 VRN11 첫 공개…독자 임상 외 병용도 추진
  • 보로노이, 세계폐암학회서 VRN11 첫 공개…독자 임상 외 병용도 추진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보로노이는 내달 9~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세계폐암학회(WCLC 2023)에서 비소세포폐암치료제 ‘VRN11’ 파이프라인을 최초로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보로노이는 기존 폐암치료제인 ‘타그리소’ 내성 돌연변이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C797S 치료제 독자 임상과는 별개로, C-MET 치료제 병용 임상을 위한 글로벌 빅파마와의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보로노이에 따르면 비소세포폐암(NSCLC)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EGFR 변이를 치료하는 3세대 치료제 ‘타그리소’와 ‘렉라자’의 경우, 치료제를 복용한 환자의 상당수가 내성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내성 기전인 EGFR C797S 돌연변이는 타그리소 복용환자의 10~25%에서, C-MET 과발현은 15~50%의 환자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보로노이는 앞서 EGFR C797S 독자 임상을 위해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 승인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삼성서울병원을 비롯해 국내 주요 병원에서 임상 개시를 준비하고 있다.세계폐암학회에서는 C797S를 포함한 Del19 등의 원발암을 포함한 다양한 EGFR 변이와 관련한 VRN11의 월등한 효능과, 100% 수준에 이르는 뇌투과도 등을 담은 전임상 데이터가 공개될 예정이다.또한 보로노이는 EGFR 내성 기전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C-MET 과발현 관련 표적치료제를 보유한 복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병용 임상을 위한 파트너링 논의를 진행한다.이에 따라 보로노이는 향후 VRN11가 타그리소 및 렉라자 내성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김대권 보로노이 연구부문 대표는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뛰어넘는 VRN11의 임상개발에 최선을 다 해 하루 빨리 더 많은 비소세포폐암환우와 가족들이 고통과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3.08.30 I 김진수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배재대학교 ◇처장급 전보 △생활관장 이영복 ◇부처장급 전보 △취·창업지원처 부처장 채경천 ◇팀장급 전보 △대학교육혁신원 교육지원팀장 손영탁 △시설안전관리팀장 겸 산언안전보건관리감독자 한창석 △평생교육팀장 정창덕 △대학평생교육지원팀장 겸 융복합지원팀장 박용규 △국책사업관리팀장 겸 기획예산팀장 이석원 △감사팀장 조성남 △대학혁신지원팀장 겸 대학특성화지원팀장 이복섭 △학사지원팀장 지정길 △국제학생교류팀장 박종석 ◇2급 승진 △시설안전처장 전인호 ◇4급 승진 △전략평가팀 한승헌 △정보관리팀 신민수●동의대 △소프트웨어교육원장 서진석 △빅데이터인공지능센터 소장 윤주상 △도시환경디자인연구소장 백태경 △미디어랩연구소장 이상욱 △아시아개발연구소장 김태완 △산학협력단 부단장 박영도 △IT융합부품소재공과대학 부학장 장성욱 △대외협력팀장 김남수 △취업지원팀장 최두완 △인문사회과학대학 행정지원실장 조일환 △한의과대학 행정지원실장 김강태 △공과대학 행정지원실장 최성우 △교무팀 과장 이영민 △학사지원팀 과장 김수근 △취업지원팀 과장 정대억 △예술디자인대학 행정지원실 과장 이광택●목원대학교 △기획과장 겸 발전협력실장 고광언 △안전총괄과장 겸 시설운영과장 이상수 △음악대학 교학과장 이명기 △자산관리과장 김대진●경남대학교 △미래라이프대학장 김경희 △SW중심대학사업단장 정태욱 △환경에너지공학과장 및 환경문제연구소장 류재용 △교원인사팀장 김혜진 △교육혁신기획팀장 박선영 △언론출판원 행정지원팀장 구교철 △인재개발처 취업지원팀장 이영주 △중앙도서관 학술문헌팀장 이철규 △중앙도서관 학술운영팀장 이도재 △학생부장 겸 학생지원팀장 강종오 △입학부장 겸 입학관리팀장 정성윤 △정보전산팀장 손영화 △학사관리팀장 박아람 △경영대학 겸 공공인재대학 교학행정실장 안양희 △SW중심대학사업단 행정지원팀장 류영정 △구매관재팀장 이창훈 △홍보실장 한소현 △사범대학 교학행정실장 겸 교직팀장 이성호
2023.08.29 I 황병서 기자
①휴대폰 개발하던 사업가, 의료AI에 매료
  • [딥노이드 대해부]①휴대폰 개발하던 사업가, 의료AI에 매료
  • 코로나19가 세계를 강타하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요도가 커졌다. 급성장세를 거듭하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자동차, 반도체 등에 이어 한국의 차세대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데일리의 제약·바이오 프리미엄 뉴스 서비스 ‘팜이데일리’에서는 한국을 이끌어 갈 K-제약·바이오 대표주자들을 만나봤다. 이번에는 인공지능(AI) 의료 진단보조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딥노이드(315640)’다.[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미국, 유럽과 비슷한 시기 시작한 의료인공지능(AI) 산업은 오히려 한국이 글로벌 시장에서 앞서 있어 의료산업 중에서는 가장 유망한 분야라고 봅니다. 문제는 이 차이를 어떻게 계속 유지해 가느냐인데, 의료AI 산업에서 퀀텀점프가 이뤄지려면 국가에서 수가 문제를 해결해 줘야 합니다.”최우식 딥노이드 대표(사진=딥노이드)최근 서울 구로구 딥노이드 본사에서 만난 최우식 대표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미국, 유럽 위주로 이미 판이 짜여 우리나라 같은 신흥국이 역량을 발휘하기에는 장벽이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미국 제약사 중 시가총액 1위인 일라이릴리는 1876년 설립된 148년 역사의 기업이고, 유럽에도 머크(독일, 1668년 설립), 로슈(스위스, 1896년 설립) 등 백여년의 역사를 가진 제약사들이 많다는 점을 지적한 말이다. 그는 “대표적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 허가 과정도 영어라는 언어장벽에서부터 시작해 전체적으로 자국 기업에 익숙하고 유리한 방식으로 제도가 짜여 있다”며 “이미 틀이 잡힌 시장에 후발주자로 들어가는 것보다는 이제 막 규칙이 만들어지고 있는 시장에 들어가는 것이 유리하다고 봤다”고 AI의료영상기기 사업을 시작한 이유를 설명했다.최 대표의 깨달음은 20여년의 사업 경험에서 나온 것이다. 한화그룹의 한화정보통신에서 휴대폰 개발로 직장 생활을 시작한 최 대표는 삼성전자를 거쳐 휴대폰 개발업체 애플톤을 창업하면서 사업가로 변신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기득권과 경쟁하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새로운 것을 해야 산업 경쟁력이 생긴다고 생각했고, 알파고 공개를 전후로 AI 관련 사업을 모색하던 도중 데이터가 많은 의료시장이 성장성이 있다고 판단하면서 2008년 회사를 설립했다”고 했다. 현재 산업AI 부문을 총괄하는 김태규 전무가 공동창업자다.딥노이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AI바우처 제도를 통해 임상현장의 수요를 파악했다. AI바우처란 정부가 예산을 지원해 AI 관련 제품을 산업현장에서 시범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AI 의료기기가 보험코드를 받지 못해 급여 처방이 불가능하고 신의료기술평가 전이라 비급여 처방이 되지 않더라도, AI바우처 제도를 이용하면 병원에서는 큰 비용부담 없이 진료에 관련 제품을 활용할 수 있고, 개발사도 매출을 낼 수 있다.보건의료빅데이터 개방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연간 영상촬영 건수는 엑스레이,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자기공명혈관조영술(MRA)을 모두 포함해 2억1900만건에 달한다. 같은 해 국내 영상전문의 수가 3910명이었음을 감안하면 영상전문의 1명당 하루 평균 224건(연 근무일수 250일 기준)을 판독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된다.글로벌 AI의료영상기기 시장 규모(자료=딥노이드)최 대표는 “의료산업이 ‘치료’에서 ‘예방’으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사회는 고령화되면서 의료영상 데이터는 급증하는데 영상전문의 수는 4000명에도 미치지 못하고 증감에 큰 변화도 없다”며 “인구가 많은 수도권 지역 영상전문의는 400건 안팎을 하루에 처리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그러다 보면 AI 의료영상기기의 도움을 받아 업무효율성을 높이려는 영상전문의의 수요와 기본적인 부분은 직접 보고 환자들에게 알려주고 싶다는 비영상전문의들의 수요가 있더라”라고 말했다.하지만 사업적으로 유의미한 매출을 내려면 결국 보험 수가가 적용돼야 한다. 뇌혈관 자기공명혈관조영술(MRA) 진단보조 AI 소프트웨어인 딥노이드의 ‘딥뉴로’(DEEP:NEURO)는 지난 14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의 혁신의료기술평가 심사를 통과해 이르면 3분기부터 비급여 처방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보험 수가 적용을 위한 절차도 차례로 밟을 예정이다.6월 말 기준 딥노이드의 최대주주는 최 대표로 19.9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공동창업자인 김태규 전무가 15.61%로 그 뒤를 잇는다. 소액주주 수는 상반기 기준 2만7481명으로, 전체 주식 수의 약 63.34%를 소유하고 있다.
2023.08.29 I 나은경 기자
LG엔솔, 디지털전환 성과 공유회 ‘DX 페어’ 개최
  • LG엔솔, 디지털전환 성과 공유회 ‘DX 페어’ 개최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디지털 전환(DX·Digital Transformation) 우수 성과와 최신 기술 동향을 한 자리에서 공유하는 ‘DX 페어(Fair)’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LG에너지솔루션 본사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구성원들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고 전사적 디지털 혁신을 가속하기 위해 올해 처음 기획했다. 최고디지털책임자(CDO)인 변경석 전무를 비롯해 지난해 6월 구성된 인공지능(AI) 자문단의 박종우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 이재욱 산업공학과 교수, 이종민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윤성로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와 신진우 한국과학기술원(KAIST) AI 대학원 교수 등 DX 분야 전문가들이 총출동했다.이날 행사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DX 과제 리더들이 △빅데이터를 활용한 설비 데이터 분석 및 예지 보전 알고리즘 개발 △디지털 트윈(현실세계의 기계·장비·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한 것)을 활용한 설비 및 공정 사전 검증 기술 개발 △이미지 관련 불량 검출 기술 개발 등 최신 DX 기술을 활용해 제조 공정을 개선하고 생산성을 높인 다양한 우수 사례를 발표했다.LG에너지솔루션 AI 자문단은 △원자재 가격 예측을 위한 AI 예측 모델링과 분석 △데이터 기반 공정 모델링 및 운전 최적화 기법 등 주제발표를 통해 DX 산업 기술 동향과 최신 연구 과제를 소개했다. 이후 임직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 1년간의 디지털 전환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온라인 스트리밍으로도 생중계된 이날 행사에는 약 700여명의 직원이 참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행사 이후 영어·중국·폴란드어 등으로 번역된 영상을 내부 시스템에 게시해 전 세계 임직원들이 언제든지 시청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행사는 향후 매년 개최할 방침이다. 변경석 전무는 “DX 페어는 디지털 전환 성공 사례 및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전사적 디지털 혁신과 제조지능화 구축을 위한 아이디어를 얻는 소통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디지털 혁신 역량 강화를 통해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가속하고 고객가치를 극대화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28일 LG에너지솔루션 여의도 파크원 본사에서 ‘DX 과제 성과공유회(DX 페어)’가 열리고 있다.(사진=LG에너지솔루션)
2023.08.29 I 김은경 기자
국내 펀드, '마이너스'에도 1兆 밀물…"잭슨홀 이후 전략은"
  • 국내 펀드, '마이너스'에도 1兆 밀물…"잭슨홀 이후 전략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국내 주식형 펀드가 한 달 새 ‘마이너스’ 성과를 냈지만, 자금은 오히려 1조원 가까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시장을 주도했던 2차전지 등 테마주가 조정을 받으면서 수익률을 끌어내렸지만, 이들에 대한 저가 매수가 유입되면서다. 잭슨 홀 미팅 결과에 글로벌 증시가 안도하고 있지만 당분간 금리 변동성에 따른 박스권 장세가 이어지리라는 전망이 나옴에 따라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들은 업황 반등과 실적이 뒷받침하는 주식형 테마와 변동성을 피할 채권형 펀드에 선별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주식형 펀드 끌어내린 2차전지에 ‘저가 매수’ 유입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 펀드는 지난 25일 기준 1개월간 -3.68%의 평균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설정액은 오히려 9539억원 증가했다. 2차전지 ETF가 한 달 수익률 최하위에 대거 포진했지만, 동시에 자금 유입 상위에 이름을 올린 것이 특징이다.1개월 수익률을 보면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 ETF(-30.76%) △TIGER 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 ETF(-27.98%) △SOL 2차전지소부장Fn ETF(-15.11%) 등이 부진했다. 동시에 △TIGER 2차전지소재Fn ETF(5388억원) △TIGER 2차전지테마 ETF(2147억원) 등에 가장 많은 자금이 몰렸다. 2차전지를 비롯해 반도체, 로봇, 바이오 테마도 투자자 손길을 끌었다. △SOL 반도체소부장 Fn(1313억원) △KBSTAR 비메모리반도체 ETF(1125억원) △KODEX K-로봇액티브 ETF(812억원) △KODEX 헬스케어 ETF(269억원) 등이다. ◇ 잭슨홀 이후 박스권 순환매 예상…3분기 실적 변곡점성장 테마주를 중심으로 수급이 돌고 있다는 평가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성장주 순환매가 지속하는 것은 국내 수출이나 내수 부진으로 인해 기업이익 기대감을 좇기 어려운, 새로운 성장 동력이 없다는 반증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중립적으로 평가된 잭슨홀 미팅 이후에도 당분간 기존 주도주의 순환매가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여전히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남기며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기조를 나타냈고, 금리 변동성 노출에 따른 박스권 장세가 예상되면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잭슨홀 이후 주요 변곡점인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3분기 실적시즌 전까지 금리 변동성에 노출되며 지수 상하단이 제한될 것”이라며 “특정 업종의 지속적인 주가 상승이 어려울 전망이어서 반도체, 2차전지 등 기존 주도 업종을 중심으로 수급 회전이 나타나고, 4분기 중순 이후엔 수출주·성장주가 긍정적”이라고 예상했다.◇ 운용사 6곳 “잭슨홀 이후 AI 반도체·로봇, 만기채권형 유효”자산운용업계는 단기에 금리 인하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남은 하반기 실적이 뒷받침하는 국내·외 펀드를 제시했다. 이날 이데일리가 국내 주요 운용사 6곳(미래에셋·삼성·신한·키움투자·한국투자·한화)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 하반기 유효한 주식형 펀드(ETF 포함) 테마 2종씩 의견을 취합한 결과 △인공지능(AI) 관련 글로벌 반도체(3곳) △국내·일본 반도체 소재·부품·장비(2곳) △로봇·의료기기(2곳) △빅테크·기술주(2곳) 등 분야가 유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수가 하반기 반도체의 AI 모멘텀과 업황 반등을 주목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하반기를 지나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더블데이터레이트(DDR) 5 등 고부가가치 제품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민 신한자산운용 ETF상품전략팀장은 “한국 반도체 수출은 감소세지만 점차 금액이 증가하고 있고, 엔비디아의 호실적도 긍정적”이라고 했다.로봇 테마에 대해 이경준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장은 “AI 관련 산업용 로봇, 무인자동차 등 로보틱스 분야 투자와 수요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금리 인하를 고려해 안정적인 현금 창출과 기술력을 보유한 글로벌 빅테크가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채권형 펀드에 대해서도 추천 의견이 제시됐다. △만기매칭형 회사채(2곳) △초장기채(1곳) 등이다. 남 부장은 “통화정책 불확실성 속 매크로는 연말까지 나빠질 가능성이 있어, 수익률 ‘락-인 효과’가 있는 만기채로 시장 변동성을 피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미국 초장기 채권형 ETF를 추천한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연준이 급격한 금리 인하를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물가와 장기 경제 전망의 영향을 받는 장기 채권에 대한 분할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2023.08.29 I 이은정 기자
'공간정보 활용 도시공간 혁신 추진방안 모색' 국회 토론회 열린다
  • '공간정보 활용 도시공간 혁신 추진방안 모색' 국회 토론회 열린다
  • 공간정보 활용 도시공간 혁신 추진 국회 토론회 개최. LX공사 제공.[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공간정보를 활용한 도시공간 혁신 추진 방안을 논의하는 대토론회가 다음달 국회에서 열린다.LX한국국토정보공사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여당 간사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과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와 LX공사가 주관·후원하는 ‘디지털 시대, 공간정보산업 도약을 위한 대토론회’를 9월1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연다고 28일 밝혔다.토론회에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김민기 국토위 위원장, 최인호 국토위 간사(더불어민주당), 김찬호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 등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또 권일 한국교통대학교 교수, 함영한 신영이에스티 대표, 이희정 서울시립대 교수가 주제 발표에 나선다.주제 발표 후에는 이승일 서울시립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토론회에는 구름 빅밸류 구대표이사, 김대종 국토연구원 공간정보사회연구본부장, 오성익 국토부 지적재조사기획관, 이상경 가천대 교수, 정진훈 국토부 도시정책과장,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 등이 참여한다.김정재 의원은 “디지털 대전환 일환으로 직주근접, 고밀·복합 개발 등 국토의 새로운 공간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며 “도시 생애 주기적 관점에서 공간정보를 비롯한 각종 데이터에 근거한 도시계획을 토대로 국토가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고견을 모으겠다”고 말했다.ㅍ
2023.08.28 I 이혜라 기자
"덜 매파적이었던 파월, IT·조선 등 낙폭과대주 주목"
  • "덜 매파적이었던 파월, IT·조선 등 낙폭과대주 주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잭슨홀 연설에서 시장의 우려보다는 매파적인 색깔을 보이지 않은 가운데, 낙폭과대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28일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 연설에 촉각을 곤두세웠던 금융시장은 결과에 안도하는 흐름을 나타냈다”며 이같이 밝혔다.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개최한 와이오밍주 잭슨홀 미팅서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로 낮추는 게 연준의 일이며,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며 “비록 인플레이션이 정점에서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적절할 경우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준비가 돼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목표를 향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때까지 정책을 제한적인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은 강한 ‘매파적’ 발언을 예상했던 만큼, 안도 랠리를 펼쳤다.김 연구원은 “연설 종료 이후에는 작년보다 매파적이지 않았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면서 주가는 다시 회복했지만 채권시장은 흐름이 약간 달랐다”면서 “단기 금리는 오른 반면 장기 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동시에 성장세 약화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특히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테슬라, 아마존 등 경기소비재 성과가 양호했다. 그간 약세를 나타냈던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IT 빅테크도 반등에 성공했다. 김 연구원은 “여기서 얻을 수 있는 시사점은 미국 증시가 파월 의장의 목소리를 강경한 매파로 인식하지 않아 그동안 주가가 눌렸던 성장주가 다시 회복했다는 점”이라며 “이런 흐름은 미국 증시를 넘어 한국 시장에도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그러기 위해선 이번 주에 몇 가지 확인할 게 있다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연준은 향후에도 데이터에 의존하는 정책을 구사할 것이므로 인플레이션 압력을 자극할 수 있는 지표를 살펴봐야 하는데 현지시간 31일 공개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와 9월 1일 예정된 미국 고용보고서가 바로 그것”이라고 강조했다.7월 PCE 물가는 헤드라인과 근원 구분 없이 직전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소한 상승폭이 크지 않게 나오는 게 중요하다. 고용지표 중 시간당 임금의 상승 속도가 둔화되는 것도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실질 임금 상승률이 이미 (+)를 나타내고 있기에 추가로 오를 경우 비용 상승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금 강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김 연구원은 “만약 물가와 고용 지표에서 우리가 예상하는 대로 인플레이션을 자극하지 않는 결과들이 확인된다면 연준의 긴축 기조가 추가로 강해질 가능성도 낮아진다”면서 “이는 최근 시장에서 우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는 채권 금리의 상승세도 제한하는 결과를 유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국내외 채권 금리가 다시 낮아질 수 있다면 주가 상승을 억제했던 할인율도 반락하면서 지수 반등을 지지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아울러 그는 “이런 시나리오가 현실화된다면 그동안 낙폭이 컸던 업종들이 반등의 선두에 자리잡을 수 있다”며 “8월 한 달 동안의 수익률을 살펴보면 중국 인바운드 소비주와 경기방어주가 대부분 상위를 차지했는데, 앞으로는 한국의 대표산업인 반도체를 비롯해 낙폭이 컸던 IT가 지수 상승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시에 조선, 기계(방산) 등 단기 조정을 받았던 업종도 반등에 나설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미국 경제지표가 인플레이션을 자극하지 않을 것이란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가정하에 IT, 조선, 기계 등 낙폭이 컸던 성장 종목에 다시 관심을 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8.28 I 김인경 기자
지자체별 지방재정 데이터 모든 지자체가 공유한다
  • 지자체별 지방재정 데이터 모든 지자체가 공유한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앞으로는 지자체별로 축적된 지방재정 데이터를 모든 지자체가 공유할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각 지자체는 시각화된 지역경제·사회 데이터의 분석 기능을 활용해 정책 수립 시 과학적 의사 결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종합지역현황 서비스 화면. 그래픽=행정안전부.행정안전부는 ‘차세대 지방재정관리시스템(e호조 플러스)’ 구축 3단계의 일환인 지방자치단체 정책지원시스템의 시험 운영을 완료하고 오는 28일부터 전 지자체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그동안 행안부는 지자체 및 한국지역정보개발원과 협력해 차세대 지방재정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을 단계별로 구축해 왔다.지난해 8월에는 1단계로, 243개 지자체별로 분산된 시스템을 인터넷 기반 자원 공유(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고 지차체 예산 편성 서비스를 시작했다. 올 1월부터는 2단계로 예산집행, 계약, 자금, 자산, 부채, 세입세출외현금 등 총 470여조 원(예산현액기준)의 지방재정 운용과 중복·부정 수급 방지 등을 위한 지방보조금 관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이번에 개시하는 정책지원 서비스는 지난 2007년부터 축적된 지자체의 세입, 세출, 결산 등 지방재정 데이터와 통계청 등의 지역경제·사회 데이터를 활용해 8000여 개의 지표를 530여 개의 화면으로 제공한다.우선 종합지역현황을 통해 지방재정과 지역경제·사회 현황을 전국, 시·도, 시·군·구 단위까지 지도 기반으로 시각화해 지자체 간 비교 분석의 활용도를 높인다.또 데이터 기반 분석 기능을 활용해 다양한 통계 정보를 사용자 관점에서 도표, 차트 등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지자체 모든 사업에 대해 예산서와 결산 정보를 산출 근거 단위까지 상호 조회할 수 있도록 해 지차체 간 정보의 공유를 강화했다.아울러 지역 상황 전망에서는 빅데이터 기반을 활용해 재정 규모, 사회복지 분야 등 재원 분담 추이, 당해 연도 집행 추계와 가용 재원 추계를 제공한다.내년부터는 유동인구, 카드 사용 등 민간 데이터를 활용한 지역경제·사회 분석을 확대하고 지자체 가용 재원 예측 등의 분석 모형을 개발하는 등 미래 전망 지표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이와 함께 행안부는 데이터 분석에 어려움이 있는 지자체 일반 공무원들이 보다 쉽게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대규모 언어모델(챗GPT 등)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지속적인 고도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이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 도표, 차트 등으로 분석하고 결과를 생성함으로써 업무 활용 방법이 획기적으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병관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지자체의 중요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활용하기 편리한 형태로 제공함으로써 정책 수립 시 크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지자체뿐 아니라 학계·연구원 등으로 사용 대상을 점진적으로 넓혀 나가 지역 정책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08.27 I 이연호 기자
구글·엔비디아·아마존이 투자…'허깅페이스' 어떤 기업이길래
  • 구글·엔비디아·아마존이 투자…'허깅페이스' 어떤 기업이길래
  • [이데일리 김영은 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허깅페이스가 빅테크 기업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기존 주요 AI 스타트업들과 달리 개발자들에게 플랫폼과 언어모델을 무료로 제공해 접근성을 높였기 때문이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허깅페이스 로고. (사진=허깅페이스 홈페이지 캡처)24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허깅페이스는 최근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로부터 2억3500만달러(약 3113억원)의 자금을 투자 받았다. 구글 외에 아마존, 엔비디아, AMD, 인텔, IBM, 퀄컴, 세일즈포스 등도 투자에 나섰다. CNBC는 “일부 빅테크들은 허깅페이스의 기업가치를 45억달러(약 5조9650억원)로 평가했다”고 전했다.허깅페이스는 AI 개발자가 자신의 작업을 공개적으로 공유하고 테스트할 수 있는 도구를 만드는 스타트업이다. 2016년 10대를 겨냥한 챗봇 앱 개발회사로 출발했다.허깅페이스가 빅테크 기업들의 관심을 받는 것은 뛰어난 접근성 때문이다. 허깅페이스는 대다수 회사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거대언어모델(LLM)을 출시했다. 이밖에 ‘AI 개발자들이 코드·언어 모델·데이터 세트를 공유하는 플랫폼’ ‘개발자 도구로 AI모델을 쉽게 설명할 수 있는 플랫폼’ 등을 무료 제공했다. CNBC는 이를 두고 “기술 연구 결과를 영업 비밀로 보호한 뒤 고객들에게 이용료를 부과하는 오픈AI, 코히어 등과는 다르다”고 짚었다. 클레멘트 딜랑크 허깅페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에게 대거 투자하는 것은) 그 기업의 직원들이 우리 플랫폼을 적극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AI 개발자들이 매일 우리 플랫폼에 의존해 작업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허깅페이스는 또 △이미지 △언어 번역 △이미지 내부 물체 식별 등 모든 AI 모델을 서비스하는 세계 최대 머신러닝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이는 챗GPT(오픈AI), 라마(메타) 등의 LLM이 텍스트 생성에만 초점을 두는 것과는 차별화하는 행보다.딜랑크 CEO는 “향후 AI모델을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늘어나 5년 안에는 1억명에 달할 것”이라며 “만약 그들이 하루종일 허깅페이스를 사용한다면 우리는 좋은 위치에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투자 받은 자금으로 AI 인재를 고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8.25 I 김영은 기자
JW중외제약, 실적 고공행진 견인한  '라이선스인' 전략
  • JW중외제약, 실적 고공행진 견인한 '라이선스인' 전략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JW중외제약(001060)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분기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이처럼 실적이 고공행진한 데에는 2000년대 초반부터 실시해온 라이선스인(License-in) 전략이 주효했다는 게 회사 측의 분석이다.JW중외제약 과천 신사옥 (사진=JW중외제약)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은 2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 1835억원, 영업이익 22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2.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20.3%나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2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올해 1·2분기 연속 분기 최대 실적 경신이번 호실적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한 것이다. JW중외제약은 올해 1분기에도 매출 1714억원, 영업이익 2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1%, 52.3%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1분기 실적을 기록했었다.특히 수익성이 상당히 개선됐다. 매출원가와 판매관리비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 10.9% 늘었지만 같은 기간 매출총이익이 28% 증가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또한 JW중외제약의 2분기 순이익은 1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6% 급증했다. 같은 기간 법인세비용 차감전 순이익이 196억원으로 148.5% 늘어난 상태에서 법인세비용은 27억원으로 54.3% 줄어든 덕분이다.사업 면에서는 전문의약품(ETC)과 일반의약품(OTC) 사업부에서 모두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이끌었다. 전문의약품 중에서도 이상지질혈증 복합성분 개량신약 ‘리바로젯’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리바로젯의 매출이 1분기 1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4% 증가한 데 이어 2분기에는 170억원으로 146.4% 성장했다.◇고마진 제품 ‘리바로 패밀리’ 매출 성장→수익성 개선 기여리바로 패밀리의 매출 성장은 JW중외제약의 수익성 개선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리바로 패밀리는 2021년 말부터 수입에 의존했던 원료를 자체 생산으로 전환시켰다. 이에 따라 원가가 낮아지면서 매출이 늘어날수록 영업이익이 급증하는 고마진 제품으로 탈바꿈했다.리바로젯과 리바로정 (사진=JW중외제약)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의 매출 증가도 실적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헴리브라는 지난 5월부터 비항체군까지 보험이 급여가 확대되면서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3.9% 증가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헴리브라의 매출은 올해 160억원, 내년 205억~3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회사에선 리바로 제품군과 헴리브리가 시장에서 인정받고 고성장하고 있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회사에선 실적 성장세 지속의 비결이 라이선스인 전략에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라이선스인 전략 주효…미래성장동력 R&D 경쟁력도 강화JW중외제약은 2000년대 초부터 신약후보물질을 도입한 후 자체 개발 역량을 투입해 국내 허가와 판권을 확보하는 라이선스인 전략을 펼쳤다. 대부분의 국내 제약사가 글로벌 빅파마의 제품을 공동으로 판매하는 방식을 취했을 때 이 같은 선택을 한 것이다. 이를 통해 리바로뿐 아니라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악템라’ 등이 탄생했다.실적 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JW중외제약의 노력은 자체 신약 연구로 이어지고 있다. 미래성장동력인 연구개발(R&D) 경쟁력 강화가 실적 퀀텀점프로 직결될 것이란 판단에서다.라이선스인 전략을 통해 해외에서 직접 임상을 진행할 수 있는 역량도 쌓였다. 이는 최근 대만식품의약품청(TFDA)으로부터 승인 받은 ‘에파미뉴라드(epaminurad, 프로젝트명 URC102)’ 글로벌 임상 3상 진행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JW중외제약은 해당 임상을 다국가에서 588명을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또한 JW중외제약은 데이터사이언스 플랫폼 ‘주얼리(JWERLY)’와 생물 정보학 기반 빅데이터 플랫폼인 ‘클로버(CLOVER)’를 통해 암, 면역질환, 재생의학 분야의 혁신신약을 연구개발 중이다. JW중외제약의 자체적인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통한 신약개발은 임상 단계에 진입한 물질도 2종 있을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JW중외제약이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 중 올해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후보물질은 아토피 신약 ‘JW1601’이다. JW1601을 기술이전해간 레오파마가 올해 말 글로벌 임상 2b상 결과를 발표한 후 마일스톤으로 약 200억원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JW중외제약은 제약사로서 정공법을 통한 성과 창출과 함께 미래성장 동력인 R&D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8.25 I 김새미 기자
“K뷰티 인기 이어지려면 철저한 브랜드 관리가 중요”①
  • “K뷰티 인기 이어지려면 철저한 브랜드 관리가 중요”[만났습니다]①
  • [대담= 이데일리 박철근 부장·정리= 김혜미 기자] “K뷰티의 성공신화를 이어가려면 가격 경쟁력보다는 철저한 브랜드 관리를 통한 브랜드 경쟁력 제고가 필요합니다.”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한국콜마종합기술원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한 최현규(63) 대표는 이같이 말하고 대형 화장품 회사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K뷰티의 경쟁력이 이어질 수 있었던 배경으로 중소 화장품 기업(인디브랜드)의 약진을 꼽았다.최 대표는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인디브랜드가 국내 화장품 수출을 견인했다”며 “국내 화장품 시장은 정체기였지만 수출이 늘어난 것은 인디브랜드의 노력이 컸다”고 말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화장품 수출은 10조2751억원으로 중국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2년 연속 10조원을 넘어섰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화장품 수출실적은 40억8100만달러(5조391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6% 늘었다.최 대표는 “오늘날 K뷰티의 성공 비결은 우수한 제조 플랫폼과 판매사의 협업 생태계에서 나온 시너지”라며 “그 중심에 국내 최초로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방식을 도입한 한국콜마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자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K뷰티의 밸류체인을 넘어 글로벌 화장품 산업 생태계를 이끄는 기업으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이사 인터뷰다음은 최 대표와의 일문일답.-K뷰티의 성장을 본 산 증인이다. K뷰티가 인기를 얻은 배경은 무엇이라고 보는지.△과거 화장품 산업은 주요 업체들이 기획, 제조, 유통을 모두 담당하는 구조였다. 하지만 한국콜마가 제품 연구개발(R&D)부터 디자인, 생산까지 도맡아 하는 ODM 사업을 하면서 변화가 시작했다. ODM 업체가 인디브랜드의 생산과 R&D 기반을 뒷받침하고 인디브랜드는 판매와 유통에 주력하며 성과를 냈다.-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의 성장 잠재력은 어느 정도라고 보나.△K뷰티의 해외진출은 사실 이제부터가 본격적이라고 생각한다. 전세계 최대 화장품 시장인 미국에서 3대 수입화장품 국가가 한국이 됐고, 일본 수입화장품 시장에서도 30년간 1위를 누렸던 프랑스 화장품을 누르고 한국산 화장품이 1위가 됐다.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K뷰티만이 갖고 있는 R&D 프리미엄을 더해나간다면 한국 화장품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다.-K뷰티가 해외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리 위해 보완할 점은.△브랜드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과거처럼 가성비 등 가격 경쟁력으로만 시장 공략에 나서는 시기는 지났다. 이제는 중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에서 확실한 브랜드 관리를 통해 브랜드 자체에 대한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본다. 해외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늘 다음 스텝을 고민하고 준비해야 한다는 것도 강조하고 싶다.사실 K뷰티가 이렇게 성장하기까지는 중국시장의 영향이 컸다는 것은 업계 관계자라면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이다. 하지만 다양한 국제이슈들이 시장 환경을 변화하게 하는 상황에서 과거에 머무른 많은 화장품 회사가 위기를 겪는 사례가 많다. 사업이 잘 되더라도 시장 변화를 미리 예측하고 준비해야 회사 규모와 관계없이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것 같다.-올 2분기 중국을 비롯한 해외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화장품 대기업이 어려움을 겪는 중에도 선전할 수 있었던 배경은.△지속적인 R&D에 있다고 본다. 연 매출의 7%에 해당하는 비용을 R&D에 투자하고 있다. 작년기준으로만 약 1200억원을 투자했다.특히 2분기에는 매출의 3분의 1이 선케어 제품에서 나왔다. 이미 20년 전부터 선케어 트렌드를 파악해서 시장이 커질 것으로 보고 연구해왔다. 지난해 말에는 업계 최초로 자외선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UV테크이노베이션 연구소’를 신설해 40여명의 연구인력을 투입, 자외선 차단 기능제품을 연구하고 있다. 과감한 투자와 고객사와의 끊임없는 커뮤니케이션이 우리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활발하게 해외진출을 하고 이는데 해외 시장에 진출할 때 신경쓰는 부분은.△각 지역과 국가별로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현지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건조하고 모래바람이 부는 중동과 미주의 기후는 확연히 차이가 나고, 미국 내에서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현지인들이 겪는 피부고민이나 원하는 화장품이 다를 수밖에 없다.한국콜마는 33년간 쌓아온 데이터를 토대로 현지화 전략을 펴고 있는데, 국내외 수많은 고객사를 대상으로 화장품을 연구개발하고 제조해 온 한국콜마의 빅데이터는 가장 큰 장점이다. 국내외 많은 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해 많은 시행착오와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결국 이 빅데이터가 없기 때문이다.한가지 더 이야기하자면 최근 해외시장에서 쌀 추출물을 활용한 한국적인 콘셉트의 브랜드가 인기가 있다. 미국을 비롯해 중동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데 한국적인 소재 개발이 해외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가장 한국적인 소재와 컨셉이 오히려 해외시장 현지화 전략으로서도 충분히 활용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화장품 생산기지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했다고 하던데.△AI기술을 적용한 화장품 생산기지는 현재 가동되고 있는 세종공장에 적용돼 있다. AI 기술을 생산 공정에 적용해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목적이고, 지난 2019년부터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모든 원천 데이터의 가공 작업을 수행했다. AI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불량률이 가장 낮은 최적의 공정을 찾아내고 이를 품목별로 표준화해 빠르게 적용하는 것이 핵심인데, 기존 공정 대비 불량률이 42% 감소하는 효과를 경험했다. -친환경 기술에도 투자를 많이 하는 것 같다.△친환경은 흔히들 비용이라고도 한다. 맞다. 하지만 그보더 더 분명한 건 우리가 살고 있는 터전인 지구가 더 이상 기다려주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그런면에서 전세계 선진국들과 산업계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친환경’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있다.물론 당장 비용적인 측면을 고려하지 않을 수는 없지만 우리가 선도적으로 친환경 기술을 개발하고, 지구와 환경을 생각하는 ESG 경영에 중점을 두는 것이 한국콜마의 미래 기업 가치를 더욱 높인다는 것에 확신을 갖고 있다. 이에 전세계 최초로 친환경 종이튜브를 상용화했고, 화장품과 치약 등에 사용되는 미세플라스틱을 배석세포로 대체하는 화장품 개발 등 친환경 기술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최현규 한국콜마 대표 주요 약력△1960년 서울 △상문고 △명지대 공업경영학과 △2012~2016 한국콜마 화장품부문 대표이사 △2016~2021 한국콜마 중국 총괄 △2022 한국콜마 대표이사 사장
2023.08.25 I 김혜미 기자
아파트값 반등에도 쌓이는 매물…왜
  • 아파트값 반등에도 쌓이는 매물…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반등한 가운데서도 매물은 쌓이고 있다. 급매 소진 후 호가가 오르자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어서다. 이 때문에 매수세가 다시 주춤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전체로는 집값이 하락세인데다 호가가 높아지면서 관망세가 여전히 짙다는 해석이다.[그래프=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4일 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아파트값은 지난 5월22일 반등한 이후 1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송파, 서초, 강남, 양천, 성동, 강동 등 주로 강남권과 정비사업 호재가 있는 지역이 집값을 견인하고 있다. 서울에서 지난 4월 17일 기준으로 가장 먼저 반등한 송파는 이후 3.36% 올랐고, 서초는 1.52%, 강남은 1.75%가량 올랐다. 지난해 급락세를 이어가면서 하락폭이 컸던 강남권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가장 먼저 회복세를 나타냈다. 다만 아파트 값은 상승 추세지만 매물은 오히려 늘어나는 추세다. 부동산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은 지난 6월1일부터 이날까지 6만4571건에서 6만9655건으로 7.8% 늘었다. 올해 1월1일 이후로는 36.6% 늘었다. 세종과 광주에 이어 전국에서 매물 증가 규모로는 3번째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종로구가 15.5%(603건→697건)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서초구가 14.50%(4608건→5280건) 늘면서 매물 증가 2위를 기록했다. 관악구 12.6%(1772건→1997건), 강동구 10.60%(3357건→3715건), 성동구 10.40%(2442건→2697건), 송파구 9.90%(4702건→5168건), 강남구 8.20%(5828건→ 6309건) 등이 뒤를 이었다. 급매물이 소진된 후 호가가 오르면서 매도자와 매수자 간 가격 괴리가 커지면서 매물은 쌓이는데 매수세는 주춤해 매물이 쌓이고 있다. 서울 아파트거래량 또한 지난 6월 3851건을 기록한 이후 7월 3514건으로 지난달보다 소폭 줄었다. 부동산 거래 신고가 30일 내 이뤄지는 점을 고려하면 더 늘어날 여지가 있지만 지난달보다 소폭 줄거나 비슷한 수준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전문가들은 최근 아파트값이 반등하고 있지만 매물이 쌓이고 있어 상승장으로의 전환이라고 판단하긴 이르다고 지적한다. 윤지해 부동산R114연구원은 “수도권 매물이 20~21만채 가량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며 “호가가 오르고 매수자의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7월 들어 거래량도 주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매물 수준이 1년째 정체되고 있어 시장에 나올 매물은 대부분 나와 있다고 보면 된다”며 “내년부터는 공급이 줄어들기 때문에 매물 소진이 일정 부분 이뤄지고 나면 추세 전환할 여지도 있다”고 전망했다.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연구위원은 “지난해 거래절벽을 겪은 집주인이 이번 상승에 호가를 높여 매물을 내놓고 있지만 거래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며 “금리도 여전히 높다는 인식이 강하고 특례보금자리론도 소진되는 상황이어서 고가 아파트를 매입하려는 수요가 줄 수 있다”고 말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2023.08.24 I 오희나 기자
매출 10조·영업익 5조에 담긴 루닛의 자신감...암 정밀진단부터 신약개발까지
  • 매출 10조·영업익 5조에 담긴 루닛의 자신감...암 정밀진단부터 신약개발까지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루닛이 10년 뒤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5조원이라는 야심찬 목표를 제시했다. ‘비전 2030’ 사업 계획 발표를 통해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으로서 신약개발까지 이뤄내겠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서범석 루닛 대표가 ‘비전 2030’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송영두 기자)24일 서울 강남구 루닛 본사에서 열린 창립 1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서범석 루닛 대표는 새로운 성장 전략인 ‘비전 2030’을 공개했다. 향후 10년간의 성장 전략은 크게 △의료 데이터 통합관리 ‘AI 플랫폼’ 구축 △암 정밀진단 차세대 신제품 개발 △모든 항암제 커버 바이오마커 개발 △신약개발로 압축된다.서 대표는 “최근 10여년 동안 암 환자의 5년 생존율 크게 바뀌지 않았다. 그 이유는 암은 복잡한 질환이기 때문”이라며 “암 접근 방향은 암을 세분화해 효과적인 진단과 치료를 하는 정밀의료가 핵심이다. 다양한 데이터를 가지고 분석해 세부적으로 각 환자들에게 맞는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데이터를 통합해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백승욱 루닛 의사회 의장도 “세계는 암을 케어하기 위해 한해에 약 1000조원을 지출하고 있다. 시장이 결코 작지 않다”며 “루닛은 아직 암정복 여정의 극 초기 단계에 있다. 해야될 일이 굉장히 많다. 우리의 방향성은 AI로 더 많은 암 환자를 살리는 것이다. 생존률을 높이고 비용을 낮추는 것이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즉 영상, 조직, 유전체, 혈액, EMR, 보험 청구 등 개별적으로 데이터 수집해야 하는 것은 너무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든다는게 회사의 설명이다. 이를 통합하는 의료 데이터 통합관리 AI 플랫폼을 구축하면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결과적으로 좀 더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다. 루닛은 전 세계 검진센터, 지역거점 병원, 임상시험 기관, 암센터 등에서 암 관련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후 고도화된 AI 학습 모델을 통해 정밀 분석하고, 의료 데이터를 의료기관 시스템에 직접 설치해 관리하는 통합형 AI 플랫폼 개발에 나설 전망이다. 서 대표는 “루닛이 개발하는 AI 플랫폼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자동화된 AI 모델을 통해 학습함으로써 암 진단 및 치료 예측 정확도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보다 빨리 암을 발견하는 한편, 맞춤형 정밀 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파트너사로부터 독립성을 확보할 수 있고, 환자가치 극대화는 물론 직간접 가치 창출 통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특히 그는 “구체적인 단계별, 사업별 매출 계획 및 목표에 대해서는 당장 공개가 어렵다”고 말을 아끼면서도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5조원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신사업 고도화와 함께 인수합병(M&A) 등을 고려하고 있다. 글로벌 빅파마와의 협업도 잘 진행되고 있고, 3분기부터 연구용 매출이 인식되는 등 2025년 영업흑자 기조로 전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승욱 루닛 이사회 의장.(사진=송영두 기자)◇주목받는 신성장 동력, 모든 암 검진 진단 MRI-신약개발 루닛(328130)은 이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신제품 개발 목록을 공개했는데, 이 중 가장 주목받은 것은 자율형 AI 제품 개발을 통한 전신 MRI(모든 암 검진)와 신약개발이다. 서 대표는 “앞으로 자율형 AI가 암을 검진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루닛은 AI가 스스로 진단하는 자율형 AI 제품 개발에 착수한다”고 말했다. 하나의 의료영상으로 온몸에 존재하는 모든 암을 검진할 수 있는 전신 MRI 개발에도 나선다. 서 대표는 “현재 암 검진은 너무 제한적이다. 50%의 암만 검진이 적용되고 있다”며 “모든 암 종을 하나의 검사로 커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했다. MRI와 AI 결합을 통해 현재 검진 시스템에서 발견하지 못하는 암종을 검진 체계로 편입해 모든 암을 조기에 발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루닛은 이날 신약개발에 대한 의지도 강하게 피력했다. AI 바이오마커 플랫폼인 루닛 스코프를 더욱 확장해 신약개발 기업으로 변모하겠다는 계획이다. 서 대표는 “기존에도 신약개발에 의지가 있다는 것을 언급해왔지만 암 생존율을 높이는 것이 목적인데, 그 과정에서 약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그래서 피할수 없는 미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루닛의 신약개발은 바이오마커를 개발하고 그에 기반한 신약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유망한 신약개발 후보 물질에 루닛 스코프를 적용해 긍정적 결과가 도출되면 이에 대한 기술이전(License-in)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후 직접 개발해 상업화하거나 대형 제약사에 기술수출(License-out)하는 방식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 한다는 계획이다. 서 대표는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루닛은 글로벌 의료AI 산업을 리딩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면서 ”국내 기업이 특히 강점을 갖고 있는 AI 기술력을 기반으로 전 세계 의료기관의 의료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여 ‘AI를 통한 암 정복’이라는 창업 정신과 기업 철학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2023.08.24 I 송영두 기자
  • 아스피린 과민성 천식, 유독 악화 빈도·중증도 높아 경각심 가져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국내 아스피린 과민성 천식 환자를 장기간 추적 관찰한 대규모 빅데이터 연구결과 아스피린 과민성 천식이 일반 천식에 비해 악화 빈도와 중증도가 더 높은 것을 확인했다.아주대병원 알레르기내과 박해심·이영수 교수팀과 의료정보학교실 박래웅 교수팀(김청수 대학원생)은 아주대병원 천식 환자 코호트에 등록된 아스피린 과민성 천식 환자군 353명과 일반 천식 환자군(아스피린 내성 천식) 717명을 10년간 추적 관찰한 임상 경과를 비교 분석했다.아스피린 과민성 천식은 천식의 여러 유형 중 하나로, 아스피린 또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복용 후 천식 증상이 악화되거나 천식 증상과 함께 비용종(코 속에 물혹)이 특징으로 그동안 장기간의 임상 경과에 대해서 잘 알려지지 않았다.연구결과 아스피린 과민성 천식 환자의 경우, 일반 천식 환자에 비해 폐기능이 떨어지고, 혈액과 객담 내 염증 수치(호중구 및 호산구)가 유의하게 높은 것을 확인했다.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아스피린 과민성 천식 환자의 폐기능이 대조군에 비해 지속적으로 저하되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천식 악화를 자주 경험하는 중증 아스피린 과민성 천식 환자의 경우 1초간 노력성 호기량(1초간 최대한 내뱉을 수 있는 호흡량)이 더 빠르게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1초간 노력성 호기량은 천식 환자의 폐기능을 확인하는 주요 지표로, 이것이 빠르게 감소한다는 것은 전반적인 폐기능이 급격히 저하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폐기능이 저하되면 천식이 악화될 때뿐 아니라 평소에도 천식 증상(호흡곤란)을 호소할 수 있다.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아스피린 과민성 천식의 경우 적절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중증 천식 악화를 더 많이 경험하고, 또 천식의 중증도도 더 높음을 확인했다고 하면서 다른 알레르기성 천식에 비해 더 경각심을 갖고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해심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전세계적으로 드물게 아스피린 과민성 천식 환자의 임상 경과를 최장 10년간 추적 관찰한 빅데이터 연구로 국내 아스피린 과민성 천식 환자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평소 아스피린이나 소염진통제 복용 후 기침, 호흡곤란 등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아스피린 과민성 천식을 의심하고 조기에 전문의의 진료를 받기를 권장한다”고 덧붙였다.이번 연구는 2023년 6월 국제 학술지 Clinical & Experimental Allergy에 ‘Long-term clinical outcomes of aspirin-exacerbated respiratory disease: Real-world data from an adult asthma cohort(실세계 성인 천식 코호트를 이용한 아스피린 과민성 천식의 장기간 임상경과 분석)’란 제목으로 게재됐다.한편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 연구비 지원으로 수행됐다.
2023.08.24 I 이순용 기자
미소정보기술, 딥노이드와 의료AI·빅데이터 융합 사업 제휴
  • 미소정보기술, 딥노이드와 의료AI·빅데이터 융합 사업 제휴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과 의료 AI 기업이 정밀의료 실현과 글로벌 디지털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위해 손을 잡았다.안동욱 미소정보기술 대표(좌)와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우)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미소정보기술)미소정보기술은 딥노이드(315640)와 정밀의료와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강화를 위한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딥노이드와의 사업제휴를 통해 의료AI 진단 서비스와 병원 빅데이터플랫폼 ‘스마트빅(Smart BIG)’을 융합해 의료 현장에서 데이터 접근성·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영상판독 편의성과 지속적인 고도화를 통해 의료 현장에서 의료진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또한 미소정보기술은 가명정보 활용 연구를 위한 데이터심의위원회(DRB), 생명윤리위원회(IRB)등을 고도화시키고 있어 의료AI진단서비스 활용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 외에도 AI 판독문, 원격진료, 팍스 등을 결합해 병원 내부에서 데이터플랫폼의 접근성·활용도를 높이는 등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을 강화한다.이번 업무제휴는 양사의 전문 분야를 결합해 시너지를 내기 위한 것이다. 딥노이드는 뇌동맥류 영상AI ‘딥뉴로(DEEP:NEURO)’를 시작으로 의료AI 진단 서비스의 다질환 진단이 가능하도록 병원 데이터플랫폼과 연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딥뉴로는 최근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평가를 거쳐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돼 임상시장 진입이 가능해졌다. 미소정보기술이 확대하고 있는 병원 빅데이터 플랫폼과 연동해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병원내 데이터를 활용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게 된 것이다.안동욱 미소정보기술 대표는 “양사가 협력을 강화해 AI진단 서비스 통합·표준화 등 헬스케어 데이터 플랫폼을 원스톱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우식 딥노이드 대표는 “미소정보기술의 빅데이터플랫폼을 통해 의료AI 진단 서비스 고도화·자동화, 오류 최소화 등 헬스케어 서비스를 확대하고 품질을 높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미소정보기술은 빅데이터플랫폼 ‘스마트빅’을 중심으로 의료AI 진단 서비스, 비대면진료, 전자의무기록(EMR), 팍스 등 스마트빅 얼라이언스 기업들과 함께 의료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
2023.08.23 I 김새미 기자
③실적 폭발적 상승, 2025년 흑자전환도 보인다
  • [루닛 대해부]③실적 폭발적 상승, 2025년 흑자전환도 보인다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국내 1세대 의료 인공지능(AI) 기업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루닛은 루닛 인사이트(암 진단 솔루션)와 루닛 스코프(암 치료 결정 솔루션) 시장 진출 확대를 통해 실적이 급상승하고 있다.(자료=루닛)루닛(328130)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약 164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연매출 약 139억원을 뛰어넘었다. 이는 역대 반기 최대 매출이자, 상반기 만에 작년 매출을 뛰어넘는 규모다. 올해 연매출은 약 300억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지난 2019년 약 2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뒤 매년 상승세를 나타냈는데, 작년 139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4년만에 약 6850% 증가라는 놀라운 수치를 기록했다.루닛의 매출 급증은 해외 실적에 기반한다. 올해 상반기 해외 매출은 약 141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85.5%에 달한다. 루닛 인사이트와 루닛 스코프가 의미있는 성과를 올린 것이 기폭제가 됐다. 회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AI 영상진단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도입 의료기관은 세계적으로 2000곳을 돌파했다. 아시아 및 중동 시장을 적극 공략하면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 것이 성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도 상반기 글로벌 기업과 프로젝트를 진행해 기술료 획득과 함께 클리아 랩(CLIA LAB)을 통한 데이터 분석 서비스 매출을 처음으로 개시했다.(자료=루닛)특히 올해는 매출의 폭발적인 증가와 함께 영업손실 감소폭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3년 설립 후 최근까지 연구개발(R&D), 사업확장, 인력 충원 등에 투자를 단행하면서 영업손실이 지속 증가해왔다.실제로 2019년 약 116억원이던 영업손실은 2020년 약 210억원, 2021년 약 457억원, 2022년 약 507억원으로 4년간 약 337% 증가했다. 하지만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올해 영업손실을 약 256억원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년 대비 약 50% 줄어든 수치다. 개별 증권사에서는 영업적자를 100억원대로 추정하는 곳들도 있어 적자 폭이 더욱 감소할 가능성도 높다.회사가 흑자전환을 위해 전사적인 비용 통제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구개발비의 경우 2021년 약 237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 약 193억원으로 약 19% 감소했다. 올해는 상반기까지 연구개발비로 약 67억원을 사용해 전년 같은기간 약 99억원 대비 32%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향후에도 루닛의 폭발적인 매출 증가와 영업흑자 전환이 기대되는 이유는 주요 제품들의 성과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가던트헬스 등 글로벌 기업을 통한 제품 판매 확대, 사우디아라비아 및 중동 지역 최대 규모 민간 의료기관인 술라이만 알-하빕 메디컬 그룹(HMG)와 체결한 유방암 진단 AI 솔루션 공급에 따른 신규 매출 발생, 일본 건강보험 적용 등으로 실적 상승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루닛 인사이트는 글로벌 기업들의 의료 장비에 포함돼 판매 지역이 확대되고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루닛 스코프는 연구용 매출 기반에서 본격 상업용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다.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루닛 인사이트의 해외 매출 대부분은 후지필름을 통해서 발생하고 있다. 일본, 동남아 및 남미 매출 비중이 높다”면서 “올해 하반기부터는 GE헬스케어, 필립스 등의 의료 장비에 솔루션이 포함돼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 매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루닛 스코프는 가던트 헬스를 통해 연구용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PD-L1 분석 솔루션 시판을 시작했고, HER2 등 바이오마커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루닛 스코프 IO는 빅파마 2곳과 사용 계약을 체결했으며, 임상 단계에서 사용 중이다. 출시 예상 시기인 2025년 이후 매출 비중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유안타증권과 미래에셋증권 등은 루닛의 흑자 전환 시기를 2025년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올해 상반기에는 해외 판매 확대와 중동 시장 등 수익성이 높은 신시장을 개척하며 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는 추진 중인 B2G(기업 정부 간 거래) 사업과 한국, 일본에서의 건강보험 적용 등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23 I 송영두 기자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가 온다…국내 AI 주도권 기대-NH
  •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가 온다…국내 AI 주도권 기대-NH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NH투자증권은 네이버가 오는 24일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하며 인공지능(AI)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점에 주목하며 네이버가 국내 AI시장을 선도할 것이라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했다. 23일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퍼클로바X’ 공개로 네이버의 AI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면서 “글로벌 빅테크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국내 시장에서 주도권을 잃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네이버가 오랫동안 준비한 AI와 네이버가 보유하고 있던 데이터베이스와 함께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글로벌 빅테크 업체들이 AI 시장을 선도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네이버가 시장을 리드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24일 ‘단(Dan)23’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AI 사업 전반에 걸친 로드맵과 비즈니스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네이버가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인 ‘하이퍼클로바X’를 통해 광고, 콘텐츠, 광고 등 기존 사업의 성장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기업대기업(B2B) 영역에서도 성과가 기대된다. 이미 쏘카, 스마일게이트, 한컴 및 다수의 스타트업과 제휴를 체결한 상태다. 이번 컨퍼런스에 앞서 네이버는 주주서한을 통해 ‘제 4의 전환기’로 명명한 생성형 AI 시대에서도 네이버가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안 연구원은 “서한에 따르면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하여 검색을 고도화하고 핵심 어플리케이션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비즈니스 및 창작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맞춤형 AI 솔루션을 기업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며 △생성형AI를 네이버 플랫폼에 적용할 것이라 밝혔다”며 “AI 시장에서도 네이버의 경쟁력을 유지해 나가겠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2023.08.23 I 김인경 기자
원유니버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와 시력 교정 디지털 치료제 개발
  • 원유니버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와 시력 교정 디지털 치료제 개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원유니버스는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와 시력 교정 디지털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와 함께 의료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도 추진한다.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시력 교정 디지털 치료제 개발 △의료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관련 진료 프로그램 구성 △공동 연구 및 협력사업 발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는 지난 1994년 개원 이후 쌓아온 50만 건의 시력 교정술 데이터를 활용한 AI(인공지능) 시력 교정 프로그램을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검사자의 검사 데이터가 머신러닝을 통해 빅데이터 형태로 내재돼 있어, 최소 수만 번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적의 결과를 낼 수 있는 수술 방법을 추천해 준다.원유니버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치료제 및 의료 메타버스 영역을 한층 강화한다. 지난해에는 메디컬 테크 기업 리팅랩스와의 상호 투자를 진행하며 원격상담, 가상수술 등 의료 분야에서 구현 가능한 메타버스 모델을 개발 중이다. 다이어트, 성형, 안과 등 의료업계와 지속적인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협업을 통해 의료 메타버스 영역을 선도하고 있다.고세준 원유니버스 대표는 “지난 5월에 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과 해외 원격진료를 위한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사업에 이어 의료 분야에서 지속적인 업무 협약을 진행 중”이라며 “다수 기관과 협약을 통해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및 콘텐츠 개발을 통해 실증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메타버스 업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3.08.21 I 이정현 기자
카카오모빌리티, 내달 테크 컨퍼런스 개최…"기술 혁신 도모"
  • 카카오모빌리티, 내달 테크 컨퍼런스 개최…"기술 혁신 도모"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035720)모빌리티가 다음 달 8일 제2회 테크 컨퍼런스 ‘넥스트 모빌리티: NEMO 2023’을 개최한다. 행사는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되며 사전 등록 접수는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넥스트 모빌리티는 카카오모빌리티가 보유한 기술 역량을 선보이는 동시에 협력사와 함께 파트너십 기반의 모빌리티 산업 비전을 제시하는 테크 컨퍼런스다. IT 기술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여해 노하우와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로, 지난 해 2월 흥행에 성공하며 개최 첫 해만에 모빌리티 업계 유일의 대표 IT 기술 행사로 자리잡았다.카카오모빌리티는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NEMO 2023을 통해 ‘AI 대전환의 시대 - 플랫폼이 지닌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부제 아래, AI 기술로 인한 일상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 플랫폼이 갖게될 새로운 역할을 정의한다는 포부다. AI 기술과 데이터에 담긴 가치를 재조명하고, 국내 모빌리티 시장의 글로벌 경쟁력 고도화를 위한 AI 기술 협업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은 물론, 카카오모빌리티 플랫폼만의 비전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NEMO 2023에는 카카오모빌리티 뿐만 아니라 구글, 그랩, LG 등 글로벌 대기업과 카카오브레인, 스튜디오 갈릴레이, 워시스왓 등 기술 스타트업이 참여한다. 또한 한국교통연구원, 한양대학교 전자공학과 연구진 등도 함께해 민?관?학의 다양한 관점에서 모빌리티 기술 융합 및 산업의 변화 양상을 살펴볼 계획이다.이번 행사는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환영사로 포문을 열 예정이다. 이후 이어지는 기조연설 및 패널토론에는 AI 기반의 국내 모빌리티 기술 고도화를 이끌어 온 유승일 카카오모빌리티 최고기술책임자(CTO), 올리버 레츠버그(Oliver Ratzesberger) 구글 아시아퍼시픽 AI 및 데이터 기술 부사장,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이사 등 국내외 AI 기술을 선도해 온 3인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여한다.AI 기반의 모빌리티 IT 테크를 총망라한 기술 세션도 마련된다. 플랫폼 통한 디지털 전환(DX)으로 기존 모빌리티 산업을 혁신한 사례를 소개하는 ‘AI로 변화하는 일상(LIFE)’, AI 기술 기반으로 고도화된 카카오모빌리티만의 원천 기술들을 선보이는 ‘AI로 진보하는 기술(TECH)’,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에 적용 예정인 인공지능 기술 운영의 청사진을 보여줄 ‘AI로 움직이는 미래(FUTURE)’ 등 3개의 주제로 총 24개 발표가 진행된다.방문객들을 위해 AI가 접목된 모빌리티 기술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전시관도 운영된다. AI 기술 기반으로 구현될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들을 소개하는 ‘AI랩(AI LAB)‘,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형상화한 ‘모빌리티 아틀라스’, 자율주행, UAM, 로봇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 운영 모습을 담은 스크린 영상 등을 만나볼 수 있다.AI랩에서는 지상과 상공을 아우르며 시공간 동기화 기술로 디지털 트윈을 생성하는 다양한 종류의 ‘모바일 맵핑 시스템(MMS)’, ‘UAM 기체 목업’ 등을 전시한다. 이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만의 MMS 기술과 디지털트윈 구축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이동 빅데이터-미래 모빌리티 서비스-AI기술 간의 연계성‘을 시각화해 보여줄 예정이다.류긍선 대표는 “NEMO 2023은 IT를 넘어 일상 전반에서 주요 아젠다로 떠오른 AI 기술에 집중해 모빌리티 시장의 현재를 반추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자 기획됐다“며 “카카오모빌리티는 NEMO를 비롯한 다양한 모멘텀을 활용해 테크 리더들과 인사이트 공유의 장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한국 대표 플랫폼 기술 기업으로서 국내 모빌리티 생태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기술 혁신을 도모해 나가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NEMO 2023 관련 자세한 내용은 컨퍼런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프라인 현장 참여 등록은 선착순으로 마감되고, 온라인 등록은 행사 하루 전날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이번 행사는 오프라인과 비대면 온라인 생중계 형식으로 병행해 진행되며, 온?오프라인 사전 등록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2023.08.18 I 한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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