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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통신환경..기반 탄탄한 SK텔레콤만 간다
  • 급변하는 통신환경..기반 탄탄한 SK텔레콤만 간다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영업정지 족쇄가 풀린 이후 통신주의 주가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SK텔레콤은 연일 고공비행인 반면 KT와 LG유플러스는 맥을 못 추고 있다. 17일 오전 11시12분 현재 SK텔레콤(017670)은 전일비 1.76% 상승해 23만2000원을 기록중이다. 이는 연중 최고치로 작년 12월30일 이후 처음으로 23만원대를 밟은 것이다. 반면 KT(030200)는 지난 4월 말 3만2800원을 고점으로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최근에는 3만원선도 깨져 2만9700원대에 머물고 있다. LG유플러스(032640) 역시 올 들어 1만1150원까지 올랐던 주가가 최근 9200원대로 떨어졌다. 올해 1분기에 통신 3사는 유례없이 치열한 마케팅 경쟁을 벌였다. 비용을 쓴 만큼 실적부진은 필연적인 결과였고 이에 따라 주가도 하락했다. 하지만 3월부터 순차적으로 영업정지에 들어가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5월19일 모든 통신사의 영업정지가 끝나면서 마케팅 경쟁은 다시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지난달 2일 국회에서 단말기 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통과되면서 통신사들이 막판 가입자 끌어모으기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10월에 단통법이 시행되면 소비자에게 차별적으로 보조금을 지급할 수 없게 된다. 통신사는 사전에 보조금을 공시하고 15% 내에서만 추가로 지급할 수 있다. 또 가입자가 보조금 대신 요금할인의 혜택을 선택할 수도 있게 된다. 결국 지금처럼 마구잡이식 보조금 지급으로 가입자를 끌어모으는 것이 불가능해지는 것이다. 이는 통신사 실적개선으로 이어지겠지만, 통신사별 효과는 다를 것이란 전망이 높다. 탄탄한 고객기반을 갖고 있는 SK텔레콤은 수혜를 입는 반면 KT와 LG유플러스는 다소 불리한 입장이 될 수 있다는 것.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단통법이 시행되는 10월 이후에는 경쟁이 진정될 것”이라며 “경쟁안정화 국면에서는 가입자 50%를 확보하고 있는 SK텔레콤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봉우 LIG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SK텔레콤은 시장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는 마케팅 수단을 보유하고 있다”며 “여기에 삼성전자 신규 스마트폰 발표 가능성, 통신 요금 인가제 폐지 논의, 단통법 시행 등 SK텔레콤에 유리한 시장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주가 차별화는 이 같은 전망에 기인한 것이다. 이 밖에도 SK텔레콤은 배당매력, SK하이닉스 주가 상승에 따른 수혜, 적극적인 인수합병(M&A) 등으로 투자매력이 부각됐다. SK하이닉스는 고공비행하면서 연일 250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의 지분 22.4%를 보유하고 있는 SK텔레콤의 지분가치도 부각되는 모습이다. 여기에 최근 아이리버 인수 의사를 타진하는 등 사업다각화를 추진중이라는 점도 투자 포인트로 꼽힌다. 안 연구원은 “자회사인 SK하이닉스와 SK브로드밴드, SK플래닛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가운데 경쟁사에 비해 배당 매력도 가장 높다”며 “소프트뱅크와 같이 적극적인 M&A와 지분투자를 통해 기업가치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SKT,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와 마케팅 제휴☞강대영 청호컴넷 사장, SKT고문으로 위촉☞SK텔레콤, 도로공사와 빅데이터 활용 제휴
2014.06.17 I 권소현 기자
미래 인터넷 주도자는 고도의 알고리즘 갖춘 플랫폼 기업
  • 미래 인터넷 주도자는 고도의 알고리즘 갖춘 플랫폼 기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PC가 끝나고 클라우드로 소프트웨어(SW)를 빌려쓰는 서비스 시대가 열리는 미래 세상에는 누가 인터넷을 주도하게 될까.정보통신정책연구원(원장 김도환, 이하 KISDI)에 따르면 미래 인터넷의 주도자는 고도의 알고리즘 갖춘 플랫폼 기업이다.인터넷이 그 자체로 네트워크 컴퓨터가 되는 세상, 모든 사물과 사람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사물인터넷(IoT) 시대에는 플랫폼의 역할이 더 커지리란 예상인 것이다.KISDI가 최근 발간한 KISDI 프리미엄 리포트(14-05) ’인터넷 미래상’에 따르면 최계영 KISDI ICT산업연구실 선임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알고리즘 개발 능력이 우수한 플랫폼 기업의 미래 인터넷 독식 가능성을 제시했다.그는 먼저 현재의 모든 ICT 정책은 넓은 의미에서 인터넷 정책이라고 할 수 있으며, 컴퓨터는 기본적으로 소프트웨어(SW)에 의해 작동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SW정책이라고 전제했다. 즉 요즘 관심 받는 빅데이터나 클라우드 등은 신산업이 아니라 인터넷 발전과정에서 중요성이 더해지는 SW 영역이라는 얘기다.이 때문에 인터넷 전체를 해석하고 활용하는 플랫폼 사업자가 미래 세상을 주도할 수 밖에 없는데, 이들 사업자의 핵심 경쟁력은 고도의 알고리즘으로 봤다. 이를 테면 페이스북의 셩공은 알 만한 사람까지 찾아 보여주는 알고리즘에 있었듯이, 넘쳐나는 데이터에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고도의 알고리즘이 최고의 기업을 만들 것이란 얘기다. 이는 빅데이터 기반의 의료, 교육 서비스 등에서도 마찬가지다.하지만 현재 이 같은 시장은 구글이나 애플 같은 미국의 인터넷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다.<전세계 인터넷 이용자 수> 출처: 국제전기통신연합알고리즘을 갖춘 플랫폼 기업의 약진과 함께 최계영 선임 연구위원은 다음과 같은 인터넷의 미래상을 제시했다.이에 따르면 ▲클라우드 보편화로 네트워크에 연결되지 않은 컴퓨터의 가치는 사실상 무의미해 지고 ▲인터넷상의 데이터축적과 해석역량 증대과정에서 시멘틱웹(인공지능웹, 인간은 물론 컴퓨터도 이해할 수있는 정보/데이터를 담은 링크와 콘텐츠로 이루어진 웹)이 가시화될 것이며▲전통 미디어의 영향력 축소, 인터넷의 미디어 영향력 심화로 이어질 것이다.또한 ▲미디어는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변화하고 ▲산업인터넷, 오픈소스 하드웨어(HW)등 ICT의 활용성 확산도 인터넷을 통해 이뤄질 것이며 특히 클라우드로 연결된 3D 프린팅 등 디지털 페브리케이션(Fabrication)은 제조업의 역동성 제고와 동시에 심각한 지적재산권 문제를 일으킬 전망이다.아울러 ▲인터넷은 글로벌화는 물론 서비스의 로컬화도 동시에 강화하고, 인터넷 거버넌스는 미국 주도에서 중국 등이 참여하는 다극체제로 변화할 것이며▲경제의 운용방식이 점차 인터넷에 의존하면서 사이버 보안이 더욱 심각한 이슈가 될 것이고 특히 DPI(Deep Packet Inspection)의 중요성이 부각될 전망이다.최 연구위원은 마지막으로 ▲사생활 보호를 개인 동의에서 데이터 이용자 책임 위주로 전환하는 등 개인정보보호를 데이터 이용 활성화와 조화시키려는 논의가 활발해질 것이고 ▲인터넷이 전체 경제에서 그 역할을 확대하면서 ICT인프라, 데이터 분석 기술력, 관련 인력이 국가의 중요한 경쟁력 요소가 되고, 지식기반 관련 직업이 증가하는 반면, 비숙련 근로자의 기회는 줄어들어 장기적으로 소득격차가 국가적 과제로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2014.06.16 I 김현아 기자
'창조비타민 프로젝트' 학술 연구 촉진 기반 마련
  • '창조비타민 프로젝트' 학술 연구 촉진 기반 마련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13일 한국경영정보학회, 한국정보기술응용학회와 공동으로 ‘빅데이터와 창조비타민’ 관련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창조 비타민 프로젝트는 사회 전 분야에 과학과 정보통신기술(ICT)의 전문적인 지원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관련 산업을 고도화하기 위한 정책이다.이번 학술대회는 정부정책을 공유하고 정부와 학계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정부 정책이 학계로 이어져 학술 연구 촉진과 이론적 토대 마련을 위해 진행됐다.이날 행사에는 창조비타민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정부부처 및 ICT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총 70여 편의 학술논문 발표를 비롯해 현재 추진되고 있는 과제를 소개하고 학계의 아이디어를 수렴했다. 또한 창조비타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계 프로그램으로 추진해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정부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로 했다.장광수 NIA 원장은 “향후 학계와의 협력을 확대해 창조비타민 프로젝트가 이론적 토대를 갖춘 체계적인 정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줄 왼쪽 세 번째부터 한국경영정보학회 정철용 회장, 한국정보기술응용학회 한현수 회장, 미래창조과학부 강성주 국장, 한국정보화진흥원 장광수 원장 등이 학술대회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정보화진흥원 사진제공.
2014.06.15 I 김관용 기자
LG CNS, 中 소셜미디어 분석 시장 진출
  • LG CNS, 中 소셜미디어 분석 시장 진출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LG CNS가 소셜미디어 분석 솔루션인 ‘스마트 소셜미디어 애널리틱스(이하 스마트 SMA)’로 중국 빅데이터 시장에 진출했다.스마트 SMA는 지난 2011년 LG CNS가 개발한 소셜미디어 분석 솔루션으로 빅데이터 활용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LG CNS는 스마트 SMA의 한국어 버전에 이어 중국어, 영어 버전을 개발했다. 이미 LG전자(066570)와 신한은행, KDB대우증권, 포스코경영연구소 등이 스마트 SMA 고객사다.LG CNS는 국내 시장에서 축적한 소셜미디어 분석 노하우를 바탕으로 첫 번째 해외진출 시장으로 중국을 택했다. 전체 13억 인구로 추산되는 중국 SNS 이용자는 2013년 4억 2000만 명으로 2010년 이후 매년 25% 이상 성장하고 있다. 시장 규모 또한 2013년 53억 위안(약 8700억원)으로 매년 50% 씩 성장해 세계가 주목하는 소셜미디어 분석 시장으로 손꼽히고 있다.현재 중국 소셜미디어 분석 시장은 단순 모니터링에만 그치는 초기 단계라 LG CNS는 스마트 SMA가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스마트 SMA는 소셜미디어 상의 방대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하는 제품이다. 산업별 맞춤형 컨설팅도 원스톱으로 제공해 분석결과를 마케팅과 홍보, 제품개발 등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LG CNS는 중국의 트위터인 ‘웨이보(Weibo)’와 포털사이트 ‘소후(Sohu) 및 ’큐큐(QQ)‘ 등으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중국 기업들이 데이터를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LG CNS는 이미 스마트 SMA를 LG전자 중국법인에 시범 적용해 현지 검증을 완료했다. 또한 SAS 차이나와도 협업해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을 세웠다. 김대훈 LG CNS 사장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빅데이터를 산업에 적용해 실질적인 가치를 만드는 고급분석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세계가 주목하는 중국 소셜미디어 분석 시장 진출을 계기로 글로벌 빅데이터 시장 공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G CNS 직원들이 ‘스마트 SMA’ 분석화면 앞에서 중국 소셜미디어 분석 솔루션을 소개하는 모습. LG CNS 사진제공.▶ 관련기사 ◀☞[특징주]LG전자, 'G3' 판매호조 기대에 '52주 신고가'☞LG전자, 2분기 휴대폰부문 흑자전환 전망..목표가↑-한국☞LG그룹 IT 3인방, 실적 개선 기대 타고 '상승'
2014.06.11 I 김관용 기자
사물인터넷이 인류의 새로운 행동 만든다
  • 사물인터넷이 인류의 새로운 행동 만든다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WWW(World Wide Web)가 ‘클릭(Click)’이라는 새로운 인간의 행동을 만든 것 처럼 사물인터넷(IoT)은 ‘터치(Touch)’와 ‘캐치(Catch)’라는 새로운 인간의 행동을 만든다”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이 주관한 ‘코리아 DB 테크 세미나’가 10일 한국기술회관에서 열렸다.이번 세미나는 ‘사물인터넷 시대의 데이터 처리·분석과 비즈니스 인사이트’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5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에서 경희대학교 이경전 교수는 ‘사물인터넷(IoT) 시대의 새로운 데이터 창출과 분석, 그리고 비즈니스 기회’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이 교수는 시스코의 존 쳄버스 회장의 말을 인용해 “2020년 25억 명의 사람과 370억 개의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되고, 오는 2030년에는 500억개의 사물들이 연결돼 지능적으로 의사소통을 하면서 새로운 가치와 혜택을 주는 만물인터넷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또한 그는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는 두 개의 톱니바퀴와 같다”며 “사물인터넷을 통해 연결된 사물들이 상호작용하면서 폭발적으로 데이터를 생성하고, 이러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새롭고 유용한 서비스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이날 세미나에서는 지영민 전자부품연구원 과장의 ‘사물인터넷 환경에서의 빅데이터 처리·분석 기법, 진승의 한국IBM 실장의 ’사물인터넷 환경에서 비즈니스 인사이트 중심의 데이터 분석 전략‘, 신현묵 오픈헬스데이터그룹 이사의 ’헬스케어 관점에서 바라본 사물인터넷과 데이터‘라는 주제로 강연이 펼쳐졌다.코리아 DB 테크 세미나에서 인사말 하고 있는 서강수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 원장.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 사진제공.
2014.06.10 I 김관용 기자
시진핑, "로봇혁명은 제3차 산업혁명" 외쳐
  • 시진핑, "로봇혁명은 제3차 산업혁명" 외쳐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시징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세계 1위 로봇강국’에 대한 야심을 드러냈다. 중국 정부의 로봇산업 육성 계획이 1년 남짓 남은 가운데 이번 시진핑 주석 발언은 중국 로봇 산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시징핑 주석은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9일 개최한 제 17차 중국과학원·제 12차 중국공정원 대회에서 중국이 세계 최대 로봇시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국국무원 직속 연구소인 중국과학원과 중국공정원은 중국 최고 과학기구다.시징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은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개최한 중국과학원 제 17차대회·중국공정원 제 12차 대회에서 9일 중국이 세계 최대 로봇국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신화망)시 주석은 로봇혁명이 제3차 공업혁명의 키포인트라는 글을 읽었다며 로봇기술이 제조업계 뿐만아니라 국가의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시주석은 최근 정보기술(IT) 산업의 화두로 떠오른 빅데이터, 클라우팅 컴퓨터, 모바일인터넷 등 신기술과 로봇기술의 융합도 강조했다. 중국이 주력하고 있는 3D프린터와 인공지능 기술도 언급했다. 시 주석은 중국 자체 기술력에 대한 냉정한 평가도 서슴치 않았다. 그는 다른 국가 기술에 의존하는 산업 형태를 비판하며 로봇 제조 수준을 높이고 더 많은 시장을 점령하기를 주문했다. 그는 청(淸)나라 강희(康熙)시대에도 다양한 서양학문 서적이 들어왔지만 누구도 중국 경제와 사회 발전을 위해 이 지식을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과학 기술이 쇠퇴했다고 지적했다. 시 주석은“ 창조는 문을 닫고 자동차를 만든다든지 선진기술을 배척하라는 의미가 아니다”며 “해외기술과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협력해 국내 및 해외 기술을 잘 이용하라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당국은 그동안 로봇 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왔다.중국 정부는 앞서 11차 5개년 계획(2006~2010년)을 통해 로봇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 정책을 마련했고 연간 30%의 고성장을 일궈냈다. 또 제12차 5개년 계획(2011~2015년)을 발표해 로봇 산업 전문인력 배출과 산업화에 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최근 국제로봇협회(IFR)는 지난해 중국 로봇 구매가 2012년 대비 60% 증가해 일본을 처음으로 앞지르고 1위국으로 올랐다고 발표한 바 있다. ▶ 관련기사 ◀☞ 중국에서 두손 두발 든 니콘..이번에는 배터리 리콜 조치☞ [중국경제망] 中복부인 '따마' 펑펑 운 이유는?☞ 중국 '전족' 풍습에 숨겨진 비밀, 女의 발을 동여맨 의도는 애초에...☞ 中 백만장자 우야쥔 영향력 있는 여성 41위에 올라
2014.06.10 I 신정은 기자
고윤화 기상청장 "날씨가 경제입니다"
  • [화통토크]고윤화 기상청장 "날씨가 경제입니다"
  •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지난 4월 10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제1회 기상기후 빅데이터 포럼이 열렸다. 이날 포럼에서 각계 전문가들은 기상기후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쏟아냈다. 안민석 정부3.0 민간자문단장과 함께 이 포럼의 공동위원장사진제공=기상청을 맡고 있는 이가 고윤화 기상청장(60·사진)이다.기상청은 1949년 국립중앙관상대로 출범한 이래 55년 동안 기상기후 데이터를 축적해 왔다. 고 청장은 작년 9월 제11대 기상청장으로 취임한 이후 수십년간 쌓인 방대한 관측 및 예측 데이터가 일기예보의 정확도를 끌어올리는 것 외엔 별다른 쓰임새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안타까웠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만나 기상기후 데이터 활용 방안을 모색해온 고 청장이 30년 관료생활 동안 쌓은 인맥을 총동원해 일군 첫번째 성과물이 기상기후 빅데이터 포럼이다. 이 포럼엔 미래창조과학부와 안전행정부 등 7개 중앙행정기관과 중소기업진흥공단·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 8개 공공기관, 그리고 관련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농수축산 △에너지△수문 △환경 △체육·관광 △보건·건강 △교통·물류 △방재 △산업 △IT·경제효과 등 10개 분야에서 기상기후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 ◇기상기후 빅데이터로 재난 예보 “기상기후 빅데이터를 활용해 강수량 예보의 정확도를 높이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모색하고 있습니다. 장기 예보의 정확도를 높이는 방법도 공부하고 있고요. 기상청엔 전문가들이 많지만 저 같은 비전문가는 또 비전문가 입장에서 새로운 관점의 아이디어를 내놓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태풍·폭우·폭염 등 위험 기상은 통제 불가능한 자연 현상이다. 그러나 예보의 정확도가 높아지면 철저한 사전 대비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고 청장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재난 관리에 날씨 정보를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과거의 기상 관측 데이터와 특정 지역의 지형 정보를 결합, 위험기상 발생 시 재난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하는 방식이다. “A지역에 폭우가 내리면 A지역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도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빗물이 모여서 흘러가기 때문이죠. 과거 기상 관측 정보와 해당 지역의 지형 정보, 그리고 과거 재난 정보 등을 결합하면 어느 정도의 비가 A지역에 내리면 B지역에서도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미리 예견할 수 있습니다. 재난이 발생할 것이란 것을 미리 알 수 있으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겠지요.” 고 청장은 기상기후 빅데이터의 활용도는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기상청은 중소기업청과 손잡고 나들가게에 날씨에 따른 판매 전략 및 발주량 정보 등을 제공하는 시스템 개발을 추진 중이다. 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면 ‘내일은 비가 온다니 우산을 한 10개 정도 더 가져다 놔야겠다’는 식의 경험에 의존한 주먹구구식 발주량 관리에서 벗어나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진다. 나들가게는 중소기업청이 동네 상권을 보호하기 위해 육성 중인 구멍가게들을 통칭한 상호다. 전국에 1만여곳이 산재해 있다. 날씨 예보를 보다 세분화해 전력 수요 예측 정밀도를 높이는 방안도 고 청장이 제안해 실무팀에서 연구 중이다. 한국전력은 기상청에서 제공한 최고-최저기온 예보를 기초로 예상 전력량을 산출, 발전소 가동률을 정한다. 전력 수요 예측이 보다 정확해지면 발전소 가동률을 최적화해 불필요한 전력 생산을 줄일 수 있어 경제적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고-최저 기온 외에 습도나 풍속 등 전력 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기상 요소들이 많습니다. 최고기온이 높아도 습도가 낮아 체감온도가 낮다면 상대적으로 전력 수요가 적겠지요? 실무팀에 날씨에 따라 지역별 전력 소비량이 얼마나 되는 지 부터 알아보라고 했는데 지역별 전력 소비량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도 쉽지 않아 애를 먹고 있는 모양입니다.” ◇ ‘날씨가 경제다’… 날씨산업 육성 나서 “우리나라는 기상청이 보유한 기상기후 정보 활용도가 일본의 5% 수준에 불과합니다. 미국과 비교하면 0.5%밖에 안됩니다. 내일 날씨, 주말 날씨 예보를 확인해 이용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민간에서도 기상기후 데이터를 분석해 다양하게 활용해야 합니다.” 패션이나 식음료와 같이 날씨에 따라 수요가 크게 엇갈리는 산업분야에선 이미 기상 정보 이용이 보편적이다. 그러나 선진국에 비하면 우리나라의 날씨산업은 걸음마 단계다. 기상기후 정보를 활용해 다양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날씨산업은 초기엔 공공부문에서 선도할 수밖에 없다는 게 고 청장의 판단이다. 분석시스템 개발에 상당한 비용와 전문인력이 필요한 만큼 아직은 영세한 국내 민간 기상사업자들이 초기 투자를 감당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민간 사업자의 경우 대기업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점도 걸림돌입니다. 민간 기상사업자들이 발전회사나 조선업체 등에 날씨산업 컨설팅 제안을 하려고 해도 책임자를 만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초기에 공신력 있는 국가기관인 기상청이 견인하고 이후 실효성이 입증된 뒤 민간사업자에게 이관하는 방식이 효율적이라고 봅니다.” 고 청장 취임 이후 기상청 직원들은 고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청장의 관심 분야가 워낙 폭 넓다보니 과거에 비해 연구 분야가 크게 확대됐다. 아울러 고 청장은 직원들에게 기상청이 기상 연구뿐 아니라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라는 것을 틈나는 대로 강조한다. “기상기후에는 많은 요소들이 영향을 미칩니다. 미국 자료를 훑어보니 토요일 강수가 월요일보다 20% 많다는 내용이 있더군요. 주중과 주말의 라이프 패턴이 달라서 날씨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주말 교통량 증가가 기후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 지 정량강수팀에 공부해 보라고 했습니다.” “기상기후 빅데이터 연구는 레저·관광·제조업 등 기상청이 커버할 수 없는 서비스 분야까지 확장될 겁니다. 다른 공공기관이나 민간 기업과의 협업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기상청 직원들이 기상청이 날씨 예보뿐 아니라 국민이 필요로 하는 기상기후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라는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 나갈 생각입니다.”
2014.06.10 I 김정민 기자
메모리 반도체 내년까지 호황…삼성·하이닉스 '좋아'
  • 메모리 반도체 내년까지 호황…삼성·하이닉스 '좋아'
  •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올해 들어 가시화되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업황 개선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국내 업체들의 실적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업황이 눈에 띄게 회복되고 있다. 모바일용 D램의 경우 중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중국 업체들의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최근 제품 사양이 향상되면서 고성능 모바일용 D램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부진했던 PC용 D램 시장도 올해부터 반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미국 기업들이 경기 회복의 영향으로 지난해 2조 달러가 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이익을 기록하면서 IT 분야 지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지난해 PC 판매량은 전년 대비 10% 역성장을 했지만 올해 그 수준이 -0.2% 정도로 둔화된 이후 내년부터 성장세(1%)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우 XP에 대한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상위 모델로 갈아타려는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관측된다.수요에 비해 공급량이 줄어들고 있는 것도 D램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 때 20여개에 달하던 D램 제조업체는 구조조정을 거쳐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3개 업체만 살아남은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장기간의 구조조정이 마무리되고 과점 체제가 구축되면서 주요 D램 제조업체들이 점유율 경쟁보다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올해 D램 시장은 전년보다 6.5% 성장한 351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에도 10%에 육박하는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또 다른 한 축인 낸드플래시도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를 중심으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빅데이터 시대로 진입하면서 데이터 처리를 위한 기업들의 서버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데이터 센터의 주요 저장장치가 HDD(하드 디스크 드라이브)에서 SSD로 전환되고 있다. 여기에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3차원 V낸드 양산에 성공하는 등 기술 발전으로 평균 단가도 낮아지면서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낸드플래시 시장은 전년 대비 13.5% 증가한 340억 달러로 D램과 맞먹는 규모까지 성장할 전망이다.이선태 NH농협증권 연구원은 “모바일 기기 시장 확대와 SSD 수요 증가 등으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호황 국면이 최소한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스마트폰 성장세가 여전한 상황에서 반도체 사업까지 힘을 보태면서 올해 37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뒤 내년에는 40조원대 영업이익 달성이 유력한 상황이다.지난해 3조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던 SK하이닉스도 올해 4조원대 중반, 내년 4조원대 후반으로 실적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4.06.09 I 이재호 기자
롯데그룹 등 경력사원 공채
  • [채용정보]롯데그룹 등 경력사원 공채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롯데그룹과 현대오토에버 등이 대규모의 경력사원 공채를 실시한다. 모집분야도 다양해 이직을 계획하는 직장인이라면 관심 둬볼 만하다. 2일 한국고용정보원 취업포털사이트 워크넷에 따르면 롯데그룹이 영업·기획·연구개발·IT 등 직군에서 경력사원을 모집 중이다. 모집 계열사는 롯데제과(004990), 롯데호텔, 롯데로지스틱스, 롯데정보통신, 이비카드, 롯데마트, 롯데면세점, 롯데홈쇼핑, 롯데닷컴, 롯데케미칼,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 롯데카드 등이며 총 100명 규모로 선발할 계획이다. 모집 회사별로 모집직무, 근무지역, 자격요건, 우대사항 등이 다르므로 지원 전 확인해야 한다. 현대자동차그룹 IT 총괄회사인 현대오토에버도 경력사원 공채를 진행하고 있다. 모집분야는 사업기획, 전략기획, 시스템개발·운영, 융합 IT, 빅데이터, 클라우드, 컨설팅, 정보보안, 연구개발(R&D), 에너지, 금융, SOC, 해외 영업 등이다. 영어회화 가능자는 우대한다. 모집 분야별로 자격 요건과 근무지역이 달라 확인이 필요하다. 인턴 채용 소식도 잇따르고 있다. 웅진씽크빅(095720)은 대졸 신입사원(인턴)을 모집한다. 모집직무는 기획·관리, 마케팅·홍보, 교육, 재무, 물류, 웹 기획, 웹 개발, 웹디자인, 편집개발(R&D) 등이다. 인턴십 기간은 다음 달 7일부터 8주간이며 인턴활동 평가결과에 따라 정규직 채용을 진행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대졸 인턴을 채용할 계획이다. 모집분야는 사무, 토목, 건축, 기계, 전기, 통신전자, 전산 등이다. 외국어 말하기 성적 보유자와 자격증 소지자 등은 우대한다. 지원 자격은 토익 750점 이상, 전 학년 평균 평점 3.0 이상(4.5만점 기준)이어야 하며, 나이는 34세 이하여야 한다. 인턴 기간은 5개월이며, 올해 정규직 공채 시 ‘서류전형 면제’ 또는 ‘가점부여’ 등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KCC(002380)도 대졸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모집 직군은 관리, 생산, 기술개발, 영업 등으로 모집 인원은 100명 이상이다. 지원 자격은 전 학년 평점 3.0 이상(4.5만점 기준)이며, 토익 700점 이상, 영어 말하기 성적 소지자 등이다. 연구직의 경우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를 우대하며, 지방 근무 가능자도 우대한다. 인턴십 합격자는 이달 30일부터 3개월간 인턴 실습을 거친 뒤 정규직 전환 여부가 결정된다.이밖에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행정 및 연구사업 인턴을 채용하며, 한국수자원공사에서 특수직계약직원을 모집 중이다. 또한, LIG손해보험은 대졸 인턴과 전문대졸 신입 사원 공채를 진행한다.자료: 워크넷▶ 관련기사 ◀☞롯데헬스원, 건강식품 삼총사로 시장 공략☞롯데제과, 롯데브랑제리 흡수합병
2014.06.02 I 유재희 기자
  • 오픈SNS, 개체식별 데이터 구축 사업 수주로 빅데이터 활용에 앞장서
  • [e-비즈니스팀]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데이터를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빅데이터’가 ‘황금’이 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주요 기업들은 다양한 정보 접근을 통해 막강해진 개인, 폭증하는 정보, 빨라진 변화대응 등 복잡한 환경에 대응해야 할 입장에 처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빅데이터와 분석 관련 부문을 강화하고 있으며 기업뿐만 아니라 정부에서도 ‘빅데이터 분석 활용’을 주요 정책으로 삼았다.이런 가운데 빅데이터 분석의 선결 과제인 비정형 텍스트 데이터 정형화 및 데이터 식별 관련하여 주목되는 사업을 연이어 수주한 회사가 있어 화제다.지난해 안행부 ‘빅데이터 공통기반 및 시범과제 구축’ 사업에 참여하여 성공적으로 수행한 ㈜오픈SNS(대표이사 배복태, www.opensns.co.kr)는 대법원 ‘민사 판결서 공개시스템 구축’ 사업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하 KISTI)의 ‘과학기술 콘텐츠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개체식별 데이터 구축’사업(이하 개체 식별 사업’)을 잇따라 수주했다고 밝혔다.대법원 ‘민사 판결서 공개시스템 구축’사업은 오픈SNS가 지난 2010년부터 이미지 PDF 판결서와 HWP 형사 사건 판결서를 대상으로 ‘자동 익명화 기술’을 적용하여 구축해 온 시스템의 연장선에서 수주한 사업이다. 여기서 ‘자동 익명화 기술’이란 판결서 등에 기재되어 있는 주민번호, 차량번호, 카드번호뿐만 아니라 사건 당사자 및 관계자의 성명과 별명, 이해관계가 엮여 있는 범죄 발생 장소의 명칭, 주소 등을 식별기호로 대체하여 실명을 파악할 수 없도록 자동으로 변화해 주는 기술을 말한다. 특히나 판결서의 경우 1심에서 3심까지 사건 당사자들의 일관성 유지가 필수적이므로 각 심급별 익명화 대상 정보에 대한 일관성 있는 자동화 처리가 필수적이다. 또한 이와 같은 자동 익명화 기술은 향후 더욱 빈번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공공 기관의 정보 공개 요청 시의 개인 정보 보호 요구에 대한 기술적인 대응책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한편 KISTI의 ‘개체 식별 사업’은 국내외 논문의 저자, 발행기관 및 주요 키워드를 중심으로 특허, 연구보고서의 저자 및 소속 기관, 주요 키워드 등을 자동으로 식별하여 동명이인 및 이형동인에 대한 정보의 정확성을 높이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의 의의는 산재한 비정형 텍스트 정보로부터 정확한 정보를 찾을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는 데 있으며, 주요 적용 기술로는 비정형 텍스트 데이터의 정형화 가공 처리 기술과 클러스터링 기반의 개체 식별 기술 등이 있다.㈜오픈SNS 관계자는 “서로 달라 뵈는 두 가지 사업은 빅데이터 사업의 난제 중 하나인 비정형 텍스트의 가공이라는 측면에서 일맥상통하는 기술”이라며, “이번 오픈에스앤에스가 출시한 빅데이터 관리솔루션인 HEMON(헤몬)과 더불어 향후 빅데이터 관련 사업의 성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관련한 상세한 내용은 오픈에스앤에스의 XTEN(엑스텐) 검색엔진 홈페이지인(http://xten.opensns.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nbsp;
  • '은행 없는 은행' 현실화..대면채널 약화로 생존전략 모색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씨티은행이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선 가운데 국내 은행들은 점포 ‘뜯어 고치기’에 나섰다. 점포 혁신을 통해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대처하고 수익성 악화를 타개해 나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점포 운영 전략 개선을 위한 내부 검토에 착수했다. 점포를 줄이거나 재조정하는 단순한 수준을 넘어 정보기술(IT) 서비스를 접목한 혁신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차원이다. 하나금융지주 고위 관계자는 “인터넷뱅킹 등 비대면채널을 통한 거래가 늘어남에 따라 현재 상태로 점포 운영을 지속하기는 힘들어졌다”며 “비대면채널 거래고객을 창구거래로 유인할 방법 등에 대해 전방위적인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는 은행권에서 IT와 금융을 접목하려는 첫 시도로 평가된다. 금융권에서는 신한카드가 빅 데이터를 활용한 사업화에 골몰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가시적 성과를 내지는 못하고 있다. 앞서 하나금융은 꾸준히 금융업 진출에 관심을 보여온 SK그룹과 결합해 하나SK카드를 출범한 바 있듯 IT와 금융을 접목하려는 시도로는 한발 앞서 있다. 해외와 마찬가지로 국내 은행들 역시 빌게이츠가 전망한 ‘은행 없는 은행(Bank without Bank)’의 현실화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점포 중심의 영업행태를 이어오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대면거래(창구거래) 비중은 2004년 30%에서 3월말 현재 11.3%로 떨어졌다. 스마트폰 보급에 따라 모바일 뱅킹 등 비대면채널이 확대되면서 비대면거래가 은행 거래의 90%까지 차지하게 된 셈이다. 반면 해외에서는 금융과 IT의 접목이 활발히 벌어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도입이 무산된 바 있는 인터넷 전용 은행은 미국, 유럽 등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독일의 피도르(Fidor)은행은 금융의 소셜 커머스(Social Commerce) 방법을 적용, 은행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은 이를 단순히 활용하는데만 그치지 않고 페이스북을 활용해 고객들간의 금융 정보 교류와 서비스 공유를 이끌어내고 있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김준호 한국미래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내 금융사들은 소극적인 대응으로 점포 중심의 금융서비스가 지속되고 있으며 고객의 정보 파악에도 뒤쳐져 있다”며 “앞으로도 예대마진 위주의 영업을 반복한다면 국내 금융시장의 위상은 더욱 축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4.05.29 I 김경은 기자
삼성, 사물인터넷 관련 사업 강화한다
  • 삼성, 사물인터넷 관련 사업 강화한다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삼성이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27일 삼성에 따르면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005930)가 지난달 초 IoT 기술을 적용한 가전제품과 서비스 브랜드 ‘스마트홈’을 한국, 미국, 영국 등 세계 11개국에 출시했다.이 서비스는 삼성전자의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등 각종 가전제품과 스마트 기기인 갤럭시S5·기어2와 연결해 원격 제어가 가능토록 하고 있다.IoT는 사람, 사물, 공간 등 모든 것을 인터넷이라는 네트워크로 연결해 정보를 생성·수집·공유·활용하는 기술로, 스마트폰을 이용해 집안의 가전제품을 작동시키거나 에어컨이나 치고, 에어컨이나 로봇청소기에 달린 카메라로 집안 상황을 점검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IoT 전담팀을 만들어 IoT 시장 개화를 대비하고 있다. 특히 인텔 등과 협업해 만든 새로운 운영체제(OS) 타이젠을 IoT 사업의 플랫폼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삼성은 더 나아가 인터넷이라는 통신 네트워크에서 항상 문제가 되고 있는 보안 문제 해결에도 나섰다.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는 최근 IoT 보안을 미래기술과제로 정하고 과제 공모에 나섰다.이번 과제는 개인 암호화 기술과기기간 인증방식, IoT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에 대한 익명화 방안 등 IoT 시대가 도래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보안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 등이 포함됐다.이외에도 IoT망의 서비스 거부 공격을 막기 위해 악성 트래픽을 탐지하고 대응하는 기술에 대한 내용도 연구과제에 해당된다.아울러 최근 연내 상장을 결정한 삼성SDS도 삼성그룹 내 IoT 사업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삼성SDS 상장이 삼성가 3세의 경영승계를 앞당기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지만, 경영권 승계와 별도로 삼성SDS 입장에서는 새로운 사업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전동수 삼성SDS 사장도 상장 발표 당시 “클라우드·빅데이터·사물인터넷 등 신성장 기술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삼성그룹에 IoT는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스마트폰의 경쟁력을 살리면서도 스마트폰 이후의 먹거리를 담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업계 관계자는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는 스마트폰과 TV를 기반으로 IoT 기술을 활용하면 다양한 사업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미국 버지니아에 설립한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도 IoT 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IoT 세계시장 규모는 지난해 2000억 달러(204조 원)에서 급성장해 2020년에는 1조 달러(1023조 원)까지 커질 것으로 보인다.삼성은 최근 사물인터넷 기술과 관련있는 스마트홈 서비스 출시에 이어 사물인터넷보안기술 개발 지원에 나서는 등 사물인터넷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갤럭시 S5’ 스마트폰으로 에어컨, 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삼성 스마트홈’을 시연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14.05.27 I 박철근 기자
황창규 회장 "3년간 4조5천 투자..기가토피아 열겠다"
  • 황창규 회장 "3년간 4조5천 투자..기가토피아 열겠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다시 통신망을 언급하며, 3년 동안 4조 50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국가대표급 통신사인 KT(030200)가 주도해 현재보다 최대 10배 빠른 통신망을 기반으로 초고화질(UHD) 미디어 콘텐츠와 다양한 사물의 연동(IoT)을 통해 체감형 융합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융합형 기가(GiGA) 시대를 열겠다는 의미다.황 회장은 20일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1등 KT전략’을 공개하면서, 5대 미래 융합서비스 육성과 고객 최우선 경영을 통해 대한민국의 기가토피아(GiGAtopia)를 실현하겠다고 선언했다.황창규 KT 회장이 1월 27일 13대 회장으로 선임된 후 대한민국의 통신 대표기업 ‘1등 KT’를 만들겠다고 말하고 있다.기가토피아는 인간과 모든 사물이 기가 인프라로 연결되고, 융합 서비스를 통한 ICT 생태계 활성화로 고객은 물론, 산업, 국가 모두에게 편리하고 활기찬 환경과 새로운 무대가 열리는 세상이다.◇KT는 통신회사…망을 아우토반 급으로황 회장은 먼저 우리 국민이 세계 최고의 스마트한 삶을 즐길 수 있도록 3년간 4조 5천억 원을 투입해 유무선이 통합된 기가 인프라를 구축한다. 기가 인터넷(GiGA FTTH)은 기존 인터넷보다 10배 빠르고, LTE에 기가 와이파이를 결합한 이종망 융합기술(GiGA Path) 및 구리선 기반 초고속 전송기술(GiGA Wire)을 쓰면 기존보다 3배 빨라진다.KT는 이러한 기가 인프라를 기반으로 IPTV 업계 1위 역량을 결합해 초고화질(UHD) 기가TV를 연내 상용화해 미디어 산업의 새로운 장을 열 계획이다.세계최초로 DMB보다 10배 선명한 화질로 세계적 스포츠 경기 등의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동시 동영상 전송 기술인 올레파워라이브(eMBMS)를 시청 광장, 강남역 등에 6월까지 확대 적용한다. 2014년 하반기까지 서울 주요지역 지하철에도 적용해, KT 고객들은 수 만 명이 밀집한 장소에서도 끊김 없는 동영상 서비스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이를 통해 사람, 사물 모두가 연결되는 사물통신 시대도 앞당긴다는 복안이다.▲ 5대 융합사업별 시장규모(출처 KT)◇통신과 이종산업 간 시너지..5대 미래 서비스 육성아울러 황 회장은 핵심 역량인 인프라와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을 기반으로 집중육성할 5대 융합서비스를 선정했다.통신과 결합해 시너지를 낼 분야로는 ▲2017년 기준 약 119조 원의 시장규모가 예상되는 스마트 에너지(Smart Energy)▲통합 보안(Integrated Safety)▲차세대 미디어(next Generation Media)▲헬스케어(Life-Enhancing Care)▲지능형 교통 관제(Networked Transportation) 등이다.스마트 에너지는 KT-MEG(마이크로 에너지 그리드)을 중심으로 하며, 통합 보안 사업은 국가적 재해 재난 대응체계 구축에도 기여한다.차세대 미디어는 홀로그램 등 미래형 콘텐츠 발굴 등으로 한류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을 선도하며, 헬스케어는 유전체 특성에 따른 맞춤형 치료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지능형 교통관제를 통해선 물류운송 선진화와 교통혼잡비용 감소에 앞장선다. 또한 사물인터넷(IoT) 통합관제 플랫폼의 적용 범위를 이동체와 에너지 분야에서 환경, 보안, 헬스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면서, 대한민국 사물인터넷(IoT) 기술의 국제 표준화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황 회장은 “미래융합전략실과 융합기술원에서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연구개발R&D)을 수행하게 해서 기술 중심 기업으로 변모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황창규 회장은 6월 중순 중국 상해에서 개최되는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MAE)에서도 기조연설을 통해 이러한 청사진을 밝힌다.▲황창규 KT호 5대 미래 서비스 주요 사업 내용(15개)◇정부의 창조경제, 국가재난망 적극지원황 회장은 또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중심의 창조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정부의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KT 경제경영연구소는 이를 통해 ICT 관련 영역에서 향후 3.7만 개의 일자리와 9.3조의 생산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세월호 참사 이후 관심이 큰 최적화된 국가 재난 안전망 구축에 일조해 국가대표 통신기업으로서의 소명도 완수할 계획이며, 기가 인프라를 통해 섬마을 지역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기가 아일랜드(GiGA Island)’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보조금보다는 체감품질 1위 경쟁으로황 회장은 ‘고객 최우선 경영’을 선언하고 고객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술, 상품, 서비스, 품질의 경쟁으로 ICT 생태계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확 달라진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고, 고객 특성에 맞춘 상품개발 및 영업 프로세스 혁신으로 체감품질 1위를 달성하는 게 목표다. 365일 개통, 24시간 내 불편처리, 바로 응대하는 콜센터 등이 무기다.이를 위해 황창규 회장은 ▲전사 고객 만족과 유통혁신을 총괄하는 ‘고객가치혁신TF’과 ▲고객 중심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기업문화실’을 신설했으며, 고객가치혁신TF장과 기업문화실장으로는 김철수 전무와 정준수 상무를 각각 선임했다. 고객가치혁신TF는 커스터머부문 직속으로 전사 CS 프로세스의 고객 중심 혁신을 총괄하며, 기업문화실은 경영지원부문 소속으로 싱글(Single) KT 실현과 ‘고객 최우선’ 마인드를 전 그룹에 확산시킨다.황창규 회장은 “융합형 기가 시대를 열고, ICT와 타 산업의 화학적 융합을 주도해, 대한민국 사회의 기를 살리겠다”며, “KT는 국가대표 통신기업으로서 기가토피아를 실현해 고객, 산업, 국가를 위한 소명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분당 KT본사▶ 관련기사 ◀☞체험폰-불법 보조금, 규제는?..68일 영업정지 평가☞KT, 중소기업인을 위한 '인터넷 오피스' 할인☞올레tv "모래시계 등 추억의 드라마" 집중 편성
2014.05.20 I 김현아 기자
  • [5th WSF]길러드·힐, `소통의 위기` 해법 내놓는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여성으로서 호주 역사상 최고위직에 올랐던 줄리아 길러드 전 총리와 동아시아 외교 총책임자였던 크리스토퍼 힐 전 미 국무부 차관보가 한국이 처한 소통의 위기에 대한 해법을 내놓는다. 이데일리와 이데일리TV가 6월 11~12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개최하는 ‘제5회 세계전략포럼’에서다. 포럼 첫째 날인 11일 첫 기조연설에 나서는 길러드 전 총리는 ‘성장과 복지의 화해와 공존’이라는 주제로, 마치 상호 대립되는 개념인 양 이해되고 있는 경제 성장과 복지가 어떤 방식으로 조화를 이루며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를 모색한다.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제27대 호주 연방 총리를 지냈던 길러드는 여성과 저소득층 등 소외계층들을 배려하는 정책과 함께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기업 지원, 재정 건전화 등을 병행했다. 이는 저성장 기조를 극복하면서도 경제 민주화와 사회 안전망 확대라는 과제를 동시에 떠안고 있는 한국 사회와도 닮아있다. 또한 길러드 전 총리는 둘째 날인 12일에도 진념 전 경제부총리와의 대담을 통해 최근 타결된 한국과 호주간 자유무역협정(FTA)이 양국 경제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을 짚어보고 한국 경제가 이 기회를 어떻게 활용해야할지 조언할 예정이다. 국무부에서 동아시아태평양 외교를 총괄했고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를 지냈던 힐 전 차관보는 김정은의 3대 세습 이후 북한 상황과 그에 따른 남북한간 대화와 통일 문제를 전망하고, 영유권 분쟁과 과거사 문제 등으로 극한 대립을 빚고 있는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북아 3개국간 화해와 협력 가능성을 제시한다. 또다른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존 나이스빗은 앨빈 토플러와 함께 미래학계의 양대 산맥으로 불린다. 30여년 전인 지난 1982년 ‘메가트렌드’에서 탈공업화와 글로벌화, 분권화, 네트워크형 조직 등을 예견했던 그가 공동 연구자인 자신의 부인 도리스와 함께 향후 30년 뒤를 전망하는 ‘2040년 메가트렌드’를 제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고(故)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주의 절친한 친구이자 최근 한국어로 번역 출간돼 화제를 모으고 있는 ‘미친듯이 심플’의 저자로 잘 알려진 광고 마케팅계의 전설 켄 시걸은 두 차례 강연을 통해 ‘단순함(Simplicity)’이 어떻게 잡스와 애플을 성공으로 이끌었는지를 설파하며, 괴팍한 독재자로 비춰지는 잡스의 독특한 리더십을 전한다. 아울러 지난 2010년 벌어진 칠레 광산 사고 당시 특파원이자 구조대원으로 활약했던 조나단 프랭클린 가디언지 기자는 당시 극적으로 생존한 광부 33인의 생존 스토리와 그 과정에서 칠레 정부가 보여준 위기 대응, 언론들의 보도 행태 등을 생생하게 전해준다. 또 TED 강연을 통해 전세계인들로부터 극찬을 받은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와 국내 빅 데이터(Big data) 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이 특별세션을 진행하며, 방송계 마이더스의 손이었던 주철환 PD 겸 아주대 교수는 세종대왕을 통해 우리 사회에 필요한 소통과 창의의 리더십을 전할 예정이다.
2014.05.19 I 이정훈 기자
사물인터넷, 11개 지원과제 확정..제도개선도 추진
  • 사물인터넷, 11개 지원과제 확정..제도개선도 추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가 ‘14년도 ‘무선인식(RFID) 등 센서 시범사업’으로 공모를 거쳐 총 11개 신규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사물인터넷(IoT)의 기반이 되는 센서산업 육성 및 사회 각 분야 확산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특히 금년도에는 종래 범용 RFID를 넘어 ▲특수 RFID 적용과 ▲RFID 기반 응용서비스에 초점을 맞췄다.특수 RFID는 기존의 RFID(단순 무선인식)에 특수기능(초소형·감지·삽입형·내구·내열성 등)이 추가됐다.LPG용기 관리사업구체적으로는 ▲초소형의 RFID를 반도체 기판 등에 부착해 자동으로 제조 이력을 관리하고 제조 정보를 협력사간 공유하는 과제(비에이치)▲온도 감지 RFID를 통해 채혈된 혈액팩의 안전한 유통과 적정품질을 보장하는 과제(녹십자의료재단)▲유해가스 감지 RFID를 통해 가스 누출시 경보를 관리자에게 자동으로 통보하고 119 등 유관기관에도 사고 정보를 중계하는 과제(한국알루미나)▲의류상표 등에 봉제형으로 삽입 가능한 RFID를 통해 물류센터와 매장간에 반품처리 속도 및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과제(엠케이트렌드)▲내구성·내열성의 RFID를 LPG용기에 부착하고 충전·검사·판매 등의 전 과정 이력을 관리하는 과제(한국LPG산업협회)가 선정됐다.특히 LPG 용기와 혈액팩 관리 사업은 시범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부착 의무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까지 검토중에 있어, 부처 협력사업인 창조비타민 프로젝트로 관리될 예정이다.RFID 응용서비스는 센서(RFID 등)에 기반한 다양한 지능형 서비스 모델을 검증하는 것이다.전자태그를 이용한 e-Call 서비스분야별로 ▲충격센서·블랙박스 정보 등을 바탕으로 교통사고 발생시 유관기관(119 등 긴급구조기관 및 보험사)에 사고 정보를 자동전송하는 차량 긴급구난(e-Call 실증 서비스(SKT(017670), 동부엔티에스 등)▲ 심야 시간대 등에 전력을 축적해 두었다가 주간 피크시간대에 꺼내 활용하는 가정용 에너지 저장장치(ESS : Energy Storage System) 실증 서비스(이이시스)▲설비·자재·작업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간 데이터 수집 및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한 공정 프로세스 최적화 서비스(가이온, 명화공업 등) 등이 추진된다.또 ▲제품 입·출고 등의 물류 관리를 기존의 바코드 리더에서 스마트 안경에 내장된 카메라를 이용하는(Hands-free) 서비스(엠큐로지스틱스) 등이다. 스마트안경은 국내 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개발한 제품을 사용할 예정이다.보안 지능형 전력계이밖에도 ▲신경통·근육환자 등을 대상으로 웨어러블 디바이스(무선 근전도 RFID 등)를 활용한 재활 지원 서비스(휴레이포지티브)▲운동감지센서 등을 통한 한국형 축산농가 소득증대 지원 서비스(터보소프트)가 추진된다. 이는 국내 축산농가에 적합한 목걸이형 RFID를 통해 정확한 인공수정 시기 파악으로 수태율 및 우유 생산량을 높이는 것이다.미래부는 센서 기반 응용서비스가 본격적으로 확산되려면 제도적 요인의 개선도 중요하다고 판단해 금번 시범사업을 통해서는 확산 저해요인 도출 및 해결방안 확인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차량 긴급구난 서비스(e-Call)의 경우 수집정보의 정확도·신뢰도 및 과금체계를, 가정용에너지저장장치(ESS)는 전자계량기의 외부조작 및 프라이버시 침해 가능성 등에 대한 검증을 병행하는 것이다.미래부 강성주 정보화전략국장은 “사물인터넷 시대를 맞아 RFID 등의 센서가 다양한 산업 및 사회 각 분야와 융합한다면 신시장 창출은 물론 저비용고효율의 국가사회 인프라를 구축해서 경제혁신과 창조경제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스마트 센서를 이용한 우리 생활의 변화▶ 관련기사 ◀☞SKT 가족할인 대상은 누구?..처형·매부도 가능☞SKT, 가족끼리 묶으면 5만원대 LTE 데이터 무제한☞이동통신 3사, 향후 수익성 개선 관건은
2014.05.18 I 김현아 기자
KT-한전, 스마트그리드 사업 협력한다
  • KT-한전, 스마트그리드 사업 협력한다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KT(030200)와 한국전력이 14일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에서 ‘스마트그리드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통신과 전력의 협업을 바탕으로 한 창조경제 신시장 창출에 나선다.스마트그리드(Smart Grid)는 전력망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해 전력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정보를 교환,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며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차세대 전력망이다.KT와 한국전력은 △전력과 ICT가 결합된 융복합 스마트그리드 서비스 개발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및 지능형 수요관리 분야 상호 협력 △스마트그리드 강점을 활용한 글로벌 시장 공동 개발 및 진출 △전력-ICT 융합분야 중장기 연구과제 및 기술개발 공동 수행 △기타 양양사 상호협력이 가능한 추가분야 발굴 및 협력 등 협력대상 5개 분야를 정했다. 구체적인 협력사업 추진을 위해 양사 전문가가 참여하는 워킹그룹을 구성키로 했다.KT와 한국전력은 5월 14일 오전 11시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에서 통신과 전력의 협업으로 창조경제 신시장 창출을 위한 ‘스마트그리드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황창규 KT 회장(왼쪽)과 조환익 한전 사장(오른쪽)이 MOU 체결 후 악수하고 있는 모습양사는 이번 MOU를 계기로 국가단위 스마트그리드 구축과 시장 활성화를 위해 양사의 강점인 전력과 ICT 분야에서 각 회사가 보유한 핵심역량과 기술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한다. 또 국가 경제발전과 국민 편익증진에 기여하고, 창조경제 기반의 융복합 신사업 모델을 개발하여 글로벌 시장에 공동 진출할 예정이다.KT는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 에너지 통합운영 관리시스템 개발, 스마트그리드 보급사업 등을 수행해 왔으며, 이번에 한전과의 IT-전력 협업으로 에너지효율, 지속 가능한 안정적 에너지원 확보, 에너지 빅데이터 등 스마트에너지 시장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글로벌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황창규 KT 회장은 “KT는 한전과의 협력을 계기로 ICT 기반 스마트에너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관련 벤쳐 및 중소기업 등과 협력하여 스마트에너지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중장기 성장 사업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조환익 한전 사장은 “전력과 통신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과 브랜드 파워를 가진 한전과 KT는 이번 MOU 체결로 각자의 강점을 잘 조화시킨 창조경제형 사업화 모델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4.05.14 I 김상윤 기자
김영린 원장 "금융과 IT보안 가교 역할 할 것"
  • 김영린 원장 "금융과 IT보안 가교 역할 할 것"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지난 달 취임한 김영린 금융보안연구원장은 요즘 정보기술(IT) 공부에 한창이다. 금융감독원 출신의 경제학 박사인 그가 IT 공부에 열심인 이유는 금융보안연구원의 역할을 새롭게 정립하고 안전한 전자금융 환경을 조성하는데 일조하고픈 마음에서다.금융보안연구원은 지난 2005년 발생한 최초의 인터넷뱅킹 해킹 사고를 계기로 만들어진 비영리기관이다. 금융부문 IT와 전자금융 업무에 대한 침해사고를 예방하고 금융보안 적합성 시험과 일회용패스워드(OTP) 관련 업무 등을 담당한다.김영린 금융보안연구원장김 원장은 금융 전문가를 넘어 IT를 바탕으로 금융을 이해하기 위해 정보보호 관련 서적과 컴퓨터공학 개론서를 몇 번이나 읽었다고 한다. 금융사들이 금융과 IT를 융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12일 기자들과 만난 김 원장은 “규제 기관 출신이지만 규제 마인드를 버리고 금융사들의 비즈니스 보완을 위한 보안을 제공한다는 입장으로 다가갈 것”이라며 “안전한 환경에서 금융사들이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등의 신기술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김 원장은 “금융보안이 금융사들의 신기술 도입을 견제하는 것이 아니라 IT 융합을 안전하게 보장해 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금융보안연구원이 수행하고 있는 인증이나 보안심의, 보안적합성 검사 등이 신기술들과 함께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특히 김 원장은 임기 내에 ‘보안 거버넌스’ 개념을 정립하고 이를 금융권에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는 “계속되는 금융보안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강압적인 규제보다는 금융사 스스로 자율규제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면서 “이를 위해서는 금융보안 사고에 대해 금융사 최고경영진이 책임을 지는 보안 거버넌스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이제까지 금융보안 사고가 발생하면 IT담당자나 보안담당자가 책임을 지는 구조였다. 김 원장은 이같은 구조가 바뀌어야 한다면서 최고경영책임자(CEO)와 이사회, 감사기구 등 경영진이 함께 책임을 지는 보안 거버넌스가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원장은 금융권의 대규모 정보유출 사고를 막기 위해 현재 금융위원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금융보안 전담기구 설립에도 적극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보안 전담기구는 금융보안연구원과 금융결제원, 코스콤 등의 기능 조정을 통해 해킹 등 개인정보 침해사고에 대한 예방과 대응을 하는 기구다. 김 원장은 “금융보안연구원이 법적 기구가 아니다 보니 금융사의 보안 취약성 부분에 강제할 수 있는 부분이 없었다”면서 “그러나 법적 기구로 재출범하게 되면 일정 부분 구속력을 가질 수 있어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4.05.12 I 김관용 기자
KISTI, 미래기술 2014 백서 발간..무료 다운로드
  • KISTI, 미래기술 2014 백서 발간..무료 다운로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박영서, 이하 KISTI) 정보분석연구소(소장 문영호)가 ‘미래기술백서 2014’를 발간했다.‘미래기술백서 2014’는 미래 아젠다 중심에서 6T(BT, CT, ET, IT, NT, ST) 기술별로 기술의 큰 흐름을 알 수 있는 메가트렌드 분석과 함께 500대 미래기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미래기술별 동향, 기술실현의 장애요인과 예상 실현시기 뿐만 아니라 기술별 융합도, 이슈성, 성장도 등을 계량화해서 미래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다.또한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미래기술 정보의 특성과 환경변화에 맞추어 최신 연구현장의 목소리를 추가하여 미래기술에 대한 다각적인 모습을 담았다.분야별로 주목받는 미래기술 중 대표 사례를 살펴보면 ▲BT(석유를 대체하는 바이오연료 및 바이오화학기술, 3D 프린팅을 이용하여 인공생체조직을 만드는 바이오매뉴팩처링)▲CT(N스크린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콘텐츠의 확산)▲ET(친환경·제로에너지 건축기술, 도시광산이라 불리는 전기전자 폐기물로부터 금속자원을 재활용하는 기술) 등이다.또한 ▲IT(빅데이터와 클라우드 컴퓨팅, 생활밀착형 초연결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으로의 진화)▲NT(유해물질로부터 인간의 신체를 보호하는 나노구조체 센싱, SOC 구조물 자가진단 센싱 기술)▲ST(초대형 부유구조체 기술, 고고도 장기체공 및 초소형 무인항공기 기술) 등이다.KISTI 정보분석연구소는 기술의 변화를 탐지하고 새로운 미래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미래기술 탐색체제를 수년 전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의 주요기관에서 발표한 미래기술 아이템들을 조사해 약 7300여 건의 미래기술지식베이스를 구축했다.KISTI 정보분석연구소 문영호 소장은 “본 미래기술백서가 기존의 정보와 지식을 융합하고 재창조하는 다양한 지식기술을 활용하여 새로운 미래기술을 예측하고 발굴한 연구성과의 결과물인 만큼, 미래기술을 탐색하는 내비게이터로서 역할을 다했으면 한다“고 밝혔다.백서는 KISTI 미리안 웹사이트(http://mirian.kisti.re.kr)에서 회원가입 후 PDF 파일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2014.05.12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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