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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빌딩 화재로 60대 남성 위독…현장서 유서 발견
  • 마포 빌딩 화재로 60대 남성 위독…현장서 유서 발견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서울 마포구의 한 빌딩에서 화재가 발생해 60대 남성이 전신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진 가운데 현장에서는 건물주에 앙심을 품었다는 내용이 담긴 유서가 발견됐다.27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6분께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6층짜리 건물 지하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이 건물 지하에서 전신화상을 입고 의식이 없는 60대 남성 A씨를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전신에 화상을 입은 A씨는 현재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화재는 50여 분 만에 완전히 진압됐으며, A씨를 제외한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다.화재 현장에는 기름통과 유서가 발견돼 경찰이 방화 여부를 조사 중이다. 유서에는 자신이 해당 건물 관리인을 그만뒀다면서 건물주에 대해 앙심을 품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경찰은 A씨가 실제로 유서를 작성했는지와 불이 난 건물에서 관리인으로 일한 적이 있는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3.11.27 I 김민정 기자
광장, ‘지식재산 환경의 변화와 대응’ 세미나 성황리 개최
  • 광장, ‘지식재산 환경의 변화와 대응’ 세미나 성황리 개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법무법인 광장이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지식재산 환경의 변화와 대응’ 세미나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광장 지식재산권 그룹장을 맡고 있는 김운호 변호사(사진=광장)광장 지식재산권(IP)그룹은 지난 23일 오후 2시부터 3시간여 동안 서울 중구 한진빌딩 신관 1층 아카데미아실에서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식재산 환경의 변화와 대응’ 세미나는 광장 지식재산권그룹이 지난 2015년부터 매년 가을 고객들을 대상으로 개최하고 있는 행사로, 한 해 동안 있었던 지식재산법 전반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실무상 중요 사항들을 짚어보면서 새로운 변화에 대한 대응을 조망하는 자리다.세션 1에서는 이은우 변호사(사법연수원 33기)가 ‘부정경쟁방지법상 성과물 모용 관련 최근 하급심 판결 동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특허, 상표, 저작권, 불공정 경쟁 등 전 분야에 걸친 업무 경력을 지닌 이 변호사는 추상적인 아이디어의 성과 해당 여부를 판단한 사례, 게임, 골프코스의 종합적인 이미지를 성과로 인정한 사례, 외식업 매장 및 영업방식에 대한 성과 해당 여부를 판단한 사례 등에 관한 최신 하급심 판결 및 동향에 대해 설명했다.세션 2에서는 한예인 변호사(변호사시험 1회)가 ‘제약·화학 특허침해 관련 최근 판결 동향과 쟁점’을 주제로 발표했다. 지식재산권 및 헬스케어 분야 전문가로서 약사 자격을 소지한 한 변호사는 조작된 데이터를 포함하는 특허에 기한 특허침해소송의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 제2의약용도발명과 스키니 라벨 등에 관한 사례를 설명했다. 한 변호사는 발표를 마치면서, 스키니 라벨(특허 용도만을 의약품 라벨에서 삭제하여 품목허가를 받는 것으로 제2의약용도발명의 특허 회피를 위해 제네릭 제약사가 쓰는 전략) 의약품을 제조, 판매하는 제약사에 대한 특허침해 판단에 대하여는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세션 3에서는 이헌 변호사(사법연수원 32기)가 ‘최신 IP 판례 해설’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특허법원 판사 및 대법원 지적재산권조 재판연구관을 역임한 이 변호사는 상표의 사용 해당 여부, 상표의 유사 여부, 부당 보전처분과 손해배상책임, 유체물의 취득과 영업비밀 침해, 자유실시기술 항변 허용 여부 등에 관한 최신 주요 판례 및 동향에 대해 설명했다.마지막 세션인 세션 4에서는 전하윤 변호사(변호사시험 3회)가 ‘AI의 업무 활용과 관련된 법률적 이슈’를 주제로 발표했다. 다년간 변리사로 일한 경험이 있는 전 변호사는 AI를 개발하거나 학습시키는 경우 그에 대한 IP 확보 방안, AI를 활용하여 발명, 저작물 등을 생성한 경우 그에 대한 권리 귀속, AI를 회사 업무에 사용하는 경우의 법률적 문제, AI 사용에 대한 책임 등에 대하여 설명했다. 전 변호사는 기업의 영업비밀이 AI 학습데이터로 이용되는 경우 공개될 가능성이 존재하므로 이에 대한 직원 교육을 게을리하는 경우 비밀 관리성 인정에 불리하게 작용할 여지가 있고, AI가 생성하는 결과물은 제3자의 지식재산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으므로 결과물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이번 세미나를 기획한 광장 지식재산권 그룹장인 김운호 변호사(사법연수원 23기)는 “2023년 올해는 AI를 비롯한 다양한 IT 기술의 활용이 급증함에 따라 새로운 법적 쟁점이 등장했고, 다양한 유형의 부정경쟁행위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논의와 판례가 집적됐으며, 법원이 새로운 지적재산권 법리들을 발전시키고 있다”며 “IP분야를 리드하는 광장 지식재산권그룹은 앞으로도 지식재산 분야의 최신 이슈를 소개하고, 지식재산 실무자들 사이 상호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는 이 같은 자리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전했다.한편 광장 지식재산권그룹에는 지식재산권 전문 변호사들을 비롯한 120여명의 지식재산권 관련 전문가들이 소속돼 있다. 특히 대법원 지식재산권 전담부 재판연구관, 특허법원 판사, 서울고등법원 지식재산권 전담부 판사, 특허청 심사관, 특허 심판관 등을 역임한 전문가들이 몸담고 있다.
2023.11.27 I 박정수 기자
수도권 도전 선언한 하태경 "종로로 가겠다"
  • 수도권 도전 선언한 하태경 "종로로 가겠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3선을 지낸 부산을 떠나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출마를 예고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서울 종로에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은 영남의 지지에만 머물지 말고 수도권으로 그 기반을 넓혀야 한다”며 “제 소신을 직접 실천하기 위해 부산 해운대 지역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서울의 한복판, 수도권의 중심, 종로에 도전한다”고 발표했다. 하 의원은 “우리 당이 수도권 민심의 자랑스러운 지지와 선택을 받았던 시절도 있었지만 종로에서 패배하면서부터 우리 당의 수도권 의석이 줄어들기 시작했고 국회 과반 의석수도 급격히 무너졌다”며 “이것이 종로를 반드시 사수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는 “종로를 빼앗긴 채로는 수도권 정당이라고 할 수 없다”며 “수도권 총선 승리의 제1 조건이 바로 종로 사수”라고 봤다. 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역시 지지세가 약한 부산·경남에서 도전을 거듭한 끝에 성과를 만들어냈다”며 “국민의힘도 포기하지 않는 도전 정신으로 수도권 승리에 총력을 기울인다면 그 진정성이 국민 여러분의 마음에 가 닿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청년의 꿈을 키웠던 종로의 품으로 돌아와 4선 국회의원에 도전한다”며 “낙원동 골목에서 사회인으로 첫발을 내디뎠고 서린동 빌딩에서 대한민국 미래를 그렸던 20대 청년의 뜨거운 심장으로 다시 여러분 앞에 섰다. 600년 수도 서울 종로에서, 1000년 서울의 미래를 그려나가는 영광의 길을 걷고자 한다”고 했다. 하 의원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위대한 매력을 만들어낸 주인공, 14만 종로주민이 단 한 분도 소외받지 않고 차별받지 않는 상생의 공동체를 만들겠다”며 “세계를 품은 종로의 넓은 가슴으로 제 꿈과 열정을 품어주십시오. 정기국회 일정이 끝나는 대로 벅찬 가슴 안고 달려가겠다”고 부연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11.27 I 경계영 기자
김범수, CEO들에 "개혁 강력 권고…임직원 잘 챙겨달라"
  • 김범수, CEO들에 "개혁 강력 권고…임직원 잘 챙겨달라"
  •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지난 20일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열린 4차 공동체 경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카카오)[성남=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이 27일 “전 공동체 차원에서 준법·인사·재무 등 측면에서 밀착 관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편하기를 강력히 권고한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5차 공동체 비상경영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참석한 20여개 공동체 CEO들에게 “관리 프로세스에 느슨한 부분이 있는지 철저히 돌아보라”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경영진들은 이러한 변화에 적극 협력하기 바라며 어려운 시기를 보내며 많은 걱정을 하고 계실 크루(임직원)들도 잘 챙겨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는 전체 공동체의 인사·재무·법무 등 내부 경영 프로세스를 점검해 책임을 명확히 하는 구조로 강화하기로 했다.내부 경영 프로세스를 감시할 외부 기구인 ‘준법과 신뢰위원회’(준법위)의 법적 권한 보장을 위해 속도를 내기 위해 준법위와 각 공동체 간 협약을 구체화한 내용을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했다.김소영 전 대법관을 위원장으로 위촉한 카카오 준법위는 본격 활동을 앞두고 법적 권한 보장을 위해 각 관계사와 협약을 체결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경영회의에선 준법위와 각 관계사 간에 체결할 협약 내용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으며, 협약 전 절차를 사실상 마무리했다.◇김범수 “어려운 시기 보내고 많은 걱정하고 있을 크루들”앞서 김범수 위원장은 김 전 대법관을 준법위 위원장직을 요청하며 강력한 권한을 약속했다. 실제 준법위는 외부 독립된 기구로서 단순 자문기구가 아닌 준법감시 및 내부통제 체계를 일신할 수 있도록 전체 공동체에 대한 강력한 통제권·제재권을 갖는 막강한 조직으로 활동하게 된다.구체적으로는 준법의무 위반 리스크 등이 확인된 경우 △관계사에 대한 내부조사 요구권 △위원회의 직접 조사 실시권 △핵심 의사 결정 조직에 대한 긴급 중단 요구권 등 실효적이고 직접적인 제재 권한까지 부여했다. 각 공동체와의 협약은 이 같은 막강한 권한의 법적 근거를 위해 필수적인 상황이다.협약 체결이 마무리되면 준법위는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설 예정이다. 카카오는 이와 별도로 준법위가 제대로 활동할 수 있도록 사무국 신설과 준법위 홈페이지 신설 등 준법위 활동에 필요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해줄 예정이다.카카오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왼쪽 세번째)이 지난 23일 서울 대치동 EG빌딩에서 열린 준법과 신뢰위원회 첫 회의에서 김소영 준법위 위원장(왼쪽 네번째)을 비롯한 위원들과 만나고 있다. (사진=카카오)준법위는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면 현재 카카오를 둘러싸고 제기되고 있는 다양한 논란에 대한 검토부터 시작한다. 규제기관과 언론에서 제기되는 여러 혐의들을 면밀히 검토해 재발방지 대책과 피해자 등 보호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보다 근본적으로 카카오 관계사의 비즈니스를 분석해 서비스 이용자와 이해관계자 등과의 관계에서 문제 될 수 있는 준법·신뢰 리스크를 검토하고, 이를 줄이고 상생하기 위한 준법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각 관계사의 법무·준법·감사 조직과의 긴밀한 소통을 진행해 준법문화와 신뢰경영원칙이 회사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범수, 준법위에 강력 권한 부여 수차례 재확인김범수 위원장은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준법위에 대한 강력한 권한 부여를 약속했다. 그는 김 전 대법관에게 준법위 위원장직을 요청하며 “독립적 권한을 인정하고 전사 차원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그는 이달 초 준법위 출범 당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경영시스템을 갖출 때까지 뼈를 깎는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나부터 준법위 결정을 존중할 것이며 그렇지 않은 계열사들의 행동이나 사업에 대해선 대주주로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김 위원장은 지난 23일 김 전 대법관을 비롯해 준법위원들과의 첫 만남에서도 “준법위의 독립적 운영을 존중하며 전사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테니 카카오가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준법위 위원장인 김 전 대법관은 김범수 위원장에게 “카카오 관계사들이 준법 경영 시스템을 갖추고 해당 시스템이 잘 작동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준법위의 목표”라며 “연말까지 준법위가 선정한 아젠다에 대해 논의를 착수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11.27 I 한광범 기자
파리를 '부산'으로 수놓다…5대 그룹, 막바지 엑스포 유치 총력전
  • 파리를 '부산'으로 수놓다…5대 그룹, 막바지 엑스포 유치 총력전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마지막 순간까지 엑스포에 최선을 다하겠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도시를 결정지을 결전의 날이 단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삼성·SK·현대차·LG·롯데 등 5대 그룹이 마지막 한 표라도 더 잡기 위해 최후의 총력전을 펴고 있다.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민간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 겸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정의선 현대차그룹·구광모 LG그룹·신동빈 롯데그룹 등 총수들도 한 줌 후회를 남기지 않겠다는 의지로 사활을 걸고 있다. 현 판세는 ‘오일 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다소 앞선다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추격을 거듭한 끝에 이제는 ‘해볼 만하다’는 평가도 적잖다.삼성전자가 파리의 명소 ‘오페라 가르니에’의 대형 옥외광고에 ‘갤럭시 Z 플립5’ 이미지와 함께 부산엑스포 로고를 함께 선보였다. 사진=삼성전자◇5대 그룹 막바지 열띤 응원전2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프랑스 파리에서 막바지 유치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파리는 오는 28일 엑스포 유치 도시를 판가름할 국제박람회기구(BIE) 173차 총회가 열리는 곳이다. 삼성전자는 국립 오페라 극장 ‘오페라 가르니에’의 대형 옥외광고에 ‘갤럭시 Z 플립5’ 이미지와 함께 부산엑스포 로고를 함께 선보이고 있다. 또 샤를드골 국제공항 입국장에서 14개 대형 광고판을 통해 유치를 응원하는 광고를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파리 내 주요 매장에서도 홍보 영상을 상영했다. 그간 삼성전자는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 스페인 마드리드 까야오 광장 등 유럽의 대표적 명소에서 대형 전광판을 통해 엑스포 홍보 영상을 틀며 부산에 대한 주목도를 높여 왔다.SK어스온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지사 직원들이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응원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SK이노베이션 아시아·유럽·남미 등 전 세계 사업장 구성원들도 막바지 응원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과 8개 사업 자회사 소속 9개국 사업장 직원들이 ‘SK는 자랑스럽게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지합니다’란 문구가 쓰인 홍보물과 부산을 응원하는 사진·메시지를 보내온 것이다. 또 SK서린빌딩과 전국 사업장, 주유소에 대형 간판과 현수막 등 홍보물을 마련했고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협업한 KTX 래핑 열차도 운행하고 있다. 전 세계 관람객이 모이는 ‘CES 2023’ 현장엔 대형 현수막을 설치하고 SK이노베이션이 후원하는 발달장애인 음악축제(GMF) 행사장에 유치 기원 부스도 차렸다.현대차그룹 부산엑스포 아트카(기아 EV6)가 173차 BIE 총회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 ‘팔레 데 콩그레 디시’ 주변을 순회하며 부산을 알리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의 부산엑스포 아트카도 지난 23일 파리에 도착했다. 아트카는 루브르박물관·개선문 등의 주요 명소를 비롯해 BIE 본부와 각국 대사관 인근지역 등을 순회한다. 이를 통해 BIE 회원국 주요 인사들을 대상으로 부산에 대한 관심·지지를 모으겠다는 구상이다.LG가 운영하는 부산 엑스포 홍보 버스가 프랑스 현지시간 28일 2030년 엑스포 개최지 선정을 위한 투표를 앞두고 파리의 주요 명소들을 순회하고 있다. 사진=LG전자LG전자는 지난 6일부터 29일까지 부산엑스포 유치 염원을 담은 ‘LG 랩핑 버스’를 파리 시내버스 노선에서 운행한다. LG에너지솔루션도 개별 버스를 동원했다. 대형 2층 버스는 옆면과 뒷면에 부산을 홍보하는 이미지와 ‘LG는 부산의 2030 세계박람회 개최를 지지합니다’란 문구를 담았다.롯데월드타워가 외벽 미디어파사드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막판 유치전 지원을 위한 ‘BUSAN IS NO.1’ 메시지를 송출하고 있다. 사진=롯데롯데월드타워는 외벽 미디어파사드에 ‘BUSAN IS NO.1(부산 이즈 넘버 원)’ 메시지를 띄운다. 24~28일엔 부산이 엑스포 개최지 투표 기호 1번을 배정받으며 새롭게 추가된 캐치프레이즈 ‘BUSAN IS NO.1’을 일몰 후 매시 정각마다 10분간 송출한다.◇유치전 ‘올인’한 5대 그룹 총수들 부산엑스포 유치가 성사하면 그 가치는 실로 어마어마하다. 생산유발 43조원·부가가치 18조원 등 경제적 가치만 60조원을 넘어선다. 50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대한민국의 브랜드가치 상승과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는 덤이다. 민·관이 합심해 발 벗고 나서 막판 ‘부산 세일즈’를 벌인 근본적 배경이다. 최태원 회장은 최근 열흘간 지구 반 바퀴를 도는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했다. 비행거리만 2만2000km로, 거의 하루마다 중남미·유럽 7개국을 돈 셈이다. 촉박한 일정 속에 이코노미석을 타기도 했다. 이재용·정의선·구광모·신동빈 회장도 제 일마냥 나섰다. 지난 23일 저녁 ‘BIE 대표 초청 만찬’ 행사에 참석해 파리 주재 외교단 및 BIE 대표단들을 만나 부산엑스포 지지를 당부한 데 이어 24일엔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파리에서 국경일 리셉션 등 유치 교섭에 나섰다. 지난 3월17일 도쿄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한일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 두 번째부터),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박수치고 있다. 사진=연합최태원 회장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처음 뛰어들었을 때는 승산이 전혀 보이지 않는 불가능한 싸움이었다”면서도 “한국 정부와 여러 기업이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한 결과 이제는 어느 누구도 승부를 점칠 수 없을 만큼 바짝 추격하고 있다”고 했다. 정의선 회장은 “앞으로 더 노력을 많이 해야겠지만 희망도 더 많이 생긴 것 같다”고 언급했었다.
2023.11.26 I 이준기 기자
SK이노, 전 세계 사업장서 부산엑스포 유치 막바지 ‘총력전’
  • SK이노, 전 세계 사업장서 부산엑스포 유치 막바지 ‘총력전’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의 아시아·유럽·남미 등 전 세계 사업장 구성원들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유치를 염원하는 막바지 응원에 힘을 쏟고 있다.SK어스온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지사 직원들이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응원하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SK이노베이션은 회사와 8개 사업 자회사 소속 9개국 사업장 직원들이 ‘SK는 자랑스럽게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지합니다’ 응원 문구가 쓰인 홍보물과 함께 부산을 응원하는 사진과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26일 밝혔다.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싱가포르 법인에서 근무하는 제인 고 선임은 부산에서 열린 워크샵을 다녀온 기억을 회상하며 “아름다운 자연 환경과 풍부한 문화의 중심지인 부산은 엑스포를 개최할 준비가 돼 있다”며 “전 세계 엑스포 방문객들에게 기후와 인류의 변화를 이끄는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SK이노베이션 페루 리마 지사, SK에너지 유럽 지사, SK배터리아메리카(SKBA), SK아이이테크놀로지 폴란드 법인(SKBMP), SK어스온 베트남 호치민·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지사, SK프리마코유럽 등지에서도 엑스포 유치 기원 목소리를 전해왔다.SK이노베이션 계열의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은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의 독려로 시작됐다. 김 부회장은 지난해 SK이노베이션 계열이 엑스포 유치 지원에 힘을 보태야 한다는 메시지를 사내에 전파했으며 이에 SK이노베이션 계열은 유치 기원 활동을 지속 펼쳐왔다.SK서린빌딩과 전국 사업장, 주유소에 대형 간판과 현수막 등 홍보물을 마련했으며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협업한 KTX 래핑 열차를 운행해 많은 국민에게 알릴 수 있도록 했다. 전 세계 관람객이 모이는 ‘CES 2023’ 현장에 대형 현수막을 설치하고 SK이노베이션이 후원하는 발달장애인 음악축체(GMF) 행사장에 유치 기원 부스 마련하며 세계인들에게 유치 기원 메시지를 전파했다.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부산엑스포 유치 응원은 마지막 순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직원들의 유치 열망이 전달돼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로 부산이 선정되길 기원한다”고 했다.SK이노베이션 페루 리마 지사 구성원들이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응원하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
2023.11.26 I 김은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11월27일~12월2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11월27일~12월2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11월27일~12월2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이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맨션하우스에서 클레어 쿠티노(Claire Coutinho) 영국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 장관과 업무협약(MOU)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주요일정△27일(월)08:00 비상경제장관회의(1차관)10:00 전기관련단체 협의회(2차관, 63빌딩)14:00 겨울철 에너지절약 캠페인 출범식(2차관, 명동 예술극장)△28일(화)10:00 국무회의(본부장·1차관)14:00 바이오산업의 날(1차관, 웨스틴조선H)13:30 핵심광물 재자원화 포럼(2차관, 글래드H)△29일(수)10:00 산중위 법안소위(본부장·1~2차관, 국회)△30일(목)(오전) 예결위(장관, 국회)10:00 산중위 전체회의(장관·본부장·1~2차관, 국회)14:00 본회의(국회)16:30 美 NSC 부보좌관 면담(본부장, 서울)14:00 주요 제조기업 투자 간담회(1차관, 가스공사 스마트워크센터)*2차관 UAE 출장(11월30일~12월4일)△1일(금)10:00 겨울철 전력수급대책 수립 및 현장점검(장관, 서울복합발전본부)14:00 본회의(장관, 국회)10:00 플랜트 EPC 상생협력 포럼(본부장, 서울)08:00 차관회의(1차관)◇보도계획△25일(토)03:00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이틀뒤 결판(총리실 공동)△26일(일)12:00 지방시대委, 17개 시·도 지방시대위원 등 300여명 머리 맞대(지방시대위·교육부·행안부 공동)△27일(월)11:00 겨울철 에너지 절약, 난방비는 낮추고 지원은 높인다11:00 수출플러스에 기여하는 코세페 현장 방문11:00 겨울! 따뜻하고 안전하게 준비하세요11:00 분산법 하위법령 제정안 공청회 개최11:00 산업부 산하기관과 제6회 정부혁신 이어달리기 대회 개최△28일(화)06:00 2023 대한민국 기술사업화 대전 개최06:00 제11회 MDB 프로젝트 플라자 개최(기재부·코트라 공동)11:00 2023 바이오산업의 날 행사11:00 핵심광물 재자원화산업 육성 본격화11:00 인도네시아와 에너지 전 분야 협력강화 논의11:00 2023년 10월 주요유통업체 매출동향11:00 2022년 신제품(NEP) 공공구매 실적조사 결과△29일(수)06:00 순환경제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순환경제 축제 열린다06:00 제30회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 개최06:00 한-칠레 FTA 제8차 개선협상 개최11:00 지방투자촉진보조금으로 첨단 산업 육성과 대규모 민간투자 이끈다15:30 제주 BESS 중앙계약시장 입찰결과 발표11:00 기술규제 대응성과 올해도 이어졌다△30일(목)06:00 에너지신산업 투자 협력과 비즈니스 기회의 장 열려06:00 융복합기술 시스템표준화 확산 추진11:00 10대 제조업 주요기업 투자 간담회11:00 투자 애로 해소로 실물경제 활력 회복 뒷받침11:00 통상교섭본부장, 미국 NSC 부보좌관 방한 계기 면담11:00 흑연 공급망 점검회의 개최11:00 나노소재 활용 활성화를 위해 기업이 머리를 맞대다11:00 초연결 모빌리티 기술융합을 위한 글로벌 전문가 한자리에 모인다△1일(금)10:00 겨울철 대비 전력수급 비상대응체계 가동06:00 2023년 플랜트 수주 유공자 포상11:00 2023년 11월 수출입동향 발표22:00 다자간 탄소중립 협의체 ‘기후클럽’ 공식출범11:00 제4차 신FTA 전략포럼 개최
2023.11.25 I 김형욱 기자
롯데건설, 아파트·업무시설 조경부문 환경부장관상 수상
  • 롯데건설, 아파트·업무시설 조경부문 환경부장관상 수상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롯데건설이 시공한 주거 공간과 업무시설이 지난 22일~23일 이틀에 걸쳐 조경상을 연이어 수상하며 그 우수성을 입증했다.롯데건설이 시공해 인공지반녹화대상에서 환경부장관상을 차지한 G-Tower(왼쪽)와 협회장상을 차지한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오른쪽). (사진=롯데건설)롯데건설은 지난 22일 서울 명동 유네스코 빌딩에서 진행된 ‘제14회 인공지반녹화대상’ 시상식에서 환경부장관상과 협회장상을 수상하며 2관왕을 자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인공지반녹화대상은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와 환경부, 서울시가 주관하는 상으로, 인공지반 녹화의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 2010년부터 개최됐다.환경부장관상을 차지한 ‘G-Tower(지-타워)’는 서울 구로구 소재 지하 7층~지상 39층, 전체 면적 18만㎡ 규모에 이르는 게임사 넷마블의 신사옥으로 사람, 자연, 문화가 상생하는 거점 공간을 목표로 조성됐다. 지타워는 수생비오톱, 육생비오톱, 벽면녹화, 하늘정원 등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시설과 녹지 및 수변공간을 이용해 시민들이 커뮤니티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ㅋㅋ마당’과 같은 공간을 구현한 점을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했다.협회장상을 수상한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는 서울 광진구 소재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6개 동, 총 878가구 규모의 단지로 최근 주거 트렌드에 맞춰 차별화된 조경으로 꾸며졌다. 이 단지는 중앙광장에 석가산을 비롯해 생태연못, 암석원과 이끼원, 옥상정원 등 단지의 여러 공간에 조경을 조성해 녹화 면적률을 높인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다양한 수종을 사용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노력한 점과 단지 전반에 걸쳐 육생비오톱과 수생비오톱, 옥상녹화가 이어지도록 생태환경을 연결해 조성한 점을 인정받았다. 또한 지난 23일 서초구 aT센터에서 진행된 ‘제23회 자연환경대상’ 시상식에서 ‘송파 롯데캐슬 시그니처’가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제23회 자연환경대상은 한국생태복원협회에서 주최하고, 환경부가 후원하는 상으로, 지역을 생태적, 친환경적으로 우수하게 보전하고 복원한 사례를 발굴해 녹색 성장을 위한 모델로 제시하기 위해 2001년부터 개최됐다.‘송파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서울 송파구 소재 지하 3층~지상 22층, 17개 동, 총 1945가구 규모로 조성된 단지다. 이 단지는 울창한 수목으로 숲길을 만들고 그 아래 다양한 초화로 건강한 생태환경을 조성했으며,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있도록 자연스러운 계절 정원을 꾸민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자연 친환경 재료를 활용해 자연스럽게 단차를 극복해 원래의 자연과 가장 닮은 친환경적인 조경을 조성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되었다.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건설이 시공한 주거단지와 업무시설 조경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연이어 조경상을 수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환경을 고려해 최신 조경 트렌드를 반영한 건축물 건립과 단지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3.11.24 I 오희나 기자
폐기물 수집운반 서비스 기업 커버링, 프리A 투자 유치
  • 폐기물 수집운반 서비스 기업 커버링, 프리A 투자 유치
  • (사진=커버링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폐기물 수집운반 서비스를 운영하는 커버링이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로부터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도 참여했다. 전체 투자금액은 비공개다.커버링은 분리수거 없는 쓰레기 수거 서비스다. 별도의 전처리 없이 배출된 쓰레기를 직접 수거 후 공정을 통해 재활용률 상승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이용자는 쓰레기를 혼합폐기물의 형태로 한 번에 배출할 수 있으며, 커버링이 문 앞에서 수거한 후 세척·선별 공정을 거쳐 재활용 업체에 원료로 제공한다.커버링 서비스는 △가정을 위한 ‘커버링 홈’ △사무실을 위한 ‘커버링 오피스’ △도시락을 위한 ‘커버링 런치’ △건물을 위한 ‘커버링 빌딩’ 등 4가지 맞춤형 수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커버링을 통해 수거된 쓰레기는 1차 선별–세척–2차 선별–재활용 업체 제공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 재활용률 상승의 결과를 담은 ESG 리포트를 이용자에게 제공한다.커버링 서비스는 사용자 편의성 및 합리적인 단가를 기반으로 월평균 재이용률 95%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커버링은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의 ‘Dream Challenger 바른동행 4기’에 선정된 이후 2개월 만에 본도시락 본사와 도시락 수거 계약을 체결 및 SKT와 T우주 구독 상품을 론칭한 바 있다. 남우현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심사역은 “종량제 봉투로 버려지는 폐기물 내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은 약 41%에 달한다”며 “커버링의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의 편의성과 재활용률을 동시에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강성진 커버링 대표는 “95% 이상의 재이용률이 발생할 정도로 이용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커버링 서비스는 폐기물 수거부터 재활용률 상승을 위한 세척·선별 공정을 보유하고 있다”며 “폐기물 산업 가장 앞 단계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향후 산업에서 높은 중요성을 가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23.11.24 I 이지은 기자
SK 9개사, 국내 최대 규모 재생에너지 직접 구매 계약 체결
  • SK 9개사, 국내 최대 규모 재생에너지 직접 구매 계약 체결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그룹이 넷제로(Net Zero·탄소중립) 조기 달성을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재생에너지 직접 구매 계약(직접 PPA·Power Purchase Agreement)을 체결한다. SK그룹은 최근 SK텔레콤·SK실트론·SK㈜머티리얼즈 등 9개 계열사와 SK E&S가 재생에너지 직접 PPA를 위한 거래협정서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재생에너지 직접 PPA는 기업이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를 직접 구매해 사용함으로써 재생에너지 확대와 온실가스 감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어 대표적인 넷제로·RE100(재생에너지 100%) 이행을 위한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직접 PPA에는 SK텔레콤·SK실트론·SKC·SK㈜ C&C·SK㈜ 머티리얼즈·SK바이오팜·SK가스·SK브로드밴드·SK바이오사이언스 등 총 9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총 용량은 국내 최대 규모인 연 537기가와트시(GWh)로 약 19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이중 SK㈜머티리얼즈는 지난해 SK 계열사 중 최초로 8월 연 65GWh 규모의 PPA를 SK E&S와 체결한 데 이어 이번 PPA에도 참여사 중 가장 많은 171GWh를 체결했다. 공급업체는 복수의 사업자가 참여해 비교 견적을 통해 가격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을 갖춘 SK E&S가 선정됐다. 이들 9개사는 SK E&S가 태양광 발전소를 통해 생산한 재생에너지 전력을 2026년부터 20년간 각 사 주요 사업장과 데이터센터 등에 공급받는다. 이를 통해 누적 500만톤(t)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게 되며 이는 소나무 약 2000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 SK그룹은 글로벌 탄소중립 목표 시점인 2050년보다 앞서 넷제로를 달성한다는 도전적 목표를 설정하고 탄소 감축을 위한 투자와 재생에너지 확대에 나서왔다. 최태원 SK 회장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기업 경영의 새로운 축으로 삼으며 그룹 차원의 넷제로 조기 추진을 주문해왔다. 최 회장은 지난 2021년 CEO 세미나에서 “2030년 기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210억t)의 1% 정도인 2억t의 탄소를 SK그룹이 줄이는 데 기여해야 한다”며 “미래 저탄소 친환경 사업의 선두를 이끈다는 사명감으로 2035년 전후로 SK의 누적 배출량과 감축량이 상쇄되는 ‘탄소발자국 제로‘를 달성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이번 직접 PPA 체결도 그룹 차원의 넷제로 추진 전략에 발맞춰 계열사들이 적극 뜻을 모아 공동 TF를 구성해 추진했다. SK그룹은 직접 PPA 외에도 △CCUS 기술 내재화 △탄소 저장소 개발 △블루 암모니아 생산·혼소발전 △암모니아·수소 연료전지 사업 등 차세대 친환경 기술을 활용해 넷제로를 조기 달성해 나갈 방침이다. SK 관계자는 “이번 국내 최대 규모의 PPA 체결은 SK그룹의 넷제로 추진에 대한 의지와 진정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재생에너지 확대는 물론 탄소 감축을 위한 투자와 친환경 사업 확대 등을 통해 기후 위기 극복에 적극 기여하는 선도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SK 서린빌딩 (사진=이데일리DB)
2023.11.24 I 박순엽 기자
SK네트웍스, 9년만 영업익 2000억 복귀 청신호
  • SK네트웍스, 9년만 영업익 2000억 복귀 청신호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종합상사에서 시작해 사업형 투자사로 전환을 추진하는 SK네트웍스가 올해 자회사 호실적에 힘입어 영업이익 2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SK네트웍스가 2000억원이 넘는 영업실적을 달성하는 것은 지난 2014년 이후 무려 9년 만이다. 올해 승진과 함께 경영 전면에 나선 그룹 오너 일가 3세 최성환 사장이 주도하는 직접투자 활동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추정하는 SK네트웍스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2253억원으로 예상된다. 예상대로 실적을 낸다면 SK네트웍스는 올해 전년도 영업이익(1542억원)보다 46.1% 증가한 실적을 기록하게 된다. 이미 올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1725억원에 달해 2000억원 돌파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SK네트웍스 본사인 서울 종로구의 삼일빌딩 전경.(사진=SK네트웍스.)SK네트웍스의 올해 호실적은 자회사 SK렌터카가 주도했다. SK렌터카는 3분기 누적 989억원의 이익을 내며 연결 기준 누적 영업이익(1725억원)의 57%를 담당했다. SK렌터카는 최근 몇 년 간 공격적인 투자와 함께 빠르게 시장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지난 2018년 7만7000대 규모의 보유 차량은 올 3분기 18만대가 넘는 수준으로 불어났다. 덕분에 2018년만 하더라도 9.4%에 불과했던 시장 점유율 역시 올 3분기 14.8%로 확대됐다.또 다른 렌탈 자회사 SK매직도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 실적을 개선하는 저력을 보였다.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466억원으로 전년 동기 364억원 대비 28% 이익을 늘렸다. 소비 불황 우려가 드리우면서 소비자들이 직접 구매보다는 렌탈 쪽으로 시선을 돌린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2018년부터 시작한 말레이시아에서의 정수기, 공기청정기 렌탈 사업이 안정화하며 글로벌 실적이 개선된 것도 도움이 됐다. 이 같은 호실적은 사업형 투자사로 전환을 추진하는 SK네트웍스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형 투자사란 말 그대로 자체적으로 사업을 영위하면서도 활발하게 투자활동을 펼쳐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하고 차익을 실현하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SK네트웍스는 최성환 사장이 올해 승진하며 투자활동에 더욱 힘을 싣겠다고 공표하기도 했다. [그래픽=이미나 기자]최 사장은 올 2월 열린 ‘글로벌 투자사업 설명회’에서 “SK네트웍스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성공적으로 수행한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혁신의 게이트 키퍼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SK네트웍스는 2019년경부터 올해까지 20여건의 직간접적 투자를 진행했으며 총 투자규모는 2500억원 수준에 달한다.SK네트웍스는 지난 8월에 SK렌터카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키겠다는 결정을 내리고 추진하고 있다. 주식 공개매수 및 포괄적 주식교환으로 SK렌터카의 지분 100%를 확보하는 방식이다. 당초 72.9%였던 3분기 말 기준 91.7%까지 늘어났다. 내년 초까지 주식교환을 모두 마치면 SK렌터카는 상장 폐지되며 SK네트웍스의 100% 자회사가 된다.이렇게 되면 SK네트웍스는 주력 자회사인 SK렌터카의 현금을 더 용이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SK렌터카가 배당을 실시하면 이를 다른 주주들과 나누지 않고 SK네트웍스 홀로 가져갈 수 있기 때문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를 통해 SK네트웍스가 연간 300억~400억원 수준의 배당 수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3.11.24 I 김성진 기자
김원섭 KPGA 회장 당선인 "낮은 곳에서 회원들을 위해 뛸 것"
  • 김원섭 KPGA 회장 당선인 "낮은 곳에서 회원들을 위해 뛸 것"
  • 김원섭 풍산그룹 고문이 23일 경기도 성남시 운중동 KPGA 회관에서 열린 제19대 KPGA 회장 선거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성남(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더 낮은 곳에서 회원들을 위해 노력하겠다.”김원섭(61) 풍산그룹 고문이 제19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장으로 당선된 뒤 밝힌 취임 소감이다.김 당선인은 23일 경기도 성남시 운중동 KPGA빌딩에서 열린 제19대 회장 선거에서 대의원 201명 중 183명이 투표에 참여, 108표를 획득해 당선됐다. 임기는 2024년 1월 1일 시작해 2027년 12월 31일까지 4년이다.2019년 만장일치 추대로 제18대 회장으로 취임했던 구자철 현 회장은 재임에 도전했으나 75표를 얻는데 그쳤다.김원섭 당선인은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했고, 2008~2011년 한국농구연맹 총재 특보 등을 거쳐 현재는 풍산그룹 고문과 퍼스트티코리아재단 상임이사로 재직 중이다. 특히 2015년 국내에서 열린 국가대항전 프레지던츠컵의 토너먼트 디렉터 & 수석고문으로 활동했다. 당시 류진 풍산그룹 회장과 함께 프레지던츠컵의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힘을 보탠 김 당선인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및 유럽 DP월드투어 등과 다양한 교류를 통해 세계 골프계 인사들과 인맥을 쌓았다.퍼스트티는 골프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주는 단체다.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다.김 당선인은 취임 첫 과제로 투명한 협회 운영 및 소통 그리고 코리안투어 발전을 꼽았다.그는 “한국 남자 골프를 위해 낮은 곳에서 회원들을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투명하게 협회를 운영하고 회원들과 소통하고 지금이라도 당장 나가서 스폰서들을 만나 요구를 듣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세계 남자골프는 급변하고 있다”라며 “아시안투어와의 관계 회복은 물론 지난 24년 동안 골프계에서 몸담았던 경험을 살려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맞춰 적절하게 대처해 나가는 방법을 찾겠다”라고 덧붙였다.KPGA 코리안투어는 올해 유럽의 DP월드투어 그리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전략적 업무제휴를 통해 퀄리파잉 스쿨 예선 면제 혜택 및 상위권 선수에게 1년 출전권 등을 주는 협약을 맺었으나 아시안투어는 최근 KPGA 선수들에게 줬던 퀄리파잉 스쿨 예선 면제 혜택 등을 축소했다. 이에 따라 아시안투어로 진출하려던 선수들은 더 좁은 길을 통과해야 한다.대회수를 증가와 함께 상금을 확대해 질적 수준을 높이겠다는 의지도 엿보였다.김 당선인은 “장기적으로 안정된 투어를 만들 수 있도록 스폰서와 같이 호흡하면서 모두가 만족할 만한 투어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며 “또한 대회 상금을 늘려 선수들이 더 열심히 노력한 만큼의 보상과 함께 즐겁게 투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KPGA 코리안투어는 올해 총 22개 대회 총상금 237억원 규모로 열렸다. 애초 25개 대회를 계획했으나 스폰서 사정으로 3개 대회가 열리지 못하고 취소됐다.김 당선인은 공약으로 ▲임기 중 풍산그룹 100억원 규모 후원 ▲KPGA 코리안투어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KPGA 코리안투어 환경 개선 및 상금증액 ▲2부투어 상금 증액 및 투어환경 개선 ▲챔피언스투어 상금 증액 및 투어환경 개선 ▲투어 마케팅 활성화 ▲기존 후원사 관리 시스템 도입 ▲토너먼트 골프장 인증사업 ▲대회 유치자 시드 폐지 ▲아시안투어 특전 회복 ▲협회기금 건전성 확보 ▲회원 교육 시스템의 선진화 ▲선수 연금 시스템 구축 ▲회원 복지 개선 ▲KPGA 역사관 재건립 등을 내걸었다.
2023.11.24 I 주영로 기자
제56회 한국일보문학상에 천운영 `반에 반의 반`
  • 제56회 한국일보문학상에 천운영 `반에 반의 반`
  • 소설가 천운영(사진=한국일보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천운영(52) 작가의 소설집 ‘반에 반의 반’(문학동네)이 제56회 한국일보문학상을 받는다.23일 심사위원회는 “할머니, 엄마 세대의 생애를 재현하는 글쓰기에 대한 깊은 고민으로, 누군가의 삶을 재현하고 복원하는 것으로는 할 수 없는 지점까지 도달해 있다”며 “중견 작가가 쓴 꽉 찬 이야기에 신뢰가 간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소설집 ‘반에 반의 반’은 가치관이 다르지만 각자의 ‘다정함’으로 세상을 끌어안은 여자들의 삶을 조각처럼 모은 소설집이다. 천 작가는 200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다. 소설집 ‘바늘’, ‘명랑’, ‘그녀의 눈물 사용법’ 등을 비롯해 장편소설 ‘잘 가라, 서커스’ 등을 펴냈다. 신동엽창작상과 올해의 예술상 등을 수상했다.한편 한국일보사가 제정하고 GS가 후원하는 한국일보문학상은 지난해 9월부터 올 8월까지 출간한 한국소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소설가 은희경, 전성태, 편혜영을 비롯해 정홍수, 강동호, 양경언 문학평론가, 신용목 시인이 예심과 본심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상금은 2000만원이다. 시상식은 12월18일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빌딩 지하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2023.11.23 I 김미경 기자
준법위 만난 김범수 "체계화된 시스템 미흡했다…많은 도움 달라"
  • 준법위 만난 김범수 "체계화된 시스템 미흡했다…많은 도움 달라"
  •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과 준법과 신뢰위원회 김소영 위원장(전 대법관)이 23일 서울 대치동 EG빌딩에서 열린 만남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이 23일 경영혁신을 위한 외부 독립기구인 준법과 신뢰위원회(준법위) 위원들에게 “카카오가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카카오에 따르면, 김범수 위원장은 이날 오전 카카오 관계사가 입주한 서울 대치동 EG빌딩에서 준법위 구성 이후 처음으로 김소영 위원장(전 대법관)을 포함한 1기 위원들과 만나 카카오의 쇄신을 위한 준법 경영의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이 같이 밝혔다.이번 만남은 준법위의 본격 활동에 앞서 준법위의 독립성을 보장하고 및 준법 경영 체계 강화에 대한 카카오의 강력한 의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카카오는 이번 만남을 통해 준법위 차원에서 필요한 지원 사항을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김범수 “카카오, 빠른 성장 추구하며 시스템 미흡”만남에는 준법위 측에선 김소영 위원장을 비롯해 △김용진 착한경영연구소 소장(프리챌 공동창업자) △안수현 한국외국어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전 한국은행법학회장) △유병준 서울대 경영대 교수(전 한국벤처창업학회장)-화상 참석 △이영주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이사장(전 사법연수원 부원장) △이지운 서울신문 전략기획실장(전 편집국장) △김정호 카카오 경영지원총괄 등 위원 전원이 참석했다.김소영 준법위 위원장은 “카카오 관계사들이 준법 경영 시스템을 갖추고 해당 시스템이 잘 작동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준법위의 목표”라며 “연말까지 준법위가 선정한 아젠다에 대해 논의를 착수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범수 경영쇄신위원회 위원장은 준법위 위원들에게 “카카오는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속도를 중요시하며 빠른 성장을 추구해 왔으나 그 과정에서 체계화된 시스템을 갖추는 게 미흡했던 것 같아 아쉽다”는 뜻을 밝혔다.그러면서 “지금이라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자 준법위 구성을 결정하게 됐고 흔쾌히 수락해 주신 위원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준법위의 독립적 운영을 존중하며 전사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테니 카카오가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카카오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왼쪽 세번째)이 23일 서울 대치동 EG빌딩에서 열린 준법과 신뢰위원회 첫 회의에서 김소영 준법위 위원장(왼쪽 네번째)을 비롯한 위원들과 만나고 있다. (사진=카카오)◇관계사와 협약 체결 통해 본격 활동 시작 외부 독립기구로 설립되는 준법위원회는 단순 자문기구가 아닌 준법감시 및 내부통제 체계를 일신할 수 있도록 카카오 전체 공동체에 대한 강력한 통제권·제재권을 갖는 막강한 조직으로 활동하게 된다.구체적으로 보면 준법의무 위반 리스크 등이 확인된 경우 △관계사에 대한 내부조사 요구권 △위원회의 직접 조사 실시권 △핵심 의사 결정 조직에 대한 긴급 중단 요구권 등 실효적이고 직접적인 제재 권한까지 갖는다. 이 같은 강력한 권한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관계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각사의 이사회 결의를 거친 후 위원회 활동을 시작한다. 준법위는 현재 제기되고 있는 다양한 논란에 대한 검토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규제기관과 언론에서 제기되는 여러 혐의들을 면밀히 검토해 재발방지 대책과 피해자 등 보호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보다 근본적으로 카카오 관계사의 비즈니스를 분석해 서비스 이용자와 이해관계자 등과의 관계에서 문제 될 수 있는 준법·신뢰 리스크를 검토하고, 이를 줄이고 상생하기 위한 준법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준법위의 활동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실무기구인 사무국도 설립한다. 각 관계사의 법무·준법·감사 조직과의 긴밀한 소통을 진행해 준법문화와 신뢰경영원칙이 회사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준법위원회의 별도 웹사이트 등을 통해 활동 내역을 지속적으로 공개해 활동의 투명성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2023.11.23 I 한광범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BIM Awards 2023 대상 수상
  • HDC현대산업개발, BIM Awards 2023 대상 수상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11월 23일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품질 고도화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인 점을 인정받아 사단법인 빌딩스마트협회가 주최하는 BIM Awards 2023에서 국토교통부장관인 대상을 수상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1월 23일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품질 고도화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인 점을 인정받아 사단법인 빌딩스마트협회가 주최하는 ‘BIM Awards 2023’에서 국토교통부장관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용남 HDC현대산업개발 건설운영부문장, 안대호 빌딩스마트협회장, 김지현 연우테크놀로지 대표, 김종현 빔파트너스 대표.HDC현대산업개발은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건축정보모델)을 기반으로 2021년 5월 착공한 군산 호수공원 아이파크를 대상으로 설계부터 프리콘, 견적, 시공, 유지관리 등 건설 현장의 전 생애 범위를 포괄하여 적용했다. BIM과 연결해 데이터의 정확성을 높이고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모두의 이해와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시각화해 구축된 것이 특징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BIM AWARD에서 수상하게 되어 감사드린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건설 전 과정에 걸친 디지털 업무 환경과 BIM을 접목하여 통합적인 관리방안을 제안했으며 이러한 시도가 향후 건설산업의 변화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이번 수상은 HDC현대산업개발은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DX(Digital Transformation·디지털 전환)의 성과이기도 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변화하는 고객 니즈와 건설산업 환경에 발맞춰 지속 성장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건축정보모델(BIM) 기반으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고, 상품기획부터 고객서비스(CS)까지 모든 영역에 걸쳐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것을 목표로 DX를 추진하고 있다.설계와 프리콘 단계에서는 2D설계 마무리되기 전에 BIM모델링이 가능하도록 설계기준과 견적기준, 시공기준 및 표준상세도에 설계와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프로세스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견적단계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자체 개발한 BIM 기반 수량산출시스템인 ‘HEB (HDC Estimate system by BIM)’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건축과 구조, 기계, 전기, 토목, 조경 등 전체 공종에 대한 상세 수량 산출을 진행한다. 또 설계 변경 시 BIM모델 변경으로 바뀌는 물량과 항목에 대한 이력 관리가 더욱 명확해져 사업주나 협력업체와 공사비 정산과 산정을 합리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시공단계에서는 가장 대표적으로 현장과 본사 양방향 실시간 품질관리 시스템인 I-QMS를 통해 실시간 점검 이행사항과 결과를 지속해서 추적 관리해 최고의 품질구현을 추구한다. 또 현장에서는 3D 스캐너를 통해 흙막이, 파일, 골조, 마감 범위까지 설계도면과 BIM모델링을 결합한 데이터로 측정, 점검해 재시공 방지와 시공 품질을 높이고 있다. 이 밖에도 현장의 안전과 무재해를 위한 SAFETY-I시스템을 전 현장에 시행하고 있고 파일관리 시스템, 드론 플랫폼, AR/MR 장비 등을 사용하는 등 품질 강화를 위한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시공 이후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자체 시스템인 I-CLICK을 통해 현장점검과 입주자 점검 시 하자, 유지보수 건을 시스템으로 접수한다. 또 진행률과 처리결과에 대해 체계적으로 관제가 가능할 수 있도록 해 시공 이후까지 품질관리를 빈틈없이 할 수 있게 됐다.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건설산업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DX)’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DX를 통해 전체적인 업무 혁신을 추진하고 업무 간 밸류체인(Value Chain)시너지를 극대화해 시장 경쟁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11.23 I 이윤화 기자
SK네트웍스,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획득
  • SK네트웍스,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획득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SK네트웍스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SK네트웍스 삼일빌딩 전경.(사진=SK네트웍스.)ISO 45001은 2018년 제정된 안전 보건분야 최고 수준의 국제표준 경영시스템이다. 사업장 내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 및 관리하기 위한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갖춰 이행한 기업에 부여된다.SK네트웍스는 본사 및 수도권물류센터 등 주요시설에 대한 이번 평가에서 △안전보건전담 조직 신설 및 안전보건경영 시스템 수립/전파 △월 단위 안전보건협의체 운영 △안전 중심의 조직문화 형성 등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한 전사적 노력을 인정받아 인증을 획득했다.SK네트웍스는 이번 인증에 앞서 ISO9001(품질경영시스템), ISO14001(환경경영시스템), ISO37001(반부패경영시스템) 등 다양한 국제표준 인증을 통해 회사의 투명하고 효율적인 경영체계 확립을 위해 힘써왔다. SK네트웍스는 안전보건관리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 중대재해 발생을 철저히 예방하고 안전한 근무 환경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SK네트웍스 관계자는 “최고 수준의 국제표준 인증 획득을 통해 근로자의 안전과 산업 재해 예방을 위해 힘써온 노력을 인정 받은 것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안전보건을 포함해 ESG 경영 체계를 고도화하며 지속 가능한 사업 기반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3.11.23 I 김성진 기자
‘비선 실세’ 최서원, 사면요청서에 “형벌 너무 가혹해..어깨 펴고 살고 싶다”
  • ‘비선 실세’ 최서원, 사면요청서에 “형벌 너무 가혹해..어깨 펴고 살고 싶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가 직접 쓴 사면 요청서가 공개됐다. 최 씨는 “형벌이 너무 가혹하다”며 사면·복권을 요구하고 있다.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법무법인 동북아 사무실에서 이경재 변호사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석방을 촉구하는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최 씨의 법률대리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22일 서울 서초구 법무법인 동북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사면요청서를 공개했다.요청서에 따르면 최 씨는 “나의 사면에 대해 누구 하나 나서주지 않는 상황에서 나 스스로 (사면요청서를) 쓰는 것이 유일한 길”이라며 “저는 허울 좋은 비선 실세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공동정범으로 엮여 모든 것을 빼앗겼다”고 했다.그는 “모든 국정농단자와 청와대 전 비서관조차 사면·복권되는데 서민으로 남아있는 저에게는 형벌이 너무 가혹하다”며 “제가 사면·복권된다면 오롯이 제 인생, 딸과 세 손주가 미래에 어깨를 활짝 펴고 살아갈 수 있는 삶을 살아갈 것”이라고 적었다.또한 “누군가의 그림자가 되어 빛에 가려진 어두운 삶은 절대 되풀이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이 변호사는 최 씨의 사면요청서를 공개하며 “최서원은 8년째 복역 중이고 벌금과 추징금 납부로 강남의 빌딩 등 전 재산을 상실했다. 그 결과 최서원의 유일한 가족인 정유라와 그 자녀들은 생계조차 꾸려가기 어려운 처지”라고 강조했다.또한 최 씨가 허리 수술을 두 차례 받은 점, 국정농단 관련 형사재판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사람들 중 최 씨만 복역 중인 점 등을 들며 최 씨의 사면·복권을 주장했다.최 씨는 지난 2016년 11월 구속돼 2020년 6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뇌물 등 혐의로 징역 18년과 벌금 200억원, 추징금 63억원의 형을 확정 받았다. 이어 청주여자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2023.11.22 I 이다원 기자
SK-노소영, '아트센터 퇴거소송' 조정 불발…본소송으로
  • SK-노소영, '아트센터 퇴거소송' 조정 불발…본소송으로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소재 아트센터 나비 퇴거 소송을 제기한 SK이노베이션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이의 조정이 결렬됐다.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지난 9일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SK 최태원 회장과의 이혼 소송 항소심 첫 변론준비기일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법은 22일 오후 SK이노베이션(096770)이 아트센터 나비를 상대로 제기한 부동산 인도 청구 소송 두 번째 조정기일을 열었다. 이날 조정기일은 SK이노베이션 측 대리인 불참으로 불성립됐다.노 관장 측은 “원고의 불출석으로 불성립돼 조정이 종결됐다”며 “본안 소송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노 관장 측으로부터) 받아들일 수 없는 조정안이 제출돼 불성립됐다”고 했다.현재 노 관장은 6년째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과 이혼소송 중이다. 아트센터 나비는 서울 종로구 SK그룹 본사 서린빌딩 4층에 2000년 12월 개관했다.노 관장 측은 지난 8일 열린 1차 조정 기일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노 관장 개인보다는 미술관 대표자라는 사실이 더 중요하다”며 “(퇴거 시) 미술품을 둘 곳도 없고 직원들도 모두 해고해야 한다. 이혼을 이유로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고 말했다.SK이노베이션 측은 “엉뚱한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이들은 “2019년 9월을 기점으로 임대차 계약이 종료됐음에도 무단으로 공간을 점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른 곳으로 아트센터를 이전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이혼 등 다른 이유로 퇴거하지 않고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노 관장은 최 회장과 1조원대 재산분할 소송을 벌이고 있으며 최 회장의 동거인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에게는 3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를 제기했다. 노 관장은 지난 11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남의 가정을 깬 사람은 벌을 받아야 한다”며 “아닌 것을 아니라고 말하기 위해 사회의 이정표가 되기 위해 돈의 힘에 맞서 싸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번 조정 불성립으로 퇴거 소송은 본소송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2023.11.22 I 김형환 기자
단지 내 식물원 카페, 정원 같은 지하주차장…녹색 건축 미래 이끌어
  • 단지 내 식물원 카페, 정원 같은 지하주차장…녹색 건축 미래 이끌어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제11회 2023이데일리건설산업대상’에서 국토부장관상 친환경부문 대상을 받았다. 포스코이앤씨는 수년간 쌓아온 시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국 각지에 품격 있는 주거공간을 제공해 왔다. 친환경, 스마트홈 기술 등 포스코이앤씨만의 특화 시스템을 통해 한 차원 높은 품질의 상품을 제공하며 국내 굴지의 건설명가로 자리매김했다.지난 2020년 포스코이앤씨는 주거 브랜드 ‘더샵’을 리뉴얼해 주거 공간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주거 공간의 역할과 기능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주거 지향 가치를 높였다. 집이 가져야 할 본질적 가치와 그 안에 담길 라이프스타일을 더 깊이 고민하는 브랜드 가치를 담았으며, 신뢰할 수 있는 안전, 안락한 휴식, 강화된 편의, 세련된 디자인이 담긴 주거공간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엔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HAUTERRE)’를 론칭하며 고품격 주거 문화에 앞장서고 있다. 친환경 아파트의 대표적 사례인 ‘더샵 연동포레’·‘더샵 노형포레’ 두 단지는 테라스부터 지복층 등 다양한 설계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입주민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지복층 설계(1층타입)와 테라스 특화설계(4층타입)도 선보이며 자연과 함께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올해 1월부터 전 차종 차고지증명제가 시행되는 제주에서 여유로운 주차공간은 두 단지만의 강점으로 부각했다.또한 포스코이앤씨는 국내 건설 산업 최초로 ‘2050년 탄소 네거티브 전략’을 수립하는 등 친환경 전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30 제로에너지빌딩 로드맵’에 따라 탄소배출 저감기술을 확보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원순환 플랜트, 리모델링 사업 등 친환경 사업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이는 최근 포스코그룹이 ‘그린 투모로우, 위드 POSCO(Green Tomorrow, With POSCO)’를 비전 슬로건으로 채택해 지구 환경보호와 친환경 미래 비전 실현에 매진하고 있다. 이 슬로건 아래 포스코이앤씨 역시 ‘지구의 내일을 지키는 친환경 아파트’를 아파트 건설 철학으로 삼고 아파트 건설에 ESG 개념을 적극적으로 접목하는 등 지구 환경보호와 사람들의 건강한 삶을 담보하고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바이오필릭 테라스 신(新)평면 개발, 탄소저감 시멘트 사용, 모듈러 하우스 시장 확대 적용 등으로 친환경 아파트 건설을 본격화하고 친환경 건설사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뿐만 아니라 친환경 철강재로 제작하는 리사이클링하우스와 태양광 에너지 활용 확대 등을 통해 더샵 아파트에 사는 것만으로도 지구환경보존에 동참한다고 자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포스코이앤씨는 1994년 창립 이래 앞선 생각과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을 바탕으로 더 나은 세상으로 변화를 이끌어 가는데 역량을 집중해 왔다. 그동안 포스코이앤씨는 세계를 누비며 도로·철도·항만·교량 등 인프라를 건설해 세상을 잇고 국토의 균형적인 발전을 이끌었다. 친환경 수처리, 자원 선순환, 해상풍력발전 등 융복합인프라 사업을 통해 더 나은 세상으로의 변화를 만들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국내외 플랜트·인프라·건축사업 수행을 통해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차전지와 수소, 제로에너지빌딩과 스틸 모듈러, 해상풍력 등 친환경 미래사회 건설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제주 더샵 연동포레(오른쪽 위) 노형포레(왼쪽 아래) 조감도. 두 단지는 지복층(1층타입)·테라스 특화(4층타입) 등 다양한 설계로 주목받았다.(사진=포스코이앤씨)
2023.11.22 I 오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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