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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몰빵' 늘었나…의대 간 연쇄 이동에 미충원 증가
  • '의대 몰빵' 늘었나…의대 간 연쇄 이동에 미충원 증가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최근 마감한 2024학년도 의대 수시모집에서 미충원 인원은 전년보다 20명 늘어난 33명으로 집계됐다. 의대 복수합격자들의 연쇄 이동에 따른 결과다. 입시업계는 최상위권 학생들의 의대 지원 횟수가 늘면서 의대 간 이동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종로학원은 전국 109개 대학의 의약학계열 수시 이월 현황을 5일 공개했다. 이 가운데 39개 의대의 수시 미충원 인원은 총 33명으로 전년(13명) 대비 20명 증가했다. 대학별 미충원 인원은 고려대 의대가 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건국대(글로컬) 4명, 연세대(미래) 3명, 조선대·부산대·충남대·영남대·계명대·대구가톨릭대·건양대(대전) 등에서 2명씩 미충원이 발생했다. ‘의대 쏠림’ 심화에도 불구, 의대에서도 미충원이 발생한 이유는 상위권 의대로의 연쇄 이동에서 찾을 수 있다. 의대에 복수 합격한 수험생이 상위권 의대로 이탈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로 ‘빅5’ 의대로 알려진 서울대·연세대·성균관대·가톨릭대·울산대에선 수시 미충원이 발생하지 않았다. 종로학원은 의대 간 중복합격으로 인한 연쇄 이동으로 의대 미충원 인원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수시모집에선 수험생 1명당 6회까지 지원이 가능한데 의대 지원 비중을 4~5회까지 높인 학생이 증가했다는 얘기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예년에는 수시 6회 중 3회는 다른 이공계열에 지원했다면 의대 쏠림 심화로 이번 수시에선 의대 지원 횟수를 지난해보다 늘렸다고 볼 수 있다”며 “이에 따라 의대에 복수 합격한 학생들의 연쇄 이동이 일어난 것”이라고 했다. 의대와 함께 약대·치대·한의대·수의대에 지원한 학생도 예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수시에서 이들 대학의 미충원 비율은 치대 6%, 약대 2.9%, 수의대 1.9%, 한의대 1.7%로 집계됐다. 지난해와 올해 치대 미충원 인원은 15명에서 21명으로, 수의대는 4명에서 6명으로, 약대는 20명에서 29명으로 늘었다. 한의대만 13명에서 8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의대를 포함 전국 의약학계열 수시 미충원·이월 인원은 총 97명(2.5%)이다. 이는 지난해 수시 미충원 인원 65명(1.7%) 대비 32명이, 비율로는 0.8%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임 대표는 “2024학년도 수시모집 결과 의약학계열 선호도는 여전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수시 이월 인원이 늘어난 이유는 의대 간 중복합격으로 인한 이동을 비롯해 의대 치대 한의대 약대 수의대 등 의약계열 내에서의 이동 현상에 따라 나타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일각에선 ‘불수능’으로 수능최저학력기준(수능최저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학생이 늘어난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지방 의대 27곳 중 15곳은 미충원 인원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런 분석은 설득력이 낮다는 지적이다. 임성호 대표는 “수능최저기준을 못 맞춘 최상위권 학생이 늘었다고 보기 힘들다”며 “지방 소재 의대 중 과반에서 수시 미충원이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2024.01.05 I 신하영 기자
'나솔'과 '짝'이 만났다… '나솔사계' 9기 옥순, 첫인상 인기녀
  • '나솔'과 '짝'이 만났다… '나솔사계' 9기 옥순, 첫인상 인기녀
  • (사진=‘나솔사계’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나솔사계’가 옥순이 4인방과 함께하는 ‘솔로민박’ 4탄의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4일 방송한 ENA와 SBS Plus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나는 SOLO’의 아이콘이 된 옥순이들 4인과 ‘짝’에서 화제를 모았던 남자 N호 4인이 태안에 위치한 ‘솔로민박’에 모여, 초유의 ‘연애 멀티버스 로맨스’에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번 ‘옥순 특집’에는 7기, 9기, 11기, 14기 옥순이 총출동했다. 특히 13기 MZ 옥순과 9기 영식, 11기 영철의 삼각 로맨스가 펼쳐져 화제를 모았던 태안의 ‘솔로민박’에서 시작됐으며, 가장 먼저 7기 옥순이 당당히 입성했다. ‘나는 SOLO’ 골드미스&미스터 특집에 출연해 무려 4인의 솔로남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7기 옥순은 “방송 출연 후, 소개팅 같은 걸 하긴 했는데 한두 번 만나보고 더 이상 이어지지 않았다”고 여전히 ‘모태솔로’나 다름없는 연애 근황을 밝혔다.다음으로 나타난 11기 옥순은 전보다 더욱 시크한 분위기를 풍겼다. 이에 3MC 데프콘, 경리, 조현아는 “너무 예뻐지셨다”며 격하게 환영했다. 하지만 11기 옥순은 “연애 쪽으로는 좋은 일 없었다”고 말한 뒤, “그냥 집을 샀다”고 쿨하게 말했다. 나아가 11기 옥순은 “제가 (방송에서) 말하는 게 너무 무례하게 느껴져서 소개팅보다는 저를 가다듬는 시간을 가졌다”면서, 더욱 성숙해진 모습과 업그레이드 된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도 내비쳤다.14기 옥순은 여전히 통통 튀고 밝은 미소로 ‘솔로민박’에 발을 들였다. 14기 옥순은 “부드러운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어서, 체지방을 3~4kg 뺐다”고 그간의 근황을 전한 뒤 “부족한 점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근데 나이가 연하면 좋겠다. 둘이 돼서 나가고 싶다”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9기 옥순이 모습을 드러냈는데, ‘나솔사계’의 MC로도 활약했던 9기 옥순은 “(방송 후) 주변에서 ‘수고했다’, ‘잘했다’, ‘네가 주인공이다’라고 했다”면서 “연애를 몇 번 하긴 했는데, 계속되진 못했다. 셀프로 A/S 하려고 여기 나왔다”고 당차게 밝혔다.4인의 옥순이들이 ‘솔로민박’ 입성을 완료하자 드디어 남자 출연자들이 한 명씩 등장했다. 가장 먼저 도착한 한 남자는 ‘연예인’급 밴에서 내린 뒤, 강렬한 펌 헤어에 나비넥타이를 한 블랙 슈트, 탄탄한 피지컬로 걸어와 모두의 시선을 강탈했다. 3MC와 옥순이들이 “누구지?”, “배우 조진웅 닮았다”라며 이 남자의 정체를 궁금해 했는데, 알고 보니 그는 과거 ‘짝’에 세 번이나 출연했던 5기 출신 ‘남자 1호’였다.‘짝’ 출연 당시 그는 “하루에 한명씩 (여자를) 공략해야겠다”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 ‘나솔사계’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남자 1호’는 아직도 ‘솔로’인 이유에 대해 “여자친구가 생기면 뭔가 귀찮다. 나가기도 싫고 그래서 오래 못 만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수많은 여성들의 번호 역시 다 정리했다”고 달라진 모습을 강조했다. 하지만 ‘남자 1호’는 “이제는 진짜 결혼할 여자를 찾는다”면서도 “솔직히 결혼식을 하기는 싫다. 또한, 부모님을 모시고 살고 싶다”는 자신만의 ‘결혼 조건’을 덧붙여 3MC를 ‘말.잇.못’하게 만들었다.‘남자 1호’에 이어 11기 출신 ‘남자 5호’가 ‘솔로민박’을 찾았다. ‘남자 5호’는 과거 ‘남자 1호’에게 해변 씨름으로 굴욕을 안겨줬던 반전 괴력의 주인공. ‘남자 5호’ 의 과거 활약상을 VCR 자료를 통해 확인한 경리는 “완전 청양고추시네…”라며 혀를 내둘렀다. 해병대 출신이자 조각가인 그는 사전 인터뷰에서 “5년 전에 (씨름) 대회에 나간 적이 있다. 단체전 나가서 한 경기 뛰어봤는데 제가 이긴 분이 전년도 우승자에 국가대표 유도선수”라고 여전한 파워를 자랑했다.뒤이어 깔끔한 정장 차림의 18기 출신 ‘남자 7호’가 등장했다. 그런데 ‘남자 7호’를 본 두 남자들은 즉시 자리에서 일어나 반가워하며 ‘기수’ 이야기를 꺼냈다. 이를 유심히 바라보던 11기 옥순은 “자기들끼리 ‘기수’ 얘기 하는데, 혹시 ‘짝’이야?”라고 추측했다. 이를 들은 9기 옥순은 곧장 ‘입틀막’ 했고, 경리 역시 “와, 눈치 빠르시네”라며 경탄했다. 급기야 9기 옥순은 “이거 되겠다. 이번 ‘나솔사계’ 된다!”라고 외치더니, 전직 ‘나솔사계’ MC답게 ‘시청률-화제성 대박’을 확신했다. 하지만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9기 옥순은 “사실 ‘짝’이 화석 프로그램 아닌가? 이번이 혹시 ‘영 포티’ 특집인가?”라고 허탈한 웃음을 지어 3MC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그런가 하면 ‘남자 7호’는 제작진과의 현장 인터뷰에서 “양복을 두벌 맞췄는데, 지금 입고 있는 것 말고 나머지 한 벌은 최고로 마음에 드는 여성분과 데이트를 할 때 입겠다”고 선포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새 양복을 꺼내 입는 ‘남자 7호’의 모습이 살짝 공개돼, 과연 그를 사로잡은 옥순이가 누구일지에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마지막으로 나타난 29기 ‘남자 3호’는 캐주얼한 차림에 훈훈한 비주얼로 옥순이 4인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이어 ‘남자 3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상형과 관련해) 보는 눈이 넓어졌다. 이러면 이런대로 저러면 저런대로 매력이 있으면 되는 것 같다”고 이야기해, ‘짝’ 때보다 여유로워진 분위기와 매력을 드러냈다.‘솔로민박’ 8인의 입주가 완료되자, 남자들의 ‘첫인상 선택’이 진행됐다. 남자들은 자신의 마음에 든 여성을 ‘카메라 원샷’으로 잡는 방식으로 호감을 표현했다. 여기서 ‘남자 1호’는 14기 옥순을 선택했고, ‘남자 5호’와 ‘남자 3호’는 9기 옥순을 ‘원픽’으로 찍었다. ‘남자 7호’는 7기 옥순을 택해, 11기 옥순만이 유일하게 아무런 표를 받지 못했다.첫인상 선택을 마친 뒤, 제작진은 남자 4인에게 새로운 이름을 부여했다. 기존 ‘짝’의 남자 1호, 남자 5호, 남자 7호, 남자 3호를 ‘솔로민박’에서 남자 1호, 2호, 3호, 4호로 부르기로 정한 것. 3MC가 “와 너무 재밌다!”며 과몰입하는 가운데, ‘솔로민박’에서 옥순이들이 펼쳐갈 ‘짝’과의 ‘컬래버 로맨스’는 오는 11일 오후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1.05 I 윤기백 기자
와드커피, 구황작물 신메뉴 출시… 디저트 3종 및 음료 2종
  • 와드커피, 구황작물 신메뉴 출시… 디저트 3종 및 음료 2종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FNB 브랜드 애그리게이터 ㈜돌우물이 운영하는 ‘와드커피’가 이번 겨울 시즌을 맞아 겨울철 대표 간식인 구황작물을 활용한 신메뉴를 출시해 인기를 얻고 있다.이번에 출시한 신메뉴는 ‘와디 통감자빵’, ‘와디 군고구마빵’, ‘와디 왕밤빵’의 디저트 3종과 ‘군고구마라떼’, ‘바밤꿀밤라떼’의 음료 2종이다. 개성 있는 구황작물에 와드커피만의 특색을 더해 풍부한 맛을 구현해 냈다는 설명이다.와드커피의 마스코트 캐릭터 이름을 딴 ‘와디 통감자빵’과 ‘와디 군고구마빵’, ‘와디 왕밤빵’은 대표적인 구황작물인 감자와 고구마, 밤을 활용한 구황작물빵(△감자빵 △고구마빵 △밤빵)이다. 디저트 메뉴와 함께 출시된 ‘군고구마라떼’와 ‘바밤꿀밤라떼’는 크리미하고 깊은 맛이 돋보이는 메뉴로 달달한 풍미가 젊은 소비자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와드커피의 구황작물 신메뉴 디저트 3종과 음료 2종은 와드커피 전국 39개의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와드커피 관계자는 “구황작물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메뉴를 연구하는 일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2024.01.04 I 이윤정 기자
SPC삼립, ‘맛있는 행복’ 추구…"안전 최우선 경영"
  • SPC삼립, ‘맛있는 행복’ 추구…"안전 최우선 경영"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SPC삼립(005610)은 지난 2일 신년식을 진행하고 ‘맛있는 행복’ 등 새로운 기업 슬로건 및 경영전략을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황종현 SPC삼립 대표가 지난 2일 진행된 신년식에서 공개한 새로운 기업 슬로건 ‘맛있는 행복’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SPC삼립)SPC삼립은 신년식을 통해 ‘시대의 가치를 담은 더 좋은 음식을 만든다’는 기업 미션과 ‘새로운 경험과 건강한 식문화를 창조하는 글로벌 식품회사’라는 비전을 담은 새로운 가치체계를 선포했다. 새로운 기업 슬로건 ‘맛있는 행복’에는 오랫동안 지켜온 품질을 기준으로 맛있는 음식을 통해 고객에게 행복한 경험을 선사한다는 의미를 담았다.SPC삼립은 올해 경영전략으로 △웰니스(Wellness·건강한 식문화를 선도하는 기업) △인벤트 밸류(Invent Value·기존 사업의 확장 통한 새로운 시장 개척) △트러스트(Trust·지속가능성과 신뢰확보) △해피니스(Happiness·고객과 직원의 행복) 등으로 구성된 ‘W.I.T.H 전략’과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제시했다.SPC삼립은 건강한 식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맛과 영양밸런스, 기능성을 강화한 새로운 건강 브랜드를 론칭하고 ‘삼립 미래 식품연구소’를 신설해 건강한 제품, 대체식품 등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할 계획이다.또 글로벌 사업 고도화와 미래먹거리 육성을 통한 신규 가치 창출에도 나선다. 약과 및 호빵, 호떡 등 ‘K디저트’ 수출 확대 및 미국 H마트와 협업한 베이커리 공동 브랜드 론칭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한다. 최근 냉동 시장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SPC삼립만이 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며, 이를 위한 인프라 투자 및 인수합병(M&A)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생산 설비 도입 및 신공장(스마트 팩토리) 증축도 진행한다. 기존 공장에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고, 스마트 팩토리 투자를 진행한다. 이 외에도 친환경 패키지 확대 및 업사이클링 제품을 출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도 강화한다.고객 및 임직원과의 소통 활동도 적극 펼친다. 크림빵, 호빵 등의 헤리티지 브랜드를 MZ세대 관점에서 재구성해 소통을 강화하고, 임직원 워라밸을 위한 패밀리데이, 최고경영자(CEO) 카운셀링 상담소 등의 제도를 새롭게 운영한다는 방침이다.SPC삼립은 올해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CI 교체를 비롯해 전용 서체 제작, 소비자 참여 기반의 캠페인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황종현 SPC삼립 대표는 “창립 80주년을 앞두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SPC삼립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담아 새로운 가치체계와 경영전략을 마련했다”며 “맛과 품질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 가치를 담은 음식을 만들어 행복한 경험을 전하는 글로벌 식품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4.01.04 I 이후섭 기자
“아침식사족 오세요”…세븐일레븐, 모닝빵 버거&샌드 3종 출시
  • “아침식사족 오세요”…세븐일레븐, 모닝빵 버거&샌드 3종 출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모닝빵 버거&샌드 3종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아침식사 시장이 활성화되는 추세에 발 맞춘 신제품 출시다.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해 샌드위치, 삼각김밥 등 아침식사 상품의 오전 6시~10시 시간대 매출은 전년 대비 25% 신장했다. 지난 2022년에도 30% 증가하며 2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운동 외에도 식습관 관리를 통해 건강에 신경을 쓰는 2030세대의 헬시플레저 트렌드와 엔데믹 후 늘어난 통근, 통학 인구가 아침식사 시장을 활성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세븐일레븐의 이번 신제품은 모닝빵으로 만든 미니 버거와 샌드위치 2종으로 구성해 두 가지 맛을 한번에 즐길 수 있다. 전면 투명케이스로 상품 패키징의 가시성을 높였다.3종 중 가장 먼저 출시된 ‘햄치즈버거&에그샌드’는 프레스햄, 체다치즈, 토마토, 오이피클, 슬라이스 상추 등으로 구성된 미니 버거와 통감자 식감을 느낄 수 있는 고소한 포테이토에그마요샐러드가 발라져 있는 모닝빵 샌드위치로 구성됐다. ‘더블버거&햄치즈버거’는 햄치즈버거와 함께 데리야끼 소스가 발라진 너비아니 2장, 체다치즈와 토마토, 상추, 피클 등 각종 채소가 곁들여진 더블버거가 함께 포함돼 있다.‘더블버거&콘참치샌드’는 오는 9일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더블버거 외에도 고소한 참치마요네즈 스프레드에 옥수수를 더해 MZ세대들이 즐기는 ‘단짠(달고 짠맛)’의 맛을 담은 콘참치 모닝빵 샌드위치가 포함돼 있다. 2030세대가 주요 아침식사 메뉴로 건강한 고단백질 상품을 선호하고 있는 만큼 3종 모두 참치, 계란 등 고단백질 식재료와 신선한 채소들을 더해 맛과 비주얼에 신경 썼다는 게 세븐일레븐 측 설명이다. 상품가격은 △햄치즈버거&에그샌드 5500원 △더블버거&햄치즈버거, 더블버거&콘참치샌드 각 5900원이다.(사진=세븐일레븐)세븐일레븐은 지난해 11월엔 아침식사 메뉴 ‘아침엔세븐일레븐’을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밀가루보다는 쌀을 선택하고 고단백질 상품을 선호하는 MZ세대의 아침식사 기호에 맞춰 더커진참치마요삼각김밥, 리얼소프트에그샌드 등 푸드 간편식 3종에 세븐카페를 구성했다.유은미 세븐일레븐 푸드팀 담당MD는 “2030세대의 편의점 아침식사 이용률이 늘어나고 편의점 내 음료 중 커피 섭취 빈도가 45%가량 차지하는 만큼 커피와 잘 어울리는 브런치 메뉴 개발을 목표로 출시했다”며 “인스타그래머블(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하도록 상품 비주얼과 패키징에 신경 쓴 만큼 2030 세대 편의점 아침식사족들의 많은 선택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1.04 I 김미영 기자
"협박녀 얼굴 공개".. 사이다 날리는 참교육 유튜버가 위험한 이유
  • "협박녀 얼굴 공개".. 사이다 날리는 참교육 유튜버가 위험한 이유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받던 중 사망한 배우 고(故) 이선균 씨를 협박한 20대 여성의 신상을 한 유튜브 채널이 공개한 것을 계기로 ‘사적 제재’ 논란이 또다시 불거졌다. ‘유튜브 자경단’(치안 공백이 발생했을 때 시민들 중 일부가 치안을 유지하기 위해 구성하는 자발적 결사체)을 자처하는 채널들이 우후죽순 늘어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법의 테두리를 넘어선 행위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사진=포털사이트,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범죄연구소’ 갈무리)1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범죄연구소’는 3일 영상에서 배우 이선균씨를 협박해 50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의 얼굴 사진과 이름, 나이, 출생지 등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지난달 29일에는 A씨가 미혼모라는 사실을 언급하며 아동학대를 목격한 분의 제보를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A씨 신상공개 이후 그가 2010년대 독립영화에 출연하는 등 과거 영화배우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사실도 새롭게 드러났다. 카라큘라 측은 ‘사적 제재’ 논란에 대해 “유명인(이씨) 포토라인에 세워 사생활 다 까발리고 기사 낸 것은 언론의 순기능이고 유튜버 나부랭이가 추악한 범죄자를 들춰내고 비판하면 마녀사냥이냐”고 반박했다. A씨 신상공개 게시글에는 좋아요 4만1000개와 댓글 3900개가 달렸다. 누리꾼들은 “진실을 밝혀달라”, “경찰보다 나은 카라큘라”, “알권리를 위해 일해주셔서 감사하다” 등의 반응과 함께 슈퍼챗(후원금)까지 보냈다. 이 유튜브 채널은 부산 돌려차기 사건, 롤스로이스 사건 등 강력 범죄자의 신상을 공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현재 채널의 누적 조회수는 2억 8295만회를 넘어섰다. 현행법상 범죄 피의자의 신상정보 공개는 중대 범죄자에 한해 이뤄지고 경찰 내부위원 3명, 외부위원 4명으로 구성된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에서 심의를 열어 과반이 찬성해야 하는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 즉각적인 정의 구현을 기대하는 대중들은 공권력을 대신해 사회적 처벌과 응징을 가하는 유튜브 등 콘텐츠에 눈을 돌리는 실정이다. 이에 ‘유튜브 자경단’을 자처하는 유사 계정들이 유튜브와 SNS를 중심으로 우후죽순 늘고 있다. 115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사망여우TV’는 비양심 업체를, 56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딸배헌터’는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배달대행 기사들을 고발한다. 13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감빵인도자’는 길거리나 놀이공원 등에서 불법 촬영하는 범죄자를 포착하고 경찰에 넘기는 영상을 제작한다. 조폭을 소재로 자극적인 영상을 게재하거나 불륜남·불륜녀의 신상을 공개하는 채널도 있다.(사진=유튜브 채널 갈무리)그러나 범죄 혐의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특정인과 사건 내용을 게시해 대중의 공분을 유도하는 행위는 지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조회수를 노린 자의적 각색과 자극적 영상이 마녀사냥과 사적제재로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도 상당하다. 김성훈 변호사는 “신상공개 시 형법상 사실적시 명예훼손이 적용되고 허위사실이 있다면 허위사실 적시로 인한 명예훼손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며 “신상공개는 누구의 신상을 어떻게 공개할지 공적으로 결정돼야 하며 그것이 법의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김대근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해외에서 사적 제재는 주로 상대방을 직접 때리고 죽이는 행위”라며 “우리나라에서는 그게(물리적 보복) 범죄라는 인식이 있는 반면 신상공개는 범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잘못된 이해가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강력히 처벌하면 줄어들겠지만 사적 제재에 환호하고 열광하는 분위기도 분명 있다”며 “신상 등이 알권리에 해당하느냐에 대한 근본적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2024.01.03 I 이유림 기자
진주시의 새로운 먹거리 '황금배빵'…상반기 중 본격 판매
  • 진주시의 새로운 먹거리 '황금배빵'…상반기 중 본격 판매
  • 진주시의 특화 먹거리인 황금배빵 (사진=진주시)[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경남 진주시가 관광객을 위한 특화 먹거리 ‘황금배빵’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지역 특산물인 ‘진주배’로 만든 것이 특징으로 진주의 고유성과 매력을 담은 이색 먹거리다.‘황금배빵’은 둥근 형태의 빵에 스틱과자로 심지를 꽂아 방금 딴 배처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속에는 조청과 함께 볶아 만든 배잼, 크림치즈 등을 넣어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나도록 만들었다. 황금배빵은 관광객이 진주에 방문하면 꼭 먹어봐야 할 디저트류 개발을 목표로 추진된 진주시의 먹거리 개발 사업에서 선정된 제품이다. 지난 10월부터 먹거리 상품 콘셉트 회의, 지역특산물인 단감, 배, 파프리카를 활용한 디저트 메뉴 선정, 세부 디자인 및 레시피 개발 과정을 거쳤고, 11~12월에는 경남 관광업계 종사자 및 시민들을 대상으로 2차례의 현장 품평회를 개최했다. 여러 후보 중 황금배빵은 진주 지역과의 연관성, 상품성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아 최종 선정됐다. 진주시는 올해 상반기 중 특화 먹거리 판매점포 선정 및 레시피 전수, 홍보 마케팅 등을 통해 황금배빵이 본격 제조·판매된다고 밝혔다.시는 “앞으로도 야간관광 특화도시로서의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관광 요소와 콘텐츠를 개발 및 홍보해 관광객들이 지역의 독특함과 차별화된 관광자원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4.01.02 I 김명상 기자
임형준, 9개월 늦둥이 딸 최초 공개…"재혼식에 첫째 子 왔다"
  • 임형준, 9개월 늦둥이 딸 최초 공개…"재혼식에 첫째 子 왔다"
  • (사진=SBS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임형준이 아내와 늦둥이 딸 모습을 최초 공개했다.지난 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는 임형준이 출연해 재혼 근황을 전했다.임형준은 “지난 6월부터 섭외 요청을 받았다. 25년 배우 생활 통틀어서 요청 받아본 적이 처음이라 당황하기도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그는 결혼식에 대해 “한 번 해봐서 덤덤할 줄 알았는데 더 떨리더라. 제 입장에선 재혼도 고민을 많이 했다. 더군다나 식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부담이 됐다. 아내와 상의해서 하게 됐다. 하객도 많이 고민했다. 초혼 때 오셨던 분들은 배제했다”라고 전했다.이어 임형준은 9개월 딸을 최초 공개했다. 그는 “아기 낳고 나서 각방을 쓰고 있다. 아내가 다음날 아침 일찍 출근해야 하면 제가 데리고 잔다”고 말했다. 그는 딸에 대해 “‘손녀를 보면 이런 기분일까?’ 생각이 들 정도다”라고 덧붙였다.(사진=SBS 방송화면)임형준의 아내는 필라테스 학원을 운영하는 13세 아내 하세미였다. 임형준은 “소개팅으로 만났다. 저의 지인이 아내 학원 회원이었다. 밥이나 먹자고 했는데 주선자가 안 나왔다”고 말했다. 하세미는 첫인상에 대해 “나이를 듣고 깜짝 놀랐다. 저는 그 다음에 다른 친구를 만나기로 약속을 해놓고 만났는데 편하고 괜찮았다”고 전했다.딸과 문화센터에 갔다가 길에서 붕어빵을 사던 임형준은 ‘딸이냐 손녀냐’ 질문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임형준은 저는 첫째 아들이 있다. 지금 12세다. 이혼하고 2년 정도가 너무 힘들었다. 3년 정도 됐을 때 힘든 걸 좀 벗어났다. 아내를 만나면서 어떤 아픔이 있었는지 잊어버리게 되면서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그 무렵에 ‘내가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죄책감이 들었다. 떨어져 있는 아들과 통화할 때 행복한데 미안함이 공존했다. 아내가 신경을 많이 써줬다. 축구도 같이하고 아이 눈높이에서 놀아줬다. 저희 관계를 이해하는 데에 아내가 많은 노력을 해줬다“고 털어놨다.또 임형준은 아내가 아들 이야기를 꺼내자 눈물을 보였다. 임형준은 ”저는 결혼식 때 아이가 오는 게 맞는 건지, 모른 척 지나가야 하는 건지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전처가 ‘결혼한다는 소식 들었어. 축하해. 그날 아이는 어떡할 거야?’ 하더라. 고민 중이라고 했더니 ‘왜 고민해. 가족인데 당연히 가야지’ 먼저 이야기를 해줬다. 아내한테 물어봤다“고 전했다.이어 ”첫째 아이가 앞줄에 앉아있었다. 계속 반응을 살폈다. 무의식 중에 계속 보게 되더라“라며 ”먼저 채아 사진 보내달라고 한다. 그게 너무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2024.01.02 I 최희재 기자
작년 소득 1.2% '찔끔' 늘었는데, 먹거리는 6.8% '껑충'
  • 작년 소득 1.2% '찔끔' 늘었는데, 먹거리는 6.8% '껑충'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작년 전체 가구의 처분가능소득(가처분소득)은 1%대 증가에 그쳤지만, 먹거리 물가는 6%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소득층의 가처분소득이 거의 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물가 부담이 유난히 컸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 신선코너에 진열된 딸기와 귤. (사진=연합뉴스)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물가 중 대표 먹거리 지표인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6.8%로 전체 물가상승률(3.6%)의 1.9배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외식 물가 상승률도 6.0%로 1.7배로 조사됐다. 이는 가공식품·외식 등 먹거리 물가 부담이 다른 품목에 비해 그만큼 컸다는 얘기다. 외식 물가는 2013년부터 11년 연속 전체 물가 상승률을 웃돌았다. 작년 외식 물가 상승률은 전년(7.7%)대비 소폭 둔화했으나 2022년을 제외하면 1994년(6.8%) 이후 약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가공식품 상승률도 2년 연속 전체 물가 상승률을 상회했다. 2022년(7.8%)을 제외하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8.3%) 이후 1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작년 외식 세부 품목 39개 가운데 36개 품목이 전체 물가 상승률(3.6%)보다 높았다. 품목별 상승률을 보면 피자가 11.2로 가장 높았고 △햄버거(9.8%) △김밥(8.6%) △라면(외식, 8.0%) △오리고기(외식, 8.0%) △떡볶이(8.0%) △돈가스(7.7%) △삼계탕(7.5%) △소주(외식, 7.3%) 등의 순이었다.이밖에 △자장면(7.2%) △비빔밥(7.2%) △해장국(7.1%) △맥주(외식, 6.9%) △구내식당 식사비(6.9%) △냉면(6.9%) △김치찌개 백반(6.4%) △칼국수(6.1%) △설렁탕(6.0%) 등의 가격 상승세도 높았다. 가공식품 세부 품목 73개 중에서 전체 물가 상승률을 상회한 품목은 57개로 전체의 78.1%를 차지했다. 드레싱이 25.8%로 가장 높았고 △잼(21.9%) △치즈(19.5%) △맛살(18.7%) △어묵(17.3%) 등이 뒤따랐다. 설탕(14.1%)과 소금(13.0%), 커피(12.6%), 아이스크림(10.8%), 우유(9.9%), 빵(9.5%), 생수(9.4%), 두유(9.3%), 라면(7.7%) 등의 물가 상승률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농·축·수산물 물가 상승률은 3.1%로 전체(3.6%)를 밑돌았지만, 과실 물가 상승률은 9.6%에 달했다. 특히 사과(24.2%), 귤(19.1%), 복숭아(11.7%), 파인애플(11.5%), 딸기(11.1%), 참외(10.5%) 등이 많이 올랐다. 채소(4.8%) 중에서는 생강(80.2%)과 당근(29.0%), 파(18.1%), 양파(15.5%), 오이(13.7%), 부추(13.5%), 상추(9.5%) 등의 가격 상승폭이 컸다. 이처럼 먹거리 물가 상승률이 컸던 반면, 소득은 소폭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3분기 전체 가구의 가처분소득은 평균 393만1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직 4분기 조사 결과가 남아있지만, 큰 변화가 있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처분가능소득은 전체 소득에서 이자나 세금 등을 뺀 것으로 소비나 저축에 쓸 수 있는 돈을 뜻한다. 특히 저소득층의 먹거리 부담은 더 컸을 것으로 분석된다. 작년 1∼3분기 누적 소득 하위 20%(1분위)의 가처분소득은 평균 90만4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9% 늘어나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2분위(소득 하위 20~40%)도 220만3000원으로 0.3% 증가에 머물렀다. 3분위는 1.7%, 4분위는 2.1%, 5분위는 0.8% 각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4.01.01 I 윤종성 기자
'와 새해다' 갑진년 값진 희망 품는다
  • '와 새해다' 갑진년 값진 희망 품는다
  • [이데일리 이유림 황병서 기자] “5, 4, 3, 2, 1, 땡, 땡, 땡!” 1일 0시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33번의 종소리가 울려 퍼지고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다. 세종대로 위에는 태양을 형상화한 지름 12m의 조형물 ‘자정의 태양’이 떠올랐다.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시민들은 환호성을 질렀고,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거나 꼭 끌어안으며 덕담을 건넸다. 일생 한 번뿐인 순간을 휴대전화로 기록하는 모습도 곳곳에 눈길을 끌었다. 2023년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인근에서 열린 ‘자정의 태양’ 행사에서 시민들이 다가올 2024년 새해를 기다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시민들은 지난해 다사다난한 모든 순간을 뒤로한 채 새해 소망과 각오를 밝혔다. 서울 성북구에 거주하는 이모(59)씨는 “올해가 ‘청룡의 해’인 만큼 힘찬 에너지가 가득하고 거침없이 비상하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며 들뜬 표정으로 말했다. 남자친구와 함께 나온 이모(32)씨는 “올해 5월 결혼을 앞두고 다이어트 중인데 목표를 꼭 달성하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 노원구에 거주하는 주부 김모(34)씨는 “아이가 곧 어린이집에 가는데 별 탈 없이 적응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서울 종각역 인근에서 제과점을 운영하는 허모(50)씨는 “우리 가게 찾는 손님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최고로 맛있는 빵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일출을 보기 위해 산을 찾는 이들도 있다. 북한산 새벽 산행을 계획한 직장인 김모(31)씨는 “지난번 산행으로 새해를 시작한 뒤 일이 잘 풀렸다”며 “올해는 건강도 챙기고 여자친구도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타종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당시 구조활동에 나선 의인 윤도일씨, 자신의 안경원 밖에 쓰러져 있는 기초생활수급 노인을 구한 김민영씨, 신신예식장 2대 대표 백남문씨,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주석중 교수의 유가족 등 각계각층 대표들이 참여했다. 경찰은 타종 행사에 지난해보다 약 2배 많은 10만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측하고 현장에 경찰관 2400여명과 지자체 인력 1000여명을 투입했다.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노인들이 무료급식을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이유림)시민들은 하나같이 기대감에 부풀었지만, 보신각에서 불과 10분 거리의 탑골공원은 반대로 침울함이 감돌았다. 31일 낮 어르신 수백 명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식사를 ‘무료급식’으로 때웠다. 그마저도 이른 아침 줄을 서야 가능했다. 이번 주에만 세 차례 탑골공원을 찾았다는 김모(80)씨는 “오늘은 사람이 적은 편”이라며 “줄이 길 때는 끝이 안 보인다. 그럴 땐 비참하고 기막히다”고 말했다. 그는 “맛대가리 없는데 그래도 어떡하나. 배고프니까 먹는 것”이라고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탑골공원 주변에는 무료급식소 세 곳이 있다. 노인들은 이곳을 돌면서 아침, 점심은 물론 저녁까지 해결했다. 혈혈단신으로 근근이 살아간다는 이모(84)씨는 “여기는 독거노인이나 기초생활수급자가 주로 온다”며 “요즘은 자녀가 있어도 옛날과 달라서 돌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무료급식소 관계자는 “물가가 계속 오르지만 어르신들 조금이라도 따뜻한 연말 보냈으면 하는 마음에 십시일반 모아 봉사하는 것”이라고 전했다.한 노인이 무료급식을 받기 위해 자리를 맡아둔 모습. 달력을 찢어 ‘잘이 있습니다(자리 있습니다) 새벽 4시’라고 적어두었다. (사진=이유림 기자)서울 동작구 노량진 컵밥거리에서는 공시생(공무원 시험 준비생)들이 올해 마지막 식사를 해결했다. 컵밥은 5000원 안팎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푸짐히 먹을 수 있어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공시생들이 많이 찾는다. 경찰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강모(26)씨는 “시험만 준비하기엔 나이가 적지 않아 내년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새해 소원으로 ‘시험 합격’을 꼽았다. 학생들의 고충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이들은 가게 사장님이다. 컵밥거리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김모(60)씨는 “예전보다 공시생이 많이 줄었다곤 하지만 여전히 고생하며 일찍 철든 아이들을 보면 안타깝다”고 말했다. 노량진에서 분식집을 운영하는 곽모(44)씨는 “책을 펴놓고 밥을 먹는 학생이 많다”며 새해에는 취업 시장이 개선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 컵밥거리(사진=이유림 기자)
2024.01.01 I 이유림 기자
대법 “무인 아이스크림 할인점, 편의점과 유사업종”
  • 대법 “무인 아이스크림 할인점, 편의점과 유사업종”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24시간 운영되는 무인 아이스크림 할인점이 편의점과 유사업종이라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사진은 해당 기사와 무관. (사진=연합뉴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편의점 점주가 인근에 무인 아이스크림 할인점 점주를 상대로 제기한 영업금지 청구에 대해 유사 업종이 아니라 영업금지를 할 수 없다는 원심을 깨고 유사 업종이라는 취지로 서울고법으로 환송했다.경기 김포시 한 아파트 단지 내 상가 1층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A씨는 2021년 신규 입점한 24시간 무인 아이스크림 할인점 운영자를 상대로 영업금지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A씨는 상가 분양 계약 당시 유사업종을 제한하는 업종제한 약정을 설정하고 계약했다. A씨는 무인 아이스크림 할인점이 사실상 편의점과 유사한 판매점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아이스크림 할인점 업주는 편의점 영업과 유사하지 않다고 반박했다.1심은 편의점과 무인 아이스크림 할인점을 유사업종이라 인정하고 영업금지 처분을 내렸지만 2심에서 판단이 뒤집혔다. 편의점과 아이스크림 할인점은 기본적으로 동일한 업종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재판부는 “편의점은 음·식료품뿐만 아니라 주류와 각종 생활잡화 등 다양한 물품을 판매하는 반면 아이스크림 할인점은 아이스크림·과자·빵 등 한정된 품목만을 판매하고 있다”며 “편의점의 핵심 특징인 포괄적 상품 판매라는 점을 고려할 때 기본적으로 동일한 업종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대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편의점 매출 상당 부분이 아이스크림 할인점의 판매 품목과 겹치기 때문에 일반 고객들은 아이스크림 할인점을 사실상 편의점의 일종이라고 인식한다는 것이다. 대법원은 “편의점 매출규모 중 40% 상당을 차지하는 담배를 제외하면 과자·아이스크림·음료 등 단순 가공 식품류가 나머지를 차지하고 있다”며 “아이스크림 할인점 역시 단순 가공 식품류를 판매하고 있어 일반 고객들로 하여금 사실상 편의점의 일종이라고 인식하게 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이어 “두 가게는 아파트 배후상가로 조성된 상가건물 중 같은 층인 1층에, 같은 구역 내 인접해 위치해 있고 면적도 비슷하다”며 “인근 아파트 단지 내 주민들이 주된 고객층이라는 점에서 직접적 경쟁관계에 놓일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2023.12.29 I 김형환 기자
CU, 편의점 엉뚱한 시상식 ‘제1회 내 맘대로 어워드’ 개최
  • CU, 편의점 엉뚱한 시상식 ‘제1회 내 맘대로 어워드’ 개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자체 커머스 앱 포켓CU에서 ‘제1회 내 맘대로 어워드’를 열고 올 한해 CU를 이용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시상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CU 내맘대로 시상식. (사진=BGF리테일)‘내 맘대로 어워드’는 엉뚱한 편의점 시상식이라는 콘셉트로 올 한해 포켓CU를 이용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총 8개 부문에서 11명의 고객을 선정해 5만원 상당의 CU 포인트와 함께 부문별 주제에 맞는 특별 시상품을 이달 말까지 증정한다. ‘이 정도면 백화점 가세요상’은 최다 결제 고객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해당 상은 받는 고객은 일년 동안 CU에 하루 평균 5.2회 방문했으며 총 1741건을 결제해 1000만원 상당의 상품을 구매했다.‘글로벌 취향 저격상’은 외국인 고객 중 CU를 가장 많이 방문한 고객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선정된 수상자는 매일 2회 이상, 일 년간 총 748회 CU를 찾은 고객이다. 주요 구매 품목은 콜라와 군고구마 등이었다.올해 CU에서 가장 많은 우산을 구매한 고객에게 주어지는 ‘비자발적 우산 콜렉터상’은 총 55회 구매한 고객이 1위에 올랐다. 이 고객은 비가 오는 날마다 우산을 구매했으며 하루에만 3번 구매한 이력도 있다. 수상자에게는 CU의 우산 교환권(5개)이 지급된다.또 포켓CU 앱 로그인 시 비밀번호를 총 128회 틀린 고객에게는 ‘과거 자신과의 싸움상’을 시상한다. 이 고객은 올해 8월부터 총 60회 포켓CU에 접속해 평균 2.1회 비밀번호를 잘못 입력했다. 시상품은 건강에 좋은 아몬드 제품으로 정했다.이와 함께 ‘금단현상’ 부문에서는 포켓CU의 출석체크 이벤트 버튼을 365일 동안 매일 누른 2,400여 명의 고객 중 추첨을 통해 3명을 뽑아 3만6500원의 CU 상품권을 준다.‘담당자 감동상’은 포켓CU 내 고객 소통 커뮤니티인 ‘씨유랜드’의 모든 콘텐츠에 총 169개의 댓글을 남긴 고객이 선정됐으며 ‘거기도 잘하는데 암튼 여기 씨유상’은 12회의 댓글로 경쟁사를 가장 많이 언급한 2명의 고객이 뽑혔다.연말을 맞아 포켓CU를 통해 가장 많은 기부를 펼친 고객에게도 ‘천사는 따놓은 당상’을 시상한다. 해당 고객은 자신이 쌓은 CU 포인트 30만7926원을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총 11회에 걸쳐 기부했다.CU는 내년에 진행될 제2회 내 맘대로 어워드의 시상에 대한 기발한 아이디어를 댓글로 남기는 고객 총 5명을 ‘기회는 모두에게 열려있상’ 수상자로 선정하고 1만원 상당의 CU 포인트도 지급한다.이처럼 CU는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편의점 플라스틱 의자를 1등 경품으로 내건 ‘그르르갉’ 행사, 단종된 인기 상품의 재출시를 위한 연세 크림빵 부활 이벤트 등 젊고 이색적인 이벤트들을 적극 펼쳐왔다.김석환 BGF리테일 DX실장은 “올 한해 CU를 이용한 고객은 약 1억7000명으로 모든 국민이 3번 이상 방문하는 CU에서 다채로운 구매 동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올 한해 동안 포켓CU를 애용해주신 고객에게 이색적인 이벤트를 펼침으로써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내 맘대로 어워드의 기획 의도”라고 말했다.
2023.12.28 I 백주아 기자
밀 대신하는 가루쌀, 기술개발에 탄력…내년엔 재배면적 5배 확대
  • 밀 대신하는 가루쌀, 기술개발에 탄력…내년엔 재배면적 5배 확대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쌀 수급균형과 식량안보 두 마리 토끼를 잡기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루쌀 사업이 안정생산 기술지원·산업화 기술개발에 힘입어 탄력을 받고 있다. 정부는 가루쌀이 안정적으로 생산될 수 있도록 내년에는 올해보다 재배면적을 5배 키우겠다는 계획이다.가루쌀 파종작업 현장지원 모습(사진=농촌진흥청)28일 농촌진흥청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 따르면 이들은 올해 채종 단지 105ha를 조성·관리해 내년도 재배용 종자 673톤을 생산했다고 밝혔다. 농진청 관계자는 “내년에 단지별 재배면적에 따라 종자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가루쌀 품종인 ‘바로미2’는 가공전용 신품종 쌀이다. 재배 시기나 방식은 기존 쌀과 같지만 물에 불리지 않고 밀가루처럼 건식제분이 가능해 빵이나 면류료 가공에 적합하다는 차이가 있다. 따라서 쌀 수급 조절과 수입 밀가루 대체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 올해 오예스, 쌀라면, 식빵, 휘낭시에 등 가루쌀을 활용한 먹거리가 속속 개발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정부는 내년에는 가루쌀 재배 면적을 올해(2000ha)보다 5배 넓은 1만ha로 확대하고, 2025년에는 4만2100ha규모로 키우겠다는 방침이다하지만 아직 가루쌀이 보급 초기인 만큼 농가에서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에 농진청은 올해 △중앙 △지방 △민간 전문가 △상담사 등 4인 1팀으로 구성된 현장 기술지원단을 전국에 있는 38개 생산 단지에 투입했다. 지원단은 파종부터 수확까지 생육 전 과정에 걸쳐 현장 기술지원과 생산·관리·지원 인력별 맞춤형 이론과 실습 교육을 맡아 가루쌀 안정생산 목표 달성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농진청은 올해 현장에서 발생한 우수사례와 문제점을 재배 안내서에 반영해 내년에 교육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가루쌀의 지속적인 보급 확대를 위해 재배 안정성 강화 연구개발도 성과를 드러냈다. 가루쌀 ‘바로미2’ 품종의 수발아와 저장성을 개선한 우량계통을 선발해 1년 차에 지역 적응성 평가를 마쳤다. 가루쌀 보급 2년 차인 내년에는 지역 적응성 평가와 농가, 가공업체와 함께하는 현장평가를 실시해 2025년에 품종을 출원할 예정이다.가루쌀 가공 및 저장 연구개발은 소비확대에 기여했다. 농지청은 라면 등 밀가루 소비가 많은 6품목과 고추장 등 장류 3품목을 대상으로 가루쌀과 밀가루 혼합비율을 달리했을 때의 가공 특성을 평가했다. 또 가루쌀 원료곡의 장기 저장에 따른 품질변화를 방지하기 위해 저장 온도, 습도 및 기간에 따른 품질변화를 평가했다. 농진청은 연구 결과를 종합해 내년 초에 가루쌀 저장조건을 제시할 예정이다. 최달순 농진청 연구개발과 과장은 “가루쌀의 재배 안정성과 시장성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지역 중심의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해 가루쌀 산업 활성화를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12.27 I 김은비 기자
한국앤컴퍼니, 사랑의열매에 이웃사랑 성금 12억 기탁
  • 한국앤컴퍼니, 사랑의열매에 이웃사랑 성금 12억 기탁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구 한국타이어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사랑의열매)에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이웃사랑 성금 12억원을 기탁했다고 27일 밝혔다.한국앤컴퍼니그룹 본사 테크노플렉스 외관.(사진=한국앤컴퍼니.)한국앤컴퍼니는 2003년부터 사랑의열매와 함께 지역사회 상생 실천을 위한 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에 기부한 성금 12억 원을 포함해 누적 기부액 148억원을 달성했다. 전달된 성금은 서울지역(서울 사랑의열매), 대전지역(대전 사랑의열매), 충남지역(충남 사랑의열매) 등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한국앤컴퍼니는 올 한 해에도 회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전개해왔다. 최근에는 대전광역시 대덕구청과 전라북도 완주군청에 각각 성금 2000만원과 1000만원 등 총 3000만원을 전달해 연말 이웃 사랑의 온도를 높였다.특히, 올해 7월에는 충남·경북 지역 집중호우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 성금 1억원을 서울 사랑의열매에 기탁했으며 수해 복구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수제 빵 9000여 개를 전달했다. 또한 지난 2012년부터 대전·전북 지역 저소득층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전동이동보조기기 배터리 나눔 활동도 이어오고 있다.이와 함께, 한국앤컴퍼니그룹의 핵심 사업 회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도 지역사회 상생 실현을 목표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본사와 사업장 소재의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따뜻한 겨울나기 김장대봉사’, ‘따뜻한 겨울나기 프로젝트’, ‘우리들의 숲 조성’, ‘벽화그리기 봉사’, ‘목소리 기부’ 등 임직원 참여 봉사활동을 펼쳤다.한국앤컴퍼니그룹은 올 한 해 2400여명의 임직원이 총 280여회의 봉사활동에 참여해 누적 봉사시간 1만 시간을 달성하는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앞으로도 지자체, 전문기관 등과의 유기적인 협업을 바탕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소외계층 발굴과 지원에 앞장서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3.12.27 I 김성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PF 사고 막자는 '명령휴가제'…은행 이행률은 51%뿐
  • [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PF 사고 막자는 ‘명령휴가제’…은행 이행률은 51%뿐-내년 대학 등록금 최대 5.64% 오른다-한동훈 “운동권 특권정치 청산할 것”-AI의 습격…구글 3만명 구조조정 검토-[사설]먹구름 낀 내년 경제, 새 경제팀 불황 타개책 내놔야-[사설]한동훈 비대위 출범…개혁과 변화, 행동으로 보여야△종합-총수일가 이사등재 비율 반등…‘책임경영’ 늘었다-[인터뷰]“경제성 챙긴 ‘투명 전극’ 개발 성공…구겼다 펴는 디스플레이 머지 않아”△길어지는 고물가 고통-교육부 지원 늘려준다는데…대학들 “안 받고 등록금 올릴 것”-감귤 맛은 제철인데 제철 잊은 과일가격△종합-AI發 구조조정 쓰나미…도입 기업 44% “내년 감원”-12년 기다림 끝…GTX-C, 오늘 ‘착공’ 승인-“내가 살테니 나가” 하려면 집주인이 실거주 ‘증명’해야-한화에어로스페이스, 국산 항공엔진 개발 탄력 받는다△與 ‘한동훈 비대위’ 출범-①당내 갈등 봉합 ②野쌍특검 대응 ③당정 관계 회복-‘한나땡’ 큰소리 쳤지만…野 내부선 “혁신 서둘러야”-소득 없이 끝난 여야 ‘2+2 협의체’…내일 본회의도 빈손 우려△2023년 10대 뉴스-[국내 톱10]누리호에 웃고 전세사기에 울고-[글로벌 톱10]생성형AI에 깜짝 이·팔戰에 눈물△정치-尹대통령 “내년 3대개혁 끝까지 추진…저출산 문제 해결 집중”-이낙연·정세균 회동…“김부겸 포함 3총리 회동 추진할 수 있어”-“사건·사고 넘치는데 국회 민생 외면 직접 법·제도 만들기 위해 뛰어들어”-정권 따라 서술…軍정신교육 新교재 ‘정치적 중립’ 위반 논란△경제-매출 100조, 종사자 100만…프랜차이즈 황금기 활짝-내년 세출예산 75% 상반기 조기 배정-“불공정 OUT”…특고·프리랜서도 ‘표준 계약서’ 쓴다-무보, 베트남 진출 기업에 ‘탄소배출권투자보험’ 최초 지원△금융-‘여행 수요 급증’ 카드 해외 결제 3조 늘어-‘주담대 갈아타기’ 선점…고객 확보 나선 핀테크-순환근무 않는 PF 직원에 최소 연 2회 ‘명령휴가’-금리 낮은 ‘온라인 대출’…이자 부담 490억 덜었다△Global-또 긴축 시사한 우에다…내년 춘투서 ‘임금 인상’이 관건-총통선거 앞둔 대만 중국과 신경전 심화-이·팔 대치 격화, 이란은 보복 경고…중동 ‘확전 공포’-푸틴 ‘정적’ 나발니 3주 만에 생존 확인△산업-“굴뚝 배기가스서 탄소만 모아 돈 벌죠”-세련미 끌어올린 ‘신형 G80’ 제네시스 ‘글로벌 돌풍’ 잇는다-물 마시며 ‘빛멍’…무드등 품은 LG정수기-불멍 넘어 ‘철멍’…이색 SNS로 뜬 현대제철-최대 680만원 혜택 확대…삼성전자 ‘삼세페’ 할인보따리 푼다-캠핑장 초대해 크리스마스 선물…산타클로스 KGM△ICT-국정원 요구에 ‘제동’…CSAP 시행 지연-“33년 만에 R&D 예산 삭감”-“새로운 BM·장르 등 개발해…시장 다각화해야”-삼성전자, 신형 태블릿 ‘갤럭시 탭 S9 FE’ 내달 3일 출시△산업-침구+보일러, 렌털+스타트업 ‘꿀잠 위해 뭉쳤다’-사우디 정유공장 가설공사 현대리바트, 663억원 수주-버섯으로 만든 대체생선, 오메가3·단백질도 풍부-‘사내벤처 육성’ 6년 결실…매출 2017억, 고용 1120명△하반기 인기상품-환경·나눔·공존 가치 소비가 대세-휴대성·보습력·위생용기 결합한 ‘립세린’ 등장-자연주의 공법 ‘켈리’ 6개월새 2억병 판매…대세 맥주로-차별화 맛 ‘먹태깡’에 ‘빵부장 소금빵’ 연속 히트-‘얼죽아’도 된다…한국인 커피 입맛 잡은 ‘카누 바리스타’-‘토마토·당근의 힘’이 한 팩에…고농축 건강주스 완성-마당으로 나온 ‘행복한 닭’이 낳은 계란…‘가치소비’ 만족△증권-2위 되찾은 SK하이닉스, 톱10 입성한 포스코홀딩스-ESG 공시 의무화 당국 대책 본격화-중국發 ‘규제 한파’ 덮친 게임주…MMORPG 전성시대 끝나나△증권-“내가 팔자마자”…개미들 ‘8만전자’ 전망에 한탄-‘따따블’로 기대 모은 DS단석 이틀새 주가 16% 급락 수모-코스피선 반도체株…코스닥선 2차전지株 담아-투자자 선택권 강화…증권사별 예탁금 이용료율 비교 쉬워진다△부동산-“재건축·재개발 규제, 원점서 재검토”-한미글로벌,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관리사업 수주-내년 민간분양 26.5만 가구…5년 평균 대비 25%↓-교통·학군 우수한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 분양△Book-빈곤을 외면하고 혐오하는 사회 가난은 더 진하게 ‘대물림’ 됐다-33년 증권맨이 수놓은 외로움의 시-세계는 어떻게 OTT 전성시대를 맞았나-[200자 책꽂이]학습하는 직업 外△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韓·日, 이민자 쟁탈전…해외인재 모시려면 차별·편견부터 줄여야”-“OECD 이민자, 혜택받은 것보다 더 많은 세금 내…韓에 도움”△오피니언-[목멱칼럼]부동산 시장의 회색분자-[기고]기후테크, 위기 아닌 기회-[e갤러리] 양소정 ‘무제’-[기자수첩] 정부·국회 눈감은 조세지출…재정누수 누가 막나△피플-“AI 핵심 가치는 신뢰…한국형 정책 모델 만들 것”-이세훈 전 금융위 사무처장 금감원 수석부원장 임명-29년간 발달장애인 돌본 박원숙씨에 ‘LG 의인상’-신임 부산국세청장에 김동일 국세청 징세법무국장-문체부, 오창석 전 마라톤 감독 별세 2년 만에 체육유공자 지정-“건전성 기반 경쟁력 강화 매진”-ROTC중앙회 신임 회장에 노행식 씨앤씨프로젝트 대표-인사혁신처, 우수 공무원 55명 시상△사회-“남탕도 수건 2장만”…목욕탕 생존 몸부림-체력평가 초5→초3 확대 초 1·2 ‘체육’ 분리 추진-새해 0시 서울 ‘자정의 태양’ 뜬다-불난 집서 ‘담배꽁초’ 발견…“누전·방화 가능성 낮아”-서울 초미세먼지 ‘좋음’이면 N서울타워 입장료 20% 할인
2023.12.26 I 최희재 기자
튀김 오마카세·빵 뷔페·블렌딩 칵테일까지...집에서 홈파티 즐겨요
  • 튀김 오마카세·빵 뷔페·블렌딩 칵테일까지...집에서 홈파티 즐겨요
  • 하림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송년회와 새해 모임 등을 집에서 즐기려는 홈파티족이 늘고 있다. 지속적인 고물가로 외식이 부담스러워지면서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으로 튀김 오마카세, 빵 뷔페, 블렌딩 칵테일 등 특별한 홈파티 한 상을 차릴 수 있는 이색 간편식이 눈길을 끌고 있다.2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하림 스트릿푸드 브랜드 ‘멜팅피스’는 ‘튀김 오마카세’를 즐길 수 있는 라인업을 갖춰 주목을 받고 있다. 깨끗한 기름에 두 번 튀겨내 바삭함을 강화한 튀김은 고구마, 떡, 오징어, 새우 등 7종으로 구성했으며 떡볶이 소스가 동봉돼 떡볶이+튀김 조합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국내산 돈육을 다져 빵가루로 튀긴 함박까스 3종과 핫도그까지 다양한 주류와 페어링을 할 수 있는 제품들을 선보인다.특별한 날인만큼 집에서 ‘빵 뷔페’도 즐길 수 있다. SPC삼립의 홈베이커리 브랜드 ‘레디비’는 집에서 갓 구운 빵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파베이크(빵 반죽을 80~90% 정도만 구운 뒤 급속 냉동한 것)’ 제품이다. ‘호두통밀깜빠뉴’, ‘10가지 곡물빵’ 등 4종과 베이글, 프렌치토스트, 갈릭크로와상을 비롯한 냉동제품 6종을 선보이고 있다. 레디비 제품은 오븐 또는 에어프라이어로 5분 정도만 조리하면 갓 구운 빵을 집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홈파티의 전통적인 메뉴 스테이크도 집에서 간편히 즐길 수 있다. 밀키트 전문 기업 프레시지는 최현석 셰프의 레시피를 구현한 연말 홈파티 밀키트 3종을 선보였다. 가니쉬스테이크와 버터스테이크, 멕시칸 파히타 등 고기를 메인으로 한 3종으로 구성했다.홈파티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주류다. 특히 칵테일은 음식과 페어링하기 좋고, 집에서도 분위기 좋은 바에 있는 듯한 기분을 손쉽게 낼 수 있다. CU는 국내외 수상 경력을 보유한 월드 클래스 손석호 바텐더와 협업해 ‘소코바 위스키 쿨러’와 ‘소코바 맨해튼’ 캔 칵테일 2종을 선보였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RTD(Ready To Drink) 제품으로 배합이나 재료에 대한 고민없이 캔맥주처럼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위스키 쿨러는 ‘쿨러’에 캐러멜과 레몬, 진저에일을 조합해 단단한 풍미와 질리지 않는 맛이 특징이며 맨해튼은 클래식 칵테일 ‘맨해튼’에 초콜릿과 체리, 스윗 버무스의 조합으로 맨해튼의 야경을 닮은 깊은 풍미를 담았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파티 시즌을 맞아 이색 간편식이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스트릿푸드에서 고급 레스토랑, 바에서 즐길 수 있는 음식들을 다양하게 구현한 간편식들이 특별한 홈파티를 즐기고 싶어하는 MZ세대 니즈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26 I 문다애 기자
BTS 멤버 '진' 팬클럽, 연천 노인들 위해 훈훈한 기부 앞장
  • BTS 멤버 '진' 팬클럽, 연천 노인들 위해 훈훈한 기부 앞장
  • [연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의 팬들이 연천의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을 실천해 귀감이 되고 있다.26일 경기 연천군에 따르면 BTS 멤버 진의 팬클럽 회원들은 가수의 생일인 12월 4일을 기념해 백학면새마을부녀회에 생활이 어려운 지역 노인들에게 전달할 찐빵140팩(700개)과 무릎보호대 70세트(140개)를 기부했다.BTS 멤버 ‘진’.(사진=빅히트뮤직)팬들의 이번 기부는 진이 연천에서 군 복무 중인 것이 계기가 됐다.BTS 멤버 진은 2019년 유니세프 누적 기부금 1억 원을 넘기며 ‘유니세프 아너스클럽’ 회원이며 팬클러븐 가수의 이런 선행을 본받아 팬 개개인이 다양한 기부활동을 펼치며 따뜻한 마음을 지역사회에 전하고 있다.팬들은 이날 기부물품에 담긴 손편지를 통해 “진이 군 복무 중인 연천지역에 따뜻한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 연천군 소외계층분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원한다”는 소식을 전했다.윤순창 백학면장은 “BTS 진의 생일을 맞아 연천의 소외계층 주민들을 위해 기부를 결정한 팬클럽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한파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2023.12.26 I 정재훈 기자
“사형수가 나보다 잘 먹고 사네”…서울구치소 성탄 특식 보니
  • “사형수가 나보다 잘 먹고 사네”…서울구치소 성탄 특식 보니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최근 사형수들이 집결한 서울구치소 내 식단이 공개되고 온라인상에서 공분이 인 가운데 크리스마스 식단표도 관심을 받고 있다. 공개된 서울구치소 12월 식단표. (사진=뉴스1)2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유영철, 강호순 등 사형수가 수감된 서울구치소의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 식단표라고 적힌 문건이 공개됐다.해당 문건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이브날(24일)에는 사골곰탕, 대파육개장, 물만둣국이 제공되며, 크리스마스 당일엔 소고기미역국, 떡갈비, 닭곰탕 등 웬만한 구내식당보다 잘 차려진 메뉴로 구성이 돼 있었다. 또 김치도 중국산이 아닌 한국산 배추로 절여졌다.현재 서울구치소에는 21명을 죽인 유영철과 장모 등 10명을 살해한 강호순, 여성과 노인 9명을 숨지게 한 정두영 등 사형수들이 수감돼 있는 가운데 네티즌들은 “나보다 더 잘 먹는다”, “우리 회사 구내식당보다 낫다”, “연쇄 살인마들이 너무 잘 먹고 잘 사는 것 아닌가”라는 비판을 하고 있다.앞서 서울구치소는 12월 식단표를 공개해 네티즌들의 비판을 불러일으켰다.‘2023년 12월 수용자 부식물 차림표’에 따르면 식사는 아침, 점심, 저녁 하루 세 번 배식되며 메뉴는 시금치된장국, 돼지고기숙주불고기, 춘천닭갈비, 차돌짬뽕국, 떡갈비, 대파육개장, 사골곰탕, 카레 등 다양했다. 또 모닝빵, 스프, 두유, 시리얼 등의 간식 거리도 제공되고 있었다.(사진=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캡처)이는 앞서 공개된 한 경찰서의 조촐한 아침 식단과는 상반된 모습이어서 더욱 공분을 불러 일으켰다.지난 5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서울 A경찰서 아침 식단입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감자샐러드를 넣은 모닝빵 두 개와 딸기잼, 스프 한 그릇이 놓여있는 식판 사진이 올라왔다.작성자는 “가격 5000원(식권 강제 구매), 빠진 음식 없음, 다들 아침 먹고 힘내세요”는 글을 올렸고 이는 사실로 밝혀졌다.논란이 된 A경찰서 측은 식권 강매와 관련 “현재 서울지역 경찰서 31곳 중 28곳은 구내식당을 직접 운영하고 있고 남은 수익금으로 급식소 직원들 인건비와 퇴직금을 충당하기에 직원 동의하에 5000원 상당 식권을 한 달에 기본 10매 이상 자율 구매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서울구치소 관계자는 ‘사형수들에게 호화식단’이라는 지적에 대해 JTBC에 “급식 예산은 한 끼에 한 사람당 1600원으로, 여기에 맞춰 제공하고 있다”며 “인권적 측면에 있어서 의식주는 기본적으로 보장해야 하는 부분이다. 법 제도 안에서 식단을 운영하고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2023.12.26 I 강소영 기자
“붕어빵 1개 4000원” “현금만”…명동 물가에 유학생 ‘경악’
  • “붕어빵 1개 4000원” “현금만”…명동 물가에 유학생 ‘경악’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한국에서 유학 중인 유럽 학생들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명동에 놀러 갔다가 길거리 물가에 깜짝 놀랐다는 사연이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유튜브 ‘김치귀신 마이’ 캡처)지난 24일 에스토니아 출신 유학생 마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명동에 붕어빵 먹으러 갔다가 노점 물가에 놀라 기절초풍한 마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마이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친구 엘리사와 함께 명동으로 향해 길거리 노점에서 붕어빵을 둘러봤다.이들은 일본식 붕어빵인 ‘크루아상 타이야키’ 노점을 발견했는데 이 노점은 1개당 4000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이에 눈이 휘둥그레한 모습으로 “하나 4000원이에요?”라고 물으며 “왜 이렇게 비싸냐”고 궁금함을 나타냈다.진짜 한국식 붕어빵을 찾아 나선 두 사람은 다른 노점상을 찾았고, 이곳에서도 붕어빵 가격에 또 한 번 놀랐다. 4개에 5000원에 팔고 있었기 때문. 서울 평균 붕어빵 가격 2개 1000원, 3개 2000원보다 비싼 가격으로 팔고 있었으며 현금 결제만 가능했다.마이도 “명동에서 그나마 싼 편”이라면서도 “엄청 비싸다”며 의아함을 나타냈다.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악덕 상인들이 국가 이미지를 실추시킨다”, “적당히 해야지” 등의 반응을 나타낸 가운데 일각에서는 “물가가 오르니 붕어빵 가격도 오르는 게 당연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실제 붕어빵 핵심 재료인 밀가루와 팥, 설탕 등이 5년 전보다 20~100% 올랐기 때문. 최근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전국 주요 도시 노점에서 파는 붕어빵 주재료 5가지 가격은 5년 전보다 평균 49.2%, 지난해보다 18.4%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팥은 800g 기준 2017년 3000원에서 올해 6000원으로 약 100% 올랐다. 같은 기간 밀가루 1㎏은 1280원에서 1880원으로 46.9% 올랐고, 설탕 1㎏은 1630원에서 1980원으로 21.5% 상승했다.이에 서울 일대에선 붕어빵이 개당 1000원으로 보편화됐고 강남 일부 지역에서는 3개 5000원에 판매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3.12.26 I 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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