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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형탈모, 범위가 넓고 나이가 어릴수록 치료 예후 나빠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원형탈모는 누구나 생길 수 있지만 탈모 면적이 절반 이상이거나 치료 당시의 나이가 어릴수록 예후가 나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아주대병원 피부과 최지웅 교수팀(한희정 전공의)은 2017년 1월 1일부터 2022년 5월 31일까지 8주 감량(약을 서서히 줄이는) 메틸프레드니솔론 치료를 받은 원형탈모 환자 136명을 대상으로 치료와 재발의 예후 인자를 확인했다.원형탈모는 다양한 크기의 원형 또는 타원형의 탈모반이 생기는 것으로, 세포독성 T세포가 자신의 모낭(모발의 뿌리)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성 질환이다. 재발이 흔하고, 심하면 전두탈모와 전신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탈모반이 작을 때는 일반적으로 스테로이드를 도포하지만, 탈모 면적이 넓은 경우 단기간 감량 경구 스테로이드를 통해 초기에 모발 재생을 유도하는 치료를 시행하는 데 그동안 이러한 치료에 대한 예후 인자에 대해서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연구팀은 8주간 치료 종료 후 첫 번째 병원 방문 시점에서 기존 대비 원형탈모 중증도의 변화를 비롯해 인구학적 특성, 다양한 검사결과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전체 대상자의 평균 나이는 36.7세였으며, 환자의 75%에서 기존 대비 50% 이상 탈모가 개선되는 좋은 치료효과를 확인했다.특히 다양한 요인의 다변량 분석결과, 어린 나이(15세 이하)와 광범위한 탈모(두피의 50% 이상 탈모) 두 가지가 8주 감량 메틸프레드니솔론 치료의 나쁜 예후 인자임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외에 자가면역질환 관련 항핵항체, 호중구 대 림프구 비율, 헤모글로빈, 철분, 비타민D 등의 혈액검사 수치들은 유의한 예측 인자가 아니었다.재발 관련 예측 인자로는 유일하게 ‘낮은 비타민D 수치’가 확인했다. 또 좋은 치료 반응을 보인 환자들 중 28.4%가 치료 중단 후 평균 5.5개월 내 재발을 경험했으며, 경구 스테로이드 치료의 부작용으로 여드름이 가장 많았다.연구팀은 나쁜 예후 인자 중 어린 나이는 개인의 유전적 민감도와 연관돼 치료에 저항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중증 원형탈모는 더 심한 모낭 주위 염증에 의한 것으로 경구 스테로이드뿐 아니라 다른 치료법에서도 치료효과를 감소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최지웅 교수는 “원형탈모 치료시 어린 나이와 중증 탈모가 나쁜 예후 인자로 작용하는 것을 새롭게 확인했다. 이에 이들 환자에서 경구 스테로이드를 신중히 투여해야 하며, 비타민D 수치는 스테로이드를 복약한 원형탈모 환자의 재발을 예측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지난 5월 피부과학 분야 학술지 중 임팩트 팩터가 가장 높은 국제 학술지 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IF 13.8) 온라인판에 ‘Factors predicting response to oral methylprednisolone tapering treatment in alopecia areata: A retrospective study(원형탈모 환자의 경구 감량 메틸프레드니솔론 치료에 대한 예측 인자 연구)’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2023.08.09 I 이순용 기자
보령, 뿌리는 탈모약 ‘핀쥬베스프레이’ 출시
  • 보령, 뿌리는 탈모약 ‘핀쥬베스프레이’ 출시
  • 보령의 핀쥬베스프레이(사진=보령)[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보령(003850)(옛 보령제약)은 국내 최초 스프레이 제형 피나스테리드 탈모약인 ‘핀쥬베스프레이’(Finjuve Spray) 2.275㎎/㎖를 오는 21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보령은 지난해 1월, 알미랄로부터 핀쥬베스프레이 국내 독점 판권을 확보한 이후, 같은 해 9월 품목허가를 거쳐 오는 21일 국내 최초로 정식 출시하게 됐다.핀쥬베스프레이는 피부과 의약품 전문 글로벌 제약사인 알미랄(Almirall, S.A.)에서 개발한 탈모치료제로, 성인 남성의 안드로겐성 탈모증에 처방되는 피나스테리드 성분을 경구용이 아닌 스프레이 제형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탈모 부위 두피에 직접 분무되는 국소 치료 방식으로, 경구용 피나스테리드에 비해 혈중 농도를 낮춰 부작용이 적고 치료 효과는 경구용 피나스테리드와 동등하다는 것이 장점이다.임상 3상 결과, 투여 24주 후 경구용 피나스테리드 1㎎ 대비 타겟 부위의 모발 수(TAHC, Target Area Hair Count)에서 동등한 수준의 효과를 확인 반면, 혈중 농도는 100분의 1 수준을 보이며, 투여 후 발생한 이상사례 발생률이 경구 피나스테리드 투여군보다 낮았다.핀쥬베스프레이는 피부 친화성이 높은 수용성 반합성폴리머를 함유하고 있어 주성분인 피나스테리드가 두피 내 진피까지 깊이 침투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탈모 부위에 1일 1회 도포하고 1회 도포 시 1~4번 분사하며, 하루 최대 4번을 초과해서는 안된다. 1번 분사 시 피나스테리드 114㎍을 포함한 50μl가 분사된다. 뿐만 아니라, 탈모 부위에 약물 분사 시 고깔 모양의 스프레이 전용 콘을 통에 조립하여 분사함으로써 탈모 부위에 효율적으로 도포되며, 외부로 비산되는 것을 방지했다.의약품 시장 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경구용 남성형 탈모치료제의 전체 시장 1348억원 중 경구용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 1mg)의 처방액은 1127억원으로, 83.6%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탈모 치료의 대중적인 옵션으로 자리잡고 있다. 핀쥬베스프레이는 경구 제제 대비 낮은 이상사례 발생률과 동등한 수준의 치료 효과를 바탕으로, 탈모시장의 새로운 치료옵션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성백민 보령 Rx마케팅본부장은 “핀쥬베스프레이는 국내 남성 탈모치료제 시장에서 처방액이 가장 큰 경구용 피나스테리드 1㎎과 동등한 효과를 갖고있으며, 제형 개선을 통해 경구제 대비 혈중농도를 100분의 1수준으로 낮춰 부작용을 개선한 제품”이라며 “안드로겐성 탈모증을 앓고 있는 남성환자들에게 탈모 치료의 혁신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13 I 나은경 기자
보령, 올해 항암제 라인업 강화로 실적 성장 견인
  • 보령, 올해 항암제 라인업 강화로 실적 성장 견인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미국 우주기업에 투자하면서 업계에 관심을 모았던 보령(003850)(옛 보령제약)이 올해는 본업에서도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줄 계획이다. 올해 보령은 전체 매출의 85%를 차지하는 항암제와 만성질환 전문의약품 등에서 신제품 출시와 연구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일반의약품(OTC)에서도 갤포스 등 메가 브랜드를 기본으로 구내염과 변비 치료제 등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사업부 매출 2000억 바라본다2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보령은 3월 새로운 소세포폐암 치료제 ‘젭젤카’를 출시한다. 젭젤카는 스페인 제약사 파마마(PharmaMar S.A.)에서 개발한 항암신약이다. ‘1차 백금 기반 화학요법에 실패한 전이성 소세포폐암’을 적응증으로 한다. 국내에서는 보령이 2017년부터 국내 개발 및 판매 독점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 따르면 2026년에는 글로벌 시장 규모가 약 31억8만8000달러(약 4조4000억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년 20%씩 성장하는 고성장 시장으로 분류된다.젭젤카지난해 말 빅파마 일라이릴리(LLY)에서 도입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알림타’도 올해는 보령의 실적에 힘을 실어주는 효자가 될 전망이다. 알림타는 매년 국내에서 2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보령이 지난해 국내 판권을 사들여오면서 이 매출이 온전히 보령의 몫으로 잡히게 된다. 보령의 항암제 부문 매출은 지난 2021년에 처음으로 12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3분기 누적으로만 1300억원을 돌파한 상태다. 아직 지난해 실적이 나오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160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젭젤카와 알림타 실적이 더해지면 2000억원도 바라볼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새롭게 추가되는 항암 파이프라인은 또 있다. 전날 보령은 항암제 ‘탁솔’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탁솔은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에서 개발한 파클리탁셀 성분의 오리지널 약물이다. △난소암 △유방암 △폐암 △위암 등 다양한 암종을 적응증으로 갖고 있는 알칼로이드 계열의 항암제다. 기존에 보령은 탁솔의 제네릭을 판매해왔지만, 이제는 오리지널 의약품을 들여와 직접 판매하게 됐다.이 밖에도 항암보조제 제품도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범위를 넓혀 나간다. 항암보조제는 항암 과정에서 발생하는 식욕부진이나 구토 등의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다. 보령 관계자는 “조혈제 등을 비롯한 항암보조제 포트폴리오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령 최근 실적 추이 (단위=억원) *2022년은 증권가 컨센서스 *2023년,2024년은 이베스트증권 분석◇고혈압 치료제 ‘카나브’ 패밀리 늘린다지난해 1400여억원어치가 처방된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 패밀리 제품군도 늘린다는 방침이다. 카나브는 보령이 2010년 9월 허가 받은 국산 신약이다. 국내 제약회사가 개발한 치료제 가운데 최대 매출액을 기록하는 스테디셀러다. 다만 이날(1일) 카나브 단일제 물질특허가 만료됐다.보령 관계자는 “물질특허 만료에 대비해 패밀리 확장에 나섰다”며 “지난해 출시한 듀카브플러스에 대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면서 2제 복합제, 3제 복합제 개발에 박차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탈모 치료제 ‘핀쥬베’도 출격을 대기한다.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핀쥬베는 세계 최초 뿌리는 피나스트리드 탈모제다. 국내에서 기존 경구용 치료제는 1000억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돼 있다. 탈모 환자들이 우려는 매일 먹는 경구용 약에 대한 부작용 우려다. 뿌리는 제형인 핀쥬베는 경구용보다 몸에 흡수되는 약물 농도는 낮으면서도 효과는 동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반의약품에도 신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 있다. 보령은 ‘갤포스’와 ‘용각산’과 같은 메가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보령 관계자는 “구내염 치료제나 변비 치료제, 숙취해소제와 같은 신규 OTC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증권가 컨센서스를 종합하면 지난해 보령의 매출액은 7400억원, 영업이익은 560억원으로 각각 분석됐다. 전년 동기 대비 17.9%, 35.2% 상승한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꾸준히 늘어 내년에는 매출액 7750억원, 영업이익 620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3.02.03 I 이광수 기자
“기능성 샴푸 연구만 10년…블랙샴푸로 새치케어 시장 공략”
  • “기능성 샴푸 연구만 10년…블랙샴푸로 새치케어 시장 공략”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최근 뷰티업계의 마지막 격전지로 꼽히는 곳은 바로 기능성 샴푸 시장이다. 20~30대 젊은 층에서도 탈모·새치로 고통을 받는 사람이 늘면서다.아모레퍼시픽(090430), LG생활건강(051900) 등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들도 헤어케어 제품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 10년간 헤어케어 제품 한우물만 파 온 ‘닥터포헤어’도 최근 새치커버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권규원 와이어트 브랜드사업본부 총괄(부사장)(사진=와이어트)◇모발굵기 770분의 1로 전달력 극대화권규원(38) 와이어트 브랜드사업본부 총괄(부사장) 겸 닥터포헤어 사업 총괄은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지난 2017년부터 새치케어 제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를 확인했다”며 “새치고민 해결을 위해 지난 1년간 연구개발을 통해 ‘폴리젠 블랙샴푸’을 시장에 출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치커버의 주 원료인 폴리페놀을 독자 기술을 통해 모발보다 770배 작은 미세캡슐로 담아내 전달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트리에탄올아민, 베타하이드록시산(BHA), 페녹시에탄올 등 28가지 두피 걱정 성분은 무첨가했고 식물 유래 성분을 95% 담았다”고 덧붙였다.닥터포헤어는 권 부사장이 친형인 권규석 대표와 함께 2014년 론칭한 브랜드다. 2012년 두피관리센터 사업을 시작하면서 헤어케어 제품을 수입·판매했다. 이 제품이 2년 만에 매출 40억원을 거둘만큼 대박이 나자 직접 샴푸 개발에 돌입했다.권 부사장은 “10년 전만 해도 헤어케어에 관심이 적던 소비자들이 최근 기능성 샴푸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며 “2014년 ‘닥터포헤어’로 리브랜딩을 한 이후로 지금까지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헤어케어 시장은 1조5000억원 규모로 연평균 7%씩 성장하고 있다. 와이어트는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애경산업 등에 이어 점유율 4위를 기록 중이다.특히 새치커버 샴푸 시장은 지난해 ‘모다모다’가 갈변샴푸를 출시한 이후 뷰티 업계의 새로운 전장으로 떠올랐다. 권 부사장은 “새치케어 샴푸 출시 시점이 늦지 않았냐는 반응도 있지만 두피케어 전문 브랜드로로 소비자 기대에 충족하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시간이 걸렸다”며 “‘탈모 완화 기능성 샴푸’ 전문 브랜드인만큼 탈모 완화 기능성 성분도 추가해 식약처에 보고할 만큼 준비를 했다”고 설명했다.◇“인종별 모질 달라…국내 집중 후 해외공략 강화”닥터포헤어의 대표 제품은 탈모 완화 샴푸 ‘폴리젠 오리지널’이다. 두피강화에 도움을 주는 약산성 샴푸인 폴리젠 오리지널은 CJ올리브영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누적 판매량이 2000만개에 달한다. 이외 뿌리 볼륨 유지에 도움을 주는 ‘폴리젠 바이오-3 샴푸’, 두피 각질과 피지제거에 도움을 주는 ‘폴리젠 씨솔트 스케일러’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폴리젠 블랙샴푸 제품 이미지(사진=와이어트)와이어트는 미국, 일본, 중국 등 19개국에도 제품을 판매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도 강화하고 있다. 미국은 코스트코와 아마존 등 미국 내 주요 유통채널에 입점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일본 시장에서는 라쿠텐 입점을 앞두고 있으며 내년부터 본격 일본 유통채널 확장도 계획 중이다권 부사장은 “최근 출시한 새치커버 샴푸인 폴리젠 블랙샴푸에 대한 외국의 관심도 높다”며 “다만 인종별로 모질이 다르고 새치에 관한 인식도 국가마다 달라 우선 국내 판매에 집중한 뒤 해외 진출을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닥터포헤어는 전국 20곳의 두피관리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고객과 가장 가깝게 소통하고 두피를 진단하고 니즈를 파악하는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역할을 한다. 닥터포헤어가 고객 맞춤형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것도 고객의 의견을 신제품에 적극 반영하기 때문이다.권 부사장은 “샴푸, 트리트먼트 제품을 중심으로 국내 헤어케어 시장 점유율을 두자릿수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장과 새로운 비즈니스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신규 브랜드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2.11.28 I 윤정훈 기자
보령 '핀쥬베', 1000억 규모 피나스테리드 시장 '메기'되나
  • 보령 '핀쥬베', 1000억 규모 피나스테리드 시장 '메기'되나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세계 최초 스프레이 제형 피나스테리드 탈모약 ‘핀쥬베’가 이르면 내년 초부터 국내에서 판매될 전망이다. 경구용 피나스테리드가 1000억원 규모 시장을 이루는 상황에서 핀쥬베가 ‘파이’를 얼마나 가져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스프레이 제형 피나스테리드 탈모약 ‘핀쥬베’.(사진= 보령)14일 제약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보령은 내년 상반기 핀쥬베 출시를 앞두고 적정 판매 가격을 논의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이와 함께 패키지 구성과 포장재에 기재하는 표시 내용 등도 구상 중이다. 보령은 앞서 올해 1월 스페인 제약사 알미랄이 개발한 핀쥬베에 대한 국내 독점 판권을 계약했고 지난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보령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판매가격을 논의하는 과정에 돌입했다”며 “경구용에 비해 스프레이 통이나 도포 시 꼬깔 모양의 스프레이 전용 콘(Cone) 등 부자재 비용이 더 들어갈 수는 있지만, 기존 약들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 선에서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핀쥬베 등장으로 국내 탈모약 시장 판도가 바뀔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핀쥬베는 같은 성분의 경구용 약보다 몸에 흡수되는 약물 농도는 낮으면서도 효능·효과는 동등하다는 평가다. 그만큼 탈모 치료제 시장의 ‘메기’가 될 수 있다는 것. 실제 임상 연구에 따르면 뿌리는 피나스테리드는 먹는 약과 치료 효과는 유사하지만 체내로 흡수되는 농도는 100분의 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국내 탈모 치료제 시장은 1300억원 규모다. ‘프로페시아(성분명 피나스테리드)’ 매출이 약 935억원으로 매출 ‘1위’를 지키고 있고 ‘아보다트(두타스테리드)’가 약 137억원을 기록하며 뒤따르고 있다. 다만 아보다트 약가는 1캡슐당 709원이고 프로페시아는 이보다 약 2~3배 가량 높은 약가로 판매되고 있어 처방량을 기준으로 본다면 아보다트가 프로페시아를 앞선다. 미국 MSD에서 분사한 오가논이 판매 중인 프로페시아는 먹는 탈모 치료제 중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국내 식약처 승인을 받았다. 장기 효능과 안전성을 인정받아 남성형 탈모 치료에 1차적으로 권고된다. 후발주자 GSK의 아보다트는 원래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로 2001년 FDA와 2006년 식약처 승인을 받았다. 2009년 국내에서 발모 적응증을 인정받아 탈모 치료제로 판매 중이다.프로페시아와 아보다트 등 오리지널 제품의 복제약(제네릭)도 상당하다. 피나스테리드 시장에서 국내 제약사들은 프로페시아 제네릭 품목에 주력하고 있다. 가장 앞서는 곳이 JW중외제약(001060)이다. 중외제약 관계사인 JW신약의 ‘모나드’는 연 매출 100억원 규모로, 프로페시아 제네릭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중외제약은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아보다트 제네릭 시장에도 진출한 상태다. 관계사 JW신약이 ‘네오다트’라는 품목명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중외제약은 ‘제이다트’라는 품명으로 판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경구용 제제만 있던 피나스테리드가 뿌리는 제형으로도 나오면 주목도는 높을 것 같다”며 “임상적으로 경구용과 효과가 같다는 것을 꼼꼼하게 증명해야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구매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피나스테리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약이지만 생식 독성이 언급되는 등 안전성이 떨어진다”며 “그걸 스프레이로 만들었으니까 효과도 검증됐고, 안전성도 확보됐다는 점에서 탈모인들 주목도는 확실히 높을 것 같다”고 했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탈모치료를 받은 환자는 총 23만3194명으로 연평균 2.4%씩 증가하는 추세다.
2022.09.15 I 석지헌 기자
보령, 내년 출시 제품만 20개… "실적 기대감 더 높인다"
  • 보령, 내년 출시 제품만 20개… "실적 기대감 더 높인다"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만성질환의 강자 보령이 내년 포트폴리오를 대폭 확대해 수익성 제고에 집중한다. 뿌리는 탈모약 ‘핀쥬베’와 소세포폐암 치료제 ‘젭젤카(러비넥테딘)’ 등 경쟁력 있는 제품이 내년 일제히 출시를 앞두고 있어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3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보령은 내년 퍼스트 제네릭과 개량신약, 국내 판권 인수 품목을 합쳐 모두 20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퍼스트 제네릭 7개, 개량신약 11개, 제품 도입 2개로 이뤄진다. 내년 예상 출시 품목은 보령이 2026년까지 계획한 출시 규모 중 가장 크다. 회사는 2026년까지 모두 57개 품목을 도입한다는 목표다.보령의 중장기 제네릭·개량신약·제품도입 품목 출시 계획.(자료= 보령)이에 따라 보령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령의 올 1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1706억원, 영업이익 187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5.6%, 35.8%가 늘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올렸다. 2분기 매출액은 1722억원, 영업이익 1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1.4%, 64.4% 성장해, 역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보령 관계자는 “현금 창출 능력을 확보하는 게 주요 목표”이라며 “시장에 빠르게 침투할 수 있는 개량신약과 제네릭을 개발해 우리 제품들을 최대한 많이 만들어 내는 방식으로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보령은 전문의약품 매출이 전체의 80%를 차지할 만큼 포트폴리오 대부분이 전문의약품 중심으로 구축돼 있다.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당뇨, CNS(중추신경계) 등 5대 만성질환과 관련한 의약품이 대부분이다. 회사는 ‘자가 제품력 강화’를 중장기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2026년까지 자가 제품 비중을 7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내년에는 국내 독점 판권을 확보한 주요 제품들 출시가 예정돼 있어 실적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대표 품목이 내년 초 도입 예정인 소세포폐암(SCLC) 치료제 ‘젭젤카주’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젭젤카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 심사를 마쳤다. 다른 변수가 없다면 조만간 허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젭젤카는 보령이 국내 개발·판매에 대한 독점권한을 보유하고 있는 항암제다. 회사는 지난 2017년 스페인 파마마와 젭젤카 기술도입 계약을 맺고 2020년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판매허가를 획득한 후 국내 도입 시기를 조율해왔다. 소세포폐암은 비소세포폐암보다 진행 속도가 빠르고 재발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새 치료제 필요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와 함께 보령이 국내 판권을 보유한 뿌리는 탈모약 ‘핀쥬베’도 내년 초 출시될 예정이다. 식약처는 지난 6일 보령의 ‘핀쥬베스프레이’ 품목허가를 승인했다. 다국적 제약사 알미랄이 개발한 핀쥬베는 세계 최초 ‘피나스테리드’ 성분의 뿌리는 탈모약이다. 이탈리아, 독일, 룩셈부르크, 포르투갈 등에서 출시 허가를 받았다. 보령에 따르면 해외 임상시험 결과 핀쥬베는 경구용 피나스테리드 1㎎와 동등한 수준의 효능을 나타냈다. 또 경구용 피나스테리드 대비 100분의 1 수준의 혈중농도를 보여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령 관계자는 “핀쥬베는 경구용 피나스테리드 1mg의 효능은 그대로 유지하되, 탈모 부위 두피를 대상으로 직접 분무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한 제품”이라며 “경구용 탈모약에 대한 안드로겐성 탈모증 환자들에게 좋은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어 시장 기대감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2.09.15 I 석지헌 기자
LBB, 탈모증상완화 기능성 헤어 케어 라인 론칭
  • LBB, 탈모증상완화 기능성 헤어 케어 라인 론칭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프리미엄 비건 뷰티 브랜드 LBB(엘비비)는 탈모 고민과 두피 관리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집에서도 간편하고 쉽게 탈모 케어가 가능한 탈모증상완화 기능성 헤어 케어 제품을 론칭했다고 27일 밝혔다.(사진=LBB)엘비비가 국내에 첫선을 보이는 헤어 케어 라인 ‘리바이탈 엘릭시어 샴푸’와 ‘미라클 헤어 토닉’은 탈모증상완화 기능성 제품으로, 스트레스와 외부 자극으로 손상된 두피와 모근 강화를 위해 최고의 원료 성분과 최상의 배합 기술을 다년간 연구하여 탄생했다.LBB(엘비비)는 최근 스트레스와 외부 환경의 영향으로 20~30대 가운데 일찍 탈모 환자가 늘어나는 현상과 건강한 두피가 탈모 예방을 해준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건강한 두피를 위한 탈모증상완화 기능성 제품 2종을 출시하였다. 제품 본연의 기능은 물론, 소비자 신뢰를 더하기 위해 헤어 임상 테스트와 피부 저자극 테스트를 완료하였고, 식약처에서 탈모증상완화 기능성 인증과 독일 더마테스트 최상위 등급 5 star 획득 등 국내외 믿을 수 있는 검증을 마쳤다.리바이탈 엘릭시어 샴푸는 Kopexil, Black Grain Complex 의 성분 함유로 모근을 튼튼하게 해주고, 특허 원료 식물 유래 성분(Fresh Bud No.6)이 모낭 주변의 염증 및 혈행을 개선하여 두피 탄력 개선에 도움을 주어 탈모 증상을 완화해준다.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두피 유분(피지) 개선, 탈락 모발 수 감소 개선 효과 및 탈락 모발 수 감소에 도움을 주는 등 이외 6가지 손상 두피 · 모발 증상에서도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LBB)미라클 헤어 토닉은 세라마이드 5종 추출물 Cerasome Complex 성분과 복합 허브 추출물 성분 함유로 모발의 손상을 막고 두피 장벽을 개선하고 보호한다. 플로럴 머스크 향과 은은한 멘톨 향이 두피 냄새를 케어 하며, 모낭의 혈행 개선과 재생 주기를 촉진하여 모근 강화 개선과 즉각적인 뿌리 볼륨 개선의 효과가 있다. 해당 제품 역시 인체적용시험을 통하여 사용 4주 후 탈락 모발 수 감소 증상이 67% 개선되었음을 검증하였고, 이 외 6가지 손상 두피·모발 증상에서도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이수진 LBB 대표는 “최근에는 2030세대 역시 탈모 고민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되었다. MZ세대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으면서 두피 관리에 대한 기능성까지 갖추고 있는 상품이 시장에서 경쟁력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검증을 기반으로 하는 신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타제품들과 경쟁력을 부각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05.27 I 이윤정 기자
웰니스 라이프 브랜드 '리휴 마두카', 오는 30일 리뉴얼 오픈
  • 웰니스 라이프 브랜드 '리휴 마두카', 오는 30일 리뉴얼 오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바이오인터체인지㈜는 웰니스 라이프 브랜드 ‘리휴 마두카’의 리브랜딩 작업을 완료하고 오는 30일 오픈한다고 밝혔다.(사진=바이오인터체인지㈜)바이오인터체인지는 바이오 기술을 연구하는 친환경 코스메틱전문기업으로, 약 2년간의 리브랜딩을 거친 끝에 고객들에게 다가가게 됐다.새로워진 리휴 마두카는 오는 30일부터 천연샴푸, 탈모샴푸, 탈모토닉 등의 제품들을 새롭게 단장한 홈페이지에서 선보인다. 탈모완화 기능성 제품인 ‘리휴 마두카 샴푸’와 ‘리휴 마두카 토닉’ 2종을 리뉴얼 출시할 뿐만 아니라, 식약처 천연화장품 인증과 한국비건인증원의 비건화장품 인증을 모두 획득한 국내 유일의 천연 비건 샴푸도 함께 출시한다.해당 제품들의 주성분인 ‘마두카(Madhuca longiforia)’는 기원전부터 인도의 북동부 ‘사바르칸타’ 부족이 열매와 꽃, 나무뿌리, 씨앗 등을 이용하여 피부질환, 류머티즘, 두통, 변비, 구강질환, 감기 등 각종 질병 치료에 사용해온 물질이다. 이 핵심 원료는 ‘BICRO TAGETING SYSTEM’이라는 발효 리포좀 공법을 적용함으로써 영양 성분을 두피에 보다 빠르게 흡수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한편 바이오인터체인지는 브랜드 리뉴얼 기념으로 신규 가입 고객에게 1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2022.05.26 I 이윤정 기자
탈모 원인과 치료법
  • 탈모 원인과 치료법 [김수영 교수 피부칼럼]
  • 진료실에서 흔히 만나는 피부 질환에 대해 매주 다룰 예정입니다. 피부 질환에 대한 정보가 많지만 환자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점을 위주로, 과학적인 근거를 곁들여 유익하고 재미있는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피부과 전문의가 해설해주는 피부 질환 칼럼을 읽고 독자 여러분 모두 건강한 피부를 가지시기를 희망합니다[김수영 순천향대서울병원 피부과 교수] 우리 몸에는 손발바닥을 제외한 피부에 모발이 있다. 두피에는 약 10만개의 모발이 있는데 동양인은 서양인에 비해 곧고 두꺼운 모발을 가진다. 모발은 일생 동안 수 차례에 걸쳐 성장과 탈락을 반복하는데, 이 주기를 생장기, 퇴행기, 휴지기로 나눈다. 생장기 두피의 모발은 약 3-6년간 지속되며 하루에 약 0.3mm씩 성장한다. 전체 모발의 약 85-90%가 생장기 모발로써 약 3-6년간 지속되며, 그 외 10% 정도가 휴지기, 1%미만이 퇴행기 모발에 해당한다. 모발은 성장 주기를 반복하여 모발의 길이를 조절하고, 건강하지 않은 모발을 건강한 모발로 교체한다.우리 몸에는 두피 모발 외에도 눈썹, 턱수염, 음모가 있는데 왜 이들은 두피 모발처럼 길게 자라나지 않을까? 모발의 길이는 생장기가 지속되는 기간에 따라 결정되는데 이들은 생장기가 두피 모발보다 짧기 때문에 두피 모발보다 길이가 짧게 나타난다.모발의 성장을 유도하는 기전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전신적인 호르몬 밸런스가 영향을 미친다. 대표적으로 갑상샘호르몬이 부족한 환자에서는 휴지기 모발이 증가하여 탈모가 발생한다. 출산 후 많은 여성들이 탈모를 호소하는데, 이는 임신 기간 중 에스트로겐의 증가로 생장기 모발이 높은 비율로 유지되다가 출산 후 급격히 퇴행기 또는 휴지기로 이행하여 머리가 급격히 많이 빠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환자들은 샴푸 후 머리가 많이 빠진다거나 빗질만 해도 머리가 한 움큼씩 빠진다며 병원을 찾게 된다. 보통 출산 후 2-4개월에 증상을 느끼게 되기 때문에 아기 백일 즈음에 탈모가 심하게 지속되다가 출산 6-12개월 후에는 서서히 회복된다. 안드로겐은 사람의 모발성장을 조절하는 대표적인 호르몬이다. 앞머리 라인이 넓어지고, 앞머리 측면이 특히 뒤로 후퇴하면서 M 자형 탈모가 있는 경우, 정수리 탈모를 보이는 증상이 탈모 중 가장 흔한 ‘안드로겐 탈모증’으로 보통 대머리라고 하는 증상이다. 남성형 탈모는 체내 안드로겐이 증가하면서 안드로겐에 민감한 모발의 모낭 뿌리 부분에서 안드로겐이 더욱 강한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Dihydrotestosterone)으로 변하고 이 호르몬에 의해 모발의 성장이 억제되어 탈모가 일어난다. 안드로겐 탈모증에서는 정상적으로 3-6년이었던 생장기가 짧아지고 두꺼운 정상 모발이 얇고 힘없는 솜털로 변하게 된다. ‘안드로겐 탈모증’ 또는 ‘남성형 탈모증’은 사춘기 이후 어느 시기이든 발생 가능한데 일반적으로 20대 중반에 시작되어 나이가 들면서 점차 진행한다. 주로 양 이마선과 정수리에서 시작된다. 두피 측면과 뒷면의 모발은 안드로겐의 영향을 받지 않는 모발이기에 대개 침범하지 않고 진행된 남성형 탈모증에서도 이쪽 머리는 남게 된다. 서양인의 경우 성인의 약 50% 가 안드로겐 탈모증을 보이지만 한국인에서는 그보다 유병률이 낮아 성인의 약 15-20%에서 발생한다. 남성형 탈모의 발생에는 유전적 요인이 크게 관여하기 때문에 환자의 친가나 외가에 대머리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많다. 남성형 탈모가 초기에 두피가 가려울 수 있고, 두피 피지분비가 증가해 있거나, 지루성 두피 피부염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가 흔하다.안드로겐 탈모증은 탈모가 점진적으로 진행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치료 목적은 현재 탈모의 개선이 이상적이지만, 진행을 막는 것으로도 의미가 있다. 안드로겐 탈모증의 치료에 바르는 약제로는 미녹시딜 2%, 5% 용액이 있다. 또한 18세 이상의 안드로겐 탈모증 환자에서는 모낭에서 안드로겐을 DHT로 바꾸는 효소를 억제하는 경구약인 피나스테리드 (finasteride), 두타스테리드 (dutasteride)가 높은 치료 효과를 보여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들 경구약의 부작용으로는 의욕감소, 우울감, 성욕감퇴, 여성형 유방 등이 있으며 간혹 이러한 부작용 때문에 약을 복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 약제들은 남성호르몬 억제제이기 때문에 임산부에서 남성 태아를 여성화할 수 있는 부작용이 있어 임산부나 기임기 여성에는 처방 금기이며, 이 약을 복용하는 남자 환자 주변에 임산부나 가임기 여성이 접촉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이와 같은 이유로 피나스테리드를 복용 중인 남성은 수혈을 피하도록 강하게 권고 되고 있다. 그 외 가시광선 또는 적외선 파장의 레이저 치료가 도움이 된다는 보고들이 있다. 요새는 외모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젊은 성인기에 모발이식 수술을 하는 경우도 증가하는 추세이다.안드로겐 탈모증은 가장 흔한 탈모증으로 환자들에게 심리적 위축, 정신적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안드로겐 탈모증은 자연적으로 계속 진행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 목표를 세우고 부작용에 대해 잘 숙지하여 최선의 치료를 선택하길 바란다.
2022.02.06 I 노희준 기자
"머리빠져서 고민이에요?"… LG, 의료기기 허가 받은 메디헤어 출시
  • "머리빠져서 고민이에요?"… LG, 의료기기 허가 받은 메디헤어 출시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말 못하고 끙끙 앓는 탈모인만 1000만. 이마부터 정수리, 옆·뒷머리까지 어디 하나 중요하지 않은 곳이 없는 데 하얗게 드러나 버린 초라한 두피를 보며 고민하는 이들이 이렇게나 많다. 최근 LG전자(066570)는 지금까지 얼굴, 목 등 피부관리에서 더욱 확장해 머리털 고민까지 해결하기 위해 ‘LG 프라엘 메디헤어’를 내놨다. (왼쪽부터) LG전자 홈뷰티개발팀 김정욱 책임, 홈뷰티상품기획팀 이충걸 선임, 뷰티메디컬TASK 홍성호 책임(사진=LG전자 미디어 플랫폼)29일 LG전자 미디어 플랫폼에는 최근 출시된 탈모 치료용 기기 LG 프라엘 메디헤어 개발자인 김정욱 LG전자 홈뷰티개발팀 책임, 이충걸 홈뷰티상품기획팀 선임, 홍성호 뷰티메디컬TASK 책임이 나와 인터뷰했다. 개발자들은 “의료기기와 일반적인 미용기기는 사용 목적 자체가 다르다”며 “식약처 의료 기기 허가는 목적하는 효과에 대한 임상시험 등 효과, 안정성 입증 개발, 제조, 관리 과정 전반에 대한 검증을 필요로 한다. 이를 만족시키는 제품만이 허가를 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LG 프라엘 메디헤어 내부 (사진=LG전자 미디어 플랫폼)◇주 3회 27분씩 16주 사용하면…모발 밀도 증가LG 프라엘 메디헤어는 헬멧 형태의 탈모 치료용 의료기기다. 저출력 레이저 치료(LLLT)방식을 활용해 모발 뿌리의 모낭 세포 대사를 활성화해 성장을 돕는다. 머리카락 밀도가 감소하는 안드로겐성 탈모 진행도 늦춰준다. LG 프라엘 메디헤어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용 레이저 조사기 3등급에 해당하는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다.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는 가정용 의료기기 수준의 클래스 투(Class II) 인가를 받았다. 개발자들은은 “LG 프라엘 메디헤어가 식약처에서 받은 의료용 레어저 조사기가 받은 등급은 3등급”이라며 “등급이 높은 품목일수록 검증 범위가 넓고 다양하게 요구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1등급에는 진료용 장갑이나 의료용 침대 등 잠재적 위해성이 거의 없는 품목이 포함돼있다. 3등급에는 개인용혈당측정시스템이나 레이저수술기 등 중증도의 위해성을 의미한다. 다만 “등급이높다고 해서 치료 효과 위험도가 높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LG 프라엘 메디헤어의 임상 결과도 있다. 27분 모드로 주 3회씩 총 16주간 사용한 참가자 모발이 사용 전과 비교해 1㎠ 당 밀도가 21.64% 증가했다고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내놨다. 성인 남녀 46명을 대상으로 얻은 임상 결과로 이들의 모발 굵기는 19.46% 굵어졌다. 개발자들은 “완충하면 27분 사용기준으로 3회 사용이 가능하다”며 “사용 권장일 기준으로 보면 일주일 사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제품 자체에 남녀 모드가 따로 있지는 않지만, 케어가 필요한 부위를 선택할 수 있는 마이케어 기능이 있다”며 “여성의 경우 헤어라인이나 갈마 머리숱에 고민이 많으신 경우가 많아 이에 맞는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남성은 노우드 해밀턴 분류, 여성은 루드윅 분류를 따르며 메디헤어는 각각의 분류에서 정의된 탈모 유형의 치료에 사용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단 메디헤어의 경우 사용자의 탈모가 안드로겐성(남성호르몬과 유전적요인)인지 판단할 수 있는 기능은 따로 없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확인받는 것이 정확하다고도 설명했다. LG 프라엘 메디헤어 착용모습 (사진=LG전자 미디어 플랫폼)◇무게는 약간 있고 통증은 없어…사용 후 따끈따끈메디헤어는 제품 후면에 위치한 밴드 조절 다이얼로 머리에 꼭 맞게 조정할 수 있다. 메디헤어를 착용한 개발자들은 무게가 약간 있는 편이고 사용시간 27분 정도가 짧다고는 할 수 없지만 통증은 없었다고 했다. 착용을 끝내고 벗어보니 머리가 따끈따끈했다는 후기도 전했다. 메디헤어는 직선으로 조사되는 레이저의 특징을 보완하고자 레이저뿐만 아니라 LED를 합쳐 물리적 간격을 좁히고 보다 조밀하게 빛을 분사할 수 있게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출하가는 199만원이다.
2020.10.29 I 배진솔 기자
의료뷰티산업으로 발 넓히는 삼성·LG…기술력·안정성 입증
  • 의료뷰티산업으로 발 넓히는 삼성·LG…기술력·안정성 입증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최근 의료뷰티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차세대 먹거리 확보에 나서고 있다. 건강과 의료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소비자들을 잡기 위해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의료기기 및 기술에 투자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21일 LG전자는 탈모 치료용 의료기기 ‘LG 프라엘 메디헤어’ 출시를 앞두고 임상 시험 결과를 공개했다. 주기적으로 이 제품을 사용하면 모발의 굵기가 굵어지고 밀도도 높아지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LG전자는 “탈모로 고민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고객이 집에서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탈모 치료 의료기기를 개발했다”고 개발 취지를 밝혔다.실제로 탈모증 환자는 2013년 20만5608명에서 2018년 21만3777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었다. 최근 5년간 탈모 증세로 병원을 찾은 국민이 100만 명을 훌쩍 넘을 정도다. 여기에는 40대이상뿐만 아니라 2030 청년층 비중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이번 LG 프라엘 메디헤어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용 레어저 조사기 3등급’에 해당하는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다. 또 ‘저출력 레어저 치료’ 방식을 활용해 안드로겐성 탈모증 치료에 도움을 주는 탈모 치료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 승인을 받았다. 레어저 146개와 LED 104개를 포함한 총 250개 광원으로 모발 뿌리를 둘러싼 모낭 세포의 대사를 활성화해 모발의 성장을 돕는 기술이다. LG전자는 이로써 피부 재생 기능 마스크인 LED 마스크를 시작으로 LG프라엘 초음파 클렌저, 탈모 치료용 의료기기까지 아울렀다. LG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정성과 효능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혁신 제품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홈 뷰티기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자회사인 삼성메디슨도 지난 10일 인텔과 협업해 산모의 안전한 출산을 지원하기 위한 AI 초음파 영상기기 개발 출시에 나섰다. 세계보건기구가 공개한 2017년 임신과 출산 중 사망자 수는 29만5000명에 달한다. 삼성은 인텔과 협업해 AI를 통해 태아 상태를 빠르게 파악하고 태아의 방향과 머리 위치 등을 추정해 원활한 분만을 돕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올해 미국 식품의약처에서 이 솔루션에 클래스 2등급을 매기며 안정성을 입증했다. 삼성메디슨은 차세대 초음파 솔루션 기술을 활용하고 이를 통한 초음파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삼성 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알츠하이머 진단과 치료와 관련된 기초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뇌손상 치료·뇌영상 MRI·뇌영상유전학과 같은 뇌신경 질환 분야와 뇌항상성·뇌기억·뇌신경회로와 같은 뇌연구 분야 등 알츠하이머 극복에 기여할 수 있는 기초 연구 15개를 지원했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대한민국 65세 고령자 중 10%가 치매를 앓고 있으며 치매 원인 중 74.9%는 알츠하이머로 나타났다. 알츠하이머는 조기 진단이 어렵고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치료법이 없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알츠하이머와 같은 뇌 연구 분야 외에도 면역·세포·유전자 치료 등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사람들의 삶을 혁신적으로 바꿀 수 있는 기초 연구분야를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LG 프라엘 메디헤어(좌), 삼성-인텔 차세대 초음파 솔루션 기술 (사진=LG전자, 인텔)
2020.09.21 I 배진솔 기자
“머리 한 움큼씩 빠져 탈모 판정”…코로나19 후유증 공포
  • “머리 한 움큼씩 빠져 탈모 판정”…코로나19 후유증 공포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완치 판정을 받은 사람들이 당뇨, 탈모, 피부 질환 등 다양한 후유증으로 고통받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4월 초 터키에서 입국한 뒤 확진 판정을 받고 완치한 이정환(25) 씨는 심각한 탈모 증세를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코로나19의 재확산을 막기위해 서울시가 24일부터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행한다. 이날 오전 서울역(경의선전철)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한채 외부로 나오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씨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코로나19에 걸리기 전에 탈모가 없었는데 입원하고 한 달 후부터 머리가 많이 빠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그는 “(코로나19 치료를 받을 당시) 하얀 침대가 머리카락으로 덮일 정도로 많이 빠졌고 지금도 집에서 샤워하면 수챗구멍에 머리카락이 많이 들어가서 배수가 안 될 정도로 많이 빠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머리가 5월부터 8월까지 많이 빠지고 있기 때문에 불안해서 피부과를 내원했는데 M자 탈모라는 말을 들었고, 뿌리는 탈모약을 계속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씨는 “고려대에 혈장 공유를 하러 갔을 때 감염내과 교수님한테 여쭤봤는데 코로나19와 탈모가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다는 논문 같은 건 보지 못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성으로 탈모가 일어날 수도 있다는 말을 해줬다”고 설명했다.이어 이씨는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당시 엄청난 고통에 시달렸다며 코로나19를 가볍게 생각하는 이들을 보면 안타깝다고 했다.그는 “하루에 1시간도 못 잘 정도로 굉장한 통증을 유발했기 때문에 재감염 우려가 크다”면서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은 사례를 보고 좀 더 경각심을 가져서 요즘 코로나19가 재유행인데 마스크도 끼기, 손 씻기 등 방역을 잘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일부 몇몇 사람들 때문에 전 국민의 일상이 파괴되는 모습을 보니까 좀 많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앞서 박현 부산대 기계공학과 겸임교수도 코로나19 완치 후 5개월간 가슴과 복부 통증, 피부 변색 등 심각한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그는 이미 해외에서는 코로나19 후유증이 공식적으로 보고되고 있고, 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관리 프로그램이나 클리닉이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0.08.24 I 장구슬 기자
'냉부해' 허양임 "남편 고지용, 탈모 진행되는 것 같다"
  • '냉부해' 허양임 "남편 고지용, 탈모 진행되는 것 같다"
  •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고지용-허양임 부부가 아들 승재와 함께 ‘냉장고를 부탁해’를 찾아왔다.27일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가정의 달 특집 제5탄’이자 ‘의사 부부 특집‘으로 고지용-허양임 부부와 여에스더-홍혜걸 부부가 출연한다. 이번 방송에서는 ‘구 아이돌 현 회사원’ 고지용, ‘의학계 김태희’ 허양임 부부의 냉장고가 공개된다.최근 진행된 ‘냉장고를 부탁해’ 녹화에서 고지용은 “의사 남편 자격으로 나왔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허양임 역시 “부부가 토크쇼에 같이 나오는 건 처음인데 잘 부탁드린다”라며 남편과의 첫 만남부터 아들 승재에 관한 에피소드 등의 에피소드를 위트있게 고백했다.MC들이 “의사 아내의 입장에서 남편에 대해 걱정되는 게 있는가”라고 묻자, 허양임은 조심스레 “남편의 탈모가 조금씩 진행되는 것 같아서 탈모약을 먹자고 했다”며 고지용의 ‘탈밍아웃’을 깜짝 공개했다. 이어 “여에스더도 셰프들 중 한 명에게 탈모약을 꼭 먹어야 된다”라고 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탈모에 관심이 많은 셰프들은 ‘탈모약 복용 시기’나 ‘탈모를 진단할 수 있는 자가진단법’ 등 다양한 질문 공세를 펼쳤다. 허양임은 “탈모약은 일찍 시작할수록 효과가 좋다. 이미 진행됐을 때는 치료가 잘 안 된다”라며 탈모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말끔히 해소시켰다.(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이날 국민 사랑둥이로 사랑을 받고 있는 아들 승재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6살 승재는 역대 최연소 출연자에 등극했다. 승재는 술병 난 아빠를 깨우기 위해 얼굴에 물을 뿌리는 영상은 물론 “아빠보단 엄마를 닮았다”라며 솔직한 속내를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승재는 15분 요리 대결을 지켜보며 시식은 물론 직접 요리 대결의 승자까지 선택했다는 후문.고지용-허양임 부부의 첫 만남과 아들 승재의 활약상은 27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9.05.27 I 김민정 기자
바르지 말고 드세요…역발상 동국제약, 히트 행진
  • 바르지 말고 드세요…역발상 동국제약, 히트 행진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역발상’ 제품으로 잇달아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며 제약업계의 대표적 ‘게임 체인저’로 자리잡은 동국제약의 독특한 성공 DNA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국제약(086450)은 경쟁사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관점에서 고객 니즈를 충족하는 신제품들을 연이어 내놓으며 시장을 선점, 급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역발상 히트제품들을 등에 업고 지난 2015년 매출 2599억원,영업이익 336억원에 그치던 동국제약은 지난해 매출 4000억원, 영업이익 6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분석된다.동국제약은 지난 3년간 연평균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률이 이례적으로 15%를 웃돌면서 이제 중견 제약사에서 메이저 제약사로의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평가다. 회사 내부적으로는 2025년 1조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있다.최근 시장의 판도를 확 바꿔버린 동국제약의 대표적 역발상 히트제품으로는 치질약 ‘치센 캡슐’이 손꼽힌다. 동국제약은 기존 연고형과 좌약식 치질약이 장악하던 치질약 시장을 2017년 먹는 형태의 치센 캡슐을 내놓으며 시장지형을 1년 만에 뒤바꿔놓았다.지난해 먹는 치질약이 전체 시장점유율 53%를 기록하면서 기존 연고형과 좌약식 치질약 시장점유율을 역전하는 대이변을 낳았다. 지난해 동국제약이 치센 캡슐을 통해 거둔 매출만 40억원을 훌쩍 넘었다. 일반의약품으로 출시 1년 만에 이 같은 매출규모를 기록한 전례는 제약업계에서 찾아보기 힘들다.박혁 동국제약 마케팅부장은 “소비자에게 연고형이나 좌약식보다 먹는 치질약이 편리하고 효과가 좋다는 인식을 심어주는데 주력한 마케팅 활동이 성과를 거뒀다”며 “기존 치질약에 대한 발상의 전환이 가져온 결과물”이라고 평가했다.업계는 무엇보다 동국제약에 앞서 10여 년 전부터 8개 제약사가 먹는 치질약을 판매했지만 시장점유율이 20% 에 그치던 상황에서 동국제약이 신제품을 출시한 지 1년 만에 시장판도를 바꿔버린 저력을 높게 평가한다. 한 제약업게 관계자는 “새로운 성능을 갖춘 신약이나 개량신약으로 시장에서 히트를 치는 것보다 동국제약 치센캡슐처럼 기존 약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전환시켜 시장을 장악하는 것이 몇 배는 더 힘들다”고 귀띔했다.“남들이 된다고 하는 시장에는 관심을 두지말라. 다른 제약사들이 당연하게 여기며 지나치는 시장에서 기회를 찾아야 한다. 남들이 만들지 못한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을 만족시켜야만 미래가 있다.”잇단 역발상 히트제품으로 제약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동국제약의 성공 DNA 뒤에는 권기범 동국제약 부회장의 독특한 경영철학이 자리한다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동국제약이 역발상으로 경쟁사들이 간과하던 분야에서 신제품을 내놓으며 시장에서 히트한 약품들. 왼쪽 위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먹는 치질약 ‘치센캡슐’, 입안에 바르는 연고 ‘오라메디’, 먹는 탈모치료제 ‘판시딜’, 잇몸약 ‘인사돌’, 다리가 붓는데 쓰이는 ‘센시아’. 동국제약 제공권 부회장은 평소 임직원들에게 “실패하려면 빨리 실패하라, 그래야 문제점을 빨리 찾아내고 그 실패에서 재빨리 배울 수 있다(Fail fast, fix fast, learn fast)”고 강조한다.오너부터 앞장서 ‘역발상’을 강조하다보니 다른 제약사와 다른 차별화된 제품과 마케팅으로 시장을 개척하려는 기업문화가 강해질 수 밖에 없는 배경이다.권 부회장은 “역발상의 단초를 시장과 소비자에게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동국제약의 역발상 제품 개발을 마케팅 부서가 주도하는 이유다. 박혁 부장은 “다른 제약사들처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제품군을 늘리기 보다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의약품을 개발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다”며 “국내외 시장조사를 진행해 소비자의 잠재적 니즈가 있는데 제약사들이 미처 충족시키지 못한 분야에서 역발상을 반영한 신제품을 구상한다”고 설명했다.역발상 DNA는 권 부회장의 선친이자 동국제약 창업자인 고 권동일 선대회장 때부터 뿌리를 내렸다는 게 동국제약 내부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권 선대회장은 1978년 당시 대다수가 먹고 살기도 힘든 상황에서 아무도 생각치 못한 먹는 잇몸약인 ‘인사돌’을 출시하며 회사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는 1968년 창업 때부터 “꼭 필요한 약인데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는 약으로 사회에 공헌하고 국민건강에 이바지해야 한다”며 역발상 경영을 강조했다고 한다.권기범 동국제약 부회장은 “다른 제약사들이 당연하게 여기며 지나치는 시장에서 역발상으로 차별화된 신제품을 내놓으며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동국제약 제공동국제약이 역발상 DNA로 시장에서 대히트를 기록한 제품으로는 혀에 바르는 약 ‘오라메디’, 다리 붓는데 먹는 약 ‘센시아’ 등이 있다. 1986년 선보인 오라메디는 피부가 아닌 입안에 연고를 바른다는 역발상으로 출시 당시부터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센시아 또한 다리가 자주 붓거나 아픈 ‘정맥순환장애’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이 거의 없을 때 프론티어 제품으로 신시장을 만들었다. 오라메디는 연매출 50억원, 센시아는 100억원을 각각 넘어서는 초대형 히트상품으로 성장했다.기존에 바르는 약이 대세였던 탈모치료제 시장에서 먹는 탈모제 치료제로 시장 대세를 바꾼 ‘판시딜’도 동국제약의 역발상 DNA가 낳은 초대형 히트작이다. 판시딜은 현재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판매되는 10여 종의 탈모치료제 가운데 시장점유율 30%를 차지하며 압도적 1위를 기록하고 있다.홍순강 동국제약 부사장은 “역발상을 기반으로 기존과 차별화된 제품과 마케팅으로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는 회사역량은 단기간에 확보하기가 어렵다”며 “오랜 기간 창업 때부터 내려온 역발상을 중시하는 기업DNA가 뒷받침하기에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2019.01.21 I 류성 기자
  겨울철 헤어 케어, 올바른 습관이 건강한 두피와 모발 만든다
  •  [뷰티tip] 겨울철 헤어 케어, 올바른 습관이 건강한 두피와 모발 만든다
  • [이데일리 뷰티in 정선화 기자]일교차가 크고 연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환절기에는 가려운 두피와 푸석한 모발로 헤어 케어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최근 부쩍 두피가 가렵고 비듬이 생기거나 모발에 윤기가 떨어지고 잘 끊어지는 경우, 혹은 머리를 감고 나면 빠진 머리카락 때문에 배수구가 자주 막히는 현상이 잇따라 발생한다면 먼저 본인의 두피 및 모발의 상태를 확인하고, 헤어 케어 습관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듀이트리 마케팅팀 정원형 팀장은 “두피 역시 피부와 마찬가지라서 타입에 따라 혹은 계절의 변화에 따라 필요한 케어가 다를 수 있다”며, “본인의 두피와 모발 타입에 맞는 샴푸를 제대로 쓰고있는지, 평소 두피와 모발에 나쁜 영향을 끼치는 행동을 하진 않는지 습관을 체크하고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약산성 샴푸, 탈모 완화 샴푸, 더마 케어 샴푸 등 본인 두피 및 모발 타입에 맞게 선택하여 관리한다.(사진=듀이트리 제공)◆ 건강한 두피와 모발을 위해서는 올바른 샴푸 습관을 들이는 것이 먼저매일 혹은 이틀에 한 번씩은 꾸준하게 머리를 감지만, 본인도 모르게 두피와 모발 건강을 해치는 행동을 하고 있을 수 있다. 잘못 알고 있거나, 알면서도 지나치기 쉬운 올바른 샴푸 습관에 대해 소개한다. 먼저 샴푸는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아침보다는 저녁에 하는 것이 좋다.단국대 의대 제일병원 피부과 김은형 교수는 “저녁에 머리를 감아 하루 동안 묻은 노폐물과 먼지 등을 제거해 주는 것이 좋으나, 완전히 말리지 않고 자게 되면 수면 중 두피의 온도와 습도가 높아져 곰팡이가 번식하거나 지루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으니, 저녁에 머리를 말리고 자는 게 어렵다면 아침에 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샴푸 시에는 두피나 모발에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하고, 두피에 꼭 필요한 유분은 유지시켜 주는 36~38도의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고, 지나친 마사지로 과한 압을 주면 오히려 두피에 자극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샴푸 전에 빗질을 하면 엉킨 먼지를 제거하고 모발이 정돈돼 샴푸 시 빠지는 모발의 수를 줄여준다. 두피의 피지선을 자극해 피지 분비를 원활하게 하고 두피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된다. 민감한 두피일 경우, 두피 표면에 자극이 덜하도록 끝이 둥근 빗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샴푸 후에는 머리를 꼼꼼하게 말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수건으로 모발을 비벼서 말리는 경우가 많은데, 모발의 큐티클이 떨어져나가 모발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마른 수건으로 모발을 감싸 눌러주며 물기를 제거한 후, 드라이기를 사용해 두피부터 말려주는 것이 좋다. 이때 뜨거운 바람보다는 차가운 바람을 이용하는 것이 두피 및 모발 손상을 방지하는데 보다 도움이 된다. 드라이기 사용 전 후에는 두피에 직접 닿지 않도록 모발 끝을 중심으로 헤어 오일이나 세럼 등을 발라 모발에 충분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 주면 좋다. ◆ 1인 1샴푸 시대, 본인의 헤어 컨디션 고려해 사용하면 좋아 본인의 피부 타입에 따라 혹은 계절이 바뀔 때마다 스킨케어 제품을 다르게 사용하듯이 두피 역시 본인의 타입에 따라 적절한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전처럼 하나의 샴푸로 온 가족이 함께 쓰는 것이 아니라 ‘1인 1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트렌드인 요즘, 보다 꼼꼼하게 본인에게 맞는 샴푸를 선택해 사용하면 좋다. 건조한 환절기에 특히 민감해지기 쉬운 두피를 위한 ‘듀이트리 더 클린 랩 샴푸’는 건강한 피부의 pH 지수를 고려한 약산성 샴푸로, 자극 받아 민감해진 두피를 진정시켜주고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 두피를 촉촉하게 유지한다. 실리콘 성분을 배제하여 두피의 모공과 큐티클 틈새를 막지 않아 피지 및 각질 유발을 방지하고, 스피룰리나의 고단백질 함유로 풍부한 영양감을 부여해 준다.머리가 쉽게 기름지고 착 달라붙는 지성 두피의 경우, 피지 컨트롤이 중요하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의 ‘녹차실감 샴푸액 지성타입’은 쑥추출물이 함유돼 있어 과다 분비된 피지와 노폐물을 케어하고 깨끗한 두피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건성 두피는 각질 및 비듬이 쉽게 일어나고 샴푸 후 두피가 가렵거나 당길 수 있다. 모발 역시 푸석푸석하고 윤기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미쟝센 더블 모이스처 샴푸 건성두피용’은 무실리콘 수분 샴푸로, 히아루론산과 아르기닌 성분이 머리카락 속 수분을 채워주고, 마카다미아너트 오일이 겉 수분을 가둬주는 이중보습 효과가 있다. ◆ 가을 낙엽처럼 떨어지는 탈모로 고민이라면, 탈모 완화에 도움이 되는 샴푸에 주목탈모는 유전적 원인이 가장 크지만, 날씨의 변화나 호르몬,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소에 의해 영향을 받기도 한다. 특히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가을철에는 여름 동안 분비된 땀과 피지 등이 모공에 쌓여 모근을 막으면서 머리카락이 자주 빠지는 경우가 많다.일조량이 줄면서 일시적으로 증가한 테스토스테론이 몸 속 효소에 의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으로 전환되면서 모발의 성장을 억제하거나 쉽게 빠지게 하여 탈모를 촉진시키기도 한다. 따라서 초겨울철에는 보다 세심한 두피 케어가 필요한데, 시중에는 탈모 완화에 도움이 되는 전용 샴푸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닥터포헤어 폴리젠 플러스 샴푸’는 pH5.5의 약산성 샴푸로, 모공 속 각질과 피지를 용해하고 숨어 있는 노폐물을 흡착해 두피를 청결하게 유지해주며, 탈모를 방지하고 모발은 굵어지게 도와준다. ‘올 뉴 플러스 TS샴푸’는 바이오틴, 나이아신아마이드, 판테놀, 징크피리치온 등을 함유하여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어성초, 자소엽, 녹차 등 천연추출물들을 다량 배합해 모발을 윤기있고 생기있게 가꾸어준다. ◆ 건강한 두피 및 모발에 대한 관심 커지며 헤어케어 업계에도 불어온 ‘더마 열풍’ 화장품 업계에는 건강한 성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저자극과 안전성 및 전문성을 앞세운 ‘더마코스메틱’이 주목받고 있다. 두피 및 모발에 대한 관심 역시 커지면서 헤어 전문 더마 브랜드가 론칭되거나 스킨케어 브랜드와 헤어케어 브랜드가 더마 샴푸를 공동 개발하는 등 헤어케어 업계에도 더마 열풍이 불고 있다. 최근 론칭된 애경의 ‘더마앤모어’는 내추럴 더마 헤어케어 브랜드로 더마 화장품에서 주로 사용하는 세라마이드, 히알루론산, 시카 등의 성분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두피, 모발의 고민에 따라 데일리 케어를 위한 '내추럴 더마 솔루션', 극손상 모발을 위한 '시카 더마 솔루션', 두피 집중 케어를 위한 '세라 더마 솔루션' 등 3가지 라인으로 구성됐다.LG생활건강 ‘실크테라피 알엑스 프로’는 CNP 차앤박화장품과 실크테라피가 공동 개발한 탈모 전용 더마 샴푸로, 탈모의 근본인 모발 뿌리를 집중적으로 케어한다. CNP 차앤박화장품이 독자 개발한 ‘CNP 루트(Root) 케어 콤플렉스’를 함유, 두피에 탄력을 증진시켜 작은 충격에도 쉽게 모발이 빠지는 것을 방지하고 가늘고 힘없는 모발 뿌리까지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다. 
2017.11.07 I 정선화 기자
미세먼지, 얼굴만 케어?..두피와 헤어 관리도 필수
  • 미세먼지, 얼굴만 케어?..두피와 헤어 관리도 필수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봄비가 말끔히 미세먼지를 씻어내려도 잠시뿐, 이번 봄에는 유독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호흡기와 피부 등 건강이 위협을 받는 계절 미세먼지로 지친 피부 관리법이 잇따라 소개되고 있다. 그러나 피부만큼이나 두피와 헤어 관리도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두피는 ‘제2의 피부’라고 할만큼 얼굴만큼이나 세심하게 다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실제로 각종 중금속과 유해물질이 포함된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미립자가 두피 표면의 모공 속에 침투해 축적되면 모공을 막거나 트러블을 유발하는 등 염증, 가려움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염증이 지속될 경우 현대인의 고민으로 떠오른 탈모를 더 촉진시킬 수 있으므로 각별히 신경 쓰는 것이 좋다.◇피부의 pH지수와 유사한 ‘약산성 샴푸’ 사용해야 미세먼지로 인해 자극받은 두피는 쉽게 예민해질 수 있기 때문에 매일 사용하는 샴푸의 선택이 중요하다. 단국대 제일병원 피부과 김은형 교수는 “흡착된 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꼼꼼하게 샴푸를 하는 것이 좋지만 지나치게 세정력이 강한 제품을 사용하면 두피 장벽을 무너뜨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며 “피부의 pH와 유사한 약산성 제품 사용시 피부 장벽에 손상을 덜 주며 두피를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요즘같이 미세먼지가 극성일 때에는 아침보다는 저녁에 머리를 감아 하루동안 쌓인 먼지와 공해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며 “샴푸 후에는 두피를 잘 말려주는 것이 지루성 피부염이나 탈모 예방에 도움된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약산성 샴푸 제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듀이트리 7무 피토 에너지 샴푸’는 피부와 유사한 pH6.5 이하의 약산성 샴푸로 두피의 건강한 pH발란스에 도움을 준다. 솝베리버블추출물, 스피루리나 등 천연유래 성분 추출물을 담아 예민해진 두피와 모발을 촉촉하고 관리해준다. 설페이트 및 실리콘, 파라벤 등 7가지 유해 성분을 배제한 것이 특징이다.‘로하셀 브레이브 포 스칼프 너리싱 샴푸액’은 pH5.5 약산성 샴푸로 탈모 방지에 효과가 있는 비오틴 성분과 모발 굵기 증가에 도움을 주는 덱스판테놀, 부드러운 모발 케어를 돕는 니코틴산아미드, 모근 강화에 도움을 주는 피리티온아연액까지 4가지의 핵심 성분이 함유된 것이 특징이다.◇모발 코팅하는 컨디셔너·트리트먼트 선택 미세먼지 등 외부자극으로 인해 한껏 예민해진 두피는 염증이나 트러블이 쉽게 발행한다. 이 경우 샴푸 후 식물성 오일이나 단백질 성분이 함유돼 모발 큐티클층에 코팅막을 형성하는 트리트먼트나 컨디셔너를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LG생활건강의 ‘닥터그루트 탈모방지 컨디셔너’는 민감한 두피를 위한 탈모방지 컨디셔너 제품으로 실리콘, 설페이트 등을 배제했으며 하수오, 홍삼, 상황버섯 등 7가지 자연유래 성분을 함유해 건조함으로 인한 가려움 등 두피 케어에 도움을 준다.‘아모스프로페셔널 퓨어스마트 팩’은 건강한 두피와 모발을 위한 영양 팩이다. 복합 비듬완화 성분으로 비듬을 예방하고 티트리, 유칼립투스 성분으로 깨끗하고 청결한 두피 유지에 도움을 준다.◇미세먼지 달라붙는 젤이나 스프레이 자제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헤어 젤이나 스프레이, 왁스 등 헤어 스타일링 제품은 최대한 자제해 오염물질이 달라붙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미세먼지로 인해 푸석해진 모발에는 끈적이는 헤어 에센스나 오일 대신 산뜻하게 흡수되는 제형의 헤어 미스트로 모발을 보호하는 것이 효과적이ㅏ. ‘아로마티카 사이프러스 더스트 쉴드 헤어 미스트’는 뿌리는 즉시 모발 표면에 얇은 수분 쉴드를 만들어 외부 오염물질과 유해한 자극으로부터 모발을 보호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수시로 뿌려주면 건조함과 정전기 방지에 도움이 된다.‘스킨푸드 비터 그린 더스트 가드 헤어 에센스 미스트’는 미세먼지 및 외부 오염으로부터 모발을 보호하고, 수분을 공급해 모발 정전기도 막아주는 제품이다. 밀싹, 케일, 양배추, 브로콜리 등 그린 수퍼 푸드 성분이 함유돼 지친 모발을 자극 없이 가꾸는 역할을 한다.
2017.04.15 I 함정선 기자
줄어드는 머리숱.."나만의 고민 아니죠"
  • [라이프&스타일]줄어드는 머리숱.."나만의 고민 아니죠"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탈모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다. 한때 중년 남성들의 고민으로만 여겨졌던 탈모가 여성과 젊은 층으로 급속히 확산하며 탈모 인구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탈모 인구가 1000만명을 훌쩍 넘어섰다고 한다. 탈모 인구는 700만명, 잠재적 탈모 인구가 300만명이다.탈모는 병원을 통해 원인과 증상을 분석하고 의학적으로 검증된 치료를 해야 한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탈모는 치료와 회복에 어려운만큼, 병원 치료와 별개로 탈모의 속도를 늦추거나 탈모를 예방하기 위한 방안으로 두피 건강에 대한 관심도 함께 커지고 있다.비타브리드스칼프 샴푸조금이라도 머리카락을 보호하고 두피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탈모·두피케어 관련 헤어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식약처 인증은 기본..천연 성분 강조한 샴푸탈모를 신경 쓰는 사람들이 신중하게 고르는 제품 중 하나가 바로 샴푸다. 매일 두피에 닿는 제품인만큼 안정성이 입증된 원료를 쓴 제품과 식약처로부터 탈모 방지 효능을 인증받은 샴푸 브랜드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 홈쇼핑에서는 탈모 방지 샴푸가 4회 방송 만에 18만개가 판매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아이비티의 ‘비타브리드스칼프 샴푸’가 주인공이다. 4회 방송 모두 매진된 이 제품은 의약외품 샴푸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탈모 방지와 모발굵기 강화 효능을 인정받은 것이 특징이다. 피부 자극 및 피부 손상을 유발하는 석유계 계면활성제와 실리콘, 인공색소, 최근 호흡기 유해성분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CMIT/MIT 등을 첨가하지 않았고 식물성 계면활성제를 사용해 일본에서는 ‘비타민 샴푸’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친환경 브랜드 ‘닥터닥터’는 탈모방지 샴푸인 ‘B5’를 출시하며 탈모 샴푸 시장에 뛰어들었다. 역시 식약처 인증을 받은 의약외품 탈모방지 샴푸로 모근 성장과 증식을 자극해 모근 뿌리에 풍성함을 주는 비타민 B5 덱스판테놀 유도체를 함유하고 있다. 이 제품은 탈모 방지를 위한 30가지 천연 성분 레시피로 기존 탈모샴푸 제품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으며 실리콘, 파라벤, 인공색소 등 두피에 치명적인 8가지 인공화학성분은 뺐다.◇클렌징 오일부터 에센스까지..‘얼굴 못지 않은 두피 관리’탈모에 대한 높은 관심에 두피 케어를 위한 제품도 더 다양해지고 있다. 얼굴에 바르는 화장품 못지 않게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며 두피 관리를 돕고 있다.려(呂)의 ‘자양윤모 탈모방지 에센스’는 가르마, 옆 이마 등 탈모 고민 부위에 바르는 두피 에센스다. 주성분인 인삼 유효성분이 두피에 스며들어 모근을 강화해 모발을 굵고 튼튼하게 가꿔주는역할을 한다. 1일 1회 두피를 청결히 씻고 물기를 제거한 후 정수리와 옆 이마 등 탈모가 고민인 두피에 바른 뒤 손가락 끝 지문 부분을 이용해 두피를 마사지하듯 문지르면 된다.샴푸만으로 제거되지 않는 두피의 노폐물과 각질 등을 제거할 수 있는 제품도 등장했다. 두피에 쌓인 노폐물을 오래 방치하면 두피의 모공을 막아 두피가 숨쉬는 것을 방해, 모발이 가늘어지고 힘을 잃게 된다고 알려졌다.메다비타의 프레파라토레 쿠타네오메다비타의 ‘프레파라토레 쿠타네오’는 두피 모공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두피 밸런스를 유지하는데 도움 주는 스케일링 토닉 제품이다. 얼굴 피부와 마찬가지로 두피 수분 장벽을 강화해 유수분 밸런스를 유지해주고, 청량감과 상쾌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스프레이형 로션으로 마른 두피에 도포한 후 가볍게 마사지하고 머리를 감으면 된다.얼굴 피부를 이중 세안 하듯 두피도 이중 클렌징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피지에 엉겨붙은 미세먼지나 헤어 스타일링 제품 등 기름 성분의 노폐물은 샴푸 만으로 세척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아로마티카의 로즈마리 스칼프 클렌징 오일은 샴푸 전 단계에 사용하는 두피 전용 천연 클렌징 오일이다. 얼굴의 화장을 오일로 지우듯 두피의 각질이나 노폐물을오일로 지우고 마사지를 하면 된다. 오렌지 에센셜 오일과 자몽 에센셜 오일을 함유해 두피 스트레스를 완화해주는 역할을 한다.◇탈모인을 위한 전문 헤어숍 등장탈모와 민감성 두피, 가는 모발 등으로 헤어스타일을 연출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탈모 전문 헤어숍도 등장했다. 쉬즈모의 탈모 전문 미용실 ‘살롱 드 쉬즈모’는 탈모 커버 헤어스타일, ‘뿌리 볼륨’ 등에 특화된 헤어숍이다.쉬즈모는 다양한 케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모발이식 전후 관리를 도와주며 숱이 적거나 모발이 가늘어 스타일링이 힘든 모발을 전문으로 프리미엄 가발 쉬즈모를 제작한다. 또한 증모술, 붙임머리를 이용한 탈모 커버 스타일, 머리숱이 적은 분들을 위한 뿌리볼륨펌, 모류교정펌, 헤어라인 성형펌 등 특수펌도 할 수 있다.탈모 전용 헤어숍 ‘살롱 드 쉬즈모’
2017.03.16 I 함정선 기자
여보 흰머리는 '창포'로 감춰줄게
  • [가족 건강 지킴이]여보 흰머리는 '창포'로 감춰줄게
  • JW중외제약 창포는 소비자가 기호에 맞게 골라 쓸 수 있도록 5종으로 세분화 돼 있다.(사진=JW중외제약 제공)[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검은 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100년 해로를 바라는 좋은 말이고 세월에 장사 없다지만 파뿌리가 된 배우자의 머리카락을 바라보는 마음은 어떨까. ‘나이 들면 다 그런거지’ 겉으로는 핀잔을 주지만 속은 무너져 내린다. ‘미안해. 내가 속을 너무 많이 썩였지.’이런 이유가 아니더라도 명절에 찾아올 손주들에게 조금이라도 젊고 활기차게 보이고 싶은 마음이 인지상정이다. 실제로 명절 즈음에 염색약 매출이 20~30% 는다는 통계자료도 있다. 염색약을 고를 때 색이 제대로 나올지만큼 신경이 쓰이는 것이 두피손상과 피부염이다. 염색약은 화학성분의 산화작용을 통해 모발을 탈색·발색 시키는데, 대부분의 염색약이 발색효과를 높이기 위해 암모니아와 파라페닐렌디아민(PPD)라는 화학물질을 섞는다. 암모니아는 피부나 눈을 자극시키고 공기를 통해 호흡기로 들어가면 폐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PPD는 습진, 두드러기, 탈모 등 피부부작용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염색을 할 때에는 반드시 환기에 신경을 쓰고, 약을 섞은 후 암모니아가 어느 정도 날아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창포는 암모니아를 단백질과 아미노산으로 대체했고 PPD는 쓰지 않았다. 부작용이 걱정이라면 JW중외제약의 친환경 염색약 ‘창포’는 어떨까. 조상들이 단오에 머리를 감을 때 썼던 약초인 창포가 주성분이다. 창포는 자외선으로부터 두피를 보호하는 효과가 탁월하고 두피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며 두피와 모근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해 발모를 유도하고 탈모를 억제한다. 창포는 창포추출물을 비롯해 지하 120m 암반수, 콜라겐, 콩단백질, 동백 오일 등 모발 영양성분을 대폭 강화했다. 또 암모니아를 단백질과 아미노산으로 대체해 눈과 두피 자극을 최소로 줄인 친환경 프리미엄 염색약이다.창포는 소비자 니즈에 따라 골라 쓸 수 있도록 주요 염색 알러지 유발성분 7종을 뺀 프리미엄 안심염색 ‘창포연’, 피로갈롤 성분으로 순한 염색을 돕는 비산화형 염색 ‘창포휴 허브’, 바쁜 일상에서도 5분만에 염색이 가능한 ‘창포단’, 멋내기 새치 염색용 ‘창포미’, 국내 최초 PPD가 들지 않은 겔타입 염색약 ‘창포엔’ 등 5종류 제품군으로 구성돼 있다. 5종의 제품 모발 밀착력이 우수해 염색이 끝날 때까지 약액이 흘러내리지 않는다.염색을 할 때 영양 앰플인 ’창포결‘을 함께 쓰면 손상된 모발과 두피를 더욱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다. 창포 시리즈는 약국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2017.01.24 I 강경훈 기자
탈모 환자 울리는 불량 탈모치료 제품들, 제대로 된 음식으로 ‘활짝’ 웃자
  • 탈모 환자 울리는 불량 탈모치료 제품들, 제대로 된 음식으로 ‘활짝’ 웃자
  • [온라인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탈모’하면 중장년층의 남성이 머릿속에 연상됐다. 하지만 최근엔 스트레스나 불규칙한 생활습관, 식습관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쉽게 찾아올 수 있는 질환이 됐다.외모도 하나의 경쟁력으로 평가되는 시대가 되면서 탈모는 외모경쟁력을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이로 인한 자신감 상실과 사회생활의 불이익으로까지 연결되고 있다. 때문에 적극적으로 탈모 치료를 위해 나서는 이들도 많아졌다.이러한 사회적 추세로 인해 탈모 방지 약이나 탈모 방지 샴푸, 탈모치료제의 인기는 날이 갈수록 높아가고 있으며, 탈모클리닉을 찾는 이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특히, 요즘과 같은 여름철에는 두피의 땀과 피지가 모공을 막고, 높은 습도로 인해 지루성두피염과 같은 두피 염증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기 쉽다. 여름철 강한 자외선은 모발의 탈색을 일으키며 머리카락을 쉽게 끊어지게 할 수 있다. 때문에 탈모 방지 관련 제품의 매출이 더욱 급증하는 시기다.하지만 이러한 제품들을 고를 때도 무턱대고 구입하기 보단 한 번 더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탈모 방지’ 효능 등으로 허가받은의약외품 샴푸를 마치 머리카락이 새로 나거나 자라게 하는 ‘탈모치료’ 효과가 있는 것처럼 거짓 광고해 판매한 업체를 적발하기도 했다.탈모에 좋은 음식으로 소문난 것들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 있어 탈모를 일으키는 효소를 억제한다고 알려진 어성초의 경우, 어성초를 파는 곳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비누나 샴푸, 화장품, 발모 촉진제 등에 첨가되고 있다.하지만 전문가들은 어성초를 이용한 탈모치료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으며, 여성이나 피부가 예민한 사람은 어성초의 강한 살균력으로 오히려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또 피부가 손상돼 소양감, 염증 질환이 유발될 우려가 있다.의학계에서 탈모에 좋은 음식으로 추천하는 것은 홍삼이다. 홍삼은 이미 국내 및 해외에서 각종 임상실험과 연구 등을 통해 숨겨져 있던 수 십 가지 효능들이 과학적으로 입증돼왔다.손상욱 고려대 안산병원피부과 교수팀은M자 탈모의 남성형 탈모증 환자 40명, 정수리 탈모를 겪고 있는 여성형 탈모증 환자 41명, 원형탈모증 환자 50명 총 131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환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약물치료만 진행했고, 다른 한 그룹은 약물치료와 함께 하루 3회, 매회 1g씩 홍삼 분말을 섭취하게 한 뒤 6개월간 지켜봤다. 그 결과, 홍삼 분말을 섭취한 남성형 탈모증 환자들은 모발 밀도가 3㎠당 무려 평균 50개씩 증가하고, 모발 굵기 역시 실험 전보다 약 18%나 증가했다.여성형 탈모 환자들의 경우에도 홍삼 분말을 섭취한 그룹의 모발밀도가 ㎠당 평균 14개씩이나 증가한 반면 약물치료만 받은 그룹은 ㎠당 평균 12개 증가에 그쳤다. 원형탈모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이밖에도 기타 여러 연구들을 통해 홍삼 섭취가 머리숱 많아지는 최고의 방법으로 증명되고 있으며, 홍삼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특히,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어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 모두를 섭취할 수 있는 ‘전체식 홍삼’은 급격한 매출 신장을 기록하고 있다.홍삼을 통째로 넣어 홍삼의 줄기, 잎, 뿌리까지 100%를 다 섭취하는 전체식 홍삼은, 다양한 항산화 물질들까지 모두 흡수할 수 있어 그 효능을 더욱 극대화시킨다.이와 관련해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최근 한 방송에서 “물에 우려내는 기존 홍삼제품은 물에 녹는 47.8%의 영양분만 건질 수 있는 반쪽짜리다”라며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을 경우, 90% 이상의 영양분 섭취가 가능해진다”고 언급했다.윤택준 유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역시 “면역력을 올려주는 다당체까지 흡수하기 위해선 (홍삼을) 갈아먹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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