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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처럼 다가온 인공지능시대
  • [목멱칼럼]알파벳처럼 다가온 인공지능시대
  • 비행기를 타고 낯선 땅을 밟았다가 영어를 몰라 당황한 경험이 있을까. 일찍이는 유아기 때부터 늦어도 공교육에서 영어 교육이 보편화된 상황인 지금, 대부분 ‘아니’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런데 어르신들은 다르다. 어느 날 길을 걷다가 어르신께서 약속 장소인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를 찾지 못해 방황하시는 모습을 봤다. 결국 방향과 함께 ‘초록색 간판, 긴 머리 한 사람 그림이 그려진 곳으로 가시면 됩니다.’는 설명을 해드린 기억이 있다. 알파벳이 지구촌을 점령했듯이, 인공지능(AI)이 일상생활에 깊이 스며드는 시대가 열렸다. 코로나19 경제 위기와 함께 비대면화, 디지털화, 지능화 등 산업 구조 변화가 맞물려 진행되고 있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소프트웨어(SW) 등 신산업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적극적인 인재 양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인공지능 분야 후발주자인 우리나라는 경각심을 갖고 사람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 정부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2019년 12월 ‘인공지능 국가전략’을 발표하고 사회 혁신의 동력으로 삼고자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는 점은 참 다행스러운 일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높은 교육 수준과 신기술 수용성,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 인프라 등 인공지능(AI) 강국으로 도약할 동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 국민 누구나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어야 된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요즘에는 초등학생들도 코딩 교육을 받고, 인공지능이 만들어지는 원리를 쉽게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보편화되어 있다. 문제는 이제 산업 현장에 뛰어들 예비 사회초년생들이다. 이들은 정규 교육과정에서 인공지능의 기본 원리조차 학습하지 못한 세대다. 세계 공용어인 영어의 알파벳을 모르는 셈이다. 한국폴리텍대학은 직업기술교육대학인만큼 교육의 현장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산업현장과 시차를 줄여나가야 한다. 그래서 인공지능이 일상생활에까지 스며든 지금, 이제라도 인공지능교육에 나섰다. 기존 산업 기술에 인공지능 기술을 융합하여 산업현장에서 기술 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AI+x’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다.예를 들어 정보통신, 제어, 자동차 등 기존 사업에 머신러닝·딥러닝 등 인공지능 기술을 융합해 AI 정보보안, 인공지능 제어, 자율주행차 등으로 영역을 확장시켜 나가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정보통신기술(IT) 전공자 대상으로는 파이썬 프로그래밍 언어를 이용한 머신러닝 알고리즘 실습 등 심화교육을, 기타 전공자 대상으로는 생활 속에서 경험하는 인공지능 등 친화교육을 실시하는 투 트랙(Two-Track) 방식으로 2학기부터 전면 교육에 들어간다. 흥미 유발 친화적 교수법을 적용한 실습 중심 교원 연수도 진행하며 교육 준비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글로벌 경제가 가속화되면서 기술은 어떤 자원이나 자본보다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산업과 기술의 변화를 읽는 눈을 밝혀야 할 때다. 이제라도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아낌없는 사람투자를 통해 신산업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위를 선점하는 게 중요하다. 아픈 사람은 누구나 병원에 갈 권리를 누린다. 일하고 싶은 사람도 언제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일하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나 직업 선택의 자유를 갖고, 모두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인공지능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체계에도 혁신이 필요하다. 생애주기별 맞춤형으로 온·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확충하고 인공지능 기술 수용도를 높여야 한다. 인공지능 시대에 길을 잃고 헤매는 누군가가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한국폴리텍대학 조재희 이사장>
2021.06.30 I 김정민 기자
오토플러스, 특집리본쇼 '구해줘 내 차' 22일 오후 5시 진행
  • 오토플러스, 특집리본쇼 '구해줘 내 차' 22일 오후 5시 진행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오토플러스는 의뢰인의 사연을 받아 차량 구매 목적·차량 가격대·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해 최적의 차량을 추천하는 ‘구해줘 내 차’ 특집 리본쇼를 22일 오후 5시 진행한다.이번 리본쇼는 시리즈 최초로 차량 큐레이션을 요청한 의뢰인과 함께 방송을 진행한다. 장거리 출퇴근을 위한 첫차로 중고차 구매를 고민하는 의뢰인을 위해, 2000만원 초반의 구매 예산과 장거리 이동에도 저렴한 유지비로 관리할 수 있는 추천 차량으로 현대자동차 ‘베뉴’와 쉐보레 ‘볼트EV’가 등장한다. 유튜브 채널 ‘우리동네 차차차’와 ‘모터무비’를 통해 중고차와 관련된 유익한 정보를 제공 중인 전문가들이 출연해, 차량의 외관부터 실내옵션까지 상세하고 전문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또 첫차 구매를 고려하는 많은 사회 초년생과 예비 차주들을 위한 ‘꿀팁’도 전달한다. 차량 가격과 유지비를 고려해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방송 차량인 베뉴와 볼트 EV를 구입할 시 소요되는 할부 금리·자동차세·보험료·주유비 등에 대한 예상 차량 유지비 분석·비교로 더욱 실질적이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소개 차량인 현대자동차 베뉴는 2020년식으로 ‘혼라이프’를 즐기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초소형 SUV다. 1인 라이프스타일에 걸맞은 차량 사이즈와 레저 활동을 위한 넓은 실내 공간으로 젊은 세대의 니즈를 정확히 충족한다. 볼트 EV는 쉐보레의 순수 전기차로, 1회 충전 시 383km의 긴 주행거리를 자랑하나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입문용 전기차로 손색이 없다. 전면 시야가 넓어 주행 시 편안한 운전이 가능하다는 점도 첫차로 추천되는 장점이다.오토플러스 마케팅실 최재선 이사는 “프리미엄 중고차의 선두주자로서 고객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파악하고 실질적인 콘텐츠로 발전시키고자 ‘구해줘 내 차’ 특집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의 목소리를 수용한 콘텐츠를 제작함으로써, 자동차 업계 내 콘텐츠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오토플러스는 비대면 중고차 브랜드 리본카를 포함해 온?오프라인으로 판매하는 모든 직영중고차에 ‘7일 안심 환불 보장’ 서비스를 도입하며 중고차 구매 이후에도 소비자 선택권을 보장하고 있다. 고객은 차량 구매 후 7일간 운행을 통해 차량의 외관부터 성능까지 면밀히 확인할 수 있으며, 무사고 조건과 700km 미만의 운행 조건을 기준으로 환불을 진행할 수 있다.
2021.06.22 I 이승현 기자
노량진1구역 건축심의 통과…최고 33층·2992가구 공급
  • 노량진1구역 건축심의 통과…최고 33층·2992가구 공급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향후 노량진1 재정비촉진구역에 지하 4층 ~ 지상 33층 2992가구 규모의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선다.노량진1 재정비촉진구역 조감도.(사진=서울시)서울시는 지난 8일 제10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동작구 노량진동 일대 노량진1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 사업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획안은 지하 4층 ~ 지상33층 아파트 2992가구(임대 531가구, 분양 2461가구)와 부대 복리시설(7926㎡) 및 근린생활시설(2만2324㎡)로 계획했다. 사업부지는 지하철1·9호선 노량진역과 7호선 장승배기역 사이에 위치한 교통요지로서 노량진 재정비 촉진 지구 중 가장 큰 면적(13만2132㎡)을 차지하고 있는 대규모단지다.이러한 지역적·입지적특성에 따라 사업부지는 조화롭고 창의적인 건축계획을 위해 서울시 공공건축가를 투입해 특별건축구역으로 추진했다. 특별건축구역을 통해 기존의 획일적이고 단조로운 아파트 계획에서 벗어나 다양한 표정을 품고있는 마을들이 조화롭게 어울리는 아파트단지를 계획해 우수한 도시경관과 스카이라인을 만들었다.사업부지의 동서남북에는 최대폭20m에 달하는 공공보행통로를 확보해 지역주민이 자유롭게 통행할 수있게 했고 사업부지 남측에는 근린공원, 공공청사 및 유치원을 설치해 사업의 공공성을 도모했다. 특히 공공청사 상부는 경사형 녹지공간으로 조성해 근린공원과 함께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수 있도록 계획했다. 단지 내 지역문화센터, 다함께 돌봄센터 등 지역 공유 커뮤니티시설을 계획해 지역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담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민 간의 소통 및 공동체 활성화를 유도했다. 아울러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대응해 세대 내에서 외부공간을 즐길 수 있는 테라스형 단위 세대와 개방형 발코니를 계획했고 주동 옥상 및 측면에는 태양광패널을 설치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녹색단지를 구현했다.주거유형에서는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1~2인가구를 위한 소형 평형을 비롯해 수요자의 요구에 맞는 7개의 다양한 평형을 도입했으며 임대가구와 분양가구를 동일하게 계획해 적극적인 소셜믹스를 도모했다.이번 사업은 내년 사업시행계획인가, 2024년 관리처분계획인가 후 2026년 착공 예정이다. 김성보 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스피디한 주택공급과 동시에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개방형발코니, 태양광 설비 등을 적극 도입해 건축물의 입면 변화뿐만 아니라 포스트 코로나 및 친환경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건축계획을 유도하겠다”고 했다.
2021.06.11 I 강신우 기자
오토플러스, 8일 ‘직장인 꿀팁, 연봉별 추천차량 특집‘ 리본쇼 진행
  • 오토플러스, 8일 ‘직장인 꿀팁, 연봉별 추천차량 특집‘ 리본쇼 진행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오토플러스가 20년 경력의 중고차 전문가와 함께 직장인들에게 차량 구매 팁을 제공하는 ‘연봉별 추천차량 특집‘ 리본쇼를 8일 오후 5시 진행한다.이번 리본쇼에는 월 평균 120대의 중고차를 판매하며 누적판매 대수 1만 대를 달성한 중고차 전문가가 출연해, 사회초년생부터 개인사업자와 법인 대표이사까지 다양한 고객층과 연봉대에 맞는 추천 차량과 함께 중고차 구매 노하우를 소개한다. 방송 차량은 △K5 △그랜저 IG △K7 프리미어 △더K9 등 총 4대이며, 모두 차량 등록 5년 미만으로 제조사 보증 기간이 남아있어 원활한 차량 운용을 보장한다.네 종의 차량은 1?2부로 나누어 소개될 예정으로, 1부에서는 사회초년생과 3040 직장인에게 추천할만한 차량이 등장한다. ‘K5 2.0’ 모델은 열선시트?통풍시트?네비게이션 등 풍부한 옵션을 갖추고, 신차가 대비 약 1000만 원 저렴한 가격으로 높은 가성비를 자랑해 연봉 3000만원 선의 사회초년생에게 추천되는 차량이다. ‘그랜저 IG 3.0’은 연봉 3000~4000만원 선의 3040 직장인이 경제적으로 운용하기 좋은 그랑블루 컬러의 프리미엄 세단으로, 신차 대비 약 1500만 원 저렴해 합리적인 가격대를 제공한다2부의 첫 번째 차량 ‘K7 프리미어 3.0’은 연봉 4000~5000만원 대의 중견 직장인에게 추천되는 차량이다. 짧은 연식과 주행거리로 신차급 컨디션을 갖췄으며, 잔여 보증 기간이 길어 편리하게 차량을 관리할 수 있다. 풀옵션에 가까운 구성으로 넓고 쾌적한 실내를 중시하는 직장인에게 적합하다. 기아의 플래그십 세단 ‘더 K9’은 큰 차체가 품격있는 무게감을 선사하며 고급스러운 승차감까지 갖춰 개인사업자 또는 법인 차량으로 추천된다. 낮은 연식에 풀옵션을 탑재해 신차에 가까운 외관 상태와 쾌적함을 보장한다.또한 이번 리본쇼에서는 오토플러스의 정비 전문요원이 출연해 엔진오일 교체, 차량 성능점검 및 정비 등 오토플러스만의 특별한 서비스를 이원 생중계로 생생하게 소개한다. 오토플러스의 특허 받은 직영 상품화 공장 ATC는 연식 7년 및 주행거리 14만km 이하의 차량을 엄선해 227가지 정밀 검사와 상품화 공정을 진행함으로써 중고차의 품질을 엄격하고 철저하게 관리한다.이외에도 시청자를 위한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실시간 채팅에 참여한 시청자 총 1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도 제공할 예정이다.최재선 마케팅팀 이사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신차 출고가 지연되는 상황에서, 차량 구매를 고려하는 직장인들이 본인의 상황에 맞게 운용 가능한 최적의 차량을 긴 시간 발품 팔지 않고도 알아볼 수 있도록 이번 리본쇼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보다 깊이 있는 정보와 차량 큐레이션을 통해 다양한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리본쇼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오토플러스는 비대면 중고차 브랜드 리본카를 포함해 온?오프라인으로 판매하는 모든 직영중고차에 ‘7일 안심 환불 보장’ 서비스를 도입하며 중고차 구매 이후에도 소비자 선택권을 보장하고 있다. 고객은 차량 구매 후 7일간 운행을 통해 차량의 외관부터 성능까지 면밀히 확인할 수 있으며, 무사고 조건과 700km 미만의 운행 조건을 기준으로 환불을 진행할 수 있다.
2021.06.08 I 송승현 기자
입사 첫 워크숍서 가입한 저축보험‥알고보니 수수료 많은 종신보험
  • 입사 첫 워크숍서 가입한 저축보험‥알고보니 수수료 많은 종신보험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 20대 새내기 직장인 A씨는 최근 회사 워크숍에 참석했다가 종신보험에 가입했다. 행사에 참석한 보험설계사가 종신보험이 비과세혜택에 복리이자까지 받는 저축성 상품이라고 설명해 찰떡같이 믿었기 때문이다. 보험 안내자료에도 ‘저축+보험+연금’ 이라고해 초저금리시대에 필요한 재테크 상품이라고 이해한 것이다. 그러나 나중에 가서야 만기에 돌려받는 금액이 원금보다 적을 수도 있고, 사망해야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보장성 상품이라는 사실을 알게돼 곧바로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냈다. 금융당국이 사회초년생들을 대상으로 보장성 보험인 종신보험을 저축성 보험으로 소개한 뒤 가입을 유도하는 불완전판매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령을 내렸다.금융감독원은 8일 종신보험은 사회 초년생의 목돈마련에 접합하지 않다며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종신보험은 보험 가입자(피보험자)가 사망하면 유족에게 경제적 도움을 주는 보장성 보험이다. 저축성보험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많은 위험보험료(사망 등 보장)와 사업비(모집인 수수료)가 낸 보험료에 빠진다. 저축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뜻이다. 그런데도 일부 모집인이 10대나 20대를 대상으로 저축성보험으로 설명해 가입을 유도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 금감원에 접수된 불완전판매 관련 보험 민원은 총 4695건으로 종신보험 비중(3255건, 69.3%)이 가장 높다. 종신보험의 불완전판매 관련 민원은 10·20대의 비중이 36.9%(1201건)로 연령대중 가장 높다. 이들 상당수가 법인보험대리점(GA)의 브리핑 영업을 통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리핑 영업이란 모집인이 직장 내 세미나, 워크숍 등을 통해 단시간 내에 상품을 설명하고 가입을 유도하는 영업방식으로 불완전판매 가능성이 크는 평가다. 금감원은 상품설명서에 관한 판매자의 설명을 충분히 듣고 이해한 후에 가입 여부를 결정하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금융상품 광고 자료는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는 게 금감원의 조언이다. 판매자의 명칭, 판매하는 상품이 어느 회사 상품인지, 상품의 주요 내용 등을 명확히 하지 않는 경우 지난 3월 시행된 금융소비자보호법 위반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종신보험 민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불완전판매와 관련한 민원다발 보험사에 대해서는 관리강도를 높일 것”이라며 “보험사가 자체 내부통제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설명했다.
2021.06.08 I 장순원 기자
  • P2P금융 등록 1호 나오나…8월 온투법 시행 앞두고 속도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다음주 10일에는 정식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P2P) 등록업체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말 기준 업계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당국에 정식 등록 신청서를 낸 P2P 금융업체는 총 14곳이다. 1차로 피플펀드, 8퍼센트, 렌딧, 오션펀딩, 와이펀드, 윙크스톤파트너스 등 6개 업체가 작년 12월부터 시작해 연말·연초에 등록 신청을 마쳤고, 2차로 투게더펀딩, 펀다, 어니스트펀드, 헬로펀딩, 나이스abc, 모우다 등 8개 업체가 5월을 전후로 잇따라 등록 신청을 냈다. P2P 금융은 지난해 8월27일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온투법) 시행에 따라 제도권으로 편입됐으며 이 법에 근거해 금융당국에 등록한 업체만 P2P 금융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업체도 오는 8월26일까지 등록을 완료하지 못하면 등록 완료 시까지 신규 영업이 금지된다.◇주간행사일정8일(화)09:00 임원회의(금융감독원장 대행)10:00 국무회의(금융위원장)9일(수)14:00 금융위 정례회의(금융위원장·부위원장)10일(목)10:30 차관회의(금융위 부위원장)11일(금)09:30 정책조정회의(금융위 부위원장)10:00 제23차 4차산업혁명위원회 전체회의11:00 주간업무회의(금융위원장·부위원장)◇주간보도계획6일(일)12:00 금융감독원과 함께 금융교육활동을 펼쳐나갈 제9기 FSS 대학생 금융교육 봉사단을 모집합니다!7일(월)06:00 2021년 5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8일(화)06:00 2021년 1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잠정)12:00 서민금융법 시행령 및 서민금융법 규정 개정안 입법예고 실시12:00 종신보험은 사회초년생의 목돈 마련에 적합하지 않습니다!소비자경보 ‘주의’ 발령배포시 금소법 시행 상황반 제3차 회의 개최9일(수)12:00 증권사 전산장애 발생시 반드시 3가지를 기억하세요! - 소비자경보 ‘주의’ 발령12:00 가상자산사업자 등 현안관련 검사수탁기관 협의회 개최배포시 토스뱅크 은행업 인가 심사 결과10일(목)06:00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등록06:00 카카오손해보험 예비허가 심사 결과12:00 기업회계기준서 제1117호 보험계약 제정결과 발표12:00 금융그룹 임직원 교육을 통해 「금융복합기업집단법」 시행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습니다.13일(일)코로나19 피해 취약 개인채무자 재기지원 강화방안 연장
2021.06.05 I 김인경 기자
서울시 '청년인생설계학교' 여름학기 개강… 250명 참여자 모집
  • 서울시 '청년인생설계학교' 여름학기 개강… 250명 참여자 모집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만 19~39세 청년을 대상으로 ‘청년인생설계학교’ 여름학기 참여자 250명을 선발한다고 3일 밝혔다. 청년인생설계학교 여름학기는 이달부터 9월까지 8주 동안 온라인으로 운영된다. 인생 설계 종합 과정인 ‘베이직 코스’와 직장인 특화 과정 ‘워크앤라이프 코스’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베이직 코스는 진로 탐색과 사회 이슈를 다루는 소그룹 워크숍, 온라인 주제 강연 등 청년들의 주체적인 진로 모색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워크앤라이프 코스는 직장인끼리 모여 건강하게 일하며 사는 법을 나누는 그룹 활동이다. 사회초년생을 위한 라이프 과정, 중간관리자를 위한 리더십 과정으로 나눠 진행한다.모든 과정은 무료로 진행하고, 참여 신청은 서울청년포털 누리집에서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받는다.9월 가을학기(10월~11월 운영)도 여름학기와 동일한 대상과 방법으로 모집해 운영, 더 많은 청년의 참여를 보장할 예정이다.조완석 서울시 청년청장은 “코로나19로 저성장과 양극화 기조가 지속되면서 미래에 대한 청년들의 불안과 무기력이 커지고 있다”며 “청년인생설계학교에서 또래들과 고민을 공유하고 나만의 로드맵과 자신감을 찾아 자신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서울시에서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1.06.03 I 양지윤 기자
정세균 “지금 중요한 건 경제·외교·안보, 복지는 후순위”
  • 정세균 “지금 중요한 건 경제·외교·안보, 복지는 후순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일 “대한민국이 위기에 빠졌는데 복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는건 상황을 잘못보고 있는 것”이라 지적했다.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JB미래포럼 조찬 세미나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정치의 새로운 역할’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정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JB미래포럼 특강에서 “코로나19 위기와 미중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키고 생존하기 위해서는 경제를 보는 안목과 고도의 외교·안보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에 복지 논쟁이 이어지는 것을 꼬집은 발언으로 보인다.그는 “대한민국이 이탈리아 보다 GDP가 증가하는 가운데 코로나19와 양극화, 저출산 등 3대 위기에 처했다”며 “다층적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IMF를 극복한 김대중 대통령처럼 ‘준비된 리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회의장과 국무총리, 산업자원부 장관 등을 모두 역임한 자신이 적임자라는 것이다.정 전 총리는 대한민국이 추격형 경제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민간기업 뿐만 아니라 정부도 혁신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허청을 지식재산처로 승격해 기업의 기술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첫 번째다.그는 “기업이 혁신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데 정부가 규제로 발목을 잡으면 성과를 낼 수 없다”며 “‘해도 된다’는 것만 하는 시대에서 ‘안되는거 아니면 다 해도 되는’ 시대로 가야 한다. 그래야 미국과 중국 등과 경쟁할 수 있다”고 말했다.청년 대책으로는 ‘사회적 상속제도’를 꼽았다. 출생 때부터 국가가 20년동안 자금을 적립해 스무살이 되는 사회초년생에게 1억원을 지급하는 ‘미래씨앗통장’ 정책이다. 그는 “상속세가 1년에 10조 원 정도 되는데 이를 차곡차곡 쌓아가면 20년 쯤 뒤에는 사회적 상속제도를 정착할 수 있는 재원이 충분히 마련될 것”이라며 “아무 대책없이 얼마씩 주자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혁신 경제와 돌봄 경제로 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 말했다. 특히 이 지사가 주장하고 있는 기본소득과 관련해 “1년에 100만원씩만 주려고 해도 50조 원이라는 재원이 필요하다. 대한민국 1년 예산이 600조 원이 안되는데 그 돈이 어디서 나오나”라며 “부유층에 100만원은 용돈 수준이며 저소득층에도 큰 도움이 안돼 불평등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안될뿐더러 소비 진작 효과도 없을 것”이라 비판했다.
2021.06.02 I 이정현 기자
대한변협 "변시 합격자 연수 제한 해제"…정부엔 "문제해결 동참하라"
  • 대한변협 "변시 합격자 연수 제한 해제"…정부엔 "문제해결 동참하라"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대한변호사협회가 올해 변호사시험 합격자 연수인원을 200명으로 제한한 조치를 해제했다. 앞서 법무부의 예산삭감과 변호사시험 운영에 문제를 제기하며 불가피하게 연수인원 제한 조치에 나선 바 있는데, ‘연수난민’ 논란 등이 계속되자 온라인 연수 확대 및 오전·오후반 가동 등을 통해 이같은 조치를 해제하겠다고 나선 것이다.이종엽 대한변호사협회장.(사진=연합뉴스)대한변협은 전날 상임이사회를 열고 신규 변호사 연수 인원을 200명으로 제한한 조치를 해제하고, 우선적으로 온라인 연수 인원을 늘리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와 함께 장소적 양향과 관리지도관 수의 영향이 큰 대면강의와 모의기록 강의에 대해서는 일단 오전·오후 반으로 분반해 연수를 진행하는 동시에 추가 장소와 관리지도관 확보에 나서기로 결정했다.앞서 대한변협은 관리지도관 수의 절대적인 부족과 법무부의 예산 삭감, 편법적인 실무수습으로 인한 법률소비자의 폐해가 심각해지는 상황을 묵인할 수 없다는 이유를 들어, ‘변호사법 제21조의2 제4항’에 따라 올바른 연수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연수받는 변호사의 수를 200명으로 제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대한변협의 전례 없는 연수인원 제한 조치로 변호사시험에 합격하고도 아직까지 사회초년생 변호사 300여명이 연수를 받지 못하고 있는 현 상황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대한변협에 공개적으로 연수인원 제한 조치를 철회해줄 것으로 요구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대한변협이 변호사시험 합격자 수를 1200명 이하로 줄여달라고 요구했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연수인원을 제한하는 식으로 항의해, 애먼 ‘연수난민’이 발생했다는 일부 지적도 이어졌다.대한변협은 “여러 차례 법무부와 교육부,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등에 공문을 발송해 신규 변호사들의 연수난민 문제 해결과 변호사시험 운영문제 등 제반 논의를 위해 4자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는 등 적극적으로 신규변호사 연수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고 해명한 뒤 “그러나 정부는 현재까지도 아무런 회신을 하지 않으며 해결을 외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다만 “신규회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우선적으로 관리지도관 수 확보에 영향을 덜 받는 온라인 연수 인원 제한을 해제하고자 한다”며 이번 결정을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소 확보가 어렵고 관리지도관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 상황에서 적절한 관리지도관 수가 7월까지도 충족되지 않을 경우 온라인 연수 이후 진행되는 대면 강의 등의 연수가 불가하거나 연수가 지연될 수 있다”며 “이에 5년 경력 이상의 관리지도관 모집에 회원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또 법무부 등에 대해서는 재차 “4자 협의체 제안을 외면한 정부는 신규변호사들의 어려움을 더이상 방관하지 말고 이제라도 법조시장의 안정화와 변호사들의 올바른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신규변호사들의 실무수습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③3.5억짜리 '박서보 묘법' 350개 조각으로
  • [2030 아트어택]③3.5억짜리 '박서보 묘법' 350개 조각으로
  • 박서보 ‘묘법 No.180411’(2018·170×130㎝). 3억 5000만원짜리 작품을 100만원짜리 조각 350개로 나눠 진행한 공동구매자 모집은 시작한 지 1분 30초만에 45명이 참여하며 마감됐다(사진=아트앤가이드).[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서울 한 광고회사에 다니는 20대 이 모씨는 2019년 5월 30일 1억 4700만원짜리 이우환 작가의 ‘조응’을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 아트앤가이드에서 100만원을 내고 공동구매했다. 이 씨는 “사회 초년생이라 100만원도 적은 돈은 아니었지만, 이우환 작품을 살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10개월 후 작품이 되팔리고, 이 씨는 원금 포함 160만원을 받았다. IT 기업에 다닌다는 윤우영(37) 씨는 2018년 김환기 판화를 140만원에 구매했다. 판화여서 투자 가치가 높진 않지만, 원화가 워낙 고가여서 부모님 선물용으로 판화를 선택했다. 윤 씨는 “최근 대가들의 작품은 원화뿐 아니라 판화도 워낙 많이 올라 구매를 고려했던 작품들에 엄두도 못 내고 있다”며 달라진 분위기를 설명했다. 최근 미술시장에 적극 뛰어든 2030세대의 작품 구매방식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 대표적인 방식이 원화를 구매하기 어려운 대가들의 작품을 여러 명이 공동구매해 소유권을 나눠 갖는 ‘조각 투자’다. 수백만원에도 살 수 있는 판화·소품으로도 눈길을 돌리고 있다. 아트앤가이드는 최근 ‘조각투자’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전했다. ‘아트앤 가이드’의 회원수는 지난해 연말부터 크게 늘어 5월 현재 7000명을 넘겼다. 월 가입자수도 지난해 대비 5배 가량 늘었다. 이 중 2030 회원의 비중은 44% 수준. 인기에 힘입어 공동구매 플랫폼도 늘어나고 있다. 신한은행은 자사 앱 ‘쏠(SOL)’에 서울옥션블루의 공동구매 플랫폼을 도입해 스니커즈, 아트토이에 이어 미술품 공동구매를 진행했다. 우리은행도 올해 미술품 소액 투자 서비스를 자사 앱 ‘우리원(WON)뱅킹’을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참여자들이 늘어나면서 경쟁도 치열하다. 아트앤가이드가 올해 박서보 작가의 3억 5000만원짜리 ‘묘법 No.180411’을 100만원짜리 조각 350개로 나눠 진행한 공동구매자 모집은 시작한 지 1분 30초만에 45명이 참여하며 마감됐다. 100만원짜리 조각 520개로 진행한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 100만원짜리 조각 160개로 진행한 문형태의 ‘가지치기’ 공동구매 역시 각각 63명, 33명을 1분 이내에 모집했다. 쏠에서 판매를 진행한 김창열 ‘회귀’의 1000원짜리 조각 6만 5000개, 천경자의 ‘무제’ 조각 4000개도 각각 1~2분 사이 완판됐다.100만원짜리 조각 520개로 진행한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1982·52.2×45.7㎝)(사진=아트앤가이드)가격도 저렴하고,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기 좋은 판화·소품도 인기다. 이달 케이옥션 프리미엄 경매에서 윤형근 작가의 판화는 650만원에 거래됐다. 불과 올해 1월까지만 해도 100만~120만원 수준이었다. 박서보·정상화 작가의 판화도 이달 각각 800만원, 320만원에 낙찰됐는데, 이들 판화 역시 올해 초 가격은 각각 150만원, 90만원 수준이었다. 학고재 갤러리가 아트페어에서 꾸준히 선보이는 김재용 작가의 ‘도넛 마스터’ 시리즈도 매번 큰 관심을 얻고 있다. 흙으로 도넛 모양을 빚어 구운 작품은 개당 100만원이지만, 선보일 때마다 수십개가 팔려나가고 있다. 새로운 미술품 구매 방식이 시장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춰준다는 장점이 있지만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있다. 홍기훈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는 “조각투자는 아직 안정성이 보증되지 않았다”며 “중간 매개자가 실제 얼마에 작품을 구매했으며, 공동구매자 모집 가격이 적정한지 불명확하다. 공동구매시 실제 작품의 소유권에 대한 법적 효력이 있는지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2021.05.28 I 김은비 기자
토스, 한국장학재단과 업무협약…"학자금 대출 조회·상환 한눈에"
  • 토스, 한국장학재단과 업무협약…"학자금 대출 조회·상환 한눈에"
  •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왼쪽)와 이정우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토스 제공[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25일 국내 핀테크 플랫폼 처음으로 한국장학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청년들을 위한 학자금 대출 관리 서비스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토스는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학자금 대출 등 학자금 지원 제도와 관련해 흩어져 있던 모든 정보를 모아 한눈에 보여주고, 대출 내역 조회 및 상환 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학자금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토스는 현재 학자금 대출 및 국가 장학금 신청 기간이 되면 사용자에게 알림 메시지를 보내고 장학재단 앱으로 연결하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더해 이르면 7월부터는 학자금 대출을 받은 고객이 토스 앱을 통해 자신의 대출 잔액 및 원리금 상환액, 상환 내역 등의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연내에는 학자금 대출 상환 및 연체 관리 서비스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매달 원금·이자 상환일이 되면 알림을 주고, 토스 앱의 간편송금 기능을 통해 한번에 상환까지 할 수 있는 유려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토스는 “대출 이후에도 상환이 끝날 때까지 그 내역을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라며 “고객 개개인의 경제적 상황에 따라 최적의 상환 계획과 지원 제도를 적시에 안내해 사회초년생의 학자금 부담을 경감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이승건 토스 대표는 “많은 청년들에게 학자금 대출은 생애 첫 금융 경험”이라며 “더 많은 청년들에게 적시에 장학재단의 학자금 지원 제도를 소개하고, 졸업과 취업 이후에도 이어지는 대출 상환 관리까지 원활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토스는 최근 전국에 흩어진 학자금 지원 제도를 모아 보여주는 ‘숨은 장학금 찾기’, 장학금 신청을 위한 ‘학자금 지원구간 예측’ 서비스 등을 내놓아 대학생 사용자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2021.05.25 I 이진철 기자
"너 망가뜨려 흥분"…동료 '성관계 영상' 협박 20대, 집유→실형
  • "너 망가뜨려 흥분"…동료 '성관계 영상' 협박 20대, 집유→실형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함께 성관계를 한 직장동료를 협박해 돈을 갈취한 남성이 2심에서 1심보다 가중된 형을 받았다.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21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2부는 공갈 혐의로 기소된 20대 박모씨에게 징역 10개월과 피해배상명령을 선고했다.박씨는 함께 성관계를 동료에게 촬영하지도 않은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130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1심은 박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 120시간, 피해배상명령을 선고했다. 그러나 2심은 징역 10개월 실형과 피해배상명령을 선고했다.박씨는 지난 2019년 9월 직장동료인 피해자와 성관계를 한 뒤 다음날 찍지도 않은 영상을 가족들과 직장 동료들에게 유포하겠다고 피해자를 협박해 3개월 동안 4회에 걸쳐 1330만원을 뜯어낸 것으로 조사됐다.박씨는 “너네 집안 송두리째 파탄내도 돼?”, “널 망가뜨리는 것보다 니 주변을 망가뜨리는 게 더 흥분될 것 같은데” 등 악질적인 협박 메시지를 피해자에게 보내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1심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 가족과 다른 직장동료 등이 선처를 탄원하고 있다”며 집행유예를 선고했다.그러나 2심 재판부는 “유리한 정상에도 불구하고 그 죄질이 매우 나쁘고 사회초년생인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 아직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을 감안할 때 원심이 정한 형은 너무 가벼워서 부당하다”며 실형을 선고했다.
2021.05.22 I 장영락 기자
코로나 고용절벽 맞닥뜨린 ‘대졸 백수’…군대·대학원으로 피난
  • 코로나 고용절벽 맞닥뜨린 ‘대졸 백수’…군대·대학원으로 피난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대학 졸업 후에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청년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별다른 경제활동을 하지 않고 그냥 쉬고 있거나 진학을 준비하는 대학 졸업생들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고용 회복은 더딘데 대졸자들은 계속 사회로 쏟아져 나오는 만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 지원을 확대해야한다는 지적이다. .지난 2월 18일 서울 시내 한 대학교에서 졸업생들이 이동하는 가운데 구인 정보 게시판이 비어 있다. (사진=연합뉴스)◇“일거리가 없어서”…구직 활동 접는 대졸자17일 이데일리가 통계청의 고용동향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대학(4년제 및 전문대 포함)을 졸업한 학생은 30만 9680명으로 전년도 졸업생(32만 9620명)대비 6.0%(1만 9941명) 감소했다.전체 졸업자수는 줄었는데 비경제활동인구(비경활)는 같은기간 10만 6930명에서 11만 5049명으로 오히려 7.6%(8119명) 증가했다. 졸업자수에서 비경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32.4%에서 지난해 37.2%로 증가했다.취업자(15만 9580명)와 실업자(3만 5051명)는 1년 전보다 각각 7.8%, 29.3% 줄었다. 코로나19로 경기가 위축하면서 취업자와 구직자는 감소하고 경제활동을 벌이지 않는 청년들만 늘어난 셈이다.대졸자 중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이유로 ‘교육·기술·경험이 부족해서’라는 응답 비중은 2019년 33.1%(3만 5351명)에서 지난해 26.3%(3만 214명)로 축소한 반면 ‘전공이나 경력에 맞는 일거리가 없을 것 같아서’가 15.9%(1만7043명)에서 20.7%(2만3857명)로 커졌다.일거리 자체가 없는 고용 여건이 더 구직포기를 부른 가장 큰 이유라는 얘기다. 비경활 졸업생 중 가사나 교육기관·입시학원 통학 등 특별한 활동 없이 그냥 쉬었음 인구는 지난해 2만 8287명으로 전년대비 119.0%(1만 5368명) 급증했다.집·독서실 등에서 상급학교 진학을 준비한다는 응답자는 3862명으로 46.9%(1232명), 군대를 가기 위해 대기 중인 응답자(3423명)는 13.6%(408명) 각각 증가했다.고용시장 진입문턱을 넘지 못한 대졸자들이 별다른 대책 없이 쉬고 있거나 대학원 진학, 군 입대 등 다른 경로로 방향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홍남기 “양질 일자리 창출 강화·취업 권리 보장”올해도 대졸자들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에 고용 시장의 어려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올해 4월 현재 2021년도 졸업자 중 비경활은 9만 482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졸업자 중 남아있는 비경활(10만 8745명)까지 합하면 작년과 올해 졸업자 중 약 20만명이 구직 활동도 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다는 얘기다.4월 전체 고용률(60.4%)은 전년동월대비 1.0%포인트 상승했지만 사회초년생 비중이 큰 25~29세 고용률은 4월 67.7%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개선되는데 그쳤다. 20~24세(3.1%포인트) 증가폭보다는 크게 밑돌고 취업자수 자체가 감소한 30대 개선폭(0.2%포인트)과 비슷한 수준이다.지난해부터 누적된 고용 부진과 올해 채용 여건을 감안할 때 청년 취업난은 한층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100인 이상 기업 504곳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올해 신규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은 40.3%에 그쳤다. 아직 결정 못한 기업은 33.9%, 계획이 없는 곳은 25.8%에 달했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성년의 날을 맞아 청년 대책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청년 고용분야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력을 강화하고 취업할 권리를 보강하겠다”며 “국민취업지원제도, 각종 청년고용 촉진 장려금 등을 통한 노동시장 진입 촉진, 청년창업 활성화 등을 통해 청년들이 취업·창업전쟁터를 슬기롭게 헤쳐나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전문가들은 산업 구조 변화에서 민간의 고용 창출을 독려할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제언했다.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아르바이트 중심의 일자리 정책보다 민간이 투자 여력을 키우기 위한 제도 개선이 중요하다”며 “첨단 서비스산업 중심으로 구조가 개편하면서 인문계와 이공계간 격차가 커지는 만큼 직업훈련에 대한 대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21.05.18 I 이명철 기자
SK증권, 자산관리 서비스 ‘주파수 웰스’ 앱 출시
  • SK증권, 자산관리 서비스 ‘주파수 웰스’ 앱 출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SK증권(001510)은 다양한 금융상품을 쇼핑하듯이 투자할 수 있는 모바일 자산관리 서비스 ‘주파수 웰스’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주파수 웰스는 재테크를 원하는 사회 초년생과 목돈 운영이 필요한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상품 중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투자자의 고민을 해결한 자산 관리 전용 앱이다.채권, 펀드,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및 외화 환매조건부채권(RP) 등의 투자가 가능하며 SK증권의 전문 포트폴리오 매니저가 상품별 3~5개 엄선된 상품을 추천한다. 또 누구나 쉽게 가입과 사용이 가능하도록 심플한 디자인과 최적화된 프로세스로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SK증권 관계자는 “주파수 웰스를 통해 고객에게 저금리 시대를 극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자산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5월 14일부터 주파수 웰스에서 금융상품 가입 시 선착순 7000명에게 7000원 상당의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또한 가입금액이 100만원 이상 시 1만원 상당의 추가 상품 지급 및 금융상품 O/X퀴즈 등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한편 해당 상품의 운영 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고객행복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2021.05.17 I 박정수 기자
'싱어게인' 이무진, '쇼! 음악중심'서 신곡 '신호등' 최초 공개
  • '싱어게인' 이무진, '쇼! 음악중심'서 신곡 '신호등' 최초 공개
  • ‘음악중심’(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싱어게인’ 이무진이 신곡으로 첫 라이브를 선보였다.가수 이무진이 15일 오후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해 신곡 ‘신호등’으로 무대를 꾸몄다. 이날 방송에서 이무진은 붉은색의 스트라이프 셔츠와 검은 슬랙스, 기타를 메고 무대에 올랐다.이무진은 독보적인 보이스로 신곡 ‘신호등’을 부르며 뛰어난 라이브 실력, 능숙한 기타 연주 실력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청춘의 에너지를 담은 무대로 청량한 매력을 발산하며 팬심을 자극했다.지난 14일 발매된 신곡 ‘신호등’은 ‘싱어게인’을 통해 유명가수로 거듭난 이무진이 발매하는 첫 자작곡 음원으로, 발매 당일 각종 음원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날 트위터에서는 이무진의 신곡 발매를 응원하는 ‘#과제곡_걔_신곡나옴’이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신곡 ‘신호등’은 이제 막 성인이 된 청춘의 심정을 담은 곡으로, 사회라는 울타리 안에서 인간관계, 법, 융통성, 돈 등 복잡한 사회적 개념과 법칙을 겪으며 혼란스러워하는 20대의 고민을 담았다.이무진은 이 곡을 통해 사회 초년생을 도로 위 초보운전자에 비유했다. 성인이 된 후 “네가 판단해서 알아서 잘해봐”라는 말이 혼란스러웠다는 이무진은 당시의 감정이 초보운전자가 바라보는 신호등의 노란 불과 같다는 생각에 영감을 받아 곡을 탄생시켰다.한편, 이무진은 지난 14일 신곡 ‘신호등’을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1.05.15 I 김가영 기자
골프장으로 향하는 2030 골린이..."멋진 옷 입고 필드 나가요"
  • 골프장으로 향하는 2030 골린이..."멋진 옷 입고 필드 나가요"
  • 친구의 권유로 골프에 입문한 박성욱(27세, 남) 씨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자세 연습을 한다.골프의 매력에 푹 빠진 박씨는 "골프는 배워도 배워도 매번 새롭다"며 "주변 지인들처럼 멋진 골퍼로 거듭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전했다.2030 ‘골린이(골프+어린이)’들이 골프장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유행의 직격탄을 맞은 타 스포츠완 달리 소수 인원이 넓은 야외에서 즐기는 골프는 비교적 영향을 덜 받았기 때문.실제로 한국골프장경영협회가 발표한 '2020년전국골프장이용객현황'에 따르면 코로나가 한창이었던 지난해 전국 골프장 이용객 수는 2019년 대비 12.1% 증가했다.뿐만 아니라 닐슨코리아의 월간 토픽 'COVID19 시기 국내 골프 성장의 주역, 2030 골린이'에 따르면 업계 최대 규모인 모바일 골프 앱 '골프존'의 경우 기존의 주요 사용 연령층은 40대와 50대였지만 2030세대의 신규 유입이 증가 중이다. 2020년 10.5%였던 신규 유입률은 2021년 12.7%로 상승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골프의 이런 점에 매력 느껴요"김효빈(30세, 여) 씨는 “코로나 때문에 다니던 필라테스 센터가 문을 닫았다”며 “골프는 실외에서도 즐길 수 있어 입문하게 됐다”고 전했다.코로나19의 장기화로 답답함을 느끼던 김씨에게 야외 활동이 주가 되는 골프는 완벽한 스포츠였다. 그는 “평소에도 야외활동 하는 것을 워낙 좋아한다”며 “푸릇푸릇한 골프장에서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행복하다”고 전했다.박희선(27세, 여) 씨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골린이 챌린지' 계정을 운영 중"이라며 "자연광이 잘 드는 곳에서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뿌듯함을 느낀다. 나 말고도 다른 '골린이'의 계정을 구경하기도 한다"고 했다.박지혜(32세, 여)씨 역시 “필드에 나가면 도시 생활하면서 보기 힘든 푸른 잔디를 볼 수 있어 좋다”며 “골프를 취미로 즐기는 사람들과 새로운 모임을 만들 수도 있다. 새로 사귄 언니들과 골프웨어를 맞춰 입고 사진을 찍는 것도 큰 재미”라고 전했다.지인들과 함께 '프라이빗(private)'한 시간을 즐기며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는 것을 큰 매력으로 느끼는 것이다. 실제로 인스타그램에 '골프스타그램'의 해시태그가 달린 게시글은 약 157만 개다. 대다수의 사진에는 야외 필드에서 골프를 즐기는 자신과 지인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골프의류 판매 브랜드 확산... 골프복도 구독경제2030 골퍼들에게 ‘골프웨어’는 골프를 즐기는 데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흐름에 발맞춰 의류 브랜드들 역시 골프웨어 라인을 출시하거나 온라인 홈페이지 내 골프웨어 카테고리를 신설했다.코오롱 그룹의 의류·스포츠 레저용품 제조 및 판매 업체인 코오롱 FNC는 온라인 골프웨어 편집숍인 '더 카트 골프'를 런칭했고 한섬의 영캐주얼 브랜드인 SJYP는 골프라인 컬렉션을 추가했다. 2030세대 주요 고객층인 무신사 역시 지난해 말 골프 카테고리를 신설했다.박희선 씨는 “골프를 치는 것 자체도 재미있지만 골프복을 사는 것도 나의 낙중 하나”라며 “가장 최근엔 벚꽃 시즌에 맞춰 봄 기분을 내려 분홍색과 연보라색의 하의를 구매했다. 필드에 나가서 사람들이 입고 있는 옷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전했다.그러나 타이틀리스트나 PXG와 같은 골프 전문 브랜드의 경우 티셔츠 가격만 한 벌에 10만 원 이상을 호가한다. 하의와 액세사리를 포함하면 선뜻 구매하기에는 꽤 부담스러운 금액이 된다.금전적인 부담을 느끼면서도 다양한 골프웨어를 입고 싶어 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반영해 골프복을 ‘대여’하는 서비스도 등장했다. 여느 구독 서비스처럼 매달 일정의 구독료를 내면 업체가 보유한 다양한 브랜드의 골프웨어 중 원하는 디자인을 대여해 입을 수 있는 것. 성별과 사이즈 또한 선택할 수 있다.일상 블로그를 운영 중인 도리골드는 “골프 입문 후 꾸준히 골프웨어를 구매해왔다”며 “골프복에도 유행이 있어 해가 지나면 잘 안 입게 된다. 유행도 정말 빠르게 바뀌는 편”이라 전했다.대안을 찾던 중 렌탈 서비스를 접했다는 그는 “한 벌을 구매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옷을 입을 수 있다”며 “고급 브랜드 옷도 대여할 수 있다. 또 흰색이나 니트 소재 의류는 변색이 잘 되는데 대여해서 입으면 관리를 따로 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절별로 ‘필수 기본템’만 가지고 있으면 코디는 더 쉬워진다”고 덧붙였다. 새롭게 등장한 '골프웨어 렌탈 서비스' (사진=더페어골프 홈페이지 갈무리) 골프웨어 전문 판매 브랜드 '더페어골프'도 지난 3월 말 골프웨어 대여 서비스를 런칭했다.박경두 더페어골프 대표는 "골프웨어 대여 서비스를 출시한 지 한 달만에 최대 동시 접속자 2만 5000명을 기록했고 회원 수는 1500명을 돌파했다"며 "회원 평균연령은 32~34세다. 회원 중 20대 초중반 비율도 꽤 높은 편으로 2030세대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단 걸 확실히 체감 중"이라고 말했다.박 대표는 "소비자는 의류를 구매하지 않고 렌탈하기 때문에 ‘내 돈 주고’ 사기엔 과감했던 디자인을 시도하기도 한다"며 "대여 서비스를 통해 보다 개인의 취향에 맞는 골프웨어를 선택해 입을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대중화'라기엔 만만치 않은 비용…일반인에겐 "그림의 떡"그러나 골프의 대중화는 아직 요원한 수준이다. 실제 골프 라운딩을 한 번 나가면 수십만 원의 비용이 필요해서다.사회 초년생 도현(30세, 남) 씨는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골프가 유행 중인 것을 보고 입문을 꿈꿨지만 금전적인 문제로 포기했다.그는 "팔로우 중인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들이 남녀 할 것 없이 골프치는 사진을 올리더라"며 "가족, 지인들과 골프를 즐기는 그들의 모습이 여유롭고 좋아 보여 장비와 시설 이용료 등을 잠깐 알아본 적 있다. 필드에 나가는 건 엄두가 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옷 한 벌 사는 데 몇십만 원, 필드 나가는 건 상상도 못 하겠더라"며 "그림의 떡이라 생각하고 그냥 포기했다"고 덧붙였다.골프장 이용료가 과거에 비해 대폭 오른 것도 부담 요소 중 하나다.한국골프장경영협회 관계자는 "현재 외국에도 나갈 수 없고 실내 운동을 즐기는 것도 제한적이다 보니 (골프장) 공급은 정해져 있는데 수요는 넘치는 중"이라며 "라운딩 비용은 요일과 시간대별로 모두 다르지만 코로나 사태 이전보다 훨씬 비싸졌다"고 전했다.넓고 탁 트인 곳에서 소수로 구성된 모임이 개인별로 시간 간격을 두고 즐길 수 있어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낮다는 장점은 역으로 타 스포츠에 비해 동시 수용 인원이 적다는 맹점이기도 한 것.박지혜 씨는 "코로나 이전보다 라운딩 비용이 2배 가까이 올라 라운드 횟수를 줄이려고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때문에 그는 "점차 많은 사람이 골프를 즐기는 것은 맞지만 완전히 트렌드로 자리 잡기엔 아직까진 금전적인 문제가 큰 것 같다"고 설명했다.김효빈 씨 역시 높은 초기 비용을 한계로 꼽았다. 그는 "장비 마련 비용이 만만치 않다"며 "나는 어머니께 클럽 등 장비를 물려받아 입문이 수월한 편이었다. 하지만 처음부터 모든 장비를 구비하려면 비용 부담이 상당할 것 같다"고 전했다.골프의 기본자세와 동작 등을 독학하기 힘들다는 점 역시 입문의 장벽이 된다.김 씨는 "독학은 추천하지 않는다"며 "기본자세나 스윙 폼을 배우고 나서는 스스로 문제점을 발견해 고쳐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초반에는 올바른 자세를 잡아주고 객관적인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박성욱 씨 역시 "처음엔 독학하기로 마음먹었지만 골프 유경험자인 지인분이 말렸다"며 "자세를 한 번 잘못 익히면 바로잡기가 힘들다고 하더라. 그래서 현재 프로에게 레슨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스냅타임 김세은 기자
2021.05.15 I 김세은 기자
직장인 점심값 평균 6805원…전년 대비 8.7% 늘어
  • 직장인 점심값 평균 6805원…전년 대비 8.7% 늘어
  •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올해 직장인 점심값이 평균 6805원으로 전년보다 8.7%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사진=잡코리아)14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직장인 652명을 대상으로 ‘점심값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올해 직장인들은 점심값으로 평균 6805원을 사용하고 있었다. 이는 회사 근처 식당에서 점심을 사 먹는 직장인부터 구내 식당을 이용하거나 도시락을 싸오는 직장인들까지 포함한 평균치로, 지난해 동일 조사결과(2020년 평균 점심값 6,260원) 대비 8.7% 증가한 수치다.점심 식사를 어떻게 해결하는지에 따라 식사값은 달랐다. 먼저, 회사 근처 식당에서 사 먹는 직장인들은 점심값으로 평균 8049원을 지출해 편의점 음식(6300원)과 구내 식당(6009원)을 이용하는 직장인보다 점심값을 더 많이 지출했다. 직접 도시락을 싸오는 직장인 그룹은 점심 한끼로 평균 5551원을 지출한다고 답해 가장 저렴했다.직장인들이 점심식사를 해결하는 장소는 연령대 별로 차이를 보였다. 30대와 40대 이상 직장인들은 회사 근처 식당(30대 49.0%, 40대 이상 43.5%)에서 점심을 해결한다는 의견이 가장 높았다. 반면 20대 직장인들은 ‘구내 식당’ 이용자가 39.3%로 가장 높았다. 사회초년생이 대부분인 20대 직장인들은 비교적 저렴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곳으로 ‘구내 식당’을 선호했다.직장인들이 추천하는 점심 메뉴(복수응답)로는 김치찌개와 된장찌개 등 ‘찌개류’가 응답률 48.2%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직장인들은 백반(34.8%), 돈까스(33.3%), 순대국(27.3%) 등을 점심 메뉴로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한편, 직장인 상당수는 점심 한끼를 위해 지출하는 비용이 다소 높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 중 60.9%가 ‘현재 지출하는 점심값이 부담스럽다’고 답한 것. 그렇다면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적정 점심값은 얼마 일까. 개방형으로 질문해 집계한 결과, 실제 지출하고 있는 점심 평균값 (6805원)보다 1109원 낮은 5696원이 적당하다고 답했다.
2021.05.14 I 이재길 기자
‘출시 5주년’ 삼성TDF 9개 시리즈, 수탁고 약 1.3조원
  • ‘출시 5주년’ 삼성TDF 9개 시리즈, 수탁고 약 1.3조원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출시 5주년을 맞은 ‘삼성 한국형 TDF(타깃데이트펀드) 2045’의 설정후 수익률이 50%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에프앤가이드 2021년 5월 13일 Cp클래스 기준) 2016년 4월 출시된 삼성 한국형 TDF 시리즈의 5주년을 기념하는 영상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삼성 한국형 TDF 시리즈는 글로벌 분산투자를 통해 장기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하는 타겟 데이트 펀드(Target Date Fund)로 은퇴 목표 시점에 따라 2015펀드부터 2055까지 5년 단위로 총 9개 시리즈가 출시됐다. 투자자가 은퇴 목적 시점에 가까운 숫자의 펀드를 선택하면 펀드가 자동으로 은퇴 시점에 맞게 주식·채권 비중을 조절하기 때문에 투자가 매우 편리하다. 이 펀드는 장기간 운용 성과가 검증된 미국의 캐피탈 그룹(Capital Group)이 운용하고 있다.최초 7개 시리즈 상품 중 주식 비중이 가장 높은 2045 펀드는 설정 후 51.7%, 최근 6개월 10.7%의 성과를 거뒀다. 2040 펀드와 2035 펀드도 각각 설정 후 48.8%, 45.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삼성자산운용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출시 5주년 기념 영상에서는 노후 준비가 되지 않은 30세 사회초년생이 35년 후의 자기 자신과 대화하며 깨닫는 연금투자의 중요성을 담았다. 간편하게 노후 준비를 할 수 있는 삼성 한국형 TDF의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영상 공유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한다. 이벤트에 응모한 선착순 3만 명에게 ‘김개민’ 카카오톡 이모티콘이 증정된다. ‘동학 개미’ 콘셉트로 제작한 이모티콘으로 작년 12월, 6만 개 선착순 지급 이벤트를 진행했다. 전용우 삼성자산운용 연금마케팅팀 팀장은 “2016년 삼성 한국형 TDF 시리즈 출시 이후 5년 동안 TDF는 연금투자의 대표상품으로 성장했다”라며 “대한민국 근로자들이 노후 준비에 대한 불안을 덜고 현재에 충실할 수 있도록 TDF 운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5.14 I 김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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