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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0선 밀린 코스피, 단기 반등 나서나
  • 2400선 밀린 코스피, 단기 반등 나서나[주간증시전망]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한 달 반 만에 2500선을 내준 코스피가 기술적 반등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그러나 홍해를 둘러싼 군사갈등에 북한의 도발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4분기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까지 더해 단기 반등에 그칠 것이라는 지적이다. 미국의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사그라진 상황에서 악재가 이어지며 추세적인 반등에 대한 기대가 어렵자, 증권가에서는 적극적인 투자보다는 단기 트레이딩에 집중하는 전략을 펼치라고 조언하고 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 넘게 상승해 2,470대에서 장을 마친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 2400선 초반으로 뚝…연초 대비 200포인트↓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한 주(1월15~19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2.07%(52.31포인트) 내린 2472.74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일부터 11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오다 18일부터 이틀간은 소폭 반등했지만 연초 이후 200포인트 가까이 빠지며 그간 상승분을 되돌리는 모습이다. 특히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수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지난주 기관은 코스피에서 1조890억원, 외국인은 5935억원을 팔아치웠다. 같은 기관 개인만 1조5225억원을 사들였다. 국내 증시가 약세를 이어가는 건 미국 경기가 여전히 양호하다는 지표가 나오면서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고 있기 때문이다. 크리스토퍼 왈러 연준 이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인하를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과거 금리를 급격하게 내렸던 경기 사이클과 달리 현재 경기가 여전히 양호하다는 설명이다. 중국 국내총생산(GDP) 발표 이후 홍콩 항셍지수가 하루 만에 3.7% 급락한 것도 국내 투심 악화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2023년 중국 GDP 성장률은 5.2%로 정부 목표치(5.0%)를 상회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비교적 양호한 경제지표가 오히려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 강도를 약하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에 주가가 하락했다”고 판단했다. 4분기 실적발표에서 코스피 순이익 전망치가 하향하고 있는 것도 증시 약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2주간 2023년 4분기와 2024년 연간 코스피 순이익 전망치는 각각 9.0%, 1.5% 하향했다. 이에 따라 올해 실적 전망도 하향하고 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진행되는 동안 전망치 하향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실적발표 시즌이 마무리된 뒤 2024년 연간 실적과 밸류에이션에 대한 신뢰가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단기 반등 가능성도…“추세반전 기대 무리”코스피가 2400선까지 밀리며 반등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증권가는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005930)와 3위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잠정실적을 발표한 뒤 2024년 실적 컨센서스(전망치)에 대한 불안에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까지 가세하면서 외국인 선물 대량매도와 프로그램 매물 출회가 빨라진 것을 이유로 손꼽는다. 코스피의 약세를 이끌었던 이 같은 수급부담이 정점을 지나고 있어 약세가 진정될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이 같은 반등도 단기에 그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술적 반등을 넘어 추세반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지정학적 리스크와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 기대와 연준 스탠스 간의 괴리 축소, 중국 경기 불확실성 지속, 4분기 실적 시즌 불안 등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전반적으로 4분기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는 종목을 중심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얘기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최근 2주간 2023년 4분기 및 2024년 순이익 전망치가 상향된 코스피200 기업은 카카오(035720) 카카오뱅크(323410) SK텔레콤(017670)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 삼성카드(029780) HD현대일렉트릭(267260) 강원랜드(035250) 현대로템(064350) 씨에스윈드(112610) 농심(004370) 효성티앤씨(298020) 한국콜마(161890) 등이다.오는 23일은 미국 12월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와 한국 12월 생산자물가가 발표된다. 25일은 한국 4분기 GDP 잠정치와 미국 4분기 GDP 속보치 발표가 예정돼 있다. 26일에는 미국 소득·소비와 개인소비지출(PCE)물가도 발표된다. 23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존슨앤존슨, P&G, 넷플릭스, 버라이즌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24일은 테슬라와 ASML, IBM이 실적을 발표한다. 한국 기업들은 24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기아(000270) 포스코퓨처엠(003670)이, 25일은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네이버 포스코홀딩스 삼성SDI(006400)가 실적을 발표한다. 26일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 현대모비스(012330) 현대위아(011210)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2024.01.21 I 김보겸 기자
반도체 견인에 1%대 올라 2470선…삼성전자 4%대↑
  • [코스피 마감]반도체 견인에 1%대 올라 2470선…삼성전자 4%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9일 코스피 지수가 1% 넘게 상승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기술주 강세를 보인 가운데 TSMC의 실적 발표로 반도체 대형주가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4%대 급등하며 7만4000원대를 회복했다. 2차전지주는 테슬라의 약세 속에 하락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70포인트(1.34%) 상승한 2472.74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째 상승세다. 외국인은 이날 6거래일 만에 순매수 전환했다. 수급별로 외국인은 6845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2313억원, 개인은 4599억원 순매도했다.간밤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35% 뛰었다. 이날 애플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아이폰,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하면서 투자의견을 올려 잡자 3% 이상 상승했다. TSMC 실적 영향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대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 순매수 전환 속 낙폭과대 인식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기여도가 20포인트를 넘어 사실상 두 종목의 상승세가 코스피 지수를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대만 TSMC의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반도체 대형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005930)는 4%대 급등해 7만4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00660) 역시 3%대 상승했다. 2차전지주는 테슬라 약세(-1.70%) 속 하락했다. 포스코퓨처엠(003670), SK이노베이션(096770)은 2%대, LG에너지솔루션(373220), POSCO홀딩스(005490), LG화학(051910)은 1%대, 삼성SDI(006400)는 1% 미만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2%대 상승했고, 카카오(035720), 삼성물산(028260)은 1%대, 현대차(005380), 셀트리온(068270), 기아(000270)는 1% 미만 상승했다.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시장 반도체 훈풍에 더해 갤럭시S24 공개 후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기능이 호평을 받으며 반도체 업종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며 “2차전지 밸류체인은 테슬라 하락과 업황 둔화 우려에 연초 이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국전력(015760)은 3%대 하락했다. 총선이 다가오며 정부와 여당이 전기요금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한국전력의 작년 4분기 실적은 양호할 것이란 증권가의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업종별로 상승 우위였다. 중공업, 정보기술은 2%대, 의료정밀, 운수장비, 의약품, 건설은 1%대 상승했다. 유통, 종이목재, 기계, 서비스, 철강소재, 금융, 증권, 음식료는 1% 미만 올랐다. 전기가스는 2%대 하락했다. 보험, 운수창고, 철강금속, 통신, 화학은 1% 미만 하락했다.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4억9923만주, 거래대금은 9조68억원이었다. 521개 종목이 하락했고,347개 종목이 올랐다. 6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1.19 I 이은정 기자
코스피, '반도체 훈풍' 1%대 상승 2460선…삼성전자 3%대↑
  • 코스피, '반도체 훈풍' 1%대 상승 2460선…삼성전자 3%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9일 코스피 지수가 장중 1%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TSMC 실적 발표 이후 반도체 훈풍에 반도체 대형주가 2~3%대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59포인트(1.09%) 한 2466.63을 기록하고 있다. 2거래일째 오름세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상승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35% 뛰었다. 애플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긍정적인 아이폰·생성형 인공지능(AI) 수요에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하자 3%대 올랐다.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TSMC의 예상치를 웃돈 실적에 3%대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코스피는 미국 증시 반도체주 강세, 원·달러 환율 약세 진정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이라며 “다음주 마이크로소프트 실적 서프라이즈 기대감 유효한 가운데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은 6거래일 만에 순매수 전환해 2530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2224억원, 기관은 252억원 팔아치우고 있다.업종별로 상승 우위다. 중공업, 의료정밀, 전기전자, 정보기술은 2%대 오르고 있다. 의약품은 1%대, 건설, 기계, 비금속광물, 증권, 섬유의복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반면 금융, 철강소재, 화학, 통신, 에너지화학, 보험, 운수창고,철강금속은 1% 미만, 전기가스는 2%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전반이 상승세다. 대만 TSMC의 양호한 실적 발표에 삼성전자(005930)는 3%대, SK하이닉스(000660)는 2%대 오르고 있다. TSMC는 전년 대비 순이익이 19% 감소했다고 발표했지만 이는 예상보다 견고한 수준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13% 증가했다. 카카오(035720)는 2%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 삼성물산(028260)은 1%대,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NAVER(035420), 삼성SDI(006400)는 1%대 오르고 있다. LG화학(051910), 포스코퓨처엠(003670)은 2%대, LG에너지솔루션(373220), POSCO홀디스는 1%대 하락하고 있다.
2024.01.19 I 이은정 기자
'美 기술주 훈풍' 코스피, 1%대 올라 2470선…삼성전자 2%대↑
  • '美 기술주 훈풍' 코스피, 1%대 올라 2470선…삼성전자 2%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9일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술주 강세에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전반이 오름세다. TSMC 실적 발표 이후 반도체 훈풍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1~2%대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24포인트(1.36%) 한 2473.28을 기록하고 있다. 2거래일째 오름세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상승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35% 뛰었다. 애플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긍정적인 아이폰·생성형 인공지능(AI) 수요에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하자 3%대 올랐다.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TSMC의 예상치를 웃돈 실적에 3%대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코스피는 미국 증시 반도체주 강세, 원·달러 환율 약세 진정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이라며 “코스피는 과매도 구간에 진입하며 반등했고, 중국의 MLF 금리 예상 밖 동결로 인해 촉발된 위안화 약세, 이에 연동돼 급격하게 약세를 보였던 원화의 변동성은 진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수 상단을 제약하는 불확실성 요인들이 단기에 해소되기 쉽지 않아 향후 지수 상승폭은 제한되겠으나, 거래대금 및 상승률 관점에서 반등 강도가 강했던 개별 종목을 주목한다”며 “다음주 마이크로소프트 실적 서프라이즈 기대감 유효한 가운데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은 6거래일 만에 순매수 전환해 789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631억원, 기관은 75억원 팔아치우고 있다.업종별로 상승 우위다. 전기전자는 2%대, 정보기술, 중공업, 서비스, 운수장비, 철강소재, 의료정밀, 건설, 에너지화학은 1%대 오르고 있다. 의약, 화학, 유통, 금융, 증권,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음식료는 1% 미만 오르고 있다. 전기가스는 2%대 하락하고 있고 통신, 운수창고는 1% 미만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전반이 상승세다. 대만 TSMC의 양호한 실적 발표에 삼성전자(005930)는 2%대, SK하이닉스(000660)는 1%대 오르고 있다. TSMC는 전년 대비 순이익이 19% 감소했다고 발표했지만 이는 예상보다 견고한 수준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13% 증가했다. 카카오(035720)는 3%대, 포스코퓨처엠(003670)은 2%대, 현대차(005380) 셀트리온(068270), POSCO홀딩스(005490), NAVER(035420), 삼성SDI(006400)는 1%대 오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기아(000270), LG화학(051910), 삼성물산(028260)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2024.01.19 I 이은정 기자
中 패닉셀 버티며 강보합 2440선…SK하이닉스 3%대↑
  • 中 패닉셀 버티며 강보합 2440선…SK하이닉스 3%대↑[코스피 마감]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8일 코스피 지수가 3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해 마감했다.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 약화 속 중국 증시 ‘패닉 셀’이 나타나며 장중 국내 증시가 하락 폭을 키웠다. 하지만 TSMC의 양호한 실적 발표에 반도체 대형주들의 강세가 뚜렷해지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사진=연합뉴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4포인트(0.17%) 상승한 2440.04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7일 2.74% 급락한 데 이어 이날은 3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한 것이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수급별로 외국인은 1319억원, 기관은 167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1183억원 순매수했다.간밤 미국 증시 3대 지수가 예상을 상회한 소비 지표와 국채금리 상승, 조기 금리 인하 기대 약화에 하락했다. 또한 중국 증시는 패닉셀을 보이며 장중 국내 증시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전일에도 경제지표와 부동산 가격 지표 발표 후 상하이종합지수와 홍콩 항셍지수가 급락했는데 이날도 하락세를 보였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일부에서 사모펀드 업계의 대량 환매 가능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추정한다”며 “물론 글로벌 증시 전반에 걸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약화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도 중국 증시에 부담을 줬고, 여기에 대규모 환매 우려가 커지자 패닉셀이 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지만 반도체 대형주는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1% 미만, SK하이닉스(000660)는 3%대 상승했다. TSMC가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자 반도체 업종의 강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여기에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을 기대하는 증권가 의견이 제시됐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TSMC는 전년 대비 순이익이 19% 감소했다고 발표했지만 이는 예상보다 견고한 수준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13% 증가했다. 이에 TSMC와 더불어 미디어텍, 홍하이 등이 강세를 보이며 대만 가권지수도 상승세를 보였다.서 연구원은 “실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지수 상승 기여도는 오후 각각 4포인트인 점을 감안하면 두 종목의 강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LG화학(051910), LG에너지솔루션(373220), POSCO홀딩스(005490)는 1% 미만 상승했다. 셀트리온(068270)은 1%대 하락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NAVER(035420), 삼성SDI(006400), 카카오(035720), 포스코퓨처엠(003670), 삼성물산(028260)은 1% 미만 하락했다. 업종별로 혼조세였다. 정보기술, 전기전자는 1%대, 제조, 화학, 기계, 종이목재, 철강금속, 운수장비, 철강소재, 음식료는 1% 미만 상승했다. 보험, 헬스케어, 전기가스, 비금속광물, 금융, 운수창고, 의약품, 건설, 유통 등은 1% 미만 하락했다.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5억5505만주, 거래대금은 8조1286억원이었다. 448개 종목이 하락했고, 422개 종목이 올랐다. 6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1.18 I 이은정 기자
코스피, 보합권 2430선 버티기…SK하이닉스 3%대 '강세'
  • 코스피, 보합권 2430선 버티기…SK하이닉스 3%대 '강세'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8일 코스피 지수가 장중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장중 상승 전환을 시도했지만 이내 상승 폭을 줄이며 2430선에서 버티고 있다. 반도체 대형주인 SK하이닉스(000660)가 3%대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지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0포인트(0.06%) 상승한 2437.30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7일 2.47% 급락한 이후 이날 오전 상승 전환을 시도했지만 이내 상승 폭을 줄여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특별한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단기 급락이 과도했다는 인식에 오전에 상승을 시도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 전환이 나타나고 있다”며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이 예상되는 SK(034730)하잉닉스가 지수 하단을 지지하면서 2차전지주 셀 업체들이 하락 전환하며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은 2122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은 569억원, 개인은 1350억원 들이고 있다. 업종별로 혼조세다. 보험, 증권, 의약품은 1%대 하락하고 있고 금융, 서비스, 운수창고, 섬유의복, 유통, 음식료, 기계, 운수장비, 의료정밀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화학, 정보기술, 전기전자, 제조, 통신, 철강금속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SK하이닉스(000660)가 3%대 강세다. 다올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SK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 10조9000억원의 매출액과 1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D램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낸드의 점진적 회복세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하며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삼성SDI(006400)는 1%대, 삼성전자(005930), LG에너지솔루션(373220), POSCO홀딩스(005490)는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현대모비스(012330)는 2%대, NAVER(035420), 포스코퓨처엠(003670), 에코프로머티(450080)는 1%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삼성SDI(006400), 카카오(035720), 삼성물산(028260)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소매판매가 강한 모습을 보이고, 국채금리가 12월 중순 이후 최고치로 오르면서 하락했다. 1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5% 떨어진 3만7266.67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6% 하락한 4739.21로, 나스닥지수는 0.59% 밀린 1만4855.62로 마감했다.
2024.01.18 I 이은정 기자
코스피, 외인 '팔자' 속 상승 2450선…SK하이닉스 2%대↑
  • 코스피, 외인 '팔자' 속 상승 2450선…SK하이닉스 2%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8일 코스피 지수가 상승 폭을 키워 2450선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이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다. SK하이닉스(000660)가 2%대 오르며 강세다.(사진=연합뉴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38포인트(0.59%) 상승한 2450.28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7일 2.47% 급락한 이후 이날 3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지난해 11월, 12월 대거 선물을 순매수하던 외국인이 지난 17일까지 6만2186계약을 실적 우려와 지정학적 갈등과 수급 요인이 지수 하락 등 영향에 순매도했지만, 이날 선물을 순매수하고 있다”며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경기민감주와 성장수가 강세를 보이고 화장품, 우주항공 테마가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은 1917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은 662억원, 개인은 1140억원 들이고 있다. 업종별로 상승 우위다. 종이목재, 철강금속, 의료정밀, 정보기술, 화학은 1%대, 전기전자, 제조, 운수장비, 철강소재, 건설, 음식료, 기계, 섬유의복, 건설, 서비스, 의약품, 통신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보험, 전기가스, 증권, 운수창고, 금융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다. SK하이닉스(000660)는 2%대, POSCO홀딩스(005490)는 1%대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카카오(035720), 포스코퓨처엠(003670)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셀트리온(068270), NAVER(035420), 삼성물산(028260)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다올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SK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 10조9000억원의 매출액과 1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D램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낸드의 점진적 회복세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하며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지난 1월3일부터 줄곧 하락하는 구간에서 반등도 제대로 나오지 못한 채 단기간에 2500선을 하회했다는 점이 조정장에 진입한 것 같은 공포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며 “연말 랠리 부담은 해소됐으며, 실적시즌 불안감도 밸류에이션 조정을 통해 소화하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 급등, 연방준비제도(Fed) 정책 불확실성 해소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1월 말까지 주가 모멘텀 회복이 요원할 것이라는 우려를 할 수 있겠지만, 재료 선반영 경향, 패닉 셀링 이후에 자주 출현하는 저가 매수세 유입 등과 같은 주식시장의 특성에도 유의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소매판매가 강한 모습을 보이고, 국채금리가 12월 중순 이후 최고치로 오르면서 하락했다. 1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5% 떨어진 3만7266.67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6% 하락한 4739.21로, 나스닥지수는 0.59% 밀린 1만4855.62로 마감했다.
2024.01.18 I 이은정 기자
코스피, 장중 2420선 이후 강보합…외인 닷새째 '팔자'
  • 코스피, 장중 2420선 이후 강보합…외인 닷새째 '팔자'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8일 코스피 지수가 강보합 출발했다. 장 초반에는 하락해 2430선을 밑돌기도 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예상보다 강한 소비와 국채금리 상승 속 하락했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4포인트(0.21%) 하락한 2429.12을 기록하고 있다. 15분경에는 0.33% 상승한 2440선까지 다시 올라와 움직이고 있다. 지난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7% 급락했다. 코스피 지수가 2430선을 밑돈 것은 지난해 11월13일(종가 2403.76)이 마지막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소매판매가 강한 모습을 보이고, 국채금리가 12월 중순 이후 최고치로 오르면서 하락했다. 1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5% 떨어진 3만7266.67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6% 하락한 4739.21로, 나스닥지수는 0.59% 밀린 1만4855.62로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지난 1월3일부터 줄곧 하락하는 구간에서 반등도 제대로 나오지 못한 채 단기간에 2500선을 하회했다는 점이 조정장에 진입한 것 같은 공포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며 “연말 랠리 부담은 해소됐으며, 실적시즌 불안감도 밸류에이션 조정을 통해 소화하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 급등, 연방준비제도(Fed) 정책 불확실성 해소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1월 말까지 주가 모멘텀 회복이 요원할 것이라는 우려를 할 수 있겠지만, 재료 선반영 경향, 패닉 셀링 이후에 자주 출현하는 저가 매수세 유입 등과 같은 주식시장의 특성에도 유의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은 248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은 228억원, 개인은 16억원 들이고 있다. 업종별로 혼조세다. 음식료, 전기전자, 의료정밀, 제조, 운수장비, 기계, 철강금속, 화학, 통신, 건설, 섬유의복, 유통 등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보험, 금융, 전기가스, 증권, 금융, 운수창고, 의약품 등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반도체 대형주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003670)은 1%대, LG에너지솔루션(373220), NAVER(035420), POSCO홀딩스(005490), 현대모비스(012330)는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삼성SDI(006400)는 2%대 하락하고 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LG화학(051910), 카카오(035720), 삼성물산(028260)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2024.01.18 I 이은정 기자
한총리 "北 거듭된 도발, 국제사회 함께 단호히 대응"
  • 한총리 "北 거듭된 도발, 국제사회 함께 단호히 대응"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다보스 포럼에 참석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를 만나 “북한의 거듭된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가 함께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의견을 같이 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7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태평양 지역 선도 세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총리실)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17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서 한국의 대북정책에 대한 슬로바키아의 지지를 재확인하며 이같이 논의했다. 한 총리는 “슬로바키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을 통해 양국 경제관계가 견고하게 발전 중”이라며 “양국 협력의 범위를 원전·방산 등 분야로 더욱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또 우리 기업들의 안정적 기업 활동을 위한 피초 총리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이에 피초 총리는 “슬로바키아 내 한국 기업들이 슬로바키아 경제 성장 및 고용 창출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며 “ 전기차, 수소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투자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양국 총리는 북한의 거듭된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가 함께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에 피초 총리는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지지를 다시 표명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한 총리는 다보스포럼 둘째날 일정에서 피초 총리와의 회담 외에 △태평양 지역 협력, 글로벌 체제 신뢰회복, 인공지능을 주제로 한 3개 포럼 세션 참석 △몽골 총리와의 양자회담 △코카콜라,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기업 대표 접견 등을 진행했다.그는 태평양 지역 협력 세션에서 “태평양 지역의 전략적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고 이에 발맞춰 한국도 첫 인태전략을 발표했다”며 “이 지역이 직면한 도전과제들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역내 협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발언했다.또 “한국이 제안한 무탄소연합(CFA)이 ‘탄소중립 태평양’ 실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한국은 개도국의 기후 대응을 지원하는 ‘녹색 사다리’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한 총리는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회장 겸 CEO, 아담 셀립스키 아마존웹서비스(AWS) CEO 등과 면담도 진행했다. 퀸시 회장과는 플라스틱 재활용 확대 및 순환경제를 위한 협력 방안을, 셀립스키 CEO와는 인공지능(AI) 협력 등을 각각 논의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국내외 주요 기업인들을 초청해 기업인 간담회를 열고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국내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전자, 한화, 현대차, 효성, GS칼텍스, HD현대 등 8개사가 해외에서는 구글, 인텔, 머크, 퀄컴 등 6개사 관계자가 각각 참석했다. 한 총리는 18(현지시간) 아침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 면담 등의 일정을 마지막으로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다.
2024.01.18 I 조용석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매출 확대 반영에 고성장 전망-SK
  •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매출 확대 반영에 고성장 전망-SK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SK증권은 18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향후 4공장 매출 확대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면 고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00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75만6000원이다.(사진=SK증권)이동건 SK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12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 늘고, 영업이익은 3357억원으로 전년보다 7.3%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별도 실적은 지난해 3분기와 마찬가지로 △1~3공장 풀가동 지속 △4공장 램프업을 바탕으로 한 매출 가세 △우호적 환율 지속을 바탕으로 전년동기대비 유의미한 성장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다만, 생산 품목 스케줄에 따라 지난해 3분기 대비로는 소폭 실적 감소가 예상된다고 이 연구원은 전했다. 올해 실적은 4공장 매출 반영 확대에 따른 고성장세 이어갈 전망이다.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4조 377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8% 늘고, 영업이익은 1조 3392억원으로 전년보다 21.8% 늘 것이라는 설명이다. 1~3공장 풀가동이 별도 정기보수 일정 없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4공장 매출의 램프업 지속에 따른 매출 반영 확대로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할인율 하락 및 4공장 수주 마무리, 업황 우려 해소 바탕으로 반등 기대 등으로 2024년은 최근 펀더멘탈과 무관한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업황 관련 우려에 따른 저평가 요인의 해소와 더불어 자체 모멘텀까지 부각되며 유의미한 주가 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다”라며 “지난해 글로벌 피어들의 CDMO 수주 관련 우려들이 부각된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 또한 함께 확대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안정적으로 4공장 수주를 채워가고 있으며 오히려 예상 대비 빠른 수주 속도를 바탕으로 4공장의 조기 수주 마무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한다”며 “또한 추세적인 금리 하락에 따른 할인율 하락까지 기대되는 만큼 최소 1~4공장 가치에 해당하는 약 90만원 수준의 주가, 이후 5공장 기대감 반영 시 목표주가인 100만원수준까지 상승도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2024.01.18 I 이용성 기자
외인 대량 매도에 2%대 급락…2440선 '붕괴'
  • [코스피 마감]외인 대량 매도에 2%대 급락…2440선 '붕괴'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7일 코스피 지수가 2% 넘게 급락하면서 2430선까지 밀렸다. 외환시장 변수와 실적 불안, 수급 불안 요인이 맞물리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렸다는 분석이다. 이날 부진한 중화권 증시도 노출도가 큰 아시아 주요 증시 투심을 꺾었다. 1월17일 코스피가 2.47% 하락한 2435.90에 거래를 마쳤다.(사진=연합뉴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69포인트(2.47%) 하락한 2435.9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2430선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11월14일(종가 2433.25)이 마지막이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9056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 기관은 114억원 순매도했다.개인은 8516억원 순매수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전반이 하락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2%대 급락하면서 7만1000원까지 내려 앉았다. 셀트리온(068270), LG화학(051910)은 5%대, POSCO홀딩스(005490), NAVER(035420), 삼성SDI(006400), 포스코퓨처엠(003670)은 4%대, 카카오(035720), 현대모비스(012330)는 3%대, LG에너지솔루션(37322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는 2%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물산(028260)은 1%대, SK하이닉스(000660)는 1% 미만 하락했다. 증권가는 이날 코스피 급락에 대해 외환시장 변수, 실적 불안, 수급 불안 요인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했다. 코스피는 작년 12월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고, 월간 기준 2022년 12월 이후 가장 부진한 변동률을 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환시장에서는 1월 중순까지 상단이 제한됐던 달러 인덱스가 오늘 130포인트를 돌파했다. 연방준비제도(Fed) 발언에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했다”며 “중동 지역 중심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가세하면서 달러 강세를 자극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변수도 외환시장 변동성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중국 12월 산업생산과 고정자산 투자는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 그러나 소매판매와 부동산 개발투자, 주택가격 결과에 따른 약한 수요와 부동산 경기 우려 가중으로 중국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위안화 약세 압력이 커졌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결국 대외 변수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1350원을 바라보는 상황에서 외국인 수급에 악재로 작용했다”며 “외국인은 지난해 순매수 규모를 감안하면 2조9000억원 규모의 잠재적 매도 물량이 남아있는 상황이고, 프로그램 매매도 코스피 발목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적 불확실성도 짙은 상황이다. 국내 증시 시가총액 상위에 비중이 큰 반도체와 2차전지의 실적 영향이 클 수밖에 없는데, 각 업종의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 모두 지난해 4분기 잠정치 기준 ‘어닝 쇼크’를 기록했기 때문이다.업종별로 하락 우위였다. 철강금속, 화학, 기계, 의료정밀은 3%대 하락했고 의약품, 서비스업, 철강소재, 운수장비, 정보기술, 제조업, 섬유의복, 전기전자, 건설, 음식료, 금융, 건설, 종이목재는 2%대 하락했다. 유통, 보험, 운수창고, 전기가스, 증권은 1%대 빠졌다. 통신업은 SK텔레콤(017670)이 오르면서 유일하게 1% 미만 상승했다. 화학은 한화솔루션(009830)의 급락에 부진했다. 트럼프가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로 선출될 가능성이 커지자 신재생에너지 관련주 부진으로 이어졌다는 해석이다. 기계 업종에서도 씨에스윈드가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9억5061만주, 거래대금은 11조162억원이었다. 852개 종목이 하락했고, 72개 종목이 올랐다. 1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1.17 I 이은정 기자
코스피, 2%대 급락 2430선으로 '붕괴'…외인 대량 매도
  • 코스피, 2%대 급락 2430선으로 '붕괴'…외인 대량 매도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7일 코스피 지수가 2%대 급락하면서 2430선까지 밀렸다. 간밤 미국 증시 하락을 야기했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과 조기 금리 인하 기대 축소, 북한와 예멘 관련 지정학적 불확실성, 외국인 순매도 등 악재들이 복합적으로 맞물리면서 증시를 끌어내리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사진=연합뉴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87포인트(2.40%) 하락한 2437.69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16일) 지난해 12월7일 이후 처음 2500선이 붕괴된 데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피가 2430선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11월14일(종가 2433.25)이 마지막이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등 주요 기업 실적이 혼조 양상을 보인 데다 고점 부담과 함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매파(통화긴축)’성 발언을 했다. 그는 “거시경제학자 관점에서 최근 지표는 이보다 좋을 수가 거의 없을 정도”라면서도 “하지만 계속해서 지속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언급하며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여기에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짙어지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5일 “전쟁이 일어나는 경우에는 대한민국을 완전히 점령·평정·수복하고 공화국 영역에 편입시키는 문제를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미국 등은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해 공습 대응하면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 긴장도 고조되고 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의 급락은 신규 악재가 등장했다기보다 연방준비제도(Fed) 이사의 매파적 발언, 북한, 예멘 관련 지정학적 긴장, 환율 부담에 따른 외국인 순매도 등 어제와 비슷한 재료들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간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인공지능(AI)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국내 증시 참여자들의 투자심리는 다른 어느 나라 증시보다도 많이 약화하면서 호재성 재료는 크게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두드러진다. 수급별로 외국인은 7040억원을, 기관은 106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6654억원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 하락 우위다. 헬스케어, 중공업은 3%대, 화학, 기계, 서비스, 철강금속, 운수장비, 의약품, 의료정밀, 정보기술, 음식료, 종이목재, 건설, 제조는 2%대 하락하고 있다. 건설, 금융,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유통, 보험, 증권은 1%대 하락 중이다. 운수창고, 전기가스는 1% 미만 내리고 있다. 통신업은 유일하게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전반이 하락세다. 셀트리온(068270), LG화학(051910), 카카오(035720)가 4%대 급락하고 있다. POSCO홀딩스(005490), 삼성SDI(006400), 포스코퓨처엠(003670), 현대모비스(012330)는 3%대 하락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는 2%대,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물산(028260)은 1%대 하락하고 있다.
2024.01.17 I 이은정 기자
코스피, 하락 출발해 2490선도 깨져…외인·기관 ‘팔자’
  • 코스피, 하락 출발해 2490선도 깨져…외인·기관 ‘팔자’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7일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금리 인하 기대 축소에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 속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반도체 대형주를 제외하고 대체로 하락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41포인트(0.34%) 하락한 2488.4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16일) 지난해 12월7일 이후 처음 2500선이 붕괴된 데 이어 2거래일째 하락세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등 주요 기업 실적이 혼조 양상을 보인 데다 고점 부담과 함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매파(통화긴축)’성 발언을 했다. 그는 “거시경제학자 관점에서 최근 지표는 이보다 좋을 수가 거의 없을 정도”라면서도 “하지만 계속해서 지속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언급하며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1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2% 내린 3만7361.1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7% 떨어진 4765.98,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0.19% 내린 1만4944.35로 장을 마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일간 기준 심리적 저향선인 60일선 부근까지 내려오면서 기술적으로도 추세 붕괴 불안이 점증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하지만 현 주가 레벨은 하방 베팅 시 발생할 수 있는 업사이드 리스크가 큰 구간에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이어 “이익전망 하향 중이 진행 중이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월말까지 대형 이벤트를 치러야 하기에, V자 형태의 빠르고 급격한 반등을 기대하는 건 힘들 수 있다”며 “현시점부터는 추가 매도 작업에 나서기 보다는, 기존 포지션 유지 또는 낙폭과대 업종을 중심으로 한 신규 매수를 통해 향후 찾아오는 반등 국면에서 얼마나 성과 복원을 해나갈지에 주안점을 두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은 368억원, 기관은 71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이 429억원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 하락 우위다. 화학, 전기가스, 의약품, 철강금속, 섬유의복, 보험, 의료정밀, 건설, 기계, 유통 등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통신, 정보기술, 음식료, 운수창고, 전기전자, 증권, 서비스, 제조 등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체로 하락세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전일 1%대 하락한 이후 이날은 상승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화학(051910)은 1%대 하락하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 현대차(005380), NAVER(035420), POSCO홀딩스(005490), 기아(000270), 삼성SDI(006400), 카카오(035720) ,포스코퓨처엠(003670), 삼성물산(028260), KB금융(105560) 등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2024.01.17 I 이은정 기자
작년 국민연금의 투자 선택은 IT·전기전자…삼성전자 보유 가치만 34조
  • 작년 국민연금의 투자 선택은 IT·전기전자…삼성전자 보유 가치만 34조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작년 국민연금이 가장 많이 투자한 업종은 IT·전기전자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의 보유 지분 가치가 가장 큰 기업은 34조원을 넘는 삼성전자(005930)로 조사됐다.1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지난 2022년 12월 말부터 작년 12월 말까지 국민연금이 국내 상장사 중 지분 5% 이상 투자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국민연금의 지분 5% 이상 투자 종목 수는 281개로 집계됐다. 2022년 말 287개 대비 6개 줄었다.(사진=CEO스코어)국민연금이 투자한 22개 업종, 281개 기업 중 5% 이상 투자한 종목이 가장 많은 업종은 IT·전기전자였다. 2022년 말 해당업종 기업은 37개였으나 지난해 41개로 4곳 늘었다.이외에 △지주 40개 △석유화학 26개 △서비스 24개 △조선·기계·설비 23개 순이었다. 다만 이들 4개 업종의 5% 이상 투자 종목은 전년 대비 대체로 감소했다.지난해 말 기준 국민연금의 보유 지분율이 가장 큰 종목은 LS였다. LS 지분율은 2022년 13.54%에서 지난해 13.85%로 0.31%포인트 늘었다. 같은 기간 LIG넥스원은 0.84%포인트 증가한 13.53%를 기록하며 2위를 기록했다.작년 국민연금이 지분을 가장 많이 늘린 기업은 효성중공업으로 조사됐다. 2022년 말에는 6.04%였지만 지난해 11.29%까지 지분율을 높였다. 초고압 변압기, 전력 설비 등 신규 수주 확대로 인한 실적 개선 기대감이 국민연금 투자를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국민연금 지분율이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SK렌터카로 나타났다. 2022년 말 8.66%에서 작년 말 0.6%로 8.06%포인트 떨어졌다. SK렌터카가 SK네트웍스의 자회사로 편입 예정이고 SK렌터카 주식 공개 매수를 진행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국민연금이 5% 이상 투자한 종목 중 보유 지분 가치가 가장 큰 기업은 삼성전자로 파악됐다. 지난해 말 국민연금이 쥔 삼성전자 지분은 7.35%인데 그 가치는 34조4646억원에 달했다.지난해 국민연금의 지분율 7.9%를 기록한 SK하이닉스의 지분 가치는 8조1396억원이다. 삼성전자에 이어 2위에 올랐다.3위는 5조7378억원인 LG에너지솔루션(5.74%)으로 집계됐고 △삼성바이오로직스(6.72%) 3조6354억원 △네이버(9.34%) 3조3961억원 △현대자동차(7.35%) 3조1619억원 △기아(7.17%) 2조8843억원 △포스코홀딩스(6.71%) 2조8338억원 △LG화학(7.36%) 2조5924억원 △삼성SDI(7.88%) 2조5592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2024.01.17 I 김응열 기자
김정은 발언에 외인 투심 '뚝'…2500선 붕괴
  • 김정은 발언에 외인 투심 '뚝'…2500선 붕괴[코스피 마감]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6일 코스피 지수가 1% 넘게 하락해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 2500선을 하회했다. 간밤 미국 증시 휴장에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적대적 발언 등 영향에 외국인 자금 이탈을 야기하며 지수가 낙폭을 키웠다는 해석이다. 반도체 대형주가 모두 1% 넘게 하락했고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하락 우위를 보였다. 북한은 지난 15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0차 회의를 열어 남북회담과 남북교류업무를 담당해온 조국평화통일위원회와 민족경제협력국, 금강산국제관광국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시정연설에서 “전쟁이 일어나는 경우에는 대한민국을 완전히 점령ㆍ평정ㆍ수복하고 공화국 영역에 편입시키는 문제”를 헌법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40포인트(1.12%) 하락한 2497.5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2500선을 밑돈 것은 지난해 12월7일(종가 2492.07, 장중 2481.00 ) 이후 처음이다.뉴욕증시는 ‘마틴 루터 킹 주니어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는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과 독일 경제 위축에 하락했다. 특히 국내 지정학적 리스크가 이날 지수 하락에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이날 외국인은 1836억원, 기관은 4078억원 팔아치웠다. 개인은 홀로 5858억원 사들였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5일 “공화국이 대한민국은 화해와 통일의 상대이며 동족이라는 현실모순적인 기성개념을 완전히 지워버리고 철저한 타국으로, 가장 적대적인 국가로 규제한 이상”이라며 영토 조항을 반영해 헌법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증시 휴장에도 북한 관련 지정학적 이슈가 외국인 자금 이탈에 영향을 미치며 지수 하방 압력을 키웠다”며 “이란이 미국의 후티 반군 공격에 대응하며 이스라엘에 미사일은 발사했다는 소식 역시 달러 인덱스 상승과 위험자산 선호 심리 축소로 이어졌고, 아시아 증시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하락 우위였다. 음식료는 4%대, 기계는 2%대, 섬유의복, 의료정밀, 보험, 운수장비, 서비스, 정보기술, 금융, 제조, 운수창고,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증권은 1%대 하락했다. 화학, 유통, 통신, 종이목재, 철강금속, 금융, 건설 등은 1% 미만 내렸다. 전기가스는 1%대, 의약품은 1% 미만 올랐다.음식료업이 가장 약세를 보인 것은 제약사 레고켐바이오(141080)를 인수키로 한 오리온은 17%대 급락한 영향이다. 오리온은 전날 5485억원을 투자해 레고켐바이오의 지분 25.73%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이와 관련 증권가 일각에서는 실적 타격에 대한 우려와 시너지 효과에 대한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실적 전망측면에서 연결 회계 처리 여부가 관건”이라며 레고켐바이오 손익이 연결 회계 처리된다면 오리온의 영업이익은 10% 이상 하향 조정되고 실적 가시성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전기가스업은 시가총액 규모가 큰 한국전력(015760)이 3% 가까이 상승하면서 업종별로 가장 상승 폭이 컸다. 이날 NH투자증권은 한국전력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컨센서스(4643억원)을 대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신규 원전 도입 계획 기대도 나온다. 정부는 2038년까지 적용하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실무안에 원전 4기 이상 건설을 포함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다. 반도체 대형주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모두 1% 넘게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2일 7만9600원을 기록하며 ‘8만전자’에 근접했지만, 이달 3일부터 이날까지 15일 제외하고 모두 하락·보합세를 보이면서 7만2600원에 마감했다. 이 외 카카오(035720)는 2%대, POSCO홀딩스(005490), 기아(000270),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삼성물산(028260), 현대모비스(012330)는 1%대 하락했다. 셀트리온(068270), 현대차(005380), 포스코퓨처엠(003670),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는 1% 미만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NAVER(035420)은 1% 미만 상승했다.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6억4193만주, 거래대금은 8조5078억원이었다. 231개 종목이 올랐고, 651개 종목이 하락했다. 5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1.16 I 이은정 기자
코스피, 1%대 하락해 2500선 '붕괴'…삼전·하이닉스 1~2%↓
  • 코스피, 1%대 하락해 2500선 '붕괴'…삼전·하이닉스 1~2%↓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6일 코스피 지수가 장중 1%대 하락해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 2500선마저 깨져 움직이고 있다. 반도체 대형주가 1~2%대 급락하고 있고 이 외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전반이 약세다. (사진=연합뉴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63포인트(1.17%) 하락한 2497.25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마감가 기준 25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해 12월7일(2492.07)이 마지막이다. 전일(15일) 9거래일 만에 상승(강보합) 전환한 지 하루 만에 다시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뉴욕증시는 ‘마틴 루터 킹 주니어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는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과 독일 경제 위축에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 위원들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과 올해 독일 경제 성장률이 위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유럽증시가 약세로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는 약보합권에서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연초 이후 기관의 순매도 규모가 실적 기대 약화 속 6조6000억원을 상회한 가운데, 중국 인민은행 추가 부양조치 기대도 옅어지면서 증시 강세보다는 개별 종목 차별화 흐름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말했다.수급별로는 기관이 1477억원, 외국인이 763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2213억원 사들이고 있다.업종별로 하락 우위다. 음식료가 3%대 하락하고 있고, 금융, 보험, 정보기술, 철강금속, 전기전자, 운수장비, 증권, 유통, 화학 등이 1%대 하락하고 있다. 의료정밀, 건설, 통신, 운수창고, 의약품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전기가스는 유일하게 2%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체로 하락세다. 삼성전자(005930)는 1.89%, SK하이닉스(000660)는 2.16%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2일 7만9600원을 기록하며 ‘8만전자’에 근접했지만, 이달 3일부터 이날까지 15일 제외하고 모두 하락·보합세를 보이면서 다시 7만2000원대로 내려 앉았다.LG에너지솔루션(373220), POSCO홀딩스(005490), KB금융(105560), 현대모비스(012330)는 1%대, 카카오뱅크(323410)는 4%대 하락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카카오(035720), ,삼성물산(028260)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셀트리온(068270)과 NAVER(035420)는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2024.01.16 I 이은정 기자
코스피, 다시 하락해 2520선 하회…기관·외인 ‘팔자’
  • 코스피, 다시 하락해 2520선 하회…기관·외인 ‘팔자’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6일 코스피 지수가 2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는 하락했다. 중국 인민은행 추가 부양 기대도 옅어지면서 국내 증시는 이날 개별 종목 차별화 장세가 예상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76포인트(0.43%) 하락한 2515.23.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15일) 9거래일 만에 상승(강보합) 전환한 가운데 이날 다시 하락하고 있다.뉴욕증시는 ‘마틴 루터 킹 주니어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는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과 독일 경제 위축에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 위원들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과 올해 독일 경제 성장률이 위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유럽증시가 약세로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는 약보합권에서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연초 이후 기관의 순매도 규모가 실적 기대 약화 속 6조6000억원을 상회한 가운데, 중국 인민은행 추가 부양조치 기대도 옅어지면서 증시 강세보다는 개별 종목 차별화 흐름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말했다.수급별로는 기관이 396억원, 외국인이 29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412억원 사들이고 있다.업종별로 하락 우위다. 음식료, 보험은 1%대 하락하고 있고, 금융, 철강금속, 운수창고, 정보기술, 전기전자, 유통, 운수장비, 증권, 의료정밀, 통신, 건설, 기계, 종이목재는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전기가스는 1%대 상승하고 있고 의약품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체로 하락세다. POSCO홀딩스(005490), LG화학(051910)은 1%대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NAVER(035420), 카카오(035720), 포스코퓨처엠(003670), 삼성물산(028260), KB금융(105560) 등은 1% 미만 빠지고 있다. 셀트리온(068270)은 2%대 상승하고 있고 삼성SDI(006400)는 1% 미만 오르고 있다.
2024.01.16 I 이은정 기자
GC녹십자, 美시장 10%만 잡아도 1兆…‘알리글로’ 블록버스터 될까
  • GC녹십자, 美시장 10%만 잡아도 1兆…‘알리글로’ 블록버스터 될까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지난해 보릿고개를 겪은 GC녹십자(006280)의 본격적인 성장세가 감지된다. 지난해 연말 ‘알리글로’(국내 제품명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주 10%’)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시작으로 회사가 역점을 두고 있는 신사업인 위탁생산(CMO)도 도약의 기운이 움트고 있다. 특히 알리글로는 연 매출 1조원의 블록버스터 의약품이 될 가능성이 높아 회사의 ‘구세주’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10일 금융정보분석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2025년 GC녹십자의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1조8471억원, 영업이익 886억원이다. 올해 컨센서스(매출 1조7492억원, 영업이익 620억원) 대비 매출은 5.6%, 영업이익은 43% 높다.2025년 컨센서스에는 얼마 전 FDA 문턱을 넘은 알리글로의 예상 실적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알리글로가 올 하반기부터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해 2025년 본격적으로 GC녹십자의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지난 연말 GC녹십자의 알리글로가 FDA의 품목허가를 받자 증권가는 일제히 GC녹십자의 목표 주가를 올리기도 했다. 삼성증권은 목표 주가를 48일만에 13만원에서 15만원으로 올렸고, 알리글로의 신약가치도 6210억원에서 7767억원으로 25% 상향 조정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지난해 바닥 찍었다…‘알리글로’ 날개달고 ‘CMO’ 도약한때 영업이익이 1000억원에 육박했던 GC녹십자는 지난해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야 했다. 지난 2022년까지만 해도 700억원의 매출액을 내며 매년 두 자릿 수 성장률을 기록하던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의 성장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주춤했다. 여기에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호황을 누리던 자회사 지씨셀(144510)(GC셀)도 팬데믹이 끝나면서 역기저 효과로 어려움을 겪었다.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428억원까지 떨어졌다. 증권업계에서는 지난해 GC녹십자의 연간 영업이익이 32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본다. 2019년(영업이익 417억원) 이래 영업이익이 500억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4년만이다.2021년 초 53만8000원을 찍었던 GC녹십자의 주가는 실적 악화 및 엔데믹 여파로 지난해 10월 9만3000원까지 하락했다. (자료=네이버페이 증권)주가도 지속 하락해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 2월 53만8000원을 찍었던 GC녹십자의 주가는 실적 악화 및 대외 상황의 여파로 지난해 10월20일에는 9만3000원을 기록했다. 만 3년만에 6분의 1 토막이 됐다. 2011년 이후 10년 동안 가장 낮은 수준의 주가다. 결국 회사는 지난해 11월 1967년 설립 이래 처음으로 상시 퇴직 프로그램을 가동했다.이런 시기에 발표된 FDA의 알리글로 품목허가는 GC녹십자의 엔데믹 연착륙을 위한 구세주로 작용하고 있다. GC녹십자의 주력 매출 사업은 알리글로와 같은 면역글로불린이 포함된 혈액제제 분야로, 지난해 3분기 기준 전체 매출의 33%를 차지한다. 삼성증권은 2028년 알리글로의 예상 매출액을 약 2492억원, 매출총이익률은 60% 이상으로 추정했다. 2022년 혈액제제 연 매출(4200억원)을 기준으로 단순 계산하면 기존 국가에서의 판매량이 6년간 제자리걸음을 하더라도 혈액제제 매출이 약 6700억원으로 최소 1.6배 성장할 것이라는 의미다.이밖에 GC녹십자는 CMO 사업 확대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제약산업 박람회(CPHI)에 참가해 다수 기업과 미팅을 진행하며 해외 CMO 마케팅에 속도를 냈다. 회사 관계자는 “CMO는 회사 차원에서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사업 분야로, 단기적인 매출 확보 역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최근에는 유니세프 콜레라 백신 물량의 100%를 담당하는 유바이오로직스(206650)와도 CMO 계약을 체결했다. 2026년까지 충북 오창 통합완제관에서 ‘유비콜’의 1500만 도즈 생산을 맡기로 했다. 이 시설은 백신은 물론 바이오시밀러, 항체의약품, 메신저리보핵산(mRNA) 등 여러 분야 의약품 생산이 가능하고 생산능력(CAPA)은 10억 도즈에 달한다.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회사는 최신 설비와 50년 이상 축적해온 의약품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미 글로벌 수준의 CMO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CMO 사업에 본격적으로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글로벌 블록버스터 유력 후보 ‘알리글로’(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회사측은 ‘5년 내 시장점유율 3%’를 목표로 내세우고 있지만, 시장의 기대치는 좀 더 높다. 글로벌 제약사 출신의 업계 관계자는 “GC녹십자가 보수적으로 5년내 3%를 목표로 내세웠지만 고작 3%를 차지하려고 8년 동안 수백억을 쓰며 FDA 신약허가 도전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내부적으로도 최소 10% 이상은 차지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미국 사업을 준비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현지 파트너사를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 자회사인 GC바이오파마USA를 통해 직판에 나서는 만큼 초기 매출 성장은 더딜 수 있다”고 덧붙였다.미국 시장에서 점유율 10%만 차지하더라도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등극할 수 있게 된다. 2022년 기준 13조원에 달하는 미국 면역글로불린 시장에서 가장 점유율이 높은 제품은 CSL베링의 ‘프리바이젠’으로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70%는 △스페인 그리폴스의 ‘플레보감마 10%’ △일본 다케다의 ‘감마가드 리퀴드 10%’ 등 글로벌 빅파마 6곳의 제품이 나눠갖는다. 하지만 매년 쇼티지(shortage)를 겪는 시장이어서 신규 진입사인 GC녹십자에 일정 매출은 보장돼 있다는 평가다.GC녹십자의 면역글로불린 10% 제제 ‘알리글로’가 지난해 12월 미국 FDA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자료=GC녹십자)장기적으로는 미국 현지에서 GC녹십자의 알리글로의 안정적인 공급 여부도 눈여겨봐야 한다. 인간의 혈액이 원료가 되는 혈액제제 시장은 항상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다. 이는 시장이 크다는 뜻과 동시에 공급이 어렵다는 뜻이기도 하다. 국내에서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헌혈은 줄고 혈장 확보 경쟁은 세계적으로 심화되면서 국내 혈장 자급률이 43%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2022년 기준).다만 한국보다는 면역글로불린 공급 사정이 낫고, 팬데믹이 끝나 현지 원료 공급 상황도 좋을 것이라는 게 녹십자측 설명이다. 한국은 혈액 공급이 헌혈을 통한 공여자에 의존하지만 미국에서는 혈액 매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GC녹십자는 미국 혈액원에서 혈액을 구입해 충북 오창공장에서 면역글로불린을 생산할 예정이다.국내에서는 면역글로불린 제제가 퇴장방지의약품으로 지정돼 있어 마진이 낮지만 미국에서는 면역글로불린 가격이 높아 수익률 개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 진출 초기에는 미국에서의 혈액 구입 및 마케팅 비용 등으로 일시적인 비용부담이 커질 수 있다”면서도 “미국에서의 면역글로불린 가격은 한국보다 5배 이상 비싸기에 알리글로 매출 성장이 진전되면 비용부담은 빠르게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6 I 나은경 기자
유증 악재에도 살아남은 종목 있다…주가 가른 '이것'
  • 유증 악재에도 살아남은 종목 있다…주가 가른 '이것'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통상 ‘악재’로 여겨지는 주주배정 및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 단행에도 일부 상장사들은 주가 방어에 성공하며 개인투자자들의 마음을 달래고 있다. 확보한 자금으로 단순히 ‘명줄’을 이어가는 것이 아닌, 미래 성장에 투자하는 기업의 경우 단기 변동성은 겪더라도 곧 주가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때문에 유상증자의 목적을 보다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는 얘기가 나온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주주배정·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상장사 중 LG디스플레이는 유상증자를 결정한 지난달 18일부터 2거래일간 9.76% 급락(1만1830원 마감)했지만, 이후 이달 12일까지 12.09% 상승하면서 다시 1만3000원대를 회복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유상증자의 목적을 채무상환(3936억원)과 정보기술(IT)·모바일·차량용 등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 확대를 위한 시설자금(4159억원), 과 신제품 원재료 구매 등 운영자금(5483억원) 확보라고 밝혔다. 이 중 채무상환 부분은 부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초기 주가 하락을 부추겼지만, 나머지 시설자금과 운영자금을 확보하겠다는 목적이 투심(투자심리)을 되돌렸다.증권가에서 단기 주가 조정을 예상하면서도 OLED 강화 목적을 고려하면 대규모 유상증자도 장기적으로 긍정적이란 의견을 제시하면서다. 올해부터 OLED 사업을 중심으로 LG디스플레이의 성장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와 관련 “지분가치가 희석돼 주가 조정을 예상하지만, 2024년부터 OLED 사업 중심 체질 개선에 따라 주가 조정 시 비중 확대 전략으로 대응 가능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어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도 투명 OLED TV 탑재 패널과 함께, 필요할 때 화면을 펼칠 수 있는 차량용 슬라이더블·폴더블 OLED 기술력을 드러내며 주가 상승의 기반을 다졌다.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405억8100만원 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밝힌 삼성제약은 유상증자 소식이 알려진 지난해 11월17일부터 이틀간 9.16% 급락했으나 이달 들어 3일부터 12일까지 16.2% 상승하며 주가를 회복했다.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알츠하이머 치료제 후보물질 ‘GV1001’ 국내 임상 3상에 활용한다는 계획이 투자자들의 발길을 돌렸다는 분석이다. 이들과 달리 KR모터스는 지난달 13일 유상증자 결정일부터 이달 12일까지 29.22% 하락하며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 272억원을 모두 채무상환에 사용한다고 밝히면서 투심이 꺾인 것으로 풀이된다. 케이에스피(-6.38%),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3.04%), 대한전선(-1.2%)도 유상증자 결정 이후 ‘마이너스’를 면치 못했지만, 대체로 시설·운영자금 목적을 밝혀 상대적으로 낙폭은 제한적이었다.증권사 한 관계자는 “본업에서 돈을 못 벌어 기존 고정비를 위해 유상증자를 단행하면 주가가 부진할 수밖에 없지만, 성장에 투자하기 위한 목적이라면 향후 매출 발생이 예상돼 오히려 주가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수 있다”며 “상대적으로 회사채 조달이 어렵고 몸집이 가벼운 중소형 상장사의 유상증자는 리스크를 감안해 자금 목적을 더 잘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6 I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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