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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정상회담 무슨 말이 오갈까
  • [edaily 김윤경기자] `한국과 일본 두 나라는 켜켜이 쌓인 앙금을 털어낼 수 있을까` 우여곡절끝에 20일 열릴 예정인 한일정상회담이 독도와 과거사문제를 놓고 깊어질대로 깊어진 두 나라간 갈등을 해소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들어 양국이 사사건건 충돌하는 일이 부쩍 잦아졌기 때문이다. 두 나라는 독도문제등으로 고조된 갈등으로 노무현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간에 7번째로 열리는 이번 한일정상회담에 큰 부담을 느껴온 게 사실이다. 일본 언론에선 `연기설`을 제기했는가 하면, 청와대측도 회담을 할 지에 대해 막판까지 고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양국은 회담에 올릴 `공식의제`는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뒤집어보면 사전 조율이 쉽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러나 청와대측은 "논의될 얘기가 너무 명백하지 않느냐"면서 사실상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이슈들에 대해선 모두 의견을 교환할 것임을 시사하고 있어 논의 수위가 어느 선에 이를 것인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공식의제 없다"..역사·북핵 등 예상주제 논의될 듯 노 대통령과 고이즈미 일본 총리는 20일 오후 3시 청와대 상춘재에서 약 2시간 가량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후 녹지원에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10여분간 중간 발표를 한 뒤 오후 7시부터 1시간 반 가량 상춘재에서 만찬을 갖는다. 이에따라 두 정상이 사실상 의견을 교환할 수 시간은 약 4시간 정도. 상춘재는 지난 2003년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의 정상회담이 이뤄졌던 장소. 당시 두 정상이 이 곳에서 `노타이`에 구두를 벗고 슬리퍼 차림으로 격의없는 대화를 나눈 바 있다. 그러나 한일 정상은 양복에 넥타이를 맨 정장 차림으로 회담에 나설 계획이어서 무거운 회담 분위기를 환기하고 있다. 이번 회담 테이블에 올라갈 `공식 의제`는 없다는 것이 정부 당국자들의 설명.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공식 의제는 없다"면서 "그렇지만 대화 주제들은 너무도 잘 알고, 명백한 것"이라고 말해 역사인식과 북핵문제 등 상식적으로 예상되는 주제들을 놓고 두 정상간 논의가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김 대변인은 "두 정상은 포괄적으로 이들 주제에 대해 격의없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독도 문제는 굳이 우리가 먼저 의제로 제기할 필요는 없다고 보고 있지만 일본측에서 의제로 제시한다면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신사참배 문제 또한 역사인식에 대한 양국 의견교환을 통해 자연스럽게 얘기되지 않겠느냐"고 말해 `공식의제`는 없어도 `해야할 얘기`는 거의 논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논의 수위 `주목`..실질적 조율 가능할까 양국이 해결해야 할 사안들은 거의 논의될 것으로 보이지만 회담을 앞둔 실무진의 사전 조율의 수위가 어느 정도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공식 의제`가 없다는 것은 사전 조율이 잘 되지 않았음을 시사하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다시말해 공은 두 정상에게 온전히 넘어간 셈. 특히 두 정상은 여러 상황을 통해 각국의 입장을 충분히 밝혀 온 만큼 회담장에서 이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지적이다. 이번 회담에서 최대 관심사는 신사참배 중단 요구에 대한 일본측 입장이다. 고이즈미 총리는 회담을 앞두고 계속해서 중단 의사가 없음을 밝히고 있다. 고이즈미 총리는 지난 16일 "회담에서 노 대통령이 신사참배 문제를 거론하면 솔직한 대화를 통해 이해를 구하겠다"고 말했고 17일에도 우리 정부의 `제3의 추도시설 건립` 요구와 관련, "어떤 시설을 만들어도 야스쿠니 신사를 대신할 시설은 없다"며 신사참배를 계속할 의사를 분명히 한 바 있다. 노 대통령이 이 부분에 상당히 무게를 두고 고심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고이즈미 총리가 거부의 뜻을 나타낼 경우 양국간 역사인식 공유 가능성이 물거품이 되기 때문이다.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한 수정 요구, 독도 영토주권수호 방침에 대한 답변 또한 어떤 수준에서 나올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김 대변인은 "그동안의 실무회담에서도 두 정상간에 깊은 얘기까지 오갔고, 이에 비춰볼 때 이번 회담에서도 에두르지 않고 서로의 의견을 교환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전했다. ◇셔틀외교 지속 여부 `촉각` 이번 회담은 두 정상이 합의했던 셔틀외교의 연장선상이다. 그러나 차기 회담 등 셔틀외교가 계속될 가능성에 대해선 불투명하다는 게 주변의 분석이다. 요미우리 신문은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참배 강행 의지를 감안한 듯 "지금까지 여섯차례 열린 정상회담 가운데 최악의 분위기"라면서 "차기 회담을 약속할 수 있을 지 불투명하다"는 일본 외무성 관계자 말을 전하는 등 회담 결과에 대해 벌써부터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김 대변인은 이와관련해 "회담을 통해 두 정상이 차기회담에 대해 논의할 것이므로 회담이 끝나봐야 차기회담 여부에 대해선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 냉랭한 회담 전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다만 북핵문제에 대해서는 두 정상이 평화적 해결 원칙에 무난하게 합의할 것이란 관측이다. 때마침 지난 17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만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7월중 6자회담에 복귀할 의사를 밝히고, 부시 미국 대통령을 `각하`로 호칭하는 등 급속한 해빙무드가 조성되고 있어서다. 노 대통령은 김정일 위원장과 정장관과의 면담 내용을 고이즈미 총리에게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양국간 공조방안에 대해 이전보다 진전된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2005.06.19 I 김윤경 기자
  • 노대통령 내일 고이즈미 日총리와 정상 회담
  • [edaily 김윤경기자] 노무현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20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역사인식과 북핵 문제 등 양국간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두 정상은 이날 오후 3시 청와대 상춘재에서 약 2시간 가량 회담을 열 예정이다. 회담엔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 권진호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 정우성 외교보좌관, 라종일 주일대사, 윤병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정책조정실장,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 등이 배석한다. 두 정상은 회담을 마친 뒤 녹지원에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10여분간 질문을 받지 않는 중간 발표를 한 뒤 오후 7시부터 1시간 반 가량 상춘재에서 만찬을 갖는다. 이에따라 두 정상은 약 4시간 동안 만나 의견을 교환하게 된다. 한일 정상은 `노타이` 차림의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던 제주, 가고시마 회담과는 달리 양복에 넥타이를 맨 정장 차림으로 회담에 나설 계획이라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회담 의제는 공식화된 것은 없으나 역사인식과 북핵문제, 나아가 동북아 평화 번영 등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 대변인은 "대화 주제들은 너무도 잘 알고, 명백한 것"이라면서 "두 정상이 포괄적으로 이들 주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독도 문제는 굳이 우리가 먼저 의제로 제기할 필요는 없다고 보고 있지만 일본측에서 의제로 제시한다면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신사참배 문제 또한 역사인식에 대한 양국 의견교환을 통해 자연스럽게 얘기되지 않겠느냐"고 언급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다음 날인 21일 오전 출국할 예정이다.
2005.06.19 I 김윤경 기자
  • 한일정상회담, 20일 서울서 개최(상보)
  • [edaily 김윤경기자] 개최 여부를 놓고 논란을 거듭해 왔던 한일정상회담이 오는 20일 서울에서 열리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14일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노무현 대통령 초청으로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서울을 방문할 예정이며 20일 오후 양 정상이 청와대 상춘재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 양국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바람직한 한일관계를 위한 역사인식 공유 및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 등에 관해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이번 회담은 특히 최근 역사문제 등을 둘러싸고 양국 관계가 어려운 국면을 맞고 있는 상황에서 개최되는 만큼 정상간의 심도있는 의견 교환을 통해 올바른 한일관계의 방향을 논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 12월 일본 가고시마 회담 이후 6개월만에 개최되는 것이며 참여정부 출범이후론 7번째. 또 지난해 7월 제주 정상회담 및 12월 가고시마 이부스키 정상회담에 이어 3번째로 개최되는 양국간 실무형 정상회담이다. 노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등 과거사 인식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야스쿠니 신사참배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하고 일본측의 태도변화를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지난 11일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도 신사참배와 독도문제 등을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언급하면서 일본측의 대처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러나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까지도 신사 참배 중지에 대한 요구를 사실상 거부하는 태도를 보였고, 일본 정부 관계자들도 계속해서 유사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노 대통령의 결심을 흔들리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호소다 히로유키 일본 관방 장관이 양국 간 정상회담의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회담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 보이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막바지까지 회담 개최여부 등을 놓고 고심했으며 이날 여야 각 당 대표 및 3부요인과의 오찬을 하면서 최종적으로 결심하고 일본측에 의사를 통보했다. 노 대통령은 청와대 오찬에서 "한일정상회담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 한다면 어떤 주제로 할 지 결정되지 않아 고심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회담 개최에 대한 고민의 일단을 내비쳤고, 참석자들은 "한일정상회담은 꼭 개최되어야 한다"며 필요성을 강조했다.
2005.06.14 I 김윤경 기자
  • 한일정상회담, 20일 서울 개최
  • [edaily 김윤경기자] 개최 여부를 놓고 논란을 거듭해 왔던 한일정상회담이 오는 20일 서울에서 열리는 것으로 최종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한일정상회담은 지난해 12월 일본 가고시마 회담 이후 6개월만에 개최되는 것이며 참여정부 출범이후론 7번째. 이번 정상회담은 또 `실무형 정상회담`으로 열리며 이같은 형식으론 세 번째 회담이 된다. 정부 당국자는 "고이즈미 총리가 20일 서울을 방문해 청와대 상춘재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21일 오전 출국하는 일정"이라며 "바람직한 한일관계 위한 역사인식 공유 및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의견을 교환, 올바른 한일관계의 방향을 논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등 과거사 인식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야스쿠니 신사참배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하고 일본측의 태도변화를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지난 11일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도 신사참배와 독도문제 등을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언급하면서 일본측의 대처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한편 노 대통령은 막바지까지 회담 개최여부 등을 놓고 고심했으며 이날 여야 각 당 대표 및 3부요인과의 오찬을 하면서 최종적으로 결심하고 일본측에 의사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호소다 히로유키 일본 관방 장관이 양국 간 정상회담의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회담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 보이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청와대 오찬에서 "한일정상회담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 한다면 어떤 주제로 할 지 결정되지 않아 고심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회담 개최에 대한 고민의 일단을 내비쳤고, 참석자들은 "한일정상회담은 꼭 개최되어야 한다"며 필요성을 강조했다.
2005.06.14 I 김윤경 기자
  • 노대통령 "가정적 장애 함께 부담해야 선진사회"
  • [edaily 김윤경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1일 "선진사회는 개인이 감당할 수 없는 부담, 가정적 장애를 사회가 함께 부담하면서 관리 가능하도록 하는 사회"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이날 영화 `말아톤`의 주인공 배형진군 모자와 상춘재에서 오찬을 함께 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엔 배형진군과 어머니 박미경씨, 배 군의 초등학교 1학년때 담임 박경미씨, 배 군이 취업한 업체인 (주)진호의 최병채 사장, 마라톤 페이스 메이커인 박병대씨, 이원덕 청와대 사회정책수석이 참석했다. 배 군의 어머니 박미경씨는 환담 중 노 대통령에게 배 군을 키우면서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 하며 "어떤 집은 장애아를 키우는데 한 달에 500만원이 들 정도로 힘들다"고 말하자 노 대통령은 개인의 부담과 가정적 장애를 함께 부담하는 사회가 선진사회라며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답했다. 노 대통령은 "모든 정책이 마찬가지지만 장애인 정책은 실정에 맞도록 집중 개발하고 구체 성과를 낼 수 있어야 한다"면서 "지난해부터 장애인들이 작업하는 곳을 한 번 가보겠다고 하면서 못갔지만 올해는 꼭 시간을 내서 장애인 직업훈련장과 작업장을 한 번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어머니 박 씨가 쓴 책 `달려라 형진아`를 선물받고 배 군에게 "착하게 생겼구나. 백만불짜리 다리 좀 보자"며 다리를 직접 만져본 뒤 "마라톤을 잘하는 다리는 너무 굵지 않아도 되는군요"라고 말하고 주스잔을 들고 건배를 제의했다. 이날 식사는 배 군이 마라톤 이후 즐겨 먹는다는 자장면을 주 요리로 한 중식이었으며 노 대통령은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방문했을 때에도 상춘재에서 오찬을 하고 기자회견을 했는데 형진이가 국가원수급"이라고 말했다. 또 영화와 달리 배 군이 왼손으로 젓가락질을 능숙하게 해 주목을 끌기도 했다.
2005.04.01 I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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