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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터틀' 메간 폭스, "섹시함과 정의로움, 반대 이미지 아냐"
  • '닌자터틀' 메간 폭스, "섹시함과 정의로움, 반대 이미지 아냐"
  • 메간 폭스.(사진=한대욱기자)[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영화 ‘트랜스포머’ 시즌 1,2의 섹시 스타 메간 폭스가 새로운 캐릭터로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메간 폭스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영화 ‘닌자 터틀’(감독 조나단 리브스만)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극중 비밀을 배내기 위해 채널 6의 기자가 된 에이프릴 오닐 역을 맡았다.메간 폭스는 “섹시하다고 해서 꼭 정의롭고 사명감이 투철하지 기자 역할을 하기 위해 리처시를 많이 했다. 2030대 젊은 기자들이 범죄 현장 수사를 어떻게 하는지 알아봤다. 현실감있게 나타내려고 했는데, 이 영화의 초점은 닌자터틀에게 있기 때문에 기자로서의 삶은 진지하게 풀어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닌자 터틀’은 저예산 코믹북 ‘닌자거북이’를 원작으로 한 영화다. 지난 1990년 스티브 바론 감독이 처음으로 실사로 연출한 ‘닌자거북이’의 리부트 버전이다. 당시 속편 2,3까지 개봉됐지만 흥행 성공을 거두진 못했다. 이번 영화는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마이클 베이가 제작에 나서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닌자 거북이 형제들의 캐릭터와 성장기에 많은 비중을 둔 영화로 메간 폭스가 에이프릴 오닐 역으로 열연했고 피터 플로스잭, 제레미 하워드 등이 출연했다.28일 국내 개봉된다.
2014.08.27 I 강민정 기자
여의도를 누리는 新랜드마크 아파트
  • 여의도를 누리는 新랜드마크 아파트
  • 1,221세대대단지 ‘아크로타워 스퀘어’ 9월 분양예정[e-비즈니스팀] 하반기 서울 알짜 재개발 분양의 포문이 영등포에서 열린다. 대림산업은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7가 145-8 일대에 ‘아크로타워 스퀘어’ 1,221세대를 9월 중순에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서울 도심에서도 요지로 꼽히는 여의도에 인접해 여의도 생활권을 누릴 수 있으며 5호선 영등포시장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특히 신규 공급이 뜸했던 영등포동에서 13년여 만에 새 아파트가 공급되는 것으로 인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특히 영등포 지역은 박원순 시장의 ‘2030 서울플랜’에서 강남, 광화문과 함께 3도심으로 지정돼 국제금융중심지로 발전될 예정이어서 ‘아크로타워 스퀘어’의 미래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아크로타워 스퀘어’는 지하 3층 지상 29~35층, 총 7개동으로 이루어지며, 총 1,221세대 중 655세대를 일반분양한다. 일반분양은 ▲59㎡(24평형) 134가구 ▲71㎡(29평형) 11가구 ▲84㎡(35평형) 438가구 ▲115㎡(47평형) 67가구 ▲142㎡(59평형) 5가구 등 59~135㎡ 11가지 주택형으로 구성되며 입주는 2017년 4월 예정이다. ▷ 여의도와 타임스퀘어를 잇는 명품 주거환경, 내 집 앞에 펼쳐져‘아크로타워 스퀘어’는 강남과 강북을 아우르는 도심 속 알짜 공급답게 서울 3대 업무지구 중 하나인 여의도생활권을 누리는 직주근접환경이 강점이다. 국회의사당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으며, 5호선 영등포시장역을 기준으로 여의도역약 4분, 광화문역약 15분에, 고속터미널역도 30분 가량이면 도착할 수 있다. 또한 올림픽대로, 서부간선도로, 경인고속도로가 인접한 우수한 광역교통망을 갖추고 있다.주거편의성과 문화시설 여건도 돋보인다. 타임스퀘어 내 이마트, CGV, 신세계백화점을 비롯해 롯데백화점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대형병원인 한강성심병원도 도보권에 있다. 대규모 신흥주거타운의 미래가치와 고급브랜드의 장점까지 더해져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교육환경은 인근에 영중초, 영동초, 당산중, 양화중 등이 위치해있다. 무엇보다 영등포시장역을 기준으로 3정거장 거리에 위치한 오목교역에는 목동학원가가 조성돼 있고, 신촌대학가도 약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는 풍부한 교육인프라를 자랑한다.▷ ‘아크로’ 브랜드의 신화, 영등포에서 이어간다‘아크로타워 스퀘어’는 최상의 품격에 가장 편안한 주거공간의 가치를 더한 대림산업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ACRO’의 이름답게 주거쾌적성과 고급화를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ACRO’ 는 75년 역사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대림산업의 최고급 브랜드로 실제로 ‘도곡아크로빌’ ‘서초아크로비스타’ ‘반포아크로리버파크’ 등 단지들은 지역 내에서 랜드마크격 주거지로 꼽히고 있다.‘아크로타워 스퀘어’는 남동•남서향 위주의 7개 동으로 구성돼 최고급 아파트의 필수 요소로 꼽히는 고층파노라마 조망권이 확보된다. 주로 국회의사당이나 여의도의 고급빌딩숲을 내려다 볼 수 있으며 일부 층에서는 명품 한강조망도 가능해 미래가치가 더욱 뛰어나다. 특히 각 동에는 전망대격인 주민 휴게시설로 ‘Private Sky Garden'을 조성해 입주민들에게 탁트인 시야를 제공한다. 이 곳은모든아파트동 및주민카페, 운동시설 등의 커뮤니티시설이 브릿지로연결돼있어 편리하게 단지내 모든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피트니스, 골프, 사우나 등의 최고급 운동시설을 6개월 무료로 운영하는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어서 단지 구석구석 입주민을 위한 배려가 돋보인다. 여기에 4m 층고의 고급재료로 마감된 호텔형 로비, 4m 높이의 필로티설계는 개방감과고급을 동시에 제공한다.저층부에는 고급석재마감과 일부동의커튼월 포인트를 통해 완성도 높고 세련된 입면을 추구한다.아파트 내부 설계로는 주방과 침실의 붙박이가구에 친환경자재를 적용했고 국내 최고 수준의 층간소음저감 설계, 고속 엘리베이터, 원패스 시스템 등의 첨단설비도 조성된다. 지하주차장에는 LED조명제어로 관리비까지 절감할 수 있어 실속도 챙길 수 있다. 이곳은 고급 아파트인 만큼 보안시설도 철저하다. 일반아파트 대비 4배 이상 되는 200만 화소의 고화질 CCTV를 설치해 외부인들의 출입을 제한하고,일반 아파트보다 10~20cm 더 넓은 주차공간으로 보안과 편리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단지 내 상가에는 유러피안 스타일의 감각적이고 세련된 스트리트몰이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어서 입주민과 인근 주민들에게 신사동 가로수길이나 판교의 아브뉴프랑과 같은 고급 여가공간을 제공한다. ▷조망권도 관람 시대…대림산업, ‘SKY홍보관’으로 마케팅도 차별화대림산업은 ‘아크로타워 스퀘어’에서 누릴 수 있는 여의도 도심과 한강의 명품조망권을 입주 전에 수요자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SKY홍보관’을 사업지 인근 ‘메리어트파크센터‘에 마련해 관람기회를 제공하며 적극적인 스킨쉽 마케팅으로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SKY홍보관’은 이달 4일~31일의 기간동안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사전예약을 하고 방문한 수요자들에게 공개되며 ‘아크로타워 스퀘어’ 조망권의 간접체험과 함께 자세한 분양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아크로타워 스퀘어’ 관련 자료는 홈페이지(www.daelim-apt.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델하우스는 코스트코양평점 인근에 9월 중순 오픈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 업계 최초 지상파 DMB 전국 확대
  • 현대홈쇼핑, 업계 최초 지상파 DMB 전국 확대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현대홈쇼핑(057050)은 모바일 틈새 시장 공략을 위해 업계 최초로 지상파 DMB 송출을 전국으로 확대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8월부터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한 DMB 방송 서비스를 최근 1년만에 전국으로 확대한 것이다. 현대홈쇼핑이 DMB 서비스 지역을 늘리는 이유는 최근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지상파 DMB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는 별도로 모바일 쇼핑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지상파 DMB는 우선 시공간적 제약이 없기 때문에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고객들이 홈쇼핑 방송을 접할 수 있다”며 “또 유료방송을 신청하지 않았거나 홈쇼핑 시청이 어려운 고객을 유입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현대홈쇼핑이 지난 1년간 DMB 방송을 통한 매출 기록을 분석한 결과, TV 홈쇼핑 매출 분포와 상당히 유사한 특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과 남성의 비율은 8:2로, 이 중 40~50대 고객의 합이 전체의 80%에 육박할 정도로 중장년층의 이용 빈도가 높았다. 매출이 발생하는 시간대 역시 시청률이 높은 아침 9시부터 낮 12시까지, 밤 9시부터 자정까지로 TV홈쇼핑과 거의 같았다. 이에따라 현대홈쇼핑은 20~30대 고객이 80%를 차지하는 모바일 앱과 40~50대 고객이 80%에 육박하는 DMB 를 동시에 공략하는 ‘투 트랙’(Two track) 전략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현대홈쇼핑은 이번 DMB 전국 방송 확대를 통해 1800만명(기존 2000만명 추정)의 시청자가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현재 연간 1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DMB 부문이 전국 확대 첫 해에 연간 16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현대홈쇼핑은 향후 고화질 DMB 서비스 도입을 염두에 두고, 시장 선점을 위해 DMB 관련 장비를 교체할 계획이다.
2014.08.24 I 장영은 기자
  • [주목! e-보험상품]교보생명, 매달 생활비 받는 상해보험
  •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지난 한주 동안 가장 주목할 만한 보험상품은 교보생명이 지난 19일 출시한 ‘교보더든든보장보험’이다. 이 보험은 재해사고 시 생활비까지 보장받는 상해보험이다.교보생명에 따르면 이 상품은 재해사고를 원인으로 사망할 경우 일시금은 물론, 매월 생활자금을 수령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상해보험이 일시적인 사망보험금과 치료비 보장에 중점을 뒀다면 이 상품은 가장의 소득보상에 초점을 맞춰 가족생활보장 기능을 강화했다.예를 들어 주계약 1구좌에 가입 시 교통재해로 사망할 경우 일시금 5000만원과 매월 200만원씩 생활자금을 5년간 받을 수 있어 유가족의 안정된 생활을 돕는다. 특히 버스, 지하철, 여객기 등 대중교통재해로 사망할 경우 일시금으로 8000만원을 받아 총 보험금은 2억원으로 늘어난다.교보생명 관계자는 “고객들의 재해사고 보장 니즈가 커짐에 따라 실질적인 가족 생활지원이 가능한 상품을 내놓게 됐다”며 “보장이 부족한 2030세대는 물론 보험료 부담이 큰 4050세대도 저렴한 보험료로 부담 없이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교통사고로 장해를 입으면 장해지급률에 따라 300만원에서 최대 1억원까지 일반재해의 경우 15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 보장 받는다. 만기에 주계약 납입보험료 전액을 돌려받는 100% 환급형과 50%를 돌려받는 50% 환급형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만 15세부터 60세까지 가입 가능하다.◇신한생명, 신한카드와 빅플러스 카드 출시신한생명이 지난 21일 카드로 보험료 납부하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신한카드와 제휴해 내놓은 ‘신한생명 신한카드 빅플러스’(이하 빅플러스카드)도 주목할 만 하다.‘빅플러스카드’는 전월 해당카드 사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보험료 청구시 매월 5000원을 할인해주며 최초 2개월은 사용실적에 상관없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험료가 저렴한 인터넷보험을 월 보험료 5000원 미만으로 가입하고 이카드로 자동이체 한다면 보험을 무료로 가입한 것이나 다름없다.보험료 납입을 유예하고 포인트로 상환할 수 있는 세이브 서비스도 제공한다. 스마트인터넷보험(http://e.shinhanlife.co.kr)에서 판매하고 있는 정기, 어린이, 암보험을 매년 납입으로 가입한 후 빅플러스카드의 빅 세이브(Big Save) 약정을 신청하면 매년 보험료의 50%(최대 70만원)를 납입 유예해 주고 해당카드를 사용해 약정기간 동안 포인트로 상환하는 방식이다.제휴카드 소지자는 신한생명의 단체할인특약이 모두 적용되어 스마트인터넷보험에서 판매중인 암, 어린이, 정기, 종신보험을 가입하고 빅플러스카드로 자동이체를 신청하면 5% 보험료 할인도 받을 수 있다. 현대오일뱅크에서 쥬유시 리터당 40원 적립, 롯데월드, 서울랜드 본인 자유이용권 50% 할인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2014.08.23 I 나원식 기자
여의도를 잇는 고급아파트 영등포‘상륙’
  • 여의도를 잇는 고급아파트 영등포‘상륙’
  • [e-비즈니스팀] 한동안 공급의 명맥이 끊겨왔던 영등포, 종로 중구 등 도심지역에 올 하반기 대형사가 짓는 대어급 브랜드타운 공급이 재개될 전망이다. 종로, 중구, 영등포구의 여의도 일대 등은 서울 최중심에 위치한 뛰어난 입지여건에 힘입어 2000년 이후 고급아파트 개발이 이어지면서 서울 부촌 반열에 오른 지역이다. 하지만, 택지고갈과 재개발, 재건축 사업 난항으로 한동안 주택 공급이 주춤했었다. 최근 들어서는 잇따른 규제 완화와 부동산 시장 훈풍에 힘입어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 도심 재개발 사업에 탄력이 붙으면서 올 하반기에는 도심지역에 유례가 드문 분양대전이 예고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 도심 속 보기 드문 알짜분양 하반기 대거 공급높은 땅값과 심각한 도심 공동화현상으로 주거지로 개발되기 어려웠던서울 도심이 고급아파트촌으로 바뀐 계기는 2001년 쌍용건설의 ‘경희궁의 아침’ 분양부터다. 분양을 시작하자마자 대부분 계약초기에 완판에 가까운 계약률을 보이는 대기록을 세운 것. ‘경희궁의 아침’ 분양 성공에 힘입어 사직 스페이스, 신도림 디큐브시티 등 여의도 일대의 고급주상복합이 속속 지어지며 고급수요를 끌어모았고 서울의 부동산 지도를 바꿔놓았다. 최근에는 지난 7월, 부동산 경기 불황과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무산으로 활기를 잃었던 서울 용산에 최고급 주상복합아파트를 표방한 ‘래미안 용산’이 고급아파트로서는 이례적으로 평균 1.82대 1의 성적으로 순위 내 청약을 마감하며 성공했다. 업계에서는 래미안 용산의 청약 성공 배경으로 용산이라는 도심 속 분양의 메리트와 미래가치, 최고급 마감재 등 뛰어난 상품성을 꼽았다. 이와 같이 올 하반기 규제완화로 완화된 시장 분위기와 함께 희소성과 고급화를 표방해 도심 속 랜드마크를 지향하는 재개발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가장 대표적인 단지로는주요 업무지구인 여의도권을 누리는 ‘아크로타워 스퀘어’다. 타임스퀘어와 여의도 중간에 위치해 수준 높은 주거문화를 표방하는 이 단지는 대림산업이 시공을 맡아1221가구 규모의 명품아파트가 지어진다. 지하철5호선 영등포시장역을 끼고 있어 서울지역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운 도심속 한강조망 단지란 점 때문에 일찌감치 분양성공이 예견되고 있다. 이 아파트는 강남과 강북을 아우르는 도심 속 알짜 공급답게 서울 3대 업무지구 중 하나인 여의도생활권을 누리는 직주근접환경이 강점이다. 특히 영등포 지역은 박원순 시장의 ‘2030 서울플랜’에서 강남,광화문과 함께 3도심으로 지정돼 국제금융중심지로 발전될 예정이어서 ‘아크로타워 스퀘어’의 미래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조망권도 관람 시대..대림산업, ‘SKY홍보관’으로 마케팅도 차별화대림산업은 ‘아크로타워 스퀘어’의 분양에 앞서 ‘SKY홍보관’을 인근 ‘메리어트파크센터‘에 마련해 가구 내에서 누릴 수 있는 오픈뷰와 우수한 개방감을 미리 체험할 수 있다. 이 홍보관은 일정 기간동안 사전예약을 통해 방문한 수요자들에게 ‘아크로타워 스퀘어’ 조망권의 간접체험과 함께 자세한 분양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단지 내에도 조망권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망대 기능을 갖춘 주민 휴게시설인 '프라이빗스카이가든'이 동별로 25~29층 사이에 꾸며진다.한편, ‘아크로타워 스퀘어’ 관련 자료는 홈페이지(www.daelim-apt.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델하우스는 코스트코 양평점 인근에 9월 오픈할 예정이다.   
아제이 칸왈 SC은행장 “인도 진출 한국기업 적극 지원할 것”
  • 아제이 칸왈 SC은행장 “인도 진출 한국기업 적극 지원할 것”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인도시장은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13억 인구 중 3분의 2 이상이 평균 연령 30세 이하다.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대세지만 인도는 정반대다. 젊은 인도는 2030년엔 세계 경제규모 3위로 도약할 것이다. 한국 기업으로선 인도는 놓쳐서는 안 될 시장이다.” (비쉬누 프라카쉬 주한 인도대사)“한국은 제조업은 물론 인프라와 IT 분야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 5월 출범한 나렌드라 모디 신정부 역시 제조업과 인프라 사업을 바탕으로 경제 활성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양국이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이 적지 않다.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도 얼마든지 인도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다.”(아제이 칸왈 한국 SC은행장)아제이 칸왈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 은행장(사진)은 21일 서울 용산구 인도대사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도에 진출하는 한국기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 친기업적 성향을 가진 나렌드라 모디가 이끄는 신정부 출범으로 인도로 진출하는 우리 기업의 움직임이 빨라질 것이란 판단에서다. SC은행은 인도 42개 도시에 99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인도에 진출한 다국적 은행 중 네트워크 규모가 가장 크다. 이 같은 네트워크를 활용해 인도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을 적극 돕겠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현지에서 한국인 직원 2명을 채용해 한국 기업 전담 업무를 맡겼다. 칸왈 행장은 “SC은행은 인도에 진출한 지 100년이 넘어 역사가 깊은데다 넓은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이 인도에 진출하면 계좌개설부터 사업이 안착할 때까지 다양한 금융 지원은 물론 해외 투자시 문제가 되는 환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상품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인도로 진출하는 한국 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나선 것은 인도 시장의 비전 때문이다. 실제 모디 신정부는 제조업과 인프라 사업을 바탕으로 경제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드라이브를 걸면서 최근 몇 년간 침체를 겪은 인도가 서서히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우리나라 기업 역시 제조업과 인프라 부문에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의 인도 진출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그는 판단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비쉬누 프라카쉬 주한 인도대사 역시 앞으로 인도에 대한 한국 기업의 투자가 늘 것으로 전망했다. 프라카쉬 대사는 “인도는 외국기업의 국내 투자를 늘리기 위해 노동법을 간소화하고 철도 인프라의 경우 100% 정부 승인 없이 해외 자본 투자를 승인했다”며 “특히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인도 정부는 인프라 영역에 강점이 있는 한국 기업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샤시 모드갈 주한인도상공회의소 회장은 “인도에서 제조업은 10년 내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1조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며 “특히 2030년엔 6억명의 중산층이 생길 것으로 예상되는데 한국과 인도 간 양국의 경제 협력 규모가 점차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4.08.21 I 김동욱 기자
"밤길 위험할때 '여성 안심 지킴이집'으로 오세요"
  • "밤길 위험할때 '여성 안심 지킴이집'으로 오세요"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시가 ‘여성 안심 지킴이집’을 연말까지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서울시는 24시간 편의점을 활용해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있는 ‘여성 안심 지킴이집’의 여성 지원 사례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을 고려해 연말까지 점차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시는 지난 2월 한국 편의점협회및 5개 회원사(씨유, 지에스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씨스페이스)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서울지방경찰청과 협력해 24시간 편의점 638곳을 ‘여성안심지킴이 집’으로 지정했다. 편의점에는 24시간 촬영되는 CCTV가 구축돼 있기 때문이다. 여성안심지킴이 집간판 (사진=서울시)시에 따르면 주로 밤 11시부터 새벽 1시 사이 20~30대 여성이 지하철역 주변, 유흥가, 주택가에 위치한 ‘여성 안심 지킴이집’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동네에서 가정폭력으로 인해 집을 나온 여성이 여성 안심 지킴이집을 찾기도 했다. 편의점 안심지킴이집은 위급상황에서 무다이얼링(전화기를 내려놓으면 112로 연계되는 시스템)을 이용해 경찰이 출동하는 방식이다. 시는 이를 위해 여성안심지킴이집 현황을 112, 지역 경찰서, 지구대와 함께 공유했다.서울시는 편의점 점주나 아르바이트생이 카운터에 없는 상황에 대비해 희망하는 점포에 한해 무선비상벨도 지원했다. 무선비상벨은 벨을 누르면 바로 112신고센터에 접수돼 별도 신고 없이도 경찰의 즉각적인 지원이 가능하다.시는 편의점 안심지킴이집 점주 등 670명을 대상으로 위기대응 시 대처방법 등 여성안심지킴이집 운영 교육을 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성안심지킴이집은 여성과 서울의 안전을 위한 민관협력사업 모델”이라며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는 역할을 하는 만큼 연말까지 추가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4.08.21 I 김성훈 기자
"대형마트 노하우 印尼에 쏟아 붙는다"..롯데 슈퍼마켓 사업 진출
  • "대형마트 노하우 印尼에 쏟아 붙는다"..롯데 슈퍼마켓 사업 진출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에서의 성공적인 대형마트 사업 안착을 기반으로 슈퍼마켓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2008년 인도네시아 마크로 19개점을 인수하면서 대형마트 시장에 진출한 지 6년만이다. 20일 롯데마트는 오는 21일 인도네시아 남부 자카르타 ‘아마리스’ 호텔 1층에 약 1300㎡(394평) 규모로 슈퍼마켓 1호점 ‘끄망(Kemang)점’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슈퍼마켓 사업은 운영 주체는 롯데슈퍼가 아니라 롯데마트가 맡게 됐다.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인도네시아 슈퍼마켓 1호점 ‘끄망점’ 내부 모습롯데마트 관계자는 “지난 6년간 인도네시아에서 쌓아온 많은 유통 노하우와 조직, 3000여개의 협력업체 및 정관계 네트워크를 이용한 슈퍼 사업의 성공적인 조기 정착을 위해 마트 측에서 전담하게 됐다”고 말했다. 끄망점은 기존 롯데마트 매장에 비해 규모를 20~30% 규모로 줄였다. 판매 품목도 가전, 의류, 잡화, 스포츠 용품 등을 빼고 생필품 중심의 1만여 개 상품으로 압축하고 식료품 비중을 70%로 확대했다.롯데마트는 슈퍼마켓 후발주자로서 프리미엄 전략으로 차별화 한다는 계획이다. 프리미엄 수입 상품을 대폭 강화하고, 베이커리 및 글로벌 메뉴 등의 먹거리를 앞세워 중상류층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끄망점이 오픈하는 지역도 서울의 이태원으로 불릴 만큼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곳으로 호텔, 카페, 레스토랑 등이 밀집돼 있는 곳이다. 5만여세대, 20만여명이 거주하는 반경 2km 상권 안에 현지 최대 슈퍼마켓인 ‘Hero’와 ‘Ranch Market’이 먼저 자리잡고 있어 이들과의 치열한 접전도 불가피한 상황이다.롯데마트가 이처럼 인도네시아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는 이유는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 중에서도 성장세가 높은 곳이기 때문이다. 국내는 경기 침체, 정부 규제로 매출마저 뒷걸음치고 있고 중국사업도 답보 상태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인도네시아에서는 매년 두자리수 신장률을 기록하는 등 선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소매 시장은 2002년 이후 매년 10% 이상 신장을 하고 있다. 김영균 롯데마트 동남아본부장은 “1호점 성공을 통해 자카르타 및 지방 대도시 주요 쇼핑몰을 대상으로 후속 출점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롯데마트는 현재 인도네시아에 37개 도소매 대형마트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총 1조 650억 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2014.08.20 I 장영은 기자
늦여름 휴가, 힐링의 풀빌라펜션으로 떠나자!
  • 늦여름 휴가, 힐링의 풀빌라펜션으로 떠나자!
  • [e-비즈니스팀] 지난 해보다 휴가 가는 시기가 많이 늦춰졌다. 작년에는 7월 말 8월 초가 여름 휴가철이었지만 올해는 8월 초 이후에 휴가를 가는 사람이 늘어났다. 이처럼 늦은 휴가가 각광받는 것은 여행지의 번잡함을 피하고자 하는 이유가 크다.최근 해외보다 국내로 여름휴가를 떠나는 이들이 많아진 만큼 여행지에서 복잡함을 피하기란 쉽지 않다. 휴식형 풀빌라펜션은 독채형으로 객실마다 풀이 있다. 풀빌라펜션은 개인 전용 수영장으로 타인과 접촉 없이 편히 쉴 수 있는 신개념 힐링 펜션을 말한다.풀빌라펜션이 늦여름 휴가 장소로 각광받는 이유는 각 객실마다 독립되어 있는 공간으로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며 번잡함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서울에서 1시간 걸리는 거리에 위치한 포천의 대표 풀빌라펜션 ‘산비탈펜션’은 최근 힐링의 시간을 가지려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단순히 즐기기만 하는 여행보다 힐링을 자연스레 할 수 있는 여행문화가 만들어지면서 산비탈펜션은 온전히 휴식이 그리운 사람들, 그저 그 시간에 몸을 맡기고 싶은 사람들이 주로 찾는다.특히 힐링 아이콘인 풀빌라동 7개를 운영하고 있는 산비탈펜션은 실내 수영장과 제트 스파를 갖춰 가족여행객, 커플여행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언제든 원하는 때에 수영을 즐길 수 있다는 점과 스파로 그간의 지친 스트레스를 풀 수 있어 인기다.빼어난 자연경관과 아름다운 산정호수 데크로드길을 따라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것도 낭만을 더해줄 것이다. 이외에도 20~30분 거리 내에 허브아일랜드, 포천 아트밸리, 국립수목원 등 다양한 여행지가 밀접해있지만 산비탈펜션은 다른 곳으로 관광하러 나가지 않아도 지루할 틈이 없다. 또한 저녁시간 바비큐와 와인파티를 즐길 수 있는 공간과, 카페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게스트카페까지 갖추고 있다. 당구, 포켓볼, 만화책, 자전거도 즐길 수 있어 휴식 뿐만 아니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 밖에도 핸드드립커피체험, 천연염색, 비누 만들기 등의 다채로운 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연인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 가족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예약 및 자세한 사항은 산비탈펜션 홈페이지(http://www.sanbita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낮은 자 위한 사랑의 여정 '72시간'
  • [교황방한] 낮은 자 위한 사랑의 여정 '72시간'
  • 프란치스코 교황이 16일 오전 서울 세종로 광화문광장에서 시복미사를 집전하기 위해 천주교 신자들의 환영을 받으며 입장, 아기 이마에 입맞추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첫 아시아 방문국으로 한국을 택한 프란치스코(79) 교황의 행보는 소탈하고 격이 없었다. 의전 차량으로 가장 작은 국산차 쏘울을 타고 이동한 데 이어 대전·충청지역으로 이동할 땐 헬기가 아닌 KTX를 이용하는 등 그의 소박한 실천은 가는 곳마다 화제가 됐다. ‘가난한 이의 벗’이자 ‘낮은 자’를 위한 사랑의 여정을 이어간 교황의 모습은 비단 천주교 신자가 아니어도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한국땅을 밟은 교황과 함께 행복했던 72시간에는 어떤 일들이 담겼을까. △14일 17:40=차에서 내려 30m 걸은 교황 서울 광진구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이하 협의회). 정문 인근 검은색 소형차 쏘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내렸다. 시민의 환호가 쏟아지자 이에 화답하기 위해 차에서 내린 것이다. 교황은 약 20~30m를 걸었다. 11시간이 넘는 장시간 비행과 빠듯한 일정에 지쳤을 법도 하지만 시민을 향해 손을 흔들며 주민의 환호에 화답했다. 교황은 이날 염수정 추기경 등을 비롯한 33명의 한국 주교들과 만나 ‘가난한 자와의 연대’ ‘교회의 세속화 경계’ 등을 주문했다. 한국 주교들과 만나고 오후 6시 40분께 협의회를 나선 교황은 환호하며 열광하는 시민들에 둘러싸여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다시 차에서 내려 플래카드를 들고 자신을 기다린 이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교황의 차는 약 200m 거리를 도보에 가까운 속도로 아주 천천히 움직였다. 교황은 아이 세 명과 지체장애인 1명을 차로 가까이 오게 한 후 손을 잡아준 뒤 천천히 떠났다. △15일 10:10=여덟 번 차세워 아이 입맞춤성모승천대축일 미사를 집전하고자 대전 월드컵경기장에 들어서면서 교황은 모두 여덟 번 차를 멈춰 세웠다. 지나가다 아이들이 보이면 차를 세우게 한 뒤 아이의 얼굴을 쓰다듬어 주거나 이마나 볼에 가볍게 입을 맞췄다. 한 번은 차가 한 아이를 그냥 지나치자 교황은 고개를 돌려 아이를 쳐다보며 앞좌석에 탄 수행원에게 차를 멈추도록 지시하기도 했다. 아이와 10여m 떨어진 곳에 차가 멈추자 교황은 경호원에게 아이를 데려오게 해 얼굴을 쓰다듬으며 강복했다. 경기장 밖에서 7분간의 카퍼레이드를 진행하는 동안에도 모두 6번 차를 멈춰 세웠다. 교황은 경기장 밖에서 기다리던 시민과 신자들뿐 아니라 경기장 직원들에게도 일일이 손을 들어 인자한 미소를 건네며 천천히 이동했다. 바람이 불어 흰색 주케토(성직자들이 쓰는 원형의 작은 모자)가 날아갈 뻔하자 벗어서 왼손에 쥔 상태에서도 오른손을 들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는 것을 잊지 않았다. △15일 20:00 =서강대 깜짝 방문예정에 없던 깜짝 행보도 있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예고 없이 서강대를 방문했다. 서강대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속한 수도회인 예수회가 세운 학교다. 교황은 원래 국내 대학 중에는 대전가톨릭대만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예수회 사제들의 삶을 직접 보고 싶다며 서강대를 찾았다. 김정택 서강대 이사장을 만난 자리에서 교황은 “고통받는 한국사회를 위로해주는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평소 아이들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던 교황은 이날도 서강대 교정에서 만난 쌍둥이 아이들에게 입을 맞추며 축복하기도 했다. 교황의 갑작스러운 방문에 놀란 학생과 시민들이 모여들자 교황은 미소와 함께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16일 10:00=퍼레이드 멈추고 세월호 유족 손잡아광화문에서 열린 ‘윤치충 바오로와 동교 순교자 123위 시복식’ 전 카퍼레이드를 하던 중 교황은 세월호 유족이 있는 곳에서 차를 세웠다. 단원고 희생자인 김유민 양의 아버지인 김영오(47) 씨가 “다시는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게 도와달라”고 부탁하자 교황은 슬픈 표정으로 두 손을 꼭 잡고 그의 말을 경청했다. 김씨는 세월호 진상 규명과 수사권·기소권을 가진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광화문에서 34일째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세월호 유족들은 ‘세월호 진상 규명’이 적힌 노란 피켓을 들고 교황을 기다렸다. 김씨는 교황에게 친필로 쓴 편지를 전달하며 “우리를 잊지 말아 주십시오”라고 눈물을 보였고, 교황은 김씨를 위로하며 편지를 성직자복 주머니에 챙겨 넣었다. △16일 16:30=꽃동네서 ‘손 하트’ 화답충북 음성 꽃동네에서 장애인들을 만난 프란치스코 교황은 50여분 간의 만남 동안 선 채로 장애아동들의 공연을 관람했다. 때로는 얼굴을 어루만지고 때로는 이마에 입을 맞추거나 기도하며 이들의 아픔을 어루만졌다. 경당 내에서 휠체어에 앉아 있거나 비스듬히 누워있는 장애인들, 두 다리를 쓰지 못해 바닥에 앉아 있는 장애아동들의 머리에 일일이 손을 얹고 성호를 그으며 축복했다. 희망의 집 2층에서는 팔과 다리를 잘 쓰지 못하는 아이 둘을 포함, 10명의 장애아동들이 교황 앞에서 노랫소리에 맞춰 율동을 선보였다. 공연한 어린이들이 “사랑합니다”라고 외치며 손을 머리 위로 올려 하트를 그리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입가에 미소를 띠며 엄지손가락을 들어 ‘최고’라고 칭찬했다. 한 장애아동이 재차 손 하트를 그리자 교황도 손 하트로 화답하며 꼬옥 끌어안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16일 충북 음성군 맹동면 꽃동네 희망의집에서 아이들이 준비한 공연을 보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2014.08.18 I 이윤정 기자
교황이 차에서 내려 약 30m 걸은 이유
  • [교황방한]교황이 차에서 내려 약 30m 걸은 이유
  • 프란치스코 교황이 14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한 뒤 차량에 오르기 전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이데일리 양승준 기자·공동취재단]“와!”. 14일 오후 5시40분께 서울 광진구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이하 협의회). 정문 인근에서 검은색 소형차 ‘쏘울’에서 한 남자가 내렸다. 주인공은 프란치스코(79) 교황. 시민의 환호가 쏟아지자 이에 화답하기 위해 차에서 내린 것이다. 교황은 약 20~30m를 걸었다. 11시간이 넘는 장시간 비행과 빠듯한 일정으로 지쳤을 수도 있었지만, 시민을 향해 손을 흔들며 주민의 환호에 화답했다. 교황은 이날 협의회를 찾아 첫 사목 방문을 시작했다. 염수정 추기경 등을 비롯한 33명의 한국 주교들과 만나 ‘가난한 자와의 연대’ ‘교회의 세속화 경계’ 등을 주문했다. 한국천주교 주교회의는 국내 16개 천주교 교구의 협의체로 한국 천주교회를 대표하는 기관이다. 교황과 이들의 만남은 세계 천주교 주교단의 단장인 교황이 지역교회를 돌보는 주교들을 격려하고 뜻을 함께한다는 게 의미가 있다. 교황을 영접한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는 “교황께서는 과거의 기억을 잊지 말고 희망을 지키고, 특히 젊은이에게 미래의 길을 열어주라고 말씀을 하셨다”며 “선교와 순교의 역사를 지키고, 미래의 젊은이들의 역할을 잘 끌어달라는 말씀일 것이다. 과거가 없이는 현재가 없고, 현재가 없는 미래도 없다. 정말 마음에 와 닿는다”고 말했다.교황의 마지막 일정을 시민도 끝까지 함께했다. 한국 주교들과 만나고 오후 6시40분께 협의회를 나선 교황은 시민의 환호로 열광하자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다시 차에서 내려 플래카드를 들고 자신을 기다린 이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교황의 차는 약 200m 거리를 도보에 가까운 속도로 아주 천천히 움직였다. 교황은 아이 세 명과 지체장애인 1명을 차로 가까이 오게 한 후 손을 잡아준 뒤 천천히 떠났다.▶ 관련기사 ◀☞ [교황방한]교황 '북한결핵환자'도 언급☞ [교황방한]교황 "경제적 불평등 등 절박한 요구 해결해줘야"☞ [교황방한]경호원도 아닌데 교황 옆에 동승한 이 사람☞ [교황방한] 교황, 입국·출국 비행기 다른 이유는?☞ [교황방한] 교황 맞이한 화동들은 누구?
2014.08.14 I 양승준 기자
전세가·매매가 격차↓…가격경쟁력 갖춘 신도시에 脫전세 수요 쏠리나?
  • 전세가·매매가 격차↓…가격경쟁력 갖춘 신도시에 脫전세 수요 쏠리나?
  • [e-비즈니스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와 전세가 격차가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전세세입자의 매수세 전환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와 업계 등에 따르면 경기지역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888만원, 전세가는 628만원으로 매매가와 분양가의 차이가 불과 26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경기지역의 3.3㎡당 격차가 200만원대로 줄어든 것은 2006년 이후 처음이다. 전세가와 매매가의 폭이 역대 최저로 줄어들면서 내 집 마련을 위해 탈전세, 탈서울 러시가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통계청의 국내인구이동 자료에 따르면 서울에서 지난 6월에만 8000명이 넘는 다른 인구가 다른 시·도로 빠져나가며, 2009년 3월 이후 64개월 연속 탈 서울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경기(8760명), 세종(980명), 제주(952명) 등 8개 시&8226;도에서 인구가 유입된 것과는 대조적이다. 특히 경기의 경우 서울과 인접하고 서울 진입이 편리한 신도시와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위례신도시, 미사강변도시, 구리갈매지구가 대표적이다. 위례신도시는 지난해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입주하며 서울 강남과 분당을 대체하는 신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분양가는 보금자리주택의 경우 3.3㎡당 1400만원대, 일반분양 아파트의 경우 3.3㎡당 1700~1800만원대 수준으로 서울 송파구(3.3㎡당 2000만원대)에 비해 경쟁력을 갖췄다. 실제 분양권 전매기간이 끝난 '엠코타운 플로리체'는 4000만~5000만원, '래미안 위례신도시'는 5000만~1억원 가까운 웃돈이 형성된 바 있다.포스코건설, ‘미사강변도시 더샵 리버포레’ 조감도미사강변도시는 행정구역상 경기도 하남시에 해당하지만 서울 강동구와 바로 맞닿아 있어 사실상 서울 생활권에 속해있다. 차량으로 올림픽대로를 이용하면 잠실까지는 10~20분, 강남까지는 20~30분이면 출퇴근이 가능할 정도로 강남 접근성도 용이하다.이러한 강점이 주목되면서 '미사강변도시 더샵 리버포레'는 총 8개 타입 중 6개 타입이 분양 완료되며 현재 완판을 앞두고 있다. 서울 지역의 전세가가 치솟는 상황에 미사강변도시 더샵 리버포레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298만원이다. 이 같은 가격 경쟁력은 내 집 마련을 결심한 수요자들을 미사강변도시로 이동하게 한 주요 요인으로 풀이된다.미사강변도시 더샵 리버포레의 성공적인 분양으로 미사강변도시의 하반기 물량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오는 9월 GS건설은 A21블록에 '미사 자이(가칭)'를 공급할 예정이다.  구리갈매지구는 2차 보금자리지구 중 서울과 가장 가까우며 북부간선로, 서울외곽순환도로를 통해 서울 주요 도심으로의 이동이 쉽다. 또 경춘선, 중앙선 등의 지하철 노선이 지나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 수도권 북동부 지역 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서울 전역의 탈전세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갈매 더샵 나인힐스'는 브랜드 아파트의 우수한 상품성을 갖추고 있음에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3.3㎡당 평균 1,050만원대로 분양가로 가격경쟁력을 갖췄다. 현재 서울 노원구와 중랑구의 입주 5년 이내 아파트와 별내신도시 아파트 평균 시세는 3.3㎡당 1,200만∼1,300만원 정도로, '갈매 더샵 나인힐스'가 이들 아파트에 비해 약 200만원 가량 저렴하다. 서울시 노원구와 중랑구, 남양주시 별내신도시와 인접해 생활 인프라는 같이 누릴 수 있으면서, 가격은 이들 지역 대비 경쟁력을 갖춘 것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갈매 더샵 나인힐스'의 69㎡, 82㎡타입은 판매가 완료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현재 아파트 매매가격이 보합 또는 약세를 보이는 반면, 전세가는 계속 상승하고 있어 수요자 입장에서는 지금 주택을 구입하는 것이 유리하다”면서 “서울과 인접하면서도 주거환경이 쾌적한 아파트를 선점하기 위해선 수요자들의 발 빠른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변희재 구속영장 발부.. 법원 "도주우려 있다"
  • 변희재 구속영장 발부.. 법원 "도주우려 있다"
  •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보수논객`으로 알려진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됐다.서울남부지법은 명예훼손 사건 선고 공판에 두차례 불출석한 변희재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2일 밝혔다. 법원의 이같은 결정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변희재 대표가 고의적으로 판결을 회피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재판부의 판단이 반영된 결과 해석된다.변희재 미디워치 대표/ 변희재 트위터변희재 대표에 대한 영장이 발부된 재판은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변 대표를 상대로 낸 명예훼손 사건이다.당시 미디어워치는 김 의원이 아버지가 하는 사업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기사를 내보내 김 의원으로부터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했다. 이에 검찰은 벌금 300만으로 약식 기소했으나, 변희재 대표가 정식재판을 청구해 재판이 진행됐다. 지난 6월 19일 열린 첫 공판에서 변희재 대표는 같이 기소된 소속 언론사의 기자와 함께 출석해 억울함을 호소했으나, 그후 열린 두차례 선고기일에는 별다른 사유없이 출석하지 않았다. ▶ 관련기사 ◀☞ 변희재 대표 `구속영장 발부` 해명.."실무진의 착각"☞ 친구가 밉상으로 느껴질때는?☞ 2030세대, 돌싱 부모 연애는 `찬성`vs결혼은 `반대`..재산때문?☞ 이지아 "서태지 만난건 16살때..짐작할 수 있는 삶 아녔다"☞ 박신혜 촬영장 포착, 여신급 실물 미모 뽐내..`섹시 포텐 폭발`☞ [포토]박신혜, 물오른 미모 `男心 자극`☞ [포토]박신혜, 과하지 않은 섹시함☞ [포토]박신혜, 성숙한 여성으로 변신..`섹시美 폭발`
2014.08.12 I 우원애 기자
서울 자치구, 올해 재정자립도 10년래 최저..‘복지사업 증가 탓’
  • 서울 자치구, 올해 재정자립도 10년래 최저..‘복지사업 증가 탓’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올해 서울 25개 자치구의 평균 재정자립도가 30%대까지 떨어졌다. 이는 최근 10년래 최저치로 재정의 70%를 중앙정부와 서울시 지원에 의존하고 있는 셈이다. 무상보육과 기초연금 등 보편적 복지사업 예산이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자치구 평균 재정자립도는 33.6%로 2005년(54.7%)보다 21.1%포인트 하락했다. 전년 41.8%와 비교해도 8.2%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25개 구의 재정자립도는 2005년 54.7%를 기록한 이래 2006년 53.1%, 2007년 50.5%, 2008년 51%, 2009년 50.8%, 2010년 49.3%, 2011년 47.7%, 2012년 46%, 2013년 41.8%, 올해 33.6%로 2008년을 제외하면 매년 하락하는 추세다. 재정자립도가 50% 이상인 곳도 2005년 10개 구에서 올해 4개 구로 감소했다. 구별로 보면 재정자립도가 가장 높은 구는 강남구로 그마저 64.3%에 그쳤다. 이어 중구(63.5%), 서초구(63%), 종로구(55%)가 뒤를 이었다. 재정자립도가 가장 낮은 구는 노원구로 17.2%였다. 강북구(20.4%)와 도봉구(21.2%)도 재정상황이 열악했으며 전체 구의 절반 이상인 19개 구의 재정자립도가 20~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동안 재정 사정이 가장 악화된 곳은 송파구로, 2005년 83.7%였던 재정자립도가 올해에는 44.5%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영등포구(33.6%포인트), 서초구(29.6%포인트)도 재정자립도가 크게 하락했다.서울시 관계자는 “재정자립도는 구 자체수입을 일반회계 예산으로 나눈 값인데, 수입은 2010년 3조5000억원에서 올해 3조1000억원으로 줄어든 반면 예산은 7조2000억원에서 9조2000억원으로 대폭 늘어나 자치구의 재정상황이 나빠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산 증가는 기초연금, 무상보육 등 국·시비 보조사업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구청 입장에선 일정 금액이 매년 무조건 나가는 셈이라 부담이 늘고 결국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을 추진할 수 없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14.08.11 I 유재희 기자
파티게임즈, 'SD건담 배틀스테이션'으로 키덜트 노린다
  • 파티게임즈, 'SD건담 배틀스테이션'으로 키덜트 노린다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파티게임즈는 반다이코리아와 손잡고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SD건담 배틀스테이션’으로 ‘키덜트(kidult)’ 시장 공략에 나섰다.파티게임즈는 5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반다이코리아가 프로젝트를 총괄기획하고 자사가 개발 및 서비스하는 게임 SD건담 배틀스테이션을 이달 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파티게임즈는 5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반다이코리아가 프로젝트를 총괄기획하고 자사가 개발 및 서비스하는 게임 SD건담 배틀스테이션을 이달 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사진은 이대형(좌) 파티게임즈 대표와 에모또 요시아끼(우) 반다이코리아 대표. 파티게임즈 제공이 게임은 원작의 세계관을 충실하게 재현한 가상의 미래를 배경으로 전투를 펼치며 최강의 건담을 수집하고 육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들은 수많은 종류의 건담을 비롯한 풍부한 콘텐츠로 자신만의 컬렉션을 구성할 수 있다. 또 PvE(이용자와 컴퓨터간 대결) 전투를 통해 획득한 건담으로 강력한 군대를 구성해 다른 이용자들과 PvP(이용자간 대결)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최고 수준의 풀 3D 그래픽으로 섬세한 비주얼을 연출해 온라인 게임 못지않은 전투를 즐길 수 있다. 파티게임즈는 국내에 키덜트 시장이 커질 것으로 보고 대표적인 로봇 캐릭터인 건담으로 키덜트 시장을 노리고 있다. 키덜트는 어린이를 뜻하는 ‘키드(Kid)’와 어른을 의미하는 ‘어덜트(Adult)’의 합성어다. 유년시절 즐기던 장난감이나 만화, 과자 등에 향수를 느껴 이를 다시 찾는 20~30대 성인계층을 뜻한다. 국내 키덜트 시장은 약 5000억 원 규모로 매년 20~30%씩 성장하고 있다. 에모또 요시아끼 반다이코리아 대표는 “건담은 30년 이상 역사를 가진 시리즈로 건담을 사랑하는 매니아가 많다”며 “건담 팬심을 더욱 두텁게 하기 위해 게임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이대형 파티게임즈 대표는 “SD건담 배틀스테이션은 시대를 초월한 세대공감을 일으킬 수 있는 콘텐츠인 건담에 파티게임즈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운영 노하우를 더해 최고의 재미를 선사할 수 있는 게임”이라며 “모바일 최초의 진짜 건담 게임에 대한 이용자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파티게임즈의 ‘SD건담 배틀스테이션’ 스크린샷
2014.08.05 I 이유미 기자
징기스칸의 후예 '몽골' 의료계도 '한류 열풍'
  • 징기스칸의 후예 '몽골' 의료계도 '한류 열풍'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몽골 의료계에 한류 열풍이 일고 있다.최근 몽골 국립대학병원 의사들이 대거 한국의 우수한 의술을 전수받기 위해 방문하는 가하면 한국의 의료술기를 전수 받기 한국의 유명한 의사들을 초청, 본국에서 직접 시연회를 하는 등 의료기술 배우기에 여념이 없다. 이를 반증이라도 하듯 몽골 국영TV에서는 연일 한국의 병원들을 소개하는 방송이 상영되고 있고 이를 보고 실제로 치료를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그만큼 대한민국 의료 수준이 높아졌다는 반증이다. 이번에 한국의 대한민국 주석병원에서 약 3개월간 연수를 마치고 최근 출국한 뭉크 어치르 몽골 제1국립병원 마취과 의사는 “현재 몽골에서 해외로 원정치료를 받으러 가는 몽골인 중 6유주석 대한민국 주석병원 대표원장0~70%는 한국으로 가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한국과 몽골은 지난 1990년 정식 수교를 맺고 교류를 시작했다. 물론 처음부터 자유로운 왕래가 가능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서서히 양국 간의 인적.물적 교류가 확대되었고, 현재는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트르 거리를 걷다보면 100m 마다 한 개씩 한국식당이나 한국어 간판이 보일만큼 한국 문화가 몽골에 깊숙이 들어가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몽골의 인구는 약 300만명 정도로 추산되며 그중 50% 이상이 수도에 살고 있다. 현재 한국을 비롯해 다른 국가들의 민간 병원들이 의료수준과 의료장비 수준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몽골 국민들은 아직도 많은 부분 미흡한 혜택으로 말미암아 제대로 치료 받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대한민국의 경우 다양한 경로를 통해 몽골 의료계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몽골 의사들의 수준향상을 위해 5개년의 계획으로 실시하고 있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한·몽 서울 임상연수 프로젝트의 경우 매년 20~30명 사이의 몽골 의사들을 한국으로 데려와 교육시키고 있다. 올 해는 대한민국 주석병원, 서울대학병원, 연세의료원, 원광대학병원, 대전선병원, 현대남양주병원이 참여하여 국내 연수와 몽골 현지에 임상 교수를 파견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 몽골의 경우 대부분 국민들의 의료를 국립병원들이 담당하고 있으며 원칙적으로 무료진료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의료장비나 약품, 각종 치료 재료 등을 사용함에 있어 한정된 예산과 한정된 인적자원으로 인해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실제로 몽골에서 가장 큰 국립 트라우마 센터의 경우 초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아이가 단순한 팔 골절로 찾아 왔으나 10일 이상 기다린 후 치료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다리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의료체계나 시스템의 부재로 인해 잘못된 치료로 인한 부작용도 매우 심각한 수준이었고, 일반 약국에서 누구나 항생제를 의사의 처방없이 구입해 복용할 수 있어 항생제 오남용의 문제도 심각했다. 이로 인해 많은 국민들은 몽골 의료계를 신뢰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탓할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몽골은 광산 개발자들과 일부 부유층 국민을 제외하고는 매우 열악한 생활환경에 처해 있기 때문이다. 의료가 발전하기 위해 무료진료가 사라진다면 그 과도기적인 시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 적정기술이라는 말이 있듯 의료계에도 적정진료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을 합쳐 적정의료기술이라고 한다면 현재의 몽골 상황에 가장 필요한 표현일 것이다. 즉 무조건 좋은 치료 기술이 들어간다고 해서 비용적인 측면이 고려되지 않는 다면 많은 사람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없다. 또한 치료기술만 들어가고 적정한 의약품이나 의료장비가 없다면 역시나 불가능하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실시한 한·몽 서울프로젝트 지도교수로 선정돼 몽골에서 환자를 치료한 대한민국 주석병원 유주석 원장은 “안타깝다. 하지만 무조건 치료해주기만 해서는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가 장비를 하나 들고 가는 것 보다 실질적으로 그들이 쉽게 사용하고 쉽게 생산할 수 있는 의료기구나 적정하게 몽골 국민이 실행할 수 있는 다양한 적정치료방안을 함께 찾아야 한다. 마음 같아서는 의료장비 회사를 현지에 세우고 싶은 심정이다. 실제로 몽골의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치료적인 측면보다 예방과 보존적인 측면에 더 노력해야 한다” 라고 말했다.
2014.07.31 I 이순용 기자
中 소황제, 면세점 '큰손' 떠올랐다
  • 中 소황제, 면세점 '큰손' 떠올랐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젠 중국 소황제를 공략할 차례입니다. 영·유·아동 매장을 확대하세요. 입점 업체도 서둘러 선점합시다.” 지난해 하반기 롯데면세점 상품기획자(MD)들에게 특명이 떨어졌다. 중국 정부의 출산제한정책으로 ‘외동이’로 태어나 이른바 소황제(小皇帝:중국 1가구1자녀 정책으로 1979년 이후 각 가정에서 독자로 태어나 황제처럼 자라온 세대)로 성장해 온 80~90년대생들이 결혼 적령기에 접어들면서 한국산 유아용품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란 판단에서다. 특히 이들 소황제는 요우커(중국인 관광객) 가운데 씀씀이가 크다. 아울러 중국산 제품의 신뢰도 저하로, 최근들어 국내 면세점업계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2012년 기준 중국 영유아 용품의 소비규모는 약 42조원(2500억위안)대로 외면할 수 없는 거대 시장이다.3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최근 서울 소공동 본점을 확장하면서 기존에 없던 ‘키즈존’을 신설했다. 이는 중국 소황제와 유아동 시장 선점을 위한 업계 첫 시도로 선도적인 MD 정책으로 평가 받고 있다.지난 16일 개장한 키즈존에는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 제품과 뽀로로 캐릭터 인형 등을 판매하는 영유아 편집 매장을 운영 중이다. 업계 처음으로 제일모직 빈폴키즈와 닥스키즈도 입점했다. 인터넷면세점에서만 판매하던 분유(롯데·일동·남양·매일)도 매장에 진열됐다. 이외에 기저귀, 아기띠, 유모차, 유아용세제 등 유아용품과 레고, 짐보리 외에 한국산 캐릭터 상품도 판매한다. 지난 25일 코엑스점에는 58㎡ 규모로 총 13개 유아동 브랜드가 입점한 ‘본본키즈룸’을 입점시켰다. 부산점에는 내달 중 ‘헤지스 키즈’를 선보일 계획이다.서울 소공동 롯데면세점 본점에서 많은 중국 관광객 등이 쇼핑을 하고 있다.정경일 롯데면세점 키즈존 담당바이어는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대다수는 가족단위 관광객”이라면서 “일명 소황제로 불리는 중국 부모들의 자녀에 대한 아낌 없는 지출 성향을 고려해 2년 전부터 중국 유아동 시장을 분석, 매장 준비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산 유아동 제품을 찾는 중국인들의 요청도 늘어나 작년 하반기 구체적인 작업에 들어갔다”고 귀띔했다.실제로 롯데면세점의 올 상반기 중국인 매출 가운데 소황제 비중(20~30대)은 70%를 넘는다. 이 면세점의 전체 매출 중 중국인 비중 역시 2011년 15%, 2012년 30%로 2배 확대되더니 지난해에는 45%를 차지해 내국인 매출을 처음 추월했다. 올 상반기 중국인 비중도 40% 후반대로 매출을 견인 중이다. 롯데 관계자는 “꾸준히 국내 우수 유아동복과 육아용품 브랜드 발굴 및 입점을 통해 전 점에 키즈존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라면세점도 작년 11월 일동후디스를 시작으로 올초엔 남양유업, 매일유업 분유를 서울점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호텔신라(008770) 측은 “분유의 대부분 매출이 중국인으로부터 발생하고 있다”며 “향후 의류, 세제 유아용품 입점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중국 출산완화에 따른 두 자녀 정책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소황제 선점을 위한 면세점 업계의 영유아 매장 투자 확대는 물론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 관련기사 ◀☞[특징주]호텔신라, 실적호조 지속 기대에 52주 신고가☞호텔신라, 2016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52%..목표가 30%↑-대신☞호텔신라, 더 많은 중국인 몰려온다..목표가 ↑-동양
2014.07.31 I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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