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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LH 사장 "정부 협의해 청년·아동가구도 주거지원 대상 포함"
  • 박상우 LH 사장 "정부 협의해 청년·아동가구도 주거지원 대상 포함"
  •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13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한국토지주택공사 오리사옥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지원 사업이 기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청년과 아동 가구도 주거지원사업 대상 범위에 포함시키는 방안도 추진한다.박 사장은 13일 국정감사에서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대해 “(주거취약계층 주거지원사업 실적이) 부진한 것이 사실”이라며 “목표를 맞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주거취약계층 주거지원업무처리지침에 따라 주거취약계층 주거지원사업 공급량은 매입임대주택과 전세 임대주택 공급물량의 15% 범위에서 결정된다. 2011년 7월에 발표된 ‘비주택 거주가구 주거지원 강화 방안’에서는 연평균 2000가구 가량으로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안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LH의 2013년 이후 5년간 주거지원사업 공급 실적은 3850가구로 연평균 770가구에 불과했다. 기존 목표(2000가구) 대비 38.5%에 그쳤다. 2016년 기준 매입임대와 전세임대 공급 물량 대비로는 2.4% 수준이다.안 의원은 “주거취약계층 주거지원사업 공급량을 업무처리지침상 최대치(15%)까지 확대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비주택 거주 가구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며 “보편적인 주거복지 실현을 위해 청년과 아동 가구도 주거취약계층 주거지원사업의 대상자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박상우 사장은 “의원 지적에 동의한다”며 “정부와 협의해서 비거주주택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청년과 아동 가구에 대해서도 많은 지원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2017.10.13 I 성문재 기자
재건축 열기 언제까지? 추석 후에도 매맷값 상승폭 2배 확대
  • 재건축 열기 언제까지? 추석 후에도 매맷값 상승폭 2배 확대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이번 주(9~13일) 0.36% 올라 상승 폭이 다시 커졌다. 8·2 부동산 대책 이후 최대 상승 폭을 보인 추석 직전(0.18% 상승, 9월 29일 기준)보다 상승률이 2배 올랐다.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와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등 몇몇 주요 재건축 아파트가 추석 직전 거래되고 이에 따른 기대감으로 일부 매물이 회수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이달 말로 예정된 가계부채종합대책 발표를 앞두고 매수세가 적극적이지는 못한 상황이다. 일반 아파트도 이번 주 0.16% 올랐다. 역시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서대문·마포구 등 이사철 수요가 이어진 곳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오름세를 탔다.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9% 올랐다. 강동구(0.47%)의 상승 폭이 가장 컸다. 둔촌동 둔촌주공 1~4단지를 비롯해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명일동 삼익그린 11차 등이 일주일 새 500만~3000만원 올랐다. 서대문구(0.40%도 거래가 많지 않으나 일부 실수요가 현저한 독립문극동, 북아현동 아현역 푸르지오 등이 500만~2000만원 상승했다. 중구(0.35%)도 가을철 이사수요로 신당동 현대와 동아약수하이츠, 중림동 삼성싸이버빌리지 등이 500만~3000만원 올랐다. 이어 마포(0.33%)·성동(0.32%)·중랑(0.32%)·광진(0.27%)·은평(0.25%)·종로구(0.24%) 순으로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나타냈다.신도시와 경기·인천은 이번 주 각각 0.02%, 0.03% 올랐다. 신도시에서는 분당(0.06%)·광교(0.06%)·평촌(0.05%)·산본(0.04%)·일산(0.03%)·중동(0.03%) 등이 올랐고, 동탄은 입주 영향으로 0.07% 하락했다. 경기·인천에서는 내년 개통되는 하남선 개통으로 미사강변도시 일대 아파트값이 상승하면서 하남이 전주 대비 0.25% 올랐다. 의왕은 전세 물건 부족으로 일부 수요가 매매로 돌아서면서 전주보다 0.22% 상승했다. 안양은 인덕원역 일대 복합단지 개발 기대감으로 관양동 동편3단지, 평촌동 삼성래미안 등이 250만~2000만원 상승하며 전주 대비 0.21% 올랐다. 이어 파주(0.05%)·고양(0.03%)·광명(0.03%)·김포(0.03%)·부천시(0.03%) 등이 올랐고, 남양주(-0.02%)·화성시(-0.01%) 등은 하락했다.전세시장은 추석 이후에도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이어갔다. 서울은 전셋값이 0.9% 올랐고 경기·인천은 0.01% 상승했다. 신도시는 0.01% 하락했다.서울에서는 종로(0.82%)가 지난 2월부터 입주가 진행된 경희궁자이가 대부분 입주를 마감한 가운데 입주 초기 상대적으로 싸게 나왔던 전세 물건이 소진되며 가격 오름폭이 컸다. 경희궁자이는 중소형 면적을 비롯해 중대형 면적도 전셋값이 2500만~3500만원 올랐다. 이어 중랑(0.25%)·동작(0.22%)·마포(0.20%)·서대문(0.19%)·강동(0.17%)·강서(0.16%)·관악(0.14%)·구로구(0.12%) 등이 올랐다.경기·인천에서는 의왕(0.31%)·안양(0.16%)·하남(0.15%)·평택(0.08%)·군포(0.04%)·성남시(0.04%) 등은 상승했지만 오산(-0.08%)·시흥(-0.05%)·고양(-0.05%)·김포시(-0.03%) 등은 하락했다. 신도시에서는 평촌(0.05%)·위례(0.04%)·분당(0.02%)·일산(0.02%) 등은 올랐고, 동탄은 입주 여파로 0.25% 하락했다.임병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추석 이후에도 주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오름세가 이어졌으나 적극적인 매수세보다는 이달 말 발표가 예상되는 가계부채종합대책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정부의 규제 강도에 따라 재건축 시장을 중심으로 한 과열 양상이 진정될 수 있는 만큼 향후 발표되는 부동산 대책 등을 꼼꼼히 따져 내 집 마련이나 부동산 투자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가을 이사철이 도래했지만 서울·수도권의 올해 4분기 입주 물량이 6만 4400여 가구에 달해 전세시장은 추석 이후에도 안정적인 모습이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임 책임연구원은 “주택 공급이 부족한 지역이나 전세 물건이 달리는 단지를 중심으로 국지적인 가격 상승 현상을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7.10.13 I 정다슬 기자
박상우 LH 사장 "신혼부부 분양형 공공주택 年 1만가구 공급"
  • 박상우 LH 사장 "신혼부부 분양형 공공주택 年 1만가구 공급"
  •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13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LH오리사옥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선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신혼부부를 위한 분양형 공공주택을 매년 1만가구씩 공급한다. 정부가 추진하는 도시재생뉴딜사업과 관련해서는 지자체와의 협업 등을 통해 매년 2조원 규모로 지역맞춤형 사업을 추진한다.박상우 LH 사장은 13일 경기도 성남시 오리사옥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본연의 소임인 서민 주거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박 사장은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해 향후 5년간 정부 계획 65만가구 중 52만8000가구를 공급하겠다”며 “청년에게는 셰어하우스 등 다양한 유형의 임대주택을, 신혼부부에게는 출산, 육아 지원 등을 위한 특화주택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LH는 임대주택과는 별개로 신혼부부의 주거선호도를 감안해 분양형 공공주택을 연 1만가구 공급한다는 계획이다.박 사장은 “도시경쟁력과 삶의 질을 높이는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가로주택정비사업, 노후공공청사 복합개발 등 다양한 사업모델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임대상가를 도입해 영세소상공인의 재정착을 지원하고 청년, 경력단절여성 등의 일자리도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박 사장은 “건설문화를 혁신하고 동반성장을 추진하기 위해 최근 수립한 갑을관계 근절 종합대책을 착실히 이행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또한 “임대주택 공급, 도시재생 뉴딜 등 공공투자 확대를 통해 민간 일자리 창출도 견인하고, 임대주택 100만호 플랫폼을 확용해 다양한 맞춤형 일자리를 확대하겠다”면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차별요인 해소를 차질없이 진행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박 사장은 “안정적인 정책사업 수행을 위해 지속적으로 재무건전성을 제고하고, 공적임대주택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택지도 신속하게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2017.10.13 I 성문재 기자
재건축 누르니 리모델링 '속속'..옥수 '극동' 개포 '대치' 첫삽 준비
  • 재건축 누르니 리모델링 '속속'..옥수 '극동' 개포 '대치' 첫삽 준비
  • △아파트 리모델링이 재건축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구아파트를 리모델링해 2014년 입주한 ‘청담 아이파크’ 전경.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내년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시행과 재건축 단지의 조합원 지위 양도 금지 등 재건축 단지가 정부의 전방위적 규제 타깃이 되면서 리모델링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현재 서울·수도권에서는 40여개에 달하는 단지가 리모델링을 추진하며 사업 단계를 속속 밟아나가고 있다. 사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해당 아파트 단지의 매맷값 상승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시공사 선정·건축심의 잇달아 …수도권 40곳에서 리모델링 추진 서울 성동구 옥수동 옥수극동아파트는 지난달 16일 쌍용건설을 리모델링 시공사로 선정했다. 1986년에 준공된 이 단지는 용적률이 219%에 달해 재건축이 아닌 리모델링으로 사업 방향을 정한 후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지하1층~지상 15층 8개동 900가구 규모의 옥수극동아파트는 용적률 305%를 적용받아 지하5층~지상 18층 총 1035가구로 탈바꿈하게 된다. 리모델링은 건물을 전면 철거하지 않고 구조를 유지한 채 층수를 올리거나 구조를 변경하는 정비 방식으로 준공 30년이 넘어야 연한을 충족하는 재건축과 달리 준공 후 15년이 지나면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사업 절차도 ‘조합 설립→안전진단→건축심의→행위허가→이주 및 착공→입주’로 재건축에 비해 간단하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부동산114 집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옥수극동아파트와 같이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는 단지는 서울·수도권에서만 40곳, 2만 1301가구에 달한다. 특히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서 사업을 추진 중인 단지만 17곳, 7180가구 규모다. 2005년 첫 준공(용산 이촌동 대림로얄아파트) 이후 현재까지 서울에서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완공된 전체 단지(13개)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서울에서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는 단지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곳은 개포동 대치2단지로 리모델링을 통해 현재 1753가구를 2015가구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 아파트 리모델링 조합 관계자는 “관할 구청에 도시계획 자문을 받고 서울시의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에 건축심의, 하반기에 행위허가를 마무리하면 2019년 상반기에는 이주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밖에 강남권에서는 대치동 현대1차(120가구), 둔촌동 현대1차(498가구), 오금동 아남(299) 등이 리모델링 행위허가를 밟은 상태다.서울을 제외하고 리모델링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분당신도시에서도 최근 건축심의를 통과한 단지가 나왔다. 정자동 한솔마을5단지는 지난 8월 성남시로부터 건축심의를 받아 기존 1156가구에서 1255가구로 재탄생하게 된다. 구미동 무지개마을4단지와 정자동 느티마을3·4단지도 이달 안전성 검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근우 현대산업개발 도시재생팀 부장은 “2000년대 이후 지어진 아파트의 경우 안전성이 높아 점차 리모델링을 택하는 단지가 많아질 수밖에 없어 시장이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건축 규제 반사이익…“지자체 지원 늘려야”최근 연이은 부동산 대책으로 규제 타깃이 된 재건축과 달리 리모델링 사업은 각종 규제에서 자유롭다는 점도 사업에 탄력을 더하고 있다. 재건축 추진 단지는 올 연말까지 관리처분인가 신청을 하지 못하면 초과이익에 대한 분담금을 내야 하지만, 리모델링은 초과이익 환수제 적용을 받지 않는다. 또 8·2 부동산 대책에 따라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 내에서는 재건축 단지의 조합원 지위 양도(입주권 전매)가 제한되는 반면 리모델링은 지위 양도에도 제한이 없다. 리모델링에 따른 시세 상승 효과도 적지 않다. 서울에서 리모델링을 통해 가장 최근 준공된 강남구 청담동 ‘청담아이파크’의 경우 지난 8월 전용면적 110㎡형이 14억원에 거래됐다. 리모델링 전 평형인 전용 84㎡형이 7억원 안팎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평균 2억 7000만원의 분담금을 더해도 리모델링을 통해 44% 이상의 자산 증대 효과를 본 셈이다. 리모델링을 통해 2011년 입주한 도곡동 ‘도곡쌍용예가’(옛 동신아파트) 전용 107㎡형(기존 84㎡형) 거래가는 11억 2700만원(8월 기준) 수준으로 단지와 바로 붙어있는 입주 1년차 ‘한라비발디’(전용 84㎡형 11억 5000만원)와 큰 차이가 없다.전문가들은 활성화 초기 단계에 들어선 리모델링 사업을 더욱 확산하기 위해서는 재건축 단지에 뒤쳐지는 사업성을 일정 정도 담보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통상 리모델링은 평면의 한계로 재건축과 비교해 사업 후 아파트 가치가 재건축의 90% 수준으로 평가돼서다. 이동훈 리모델링협회 정책법규위원장은 “재건축 연한이 30년으로 단축되면서 노후 단지가 정비사업 추진 시점에 재건축과 리모델링을 놓고 고민하는 경우 지금까지 추진 사례가 많은 재건축으로 기울 수밖에 없다”며 “리모델링 조합 설립 시점까지 지자체의 동의서 징구 비용 등을 지원하고 심의 절차 등도 효율적으로 진행해 사업 기간을 단축하는 게 사업성을 끌어올리는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17.10.13 I 원다연 기자
글로벌 가구공룡 피하자…40년 고양가구단지 업체들 벌써 엑소더스
  • 글로벌 가구공룡 피하자…40년 고양가구단지 업체들 벌써 엑소더스
  • 이케아 고양점 전경. (사진=이케아 코리아)[고양=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40년 동안 묵묵히 갈고 닦은 터전인데 안타깝죠…”글로벌 가구 공룡 이케아 국내 2호점인 고양점 개장이 목전에 몰리면서 반세기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최대 가구 판매 단지인 ‘고양가구단지’가 공멸 위기에 몰렸다. 1호점인 광명점보다 소상공인에 미치는 영향은 수십배 더 클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이케아는 오는 19일 경기 고양시에 매장면적 5만2199㎡(약 1만5800평)에 이르는 초대형 매장을 개점할 예정이다. 지난 8월 개장한 고양 스타필드(매장면적 13만5500㎡·약 4만평)와는 자동차로 10분 거리이다. 연달아 초대형 쇼핑몰이 문을 열면서 지역상권 특히 소상공인이 밀집한 가구 단지는 패닉 상태다.먼저 문 열었던 광명, 가구 매장 절반 줄어고양가구단지는 크게 일산동구(약 80개)·일산서구(약 90개)·파주운정(약 50개) 가구단지 등 200여개로 이뤄져 있다. 역사와 전통, 규모 등 모든 면에서 여타 국내 가구단지를 압도한다는 게 업계의 주된 평가다.정세환(62) 고양시 가구협동조합 이사장은 “이미 절망감에 쌓여 철수하는 소상공인이 나오고 있는 중”이라며 절박한 상황을 전했다. 실제 조합에 따르면 올 11월까지 18개 소상공인이 가게를 철수할 예정이다. 사실상 이미 ‘엑소더스(Exodus)’가 시작되고 있는 것.지난 2014년 6월 경기도 성남 LH본사에서 열린 이케아 고양입점 반대집회. (사진=고양시 가구협동조합)정 이사장은 “가구단지 역시 일부 지역이 소형 아파트 등으로 재개발 중”이라며 “보상금을 받은 소상공인들이 가게를 다시 여는 게 아니라 아예 지역 업계를 떠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고양 소상공인 문제는 광명보다 훨씬 심각할 것이라는 게 업계 전망이다. 2014년 이케아가 광명에 상륙한 후 지역 가구 상권은 반토막 났다. 광명의 한 가구 판매점 사장은 “이케아가 들어오기 전만 해도 가구 매장이 60여개 있었지만 현재는 30여개뿐이 남지 않았다”며 “매장과 취급 품목 크기가 작은 생계형 소상공인은 다 쫓겨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생존한 가구점은 그나마 여유가 있고 이케아의 특성을 간파한 소상공인들이다. 또 다른 광명 가구 판매점 사장은 “흔히 사람들이 이케아를 가구업체라고 알고 있지만 실상은 생활용품업체”라며 “이케아의 가구는 조악하고 불편할 뿐 더러 소파·침대·식탁 등은 경쟁력이 낮다”고 진단했다. 생존 소상공인들은 이점을 적극 이용해 이케아를 찾는 유동인구를 흡수했다.하지만 고양은 상황이 많이 다르다. 무엇보다 이케아 유동인구를 흡수할 만한 여건이 되지 않는다. 일산동구 가구단지는 차로 20분, 일산서구는 35분(15㎞)이나 걸린다. 이케아 고양점을 둘러본 후 지역 가구점을 들리기 쉽지 않다. 가구업계 관계자는 이보다 근처 스타필드 내에 입점한 한샘(009240), 에이스침대(003800), 일룸 등이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케아, 상생 명분 10억 기탁은 생색내기”이케아는 지난해 말 고양시와 상생협약이라는 명분으로 고양 가구단지에 3년에 걸쳐 10억원을 기탁하기로 했다. 소상공인들은 생색내기라는 입장이다. 정 이사장은 “처음에는 60억원을 지원하겠다 했지만 10억원으로 줄었다”며 “이 금액은 2년 정도 광고비밖에 되지 않는 큰 의미 없는 숫자다”고 평가절하했다.안드레 슈미트갈 이케아 코리아 대표가 이케아 고양점에서 기자간담회 중이다. (사진=이케아 코리아)안드레 슈미트갈(48) 이케아 코리아 대표는 1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좋은 지역 이웃이 되기 위해 모든 법규를 준수 중”이라면서 “이케아 광명점을 연 후 다양한 소매점을 조사한 결과 전반적인 매출이 올랐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2015년 중소기업중앙회가 조사한 ‘이케아의 국내 1호점인 ‘광명점’ 개점에 따른 지역상권 영향실태‘에 따르면 매출이 감소했다고 응답한 비중은 55%로 나타났고 이들의 평균 매출감소율은 31.1%로 조사됐다. 특히 가구소매, 가정용 직물제품 소매, 식탁 및 주방용품 소매는 각각 71.8%, 76.9%, 71.4% 등 응답자 대다수가 매출이 줄었다고 답했다.
2017.10.12 I 박경훈 기자
‘명절 이후 소비절벽’···유통업계, 비수기 '패션'으로 넘는다
  • ‘명절 이후 소비절벽’···유통업계, 비수기 '패션'으로 넘는다
  • 이마트 ‘데이즈’ 경량 다운 패딩. 12일부터 일주일간 성인 점퍼는 3만9900원, 베스트는 2만9900원에 각각 할인 판매한다.(사진=이마트)[이데일리 최은영 유통전문기자]명절 대목 직후는 유통업계 대표적 비수기로 통한다. 특히 올해 추석 연휴는 열흘로 길어 선물 장만에 여행 등으로 씀씀이를 늘린 소비자들이 연휴 이후 일제히 지갑을 닫는 ‘소비 절벽’ 현상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통업계의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킨 건 날씨다. 11일 전국 곳곳에 가을비가 내린 가운데 12일에는 아침 최저 기온이 영상 7도까지 떨어지는 등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며 소비자들이 환절기 의류에 침구류 등을 장만하느라 다시 지갑을 열고 있기 때문이다.유통업계도 기회를 놓칠 새라 다양한 프로모션(판촉행사)을 마련, 간절기 쇼핑 수요에 대비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13일부터 22일까지 모든 점포에서 가을·겨울 패션 상품을 최대 60% 할인하는 ‘컨템포러리 위크’를 펼친다. 이번 행사에는 겐조, 바네사브루노, 이로, 산드로, DKNY, 질스튜어트 등 30여 개 유명 컨템포러리 브랜드 등이 참여한다. 특히 강남점 8층 이벤트홀에서는 행사 첫 주말인 13일부터 15일까지 컨템포러리 인기 상품들을 초특가로 만나볼 수 있는 ‘컨템포러리 브랜드 대전’을 연다. 롯데백화점은 13일부터 17일까지 잠실점에서 로드숍 전문 온라인 쇼핑몰 ‘브리치’와 함께 인기 로드숍 브랜드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리치마켓’ 행사를 진행한다. 한남동 ‘클레프’, 압구정 ‘탱이’, 가로수길 ‘엘라엘’, ‘콤마엠’ 등 총 17개의 다양한 인기 로드숍 브랜드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대형마트도 예외가 아니다. 대형마트는 식품 판매가 중심이지만 명절기간 남은 음식과 식재료가 많아 식품 수요가 감소하는 시기적인 특성을 감안해 패션·생활용품 판매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마트는 12일부터 일주일간 패션과 생활용품 할인행사를 연다. 행사 품목은 환절기 의류와 침구, 가을 결혼과 이사철을 겨냥한 식기, 가구, 청소용품 등으로 행사기간 최대 70%까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팀장은 “명절 대목 이후 소비가 위축되는 시기를 맞아 자체 패션 브랜드 데이즈 경량 구스다운, 플리스 등 시즌에 적합한 상품을 중심으로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 7월 5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독일로 출국하며 환송 나온 관계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당시 김 여사가 입었던 의상은 CJ오쇼핑에서 판매한 ‘베라왕’ 수트였다.(사진=연합뉴스)그런가 하면 홈쇼핑업계에선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정치계 유명인사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두 사람이 입었던 의상이 10만원대 ‘홈쇼핑표’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홈쇼핑 패션 상품에 여성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됐기 때문이다.김 여사는 CJ오쇼핑에서 판매한 ‘베라왕’ 수트를, 추 대표는 롯데홈쇼핑에서 판매하는 ‘탱커스(TANKUS)’ 1+1 수트 상품을 각각 선택했다. CJ오쇼핑 관계자는 “평소 일 평균 20개 가량 판매되던 ‘베라왕’ 수트가 10일 213개, 11일에는 300개가 넘게 팔렸다”면서 “김 여사가 입은 ‘그레이스 아이보리’ 색상은 몇 시간 만에 바로 매진됐다. 시즌오프 상품이라 방송 없이 온라인으로만 판매했는데 예상치 못한 반응에 놀라고 있다”고 말했다. 추 대표가 입은 정장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탱커스’ 수트는 정장 두 벌로 구성된 세트 상품인데 그레이 체크 수트를 기본으로 또 한 벌을 네이비와 핑크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추 대표는 그 중 핑크 정장을 택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추 대표 수트가 화제가 된 게 지난달 20일부터인데 평소 40분 방송에 4000벌 내외로 주문이 들어오다가 이후 방송에선 5100벌이 판매됐다”며 “특히 추 대표가 선택한 핑크 수트 판매 비중이 기존 20%에서 35%로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롯데홈쇼핑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반영해 14일 오후 9시30분 자사 대표 패션 프로그램인 ‘패피 더 라이브’에서 이 상품을 다시 한 번 소개할 예정이다. 홈쇼핑업계 관계자는 “이번 추석 연휴 이후 10월 매출이 바닥을 칠 것으로 우려했는데 갑자기 추워진 날씨와 연이은 정치권 이슈에 패션상품이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유명인이 입은 브랜드는 물론이고 향후 홈쇼핑 패션 상품 판매 전체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최근 당 회의를 비롯한 각종 행사에서 ‘탱커스’ 정장 두 벌을 번갈아가며 입고 있다. 사진은 지난 10일 국정감사 종합상황실 현판식(사진 왼쪽)과 지난달 29일 추석 연휴를 맞아 귀성 인사를 하는 추 대표의 모습.(사진=이데일리 DB)
2017.10.12 I 최은영 기자
캠코, 씨티은행 행당역점·구성점 등 18개 점포 공매.."입지 양호"
  • 캠코, 씨티은행 행당역점·구성점 등 18개 점포 공매.."입지 양호"
  • 주요 매각예정 물건(자료: 캠코)[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이달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사흘간 온비드를 통해 총 229억원 규모의 씨티은행 18개 점포를 공개경쟁입찰로 매각한다고 12일 밝혔다. 개찰 결과는 11월 3일에 발표한다.이번 매각대상 부동산은 씨티은행이 점포로 사용하던 것이다. 전반적으로 입지와 건물 관리상태가 양호하고 물건의 사전확인이 용이해 눈여겨볼 만하다고 캠코는 설명했다.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소재 구성점은 분당선 구성역과 3분 거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 초입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다. 서울 성동구 행당동 소재 행당역점도 지하철 5호선 행당역과 1분 거리의 대형상가시설에 위치하는 등 유동인구가 많고 접근성이 뛰어난 알짜 점포로 꼽힌다.최근 핵심 상권에 위치한 시중은행 점포들이 매물로 나와 높은 인기를 끌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소재 씨티은행 점포의 경우 감정가 대비 110%에 낙찰된 바 있다.캠코 관계자는 “이번 입찰은 1회차부터 3회차까지 동시에 진행돼 원하는 차수에 입찰서를 제출하면 된다”며 “인터넷을 통한 입찰로 시간 절약은 물론 중개수수료도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2017.10.12 I 성문재 기자
與 "광역단체 13곳 이상" Vs 洪 "6곳 사수"…지선 기싸움 본격화
  • 與 "광역단체 13곳 이상" Vs 洪 "6곳 사수"…지선 기싸움 본격화
  • 안희정 충남지사(오른쪽)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 오후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여성지방의원 워크숍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내년 6월1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이 본격적으로 기싸움에 들어갔다. 나름대로 확인한 추석연휴 민심을 토대로 설전에 돌입한 것이다.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권교체 뒤 각각 70%·50%대를 넘나드는 문재인 대통령과 당 지지율을 기반으로 역대급 압승을 기대하고 있다. 반면 야권은 최소한 현역 광역시도지사 자리는 사수하겠다며 배수진을 친 상태다.여야의 이같은 분위기는 총선까지 약 3년이 남은 만큼, 내년 지방선거 결과가 향후 정국의 가늠자가 될 것이란 전망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등 일부 정당은 선거 결과에 따라 당의 존립 자체가 위협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에 여야는 국정감사를 마무리함과 동시에 선거 준비 체제에 돌입할 수 있도록 만반의 채비를 갖추는 모양새다.◇與, 역대급 압승 기대…“한국당, 많아도 광역단체 2~3개”연휴 기간 바닥 민심을 훑은 민주당은 1987년 민주화 체제 이후 전례 없는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당내에서는 노무현 전(前)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열린우리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했던 지난 2004년 총선보다도 분위기가 좋다는 얘기가 나온다.벌써부터 “지방선거 참패로 홍준표·안철수 대표는 사퇴할 것”이라는 전망도 언급될 정도다.민주당은 17개 광역시도지사 중 대구시장·경북지사와 울산시장 정도를 제외한 13곳 이상의 싹쓸이가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민선 지자체장 선거에서 처음으로 부산시장을 야권에서 빼앗아 올 기회로 보고 있다.일부에서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을 차출하면 대구시장 당선도 가능하다고 지적한다. 다만 현역의원 출신 장관을 차출할 경우 정부·여당이 국정안정보다 선거에 몰두한다는 비판이 부담인 것으로 나타났다.민주당 내에서는 “수도권은 이미 여권의 텃밭”이라는 공감대도 상당 부분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서울 25개 구 중 강남과 서초를 제외한 23개 구청장 당선까지 내심 바라는 눈치다.민주당 핵심관계자는 10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자유한국당이 많이 잡아도 광역시도지사 중 2~3개 정도를 가져갈 것”이라면서 “나머지는 여권에 거의 넘어왔다고 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민주당 씽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도 조만간 지방선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측면 지원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까지는 판세 분석을 위한 자체 여론조사 등을 시작하지는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마친 뒤 목을 축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당, 광역단체 6곳 마지노선…현 단체장 지역 사수 목표제1야당인 한국당은 광역시도지사 6곳 당선을 마지노선으로 정했다. 홍준표 대표는 연휴 시작 직전 기자들과 오찬에서 6곳 미만으로 당선되면 직을 내놓겠다고까지 언급했다.한국당이 당선을 목표로 하는 곳은 부산과 울산·경남·경북·대구·인천 등이다. 하지만 야권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TK(대구·경북)와 PK(부산·경남) 지역이 아닌 수도권에서는 사실상 승리가 어렵지 않겠냐는 시각이 우세해 내부적으로는 고심이 깊어지는 모습이다.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선을 거치면서 수도권 여권 지지세가 워낙 강해져 후보군 자체도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다만 홍 대표가 “이재명 성남시장이 경기지사 후보로 나오면 어렵지 않게 이길 카드가 있다”고 공언한 만큼 결과는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부산과 울산·대구시장에는 일단 현역인 서병수·김기현·권영진 시장을 앞세워 여당에 맞설 것으로 전망된다. 여권 역시 새로운 후보군보다는 현역프리미엄을 앞세운 현직 지자체장에 조금 더 부담감을 느끼는 분위기다.한편 여당에서는 야당 일부에서 논의되고 있는 지방선거 연대 여부도 크게 개의치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나의 가능성으로 언급되는 안철수 서울시장·남경필 경기지사·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등의 연대 역시 실효성이 크지 않을뿐더러 실현 가능성도 낮다는 분석이다.여당 관계자는 “3당 연대는 되지도 않을뿐더러, 실제로 이뤄진다 해도 승리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2017.10.10 I 유태환 기자
하남·고양·남양주 민간택지 주택 '양도세 중과' 논란
  • 하남·고양·남양주 민간택지 주택 '양도세 중과' 논란
  • 경기도 고양시 일산신도시 전경. 이데일리DB[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청약조정지역에 적용되는 분양권 전매 제한 등 청약 규제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등 세금 강화 적용 범위가 서로 달라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8·2 부동산 대책의 양도세 강화 적용 범위와 관련해 기획재정부는 국토교통부가 정한 청약조정지역보다 확대해 관할 시와 구 전체 지역 주택을 대상으로 삼았다.청약조정지역 내 1가구 1주택자의 양도세 비과세 요건에 ‘2년 거주’를 추가하고, 2주택 이상 보유자에 대해 양도세를 중과하기로 한 조치를 공공·민영택지 구분 없이 시 또는 구 관내에 있는 모든 주택에 적용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경기 하남·고양·남양주시의 비(非)공공택지에 있는 주택 보유자들이 느닷없이 규제 대상이 됐다. 지난달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공공택지가 아닌 민간택지 내 1가구 1주택자도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받기 위해선 반드시 2년을 거주해야 한다. 올해 말 소득세법 개정안이 원안대로 통과하면 내년 4월부터는 2주택 이상자의 양도세도 중과된다. 서울과 세종·성남·광명 등은 시 전체가 청약조정지역에 묶여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동일 지역에 같은 규제가 적용된다.국토부는 작년 11·3 대책에서 청약 과열로 인한 집값 상승을 막겠다며 서울 전역과 경기 일부 공공택지, 부산 해운대구 등 37곳을 ‘청약조정지역’으로 묶고 청약 1순위와 분양권 전매 제한 등의 규제를 강화했다. 올해 발표한 6·19 대책에서도 청약조정지역 3곳을 추가 지정했다. 현재 서울과 경기 과천·성남·하남·고양·화성 동탄2·남양주·광명시 등 7곳, 부산 해운대·연제·수영·동래·남·부산진구와 기장군 등 7곳, 세종시 등 총 40곳이 청약조정 대상지역이다. 이 가운데 하남시와 고양·남양주시 등 경기지역 3곳은 화성 동탄2신도시처럼 청약조정지역이 시 전체가 아닌 공공택지 주택으로 한정돼 있다. 반대로 부산 해운대·연제·수영·동래·남·부산진구 등 6곳은 민간택지만 청약조정지역으로 묶여 있다. 그런데 기획재정부가 청약조정지역 내 양도세 강화 적용 범위를 관할 시와 구 전체 지역 주택으로 정하면서 해당 지역 주택 보유자들이 혼란에 빠진 것이다. 하남·고양·남양주시 지역은 청약 1순위 제한과 분양권 전매 제한 등 청약 규제는 없지만 1주택자의 2년 거주 요건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라는 철퇴를 맞게 됐다. 대출 규제 역시 이처럼 바뀐 기준이 적용됐다. 기재부와 금융위원회는 6·19 대책을 통해 청약조정지역 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을 강화하면서 국토부의 청약조정지역 범위가 아닌 시 전체 주택에 대해 대출 규제를 강화했다. 정부가 ‘핀셋규제’를 하겠다면서 청약 과열과 집값 상승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곳만 청약조정지역으로 묶어놓고는 과열 우려가 없는 곳까지 세금·대출 규제를 확대 적용하는 것은 과도한 조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서민들의 피해를 무시한 행정편의적 발상으로 보인다”며 “청약 규제는 청약조정지역으로, 기존 주택에 대한 세금이나 대출 규제는 투기과열지구나 투기지역으로 구분해 적용하면 논란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10.10 I 성문재 기자
  • 퍼스텍 ‘서울 ADEX 2017’서 신개념 무인기 전시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유도무기와 항공우주 방위산업체 퍼스텍(010820)은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6일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17’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퍼스텍은 전시회에서 자회사인 유콘시스템과 공동부스를 마련해 정찰용 드론과 자탄 투하가 가능한 ‘체공형 무인항공기’, 정찰과 공격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복합무인기 ‘히어로’ 등을 선보인다.특히 올해 처음 선보이는 체공형 무인항공기는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고 유콘시스템이 참여해 개념연구를 진행했다. 자탄투하를 통한 적 장사정포 요격이 가능한 무인항공기다.히어로 시리즈는 이스라엘 방위산업체 유비젼사의 복합무인기로 감시정찰과 타격이 가능해 미국과 이스라엘 등 다양한 국가에서 특수활동에 이용하고 있다.퍼스텍은 최근 정부가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구축하려는 한국형 3축체계 무기체계 가운데 △구동장치 △유도조종 △추진계통 △발사통제 △환경제어 분야 등으로 나눠 소개한다.전용우 퍼스텍 대표는 “전시회에서 자사가 가진 우수한 무인항공기와 무인시스템의 앞선 기술력을 선보일 것”이라며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신규 수주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서울 ADEX 2017’은 국내 항공우주와 방위산업 생산제품의 수출기회 확대와 선진 해외 업체와의 기술교류를 목적으로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 올해는 33개국 400개 업체가 참가해 25만명 이상 견학할 것으로 보인다.
2017.10.10 I 박형수 기자
  • "사회보장정보원, 4년간 성남시민 191만명 개인정보 노출"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사회보장정보원이 지난 4년간 경기도 성남시 기초생활수급자와 가족 등 191만여명의 성명과 주민등록번호, 소득, 재산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비(非)식별화 장치 없이 그대로 교육자료로 사용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9일 밝혔다.사회보장정보원은 121개 범정부 복지사업을 관리하는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대표적으로 기초생활수급자의 정보관리시스템인 ‘행복e음’을 관리하고 있다. 정 의원실이 입수한 감사원의 ‘주의요구 및 통보 자료’에 따르면, 사회보장정보원은 2012년 3월부터 ‘행복e음 전산 교육 시스템 구축’ 계획에 따라 성남시 기초생활수급자 및 부양의무자의 개인정보를 비식별처리해 출력하는 방법으로 ‘개인정보필터링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하지만 정보원은 개인정보필터링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하는 등 문제가 생기자 일부 개인정보를 비식별처리를 하지 않은 상태로 행복e음 전산 교육 시스템을 구축했다.그 결과, 교육시스템이 구축된 2012년 5월 이후부터 감사원 감사가 시작된 2017년 3월까지 정보원의 전산 교육을 받은 지방자치단체 사회복지담당 공무원 1만1천200여명에게 성남시 기초생활수급자와 가족 191만명의 성명, 주민등록번호, 소득, 재산 등 개인정보가 비식별처리되지 않은 채 교육자료로 활용됐다.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르면 개인정보처리자는 개인정보를 처리할 때 안전성 확보를 위해 기술적, 관리적, 물리적 조치를 해야 하며 위반 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정 의원은 “사회보장정보원이 지난 8월말 감사원으로부터 ‘행복e음 실습용 교육시스템 개인정보보호’ 부적정 주의요구 및 통보를 받았지만, 시정 완료했다는 이유로 지금껏 책임자 징계 등 처벌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2017.10.09 I 강경훈 기자
체험·축제·프로모션…571돌 한글날 기념 다양한 행사들
  • 체험·축제·프로모션…571돌 한글날 기념 다양한 행사들
  • [이데일리 e뉴스팀] 한글날이자 연휴 마지막 날인 9일 전국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571돌 한글날 경축식부터 지역별 체험 프로그램, 기업들의 각종 프로모션까지 눈여겨 볼 행사들이 많다.이번 한글날 경축식에서는 처음으로 식순을 우리말로 바꿔서 진행한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행정안전부가 개최하는 식은 `마음을 그려내는 빛, 한글`이라는 주제로 국가 주요 인사와 사회각계 대표, 주한외교단, 시민·학생 등 3000여명이 참석한다.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한글날 경축식 최초로 한글학회의 도움을 받아 경축식 식순을 우리말로 바꿔 진행한다. 개식은 `여는 말`로, 애국가 제창은 `애국가 다 함께 부르기`, 훈민정음 서문 봉독은 `훈민정음 머리글 읽기`로 이름지었다.축하공연에서는 한글을 몰라서 생긴 다양한 이야기들을 뮤지컬로 보여준 뒤 한글의 실용성과 우수성을 알리는 노래 `한글, 피어나다`를 모든 출연진이 합창한다. 또 국어학·국어문화 연구에 공헌한 송민(80) 국민대 명예교수와 스페인에서 한글 연구에 힘쓰고 있는 안토니오 도메넥(52) 스페인 말라가대 교수 등 10명(개인 6, 단체 4)에게 한글 발전 유공자 훈장 등이 수여된다. 최홍식(64) 세종대왕기념사업회장은 한글 세계화와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기원하며 만세삼창을 외친다.한글날을 기념한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서울 광화문 광장 주변에서는 한글로 디자인한 옷을 입은 571명이 한글 관련 사적지를 돌며 문화체험을 하고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는 한글 정책을 주제로 학술대회가 진행된다. 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한글 무늬 옷 만들기, 마술 공연 등 어린이를 위한 문화행사를 진행한다.부산에서는 우리말 되살리기 UCC 공모전과 사투리 노래자랑 대회가 열리는 등 전국에서 축하행사와 학술대회가 진행된다. 성남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분당 율동공원내 책테마파크는 `세계로 미래로 나가는 우리 한글`을 개최한다. 책테마파크 일대에서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대구한글서예협회는 9일부터 15일까지 문화예술회관 6·7·8전시실에서 한글서예의 특징을 살려 작은 것의 아름다움(소품전)을 주제로 한글서예 작품전과 시민과 함께하는 탁본행사를 개최한다.이밖에 기업들의 기념 행사도 잇따른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355㎖ 용량(톨 사이즈)의 2017한글날 머그(손잡이 달린 잔)를 출시했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한글날 머그는 자음 창제의 기본 다섯 자인 ㄱ, ㄴ, ㅁ, ㅅ, ㅇ을 사계절 꽃인 매화,무궁화,국화,동백꽃과 함께 수묵화의 형태로 표현했다. 한글과컴퓨터는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2017 한글문화큰잔치`에서 `글꼴 생태계 조성을 위한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기로 했다.
2017.10.09 I e뉴스팀 기자
"집에 가기 힘드네"…당진→서평택 28km 1시간 23분
  • "집에 가기 힘드네"…당진→서평택 28km 1시간 23분
  • 본격적인 귀경행렬이 시작된 5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톨게이트 인근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에는 귀경차량과 나들이 차량이 맞물려 극심한 정체현상이 빚어지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연휴 막바지인 7일 오후 귀경차량과 나들이차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고속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보이고 있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승용차로 부산을 출발해 서울(요금소 기준)로 향할 경우 6시간 10분이 걸린다. 이외 지역은 대구 3시간 42분, 울산 4시간 25분, 광주 5시간 20분, 목포 4시간 30분, 강릉 3시간 40분 등이다. 주요 도시에서 서울로 향하는 버스 이동과 승용차 이동시간에는 별 차이가 없다.오후 5시 30분 현재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남청주나들목~청주분기점~남이분기점~청주나들목 11.9km 구간에 걸쳐 차량들이 시속 20km 내외의 속도를 내고 있다. 북천안나들목~입장휴게소~안성나들목~안성분기점 17.0km 구간에서도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톨게이트를 빠져나온 차량들 역시 양재나들목부터 서초나들목까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도 거북이 걸음이다. 당진나들목~송악나들목~행담도휴게소~서평택나들목~서평택분기점 27.6km 구간 통과 시 1시간 23분이 걸린다. 해미나들목~서산휴게소~서산나들목 10.6km 구간 역시 꽉 막혀있다. 서서울요금소에서 도심으로 이어지는 서부간선도로 연결지역도 정체다. 소하분기점에서 금천나들목까지 3.0km 구간 차량 흐름이 더디다.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군자요금소~군자분기점~월곶분기점~서창분기점 10.5km 구간도 정체다. 대관령나들목~진부나들목~속사나들목 19.5km 구간에서도 흐름이 더디다. 이외에도 여주분기점~여주휴게소~이천나들목 9.2km 구간과 평창나들목~면온나들목 5.7km 구간, 여주분기점~여주휴게소 3.5km 구간 등에서도 소통이 원활하지 않다.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방향은 44.2km 구간에 걸쳐 정체다. 강촌나들목~설악나들목~서종나들목 27.3km를 빠져나오는데 1시간 8분이 걸리고 있다. 서양양나들목에서 인제터널 서측까지 12.5km 구간은 25분이 걸린다.중부고속도로는 남이분기점~서청주나들목 7.0km 구간과 일죽나들목~남이천나들목~호법분기점 17.0km 구간 등 총 24km에서 소통이 더디다.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6시 고속도로 통행량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체는 자정을 지나서야 완전히 풀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435만대로 예측되고 있다. 수도권으로 51만대가 들어오고 43만대가 지방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2017.10.07 I 조진영 기자
노무현 따라한 문재인, 문재인 따라한 안철수
  • 노무현 따라한 문재인, 문재인 따라한 안철수
  • 문재인 대통령이 추석 연휴인 6일 오후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해 하회마을에 있는 공연장에서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이 끝난 뒤 출연진과 같이 어깨춤을 추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지난 대선에서 맞붙었던 문재인 대통령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추석 연휴 행보가 입길에 올랐다.문 대통령은 정치적 동지인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통령 재직시절 행적을 따라가고, 안 대표는 문 대통령의 행보를 따라하는 모습을 보인 탓이다. ◇안동 찾은 문재인, 盧 다음 장에 방명록문 대통령은 지난 6일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해 류성룡 선생의 종택을 찾았다. 현직 대통령이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한 것은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문 대통령이 두번째다. 문 대통령은 이날 풍산 류씨 대종택 양진당에서 류 선생의 후손들과 차담을 한 뒤 방명록에 ‘재조산하와 징비의 정신을 되새깁니다’라고 적었다.이는 노 전 대통령이 2007년 2월 같은 곳을 방문해 차담을 나누고 방명록을 남긴 것과 같은 행보다. 실제로 이날 문 대통령의 방명록은 노 전 대통령의 방명록 페이지 뒷장에 쓰여졌다. 노 전 대통령은 당시 ‘역사와 품격에 감동받았습니다. 잘 보존하고 가꾸는 정성은 더 훌륭한 듯 합니다’라고 적었다.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7년 안동 하회마을 방문 당시 남겼던 방명록.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안동 하회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의 방명록 뒷장에 ‘재조산하와 징비의 정신을 되새깁니다’라고 적었다(사진=청와대 제공)오찬 뒤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을 관람한 것도 노 전 대통령과 비슷한 모습이다. 공연을 지켜보던 문 대통령은 무대로 나와 함께 탈춤을 추기도 했다. 노 전 대통령은 10년 전 안동 방문 당시 하회탈춤 공연 직후 양반 탈을 쓰고 “비슷하니껴?”라는 안동 사투리로 농을 던지며 공연자들과 어울렸다.노 전 대통령 방문 당시에는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이, 문 대통령 방문때는 유 전 장관의 누나인 유시춘 한국문화정책연구소 이사장이 동행한 점도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풍산 류씨로 류성룡 선생의 후손이다. 문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노 전 대통령 때와 마찬가지로 비공개 일정이었다.◇안철수, 합참·소방서 방문 이어 고속도로 인사정경두 합참의장이 지난달 29일 오후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김동철 원내대표 등 지도부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안 대표는 연휴가 시작된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용산의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했다. 그는 정경두 합참의장 등 군 수뇌부와 만나 “주권국으로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을 갖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지만, 북핵 대응능력을 갖추고 환수해도 문제가 없다”고 문 대통령이 전작권 조기환수 필요성을 강조한 것에 대해 비난했다. 지난달 28일 국군의날 기념사에서 문 대통령이 “우리가 전작권을 가져야 북한이 우리를 더 두려워하고, 국민은 군을 더 신뢰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데 대한 반박이다. 지난 5월 합참을 방문한 문 대통령은 “군은 적의 어떤 도발도 용납하지 않는 철통같은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적이 도발하면 즉각 강력 응징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앞으로 대통령으로서 그런 역량을 더 키워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1일 서울 용산소방서를 방문해 화재진압 장비를 살펴보고 소방대원들을 격려했다. 그는 “현장을 다녀보면 소방 장비가 많이 노후화하고 근무여건이 열악하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관련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민의당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6월 같은 소방서를 먼저 방문했다. 이후 정부가 내놓은 9월 추가경정예산에는 소방인력 1500명의 연내 충원계획이 포함됐다.안 대표는 지난 6일 경기도 이천 덕평휴게소를 방문해 1시간 20분가량 귀경길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문 대통령이 지난 2일 TBS교통방송 라디오에 ‘일일 통신원’으로 출연한 뒤 경기 성남시 궁내동 서울톨게이트에서 귀성객들에게 인사를 건넨 행보와 비슷하다. 안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연휴 중 많은 분을 만났는데 한결같이 경제가 너무 어렵고, 외교·안보가 너무 걱정된다고 하더라”며 “정치가 국민을 걱정해야 하는데 오히려 국민께서 정치를 걱정하고 계신다”고 전했다.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소방서를 방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대원들과 악수하고 있다(사진=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월 7일 오전 일자리 추경 현장 방문으로 서울 용산소방서를 찾아 소방대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2017.10.07 I 조진영 기자
귀경길 고속도로 정체 극심…서해안 42.8km 구간 '거북이 걸음'
  • 귀경길 고속도로 정체 극심…서해안 42.8km 구간 '거북이 걸음'
  • 추석 연휴 중반부에 접어든 5일 오전 성남시 궁내동 경부고속도로 서울톨게이트 부근에서 서울을 떠나는 차량이 줄을 잇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수도권→지방 방향 정체는 오전 7시 시작돼 오전 11시∼낮 12시 절정에 이르러 오후 6∼8시 해소되고, 지방→수도권 방향 정체는 오전 8시 시작돼 오후 5∼6시 정점을 찍고 6일 새벽이 되어야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오후 들어 귀경차량과 나들이차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7일 고속도로는 수도권 방향으로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승용차로 부산을 출발해 서울(요금소 기준)로 향할 경우 6시간 10분이 걸린다. 이외 지역은 대구 3시간 45분, 울산 4시간 37분, 광주 5시간, 목포 5시간, 대전 3시간 30분, 강릉 3시간 30분 등이다. 주요 도시에서 서울로 향하는 버스 이동과 승용차 이동시간에는 별 차이가 없다.오후 3시 30분 현재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신탄진나들목부터 옥산하이패스나들목까지 총 27.1km 구간 차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며 시속 30km 내외로 주행하고 있다. 기흥동탄나들목부터 수원신갈나들목까지 5.8km 구간도 정체다. 톨게이트를 빠져나온 차량들 역시 양재나들목부터 서초나들목까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해 귀경하는 차량들도 거북이 걸음을 반복하고 있다. 서울방향 당진나들목부터 화성휴게소까지 27.4km 구간이 정체다. 이 곳은 서해대교 중간에 위치한 행담도 휴게소 입출입 차량 등의 영향으로 연휴 때마다 상습 정체가 일어난다. 톨게이트에서 도심으로 이어지는 서부간선도로 연결지역도 정체다. 소하분기점에서 금천나들목까지 3.0km 구간 역시 차량 흐름이 더디다.천안논산고속도로는 천안방향 공주에서 천안까지가 대부분 막혀 있다. 북공주분기점~정안휴게소~정안나들목, 풍세요금소~천안분기점, 연무나들목~서논산나들목 등 총 26.6km에 걸쳐 시속 10~30km를 유지하고 있다.영동고속도로는 인천방향으로 정체가 극심하다. 여주분기점~여주휴게소~이천나들목 9.2km 구간과 군자분기점~월곶분기점~서창분기점 7.8km, 대관령나들목~진부나들목~속사나들목 19.5km 구간 등 총 42.2km에 걸쳐 차들이 2단 주행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중부내륙고속도로는 양평방향 선산나들목~상주터널 남단, 문경새재나들목~문경2터널~문경재새터널~연풍나들목~연풍터널 남단 등 총 22.6km 구간에서 30km대 속도로 귀경행렬이 이어지고 있다.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정오 이후 본격적으로 정체가 시작돼 오후 5시에서 6시에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체는 자정을 지나서야 완전히 풀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435만대로 예측되고 있다. 수도권으로 51만대가 들어오고 43만대가 지방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2017.10.07 I 조진영 기자
서울 박원순·경기 이재명, 결선보다 힘든 예선 기다린다
  • 서울 박원순·경기 이재명, 결선보다 힘든 예선 기다린다
  •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9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10·4 남북 정상선언’ 1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2018년 제7회 지방선거가 채 1년도 남지 않았다. 아직 주요 후보군들이 공식적인 출마선언을 하지 않은 가운데, 추석 민심을 지켜본 뒤 본격적인 선거 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17개 광역시도지사 중에서도 2000만 유권자를 가진 서울시장과 경기지사 후보군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정권교체 뒤 각종 여론조사에서 50%에 육박하는 지지율을 보이는 더불어민주당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자천타천으로 경쟁력 있는 후보들 여럿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지지율이 10% 내외를 밑도는 야권은 경쟁력 있는 후보군이 좀처럼 눈에 띄지 않아 고심이 깊어지는 모습이다.집권여당인 민주당 내는 물론 본선 경쟁력 면에서 서울시장에는 박원순 현 시장이, 경기지사에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가장 앞서 있다는 게 당 내외 중론이다. 당내에서는 “둘의 공식출마 선언은 시간문제일 뿐 출마는 기정사실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하지만 둘 모두 본선에 앞서 당내 경선을 돌파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여권에서는 서울시장에는 추미애 대표와 우상호 전 원내대표·박영선·이인영 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박 시장은 현재까지는 여론조사에서 이들보다 한발 앞서 있지만 ‘재선 지방자치단체장에 대한 유권자들의 피로감’이라는 약점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경기지사에는 이 시장 외에 친문(친문재인)계 핵심 중 핵심으로 꼽히는 전해철 의원과 김진표·안민석·이종걸 의원 등의 출마 가능성이 점쳐진다. 지난 대선 경선과정에서 당내 취약한 기반을 몸소 경험했던 이 시장은 이번에도 같은 문제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경선승리 여부를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민주당은 고공 행진 중인 당 지지율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어떤 변화를 보이느냐에 따라 경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당내 한 의원은 “당 지지율이 지금과 같이 높은 상태라면 누가 나가도 이길 수 있기 때문에 당 경선이 치열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아무래도 당내 기반이 강한 쪽이 좀 더 유리하다”고 내다봤다. 이어 “반면 당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게 되면 당내 기반보다는 본선 경쟁력 있는 후보들이 경선에서 유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선거까지 아직 7개월여가 남은 만큼 언제든 선두자리는 바뀔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해 추석 전 대선 후보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던 반기문 전(前) UN(국제연합) 사무총장도 결국 선거를 채 치러보지도 못하고 중간에 낙마한 바 있다.여당 관계자는 “하마평은 하마평일 뿐”이라며 “추석민심을 한 번 거친 뒤 연말이 다가 올 수록 두각을 나타내는 후보가 점점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야권에서는 서울시장에는 나경원·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과 황교안 전 총리,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이 후보군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또한 경기지사에는 남경필 현 지사와 원유철 한국당 의원 등이 거론된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지난 8월 24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정당발전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추가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7.10.07 I 유태환 기자
귀경길 차량 `거북이 걸음`…부산→서울 6시간 40분
  • 귀경길 차량 `거북이 걸음`…부산→서울 6시간 40분
  • 경기도 성남시 궁내동 경부고속도로 서울톨게이트 부근에서 서울을 떠나는 차량이 줄을 잇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추석연휴인 6일 전국 고속도로에 귀경·귀성 차량들이 몰려 정체구간이 늘어나고 있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고속도로 정체·서행 구간은 총 363.6km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은 신탄진나들목~온산하이패스나들목 27.1km 구간에서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부산방향은 잠원나들목~반포나들목 1.0km, 남이분기점~청주분기점 2.6km 총 3.6km에서 차들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남해고속도로 부산방향은 하동나들목~진교나들목 10.1km, 진교나들목~곤양나들목 6.2km 등 총 36.3km이 막히고 있다. 순천방향은 사천나들목~축동나들목 5.5km 등 총 9.2km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은 고창분기점~선운산나들목 10.6km, 서김제나들목~군산휴게소 22.2km 등 총 44.0km에서 차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목포방향은 서평택나들목~행담도휴게소 10.0km에서 차들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방향은 북상주나들목~문경새재나들목 21.6km 등 총 39.3km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창원방향은 노은분기점(중부내륙)~충주휴게소 3.6km가 막히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은 평창나들목~속사나들목 9.7km 등 총 12.0km 구간에서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인천방향은 대관령나들목~속사나들목 19.5km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전국 주요 도시에서 서울요금소로 도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부산 6시간 40분 △광주 5시간 △울산 5시간 27분 △대구 4시간 52분 △강릉 4시간 △대전 2시간 50분이다. 반면 서울요금소에서 주요 도시까지 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부산 4시간 40분 △광주 3시간 20분 △울산 4시간 19분 △대구 3시간 7분 △강릉 2시간 30분 △대전 1시간 40분이다. 도로공사는 “귀성방향은 오후 6~7시에 해소되고 귀경방향 정체는 오후 4~5시에 정점을 찍고 오후 10~11시에는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7.10.06 I 한정선 기자
부산→서울, 6시간 20분…귀경·귀성길 정체 12~1시 절정
  • 부산→서울, 6시간 20분…귀경·귀성길 정체 12~1시 절정
  • 성남시 궁내동 경부고속도로 서울톨게이트 부근에서 서울을 떠나는 차량이 줄을 잇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추석연휴인 6일 귀경·귀성 차량이 몰리면서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고속도로 정체·서행 구간은 총 230.1km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은 신탄진휴게소~죽암휴게소 8.4km, 청주분기점 남이분기점 2.6km, 기흥나들목~수원신갈나들목 5.1km, 양재나들목~서초나들목 2.7km 등 총 18.8km 구간에서 차들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부산방향은 잠원나들목~반포나들목 1.0km, 남이분기점~청주분기점 2.6km 등 총 3.6km에서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남해고속도로 부산방향은 진교나들목~곤양나들목 6.2km, 산인분기점~칠원분기점 4.3km, 하동나들목~진교나들목 10.1km 등 총 20.6km가 막히고 있다. 순천방향은 창원분기점~창원1터널 서측 6.7km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은 고창분기점~고창나들목 2.7km, 목포나들목~목포요금소 6.8km, 당진분기점~행담도휴게소 19.8km,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3.8km, 영광나들목~고창분기점 16.1km 등 총 49.2km에서 차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목포방향은 서평택분기점~서평택나들목 6.9km 구간에서 차들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호남고속도로 논산방향은 장성분기점~백양사휴게소 7.5km가 막히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하남방향은 서청주나들목~오창나들목 7.5km, 삼성하이패스나들목(음성휴게소)~일죽나들목 8.3km 등 총 15.8km에서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통영방향은 마장분기점~호법분기점 1.9km 동서울만남휴게소~동서울요금소 2.5km 등 총 4.4km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방향은 김천분기점~선산나들목 8.8km 충주휴게소~충주분기점 9.2km 등 총 18.0km가 막히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은 만종분기점~새말나들목 19.2km 횡성휴게소~둔내나들목 7.4km 면온나들목~평창휴게소10.6km 등 총 37.2km 차들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판교(일산)방향 서운분기점~노오지분기점 4.8km 구리요금소~하남분기점 7.2km 등 총 12.0km 구간에서 차들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남해제1고속도로지선 창원방향은 산인분기점~산인요금소 0.1km, 함안방향은 동마산나들목~서마산나들목 4.0km에서 차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호남고속도로지선 대전방향은 북대전나들목~회덕분기점 2.9km에서 차가 막히고 있다. 천안논산고속도로 천안방향은 정안휴게소~정안나들목 6.1km, 공주분기점~정안휴기소 10km 등 총 16.1km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이날 정오 전국 주요 도시에서 서울요금소로 도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부산 6시간 20분 △광주 4시간 30분 △울산 6시간 19분 △대구 5시간 5분 △강릉 3시간 40분 △대전 2시간 20분이다. 반면 서울요금소에서 주요 도시까지 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부산 5시간 △광주 3시간 40분 △울산 4시간 10분 △대구 3시간 7분 △강릉 3시간 30분 △대전 1시간 50분이다. 도로공사는 이날 총 446만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귀성방향은 낮 12시에서 1시까지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다가 오후 6~7시에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귀경방향 정체는 오후 4~5시에 정점을 찍고 오후 10~11시에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17.10.06 I 한정선 기자
새로 뚫리는 고속도로·국도변 둘러보면 투자지도 보인다
  • 새로 뚫리는 고속도로·국도변 둘러보면 투자지도 보인다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길’은 주택시장에서 집값을 올리는 확실한 재료로 꼽힌다. 정부의 규제 강화로 부동산 투자 전망이 불투명해진 상황에서도 도로가 새로 들어서는 지역의 부동산 가치는 오를 수밖에 없어 관심이 모아진다. 도로망이 새로 뚫리면 교통이 편리해질 뿐 아니라 유동인구와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해지기 때문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올연말까지 전국 곳곳에서 새로운 도로가 개통을 앞두고 있다. 지난달 8일 일부 구간을 추가 개통한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는 연말까지 완전 개통할 예정이다.성남~장호원 도로는 성남시 중원구 여수동~이천 부발읍 응암리 총 47.3㎞를 잇는다. 1~2공구는 현재 운행이 가능하며 3~4공구가 연내 공사를 마무리한다. 서쪽으로 안양~성남고속도로, 동쪽으로 광주~원주고속도로(제2영동고속도로)와 연결된다. 경기도 광주시와 이천시 지역의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 위치도. 경기도 광주시청 제공.성남~장호원간 도로와 연결되는 안양~성남 고속도로는 지난달 말 개통됐다. 인천에서 안양 석수동에 이르는 제2경인고속도로와 서울 금천나들목(IC)에서 출발하는 서해안고속도로, 안양부터 판교까지 연결하는 안양~판교로, 분당~내곡간 도시고속도로, 성남~장호원 도로와 연계된다. 안양, 과천, 의왕, 성남을 연결하는 동서축 노선으로서 수도권 남부의 교통난을 개선할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 인천공항부터 평창까지 연결해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중요한 수송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안양~성남 고속도로 노선도. 제이경인연결고속도로 제공.부산에서도 고속도로 공사가 한창이다. 부산신항~경남 김해~부산 기장군을 연결하는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가 올해 안에 개통될 예정이다. 총 48.8km 길이에 왕복 4차로가 깔린다. 부산 도심을 통과하지 않고 경남 동북부지역 물류·교통·산업인프라를 확충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남해선, 중앙선, 경부선, 동해선 등 주요 간선도로를 연결하면서 물류비 절감은 물론 동남권 관광도 활성화할 전망이다.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노선도. 부산광역시 제공.오는 2024년에는 서울과 세종시를 잇는 고속도로가 개통된다.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총 129km(6차로) 길이로 경기도 구리~용인~평택~천안~세종시 구간을 연결한다. 총 공사비만 7조5000억원이다. 민자사업으로 추진하다 지난 7월 공기업인 한국도로공사가 전 구간의 시행을 맡는 재정사업으로 전환됐다. 정부는 서울~세종 고속도로를 통해 세종시 기능을 조기에 안정시키고 수도권, 세종, 충청권 연계를 강화함으로써 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2017.10.05 I 성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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