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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하드항공 CEO 방한..."증편 통해 한국노선 강화"
  • 에티하드항공 CEO 방한..."증편 통해 한국노선 강화"
  • 안토노알도 네베스(Antonoaldo Neves) 에티하드항공 CEO. 에티하드항공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아랍에미리트(UAE)의 국영 항공사 에티하드항공의 안토노알도 네베스(Antonoaldo Neves) CEO가 지난 3월 12~13일 양일간 한국을 방문해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토노알도 네베스 CEO는 이번 방문을 통해 에티하드항공 향후 성장 전략을 공유하고, 인천-아부다비 항공편 증편 운항 계획을 밝혔다.에티하드항공은 오는 5월 1일부터 인천-아부다비 노선 항공편을 주 7회에서 주 11회로 증편 운항한다. 이를 통해 아랍에미리트의 수도 아부다비와 서울 간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한국인 승객들에게 다양한 비행 스케줄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안토노알도 네베스 CEO는 “인천-아부다비 노선은 2023년 평균 탑승률 85%를 기록할 정도로 수요가 높은 노선인 만큼 이번 증편을 통해 고객 수요에 더욱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번 증편은 아부다비 여행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부다비는 활기차고 다채로운 도시로, 인상적인 건축물, 세계적 수준 테마파크를 비롯해 아름다운 해변과 사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여행지다.에티하드항공은 한국인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인천-아부다비 노선에는 한국인 입맛에 맞춘 기내식을 제공하고 한국인 승무원이 탑승한다. 지난해 10월부터 기내식으로 제공하고 있는 양념치킨 밥 메뉴는 승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에는 항상 4편 이상 최신 한국 영화를 포함하고 있다.에티하드 게스트 멤버십에 가입하면 기내에서 와이파이로 카카오톡을 무료 이용할 수 있는 와이플라이 챗 패키지를 제공한다. 카카오톡뿐 아니라 왓츠앱, 위챗 등 주요 메시지 어플리케이션도 이용 가능하다. 에티하드항공은 지난해 11월 20주년을 맞았다. 안토노알도 네베스 CEO는 향후 7년간의 성장 계획인 비전 2030에 대해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에티하드항공의 네트워크는 아시아와 중동을 잇는 전략적,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125개 이상의 목적지로 확장한다. 이와 함께 항공기는 현재의 두 배인 160대 이상으로 늘려 걸프협력회의(GCC), 인도, 아시아의 단거리 및 중거리 목적지 연결에 집중할 방침이다. 네트워크 전략 핵심 원칙에는 새로운 목적지 도입, 더 많은 선택지 제공, 주요 국제 시장으로의 운항 횟수 증가 등을 포함한다.비전 2030은 에티하드항공 확장을 위한 중대한 이정표일 뿐 아니라, 아부다비에 큰 경제적 이익을 약속하는 전략이기도 하다. 오는 2030년까지 1000만명의 여행객을 아랍에미리트(UAE) 수도로 유치해 경제성장을 촉진하고 일자리 기회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아부다비의 위상을 최고의 글로벌 여행 허브로서 공고히 한다는 목표다.안토노알도 네베스 CEO는 “2023년 말 오픈한 아부다비 자이드(Zayed) 국제공항은 에티하드항공의 성장을 위한 완벽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비전 2030을 통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고객과 국민, 국가를 만족시키고 모두가 이용하고 싶어하는 항공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에티하드항공은 에티하드항공은 2024년 3월 현재 B787 기종 43대, A320 기종 22대를 포함해 총 88대 항공기를 운항하고 있다. 인천-아부다비 노선에는 B787-9 항공기를 운항 중이며, 서울에서 중동, 유럽, 인도 아대륙 및 아프리카 주요 목적지로 연결되는 스케줄을 제공하고 있다.
2024.03.18 I 문다애 기자
대한항공, 하계 시즌 국제선 공급 대폭 확대...여객 수요 증가 대응
  • 대한항공, 하계 시즌 국제선 공급 대폭 확대...여객 수요 증가 대응
  • 대한항공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대한항공은 오는 31일부터 시작되는 하계 시즌을 맞이해 국제선 공급을 대폭 늘린다고 18일 밝혔다. 지속 증가하는 여객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해외 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에게 편리한 스케줄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올해 하계 스케줄은 3월 31일부터 10월 26일까지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정한 하계 시즌이 매년 3월 마지막 주 일요일부터 10월 마지막 주 토요일까지이기 때문이다. 이는 겨울철 풍속 변화를 감안한 운항 소요 시간 차이를 조정하고, 세계 각국에서 시행하는 서머타임(일광절약시간제·DST)에 대한 시차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대한항공의 2024년 하계 시즌 국제선 여객 공급은 유효 좌석 킬로미터 기준 코로나19 이전 96% 수준까지 회복했다. 대한항공은 지속적으로 여객 노선 공급을 늘려 코로나19 이전 수준 까지 회복해 완전 정상화 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올해 하계 스케줄 시작에 맞춰 동남아·중국·유럽 4개 도시를 재운항한다. 다음달 25일부터 부산~방콕 노선을 매일 운항한다. 코로나19로 중단된 이후 약 4년만의 재개다. 운항 기종은 총 173석을 장착한 보잉 737-900ER이다. 내달 24일부터는 주 4회 인천~정저우 노선의 운항을 재개한다. 중국 정저우는 중국의 그랜드캐년이라고 불리는 태항산 대협곡이 자리하고 있는 유명 관광지다. 중국 5대 명산 중 하나인 숭산에서 하이킹 체험이 가능하고, 쿵푸의 발상지인 소림사도 관광할 수 있다. 내달 23일부터 인천~장자제 노선을 주 3회 운항한다. 중국 장자제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도시로, 영화 아바타 배경으로 유명하다. 공항에서 시내까지 이동하는데 약 30분 정도 소요돼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선호도가 높다. 대한항공은 한국~중국간 여행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함에 따라 다양한 노선에 추가 운항을 지속 추진해 나간다. 내달 2일부터는 주 3회 인천~취리히 노선의 운항을 재개한다. 하계 시즌 선호도가 높은 인기 목적지인 취리히에 운항을 재개하는 것이다. 대한항공은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노선에 운항 편수를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구주노선의 경우 인천~부다페스트 노선을 주 3회에서 4회로 늘린다. 부다페스트는 국내 2차전지 및 자동자 부품 기업의 유럽 생산 거점 도시이자 동유럽 인기 관광지로 여객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동남아의 인기 관광노선은 2023년 하계 시즌 대비 운항 횟수를 늘렸다. 인천~방콕 노선은 매일 3회에서 4회로, 인천~마닐라 노선은 매일 2회에서 3회로 증편한다. 인천~발리 노선의 경우 지난 1월부터 주 9회에서 11회로 이미 확대 운항 중이다. 미주 노선의 경우 인천~댈러스 노선을 주 4회에서 매일 운항으로 증편한다. 댈러스는 미국 중남부의 항공 교통의 중심 도시로 지속적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대한항공 관계자는 “계절적 요인 및 고객 수요 변화를 모니터링해 차별화된 스케줄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지속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18 I 문다애 기자
대한항공, 국제선 공급 대폭 확대…"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 대한항공, 국제선 공급 대폭 확대…"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대한항공이 오는 31일부터 시작되는 하계 시즌을 맞아 국제선 공급을 대폭 늘린다. 지속적으로 여객 노선을 확대해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정상화한다는 계획이다.대한항공 보잉787-9.(사진=대한항공)18일 대한항공은 오는 31일부터 10월 26일까지인 하계 스케줄 시작에 맞춰 동남아·중국·유럽 4개 도시를 재운항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중국 노선을 약 4년 만에 재운항한다. 대한항공은 다음달 24일부터 인천~정저우(주4회)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중국 정저우는 중국의 그랜드캐년이라고 불리는 태항산 대협곡이 있는 유명 관광지다. 중국 5대 명산 중 하나인 숭산에서 하이킹 체험이 가능하고, 쿵푸의 발상지인 소림사도 관광할 수 있다. 다음달 23일부터는 인천~중국 장자제 노선도 주 3회 운항한다. 장자제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도시로, 영화 ‘아바타’의 배경으로도 알려져 있다. 공항에서 시내까지 이동하는데 약 3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아 한국인 관광객에게 선호도가 높다. 대한항공은 한국과 중국 간 여행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만큼 향후 다양한 노선을 추가 운항한다는 방침이다.다음달 25일부터는 부산~방콕 노선도 코로나19 이후 약 4년 만에 운항을 재개한다. 운항 기종은 총 173석을 장착한 보잉 737-900ER이다. 이외에도 다음달 2일부터 주 3회 인천~취리히 노선의 운항을 재개하는 등 동남아·중국·유럽 4개 도시를 재운항한다.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노선 운항 편수도 늘려나간다. 유럽노선의 경우 인천~부다페스트 노선을 주 3회에서 4회로 늘린다. 동남아 역시 인천~방콕 노선은 매일 3회에서 4회로, 인천~마닐라 노선은 매일 2회에서 3회로 증편한다. 미주 노선의 경우 인천~댈러스 노선을 주 4회에서 매일 운항으로 증편한다. 댈러스는 미국 중남부의 항공 교통의 중심 도시로 지속적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한편 대한항공의 2024년 하계 시즌 국제선 여객 공급은 유효 좌석 킬로미터 기준 코로나19 이전의 96% 수준까지 회복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여객 노선 공급을 늘려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해 완전 정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8 I 공지유 기자
1분기 정제마진 ‘강세’…정유업계 실적 개선 기대감↑
  • 1분기 정제마진 ‘강세’…정유업계 실적 개선 기대감↑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정유업계 수익의 바로미터인 정제마진이 1분기 강세를 나타내면서 정유사들의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17일 업계에 따르면 3월 둘째 주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배럴당 5.9달러를 기록 중이다. 정제마진은 지난달 배럴당 최고 15.3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지난해 4분기 평균인 4.1달러 대비 3배 이상 올랐다. 이번 달에는 계절적인 비수기에 들어서며 상승세가 꺾였으나 여전히 손익분기점을 넘기고 있다.정제마진은 원유를 정제해 나온 휘발유·경유 등 다양한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유 가격·운임·동력비 등을 제외한 이익을 말한다. 업계에서는 통상 정유사들의 손익분기점을 배럴당 4~5달러로 본다. 여기서 더 떨어지면 수익이 악화한다는 뜻이다.◇SK이노·에쓰오일 실적개선 전망업계에서는 올해 정제마진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전 세계 석유제품 재고가 낮은 데다 석유제품 수요의 안정적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 국제에너지기구(IEA)와 미국 에너지청(EIA) 등은 중국 내 석유화학 수요 강세 등을 근거로 올해 석유 수요 전망치를 높였다. 반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러시아 정유제품 생산능력이 불안정해지는 등 공급 측면은 얼어붙고 있다. 업계에선 올해 정제설비 순증 물량이 약 100만B/D(하루당 배럴)를 밑돌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글로벌 수요 증분보다 낮은 수준이다.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등 산유국의 감산 결정에 따른 유가 상승도 정제마진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유가가 오르면 정유사가 미리 사들인 원유의 재고평가 가치가 증가한다. 올해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감산 정책이 지속되고 지정학적 리스크가 겹치면서 고유가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2분기 본격적인 드라이빙 시즌(휴가철 휘발유 성수기)을 맞아 여행객이 늘면서 항공유 수요 증가로 유가가 급격히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증권가에선 정유업계의 1분기 호실적을 예상한다. 증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SK이노베이션(096770)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4599억원으로 영업손실(1675억원)을 기록했던 전분기 대비 실적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에쓰오일(S-Oil(010950))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4779억원으로 전분기(영업손실 564억원) 대비 4000억원 이상 개선될 것으로 관측된다. 비상장사인 GS칼텍스와 HD현대오일뱅크도 같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최대 리스크는 중동 지정학적 불안정유업계 최대 리스크는 중동 지역의 불안한 정세다. 지난해 12월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며 홍해를 위협하기 시작했다. 이란 해군도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 유조선을 나포하는 등 중동 지역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국내로 들어오는 중동산 원유의 대부분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난다”며 “희망봉 우회 등을 선택해 리스크에 대응하고 있으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에쓰오일 울산공장 전경.(사진=에쓰오일)
2024.03.17 I 김은경 기자
비비 키워낸 윤미래, 16년 만에 '힙합 퀸'으로 귀환
  • 비비 키워낸 윤미래, 16년 만에 '힙합 퀸'으로 귀환[김현식의 서랍 속 CD]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요계 현장 곳곳을 누비며 모아둔 음반들을 다시 꺼내 들어보면서 추억 여행을 떠나보려 합니다. <편집자 주>오늘 꺼내 들어본 서랍 속 CD는 가수 윤미래가 2018년 7월 발매한 ‘제미나이 2’(Gemini 2)입니다. 윤미래가 앨범을 낸 뒤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연 단독 콘서트 현장을 찾은 뒤 받은 CD로 기억합니다.‘제미나이 2’는 윤미래가 2007년 3집을 낸 이후 11년 만에 발매한 정규앨범입니다. 무엇보다 ‘힙합 퀸’으로 통하는 윤미래가 2002년 1.5집 ‘제미나이’를 낸 이후 무려 16년 만에 선보인 새 힙합 앨범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윤미래는 ‘랩 퀸’(Rap Queen), ‘개같애’, ‘쿠키’(Cookie), ‘유 앤드 미’(You & Me), ‘가위바위보’, ‘샴페인’(Champagne), ‘피치’(Peach), ‘노 그래비티’(No Gravity) 피아노 버전, ‘오늘처럼’, ‘유 앤드 미’ 영어 버전, ‘피치’ 영어 버전, ‘잠깐만 베이미’ 리믹스 버전 등 총 12개의 트랙으로 앨범을 구성했습니다. 윤미래는 2018년 2월과 4월 각각 수록곡 ‘노 그래비티’와 ‘가위바위보’를 디지털 싱글에 담아 선공개했고요. 6월에는 필굿뮤직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했던 리스닝 파티에서 또 다른 수록곡 ‘개같애’와 ‘쿠키’를 현장에 참석한 대중음악 담당 기자들에게 먼저 들려주기도 했습니다. 당시엔 ‘개같애’와 ‘쿠키’의 가제가 각각 ‘오빤 개같아’와 ‘스페셜 투 미’였죠. 리스닝 파티 현장에는 윤미래와 타이거JK를 비롯해 비지, 주노플로, 마샬, 비비, 엠버 등 필굿뮤직에 속해 있던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했었고요. 리스닝 파티에서 윤미래는 “오랜만에 랩을 하게 돼 어색했지만, 3일 정도 지나니 적응이 되더라. 역시나 저에게 가장 잘 맞는 장르는 힙합이라는 생각이 든다. 무대에서 관객과 에너지를 공유할 수 있는 음악 장르라는 점에서 그렇다”고 힙합 앨범 발매를 준비 중인 소감을 밝혔습니다. 윤미래는 긴 시간 공들여 완성한 ‘제미나이 2’에 다채로운 스타일의 힙합 트랙들을 수록했습니다. 콘서트 무대에서 수록곡들의 무대를 최초 공개했던 윤미래는 “앨범을 오래 전부터 준비했는데 집에 아기(아들 서조단)와 큰 아기(남편 타이거JK)가 있다 보니 완성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웃어 보인 뒤 “앨범을 낸 이후의 반응이 생각보다 좋아서 다행”이라고 만족감을 표했습니다. 앨범의 더블 타이틀곡으로는 내세운 곡은 ‘개같애’와 ‘유 앤드 미’입니다. 이 중 ‘개같애’는 눈길을 사로잡는 강렬한 제목과 ‘오빤 개 같애 / 돈도 많이 벌어준다 했지만 / 맨날 술만 먹고 지랄’ 등 남편 타이거JK를 향한 직설적이고 유쾌한 디스 노랫말로 화제를 불러모았습니다. ‘개같애’에는 타이거JK가 피처링 아티스트로 참여했는데요. 윤미래와 타이거JK가 랩으로 티격태격하며 ‘현실 부부’의 삶을 랩 가사에 녹여낸 재미난 트랙입니다. 타이거JK는 윤미래의 단독 콘서트 무대에 올랐을 당시 “예전 회사에서 사기를 당한 뒤 MFBTY라는 이름의 팀으로 활동하면서 ‘이름이 왜 그러냐’ ‘윤미래가 타이거JK와 결혼해서 망했다’ 등의 욕을 많이 먹었는데, 최근에는 ‘개같애’ 때문에 저를 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좋지 않다”는 ‘셀프 디스’ 멘트로 관객에게 웃음을 안겼었죠.남녀 사이의 아슬아슬한 감정 변화를 그린 네오소울 장르의 곡인 또 다른 타이틀곡 ‘유 앤드 미’는 앨범 수록곡 중 리스너들에게 가장 큰 사랑을 받은 곡입니다. 피처링 아티스트로 나선 주노플로의 랩과 로맨틱하면서 트렌디한 곡의 무드를 잘 살려낸 윤미래의 보컬이 잘 어우러진 트랙입니다. 수록곡 중에서는 1번 트랙 ‘랩 퀸’과 5번 트랙 ‘가위바위보’를 ‘힙합 퀸’ 윤미래의 스웨그 넘치는 랩을 즐길 수 있는 곡이자 ‘힙합 앨범’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듣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곡으로 꼽을만 합니다. 3번 트랙 ‘쿠키’의 경우 ‘엄마 윤미래’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는 곡이자 윤미래의 매력적인 보컬과 랩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곡인데요. 곡 중반부에는 아들 서조단 군의 음성을 담아 특별함을 더했습니다. 윤미래는 ‘제미나이 2’ 발매 이후 가창을 맡은 드라마 OST를 통해 리스너들과 주로 만나왔는데요. 올 초에는 타이거JK와 함께 부른 ‘부두 부기’(VOoDOo BOogie)를 통해 오랜만에 ‘힙합 퀸’ 면모를 드러냈습니다. 이 곡은 세계적인 농구게임 ‘NBA2K 24’ OST로 쓰여 주목받고 있죠. 최근에는 ‘밤양갱’으로 음원차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비비를 발굴한 윤미래의 남다른 안목 또한 재조명받고 있는데요. 윤미래가 머지않은 날 새 힙합 앨범을 선보여주길, 그 앨범에 비비가 참여한 곡도 수록되길 기대해보겠습니다.
2024.03.17 I 김현식 기자
'지구마불2' 원지, 초호화 유럽 횡단열차 탔다…신현지 지원사격
  • '지구마불2' 원지, 초호화 유럽 횡단열차 탔다…신현지 지원사격
  • (사진=ENA)[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지구마불 세계여행’ 시즌1 우승자 원지가 모델 신현지와 럭셔리 여행에 나선다.오는 16일 방송되는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2’(이하 ‘지구마불2’)에서는 시즌1 우승자 원지의 우승 혜택인 초호화 유럽 횡단 열차 ‘베니스 심플론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여행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진다.이날 원지와 신현지는 ‘베니스 심플론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마지막 여정을 위해 체크인을 한다. 이때 두 사람에게 뜻밖의 행운이 찾아온다. 고급 열차 측에서도 “운이 좋으신 것”이라며 이들을 축하하고, 원지는 “믿을 수 없다”라며 얼떨떨해한다. 이에 현장의 모두가 깜짝 놀란 이 행운은 무엇인지 호기심이 증폭된다.(사진=ENA)원지는 ‘베니스 심플론 오리엔트 익스프레스’의 마지막 밤을 장식해 줄 디너파티를 위해 치명적인 스타일링을 선보인다. 진주 목걸이부터 힙한 선글라스를 착용한 원지뿐만 아니라 등 파인 드레스를 입은 신현지, 심지어 턱시도까지 챙겨 입은 제작진까지. ‘원지원팀’ 모두가 디너파티를 위한 만반을 준비를 했다고 해 기대를 더한다.디너파티 자리에서 원지는 꿈만 같았던 우승 혜택 여행의 시간을 돌아보며 진솔한 이야기를 꺼낸다. 파워T 원지가 우승 상품을 더욱 완벽하게 빛내 준 신현지에 대한 고마움을 떠올리며 울컥한 것. “혼자 왔으면 제대로 못 즐겼을 것”이라고 말하며 눈물까지 보인 원지. 과연 원지가 신현지에게 이토록 고마워한 이유는 무엇일까. 훈훈함이 가득한 이들의 마지막 파티 현장이 궁금해진다.‘지구마불2’는 오는 16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2024.03.15 I 최희재 기자
우버 택시, 서울 세계 여성의 날 페스티벌 2024 후원
  • 우버 택시, 서울 세계 여성의 날 페스티벌 2024 후원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택시 호출 플랫폼 우버 택시(Uber Taxi)를 운영하는 우티는 여성 여행자의 안전한 이동 지원을 위해 노매드헐(NomadHer)이 주최하는 ‘서울 세계 여성의 날 페스티벌’의 파트너사로서 참여한다고 15일 밝혔다.서울 세계 여성의 날 페스티벌은 글로벌 여성 여행자 커뮤니티앱 노매드헐의 주최로 오는 23일 서울 종로구 서울관광재단에서 ‘여성이라면 어디든 여행할 수 있어요(She Can Travel Anywhere)’라는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여성들의 혼자 여행을 통한 성장을 응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우버 택시는 서울 세계 여성의 날 페스티벌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사전 초대권 증정 이벤트를 시작으로 페스티벌 당일에는 현장 부스 운영을 통해 우버 택시가 제공하는 여러 가지 안전 기능을 소개하고, 여행하는 여성들의 안전한 이동을 지원하는 쿠폰 증정, 경품 추첨 등의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전 세계 여성들의 혼자 여행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증가 중이지만 소셜 플랫폼 여성혼행객(Solo Female Travelers)의 올해 ‘여성 혼행 트렌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혼자 여행을 고민하는 여성들 중 69%가 안전을 가장 큰 불안 요소로 꼽았다. 우버는 승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서 전 세계 70개국 1만 개 이상의 도시에서 다양한 이동 수단을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우버 택시 또한 우버의 글로벌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안전 기능 구현 및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하여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택시 호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이번 노매드헐과의 협력 또한 혼자 여행하는 여성 여행객들의 안전한 이동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우버 택시의 다양한 기능을 널리 알리고, 그들의 혼자여행을 응원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이루어졌다.송진우 우티 CEO는 “우버 택시는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우버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활용해 승객들, 그중에서도 특히 여성들이 택시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근 리브랜딩을 통해 우버 택시로 새롭게 단장하며 편안함과 안전성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며 “이번 서울 세계 여성의 날 페스티벌이 여성들이 연대감과 여행에 대한 자신감을 얻어갈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후원사로 참가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2024.03.15 I 한광범 기자
한국관광공사 '스포츠관광' 활성화 전담조직 신설
  • 한국관광공사 '스포츠관광' 활성화 전담조직 신설
  • 강원 원주 한국관광공사 본사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한국관광공사 내부에 스포츠관광 활성화를 추진할 전담조직(TF)이 신설됐다. 올해 목표인 방한 외국인 관광객 2000만 달성을 위해 스포츠관광을 인바운드 시장의 한 축으로 삼는다는 포석이다. 스포츠관광 활성화는 연초 문화체육관광부와 공사가 제시한 주요 사업 중 하나다. 문체부와 공사는 올해 업무보고를 통해 스포츠와 관광 분야 민관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2024년을 스포츠관광 활성화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이 단장을 맡는 전담조직은 해외와 국내 2개 분과, 총 14명으로 조직을 구성, 국내외에 걸친 전방위 스포츠관광 활성화를 추진한다. 먼저 e스포츠와 태권도, 자전거, 트레킹 등 스포츠 종목과 관광을 연계한 방한 상품을 개발해 동호회 단체 등 해외 스포츠 관광객 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내국인 대상 스포츠관광 기반을 조성하고 성장 가능성이 있는 종목을 신규 발굴하는 콘텐츠 다양화도 추진한다. 국내에서 열리는 중소 규모 스포츠대회는 참가자가 외국인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홍보·마케팅, 대회 규모 등을 확대해 외국인의 한국여행 수요를 늘리는 창구로 기능과 역할을 강화한다.관광과 스포츠계 간 협력 체계도 강화한다. 종목별 현장 간담회를 통해 온·오프라인에 걸쳐 스포츠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업 체계를 고도화하고 올 6월 열리는 ‘테마관광박람회’에 스포츠관광 테마를 신설한다. 한국관광산업포털 ‘투어라즈’에는 소통메뉴를 개설해 유관 업계의 의견도 지속적으로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이학주 국제관광본부장 겸 스포츠관광활성화TF 단장은 “최근 협약을 맺은 국민체육진흥공단, 태권도진흥재단, 한국e스포츠협회 등과 스포츠와 관광을 결합한 협업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한국이 전 세계인이 즐겨 찾는 인기 스포츠관광 목적지가 될 수 있도록 민관 협업 기반의 공격적인 전방위 마케팅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2024.03.15 I 이선우 기자
카카오페이·알리페이, '유로 2024' 행사…여행 지원금·포인트 제공
  • 카카오페이·알리페이, '유로 2024' 행사…여행 지원금·포인트 제공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카카오페이가 오는 6월 14일~7월 14일(현지시간) 유럽축구연맹(UEFA)이 주관하는 제17회 국제 축구 선수권 대회 ‘유로 2024’를 맞아 대규모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사진=카카오페이)카카오페이는 유로 2024의 공식 독점 결제 파트너인 알리페이플러스의 협력사로, 메인 프로모션 운영도 함께 할 예정이다. 메인 프로모션에 참가한 이요자는 유로 2024 티켓과 유럽 여행 지원금 최대 200만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지급 포인트는 유럽에서 카카오페이로 결제 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경기 티켓은 알리페이가 제공하며 카카오페이를 통해 사용자에게 전달된다.카카오페이는 이달 24일까지 사전 이벤트도 실시한다. 참가 방법은 간단하다. 카카오톡이나 카카오페이 애플리케이션(앱)에 노출되는 메인 프로모션 예고 페이지에서 ‘이벤트 알림 신청하기’를 누르면 된다. 알림을 신청한 사용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유로 2024 공식 티셔츠와 치킨 쿠폰을 제공한다.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어디서나 카카오페이 결제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온·오프라인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이번 유로 2024 프로모션도 하나의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세계 어디서나 편리한 결제 경험과 풍성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고 제휴사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5 I 최연두 기자
신세계면세점, 중국남방항공 제휴 서비스 오픈
  • 신세계면세점, 중국남방항공 제휴 서비스 오픈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중국 3대 항공사 ‘중국남방항공’과의 제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신세계면세점이 중국 3대 항공사 ‘중국남방항공’과의 제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사진=신세계면세점)신세계면세점은 이번 제휴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 9700만 명의 중국남방항공 회원 대상으로 △멤버십 등급 부여 △중국남방항공 최상위 회원 명동점 VIP 라운지 이용 △쇼핑지원금·할인쿠폰 제공 △사은품 증정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중국 주요 연휴 중 하나인 노동절(5월 1일~5일)을 앞두고 글로벌 여행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선제적인 면세 쇼핑 혜택을 제공해 이를 선점하겠다는 방침이다.먼저 신세계면세점은 중국남방항공 회원에게 신세계면세점 멤버십 혜택을 제공한다. 중국남방항공 플래티넘·골드와 실버 등급에 각각 신세계면세점 블랙과 골드 등급을 부여한다. 신세계면세점 블랙 등급은 최대 20%, 골드는 최대 15% 할인 혜택이 있다.특히 중국남방항공 최상위 등급인 플래티넘 회원에게는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VIP 라운지 이용권도 제공해 더 쾌적한 면세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제휴 서비스를 이용하는 회원에게 최대 23만원의 쇼핑지원금과 최대 31만 5000원의 할인 쿠폰도 증정한다. 시내면세점 명동점, 부산점을 비롯해 인천공항점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이 외에도 명동점과 부산점에서는 마스크팩, 스타벅스 음료 교환권 등 다양한 사은품도 제공한다.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국내 면세점을 찾는 외국인 여행객이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를 선점하고자 차별화된 서비스를 마련했다”라며 “제휴 서비스뿐 아니라 다양한 행사를 통해 고객들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신세계면세점은 개별 여행객 중심으로 변화하는 면세와 여행 산업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월 중국남방항공과 마케팅 업무협약을 맺었다.
2024.03.15 I 신수정 기자
국내외 '팝아트' 한 자리에…'아메리칸 팝아트 거장'전 서울 상륙
  • 국내외 '팝아트' 한 자리에…'아메리칸 팝아트 거장'전 서울 상륙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내외 팝아트를 한 자리에 모은 ‘아메리칸 팝아트 거장’ 전이 오는 5월 서울에 상륙한다. 5월 1일부터 9월 18일까지 서울 인사동 인사센트럴뮤지엄에서 관람객을 맞이한다. 세계적인 이탈리아 전시 기획사인 코메디아팅과 국내 주관사인 컨텐츠로드, 팬커뮤니케이션코리아가 기획하는 전시다. ‘미국 팝아트의 진수를 만천하에 공개한다’는 기획의도로 아시아와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4대륙을 수년에 걸쳐 여행하는 월드 투어로 기획됐다.앤디 워홀의 ‘Shot Sage Blue Marilyn’(사진=뉴시스).이번 전시에서는 미국 팝아트의 거장들과 국내 팝아트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팝아트의 향연’을 펼친다. 앤디 워홀, 로이 리히텐슈타인, 재스퍼 존스, 로버트 라우셴버그, 제임스 로젠퀴스트, 로버트 인디애나, 짐 다인, 톰 웨셀만 등 자타공인 미국 팝아트의 거장 8인의 작품 180여점을 전시한다. 또한 하정우, 유나얼, 찰스장, 아트놈, 임태규, 위제트, 알타임죠, 함도하, 모어킹, 코코림 등 국내 팝아트 작가 10인의 작품 50여점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해외의 미술관에서도 쉽게 접하기 힘든 ‘1 Cent Life’를 선보인다. 시인 겸 화가인 왈라스 팅은 1960년대에 61편의 시를 집필한 뒤, 중요 미술 작가 28명의 삽화를 함께 싣는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중요 팝아트 작가들의 참여 덕분에 ‘1 Cent Life’는 당대 예술가들을 하나의 집단 지성으로 연결하려는 팅의 의도가 그대로 반영되어 “수백 개의 꽃밭과 같은”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시의 ‘1 Cent life’ 섹션을 통해 1960년대 뉴욕의 정취를 감상할 수 있다.전시 개막 전 3월 14일부터 슈퍼얼리버드(사전 구매) 티켓 판매가 시작됐다. 입장 티켓을 정가(성인 2만원)의 50%인 1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국내 전시총괄 담당자는 “‘예술을 귀족의 문화에서 대중의 문화로 가지고 왔다’는 점에서 이들이 특권 계층으로부터 모든 인류에게 되찾아주고 싶었던 예술의 본질이 무엇인지에 대해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하정우 작가의 작품들(사진=컨텐츠로드).
2024.03.15 I 이윤정 기자
LA관광청, 새 글로벌 캠페인 전개…SM 소속 '라이즈'와 협업도
  • LA관광청, 새 글로벌 캠페인 전개…SM 소속 '라이즈'와 협업도
  • 로스앤젤레스관광청의 글로벌 캠페인 ‘LA는 현재 상영 중(Now Playing)’ 이미지[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미국 LA관광청이 한국인 관광객 33만 명 유치를 목표로 ‘LA는 현재 상영 중’(Now Playing) 캠페인을 진행한다. 목표인 한국인 방문객 33만 명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대비 두 배 이상 많은 수치다. 오는 5월까지 진행되는 이 캠페인은 LA가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전 세계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LA관광청은 “이번 ‘LA는 현재 상영 중’ 캠페인은 대상과 규모에서 역대 가장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길이 15초짜리 6개 캠페인 영상은 예술과 문화, 아웃도어와 웰니스, 스튜디오와 어트랙션, 쇼핑, 미식을 주제로 LA 여행법과 도시의 젊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담아냈다. 영상은 할리우드 사인과 그린피스 천문대,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 등 명소에 모션 그래픽을 입혀 제작했다.SM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신예 K팝 스타 ‘라이즈(RIIZE)’ (LA관광청 제공)한국인 관광객을 타깃으로 특별 제작한 영상에는 배경음악으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신예 K팝 스타 ‘라이즈’(RIIZE)의 데뷔곡 ‘겟 어 기타’(Get A Guitar)가 쓰였다. 캠페인 영상은 5월까지 주요 포털 사이트와 VOD, 소셜 미디어, 어플리케이션 등 온라인과 서울 지하철, 강남대로 등 디지털 사이니지(미디어 폴) 등을 통해 공개한다.아담 버크 LA관광청장은 “한국 시장에서 강력한 수요가 감지되고 있다”면서 “K팝 스타 ‘라이즈’와 함께 한 이번 캠페인이 한국 내 LA 방문 수요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3.15 I 김명상 기자
칭기스칸의 최종 병기, '순대'
  • 칭기스칸의 최종 병기, '순대'[이우석의 '식사'(食史)]
  • 매일 우리가 먹고 있는 것은 그저 배를 채우려는 끼니가 아닙니다. 생존을 위해 치열히 살았던 인류의 식문화는 곧 우리의 역사가 되었고 삶의 방식으로 남았습니다. 이는 지금도 ‘현재진행형’입니다. 한 접시의 음식 속에 녹아든 인문학은 또 하루를 지탱할 에너지와 지식을 줄 뿐 아니라, 우리의 식탁을 더욱 맛깔나고 풍요롭게 만들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식사(食史) 한 끼를 지면의 식탁 위에 차려보려 합니다. 눈으로 맛보고 머리로 씹어보는, 어쩌면 포만감이 오래도록 남을 식사의 시간입니다. <편집자주>[글·사진= 이우석 먹고놀기연구소 소장] 참으로 이상한 일이다. 음식문화는 태평성대, 또는 강력한 권력에 의해 생겨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인류가 혼란을 겪는 전쟁을 할 때면 늘 새로운 음식이 탄생했다. 비스킷과 건빵, 그리고 통조림이 그랬다.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 전쟁 역시 식후에나 가능한 것이었다. 병참의 기본이 군량이라 악조건을 이겨낼 수 있는 음식이 발명됐다.대학로의 순대전문식당 ‘순대실록’이 고증을 통해 재현한 전통순대.(사진=이우석 놀고먹기연구소 소장)뜨거운 물만 넣으면 바로 먹을 수 있는 광둥성 명물 이푸몐(伊府麵)도 전쟁의 포화 속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이푸몐은 현재 세계인들이 먹는 인스턴트 라면의 근간이 됐다. 전쟁 기간에 탄생한 대부분의 ‘전투식량’(MRE)은 현재 일상 메뉴, 아니 요리가 되기도 했다. 식품공학은 전쟁 기간 눈부시게 발전한 셈이다.13세기 유라시아 북부 유목민의 서진(西進) 침략전쟁에서 육포와 순대가 전 세계에 퍼졌다. 말리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원리의 육포. 그리고 고기와 부산물을 오랫동안 저장하도록 한 순대는 인류의 요리사에 아주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 순대와 서양의 소시지는 그 맥락이 유사한, 아니 같은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지금 한국에선 허드레 고기 요리로 간식거리나 국밥 재료 정도로 인식되고 있지만, 사실 순대는 한때 세계를 정복한 유목 제국의 대표 전투식량이었다. 느린 가축 떼를 끌고 원정을 떠날 수 없는 유목제국의 기마병단은 순대를 고안했다. 가축을 모조리 도축해 육포와 순대를 만들어 이를 둘둘 말아 안장에 차고 출정했다. 육포와 순대는 고기를 상하지 않게 보관하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고열량 음식이어서 전투식량으로 더할 나위 없었다. 18세기 병조림과 통조림이 개발되기 1전까지 순대(소시지)는 동서양 모두에게 매우 유용한 병참 물품으로 각광받았다.생각해보면 순대의 제조 원리는 매우 그로테스크하다. 가축을 도축해 살과 내장 따위를 발라낸 뒤, 다시 그 내장에 피와 함께 채워 넣는다. 동물은 자신의 겉과 속이 뒤집히는 일을 겪는 셈이다.순대실록의 ‘순대 스테이크’누가 상상했을까. 살과 혈액을 되레 제 창자에 집어넣는 이런 작업을. 어찌 됐든 주변에 온통 풀밭밖에 없는 환경에서 발휘된 유목민들의 창의성은 당대 최고 포장재를 개발해 냈다. 적당히 투과되고 또 적당히 밀폐되는 창자는 운반과 조리가 간편하다는 이점 이외에도 그 자체로도 맛이 좋다는 결정적 장점을 갖고 있었다. 그 덕분에 지금껏 훌륭한 포장재로 활용되고 있다. 현대의 ‘콜라겐 케이싱’ 따위는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는 ‘풍미’까지 있다.과연 효과는 최고였다. 양쪽을 실로 밀봉하면 휴대하기에 편했다. 그을려 두면 따로 조리하지 않고도 그대로 썰어 먹을 수도 있었다. 영양가도 충분했다. 고기의 단백질과 지방의 열량, 피의 무기질에다 함께 넣은 푸성귀의 섬유소까지 들었다. 가축의 내장 속에는 예상할 수 없었던 소화효소도 남아 있었다. 초원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염분까지 혈액 속에 있으니 한마디로 완전식품이었다. 최강 몽골 기마병의 가공할 만한 진격 속도는 당시 최고의 전투식량 ‘순대’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동고트 에르마나리크 왕이나 아바스의 칼리파 알무스타심은 (인정하기 싫겠지만) 고작 순대에 당한 셈이다. 파죽지세로 몰아치는 강력한 기마병에 견고한 유럽의 성곽은 힘없이 무너져 내리고 속절없이 당했다. 잿더미가 된 터에 결국 순대만 남았다. 유럽판 순대(소시지)의 탄생이었다. 사실 이 대목에서는 의견이 분분하다.중국 둥베이 순대 ‘샹창’몽골 전래설과 배치되는 의견은 유럽 자생설이다. 애초 그들도 낙농과 유목을 했고 육식을 했다. 또한 기나긴 겨울을 나야 했기 때문에 창자에 고기를 넣어 보관하는 법을 스스로 터득했다는 이론이다. 그리스·로마 시대에 이미 피순대와 유사한 내장 요리가 생겨났다는 기록도 있다.유럽과 아시아가 침략과 전쟁이라는 상호 접촉을 통해 서로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가설은 소시지와 순대 관계 해석에 여전히 유효하다. 특히 곡물과 채소를 넣고 창자를 말리는 방식은 중앙아시아에서 만들어져 전해졌을 것이란 견해가 지배적이다. 현재도 매우 유사한 원리로 만들어진 각국의 전통 순대를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우리 찹쌀순대와 외양이 비슷한 모르시야(스페인), 부댕(프랑스), 피순대 격인 블랙푸딩(영국), 비롤도, 부리스토(이탈리아), 해기스(스코틀랜드), 슈바르츠부어스트(독일) 등 세계 각국에는 다양한 순대가 존재한다. 이외에도 헝가리나 슬로베니아, 체코 등에서 순대와 형태와 맛에서 흡사한 소시지 종류를 발견할 수 있다.결국 소시지와 순대는 제조와 섭취법에 있어 그 궤를 같이해 왔다. 마치 국수와 파스타처럼, 각각 발달해 지금에 이르렀다. 특히 선지와 곡물을 함께 넣은 소시지는 누가 봐도 순대와 똑같다. 유럽의 ‘유사 순대’는 독자적 발전을 통해 훌륭한 식문화 장르를 개척했고, 지금은 그들의 ‘찬란한 전통 식문화’가 됐다.용인 백암순대서양에만 전래된 것이 아니다. 북적(北狄)의 음식으로 자연스레 중국에 전파된 순대는 샹창(香腸)과 라창(臘腸)의 형태로 각각 발전했다. 둥베이(東北) 지방의 샹창은 그곳에 살던 조선족의 피밥(선지찹쌀순대)과 함께 별미로 인기를 끌고 있다. 둥베이에서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광둥(廣東) 지방의 라창은 촉촉한 샹창과는 달리 바싹 말라 있다. 보존이 어려운 습한 기후 탓이다. 라창은 소시지처럼 잘게 썰어 볶음밥 재료로 쓰거나 삶아서 먹는다.‘그 군대’는 한반도에도 내려왔다. 이때 우리 땅에 순대가 전래됐다. 만주어로 셩지 두하(senggi duha·피와 창자)는 발음이 바뀌어 ‘선지 순대’가 됐다. 농경 정착사회인 한국에서의 순대는 유목민과는 달리 곡물과 푸성귀를 많이 넣는 형태로 발전했다. 메밀이나 찹쌀을 넣고 아예 채소를 듬뿍 썰어 넣기도 하는데 대부분 선지는 들어간다. 선지와 쌀만 넣거나(혹은 오직 선지만 굳혀 넣는다), 케이싱으로 대창을 쓰는 등 지역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했다. 근대에 들어 시꺼먼 당면순대가 등장하면서 순대 하면 떠오르는 지금의 형태가 대중에 인식됐지만, 구황식품에 가까운 당면순대는 한민족의 순대 역사에서 매우 작은 사례에 불과하다.세계적으로 순대가 상용되고 있지만 거의 유일하게 탕류로 끓여 먹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서민들의 국밥을 대표하는 순댓국은 싼 가격에 든든한 한 끼를 책임지는 별미로 사랑받고 있다. 장이 서면 늘 순댓국집이 붐빈다. 고깃국 중에 가장 저렴하고 푸짐한 까닭이다. 푸짐한 전골로 변신하면서 맛좋고 든든한 안줏감으로서 별미의 지위를 계승하고 있다.순대는 한민족에 유독 인기를 끈 덕에 많은 다양성을 낳았다. 경기도 용인 백암순대, 충청남도 천안 병천순대, 전라북도의 피순대, 전라남도 암뽕(대창)순대, 강원도 속초 아바이순대(그 이전에 함경도 순대), 제주 메밀 순대(수애) 등 지역색을 선명히 드러내며 각자 자리를 잡았다.전남 곡성 피순대와 암뽕각 지역에서 많이 나는 재료를 이용해 각각 특색 있는 순대를 고안했고 세월이 흐르며 뿌리를 내렸다. 특히 국내 여행이 활성화된 2000년대 이후 지역 별미로 입소문을 탔다. 이 중 대창이나 막창을 쓰는 것은 속초 아바이순대와 전남 암뽕순대, 제주 수애다. 실제 창자 부위라 두툼하고 고기 맛이 지배적이라 일반 소창 순대보다는 고급 요리로서 이미지가 강하다.이름에도 나타나 있듯 아바이순대는 원래 함흥의 것이다. 6·25전쟁 당시 실향민이 대거 월남하며 고기소가 꽉 찬 아바이순대를 이남에 알렸다. 돼지가 귀할 때 쓰는 오징어순대나 명태순대는 생선을 쓰는데 ‘속을 채워 넣는다’는 순대의 원리만 빌려온 이름이다.암뽕순대는 사실 암뽕(새끼보)과는 상관없다. 순댓집에서 막창으로 순대를 만들어 내주는데 곁들이는 고기류에 따로 암뽕을 끼워줘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순대의 제주 방언인 수애는 막창 속에 메밀이나 보릿가루를 선지에 섞어 넣어 겉은 존득하며 속은 죽처럼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용인 백암순대는 선지 대신 다진 고기와 채소를 터질 듯 두둑이 넣은 것이 특징인데 푸성귀가 많이 들어 특유의 담백한 맛으로 사랑받는다. 한입 깨물면 마치 고기만두처럼 가득한 소가 입안에서 터지며 만족감을 준다. 선지를 거의 넣지 않아서 색도 밝아 순대에 거부감이 있는 이들에게 문턱이 낮다.‘아우내(竝川) 장터순대’로 유명한 병천순대는 채소가 많이 들어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신선한 선지에 채소와 찹쌀 등을 다져 넣어 부담 없이 먹을 수 있고 국밥에 넣으면 풍미가 더욱 좋아진다.피순대는 처음 맛보는 이들에겐 그 존재감이 대단하다. 막창 순대 안에 선지 덩어리만 들었다. 전주한옥마을을 방문한 관광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널리 퍼졌지만, 사실 전북에선 순대 하면 피순대를 떠올리는 게 보편적이다. 쫄깃한 막창과 부드러운 선지 덩어리를 함께 씹을 때 터져 나오는 진한 풍미에 길들어지면 고기나 채소를 넣은 순대는 싱겁게 느껴진다.유라시아 대륙을 가로지른 정복자의 식량 순대는 전란이 끝난 후에도 유물로 남아 인류의 식탁을 여전히 점령 중이다.전북 피순대국밥◇순대 요리 맛집▶순대실록 = 젊은층이 많이 모이는 대학로에서 따끈하고 고소한 순대국밥을 맛있게 말아내는 집으로 유명하다. 국내산 돼지머리 고기와 직접 만드는 순대가 적절히 들어가고 사골에서 우려낸 국물이 이를 넓게 포용한다. 진하지만 의외로 깔끔한 국물에 제법 묵직한 꾸미 맛이 조화를 이룬다. 강한 맛이 아니어서 오히려 질리지 않는다. 손님층이 젊고 재방문객이 많다. 달군 철판에 올려내는 순대 스테이크와 볶음 등 안줏거리도 다양하다. 서울 종로구 동숭길 127. 9000원.▶2대째 순대집 = 두툼한 대창에 선지만 가득 채운 전라도식 피순대를 판다. 요즘은 관광객도 어찌 알고 찾아들지만 원래는 지역민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 장날이든 평일이든 인산인해를 이룬다. 대창은 자체가 씹는 맛이 좋아 속에 부드러운 선지만 채워 넣어도 식감 대비가 좋다. 한 번에 툭 터지는 선지와 씹을수록 고소한 육즙을 뿜는 대창이 조화를 이룬다. 전북 순창군 순창읍 남계로 58. 8000원. 새끼보 4만원.
2024.03.15 I 강경록 기자
물가 오르고 소비 둔화 우려…스태그플레이션 조짐
  • 물가 오르고 소비 둔화 우려…스태그플레이션 조짐[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예상보다 높은 도매물가가 나오면서 국채금리는 치솟았고 투심도 얼어붙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베팅이 강화된 하루였다.한편으로는 미국의 소비를 가늠할 수 있는 소매판매는 악화되지 않았지만, 예상치를 밑돌았다. 시장에서는 물가 상승속 경기침체인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일부 나오고 있다.(사진=AFP)◇CPI 이어 PPI도 예상치 웃돌아…PCE 0.4% 상승 전망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5% 하락한 3만8905.66을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29% 하락한 5150.48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30% 떨어진 1만6128.53에 거래를 마쳤다.도매물가인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0.3%) 보다 상승폭이 더 커졌고, 0.3% 상승을 예상한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전년대비로는 1.6% 오르며, 지난해 9월(1.9%) 이후 가장 상승폭이 컸다.상품 가격은 1.2% 올랐고, 서비스 가격은 0.3% 상승했다. 상품 가격 상승이 PPI상승의 3분의 2를 기여했다.상품 가격이 오른 건 에너지 가격 상승 탓이다. 특히 휘발유 가격이 6.8%나 상승하면서 전체 지수 상승률의 3분의 1을 기여했다. 식품은 1.0% 올랐다. 서비스 가격 상승은 여행자 숙박서비스가 3.8% 급등한 데 따른 것이다에너지와 식품. 무역서비스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4% 올라 역시 전문가 전망치(0.2%)를 웃돌았다. 1년전보다는 2.8% 상승했다.CPI에 이어 PPI마저 예상치를 웃돌면서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강화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장 마감 시점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2.8%로 전날(65.1%) 보다 더 낮아졌다. FHN 파이낸셜의 크리스 로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생산자물가가 상승세로 전환하고 소비자물가 압력이 계속되는한 연준의 금리 동결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모건스탠리의 이트레이드 투자담당 전무이사 크리스 라킨은 “이제 트레이더들이 연준의 금리인하 시기를 재고할 것인지, 이로 인해 주식시장의 랠리가 둔화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달말 발표될 개인소비지출(PCE)도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이안 셰퍼드슨은 “지난달 근원PCE가 전월대비 0.4%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1월에 이어 강력한 상승률을 기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10년물 국채금리 추이 (그래픽=CNBC)◇스태그플레이션 오나…국채금리 치솟아소매판매는 예상치를 밑돌았다. 2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6% 올랐다. 시장 예상치(0.8%)를 소폭 밑돌았다.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전년 대비 3.2%인 점을 고려하면 물가 상승분을 차감한 실질 소매판매는 1년 전 대비 감소한 것이다. 물가는 오르고 경기는 침체될 수 있는 ‘스테그플레이션’ 우려가 나온 셈이다. FHN 파이낸셜의 크리스 로우는 “정말 난감한 상황이다”며 “CPI에 이어 PPI도 예상보다 빠르게 올랐고, 소매판매는 완전히 약해지지는 않았지만 미미했다”고 평가했다.이에 따라 국채금리는 치솟았다. 장마감 시점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0.4bp(1bp=0.01%포인트)나 급등한 4.296%에서 거래되고 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7.2bp 오른 4.694%를 기록 중이다. 30년물 국채금리는 9.1bp 오른 4.44%를 가리키고 있다.엔비디아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전 거래일 대비 3.24% 빠졌고, 월가의 목표주가 하향이 이어지고 있는 테슬라는 이날도 4.12% 떨어졌다. 반면 넷플릭스(0.58%), 알파벳(2.37%), 애플(1.09%), 마이크로소프트(2.44%)는 상승 마감했다.◇국제유가 이틀째 상승..WTI도 80달러 웃돌아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올랐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넉달 만에 80달러를 넘어섰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전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를 상향하면서 공급 부족 우려가 커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54달러(1.93%) 오른 배럴당 81.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1월 2일 이후 최고치로,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선 것은 11월 6일 이후 처음이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날보다 1.39달러(1.65%) 상승한 배럴당 85.42달러에 마감했다.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들로 이뤄진 OPEC 플러스(OPEC+) 산유국 협의체가 자발적 감산을 지속하기로 하면서 올해 원유 공급이 소폭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IEA는 올해 전 세계 원유 수요가 하루 13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기존의 하루 120만배럴 증가에서 상향한 것이다. 지난해 하루 230만배럴 증가에서 크게 둔화한 수치이지만, IEA의 수요 전망 상향에 따른 공급 부족 우려가 커졌다. 달러가치도 치솟았다. 이날 주요 6개국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57% 오른 103.38을 기록 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39% 오른 148.32엔을 기록 했다(엔화 약세). 유로 역시 약세를 보였다. 1유로당 1.0886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0.58% 하락했다.유럽지수도 프랑스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은 0.18% 하락했고, 영국 FTSE100지수, 독일 DXAX 지수도 각각 0.37%, 0.11% 하락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만 0.29% 올랐다.
2024.03.15 I 김상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평당 공사비 1300만원…수억 추가분담금에 조합 시름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평당 공사비 1300만원…수억 추가분담금에 조합 시름-작년 사교육비 27조 사상 최고…의대 열풍에 등골 휘는 학부모-최상목 “아이 하나만 낳아도 인센티브 줄 것”-지방 국립대병원 빅5만큼 키운다 -[사설]무늬만 국가직 전환 4년…소방조직 일원화 왜 미루나-[사설]위험 수위 넘은 中 쇼핑몰 공세…법 집행에 빈틈 없어야△종합-中, 정보수집 전력…美 “또 빼갈라” 불신-“AI규제법, 내용 모호·광범위…빅테크 혁신 싹 잘라낼 것”△부동산 시장 덮친 공사비 쇼크-알짜 재건축도 지연·중단 속출…건설사 수주 기피 현상까지 벌어져-“유리외벽·에스컬레이터 뺄게요” 설계 바꿔 가격 낮추는 조합들△종합-‘킬러문항 배제’ 약발 안먹혔다…물가상승률 뛰어넘은 사교육비-제주에 발묶인 ‘사용 후 배터리’, 해상 운송길 열린다-“4년간 125회 주택통계 조작”…文정부 인사 11명 기소-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첫날 “50만원 지원 아직 안됩니다”△출구 못 찾는 의·정 갈등-의대생 집단유급 초읽기에 교수들 사직 엄포…‘의료파국’ 치닫나-지방 장기근무·교수채용 조건 내건 ‘계약형 필수의사제’ 도입-“정원확대 절차상 위법” vs “의료개혁 마지막 골든타임”△정치-변수 떠오른 ‘이종섭 리스크’…좌불안석 與, 수도권 위기론 재점화-尹 “전남 교통·산업 혁신…‘광주~영암’ 초고속 도로 건설 2.6兆 투입”-“트럼프 재집권해도 북미정상회담 글쎄”△정치 -“여론조사 조작” “선거법 위반”…與 ‘조용한 공천’ 막바지 잡음-현역 조해진 vs 현역 김정호…“공약 탄탄한 후보 뽑을랍니더”-[총선人]“잃어버린 12년, 깨끗한 정치로 되찾을 것”-[총선人]“수영구 통합돌봄도시로 만들고파”-野 비례연대 깨지나…시민사회 몫 두고 갈등△경제-“상반기 금리인하 없다…긴축 충분히 이어가야”-1월 세수 작년보다 3조 늘어…‘나라살림’ 8조3000억 흑자-스웨덴, 50대도 업종 바꿔 재취업…韓 부실대학, 재교육기관 활용하자-정부 “대형마트, 과일·채소 가격표 이번주까지 낮춰라”△금융-‘향후치료비’ 없으면…車보험료 ‘4만원’ 내려간다-‘영끌’ 대출에 은행들 이자 60조 벌었다-금융사고·신용대출 급감·ELS 배상 ‘삼중고’-“홍콩ELS 배상 비율 낮다”…투자자들 집단 시위 예고△Global-오늘부터 러시아 대선…푸틴 ‘종신 집권’ 수순 밟는다-日법원 “동성결혼 불가는 위헌” 판결-“성장 없는 성장주” 테슬라 끝모를 추락-저금리 시대로 돌아갈 수 없을 듯-국제유가 4개월 만에 최고…브렌트유 배럴당 84달러△산업-현대차·기아 법인세 비과세 규모 1년새 19배↑-안정세 찾아가는 해상운임…해운업체 1분기 호실적 전망-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내주 비공개 이임식-4000억대 실탄 확보한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공장 증설-‘트랙스 크로스오버’ 올해도 수출 1위 전망-코오롱플라스틱 ‘개명’…코오롱ENP로 새 출발△산업-광고비만 몇백억…韓시장 휩쓰는 中게임-카카오 ‘먹튀’ 경영진 내정에…준신위 “평판 리스크 해결하라”-AI심정지 예측기 수요 쑥…올해 흑자전환 유력-오스템임플란트, 영업 R&D 등 연내 700여명 채용△산업-中알리 “한국에 3년간 1.4조원 투자”…韓 공략 고삐 죈다-제 역할 못찾아…계륵된 신세계L&B 제주사업소-‘배민신화’ 김봉진 “타먹는 쉬운 커피로 해외시장 겨냥할 것”-영남 中企인 6000명 중처법 적용 유예 촉구△핀테크 시대-내게 맞는 보험 한눈에…車보험 비교서비스 12만 호흥-간편결제에 금융상품 비교·추천 제공…네이버페이, 생활 서비스 도약 노린다-간편송금 인기 힘입어 국민 절반 가입…토스, 주담대 갈아타기로 영역 확장-개인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 인기…카카오페이, 생활금융 플랫폼 도전△이우석의 식사(食史)-칭기스칸의 최종 병기, 순대△증권-네 마녀의 날, 코스피 날다-약발받는 제약·바이오주 6월 공매도 재개가 변수-“내달 WTS 대대적 개편…해외 파생상품까지 영역 넓힐 것” -리스크 관리조직 확대, 신사업 발굴…PF 파고 넘는 하이투자증권-“엔화·미국채 투자 두 토끼 잡아야죠”△부동산-“웃돈” vs “또 유찰”…경매 옥석가리기 심화-“반드시 수주” ‘여의도한양’ 달려간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한화포레나 안산고잔 2차’ 분양 흥행-SK테스, 美에 ‘데이터센터 재활용 공장’ 준공-전국 지식산업센터 거래 2년새 60% 뚝△여행-달떡 만들고 흥보가에 얼쑤…‘3만원의 행복’-도시만 설정하면 최저가 항공권 안내 ‘척척’-예술·쇼핑·미식…‘LA로 여행 오세요’△스포츠-오타니 vs 김하성 ‘서울 직관’ 준비 끝냈다-“美·유럽·아시아…올해는 많은 경험 쌓을 것”-올바른 퍼트는 올바른 셋업부터-12년 만에 돌아온 앤서니 김…팬들 “굿샷”△오피니언-[목멱칼럼]반도체 초격차 돕는 CFE-[글로벌View]적금·채권, 5년 후 수익률 승자는 -[기자수첩]소방관 처우 개선 공약, 이번엔 지켜질까△피플-현장 목소리, 정책 반영…‘어촌소멸 위기’ 극복할 것-‘최수연 네이버 2년’…글로벌 잇단 축포에도 과제 산적-최진식 중견련 회장 “상속·증여제도 전향적 개선해달라”-고객패널 도입 20주년…삼성생명, 연 2회로 운영 확대-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행보-“기업 활력 제고위해 노동개혁추진단 구성”-CJ프레시웨이, 한화로보틱스와 기술 협력-‘원조 프리마돈나’ 이규도 이화여대 명예교수 별세-이창원 한성대 총장 취임식…“디지털 사회 선도할 인재 양성”△사회-발길 끊긴 지방 환자에…빵집도, 야국도 병났네-법조계 “‘ILO 협약 위배’ 전공의들 주장, 인정 어려울 듯”-서울시, 장애인 임식·출산 돕는 산부인과 문연다-檢, ‘LH 입찰 비리’ 감리업체·전직 교수 구속 기소-722억 피해 수원 전세사기…중개사 65명도 ‘한패’였다-일 많고 박봉…경찰 공채 경쟁률 뚝
2024.03.14 I 박정수 기자
인터파크트리플, 국내 관광 스타트업과 협업...인바운드 시장 활성화
  • 인터파크트리플, 국내 관광 스타트업과 협업...인바운드 시장 활성화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인터파크트리플은 인바운드 시장 활성화를 위해 국내 관광 스타트업과 협업을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인터파크트리플은 ‘인바운드 5천만’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글로벌 관광객 유치 및 관광 인프라 구축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공연과 숙소를 결합한 Play&Stay 패키지를 선보이는 등 한국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인바운드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방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편리한 여행 경험을 확산하기 위해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 여행에 특화된 인바운드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인터파크트리플은 신규 여행 플랫폼 출시를 앞두고 방한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관광 스타트업과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인터파크트리플 사옥에서 문화, 뷰티, 레저 등 다양한 분야의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 회원사 20여개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인바운드 관광 동향과 전망을 공유하고 콘텐츠 중심의 인바운드 플랫폼을 접목해 방한 여행 수요 확장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이번 간담회를 기점으로 인바운드 활성화를 위한 민관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인터파크트리플은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국내 관광 스타트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 및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를 지원한다. 지방 지자체 등과 함께 수도권 외 지역 관광을 확산하고 지속가능한 관광 산업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인터파크트리플 관계자는 “국내 유망 관광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모색하고자 파트너십을 견고히 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대표 여행 기업으로서 보유한 전문성과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한국 관광 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14 I 이지은 기자
尹정부, 남부권 `1.3兆 투입` K관광벨트…순천 K-디즈니 조성
  • 尹정부, 남부권 `1.3兆 투입` K관광벨트…순천 K-디즈니 조성
  •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미래산업과 문화로 힘차게 도약하는 전남’을 주제로 열린 스무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부가 전남의 관광 활성화와 문화콘텐츠 산업도시로 육성하고자 남부권에 ‘케이(K)-관광’ 휴양벨트를 구축한다. 국제정원도시로 자리잡은 순천에는 이른바 ‘K-디즈니’의 핵심 인프라인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한다.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20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토론회 주제는 ‘미래산업과 문화로 힘차게 도약하는 전남’이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산업, 문화, 교육을 통해 전남의 활력을 높이고, 누구나 찾는 전남을 만들기 위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이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전남의 강점인 문화와 관광 발전 계획을 중점으로 추진한다.자료=문체부 제공◇남부권 광역관광개발에 1조3000억 대대적 투자전남의 관광산업 혁신을 위해 전남에 10년간 약 1조3000억원이 투입된다. 전남이 보유한 해안과 내륙, 다도해, 섬 등 관광자원과 문화기술을 접목, 남부권에 세계적인 K-관광 휴양벨트를 조성한다. 최보근 문체부 기획조정실장은 토론회에 앞선 사전 브리핑에서 “문체부는 지역관광의 활력을 높이고자 전남, 경남, 광주, 부산, 울산 등 5개 시도에서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K-관광 휴양벨트 조성을 위해 올해부터 2033년까지 향후 10년간 전남 지역에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약 1조3000억원을 투입한다”고 말했다. 사업은 총 3단계에 걸쳐 이뤄진다. 2024년 62개 사업의 설계 등을 위한 국비 예산 278억원이 편성되어(전남 111억원) 2027년까지 1단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최 실장은 “남도형 아름다운 예술섬을 만들고 각 섬을 음식, 치유, 생태 등을 하나의 주제로 특화해 차별화한 섬 여행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체부는 공연, 미디어아트 등을 활용해 이색적인 야간 관광명소를 만들고, 생태, 야간, 미식여행 상품화 사업 등을 추진해 관광객이 머무르는 시간을 늘리겠다는 복안이다.자료=문체부 제공◇순천 ‘애니 클러스터’, 진도 ‘민속문화 수도’ 조성 지난해 말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승인받은 순천시와 진도군은 전남 문화관광의 선도적 역할을 하게 된다. 세계적인 정원도시로 알려진 순천을 청년일자리 창출의 중심도시이자, 문화콘텐츠산업 중심도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순천만정원박람회 행사에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 건의를 받고, 문체부에 바로 지시해 올해 193억원의 관련 예산을 반영한 바 있다.문체부와 순천시는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사업’(K-디즈니 사업)을 통해 애니메이션 기업입주시설과 함께 체험시설, 전시시설 등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한다. 순천만국가정원 국제습지센터에 앵커기업 1~2개사, 원도심(남내동·중앙동·동외동 일원)에 30여개 기업의 입주 공간을 비롯해 시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을 구성한다. 순천만국가정원 내 자리한 앵커기업이 애니메이션 산업을 견인하고, 원도심 내 기업을 애니메이션 제작기지화 할 계획이다.당초 순천 원도심 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할 계획이었으나, 기업 요구 등을 고려해 순천만국가정원과 원도심을 잇는 계획으로 변경 추진 중이다. 3월 행정안전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 6월 심사결과에 따라 클러스터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7월부터 리모델링을 시작해 10월에 기업입주를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진도군은 지역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민속문화 수도’를 조성한다. 진도는 진도아리랑, 강강술래, 진도씻김굿 등 고유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민속문화예술 마스터 클래스 등 민속 문화유산을 활용한 앵커사업을 추진하며, 향후 민속문화예술 아카이빙 구축, 문화예술 거점시설·스테이 조성, 진도 퓨전 민속문화예술 축제 등을 통해 ‘민속문화 수도’의 이미지를 확립할 계획이다.올해 두 지자체 모두 대한민국 문화도시 예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평가를 거쳐 올해 말 정식 지정될 예정이다.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지정되면 도시당 3년간(2025~2027년) 최대 200억 원(국비 100억원, 지방비 100억원)이 지원된다.최보근 기획조정실장은 “문체부는 이들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하반기부터 전문가 컨설팅 등을 통해 지자체를 적극 지원하고 성과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미래산업과 문화로 힘차게 도약하는 전남’을 주제로 열린 스무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03.14 I 김미경 기자
우리카드, 쇼핑·여행 특화 프리미엄 ‘카드의 정석 Dear’ 시리즈 출시
  • 우리카드, 쇼핑·여행 특화 프리미엄 ‘카드의 정석 Dear’ 시리즈 출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우리카드는 프리미엄 카드의 진입장벽을 허물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카드의정석 Dear(디어)’2종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카드의정석 Dear, Shopper(디어 쇼퍼)’는 쇼핑에 특화된 카드로 패션, 백화점 및 아울렛, 생활, 해외 온오프라인 업종에서 5%를 적립할 수 있다. 여행에 특화된 ‘카드의정석 Dear, Traveler(디어 트래블러)’는 호텔, 항공사, 숙박 플랫폼 등 여행 및 교통, 해외 온오프라인 업종에서 이용금액의 5%를 적립할 수 있다. 이 카드 2종은 15만원의 합리적인 연회비로 프리미엄 카드만의 기프트, 국내외 공항라운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호텔 외식이용권 10만원 △네이버페이 포인트 10만원 △스마일캐시 10만원 △H,Point 10만점 중 한 가지(연 1회)를 선택해 받을 수 있고 해외전용 카드 발급 시 동반 1인과 함께 국내외 공항라운지를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또한, 특화 업종 5% 적립 외 국내 이용금액의 1%를 전월실적 및 한도 제한 없이 기본으로 적립할 수 있고, 연간 국내 1000만원 이상 이용 시 5만점을 추가로 적립 가능하다.디자인은 세계적인 명품 디자이너 업체 마자리니(Mazarine)와 미국 유명 법랑웨어 브랜드‘크로우캐년’과 콜라보했다. 카드 발급 시 디자인 2종 중 선택 가능하며 크로우캐년 콜라보 디자인은 내년 1월 말까지, 마자리니 디자인은 별도 기한 없이 신청 가능하다.우리카드 관계자는 “그동안 높은 연회비로 심리적 거리감이 있었던 프리미엄 카드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합리적인 연회비로 프리미엄 카드만의 경험을 드리고 싶었다”며 “쇼핑, 여행 등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디어 2종과 함께 프리미엄한 카드 생활 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2024.03.14 I 최정훈 기자
여행 수요 급증에…캐세이, 2019년 이후 4년 만에 흑자 달성
  • 여행 수요 급증에…캐세이, 2019년 이후 4년 만에 흑자 달성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캐세이퍼시픽항공을 운영하는 캐세이그룹이 지난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이후 4년 만에 흑자를 냈다.(사진=캐세이)캐세이는 지난해 매출944억8500만 홍콩달러(한화 약 15조 8867억원)와 97억 8900만 홍콩달러(한화 약 1조6459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캐세이는 홍콩을 거점으로 하는 글로벌 항공사 캐세이퍼시픽을 포함한 프리미엄 트래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거느린 그룹으로 홍콩 증시에 상장돼 있다.캐세이는 지난해 들어 3년간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이동 제한 조치가 해소되면서 세계적으로 여행 수요가 눈에 띄게 급증했으며, 수요에 비해 공급의 회복이 더디게 이뤄진 것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으로 이어져 상반기와 하반기 모두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고 분석했다.캐세이는 또 지난해 보통주당 순이익이 140.8 홍콩달러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실적 호조에 따라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일반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 5일 영업 마감시간 이내에 등록된 주주에게는 지난해 중간 배당금으로 보통주당 0.43 홍콩달러가 5월 2일에 지급될 예정이다.또한 캐세이는 올해 2분기까지 팬데믹 이전 여객 항공편의 80%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채용을 확대해 올해 인력을 약 20%(약 5,000명) 더 확충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패트릭 힐리 캐세이 그룹 회장은 “코로나19가 끝나고 캐세이는 고객과 주주, 그리고 임직원들과 홍콩국제공항 운항 재건에 주력해 왔으며, 그 결과 지난해 팬데믹 이전 여객 항공편의 약 70%를 운항하며 홍콩과 전 세계 80여개 목적지를 연결하는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또한 “2024년의 최우선 과제로 연말까지 홍콩국제공항의 3개 활주로 운영을 완벽하게 준비해 우수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보장할 것”이라며 “캐세이의 항공기, 고객 경험 및 직원에 대한 투자가 글로벌 허브인 홍콩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고 더 다양한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2024.03.14 I 공지유 기자
‘뉴진스’ 등장하는 SOL트래블 체크카드 광고 15일 공개
  • ‘뉴진스’ 등장하는 SOL트래블 체크카드 광고 15일 공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신한은행은 그룹 ‘뉴진스’가 출연한 ‘SOL트래블 체크카드’ 영상광고를 3월 15일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SOL트래블 체크카드’는 신한은행과 신한카드의 역량을 집중해 출시한 카드로 1년 365일 누릴 수 있는 혜택을 담고 있다. 이번 광고에서는 ‘SOL트래블 체크카드’를 ‘날마다 득(得)되는 트래블 카드’로 소개하면서 여행갈 때만 사용하는 트래블 카드가 아닌 일상에서도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카드임을 알려준다. 광고 영상은 뉴진스 멤버들이 어디선가 들리는 코골이 소리의 근원지를 찾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여행이 끝난 후 서랍 속에 잠들어 있는 트래블 카드를 보고 실망하지만 뉴진스 멤버들은 1년 내내 혜택을 주는 ‘SOL트래블 체크카드’를 발견하고 함께 기뻐하며 여행길에 나선다. ‘SOL트래블 체크카드’는 환전 시 100% 환율우대(전세계 30개 통화)되고 해외결제 및 해외 ATM 인출 시 수수료가 면제되는 카드다. 여행 후 외화계좌에 보유하고 있는 미 달러(USD)와 유로(EUR)에 대해서 각각 2%, 1.5%의 특별금리가 적용돼 이자를 받을 수 있으며 국내 편의점 5% 할인, 국내 대중교통 1% 할인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또한 △일본 3대 편의점(로손, 세븐일레븐, 훼밀리마트) 5% 할인 △베트남 그랩(Grab) 및 롯데마트 5% 할인 △미국 스타벅스 5% 할인 등 우리나라 해외여행자들이 자주 방문하는 주요 국가에서도 특화된 할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히 프리미엄 혜택으로 전 세계 1200여 개 공항 라운지 연 2회 무료 이용, 마스터카드 트래블 리워드 서비스도 제공한다.3월 15일부터는 신한금융그룹의 핵심 기능을 담은 슈퍼앱 ‘신한 슈퍼SOL’에서도 ‘SOL트래블 체크카드’ 발급을 신청할 수 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SOL트래블 체크카드’는 트래블 카드에 대한 고객 의견을 수렴해 프리미엄 혜택을 한데 모은 카드”라며 “국내·해외에서 365일 다양한 혜택을 받는 ‘SOL트래블 체크카드’와 함께 새로운 여행 라이프를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SOL트래블 체크카드’ 광고는 TV뿐만 아니라 유튜브 쇼츠, 디지털 미디어, 신문, 옥외 광고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2024.03.14 I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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