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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덕♥"…'부럽지' 이두희, 지숙 짝사랑 흑역사 '최고의 1분'
  • "성덕♥"…'부럽지' 이두희, 지숙 짝사랑 흑역사 '최고의 1분'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가 첫방송부터 화끈하고 달달한 노 필터 찐 연애의 진수를 보여줬다. 귀여운 ‘성덕커플’ 지숙 이두희와 최초 공개된 이원일 김유진 PD, 최송현 다이버 이재한 커플은 일과 사랑을 모두 지켜내는 찐 사랑꾼들의 리얼 연애를 보여줬다.‘부러우면 지는거다’(사진=MBC)지난 9일 첫방송된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이하 부럽지, 기획 박정규, 연출 허항 김진용)에서는 실제 공개 연애 중인 지숙 이두희, 이원일 김유진 PD, 최송현 다이버 이재한 커플의 모습이 처음 공개됐다.10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부러우면 지는거다’는 최고시청률 4.9%(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의미 있는 출발을 알렸다. 최고의 1분은 순수한 ‘IT돌’ 이두희의 지숙을 향한 짝사랑 흑역사 고백 장면(24:26)으로 이두희는 이를 통해 ‘지숙의 찐성덕’임을 확실히 보여줬다.출연 소식만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은 레인보우 지숙과 천재 프로그래머 이두희 커플은 귀엽고 풋풋한 연애의 설렘을 안겨줬다. 두 사람의 선택한 첫 공개 데이트 장소는 PC방. 두 사람은 커플석에 앉아 기념 셀카를 찍고, 함께 게임을 즐기며 둘만의 데이트를 즐겼다. 자신의 일부라며 노트북을 꺼낸 이두희는 자신은 뭐냐고 묻는 지숙에게 “나의 전부야”라고 답해 ‘멘트 천재’에 등극했다.이두희는 과거 지숙을 위해 만들었던 앱을 공개하며 짝사랑의 흑역사를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지숙을 생각하고 사랑하는 이두희의 마음이 전해지는 대목이었다. 지숙은 보답으로 새로 이사한 이두희의 사무실에 공기청정기를 직접 만들어 선물하기로 하고 함께 용산으로 향했다. 차 안에서도 서로의 취향에 맞춰 춤추며 현실 연애를 보여준 두 사람. 이들의 조금은 특별한 다음 데이트는 어떨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어 스타 셰프 이원일과 배우 최송현의 베일에 싸인 연인이 최초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먼저 이원일의 여자친구는 ‘PD계 설현’으로 유명한 ‘전참시’의 김유진 PD. 실제 모습이 공개되고 MC들은 물론 시청자들도 그녀의 미모를 인정하며 ‘팔불출’ 이원일을 부러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4월 결혼 준비를 위해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은 아름다운 자태에 흠뻑 빠진 이원일은 물론 보는 이들까지 놀라게 만들었다. 인터뷰 중 과감한 스킨십도 마다치 않는 이원일의 모습은 MC들을 충격에 빠뜨리기도. 김유진 PD는 미모뿐 아니라 일터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PD로, 남자친구 앞에서는 애교 넘치는 여자친구로 변신하는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최송현의 베일에 싸인 남자친구는 로맨틱한 프로 다이버 이재한. 스킨스쿠버라는 공통된 관심사를 계기로 세부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만난 지 29일 만에 프러포즈의 주인공이 되는 ‘운명’ 그 자체였다. 그런가 하면 남자친구 앞에서 애교가 넘쳐흐르는 최송현의 목소리에 장성규는 크게 놀라 말을 잇지 못했다. 즉흥적으로 제주 바다로 여행을 떠나는 두 사람의 플렉스 넘치는 연애에 장도연과 전소미를 취향 저격하며 부러움을 샀다. 최송현과 이재한은 일로, 취미로, 공통 관심사를 즐기며 바다도 사랑도 완벽하게 접수한 연인의 모습을 보여줬다. ‘부럽지’의 재미를 한층 끌어올려 준 5 MC도 빼놓을 수 없었다. ‘연애 끝판왕’ 장성규의 예리한 입담과 요즘 연애가 궁금한 두 아들의 아버지 허재의 거침없는 촌철살인 리액션은 웃음을 선사했다. 세 커플의 연애에 완전히 빙의한 장도연, 라비, 전소미의 적재적소 부럽지 샷과 멘트는 시청자들을 세 커플의 리얼 러브 스토리에 더욱 빠져들게 만들었다.‘부러우면 지는거다’는 실제 연예인 커플들의 리얼한 러브 스토리와 일상을 담으며 연애와 사랑, 결혼에 대한 생각과 과정을 담는다. ‘부러우면 지는거다’라는 위트 넘치는 프로그램의 이름처럼, 봄 바람과 함께 시청자들의 연애, 결혼 세포를 자극할 예정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2020.03.10 I 김가영 기자
코로나19에 체감 물가만 쑥…마스크값 한달새 5배 '껑충'(종합)
  • 코로나19에 체감 물가만 쑥…마스크값 한달새 5배 '껑충'(종합)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조해영 기자]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소비가 위축했지만 체감 물가 수준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급 불안 영향에 실생활과 연관성이 높은 일부 품목은 가격 강세를 유지했다. 특히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마스크의 경우 한달새 가격이 5배 가량 폭등하는 등 서민들의 물가 부담은 커지고 있다.3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이 장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물가 상승세…서민 지갑 부담만 늘어3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1%(전년동월대비) 올랐다. 1월(1.5%)에 이어 두 달 연속 1%대 상승세다.코로나19 사태로 외출과 소비가 줄면서 0%대 저물가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랐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코로나19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일부 품목에 개별적으로 한정됐다”며 “전체 큰 수치로서 의미 있는 차이를 드러내지는 못했다”고 말했다.기획재정부는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세 둔화에도 그동안 물가상승률을 낮추는데 크게 작용했던 석유류 가격이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했다.실제 현장에서 느끼는 물가 부담은 더 큰 편이다. 전체 품목 중 구입 빈도와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 변동에 민감한 생활물가지수는 1.7% 올라 석달째 1~2%대 상승폭을 기록했다.석유류는 지난해 상반기 유류세 인하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되면서 1년 전보다 12.5% 뛰었다. 세부 품목을 보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1년 전보다 각각 15.1%, 10.7% 상승했다. 도시가스(3.6%), 지역난방비(3.3%)도 올라 부담은 더욱 커졌다.농축수산물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상승폭이 0.3%로 전월(2.5%)보다 낮아졌지만 수산물은 어획량 감소로 7%의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고 축산물도 2.5% 올랐다. 과실류 등 농산물 가격(-2.6%)만 부진했다.품목별로는 공급량이 크게 감소한 배추(80.3%)와 무(58.6%)를 비롯해 고등어(15.0%), 국산쇠고기(4.8%) 등 일명 ‘밥상 물가’에 포함하는 항목들의 가격이 크게 뛰었다.서비스 분야에서는 택시료가 8.1% 올랐으며 보험서비스료(7.5%), 시내버스료(4.9%), 구내식당식사비(3.1%) 등 순으로 상승했다. 교통비나 관리비, 식비 등 생활비를 구성하는 주요 물가가 죄다 오른 셈이다.특히 수요가 폭증한 마스크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통계청은 미세먼지 등으로 지출 비중이 커짐에 따라 마스크를 물가동향 조사에 포함하기 위해 예비조사 품목으로 조사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는 가격 동향을 파악해 정책자료로 제공 중이다.통계청에 따르면 온라인에서 마스크 가격은 코로나19 사태 이전 800원 수준에 거래됐지만 확산 우려가 커진 이후 4000원대로 급등했다. 공적 물량을 보급한 지난달 29일부터는 가격 상승 추세가 일부 하락하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오프라인 약국의 판매 가격은 2000원대 초반의 안정적 흐름을 유지했다.[이데일리 김다은]◇ 근원물가 0%대…準디플레 우려 여전일부 체감물가 품목을 제외하면 전체 소비자물가 지수는 낮은 수준이다. 물가의 장기 추세를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0.6% 올라 전달(0.9%)보다 하락폭이 줄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도 0.5% 오르는데 그쳤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지난해 8월,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지난해 3월부터 0%대 상승폭에 머물렀다.근원물가가 1%대 초중반까지는 올라서야 저물가 기조에서 벗어났다고 판단할 수 있음을 감안할 때 아직까지 준(準) 디플레이션 국면은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오준범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근원물가가 0%대고 GDP 갭(국내총생산(GDP)과 잠재 GDP간 격차)이 마이너스인 것을 볼 때 아직 수요측 상승 압력이 약하다”며 “정부가 소비를 장려하고 있지만 갈수록 수요가 더욱 위축하면서 앞으로 물가 하방 압력은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실제 2월 소비자물가에서도 코로나19에 따른 소비 둔화 항목들이 등장했다. 서비스물가는 지난달 0.4% 올라 1999년 12월(0.1%) 이후 가장 낮은 상승폭을 보였다. 여행객이 크게 줄면서 해외 단체여행객비가 5.8% 내렸으며 통상 2월 강세를 보이는 외식은 졸업식 등 취소·축소 여파에 상승폭 제로(0%)에 그쳤다.안 심의관은 “올해는 1%대 초중반 물가 상승률을 예상했지만 무상교육과 코로나19 대책에 따른 개별소비세 인하 등 물가 하락 요인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03.04 I 이명철 기자
가을엔 日대신 동남아간다..예약자 수 2배늘어
  • 가을엔 日대신 동남아간다..예약자 수 2배늘어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일본 여행 불매운동에 따라 대체지로 동남아 여행을 결심하는 이들이 늘고있다. 여기에는 항공사들이 전략적으로 동남아 노선을 늘리고 관련 프로모션을 전개한 영향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제주항공은 21일 동남아 노선의 예약자 수가 9월 20만2500명·10월 18만2400명(20일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만명과 9만3100명보다 각각 37%와 96% 증가했다고 밝혔다.특히 오는 10월 코타키나발루 노선 예약자는 1만1600명으로, 지난해 4000명보다 3배 가까이 증가했다. 타이베이도 오는 10월 예약자는 8800명으로 지난해 4260명보다 2배 가까이 예약자가 늘었다. 다만 일본은 10월 예약자 수가 약 6만5500명으로 지난해의 70% 수준이다.제주항공은 9~10월 동남아 예약자가 증가한 요인으로 △지난해보다 늘어난 동남아 노선과 이에 따른 프로모션 △일본 여행 감소와 노선 감축에 따른 대체 여행지 선택 등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제주항공이 9~10월 동남아시아 노선 공급석은 지난해보다 약 30% 증가한 약 53만석 규모다.이같은 동남아 여행 수요 증가에 따라 제주항공은 코타키나발루·치앙마이·가오슝·블라디보스토크 등 가을 여행 선호지역에 대한 공급석을 늘린다. 또 대구를 기점으로 세부에도 취항한다.제주항공은 다음달 1일부터 10월 26일까지 인천~코타키나발루, 다음달 9일부터 10월26일까지 인천~마카오 노선을 각각 주4회씩 증편 운항한다. 인천~가오슝 노선은 다음달 1일부터 10월20일까지 매주 1회, 인천~태국 치앙마이 노선은 다음달 11일~29일까지 주2회 증편 운항한다.대구~세부 노선은 다음달 17일부터 주4회(화·목·토·일) 일정으로 신규 취항한다. 대구~필리핀 세부 노선은 대구국제공항에서 오후 8시5분(이하 현지시각)에 출발해 세부에는 밤 11시15분 도착하며, 세부에서는 다음날 0시15분에 출발해 대구공항에 아침 5시10분 도착하는 일정이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자연재해나 정치·사회적인 영향으로 인한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은 언제나 있었다”며 “변화하는 수요에 따라 노선을 탄력적으로 운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8.21 I 임현영 기자
 추석에도 사라진 日…여행업계, 갈수록 ‘태산’
  • [新한일전쟁] 추석에도 사라진 日…여행업계, 갈수록 ‘태산’
  • 일본 불매 운동 포스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추석연휴(9월12일~15일) 특수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지만, 여행업계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다. 추석 연휴에 대한 업계의 기대감이 저조해서다. 갈수록 추석 연휴 효과도 희미해지는 데다 연휴 기간마저 짧아 실적에 기대감이 낮기 때문이다. 여기에 일본 여행 보이콧과 홍콩 시위로 인해 여행 수요가 급감한 데다 대체 수요 발굴도 어려워 그야말로 직격탄을 맞은 상황이다. 이뿐 아니다. 내수 침체로 인한 판매 감소에 환율까지 비우호적으로 변하면서 업체들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20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올 추석 연휴는 태국·베트남·필리핀·타이완·괌·사이판 등 비교적 비행시간이 짧은 단거리 여행지 중심으로 상품을 판매 중이다. 하나투어는 9월 11일자로 베트남 나트랑과 다낭, 대만의 타이베이를, 12일 자에는 태국 방콕과 대만 타이베이 전세기 상품을 운항한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일본을 중심으로 국내 저가항공사(LCC)들과 전세기 상품을 판매했지만, 올해는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면서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현재까지 공급석 대비 50% 정도 여행객을 모집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인터파크투어는 9월12일 필리핀 항공으로 보라카이 전세선 상품을 1차로 운항한다. 모두투어 또한 동남아시아와 남태평양을 중심으로 전세기 상품을 판매한다.개별자유여행객들도 올 추석에는 일본이 아닌 다른 지역을 선택하고 있다. 최근 호텔 가격 비교 사이트 호텔스컴바인은 9월 7~15일(체크인 기준) 호텔 검색 순위를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추석 연휴 인기 도시 1~3위를 차지했던 일본 도시의 동반 하락이다. 지난 3년간 오사카, 후쿠오카, 도쿄가 ‘부동의 톱 3‘를 유지했다. 그러나 올 추석, 오사카는 1위 자리를 베트남 다낭에 내주고 10위로 추락했다. 후쿠오카는 지난해 2위에서 올해 5위로, 도쿄는 3위에서 15위로 떨어졌다.주요 여행사의 일본여행 수요도 급감했다. 신규 여행객은 사실상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게 주요 여행사의 공통된 전언이다. 20일 하나투어는 8, 9월 일본 여행 예약 수요는 지난해 동기간 대비 80% 가까이 줄었다. 모두투어도 8월 이후 일본여행 신규 예약과 취소 건수를 합친 여행자 수 증감 수가 ‘제로’에 가깝다고 밝혔다.한 여행사 관계자는 “일본을 꼭 가야 하는 여행객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일본으로 여행을 가고자 하는 여행객은 사실상 없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여행사 관계자도 “그나마 있던 예약도 모두 취소됐다”며 “9월 초 추석연휴 특수도 일본노선은 없다고 보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한편, 지난 1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일본 여행 의향에 대해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올해 일본여행 의향이 없다’는 응답이 81.8%로 집계했다. 반면 ‘올해 일본여행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13.4%에 그쳤다. ‘모름·무응답’은 4.8%였다. 세부적으로 모든 지역, 연령대, 이념 성향, 정당 지지층, 직업에서 일본여행 의향이 없다는 응답이 대다수였다. 특히 호남지역 거주자, 진보층, 민주당 지지층, 가정주부에서는 90%를 상회했다. 보수성향이 짙은 대구·경북과 50대 이상에서도 일본여행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80%를 넘어섰다. 정의당과 무당층, 중도층, 여성, 자영업도 마찬가지였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도 응답자의 3분의 2(65.9%, 65.4%)가 ‘의향이 없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08.20 I 강경록 기자
文대통령 담화에 日언론 "비판 자제" 日정부 "…"
  • 文대통령 담화에 日언론 "비판 자제" 日정부 "…"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전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열린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15일 광복절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의 경축사에 대해 일본 언론은 “일본에 대한 비판보다는 대화와 협력 촉구에 방점을 뒀다”고 평가했다. 일본 정부는 공식적인 반응이 없었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15일 “30분의 연설 가운데 일본에 대한 비판을 억제했고, 특히 수출 관리(규제 강화)에 대해 ‘일본이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온다면 우리는 기꺼이 손을 잡을 것’이라며 대립을 가라앉히려 했다”고 분석했다. 아사히 신문은 “징용문제나 위안부 문제에 대한 언급이 없는 등 역대 대통령들의 광복절 연설과 비교할 때 일본 비판이 적었다”고 말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수출규제를 강화했던 품목에 대한 일부 수출허가가 나왔기 때문에 문 대통령이 일본에 대한 자극을 피한 것 같다”, “일본과의 대립으로 더 이상 한·미·일 한 대북공조가 흔들리면 문 대통령이 가장 중시하는 대북협상의 교착 상태를 타파하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인 듯하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일본의 극우성향 언론으로 분류되는 산케이 신문 역시 “일본정부의 수출 규제 강화에 대해 비판하면서도 일본에 대해 과도한 자극을 피하려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했다. 이 신문은 처음에는 일본에 대한 강경한 태도를 보였던 문 대통령이 태도를 바꾼 데에는 “한국이 직면하고 있는 어려운 (경제) 현실을 인정한 것”이라고 분석했다.일본 정부는 문 대통령의 경축사 자체에 대해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이날 정부 대변인 격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의 정례 브리핑이 있었지만, 이때는 문 대통령의 경축사 내용이 알려지기 전이었다.다만 스가 장관은 한국이 일본을 백색국가(수출우대국)에서 제외, 일본 여행보이콧에 따른 일본 경제의 악영향에 대해서는 의미를 축소하려는 태도를 보였다. NHK에 따르면 스가 장관은 “(일본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한 것에 대한) 한국 측의 조치의 근거나 이유의 세부 사항이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일본 정부로서 현 시점에서는 예단해 답변하는 것은 피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일 관계의 악화 영향으로 한국과 일본을 잇는 항공편이 축소하고 있는 것에 대해 “알고 있다”며 “중국, 동남아시아 등에서 일본으로 오는 항공편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일 관계 악화를 극복해 내년엔 외국인 관광객을 4000만명까지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상은 각료회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 측 담당자에게 (백색국가 제외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하고 있다”면서도 일본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은 “적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이 수출 규제와 관련해 일본과의 협의 가능성을 열어 놓은 것에 대해서도 “협의할 성질의 것이 아니다”라면서 선을 그었다.
2019.08.15 I 정다슬 기자
"日 대신 괌으로 바꿨더니"...한 여행업체 먹튀 의혹
  • "日 대신 괌으로 바꿨더니"...한 여행업체 먹튀 의혹
  • 블루홀리데이 홈페이지[이데일리 고규대 기자] “며칠 전까지 정상인 척 하더니...”한 여행업체가 갑작스럽게 폐업 공고와 함께 기존 고객을 나몰라라 내팽개쳐 먹튀 논란에 휩싸였다. 14일 여행상품 예약 전문업체인 블루홀리데이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이날 부로 폐업한다고 공지했다. 블루홀리데이는 “최근 급격한 환율인상과 국내 경기악화 등 경영환경 악화에 대응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나 폐업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블루홀리데이는 홈페이지에서 지난 12일까지 정상적으로 질문과 답변을 내놓다 갑작스럽게 폐업 공고를 내놨다. 이데일리가 블루홀리데이 공식 상담 전화로 연락을 한 결과 전화를 받지 않았다. 블루홀리데이는 공지를 통해 “여행피해를 입으신고객께서는 저희 회사가 가입한 여행보증보험으로 피해구제를 받을수있습니다”고 적었다. 한 고객은 “몇 천 만원의 보험으로 피해를 구제할 수 있겠느냐”면서 “마치 딴 업체 이야기인양 홈피에 써놓은 글을 보니 더욱 화가 치민다”고 주장했다.블루홀리데이(블루괌.블루사이판.블루코타.블루세부) 홈페이지 오른 피해 호소의 글이 여행사는 세부, 보라카이, 코타키나발루, 괌, 사이판, 하와이 등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휴양지의 항공권과 호텔 예약을 대행하는 업무를 했다. 이 업체의 주장대로라면 거시경제 여건 악화로 경영난에 시달리다 결국 문을 닫은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고객의 전화를 아예 받지 않고 관광업협회에 해결을 미루는 모양새가 질타 받아 마땅하다는 게 일부 고객의 주장이다.최근 일본 여행 불매 운동으로 여름 휴가를 괌 등으로 바꿨던 일부 고객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피해자 중에서는 가족 단체 여행을 계획하면서 1000만원 가량을 미리 지불한 경우도 있다. 미리 여행경비를 입금하거나 신용카드로 낸 소비자들은 사기를 당한 셈이다. 지난 12일부터 블루홀리데이가 운영하는 괌 전용 예약사이트 블루괌 Q&A 게시판에는 “항공권 발권이 안 됐다는데 어떻게 된거냐” “연락이 안 된다” 등 글이 올라왔다. 현재 회사 홈페이지에 연이어 관련된 피해 사례가 오르는 것을 모아보면 수억원 대의 피해가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한 피해자는 이데일리에 “확인해보니 이 여행사가 가입한 여행보증보험 한도가 3000만원에 불과한 데다 보험도 지난 2일에 이미 만료됐다고 하더라”며 “소비자보호원에서는 여행사 대표와 연락되지 않으면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피해자에 따르면 관할 구청인 용산구청에서는 행정처분이 쉽지 않다고 전했다.
2019.08.14 I 고규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G2, 결국 환율전쟁까지…韓경제 퍼펙트스톰 맞나
  •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G2, 결국 환율전쟁까지…韓경제 퍼펙트스톰 맞나-이재용, 반도체 최종라인부터 점검 정의선, 日규제 수시보고체계 구축-‘난기류’ 만난 LCC 제주항공 적자 전환-文 ‘평화경제’ 제시 다음날…北, 또 발사체-[사설]우리 경제에 연쇄 쓰나미가 닥쳐오고 있다-[사설]소재·부품 독립선언, 규제혁파가 관건이다△줌인&-‘전투기 조종사’ 본색 드러낸 정경두-‘분양가 상한제’ 연기론 일축 국토부, 다음주 세부안 발표-외교부 “필요시 日여행 경보 발령 검토”△美, 中 환율조작국 지정-타협은 없다…가장 강력한 카드 꺼내든 美, 위안화 절하 나서는 中-다음 카드 미리 준비해놓은 美…中에 상계관세 부과 추진-트럼프 “中 중대 위반…연준 듣고” 弱달러 촉구-개장 후 하락, 장 중반 상승, 막판 폭락…롤러코스터 탄 韓증시-홍남기·이주열 오늘 긴급 금융회의 “시장 불안 적극 대응”-기준 불명확한 환율조작국 지정…“누구도 안심 못해”△저가항공 적자생존 시대-거침없던 LCC, 속절없이 휘청-일본발 악재에 경영진 교체까지…출발하기도 전에 흔들리는 신규 LCC-‘국가 보조금만 60조’ 중동 항공사, 한국 하늘길도 위협△新한·일전쟁…정부, 대응준비 분주-김 “日 금융보복 가능성 낮아”…노 “지소미아 계속할지 신중 검토”-반격 칼 빼는 정부…日석탄재 ‘방사능 검사’ 강화 검토-“日과 공조할 수 없다”…이번주 화이트리스트 배제 발표△정치北, 한·미훈련중 미사일 도발…“새로운 길 모색할 수도” 압박수위 높여-실무협상전 기싸움?…美, 방북자 입국제한으로 사실상 추가 대북제재-미·중 환율전쟁에 국내 정치권 셈법 분주 與 “로키 대응” 野 “경제정책 전면수정”-“남북경협 뜬금없어, 소가 웃을 일”…野, 文대통령 ‘평화경제’ 십자포화-‘분란’ 민주평화당…정동영 거취 오늘 분수령△경제-남북경협 땐 300조 경제효과 있다지만…日우려 잠재우기엔 너무 먼 얘기-수출 부진에…경상흑자 7년 만에 최소-일본산 돌돔, 국산 둔갑하는데…수산물 단속 1.2%뿐△금융-시장 패닉에 부도·파산 위험 지표 경고음…은행권 ‘초긴장 모드’-인터넷銀, 고금리 마케팅 속도조절-늘어나는 대출금리 인하 요구…저축銀 대부분 “OK”-대형통신사·전자상거래업체도 금융혁신 나선다△미래車 리포트<끝> 미국(下)-머스크 30분 충전할 동안 넥쏘는 앞서 달린다…정의선의 ‘Speed 우위’-생산·유통·저장 싸고 안전해야 경쟁력 갖게 돼 수소차, 내연기관차와 동일한 안전테스트 거쳐△산업&기업-반도체 ‘처음부터 끝까지’ 챙긴다 後공정 온양사업장 달려간 이재용-최태원 “흔들림 없이 위기 대처하자”-원자재가 안정에도 한숨 쉬는 철강업계, 왜-활용 영역 무궁무진…‘탄소나노튜브’에 꽂힌 유화업계-“노딜 브렉시트, 韓 GDP에 장기적으로 악재”△산업-리튬 대신 ‘소금’으로 배터리 만든다-KT가 첫 포문…토종 융 클라우드 시대 활짝-넓어진 화면, 사라진 버튼·구멍…S펜으로 스마트폰 원격조종-“배그 최강국 가리자”…16개국 대표팀 서울서 한판 승부△소비자생활-설화수·청년농부·디지털데이…유통업계, 상표권 분쟁으로 ‘시끌’-소리없이 훌쩍 큰 ‘무알코올 음료’-“SK하이닉스 광고 수능문제 풀어보셨나요”△중소기업·바이오-주방가전업체 한우물 파기 끝-박영선 장관 만난 中企 대표들 “R&D 전문가 인건비 지원 필요”-이민화 교수가 개척한 국산 의료기기…국산화율 60% 그쳐-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 인보사 사태에도 승승장구△증권&마켓-널뛰기 폭락장에 숨을 곳은 ‘배당주’ 중간배당만으로 3% 수익률…어디?-사흘간 1.4조 매수…‘구원투수’ 연기금-중소형주 펀드 한달새 1000억 빠져나갔다△증권-살얼음판 증시에…IPO시장도 ‘안전제일주의’-‘脫원전’ 에너지혁신성장펀드 관심 저조…한수원 울상-게임株 모두 죽쑤는데 엔씨소프트 나홀로 강세-“마이크로바이옴 넘어 화장품 시장도 공략할 것”△Book-일제강점기 역사 바로 알리기…당연한 일하는 것-원치않는 가난의 대물림 끊어줄 ‘돈공부’-‘인류 3부작’ 쓰기 전…르네상스 군인의 회고록서 찾은 ‘개인사’-싱글남과 반려묘가 함께 쓴 ‘新가족 이야기’△스포츠-나란히 PGA 톱10…‘코리안 환상 트리오’ 시대-최종일 앞당기고, 메이저 대회 늘리고 전통 속박 벗으니 과감한 투자 따라와-류현진이 돌아온다-182억원 ‘쩐의 전쟁’…PGA 투어 플레이오프 개막-‘금의환향’ 고진영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출격-필 미켈슨, 4년 만에 내한…10월 ‘더 CJ컵’ 출전△피플-입시경쟁 여전,…‘학교괴담’ 계속되죠-류준열, “이름 모를 독립군의 희생, 관객에 전해지길”-안젤리나 졸리 장남 매덕스 연세대 입학…이달 한국행-아픈 아이 살린 아시아나의 ‘아름다운 회황’-하이트진로, 소방관 자녀 24명에 장학금 지원-“착한 편의점 직원 찾습니다” CU ‘엔젤 스태프 제도’ 신설-백종일 JB자산운용 대표△오피니언-[목멱칼럼]北 미사일 방어할 우리 軍의 능력은-[생생확대경]유니콘과 이민화-[기자수첩]건강한 토론 막는 ‘평점 테러’△부동산-‘똘똘한 한 채’ 인기에 중대형 아파트 다시 뜬다-대우건설, 리츠 자산관리회사 설립-아파트 규제 반사효과…투자자들 오피스텔로 발돌려-생활·교육·교통 인프라 갖춘 ‘호반써밋 고덕’ 이달 분양△사회-3년뒤 신입생 10만명 준다는데 대학들 나몰라라…정원 압박 나선 교육부-이혼후 양육비 안주는 ‘나쁜 부모’ 제재 법안 관련부처 반대에 제동-태풍 ‘프란시스코’ 남해안 상륙…최대 200mm 물폭탄 예고-영화 ‘범죄도시’ 모티브 中보이스피싱 조직 덜미-택시 근무시간 꼼수 단축…대법 “임협해도 무효”-“타다 불법영업 방치말라”…택시업계, 국토부·검찰 압박
2019.08.06 I 박미애 기자
서울웨스틴조선호텔, QR코드 활용한 '스마트 컨시어지' 도입
  • 서울웨스틴조선호텔, QR코드 활용한 '스마트 컨시어지' 도입
  • (사진=신세계조선호텔)[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이 레스토랑, 공연, 전시, 뷰티 등 다양한 도시 관광 투어 등 101가지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 컨시어지’ 서비스를 국내호텔 최초로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스마트 컨시어지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의 객실팀 컨시어지 전담팀의 데이터 분석작업을 토대로 레스토랑, 투어, 관광명소, 호텔 정보 4개의 카테고리를 나누어 총 101개의 정보를 담아 QR코드에 담았다.호텔 내 로비층 컨시어지, 객실에는 QR코드 안내문을 배치하여 호텔을 방문한 전 고객들이 직접 101가지 정보를 손쉽게 받아 볼 수 있다.레스토랑, 공연, 전시, 뷰티 등 관심분야를 선택하여 추가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관광 분야의 경우 1일 또는 반일투어 선택에 맞춰 맞춤형 투어를 제공한다.세부적으로 레스토랑 정보는 한식, 양식, 아시아 등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한식 추천의 경우 북촌한식 레스토랑인 ‘두레유’ 업장을 선택시 업장의 외관, 내부, 음식 이미지, 업장에 대한 소개, 전화번호, 주소, 운영시간 등 기본 정보 외에 주의사항, 지도, 할인 혜택 10% 제공 등의 정보가 함께 제공된다.도시 관광 투어 중 ‘스페셜 서울 시티 & 난타’ 1일 투어 선택시 경복궁, 청와대, 인사동, 남대문 등 서울의 명소와 난타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여행 투어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 투어는 호텔 로비에서 집결해 여행사 에이전시와 함께 이동하여 체험할 수 있다. QR코드 내 세부 정보로 업장 세부 지도와 택시카드 등이 함께 제공됨에 따라 기존 컨시어지 상담시 제공하던 출력물(지도, 택시카드 등)을 대체함으로써 친환경 호텔로서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더불어, 스마트 컨시어지 내 소개하는 외부 레스토랑과는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최대 10%까지 제공한다.류재영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총지배인은 “국내 최초로 컨시어지 서비스에 QR코드를 도입하는 스마트 컨시어지 서비스를 선보임으로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한국 관광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19.08.01 I 이성웅 기자
저물가 행진에 커지는 'D'의 공포…"디스인플레" Vs "준(準)디플레"
  • 저물가 행진에 커지는 'D'의 공포…"디스인플레" Vs "준(準)디플레"
  • 서울의 한 주유소.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이명철 조해영 기자] 물가 상승률이 장기간 0%대(이하 전년동월대비) 행진을 이어갔다. 2015년 이후 4년만에 연간 1%대 미만 물가 상승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디플레이션 우려도 커졌다. 정부는 국제유가와 농축수산물 가격 하락에 따른 현상이어서 경기 침체 단계로 보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전문가들은 대내외 리스크가 상존한 상황에서 적극적인 통화·재정정책으로 소비를 부양해야 할 시기라고 입을 모았다.◇유가·농축산물 가격 하락에 물가 상승률 0%대 1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 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04.56으로 1년 전보다 0.6% 상승했다. 7개월째 0%대는 2015년 2~11월(10개월) 이후 최장기다. 당시에는 국제유가가 크게 내리면서 소비자 물가가 제자리 걸음을 했다. .올해 1~7월 누계 소비자 물가는 전년동기대비 0.6% 상승했다. 2015년에도 같은기간 소비자 물가 상승폭이 0.6%에 그쳤다. 당시 연간 물가 상승률은 0.7%에 그쳤다. 하반기에도 저물가 추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유류세 인하 종료(9월)나 택시비 인상 등 물가 상승 요인이 있지만 전기요금 누진제 인하와 고등학교 3학년 무상교육 실시(9월) 등 하락 요인도 있어 연간 1%대 미만 상승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아 물가 체감지표로 분류하는 생활물가지수는 0.4% 올라 전월대비 오름폭을 0.4%포인트 축소했으며 7개월째 0%대 낮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계절 요인이나 일시 충격으로 변동이 큰 농산물·석유류를 제외하고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나타내는 근원물가지수는 1.0% 상승에 머물렀다. 외부 요인을 제거해도 낮은 수준의 물가 상승이 계속하고 있다는 의미다.주요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은 양호한 기상 여건과 사육 증가 영향으로 가격이 안정되면서 0.3% 내려 1.8% 올랐던 전월대비 하락 전환했다. 채소류(-6.4%)와 축산물(-2.7%)의 하락폭이 컸다. 석유류는 유류세 인하와 국내 휘발유 가격 하락 효과로 5.9%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경기가 위축하면서 집세는 0.2% 하락했고 공공서비스는 버스·택시요금이 인상했음에도 통신비 감면과 건강보험 적용 확대로 0.1% 하락했다.일본과의 갈등이 국내 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 예단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두원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해외단체여행비가 일부(-0.9%) 하락하긴 했지만 특정상품을 확인할 수 없어 일본 조치에 따른 영향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일본 관련 물품의 물가 하락 등은 앞으로도 관심을 갖고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미·중에 한·일까지…경기 하향 시그널 계속수개월째 저물가가 이어지면서 일부에서는 경기 침체에 따른 디플레이션에 진입한 것으로 봐야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해 정부는 물가 자체가 경기 침체와 맞물린 것이 아니라는 입장이다.이 과장은 “올해 저물가는 외부 요인에 따른 농축수산물·석유류 가격 하락과 공공서비스 부문 정책 요인 등에 따른 것”이라며 “총체적 수요가 감소하는 디플레이션보다는 정책 조치로 물가를 안정시키고 있는 디스인플레이션”이라고 말했다.반면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로 위축한 가운데 저물가 현상을 지속하는 ‘준디스플레이션’인 상황이라며 정책 수단을 통해 성장 훼손을 막아야 한다고 제언했다.한국은행도 7월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올해 경제 성장률을 기존 2.5%에서 2.2%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미·중이 무역분쟁을 지속하고 일본의 한국 화이트리스트 제외 등의 조치가 추가될 경우 하향 압력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특히 통계청이 전날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1.6% 하락했다. 이에 통화정책을 통해 소비를 부양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안예하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한국은행의 경기 판단이 부정적인 것을 감안해 시장에서는 이미 기준금리 추가 인하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며 “기준금리 인하 시기는 11월로 예상하고 있지만 일본의 수출 규제 리스크가 커질 경우 10월에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금리 인하라는 통화정책 외에도 소비를 유인하기 위한 재정정책도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박명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저성장 국면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나 저소득층 지원 등을 통해 수요를 진작할만한 정책이 필요하다”며 “국회 논의 중인 추경안 통과도 중요하지만 예산이 어디에 쓰이는지에 따라 경기 상승 효과는 다른 만큼 세부 사항도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통계청 제공
2019.08.01 I 이명철 기자
제주항공, 제3회 하늘길 그림 그리기 대회 개최
  • 제주항공, 제3회 하늘길 그림 그리기 대회 개최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제주항공(089590)이 오는 8월1일부터 15일까지 어린이 승객을 대상으로 ‘제3회 제주항공 하늘길 그림 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여름 휴가를 떠나는 가족 여행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만들어 주기 위해 2017년 시작해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기내 그림 그리기 대회는 만 13세 이하 어린이 승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대상 노선은 우리나라를 출발해 싱가포르, 괌, 사이판, 마닐라, 세부, 방콕, 코타키나발루, 다낭, 나트랑, 홍콩, 마카오 등 비행시간이 3시간이 넘는 국제선이다.참가신청은 따로 하지 않아도 되며, 8월1일부터 15일까지 해당편 기내에서 제공하는 도화지와 색연필을 이용해 ‘함께 여행하고 싶은 것’을 주제로 그림을 그리면 된다. 참가한 모든 어린이에게는 제주항공 국제선 왕복 할인권과 12색 색연필세트를 증정한다.출품작은 미술을 전공한 승무원들이 심사하며, 모두 120점의 작품에 대해 시상한다. 대상(1명) 부산~싱가포르 노선 4인 왕복 항공권, 금상(2명) 인천 또는 부산~사이판 노선 2인 왕복 항공권, 은상(2명) 인천 또는 대구, 무안~마카오 노선 2인 왕복 항공권, 동상(5명) 인천~블라디보스토크 노선 2인 왕복 항공권과 함께 제주항공 기획상품을 부상으로 준다. 장려상(10명)과 입선(100명)에게는 상장을 전달한다.또 대상을 수상한 어린이가 다니는 학교로 승무원이 찾아가 항공안전체험교실을 진행하며, 대상을 수상한 작품은 어린이용 기내식인 꾸러기밀 포장 디자인으로 활용한다. 이와 함께 수상작은 인천국제공항에 문을 연 ‘JJ라운지’에 전시한다.수상작은 오는 9월2일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 발표한다.제주항공 관계자는 “가족들과 여행지로 떠나는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물하고 싶었다”며 “그림으로 표현한 어린이들의 설렘은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도 행복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7.29 I 이소현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티맥스그룹·현대엠엔소프트 등
  • [주말n입사지원] 한국유나이티드제약·티맥스그룹·현대엠엔소프트 등
  •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26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에이치알(143240)에 따르면 한국유나이티드제약·티맥스그룹·현대엠엔소프트·조이크레디트대부금융·아모텍 등이 채용을 진행한다.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2019년 각 부문별 신입·경력 사원을 모집한다. △개량신약팀 △영업기획팀 △해외영업팀 △인사팀 △제제연구소 △품질경영본부 △생산본부 △한국바이오켐제약 등 부문에서 채용한다. 생산본부 부문은 초대졸 이상의 학력 소지자, 제제연구소 부문은 석사 이상의 학력소지자면 응시 가능하다. 이 외의 부문은 학사 이상 학력 소지자만 지원이 가능하다. 관련 전공자와 외국어 능통자, 약사 면허 소지자는 우대한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1차면접(실무진 면접) △필기시험 △2차면접(경영진 면접) 순이다. 8월 4일까지 유나이티드제약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지원하면 된다.티맥스그룹(TmaxGroup)은 경력·신입직을 채용한다. 모집부문은 △R&D △기술지원엔지니어 △클라우드컨설턴트 △정보시스템 설계 및 개발관리 △글로벌임원비서 △재무회계 △IT영업 △유지보수(MA) 영업 △영상 미디어 전문가 △인바운드 콜 상담원(계약직)이다. 각 부문별 자격요건과 우대사항은 상이하니 확인이 필요하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실무면접 △경영진면접 △채용검진 △입사 및 교육 순이다. 지원은 7월 31일까지 TmaxGroup 채용 사이트에서 온라인 지원하면 된다.현대엠엔소프트는 채용연계형 인턴·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채용분야는 △S/W개발 △영상처리 알고리즘·측위개발 △경영기획 △기술기획 △테크니컬 라이팅이다. 공통 지원자격은 학사이상(기졸업자 및 2019년 8월 예정자)이며 경력 2년 이내, 해외 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다. 각 부문별 세부 요구 역량은 채용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HMAT △직무역량 테스트 △실무면접 △채용검진 △인턴(1개월) △최종 면접 순이다. 7월 31일까지 현대엠엔소프트 채용 사이트에서 입사 지원하면 된다.아모텍은 2019년 상반기 전 부문 신입·경력을 수시채용한다. 모집부문은 △R&D(연구개발) △제조기술 △생산기술 △품질관리 △관리(전산, 회계, 비서)이다. 공통 응시자격은 신입의 경우 학사 이상 학위 취득자,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 등이다. 각 부문별 자격요건 및 우대사항이 다양하므로 공고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1차 면접전형 △2차 면접전형 △합격자 발표 △신체검사 순이다. 수시 및 상시 채용으로 진행하며 지원은 7월 31일까지 사람인 온라인 사이트에서 진행한다.조이크레디트대부금융은 부문별 신입·경력사원을 모집한다. 모집부문은 △영업부 △관리부 △지원부 △경영지원부 등이다. 유관업무 경력자와 장기근무 가능자, 운전가능자 등은 우대한다. 부문별 세부 자격요건 및 우대사항은 채용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형단계는 △서류접수 △실무&임원면접 △최종합격 순이다. 8월 4일까지 사람인에서 온라인 입사 지원을 받는다.
2019.07.27 I 김호준 기자
티웨이항공, 8월 출발 ‘기적의 특가전’…편도 3만2600원부터
  • 티웨이항공, 8월 출발 ‘기적의 특가전’…편도 3만2600원부터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티웨이항공(091810)이 8월에 탑승하는 국제선 노선을 대상으로 편도 총액 3만원대부터 구매할 수 있는 ‘기적의 특가전’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티웨이항공은 ‘기적의 특가전’은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28일까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을 통해 진행한다. 이번 특가 이벤트는 8월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탑승하는 국제선 45개 노선이 대상이다.이번 ‘기적의 특가전’ 이벤트는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편도 총액기준으로 인천·김포공항 출발 노선은 △인천~방콕 10만8800원부터 △인천~하노이 8만3400원부터 △인천~나트랑 10만1900원부터 △인천~푸껫 11만4900부터 △인천~블라디보스토크 8만9260원부터 △인천~가오슝 7만1100원부터 △인천~마카오 7만2100원부터 △김포~타이베이(송산) 9만1100원부터 △인천~후쿠오카 4만 7600원부터 △인천~오키나와 6만9700원부터 △인천~사이판 12만5210원부터 △인천~괌 13만959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대구공항 출발 노선은 △대구~나트랑 8만7410원부터 △대구~세부 8만8400원부터 △대구~방콕 11만8800원부터 △대구~블라디보스토크 8만4260원부터 △대구~삿포로 5만4700원부터 △대구~타이베이 5만6100원부터 △대구~홍콩 7만1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부산 김해공항 출발 노선은 △부산~하노이 7만3400원부터 △부산~다낭 9만1900원부터 △부산~오이타 3만2600원부터다.티웨이항공은 오는 22일부터 8월 11일까지 KB 국민카드로 25만원 이상 결제하면 추가로 2만원을 즉시 할인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티웨이항공의 기적의 특가전 노선별 운임과 부가서비스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8월 여름휴가를 아직 계획하지 않았다면 ‘기적의 특가전’ 이벤트로 시원하게 떠나볼 것을 추천한다”며 “기내식, 위탁 수하물, 좌석 지정을 묶은 부가서비스 번들을 통해 더욱 풍성한 여행을 즐겨보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2019.07.21 I 이소현 기자
필리핀 팔라완, '세계에서 가장 멋진 섬 2위' 등극
  • 필리핀 팔라완, '세계에서 가장 멋진 섬 2위' 등극
  • 필리핀 팔라완(사진=필리핀관광청)[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필리핀의 유명 관광지인 팔라완이 세계에서 가장 멋진 섬 2위에 올랐다.필리핀관광청은 세계적인 여행 잡지인 ‘트래블앤레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멋진 섬 15’에서 팔라완이 2위에 등극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어 세부와 보라카이도 각각 7위와 9위를 차지했다.팔라완은 푸에르토 프린세사 지하강 국립공원, 코론, 엘 니도가 있는 필리핀의 유명 휴양섬이다. 순위를 매긴 트래블앤레저 편집진은 팔라완을 “영원한 필리핀의 인기 관광지”, “지금까지 본 섬 중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며 높이 평가했다.순위 선정 기준은 액티비티와 관광지, 자연, 해변, 미식, 주민의 친절함 등으로, 트레블앤레저 독자들이 직접 다양한 각도에서 관광지를 평가했다.베르나데트 로물로 푸얏 필리핀관광부 장관은 “이번 성과를 통해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을 위한 그동안의 노력이 인정받았다”며 “필리핀관광부는 이번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세대에 걸쳐 방문할 수 있는 관광 환경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필리핀 관광부는 팔라완을 통합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한 프로젝트 ‘산 비센테 관광 기업 유치 지구’를 조성 중이다. 관광부는 해당 지역에서 지속 가능한 관광 분야의 투자자를 적극적으로 모집하고 있다.
2019.07.21 I 강경록 기자
위메프투어 “여름휴가, 동남아·일본 인기”
  • 위메프투어 “여름휴가, 동남아·일본 인기”
  • (사진=위메프투어)[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위메프는 7~8월 출발하는 해외 여행상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인기 여행지 1위는 베트남 다낭으로 조사됐다고 12일 밝혔다.해외항공권은 비행시간이 6시간 이내인 중단거리 노선이 강세를 보였다. 도시별 예약 비중은 베트남 다낭(12%), 미국령 괌(6.4%), 일본 오사카(6.3%), 태국 방콕(6.1%), 필리핀 세부(5%) 순이다.3~4일 짧은 휴가를 떠나는 여행객이 과반을 차지하면서 시간을 아낄 수 있는 여행지가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 왕복 항공권 예약 기준으로 이번 여름 휴가 일정은 4일(27%), 3일(24%), 5일(14%) 순이다.항공권뿐 아니라 해외 패키지 판매량에서도 베트남 다낭이 1위로 뽑혔다. 다음으로는 방콕/파타야, 세부, 나트랑, 코타키나발루 순이다. 패키지 상품 가운데 상위권을 동남아 휴양지가 독차지했다.한편 위메프투어는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대규모 여행 상품 할인 행사인 ‘투어위크’를 14일까지 진행한다. 투어위크에서 매일 새롭게 선보이는 단독 특가 상품과 프로모션으로 역대급 혜택에 여름휴가를 준비할 수 있다.전윤주 위메프 여행제휴팀장은 “LCC항공사들이 다양한 중단거리 노선을 취항하면서 접근성이 더좋아진 다낭, 괌, 방콕 등이 여름 휴가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아직 여름휴가를 준비하지 못했다면 여행지 탐색부터 예약까지 이어지는 위메프투어의 원스톱 서비스가 도움이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7.12 I 강신우 기자
中 고령화에 시니어 마켓 급성장…2024년 2400조원 증가
  • 中 고령화에 시니어 마켓 급성장…2024년 2400조원 증가
  • 자료=중국 첸잔산업연구원(前瞻産業硏究院)[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중국의 시니어 비즈니스 마켓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의 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시장 규모가 급속도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의 시니어산업 규모는 급격한 고령화에 따라 2024년까지 연평균 13.1%씩 성장하면서 14조 위안(약 2400조 원)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까지도 나온다. KOTRA(사장 권평오)는 1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국 시니어 비즈니스 진출방안’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는 날로 어려워지는 수출환경 극복과 수출확대를 위해 신시장 개척, 수출구조 혁신, 통상환경 변화 활용 등 해외시장 보고서 발간의 일환이다. 중국 첸잔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800만명 이상씩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시장은 지난해 1009조원(5조9000억 위안) 규모로 급성장했다. 특히 인구대국 중국의 고령화로 정부는 각종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 내수시장의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보고서는 중국 시니어 비즈니스를 ‘주·행·용·의·호·락(住·行·用·醫·護·樂)’ 6대 키워드로 분류된다. 세부적으로 보면 △주(住) : 침대, 매트리스 △행(行) : 휠체어, 보행보조기, 지팡이 △용(用) : 기저귀, 좌변기, 샤워의자, 세발기 △의(醫) : 혈압ㆍ혈당 측정기, 보청기 △호(護) : 독거노인 관리시스템, 재택 간호 △락(樂) : 실버로봇, 여행, 단기 요양 등이다. 코트라는 이어 6개 키워드에 따른 20대 유망 품목과 서비스를 제시했다. 아울러 △ 각 품목별 시장동향 △ 수출시 꼭 알아야 할 규제사항 △ 성공사례 및 전략을 자세히 풀어썼다.이와 관련해 미건의료기 주성식 중국 베이징 법인장은 “중국은 다른 나라에서 발생하지 않았던 급격한 초고령화 현상이 오래전부터 진행됐다. 도시를 제외한 2,3,4선급 도시에는 의료인프라가 매우 낙후되어있는 상황”이라면서 “선진화된 의료시설, 설비, 제품 등등 경쟁력을 갖춘 수입제품들은 중국인들로부터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내 기업의 중국시장 진출과 관련, “제대로 된 제품으로 승부하면, 유럽이나 미국시장진출보다는 중국내에서의 한국제품은 경쟁력이 높다”고 강조했다. 실제 중국 정부가 지난해 2월 발표한 ‘스마트 건강 양로산업 발전 행동계획(2017~2020)’에 따르면 2020년까지 100개 이상의 스마트 건강양로 시범기지를 구축하고, 100개 이상의 선두기업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재택양로가 9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의 특성상 휴대용 셀프 건강검진기기, 스마트 간호기기, 웨어러블 기기 등 보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더구나 중국 시니어 마켓을 이끌 60년대생 베이비붐 세대는 개혁개방 혜택을 누린 세대로 수입제품 사용은 물론 온라인 쇼핑에도 능숙하다. 2020년이 되면 월 소득 1만 위안 이상의 고소득 노인이 1900만 명에 달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통적인 필수재인 의식주 소비 외에도 외식, 문화, 오락 등의 분야에서 시니어 비즈니스가 점차 거대한 소비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김상묵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가성비로 승부하는 로컬기업과는 달리 프리미엄 제품과 서비스로 시장을 노크해야 한다”며 “일본을 비롯한 고령선진국이 기저귀, 보청기 등 전통적인 소비재 시장을 선점하고 있어, 우리기업은 후발주자로서 철저한 시장분석을 통해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가미한 아이디어 제품으로 시장개척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9.07.11 I 김성곤 기자
한국관광공사, 'KQ소비자체험단' 300명 모집
  • 한국관광공사, 'KQ소비자체험단' 300명 모집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8일부터 22일까지 한국관광 품질인증 숙박업소를 체험할 ‘KQ소비자체험단’ 300명을 모집한다.한국관광 품질인증 숙박업소는 관광진흥법에 따라 시행되는 ‘한국관광 품질인증제’에 의해 시설(안전·위생 포함)과 서비스 분야에서 일정 기준 이상을 충족해 품질수준을 인증 받은 업소이다. KQ소비자체험단은 8월 말~11월 말 기간 전국 각지에 소재한 400여 개 품질인증 숙박시설을 1인당 약 5회에 걸쳐 체험하면서 인증업소의 장점과 소비자 관점의 개선점을 발굴하는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체험에 나서기 전 이뤄지는 사전교육에서는 업소 현장점검 방법뿐 아니라 여행전문가에게서 듣는 여행준비 방법 및 여행후기 작성법 등도 실시한다.국내여행을 좋아하는 성인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세부사항 확인 및 참여 신청은 한국관광 품질인증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한국관광 품질인증제를 위탁 수행하고 있는 공사는 인증업소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위생·안전·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후관리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체험단 활동 결과는 인증업소에 개별적으로 공유돼 각 인증업소의 품질관리·향상을 위한 참고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2019.07.08 I 강경록 기자
홍남기 “日 경제보복 반드시 상응 조치”…큰소리는 쳤는데
  • 홍남기 “日 경제보복 반드시 상응 조치”…큰소리는 쳤는데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기업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의 수출통제 강화 조치는 강제징용에 대한 우리 법원 판단에 대한 명백한 경제보복이다. 철회하지 않으면 반드시 상응 조치를 마련하겠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일본 정부가 4일 나흘 전 예고한 대로 우리 반도체 등 산업의 3개 핵심 소재를 화이트리스트(전략물자 수출제한 제외 대상)에서 빼는 수출통제 강화 조치를 시행했다. 이달 중 아예 우리나라를 화이트 국가에서 제외하는 안도 검토한다. 전체 산업에 걸쳐 1100여 민수품목의 수출입 통제를 강화할 수 있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것이다. 사실상 ‘한일 무역전쟁’을 예고한 셈이다.홍 부총리도 이날 ‘반드시 상응조치하겠다’며 강력 대응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일본에 조치 철회를 촉구하며 “보복이 보복을 낳는다면 일본도 불행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무역적자에도 교역 중단시 韓 피해 더 커 문제는 확실한 카드가 없다는 점이다. 한일 무역전쟁으로 번진다면 일본도 타격을 받지만 우리가 압도적으로 불리하다.단순 교역으론 우리도 손해 볼 게 없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 일본 수출액은 305억달러(약 35조7000억원)이고 수입액은 546억달러이다. 241억달러 적자이다. 교역이 줄면 일본이 손해다.문제는 내용이다. 화이트리스트 특성상 적지 않은 품목이 우리 제조업에 필수적인 첨단 부품·소재·장비와 겹친다. 일본이 이들 품목 수출을 중단하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는 물론 자동차와 석유화학 등 우리 산업 전체에 생산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달 6월 28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정상회담에서 악수를 나눈 후 헤어지고 있다 AFP 제공우리나라의 일본산 부품·소재 의존도는 꾸준히 줄었으나 여전히 절대적이다. 지난해 전체 부품·소재 수입액(1772억달러) 중 일본은 16.3%인 288억달러다. 중국(544억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특히 중국은 저가의 단순 부품·소재 위주인 반면 일본은 대부분 핵심 품목이다.세부적으로 보면 일본 의존도는 더 여실히 드러난다. 산업부가 집계하는 213개 소재부품산업분류 중 올 3월 기준 일본 수입 비중이 30% 이상인 품목만 24개 항목이다.특히 도료 및 인쇄잉크(50.3%)나 사진용 화학제품·감광제료(64.6%), 플라스틱 제품(51.8%), 판유리(50.4%), 기타 내연기관 및 터빈(51.1%), 고무 및 플라스틱 가공기계 부품(52.2%)의 일본 의존도는 50% 이상이다. 반도체 및 평판디스플레이 제조용 기계의 일본 수입 의존도(21.7%)보다 높다. 반대로 우리의 대 일본 주력 소재·부품 수출액은 그 규모가 절반이 이하일 뿐 아니라 모방적이나 직물, 농약 등 대부분 대체 가능하거나 부수적인 경우가 많다. 우리 역시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할 순 있지만 그 여파는 상대적으로 미미할 수 밖에 없다. 민간 차원에서 불거지고 있는 일본 여행 자제나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도 양국 간 경제 전면전에선 결정적 역할을 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일본이 반도체 부품·소재를 제재한다면 일본 전자산업체 역시 우리 반도체를 공급받지 못해 생산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전 산업에 걸쳐 전면전이 벌어진다면 우리의 타격이 더 클 수밖에 없다. 반도체뿐 아니라 자동차 등 국내 다른 산업계도 덩달아 긴장하는 이유다. ◇국제사회 부당성 호소…日경제계 물밑 논의 가능성정부는 핵심 부품·소재·장비 국산화를 서둘러 일본 의존도를 낮춘다는 계획이지만 당장의 대책이 될 순 없다. 반도체만 해도 당장 3개월분의 소재 재고가 있다고 하지만 그 안에 수입 대체나 자체 생산은 불가능하다. 정부는 또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위한 법적 검토작업에 착수했지만 제소 이후 결과가 나오기까지 최소 1년 반이 걸리는 만큼 당장의 대응이 될 순 없다.정부는 4일 하루 구윤철 기획재정부 제2차관 주재 관계부처 차관회의와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주재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었다. 그러나 일본의 부당성을 호소하고 부품소재장비 자립도를 높여 나가자는 결론이 전부였다. 우리 정부가 일찌감치 일본의 공세를 예상하고 대응해왔다고 하는데도 산업계가 여전히 불안해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우리나라로선 WTO 제소가 급선무이지만 단기간 내 결론 내리기 힘든 만큼 일본과의 경제협력 관계를 회복하는 방안을 종합적으로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일본은 최근 주요 20개국(G20)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나 유럽연합(EU)과의 경제연대협정(EPA)를 추진하고 있다. WTO 규범에 반하는 이번 행동이 국제사회 문제로 확산한다면 일본도 유리할 게 없다.유명희 통상교섭 본부장은 이날 회의에서 “일본의 조치는 지난주 일본이 개최한 주요 20개국(G20) 정상의 오사카선언 합의에도 반하는 모순된 행동”이라며 “양국 경제관계뿐 아니라 국제 공급체계를 흔들어 세계 경제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 두 번째)이 4일 일본의 수출통제 관련 관계기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
2019.07.05 I 김형욱 기자
필리핀 클락, 풀빌라 인기...비교 검색사이트 '클락프로' 화제
  • 필리핀 클락, 풀빌라 인기...비교 검색사이트 '클락프로' 화제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필리핀 클락 국제공항이 있는 클락 지역이 천혜의 자연 환경과 골프여행 및 인근 수빅지역의 수상스포츠로 주목받고 있다.이 지역에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숙박시설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양한 형태의 숙박시설 중 최근 풀빌라 형태의 숙소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오는 9월까지는 클락 풀빌라 비수기 기간으로 성수기보다 저렴한 숙박요금으로 예약이 가능해, 여행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풀빌라(정식숙박허가업소)는 수영장이 있는 개인 빌라다. 호텔과 달리 다른 여행객들과 부딪히지 않고 독립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풀빌라의 인기와 함께 여러 풀빌라를 소개하는 풀빌라 소개 사이트들이 증가하고 있다.풀빌라 소개 사이트들 가운데 최근 클락 지역 풀빌라의 가격정보를 손쉽게 비교 검색할 수 있는 ‘클락프로(CLARK PRO)’가 여행객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 ‘클락프로(CLARK PRO)’는 필리핀 세부 및 클락 지역의 숙소 전문 인앤인(in&in) 여행사에서 운영하는 풀빌라 비교 검색 사이트이다.대부분 풀빌라 소개 사이트의 경우 각각의 사이트에 접속해 개별적으로 가격 및 정보를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클락프로(CLARK PRO)’ 사이트의 경우 다양한 풀빌라들의 가격과 정보를 한번에 비교 확인할 수 있다. 클착 측은 풀빌라 정보와 더불어 숨은 명소, 액티비티, 식당 등을 소개하는 정기 매거진을 통해, 골프 여행뿐 아니라 가족 여행 문의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클락프로 사이트 캡처
2019.07.03 I 박한나 기자
송혜교·송중기 이혼 맞힌 '사주논리여행' 성지순례...'사주'도 화제
  • 송혜교·송중기 이혼 맞힌 '사주논리여행' 성지순례...'사주'도 화제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송송커플’ 배우 송중기(34)·송혜교(37) 부부의 파경 소식에 두 사람의 앞날을 미리 예고한 블로그 ‘사주논리여행’이 화제다.‘사주논리여행’을 운영하고 있는 사주철학가 이석호 씨는 지난 2017년 9월 9일 결혼을 앞둔 송중기와 송혜교의 궁합을 블로그에 올렸다.이 씨는 송혜교의 사주에 대해 “배필과 해로할 수 없다”고 했다. 송중기에 대해선 “두 번 결혼할 수 있는 명조”라며 “한 번의 결혼은 실패할 것임을 나타내고 있다”며 “바람기 많은 여자이거나 과거 있는 여자를 아내로 들이게 된다”라고 썼다.그는 두 사람의 궁합을 풀이하며 “2019년에 이별수가 있다”면서 “그러나 결혼과 이혼은 모두 당사자들의 결정이니 운에서 이혼수가 있어도 이를 극복하고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해당 게시물은 이른바 ‘성지’로 알려지며 누리꾼의 ‘순례’가 이어지고 있다. 28일 오전 7시 30분 현재 50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대부분의 댓글은 ‘성지’에 소원을 이뤄지게 해달라는 내용이다.송혜교·송중기 (사진=이데일리DB)이 씨는 송중기와 송혜교의 궁합을 공개한 날 송혜교의 사주를 따로 풀이하기도 했다.그는 “곧 사귀는 사람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대운에 남자가 들어와 있다. 내년에도 남자가 있으나 이는 인연이 아니다”라며 “아마도 38, 39세 되는 해가 아닐는지. 아무튼 매우 좋은 운을 타고나서 굴곡이 없겠다. 남자를 만나면 아주 좋은 잉꼬부부가 될 것”이라고 썼다.또 송중기의 사주에 대해선 “‘시’를 알지 못해 앞으로 운의 호불호를 판단하기에 어려움이 따른다”면서도 “2020년 연애할 운으로 여자가 들어온다. 여자로 인해 마음 고생할 것으로 보이며 되도록이면 늦게 결혼하는 것이 좋겠다”라고 전했다.이어 “44세를 넘어서 (결혼)하는 것이 좋다는 말이다. 그래야 여자가 들어와 안착할 수 있다. 다른 문제가 발생하겠지만… 인생이라는 것이 완전할 수 없으니”라고 덧붙였다.‘사주논리여행’은 전날부터 이날까지 하루 방문자만 7만8725명을 기록했다.누리꾼은 결혼부터 이혼까지 워낙 뜨거운 관심을 받은 송중기, 송혜교이기에 이러한 ‘성지’가 탄생하기도 한다며, 두 사람의 결말을 안타까워하는 분위기다.송중기는 전날 법률 대리인을 통해 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한 사실을 전했다. 이어 송혜교도 소속사를 통해 이혼 절차를 밟게 됐다고 밝혔다.이혼 조정은 조정기일에 변호인이 대리 출석할 수 있고 세부적인 부분에 대한 최종 조정안에 양측이 동의하면 이혼이 성립된다. 이 경우 확정판결과 같은 효력을 갖고 조정에 성공하지 못하면 재판을 하게 된다.두 사람은 이미 이혼에 합의한 상태로 세부 사항만 정리하면 되는 단계로 전해졌다.
2019.06.28 I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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