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505건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항공편 대폭 증편..연말 정상 운항 목표
  •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항공편 대폭 증편..연말 정상 운항 목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하계 국제선 항공편을 대폭 증편한다고 17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5월부터 국제선 54개 노선, 주 413회까지 운항을 늘린다. 이미 전년 동월 대비 26개 노선을 증편해 팬데믹 이전 대비 운항률을 약 71%까지 끌어올린 아시아나항공은 연말 정상 운항을 목표로 삼았다.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우선 5월 중국과 미주를 포함한 다양한 노선에서 증편을 실시한다. △항저우 △난징 △창춘 노선을 각 1회씩 늘려 주 3회에서 5회까지 운항하고, 기존 주 10회 운항하던 △하노이 노선을 14회까지 늘려 하루 2편을 운항한다. 기존 주 7회 운항하던 △뉴욕 노선도 주 3회(수, 금, 일) 야간 스케줄을 추가 편성해 주 10회로 운항을 늘리고 △시애틀 노선도 8월까지 매일 운항으로 변경된다.6월에는 주 4회 운항하던 △세부 노선이 매일 운항으로 변경된다. △클락 노선도 약 3년만에 매일 운항한다. 유럽 노선과 중앙아시아 노선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이스탄불 노선은 주 2회에서 주 3회로, △울란바토르 노선은 주3회에서 주 4회로, △알마티 노선은 주3회에서 주 5회로 증편된다.아시아나항공은 여름 성수기를 맞아 탄력적인 공급 확대에 나선다. 7월부터 8월까지 약 두 달 동안 △삿포로 노선을 매일 운항하고, 매일 오전 항공편만 운항하던 △나고야 노선은 주 5회(월, 화, 목, 토, 일) 오후 항공편을 추가로 운항한다. △오키나와 노선도 여름 성수기 동안 매일 운항한다.가족 단위 여행지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사이판 노선은 주 4회에서 주 7회로 늘리고, 매일 오후 항공편을 운항하던 △호주 노선은 8월부터 주 2회(화, 토) 오전 항공편을 증편 운항할 계획이다. △베네치아 노선도 여름 성수기를 맞아 주 1회 부정기성 항공편을 약 3년만에 운항한다.중국 방역 완화 및 관광 비자 재개에 발맞춰 중국 노선 정상화에도 지속해서 힘쓸 예정이다. 7월 △청두(텐푸) 노선을 주 5회, 8월 △하얼빈 △선전 노선을 각 주 4회까지 증편할 예정이며, 연말까지 19개의 중국 노선을 주 163회로 운항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3.05.17 I 김성진 기자
진에어, 1Q 영업이익 LCC 1위…올해 운임 강세 기조 지속-한국
  • 진에어, 1Q 영업이익 LCC 1위…올해 운임 강세 기조 지속-한국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0일 진에어에 대해 비수기 계절성을 감안하면 잠시 쉬어가는 국면이나 해외여행 호황이 끝난 것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유지했다. 진에어(272450)의 9일 종가는 1만5440원이다.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19년보다 20% 이상 높은 운임기조가 올해 계속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서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고 밝혔다.전날 진에어는 1분기 매출액 3525억원, 영업이익 46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22%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영업이익은 컨센서스와 한국투자증권 추정치를 각각 71%, 22% 상회하는 수준이다. 기존 최대 실적이었던 2018년 1분기보다 60% 높았다. 영업이익률도 24%로 20%가 넘었던 분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세부실적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앞서 발표한 티웨이항공과 비슷할 것으로 추정했다.그는 “진에어와 티웨이는 공급규모도 비슷해졌고 1분기 여객수 역시 큰 차이가 없다”며 “매출액은 화물 등 부가매출이 늘어난 티웨이가 2% 많았으나 영업이익률은 팬데믹 이전부터 비용 효율화에 유리했던 진에어가 1%포인트(p) 높았다”고 분석했다. 이번 1분기 영업이익 규모로는 진에어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1위를 차지했다는 설명이다.1분기 호실적은 국제선 여객운임이 기대 이상이었기 때문이다. 국제선 공급(ASK)은 2019년의 90% 수준을 밑돌았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항공시장 전체로 보면 공급은 이보다 적게 회복했다”며 “예상보다 국제선 증편이 더딘 반면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함에 따라 운임은 30%가량 상승하며 서프라이즈 실적을 견인했다”고 짚었다.항공주 주가는 일시적인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항공주는 4월 중순 이후 꺾였는데, 1분기 서프라이즈가 이미 주가에 선반영됐다는 분위기인데 그만큼 운임 강세의 지속가능성을 믿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실제로 3월 비수기에 들어가면서 국제선 운임은 1~2월보다 20% 넘게 조정받은 상황이다. 항공사들도 증편과 기재도입 계획을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은 2019년의 공급과잉이 반복될지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그는 “인력과 인프라 부족으로 근거리 증편이 쉽지 않은데다가 리스 항공기 부족은 더 심각해 작년부터 준비했던 도입 일정도 내년으로 미뤄지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연말이 되도 LCC 전체 기재수는 2018년 수준을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05.10 I 양지윤 기자
"메시, 사우디팀과 블록버스터급 계약...세부 사항 조율 중" AFP
  • "메시, 사우디팀과 블록버스터급 계약...세부 사항 조율 중" AFP
  •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으로의 이적을 눈앞에 둔 리오넬 메시.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의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진출이 이미 확정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AFP 통신은 계약 과정에 정통한 익명의 관계자 말을 빌어 “메시가 사우디 클럽과 ‘블록버스터급’ 계약을 맺었다”고 9일(한국시간) 긴급 보도했다.관계자는 AFP와 인터뷰에서 “메시의 사우디행은 ‘계약이 완료된 상태’다”며 “메시는 다음 시즌부터 사우디에서 뛰게 된다”고 밝혔다.메시가 어느 팀에서 뛰게 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도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이 관계자는 “계약 규모가 어마어마하다”며 “세부 사항을 조율하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영국 텔레그래프는 메시의 사우디리그 행선지로 알 힐랄을 예상했다. 알 힐랄은 전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장현수가 주전으로 활약 중인 팀이다. 이 매체는 “메시가 알 힐랄에 합류하기 위해 연봉 4억달러(약 5294억원)에 이르는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이 같은 계약이 실제로 이뤄진다면 메시는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 가장 많은 돈을 버는 선수가 된다. 메시의 오랜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알 나스르에서 받는 것으로 알려진 약 2756억원의 두 배에 달한다.메시와 현 소속팀인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의 계약은 오는 6월 30일까지다. 공식 발표는 이후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메시는 축구선수로서 이미 모든 것을 이뤘다. 바르셀로나에서 19년간 몸담으면서 라리가 10회, 국왕컵 7회, 수페르코파 7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회 등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도 2021년 코파 아메리카 우승에 이어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그토록 바랐던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에 알려진 내용대로 사우디 클럽과 계약한다면 최고의 명예와 부를 모두 이루게 된다.2021~22시즌부터 PSG 유니폼을 입은 메시는 이적 첫해 프랑스 리그앙 우승을 이룬데 이어 이번 시즌에도 15골 15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건재한 모습을 보였다.지난해까지만 해도 메시는 PSG와 계약 연장이 유력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PSG를 떠날 것이라는 보도가 계속 흘러나왔다, 친정팀 바르셀로나 복귀설이 흘러나왔고 미국프로축구(MLS) 인터 마이애미행도 점쳐졌다. 하지만 막대한 오일머니를 자랑하는 사우디 클럽이 메시 영입에 나서면서 사우디행이 급물살을 탔다.메시는 지난달 30일 정규리그 경기를 마치고 최근 PSG 구단 허락 없이 팀훈련에 불참한 채 무단으로 사우디 여행을 떠나 물의를 빚었다. PSG 구단은 메시에게 3일간의 팀 활동 정지 징계를 내렸다.메시는 사우디 관광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부득이 사우디를 방문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계약 협상을 위한 여행이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2023.05.09 I 이석무 기자
티웨이항공, 해외여행 서프라이즈 수혜 부각-한국
  • 티웨이항공, 해외여행 서프라이즈 수혜 부각-한국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0일 티웨이항공에 대해 1분기 국제선 여객은 전분기보다 두 배나 증가해 2019년의 94%까지 올라오며 연간 최대 영업이익 기록을 뛰어넘은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지만, 관심 종목으로 추천했다.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리오프닝 수혜를 가장 크게 누리고 있는 항공사는 티웨이항공”이라며 “기존 저비용항공사(LCC) 중 유일하게 팬데믹동안 항공기를 늘린 결과 외형이 팬데믹 이전에 가장 근접하게 회복했다”고 밝혔다.최 연구원은 항공시장의 리오프닝이 최상의 시나리오로 흘러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선 일본 개인관광 재개를 기점으로 3년 넘게 이연되어 온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경기, 환율 등 매크로 환경이 좋지 않지만 지금의 여행 소비심리를 꺾지 못하고 있다”면서 “소비자 심리지수가 지난 1년간 12% 하락하는 동안 세부항목 중 하나인 여행비 지출전망은 1% 상승했다. 과거에 여행은 경기가 불안하면 가장 먼저 줄여야 하는 사치재였지만 지금은 보상심리가 더 앞서고 있다”고 분석했다.반면 공급경쟁에 대한 우려는 제한적이다. 상위 4개 LCC들의 직원은 3년 사이 10% 감소했다. 신규 사업자를 제외하고 국적 LCC 항공기 수는 155대에서 124대로 20% 줄었다. 올해 다시 채용에 나서고 있는 것과 다르게 시장에 잉여 항공기가 부족해 기재 도입 일정은 밀리고 있다. 연초 항공기 순증을 11대로 예상했는데 현재 계획 상으로는 6대에 그칠 전망이다. 티웨이항공의 경우 2019년 25대에서 올 1분기 30대로 늘린 상태다.그는 “작년 티웨이항공은 재무 우려에도 A330 중대형기 3대를 도입, 공격적인 기재 전략이 결과적으로 올해 최대 이익을 뒷받침할 전망”이라며 “자본잠식도 조기에 해소되고 부채비율은 절반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장기적으로는 양대 국적사 합병 이후 공백이 생기는 장거리 운항에 가장 먼저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올해 항공업종 투자의 핵심 모멘텀은 상반기 리오프닝 수혜와 하반기 시장 재편 기회로 요약되는데 티웨이는 양쪽 다 가장 잘 포지셔닝 되어 있다”고 말했다.
2023.04.20 I 양지윤 기자
제주항공, ‘6~8월 출발’ 프로모션..국제선 6만원 대부터
  • 제주항공, ‘6~8월 출발’ 프로모션..국제선 6만원 대부터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제주항공이 19일 오전 10시부터 25일 오후 5시까지 일주일간 제주항공 회원을 대상으로 JJ멤버스위크를 진행한다. 여름휴가 기간인 6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탑승 가능한 항공권을 할인 판매한다.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편도 총액 기준으로 국내선 경우 △김포~제주 2만6900원 △광주·청주~제주 2만5900원 △대구~제주 2만8900원 △부산~제주 3만7900원 △김포~부산 4만5400원부터 구매 가능하다.인천발 국제선의 경우 △일본 노선은 후쿠오카 6만9500원, 오사카 7만9800원, 마쓰야마 8만9500원, 도쿄(나리타) 11만9800원부터 △중화권 노선은 타이베이 10만4800원부터다.△동남아 노선은 마닐라·클락 10만6900원, 세부 11만6900원, 보홀 12만6900원, 하노이 11만6900원, 호찌민 12만2300원, 다낭 15만6900원, 냐짱(나트랑) 19만2300원, 코타키나발루 15만7300원, 방콕 14만4300원, 치앙마이 19만4300원, 비엔티안 14만9600원부터 시작한다.△대양주 노선은 괌 16만2800원, 사이판 16만3300원부터 △몽골은 인천~울란바토르 19만200원부터 판매한다.부산발 국제선의 경우 △일본 노선은 후쿠오카 6만4500원, 오사카 9만5500원, 도쿄(나리타) 13만9800원부터 △중화권 노선은 타이베이 7만9800원부터다. △동남아 노선은 세부 11만1900원, 다낭 18만6900원, 방콕 16만4300원, 싱가포르 14만2600원 △대양주 노선은 괌 13만18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항공권은 예매일자와 환율변동에 따라 총액운임이 일부 변동될 수 있으며, 예약상황에 따라 조기마감 될 수 있다. 구매는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또는 모바일 웹에서 가능하다.제주항공은 이번 JJ멤버스위크 기간 동안 모바일 앱을 통해 항공권을 구매하는고객을 대상으로 국내선 왕복 최대 2000원, 국제선 왕복 최대 7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하나은행 환전수수료 최대 90% 우대, 여행 플랫폼 클룩(KLOOK) 액티비티 상품 구매 시 최대 7% 할인 등의 제휴 혜택도 제공한다.이밖에 포인트 보상 앱 ‘발로소득’과 함께 멤버스위크 기간 동안 ‘발로소득’ 앱을 통해 제주항공 멤버스위크 이벤트 미션을 완료한 고객 선착순 5000명을 대상으로 리프레시포인트 1000P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4.19 I 손의연 기자
LG화학·효성·동화기업 등…화학 분야 상반기 신규 채용 문 활짝
  • LG화학·효성·동화기업 등…화학 분야 상반기 신규 채용 문 활짝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취업 콘텐츠 플랫폼 진학사 캐치는 19일 화학 분야 주요 기업에서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LG화학(051910), 효성(004800),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 동화기업(025900), 율촌화학(008730), 그린케미칼(083420)이 있다. (사진=캐치)캐치에 따르면 LG화학은 내달 3일까지 대학생 인턴십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분야는 석유화학과 생명과학으로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인적성 검사/AI검사→1차면접→건강검진→2차면접 순이다. 오는 20일과 21일에는 캐치 카페에서 채용설명회 및 직무상담회를 진행한다. 1회차는 신촌점에서, 2회차는 한양대점에서 열리며 참여 신청은 캐치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효성은 오는 28일까지 신입 및 전역 장교를 모집한다. 채용직무는 영업, 생산기술, 건설시공, R&D, IT, 관리 등으로 절차는 서류전형→인적성→면접→채용검진→최종합격 순이다. 25일에는 ‘오픈카톡방’ 채용설명회가 열린다. 지원자들은 채팅을 통해 채용 관련 궁금한 점을 물어볼 수 있다. 참여를 원할 경우 공고의 QR 코드를 통해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코오롱인더스트리에서 30일까지 경력사원 채용에 돌입한다. 모집 직무는 공정개발, 생산기술, 품질경영으로 근무지는 구미이고 각 한 자릿수 규모의 채용이다.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관련 분야 2~3년 경력 보유자라면 지원 가능하고 세부 필요요건 및 우대사항은 공고를 확인해야 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인적성검사→1차면접→2차면접→건강검진→최종합격 순이다. 동화그룹은 오는 30일까지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직무는 아웃소싱관리, 연결회계, 데이터분석 등 총 13개 분야다. 6월 입사 가능 자, 학사 이상 학위 취득자, 공인어학성적 보유자라면 지원 가능하고 유관경력 및 자격증 보유자, 인근 거주자는 우대하여 채용한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인적성검사→1차면접→2차면접→최종면접 순이다. 율촌화학도 오는 25일까지 상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채용 직무는 연구개발, 기기분석, 해외영업 등 11개 분야로 직무에 따라 안산/포승 혹은 서울에서 근무하게 된다. 정규 4년제 대학 졸업자, 6월 입사 가능 자, 병역필 또는 면제자로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Y-PCT검사(조직적합성)→1차면접→2차면접 순이다. 그린케미칼은 오는 24일까지 생산팀 신입사원 채용에 돌입한다. 세부 모집 부문은 AM 생산팀으로 생산공정 관리, 설비 및 인원 관리 등을 담당하게 된다. 화학공학 계열 대학 졸업자는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관련 자격증 보유자는 우대하여 채용한다. 전형의 절차는 지원서접수→서류전형→실무진면접→임원면접→건강검진→입사순이다.
2023.04.19 I 김영환 기자
1인당 7000만원 쓴 체코 럭셔리 여행단 방한…‘K-컬처’에 빠지다
  • 1인당 7000만원 쓴 체코 럭셔리 여행단 방한…‘K-컬처’에 빠지다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1인당 여행경비가 7000만 원인 체코의 ‘럭셔리 여행단’이 한국을 찾아 K-컬처의 진수를 체험했다. 롯데타워 전경 (픽사베이 제공)10일 업계에 따르면 체코 럭셔리 여행단은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 8일까지 3박 4일간 한국 여행을 즐겼다. 아시아 지역 여행지로 한국, 말레이시아를 택한 이들은 체코 국적 관광객 80여 명으로 구성된 럭셔리 여행 단체로, 총 26일간 전용 제트기를 타고 전 세계 8개 국가를 일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서울에 머무르는 동안 최고급 호텔인 잠실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호텔에 투숙하며 전통 공연인 ‘정악사색’을 관람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국악원이 선보인 이 공연은 조선의 궁중음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궁중음악 ‘수제천’, 흥청거리는 느낌의 ‘해령’, 남녀가 함께 부르는 ‘태평가’, 선비들의 풍류음악 ‘영산회상’ 등 정악의 백미로 꼽히는 4곡으로 짜여졌다. 체코 관광객들은 매력적인 조선 왕실의 의상과 다양한 악기 종류, 낯선 음악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국립국악원 정기공연 ‘정악사색’ 포스터국립국악원 관계자는 “체코 관광객들이 생각 이상으로 공연을 진지하게 보며 국악에 빠져드는 모습을 보이며 악기, 의상 등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며 “이번을 계기로 앞으로 보다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국악을 접할 수 있도록 공연 일정을 여행사에 적극 알리고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 개발은 물론 언어별 공연자료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번 체코 럭셔리 여행단의 전통공연 관람은 여행사와 한국관광공사, 국립국악원 등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성사됐다. 체코 관광객들은 사전에 여행사 측에 4일간의 한국 방문 일정 중 하루는 한국 공연을 관람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여행사인 하나투어는 한국관광공사 측에 공연 추천을 요청했다. 이에 공사는 ‘고품격 프리미엄 관광상품 추진협의체’에 소속된 국립국악원에 문의해 ‘정악사색’ 공연 관람을 예약하고 기념품 등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베를린 국제관광박람회 내 한국관 전경 (한국관광공사 제공)체코 럭셔리 단체는 여행 업계와 공사가 해외 마케팅을 통해 올린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번 체코 여행단의 방한 일정을 전담한 하나투어는 이들과 지난 3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관광박람회(ITB 박람회)에서 처음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투어는 행사에서 만난 현지의 럭셔리여행 전문 여행사와 행사 이후에도 이메일, 전화 등을 통해 세부 일정과 동선 등을 조율한 끝에 한국 방문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올렸다. 행사를 주관한 체코 럭셔리 전문 여행사는 매년 같은 상품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업체는 이번 방한 일정에 대해 “비가 온 것을 제외하면 모든 것이 좋았다”며 높은 만족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이후에도 럭셔리 여행단의 한국 방문을 기대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국관광공사 테마관광팀 관계자는 “정악 공연이 외국인에게 좀 생소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예상보다 만족감이 높아서 내년에도 럭셔리 여행객이 방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현재 비슷한 고급 상품을 만드는 해외 기획자를 대상으로 방한 인스펙션 활동을 지원하고 국내 일정에 대한 요청사항을 상담하는 등 다각적인 유치 노력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행사를 담당한 여행사 역시 성공적인 마무리에 고무된 모습이다. 일반 관광객 대비 소비액이 큰 럭셔리 수요를 겨냥한 마케팅 역시 활발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하나투어ITC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멋과 맛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여행 일정이 외국인 여행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일정을 강화하고 K-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2023.04.11 I 김명상 기자
車·실손만 '34조'…보험비교플랫폼에 속타는 보험사들
  • 車·실손만 '34조'…보험비교플랫폼에 속타는 보험사들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네이버·카카오·토스 등 플랫폼 업체들이 진출할 신시장 ‘보험비교·추천서비스’ 출시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하지만 서비스의 핵심 상품인 자동차보험 및 실손보험의 시장 규모만 하더라도 34조원이 넘어서는 만큼 이를 둘러싼 상반된 시각은 여전하다. 소비자 편의를 증진 시킬 ‘혁신 서비스’라는 기대와 함께 플랫폼 업체의 수수료 장사로 인한 ‘보험료 상승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플랫폼의 독과점’과 ‘중소형사 기회’라는 주장도 팽팽히 맞서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6일 금융당국은 ‘플랫폼 보험상품 취급 시범운영 세부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플랫폼은 보험상품을 비교·추천하고 보험사와 연결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상품 범위엔 △자동차보험 △실손의료보험 △여행자보험 △저축성보험(연금제외) △펫보험 △신용보험 등이 포함됐다. 보험상품 중 표준화가 쉬워 비교에 적합한 상품들로 구성했다.금융당국이 오랜 기간 보험·플랫폼·대리점 등 이해관계자들과 논의를 진행한 결과이기 때문에 관련 업계들은 발표 내용에 따라 준비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각 업권이 수수료 등 첨예한 이슈에서 조금씩 양보한 덕에 공감대가 형성됐고 이젠 서비스 가능 범위 내에서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하지만 업계·회사별 상황이 제 각각이라 실제 속내는 복잡한 분위기다. 보험업은 다른 금융업권에 비해 ‘영업 채널 전략’이 매우 중요한 만큼, 향후 보험시장 판도가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서비스 발표 이후에도 기대감과 우려의 목소리가 동시에 터져 나오는 이유다. 상품별 시장 규모도 크다. 상품 리스트에 포함된 자동차보험과 실손보험의 시장규모(연 원수보험료)만 하더라도 각각 21조, 13조로 총 34조원 규모다. 특히 자동차보험은 1년마다 갱신되는 상품으로, 매년 21조의 새로운 시장이 열리는 셈이다.가장 큰 틀에서 서비스를 둘러싼 논란의 핵심은 ‘혁신’과 ‘시장 질서 파괴’로 요약된다. 보험비교·추천서비스가 혁신적인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기대엔 플랫폼 업체의 역할론이 깔렸다. 그간 카카오·네이버를 비롯한 빅테크들이 은행·증권 등 금융업에 진입하면서 보여준 성과들을 보험 고객들에게도 제공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보험업계 중소형사들 역시 내심 반가운 눈치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전통 대면 채널에서의 반발이 있을 수 있겠으나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중소형사 중심으로 상품 경쟁력 위주의 건전한 시장 경쟁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대형보험사들이 장악하고 있는 시장에서 중소형사들도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는 하나의 채널이 열렸다는 평가다. 특히 서비스가 시행되면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 4곳(삼성·현대·DB·KB손해보험)의 점유율이 85% 이상인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중소 보험사의 역할이 커질 수 있다고 기대했다.한편에선 시장 질서를 흔들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고객 접근성이 높은 데다 서비스 확장성이 있는 플랫폼 업체들의 ‘갑(甲)’의 지위가 강해질 것이라는 우려다. 성장성이 제한된 보험산업에서 영업 경쟁은 결국 밥그릇 싸움으로 귀결되는데, 카카오가 택시 호출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이용해 사용료를 높인 것처럼 보험상품 역시 빅테크에 종속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보험설계사들은 오는 7일 ‘보험비교·추천서비스 반대’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보험료 인상 우려도 여전하다. 기존 사이버마케팅(CM·온라인 판매 채널)이 보험사와 고객 간 ‘직거래’를 하는 통로였다면, 플랫폼을 한번 거치게 되면서 ‘중간 마진’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보험사 관계자는 “플랫폼에 지급하는 수수료는 사업비에 녹아들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향후 수수료가 인상되면 소비자에게 전가될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전문가들 사이에선 소비자 보호와 서비스 연착륙을 위한 공정한 룰을 만들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예컨대 플랫폼 상단에 어떤 상품을 게시하느냐에 대한 ‘알고리즘 문제’만 하더라도 소비자 편의와 피해가 나눠질 수 있다는 것이다. 허연 중앙대학교 교수는 “공룡 플랫폼이 금융시장에 들어오는 데 있어 장단점은 존재한다”며 “다만 서비스를 운영할 때 알고리즘 정책, 수수료 정책 등을 정교화하는 작업을 통해 소비자와 업계 관계자들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3.04.06 I 유은실 기자
中 민간 3월 서비스업 PMI 57.8…28개월만에 최고치(상보)
  • 中 민간 3월 서비스업 PMI 57.8…28개월만에 최고치(상보)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중국의 3월 민간 서비스업 지표가 2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회복세가 둔화된 제조업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서비스업은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차이신 서비스업PMI(보라색)와 공식 국가통계국 서비스업 PMI(파랑색) 추이. 사진=차이신6일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이 시장조사업체 IHS마킷과 발표한 3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7.8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55.0)와 전월(55.0) 수치 모두 상회한다. 이는 지난 2020년 11월(57.8) 이후 28개월 만에 최고치 수준이라고 차이신은 전했다. PMI는 서비스업 경기를 가늠하는 선행 심리 지표다.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넘지 못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코로나19 확산과 엄격한 방역 정책으로 지난해 9월 기준선 아래로 밀려난 후 올해 1월 들어 5개월 만에 기준선을 넘어섰다. 이후 줄곧 기준선을 상회해 3월까지 3개월 연속 경기 확장 국면을 이어갔다. 세부지표를 살펴보면 생산 지수와 신규 주문 지수 각각 전월 대비 상승해 생산 및 수요 모두 개선을 보여줬다. 60개국 한정으로 중국인의 단체 해외여행 재개 등 해외 여행 규제가 풀린 영향이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기업들은 ‘위드 코로나’ 이후 경영 활동이 활성화되면서 고객 수가 늘고 매출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고용 지수 또한 2020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업들은 시장 수요의 빠른 회복에 대응하고자 고용을 늘리고 있지만 신규 주문을 모두 처리하기에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앞서 발표된 공식 비제조업 지표의 회복 추세나 회복 강도와 유사하다. 지난달 31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3월 비제조업(서비스업·건설업 등) PMI 지수가 58.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1년 5월 이후 약 12년래 가장 높은 수치였다. 차이신 민간 PMI는 주로 중소형 민간 기업에, 국가통계국 공식 PMI는 대형 국영기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반면 제조업 3월 PMI 지수는 공식과 민간 모두 기준선을 넘어섰으나 전월 대비 하락하면서 회복세 둔화를 보여줬다. 왕저(王喆) 차이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회복 속도가 차이를 보이는 것은 현재 경기 회복 기반이 아직 견고하지 않고 성장 동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고용을 끌어올려 주민 소득을 높이고 시장 기대를 개선시켜야 정부가 제시한 소비 회복 및 성장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3월 양회를 통해 올해 연간 목표 성장률이 5.0% 안팎이라고 밝혔다.
2023.04.06 I 김윤지 기자
국민연금, 2차전지 소재株 덜었다…대신 담은 종목은
  • 국민연금, 2차전지 소재株 덜었다…대신 담은 종목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국민연금이 2차전지 소재주 보유 지분을 줄이고, 항공·여행·호텔 등 리오프닝 관련 종목 지분을 확대했다. 2차전지 소재주가 단기 급등해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인 반면, 중국인 관광객 특수가 기대됨에 따라 리오프닝 종목을 대거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전날 101개 투자 종목의 보유 비중을 조정했다. 53개 종목은 보유 비중을 축소하고, 47개 종목은 확대했다. 1개 종목은 비중을 그대로 유지했다.국민연금은 2차전지 소재주 위주로 지분을 줄였다. 양극재 전문기업 엘앤에프(066970) 보유 지분은 5%에서 4%로 1%포인트 하락했다. 전해질 생산 기업인 천보(278280)도 5%에서 3.96%로 1%포인트가량 떨어졌다. 2차전지용 양극활물질을 판매하는 코스모신소재(005070) 지분은 7.31%에서 7.17%로 소폭 줄었다. 이외에도 탄소나노튜브(CNT) 도전재 전문업체 나노신소재(121600)는 6.27%에서 4.08%로, 실리콘 음극재 공급업체인 대주전자재료(078600)는 5.06%에서 4.05%로 하향 조정됐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차전지 소재주의 비중을 축소한 것은 2차전지 관련 종목이 급등한 영향이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선 2차전지 종목이 실적 대비 주가가 큰 폭 오르며 고평가됐다는 판단이 나오고 있다. 보조금 지원 관련 미국 인플레감축법(IRA) 세부법안 발표로 단기 재료가 소멸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주가 급등세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반도체 섹터 하반기 실적 기대감 등으로 주도 섹터 체인지에 대한 고민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2차전지 관련 신사업에 이제 막 진출한 업체의 지분을 늘린 점은 눈에 띈다. 올해 1월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업을 인수한 아이에스동서(010780)의 보유 지분을 4.95%에서 6.04%로 확대했다. 또 올해 2차전지 사업 진출을 발표한 율촌화학(008730) 지분도 4.96%에서 6.06%로 늘렸다. 국민연금은 주요 2차전지 종목의 지분을 덜어낸 대신 리오프닝주 지분을 추가하는 전략을 폈다. 백화점 등의 사업을 전개하는 롯데쇼핑(023530) 보유 비중을 4.98%에서 5%로 늘렸다. 호텔 및 레저 관련 업종인 롯데관광개발(032350)(4.98→6.07%), GKL(114090)(8.94→9.99%) 등도 상향됐다. 항공 및 여행 관련주인 △제주항공(089590)(6.04→8.11%) △하나투어(039130)(6.52→8.67%) △진에어(272450)(7.31→10.56%) 등도 비중이 늘었다. 이밖에 의류 및 화장품 관련 기업인 △F&F(383220)(7.31 →8.38%) △코스맥스(192820)(11.15→12.2%) 등을 비롯, 오프라인 공연 확대로 수혜가 기대되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6.25→9.41%)도 비중이 확대됐다. 리오프닝 종목 지분 확대는 중국 관광객 회복에 따른 실적 증가 기대감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지막까지 자국민 내 이동까지 제한하던 중국이 봉쇄를 해제하고 입국을 허용해 완전한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여행을 필두로 항공업계와 화장품 등 생활소비재 기업의 수혜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정부는 5월부터 제주공항으로 환승하는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해 환승 무비자 제도를 재개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로 준비 중”이라며 “중국인 단체관광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2023.04.05 I 김응태 기자
폰 하나로 전화번호 2개…헬로모바일, e심 페이지 오픈
  • 폰 하나로 전화번호 2개…헬로모바일, e심 페이지 오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헬로모바일이 알뜰폰과 e심(eSIM)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e심 길잡이 역할에 나섰다.e심(메인보드에 내장된 심)은 1개 스마트폰에서 2개 번호 사용을 가능하게 만든다. 두 개의 번호를 원하지만 기존 이통사의 투넘버 서비스나 세컨폰은 부담인 소비자들이 주목할 만하다. LG헬로비전 헬로모바일은 e심의 다양한 정보를 한곳에 모은 ‘eSIM의 모든 것’ 페이지를 오픈했다. 콘텐츠에는 스마트한 e심 생활을 돕는 23개의 정보가 담겼다. ▲eSIM이란? ▲장점·단점 ▲사용꿀팁 ▲통신사별 총 정리 ▲가입안내 ▲분실·해지 안내 ▲사용 후기 등 세부적인 구성으로 e심 서비스를 안내했다. 특히 콘텐츠 탐색이 용이한 직관적인 카테고리와 콘텐츠 집중도를 높인 스토리텔링이 장점이다.소비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던 서비스들을 가능·불가능으로 구분한 것도 눈길을 끈다. 1폰 2번호, 해외여행 활용 등 e심의 주요 기능만 나열한 것이 아닌, ▲교통카드 ▲NFC의 금융서비스 ▲1폰 2명의 등 아직은 활성화되지 않은 서비스도 함께 소개했다. 콘텐츠 오픈을 기념해 역대급 혜택도 마련했다. e심 가입자 대상으로 e심 가입비와 발급비용을 면제해주고, 2만원 이상 요금제 가입시 신세계 상품권 3만 원권을 증정하는 등 최대 12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리워드 앱을 사용하는 앱테크 고객이라면, ’eSIM의 모든 것‘ 배너 클릭 혹은 배너가 노출된 잠금 화면 해제로 기본 1원부터 최대 5원의 리워드를 획득할 수 있다. 데이터·통화·문자가 무제한인 ‘DATA 걱정없는 유심 1GB(1Mbps속도제어)’ 상품을 7개월간 7,500원에 만나 볼 수 있으며, 인기 요금제 8종을 대상으로 25개월 동안 월 최대 150GB까지 추가 데이터를 제공한다.손기영 상무(디지털마케팅담당)는 “e심과 알뜰폰의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e심에 대한 소비자 인식 개선과 시장 활성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3.04.05 I 김현아 기자
영국서 토트넘 경기 볼까…노랑풍선, '취향 존중 여행도 스타일' 기획전
  • 영국서 토트넘 경기 볼까…노랑풍선, '취향 존중 여행도 스타일' 기획전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노랑풍선은 자유 여행을 선호하는 고객들의 편의를 맞추기 위해 ‘취향 존중 여행도 스타일’ 기획전을 연다.이번 기획전은 △맞춤 에어텔 △취향별 호텔 △감동 백배 액티비티 △안전한 픽업 등 총 4개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다. ‘맞춤 에어텔’과 ‘취향별 호텔’은 일본과 유럽, 미국, 필리핀, 베트남 등의 주요 호텔을 고객의 취향에 따라 ‘플렉스형’, ‘감성형’으로 나누어 선택할 수 있게 했으며, 항공권 결합을 비롯해 디너 크루즈나 발코니 조식 등의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한다.‘감동백배 액티비티’에서는 여행에 필요한 데이 투어나 행사 입장권을 예약할 수 있다. 런던 ‘EPL 토트넘 훗스퍼 전체 홈경기 티켓’부터 다낭의 ‘바나힐 테마파크투어’나 코나티카발루의 ‘동막골 반딧불 투어’ 등을 예매해 현지에서 즐길 수 있다.‘안전한 픽업’은 공항에서 호텔까지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최저가 2만4900원부터 괌, 태국, 세부 등 주요 도시에서의 공항 픽업이 가능하다.노랑풍선 관계자는 “패키지 뿐만 아니라 자유 여행을 선호하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컨셉으로 이번 기획전을 마련했다”며 “상황에 따라 여러 종류의 여행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4.04 I 김명상 기자
추경호 "美 IRA·EU 탄소국경제도 일본과 공동대응…공급망 협력도"(상보)
  • 추경호 "美 IRA·EU 탄소국경제도 일본과 공동대응…공급망 협력도"(상보)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추경호 부총리가 용인에 조성될 반도체 클러스터에 한일 간 공급망 협력을 구체화하고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에 일본과 공동으로 대응하겠다고 24일 밝혔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 경제장관회의 겸 수출 투자대책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추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주재하고 “한일 정상회담으로 양국관계 회복의 계기가 마련된 만큼, 우리 경제에도 상당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추 부총리는 “양국 인적 교류를 관계 악화 이전 수준으로 회복해 나가겠다”며 “연간 청소년 1만명, 국민 1000만명 교류 달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양국 간 항공편 증편 작업에 조속히 착수하겠다”고 말했다.또 한일 공동 고등교육 유학생 교류사업, 한일 고교생·학술문화·청소년 교류사업 등도 확대하고 30개 이상의 정부 대화채널 복원, 한일 경제 단체 간의 채널 재개 등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추 부총리는 “신산업·공동투자·공급망 등 분야의 협력을 적극 추진·지원하겠다”며 “용인에 조성될 반도체 클러스터에 양국 간 공급망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한 관계부처 협의체를 가동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일 협력 방안으로 해외 인프라 수주기관 간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 벤처와 연구개발(R&D) 공동 펀드 조성,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에 대한 공동 대응, 저출산·고령화와 기후과제 등에 관한 공동 연구의 연내 추진 등도 밝혔다.추 부총리는 “이번 한일 정상회담으로 양국 관계 회복의 계기가 마련된 만큼 우리 경제에 상당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며 “일본 수출 규제로 인한 반도체 등 핵심 품목 공급망 회복, 양국의 첨단분야 협력 시너지까지 감안한다면 경제적 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일본 고등학교의 방한 수학여행이 재개되는 등 양국 민간 분야에 있어서 관계 개선 조짐이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협력 성과를 가시화해 나가는 한편, 앞으로도 신규 과제를 지속해 발굴·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국가첨단산업벨트 세부 추진계획도 밝혔다. 추 부총리는 “빠르면 2026년부터 착공이 가능하도록 집중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를위해 이달 중 범정부 합동 추진지원단을 발족하고,4월까지 사업시행자 선정을 마무리한다. 또 신속한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신속예타를 추진하여조사기간을 7개월에서 2개월까지 단축시키고 산단 개발과정에서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관련 규제를 해소하는 한편, 인허가, 환경영향평가 등도속도감 있게 진행한다.
2023.03.24 I 김은비 기자
빌게이츠 “생성형 AI, 1980년이후 가장 중요한 기술진보”
  • 빌게이츠 “생성형 AI, 1980년이후 가장 중요한 기술진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빌 게이츠(출처;AFP)구글, 메타(페이스북)에 혁신이 뒤졌다는 평가를 받았던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피스 구독 서비스, 클라우드 애저에 이어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을 주도하면서 글로벌 IT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회사가 됐다. 발 빠르게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지분 49%를 확보한 MS는 더이상 무너진 공룡이 아니다. 이런 가운데, MS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생성형 AI가 1980년 이후 가장 중요한 기술 진보라고 찬사를 보내 관심이다.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빌게이츠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AI 기술의 잠재력이 자신이 1980년 그래픽 사용자환경(GUI)을 처음 접한 이후 가장 중요한 기술적 진보”라고 밝혔다.GUI란 사용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입출력 등의 기능을 알기 쉬운 아이콘 따위의 그래픽으로 나타낸 것이다. 사용자는 손이나 마우스를 통해 이것, 저것을 클릭해 명령을 내릴 수 있다.게이츠는 “AI는 마이크로프로세서와 PC, 인터넷, 휴대전화의 탄생만큼이나 근본적인 것”이라면서 “인간의 일과 교육, 여행, 의료서비스, 소통 등의 방식을 변화시킬 것이다. 기업들도 이 기술의 활용 여부에 따라 차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MS가 발 빠르게 오픈AI와 협력하게 된 배경도 밝혔다. 오픈AI는 2015년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와 샘 알트만이 공동 설립한 비영리 인공지능(AI) 연구 단체였으나, MS의 파격적인 투자를 받아 본격적으로 기술 수익화에 나서고 있다. 스타트업들이 챗GPT와 연동하려면 1000토큰(한글기준 500~600단어, 영어기준 800단어)에 2센트를 내야 한다.전문가들은 오픈AI의 정직원은 단 375명에 불과하나, 초거대 언어모델(LLM·Large Language Model)분야에선 사실상 경쟁이 불가능하다고 평하고 있다.2016년부터 오픈AI와 접촉게이츠는 “2016년 이후 오픈AI 측과 접촉해 왔으며, 지난해 대학 과목 선이수 프로그램(AP·Advanced Placement)중 하나인 생물학이 단순 암기가 아닌 생물학에 대한 비판적인 사고를 필요로 하는 시험이니 AI에 이 과목을 학습시키라고 오픈AI에 요구하기도 했다”고 적었다. 이어 “AI가 AP 생물학을 배우는 데 몇 년이 걸릴 것으로 생각했으나, AI가 이 과목 시험에서 A학점을 받는 데 불과 몇 달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했다.게이츠는 자신이 만든 공익재단 ‘빌앤드멀린다게이츠 재단’ 사업에도 AI를 활용할 것이라고도 전했다.그는 “AI가 개발도상국의 의료서비스, 기후변화, 교육 등에서 나타나는 최악의 불평등을 줄일 수 있는 가능성에 고무돼 있다”면서 “재단이 향후 몇 달 내 AI 활용을 위한 세부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다만, AI가 일자리와 법률, 개인정보보호, 편견 등과 관련해 어려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는 점도 있다고 인정했다. 그는 “각국 정부와 자선사업가들은 이 기술이 불평등에 기여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이것이 AI와 관련해 내가 할 일”이라면서 “AI로 무장한 인간의 위협과 관련해 각국 정부가 민간기업을 규제하기 위해 협력이 필요하다. AI가 인간에 반하는 인간이나 행위와 함께하지 않도록 하는 게 장기적으로 중요해질 수 있는 리스크”라고 밝혔다.
2023.03.22 I 김현아 기자
클룩 ‘봄격할인전’…해외 액티비티 최대 30% 할인
  • 클룩 ‘봄격할인전’…해외 액티비티 최대 30% 할인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글로벌 여행 및 레저 이커머스 플랫폼 클룩은 주요 해외여행 상품을 최대 30% 할인하는 ‘봄격할인전’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4월 30일까지 일본, 미국, 대만, 동남아시아 5개국(베트남·태국·필리핀·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 인기 해외여행지의 교통패스와 관광명소, 액티비티 상품을 대상으로 할인하는 행사다. 선착순 100명에게는 일본 교통패스 ‘게이한 패스’ 2개를 1개 가격에 할인 판매한다. 게이한 패스를 사용하면 오사카와 교토를 잇는 게이한선과 교토 시내 오토교야마 케이블선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동남아 5개국과 대만의 인기 어트랙션 및 액티비티 상품은 최대 30% 할인한다. 해당 상품은 △대만 예스진지 프라이빗 차량투어(한국어 운전기사) △다낭 썬월드 바나힐 티켓 △싱가포르 가든스 바이 더 베이 △방콕 마하나콘 스카이워크 입장권 △발리 우붓 요가반 체험 및 푸드투어 △세부-보홀 오션젯 페리 티켓 등이다. 각 상품별로 선착순 20명에게 최대 5만 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미국 테마파크 LA 디즈니랜드 입장권의 경우 26만 원 이상 구매자 선착순 150명에게 3만 원 할인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이번 프로모션 대상 국가의 모든 액티비티 상품에 대해 국가별 5~7% 할인 쿠폰을 지급하고, 유심 및 와이파이 및 공항 픽업 상품을 9% 할인한다.제주항공과 특별 할인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4월 20일 시작되는 제주항공의 베트남 호찌민·하노이 노선 재운항을 기념해 이달 28일까지 제주항공 이벤트 페이지에서 클룩에 접속한 고객들에게 △베트남 액티비티 6만원 이상 구매 시 10% 할인 △공항 픽업 상품 3만 원 이상 구매 시 8% 할인 쿠폰을 준다.
2023.03.21 I 김명상 기자
"매듭이 보인다"···서비스 가닥 잡힌 '보험비교·추천플랫폼'
  • "매듭이 보인다"···서비스 가닥 잡힌 '보험비교·추천플랫폼'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보험비교·추천플랫폼 출범을 위한 매듭이 지어지고 있는 수순이다. 지금 막바지 작업을 진행중이다.” 이해관계자들의 이견을 모아 보험비교·추천플랫폼 출범 방법을 도출하기 위한 금융당국의 작업이 숨 가쁘게 진행되고 있다. 최대 갈등 현안이었던 빅테크 수수료율이 어느 정도 가닥 잡히면서 마지막 스텝 전 단계에 들어섰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수수료율 이외 업권간 미묘한 온도차가 느껴지는 ‘고객 DB판매’, ‘방카 25% 규제’ 등을 어떻게 할 지에 대해선 사실상 당국의 선택만 남았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다만 일부 보험설계사들의 반발의 목소리가 커지면 출범 동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사진=금융위원회)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보험업계·핀테크업계 등은 최근 보험비교플랫폼에서 취급될 상품군을 비롯해 업권간 반발이 컸던 수수료율에 대한 가닥을 잡았다. 물론 실제 책정 수수료율은 보험사와 상품별로 다르기 때문에 특정 수치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 그러나 평균 상한선의 범위는 어느 정도 결정 수순을 밟고 있다는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상품인 자동차보험은 5% 이하가 거론되고 있다. 보험 상품군도 정리됐다. 여행자·자동차보험은 설계사들이 판매하는 대면 상품이 아닌 CM(온라인) 채널 상품만 플랫폼에 소개된다. 이외에도 표준화 상품인 저축보험·펫보험에 더해 생보사들이 주로 파는 질병보험도 비교·추천 서비스 대상 상품 리스트에 올랐다. 당국은 상품구조가 복잡해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한 종신보험, 외화보험, 변액보험은 일찍이 보험 상품군에서 제외했다. 보험상품군과 수수료율에 대한 논의에서 유의미한 진척이 보이자 관련 업계에선 “출범 전 단계까지 진도를 뺐다”는 공통적인 목소리가 나온다. 더이상 새로운 논의가 필요한 쟁점이 많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보험비교·추천플랫폼 말고도 보험업계에선 많은 난제가 기다리고 있다는 점 또한 출범 동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이 보험비교플랫폼 출범을 현안 1순위에 올려두고 이후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보험업법 개정’ 등을 처리할 방침인 만큼, 시간끌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주요 논의점으로 떠올랐던 ‘1사4요율’, ‘고객 DB 판매’, ‘알고리즘 규제’ 등도 당국 차원의 가르마는 타진 상태다. 금융위가 각 업계와 개별 회의를 몇 차례 진행할 수는 있겠지만 형식적인 차원의 세부 내용 조정용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보험업계가 주장했던 요율 체계에 대해 ‘자율로 하라’는 입장을 전달했다”며 “당국 내부적으론 논의점에 대한 대부분의 결정을 내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결정이 되는 대로 최대한 빨리 보험비교플랫폼 관련 소식을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돌발 변수’는 여전히 존재한다. 빅테크 고객DB 판매에 대해선 업권간 의견 차가 있다. 보험업계는 빅테크가 자회사에 고객DB를 판매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빅테크가 이를 자회사에 팔게 되면 ‘비교·추천’이라는 서비스 범위에서 벗어난다는 게 업계의 의견이다. 반면 핀테크업계는 사업 확장성 측면에서 고객DB 판매가 허용돼야 한다는 주장이다.비교·추천플랫폼 상단에 어떤 상품을 게시할지에 대한 ‘알고리듬 규제’도 다양한 옵션이 제시된 것으로 파악된다. 고객 참여 순, 가성비 가격 순, 보험사 역사 순 등 어떤 기준으로 보험 상품을 나열할지에 따라 보험 판매 규모도 달라질 수 있어서다. 이에 대한 기준이 없다면 배달플랫폼 앱인 ‘배달의 민족’이나 ‘포털사이트’ 검색 순처럼 광고 가격이 높은 곳들이 상단으로 갈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여기에 보험영업인 노동조합 연대는 오는 21일 ‘보험설계사의 생존권 보장을 위한 핀테크 진출저지’ 집회를 진행하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24일에는 국회에서 국민의힘 최승재 국회의원 주관으로 ‘핀테크 보험영업 진출 및 보험설계사 부당처우 개선 관련 대토론회’도 개최한다.보험업계 관계자는 “일부 보험설계사들이 반발하고 있는 상황은 변수가 될 수 있다”면서도 “당국이 GA, 소비자단체 등 다양한 관계자들과 논의해 온 만큼 이 단계를 잘 넘어서면 당국의 정리와 결정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3.03.20 I 유은실 기자
'사상 최대' 경상수지 적자..2월에도 적자 불가피할 듯
  • '사상 최대' 경상수지 적자..2월에도 적자 불가피할 듯
  • [이데일리 윤종성 하상렬 기자] 지난 1월 경상수지가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 부진 심화로 상품수지가 대규모 적자를 낸 데다, 본격적인 해외여행 재개로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도 확대됐기 때문이다. 문제는 앞으로의 흐름이다. 올해 상반기 수출 부진이 계속되면서 당분간 경상수지는 흑자와 적자를 오가는 불확실한 상황에 놓일 가능성이 커보인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월 경상수지는 45억2000만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가 시작된 1980년 1월 이후 최대 적자폭이다. 경상수지는 지난해 11월 2억2000만달러 적자에서 12월 배당소득 수지 증가 등으로 힘겹게 흑자(26억8000만달러) 전환에 성공했지만, 두 달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는 데 실패했다.세부 항목별로는 상품수지가 74억6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상품수지는 지난해 10월 9억5000만달러 적자로 전환한 뒤 11월(-10억달러)과 12월(-4억8000만달러)에 이어 1월까지 4개월 연속 적자를 나타냈다. 상품수지가 4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은 1996년 1월부터 1997년 4월까지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글로벌 경기둔화 영향으로 반도체와 철강제품 등을 위주로 수출(통관기준)이 5개월째 감소(전년동월대비)한 것이 상품수지 적자로 이어졌다. 상품수지 적자 규모도 통계 작성 이래 최대다. 서비스수지 적자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1월 서비스수지는 32억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지난해 1월(-8억3000만달러)과 비교해 적자 폭이 24억4000만달러나 커졌다. 운송수지 흑자폭이 축소된 가운데 해외여행 확대로 여행수지 적자 규모가 지난해 1월 5억5000만달러에서 올해 1월 14억9000만달러로 급증했기 때문이다. 서비스수지는 지난해 2∼4월 3개월간 반짝 흑자를 나타냈지만, 이후 5월부터 9개월째 적자를 기록했다.지난해 경상수지 적자를 기록한 달은 8월(-29억1000만달러), 11월(-2억2000만달러) 등 두 번 뿐이었지만, 올해는 연초부터 적자 늪에 빠졌다. 게다가 2월 경상수지도 적자 가능성이 높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2월 우리나라의 수출액은 501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7.5% 감소했다. 우리나라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의 2월 수출액은 59억6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42.5% 급감해 거의 반토막 수준이다. 경상수지에서 상품수지가 차지하는 비중, 서비스수지 적자 고착화 등을 감안하면 2월 경상수지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을 가능성이 크다.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겨울방학 등의 영향으로 2월 여행수지 적자폭이 더욱 커질 수 있다”면서도 “2월 경상수지는 적자를 기록한 뒤, 소폭 흑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경상수지 흑자 전환은 상반기말에야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연간 경상수지 흑자 폭도 예년에 비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은 “겨울철이 지나면서 에너지 수입액이 감소하면서 무역수지 적자 폭이 개선될 여지가 있다”며 “중국 수요 개선 등의 영향으로 수출도 하반기부터는 흑자 전환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원 한은 금융통계부장도 “2월에는 무역수지 적자가 상당 폭 줄어 상품수지와 경상수지가 균형 수준에 가깝게 올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3.03.12 I 윤종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보릿고개 끝나지 않았다”…여행업계의 절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다음은 3월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보릿고개 끝나지 않았다”…여행업계의 절규-강제징용 문제 푼 한일 이르면 이달 정상회담-‘주 최대 69시간’ 근로 가능해진다-물가 4%대로 둔화했지만…공공요금 역대 최대 상승-[사설] 해법 찾은 한일 갈등, 미래 번영 새판 짜기 전환점 돼야-[사설] 금융지주 사외이사 ‘민낯’…이래서 거수기 지적 나온다△2면 종합-고물가에 바뀐 ‘대학생 주거 新풍속도’…서울시 ‘한지붕 세대공감’ 인기-“불닭·짜짜로니 100개 끓일거야” tvN ‘서진이네’ 협찬할 맛 나네△3면 전환점 맞는 한일관계-한일 경제교류·정상외교 복원 급물살…‘윤석열-기시다’ 선언 나오나-日 반도체소재 수출규제 해제 논의…양국 곧 국장급 대화-“정부, 피해자에게 희생 강요…동냥처럼 주는 돈 안받겠다”△4면 강대강 치닫는 ‘간호법’ 논란-태움에 지친 간호사 “고강도 업무 못버텨” 총파업 벼르는 의사 “간호사만 온갖 특혜”-‘의사 대신 메스 든 간호사’ 합법화 놓고도 밥그릇 싸움-필수의료 살리기, 의대 정원 확대…의료 현안 논의도 올스톱△5면 도산 공포에 떠는 중소여행사-말라버린 돈줄, 떠나버린 인력…여행수요 늘었지만 중소사엔 ‘그림의 떡’-야놀자·네이버로 고객 몰려…플랫폼에도 밀리는 中企-여행 전날 폐업?…예약 전 보증보험 가입 여부 체크하세요△6면 종합-秋 “물가 둔화흐름 뚜렷”…공공요금 상승 압박·中 리오프닝은 불안 요인-카카오와 협력 끊으라더니…하이브, SM 공개매수는 실패-내달 대주단 가동·29조 지원 부동산PF 리스크 막는다-이창양 “美 반도체지원법, 韓기업 비밀 노출 우려…적극 협상할 것”△8면 정치-대통령실 與 전대 개입 의혹에…安·千·黃 “김기현 후보직 사퇴해야”-결선투표 없는 與최고위…친이준석계 돌풍 이어갈까-필요성엔 공감, 세부사항 놓고 이견…민주·정의 ‘쌍특검’ 기싸움-‘공정위 노조개입 방지’ 입법 나선 野-흰우유 줄이고 주스로…軍 급식, MZ 입맛에 맞게 바꾼다△9면 경제-연장근로 ‘저축’…한가할 땐 한달 휴가도 가능-공공기관장 10곳 중 3곳 물갈이-배달앱 악성리뷰 삭제·검색 노출 기준 정한다-“국제유가 당분간 70-80달러대 박스권 유지할 것”△10면 금융-집값 하락에…주택연금 가입 쑥-금융지주 수장들 여론 달랠 주주환원책 내놓을까-저축은행 대출서류 위변조, 이중으로 확인한다-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사실상 네 번째 연임△12면 글로벌-美, ‘중국산 항만 크레인’도 스파이 도구 의심-ARM, 美 IPO로 10조원 조달한다-中 샤오미 “내년 상반기 전기차 양산”-러, 흑해 곡물수출 막을 수도…식료품 인플레 재발 우려-테슬라, 美서 모델S·X 가격 4~9% 인하-美 석유기업 주주들 우크라 전쟁에 ‘횡재’△13면 산업-현대차 ‘현대페이’ 하반기 출격…‘달리는 IT’ 車시장 정조준-SK온, 中 장악 ‘가성비 LFP 배터리’ 시장 진출-SK케미칼, 中 재활용 원료·페트 사업 1300억에 인수-LG전자 냉난방기, 6년 연속 美 냉동공조협회상△14면 산업-다단계 수단으로 악용도…알뜰폰시장 혁신해야-카카오서 4년 만에 벗어난 클레이튼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에 도움될 것”-“14년 공들인 납품단가연동제…대기업 적극 동참을”-특화 매장에 꽂힌 커피·패스트푸드 업체△16면 증권-中 회복·환율 안정 봄바람 박스피 탈출 희망 꽃피울까-국제노선 정상화에 날개 펴는 LCC주-中 부양책 실망감에…차갑게 식은 철강주-서프라이즈 없던 양회…“中 소비 관련株 담아라”-“수십억 부과” vs “한도없인 줄파산” 금융위, 공매도 과징금 수위 고심-“결산배당 반대 근거 대라”…얼라인, JB금융 압박-업계 유일 ‘폐배터리 재활용 ETF’ 잘나가네△18면 부동산-조합·시공사 툭하면 분쟁…“중재 컨트롤타워 급하다”-“공사비 미수금 안 주면 대치 써민 ‘키’ 안 준다”-업무추진비로 친목모임 회비 냈다-1순위 청약자수 2년 새 4분의 1로 급감△20면 문화-밥 지을때마다 한 숟가락씩 ‘쌀 저축’ “아파트 청약 가점 받자” 정관수술도-[인터뷰] 연극 ‘분장실’서 여배우 역 맡은 함은정 “배우가 온전히 이끌어야 하는 연극 새로운 모습 찬찬히 쌓아가는 중”△21면 WBC 개막 D-1-‘14년만의 세계 4강’ 목표 세운 이강철號, 투타 모든 준비는 끝났다-푸른 눈의 KBO리거 서폴드 막아라-2006년 4강 진출…2009년 준우승 ‘영광’△22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반도체·재외동포청·APEC ‘3대 숙원’ 이뤄…‘초일류 인천시티’로 도약-“내항 재개발하면 인천3호선 경제성 확보 문제없다”△24면 피플-더 멀리, 더 오래 ‘완전자율주행’…테슬라 뛰어넘었다-삼성, 저시력 시각장애인에 희망의 빛 선사-한국투자증권, 튀르키예 기부 동참-HMM, 튀르키예 구호품 운송 지원-이완신 롯데호텔군 총괄대표, 6대 롯데의료재단 이사장 선임-법무법인 세종 백제흠 대표, 한국국제조세협회 이사장 취임-예스24 대표에 최세라씨 내정…첫 여성 대표-스튜디오산타클로스 엔터, 윤혜진 안다미로 대표 영입-한국연극평론가협회 신임 회장에 이은경 평론가-이건산업 창업주 박영주 회장 별세△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 금융·통신시장 과점 깨려면-[생생확대경] 이민 확대에 신중해야 하는 이유-[기자수첩] ‘전력도매가 상한제’ 과감하게 밀어붙여라△26면 전국-전국 지방정원만 40여곳 추진…‘정원 초과’ 될라-김동연의 ‘경기GPT’ 구상 네이버·카카오 함께 한다-인천시, 청라돔구장역 2029년 준공 목표-‘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찬성 87%△27면 사회-신임 헌법재판관에 김형두·정정미 지명-개강파티에 들뜬 캠퍼스 손님맞이 분주한 대학가-스티븐 리, 송환 기약 없어…론스타 재수사 시일 걸릴 듯-환경부,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조건부 동의’-윤희근 “정순신 세평 검증했지만…자녀 학폭 발견 못해”
2023.03.06 I 이다원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