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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 '팔자'에 4거래일 만에 하락…숨고르기
  • [코스닥 마감]외인·기관 '팔자'에 4거래일 만에 하락…숨고르기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닥 지수가 800선을 회복한 지 3거래일 만에 700선으로 밀렸다. 최근 증시의 발목을 잡았던 리스크 완화로 상승세를 탄 후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05포인트(1.49%) 내린 799.06에 거래를 마쳤다.800선 초반에서 하락 출반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물량을 쏟아내면서 790선으로 밀렸다. 외국인은 1811억원, 기관은 1191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2898억원 순매수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채 금리 하향, 연준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감 확대, 유가 하락 등이 나타나면서 그 동안 증시를 괴롭힌 리스크 요인들이 한층 완화했다”며 “새로운 악재로 인한 하락이 아닌 기술적인 측면에서의 되돌림 성격으로 숨고르기 국면이 전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21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기타서비스, 통신서비스, 인터넷, 비금속 등만 1% 미만 올랐다. 나머지 업종들은 모두 하락했다. 특히 오락문하는 5.31%로 하락폭이 컸다. 금융, 디지털컨텐츠도 각각 3%대 떨어졌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세를 보였다. JYP Ent.(035900)는 9.52% 급락했다. 에스엠(041510)도 5.43% 빠졌다. 에코프로(086520)는 4.50%, 엘앤에프(066970)는 3.27% 내렸다. 반면 포스코DX(022100)는 3.29% 상승했다. 셀트리온제약(068760)도 1.48%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7억9147만7000주, 거래대금은 5조866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3개 포함 39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158개 종목이 하락했다. 7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3.11.17 I 양지윤 기자
코스닥, 외인·기관 매도 확대에 1%대↓…800선 깨져
  • 코스닥, 외인·기관 매도 확대에 1%대↓…800선 깨져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닥 지수가 장중 800선이 무너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물량을 늘리면서 하락폭이 커지고 있는 형국이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49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2.19포인트(1.50%) 내린 798.86을 가리키고 있다. 800선 초반에서 하락 출반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물량을 쏟아내면서 790선으로 밀렸다. 외국인은 1777억원, 기관은 640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237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91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채 금리 하향, 연준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감 확대, 유가 하락 등이 나타나면서 그 동안 증시를 괴롭힌 리스크 요인들이 한층 완화된 상황”이라며 “새로운 악재로 인한 하락이 아닌 기술적인 측면에서의 되돌림 성격으로 숨고르기 국면이 전개되고 있다”고 판단했다.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 인터넷, 기타서비스 등이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나머지 업종들은 모두 내림세다. 오락문화는 5.24% 급락하며 하락폭이 가장 크다. 금융은 3%대 떨어지고 있고, 일반전기전자, 디지털컨텐츠 등도 2%대 빠지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세다. JYP Ent.가 8.92% 급락하고 있고, 에스엠(041510)도 6.16% 빠지고 있다. 2차전지주도 약세다. 에코프로(086520)가 4.5%, 에코프로비엠이 2.89% 빠지고 있다. 반면 포스코DX(022100)는 0.73%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은 2.47% 상승 중이다.
2023.11.17 I 양지윤 기자
‘블록버스터 클럽’ vs.‘1조 클럽’
  • ‘블록버스터 클럽’ vs.‘1조 클럽’[류성의 제약국부론]
  • [이데일리 류성 바이오플랫폼 센터장] “한국제약산업은 지금 큰 화산폭발이 터지기 직전이다. 조짐이 심상치 않다. 최근 동시다발적으로 터져나오는 신약기술 수출성과가 국내제약산업이 대폭발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준다.”지난 2019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원희목 당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이 진단한 K바이오의 판도변화다. 원회장은 이날 “2025년에는 글로벌 매출 1조원을 넘기는 국산신약이, 2030년에는 매출10조원을 넘어서는 국내 제약사가 각각 출현한다”면서 “2035년 의약품 수출이 100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확신했다.4년이 흐른 지금 돌이켜보니 원회장의 예견은 놀라울 정도로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고 있다. 당시에는 원회장의 거침없는 자신감이 너무 앞서가는 것 아닌가하는 우려가 들었다. 원회장의 혜안은 무엇보다 글로벌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블록버스터 신약 1호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눈앞의 현실로 바뀌자 더욱 설득력을 얻고있다.특히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신약허가를 받은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는 늦어도 2025년 매출 1조원을 훌쩍 넘어설 것이 확실하다. 나아가 얼마 전 서정진 셀트리온(068270) 회장은 “2030년 매출 12조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매출 10조원을 넘는 1호 K바이오가 될 것이라고 확언, 원회장 예측에 힘을 실어줬다.K바이오는 100여년의 장구한 업력에도 그간 블록버스터 신약 하나 확보하지 못해 글로벌 제약산업의 변두리에 머물러 있었다. 이러던 K바이오가 절치부심, 다수 블록버스터 신약 탄생을 눈앞에 두면서 제약강국 도약에 청신호를 켰다. 블록버스터 신약 확보 여부는 한 국가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판단하는 대표적 가늠자로 꼽힌다. 무엇보다 제약·바이오 내수시장이 좁은 한국과 같은 경우 신약 1개로 매출1조원을 돌파한다는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신약을 자체 개발, 세계 시장에서 상용화했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중요성이 각별하다.실제 이데일리가 자체 집계, 분석해보니 5년 내 한국은 최소 5개의 블록버스터 신약을 보유한 제약산업의 강자로 거듭나게 된다.[11월8일자 이데일리 기사 참조.잇단 매출1조 돌파,블록버스터 신약 탄생 임박...1호 주인공은].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2030년까지 매출 12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하는 모습. 셀트리온 제공.글로벌 경쟁력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한 다수 블록버스터를 확보하게되면 K바이오가 고대하던 제약강국 도약이 2029년 전후로 현실이 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블록버스터 등극을 눈앞에 둔 강력 후보로는 셀트리온 짐펜트라를 선두로 HK이노엔(195940)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 SK바이오팜(326030)의 뇌전증치료제 ‘엑스코프리’, 유한양행(000100)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 한미약품(128940)의 호중구감소증 치료제인 ‘롤론티스’등이 손꼽힌다.그간 전체 매출이 1조원을 돌파한 제약·바이오 기업은 ‘1조클럽’ 으로 불리면서 메이저 주자로 평가받아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1조클럽 대신 ‘블록버스터 클럽’이 대세가 될것이다. 요컨대 K바이오는 블록버스터를 확보,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제약·바이오 기업군과 이를 구축못해 여전히 내수용으로 머물고 있는 마이너 기업군으로 분류될 것이다.지금껏 K바이오에 있어 양적 성장이 주류를 이뤘다면, 블록버스터 탄생은 규모의 경제 달성은 물론 질적 도약까지 성공적으로 이뤄냈다는 것을 상징한다. 나아가 블록버스터 신약이 등장하게 되면 K바이오가 반도체, 자동차에 뒤지지 않는 무궁한 잠재력을 갖췄다는 것을 재평가받는 계기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2023.11.17 I 류성 기자
개인 '사자'에 810선…2차전지株 약세
  • [코스닥 마감]개인 '사자'에 810선…2차전지株 약세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글로벌 주요 이벤트를 소화하며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에 이어 소매 판매 역성장 및 생산자물가지수(PPI) 하락하는 등 인플레이션 둔화 지표가 나온데다 이날 오전 미·중 정상회담에서 긍정적인 분위기가 흘러나왔지만,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공존하며 등락을 반복했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2%(1.75포인트) 오른 811.1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1시간 늦은 10시에 개장한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23% 하락한 807.52에 시작, 804.74까지 밀리다 개인의 순매수세에 장중 상승 전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특별히 뚜렷한 악재로 작용할 모멘텀은 없었고, 경제 지표 결과, 미중 정상회담 등 이벤트를 소화하며 증시 등락으로 이어졌다”며 “지난 14일 다소 가파르게 하락한 달러 인덱스와 미국채 금리가 반등함에 따라 증시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835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7억원, 511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7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상승한 종목이 더 많았다. 음식료·담배와 정보기기, 인터넷이 2%대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유통과 반도체, 운송 등은 1%대 오름세로 뒤를 이었다. 반면, 금융은 2% 넘게 하락했고, 일반전기전자와 의료·정밀기기도 1%대 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였다. 특히 2차전지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 3%대 하락했고, 엘앤에프(066970)도 1%대 약세를 보였다. 반면 셀트리온제약(068760)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각 각 4.65%, 2.05% 올랐다. 리노공업(058470)은 14.62%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국세청이 와인과 맥주 등 온라인 판매 규제를 완화한다는 기대감에 제주맥주(276730)와 나라셀라(405920)가 상한가에 올랐다. 이날 코스닥 시장의 거래량은 8억9526만주, 거래대금은 6조6202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4개를 포함 1029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없이 516개 종목이 하락했다. 8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3.11.16 I 이용성 기자
코스닥, 미·중 화해 무드에 상승 전환…810선
  • 코스닥, 미·중 화해 무드에 상승 전환…810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에 이어 소매판매 역성장 및 생산자물가지수(PPI) 하락하는 등 인플레이션 둔화 지표가 나온데다 이날 오전 미·중 정상회담에서 긍정적인 분위기가 흘러나왔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44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5%(1.23포인트) 오른 810.5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대학수학능혁시험으로 1시간 늦은 10시에 개장한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23% 하락한 807.52에 시작했다. 이후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804.74까지 밀리다 개인의 순매수세에 장중 상승 전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예상보다 나은 소매 판매와 생산자 물가의 하락 등 긍정적 모멘텀을 이어가며 상승 마감했다”며 “전일 정부 셧다운을 막기 위한 임시 예산안이 하원에서 초당적 지지를 받고 통과함으로써 정치적 불확실성도 덜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결국 국내 투자자 입장에서 중요한 건 외국인 수급이 지속 유입될 수 있는 투자 환경이 만들어지는지라는 점에서 최근 흐름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110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0억원, 563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9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음식료·담배와 정보기기가 2%대 상승하고 있고, 인터넷과 운송, 유통 등이 1%대 오름세로 뒤를 잇고 있다. 종이·목재, 반도체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의료·정밀기기가 1%대 하락하고 있고, 일반전기전자와 금융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차전지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 1%대 하락하고 있고, 엘앤에프(066970)와 포스코DX(022100)도 1% 미만 수준으로 내림세다. 반면 셀트리온제약(068760)은 4.90% 상승하고 있고, 레이(228670)보우로보틱스도 3.41% 오르고 있다. 특히 리노공업(058470)이 14.69%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한편 간밤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1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7% 상승한 3만4991.21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보합수준인 0.16% 오른 4502.88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07% 오른 1만4103.84에 거래를 마쳤다.
2023.11.16 I 이용성 기자
'긴축 마무리' 기대에 살아난 투심…2% 가까이 상승
  • [코스닥 마감]'긴축 마무리' 기대에 살아난 투심…2% 가까이 상승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 지수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이 진짜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신호에 투심이 살아나며 2% 가까이 상승 마감했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17포인트(1.91%) 오른 809.3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4.49포인트 오른 808.68에 출발해 등락을 거듭하다 810선 턱밑에서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미국 증시 호조에 힘입어 반도체와 2차전지를 중심으로 광범위한 상승 흐름을 기록했다”며 “외국인의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현·선물 동시 순매수로 나타나며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771억원 홀로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95억원, 135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544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긴축 종료 기대감에 그간 금리 인상 직격탄을 맞았던 반도체가 3% 넘게 올랐다. 유통과 종이목재, 기계장비, 소프트웨어, 정보기기 등도 2%대 올랐다. 이외에도 통신장비, 컴퓨터서비스, 인터넷, 일반전기전자, 의료 및 정밀기기, 출판 및 매체복제, 화학, 제약, 비금속, 금속, 제조, 건설, 운송, 금융, 오락문화 등도 1% 상승 마감했다. 반면 섬유 및 의류는 1.27% 하락했다. 방송서비스도 0.33%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많았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0.40% 오른 25만원에, 에코프로(086520)는 1.51% 오른 74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엘앤에프(066970)도 4.24% 오르며 15만4900원에 장을 마쳤다. 알테오젠(196170)은 10.38%, 셀트리온제약(068760)은 9.46% 올랐고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HPSP(403870) 클래시스(214150)는 4%대 상승 마감했다. 반면 포스코DX(022100)는 3.40%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이날 코스닥 시장에 처음 상장한 캡스톤파트너스(452300)가 129.50% 오른 채 장을 마감했다. 비엘(142760) 휴림에이텍(078590) 테고사이언스(191420) 마이크로컨텍솔(098120) 에이직랜드(445090)도 상한가 마감했다. 반면 유아이디(069330)는 12% 하락 마감했으며 피씨엘(241820) 액토즈소프트(052790)도 11%, 10%대 내렸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8억119만주, 거래대금은 7조672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1268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294개 종목이 하락했다. 6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가 투자자들의 투심을 끌어 올리면서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3.2%로 월가가 집계한 예상치(3.3%)를 소폭 밑돌았다. 직전월 상승률(3.7%) 대비 크게 둔화했다.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3% 급등한 3만4827.70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91% 오른 4495.70,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2.37% 상승한 1만4094.38에 장을 마쳤다.11월 들어 S&P500지수와 다우지수는 각각 7.2%, 5.4%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도 9.7% 상승해 지난 1월 이후 월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2023.11.15 I 김보겸 기자
신신제약, 3Q 누적 매출액 780억…전년비 12.7%↑
  • 신신제약, 3Q 누적 매출액 780억…전년비 12.7%↑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신신제약(002800)은 올해 연결기준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7% 성장한 780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1%, 12% 상승한 55억원, 4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사진=신신제약)신신제약 측은 3분기 호실적에 대해 주요 제품들의 국내외 판매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주력 제품과 셀트리온제약으로부터 독점 판매권을 보유한 의약품의 매출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올해 출시한 신제품의 판매량도 빠른 속도로 상승했고, 최근 론칭한 프리미엄 라인업을 더욱 강화해 매출 증대에 나설 계획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또한, 해외 의약품 수출 규모도 계속 확대되고 있다. 기존 진출 국가에서 독점적 지위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창출하는 한편, 수출 국가와 제품군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중국 시장으로 신규 진출에도 성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달 중국 최대 제약사 시노팜과 540만달러 규모의 의약품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온라인 시장부터 진입하고 있다. 시노팜과의 계약을 통해 소비자 인지도를 극대화한 후 중국 의약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신신제약 관계자는 “핵심 경쟁력인 경피 약물전달 기술을 적용한 의약품의 국내외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3분기까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며 “올해 목표인 연 1000억 매출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 해외 허가 획득 및 입찰 참여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며 “핵심 기술 기반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도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3.11.13 I 이용성 기자
닷새째 하락해 770선…"공매도 금지 속 실적장세"
  • [코스닥 마감]닷새째 하락해 770선…"공매도 금지 속 실적장세"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3일 코스닥이 지수가 2% 가까이 빠지면서 800선과 더 멀어졌다.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이달 초 이후 또다시 780선을 밑돌았다. 공매도 전면 금지 속 수급 왜곡이 나타난 가운데 종목별 실적에 따라 움직이는 장세가 부각됐다는 평가다. 엔터테인먼트와 일부 게임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89포인트(1.89%) 하락한 774.42에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지난 11월2일(종가 772,84) 이후 또다시 780선을 하회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추가 수급 요인이 부재한 가운데 코스닥에서 개인의 나홀로 매수세가 부각되고 있다”며 “공매도 전면 금지로 인한 수급 왜곡이 나타난 가운데 실적에 따라 움직이는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엔터주는 에스엠(041510) 등 앨범 초동 판매량 부진 소식에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고, 네오위즈는 대형 신작 출시 시점까지 실적 우려에 약세다”고 말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 290억원, 기관은 914억원 팔았고, 개인은 1184억원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0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시가총액 상위는 대체로 하락했다. 에스엠(041510)은 6%대 급락했다. 에스엠은 소속 걸그룹 에스파의 새 미니앨범 ‘드라마(Drama)’의 발매 첫날 앨범 판매량이 전작 대비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JYP Ent.도 5%대 동반 하락했다. 펄어비스(263750)는 7%때, 카카오게임즈(293490)는 2%대 하락하며 지난주 강세를 보였던 게임주도 약세를 보였다. 알테오젠(196170)은 4%대, 엘앤에프(066970)는 3%대, 에코프로비엠(247540), HLB(028300)는 2%대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포스코DX(022100) 1% 미만 하락했다. 에코프로(08652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 미만 상승했다. 네오위즈(095660)는 10%대 폭락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날 네오위즈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네오위즈의 3분기 영업이익은 202억원으로 컨센서스(434억원)를 하회했다.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오위즈는 플랫폼 특성상 중장기적인 수익을 기대하긴 어려워 내년도 실적에 대한 우려는 존재한다”며 “내년 상반기 예정 신작들이 모두 경쟁이 치열한 모바일 게임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다음 대형 신작 가시화까지 실적 성장의 부담이 있다”고 설명했다.업종별로는 오락문화가 4%대, 통신서비스 3%대, 반도체, 소프트웨어, 디지털컨텐츠, IT S/W, 금속, 제약은 2%대 하락했다. 제약, 출판매체복제, 인터넷, 일반전기전자, 섬유의류, 의료정밀기기, 정보기기, IT부품, 제조, 건설, 운송, 컴퓨터서비스,운송, 종이목재, 음식료담배, 통신장비는 1%대 하락했다. 유통, 운송장비부품, 화학은 1% 미만 내렸다. 금융은 나홀로 1% 미만 상승했다.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9억9151만주, 거래대금은 6조6427억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2개 포함해 31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2개 포함해 1235개 종목이 하락했다. 7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3.11.13 I 이은정 기자
코스닥, 장중 1% 가까이 하락 전환해 780선…엔터株 약세
  • 코스닥, 장중 1% 가까이 하락 전환해 780선…엔터株 약세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3일 코스닥이 1% 가까이 내리며 장중 하락 전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가 하락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엔터테인먼트 종목들의 하락 폭이 두드러진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경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9포인트(0.82%) 하락한 782.71을 기록하고 있다. 5거래일 연속 하락세다.미 증시는 직전 거래일 강세를 보였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5% 오른 3만4283.10으로 거래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6% 상승한 4415.2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5% 뛴 1민3798.11을 기록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공매도가 금지된 상황에서 펀더멘탈이 뒷받침되는 기업들의 주가 상승폭은 더 클 수 있다”며 “정부가 주식양도세 납부대상 대주주 요건을 10억원에서 20억원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양도세 회피성 물량 출회가 약화될 가능성이 있고, 연말 개인자금 변동성 확대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 382억원, 기관은 462억원 팔고 있다. 개인은 891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0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 하락 우위다. 오락문화가 3%대 하락하고 있고 통신서비스, 일반전기전자, 소프트웨어, 디지털컨텐츠, 출판매체복제, 반도체, 종이목재, 금속은 1%대, 제약, 의료정밀기기, 제조, 기계장비, 정보기기, 방송서비스, IT부품, 컴퓨터서비스, 비금속, 통신장비, 건설 등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금융, 화학, 운송장비, 유통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다. 에스엠(041510)이 6%대, JYP Ent.(035900)는 4%대 급락하고 있다. 엘앤에프(066970), HPSP(403870), 클래시스(214150)는 3%대, 알테오젠(196170)은 2%대, 에코프로비엠(247540), HLB(028300)는 1%대, 카카오게임즈(293490)는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은 보합권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2%대, 에코프로(086520), 포스코DX(022100)는 1%대 오르고 있다.
2023.11.13 I 이은정 기자
코스닥, 닷새 만에 상승 전환해 790선…2차전지株 상승
  • 코스닥, 닷새 만에 상승 전환해 790선…2차전지株 상승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3일 코스닥이 1% 가까이 상승 출발했다. 미 증시는 직전 거래일 빅테크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에코프로(086520)가 장 초반 4%대 오르는 등 2차전지주가 상승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76포인트(0.86%) 상승한 796.07을 기록하고 있다. 5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해 움직이고 있다.미 증시는 직전 거래일 강세를 보였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5% 오른 3만4283.10으로 거래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6% 상승한 4415.2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5% 뛴 1민3798.11을 기록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공매도가 금지된 상황에서 펀더멘탈이 뒷받침되는 기업들의 주가 상승폭은 더 클 수 있다”며 “정부가 주식양도세 납부대상 대주주 요건을 10억원에서 20억원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양도세 회피성 물량 출회가 약화될 가능성이 있고, 연말 개인자금 변동성 확대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 31억원, 기관은 73억원 팔고 있다. 개인은 112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 상승 우위다. 금융, 일반전기전자는 2%대, 오락문화, 통신장비, 화학, 제조, 종이목재는 1%대, 제약, 소프트웨어, 금속, 유통, 컴퓨터서비스, 기계장비, 인터넷, 의료정밀기기, 운송장비부품, IT부품, 섬유의류, 건설, 음식료담배, 디지털콘텐츠, IT H/W, 정보기기, 운송 등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반도체는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다. 에코프로(086520), JYP Ent.(035900)는 4%대, 에코프로비엠(247540), 엘앤에프(066970)는 2%대, 포스코DX(022100), HLB(02830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셀트리온제약(068760), 리노공업(058470)은 1%대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1% 미만 상승 중이다. 펄어비스(263750)는 3%대, 알테오젠(196170), HPSP(403870)는 2%대 하락하고 있다.
2023.11.13 I 이은정 기자
  • [한주의 제약바이오]셀트리온·헬스케어, 또 자사주 매입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지난주(11월 6일~11월 10일)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합병을 추진하고 있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올해만 1조25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K-바이오·백신 1호 펀드’가 최소 결성액 1500억원을 충족해 우선 결성 절차를 진행한다.◇자사주 또 매입… 누적 1.2조합병을 추진 중인 셀트리온(068270)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300억원 규모 자사주 추가 매입을 결정했다. 최근 5295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마무리한 지 이틀 만이다. 두 회사가 올해 신고한 자사주 매입 결정 규모는 약 1조2500억원이다. 셀트리온은 이달 10일부터 내년 2월 8일까지 추가로 131만4286주를, 셀트리온 헬스케어는 이달 10일부터 내달 17일까지 132만주를 각각 취득할 예정이다. 두 회사의 취득 예정 금액은 약 3000억원이다. 이번 취득분을 포함해 올해 2월부터 셀트리온은 누적 574만2688주(약 8764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누적 566만5000주(약 3757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신고했다. 이를 합하면 1조2500억원 규모다. 올해 상장 계열사 중 자사주 취득 신고금액 1조원을 넘어서는 그룹은 셀트리온이 유일하다.셀트리온 그룹은 오는 12월 28일 합병 법인을 출범하고 내년 1월 12일 신주 상장 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 K-바이오·백신 1호 펀드 결성 보건복지부는 지난 8일 K-바이오·백신 1호 펀드가 최소 결성액 1500억원을 충족해 우선 결성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결성은 최소 결성액 이상으로 투자금이 조성되면 투자를 조기 개시하는 절차를 말한다.이번 펀드는 주관 운용사인 유안타 인베스트먼트는 정부 및 국책은행 출자금 600억원과 민간 출자금 900억원을 더해 총 1500억원 규모다. 출자추제별로 정부 300억 원, 한국산업은행 135억 원, 한국수출입은행 90억 원, 한국중소기업은행 75억원 순이다.앞서 정부는 지난달 20일 K-바이오·백신 2호 펀드 주관 운용사로 프리미어 파트너스를 선정하고 조성된 1116억원에 대해 우선 결정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정부는 1호와 2호 펀드의 우선 결성 절차를 연내 마무리하고, 신속하게 투자를 개시할 예정이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제약·바이오 투자 시장 위축을 고려해 다른 펀드보다 빠른 속도로 투자를 집행할 것“이라며 “K-바이오·백신 펀드의 출발이 제약 · 바이오 투자 활성화의 마중물이 돼 다른 민간 펀드의 투자로까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1.12 I 석지헌 기자
잇단 매출1조 돌파,블록버스터 신약 탄생 임박...1호 주인공은
  • 잇단 매출1조 돌파,블록버스터 신약 탄생 임박...1호 주인공은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절치부심하던 K바이오가 마침내 글로벌 연매출 1조원을 넘어서는 블록버스터 신약 탄생을 눈앞에 두고있다. 최근 미국에서 신약 허가를 획득한 셀트리온부터, 임상 3상을 완료하고 미국 허가가 유력한 유한양행까지 그 후보군만 무려 5개에 달한다. 늦어도 2025년 K바이오 블록버스터 1호가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는 게 업계의 예상이다. 2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개발한 혁신 신약 중 조 단위 연매출 제품을 배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은 5개사로 압축된다. 그 주인공은 △HK이노엔 ‘케이캡’(위식도역류질환) △셀트리온 ‘짐펜트라’(자가면역질환) △SK바이오팜 ‘엑스코프리’(뇌전증 치료제) △유한양행 ‘렉라자’(비소세포폐암) △한미약품 ‘롤론티스’(호중구감소증)다.(그래픽=문승용 기자)◇상반기 매출 약 2000억원, 짐펜트라 블록버스터 1순위업계와 시장에서 가장 빠른 시기에 연매출 1조원 돌파가 가능한 제품으로 꼽는 것은 셀트리온(068270) 짐펜트라다. 실제로 짐펜트라는 5개 치료제 중 올해 상반기 매출이 가장 높았다. 짐펜트라는 2019년 유럽서 허가를 받고 2020년부터 단계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2000억원에 육박하는 1920억원으로 집계됐다. 짐펜트라는 기존 정맥주사 제형인 램시마를 피하주사로 제형을 변경한 세계 유일 인플릭시맙 SC제형 치료제다.특히 짐펜트라는 최근 미국에서 신약으로 승인받았고, 내년 상반기 출시가 예정돼 있다. 회사 측은 내년 출시후 3년 내 연 매출 3조원 달성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업계 및 시장에서도 출시 1년 후 최소 1조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짐펜트라는 다른 신약이 갖지 못한 장점이 있다. 해당 장점이 출시 후 시장점유율로 나타날 것”이라며 “내년 출시 후 당해 약 6000억원의 매출이 기대되고, 늦어도 2025년에는 국산 신약 최초 연매출 1조원 달성이 유력하다”고 평가했다.실제로 업계 내에서는 꼽고 있는 짐펜트라 강점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유럽서 입증한 안전성과 유효성 △미국 직판체제 확립 △거대한 23조원 시장이다. 짐펜트라는 2020년 유럽 지역에 출시되면서 약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 제품에 대한 마케팅도 충분히 이뤄져 있고, 미국에서도 이런 경험이 뒷받침돼 어렵지 않게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IBD 시장은 약 23조원 규모로 집계돼, 셀트리온그룹이 구축한 직판체제를 활용하면 출시 2년 내 시장점유율 5% 이상(매출액 1조원 이상)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렉라자, 내년 美 출시 전망...2026년 연매출 1조 기대짐펜트라에 이어 유한양행(000100)의 렉라자가 연매출 1조 블록버스터 신약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유한양행은 2018년 이미 글로벌 신약 잠재력을 인정받아 얀센에 기술이전했다. 이후 회사는 2021년 국내에서 허가를 획득했고, 얀센은 최근 렉라자와 자사 3세대 표적항암제 리브리반트와 병용임상 3상을 완료했다. 해당 임상에서 폐암 1차 치료제로 사용되는 아스트라제네카 타그리소 대비 생존율을 30% 개선한 것으로 나타나 미국 진출 청신호를 켰다.렉라자는 2021년 7월 폐암 2차 치료제로 출시됐고, 올해 상반기 매출은 103억원으로 집계됐다. 2차 치료제라는 단점이 있지만, 지난 6월 1차 치료제로 승인된 만큼 국내 매출도 상향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내년 미국 진출도 유력한 상황이다. 미국의 경우 글로벌 제약사인 얀센이 판매에 나서는 만큼 마케팅 부분에서도 강점이 예상된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렉라자는 올해 연말 허가 신청 후 2024년 미국 승인이 예상된다”면서 “내년 중 미국 시장에 출시된다면 출시 3년차인 2026년 연매출 1조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2028~2029년 연매출 1조 주인공은 케이캡-엑스코프리국산 위식도역류질환 혁신 신약으로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HK이노엔(195940)의 케이캡은 2028년 연매출 1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케이캡은 2019년 출시 후 3년만인 2021년 107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국산 신약 중 가장 빨리 1000억원대 고지에 오른 제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동기 6.8% 증가한 53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매년 30% 이상 매출 성장을 할만큼 성장세가 빠르다.케이캡은 기존 위식도역류질환 시장을 장악했던 PPI(프로톤펌프억제제) 계열보다 우수한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 계열 신약이다. 특히 4조1000억원 규모의 중국 시장도 지난해 5월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됐다. 아직 중국 파트너사인 뤄신제약이 매출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순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PPI 일색인 중국 시장에서 지난 3월 보험 적용이 되면서 의료기관 진출 속도가 빨라졌다는 분석이다. 회사 관계자는 “3월 보험 적용 후 8월말 기준으로 대형종합병원 60%에 진출했고, 연말까지 80%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 중국서 십이지장궤양 적응증이 추가될 예정이다. 2025년 4조원 규모 미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인데, 늦어도 2028년에는 연매출 1조원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국내 최초로 FDA 허가 장벽을 넘은 SK바이오팜(326030) 엑스코프리도 미국에서 인지도를 끌어올리면서 매출 상승이 본격화되고 있다. 2019년 FDA 허가를 받은 후 출시된 엑스코프리는 올해 상반기 역 137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45% 성장한 수치다. 미국 내 총 처방 수(TRx)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지난 6월 월간 처방 수는 2만1841건으로 경쟁 신약 출시 38개월 차 평균 처방 수의 약 2.1배 수준을 기록했다.특히 SK바이오팜은 엑스코프리 출시 전 국내 바이오 기업 최초 미국 직판체제를 구축했다. 현지 영업망이 갈수록 안정적으로 가동되면서 2029년 연매출 1조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엑스코프리는 내년까지 월 처방 건수를 3만건으로 끌어올릴 것이다. 이는 미국 내 뇌전증치료제 처방 1위에 해당한다”며 “향후 6년내 1조원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또한 한미약품(128940)이 2012년 미국 스펙트럼사에 기술이전한 호중구감소증 신약 롤론티스도 잠재적 블록버스터 후보군이다. 20201년 9월 미국 허가, 지난해 3월 국내 허가를 각각 받아 블록버스터 신약 전기를 마련했다.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48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미국에서는 약 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미국 판매사인 스펙트럼사는 연매출 1조원 달성 시기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지만, 증권가 등에서는 2026년 미국서 약 3000억원의 매출 달성후 매년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23.11.08 I 송영두 기자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5천억 규모 자사주 취득...“주주가치 제고 총력”
  •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5천억 규모 자사주 취득...“주주가치 제고 총력”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셀트리온그룹은 전날 셀트리온(068270)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양사 통합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셀트리온그룹은 지난달 23일 셀트리온 총 242만6161주(취득 금액 3651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 총 244만주(취득 금액 1644억원)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한 이래 영업일 기준 11일 만에 총 5295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마쳤다. 양사는 올해만 셀트리온 총 442만8402주(약 6694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 총 434만5000주(약 2827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해 합계 약 9521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향후에도 양사는 시장상황을 지켜보면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추가적인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이와 함께 셀트리온홀딩스는 지난 7일 공시를 통해 셀트리온 주식 취득을 알리며 셀트리온그룹의 성공적인 합병에 힘을 보탰다. 셀트리온홀딩스는 과거에도 지속적으로 장내매수를 통해 셀트리온 주식을 취득해 왔으며, 앞으로도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취득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셀트리온홀딩스의 셀트리온 주식 매입은 지주회사로서 통합 셀트리온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고 향후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의 원활한 합병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셀트리온그룹은 합병 첫 단계로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 합병하고, 다음 단계로 통합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의 합병을 추진해 바이오와 케미컬 사업의 시너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종합생명공학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셀트리온그룹은 연이은 자사주-계열사주 매입이 합병에 대한 그룹 차원의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주주가치 극대화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그룹의 사업이 순항중임에도 불구하고 시장 불안 요소로 회사들의 시장가치가 여전히 저평가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룹 차원의 자사주-계열사주 취득은 통합 셀트리온 미래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을 시장에 재차 표명하는 신호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셀트리온은 지난 3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 기록을 경신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 역시 같은 기간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적극적인 자사주-계열사주 매입은 성공적인 합병과 미래 성장을 위한 그룹 차원의 굳은 의지를 반영한 결과”라며 “매입한 주식은 M&A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에 활용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통합 셀트리온의 발전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2023.11.08 I 나은경 기자
SK바이오팜, 美 이어 유럽도 직판 검토...이동훈 사장 “시장 조사 中”
  • [단독]SK바이오팜, 美 이어 유럽도 직판 검토...이동훈 사장 “시장 조사 中”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미국 외 지역에서 협력사를 통한 시장 진출 의지를 밝혔던 SK바이오팜이 유럽에서 직접 판매 체계 구축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위해 유럽에서 시장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직판 체계 구축 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나, 장기적으로 유럽 직판 추진을 통해 글로벌 빅 마켓인 유럽에서도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이 7일 국회 본청에서 글로벌기업경쟁력강화 더불어민주당의원모임 주최로 열린 ‘SK 첨단산업 글로벌 경쟁력과 책임 경영 시사점’ 토론회에서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송영두 기자)7일 국회에서 글로벌기업경쟁력강화 더불어민주당의원모임 주최로 열린 ‘SK 바이오·배터리 반도체 첨단산업 글로벌 경쟁력과 책임 경영 시사점’ 토론회에 주제 발표자로 참여한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행사 후 이데일리와 따로 만난 자리에서 유럽 직판 가능성을 시사했다.이 사장은 “기본적으로 유럽 시장은 안젤리니파마를 통해 세노바메이트 유통·판매를 하고 있다”면서도 유럽 직판 계획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게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다. 장기적으로 직판 등 여러 가지 상황을 위해 현재 (유럽)시장을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동안 SK바이오팜(326030) 측은 미국 외 지역에서는 전략적으로 파트너사를 통한 판매 마케팅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줄곧 밝혀왔다. 실제로 SK바이오팜은 미국과 한국을 제외한 유럽(안젤리니파마), 일본(오노제약), 캐나다(엔도 벤처스), 이스라엘(덱셀), 라틴아메리카(유로파마) 지역에서 파트너사와 협업하고 있다. 특히 이 사장은 SK지주사 임원 재직시절 SK바이오팜의 미국 직접 판매 구축을 반대했던 것으로 알려졌던 만큼, 그의 유럽 직판 추진 검토 가능성을 시사한 이런 발언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SK바이오팜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도 “과거에는 미국 쪽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유럽 직판을 위한 현지 시장 조사 등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이 사장이 유럽 시장 직판 체제 구축 가능성을 열어둔 데에는 직판 체제를 구축한 미국에서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가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시장에서의 성과가 자신감으로 이어졌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SK바이오팜은 미국 자회사 SK라이프사이언스를 설립해 미국 전역에 걸쳐 상업화 인프라를 구축했다. 약 120명의 중추신경계 질환 전문 영업 인력을 통해 세노바메이트를 직접 판매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해 2019년 국산 신약 최초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세노바메이트는 2020년 출시 이후 매년 40~50%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이 약 1378억원으로 국산 신약 중 가장 높다. 회사 측은 2029년 미국에서만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 사장도 세노바메이트 성공에는 개발 당시부터 준비했던 미국 직판이 주효했다고 강조했다. 미국 직접 판매 결정을 엑스코프리 성공의 중요한 변곡점으로도 꼽았다. 그는 “자체 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는 미국에서 매출 총이익률이 90%다. 굉장히 높은 수익률을 가져가는 것인데, 이는 직접 판매를 하기 때문”이라며 “미국에서 직접 판매 체제를 구축하는데 4~5년의 기간 동안 자본을 투입했다. 그래서 그룹사 내에서도 미국 직판을 할지, 글로벌 제약사에 판매할지를 굉장히 오랫동안 회의를 거듭하고 고민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SK 지주사 재직 시절 SK바이오팜의 미국 직판에 대해 개인적으로 반대했었다. 일본 빅파마인 오츠카 제약도 미국 직판에 실패했고 리스크가 큰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런 판단은 잘못된 것이었다”고 했다.특히 그는 “제약 영업이란 건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의 것이 필요하다. 한국에서 개발한 의약품을 데이터에 근거해 미국인이 세일즈해야 한다. 결국 관계 지향적인, 컬쳐 매니지먼트가 매우 중요하다”며 “SK는 이런 준비가 돼 있었다. 그룹 내 다른 계열사가 해외 직판에 나서면서 축적된 시행착오 사례와 관련 데이터가 있었다. 그래서 최태원 회장님을 포함한 그룹 내 최고의사결정기관에서 미국 직판에 대한 결정을 내린 것이다. 세노바메이트의 성과는 SK그룹의 장기 투자 결정 덕분”이라고 말했다.SK바이오팜이 향후 유럽 직판 체제를 구축한다면, 셀트리온과 함께 미국과 유럽에서 직판 체제를 구축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된다. 물론 유럽 직판 구축에는 상당한 시간과 투자가 필요할 전망이다. 하지만 미국 직판 노하우와 SK그룹이 지원이 있다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게 업계 평가다.업계 관계자는 “SK바이오팜이 이동훈 사장 체제로 바뀌고 나서 전반적인 경영 기조가 전과 확연하게 달라졌다”며 “이 사장은 오랫동안 투자 파트에서 근무한 투자 전문가로서 숫자에 대한 믿음이 강한 편이다. 이런 것을 고려하면 미국 직판으로 매출이 상승하고, 총이익률이 90%에 달하는 것을 직접 확인한 만큼 유럽 직판도 고민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유럽 직판의 가능성을 열어 둔 이 사장의 발언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귀띔했다.
2023.11.08 I 송영두 기자
공매도 OUT...정부發 호재에 셀트리온 "적정 가치 받을 것"
  • 공매도 OUT...정부發 호재에 셀트리온 "적정 가치 받을 것"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정부가 6일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 전면 금지를 발표하면서 합병을 앞두고 있는 셀트리온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동안 신약 승인 등 여러 호재에서 주가가 움직이지 않고, 실제 기업 가치 평가에서 불이익을 받게 된 원흉으로 공매도가 꼽혀왔다. 서정진 셀트리온 그룹 회장은 물론 소액주주들까지 공매도 타도를 외쳤던 만큼, 이번 조치가 적정 가치를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평가된다.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 주가는 전일대비 8000원(5.34%) 증가한 15만7900원으로 마감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주가도 4000원(5.95%) 오른 7만1200원으로, 셀트리온제약(068760)은 5000원(7.50%) 상승한 7만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그룹 3개사 주가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인 것은 이날부터 시작된 공매도 금지에 따른 기대감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2005년 7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셀트리온(068270)은 2013년 램시마가 국내 바이오시밀러 최초로 유럽서 승인받았음에도 주가는 크게 움직이지 않았다. 2015년부터는 미국과 유럽에서 램시마 등의 실적이 본격화됐음에도 주가가 상승하지 못하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2017년 코스피 이전 상장을 결정했다. 코스닥 대비 자금조달이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급이 용이한 것은 물론 공매도 억제 효과를 기대했기 때문이다.하지만 코스피 이전 이후에도 셀트리온은 꾸준히 공매도에 흔들렸다. 글로벌 투자증권사들이 목표주가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금액을 제시하는 셀(Sell) 리포트를 여러 차례 발간했고, 리포트 발간 전후로 공매도가 급증하는 현상도 나타났다. 당시에도 불법 공매도 행위라는 지적이 있었는데, 최근 금융당국이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불법 공매도 행위를 적발하고, 추가로 전수조사에 나선 만큼 인과관계가 커 보인다는 시각이다.◇셀트리온, 주가 반등 주목해야 할 기업셀트리온은 최근까지도 공매도 공격에 자유롭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약개발 기업의 최고 호재로 꼽히는 신약 승인에도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또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안 통과에도 국민연금을 비롯한 기관들은 셀트리온 매도에 나섰다. 지난주 기관 순매도 1위 종목이 셀트리온이었다. 업계는 물론 투자자들도 공매도 세력을 의심하고 있다.공매도 금지는 제약바이오 섹터 내 호재로 작용하고, 그중에서도 셀트리온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비율이 높은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주가가 긍정적으로 전망된다. 제약바이오 대다수 기업은 신약 개발사 특성상 실적에 따른 벨류에이션보다는 수급에 더욱 민감하다”며 “공매도 금지만으로 숏커버링을 단정할 순 없다. 하지만 펀더멘탈 훼손이 아닌 단순 수급 이슈로 공매도가 많이 증가해 주가가 지지부진했던 기업들의 관점에서 분명 공매도 금지는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실제로 지난 2020년 3월부터 2021년 5월까지 공매도가 전면 금지됐던 시기 코스닥150 헬스케어 지수 공매도 잔고비율은 한때 0.5%까지 감소했다. 하지만 공매도 재개 이후 2.9%까지 빠르게 상승한 바 있다. 이 연구원은 “평균 대비 높은 공매도 잔고비율 기업과 공매도 금지기간 내 유의미한 모멘텀 보유한 기업들의 주가 반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 레고켐바이오와 함께 셀트리온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23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3 셀트리온 임시 주주총회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적정 가치 받을 것”...소액주주, 공매제도 개혁 촉구 집회 예고도공매도 금지를 두고 업계는 물론 소액주주들 내에서도 셀트리온이 적정 가치를 받을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단순 공매도 한시적 금지가 아닌 보완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됐다. 업계 관계자는 “셀트리온 등 일부 기업들은 다양한 호재에도 주가가 요지부동 현상을 보여왔다”며 “그동안 기울어진 운동장이란 평가가 많았던 만큼 향후 기업과 투자자들의 피해 없이 올바른 투자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수정과 시장 반영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셀트리온 소액주주연대 측은 공매도 금지 발표가 다행스럽다면서도 공매도 완전 폐지를 촉구했다. 오윤석 주주연대 대표는 “공매도 한시적 금지는 주식시장 전반에 온기를 몰고와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불공정한 룰을 다소나마 공정하게 만든 것”이라며 “셀트리온 합병에도 공매도 금지가 큰 효과를 줄 것으로 본다. 또한 셀트리온 주가의 적정 가치가 정상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전기가 될 것이다.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이어 “이번 공매도 금지 조치는 시장조성자제도 공매도가 금지되지 않아 반쪽짜리, 불완전한 공매도 금지라는 측면에서 아쉬움이 크다”며 “내일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와 공동으로 공매제도 개혁, 시장조성자제도 완전 폐지 촉구 집회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11.06 I 송영두 기자
1%대 상승해 780선…SW·게임株 강세
  • [코스닥 마감]1%대 상승해 780선…SW·게임株 강세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3일 코스닥 지수가 1%대 상승해 780선에서 마감했다. 전일(2일) 4%대 급등 이후에도 반등세를 이어간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인터넷 기업의 실적 발표와 게임 신작 등에 따라 업종별 차별화가 나타났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20포인트(1.19%) 상승한 782.05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4%대 급등한 이후에도 3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간밤 미 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0% 상승한 3만3839.0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9% 오른 4317.78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78% 상승한 1만3294.19에 장을 마쳤다.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전일 모든 업종이 상승하던 전일과 달리 금리 하락에 따라 성장주 아웃퍼폼이 나타나고 있다”며 “NAVER(035420) 호실적과 엔씨소프트(036570) 신작 발표 소식에 소프트웨어와 게임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고 말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 1206억원, 기관은 454억원 팔아치웠고, 개인은 1452억원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4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NAVER(035420)의 양호한 실적에 소프트웨어 업종 내 종목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폐암 환자 치료 연구결과 발표 소식에 루닛(328130)이 15%대 급등했다. 코난테크놀로지(402030)는 24%대, 솔트룩스(304100)는 10%대 상승했다. 엔씨소프트(036570) 신작 발표 소식에 카카오게임즈(293490)가 6%대 급등하는 등 강세였다.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6%대, 에코프로비엠(247540)은 5%대, 엘앤에프(066970), 펄어비스(263750)는 2%대, HPSP(403870),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알테오젠(196170)은 1% 미만 상승해다. JYP Ent.(035900)는 2%대, 에코프로(086520), HLB(028300), 에스엠(041510), 클래시스(214150)는 1%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가 5%대, 통신방송서비스, 소프트웨어는 4%대, 일반전기전자, IT S/W, 디지털컨텐츠는 3%대, 기계장비, 출판매체복제, 비금속은 2%대, 건설, 인터넷, IT부품, 금속, 제조, 음식료담배는 1%대, 정보기기, 통신장비, 섬유의류, 컴퓨터서비스, 운송장비부품, IT H/W, 의료정밀기기, 반도체, 오락문화는 1% 미만 상승했다. 금융은 1%대, 화학, 제약은 1% 미만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7억9407만주, 거래대금은 6조6027억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2개 포함해 123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1개 포함해 317개 종목이 하락했다. 6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3.11.03 I 이은정 기자
코스닥, 1% 미만 상승해 770선…카카오게임즈 6%대↑
  • 코스닥, 1% 미만 상승해 770선…카카오게임즈 6%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3일 코스닥이 1% 미만 상승하며 77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기업들의 견고한 실적과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긴축 우려 완화 영향에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NAVER(035420)의 양호한 실적에 소프트웨어 업종이 상승세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0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3포인트(0.64%) 상승한 777.77을 기록하고 있다. 3거래일째 상승세다. 간밤 미 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0% 상승한 3만3839.0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9% 오른 4317.78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78% 상승한 1만3294.19에 장을 마쳤다.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전일 모든 업종이 상승하던 전일과 달리 금리 하락에 따라 성장주 아웃퍼폼이 나타나고 있다”며 “NAVER(035420) 호실적과 엔씨소프트(036570) 신작 발표 소식에 소프트웨어와 게임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 1574억원, 기관은 852억원 팔고 있다. 개인은 2321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82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 상승 우위다. 방송서비스는 4%대, 디지털컨텐츠, 통신방송서비스는 3%대, 소프트웨어, 출판매체복제, 일반전기전자 비금속은 2%대, 기계장비, 인터넷, 건설, 음식료, 금속은 1%대 오르고 있다. IT부품, 통신서비스, 운송장비부품, 제조, 정보기기, 통신장비, 섬유의류, 의료정밀기기, 유통, 반도체, 운송은 1% 미만 상승 중이다. 금융은 1%대, 제약, 화학, 오락문화는 1% 미만 하락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펄어비스(263750)는 3%대, 에코프로비엠(247540)은 2%대, 엘앤에프(066970),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대 상승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293490)는 6%대, 루닛(328130)은 7%대 급등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HPSP(40387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1% 미만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086520), HLB(028300), JYP Ent.(035900)는 2%대, 포스코DX(022100), 에스엠(041510)은 1%대, 알테오젠(196170)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2023.11.03 I 이은정 기자
코스닥, 美 금리 우려 완화에 1% 가까이 상승…에코프로株 3%대↑
  • 코스닥, 美 금리 우려 완화에 1% 가까이 상승…에코프로株 3%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3일 코스닥이 1% 가까이 상승 출발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기업들의 견고한 실적과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긴축 우려 완화 영향에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05포인트(1.04%) 상승한 780.89을 기록하고 있다. 3거래일째 상승세다. 현재는 1% 미만 오르고 있다. 간밤 미 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0% 상승한 3만3839.0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9% 오른 4317.78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78% 상승한 1만3294.19에 장을 마쳤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이날 미 국채 10년물 금리 4.6%대 도달, 원·달러 환율 급락 등 영향에 상승 출발할 전망”이라며 “금리 고점 통과 기대감에 코스닥이 큰 폭 반등하고 그동안 강세 보였던 통신, 은행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는데, 중동 리스크와 미국 셧다운 이슈, 엔비디아 실적 이벤트 등이 남아있는 점을 감안하면 성장주 추세 전환보다는 지난 9월 수준까지 완만한 주가 복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 929억원, 기관은 271억원 팔고 있다. 개인은 1232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2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 상승 우위다. 일반전기전자, 금융은 3%대, 금속, 제조, 기계장비, 소프트웨어, 인터넷, 건설은 1%대, 소프트웨어, 종이목재, 운송장비부품, 출판매체복제, 화학, IT부품, 의료정밀기기, 섬유의류, 정보기기, 오락문화, 통신서비스는 1% 미만 오르고 있다. 오락문화, 유통, 운송 , 음식료, 제약, 통신장비, 반도체, 디지털컨텐츠는 1% 미만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다.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086520)는 3%대, 포스코DX(022100), 루닛(328130)은 3%대, 엘앤에프(066970)는 1%대, HPSP(403870)는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HLB(028300)는 1%대 하락하고 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알테오젠(196170), 펄어비스(26375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셀트리온제약(068760), 에스엠(041510), 클래시스(214150) 등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2023.11.03 I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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