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3,902건

통합 셀트리온, 1주당 500원 배당 결정.."내년 4천억 규모 자사주 소각"
  • 통합 셀트리온, 1주당 500원 배당 결정.."내년 4천억 규모 자사주 소각"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셀트리온(068270)그룹은 13일 이사회를 거쳐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의 배당을 각각 결정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신주로 통합된 통합 셀트리온의 주주 자격으로 배당을 받게 되며, 배당 기준일은 12월 31일이다.우선 셀트리온은 보통주 1주당 500원씩 총 1037억원 규모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배당 규모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 기일인 12월 28일 기준, 합병법인의 발행주식 총수(약 2억2029만주)에서 자기주식(약 1291만주)을 제외한 2억 738만주를 대상으로 산정했다.셀트리온은 올해 주식배당 대신 현금배당에 집중하면서, 주식가치의 희석을 없애고 동시에 현금배당 총액도 지난해 718억원 대비 1000억원 수준으로 늘렸다. 회사 측은 향후에도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이익의 30% 수준까지 현금배당을 높인다는 계획이다.주식 배당 결정에 앞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에만 약 1조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단행했다. 특히 자사주는 별도 배당이 없는 만큼 기존 보유한 자사주와 올해 시장에서 매입한 자사주를 포함한 약 1291만주 분만큼의 배당금은 회사 재투자에 이용할 수 있어 주주들은 주당 500원 이상의 배당 효과를 누릴 수 있다.이번 배당 결정으로 셀트리온의 주주환원율은 163.3%에 이르며, 이는 지난해 기준 코스피 상위 10대 기업 평균인 54.7%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다. 주주환원율은 기업의 연간 수익을 주주에게 돌려주는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로, 주주친화 정책의 척도로 쓰이고 있다. 향후에도 통합 셀트리온은 합병을 통한 기대효과로 매출과 이익을 극대화하고, 점진적으로 배당을 확대할 방침이다.통합 셀트리온은 주식 가치 희석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년 1월 약 4236억 규모, 231만주의 자사주 소각을 진행할 계획이다. 총 발행주식수 감소에 따른 실질 배당 효과도 약 1.0% 규모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셀트리온제약은 성장성과 현금 흐름을 고려해 보통주 1주당 0.05주의 주식이 배당될 예정으로 주식배당 발행 총수는 197만 2158주(총 1688억원 규모)다. 이번 배당가치는 전년도 대비 약 431억원 늘어났다.양사의 배당금 및 배당 주식은 내년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거쳐 1개월 내 지급될 예정이다.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이번 배당은 회사가 성장하는 데 지지를 보내준 주주들과 이익을 공유하는 차원에서 주주가치 제고라는 대원칙을 바탕으로 각 사의 상황을 고려해 결정됐다”며 “연말을 기점으로 통합 셀트리온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만큼 기업 가치와 글로벌 시장 성과를 극대화해 주주들과 이익 공유를 강화하고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오는 28일 통합 법인으로 출범할 예정이며, 내년 1월 신주 상장이 마무리면 합병의 모든 절차가 끝난다. 새로 출범하는 셀트리온은 사업 부문별 협업을 강화하고 통합된 자원을 대규모 투자해 바이오시밀러를 넘어 신약으로 도약하는 글로벌 빅파마로 성장한다는 포부다.
2023.12.13 I 나은경 기자
개인 매수세에 상승…LS머트리얼즈 ‘따따블’
  • [코스닥 마감]개인 매수세에 상승…LS머트리얼즈 ‘따따블’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이 12일 개인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8포인트(0.51%) 오른 839.5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1963억원, 외국인 1억원 규모를 순매도 했고, 개인이 2222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 20만6100만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102만9300만원 순매수로 123만5400만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1.78%), 기계장비(1.70%), 반도체(1.60%)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반도체 업종은 간밤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년 만에 최고치로 오르면서 코스닥 시장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종목을 중심으로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방송서비스(-2.77%), 오락문화(-2.32%) 등이 크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주가 흐름은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3.13% 올랐고, 에코프로(086520)는 0.75% 하락 마감했다. 포스코DX(022100)는 4.76%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1.78% 상승,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15% 내렸다. HPSP(403870)는 1.36% 상승했고, 리노공업(058470)은 1.40% 내렸다. 거래량은 11억9684만2000주, 거래대금은 9조2912억3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LS머트리얼즈(417200),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이 투자한 와이더플래닛(321820) 등 7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외 778개 종목이 상승했고, 101개 종목은 보합에 그쳤다. 하한가는 없었고, 759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피가 2530대로 오르며 강보합 출발한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12.12 I 원다연 기자
연일 상승해 830선…레인보우로보틱스 5%대↑
  • [코스닥 마감]연일 상승해 830선…레인보우로보틱스 5%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1일 코스닥 지수가 연일 상승하면서 830선에서 마감했다. LIG넥스원(079550)이 군용 특화 사족보행로봇 전문업체인 고스트로보틱스를 인수하기로 하면서 로봇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5%대 급등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8포인트(0.59%) 상승한 835.25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미국 증시는 직전 거래일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8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6% 상승한 3만6247.87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1% 오른 4604.37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45% 상승한 1만4403.97에 거래를 마쳤다.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빠른 테마 장세를 보이고 있고, 지난주 주도 테마는 수익률 하위를 기록했다”며 “코스닥은 LIG넥스원 로봇 업체 인수 소식에 동반 강세를 보였고, 와이더플래닛(321820)과 위지윅스튜디오(299900) 등 정치 테마주가 상승했다”고 말했다.수급별로는 기간은 1064억원 사들였고 개인은 288억원, 외국인은 502억원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는 혼조세를 보였다. 로봇주가 LIG넥스원 로봇 업체 인수 소식에 동반 강세였다. LIG넥스원은 지난 8일 발행회사인 LNGR LLC를 통해 미국 필라델피아 소재 로봇 개발 업체인 고스트로보틱스의 지분 60%를 2억40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5%대 올랐다.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6%대, 루닛(328130)은 5%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4%대, 리노공업(058470)은 3%대, HLB(028300)는 2%대, 에코프로비엠(247540), 펄어비스(263750), 클래시스(214150)는 1%대 상승했다. JYP Ent.(035900)는 1% 미만 올랐다. 지난 주 급등했던 위메이드(112040)는 5%대 급락했고, 포스코DX(022100), 엘앤에프(066970), HPSP(403870), 솔브레인(357780)은 2%대 하락했다. 알테오젠(196170)은 1%대, 에코프로(086520)는 1% 미만 내렸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를 보였다. 방송서비스, 유통 3%대, 통신방송서비스, 인터넷 2%대, 오락문화, 통신장비, 기계장비, 종이목재, 소프트웨어, 의료정밀기기 등은 1%대 올랐다. 일반전기전자, 컴퓨터서비스, IT부품, IT H/W, 제조, 출판매체복제, 운송, 반도체, IT S/W, 건설, 제약은 1%대 상승했다. 디지털컨텐츠는 1%대, 섬유의류, 금융, 화학, 정보기기는 1% 미만 하락해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9억1436만주, 거래대금은 6조9145억원이었다. 910개 종목이 올랐고, 635개 종목이 하락했다. 9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3.12.11 I 이은정 기자
코스닥, 2거래일째 상승해 830선…로봇株 동반 강세
  • 코스닥, 2거래일째 상승해 830선…로봇株 동반 강세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1일 코스닥이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LIG넥스원(079550)이 군용 특화 사족보행로봇 전문업체인 고스트로보틱스를 인수하기로 하면서 로봇주가 동반 강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0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87포인트(0.71%) 상승한 836.24를 기록하고 있다. 2거래일 연속 오르고 있다. 미국 증시는 직전 거래일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8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6% 상승한 3만6247.87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1% 오른 4604.37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45% 상승한 1만4403.97에 거래를 마쳤다.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빠른 테마 장세를 보이고 있고, 지난주 주도 테마는 수익률 하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전기전자, 오락문화 업종이 강세이고 디지털컨텐츠, 제약 업종은 약세다”고 말했다.수급별로는 기관은 483억원 팔고 있다. 외국인은 1017억원, 개인은 588억원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다. 로봇주가 LIG넥스원 로봇 업체 인수 소식에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LIG넥스원은 지난 8일 발행회사인 LNGR LLC를 통해 미국 필라델피아 소재 로봇 개발 업체인 고스트로보틱스의 지분 60%를 2억40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LIG넥스원(079550)은 24%대 급등하고 있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4%대 오르고 있다. 루닛(328130)은 5%대, 에코프로비엠(247540), HLB(028300), 셀트리온제약(068760), 리노공업(058470)은 2%대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086520), JYP Ent.(035900), 펄어비스(263750)는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포스코DX(022100), HPSP(403870)는 2%대, 엘앤에프(066970)는 1%대, 알테오젠(196170)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유통, 방송서비스는 2%대, 통신장비, 통신방송서비스, 일반전기전자, 오락문화, 기계장비, 인터넷, 종이목재, 소프트웨어, 통신서비스는 1%대 오르고 있다. 출판매체복제, 컴퓨터서비스, IT부품, 운송장비, IT H/W, IT S/W, 음식료담배, 건설, 반도체, 정보기기는 1% 미만 오르고 있다. 디지털컨텐츠, 섬유의류, 제약 등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2023.12.11 I 이은정 기자
코스닥, 1% 상승해 830선…시총 상위 2차전지·제약株↑
  • 코스닥, 1% 상승해 830선…시총 상위 2차전지·제약株↑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1일 코스닥이 1% 안팎 상승 출발했다. 미국 증시는 직전 거래일 고용지표 호조에도 기대 인플레이션 급락과 경기 연착륙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지난 주 급등했던 위메이드(112040)가 하락세며 시가총액 상위 2차전지, 제약주가 오름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5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03포인트(0.97%) 상승한 838.46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1%대 오르기도 했다. 2거래일 연속 오르고 있다. 미국 증시는 직전 거래일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8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6% 상승한 3만6247.87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1% 오른 4604.37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45% 상승한 1만4403.97에 거래를 마쳤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금리 경로 변화 여부와 더불어 대주주 양도세 상향 여부 등을 주목한다”며 “FOMC 종료 후에는 국내 증시 선물옵션 동시만기일로 여타 증시보다 수급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커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 1352억원, 기관은 107억원 팔고 있다. 개인은 1645억원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 상승 우위다. 오락문화가 2%대, 유통, 기계장비, 출판매체복제가 1%대, 금융, 정보기기, 반도체, 운송장비, 비금속, IT H/W, 통신장비, 의료정밀기기, 건설, 종이목재, IT부품, 제조, 제약, 운송, 화학, 금속 등은 1% 미만 오르고 있다.인터넷, 디지털컨텐츠, IT S/W 등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2%대, JYP Ent.(035900), 셀트리온제약(068760)이 1%대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086520), 리노공업(058470), 펄어비스(263750), 클래시스(214150), 카카오게임즈(293490)는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위메이드(112040)는 4%대 하락하고 있고, HPSP(403870)는 2%대, 엘앤에프(066970), 솔브레인(357780)은 1% 안팎 내림세다.
2023.12.11 I 이은정 기자
비엘헬스케어 품는 광동제약...최성원 회장이 건기식에 힘주는 까닭
  • 비엘헬스케어 품는 광동제약...최성원 회장이 건기식에 힘주는 까닭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최성원 광동제약 회장이 새판 짜기에 돌입했다. 최성원 회장은 당분간 신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할 것이라는 게 회사 안팎의 예상이다. 그간 인수합병(M&A)으로 외형확장에 주력했다면 이제 될만한 사업에 회사의 역량을 쏟아부을 전망이다. 최 회장이 꼽은 첫번째 후보군은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사업이다.광동제약(009290)은 헬스케어 사업을 총괄하는 자회사 케이디헬스바이오(KD헬스바이오)를 설립한데 이어 건기식 제조시설과 원료 특허를 가진 비엘헬스케어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건기식 생산시설을 보유한 비엘헬스케어를 통해 제조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오너 2세’ 최성원 광동제약 회장 (사진=광동제약)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지난 5일 코넥스 상장사인 비엘헬스케어의 주식 인수 계약을 위해 모회사 비엘팜텍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비엘헬스케어 주식 621만1054주(58.74%)가 대상이며 인수 금액은 약 300억원이다. 광동제약은 실사를 마친 이후 비엘팜텍과 올해 안에 주식 매매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광동제약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회사 전체적으로 전 사업부문에서 다각도로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여러 전략의 일환”이라며 “화장품 사업보다는 건강기능식품사업 제조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인수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비엘헬스케어, 올해 매출 800억원 예상...개별 인정형 원료 사업도 추진비엘헬스케어는 홍삼류, 프로바이오틱스, 복합영양소, 화장품 등을 기업들에게 판매하는 B2B (기업 상대 비즈니스) 특화 기업이다. 지난해 말 기준 직원 수는 207명이며 충북 오창에 1공장과 2공장도 가동하고 있다. 매출로 보면 작년 기준 639억원 규모다. 올해 예상 매출은 800억원 대로 관측된다. 호흡기 수면건강, 근력개선 등 기능성 소재를 개발했다. 숙취해소용 복합식물추출물, 발효 도라지배스틱 등 특허 원료도 다수 보유했다. KGC인삼공사, 녹십자HS, 유한양행, JW중외제약, 셀트리온제약, 휴온스, 대웅생명과학, 종근당건강 등이 고객사다. 2024년부터는 개별 인정형 원료 인정 및 제품화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2024년 목표인 매출 1000억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비엘헬스케어 오창GMP 공장 전경 (사진=비엘헬스케어)최 회장의 광동제약은 기존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엘헬스케어와 시너지를 낼 여지는 충분하다. 실제 광동제약은 인수 발표 이전부터 기능성 건기식 사업에 힘주고 있는 상황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올해 ‘녹용당귀등 복합추출물’, ‘참당귀녹용황기 복합추출물’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개별인정형 기능성원료 허가를 받는 등 천연물 사업 핵심역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광동제약, 매출 1조 5000억원 이상으로 ‘껑충’...제약 업계 매출 순위 변동 가능성도광동제약은 지난 7월 자본금 30억원을 들여 케이디헬스바이오(KD헬스바이오)를 신설하기도 했다. 케이디헬스바이오는 광동제약의 완전 자회사로, 최회장이 대표를 맡았다. 주요 임원진도 최회장과 밀접한 인물들로 채워졌다.일각에선 신설 법인이 광동제약의 건강기능식품 개발·제조 사업을 대체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재 광동제약 건기식 사업은 광동제약이 제조를 담당하고 광동생활건강이 이를 유통하는 구조지만 광동제약의 제조 부문을 분리해 해당 법인에 맡길 수도 있는 구조다. 실제 법원 등기에 따르면 케이디헬스바이오 사업 목적은 △건강기능식품 개발·제조·판매업 △화장품 개발·제조·판매업 △농·축·수산물 가공·판매업 △생활용품 제조·판매업 등이다. 회사 위치는 대전 대덕구에 위치한 광동제약 물류센터다. 광동제약은 건강기능식품 생산과 제조를 위해 설립한 법인일 뿐 어떤 방향성도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인수가 완료되면 광동제약은 매출 1조 5000억원 이상의 회사로 커질 예정이다. 연내 인수 본계약 체결 후 비엘헬스케어 자회사로 편입하면 광동제약은 연결 기준 매출 규모 1조 5000억원 대를 넘어 설 수 있는 상황이다. 실제 광동제약의 2022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4315억원이며 비엘헬스케어 매출은 639억원 정도였다. 광동제약의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 또한 각각 1조1301억원, 3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5%, 43.7% 늘었다. 3분기 누적으로 광동제약보다 매출이 높은 곳은 1위 유한양행(1조4218억 원), 2위 GC녹십자(1조2217억원), 3위 종근당(1조1648억원) 정도다. 건기식 국내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실제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협회가 전문 리서치 기관과 함께 전국 6700가구를 대상으로 건강기능식품 구매 지표를 조사한 결과, 올해 시장 규모는 6조2022억원 규모인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해 시장 규모인 6조1498억원 보다 소폭 늘어난 수치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그동안 광동제약은 지속적 성장을 위한 동력을 다각도로 발굴해왔다”며 “이번 비엘헬스케어 인수는 사업 시너지 창출을 통한 지속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11 I 김승권 기자
'실적 가뭄' 게임주, 시총 10위권서 전멸…봄날 올까
  • '실적 가뭄' 게임주, 시총 10위권서 전멸…봄날 올까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게임주가 자취를 감췄다. 연초까지 2차전지, 바이오주와 함께 시총 10위권을 삼등분했으나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게임 시장 성장세 둔화, 흥행작 부재로 인한 실적 가뭄으로 주가가 줄곧 하향 곡선을 그리면서다. 시장에서는 게임업종의 빠른 펀더멘털(기초체력)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실적 모멘텀(재료)을 보유한 종목을 중심으로 옥석 가리기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조언이 나온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시총 상위 10위권은 2차전지, 바이오, 엔터테인먼트 관련주가 꿰찼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 포스코DX(022100), 엘앤에프(066970) 등 2차전지주와 바이오주(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HLB(028300)·알테오젠(196170)·셀트리온제약(068760))가 주도주 자리를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보이는 가운데 JYP Ent.(035900)가 엔터주 중 유일하게 9위를 기록했다.연초 시총 10위권을 삼등분했던 게임주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올 초 시총 4위(3조6368억원)를 기록하며 2차전지와 바이오를 바짝 추격했던 카카오게임즈는 18위(2조960억원)를 턱걸이했고, 시총 7위 펄어비스도 13위(2조4575억원)로 추락했다. 이들 종목이 빠져나간 자리는 최근 투자심리가 호전된 바이오주가 채워가고 있다.게임 기업의 시총 순위가 미끄러진 것은 저조한 실적 때문이다. 카카오게임즈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82% 급감했고, 펄어비스는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네오위즈도 영업이익이 25.6% 줄었다. 위메이드는 3분기 누적 영업손실이 417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561억원)보다 적자폭을 줄인 게 그나마 위안거리다.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에 따른 게임 시간의 감소로 게임기업들의 주력 라인업 매출이 감소한 게 직격탄이 됐다. 기존 게임의 매출 감소를 상쇄할 만한 뚜렷한 흥행작이 없는 것도 실적이 부진한 이유 중 하나로 손꼽힌다. 특히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실적 쇼크에 사법 리스크까지 겹치며 주가가 연초 대비 40% 이상 빠졌다. 카카오의 에스엠 인수과정에서 시세조종 의혹과 카카오모빌리티의 독과점·수수료 이슈까지 더해지는 등 그룹 전체가 사법 리스크에 직면하게 되면서다. 증권가는 게임주가 당분간 악전고투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했다. 경기침체 영향으로 모바일 게임시장이 위축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가 높아진 개발자 인건비도 여전히 고정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중국 시장의 높은 문턱을 넘어서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중국 당국이 신규 게임 판호(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 발급을 재개했으나 월별 발급 건수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자국 게임 중심으로 판호가 발급되고 있기 때문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버전과의 시차, 강도 높은 검열, 중국산 게임과의 경쟁 등으로 국산 게임의 문턱은 여전히 높다”며 “매력적인 시장이나 과도한 기대를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증권가에서는 게임업계 실적이 빠른 회복세를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게임주에 선별적으로 접근하라는 조언이 나온다.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부담이 없으면서 내년 실적 상향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에 나설 기회라는 설명이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모바일 부문의 회복세 지속, 신작 모멘텀 구간으로의 진입 등을 고려했을 때 크래프톤이 가장 매력적인 게임주”라고 말했다.삼성증권은 크래프톤과 더블유게임즈를 추천주로 꼽았다. 오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는 비용 축소로 소셜카지노의 영업이익이 안정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시총 대비 높은 보유 현금 비율과 낮은 밸류에이션이 추가적인 투자 매력”이라고 말했다.
2023.12.08 I 양지윤 기자
코스닥, 나흘 만에 하락 전환해 820선…2차전지株↓
  • 코스닥, 나흘 만에 하락 전환해 820선…2차전지株↓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일 코스닥이 하락 출발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2차전지주를 비롯한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가 대체로 내림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7포인트(0.68%) 상승한 826.01을 기록하고 있다. 4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해 움직이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7% 상승한 3만5950.89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8% 오른 4567.6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3% 하락한 1만4226.22로 집계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물가지표 예상치 부합, 다음 주부터 연방준비제도(Fed) 위원의 블랙아웃 기간 돌입 등에 따라 매크로 변수의 영향력보다는 이날 발표되는 한국 11월 수출 지표 및 테마주들 중심으로 순환매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로봇, 태양광, 인터넷게임(낙폭과대 및 금리 인하 수혜) 또는 원전, 방산, 정치 테마주 등 순환매가 유효하다”고 말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 378억원, 기관은 460억원 팔고 있다. 개인은 927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6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 하락 우위다. 금융은 2%대, 일반전기전자, 유통은 1%대, IT H/W, 기계장비, 소프트웨어, 제조, IT부품, 금속, 오락문화, 통신서비스, 화학, 건설, 음식료담배, 정보기기, 운송장비부품, 출판매체복제, 비금속, 제약, IT S/W 등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종이목재는 3%대, 방송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운송, 인터넷, 섬유의류, 컴퓨터서비스 등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다. 루닛(328130)은 4%대 에코프로(086520), 포스코DX(022100)는 3%대, 에코프로비엠(24754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엘앤에프(06697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2%대 하락하고 있다. JYP Ent는 1%대, 알테오젠(196170), HLB(028300)는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HPSP(403870), 클래시스(214150)는 1%대 상승하고 있고 셀트리온제약(068760), 펄어비스(263750), 카카오게임즈(293490)는 1% 미만 오르고 있다.
2023.12.01 I 이은정 기자
외인 3일 연속 사자에 820선 회복…에코프로비엠 10%↑
  • [코스닥 마감]외인 3일 연속 사자에 820선 회복…에코프로비엠 10%↑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3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선 외국인 수급을 타고 강보합 마감했다.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3%(6.00포인트) 오른 822.44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하락하며 812.95까지 내렸으나 오후들어 반등했다. 장중 한때 823.81까지 올랐다가 소폭 하락했다.수급별로 외국인이 사자에 나서며 증시를 끌어 올렸다. 이날에만 148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지난 27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사자다. 반면 개인은 1300억원어치 내다 팔았으며 기관은 59억원어치 순매도 했다. 기관은 지난 21일 이후 7거래일 연속 팔자다.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 매파 성향으로 분류되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긴축 종료 전망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덕에 상승 마감했다. 다만 11월 랠리에 대한 기술적 부담과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등 경제지표 발표에 대한 관망 심리로 상승분이 일부 축소됐다.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4% 상승한 3만5416.98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7% 오른 4553.67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9% 뛴 1만4281.76으로 집계됐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준 이사의 비둘기파적인 발언과 함께 미국채 2년물 금리와 달러 인덱스 레벨다운에도 한국 증시 영향력은 제한적인 양상이 이어졌다”며 “지수 전반적인 움직임의 제약 속에 특정 종목으로의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전기·전자가 7.87% 오르고 방송서비스가 3.92%, 금융과 통신·방송이 2%대 올랐으며 소프트웨어, 제조, 인터넷 등은 1%대 상승했다. 반면 오락, 비금속, 건설, 기계장비, 통신장비 등은 1%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오후들어 크게 오르며 10.22% 오른 26만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에코프로(086520)는 4.08%, 엘앤에프(066970)가 15.95% 오르는 등 2차전지 관련주가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2.06% 하락했으며 HLB(028300)는 1.84%, 알테오젠(196170)은 0.51% 내렸다.종목별로는 관계사인 서울옥션블루이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에 조각투자 사업 기대감이 커진 서울옥션(063170), 5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한 에이치앤비디자인(227100) 그리고 큐리옥스바이오시스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를 기록했다. 크라우드웍스(355390)가 26.69%, 갤럭시아머니트리(094480)가 25.95% 올랐다. 반면 홈캐스트(064240)는 하한가 마감했으며 전날 상장한 에이에스텍(453860)은 26.11% 하락마감했다. 부산엑스코 유치 무산 여파로 시공테크(020710)가 24.81% 하락하는 등 엑스포 수혜주도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9억74만6000주, 거래대금은 8조8160억8400만원이다. 상한가 3개 종목 외 568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 종목 외 967개 종목이 하락했다. 102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2023.11.29 I 이정현 기자
상장사 스톡옵션 규모, 1조 밑으로 감소…셀트리온 1위
  • 상장사 스톡옵션 규모, 1조 밑으로 감소…셀트리온 1위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올해 국내 상장사의 주식매수선택권(이하 스톡옵션) 부여 규모가 9500억원대를 기록해 최근 5년 사이 처음으로 1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최근 2년간 주식 시장 부진 등으로 기업들의 스톡옵션 활용도가 낮아지면서 부여 대상, 규모 등이 모두 급감했기 때문이다. 상장사 스톡옵션 부여 규모 및 대상자 현황. (사진=CEO스코어)2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19년부터 2023년 11월 23일까지 국내 상장사의 스톡옵션 부여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스톡옵션 부여 규모는 9573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조2998억원보다 3425억원(26%포인트)줄어든 수치다. 지난 2021년(2조6779억원)과 비교해선 64%포인트가량 급감했다.앞서 상장사 스톡옵션 규모는 지난 2019년 1조 669억원을 기록한 뒤 2020년 1조4025억원으로 늘면서 2021년엔 2조원대를 돌한 바 있다. 2019년 2000포인트 선을 오르내리던 코스피 지수가 2021년 3000포인트를 웃도는 등 주식 시장이 호황을 누렸고 IT(정보기술) 관련 기업을 중심으로 고급 개발 인력 유치 경쟁이 심화하면서 스톡옵션 부여 규모가 커졌기 때문이다.올해 스톡옵션 부여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셀트리온이다. 지난해 스톡옵션 부여 규모 1위(844억원)를 차지한 셀트리온은 올해도 711억원 규모의 스톡옵션을 임직원들에게 부여했다. 596억원의 스톡옵션을 부여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위 올랐다.이어 △카카오 444억원 △커넥트웨이브 307억원 △카나리아바이오 263억원 △하이브 238억원 △루닛 185억원 △크래프톤 172억원 △펄어비스 170억원 △휴젤 162억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2021년 1위에 올랐던 네이버는 지난해와 올해 스톡옵션을 부여하지 않았다. 대신 스톡그랜트와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을 임직원에게 부여했다. 스톡그랜트는 스톡옵션과 달리 무상으로 회사 주식을 주는 인센티브 방식이며 RSU는 양도 시점을 제한해 지급하는 주식을 뜻한다.2021년 1697억원의 스톡옵션을 부여했던 위메이드는 올해 93.8% 줄어든 105억원의 스톡옵션을 부여하며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카카오게임즈도 같은 기간 859억원에서 22억원으로 감소 폭이 컸다.올해 가장 많은 임직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한 기업은 카카오(3539명)였다. 카카오는 2021년 2706명, 지난해 3111명 등 해마다 많은 임직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해 왔다. 이어 노랑풍선(333명), 드림씨아이에스(199명), 와이엠티(194명) 등도 100명 이상의 임직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한 것으로 조사됐다.업종별로는 서비스 업종의 스톡옵션 부여 비중이 가장 컸다. 올해 스톡옵션을 부여한 상장사 292곳 가운데 서비스 업종은 76곳에 달했다. 뒤이어 제약·바이오 업종 70곳, IT전기전자 62곳, 의료기기 23곳 순이었다.
2023.11.29 I 조민정 기자
코스닥, 외인 '팔자'에 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810선
  • 코스닥, 외인 '팔자'에 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810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 후 하락세로 전환했다. 지난주 미국 뉴욕증시가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 단축된 거래로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국내 증시는 장 초반 외국인과 개인의 수급 줄다리기에 등락하고 있다.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0.32포인트(0.02%) 내린 814.83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수급 줄다리기를 하면서 장 초반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개인은 325억원, 기관은 7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29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0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기타제조가 0.64% 오르고 있다. 금속, 운송, 통신서비스, 화학, 통신장비 등도 1% 미만 상승 중이다. 반면 인터넷이 1.99% 떨어지고 있다. 정보기기, 출판과 매체복제, 종이와 목재, 방송서비스, 소프트웨어, 기계와 장비 등이 1% 미만 하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한 종목이 더 많다. 에코프로(086520)는 0.29% 떨어지고 있고, 포스코DX(022100)는 0.7% 하락 중이다. 펄어비스(263750)는 1.97%, ICS는 2.45% 빠지고 있다. 반면 리노공업은 2.96%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제약(068760), HLB(028300) 등도 1% 미만 오르고 있다.지난주 미국 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 단축된 거래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3% 상승한 3만5390.15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6% 오른 4559.34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1% 하락한 1만4250.85로 집계됐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채권금리, 달러화 하향안정세가 지속, 글로벌 증시 상승세는 올해 연말까지 유효할 것”이라며 “다만 단기적으로 채권금리, 달러화 하락세가 속도조절 국면으로 진입하면서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도 단기 과열 부담을 덜어내고, 물량소화 과정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3.11.27 I 양지윤 기자
기관·외인 '팔자'에 810선…2차전지주 약세
  • [코스닥 마감]기관·외인 '팔자'에 810선…2차전지주 약세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 지수가 미국 증시가 추수감사절로 임시 휴장하며 거래량이 제한된 가운데 하락 마감했다.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12%(0.98포인트) 내린 815.0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전거래일보다 1.04포인트 오른 817.02에 장을 출발해 818.74까지 올랐지만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하락 전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고채 수익률의 등락을 살펴보면 주요국 중 가장 큰 폭의 하락(채권 가격 상승)을 보이며 ‘오버슈팅’ 논란이 있었던 만큼 되돌림이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또 12월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정기변경을 앞두고 전일 편출입 결과가 공개됐다. 변경일은 12월 15일만큼 그 전까지 이벤트 드리븐 차원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짚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844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억원, 757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정보기기가 2.25% 오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운송장비 및 부품, 방송서비스, 소프트웨어, 통신방송서비스가 1%대 오름세로 뒤를 이었다. 건설과 비금속, 금속, 기계장비, 통신서비스, IT부품 등도 1% 미만 상승 마감했다. 반면 디지털컨텐츠는 1.36% 하락했으며 종이목재, 제약 등도 1%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였다. 2차전지 관련주는 약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0.21%, 1.14% 하락했고 엘앤에프(066970)도 1.16% 약세를 보였다. 셀트리온그룹주도 약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3.40%, 셀트리온제약(068760)이 4.99% 내렸다. 반면 포스코DX(022100)와 알테오젠(196170)은 1% 넘게 올랐다. HLB(02830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HPSP(403870) 클래시스(214150)도 1% 미만 오름세로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그린리소스(402490)와 한선엔지니어링(452280)이 각각 공모가보다 207.65%, 161.86% 오른 상태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 시장 거래량은 7억2510만주, 거래대금은 7조4448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1개를 포함 779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1개를 포함해 731개 종목이 하락했다. 12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3.11.24 I 김보겸 기자
코스닥, 외인·기관 매도세에 하락 전환…810선
  • 코스닥, 외인·기관 매도세에 하락 전환…810선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 순매도에 하락 전환했다.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지만 국내증시는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6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19%(1.59포인트) 내린 814.3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04포인트 오른 817.02에 개장해 818.74까지 올랐다. 이후 외인과 기관 매물이 출회하면서 장중 하락 전환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 CNBC 등에 따르면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3%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0.41% 올랐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0.46% 상승한 채 장을 마감했다.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배드뉴스’였지만 증시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은 모습이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직전 주보다 2만4000명 감소한 20만9000명을 기록하며 노동시장이 여전히 탄탄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기대인플레이션도 올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4.5%를 기록했다. 하지만 시장은 일부 데이터가 흔들려도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긴축을 중단할 것이란 전망을 바꿀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고채 수익률의 등락을 살펴보면 주요국 중 가장 큰 폭의 하락(채권 가격 상승)을 보이며 ‘오버슈팅’ 논란이 있었던 만큼 되돌림이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또 12월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정기변경을 앞두고 전일 편출입 결과가 공개됐다. 변경일은 12월 15일만큼 그 전까지 이벤트 드리븐 차원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짚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105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4억원, 850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정보기기가 2.25% 상승하고 있고 반도체와 IT부품, 비금속, 금속, 기계장비, 건설, 통신방송서비스, 섬유의류 등도 1% 미만 오름세로 뒤를 잇고 있다. 반면 유통은 1.78%, 종이목재는 1.27% 하락 중이다. 디지털컨텐츠도 1.23% 내리는 가운데 인터넷과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출판 및 매체복제, 화학 등도 1% 미만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0.21% 오른 24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DX(022100)는 1.06%, 클래시스(214150)는 1.41% 오르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086520)는 0.71% 내린 69만8000원에, 엘앤에프(066970)는 0.96% 내린 14만4600원을 기록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3%, 4% 하락세다.
2023.11.24 I 김보겸 기자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하락…반도체株 강세
  • [코스닥 마감]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하락…반도체株 강세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 22일 소폭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가 하락 마감한 것은 3거래일 만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0포인트(-0.29%) 내린 814.6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6억원, 1069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1753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 78억9100만원 순매도, 비차익 거래 1171억 2200만원 순매도로 전체 1250억1300만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금융(-2.46%), 일반전기전자(-1.40%), 음식료담배(-1.01%), 기타제조(-0.80%)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방송서비스(2.63%), 통신방송서비스(1.98%), 정보기기(1.80%), 반도체(0.98%)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멘텀 부재로 대형주 중심으로 약세를 견인했다”며 “반도체 업종이 엔비디아의 실적 서프라이즈에 비교적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인 가운데 중소형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주가 흐름은 엇갈렸다. 2차전지 관련주는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2.44%, 3.45% 내렸고, 엘앤에프(066970)도 1.21% 하락했다. 반면 반도체 소부장 관련주인 HPSP(403870)(0.14%), 리노공업(058470)(0.33%) 등은 소폭 상승했다. 알테오젠(196170)과 셀트리온제약(068760)도 각각 2.51%, 0.79% 올랐다. 전체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639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는 없었고 871개 종목이 하락, 121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8억2588만주, 거래대금은 6조9063억900만원으로 집계됐다.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지수,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11.22 I 원다연 기자
코스닥, 외국인·기관 ‘팔자’…2차전지株↓
  • 코스닥, 외국인·기관 ‘팔자’…2차전지株↓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이 22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 하락 출발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6포인트(-0.42%) 내린 813.5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59억원, 71억원 규모를 동반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이 143억원 규모를 순매수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75포인트(0.18%) 하락한 3만5088.2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19포인트(0.20%) 떨어진 4538.19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4.55포인트(0.59%) 밀린 1만4199.98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의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 등을 주시했다.연준은 이날 발표한 FOMC 의사록에서 “참석자들은 인플레이션이 2%의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통화정책 기조를 충분히 제약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미국의 기존 주택판매는 13년 만에 최악의 수준을 나타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10월 기존주택 판매(계절 조정치)는 전월 대비 4.1% 급감한 연율 379만채를 기록했다. 이는 2010년 8월 이후 약 1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수치는 시장의 예상치인 1.5% 감소보다 더 부진했다 엔비디아의 실적은 장 마감 이후 발표됐다.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이날은 정규장에서 0.9%가량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0% 이상 증가하는 등 예상치를 웃돈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감당 가능한 결과였던 FOMC 의사록, 주택 지표 둔화 및 그에 따른 금리 하락 등 양호한 매크로 환경에도 차익실현 압력을 받으면서 제한된 레인지에서 변동성 장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업종별로 금융(-1.33%), 소프트웨어(-1.10%), 디지털컨텐츠(-0.97%) 일반전기전자(-0.90%)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하락장 속 종이목재(0.86%), 정보기기(0.66%)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주가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1.02%), 에코프로(086520)(-2.34%)는 내리고 있는 반면 알테오젠(196170)(2.65%), 셀트리온제약(068760)(0.79%),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61%) 등은 상승하고 있다.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11.22 I 원다연 기자
"불붙은 시밀러 대전"…셀트리온 vs 에피스 최종 승자는 누구?
  • "불붙은 시밀러 대전"…셀트리온 vs 에피스 최종 승자는 누구?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셀트리온(068270)그룹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약 100조원 규모로 전망되는 글로벌 바이오시밀러(복제약) 시장을 놓고 치열한 선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선발주자인 셀트리온그룹은 현지 직접 판매와 더불어 연구개발부터 판매까지 사이클 일원화를 앞세워 글로벌 바이오시밀러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후발주자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파트너사를 통한 국내외 시장 공략과 희귀질환 등 다품종 차별화 전략으로 맞서고 있다. (이미지=이데일리 문승용 기자)◇“FDA 품목허가 각각 5건”…셀트리온·에피스 선전22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시밀러시장 규모는 지난해 286억2000달러(약 37조원)에서 2028년 765억1000만 달러(약 10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17.8%에 이른다. 국내는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바이오시밀러시장을 이끌고 있다. 현재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품목허가를 받은 바이오시밀러 제품 40종 중 셀트리온그룹과 삼성바이오에피스 제품은 10종에 이른다. 셀트리온그룹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각각 5종씩 품목 허가를 받았다. 미국 바이오기업이 20여종을 허가받은 것을 고려하면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크게 선전하고 있다. 2013년 유럽에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이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를 출시하며 글로벌 바이오시밀러시장에 진출한 셀트리온그룹은 직접 판매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직접판매는 조직과 시스템을 갖추고 인력을 확보하는 등 초기 구축과정에 비용이 많이 소요된다. 하지만 조직과 시스템이 구축되고 안정화되면 중간 유통과정이 줄어 수익성 측면에서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셀트리온그룹의 대표 제품 램시마 피하주사제형(SC)는 유럽에 직접 판매 첫 해인 2020년 시장 점유율(아이큐비아 기준)이 1%에 불과했다. 하지만 셀트리온그룹의 직접 판매 전략이 적중하면서 램시마SC의 올해 2분기 유럽 시장 점유율은 19%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셀트리온그룹이 2013년 유럽에 램시마를 처음으로 판매한 뒤 2020년 유럽에 램시마SC를 직접판매하기 까지 7년간 쏟았던 노력이 빛을 본 것이다. 셀트리온그룹은 유럽 첫 진출 당시 법인을 설립하며 파트너사를 통해 현지 판매 노하우 등을 체득했다. 램시마가 2017년 4분기 오리지널 약품의 시장 점유율을 앞서면서 인지도가 높아진 점도 한몫했다. 이는 램시마가 갖춘 제품 경쟁력 때문이다. 램시마는 종양괴사인자 알파(TNF-α)억제제 가운데 정맥주사 제형과 피하주사 제형을 동시에 갖춘 유일한 바이오의약품이다. 램시마는 정맥 주사의 빠른 효과와 피하주사의 투약 편의성을 모두 누릴 수 있다. 셀트리온그룹은 일부 품목에 대해 실시하던 직접판매 비중을 지난해 90% 이상 확대하면서 사실상 전 품목에 대한 직접판매 시스템을 가동했다. 셀트리온그룹은 2020년 유럽에서 램시마SC의 직접 판매를 시작으로 △2021년 유플라이마(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럽 직접 판매 △2022년 트룩시마(림프종·백혈병 항암제) 허쥬마(유방암·전이성 위암 항암제) 직접판매 전환 등 직접 판매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셀트리온그룹은 유럽 직접판매 성공을 바탕으로 올해 들어 미국에서 베그젤마(전이성 직결장암·유방암 항암제)와 유플라이마의 직접 판매를 시작했다. 셀트리온그룹의 제품별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매년 상승세다.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램시마의 유럽 시장점유율은 57%, 트룩시마 22%, 허쥬마 22% 등을 나타냈다. 인플렉트라(램시마)와 트룩시마의 올해 3분기 미국 시장점유율은 30%씩을 차지했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자사는 2025년까지 글로벌 제약·바이오 의약품 시장의 90%까지 직접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향후 스텔라라, 졸레어 등 출시 예정인 바이오시밀러들도 직접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국내외에서 경쟁력 있는 바이오의약품을 자사의 직판망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것을 중장기 비전으로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반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지 파트너사 통한 유통망을 통해 바이오시밀러를 판매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6년 유럽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를 출시하며 셀트리온그룹보다 출발이 늦은 만큼 파트너사를 통해 현지 안착 시기를 앞당기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파트너사와 협력해 해외에 진출하는 전략은 외국기업 이미지를 벗으면서도 직접 법인을 설립하는 것보다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아울러 비용 효율화 등을 통해 실적을 챙길 수 있는 부문도 파트너사 전략을 선택하는 또 다른 이유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직접판매에 대한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면서 현지에서 인지도와 노하우를 쌓은 파트너사를 통해 착실하게 현지를 공략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파트너사와 협력은 직접 유통망을 확보하기 어려울 때 강점이 발휘된다. 일례로 임랄디 바이오시밀러가 2018년 유럽에서 동시에 세 제품이 출시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파트너사인 바이오젠은 유럽 시장 공급 우위와 기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판매 노하우를 통해 임랄디 시판 직후 10개국 이상에 출시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선보였다.그 결과 유럽 내 아달리무맙 시장 규모가 큰 독일에서 출시 후 첫 달만에 바이오시밀러 중에서 시장 점유율 62%로 1위를 달성했다. 이는 바이오시밀러 경쟁에서 초반 승기를 잡은 셈이다. 파트너사와 협업이 강세를 나타낼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분석된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파트너사인 바이오젠과 오가논을 통해 유럽과 미국, 호주 등에서 6종의 △베네팔리 △렌플렉시스(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하드리마(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온트루잔트(유방암·위암 항암제) △에이빈시오(비소세포폐암 항암제) △바이우비즈(안과질환 치료제) 등 총 6종의 바이오시밀러를 판매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파트너사 협력 판매 전략으로 6종의 올해 3분기 매출은 3억3630만달러(약 4300억원)로 전년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삼성에피스는 국내에서 유한양행(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삼일제약(안과질환 치료제), 보령(항암제)과 협력해 바이오시밀러를 판매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지난 7월 파트너사 오가논을 통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하드리마를 미국에 출시를 했다”며 “오가논의 지난 7월 실적 발표에 따르면 하드리마가 압도적인 1위를 나타냈다. 하드리마 다음 순위의 경쟁 제품과 3배 격차를 벌이고 있고 6개월 전에 출시한 암제비타를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고 말했다.◇美 휴미라시밀러 가격·제형 정반대 전략 전개셀트리온그룹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제품 생산 체제에서도 큰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그룹은 제품 연구개발부터 판매까지 일원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셀트리온그룹은 현재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합병 절차를 밟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제품 연구개발만 담당하며 위탁생산(CMO)을 통해 제품을 생산하는 구조다. 이밖에 셀트리온그룹은 제품 주요 적응증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 위주로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지만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황반변성과 발작성 야간 혈색 소뇨증 등 희귀질환도 라인업에 추가하고 있다. 일종의 다품종 전략을 펼치는 셈이다.셀트리온그룹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에 출시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와 관련해서 정반대의 가격·제형 전략을 펼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 도매가격을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85% 저렴한 1038달러(2회 투여 기준)로 책정했다. 제형 역시 저농도(50㎎/㎖)와 고농도(100㎎/㎖) 등 두 가지로 출시했다. 고농도 시장이 대세지만 저농도시장도 시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셀트리온그룹은 바이오시밀러 도매가격을 오리지널 대비 5% 할인된 6576.5달러(2회 투여 기준)로 책정했다. 제형은 고농도(100㎎/㎖)만 출시한다. 이런 경쟁력을 바탕으로 셀트리온그룹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실적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셀트리온그룹의 지난해 매출은 2조2839억원으로 전년 대비 20.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471억원을 나타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매출 9463억원을 올려 연 매출 1조원 달성을 눈앞에 뒀다. 영업이익은 2315억원이다.업계 관계자는 “국내 바이오시밀러시장을 이끌고 있는 양사가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며 나란히 성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며 “최종 승자가 누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2023.11.22 I 신민준 기자
개인·외국인 '사자'에 2일째 상승
  • [코스닥 마감]개인·외국인 '사자'에 2일째 상승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투자자와 외국인의 사자에 힘입어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3포인트(0.48%) 오른 817.01에 거래를 마쳤다.외국인은 2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가며 152억원을 담았다. 개인도 911억원을 순매수했다.반면 기관은 995억원을 팔며 차익을 실현했다. 금융투자와 사모펀드가 각각 436억원, 294억원씩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5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59억원 매수 우위로 총 54억원의 물량이 출회했다.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0.58% 오른 3만5151.04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74% 상승한 4547.38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3% 뛴 1만4284.53으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100은 정보기술(IT) 관련주의 강세 속에 22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은 4.4%로 2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최근 4.5% 아래로 떨어지면서 고금리에 대한 부담이 크게 완화하는 모양새다. 여기에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완화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고 있다.업종별로는 컴퓨터서비스가 2%대 오르는 가운데 방송서비스와 오락문화, 유통, 제약, 소프트웨어, 통신방송서비스 등이 1% 강세를 탔다. 반면 일반전기전자와 금융, 기타제조, 통신서비스는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2차전지주가 소폭 하락했으며 헬스케어주가 강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전 거래일보다 2.19% 내린 24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에코프로(086520)와 포스코DX(022100)도 각각 0.41%, 2.12%씩 내렸다. 엘앤에프(066970)도 0.67% 하락세였다.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1.34% 상승했고 알테오젠(196170)과 셀트리온제약(068760)도 5.60%, 4.83%씩 상승했다.삼천당제약(000250)은 이날 8400원(13.29%) 오른 7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는 지난 20일 공시를 통해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SCD411) 유럽 5개국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공시에 따르면 삼천당제약이 수령하게 되는 계약금 및 마일스톤은 2000 만EUR(한화 약 280억원)이다. 계약기간은 제품 판매일로부터 10년간 유지되고 동 기간 동안 파트너가 판매하는 이익의 50%를 지급받는 이익분배(Profit Sharing) 조건이라고 명시돼있다한동훈 테마주로 분류되는 디티앤씨(187220)가 2거래일 연속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증권가는 내년 총선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역할이 커질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하면서 관련주가 급등한다고 보고 있다.이날 상장한 탄소배출권 관련 기업 에코아이(448280)가 79.54% 오른 6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아이는 온실가스 감축 개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탄소배출권을 발급받아 기업, 기관 등과의 거래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44건의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진행했으며, 현재 전 세계 15개 국가에서 18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95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었지만 558개 종목이 내렸다. 118개 종목이 보합이었다.이날 거래량은 8억8263만주, 거래대금은 7조3579억원으로 집계됐다.
2023.11.21 I 김인경 기자
코스닥, 개미 '사자'에 상승폭 확대 중…810선 다지기
  • 코스닥, 개미 '사자'에 상승폭 확대 중…810선 다지기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이 21일 오전 개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8포인트(0.54%) 오른 817.46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여전히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개인이 매수를 확대하며 상승 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개인은 하루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서 1154억원을 담고 있다.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399억원, 711억원을 팔고 있다. 특히 금융투자(-326억원)와 사모펀드(-326억원)가 팔자를 주도하는 모습이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비차익거래에서 338억원의 매물이 나오며 338억원 순매도가 나오고 있다.업종별로는 컴퓨터서비스가 2% 오르는 가운데 오락문화와 방송서비스, 정보기기, 출판 매체복제, 음식료 및 담배, 제약, 반도체, 소프트웨어, 통신방송서비스 등이 1% 강세다. 반면 일반전기전자와 금융, 통신서비스, 종이목재, 금속은 소폭 하락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2차전지주에서 소폭 매물이 나오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전 거래일보다 4000원(1.59%) 내린 24만7000원을 기록하는 가운데 에코프로(086520)와 포스코DX(022100)도 각각 1.10%, 1.06%씩 빠지고 있다. 엘앤에프(066970)도 0.53% 약세다. 반면 제약바이오주가 오름세를 타고 있다.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0.67% 상승한 7만5400원을 가리키는 가운데 알테오젠(196170)과 셀트리온제약(068760)도 3.98%, 3.30%씩 오르고 있다.삼천당제약(000250)이 19.46% 오른 7만5500원을 가리키고 있다.전날 삼천당제약은 황반변성치료제 바이오시밀러 SCD411에 대해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 유럽 5개 국가를 대상으로독점 판매권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계약금과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는 280억원이다. 삼천당제약은 제품 판매일로부터 10년간이익의 50%를 분기별로 정산받는다.
2023.11.21 I 김인경 기자
코스닥, 개미 '사자'에 2거래일째 상승 출발
  • 코스닥, 개미 '사자'에 2거래일째 상승 출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21일 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하고 있다. 2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3포인트(0.15%) 오른 814.31에 거래되고 있다.외국인이 하루만에 매도로 돌아서 544억원을 팔고 있다. 기관도 379억원 매도 우위다. 반면 개인이 하루만에 사자로 돌아서며 961억원을 담고 있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비차익거래에서 345억원의 매물이 발생하며 345억원 매도 우위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0.58% 오른 3만5151.04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74% 상승한 4547.38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3% 뛴 1만4284.53으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100은 정보기술(IT) 관련주의 강세 속에 22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은 4.4%로 2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최근 4.5% 아래로 떨어지면서 고금리에 대한 부담이 크게 완화하는 모양새다. 여기에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완화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고 있다.업종별로는 컴퓨터서비스와 소프트웨어가 1~2%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제약, 오락문화, 반도체, IT하드웨어, 출판매체복제 등도 강세다. 반면 일반전기전자와 금융, 기타제조, 금속, 기타서비스 등은 하락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247540)이 2000원(0.80%) 내린 24만9000원을 가리키고 있지만 에코프로(086520)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각각 0.96%, 0.40%씩 강세다.300억원대 전환사채(CB)발행을 결의한 씨앤씨인터내셔널(352480)이 3.69% 오른 5만9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전환사채를 통한 출자는 어센트-IBKC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제1호가 하는데 실제로 주도한 기관은 어센트에쿼티파트너스(어센트EP)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워은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이번 계약을 통해 이들의 핵심 파트너사로 제품 기획, 개발, 생산 등의 역할을 수행, 대규모 물량 공급을 목표하고 있으며, 회사가 제시한 청주 신공장 부지 매입의 주요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삼천당제약(000250)은 황반변성치료제 바이오시밀러 SCD411(Vial&PFS)의 유럽 5개국(독일, 스페인, 이태리, 스위스, 오스트리아) 독점판매권 및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23.58% 오르고 있다.
2023.11.21 I 김인경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