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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핀란드에서 절대 놓쳐선 안될 체험 7가지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핀란드의 매력을 잘 모르겠다면 다음 7가지만 기억해 두자. 의외로 핀란드는 가깝고 문화 자연적 체험 또한 매우 이색적이면서도 친숙하다. 최근 주목받는 오로라에서부터 실용적이고 세련된 디자인까지 자연과 문화 전반에 걸쳐 핀란드의 매력은 무척 다양하다.▲북유럽 디자인의 중심 ‘헬싱키’헬싱키는 첨단 디자인 제품에 대한 쇼핑과 독특한 디자인 문화를 동시에 즐기기에 완벽한 도시이다. 또한 올 여름에 유럽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가고 싶은 도시 8위에 선정되었을 만큼 낭만적이면서도 문화가 충만하고, 안전한 도시이다. 심플한 디자인과 기능성을 강조하면서도 세련된 핀란드 식 디자인은 수십 년간 국제적인 명성과 한결같은 인기를 누려왔다. 최근에는 파올라 수호넨(Paola Suhonen), 한나 사렌(Hanna Saren)같은 신진 디자이너들이 디자인 아이콘인 마리메코와 이딸라 등의 뒤를 이어 대담한 창의력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특히 헬싱키에는 다양한 디자이너의 숍들과 인테리어 스튜디오, 앤티크 매장, 의상 및 주얼리 부티크, 예술가들의 작업실, 갤러리, 박물관, 레스토랑으로 가득한 디자인 지구가 있다. 독특한 디자인의 의상을 비롯하여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세련된 텍스타일과 유리, 도자기 제품 등을 만날 수 있어 핀란드의 디자인을 궁금해하는 관광객은 물론 현지의 디자이너들과 건축가들, 그리고 광고 에이전시 관계자들이 즐겨 찾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디자인 호텔이 운영하는 스타일리시한 클라우스 K 호텔에 묵으며 하룻밤의‘ 디자인 체험’을 하는 것도 좋다.▲동화 속 진짜 산타클로스가 기다리고 있는 곳 ‘로바니에미 산타스 호텔’크리스마스와 산타클로스가 있어 핀란드의 겨울은 재미가 넘친다. 산타 마을이 위치한 핀란드 북부의 로바니에미는 전 세계인들이 산타를 만나기 위한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산타가 직접 근무하고 있는 사무실과 전 세계의 산타의 소인이 찍힌 우편물을 보내고 취급하는 우체국이 있다.뿐만 아니라 상점, 레스토랑 등이 있으며 북극의 자연을 보여주는 센터도 있으며, 산타의 도우미인 요정들을 훈련하는 학교와 훈련 교관 등을 만날 수 있다. 연중 공개하고 있는 산타클로스의 집을 특히 11~12월에 방문하면 연중 가장 바쁜 산타의 모습과 함께 그를 만나러 온 전 세계의 관광객들을 만날 수 있다. 가장 전통적인 핀란드식 크리스마스 디너도 맛볼 수 있고 소원을 담은 편지를 산타 우체국에서 띄울 수도 있다. 캐럴과 노래가 울려 퍼지는 곳에서 행복하고 평온한 시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어른이 되었더라도 이러한 분위기만큼 추억속에 잠기게 한다.산타스 호텔은 산타클로스를 콘셉트로 운영되고 있는 독특한 호텔체인으로 호텔에 숙박하는 것만으로도 산타클로스와의 교감을 즐길 수 있다. 산타스 호텔은 총 세 곳에 있다. 산타의 마을인 로바니에미와 함께 산타스 호텔 오로라(Santa’s Hotel Aurora)가 라플란드의 루오스토(Luosto), 산타스 호텔 툰투리(Santa’s Hotel Tunturi)가 라플란드의 최북단에 위치한 도시 사리셀카에 있다. www.santashotels.fi라플란드 호텔▲아름다운 빛의 장막 오로라를 볼 수 있는 ‘라플란드 호텔 & 사파리’오로라는 핀란드의 겨울이 선사할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다 겨울철 북극 하늘에 펼쳐지는 자연이 빚어내는 신비한 빛의 향연을 보기 위해 매년 유럽, 일본, 미주에서 핀란드로 날아온다. 특히 핀란드의 라플란드 지역은 연간 200일 이상 오로라를 볼 수 있는 최적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밤이 길고 어두운 라플란드의 겨울, 이곳에서 바로 자연이 만들어 내는 가장 환상적인 쇼, 깜깜한 하늘을 무대로 펼쳐지는 오로라 판타지를 감상하게 된다. 어떠한 기술로도 흉내 낼 수 없고 카메라에 모두 담을 수 없다고 하는 것이 바로 숨을 멎게 만들 만큼 판타스틱 한 자연의 기적, 오로라이다.예전부터 핀란드에서는 오로라를 레본툴리(불의 여우)라고 부르며 사냥꾼들에게 이 전설의 동물을 잡으면 큰 부자가 된다는 신화가 있었다. 이 불의 여우가 숲을 뛰어다니다 나무에 부딪치거나 큰 꼬리를 쳤을 때 빛을 발하여 그것이 오로라가 된다고 믿어왔다. 핀란드를 겨울에 방문했다는 것 만으로도 이미 행운에 가까워져 있다고 할 수 있다.오로라를 보기 위해 라플란드에 왔다면, 라플란드 최대 호텔체인인 라플란드 호텔(Lapland Hotels & Safaris)에서 머물며 여유있게 오로라를 기다리자. 라플란드 호텔 앤 사파리는 핀란드에만 총 11개의 호텔과 스키 리조트를 소유하고 있어, 라플란드 지역 여행상품을 개발하기에 최상의 파트너이다.오로라 외에도 라플란드 사파리에서 다양한 겨울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최고급 시설의 스키 리조트, 스노우보드, 노르딕스키, 허스키 사파리,얼음을 깨고 항해하는 쇄빙선 체험 등의 다양한 액티비티를 경제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핀란드다. 얼음 낚시, 아이스 스케이팅 파티, 순록이 끄는 썰매 타기, 스노우슈잉 등이 아드레날린을 자극할 것이다. www.laplandhotels.com / www.laplandsafaris.com바이킹 라인▲북유럽 크루즈 여행의 대표 주자, ‘실야 라인’ vs ‘바이킹 라인’북유럽의 중심도시인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를 중심으로 북유럽과 에스토니아 등 발틱 3국을 연결하는 로맨틱한 크루즈 여행이 가능하다. 크루즈 선택의 폭이 다양하다는 것도 장점. 20~40대를 타깃으로 한 캐주얼하면서 발랄한 매력이 가득한 바이킹 라인과 50~60대를 타깃으로 한 고풍스러움이 가득한 실야 라인이 그렇다.실야 라인(TALLINK SILJA LTD)은 헬싱키와 탈린 사이를 오가는 크루즈가 하루 14회 왕복하며, 2시간 가량 소요된다. 스톡홀름에서 리가까지 매일 출발해 일정짜기 편리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바이킹 라인(Viking Line)은 2013년 최고의 선박회사로 LNG 가스를 사용하는 크루즈이다. 헬싱키와 옛 수도인 투르크를 거점으로 하여, 스웨덴의 스톡홀름, 에스토니아의 탈린으로 운항하고 있다. 특히 투르쿠~스톡홀름 구간을 운항하는 바이킹 그레이스 호(Viking Grace)는 28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한 최신 스칸디나비아 스타일로 디자인 크루즈로 인기가 많다.헬싱키에서는 중세의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가득 남아 있는 도시, 피요르드 해안의 경이로운 자연경관, 점점이 떠 있는 섬들이 더욱 인상적인 발틱해를 크루즈 여행의 묘미와 함께 더욱 즐길 수 있다. 맛있는 식사로 가득한 뷔페, 카페와 펍은 물론 신 나는 나이트클럽과 카지노, 사우나, 면세점 등의 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어 10시간이 넘는 크루즈 여행이 지루할 틈이 없다. www.tallinksilja.com/www.sales.vikingline.com무빈▲귀여운 캐릭터 무민을 만날 수 있는 ‘난탈리 스파 호텔’핀란드 아티스트이자 소설가인 토베 얀손에 의해 창작된 무민은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캐릭터다. TV 시리즈 애니메이션, 영화, 뮤지컬 등으로 제작되어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무민의 무대인 핀란드 난탈리에는 무민 테마 유원지가 세워져 해마다 방문객이 끊이지 않고 있다.난탈리에 가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무민 테마파크 옆에 세워져 있는 럭셔리 난탈리 스파 호텔(Naantali Spa)때문이다. 난탈리 스파 호텔은 The Royal Spas of Europe에서 유럽 내 선정한 7개의 최고급 로얄 스파 리조트 중 하나로, 이 중 유일하게 럭셔리 크루즈 선상 리조트 호텔로 디자인되어 있다. 난탈리 스파는 최고급 요리의 레스토랑, 이미 수상 경력이 있는 컨퍼런스 시설, 사랑스러운 무민 스토리 룸까지 두루 갖추고 있다.아름다운 도시 난탈리는 오래 전 러시아 황제가 방문해 휴가를 즐기던 도시이며, 핀란드 대통령의 여름 별장도 위치하고 있는 곳이다. 호텔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무민 테마파크는 전세계 관광객들에게 이미 사랑을 받고 있으며 올해인 2014년은 무민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www.naantalispa.fi▲핀란드 배낭여행의 매력 ‘유로호스텔’물가 높기로 유명한 핀란드이지만, 헬싱키의 물가는 스칸디나비안 지역의 국가들 중 가장 낮다. 어떤 면에서는 영국의 도시들보다도 저렴하다. 특히 헬싱키 카드와 ‘가족 요금 제도(Family Tickets)‘는 핀란드 배낭여행의 부담을 줄여주는 좋은 제도다. 헬싱키 카드(성인 20파운드, 어린이 8파운드, 24시간 유효)는 헬싱키 안에서 어디를 가든 충분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게다가 포르부나 탈린의 데이투어 디스카운트를 비롯해 50여 개 이상의 관광지에서 혜택을 받고 입장할 수 있다.여기에 유로호스텔(Eurohostel and Finnish Hostel chain)은 핀란드 호스텔 체인의 일부로 헬싱키 시내 중심부에 위치해있으면서도 가격이 저렴한 숙박시설이다. 헬싱키 외에도 핀란드 전역에 50여 개의 호스텔을 소유하고 있는 호스텔 체인으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투숙할 수 있어 핀란드 배낭여행을 시작하기에 제격이다. 유로호스텔에서는 숙박시설 제공과 함께 관광, 에스토니아 여행, 관광지 티켓 판매, 자전거 렌털까지 가능하다.www.eurohostel.eu▲사우나의 본고장에서 즐기는 리얼 사우나 체험핀란드인들에게 사우나는 깨끗하면서도 가장 신성한 곳이다. 오래 전, 날씨가 추운 겨울에 사우나에서 아기를 출산했다고 하니, 사우나에서 태어나고 죽는 것이 핀란드인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통적인 핀란드식 사우나를 즐기는 방법은 먼저 샤워를 마친 뒤 맨몸으로 뜨거운 사우나에 들어가 스팀을 만끽하는 것이다. 좀 더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으면 겨울엔 차가운 호수에 몇 번 뛰어 들어가기를 반복하고 자작나무 가지로 몸을 때리거나 끈끈한 약초 반죽을 바를 수도 있다. 이러한 과정이 피로를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도와준다고 한다.사우나가 생활의 한 부분인 만큼 핀란드인들은 다양한 사우나를 즐기고 있다. 사우나 카페, 사우나 바, 사우나 아일랜드, 사우나 버스 그리고 심지어 곤돌라 사우나까지 있다.헬싱키 중심부에 위치한 스포츠 아카데미(Sports Academy) 클럽 안의 사우나·스포츠 아카데미는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에 있는 스포츠 테마 레스토랑/바인데, 대형 TV 가 부착된 사우나실이 구비되어 있어 사우나를 하면서 스포츠 중계를 보고 술도 마시는 곳으로 유명하다.사우나 아일랜드 (Saunasaari “Sauna island”) - 헬싱키 시내 바로 앞의 아름다운 섬에 위치하고 있으며, 예약제로 운영하여 여름 시즌과 겨울 시즌에 오픈한다. 이미 사우나 마니아들에게는 매우 유명한 곳이다. 헬싱키 디자인대학 교수에 의해 처음 고안되었던 사우나 버스는, 2004년 이동생활공간 디자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작되는데 이동하는 버스 안에 생활공간과 가구를 디자인하며 핀란드인들의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사우나가 있어야 했기에 생활공간인 버스 안에 사우나를 만들게 되었다.곤돌라 사우나 - 핀란드 북부 라플란드, 오로라와 스키 리조트로 유명한Yllas(일라스)는 핀란드에서 가장 큰 스키 리프트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곳에 새로 오픈한 세계 최초의 곤돌라 사우나는 7분간 탑승하여 2킬로미터를 이동하면서 사우나를 즐기는 동시에 핀란드 겨울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여행정보▶항공편 : 핀에어(www.finnair.com/KR)가 인천-헬싱키 구간에 직항 편을 운항 중이다. 소요시간은 약 9시간 30분으로, 오전 10시 20분에 인천에서 출발하면, 당일 오후 2시에 헬싱키에 도착한다.▶비자 : 한국 국적이면 6개월간 90일 이내 체재일 경우 무비자 입국 가능▶통화 : 유로▶전압 : 220v▶언어 : 핀란드어와 스웨덴어가 공용어, 어디서든 거의 영어로 대화가 능▶기후 : 봄 4~5월 / 여름 6~8월 / 가을 8~10월 / 겨울 10월~4월
- `슈퍼맨` 송일국 "딸 쌍둥이 낳고싶어! 이름은 `우리-나라`"
-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아이들은 엄마 아빠의 사랑 뿐만 아니라 사실은 수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있어서 무럭무럭 성장한다. 지난 해 추석, 파일럿에서 시작했던 ‘슈퍼맨이 돌아왔다’ 역시 어엿한 프로그램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도 다름아닌 시청자들의 관심 때문일 것이다. 이에 ‘슈퍼맨이 돌아왔다’ 1주년은 100커플의 시청자와 함께 지난 1년의 ‘슈퍼맨’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 그 의미를 더 했다.7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43회는 ‘슈퍼맨’의 1주년 특집으로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가 방송됐다. 스페셜 MC 윤종신, 박지윤, 구하라의 진행 하에 스튜디오 토크 형식으로 꾸며진 이날 방송은, 아이들의 성장기를 하이라이트로 모아 지난 1년간의 ‘슈퍼맨’ 변천사를 한눈에 보여주며 아이들은 가족뿐만 아니라 주변의 관심으로 성장하고 자란다는 사실을 다시금 되새겨 줬다.슈퍼맨 아빠들은 지난 1년을 아이들과 보내는 동안 아이들과 함께 스스로도 부쩍 성장했음을 발견하고 감사함을 전했다. 미키 마우스와 미니 마우스를 구별하지 못해서 사랑에게 ‘바보 아빠’가 되었던 추성훈은 어느덧 바닷가 산호에 대해서 설명해 줄 정도로 공부하는 아빠로 변모해 있었다. 추성훈은 “아빠가 되고 나서 제 2의 인생을 시작하는 것 같다”며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이에 복귀전으로 1주년 녹화에 참석하지 못한 추성훈을 대신해 스튜디오에 나선 야노시호는 연신 눈물을 훔치며 지난 1년을 회상하며 감동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아기때부터 슈퍼맨과 함께 했던 이휘재는 서언-서준 쌍둥이의 응급실행으로 눈물 지었던 과거를 회상하며 아이와 함께 성장한 지금의 모습에 “인생과 함께 육아도 품앗이”라며 도움을 줬던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했다.육아에 있어 전무했던 초짜 아빠에게는 길가는 아줌마나, 학생, 화장실에 떨어진 양말을 주워준 아저씨까지 쌍둥이로 인해 손이 모자란 순간 도움을 줬던 여러 시민들이 쌍둥이를 함께 키운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이에 기어 다니던 쌍둥이가 어느덧 잡고 일어서고, 그리고 기적의 5걸음을 지나 이제는 뛰기까지 ‘국민 쌍둥이’로 불리우는 모든 모습을 시청자들과 함께 했던 이휘재이기에 더 남다르고 더 뿌듯했다.불혹의 나이에 넘어져도 쌍둥이 앞에서는 웃을 만큼 쌍둥이는 아빠에게 해피 바이러스였다. 이에 이휘재는 “총각 때는 힘들다는 말을 했는데 지금은 힘들 때 아이들의 영상을 본다”며 행복을 전했다.또, 아이들이 태어남과 동시에 아빠는 자동 LTE-A급 성장이었다는 송일국은 삼둥이와 함께하는 모든 것이 도전이라고 밝혀 공감을 자아냈다. 그러나 슈 쌍둥이를 만나자 금새 딸 쌍둥이를 낳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쳐 웃음을 선사했다. 송일국은 “아내에게는 말을 못했지만 딸 쌍둥이를 낳고 싶다. 이름도 지어놨다. ‘우리’, ‘나라’.”라고 밝힌 후 “저만의 희망사항입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아이가 닫아두었던 세상의 문을 열어주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타블로는 딸 하루에게 있어 엄마와 물고기 그 다음의 존재였다. 타블로는 하루의 마을을 헤아리지 못하고 산타클로스 복장으로 하루를 울리거나, “쉬 마려워요”라는 하루의 말을 이해 못하고 “뭘 씹어먹어?”라고 대꾸하곤 했다. 그러나 타블로는 하루와 24시간을 함께 하며 변했다. 사자와 줄다리기를 하고, 하루와 함께 노래 ‘빨대’를 제작했다. 딸 하루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랐던 타블로는 어느덧 하루의 해맑은 시선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기 시작했고, 다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기에 이르렀다. 이에 타블로는 “세상과 단절된 삶을 살았었지만 다시 세상과 마주하게 됐다”며 작은 아이 하루가 마법 같은 세상을 열어주었음에 감사했다.그런가 하면 2달 된 아들 연우와 첫 스튜디오 나들이에 나섰던 장윤정은 “남편 도경완이 슈퍼맨 촬영 때의 습관으로 아직도 아이를 잘 돌봐준다”면서 “앞으로 이미지를 지킬 수 밖에 없다”며 또 한 명의 슈퍼맨이 탄생됐음을 알렸다.아이들 최고의 순간과 최고의 먹방 등 다양한 영상과 함께 했던 ‘슈퍼맨’ 1주년 특집은 아이들이 얼마나 아빠들의 인생을 변화시켰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했었는지를 보여주며 함께 키운다는 의미에 대해 다시금 되새기게 하며 무한 해피 바이러스로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방송이 끝나자 시청자 게시판 등에는 “다시 봐도 감동! 가슴 찡해~”, “송일국 딸 낳아도 진짜 이쁠듯” “타블로 말할 때 정말 가슴 찡 하루는 하늘이 내려주신 듯” “사랑이는 정말 야노시호 닮은 듯 애교 짱!!”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 관련포토갤러리 ◀☞ `호날두 연인` 이리나 샤크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명절에 왜 안오냐" 동생 훈계하던 40대 형, 결국...☞ `호날두 여친` 이리나 샤크, 비키니 셀카.. 매끈 다리 `섹시`☞ 80cm 거대 도마뱀, 대낮 `쉭쉭` 도심 활보.. 결국☞ `예체능` 정형돈, 성시경에 "화내지마삼~" 카톡..왜?☞ `슈퍼맨 1주년 특집` 추사랑-유토, 지지징 댄스에서 코피까지…`천진난만 매력` 폭발!☞ `베이글녀` 최별하, 매끈 각선미+ 男心 녹이는 꿀애교☞ 절대 참을 수 없는 배우자의 `이것`은?
- [休] 원시인으로 돌아가다¨평창 남부의 재발견
- [평창=이데일리 이승형 기자] “자, 이제 눈을 떠 보세요.”눈 앞에 펼쳐진 건 완벽한 어둠. 눈을 감았을 때 보다 더한 압도적인 어둠. 맹세코 빛이라고는 단 한 줄기도 볼 수 없는 암흑이 그 실체를 드러냈다. 이 우주를 만들었다는 ‘빅뱅’ 이전의 모습이 바로 이런 것이었을까. 천지창조 이전의 세상. 도무지 이 안으로 광자(光子)라고 부르는 빛 알갱이가 끼어들 여지는 보이지 않는다.지난 6일 오후 12시 20분쯤 강원도 평창군 미탄면 마하리 산1번지 백룡동굴. 내년이면 환갑이 되는 동굴 가이드 김병희씨는 이렇게 신비하고 경이로운 지하세계로 나를 성큼성큼 이끌었다.백룡동굴 입구. 여느 동굴과는 달리 어른 한 명 지나갈 정도의 넓이다.◇ 공룡의 시대와 함께 한 동굴“여기 ‘대광장’에서 약 20초쯤 손님들께 이런 경험을 드리거든요. 제가 갖고 있던 랜턴도 다 끄고, 안전모 램프도 다 끄고. 그러면 이렇게 깜깜해지는 겁니다. 놀라셨죠?”어둠 저편에서 김씨의 목소리가 들렸다. 네, 놀랐습니다. 놀라고 말고요. 이런 신기한 경험은 처음이거든요.동강을 바라보는 백운산 기슭에 위치한 백룡동굴은 1976년 1월 어느 날 동네 청년들에게 우연히 발견됐다. 전체 길이 1.2km의 석회동굴. 이어 당국과 학계의 조사를 거쳐 1979년 2월 천연기념물 제260호로 지정된다. 백룡동굴에는 인공 조명이나 계단이 없다. 동굴 그대로의 ‘날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다.일반인에게 개방된 것은 발견 34년만인 2010년 7월의 일이다. 이 곳의 암석층은 4억~5억년 전 형성됐고, 동굴의 나이는 1억살 정도 된 것으로 추정된다. 공룡이 지구상에서 사라진 것이 6500만년 전이니 백룡동굴은 그 때에도 존재했다는 이야기다. 그래서일까. 백룡동굴에는 억겁(億劫)의 시간이 빚어낸 흔적들로 가득하다. 전세계 어느 동굴보다도 풍부한 생성물들이 형형색색, 기기묘묘하게 자리잡고 있다. 종유석, 석순, 석주, 석화, 휴석, 유석 등 석회 동굴에 있어야 할 것들은 다 있다.이 때문에 백룡동굴은 탐사형 동굴이 됐다. 가로등처럼 밝은 조명 아래서 느긋하게 걷는 동굴이 아니다. 머리를 숙이고, 허리를 굽히고, 무릎을 꿇으며 동굴 안으로 나아가야 한다. 심지어 아예 엎드린 자세로 기어야 한다.그래서 복장과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여기에 들어가려면 우주복 같은 옷을 입고, 긴 장화를 신고, 헤드램프가 달린 안전모를 쓰고, 장갑을 끼고, 혁대를 둘러야 한다. 그리고 미래소년 코난이나 인디애나 존스와도 같은 호기심과 모험심으로 단단히 무장해야 한다. 관광객들이 탐사복을 입고 동굴 벽에 마치 나이테처럼 새겨진 ‘암석층’을 관찰하고 있다.종유석과 석순이 붙어 만들어진 석주.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초보 탐험가의 눈에 천정에 붙어있는 어른 주먹만한 관박쥐들이 보였다. 바닥 웅덩이에는 하얀 아시아동굴옆새우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백룡동굴에는 모두 56종의 동물들이 서식하지만 다 보이는 건 아니다.동굴 절반 쯤 지나면 사람 하나 겨우 기어들어갈 정도의 이른바 ‘개구멍’이 나온다. 낮은 포복 자세로 통과하니 또다른 별천지가 펼쳐진다.“이거 달걀후라이처럼 생겼죠? 저기 천정에 있는 저것 좀 보십시오. 삼겹살과 똑같지 않습니까? 저 바닥에 있는 것은 마치 남자의 그…”진짜 똑같다. 동굴에는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파이프오르간, 공룡, 삿갓, 방패, 커튼, 꽃 등을 닮은 석순과 종유석들이 즐비하다. 인공의 냄새라곤 전혀 없는 자연이 만들어낸 만물상. 거대한 석주. 수백만년의 세월의 만들어낸 작품이다.2시간 30분 동안 원시 세계의 탐사를 마치자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었다. 바깥 온도가 영하 10도를 오르내리지만 동굴 안은 4계절 내내 영상 8~10도를 유지한다.백룡동굴은 사전에 전화(033-334-7200~1)나 온라인(cave.maha.or.kr)으로 예약을 해야 탐사가 가능하다. 하루 탐험 횟수는 9차례(동절기에는 8차례)로 제한되며, 인원 역시 한번에 15명을 넘지 못한다.◇ 스키 부럽지 않은 ‘개썰매’…‘송어축제’도 곧 개막6년 뒤 동계올림픽이 열리게 될 평창은 크게 두 개의 얼굴을 갖고 있다. 멋드러진 리조트와 스키장이 있는 북부 지역(봉평·용평·진부·대관령)과 수수하고 소박한 시골이 있는 남부 지역(대화·방림·평창·미탄).북부가 기업들이 만들어 낸 관광지라면 남부는 주민들이 땀흘려 일궈낸 여행지다. 그 중 대표적인 곳이 ‘700빌리지’다.평창군 평창읍 조동리 산 중턱에 있는 이 곳에서는 험한 산길을 따라 산악오토바이와 산악자전거, 산악오픈카에다 심지어 산악승마를 즐길 수 있다. 특히 겨울이면 큰 개인 알래스카 말라뮤트가 끄는 ‘눈썰매’를 탈 수 있다. 1.2km의 눈길을 헤치고 나아가는 기분은 스키나 스노보드에서는 느낄 수 없는 짜릿함이 있다.알래스카 말라뮤트 6마리가 끄는 눈썰매를 타면 산타클로스가 부럽지 않다.700빌리지의 인심 좋은 정철화 사장 부부는 2000년부터 이 곳을 가꿔왔다. 이 동네에서 정 사장은 ‘산악 놀거리’의 재주꾼으로 꼽힌다.이 곳의 폐교를 마을 문화공간인 ‘감자꽃스튜디오’로 만들어 10년간 운영해온 이선철 용인대 교수는 “평창 남부는 북부에서는 느낄 수 없는 자연 그대로의 맛이 있다”며 “북적대지 않아 여유로운 이 곳에서 평창의 진짜 참맛을 맛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국내에서 처음으로 송어를 양식한 평창 오대천에서는 오는 22일부터 내년 2월 3일까지 44일간 송어축제가 열린다.겨울 내내 열린다고 할 만큼 긴 기간 열리는 축제에는 송어 얼음낚시, 맨손잡기를 비롯해 눈썰매, 얼음썰매, 스노우래프팅, 봅슬레이, 얼음기차 등등 다양한 놀거리들이 준비돼 있다.아이가 낚시로 잡은 송어를 보며 웃고 있다.
- [매니저 전성시대②]'무한도전' '1박2일', 그들이 있어 더 즐겁다
- ▲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 코너에서 강호동과 닮은 외모로 화제가 된 MC몽 매니저 이훈석씨(오른쪽)와 MC몽.[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지난 2일 KBS 2TV ‘해피선데이’의 인기코너 ‘1박2일’에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 사람 중 한명은 MC몽 매니저 이훈석씨다. 이훈석씨는 강호동과 닮은 외모에 씨름선수시절 강호동이 모래판 위에서 질러대던 승리의 포효를 흉내 내며 안방을 웃음 도가니로 만들었다. 이에 따른 강호동의 어이없는 표정도 압권. 이날 TNS미디어코리아 조사에서 ‘해피선데이’가 19.6%로 2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한 데는 이훈석씨의 공도 적지 않을 터다. 이와 함께 이날 방송에서는 출연진이 제주도까지 갈 교통수단으로 배와 비행기를 원판을 돌려 정하는 순서에서 13시간 걸리는 배를 타게 만든 이승기를 형뻘인 매니저들이 원망하는 장면도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매니저들이 출연하는 예능프로그램들이 인기다. 이제는 연예인의 매니저 출연이 예능프로그램의 시청률 상승을 위한 한가지 공식처럼 여겨질 정도다. ‘1박2일’ 코너뿐 아니라 예능프로그램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MBC ‘무한도전’도 매니저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정실장’으로 불리는 박명수 매니저 정석권 실장은 ‘무한도전’에서 6명의 출연자 박명수, 유재석, 정준하, 하하, 노홍철, 정형돈을 엉뚱한 행사장으로 끌고 다녀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개그맨 출신으로 정준하의 일을 도와주다 그의 매니저로 각인된 ‘최코디’ 최종훈씨도 과거 수영장에서 게임을 하던 멤버들의 부탁을 받고 던진 공이 정준하의 머리에 정통으로 맞으면서 화제가 된 뒤 이 프로그램에 자주 얼굴을 내밀었다. 이후 정석권 실장은 한 지역 케이블TV용 CF 모델계약을 맺었고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동안클럽’ 상하이 특집에 중국 전통의상을 입고 3회 연속 웨이터로 출연하기도 했다. 최종훈씨도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등에 출연했다. 이훈석씨도 MBC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에 노래방 사장, 산타클로스 등으로 얼굴을 내비쳤다. ▲ god, 비, 거미 등의 매니저 6인으로 결정돼 MBC '음악캠프'에서 인기를 끈 프로젝트 그룹 M6.지난 2005년에는 MBC ‘음악캠프’에서 6명의 매니저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 M6가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예도 있다. M6멤버들은 방송가에서 얼짱 및 몸짱으로 소문난 god와 비, 지누션, 거미, 신은성, 엠씨 더 맥스의 매니저들로 이들은 ‘음악캠프’ 제작진의 심사를 거쳐 가수 매니저 30여명 중 선발됐다. 당시 M6는 방청객들과 녹화를 구경하기 위해 스튜디오를 찾은 방송사 관계자들로부터 진짜 가수로 오인을 받아 기념사진 및 사인을 요청받을 정도로 폭발적인 호응을 얻기도 했다. ‘무한도전’ 연출자 김태호 PD는 “연예계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다 보니 연예인은 아니지만 매니저들도 방송을 통해 보여주고 싶을 정도로 엔터테이너 적인 ‘끼’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김태호 PD는 “연예인과 가장 가깝게 생활하는 사람들이 매니저인 만큼 둘의 관계를 통해 연예인의 보이지 않는, 생활인의 모습과 가족 같은 느낌을 시청자들에게 전해줄 수 있다는 게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매니저 출연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소득”이라며 “‘무한도전’도 그런 성과를 충분히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매니저 전성시대⑤]CF까지 섭렵...출연료 받으며 정식 모델 대우☞[매니저 전성시대④]이영애 매니저 '대장금' 출연으로 화제☞[매니저 전성시대③]'매니저로 일하다 매니저 둔' 스타는 누구?☞[매니저 전성시대①]가방모찌? 옛말...이제 나도야 스타!☞[매니저 전성시대⑥]배용준 인기 못지 않다...양근환 BOF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