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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 높이는 구조개혁…한은이 할 수 있는 일은 없나
  • '생산성' 높이는 구조개혁…한은이 할 수 있는 일은 없나[BOK워치]
  • 한국은행 전경(사진=한은)[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은행은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돌봄서비스 임금’을 낮추자는 파격 제안을 했다. 유례 없는 저출산·고령화로 잠재성장률이 하락하는 상황에선 기존 체계를 뒤흔드는 ‘구조개혁’ 없이는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하기 어려운 지경에 왔을 지도 모른다. 한은이 통화정책 외에 구조개혁을 통한 생산성 높이기에 목소리를 내는 것은 잠재성장률을 올리는 데 도움을 줘 통화정책 운용의 폭을 높이는 데 긍정적일 수 있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있다. 한은이 고금리 환경에서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은 없을 지에 대한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에 이은 고금리 정책 등 경제를 뒤흔들 만한 사건들이 연속됐음에도 ‘클렌징 이팩트(Cleansing effect·불경기에 효율이 부족한 기업이 퇴출돼 시장 체질이 개선되는 현상)’는 없었다.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에는 고생산성 부문을 키우는 것도 있지만 저생산성 부문을 시장에서 퇴출하는 부문도 크다. 하지만 이는 논의 대상에서 배제돼 있다.출처: 한국은행◇ ‘코로나’에 고금리까지 닥쳤지만…자영업자 늘고 폐업률 줄어위기가 발생하면 효율이 떨어지거나 생산성이 낮은 자영업자·노동자 및 한계기업이 시장에서 퇴출되면서 전체 구성의 변화로 ‘클렌징 이팩트’가 생겼다. 위기는 고통스럽지만 생산성을 높이기도 했다. 공부를 못하는 학생들이 전학을 갈 경우 반 평균 성적이 올라가는 효과와 유사하다. 그러나 팬데믹 위기에선 이러한 ‘클렌징 이팩트’가 없었다. 서영경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은 5일 한은-한국개발연구원(KDI) 노동시장 세미나에서 한은 분석을 인용해 “팬데믹 이후 위기의 청산효과(클렌징 이팩트)가 없었다”고 발표했다.한은 분석에 따르면 연간 자영업자 수는 외환위기 당시인 1998~2000년까지 3년간, 카드 사태가 있었던 2003년, 금융위기였던 2009~2011년 급격히 감소했다. 그러나 코로나19였던 2020~2022년에는 감소하긴 했으나 감소폭이 크지 않았다. 위기 전과 비교해 위기 때 자영업자가 가장 크게 감소한 규모를 분석해보면 외환위기때는 28만4000명(1998년)이 감소했고, 카드사태 당시엔 14만6000명(2003년), 금융위기 때는 36만3000명(2010년)이 줄었다. 그러나 팬데믹 때는 9300명(2021년) 감소하는 데 그쳤다. 이마저도 2022년 회복되기 시작해 2023년 자영업자 수는 568만9000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560만5000명)보다 많아졌다. 정선영 한은 거시분석팀 차장은 “우리나라, 유럽 등은 코로나19 충격이 왔을 때 정부에서 고용 유지 정책을 하면서 클렌징 이팩트가 덜 해진 부분들이 있는 반면 미국은 고용시장 탈락 후 실업수당을 주는 방식으로 고용정책을 펴면서 클렌징 이팩트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선 인공지능(AI) 등의 발전과 맞물려 산업 구조조정까지 이뤄지면서 총노동시간 대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팬데믹 이전(2011~2019년) 연평균 0.5%에서 팬데믹 이후(2020~2023년)엔 1.4% 증가로 세 배 가까이 뛰었다. 반면 우리나라는 같은 기간 2.4%에서 1.5%로 하락했다.금융위기 때도 ‘고용 유지 정책’을 폈는데 이번 위기때 유독 클렌징 이팩트가 적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세통계연도에 따르면 폐업자 수는 2019년 92만명에 달했으나 2022년 86만명으로 줄어들고 있다. 폐업률도 같은 기간 11.5%에서 9.0%로 줄었다. 정 차장은 “폐업을 하고 싶어도 폐업 비용 때문에 못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고용 유지’에 정책 초점이 맞춰지기 때문에 폐업률이 올라가는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코로나 위기때는 폐업할 때보다 사업체 유지시 받는 혜택이 컸던 반면 금융위기 때는 폐업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책이 더 컸다.출처: 국세청◇ 고금리 ‘내수침체’에도 클렌징 이팩트는 없어 지난 4년간 코로나19 위기가 닥쳤고 뒤를 이어 물가를 잡기 위한 ‘고금리’ 행진이 이어졌다. 통상 위기때는 금리가 낮아지고 재정 퍼붓기가 이어졌으나 이번 위기때는 실물경제 위기가 완연하게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고물가에 대응해 통화와 재정정책이 모두 ‘긴축’적으로 변했다는 점이 다른 위기때와 달랐다.그러나 고금리로 인한 내수침체에도 클렌징 이팩트는 가시화되지 않았다. 시장금리 상승은 ‘돈의 비용’이 올라가는 것이기 때문에 돈이 좀 더 효율적인 곳으로 이동하게 돼 있음에도 한계기업은 퇴출되지 않고 있다. 한은에 따르면 3년 연속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 내는 ‘한계기업’은 전체 외부감사 대상 기업 대비 15.5%(2022년)에 달했고 이들의 대출금은 금융기관 전체 차입금의 17.5%로 높았다. 팬데믹 이전 14% 안팎에서 급증한 것이다. 재정, 통화정책이 긴축되더라도 정책이 저생산성 부문인 ‘취약계층’에 집중된 영향이다. 취약계층을 지원하더라도 이들이 생산성이 높은 곳으로 이동하게끔 도와주는 방식이 돼야 했는데 이런 부분은 고려되지 못했다. 한은이 운영하는 ‘금융중개지원대출’도 마찬가지였다. 올해 초 감사원 감사 결과 기술형 창업 기업에 지원되는 금중대는 지원 의도와 거리가 먼 편의점, 피자 음식점, 음악학원, 변호사업, 동물병원, 주차장업 등에 지원되고 있었다. 이에 더해 한은은 올해부터 ‘지방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금중대’를 도입했다. 한계기업 구조조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지방 중소기업 지원은 한은이 강조하는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과는 전혀 다른 일일 수 있다.한은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구조개혁의 필요성에 목소리를 내는 것은 환영하지만 한은의 금리, 대출 등 각종 정책들이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지에 대해서도 고민이 필요하다. 한 금통위원은 1월 금통위 의사록에서 “불황은 고통스럽지만 경쟁력을 상실한 부문을 정리하고 자원을 보다 생산적인 곳에 쓰이게 하는 소위 클렌징 이팩트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우리는 ‘불황’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가.
2024.03.12 I 최정희 기자
'비밀 대화' 텔레그램 이용자 9억명 돌파…IPO 고려
  • '비밀 대화' 텔레그램 이용자 9억명 돌파…IPO 고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비밀 대화’가 가능한 메신저앱 텔레그램의 이용자 수가 9억명을 돌파했으며, 조만간 흑자 전환이 가능해 기업공개(IPO)도 검토할 계획이다.텔레그램의 로고(사진=AFP)파벨 두로프(39) 텔레그램의 개발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2년 전 광고와 유로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를 도입한 후 ‘수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면서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소셜미디어 앱 중 하나로 성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두로프 CEO는 “2021년 초 5억명이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9억명으로 늘었다”면서 “올해는 아니더라도 내년에는 이익을 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흑자전환을 기대했다.그는 “글로벌 펀드 등 잠재적 투자자들로부터 300억 달러(약 39조원) 이상의 기업가치 평가를 받았지만, 향후 기업공개(IPO)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으며 매각 가능성은 배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수익 창출을 시작한 주된 이유는 독립성을 유지하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기업공개를 텔레그램의 가치에 대한 접근성을 민주화하려는 방법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FT는 이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텔레그램이 이익을 내기 시작하고 시장 상황이 우호적이면 미국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를 추진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이에 대해 두로프 CEO는 상장 일정이나 장소 등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지만, “몇 가지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두로프 CEO는 소규모 자본 조달에 대해 관심을 받고 있다며, 텔레그램에 인공지능(AI) 챗봇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전 세계에서 선거가 진행됨에 따라 소셜미디어의 악영향이 우려되는 데 대해서는 “잠재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관련 메커니즘을 배치할 계획”이라고도 말했다.그러면서도 텔레그램의 핵심인 비밀대화 기능 등 익명성 보장을 유지할 방침을 재확인했다. 두로프 CEO는 “선을 넘지 않는 한 사람들이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에 대해 단속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어떤 생각이든 도전받아야 한다고 믿는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권위주의로 빠르게 타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러시아 출신인 두로프는 2013년 형 니콜라이와 함께 텔레그램을 개발했다. 현재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텔레그램은 비밀대화 기능이 핵심이다. 대화방 캡처가 아예 차단되거나 상대방 스마트폰에서 대화 내용을 마음대로 지울 수 있는 등 이러한 비밀스러움이 장점이자 단점이다. 텔레그램은 최근 몇년간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전 세계 정부와 공무원들의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도구이자 분쟁지역 시민들에겐 생명줄과 같은 존재로 자리 잡았다.일각에선 극단주의자 콘텐츠나 가짜뉴스 확산 등으로 범죄의 온상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받는다. 국내에선 텔레그램 ‘N번방사건’으로 사이버 범죄의 장으로서 대중들의 뇌리에 박혔으며, 음란물 공유나 마약 밀거래 등에 자주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배후에 러시아 크렘린궁이 있다는 의혹에 두로프 CEO는 “부정확한 주장”이라며 일축했다.
2024.03.12 I 이소현 기자
하이트진로, 올해 첫 투자는 '냉동 간편식' 기술 벤처 '팜조아'
  • 하이트진로, 올해 첫 투자는 '냉동 간편식' 기술 벤처 '팜조아'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하이트진로는 농식품 벤처기업 ‘팜조아’에 지분을 투자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첫 번째 투자이자 2018년 이후 누적 기준 서른 번째 투자다.팜조아는 냉동 농산물을 핵심 사업으로 하는 벤처기업으로 ‘개별 급속 냉동(IQF)’ 특허 등 냉동 채소와 밀키트 패키지의 핵심 공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직영 농장 운영과 산지 계약 농가 비중 확대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제2공장 설립으로 대량 생산 체계도 갖추고 있다. 미국, 홍콩 등 해외 수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하이트진로는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구의 증가로 가정간편식(HMR) 시장이 지속 확대되는 상황에서 팜조아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허재균 하이트진로 신사업개발팀 상무는 “앞으로도 신규 투자한 기업과 긍정적 시너지로 함께 성장해 나아갈 것”이라며 “유망 스타트업 지속 발굴 뿐만 아니라 청년 창업 지원 등 100년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투자로 하이트진로가 투자한 기업은 총 30개로 늘었다. 하이트진로는 이종 산업에 대한 학습과 신성장 동력 발굴을 목적으로 2018년부터 투자를 진행했다. 농수산 분야 원물의 생산과 유통에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집중 투자했다.지분 투자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투자사를 지원하고 있다. 투자사 제품과 협업해 해외 수출을 지원하고 총 6개 스타트업을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추천해 모두 선정되기도 했다.
中, 멕시코행 하늘길 열린다...BYD본거지 ‘선전’ 연결
  • 中, 멕시코행 하늘길 열린다...BYD본거지 ‘선전’ 연결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팬데믹 이후로 중단됐던 중국과 멕시코 하늘길이 복원된다. 중국의 전기차 생산기지인 ‘선전’과 멕시코시티 직항편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중국과 불편한 관계인 미국을 우회하면서, 중남미를 연결하는 교두보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남방항공.(사진=AFP)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남방항공은 내달 17일부터 중국 선전∼멕시코 수도인 멕시코시티 항공편을 주 2회 운항할 계획이다. 선전과 멕시코시티는 태평양을 가로지르는 1만4147㎞ 거리의 여정이며 비행 소요 시간은 16시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중국과 멕시코 직항로는 팬데믹 이후 재개되는 것이다. 펜데믹 이전에는 베이징 또는 광저우∼멕시코시티 항공편이 운항한 바 있다. 다만, 선전과 멕시코시티를 직접 연결하는 건 처음이다. 외신들은 선전과 멕시코시티의 항공편 운항을 두고, 중국이 중남미 투자처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고 있다. 특히 중국의 선전은 ‘기술 허브 도시’로 불리며 지난해 4분기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전기차 판매량 1위를 차지했던 비야디(BYD)의 ‘본고장’이다. BYD 본사와 생산공장이 선전에 자리하고 있다.멕시코 경제부에 따르면 중국의 멕시코 직접 투자액은 2022년 5억8700만 달러(7700억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023년 11월까지 12개월 동안의 멕시코 은행 통계에 따르면 양국의 양국 무역은 지난 4년 동안 2019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멕시코를 찾는 중국인 방문자 수도 지난해 16만1300명으로, 팬데믹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중국 업체들의 멕시코 진출도 가속하고 있는데, 특히 비야디의 경우 멕시코를 미국 수출 거점이자 새로운 내수 시장으로 삼고 연간 15만대 생산 규모 부지 물색에 나선 상태다. 부지 후보로는 ‘멕시코의 실리콘 밸리’라고 불리는 할리스코주(州)를 비롯한 일부 지역이 거론되고 있다.블룸버그는 “중간 기착 없이는 귀국이 불가능한 거리와 지형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진행되고 있다”며 “이는 멕시코가 미국과의 긴장을 피하고 싶어 하는 중국 기업들에 멕시코가 얼마나 ‘강력한 자석’처럼 여겨지는지 보여주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미국의 강력한 견제를 우회하는 투자처이자, 중남미 교두보로 멕시코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현재 멕시코에서 아시아로의 직항 항공으로는 일본 도쿄 연결 편이 유일하다. 한국과는 오는 8월부터 직항이 재개된다. 한국과 일본은 모두 멕시코 국적기인 아에로멕시코에서 취항한다.
2024.03.12 I 전선형 기자
‘창립 26주년’ 코나아이 “목표는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구축”
  • ‘창립 26주년’ 코나아이 “목표는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구축”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창립 26주년을 맞은 코나아이(052400)(대표 조정일)가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구축을 새로운 목표로 정했다고 12일 밝혔다.코나아이는 전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코나아이 본사에서 ‘본질을 바라보고, 본질에 집중하자’를 슬로건으로 창립 2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이사는 기념사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구축을 목표로 △핵심 경쟁력 강화 △미래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효율적이고 스마트한 조직 문화 구축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조 대표는 “코나아이만의 핵심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높임과 동시에 플랫폼 서비스 다각화로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이어 “AI(인공지능)로 인한 산업, 사회 전반의 변화,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심화, 한국 인구 감소로 인한 생산력 하락 및 인재 고갈 등 회사가 새로운 도전과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이에 어떻게 인적 자원을 글로벌화해서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는가가 앞으로 우리의 새로운 미션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조 대표이사는 “우리의 생각과 일하는 방식을 새로운 시대에 맞게 바꿔 나가야 한다”라며 “자기주도적 학습문화를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해 나간다면 코나아이는 시장 1위의 지위를 더욱 확고히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기념식에서는 장기근속한 직원 총 95명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수상자에게는 근속연수에 따른 안식휴가 및 포상금, 감사패가 수여됐다.
2024.03.12 I 이정현 기자
美물가 대기 속 위험선호 둔화…환율, 장중 1313원으로 상승
  • 美물가 대기 속 위험선호 둔화…환율, 장중 1313원으로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13원으로 상승했다.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위험선호 둔화에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AFP1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10.3원)보다 1.95원 오른 1312.2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09.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0.3원) 대비 1.1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7원 오른 1311.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반께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가 발표된다.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가 전달보다 0.4% 올라 전달의 0.3% 상승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대비로는 3.1% 상승해 전달과 같을 것으로 예상했다.2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달보다 0.3% 올라 전달의 0.4%에서 둔화하고, 전년 대비로는 3.7%로 전달의 3.9%에서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달러화는 여전히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11일(현지시간) 저녁 8시 20분 기준 102.78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7위안대로 모두 하락세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3.12 I 이정윤 기자
비피도, 자체 개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화장품 中 허가 추진
  • 비피도, 자체 개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화장품 中 허가 추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비피더스균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비피도(238200)가 자체 개발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선크림인 ‘비피도랩 올인원 UV 쉴드 선크림’의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 NMPA(National Medical Products Administration) 허가 신청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비피도 로고 (사진=비피도)비피도는 2021년 9월 동일 허가 신청을 추진한 바 있으나 중국 화장품 관련 법규 강화에 따라 제품에 첨가되는 모든 원료에 대해 안전성 자료 보완 명령이 내려졌다. 특히, 특수화장품 제품군에 대해 더욱 강화된 기준이 요구되었으나 비피도는 오랜 기간의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필요한 보완자료 제출을 마무리했다. 해당 제품의 자체 개발 핵심 원료인 ‘BIFIDO-SAP’가 안정성 평가를 통과하며, 오는 4월 중 화장품 허가를 취득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허가 신청을 위해 중국 상하이 질병예방관리국 CDC(Center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에서 제품의 안정성 평가, 미생물테스트, 피부 자극성 테스트, 독리학 테스트(알러지 반응 실험, 피부 광독성실험)를 진행했으며, 충칭(重慶)시 중의원 피부과에서 인체 안전성 평가, 제품 효능 테스트, SPF 지수 테스트, PFA(PA) 지수 테스트 등 실험을 모두 마쳤다. 현재 중국은 화장품 산업의 발전에 따라 제품 분야 또한 세분화, 다양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에 기능성 화장품 시장도 급속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토종 화장품 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고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급성장하고 있어 한국 화장품 브랜드들의 시장 포지셔닝을 재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게 비피도의 설명이다. 비피도는 이러한 시장 속에서 제품 차별화를 위해 이번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선크림 허가 신청을 추진했다. 비피도는 1999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비피더스균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으로, 독자적인 프로바이오틱스 핵심 균주를 확보해 제품 개발·판매하고 있다. 현재, 국내를 넘어 전 세계 3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 중이다.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폐섬유증 치료제)과 건강기능식품 개별 인정형 원료 개발에 주력을 다하고 있다.
2024.03.12 I 박순엽 기자
SBI저축은행, 개인 신용대출 상품 통합…판매채널 확대
  • SBI저축은행, 개인 신용대출 상품 통합…판매채널 확대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SBI저축은행이 개인 신용대출 상품을 통합하고 판매채널을 확대했다고 12일 밝혔다.SBI저축은행은 10개월간의 상품 통합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기존 신용대출 상품 15개를 속성이 비슷한 5개의 상품으로 통합했다. 이와 함께 통합된 신용대출 상품의 판매채널도 확장했다. 해당 상품들은 SBI저축은행 사이다뱅크 앱(App)에서도 이용할 수 있으며, 이번 통합으로 사이다뱅크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대출 상품 선택의 폭이 더 넓어졌다.최근 대출 시장은 금리 비교 서비스의 확대와 비대면 금융 서비스 이용 경험 확대로 복잡하게 많은 상품보다는 접근성, 편의성이 강조되고 있다.SBI저축은행은 상품 통합을 통해 분산된 개별 상품을 간소화해 직관적으로 표기하고 판매 채널 확대를 바탕으로 소비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임으로써, 금융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함과 동시에 점차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안호중 SBI저축은행 온라인사업부장은 “이번 상품 통합은 그동안 운영해 온 여러 개인 신용대출 상품을 대표성을 띄는 이름으로 통합함으로써 고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금융 시장을 둘러싼 환경이 달라졌을 때, 유연하게 대응하고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준비 과정”이라고 밝혔다.
2024.03.12 I 정두리 기자
포스코인터, 1.2兆 규모 영구자석 수주에 4%대↑
  • [특징주]포스코인터, 1.2兆 규모 영구자석 수주에 4%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1조1600억원 규모의 수주 소식을 알린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장초반 강세다.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분 현재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 거래일 대비 4.28%(2300원) 오른 5만6100원에 거래중이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날 미국법인을 통해 최근 북미 글로벌 완성차 기업을 상대로 약 9000억원 규모의 영구자석을 수주해 2026년부터 2031년까지 공급하기로 했다. 공급 물량은 해당 기업의 중대형 신규 전기차 모델 구동모터에 탑재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독일법인도 유럽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와 2025년부터 2034년까지 약 2600억원 규모의 영구자석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구동모터가 적용된 친환경차 모형.(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희토류 영구자석은 전기차 심장인 구동모터에 들어가는 자석의 일종이다. 일반자석 대비 자력이 수배에서 수십배까지 강해 전기차 구동모터 80% 이상에 희토류 영구자석이 사용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90% 이상 중국산 희토류가 차지하고 있는 영구자석 시장에서 탈(脫)중국 공급망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번에 수주한 영구자석은 중국산 희토류가 아닌 미국과 호주, 베트남 등에서 조달한 원료를 사용할 계획이다. 영구자석 생산은 국내 유일의 희토류 영구자석 제조업체인 성림첨단산업이 맡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영구자석 수주 외에도 친환경차 구동계 핵심 부품 공급사로서 입지를 강화하기위해 밸류체인(가치사슬)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전기차 구동계 핵심부품인 구동모터코아에 들어가는 회전자와 고정자에 필요한 모든 부품을 패키징화 해 국내와 더불어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에 공급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사실상 중국이 독점하고 있는 희토류 영구자석 시장에서 국내기업과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현재도 다수의 완성차 기업, 구동모터 제조사들과 추가 수주논의를 진행하고 있어 향후 사업확대를 위한 좋은 소식이 기대되고 있다”고 했다.
2024.03.12 I 이정현 기자
현대L&C, 북미·인도 건자재 시장 공략 강화
  • 현대L&C, 북미·인도 건자재 시장 공략 강화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현대L&C가 미국, 인도 등에서 열리는 대형 건자재·인테리어 박람회에 연이어 참가하며 글로벌 건자재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현대L&C가 미국, 인도 등에서 열리는 대형 건자재·인테리어 박람회에 연이어 참가하며 글로벌 건자재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현대L&C_인도 벵갈로르에서 개최된 인도 대표 가구 박람회 ‘Indiawood’에서 방문객들이 현대L&C의 제품을 살펴보는 모습. (사진=현대L&C)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건자재 기업 현대L&C는 지난달 27일부터 사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24’에 참가했다고 12일 밝혔다. KBIS는 전 세계 600여 업체가 참가하는 북미 지역 최대 규모의 주방·욕실 박람회로, 현대L&C는 올해까지 총 13회째 참가했다.현대L&C는 이번 박람회에서 천연석의 패턴과 질감을 구현한 프리미엄 엔지니어드 스톤인 ‘칸스톤(수출명 Hanstone)’과 MMA(메틸메타아크릴)계 인조대리석인 ‘하넥스(Hanex)’를 비롯해 총 120여 종의 제품을 소개했다.특히 현대L&C는 KBIS 2024에서 북미 지역 기업 고객을 겨냥한 특화 디자인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하이엔드 엔지니어드 스톤 ‘오피모 컬렉션(Opimo Collection)’의 글로벌 시장 특화 신제품인 ‘타히티안 크림(Tahitian Cream)’과 ‘리비에르(Riviere)’ 등이 대표적이다. 오피모 컬렉션은 최고급 천연석 ‘규암(Quartzite)’의 특징인 흐름무늬를 천연석과 육안으로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하게 구현해내 지난해 론칭 이후 국내외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현대L&C 관계자는 “이번 KBIS 참가 이후 북미 대형 가공사와 건축사 등 많은 다수의 업체로부터 신제품 관련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특히 캐나다 토론토 공장을 활용, 미국 동부 지역 영업망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현대L&C는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인도 벵갈로르에서 개최된 ‘Indiawood 2024’에 처음 참가해 인테리어 필름과 하넥스 등 주요 제품을 선보였다. Indiawood는 전세계 620여 업체가 참가하는 인도 대표 가구·기자재 박람회다. 현대L&C는 이번 Indiawood 참가를 통해, 인도의 대형 가구사와 필름 가공 업체 등과 다수의 신규 공급 계약을 체결 중에 있다.
2024.03.12 I 신수정 기자
포스코인터, 북미·유럽 완성차에 영구자석 공급…1조1600억 규모
  • 포스코인터, 북미·유럽 완성차에 영구자석 공급…1조1600억 규모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해외법인을 통한 대규모 영구자석 수주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미국법인은 최근 북미 글로벌 완성차 기업을 상대로 약 9000억원 규모의 영구자석을 수주해 2026년부터 2031년까지 공급하기로 했다. 공급 물량은 해당 기업의 중대형 신규 전기차 모델 구동모터에 탑재될 예정이다.포스코인터내셔널 독일법인도 유럽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와 2025년부터 2034년까지 약 2600억원 규모의 영구자석 공급계약을 체결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 구동모터가 적용된 친환경차 모형.(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희토류 영구자석은 전기차 심장인 구동모터에 들어가는 자석의 일종이다. 일반자석 대비 자력이 수배에서 수십배까지 강해 전기차 구동모터 80% 이상에 희토류 영구자석이 사용되고 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90% 이상 중국산 희토류가 차지하고 있는 영구자석 시장에서 탈(脫)중국 공급망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번에 수주한 영구자석은 중국산 희토류가 아닌 미국과 호주, 베트남 등에서 조달한 원료를 사용할 계획이다. 영구자석 생산은 국내 유일의 희토류 영구자석 제조업체인 성림첨단산업이 맡는다.이 외에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친환경차 구동계 핵심 부품 공급사로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밸류체인(가치사슬)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전기차 구동계 핵심부품인 구동모터코아에 들어가는 회전자와 고정자에 필요한 모든 부품을 패키징화해 국내와 더불어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에 공급할 예정이다.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사실상 중국이 독점하고 있는 희토류 영구자석 시장에서 국내기업과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현재도 다수의 완성차 기업, 구동모터 제조사들과 추가 수주논의를 진행하고 있어 향후 사업확대를 위한 좋은 소식이 기대되고 있다”고 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 멕시코 구동모터코아 생산법인 1공장과 건설 예정인 2공장 부지.(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2024.03.12 I 김은경 기자
서울시, 도로재비산 먼지 감축 위해 중점관리도로 78곳으로 확대
  • 서울시, 도로재비산 먼지 감축 위해 중점관리도로 78곳으로 확대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도로 재비산먼지 중점관리도로 구간’을 78개로 확대해 관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도로 재비산먼지’는 자동차 배기가스, 타이어나 브레이크 패드 마모 등으로 인해 도로 표면에 침적된 먼지가 차량 이동으로 인해 재비산되는 입자상 물질로 인체 노출시 건강에 유해하다.연구원은 주택 및 유동 인구 밀집도, 교통량, 공사현장, 미세먼지 상습 민원지역 등을 고려해 ‘도로 재비산먼지 중점관리도로 구간’을 선정한다.2020년까지 44개 구간을 관리, 2021년에 77개 구간으로 대폭 확대하였으며 2023년 말 78개 구간으로 확대 편성하였다.연구원은 2016년 7월부터 차량 주행 시 발생되는 10㎛ 이하의 도로재비산먼지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도로 재비산먼지 측정차량’을 정기적으로 운영해 중점관리 도로구간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결과를 시·자치구와 공유해 고농도 오염 구역의 청소를 요청하고 있다.작년에는 25개 자치구 중점관리 도로를 총 341회 측정, 기준을 초과한 7개 구간에 대해 즉시 저감조치를 시행했다.서울시는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초과 기준인 200㎍/㎥보다 엄격한 150㎍/㎥로 관리하고 있다.작년에 기준을 초과한 구간은 각각 남부순환로(305㎍/㎥), 강남대로(258㎍/㎥), 영동대로(181㎍/㎥), 송파대로(287㎍/㎥), 양천로(159㎍/㎥), 서초대로(198㎍/㎥), 고산자로(150㎍/㎥)가 있다.올해는 미세먼지 발생량 감축을 유도하고 재비산먼지를 효율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중점관리 도로 구간을 확대했다. 뿐만 아니라, 기존과 같이 기준초과 도로에 대한 저감조치 후 해당 도로가 기준 이내로 확인될 때까지 추가 측정을 계속할 예정이다.연구원은 학교와 공원이 밀집해있는 신당역-버티고개역 구간을 추가하였고, 한신대학대학원-인수봉로318 구간을 교통량이 많은 삼양시장 오거리-국립 4.19민주묘지입구 사거리 구간으로 변경했다.연구원은 중점관리도로 전 구간을 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도로 재비산먼지를 측정할 예정이다. 매월 측정한 데이터는 ‘서울 열린데이터 광장’을 통해 시민에게 공개한다.박주성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도로 청소를 통해 도로 재비산먼지를 최소 21%에서 최대 77%까지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는 만큼, 즉각적인 재비산먼지 저감조치는 효율적인 미세먼지 관리 수단”이라며 “꼼꼼한 측정과 효율적인 대응으로 미세먼지 저감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2 I 함지현 기자
젠큐릭스, 올해 암진단제품 매출 확대·해외 진출 본격화
  • 젠큐릭스, 올해 암진단제품 매출 확대·해외 진출 본격화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젠큐릭스(229000)가 올해 암진단 제품으로 유의미한 매출을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젠큐릭스는 올해부터 유방암 예측예후 진단 제품의 국내 매출을 증대시키는 한편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국 공략도 본격화하겠다는 전략이다.◇암진단매출 확대 속도 빨라…진스웰BCT 도입 ‘순항’11일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젠큐릭스의 지난해 매출은 20억원대~30억원대일 것으로 예상된다. 젠큐릭스의 연매출은 2020년 16억원→2021년 30억원→2022년 26억원이다. 젠큐릭스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19억원보다 5.4% 증가한 20억원이었다. 지난해 4분기에 매출이 급증했다고 해도 30억원대를 넘어서긴 어려웠을 것으로 추정된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그나마 다행인 점은 암진단매출 속도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이다. 젠큐릭스의 암진단매출은 2019년 4200만원→2020년 2억5900만원→2021년 6억1500만원→2022년 15억원순으로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3분기 말 암진단 누적 매출은 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 급증했다. 이로 인해 원가율이 52.6%에서 42.8%로 하락한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이는 ‘진스웰비씨티’(진스웰BCT)가 지난해 3월부터 일반진료 목적의 사용이 가능해진 게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풀이된다. 일반 진료 목적 사용이 허용되면서 덕분에 모든 병원에서 제약 없이 진스웰BCT를 도입할 수 있게 됐다. 젠큐릭스의 매출은 대부분 주요 제품인 유방암 예후진단 서비스인 진스웰BCT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는 매출 확대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진스웰BCT 프로세스를 도입 완료한 병원은 54곳인 것으로 확인됐다. 젠큐릭스는 연말까진 72개 병원에 진스웰BCT 검사 도입을 마칠 계획이다. 이는 대형병원만을 기준으로 한 수치이며, 중소형 병원까지 포함할 경우 100곳을 목표로 삼고 있다.특히 국내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등이 추가되면서 올해부터 유의미한 매출이 발생할지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연세의료원, 서울성모병원 등은 소위 ‘빅5 병원’으로 불리는 대형 병원이다. 젠큐릭스 관계자는 “이들 병원에서 유방암 환자 수술의 40% 정도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다만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됐던 국내 매출 확대에 돌발 변수가 끼어들었다. 최근 전공의 파업이 지속되면서 병원에서 유방암 예후진단 검사 횟수도 줄어든 것이다. 그럼에도 젠큐릭스는 올해 유방암 예후진단 검사 2000건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2022년 국내에서만 4000~5000건의 유방암 예후진단 검사가 이뤄졌다. 4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목표로 하는 셈이다.◇올해 美·中·日 진출 본격화…좁은 내수시장 한계 뚫을까유방암 예후진단 관련 국내 시장 규모는 약 200억원 수준이라는 점은 젠큐릭스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에 의구심을 일으키는 부분이다. 이 때문에 젠큐릭스는 해외 진출도 동시 진행하고 있다. 연내에 중국, 일본 진출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중국 시장은 최대 약 1400억원, 일본 시장은 약 800억원 규모일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젠큐릭스는 일본 파트너사 계약 체결을 목전에 두고 있는 상태다.올해는 동반진단제품인 ‘드롭플렉스’(Droplex)로 미국 시장 진출도 노린다. 동반진단이란 환자의 검체로부터 특정 바이오마커 보유 여부를 분석해 특정 치료제에 대해 안정성과 효율성이 입증된 환자군을 선별하는 진단 방법이다.젠큐릭스 동반진단 제품 이미지 (사진=젠큐릭스)젠큐릭스의 드롭플렉스는 폐암, 대장암, 흑색종, 전이성유방암 등을 동반진단하는 제품과 자궁내막암 등 체외진단제품 8종으로 구성돼 있다. 최근에는 대장암을 조기진단하는 ‘COLO eDX’와 간암을 조기진단하는 ‘HEPA eDX’의 제품 성능을 검증 중이다. 연내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젠큐릭스는 드롭플렉스 8개 제품의 유럽 제품 등록을 마치고 올해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글로벌 동반진단 시장 규모는 약 60억달러(약 7조812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젠큐릭스는 빠른 시장 진입이 가능한 폐암 검사의 경우 단일 검사만으로도 미국에서 2000억원 규모로 추산하고 있다.조상래 젠큐릭스 대표는 “최근 유방암 예후진단 검사 건수가 많이 늘고 있다”며 “올해 목표는 2000건 정도 된다”고 말했다.
2024.03.12 I 김새미 기자
한국정보공학子 네모커머스, ‘샵링커지앤씨’로 사명변경
  • 한국정보공학子 네모커머스, ‘샵링커지앤씨’로 사명변경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국정보공학(039740)(대표 유용석)의 자회사 네모커머스가 샵링커지앤씨(Shoplinkergnc)로 사명을 변경했다고 12일 밝혔다.이날 샵링커지앤씨는 자체 솔루션인 ‘샵링커’의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고 고객과 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 사명 변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영문 사명에 포함된 ‘gnc’는 ‘Global and Commerce’의 약어로, 최근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사업 확장에 주력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샵링커지앤씨의 온라인 쇼핑몰 통합관리 솔루션 ‘샵링커’는 국내 대기업부터 소상공인까지 다양한 온라인 판매자가 사용하고 있으며, 현재 4500여개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0년에는 일본으로 샵링커 기술 수출을 완료해 일본의 500여개 고객사가 샵링커를 사용하고 있다.샵링커 지앤씨는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국내 온라인 판매자 대상 영업을 확대하고, 일본을 비롯한 샵링커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및 무역 중개에 관심이 있는 기업 발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이우식 샵링커지앤씨 부사장은 “동사의 사명 변경은 온라인 커머스에 닥친 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경쟁력 있는 샵링커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회사의 다짐을 외부 고객과 시장에 알리는 차원”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커머스 솔루션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4.03.12 I 이정현 기자
STX 계열사 피케이밸브, 원자력발전소용 밸브 신공장 구축
  • STX 계열사 피케이밸브, 원자력발전소용 밸브 신공장 구축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국내 산업용 밸브 1위 기업 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이하 피케이밸브)은 원자력발전소용 밸브 생산을 위한 신공장 구축을 완료해 1635조원 규모의 글로벌 원전 시장을 공략할 준비를 마쳤다.피케이밸브는 지난 8일 경남 창원시 피케이밸브 본사에서 전영찬 대표이사와 임직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원자력 밸브 제작을 위한 신축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1500㎡ 규모로 지은 이 공장은 원자력발전소의 핵심 부품인 주기기와 보조기기용 밸브를 생산하게 되며, 다음달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피케이밸브의 원자력 관련 매출은 2019년 이후 원전 시장 위축으로 주춤했다. 그럼에도 피케이밸브는 관련 인력을 줄이지 않는 등 사업 경쟁력을 유지해 왔다. 피케이밸브는 생산이 본격화되면 전체 매출의 10~20%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이 원전 육성 정책을 앞다투어 채택함으로써 원전 기술, 설비 등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세계원자력협회(WNA)는 대형 원전을 비롯해 소형모듈원전(SMR), 원전 해체,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등을 합쳐 2035년까지 글로벌 원전 시장 규모가 1635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피케이밸브 관계자는 “SMR 밸브 및 해외 원전, 특히 유럽 원전 진출을 위한 인증을 취득하고 원자력 밸브 생산 공장을 통해 공급 자격과 생산 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며 “최고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수익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이 8일 경남 창원시 본사에서 ‘원자력 밸브 신축 공장’ 준공식을 개최한 가운데 전영찬 대표(왼쪽 7번째)와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사진=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
2024.03.12 I 김성진 기자
아미코젠 관계사, ‘아일리아 시밀러’ 美FDA 3상 IND 신청
  • 아미코젠 관계사, ‘아일리아 시밀러’ 美FDA 3상 IND 신청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바이오시밀러 개발사 로피바이오가 블록버스터 바이오신약인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위한 글로벌 임상 3상 신청을 완료했다.로피바이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RBS-001’(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임상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로피바이오는 아미코젠(092040)의 관계사로 아미코젠은 로피바이오를 통해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출을 위한 보폭을 넓히고 있다. 로피바이오는 지난해 12월 한국 식품의약국안전처에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했고, 지난 1월에는 유럽의약품청(EMA)에 임상시험신청(CTA)도 완료했다. 이번에 세계 최대 바이오 의약품 시장인 미국 FDA에도 IND를 신청함에 따라,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중인 선두 경쟁사들과 개발 속도를 맞출 수 있게 됐다.특히 이번 성과는 아미코젠이 홍승서 박사를 로피바이오로 영입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짧은 시간 안에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홍 박사는 셀트리온(068270)그룹에서 연구개발·글로벌 판매를 총괄한 경험이 있는 바이오시밀러 전문가로, 로피바이오의 본격적인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해 영입됐다.로피바이오는 지난 1월 FDA와 IND 제출을 위한 사전 회의(BPD TYPE II)를 진행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IND를 신속히 구성해 IND를 제출했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임상 3상이 빠른 시일 안에 시작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IND 신청을 기점으로 로피바이오는 유럽 여러 제약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로피바이오는 이번 임상3상에서 신생혈관성(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RBS-001’과 아일리아 간 유효성, 안전성, 내약성 및 면역원성을 비교할 계획이다. 한국, 유럽, 미국 순차적으로 2분기내에 임상시험계획이 승인될 것으로 예상되고, 임상 3상 시험 완료는 오는 2025년 12월로 목표하고 있다.기술이전 로열티 외 바이오시밀러 상업화에 따른 매출은 미국 품목허가신청(BLA) 이후 2026~2027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며, 이를 바탕으로 로피바이오는 오는 2026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하고 있다.박철 아미코젠 대표이사는 “이번 로피바이오의 성과로 아미코젠이 바이오의약품 소재 산업을 넘어 바이오시밀러 제품까지 수직계열화를 완성해 원가경쟁력 확보 등 기업 가치 극대화의 계기를 마련했다”며 “한국 바이오산업의 대표 소부장 업체인 아미코젠은 로피바이오의 성공을 발판 삼아 글로벌 바이오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2 I 나은경 기자
정원규 레디큐어 대표 "레켐비 효능의 3배…치매치료 의료기기 상용화 임박"
  • 정원규 레디큐어 대표 "레켐비 효능의 3배…치매치료 의료기기 상용화 임박"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치매 신약 ‘레켐비’가 치매 환자의 질병 진행 속도를 위약군 대비 약 27% 늦춘다면, ‘헬락슨’은 최대 80%까지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는 의료기기라 자신합니다.”정원규 레디큐어 대표가 지난 7일 강동경희대병원 내 레디큐어 기업연구소에서 디지털 엑스선 치매 의료기기 ‘헬락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 기기는 헬락슨을 본뜬 축소 모형.(사진= 석지헌 기자)정원규 레디큐어 대표는 지난 7일 이데일리와 만나 개발 중인 ‘디지털 엑스선’ 의료기기 헬락슨의 기대 효능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헬락슨은 일반 방사선보다 에너지와 선량이 극히 적은 저선량 방사선을 내는 디지털 엑스선을 활용해 치매 증상을 완화하는 의료기기다.레디큐어를 설립한 정 대표는 전북대 의과대학원에서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를 취득 후 27년 간 경력을 쌓아온 전문가다. 7년간 비임상 연구 경과를 기반으로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저선량 방사선 치료 경력을 살려 지난 2021년 회사를 설립했다. 현재 강동경희대병원 방사선 종양학과 주임교수로 재직하면서 레디큐어를 이끌고 있다. 정 대표는 치매 증상도 일종의 염증 때문으로 봤다. 만성염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병적으로 활성화된 면역세포인 미세아교세포의 기능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세계 최초로 디지털 엑스선을 이용해 면역세포 기능 회복을 위한 치매 치료 시스템 개발에 나서게 됐다. 정 대표는 “미세아교세포는 우리 몸에서 청소부 역할을 한다. 세포는 치매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베타, 타우 단백질을 없앤다. 나아가 항염증과 신경 가소성 증진, 세포 재생 효과도 발휘하는 중요한 세포다”라며 “디지털 엑스선을 잘 이용하면 미세아교세포 기능 기능 개선 여부에 따라 치매 악화를 최대 10년까지 늦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레디큐어는 비임상과 동물시험을 거쳐 2021년 9월부터 저선량 방사선의 유효성과 안전성 검증을 위한 2상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뷰노의 AI(인공지능) 기반 뇌 정량화 의료기기인 ‘딥브레인’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고무적인 연구결과를 내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레디큐어는 관련 결과를 오는 5월 유럽 방사선종양학회(ESTRO)에서 구두로 발표할 예정이다. 통상 진행되는 포스터 발표가 아닌 구두발표로 지명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환자들은 1년에 일주일에 두 번, 6회로 구성된 치료 세션만 받으면 된다. 기존의 복용하는 약과 상충 작용도 없기 때문에 보조 치료 수단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 이미 병원에서도 방사선 치료는 일반화돼 있는 만큼 안전성 우려는 적다. 정 대표는 “레켐비는 임상 3상 시험에서 초기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질병 진행 속도를 위약군 대비 약 27% 늦췄다고 하지만 이 차이가 좋은 것인지에 대해선 말이 많다. 헬락슨은 최대 80%까지 질병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특히 현재 약들은 부작용이 많지만 우리는 부작용 없는 안전한 치료법이다”라고 말했다. 회사는 올해 10월 시제품 개발, 2026년 본격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하는 시점은 2027년부터다. 내년 진행할 허가임상에서 유효성을 확인한 후 곧바로 품목허가나 신의료기술트랙을 통해 헬락슨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레디큐어는 2027년 국내 치매 치료 시장을 시작으로 2028년부터는 관절염 치료 시장, 2029년 반려동물 치료시장, 2030년 뇌질환 치료 시장 등으로 진출 범위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2030년에는 1조원대 매출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현재 회사는 내년 허가 임상시험 진행을 위해 프리 시리즈 A 단계를 밟고 있다. 목표 유치액은 10억원이며 상반기 안으로 시리즈 A도 진행해 50억원 가량을 추가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회사가 목표하는 비급여 진료 가격은 1000만원이며, 헬락슨 기기의 예상 가격은 15억원이다. 병원 입장에서는 1년에 환자 150명만 받아도 2년 정도면 수익을 보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 대표는 “경도인지장애로 진단받은 환자들 중 30~40%가 치매로 진단받는다. 현재는 치매 진단을 받은 환자들 대상으로 임상 중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그 앞단의 경도인지장애 환자들에게도 헬락슨을 적용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2024.03.12 I 석지헌 기자
LX판토스, 물류업계 최초 글로벌 정보보안 인증 ‘TISAX’ 획득
  • LX판토스, 물류업계 최초 글로벌 정보보안 인증 ‘TISAX’ 획득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종합물류기업 LX판토스(대표 이용호)가 국내 물류업계 최초로 독일자동차산업협회로부터 글로벌 정보보안 인증인 ‘TISAX’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LX판토스는 서울 본사를 비롯해 폴란드 브로츠와프, 므와바 물류센터 등 3개 글로벌 사업장에서 TISAX 최고 평가 레벨(AL3)을 획득함으로써 최고 수준의 보안 관리 역량을 인정받았다.TISAX는 전세계 자동차 제조사들마다 보유하고 있는 서로 다른 보안 평가 기준을 표준화하기 위해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가 제정한 글로벌 정보보안 인증이다. 국제표준화기구(ISO)의 ISO/IEC 27001을 바탕으로 △정보보안체계 △협력업체 보안체계 △데이터 보호 체계 △시제품 보호 체계 등 4개 측면에서 보안성을 평가한다. 전기차·커넥티드카·자율주행차로 대변되는 미래 자동차 산업은 다양한 소프트웨어 기술 적용으로 정보보안의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다.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전세계 완성차 업체들이 부품 공급사 등 협력업체를 선정할 때 보안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요구하는 추세다.LX판토스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TISAX 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글로벌 자동차 전장 물류사업에 특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고객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LX판토스 관계자는 “화주 고객사의 다양한 정보를 다루는 물류 비즈니스 특성상 안정적인 보안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TISAX 인증을 통해 입증된 견고한 정보보안 체계를 기반으로 유럽 등 글로벌 물류시장에서 입지를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2024.03.12 I 김성진 기자
NDF, 1308.8원/1309.2원…1.1원 상승
  • NDF, 1308.8원/1309.2원…1.1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1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09.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08.8원, 1309.2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0.3원) 대비 1.1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반께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가 발표된다.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가 전달보다 0.4% 올라 전달의 0.3% 상승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대비로는 3.1% 상승해 전달과 같을 것으로 예상했다.2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달보다 0.3% 올라 전달의 0.4%에서 둔화하고, 전년 대비로는 3.7%로 전달의 3.9%에서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달러화는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11일(현지시간) 오후 7시 37분 기준 102.81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7위안대로 모두 하락세다. 이날 소비자물가 발표에 대한 관망세가 커지며 전반적으로 환율은 큰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4.03.12 I 이정윤 기자
젠테, ‘애플·업스테이지 출신’ 김근교 CCO 영입
  • 젠테, ‘애플·업스테이지 출신’ 김근교 CCO 영입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명품 플랫폼 ‘젠테’는 사업 확장 및 대외 브랜드 제고를 위해 김근교(사진) 업스테이지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총괄 이사를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 겸 경영본부장으로 신규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김 CCO는 포스코, SK텔레콤, 애플, 업스테이지 등 주요 대기업에서 10년 이상 대언론 및 대관,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을 총괄한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다. 특히 애플에서는 한국시장에 맞는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수립했고 업스테이지에서는 대외협력과 브랜드를 총괄했다.젠테는 김 CCO의 경력을 토대로 플랫폼의 대외 인지도 및 브랜드 제고를 위한 계획 수립 및 실행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 CCO는 IT업계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젠테가 자체 개발한 ERP 시스템 ‘젠테포레’(jente foret) 등 차별화된 기술력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할 방침이다.젠테포레는 유럽의 150여개 럭셔리 부티크들과 실시간 재고 연동을 통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상품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젠테포레를 통해 젠테는 중간 유통 단계를 대폭 줄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가품 이슈를 원천차단해 2022년 매출액 310억원(전년대비 140% 성장)을 달성했다. 또한 지난해 상반기엔 영업이익과 순이익 흑자를 달성하기도 했다.김 CCO는 “단순한 상품구매 플랫폼이 아닌 관계의 진정성을 바탕으로 고객과 구성원, 부티크 등 다양한 젠테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의 행복을 만들고 싶다는 정승탄 대표의 비전에 공감해 젠테에 합류하게 됐다”며 “앞으로 활발한 내외부 커뮤니케이션은 물론 인사, 재무 업무를 총괄하며 젠테의 비전을 달성하는데 힘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승탄 젠테 대표는 “김 CCO의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바탕으로 젠테의 가치와 철학을 효과적으로 대외에 알리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신뢰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김 CCO와 함께 젠테와 구성원 모두의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젠테는 2020년 창업한 3세대 명품 플랫폼이다. 유럽내 7000여개 디자이너 브랜드 상품을 고객들에게 직접 공급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젠테는 고객들에게 부가세 포함 가격, 무료 배송, 월 1회 무료 반품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2024.03.12 I 김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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