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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난 신라젠에 티슈진도?…코오롱 강세
  • [특징주]살아난 신라젠에 티슈진도?…코오롱 강세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오롱이 장 초반 강세다. 한국거래소가 신라젠 거래 재개를 결정하면서 최근 상장폐지에 대해 ‘신중 모드’에 들어갔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5분 현재 코오롱(002020)은 전 거래일보다 3.41%오른 2만7300원에, 코오롱생명과학은 1.07% 오른 4만2350원에 거래되고 있다.휴엠앤씨에 이어 신라젠까지 줄줄이 상장 유지가 결정되면서 거래가 정지돼 거래소 결정을 기다리는 바이오주들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오롱그룹 계열사인 코오롱티슈진은 지난 2019년 5월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서며 주식 거래가 멈췄다. 미국에서 임상3상을 진행하던 인보사의 주 성분이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로 밝혀지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내리면서다.거래가 멈추면서 코오롱티슈진 6만 개미들의 투자금도 묶였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코오롱티슈진 소액주주는 6만1638명으로 전체 주주의 99.99%를 차지한다. 이들이 가진 주식은 총 발행 주식(1294만9010주)의 35.02%로 363억원가량이 묶인 셈이다. 신라젠 거래재개에 코오롱티슈진 소액주주들도 고무된 분위기다.
2022.10.13 I 양지윤 기자
신라젠, 거래재개 첫날 급등…직전 종가 대비 10%↓
  • [특징주]신라젠, 거래재개 첫날 급등…직전 종가 대비 10%↓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라젠이 거래재개 첫날 강세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신라젠(215600)은 시초가(8380원) 대비 22.91% 상승한 1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상한가인 1만85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시초가는 거래정지 전 종가(1만2100원) 대비 30.7% 하락한 8380원에 형성됐다. 30거래일 이상 거래정지 종목은 재개일 당일 호가 접수를 통해 시초가가 결정된다.신라젠은 전직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로 상장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해 지난 2020년 5월5일 이래로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됐다. 한국거래소에서 개선기간 부여 이후 12일 상장유지가 결정되면서 2년5개월 만에 거래가 전격 재개됐다. 신라젠은 거래재개를 위해 대표, 사내 및 사외이사 등 경영진을 교체하며 쇄신 정책을 폈다. 또 특례상장 기업으로서 상장을 유지하기 위해 별도 기준 연매출 30억원을 달성해야 하는 만큼, 지난달에는 스위스 제약 기업 바실리아로부터 항암제 후보물질 ‘BAL0891’을 신규 파이프라인으로 추가했다.아울러 신라젠 최대주주인 엠투엔과 뉴신라젠투자조합1호는 이날 책임경영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신라젠 보유 지분 전략을 의무보유하겠다고 공시했다. 엠투엔은 1875만주를 오는 2025년 10월12일까지 보유하기로 했다. 뉴신라젠투자조합 1호도 1250만주를 오는 11월부터 2023년 2월까지 순차적으로 물량을 나눠 자발적으로 보유하기로 결정했다.
2022.10.13 I 김응태 기자
미 물가 급등에 영국발 금융위기 공포…S&P 연중 최저치
  • [뉴스새벽배송]미 물가 급등에 영국발 금융위기 공포…S&P 연중 최저치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또 약세로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공포감을 소화하고, 하루 앞으로 다가온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경계감에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영국 국채(길트채) 30년물 금리가 5.10%까지 폭등하면서 영국발 금융위기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영란은행(BOE)이 시장 개입에 나서면서 안정을 찾았다가 앤드루 베일리 총재가 오는 14일 개입 종료를 언급하면서 다시 들썩였다. 다음은 13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사진=AFP 제공)◇S&P 지수, 연중 최저치 하락-1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0% 하락한 1만9210.85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3% 내린 3577.03에 마감. 연중 최저치를 하향 돌파.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09% 내린 1만417.10을 기록. 이 역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 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최근 6거래일 연속 하락세.◇9월 FOMC 의사록서 ‘침체를 각오한 긴축’ 의지 확인-몇몇 참석자는 “필요한 만큼 오랫동안 제약적인 정책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힘. -일부는 “역사적으로 볼 때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한 긴축 통화정책의 기간을 조기에 종료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 -그러나 일부 참석자는 “현재 매우 불확실한 세계 경제·금융 환경에서 경제 전망에 대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추가 긴축의 속도를 미세조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언급.◇美 금리 올려도 물가 안 잡혀-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함을 보여.-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9월) PPI 상승률은 전월 대비 0.4%를 기록,시장 전망치(0.2%)를 웃돌아.-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8.5% 뛰었고, 월가 전망치(8.4%)를 상회. -CNBC는 “연준이 여전히 해야 할 일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PPI는 생산자의 판매 가격에 의한 물가지수. CPI를 소매물가라고 하면, PPI는 도매물가 격. 오는 13일 CPI 수치에 따라 시장은 다시 요동칠 가능성.◇길트채 30년물 장중 5% 돌파-이날 영국 국채(길트채) 금리는 장중 4.632%까지 치솟아. -30년물의 경우 5.10%까지 폭등하며 패닉. -영란은행(BOE)이 시장 개입에 나서면서 안정을 찾나 했는데, 앤드루 베일리 총재가 오는 14일 개입 종료를 언급하면서 다시 출렁.-유럽의 주요국 증시는 미국을 따라 덩달아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9% 내렸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25% 떨어져.◇국제유가도 3거래일째 하락세-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2.33% 떨어진 배럴당 87.27달러에 거래를 마침. 3거래일 연속 하락세.-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올해 원유 수요는 하루 264만배럴, 내년 원유 수요는 하루 234만배럴 각각 증가할 것이라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전망치를 공개. -지난달 발표 때보다 올해는 46만배럴, 내년은 36만배럴 각각 하향. -높은 인플레이션, 지정학적인 기장감 등을 감안한 결과.◇日 ‘나홀로 완화’ 구로다 “임금 더 올라야”-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국제금융협회(IIF) 멤버십 연례 총회에서 “일본의 경기 회복을 위해 계속 통화 완화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구로다 총재는 “일본의 인플레이션은 미국, 유로존과는 다른 양상”이라며 “안정적인 물가 상승은 임금 인상을 동반해야 한다”고 말함. -그는 이를 근거로 “소비자물가 흐름을 보는데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구로다 총재는 아울러 엔화 초약세를 두고서는 “일부 섹터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통화가치가 떨어지면서 전반적인 거시경제 상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함.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46엔을 돌파. 1998년 8월 이후 처음. 13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2일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2기 시험발사를 직접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北, 김정은 현지지도로 장거리순항미사일 시험발사-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2일 전술핵운용부대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현지에서 지도.-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발사된 2기의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은 조선 서해 상공에 설정된 타원 및 8자형 비행궤도를 따라 1만 234초를 비행해 2000㎞ 계선의 표적을 명중타격했다”고 보도.◇신라젠, 오늘 거래 재개-신라젠(215600)의 주식 거래가 오늘(13일)부터 재개. 지난 2020년 5월 4일 이후 약 2년 5개월 만. -전날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시장위)는 신라젠의 상장 유지를 결정.-신라젠은 한 때 코스닥 시가총액 2위까지 오르며 바이오 열풍을 이끈 주역 중 하나. -소액주주 수만 해도 16만5483명으로 발행주식의 66.1%를 보유 중. -신라젠은 지난 2020년 5월 4일 종가 1만2100원, 시가총액 1조2447억원으로 거래가 정지된 상태. 현재 시점에서도 코스닥 시총 순위는 30위.-전날 신라젠 최대주주인 엠투엔(033310)은 전 거래일보다 920원(10.71%) 오른 9510원 기록. 신라젠 거래 재개로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는 기대감이 반영.
2022.10.13 I 양지윤 기자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집값 추가 하락…빚낸 국민고통 더 커진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집값 추가 하락…빚낸 국민고통 더 커진다”-유상증자 철회·IPO 위축…기업 자금창구 꽉 막혔다-美 “반도체장비 中수출 통제, 삼성·SK는 1년 유예”-신라젠 상장 유지…오늘부터 거래 재개△줌인&-인간처럼 학습…엑사원, 모든 영역서 활약 가능-“가장 신선한 여권 인물 ‘정치인 한동훈’ 바란다”△돈맥경화 대진단-코스피 거래대금 연초 대비 30%↓…몸값 낮춰 상장해도 시장선 시큰둥-IPO 후도 쉽지 않네…올 상장 49곳 중 30곳 공모가 하회-증시 거래절벽 채권 평가손실도 커져…증권사 실적 비상△기준금리 3% 시대-고환율·자본유출 압박에 또 빅스텝…이창용 “최종금리 3.5% 보고 있다”-예상보다 덜 매파적“…안도한 채권·외환시장-‘미리 말했다가 또 혼날라’…11월 인상폭에 입 다문 이창용△기준금리 3% 시대-고금리에 거래절벽 심화, 집값 하락 이어져…부동산 빙하기 온다-은행 전세대출 94% ‘변동금리’ 2030세대, 1년 만에 이자 2조↑-주담대 4억 빌렸다면…월 84만원 더 내야-‘역 머니무브 가속’…은행 예·적금 잔액 사상 첫 800조 돌파△종합-추경호 부총리 ”세계 경기 침체 불가피…韓 내년 성장률 2.5% 밑돌 것“-삼성·SK ‘장비 도입’ 한시름 덜었지만…”교체주기 고려하면 1년은 짧아“ 우려도-대장주의 귀환…16만 개미 안도의 한숨-동탄·호매실에 2층버스 투입…출·퇴근 지옥 해소될까△정치-與, ‘공천 1순위’ 당협위원장 67곳 공모 속도…벌써 ‘尹낙하산’ 우려-불거진 김 여사 리스크…대통령실, 대응 자제-‘고무줄 잣대 논란’ 與 윤리위, 규정 개정작업 착수-이재명표 민생입법 ‘양곡관리법’ 강행처리-한국,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선거서 첫 낙선 ‘수모’△경제-SK실트론 논란…최태원 회장 국감장 서나-사업소득 60%는 상위 10%가 벌었다-”파급력 큰 태국…동남아 수출 확대 전초기지될 것“-가스공사, 발전용 LNG 공급물량 연 200만t 돌파△금융-여전채 금리 뛰고, 예금 빠지고…2금융권 비명-은행 예·적금 금리 줄줄이 인상-한은 두번째 빅스텝에…채안펀드 재가동-신체부위별 진단 보장 선택 KB손보 ‘내맘대로 암보험’-한화 금융계열사 ‘LPGA 국가대항전’ 스폰서 맡아△글로벌-”구제금융 없다“ 선 그은 영란은행 총재…영국發 금융위기 ‘공포’-막내린 7중전회…시진핑 3연임 준비 끝냈다-”인텔, PC 수요 감소에 수천명 정리해고 검토“-석유감산 뒤통수 맞은 바이든 ”사우디와의 관계 재검토할 것“-LG엔솔-혼다, 미국에 배터리 합작공장 짓는다△파워인터뷰-”안보·경제 시계제로, 정치 바로서야 위기 넘어설 수 있다“△산업-이동하며 업데이트…현대차 ‘SW 중심차 시동’-준법위와 지배구조 논의…JY, 연내 회장 승진 관측-한화 임원인사…김승연 회장 3남 김동선, 전무로 승진-출고 기다리는 소비자 볼모로…기아 노조 ”평생 할인“ 생떼△ICT -”가상 스튜디오로 콘텐츠 혁신 이끌겠다“-네이버클라우드, 인텔과 동남아 클라우드 진출 협력-”현실에서 웃으면 아바타도 웃는다“-NFT 열풍 식었다?…거래금액 줄어도 거래 빈도 되레 늘어△Auto&Life-파워 넘친다고…비쌀거라 오해 마라-쉐보레 ‘콜로라도’-속 넓은데 힘도 좋네 ‘반전 매력’-링컨 ‘내비게이터’△증권-4분기 코스피 하단 2000…주식 내년 1분기 이후 사야-게임株 신작 미뤄지며 한파…넷마블·카겜 줄줄이 신저가-미국발 반도체 훈풍…코스피 2200선 회복△증권-국민주 ‘네카오’ 급락마다 공매도 폭탄…개미들 속탄다-”동남아 핀테크사 투자“…NH농협금융 펀드 조성-미샤 ‘기한이익상실’…한샘에 불똥-코스피 개인거래 10일 연속 40%대…‘투심 꽁꽁’△부동산-경쟁률 한자릿수로 뚝…아파트 청약시장 ‘한파’-전문건설공제조합 또 낙하산 논란…이은재 전 의원, 이사장 후보 선정-‘공인중개사’ 자격제도 깐깐해진다-위장이혼 후 무주택자 청약 당첨…농가 위장전입 형제도△MICE-‘경제효과 1253억원’ 역대 최대 기업회의, 말레이 꺾고 따냈다-”뭉쳐야 산다“ 수도권·지방 도시 마이스 동맹-대전·울산·수원·여수 ‘국제회의 복합지구’ 도전장△피플-”산업계 30년 노하우 살려 글로벌 경제에 기여할 것“-구자열 무역협회장, 美상원의원 만나…”IRA 시행 3년 이상 유예해달라“ 요청-공효진, 케빈오와 뉴욕서 결혼…절친인 정려원·엄지원 함께해-고려대, 차세대 나트륨전지 성능 향상 기술 개발-”한국 소비자로부터 많은 영감 얻어…新명품 대우 영광“-‘제시카의 추리극장’ 배우 앤젤라 랜즈베리 별세-”망 이용대가, 상용 CDN 통해 해결 가능…넷플릭스, 선량한 시민돼야“△오피니언-뿌리산업 없인 혁신도 없다-유지수의 경세제민-푸틴이 전 세계에 날린 ‘전쟁 청구서’-생생확대경△전국-”베드타운 넘어 디지털콘텐츠 도시로…경제자유구역 목표“-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인천 야심작 상상플랫폼…공사 중단에 무산 위기-국립대 병원 2년내 퇴사율 65%…지역 의료공백 어쩌나 △사회-오세훈 ”TBS 누가 봐도 정치 편향…특정정당 지지자가 진행“-원하는 학교만 시험 본다지만…사실상 ‘전수평가’ 해석도-등교시간 당기고 학력평가 늘리고…진보정책 지우기 나선 보수교육감들-교차로 우회전 임시정지 단속 시작…위반시 범칙금 6만원-올해도 ‘마스크 수능’…모든 전자기기 반입 안돼요-국민 절반이 코로나 걸렸다
2022.10.12 I 한광범 기자
살아난 신라젠에…코오롱티슈진 묶인 주주들 기대↑
  • 살아난 신라젠에…코오롱티슈진 묶인 주주들 기대↑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한국거래소가 최근 상장폐지에 대해 ‘신중 모드’에 들어가면서 신라젠(215600) 거래재개에도 힘을 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투자자를 보호하고 기업 부담을 덜겠다면서 폐지 요건에 해당하면 해명 기회 없이 상장을 폐지하기보다는 개선기간을 주고 기업의 미래 가능성을 보자는 취지다. ◇큐리언트·휴엠앤씨 이어 신라젠도 거래재개12일 큐리언트(115180)와 휴엠앤씨에 이어 신라젠까지 줄줄이 상장 유지가 결정되면서 거래가 정지돼 거래소 결정을 기다리는 바이오주들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신라젠과 상장 동기인 큐리언트(115180)는 최근 기사회생했다. 지난 6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기업심사위원회를 열어 상장을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다.헬스케어 업체인 휴엠앤씨 역시 지난 11일부터 거래가 재개됐다. 전 경영진의 횡령 및 배임혐의로 주식매매 거래가 정지된 지 2년5개월만이다. 거래소가 영업 지속성과 재무건전성, 경영투명성을 높이는 등 개선점을 인정했다는 평가다. 16만 개인투자자들의 애를 태운 신라젠도 거래소에 제출한 개선사항을 잘 이행했다는 평가를 받아 상장 유지가 결정됐다. 신라젠은 지난 6개월간 메디컬과 임상센터 등 연구개발(R&D) 인력을 20명으로 늘렸고 경영진도 전면 교체했다. 또 스위스 제약기업 바실리아로부터 항암제 후보물질 ‘BAL0891’을 도입해 파이프라인도 추가했다. 거래소가 상장폐지를 신중하게 하기로 한 것도 거래재개 기대감을 높였다. 지금까지는 재무요건을 갖추지 못한 기업들에게 소명 기회를 주지 않고 절차를 진행시켰지만 앞으로는 기업 회생가능성이나 사업성 등 미래를 고려해 상폐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기업에 이의신청 기회를 열어주고 개선기간도 부여한다. ◇“희망 보인다”…코오롱티슈진도 기대감 높여발이 묶였던 바이오주들이 잇따라 상장 유지 결정을 받으면서 거래 재개를 기다리는 기업들도 기대하는 분위기다. 대표적 사례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가 거래가 3년 넘게 거래가 정지된 코오롱티슈진(950160)이다. 지난 2019년 5월 코오롱티슈진은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서며 주식 거래가 멈췄다. 미국에서 임상3상을 진행하던 인보사의 주 성분이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로 밝혀지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내리면서다. 거래가 멈추면서 코오롱티슈진 6만 개미들의 투자금도 묶였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코오롱티슈진 소액주주는 6만1638명으로 전체 주주의 99.99%를 차지한다. 이들이 가진 주식은 총 발행 주식(1294만9010주)의 35.02%로 363억원가량이 묶인 셈이다. 신라젠 거래재개에 코오롱티슈진 소액주주들도 고무된 분위기다. 주주들은 “3년을 기다렸는데 그나마 희망이 보인다”며 “신라젠보다 코오롱티슈진 재개가능성이 더 높지 않느냐”고 기대하고 있다. 코오롱티슈진이 지난달 7일 기관투자자들을 상대로 33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에 성공하는 등 거래정지된 코오롱티슈진에 기관들이 거액을 투자했다는 점이 거래재개로 이어질 수 있지 않겠느냐는 기대다.2019년 거래정지로 바이오주 침체 신호탄이 됐던 코오롱티슈진 거래가 재개되면 다시금 바이오 상승장을 이끌 것이란 기대마저 감지된다. 한편 업계에선 거래소의 상장폐지 신중모드에 긍정적 반응을 내놓고 있다. 한 IR 관계자는 “바이오업체의 경우 성과를 내고 매출을 발생시키기까지 시간도 많이 걸리고 자금도 많이 투입된다”며 “상장폐지 요건을 완화하는 건 바이오주 입장에선 반길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상장폐지 요건 강화가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문제가 있는 기업들을 바로 폐지하지 않는다면 소액주주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특히 코스피 시장보다 규모가 작은 기업이 상장하는 코스닥 시장의 경우 상장이 된 게 의문일 정도인 기업들도 심심치 않게 보이는데, 이런 기업들이 적시에 상장폐지되는 것이 상장된 기업들에 대한 이미지도 바꿀 수 있다”고 했다.
2022.10.12 I 김보겸 기자
신라젠이 돌아온다…내일부터 거래재개(종합)
  • 신라젠이 돌아온다…내일부터 거래재개(종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라젠(215600)의 주식 거래가 내일(13일)부터 재개된다. 지난 2020년 5월 4일 이후 약 2년 5개월 만이다. 12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시장위)는 신라젠의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스닥 시장에서 신라젠의 거래는 13일부터 재개된다. 시장위는 신라젠이 지난달 제출한 ‘개선계획 이행 내역’을 바탕으로 논의한 결과, 시장에서 거래될 만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회사 측과 질의응답을 거친 결과 신라젠이 제출한 개선안 계획 내용 상당수를 이행했다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신라젠은 지난 6개월간 메디컬·임상센터 등 연구개발(R&D) 인력을 20명으로 늘렸고, 올 6월 R&D 부문 임상책임자(CMO) 채용을 완료했다. 또 김재경 전 랩지노믹스 창립자를 신임 대표로 선임해 경영진도 개편했다. 스위스 제약기업 바실리아(Basilea)로부터 항암제 후보물질 ‘BAL0891’을 도입해 파이프라인도 추가했다.재무적 안정성도 확보했다. 신라젠 2대 주주이자 재무적 투자자(FI)인 ‘뉴신라젠투자조합’은 지난달 만기 예정이던 400억원 규모의 주식 보호예수 기간을 내년까지 연장한 바 있다. 앞서 신라젠은 문은상 전 대표 등 전·현직 경영진의 횡령·배임으로 2020년 5월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해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당시 거래소는 같은 해 11월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심사를 진행해 개선 기간 1년을 부여했다. 다만 1년이 지난 후인 올해 1월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에서 상장 유지에 미흡하다는 의견이 모이면서 신라젠은 6개월의 개선 기간을 추가로 받은 바 있다. 김재경 신라젠 대표는 “당사는 현금 유동성이 풍부한 최대주주 엠투엔 및 관계사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R&D에 매진할 것”이라며 “경영정상화를 이뤄내 오랫동안 회사를 믿고 기다려준 주주들에게 보답할 것”라고 말했다.신라젠의 거래 재개가 결정되며 2년 넘게 돈이 묶였던 소액 주주들도 숨통이 트이게 됐다. 다만 2년 5개월동안 돈이 묶였던 주주들이 대규모 매도에 나서며 거래재개 첫날인 13일 변동성이 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신라젠은 한 때 코스닥 시가총액 2위까지 오르며 바이오 열풍을 이끈 주역 중 하나다. 소액주주 수만 해도 16만5483명으로 발행주식의 66.1%를 보유 중이다. 신라젠은 지난 2020년 5월 4일 종가 1만2100원, 시가총액 1조2447억원으로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현재 시점에서도 코스닥 시총 순위는 30위다. 신라젠 본사.(사진=신라젠)
2022.10.12 I 김인경 기자
신라젠 거래재개에…바이오株 IPO도 웃을까
  • 신라젠 거래재개에…바이오株 IPO도 웃을까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금리 인상 국면 속 제약·바이오주의 주가가 부진한 가운데, 신라젠의 거래재개 결정이 내려지면서 바이오 기업공개(IPO) 시장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될지 관심이 쏠린다. 증권사에선 실적 성장 모멘텀을 갖춘 기업을 중심으로 수혜가 두드러질 것이란 전망이다. (출처=마켓포인트)12일 마켓포인트 따르면 올해 상장한 바이오 기업은 8곳으로, 이 중 1곳을 제외하고 일제히 주가가 공모가보다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 첫 상장한 바이오 기업 애드바이오텍(179530)은 이날 3725원으로 마감해 공모가 대비 46.8% 내렸다. 지난 2월에 상장한 식물세포 유효 물질 생산 업체 바이오에프디엔씨(251120) 역시 45.9% 하락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진단 플랫폼 기업 노을(376930)과 약물 설계 전문기업 보로노이(310210)도 각각 55.2%, 47.5% 떨어졌다. 하반기 상장한 기업들도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다. 투자자들이 꼽은 올해 바이오 기대주였던 AI 헬스케어 기업 루닛(328130)의 이날 주가는 공모가 대비 30.8% 주저앉았다. 같은 달에 상장한 단백질 바이오신약 개발 기업 에이프릴바이오(397030)는 27.8%, 이달 상장한 페길레이션(PEGylation) 기술 기업 선바이오(067370)도 20.7% 각각 떨어졌다. 반면 연질캡슐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전문기업 알피바이오(314140)는 이날 1만3150원로 마감해 공모가 대비 1.2% 상승했다. 올해 상장한 바이오 기업 중 유일하게 공모가보다 주가가 상승한 사례다.바이오 새내기주 전반이 부진한 것은 기준금리가 인상된 탓이다. 성장주는 금리 인상 국면에서 미래 가치 할인율이 높아지는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3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시가총액 2위까지 올랐던 신라젠의 거래재개가 본격 결정되면서 IPO 시장의 투자심리도 긍정적으로 전환될지 주목된다. 실제 신라젠 거래재개 기대감에 이날 코스닥 제약업종 지수는 전날 대비 1.24% 오른 6657.66을 기록했다. 의료·정밀기기 지수도 1488.81로 집계돼 0.42% 상승했다. 제약 및 의료·정밀기기 지수는 3거래일 만에 상승전환했다.전문가들은 바이오 종목의 투자심리가 개선될 경우 실적 모멘텀을 가진 업체를 중심으로 수혜가 집중될 것이란 분석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오 종목의 주가는 투자자들의 심리 영향에 크게 좌우되는 경향이 있다”며 “3분기 이후에도 금리 인상이 지속되는 만큼 미래 가치가 부각되는 기업보다 실적 안정성이 높은 기업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올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바이오 새내기주들은 높아진 상장 기준을 충족한 만큼, 과거 업체보다 성장 여력이 크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국거래소가 2020년 말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제도 개선안 발표에 따르면 평가 항목수를 기존 26개에서 35개로 확대했다. 아울러 지난 2015년 바이오붐의 수혜를 앉고 벤처캐피탈(VC)로부터 상당 부분 투자가 상장 전에 이뤄져 자금 조달에 대한 리스크가 낮은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공모주에 대한 열기는 식었지만 상장하는 업체들은 진화하고 있다”며 “높아지는 기술특례 상장 관문을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라왔으며, VC 펀딩을 기반으로 인적·물적 투자가 상장 전에 선행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 연말까지 코스닥 시장에 새롭게 상장하는 바이오 기업은 5곳으로 집계됐다. 이달에는 샤페론, 비스토스, 플라즈맵 등이 상장한다. 11월 중에는 인벤티지랩, 디티앤씨알오 등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2022.10.12 I 김응태 기자
지옥에서 돌아온 신라젠, 바이오주 바로미터 될까
  • 지옥에서 돌아온 신라젠, 바이오주 바로미터 될까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상장폐지의 벼랑 끝에 몰렸던 신라젠이 기사회생하며 16만명에 달하는 소액주주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신라젠(215600)은 1세대 바이오기업이자 코스닥 개인 주주 비율 1위 기업으로 업계와 시장에서 모두 상징성이 크다.신라젠의 거래 재개로 그동안 꽁꽁 얼어붙었던 바이오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다소 누그러질 전망이다. 다만 대외 불확실성이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어 투자심리가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기는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13일 거래가 재개되는 신라젠은 수익 기반 창출, 시장 신뢰 회복 숙제를 안고 경영 개선 행보에 속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신라젠 본사.(사진=신라젠)◇시총 2위서 30위로 추락…바이오 돌풍 ‘주역’에서 ‘미운오리’로12일 한국거래소에서 거래 재개를 결정한 신라젠은 한 때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2위로 바이오 열풍을 이끈 주역으로 꼽힌다. 하지만 신약 임상 실패, 전 경영진의 횡령·배임으로 회사가 코너에 몰리면서 주가가 급락해 시총이 30위(거래 정지 직전 주가 기준)로 추락했다. 신라젠은 2006년 설립된 차세대 항암제 개발 기업으로 지난 2016년 기술특례제도를 통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간암 치료제를 표방한 후보물질 ‘펙사벡’이 신약 출시 전 마지막 관문인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지난 2017년 11월27일 주가가 장중 15만2300억원을 찍으며 시가총액이 10조원대를 찍었다.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건 2019년이다. 미국에서 진행하던 펙사벡 임상에서 치료 효과를 입증하지 못해 임상 중단 권고를 받으면서 주가가 나락으로 떨어졌다. 나흘 만에 주가는 4만4550원에서 1만5300원으로 66% 급락했다. 이 과정에서 경영진의 배임·횡령이라는 복병도 만났다. 지난 2020년 5월 문은상 전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들이 미국 임상 시험 실패 사실을 숨기고 주식을 팔아치운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고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해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한국거래소는 같은 해 11월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심사를 진행해 개선 기간 1년을 부여했다. 이 개선 기간 1년이 지난 후 신라젠은 올해 1월 기업심사위원회에서 다시 평가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상장을 유지하기에 미흡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다시 ‘상장 폐지’ 기로에 놓인 신라젠은 개선 기간 6개월이라는 추가 조건을 부여받았고, 지난달 8일 개선계획 이행내역을 거래소에 제출해 거래재개 결정을 받았다. ◇침체된 바이오株 분위기 전환할까신라젠은 기업가치가 크게 훼손된 것도 문제지만 자본시장의 신뢰를 무너뜨렸다는 점에서 기업 이미지 제고에 적잖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거래 재개 후 신라젠이 가장 먼저 풀어야 할 숙제는 기업 영속성과 기업활동 전반에 대한 자본시장의 신뢰 회복이 꼽힌다. 신라젠은 지난해 5월 600억원을 들여 지분 18.23%를 확보한 엠투엔을 최대주주로 맞으며 기업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처남인 서홍민 회장은 엠투엔과 리드코프를 이끌고 있다. 신라젠은 엠투엔을 주축으로 관계사와 외부 투자자로부터 지원계획을 수립한 상태다. 서 회장은 리드코프와 함께 엠투엔 보통주 각 487만9408주와 167만6814주에 대해 보호 예수 기간을 3년으로 설정하기도 했다. 신라젠의 약점으로 꼽혀왔던 경영 안정성과 투자자 보호를 만회하기 위해 책임경영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확보하는 것도 급선무다. 신라젠은 2016년 12월 상장해 올해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6년차를 맞는다. 특례상장 기업이 상장을 유지하려면 별도기준 연매출 30억원을 달성해야 한다. 이 기준에 못 미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2년 연속이면 상장폐지된다. 신라젠이 지난 달 스위스 제약기업 바실리아로부터 항암제 후보물질 ‘BAL0891’ 도입 계약을 체결한 것도 기존 벡사벡 단일 파이프라인 체제를 극복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금융투자업계에서는 신라젠의 거래가 재개될 경우 시장의 싸늘한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신라젠 최대주주인 엠투엔(033310)은 전 거래일보다 920원(10.71%) 오른 95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라젠 거래 재개로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대장주 신라젠의 귀환이 바이오주 전반의 상승을 이끌어낼지에 대해서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최근 업계의 기대를 모았던 바이오 기업들의 임상실패 소식이 잇따르고 있는 데다가 글로벌 금리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 성장주의 가치 평가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어서다. 2년5개월 간 묶인 신라젠 소액 주주들의 투자자금이 코스닥시장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신라젠 거래 정지 시점이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만큼 팬데믹(대유행) 수혜 거품이 끼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6월 말 기준 신라젠 소액주주는 16만5483명으로 보유 주식의 지분율은 66.1%에 달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 정지 직전 주가는 1만2100원, 시가총액은 1조2446억원이다. 이날 기준 시총 순위는 30위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증시 침체가 한동안 이어지면서 ‘바이오주를 사면 무조건 오른다’는 식의 접근 대신 선별적 투자 분위기가 대세”라며 “시장이 냉정해진 만큼 신라젠의 귀환이 바이오주 투자 분위기 전체를 바꿀 만큼의 위력은 갖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12 I 양지윤 기자
신라젠, 13일부터 거래재개…16만개미 웃었다
  • 신라젠, 13일부터 거래재개…16만개미 웃었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라젠 주식 거래가 재개된다. 지난 2020년 5월 4일 이후 약 2년 5개월 만이다. 12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시장위)는 신라젠의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라젠의주식 거래는 13일부터 재개된다. 시장위는 신라젠이 지난달 제출한 ‘개선계획 이행 내역’을 바탕으로 논의한 결과, 시장에서 거래될 만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했다.신라젠은 지난 6개월간 메디컬·임상센터 등 연구개발(R&D) 인력을 20명으로 늘렸고, 올 6월 R&D 부문 임상책임자(CMO) 채용을 완료했다. 또 김재경 전 랩지노믹스 창립자를 신임 대표로 선임해 경영진도 개편했다. 스위스 제약기업 바실리아(Basilea)로부터 항암제 후보물질 ‘BAL0891’을 도입해 파이프라인도 추가했다.재무적 안정성도 확보했다. 신라젠 2대 주주이자 재무적 투자자(FI)인 ‘뉴신라젠투자조합’은 지난달 만기 예정이던 400억원 규모의 주식 보호예수 기간을 내년까지 연장한 바 있다. 앞서 신라젠은 문은상 전 대표 등 전·현직 경영진의 횡령·배임으로 2020년 5월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해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당시 거래소는 같은 해 11월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심사를 진행해 개선 기간 1년을 부여했다. 다만 1년이 지난 후인 올해 1월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에서 상장 유지에 미흡하다는 의견이 모이면서 신라젠은 6개월의 개선 기간을 추가로 받은 바 있다. 신라젠의 거래 재개가 결정되며 2년 넘게 돈이 묶였던 소액 주주들도 숨통이 트이게 됐다. 신라젠 소액주주 수는 16만5483명으로 발행주식의 66.1%를 보유 중이다. 신라젠은 지난 2020년 5월 4일 종가 1만2100원, 시가총액 1조2447억원으로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신라젠 본사.(사진=신라젠)
2022.10.12 I 김인경 기자
신라젠 “경영정상화 이뤄내 주주들에게 보답”…내일부터 거래재개
  • 신라젠 “경영정상화 이뤄내 주주들에게 보답”…내일부터 거래재개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신라젠(215600)의 상장유지가 결정되면서, 16만명 개인투자자들이 한숨을 돌리게 됐다. 신라젠은 현금 유동성이 풍부한 최대주주 및 관계사들과 협력해 경영정상화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사진=이데일리 DB)12일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시장위원회를 열고 신라젠의 상장유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신라젠은 내일(13일) 오전 9시부터 거래가 재개된다. 올해 반기보고서 기준 신라젠의 소액주주수는 16만5483명, 비율은 66.1%다. 김재경 신라젠 대표는 “당사는 현금 유동성이 풍부한 최대주주 엠투엔 및 관계사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연구개발(R&D)에 매진할 것”이라며 “경영정상화를 이뤄내 오랫동안 회사를 믿고 기다려준 주주들에게 보답할 것”라고 말했다.앞서 신라젠은 지난 2020년 5월 전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로 주식매매 거래가 정지됐다. 이후 2020년 7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됐다. 코스닥 상장폐지 심사의 1심격인 기업심사위원회는 그해 11월 1년의 개선기간을 부여했다. 2021년 12월 개선기간이 종료되고 신라젠은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지난 1월 18일 기업심사위원회는 신라젠이 개선해 나갈 조항을 적어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서(2020년)와 1년 후 실제 이를 실행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이행내역서(2021년)를 비교한 결과, 미진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해 상장폐지 결론을 내렸다.코스닥시장 상장폐지 심사는 3심제(기업심사위원회→시장위원회→시장위원회)다. 1심 기업심사위원회에서 개선기간 1년을 부여받고, 다시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하면 상장폐지 또는 거래재개 결정밖에 없다. 두 번째 개선기간 부여 옵션은 2심으로 넘어가야만 다시 생긴다.당초 거래소는 거래 재개 요건으로 자본금 확보, 지배구조 개편, 경영진 전면 교체, 펙사벡 이외에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라젠은 기존 사내외 이사를 전원 교체하고 최대주주도 엠투엔이 올라섰다. 자본금 역시 엠투엔의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했다. 신라젠은 매출 부분 역시 건강기능식품 사업으로 순항 중이다. 올해 별도기준 반기 매출 16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를 하지 못하면서 결국 기업심사위원회는 상장폐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회사인 신라젠은 펙사벡이 유일하게 임상에 착수한 파이프라인이다. 신약 개발은 최소 10년 이상이 소요되며 성공확률은 수만분의 1로 매우 낮다. 기업의 영속성 측면에서 후속 파이프라인 없이 단일 파이프라인에 올인하다가 실패할 경우 바이오회사 근간이 흔들리게 된다. 따라서 거래소는 영업의 지속성을 위해 펙사벡 이외에 신규 파이프라인을 들여올 것을 강력하게 권고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거래소가 신라젠 측에 제시한 조건은 기술력이 유망함과 동시에 임상에 착수한 파이프라인의 확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신라젠은 지난달 20일 신규 파이프라인을 들여오는 계약에 성공했다. 신라젠은 스위스 제약기업 바실리아(Basilea)와 항암제 후보물질 BAL0891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BAL0891은 유사분열 체크포인트 억제제(Mitotic Checkpoint Inhibitor)다. 이미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고형암에 대한 임상 1상 허가를 받은 상태다. 즉시 임상 진입이 가능하며, 연내 첫 환자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신라젠 관계자는 “신라젠이 갖고 있는 항암제 개발의 경험과 면역 항암제 작용 기전에 대한 이해, 면역 항암제 병용에 대한 노하우 등을 살려 BAL0891의 본질적 가치를 극대화하고자 한다”며 “신물질 도입으로 거래소가 내준 과제는 모두 완료했다”고 말했다.주력 파이프라인으로 부상한 항암바이러스 플랫폼 SJ-600은 서울대 의과대학과 함께 전임상을 진행했으며 우수한 결과를 바탕으로 예정된 기간보다 조기에 완료했다. 이 결과에 대한 논문은 공신력을 인정받는 세계적인 학술지에 제출할 예정이며 이르면 연내에 국내외로 공개될 예정이다.
2022.10.12 I 김유림 기자
10월 금통위 소화하며 소폭 상승…670선 회복
  • [코스닥 마감]10월 금통위 소화하며 소폭 상승…67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로 코스닥이 소폭 상승 마감했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71포인트(0.32%) 오른 671.6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660선에서 등락을 보이다가 장 후반 매수세에 힘이 실리며 670선을 탈환했다.이날 코스닥이 소폭 상승한 것은 장 초반 영국발 금융 불안 및 경기 침체 우려해 고전했지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발표를 소화하며 불확실성이 해소된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것도 외국인 매도세 완화에 기여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 7월 이후 두 번째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했지만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원·달러 환율 하락에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수급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매수세를 견인했다. 기관은 642억원, 개인은 67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826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9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우위였다. 오락문화(1.73%), 비금속(1.7%), 제약(1.24%) 등은 1%대 강세였다. 화학(0.83%), 금융(0.79%), 일반전기전자(0.79%), 기계·장비(0.78%), 운송(0.7%), 제조(0.55%), 소프트웨어(0.52%), 반도체(0.50%), 의료·정밀기기(0.42%) 등은 1% 미만 상승했다. 반면 출판·매체복제(3.33%)는 3%대, 기타제조(2.07%)는 2%대 하락했다. 통신서비스(0.89%), 디지털컨텐츠(0.75%), 유통(0.71%) 등은 1% 미만 내렸다.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하는 종목이 더 많았다. JYP Ent는 6%대 상승했다. 반도체 장비주인 원익IPS(240810)는 미국 상무부가 삼성전자(005930) 등의 중국 공장에 대한 수출 통제 유예 조치를 적용하겠다는 소식에 5%대 뛰었다. 더블유씨피(393890), HK이노엔(195940), 케어젠(214370) 등은 4%대 상승했다. 에코프로(086520), 씨젠(096530), 고영(098460), 성일하이텍(365340) 등은 3%대 올랐다. 이와 달리 카카오(035720)게임, HPSP(403870) 등은 2% 넘게 하락했다. 케이엠더블유(032500), 알테오젠(19617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에스에프에이(056190), HLB(028300) 등은 1%대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엠투엔(033310)이 최대 지분을 보유 중인 신라젠의 거래 재개 기대감에 10%대 뛰었다. 알톤스포츠(123750)는 전기자전거 폐배터리 사업 진출 전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천리자전거(024950)도 같은 이유로 14%대 상승했다.이날 거래량은 11억1656만주, 거래대금은 4조9464억원으로 집계됐다. 7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594개 종목이 상승했다. 817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1개였다. 11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2% 상승한 2만9239.1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5% 내린 3588.8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0% 밀린 1만426.19를 기록했다.
2022.10.12 I 김응태 기자
‘운명의 날’ 신라젠, 관건은 신규 파이프라인 기술력 입증
  • ‘운명의 날’ 신라젠, 관건은 신규 파이프라인 기술력 입증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신라젠(215600)의 운명의 날이 다가왔다. 한국거래소가 코스닥 시장위원회를 개최해 신라젠의 거래재개 여부를 결정한다. 이번 심사에서 신라젠이 상장유지 결과를 받기 위해서는 최근 들여온 신규 파이프라인의 기술력 입증이 관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코스닥 시장위원회(시장위)를 열고 신라젠의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의결한다. 결과는 시장위 회의가 종료되는 늦은 오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 KIND시스템에 공시될 예정이다.시장위원회 절차는 회의에 참석하는 외부위원들이 소집되면, 거래소 내부 심사 및 실무자 보고, 신라젠 질의응답과 소명, 외부위원 간 심의 토론 및 의결이 진행된다. 업계에서는 신라젠이 거래재개를 받기 위해서는 신규 파이프라인의 기술력 입증이 관건일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월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상장폐지가 나온 결정적인 이유가 신규 파이프라인과 관련됐기 때문이다. 코스닥시장 상장폐지 심사는 3심제(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시장위원회→시장위원회)다. 1심 기심위에서 개선기간 1년을 부여받고, 다시 기심위를 개최하면 상장폐지 또는 거래재개 결정밖에 없다. 두 번째 개선기간 부여 옵션은 2심으로 넘어가야만 다시 생긴다.신라젠은 2020년 7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되고 경영개선계획서를 제출했다. 기심위는 그해 11월 1년의 개선기간을 부여했고, 2021년 12월 신라젠은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지난 1월 18일 기심위는 개선계획서(2020년)와 이행내역서(2021년)를 비교한 결과, 미진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해 상장폐지 결론을 내렸다. 2심격인 시장위원회는 6개월의 개선기간을 부여하면서 신라젠은 기사회생했다.앞서 1심격인 기심위에서 상장폐지가 나온 결정적인 이유는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거래소는 영업의 지속성을 위해 펙사벡 이외에 임상에 착수한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임상 착수뿐만 아니라 전문가들이 인정할 만한 기술력이 있는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달 20일 신라젠은 스위스 제약기업 바실리아(Basilea)와 항암제 후보물질 BAL0891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BAL0891은 유사분열 체크포인트 억제제(Mitotic Checkpoint Inhibitor)다. 이미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고형암에 대한 임상 1상 허가를 받은 상태다. 즉시 임상 진입이 가능하며, 연내 첫 환자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신라젠 관계자는 “신라젠이 갖고 있는 항암제 개발의 경험과 면역 항암제 작용 기전에 대한 이해, 면역 항암제 병용에 대한 노하우 등을 살려 BAL0891의 본질적 가치를 극대화하고자 한다”며 “신물질 도입으로 거래소가 내준 과제는 모두 완료했다”고 말했다.
2022.10.12 I 김유림 기자
검찰, 'KBS 한동훈 오보 연루 의혹' 신성식 검사장 소환조사
  • 검찰, 'KBS 한동훈 오보 연루 의혹' 신성식 검사장 소환조사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KBS의 ‘채널A 오보’ 당시 KBS 기자에게 보도 내용을 알려줬다는 의혹을 받는 신성식(57)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이 검찰 조사를 받았다.(사진=뉴스1)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준동)는 이달 초 신 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KBS 관계자와 보도 내용에 대해 대화하거나 연락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추궁했다. 신 검사장은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KBS는 2020년 7월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신라젠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제기하자며 공모한 정황을 보도했다. 한 장관은 “허구이자 창작”이라며 KBS 보도 관계자와 허위정보를 제공한 수사기관 관계자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고, KBS는 오보를 인정하고 사과했다.이후 한 장관은 같은 해 12월 KBS 기자에게 오보 내용을 확인해준 검사로 신 검사장을 지목했다. 당시 신 검사장은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로 근무하고 있었다. KBS 기자 등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조사한 뒤 지난 8월 신 검사장의 사무실과 관사를 압수수색해 관련 증거를 확보한 검찰은 조만간 신 검사장과 KBS 기자 등을 기소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2022.10.12 I 조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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