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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총격’ 침묵한 北…남측 합동훈련엔 “배신 행위” 맹비난
  • ‘GP총격’ 침묵한 北…남측 합동훈련엔 “배신 행위” 맹비난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북한이 지난 3일 남측 감시초소(GP)에 총격을 가한 도발행위엔 침묵한 채, 최근 실시된 한국 군 합동방어훈련을 문제 삼고 나섰다. 북한은 “북남(남북)군사합의에 대한 전면 역행”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맹비난했다.북한 인민무력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지난 6일 공군공중전투사령부와 해군2함대가 함께 서해에서 실시한 방어훈련에 대해 “군사 대결의 극치”라며 이같이 말했다.대변인은 “이번 합동연습은 지난시기 북남 쌍방 사이에 군사적 충돌이 발생하였던 조선 서해 최대 열점 지역(서해 북방한계선 지칭)의 공중과 해상에서 감행됐다”며 “우리의 그 무슨 ‘이상징후’와 ‘도발’을 가정해놓은 상태에서 공공연히 자행됐다”고 주장했다.한국 공군 F-15K 전투기와 미 B-1B 전략폭격기 등 양국 항공기가 편대를 이뤄 한반도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사진=공군).특히 이번 훈련에 대해 “지상과 해상, 공중에서 상대방에 대한 일체 적대행위를 금지하고 특히 서해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만들 데 대해 온 민족 앞에 확약한 북남(남북)군사합의에 대한 전면 역행이고, 노골적인 배신행위”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그러면서 “모든 것이 2018년 북남(남북) 수뇌회담 이전의 원점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날 담화는 지난 3일 발생한 북한군의 강원도 비무장지대(DMZ) 한국군 감시초소(GP)에 총격 사건에 대해 북한이 ‘침묵’하는 가운데 나왔다. 북한은 이번 총격에 대한 언급이나 해명 없이 대남비난을 이어가는 모습이다.한국 정부와 군 당국은 이번 사안이 ‘우발적’이라는 데 무게를 두면서도, 전통문을 통해 9·19 군사합의 위반에 대한 강력한 항의와 설명을 요구했다. 그러나 아직 북측은 이에 대해 회신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합동훈련을 계속 할 경우 도발 가능성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 대변인은 “남조선 군부가 우리를 ‘적’으로 지칭하고 이러한 군사연습을 벌려놓았다는 사실”이라며 “이는 절대로 스쳐 지날 수 없는 엄중한 도발이며 반드시 우리가 필요한 반응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한편 인민무력성 대변인이 언급한 훈련은 지난 6일 공중전투사가 서해 상공 작전구역에서 해군2함대와 함께 실시한 합동 방어훈련이다. 당시 훈련은 적 화력도발 및 기습도발에 대한 대응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공군 주요 전력인 F-15K, KF-16, F-4E, FA-50 항공기 20여 대와 2함대 고속정 등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래픽=연합뉴스
2020.05.08 I 김미경 기자
첫 재판 나선 조국, '감찰무마' 전면 부인…"중단 아닌 종료였다"
  • 첫 재판 나선 조국, '감찰무마' 전면 부인…"중단 아닌 종료였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검찰의 기소 이후 5개월여 만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피고인 신분으로 법정에 처음으로 출석한 가운데,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무마 의혹과 관련된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유 전 부시장의 비위 사실에 상응하는 인사조치가 이뤄졌고, 이후 법령상 허용된 감찰을 더 진행할 수 없어 감찰을 중단한 것이 아닌 종료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조 전 장관 측은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김미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이같이 주장하며 “검찰의 공소사실을 부인한다”고 밝혔다.조 전 장관 측은 “유 전 부시장 감찰과 관련한 보고를 받고 비위 사실에 상응하는 인사조치를 하라고 지시한 것이 전부”라며 “검찰은 유 전 부시장의 감찰이 중단됐다고 하지만 중단이 아니고 종료된 것”이라고 주장했다.가족 비리와 감찰 무마 의혹 사건 등으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조국 측 “당시 감찰 더 할 수 없는 상황…사실상 종료 상태”구체적으로 조 전 장관 측은 “고위 공직자 비위를 감찰하는 업무는 민정수석실 산하 특별감찰반이 담당하는데, 이는 수사와 처벌을 목적으로 하는 기구가 아니고 강제력을 동원하지 않는 범위에서 비위 첩보를 수집한 후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권한만을 갖는다”며 “민정수석은 이와 같은 업무와 관련해 조사 및 감찰 착수 진행과 종결 등과 관련해 최종 의사결정권을 가지며, 특감반이 가능한 범위에서 수집한 첩보와 사실관계를 수사기관에 의뢰하고 이첩하는 재량권을 갖는다”고 배경을 설명했다.이어 “특감반은 강제권이 없는 곳으로, 법령상 허용된 감찰을 더 할 수 없었다”며 “이런 상황에서 민정수석으로서 사실관계를 통해 최종 결정권을 행사해 유 전 부시장에 대한 인사조치를 지시한 게 어떻게 타인의 권리행사를 방해하고 의 무없는 일을 하게 한 직권남용에 해당하는지 법리적으로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함께 기소된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박형철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 측 역시 당시 유 전 부시장에 대한 감찰이 더 이상 진행되기 어려워 종료된 것이 맞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감찰 종료는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조 전 장관의 직무권한인 만큼, 이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라고 볼 수 없다는 동일한 의견을 내비췄다.백 전 비서관 측은 “유 전 부시장에 대한 감찰이 종료될 즈음에 그 이후 자료 제출 요구 과정에서 유 전 부시장이 자기에게 유리한 자료만 제출하는 등 상황이 장기화 되면서 사건 처리를 놓고 고민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그 과정에서 백 전 비서관은 조 전 장관에게 감찰 종료로 정무적 의견을 제시했던 것으로 보이며, 박 전 비서관과 합의가 돼 유 전 부시장으로부터 사표를 받고 감찰을 종료하는 것으로 특감반에 전달이 됐다”고 설명했다.박 전 비서관 측도 “당시 유 전 부시장은 한 두번 자료를 내는 시늉만 하다가 안 내고, 급기야 병가를 가 특감반의 출석요구에 불응해 강제수사권이 없는 특감반은 감찰을 진행할 수 없는, 사실상 종료 상태였다”고 덧붙였다.◇檢 “친정부 인사 감찰무마…‘사표 내니 감찰 없었던 것으로’”검찰은 이날 공소요지 진술을 통해 “이번 사건은 대통령이 임명한 고위공직자 측근 비리를 감찰하는 민정수석 포함 민정수석실 고위 관계자들이 현 정부 실세들로부터 친정부 인사에 대한 감찰무마 청탁을 받고 이미 감찰을 통해 비위 행위가 발견된 유 전 부시장에 대한 감찰을 무마해 청와대 특감반 관계자에 대한 감찰을 중단하게 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죄로 공소제기됐다”고 설명했다.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유 전 부시장은 감찰을 받을 당시 평소 친분이 있던 천경득 청와대 총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에게 “억울하다”고 토로했고, 이후 천 행정관은 “청와대가 금융권을 잡으려면 유 전 부시장이 필요하다”고 이인걸 전 특감반장에게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전 특감반장은 이를 박 전 비서관에게 보고했고, 박 전 비서관은 조 전 장관과 백 전 비서관에게 “유 전 부시장이 참여정부 당시 고생을 많이 했으니 봐달라. 유 전 부시장이 현재 금융 쪽 핵심 요직에 있고 현 정부와 친분이 두터운데 정권 초기에 이 같은 비위 사실이 알려지면 안된다”고 말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조 전 장관이 박 전 비서관에게 “유재수가 사표 낸다고 하니 감찰 없었던 것처럼 정리하라”고 지시하고, 박 전 비서관은 이 전 특감반장을 거쳐 특감반 관계자에게 감찰 중단을 지시했다는 주장이다.한편 재판부는 이날 오전 검찰의 공소요지 진술과 함께 각 피고인들의 공소사실 인정여부를 확인하고, 오후 2시부터 이 전 특감반장에 대한 증인 신문을 진행키로 했다.
조국, 첫 법정 출석…"檢 왜곡·과장한 혐의 하나하나 반박할 것"
  • 조국, 첫 법정 출석…"檢 왜곡·과장한 혐의 하나하나 반박할 것"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가족 비리와 감찰 무마 의혹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피고인 신분으로 처음으로 법원에 출석한 가운데 “검찰이 왜곡하고 과장한 혐의에 대해 사실과 법리에 따라 하나 하나 반박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가족 비리와 감찰 무마 의혹 사건 등으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조 전 장관은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김미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 참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들어서면서 “지난해 제가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된 후 저를 최종 목표로 하는 검찰의 전방위적 저인망 수사가 있었다”며 “마침내 기소까지 됐고, 고통스러운 시간이었다. 이유 불문하고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조 전 장관은 “오늘부터 저는 법정에 출석한다”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렇지만 지치지 않고 싸우겠다”고 강조했다.취재진에게 당부의 말도 전했다. 조 전 장관은 “검찰의 공소사실만을 일방적으로 받아 쓰지 말아달라”며 “오늘부터 전개되는 법정에서도 변호인의 반대신문 내용도 충실히 보도해달라”고 덧붙였다.조 전 장관의 이날 법정 출석은 지난 1월 3일 검찰 기소 이후 5개월여만에 이뤄졌다.조 전 장관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비위에 대한 청와대 감찰무마 의혹에 따른 직권남용 혐의 외 가족 비리와 관련 자녀 입시비리 및 딸 장학금 부정수수, 사모펀드 비리 등 총 11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재판부는 우선 감찰무마 의혹부터 집중 심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조 전 장관과 함께 기소된 피고인들 가운데 이날은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박형철 전 청와대 반부패 비서관이 법정에 출석했다. 첫 증인 역시 당시 청와대 감찰 지위라인이었던 이인걸 전 특별감찰반장을 채택했다.재판부가 감찰무마 의혹을 먼저 들여다보기로 하면서 자녀 입시비리 등 조 전 장관 가족을 둘러싼 의혹들에 대한 심리는 당분간 미뤄지게 됐다.
"1년 내 백신 어렵다" 아베 면전에서 돌직구 날린 노벨상 교수
  • "1년 내 백신 어렵다" 아베 면전에서 돌직구 날린 노벨상 교수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일본의 노벨 생리학·의학상 수상 교수는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더라도 도쿄 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는 매우 어렵다는 견해를 밝혔다.(사진=연합뉴스)7일 일본 마이니치신문과 지지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야마나카 신야 교토대 교수와 전날 야후재팬과 동영상사이트 니코니코가 주최한 인터넷 생방송에 출연해 대화를 나눴다.이날 아베 총리는 내년 7월로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 성공을 장담하면서 “(코로나19) 치료약, 백신 개발을 일본이 중심이 돼 추진하겠다. 과학자 여러분의 힘이 필요하다”고 의욕을 보였다. 하지만 야마나카 교수는 “1년 안에 충분한 백신이 마련되기란 엄청난 행운이 오지 않는 한 어렵다”며 지적했다. 그는 “올림픽은 전 세계 선수와 관객들이 오는 ‘인간 대이동’과 같은 대회”라며 “올림픽 연기가 2년일지 1년일지 지켜봤는데 결국 1년이었다”면서 “연구자들은 큰 숙제를 받았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야마나카 교수는 아베 총리의 대학생 지원 대책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아베 총리는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대학생을 지원하겠다며 지난달부터 시작된 장학금 제도를 설명하며 추가지원을 조속히 검토해 재빨리 추가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야마나카 교수는 “대학원생도 곤경에 처해있는 건 마찬가지”라며 “대학원생의 존재도 머리에 넣어달라”고 주장하자 아베 총리는 “어디까지나 지금은 학부생들 이야기다. 장래 과제로서 생각해야 한다”고 말하는데 그쳤다.또 야마나카 교수는 다른 나라에 비해 코로나19 PCR 검사 실적이 저조하다며 “빠른 검사를 위해서는 아베 총리가 말한 2만 건 정도로 부족하고 검사 능력을 10배,100배 정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야마나카 교수는 지난 3월에도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한국에 머리를 숙여서라도 정보 교환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아베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강력하게 비판해왔다.아베 총리는 이날 방송에서 긴급사태 연장 여부에 대해 “현재 감염자가 줄어드는 단계가 아니다”며 연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 정부는 이달 6일까지였던 긴급사태 기한을 이달 31일까지로 연장했다.
2020.05.08 I 황효원 기자
‘공부가 머니’ 김경화 “큰딸, 대치동서 ‘올 A’ 성적”…교육법 공개
  • ‘공부가 머니’ 김경화 “큰딸, 대치동서 ‘올 A’ 성적”…교육법 공개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MBC ‘공부가 머니?’에서 전 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경화의 남다른 교육법이 공개된다.김경화, 두 딸과 함께 ‘공부가 머니’ 출연 (사진=MBC ‘공부가 머니?’)8일 방송되는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김경화가 두 딸과 함께 출연해 전문가의 극찬을 이끌어낸 교육법을 선보인다고 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올해 중3인 장녀 서연이는 치열하다는 대치동에서 올 A의 성적을 내고 있을 만큼 공부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특히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여러 신문을 섭렵하며 다양한 관점을 익히는 모습으로 놀라움을 자아낼 예정이다. 공부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집중력을 가진 서연이는 집에서 떨어진 ‘자율형 사립 고등학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이날 방송에서 김경화는 딸들과 자연스러운 스킨십으로 눈길을 끈다. 자고 있는 딸을 뽀뽀로 깨우는가 하면, 이제 막 일어난 딸과 달콤한 애정표현을 한 것. 이를 지켜보던 손정선 전문가는 “아이들이 큰데도 스킨십 많은 게 참 좋다”면서, 적당한 스킨십은 안정감과 유대감 형성에 도움이 된다며 김경화의 행동에 칭찬을 더했다. 하지만 엄마와 뽀뽀하는 걸 좋아한다던 김경화의 말과 달리 딸들의 반전 속마음이 공개돼 궁금증을 자아낸다.그런가 하면 요즘 교육에 대해 잘 모르겠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이던 김경화는 남다른 교육법을 보여줄 예정이다. 아이들과 자연스럽게 영어로 대화를 이어나가거나 하루 계획표를 직접 작성하게 해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한 것.특히 김경화와 두 딸은 매주 프레젠테이션 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었다. 발표 기술 향상은 물론, 주제를 잡고 구조를 세우는 훈련을 위해 시작했다고. 이를 지켜보던 곽동훈 교사는 “이런 엄마들만 있으면 제 직업이 없어진다. 집에 최고의 선생님이 계신 것 같다”라며 극찬을 쏟아내 김경화 가족의 모습에 더욱 궁금증이 쏠린다.전문가도 인정한 김경화와 두 딸의 교육 모습은 8일 오후 8시30분에 방송되는 MBC ‘공부가 머니?’에서 만날 수 있다.
2020.05.08 I 장구슬 기자
돌아온 北김정은, 시진핑에 구두친서…“코로나 승기 축하”(종합)
  • 돌아온 北김정은, 시진핑에 구두친서…“코로나 승기 축하”(종합)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구두 친서를 보냈다. 건강이상설이 돌았던 김 위원장이 지난 2일(보도 기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지 약 일주일만이자, 시 주석에게 ‘친서 외교’를 재개한 건 약 3개월 만이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8일 “김정은 동지께서 습근평 동지에게 중국이 신형 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 방역사업에서 성과를 이룩하고 있는 것과 관련하여 구두친서를 보내시였다”고 밝혔다.사망설에 휩싸였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일 만에 공개활동을 재개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김 위원장이 노동절(5·1절)이었던 지난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전세계 불거진 ‘가짜 뉴스’를 보란 듯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사진=연합뉴스).통신은 김 위원장이 구두 친서에서 “총서기 동지가 중국당과 인민을 영도하여 전대미문의 전염병과의 전쟁에서 확고히 승기를 잡고 전반적 국면을 전략적으로, 전술적으로 관리해나가고있는 데 대하여 높이 평가하시면서 축하하시였다”고 전했다.또 “중국에서 이룩된 성과에 대하여 우리 일처럼 기쁘게 생각한다”며 시 주석의 건강을 기원했다고 밝혔다고 소개했다. 김 위원장이 시 주석에게 ‘친서 외교’를 재개한 건 약 3개월 만이다. 김 위원장은 앞서 지난 2월 1일(보도날짜 기준) 중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시기 위문서한을 보내고 노동당 중앙위원회 명의로 중국 공산당에 지원금을 보냈다.특히 당시 서한에서 ‘식구’ ‘친혈육’ 등의 표현을 사용하는가 하면 북한 역시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지원금을 전달하며 북중 밀착을 과시한 바 있다.이번 구두 친서 역시 그 연장선으로 보인다. 북미교착 장기화와 코로나19 방역이라는 이중고에서 중국과 관계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통신은 김 위원장의 구두 친서가 전해진 구체적인 경로나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한편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달 11일 당 정치국 회의 주재 이후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 생일(4월15일) 참배에 불참하면서 건강이상설이 돌았다. 하지만 지난 2일 순천린(인)비료공장 준공식 현지지도로 20일만에 공개활동에 나섰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6월 21일 오후 평양국제비행장에서 국빈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를 환송했다. 또 이날 시진핑 내외를 태운 차가 숙소를 떠나 평양국제비행장에 이르는 도로에 평양시민들이 열렬히 환송했다며 노동신문이 22일 보도했다(사진=노동신문·뉴시스).
2020.05.08 I 김미경 기자
공장 돌리려는데 부품이 없다…코로나에 마비된 美자동차업계
  • 공장 돌리려는데 부품이 없다…코로나에 마비된 美자동차업계
  • △2016년 9월 멕시코 기아 공장 외견 [사진=afp제공][이데일리 정다슬 이승현 기자] 미국 내 공장을 두고 있는 자동차 회사들이 생산 재개를 앞두고 예상밖 암초를 만났다. 북미 자동차 산업지대의 한 축이자 부품 생산의 핵심 거점인 멕시코의 봉쇄령이 유지되면서 부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멕시코 정부는 미국 접경지역 자동차 공장들이 코로나19 감염의 온상이라고 지목하고 있다.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오는 17일부터 일부 지역에 한해 경제활동 재개를 검토하고 있지만 자동차 공장들도 해당될 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업계는 수요 회복 시기에 공급이 적절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입게 될 타격에 우려하고 있다.◇美자동차 부품, 멕시코에 의존도 높아미국과 캐나다, 멕시코는 지난 1994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를 통해 관세를 낮추고 활발한 교역활동을 해왔다. 이 과정에서 임금이 낮은 멕시코에 부품 공장을 세우고 미국에서 이를 조립해 완성품을 만드는 등 사실상 하나의 단일 경제권이 형성됐다. 가장 대표적인 산업이 자동차다. 북미 자동차산업 지대는 미국 중서부 미시간주에서부터 남부 텍사스주를 지나 캐나다, 멕시코까지 국경을 넘어 형성돼 있다. 특히 멕시코 치와와주나 코아우일라주는 100여개가 넘는 부품업체들이 모인 미국 자동차 산업계의 핵심 거점이 됐다.지난해 미국이 멕시코로부터 수입한 자동차 부품은 600억달러(73조원) 규모로 중국의 4배, 전체 부품 수입의 40%를 차지한다. 미국 자동차연구센터에 따르면 이들 부품 중에서는 조립과정에서 미국과 멕시코 사이를 최대 8회 이상 오가는 경우도 있다.문제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멕시코의 자동차 부품공장이 멈춰 섰다는 것이다. 멕시코는 지난 3월 말부터 학교를 폐쇄하고 외출 제한령을 내리는 등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에 들어갔다. 필수산업에 대해서는 생산활동이 허용되지만, 여기에는 자동차산업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멕시코 당국은 미국 접경지역 공장들이 코로나19 감염 온상이라고 지목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접경지역인 티후아나는 멕시코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지역 중 하나다. 리오그란데 강을 끼고 미국 텍사스주 엘파소와 다리로 연결된 멕시코 치와와주 시우다드후아레즈에서는 자동차 좌석 제조공장 노동자 13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이런 상황에서 멕시코정부는 생산활동이 적발될 경우 벌금을 물릴 정도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부품 공급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자 주요 자동차회사들은 생산활동을 재개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초 3일과 4일 미국 공장을 재개하려고 했던 독일 폭스바겐과 일본 도요타는 결국 공장 재개 일정을 미루기로 했다. 멕시코 부품 공장이 멈춰 서면서 막상 자동차를 만들기 위한 충분한 부품이 확보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요타와 혼다는 현재 11일 재개를 예정하고 있지만 부품 공급망 상황에 따라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적했다.포드는 지난 4일부터 유럽 공장을 재가동했지만 정작 미국 공장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재개 일정을 밝히지 않았다. 짐 팔리 포드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북미 공급사슬은 광범위하게 조성돼 있어 전체 보조를 맞추는 것이 쉽지 않다. 지역별로 공급망이 구성된 유럽과는 사정이 다르다”고 말했다.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는 일단 미국 내 부품 공급망을 활용해 지난 4일부터 공장을 재개했다. 하지만 공장 가동률은 여전히 평년 수준을 훨씬 못 미치고 있다. 기아차 멕시코 공장은 아직 가동 재개 시점을 정하지 못했다. 자동차 뿐만 아니다. 멕시코는 중국에 이어 2번째 가전제품 수입국이다. 그러나 월풀을 비롯한 미국 가전제품 업체들은 멕시코 공장 일부가 가동 허가를 받지 못해 부품 공급에 차질을 빚게 됐다고 WSJ는 전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멕시코, 17일부터 생산 재개 검토…美 “앞당겨달라”결국 미국 자동차 산업의 재가동 여부는 멕시코의 경제활동이 언제 재개되느냐에 달려있다. 미국정부는 자동차산업계의 요청을 받아 멕시코 정부에 자동차산업에 대해 공장재개 일정을 11일로 앞당겨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멕시코 방역당국은 미국과의 접경시설 생산시설들의 가동 중단을 계속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멕시코는 오는 17일부터 일부 지역에 한해 경제활동을 재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멕시코 코로나19 증가속도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예정대로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통계서비스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멕시코는 6일(현지시간) 기준 2만 7634명의 확진자와 2704명의 사망자를 보고했다.△멕시코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추이 [출처=월드오미터]멕시코 부품공급망이 제때 작동하지 않아 미국 공장 생산 재개가 늦어지면 경제활동 재개와 함께 회복될 수요에 맞추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절정에 달했을 때 보류됐던 소비가 한꺼번에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2월 중순 생산활동을 재개한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은 코로나 위기 이전 수준까지 회복했다. 이때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코로나19 사태로 타격받은 경영실적을 회복이 좌우된다닛케이는 “생산중단이 1개월 이상 중단되면서 재고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신차 공급이 제때 이뤄지지 않을 경우 회복 타이밍을 놓칠 수 있다”고 전했다.
2020.05.08 I 정다슬 기자
"후회 중이다"…레이 달리오도 간과한 팬데믹
  • [e슬기로운 투자생활]"후회 중이다"…레이 달리오도 간과한 팬데믹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대되기 전까지는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를 이끄는 레이 달리오가 최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소회입니다. 그는 1900년도 이후 일어난 금융위기 사이클을 정리한 ‘금융위기 템플릿’이라는 책으로 많은 사람에게도 익숙한 ‘헤지펀드의 대부’입니다. 그런데 수백년 간 일어난 각종 금융위기를 분석한 그 조차도 코로나 팬데믹은 예상을 못했다는 겁니다.브리지워터의 강점은 뭐니뭐니해도 지금으로부터 1800년도까지 일어난 각종 금융위기를 분석해 만든 ‘스트레스테스트 시스템’입니다. 이 시스템은 주식, 채권, 원자재, 금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금을 배분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돌려줄 수 있도록 구축돼 있습니다. 달리오는 이 시스템을 이용해 펀드를 운용해 왔는데, 특히 2008년 금융위기에서 톡톡한 성과를 내며 그의 이름을 드높이는 데 기여했죠. 그런데 코로나19로 인한 하락장에서는 이 시스템이 전혀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브리지워터의 주력 펀드는 지난 1분기 20% 가량의 손실을 입었으니까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달리오는 인터뷰에서 “1918년 스페인 독감 당시엔 제1차 세계대전 직후의 상황과 겹쳐 있었기 때문에 독감이 경제에 미치는 타격을 간과했다”며 “스트레스테스트 시스템엔 1918년 발생한 스페인 독감의 사례는 포함되지 않았었다. 매우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스트레스시스템에 팬데믹을 포함해 가뭄, 홍수 등 자연재해의 과거 분석 사례도 적용시키고 있다고 덧붙였죠.이런 실수를 저지른 것은 비단 달리오 뿐만이 아닙니다. 애초 코로나19가 확산되던 초기에 대다수의 전문가들이 상황을 낙관한 까닭입니다. 다만 한국의 경우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등 질병으로 경제 타격을 경험한 몇 안되는 나라였기 때문에 질병이 경제에 영향을 꽤 심각하게 미칠 수도 있다는 분석이 초기부터 제기되긴 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나 파괴적인 파급력을 가져올 것이라고는 누구도 예상 못했습니다. 이제까지의 질병들은 국가 간 이동이 통제되고, 대부분의 공장이 문을 닫아야 하는 수준의 질병은 아니었으니까요.날씨가 봄을 뛰어넘어 갑자기 여름에 가까워졌듯, 주식시장은 언제 코로나19가 확산됐냐는 듯 무섭게 오르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어느덧 거침없이 올라 주가수익비율(PER)이 지난 1월 11배 수준에서 17배 수준까지 폭등한 상태죠.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에 한 번 데였던 전문가들은 이전에 비해 보다 신중한 입장을 내놓는 모습입니다. 달리오가 스트레스테스트에 코로나 사례를 적용시키며 이번 사태를 분석하고 있는 것처럼 그 어떤 전문가도 아직 코로나로 인한 파급력이 어디까지 미칠 것인지 장담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니까요. 개인들은 요즘에도 꾸준히 대규모의 주식을 사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들을 주의 깊게 바라보고 투자해야 하겠습니다.
2020.05.08 I 이슬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文 당부에도… 공공기관 절반 채용 줄였다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 △1면-文 당부에도… 공공기관 절반 채용 줄였다-신종 감염병 2~3년마다 엄습, 생활속 ‘행동백신’으로 막아야-고용보험료 ‘근로·사업소득’에 부과, 국세청 징수 검토-‘페북·넷플릭스 갑질방지법’ 9부 능선 통과-[사설]해외에 확산되는 ‘K-방역’ 관심 살려나가야-[사설]재난지원금이 ‘공돈 잔치’로 끝날까 걱정이다△줌인&-불도저 추진력 갖춘 親文 정책통… “국민 고통 줄이기 사력 다하겠다”-헝가리도 韓 기업인 입국 허용… K방역 신뢰에 11개국 빗장 열어△공공기관 대해부 ③일자리 창출-“인건비 규제에 발목” 불만… 정부 “임피제 등 고용여력 창출 노력부터” -‘안전강화·비정규직 제로·문케어’ 총대, 코레일·공항공사·건보공단 채용 앞장△‘포스트 코로나’ 석학에게 길을 묻다<4>-“코로나發 비대면사회 전환 가능성 낮아… 지역공동체 더 활성화할 것”△이재용 부회장의 ‘뉴 삼성’ 시동-삼성전자 M&A 실탄 113조원… 시스템반도체·전장부품 공격투자 채비-양대노총 세력 다툼에 삼성 혁신 발목 잡힐라-준법감시위 “이재용 부회장 대국민 사과 의미 있게 평가”△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미세먼지 38% 줄었지만… 원인 물질 경로·배출량 여전히 파악 어려워-일상 멈춤, 코로나가 던져 준 뜻밖의 미세먼지 해법-초미세먼지 대폭 줄인 美… 과학적 근거로 州정부 협력 끌어내 △정치-서비스산업법·코로나3법 ‘폐기냐 통과냐’ 단 일주일에 달렸다-[21대국회 주목人]코로나發 금융부실 우려… 금융산업발전1호 법안 만들 것-민생당·정청래 ‘安 때리기’△정치-‘디지털 기반’ 일자리창출·경제혁신… ‘포스트 코로나’ 구상 밝힐 듯-임기 마치고 물러나는 심재철 “매표용 현금살포로 총선 졌다”-지하 수십m 北벙커 파괴 가능… 軍, ‘현무-4’ 미사일 첫 시험발사-통합이냐 교섭단체냐… ‘19석’ 한국당 딜레마△국제-“멕시코서 부품 조달 안돼”… 美 자동차업계, 공장 재가동 차질-中 노동절 소비 예년 수준 육박… 글로벌 기업들 ‘화색’-페이스북 암호화폐 추진하는 ‘리브라협회’, 美 재무차관 출신 스튜어트 레비 CEO 선임△경제-자영업자 반발, 형평성 논란, 재원 마련… ‘전 국민 고용보험’ 첩첩산중-세수 줄고 코로나19 지출 늘고… 1분기 재정적자 55조 ‘역대 최악’-3월 경상흑자 62.3억弗… “4월 이후가 문제”△금융-‘고용 90% 유지’ 기안기금 지원조건 되나-2차 코로나 대출 이자가 두배인 까닭-칼바람 부는 손보업계… 잇따른 희망퇴직 움직임 -신한생명 ‘100인의 고객배심원단’ 제도 실시△산업&기업-범용·고부가가치 제품 ‘병행 생산’, 석유화학업계 ‘슬기로운 설비 전환’-친환경연비 기준 맞추지 못해 싼타페도 하이브리드 출시 연기-“화학 뛰어넘는 과학기업 도약”… LG화학 ‘뉴비전’ 선포-‘곳간 텅 빈’ 지상조업사에 유동성 지원 -매각 앞두고 호실적… 두산솔루스 몸값 높아지나△산업-네이버 포함 구글·넷플릭스도 ‘서비스안정성’ 의무 진다-패션쇼 등장한 LG벨벳, “디자인 잘빠졌다” 호평 -“게임 규제 완화해 일자리 10만 2000개 창출”-나주·청주 현장조사 완료…방사광가속기 최적지는 어디△소비자생활-사용처 제한 정부재난지원금… 쿠팡 NO, 스타벅스 서울만 OK-‘돌풍’ 노브랜드 버거 벌써 30호점 문 열어-코로나 속 학습·놀이 직접 챙긴다..육아상품 시장 큰손 된 ‘프렌대디’-유해성 논란에… 액상형 전자담배 불 꺼지나△증권&마켓-코스피 지지부진한데… 코스닥은 폭락분 99% 만회했다-올해 첫 신용등급 상향 주인공은 SK브로드밴드-‘대형주라도 언택트는 다르다’… 네이버·카카오, 사상 최고가△증권-너무 비싼 금 대신… 은 ETF·ETN 투자가 뜬다 -효성그룹, 매각주관사 또 바꾼 이유는-[코스닥人]“반도체 패키징·CIS 분야로 발돋움 위한 선택”△문화-막장 불륜에 범죄 스릴러 입히니 숨멎… ‘영드의 세계’로 와-위험한 아내 김정은, 수상한 남편 지진희… ‘부부의 세계’는 계속 된다△스포츠-‘역대 최대 상금’ 판 커진 여자골프 개막전… 해외파 vs 국내파 ‘올스타전’-[골프樂]‘퍼신’ 문도엽 “밀지 말고, 끊어 쳐요”-K리그도 오늘 개막…전북-수원戰 세계가 지켜본다-류현진, 美플로리다서 개막전 치를수도△피플-33년전 아버지처럼… ‘하늘수호’ 길 걷는 아들-靑 경제정책비서관에 이억원 기재부 국장-페루 ‘국민영웅’ 떠오른 35세 재무장관 -‘자상한 기업’ 스타벅스 “청년들 창업 꿈 지원”-스마트팜 기업 ‘제이디테크’ 농식품부 ‘이달의 A-벤처스’-NH농협금융 농촌일손돕기-미래에셋생명, 취약층 어린이에 마스크 500장 전달-[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목멱칼럼]범사의 소중함을 아는 계기로-[생생확대경]재난지원금으로 옷 사면 안되나요-[기자수첩]경영자율성 보장 빠진 산은법 개정안△부동산-“동북선 착공 또 미뤄지나”… 예산 삭감에 애타는 노도강 주민-“성냥갑 아파트 그만” 서울 송파미성 단지-분양보증사고 급증에… 지방건설사 줄도산 위기-건설협회 “건설이 한국형뉴딜사업 견인차 역할해야”△사회-요양시설 직접 면회 아직… 아버지, 올해는 영상통화로 찾아뵐게요-“온라인 강의도 끼리끼리”… 등교 개학도 전에 ‘디지털 왕따’-이제 남은 건 ‘갓갓’ 뿐.. 警, n번방 수사 막바지-서울 초·중·고생 ‘식재료 꾸러미’ 받는다-‘성폭행’ 정준영·최종훈 항소심 선고 연기-“가정학습도 출석”… 교육부 등교선택권 논란
2020.05.07 I 박태진 기자
"마스크, 한국이 익명으로 주면 안 되겠나" 日 칼럼
  • "마스크, 한국이 익명으로 주면 안 되겠나" 日 칼럼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일본 언론 포브스재팬에 ‘한국이 마스크를 익명으로 기부할 수 없겠느냐’는 내용이 포함된 칼럼이 지난 6일 게재됐다.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AFP)마키노 요시히로 일본 아사히신문 편집위원이 기고한 ‘인도주의 분야까지 침범한 한일 상호 간의 악감정’이라는 제목의 칼럼이다. 정치적 상황으로 한일 간 악감정이 생겼으나 코로나19 대응에는 국제적인 협력이 필요한 만큼 인도주의적 교류는 해야 한다는 취지의 내용이다.글에서 마키노 위원은 지난달 27일 한국 정부가 일본에 마스크 지원을 추진 중이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양국에서 한차례 논란이 일었던 상황을 언급했다. 마키노 위원은 이 논란을 과거 한국 정부가 구호활동 협력을 했던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경우와 비교했다. 그는 “당시(동일본 대지진) 한일 관계는 같은 해 12월 교토에서 열린 한일 정상 회담을 비롯, 좋은 관계가 계속되고 있었다”면서 “정치적 굴레에 얽매이지 않는 환경이 갖추어져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문제는 일본이나 한국 한쪽만 감염에 성공하는 것은 의미가 없을 것”이라며 지금도 국제협력의 중요성은 양국 정부 모두 공감하고 있다고 했다.마키노 위원은 “일본도, 한국도 이웃 나라인 만큼 정치적 마찰에서 벗어날 수 없다”면서도 “정치적 갈등으로 기후변화, 감염 등 국제적 협력이 필요한 분야까지 기능을 못하게 만드는 일은 피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마키노 의원은 “차라리 ‘일본’, ‘한국’이라는 꼬리표를 다는 것은 그만하고 지원하는 측은 밝히지 않고 지원되는 측도 그대로 선의를받을 수없는 것일까”라며 “지금도 일본 각지에서 화제가되는 익명으로 기부하고 그 마음을 존중하는 ‘타이거 마스크 운동’이 한일간에 일어나는 것은 무리일까”라고 물었다. 이 칼럼이 양국 소셜미디어에서 알려지자 한-일 마스크 지원을 둘러싼 의견 대립이 격화되는 모양새다. 한국 누리꾼들은 “지원 결정도 안됐는데 익명이라니”, “도와주고 욕 먹어는 일을 왜 해야 하나” 등으로 반발했다. 일본 누리꾼들사이에서도 “양국의 정치적 관계와 인도적 차원을 완전히 분리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2020.05.07 I 박한나 기자
"욕해서, 홧김에" 약자 타겟 집단폭행 잇달아
  • "욕해서, 홧김에" 약자 타겟 집단폭행 잇달아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최근 약자를 향한 집단 폭행 사례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가해자 중에는 국가대표에 지원할 정도로 숙련된 운동인도 있다. 현행법상 폭행의 주체가 운동선수라 하더라도 가중처벌하는 조항은 없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운동선수가 일반인을 폭행할 경우 고의성이 인정돼 무거운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자신의 폭행 정도가 얼마나 타격이 가는지 잘 알면서도 폭력을 가한 것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중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약자 향한 집단폭행지난달 서울 강동구에서는 중학생들이 친구들과 함께 지적장애인 동급생을 불러내 집단으로 폭행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부모님과 여자친구에 대한 험담을 했다고 누군가에게 전해 들었다는 이유에서다.서울 강동경찰서는 지난달 말 공동폭행 혐의를 받는 A(15)군을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고 6일 밝혔다. A군은 지난달 19일 새벽 4시쯤 서울 강동구 한 골목으로 피해 학생을 불러내 머리와 몸 등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현장에는 A군을 포함해 9명의 학생들이 있었고 그 중 폭행에 가담한 건 A군과 B(15)군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폭행이 점점 심해지자 A군 무리 중 1명이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과 경찰이 출동해 A군을 병원으로 이송했고, 이 사건으로 피해 학생은 두개골 절제술을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피해 학생의 머리를 종합 격투기의 ‘사커킥’ 처럼 발로 걷어찼다”고 진술했다. 폭행을 한 이유에 대해 A군은 “부모님에 대해 피해 학생이 욕을 했다고 들었다”며, B군은 “여자친구를 욕했다고 들었다”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군과 B군에 대해 모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검찰은 피해 학생에게 결정적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 A군에 대해서만 영장을 청구, 법원이 이를 발부하면서 지난달 21일 A군은 구속됐다. 현행법상 소년(만 14세 이상 19세 미만)에 대한 구속영장은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발부하지 못하지만 A군의 경우 구속 사유가 인정된 것이다. 올해 초에는 운동선수가 자신보다 방어 능력이 약한 일반인을 집단으로 폭행한 사건도 일어났다. 지난 1월 1일 새벽, 서울 모 대학 태권도학과 재학생 3명이 서울 광진구 클럽에서 시비가 붙은 일반인 남성 1명을 집단으로 폭행해 사망하게 한 것이다. 가해 학생들은 모두 태권도 4단으로, 태권도 명문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유명 체대에 진학했다. 이 중 주범으로 지목된 김모(21)씨는 지난 2016년 국가대표 선발 예선전에서 금메달을 따기도 했다. 김씨는 집단 폭행으로 쓰러진 피해 남성의 얼굴을 발로 걷어차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사진은 기사의 내용과 직접적 관련이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타격 강도 알면서 때리면 고의성 인정될수도이렇게 운동선수 등 ‘강자’가 장애인, 일반인을 폭행해도 가중처벌할 수는 없다. 현행법상 폭행죄의 주체에 따라 형이 가중되는 조항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운동선수가 그렇지 않은 사람을 폭행할 경우 타격의 강도를 아는 상태에서 행해지기 때문에 고의성을 따질 때 불리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클럽 폭행 사망사건에서 피해자 측 변호를 맡고 있는 정민영 변호사는 “폭행 주체가 운동선수라는 점은 고의 여부를 판단하는 데 고려할 요소가 된다. 일반인이라면 발로 사람을 찼을 때 어느 정도 타격이 있을지 알기 어려워 ‘상해로 일어난 결과까지 예상하지 못했다는’ 주장이 법정에서 받아들여질 수 있지만 운동선수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폭행을 하면 사망이나 중상 등 심각한 결과가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타격을 가한 것이 되기 때문이다.때문에 운동선수의 폭행에는 미필적 고의가 인정될 여지가 크다. 일부러 심각한 피해를 입히려고 때린 것까지는 아니더라도, 자신의 폭행으로 일어날 수 있는 결과까지 용인하겠다는 정도의 의사가 인정되기 때문이다. 정 변호사는 “전문 운동선수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훈련을 받거나 운동 경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폭행의 고의 여부를 가릴 때) 일반인과는 달리 평가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광진구 클럽폭행 사망 사건의 경우, 재판에서는 고의성 여부를 가리기 위한 공방이 진행 중이다. 살인 혐의를 받는 피고인들은 “때린 건 맞지만 사망할 줄 몰랐다”며 고의가 아니었다는 입장이다. 이에 검사와 재판부는 고의 여부를 가리기 위해 “태권도 실제 대련에서 머리와 가슴 등에 보호장구를 착용하는 이유는 치명상을 방지하기 위해서가 아니냐”, “보호구를 착용하지 않은 피해자를 때릴 때 생명이 위독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지 않았냐” 등의 질문을 던지며 피의자 각각을 신문했다.
2020.05.07 I 김보겸 기자
이대서울병원, 임진우의 ‘감성풍경화첩’ 전시회 개최
  • 이대서울병원, 임진우의 ‘감성풍경화첩’ 전시회 개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이대서울병원(병원장 임수미) 지난 6일부터 7월까지 ‘아트큐브’와 ‘웰니스아트존’에서 ‘임진우 의 감성풍경화첩’ 전시전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회는 이대서울병원 설계에 참여한 임진우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가 30여 년 건축인생을 통해 쌓아온 우리나라와 세계 곳곳의 드로잉과 스케치 작품들로 구성이 되었다.취미로 시작한 펜 수채화로 개인전 네 번과 그룹전을 가진 임진우 대표이사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6년 연속 서울시 캘린더를 재능 기부로 만들기도 하고, 지난 2년간 건설 관련 일간신문에 매주 ‘건축가의 감성스케치북’ 칼럼을 연재, EBS의 ‘예술아 놀자’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한편 이대서울병원은 ‘문화가 있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본관 2층에 아트큐브, 3층에 웰니스아트존을 설치해 상시적으로 미술품 전시회를 하고 있으며,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에는 수요음악회를 개최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잠시 중단 중이다. 이대서울병원 내 미술품 전시시설인 ‘아트큐브’와 ‘웰니스아트존’에서 임진우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앞줄 왼쪽 1번째)가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경영진과 함께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앞줄 왼족 2번째가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오른쪽 2번째).
2020.05.07 I 이순용 기자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 2020학년도 후반기 석사과정 모집
  •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 2020학년도 후반기 석사과정 모집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1980년 국내 신문과 방송 관련 특수대학원 최초로 커뮤니케이션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설립한 중앙대학교 신문방송대학원(원장 유홍식)에서 오는 10일까지 2020학년도 후반기 석사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 10일까지 2020학년도 후반기 석사과정 신입생 모집 (사진=중앙대 제공)중앙대학교 신문방송대학원(이하 신방원)은 커뮤니케이션 산업 관련 종사자의 전문성 강화를 목표로 2020학년도에는 디지털미디어 퍼블리싱, 방송영상뉴미디어, 전략/브랜드커뮤니케이션(신설 전공) 등 3개 전공을 대상으로 신입생을 모집하며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신방원은 매주 월·수 야간 수업으로 운영되며 전공과 관계없이 학사학위소지(예정)자 또는 동등 이상의 자격을 갖춘 자로서 신문방송 및 광고 분야에 전문가로 활동하고자 한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국내·외 대학원에서 동일(유사) 학과(전공)의 학위과정을 1학기 이상 이수 및 6학점 이상 취득 시 편입학 지원(단, ‘전략/브랜드커뮤니케이션 전공’은 신입학만 지원가능)도 가능하다.‘디지털 미디어 퍼블리싱’ 전공은 1인 크리에이터 및 차세대 첨단기술 등 실무 문제 해결 역량을 겸비한 디지털 미디어 산업계의 포스트 휴먼 인재 양성을 목표로, 풍부한 스토리텔링 능력을 키우고 이를 바탕으로 뉴미디어 기술을 기획·제작하는 역량을 개발·강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방송영상뉴미디어’ 전공은 크로스미디어 시대의 전통 방송영상을 뛰어넘어 신개념 영상콘텐츠에 대한 이해를 높임으로써, 4차산업혁명 시대의 제작 기반과 유통 플랫폼에 적응할 수 있는 식견을 갖출 수 있다.‘전략/브랜드커뮤니케이션’ 전공은 2020년 신설된 전공으로 기존의 광고와 PR의 영역을 포함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도구들에 대한 이해와 통합적인 커뮤니케이션 플래닝 습득에 필요한 커리큘럼 운영을 통해 광고 및 홍보분야를 비롯한 기업의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전략가 양성에 필요한 이론 및 실무 지식을 제공하고 있다.신입생을 위한 장학 혜택도 다양하다. 전체 수석 장학금과 전공별 수석 신입생 장학금이 마련돼 있으며, 우수 신입생들에게 장학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소정의 장학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또한 입학 후에도 매 학기별 동종업계 재직자를 위한 특성화 장학금을 지급하며, 재학 중 성적이 우수자를 선발하여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10일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대 신방원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대학원 교학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0.05.07 I 장구슬 기자
야생동물 먹지말래도...中 블랙스완 국 끓여먹고 “맛없다”
  • 야생동물 먹지말래도...中 블랙스완 국 끓여먹고 “맛없다”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코로나19 사태 후 중국에서 야생동물 식용 금지령이 내려진 가운데 한 남성이 멸종위기종인 블랙스완을 잡아먹다 발각됐다.이하 사진=저장신문 캡처중국 환구시보는 저장성 진화시 푸장현에서 우모씨가 블랙스완을 포획해 국으로 끓여 먹었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곳 주민들은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이 지정한 멸종위기 보호종인 블랙스완을 2017년 분양받아 마을의 상징으로 길러왔다. 그런데 어느 날 네 마리 중 한 마리가 사라졌고, 이를 발견한 관리인은 “블랙스완 한 마리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했다.이후 경찰은 주변 CCTV 영상을 확인해 사건의 경위를 파악했다. 이를 통해 드러난 범인은 마을에 3년간 거주한 외지(구이저우성) 노동자인 우씨였다.지난달 29일 오후 산책 중 호수 조망대 근처에서 블랙스완 한 마리를 발견한 그는 각목과 마대 등을 구해와 블랙스완을 포획했다. 영상에는 블랙스완을 담은 마대를 들고 우씨가 집으로 뛰어가는 장면도 그대로 담겼다. 지난 29일 저장성 푸장현에서 우씨가 블랙스완을 담은 마대를 들고 집으로 뛰어가는 모습이 담긴 CCTV경찰은 다음날인 30일 0시 우씨의 집을 찾았으나, 우씨는 이미 블랙스완을 먹은 상태였다. 블랙스완의 깃탈과 먹다 남은 탕을 두고 우씨는 경찰에 “블랙스완을 발견하고 막대기로 찔렀는데 부리로 쪼려고 해 홧김에 죽였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냄새는 엄청 좋았는데 고기는 거칠고 맛이 없더라”며 시식평까지 했다. 우씨에게는 10일 미만의 행정구류 처분이 내려졌따.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우씨에 대한 처벌이 약하다는 비판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2020.05.07 I 박한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이재용 “자녀에게 경영권 안 물려줄 것”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이재용 “자녀에게 경영권 안 물려줄 것”-정유업계 다 침몰할 판에 구명줄 생각도 않는 정부-서울 도심에만 7만가구…수도권 주택공급 늘린다-내수만으론 역부족…자동차 판매 반토막-[사설]북한 핵·미사일 위협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사설]이젠 공적 마스크 가격 낮출 때도 됐다△줌인&-전통시장 별미, 터치만 하면 집으로…‘놀러와요 첨단시장’-어버이날에도 요양병원 면회 금지…영상통화로 안부 전하세요△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대국민 사과-신산업 도전, 사회와 상생, 과감한 인재영입…“국격 걸맞은 삼성” 약속-4세 승계 포기 파격…새로운 100년 알리는 결단-“진심으로 사과”…JY, 10분간 세 차례 고개 숙여△수도권 주택공급대책-‘공공 주도 재개발’ 카드 꺼낸 정부…공급 늘려 집값 안정 굳히나-“수익성 떨어져…조합원 협조 끌어내기 역부족”-집값 오르면 세입자도 웃는 ‘수익공유형 전세’ 아시나요△코로나 직격탄 맞은 정유·화학-저장공간 없어 바다 떠있는 유조선…수요 급감에 제품 운반차도 안 보여-정유사 줄도산 위기…“과도한 유류세·관세 손봐야”-산더미 재고, 미·중 갈등…국제유가 오름세지만 불확실성 여전△국제-“미·중 관계 40년 만에 최악”…코로나 책임공방, 新냉전시대 부르나-끝내 ‘NO 마스크’로 버틴 트럼프 “코로나TF 해체, 美 경제 재개해야”-메시도 예외 없다…코로나에 축구 스타 몸값 ‘폭락’△정치-與 ‘68명 초선 표심’이 당락 가를 듯… 野 ‘주호영 VS 권영세’ 양자대결 압축-국정원 “김정은 수술·시술 안 받아…국정 정상운영”-통합당 ‘성추행 오거돈’ 檢 고발…靑까지 정조준-[현장에서]대권주자 검증대 오른 이낙연△정치-文대통령 ‘포스트 코로나’ 구상…일자리지키기·한국형뉴딜 가속페달-美, 대화 의지 드러냈지만…꿈쩍 않는 北-北 총격 3일 만에…‘판문점 견학 재개’ 점검한 통일 장관△경제-코로나로 멈췄던 채용 재개…공공기관 2만6000명 큰 장 선다-“그린뉴딜은 세계적 추세…화석연료 규제 대비해야”-‘갑질 논란’ 남양유업, 영업이익 5% 대리점과 공유한다△금융-배당 확대 목소리 큰데…당국 눈치보는 은행들-재난지원금, 옷 사는 데 가장 많이 써-수은·신한은행 ‘금융협력’ MOU-코로나 직격탄 맞은 생보사…그나마 선방한 손보사△산업&기업-완성차 5사 ‘코로나 쇼크’ 본격화…“해외판매 月 20만대 무너져”-車 그릴 커버, 스피커로 변신하다-네이버·카카오 언택트 효과…‘쇼핑·웹툰’ 질주-LG전자 ‘스팀 특허’ 국내외 1000건 돌파△산업·바이오-동물실험서 중화항체 확인…코로나 백신 청신호-“힘들지만 더 어려운 이들을 위해” 中企업계 ‘재난지원금 기부’ 동참-가격·성능·공간 다 잡았다…벽걸이·휴대용 청정기 눈길-동아전람, 일산 킨텍스서 ‘MBC건축박람회’ 8~11일 개최△소비자생활-코로나발 소비절벽, ‘명품’에는 딴세상 이야기-청정원, 상온 보관 안주 출시…오돌뼈 등 6종-카네이션은 기본…머니건·용돈케이크 ‘이색 선물’ 인기-문화센터 열고 판촉행사 재개…유통가 ‘경영 정상화’ 시동△증권&마켓-레버리지 ETF 차익실현 후 인버스행…개미, 노련해졌다-한진칼, MSCI 지수 편입 가능할까…증권가 ‘설왕설래’-원유 레버리지 ETN 하루 만에 또 거래정지△증권-50만원 넘는 귀족株…‘명품주 이미지’ 빛 발해-“파킨스병 치료 가능 논문 학술지 게재…글로벌 톱10 제약사와 LO 협의 중”-MBK, 롯데카드 새 경영진에 ‘당근과 채찍’-‘소송 불사’ 글로벌원운용, 펀드 환매중단 해결되나△미룰 수 없는 예술인 고용보험-공영 취소돼도 ‘실업급여’는 그림의 떡…고용보험 없으니 빚의 악순환-단원들 택배 배달하며 생계 이어가…고용보험, 누려야 할 기본권리-전업예술인 해마다 증가…정당한 사회적 보장 필요△엔터테인먼트-아이돌 부럽지 않아요…지금은 뉴트롯 시대여라~-“모처럼 전성기 맞은 트롯…뉴스타 발굴, 장르 접목 계속해야”-美 빌보드 최다·최장 1위 방탄소년단 파워 ‘롱런’△오피니언-‘K프리미엄’ 시대 열자-[생생확대경]이젠 기업의 눈물 닦아줄 때△피플-엔터법 분쟁…‘셀럽’ 개인 아닌 산업 차원서 접근해야-정경두 국방장관, 코로나19 대응 軍 유공자 초청 격려-KT&G, 인도네시아에 ‘코로나19 진단키트’ 지원-최윤 OK금융 회장, 재외 한국학교장으로부터 감사패-노석환 관세청장 ‘플라워 버킷 챌린지’ 동참△부동산-재원 마련 난항인데…박원순표 ‘부동산 국민공유제’ 제대로 될까-“코로나 끝나도 사이버 모델하우스 이용”-‘분양불패’ 서울·대구서 1만가구 쏟아진다-“투기과열지구 지정단위 읍·면·동으로 축소해야”△전국-서울시 도서관·박물관 단계 개방…집회·시위는 계속금지-경기도 지원 덕에 음식쓰레기 종량장비 개발-“소상공인 융자 대폭 늘려 골목상권 살릴 것”-서울교육청 9급 경쟁 ‘17.7대1’-인천시 성실채무상환자 지원-경기도 민통선내 하천 정비 계획-서울·광주시 오월평화축제 개최△사회-대기업으로, 로스쿨로…‘승진 바늘구멍’에 짐싸는 엘리트 경찰들-민주당 “檢 전체 영상 달라” ‘패트 충돌’ 재판 지지부진-벤츠마저 배출가스 불법조작…과징금 776억원 역대 최대-“개학 교실서 에어컨 켤 땐 창문 3분의 1 열어라”-‘부따’ 강훈 기소…윤장현 사기 혐의 포함-‘빚 50억 이하’ 소상공인 간이회생 이용 가능해져
2020.05.06 I 박정수 기자
‘사이버 모델하우스’ 92% 이용 의사..코로나19가 바꾼 분양 현장
  • ‘사이버 모델하우스’ 92% 이용 의사..코로나19가 바꾼 분양 현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코로나19는 부동산시장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분양 사업장에서 견본주택 내에 입장을 제한하거나 사전예약제 등으로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면서 사이버(모바일)모델하우스를 통해 분양현장을 소개하고 안내하는 홍보가 관심이다.부동산정보 서비스㈜직방(대표 안성우)이 앱 이용자 중 아파트 청약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응답자 416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에 의한 분양트렌드 변화와 사이버(모바일)모델하우스에 대한 인식에 대해 설문을 진행했다. 조사 기간은 13일부터 27일까지, 모바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 :신뢰수준 95% ± 1.52%p) 우선 사이버(모바일)모델하우스를 이용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92%인 3,835명이 ‘있다’라고 답했다.연령별 모델하우스 이용의향20대 이하 사이버모델하우스 96.2% 관심20대 이하에서 96.2%로 사이버(모바일)모델하우스 이용 의향이 매우 높았고, 60대 이상은 87.9%로 나머지 연령대에서 90% 이상의 이용 의사를 보인 것에 비해 차이가 있었다.사이버(모바일)모델하우스는 VR, AR 등의 기술로 실제 견본주택을 촬영하여 온라인으로 현장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 견본주택을 대체하는 온라인을 통한 정보 공유 방식을 활용하는 곳이 늘고 있으며 확인할 수 있는 정보도 업그레이드되고 있다.사이버모델하우스 관심 정보는 평면 내부구조 소개사이버(모바일)모델하우스를 통해 확인했으면 하는 정보(복수응답)로는 70.5%가 ‘평면 내부구조 소개 영상’이라고 꼽았다.이어 △내부 설계재질 소개 영상(36.1%) △입지분석 영상(30.1%) △가격 비교 분석,단지특장점 소개 영상(28.7%) △세부 옵션 기능 소개 영상(27%) △주변 현장,외부 전경 영상(23.8%) 등 순으로 나타났다.사이버(모바일)모델하우스의 기본 기능인 평면 구조 정보를 가장 필요한 정보로 꼽았고,직접 현장에서 보지 못하는 한계로 설계 재질에 대한 상세 정보를 원하는 수요도 많았다.연령별로는 전 연령대에서 ‘평면 내부 구조’를 가장 필요한 정보로 꼽았으나 20대는 ‘주변현장, 외부 전경 영상’을 다음으로 필요하다고 답했고, 60대 이상은 ‘입지분석 영상’, 30대~50대는 ‘내부 설계 재질 소개 영상’정보가 필요하다고 답해 연령별로 필요한 정보에 대한 차이가 나타났다.사이버모델하우스 이용 이유반면 사이버(모바일)모델하우스를 이용할 의사가 없다고 응답한 응답자는 청약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응답자 4,168명 중, 333명(8%)이었다.이용할 의사가 없는 이유는 ‘분위기를 현장 모델하우스처럼 느낄 수 없어서’가 51.1%로 가장 많았다.이어 △정보를 확인하는데 한계가 있어서(28.2%) △인터넷,모바일 이용을 위한 웹,휴대폰 사양이 부족해서(9.6%) △인터넷,모바일로 확인하는 방법이 어려워서(8.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분양, 청약 정보 확인은 모바일 앱으로코로나19가 바꾼 분양트렌드 외에 분양, 청약 정보를 확인하는 방법을 물으니 ‘모바일앱, 인터넷’이 75.8%로 압도적이었다.이어 △지인,주변인(7.2%) △건설사,분양홈페이지(7.1%) △TV, 신문,라디오(4.4%) △유튜브 등 동영상 매체(3.5%) △현장 중개업소(1.6%) △부동산 전문강의(0.6%) 순으로 나타났다.사이버모델하우스에서 필요한 정보청약시 고려사항은 아파트 위치아파트 청약시에 어떤 점을 가장 고려하냐는 질문(복수응답)에는 ‘아파트 위치, 입지조건’이 82.7%로 가장 높았다.이어 △분양가(57%) △교통편리성(29.9%) △건설사,브랜드(25.7%) △단지규모(17%) △주변 교육시설(12.6%)△내,외부 평면 구조 및 옵션(10.9%) 등의 순으로 높게 응답됐다.아파트 위치,입지조건과 분양가, 교통편리성은 모든 연령대에서 공통으로 1,2,3위로 나타났다. 20대에서는 상위 3개 답변을 제외하고 ‘내,외부 평면 구조 및 옵션’> ‘주변 편의시설’을 고려한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고, 30대와 40대에서는 ‘건설사,브랜드’> ‘주변 교육시설’이 높게 나타났다. 50대와 60대에서는‘건설사,브랜드’> ‘단지 규모’가 높게 나타났다.20대는 개인 친목 등의 여가 활동이 많다 보니 주변 쇼핑센터 등의 편의시설 등을 고려하거나 단지 자체의 외부적인 요인보다는 내부 실용적인 구조, 옵션 등에 관심이 많은 반면, 30~40대는 자녀가 있는 수요층이 많다 보니 주변 교육시설에 관심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청약시 고려 사항직방 측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이전보다 완화된 생활방역이 시행되지만 당분간 대면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분양 사업장은 현장 모델하우스에 가지 않더라도 온라인으로 수요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방법을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2020.05.06 I 김현아 기자
日언론 "한국·대만 봐라, 우리 이래선 코로나 못 이겨"
  • 日언론 "한국·대만 봐라, 우리 이래선 코로나 못 이겨"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일본 전국에 발령된 긴급사태선언이 6일 종료 예정에서 이달 말까지로 연장되자 일본 내에서 자조적인 목소리가 나왔다.지난 4일 도쿄의 번화가 가부키초 행인들이 코로나19 관련 아베 신조 총리의 기자회견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5일자 1면에 “아날로그 행정, 멀어지는 출구”라는 제목의 과학기술부장 칼럼을 실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일본 정부의 대응 방식을 분석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다.닛케이는 “감염확대를 막기 위한 긴급사태 연장은 할 수 없는 선택이지만, 검사의 확충이나 의료 태세 강화 등 경제생활 재개를 위해 불가결한 대책들엔 진전이 없다”며 “경직된 행정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했다. 또 “같은 행정부내에서도 코로나 대책은 후생노동성이 주로 담당하고 다른 부처들은 관여하지 않고 있다”며 “일본 행정은 횡적인 협조가 약하고 상하중심이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IT(정보기술)과 민간활용이라는 세계적인 표준에 뒤떨어진 채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이기기는 어렵다”고 꼬집었다. 또 일본에 앞서 코로나19 사태를 수습한 한국과 대만의 예를 들었다. 대만의 경우엔 공적 보험이나 출입국 관리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감염 위험이 있는 사람들을 한발 빨리 찾아냈고, 한국은 밀접접촉자의 발견과 감시에 스마트폰을 활용했다는 분석이다.반면 “일본의 대책은 아날로그”라며 “보건소 직원이 전화로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감염경로를 파악한다. 처음에는 이런 방식이 그나마 기능했지만,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상황을 따라잡지 못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5일 기준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지난 2월 초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712명)를 포함해 1만6086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는 총 579명이다. 확진자 대비 사망률은 3.6%를 기록했다.감염 상황이 심각하다고 분류된 특정경계지역 13곳에 포함된 도쿄도에서 확진자가 4712명으로 가장 많고, 그다음이 오사카부 1686명, 가나가와현 1121명, 사이타마현 909명, 홋카이도 891명 순이다.
2020.05.06 I 박한나 기자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 무관중 경기로 시즌 끝나면 손해액 2691억원 추산
  •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 무관중 경기로 시즌 끝나면 손해액 2691억원 추산
  •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경기 장면.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중단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가 무관중 경기로 이번 시즌을 끝내면 20개 구단의 손해액이 1억 7700만파운드(약 2691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영국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6일(한국시간) “자체 분석한 결과, 2019~2020시즌 20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총 홈경기 예상 수입은 7억800만파운드(1조765억원)였지만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중단으로 4분의 1 정도 매출을 잃게 됐다”며 “시즌 티켓과 기업체 접대 매출에 최대 1억 7700만파운드의 손해를 보게 됐다”고 전했다.이 신문은 “올해 늦여름 시즌 재개를 위한 다양한 계획들은 모두 무관중 경기에 기반을 두고 있다”며 “무관중 경기를 하게 되면 구단들은 경기장을 찾지 못하게 되는 팬들과 기업 고객에게 시즌권 환불을 해줘야만 한다”고 설명했다. 구단들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2020~2021시즌권 할인 등 다양한 정책을 내놨지만 재정적인 타격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메일은 “구단들이 여러 정책을 통해 지금의 위기를 넘을 수도 있지만 재정적인 타격이 불가피해졌다”고 덧붙였다.
2020.05.06 I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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