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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정정희 씨 별세, 황선오(금융감독원 금융투자검사국 부국장)씨 장모상, 노대영(GMP 개척교회 목사)·길영(영동초 교사)·대혁(청정하이원)씨 모친상 = 30일, 서울성모병원장례식장 9호실, 발인 5월 2일 오전 11시, 02-2258-5940.△박수석 씨 별세, 박동명(KNN 경남본부 영상국장)씨 부친상= 30일 오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삼성병원 장례식장 VIP 1호실, 발인 5월 2일 오전 8시 30분, 055-233-5131.△박익주(예비역 준장·전 국회의원)씨 별세, 박철균(국방부 군비통제검증단장)씨 부친상 = 29일,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 특3호, 발인 1일 오후 1시, 02-2650-5121.△이웅재씨 별세, 이경은·경란·경호(아시아경제 편집기획팀장)씨 부친상, 이동호(이마트 에브리데이 근무)씨 장인상= 29일 오전 7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5월1일 오전 6시, 02-2258-5940.△고석우씨 별세, 고달순(강원일보 영동총지사 취재담당 부국장)·달영(한국동서발전 근무)씨 부친상, 최정숙·김경숙씨 시부상= 29일 오전 11시, 속초보광장례식장 3층 VIP실, 발인 5월 1일 오전 7시, 010-4433-4883.△국순철 씨 별세, 은주(KBS 전략기획실장) 씨 부친상= 29일, 조선대학교 병원 장례식장 1분향실, 발인 5월 1일, 062-220-3352.△윤병숙씨 별세, 오애경씨 모친상, 유재희(전자신문 경제부 기자)씨 외조모상= 29일 오전 4시 20분, 인천 청기와장례식장 201호실, 발인 5월 1일 오전 8시, 032-571-1321
2020.04.30 I 박기주 기자
北김정은, 또 원산 체류 정황…美 폼페이오 "김정은 못봤다"(종합)
  • 北김정은, 또 원산 체류 정황…美 폼페이오 "김정은 못봤다"(종합)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변이상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김 위원장의 강원도 원산 일대 체류 정황이 또 포착됐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인 38노스는 29일(현지시간) 김 위원장 전용 추정 열차가 이날 촬영한 위성사진에서 원산의 김 위원장 일가 전용 기차역에 정차돼 있다고 밝혔다. 38노스는 지난 15일 위성사진에 없던 이 열차가 21일과 23일 사진에서 모두 관측됐다며 김 위원장의 원산 체류 관측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이 기차역이 김 위원장 일가만 사용하는 곳이라는 점에서 그의 원산 체류 가능성이 제기된다. 38노스는 지난 12개월 동안 김 위원장이 원산에 있었다고 보도된 기간에 위성 사진 상으로 이 기차역에 열차가 나타난 경우가 작년 7월과 11월을 포함해 최소 2번은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북한전문매체 NK프로는 28일(현지 시간) 김 위원장의 전용 별장이 있는 원산 앞다에서 그가 종종 이용하는 호화 보트들이 활동하는 모습이 최근 위성사진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한바 있다. 38노스가 29일(현지시간) 상업위성 ‘플래닛 랩스’의 위성사진을 공개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전용으로 추정되는 열차가 원산에서 또 촬영됐다고 밝혔다. [출처=38노스]◇태영호 “원산 열차, 北 교란 술책”그러나 북한 주영국 공사를 지낸 태영호 21대 국회의원 당선인은 원산역 열차를 북의 ‘기만전술’이라고 평가해 김 위원장이 실제 원산에 체류하고 있는지는 논란이다. 태 당선인은 27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과거 북한 외교관 시절을 거론하며 북한은 이미 김 위원장의 열차가 위성에 탐지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수시로 다른 지역으로 열차를 보내는 방법으로 혼선을 주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일어서거나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라는 것은 분명하다”며 “올해 김 위원장의 행적은 이례적”라고 강조했다. 지난 15일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것이 대표적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국가정보원 인사처장 출신의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또 ‘스파이’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태 당선인의 정보 출처는 불분명하며 어떤 근거도 대지 못하고 있다”면서 “몇 년 전까지 우리의 적을 위해 헌신했던 사실을 잊지 마시고 더욱 겸손하고 언행에 신중했으면 어떤가”라고 비판했다. 이에 태 당선인은 29일 오후 “탈북 정치인은 입 닫고 살아야하는가”라고 반문하며 김 의원에 날을 세웠다. 지난 12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마지막 모습이다. 당시 북한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서부지구 항공 및 반항공사단 관하 추격습격기연대를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美, 김정은 건강상태 ‘침묵…“행적 추적중”미국 역시 김 위원장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는 모양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은 29일(현지시간) 폭스 앤드 프렌즈에 출연해 ‘북한에서 최근 무슨 일이 벌어지느냐, 김정은이 목격됐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그를 보지 못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김 위원장 본인뿐만 아니라 북한 내부에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보다 광범위하게 계속 추적하며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그의 건강상태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특히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국무부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이 죽거나 지도자 위치를 유지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한 계획을 만들고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다양한 여행에서 김 위원장 외에도 여동생(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과 일부 다른 지도자를 만날 기회가 있었다”며 “북한 지도부에 관해 내부에 무슨 일이 있더라도 우리 임무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여정 부부장이나 다른 지도자가 승계하더라도 북한 비핵화 협상을 계속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셈이다.한편,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블라디미르 지리놉스키 러시아 자유민주당 당수가 김 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1주년을 기념해 김 위원장에게 지난 24일 축전을 보내왔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신변이상설이 본격화한 것이 지난 20일부터인데, 러시아측은 이와 무관하게 김 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냈다는 의미다.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의 활동은 공개하지 않은채, 축전을 비롯한 서신 교환과 담화 등을 통해 그의 동향을 지속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2020.04.30 I 김관용 기자
'코로나 지옥'에 휩싸인 뉴욕…부패된 시신 실은 트럭 발견
  • '코로나 지옥'에 휩싸인 뉴욕…부패된 시신 실은 트럭 발견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6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가장 심각한 뉴욕시에서 부패한 시신이 대거 발생했다.2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브루클린 유티카 애비뉴에 세워진 두 대의 트럭에서 악취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이에 출동한 뉴욕경찰은 이들 트럭 안에 부패된 시신들이 시신 보관용 가방 안에 담긴 채 쌓여있는 것을 발견했다. 특히 해당 트럭은 인근 앤드루 T. 클래클리 장례식장에서 사용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코로나19 사태가 가장 심각한 뉴욕시에서는 사망자가 2만 3192명으로 집계됐다. 때문에 영안실, 장례식장, 화장장 등이 포화상태다.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하루 사이에 330명이 사망했으며 하루 사망자는 나흘 연속 3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사진=AFPBNews)NYT는 “트럭에서 발견된 시신 중 몇 구가 코로나19와 연관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상황에서 병원과 요양원에서 시신이 쏟아져나오면서 이를 제때 매장하거나 화장하는 일이 불가능해졌다”고 전했다.이어 신문은 “일부 장례식장에서는 시신을 보관하기 위해 냉동 트럭이나 에어컨을 가동한 영안실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신문은 “이같은 현실은 9·11 테러 때보다 5배나 많은 사람이 코로나19로 사망한 뉴욕시가 직면한 문제를 단면적으로 보여준다”고 지적했다.한편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28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7시 32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101만 1877명으로 집계했다.사망자는 5만 835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0년 이상 이어진 베트남전에서 사망한 미국 군인 5만 8220명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CNN은 전했다.
2020.04.30 I 김민정 기자
숨쉬기 힘들다는 '아베노마스크'…"그만 깎아내려!" 발끈
  • 숨쉬기 힘들다는 '아베노마스크'…"그만 깎아내려!" 발끈
  • (사진=AFPBNews)[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아베노마스크’(아베노믹스에 빗대 비꼬는 말)로 조롱받았던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전국 모든 가구에 배포한 ‘천 마스크’와 관련해 야당 의원과 설전을 벌였다.아베 총리는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간) 열린 국회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야당 의원들로부터 집중 추궁을 받았다.앞서 지난 14일 일본 정부가 임산부용으로 전국에 배포한 두 회사의 천 마스크에서 불량품이 대거 발견되면서 배포가 중단됐다. 이어 지난 17일부터 전국 모든 가구에 2장씩 배포되기 시작한 천 마스크에서도 벌레와 곰팡이 등의 이물질이 나와 논란이 일었다.이에 아베 총리가 앞장서 밀어붙인 천 마스크 전국 배포 사업은 ‘아베노마스크’라고 불리며 조롱의 대상이 됐다.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대책을 다룬 회의에서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오구시 히로시 의원이 정부가 배포 중인 마스크를 착용하면 숨쉬기가 힘들다는 점을 지적했다.이에 아베 총리는 “나는 계속 쓰고 있는데 전혀 숨쉬기가 어렵지 않다”라며 “의도적으로 깎아내리는 듯한 발언은 그만두길 바란다”고 반박하며 정색했다.(사진=AFPBNews)특히 이날 정부가 배포 중인 천 마스크를 직접 착용하고 나온 오구시 의원이 “(마스크가) 좀 작다고 느껴지고 옆에 뜬다는 느낌이 있다”면서 아베 총리를 자극하기도 했다.그러자 아베 총리는 “마스크를 손에 넣지 못해 어려워하는 분들도 계시다는 인식하에 국민 여러분에게 폭넓게 천 마스크를 배포하기로 결정한 것”이라며 “천 마스크를 쓰면서 답답다는 불만은 아직 듣지 못했다”고 했다.일본 정부로부터 천 마스크를 수주한 기업이 일본의 간판 종합상사인 이토추상사를 비롯해 유니클로와 대형 항공사 등에 제품을 납품해 온 봉제기업, 200년 된 직물도매기업이라는 점에서 이번 사태가 선뜻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특히 일본 정부가 문제가 된 마스크 배포 사업에 쓴 돈은 466억 엔(한화 약 5200억 원)에 달한다. 이에 납품업체 선정에 이권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계속되는 천 마스크 사건으로 조롱과 비난에 시달리고 있는 아베 총리 역시 예민해진 상태다.지난 17일 관저 기자회견에서 아사히신문 기자가 “코로나 대응에 대해 스스로 어떻게 평가하냐”고 묻자 “귀사(아사히신문 온라인 쇼핑몰)도 천 마스크 2장을 3300엔에 판매했다”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내놓기도 했다.현재 소비량의 80%를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일본에서는 마스크 품귀 현장이 여전하다. 전자업체 샤프가 추첨 방식으로 마스크를 판매하자 단숨에 460만 명이 몰리기도 했다.
2020.04.30 I 김민정 기자
일상 속 마주한 잔잔하지만 특별한 순간…이데일리 사진전 오픈
  • 일상 속 마주한 잔잔하지만 특별한 순간…이데일리 사진전 오픈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공원 정자에 앉아 있는 노부부의 모습이 담긴 사진. 아내가 보자기를 두르고 앉은 남편의 머리카락을 잘라주는 모습이 보는 이의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한다. 20~30여년 전만 해도 시골 마을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던 풍경이지만 점차 사라져가는 일상이기도 할 터다.마스크를 낀 채 지하철 안에 서서 스마트폰을 확인하는 남성의 모습이 담긴 사진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도 ‘답답하지만 조금만 더 버티고 힘내자’고 다짐하며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연상시킨다.29일 오전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에서 열린 ‘제 7회 이데일리 사진공모전 시상식’을 찾은 수상자 및 참관객들이 수상작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이 29일 오전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에서 열린 ‘제7회 이데일리 사진공모전 시상식’을 찾아 수상작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아마추어지만 그들의 사진 작품들은 프로 작가들 못지않았다. 그런 아마추어 작가들의 손에서 탄생한 뜻깊은 작품들이 한 데 모였다. 29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내 KG하모니홀에서 오픈한 이데일리 사진전에서다.이데일리와 이데일리TV가 공동 주최한 제7회 이데일리 사진전은 ‘삶, 일상에 감성을 담다’를 주제로 평범한 일상 속에서 마주한 기쁨, 슬픔, 감동의 순간들과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에게 희망과 응원이 될 수 있는 아름다운 순간들을 담은 작품들을 접수 받아 진행됐다.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5일까지 공모기간에 총 110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통해 엄선된 9점의 수상작들에 대해서는 이날 KG하모니홀에서 시상식이 진행됐다.전시장에는 대상을 받은 이정탁(56, 회사원) 씨의 ‘부부의 소확행’을 포함한 수상작들 외에 34점의 입선작들도 입선작은 ‘삶과 일터’, ‘도전과 희망’, ‘사랑과 행복’ 등 세 가지 테마로 분류해 전시했다.오는 5월 15일까지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관람할 수 있는 이데일리 사진전에는 제7회 이데일리 사진공모전 수상작 및 입선작 43점이 걸렸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양종훈 상명대 교수는 “대한민국에 수백 개의 사진공모전이 존재하지만 이데일리 사진공모전만큼 가슴을 울리는 사진에 상을 수여하는 대회는 없다”며 “인간이 살아가는 이유가 무엇인가,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행동은 무엇인가 등에 해답이 수상작들에 모두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곽재선 회장은 “수상하신 모든 분이 주제에 걸맞은 일상의 찰나를 잘 표현해주셨다”며 “앞으로도 많은 분의 삶에 도움이 되고 즐거움이 될 수 있는 사진공모전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사진전은 오는 5월 15일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갤러리 방문객에게는 커피 및 이데일리 신문을 제공한다.
2020.04.29 I 김현식 기자
코로나 '재생산 수' 갱신 멈춘 日…집단지성도 멈췄다
  • 코로나 '재생산 수' 갱신 멈춘 日…집단지성도 멈췄다
  • △아베 신조 일본 총리[사진=AFP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일본 정부가 감염자 한 명이 몇 명에게 코로나19를 전파하는지 나타내는 ‘재생산 수’를 지난 1일부터 공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대표적인 경제지는 니혼케이자이신문은 29일 “인재부족이라는 일본 감염증 대책의 문제가 드러난 결과”라고 꼬집었다.재생산 수는 ‘기본’과 ‘실효’가 있다. 기본은 유행 초기의 수치로 바이러스의 감염력을 나타낸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경우, 세계보건기구(WHO) 추산 1.4에서 2.5 사이의 재생산 수를 가지고 있어 계절성 인플루엔자보다 다소 높다. 실효는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후에 각국이 취한 대책의 실효성을 짐작할 수 있는 바로미터다. 재생산 수가 1 밑으로 내려가면 신규 확진자 수가 차츰 줄어든다는 것을 나타낸다. 일본의 경우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6일 긴급사태 선언을 한 후 곧 2주가 된다. 그 효과를 확인하고 싶은 시점이지만 지난 1일 전문가회의가 도쿄도의 실효 재생산 수를 1.7로 제시한 이후 지금까지 갱신되지 않고 있다. 이유에 대해 닛케이는 일본 내 코로나19 감염 상황과 대책이 극히 제한된 전문가 집단에만 공유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일본에서는 후생노동성(우리나라 보건복지부 격) 대책반 멤버인 홋카이도대학의 니시우라 히로시 교수가 감염모델을 주도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의 코로나19 대책은 이 추산을 바탕으로 세워진다. 그러나 아무리 뛰어난 연구자라도 틀릴 가능성은 있는 셈이다. 복수의 연구 그룹이 다양한 가능성과 계산법을 제안하고 공표해 그 우위를 겨루면서 실제 감염 상황이 좀 더 명확하게 나타나기도 한다.공중 위생에 뛰어난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의 시부야 켄지 교수는 “복수의 연구자 그룹이 다양한 시나리오를 제시하는 것이 훨씬 정확한 정책 판단을 내리는데 도움이 된다”고 지적했다. 영국에서는 영향력이 큰 임페리얼 컬리지 런던 외에도 옥스포드 대학이나 런던 대학 등이 각자의 방법으로 감염상황을 추산해 대책의 효과를 논문으로 공표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국립연구소 외에도 하버드대학이나 워싱턴대학 등이 앞다투어 연구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같은 경쟁은 관·학 협력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그런데 니시우라 교수 그룹은 어떤 식으로 재생산 수를 계산하는 지조차 제대로 공표하고 있지 않다. 니시우라 교수는 “공표된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는 말만 할 뿐이다. 일본 내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니시우라 교수도 인식한 듯 “가능한 빨리 실현하고 싶다”라고 말한다. 닛케이는 이같은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정부의 압력이 가해졌을 가능성도 제시했다. 이 신문은 “정부 내에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학술지 등에 등재되기 전에 공표되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의견이 있는 듯하다”고 밝혔다.△한국에서 코로나 확산을 막은 ‘신뢰’의 선순환이라는 제목의 니혼게이자이신문의 기사. [사진=닛케이 홈페이지 캡처]같은 날 닛케이의 “한국에서 코로나 확산을 막은 ‘신뢰의 선순환’”이라는 별도의 기사를 게재하기도 했다. 편집위원이 쓴 칼럼 형식인 이 기사는 한때 중국에 이어 가장 감염자 수가 많았던 한국이 감염을 억제한 비결로 ‘철저한 검사’ ‘의심자의 철저한 격리조치’, ‘투명한 정보 공개’를 꼽는다. 이에 따라 국민이 정부의 대책에 대한 신뢰를 갖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격리 조치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면서 효과를 발휘했다는 것이다. 일본 정부의 태도에 한계를 느끼는 답답함이 전해져오는 대목이다.
2020.04.29 I 정다슬 기자
정경심, 구속 연장 두고 檢과 공방…"증거 인멸" vs "별건 구속"
  • 정경심, 구속 연장 두고 檢과 공방…"증거 인멸" vs "별건 구속"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구속기간 만료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9일 열린 속행 공판에서 검찰과 정 교수 측이 추가 구속영장 발부를 두고 정면 충돌했다. 검찰이 증거인멸 우려 등을 이유로 구속기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정 교수 측은 `검찰이 별건 구속을 시도한다`며 맞섰다. 재판부는 양측 의견을 검토한 뒤 다음달 8일 추가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사진=연합뉴스)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재판장 임정엽) 심리로 열린 정 교수 재판에서 증인신문 사이 추가 구속영장 발부를 위한 신문 절차가 진행됐다. 지난해 11월 11일 구속기소 된 정 교수의 구속 만기일은 다음달 10일이다. 검찰은 증거인멸 가능성을 강조하고 나섰다.검찰은 “민정수석의 배우자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하거나 차명거래를 하고, 증거인멸을 교사한 행위 등 범죄의 중대성과 죄질이 불량하다는 것은 충분히 인정될 수 있다”며 “실체적 진실을 은폐하려 허위 진술과 주장으로 일관하고 있어 증거인멸은 계속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유사 사례를 들어 추가 구속영장 발부 당위성을 설명하기도 했다. 국정농단 사태에서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가 이화여대 학사비리 의혹으로 징역 3년이 선고된 점, 공범이자 재판 중인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씨 역시 최근 구속영장이 추가로 발부됐다는 점 등을 들었다.검찰은 “국정농단, 사법농단 등 사안이 복잡하고 사회적 파장이 큰 사건에서 추가 구속영장이 발부된 사례가 여럿 있다”며 “증거인멸 우려를 불식시키고 신속한 재판을 통해 실체적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정 교수 측은 강하게 반발했다. 도주는 물론 증거인멸 우려는 없을뿐더러, 구속을 연장하기 위해 헌법정신에 맞지 않는 주장을 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정 교수 측은 “도주 우려가 없다는 건 누구나 인정할 것”이라며 “당초 사모펀드 관련 혐의를 먼저 다루려다 입시비리 혐의 관련 증거인멸을 우려해 방향을 바꿨고,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 등 학교 관계자들 증인 신문은 다 끝나 증거인멸을 우려하는 것은 막연한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특히 “주요 사건을 심리하다 6개월이 지나가니까 여죄들을 모아 구속해 심리하자는 것은 전형적인 별건 구속”이라며 “구속 기간을 6개월로 제한한 것은 과도하게 구속을 연장하지 말라는 취지인데 별건 구속이 형사소송법과 헌법의 정신에 맞느냐”고 반박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7일 재판부에 `추가 구속영장 발부에 대한 심리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고, 이에 따라 재판부는 이날 관련 절차를 진행했다.
'코로나19' 소아·청소년 환자 507명…22% 무증상
  • '코로나19' 소아·청소년 환자 507명…22% 무증상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코로나19’ 소아·청소년 확진자 중 중증으로 발전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망자도 없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29일 공개한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확진자는 전체 환자(1만761명)의 4.7%에 이르는 507명이다.남성이 272명(53.6%), 여성이 235명(46.4%)이었다. 연령별로는 △0~6세 86명(17.0%) △7~12세 125명(24.7%) △13~18세 296명(58.4%) 등으로 고연령일수록 환자가 늘었다. 지역별로는 대구 298명(58.8%), 경북 46명(9.1%), 서울 42명(8.3%), 경기 39명(7.7%) 순이었다. 전북과 전남은 소아·청소년 확진자가 없었다. 소아·청소년 확진자 중 사망자와 중증환자는 없었다. 507명 중 419명(82.6%)이 격리해제 됐다. 감염경로별로는 신천지 관련이 211명(41.6%)으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도 선행 확진자 접촉 117명(23.1%), 해외유입 73명(14.4%), 지역 집단발생 관련 66명(13.0%) 등이 있었다. 소아·청소년 확진자의 회복 후 재양성 사례는 17건(재양성률 3.4%)이다. 19세 이상 성인 재양성률(2.7%) 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는 모수가 되는 소아·청소년 확진자가 적어 상대적으로 비율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소아·청소년 환자 91명에 대한 임상양상 분석 결과 20명(22.0%)가 무증상이었다. 증상의 종류는 기침 37명(41.1%), 가래 29명(32.2%), 발열(38.0도 이상) 27명(29.7%), 인후통 22명(28.6%) 등을 호소했다.코로나19로 인해 소아와 청소년들이 우울과 불안, 두려운 감정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신문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공동으로 7세 소아 4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라고 설문한 결과 10명 중 7명(69%)이 ‘무섭다’고 답했다. ‘안 무섭다’는 답변은 31%에 그쳤다.성남시중원지역청소년센터가 성남시 등 37개교 889명(중학생 77.7%, 고등학생 16.6%)을 대상으로 코로나19에 대해 설문한 결과 △답답함(44.1%) △짜증(22.4%) △무감정(10.9%) △두려움(9.0%)의 감정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후베이성 지역 초등학생 18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5명 중 1명은 우울증과 불안증, 또는 두 가지 증상을 모두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방역당국은 관련 심리상담 건수도 증가하는 등 스트레스와 후유증이 클 수 있다고 지적하며, 가족과 보호자들이, 어린이들이 코로나19에 막연한 공포심을 갖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와 예방수칙을 쉽게 설명하고 이야기 나누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정은경 본부장은 “코로나19 유행기에 우리 아이들을 건강하게 지키고 키우려면, 가정과 학교에서의 배려와 아이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어른들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아이들이 실천할 수 있는 위생수칙과 코로나19 대처방안을 이해할 수 있게 눈높이로 알려주고, ‘코로나19’는 손씻기·마스크 착용 등을 철저히 하면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이라는 점을 설명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또 “아이들 사이에서 감염된 친구에 대한 편견과 비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해 줄 것과 ‘잘하고 있어요’, ‘차분하게 함께 이겨냅시다’와 같이 격려와 긍정, 희망의 말을 나누는 것이 아이들의 불안감 해소와 심리적 안정에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20.04.29 I 이지현 기자
'낡은 그리움'을 만나다…'예술과 함께 유럽의 도시를 걷다' 출간
  • '낡은 그리움'을 만나다…'예술과 함께 유럽의 도시를 걷다' 출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표적인 인상주의 화가 모네의 집이 유명한 것은 그의 마지막 연작으로 알려진 ‘수련’ 때문이다. ‘수련’은 물의 정원에서 탄생했다. 모네가 직접 가꾸고 꾸민 물의 정원은 흡사 깊은 자연 속 습지 같은 느낌이다. 모네가 사망한 후 아무렇게나 버려져 있던 집과 가구 등을 1966년 모네의 아들이 지베르니시에 기증했다. 지베르니시는 모네가 쓰던 가구와 물건들을 곱게 복원했고,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눈을 행복하게 해주고 있다.책은 10여 년 동안 유럽 20개국 25개 도시를 여행하며 그 도시가 겪어온 지난한 역사와 예술의 향기를 글과 사진으로 정리한 것이다. 전직 신문사 기자인 저자가 유럽의 여러 도시들이 품고 있는 환상과 낭만, 그리고 사색과 그리움을 생생하게 전한다. 베토벤과 모차르트를 따라 빈의 거리를 걷고, 고흐처럼 아를의 론 강변에 앉아서 물에 비친 별빛을 보고, 헤르만 헤세의 시선으로 피렌체 두오모 꼭대기에서 붉게 핀 꽃들을 내려다보며 느낀 ‘낡은 그리움’을 고스란히 담았다.세비야 대성당.저자는 유럽의 클래식 음악과 인상주의 미술, 오래된 건축물을 좋아해 찾아다니기를 즐겼다. 2005년 처음 가 본 프랑스 파리의 오래된 서점 ‘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에서는 공간을 채우고 있는 낡은 책들에서 풍기는 묵은 종이 냄새가 상쾌하게 느껴졌다고 한다. 세비야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대성당에서는 무려 20톤의 금을 입힌 세계 최대의 황금 제단이 압도적이라고 전한다. 황금 제단을 가능케 했던 콜럼버스의 묘는 스페인의 왕 4명에 의해 공중에 들려있는데, 그 모양새가 대성당의 위용만큼이나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유럽 예술의 역사는 그리스 로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세계 예술의 주류임을 부정할 수 없다. 많은 예술작품을 품고 있는 유럽의 여러 도시를 여행할 때 우리는 어떤 낯섦이나 환상을 품게 되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오래된 것을 보고 느끼는 것을 그리움이라고 표현한다. 우리가 접하기 훨씬 이전을 그리워하는 마음은 사람들의 본능이라는 것이다. 유럽의 예술을 찾아 떠나는 여정은 아무런 상념 없이 즐기는 여행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현대 문화의 한 줄기를 찾아보는 즐거움을 느끼게 한다고 강조한다.
2020.04.29 I 이윤정 기자
성 착취 `웰컴투비디오` 운영자, 美송환 심사 재판 5월에
  • 성 착취 `웰컴투비디오` 운영자, 美송환 심사 재판 5월에
  • [이데일리 안대용 기자] 법원이 다크웹을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의 미성년자 성(性) 착취물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W2V)를 운영한 손모(24)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심사 청구 사건의 심문기일을 다음 달 19일 열기로 했다. 재판은 공개로 진행된다.한국과 미국 등 32개국의 다크웹 사이트 공조수사결과 발표 이후 폐쇄문구가 노출된 사이트 화면. (사진=경찰청 제공)29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20부(재판장 강영수)는 오는 5월19일 오전 10시 서울법원종합청사 서관 403호 법정에서 손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심사 심문기일을 진행한다. 서면 심사만으로 인도 허가 또는 거절 결정을 내릴 수도 있지만 법원은 재판을 열어 손씨 및 검찰의 입장을 직접 듣기로 결정했다. 대법원 규칙인 `범죄인 인도법에 의한 인도심사 등의 절차에 관한 규칙` 제13조에 따르면 심문기일 절차는 공개가 원칙이고, 국가의 안전보장·안녕질서 또는 선량한 풍속을 해할 염려가 있는 때 공개하지 않을 수 있다. 재판부는 규정에 따라 손씨의 인도심사 심문기일을 공개하기로 했다. 재판부는 손씨의 심문기일에 손씨 본인과 변호인, 검찰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손씨는 심문기일 당일 법정에 출석해 의견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규정에 따라 검찰이나 손씨의 변호인은 법원의 신문이 끝난 후 손씨나 증인 등을 신문할 수도 있다. 손씨는 지난 2015년 7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약 2년 8개월 간 웰컴 투 비디오 사이트를 운영하며 아동 등의 성착취물을 게시하고, 비트코인으로 4억원 상당을 챙긴 혐의(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상 음란물 제작·배포,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로 기소됐다. 2심에서 징역 1년6월의 실형이 확정돼 27일 형기가 만료됐다. 서울고검은 형기 만료를 앞두고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손씨의 인도구속영장을 집행한 뒤 전날 서울고법에 인도심사를 청구했다. 손씨 사건은 지난해 미국·영국과의 공조를 통한 다크넷 이용 아동 성착취물 적발 수사 결과 발표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후 국내 법원의 형량이 낮다는 비판과 함께 손씨 인도를 요청하는 미국에 신병을 넘겨줘야 한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미국 검찰은 지난 2018년 8월 손씨에게 아동 음란물 배포 등 9개 혐의를 적용해 미국 법원에 기소한 상태다. 다만 한국 법무부는 ‘대한민국 정부와 미합중국 정부간의 범죄인인도조약’ 및 범죄인 인도법에 따라 국내 법원의 유죄판결과 중복되지 않는 ‘국제자금세탁’ 부분에 대해서만 범죄인 인도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2020.04.29 I 안대용 기자
‘서열3위’ 北박봉주, 13일만에 공개활동…김정은 ‘잠행’ 계속
  • ‘서열3위’ 北박봉주, 13일만에 공개활동…김정은 ‘잠행’ 계속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북한 권력서열 3위인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이 평양 공장시찰로 모습을 드러냈다. ‘건강이상설’ 속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고위 지도자의 시찰 보도여서 주목된다.그동안 경제 관료인 김재룡 내각 총리를 제외하면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을 비롯한 대부분의 북한 수뇌부들이 김 위원장과 비슷한 시점에 자취를 감추면서 건강 이상설에 불을 지펴왔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박봉주 북한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이 김정숙평양방직공장 등 평양의 경제 현장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박 부위원장의 공개활동 보도는 13일 만이다. 지난 15일 김일성 주석 생일(태양절)에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겸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김재룡 내각총리 등과 함께 평양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는 모습이 공개된 이후 첫 공개 행보다.북한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이 김정숙평양방직공장과 평양시 안의 상업봉사단위들을 료해(파악)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사진은 박 부위원장이 김정숙평양방직공장을 살펴보는 모습. 박 부위원장의 공개활동 보도는 지난 15일 김일성 주석 생일 당시 평양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한 이후 13일 만(보도일 기준)이다(사진=평양 노동신문).이날 노동신문 2면에는 마스크를 낀 박봉주 부위원장이 공장 관계자들과 대화하는 모습이 실렸다. 신문에 따르면 박 부위원장은 김정숙평양방직공장 내 염색종합직장과 직포종합직장 등 생산 현장들을 돌아보면서 주민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색상의 천을 더 많이 생산하는 것과 정화 시설 현대화로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실무적인 대책을 강구했다. 그는 또 평양 제1백화점과 대형마트인 광복지구상업중심 등 평양시 안의 상업봉사 단위도 방문했다. 여기서는 일꾼들과 종업원들에게 상품을 실속 있게 보장하고 서비스 방법도 개선하라고 지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김정은 위원장이 11일 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이후 공개 행보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고위 관료들은 일상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 고위급 관료의 공개 행보 보도는 지난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 당시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와 지난 25일 김재룡 내각총리의 경제 시찰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앞서 주영국 북한대사관 공사 출신 탈북자 미래통합당 태영호 당선인은 “지금 북한 상황은 ‘특이 동향’이 없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대단히 ‘이례적인 점’이 많다고 판단된다”면서 4월15일 이후 최룡해·박봉주 등 북한 최고위층의 동향이 보이지 않는 점을 북한 내부의 이례적인 상황으로 지적했다.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도 27일 좌담회에서 “김 위원장이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이후에는 다른 주요 인사들의 동정도 없는 상황”이라며 북한 당국이 탈북자 단체의 전단 살포와 미국의 대북제재 강화 조치에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 점을 언급하며 “김 위원장이 정상업무 수행을 하지 않고 있다는 추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한편 건강이상설이 제기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1일 당 정치국 회의 주재 이후 18일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북한 매체는 특별한 움직임 없이 김 위원장의 일상적 동정 소식만 내놓고 있다.지난 2017년 9월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인 화성-12형 발사 훈련을 지켜보고 있는 모습. 건강이상설이 제기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잠행은 18일째 이어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0.04.29 I 김미경 기자
입법조사처 “김여정, 北김정은 공식후계자로 지명될 수도”
  • 입법조사처 “김여정, 北김정은 공식후계자로 지명될 수도”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에게 공식 후계자 지위를 부여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국회 입법조사처는 29일 ‘북한 당 정치국 회의와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3차 회의 분석과 시사점’을 다룬 보고서를 내고 “당 정치국 회의에서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김여정이 정치국 후보위원에 보선되었다”며 “김정은 위원장은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김여정의 지위와 역할을 ‘당중앙’(후계자)의 역할까지 확대하여 ‘백두 혈통’의 통치권을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당중앙’은 1974년 김일성의 후계자로 내정된 김정일과 2010년 김정일의 후계자로 내정된 김정은에게 부여된 호칭이다. 북한이 ‘백두 혈통’인 김여정을 김정은의 공식 후계자로 내세워 체제 안정을 꾀하려 한다는 의미다. 그래픽=연합뉴스북한은 지난 11일, 12일 각각 노동당 정치국회의와 최고인민회의를 열고, 주요 인사와 더불어 코로나19 사태 해결을 위한 ‘공동결정서’ 채택, 기존 경제 정책 등을 조정한 바 있다.입법조사처는 “올해 초부터 김 위원장을 대신해 대남 및 대미 담화를 발표하는 등 김 제1부부장의 활동은 사실상 당의 유일지도체제를 책임진 ‘당중앙’ 역할이었다”며 “특히 김 위원장 신변이상설이 제기되자 더욱 주목받게 됐다”고 했다. 김여정은 최근 잇따라 김정은을 대신해 대남·대미 담화를 발표하며 자신의 지위를 지도자급 반열에 올려놨다. ‘당중앙’은 1974년 2월 11∼13일 열린 당 중앙위원회 5기 8차 전원회의에서 김정일이 후계자로 내정된 직후 노동신문 사설 등에서 후계자를 지칭하는 표현으로 처음 등장했다. 다만 이 보고서는 “여전히 정치국 후보위원에 머물러 있는 김 제1부부장이 곧바로 후계자의 지위와 역할을 부여받을 것이란 점에서는 한계가 있다”며 “김 위원장의 복귀 후 한 차례 공식적인 절차가 더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입법조사처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국경 폐쇄는 관광사업의 중단에 따른 외화난을 더욱 가중할 것”이라며 “수입품 공급이 막힘으로써 생필품과 원자재 가격 폭등으로 인한 인민경제의 침체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정부는 가능한 북한의 모든 상황 변화를 고려한 종합적인 대북정책을 수립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언했다. 자료=국회 입법조사처자료=국회 입법조사처
2020.04.29 I 김미경 기자
김정은 사망설 속 '넘버3' 박봉주, 12일 만에 모습 드러내
  • 김정은 사망설 속 '넘버3' 박봉주, 12일 만에 모습 드러내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이어 사망설까지 계속되는 가운데 권력서열 3위인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이 평양 시찰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조선중앙방송은 지난 28일 “박봉주 동지가 김정숙평양방직공장과 평양시의 상업봉사 단위들을 현지 요해(파악)했다”고 전했다. 노동신문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공장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는 그의 모습을 사진으로 전하기도 했다.북한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이 김정숙평양방직공장 등 평양의 여러 경제현장을 시찰했다고 노동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박 부위원장의 공개적인 활동은 지난 15일 김일성 주석 생일에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겸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김재룡 내각총리 등과 함께 평양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는 모습이 공개된 이후 12일 만(보도일 기준)이다.특히 김 위원장이 잠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고위 지도자의 시찰 보도여서 주목된다.김 위원장은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함께하지 않아 건강 이상설에 불을 지폈다. 박 부위원장도 참배 이후 동향을 나타내지 않으면서 북한 내부의 이례적 상황 중 하나로 꼽혔다.조선중앙TV는 지난 12일 전날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열린 노동당 정치국 회의 현장 사진을 보도했다.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바라보며 기립한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박 부위원장은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열린 지난해 4월 노동당 제7기 4차 전원회의와 최고인민회의 제14기 1차 회의에서 내각 총리에서 물러나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겸 당 부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그는 자신보다 젊은 김재룡 총리에게 바통을 물려준 뒤에도 경제 전반을 이끌었고, 북한 매체들도 그의 활동을 단독 보도해왔다.한편,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2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인포데믹’(거짓정보 유행병) 현상이라고 지적하면서 이와 관련해 특이 동향이 없다는 게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고 말했다.
2020.04.29 I 박지혜 기자
러시아 상원의원, '김정은 신변이상설' 일축…"건강 이상 없어"
  • 러시아 상원의원, '김정은 신변이상설' 일축…"건강 이상 없어"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러시아 상원 협력그룹 대표가 일각에서 제기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변이상설을 일축하고 나섰다.28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러 상원-북한 최고인민회의 간 협력 실무그룹 러시아 측 대표인 올렉 멜니첸코 상원의원은 이날 신홍철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와 대화한 뒤 이같이 전했다.멜니첸코 의원은 “만일 북한 지도자의 건강에 어떤 문제가 있었다면 대사가 우리에게 반드시 알렸을 것”이라며 “그런 얘기가 없었던 만큼 우리는 김정은 동지에게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협력 실무그룹에 속한 상원의원들이 올 가을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라면서 “만일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이때까지 방문할 수 없으면 상황이 좋아지는 대로 방문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원의원들이 북한에서 조선노동당과 외무성, 최고인민회의 지도부와 면담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러시아 공산당 소속의 하원 의원으로 러-북 의원 친선그룹 간사를 맡고 있는 카즈벡 타이사예프도 주러 북한 대사관 관계자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정상적인 업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타이사예프 의원은 “김 위원장은 (27일에)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국경일을 맞아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냈고 이는 위원장 명의의 축하였다”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는(김 위원장은) 일을 하고 있으며 건강 이상설에 관한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전날 북한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남아공의 명절 ‘자유의 날’(Freedom Day)을 앞두고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노동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이후 공개 행보를 보이지 않아 일각에서는 신변이상설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한국 정부는 김 위원장의 건강과 관련한 특이 동향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0.04.29 I 이재길 기자
“北, 평양 주변 호텔·여관 싹 비웠다”
  • “北, 평양 주변 호텔·여관 싹 비웠다”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북한은 최근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0명이라고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했지만 외부에서는 이미 확진자가 발생했을 거라 주장하고 있다. 북한 평양 광복거리에서 주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쓰고 걸어가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북한 평안남도에서 수의방역 담당 공무원으로 10년간 근무하다 2011년 한국으로 온 조충희 굿 파머스 연구위원은 북한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을 거라고 확신했다. 조 위원은 2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코로나19에 대한 북한 정부의 공식적인 대응을 보면 북한이 중국 우한지역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하니 민감하게 반응했다. 1월 22일에 국경 닫고, 노동신문에서 코로나19 방역에 국가존망이 달렸다는 말을 썼다. 국경 닫고 항공, 배 운항 중단하고 전국민 마스크 사용 의무화하고 주민들 이동 전면 통제하고. 학생들 개학을 두 번이나 연장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노동당 정치국 회의에서 중요 안건으로 달기도 했다. 코로나19를. 이게 사실 북한 역사가 70년 되는데 전염병 가지고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한 적이 없다. 이런 공식적인 대응을 봐서 분명히 들어왔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북한이 발표하지 않은 비공식적인 통로를 통해 들어온 자료에 따르면 신의주, 안주, 정주 등 평양 주변 도시들 호텔과 여관 다 비우고 거기서 중국과 러시아에서 들어오는 해외노동자들, 무역관계자들, 외국인들을 여기서 격리하고 있는 게 실질적으로 확인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다음에 마스크 없이 거리 다니는 것이 통제되고 있고 평양과 지방 보건기관, 의료기관들이 비상동원령에 들어가 있다. 집회 모임 다 중지됐고 장마당에서 3명 이상 모이는 것 통제되고 있다고 한다. 그 다음에 공공기관에 대한 소독 계속하고 있고”라며 “4월 15일이 김일성 탄생일이라고 해서 굉장히 크게 쇠는 명절인데 모든 행사가 다 중지됐다”라고 덧붙였다. 조 위원은 “그 다음에 현실적으로 사망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범위는 많이 늘어나긴 하지만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는 지점들이 포착되고 있다”라며 “사망자 통계를 보면 보통 봄에 사망자가 많긴 하지만 작년과 비해 볼 때 사망자가 많이 늘어난다. 많은 것 사실이다. 조금 정확하지 않지만 사망자들에 대해서 화장을 강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조 위원은 북한의 의료체계에 대해 “문제가 없다”며 “북한은 무조건 이제 국가가 이거 전공해라 하면 보건이나 전문가를 양성하기 때문에 수준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얼마든지 동원 가능한 인력은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진단키트, 소독제, 방역복, 산소호흡기 치료약 이런 것들이 굉장히 부족하고 음압병동이란 건 없어서 종합병원 짓는다고 하는데 건물은 있지만 이런 것들은 확실하게 부족하다”라고 말했다.
2020.04.29 I 김소정 기자
작은 변화가 혁신을 낳는다
  • 작은 변화가 혁신을 낳는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05년 유튜브가 처음 등장했을 때 사람들은 온라인으로 동영상을 볼 수 있음을 신기해했다. 하지만 유튜브가 신문과 TV의 자리를 대신할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15년이 지난 지금 유튜브는 사람들이 신문과 TV보다 더 자주 찾는 미디어로 자리매김했다. 그야말로 ‘혁신’이다.어제의 정답이 오늘은 오답이 되는 시대다. 변화 속도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혁신의 가치를 익혀야 한다. 이에 대기업 혁신 사례나 유명 석학의 혁신 논문을 찾지만 쉽지 않다. 혁신은 개념만으로 익힐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혁신하면 대기업에서 어마어마한 기획과 막대한 예산으로 추진하는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경영혁신·마케팅·리더십 전문가인 저자에 따르면 혁신은 그렇게 거창한 것이 아니다. 매일 신던 검정 구두를 벗고 빨간색 스니커즈를 신는 것, 퇴근길에 새로운 길을 걸어보는 것도 저자의 관점에서는 일종의 혁신이다. 눈앞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를 외면하지 않고 힘껏 껴안는 것에서 혁신은 시작한다.저자는 혁신을 빚어내는 힘을 세 가지로 나눠 설명한다. 경영의 토대가 되는 ‘지혜와 전략’, 변화의 필수 동력인 ‘창의와 통찰’, 혁신의 뿌리인 경영의 ‘본질과 철학’이다. 이를 김태호 PD와 나영석 PD의 비교, 헨릭 입센의 희곡 ‘인형의 집’과 드라마 ‘스카이캐슬’의 공통점, 은행에 버금갈 정도의 충전 보유금을 지닌 미국 스타벅스 앱 등 흥미로운 사례를 통해 설명한다. 이러한 세 가지 측면을 제대로 유념한다면 격동기든 침체기든 혁명기든 상관없이 지금 나에게 필요한 혁신을 잘 꾸려나갈 수 있다고 말한다.리더십과 조직문화를 혁신의 커다란 축으로 다룬 점도 눈길을 끈다. 저자는 참견하고 통제하는 조직의 사고방식을 거부하는 넷플릭스의 예를 통해 조직문화가 혁신에서 중요한 이유를 강조한다. ‘도구적 인간관’에서 벗어나 직원이 스스로 일을 즐기는 토양을 만드는 리더십, 그리고 조직의 틀에 맞춰 직원 스스로 ‘자라는’ 조직문화가 있을 때 혁신은 가능하다는 것이다.혁신과 성장을 꿈꾸는 리더에게는 “자신이 그 일을 왜 하는지 그 목적에 대해 스스로 끊임없이 질문하라”는 조언도 빼놓지 않는다. 고객이 기업의 경영철학을 보고 지갑을 여는 세상이 된 만큼 “‘무엇을 만드는가’보다 ‘왜 만드는가’를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2020.04.29 I 장병호 기자
"韓키트 평가" 운운 日, 국민은 검사도 못받고 '고독사'
  • "韓키트 평가" 운운 日, 국민은 검사도 못받고 '고독사'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일본의 코로나19 검사능력 한계를 보여주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한 60대 남성은 검사를 기다리다 자택에서 고독사했다. 28일 아사히신문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서부 와카야마현 한 자택에서 60대 남성이 검사를 기다리다 고독사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사후 검사에서 이 남성은 코로나19에 감염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AFP현 당국자는 이 남성이 19일 처음으로 가족에게 몸 상태가 악화된 것을 알렸으나 26일 가족이 방문했을 때는 이미 사망한 뒤였다. 시신을 확인한 지역경찰은 코로나19 감염을 의심해 보건소에 연락했고,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의심 증세 발현 후 의료기관 진찰도 받지 못하고 사망했다. 앞서 사이타마현에서도 50대 남성이 입원을 곳을 못 찾아 자택에서 사망한 일이 있었다. 이처럼 현지 의료 환경이 코로나19 확산 추세를 전혀 못따라가고 있는 정황이 뚜렷한 데도 일본 당국자들은 “한국이 검사키트를 지원해도 성능 평가가 필요하다”는 등의 불필요하고 납득하기도 힘든 입장을 잇따라 내놔 충격을 주고 있다.현재 일본 후생노동성 발표에 따르면 이번 달 들어 일본의 유전자 증폭(PCR) 검사 건수는 하루 평균 6800건에 머물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하루 2만건을 공언한 것에 비해 절반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국민들에게 지급한 터무니없는 성능의 마스크가 논란이 됐을 때도 일본 정부는 “마스크 제조사를 밝힐 수 없다”고 발표해 파문을 일으켰다. 한국 방역 당국이 혼란 속에서도 일체의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며 감염병에 대응한 것과 크게 대조된다.사진=로이터
2020.04.29 I 장영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슈퍼스타 기업만 살아남는다...신산업대전 준비하라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슈퍼스타 기업만 살아남는다...신산업대전 대비하라-“항공지상조업사 지원” 文 지시에도 정부, 탁상 대책 내놨다가 뒷북 수습-더 커진 종부세 폭탄 아파트 공시가 급등-코로나 고용쇼크 본격화...근로자 22만5000명 사상 첫 감소-[사설] 황금연휴에도 코로나 예방에 서로 신경써야-[사설] ‘미리 결제하기 운동’ 소비 진작에 디딤돌 삼아야△줌인&“DLF 중징계, 시계 돌려도 변함없다”...윤석헌의 마이웨이-코로나발 고용한파 숙박·음식점업 ‘타격’-강경화 장관 “시진핑 상반기 방한 가능성 낮아여”△벼랑 몰린 항공 지상조업사-매출 급감했는데 월 수백억 고정비용 그대로...6월 되면 현금 바닥난다-공항 급유시설 “적자경영 감수하는데 지원 턱 없어”-구조조정·폐업위기·노사갈등...지상조업사 협력업체 ‘고사위기’△‘포스트 코로나’ 석학에게 길을 묻다<1>-“유튜브 같은 슈퍼스타기업 나오려면 평준화 교육 벗고 최상위권 인재 키워야”△주택 보유세 폭탄 현실로-공동주택 공시가 불만 폭주...민원 4만건가량 쏟아졌는데 2.4%만 수용-경기침체에 세부담까지...“하반기 급매 쏟아질 것”-트라움하우스 5차 공시가격 70억원 눈앞...15년째 최고△혼돈의 통합당-4개월짜리 시한부 비대위 출범했지만...통합당 리더십 공백 우려-“金, 추해지지 말고 물러나라”...홍준표·조경태·정병국·조해진 ‘맹공’△정치-지지율 40% 찍은 이낙연...당대표냐 대권 직행이냐 ‘선택 기로’-美대선 전‘ 대북유화책 치고 나가야...누가 당선돼도 못 뒤집어-의원들 “김정은 상태 모르는 것 아니냐” 통일부 장관 “北 특이동향 없다고 자신”-문 대통령 “경제 전시상황...내수 활성화 ’3차 추경‘ 실기 말아야”-시민당, ’부동산 의혹‘ 양정숙 당선인 제명△국제-美 자동차 3사 생산 재개한다지만...“소비까지 살아나야 경제 회복”-’저장고 넘친다‘...WTI 10달러대 위태-日 국민 66% “아베 임기 연장 반대”△경제-’한국판 뉴딜‘ 지휘 맡은 홍남기 부총리...흠집난 경제 리더십 회복할까-35년 뒤엔 한반도서 석탄발전 사라진다-“감액 사업비 89%는 집행 시기만 연기...재정 부담 여전”△금융-코로나 대출 급증...은행들 하반기 ’연체 주의보‘-재난 지원용 지역사랑상품권 한도 300만원으로 늘어난다-예보 보장 금융상품 잔액 1년새 149조원 급증△산업&기업-일렉트릭·건설기계 1분기 흑자전환 조선업황 악화 속 현대중 효자노릇-또 ’신동빈 해임안‘ 낸 신동주 “6전 전패...부결 가능성 커”-고맙다 ’MLCC·카메라 모듈‘ 삼성전기·LG이노텍 1분기 ’선방‘-“코로나 백신 개발이 SK의 사회적 역할”-LG화학 ’깜짝 실적‘...배터리 적자폭 축소△산업·-코로나발 ’언택트 소비‘ 일상화...유통가, 판이 바뀌었다-중소기업 판로지원 품평회 CJ올리브영, 비대면 진행-SKB·티브로드, 이젠 한가족...“매출 4조 목표”-중년 여성 면역력 강화에 도움 ’유산균 건강기능식품‘ 인기△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통합당 공천 외풍 막지 못해 유감...비대위원 전원 30대로 채워야”-“재난지원금 논쟁 자체가 사회적 비용...전 국민 지급이 맞아”△증권&마켓-코로나 어둠에서 빛보는 ’죄악주‘-美주식 직구족 80% 모바일로 거래한다-우려 씻은 1분기 실적...81개사 중 36개사 ’어닝서프라이즈‘△증권-코스닥 ’5월 잔혹사‘ 오나...좀비기업 4곳 중 1곳 상폐 심의-여행·카지노·면세주 황금연휴 앞두고 ’방긋‘-M&A 시장 나온 아웃백...매각 흥행두고 ’갑론을박‘-中안방보험 소송에...미래에셋, 美호텔 인수 무산위기△화제 드라마 ’부부의 세계‘ 대해부-적나라한 대사·디테일한 설정...’현실 불륜‘ 격한 공감 불렀다-“폭력배 동원해 전처 테러 흔하진 않지만...실제 이혼가정은 훨씬 자극적”△Book-상처로 남는 이혼, 웹툰으로 보듬고파-부동산으로 돈 벌고 싶다면 기본기부터 익혀라-검정 구두 벗고 빨간 스니커즈 신는 것도 혁신이다△피플-“산삼보다 좋은 약삼...입소문 나며 주문 줄이어”-다큐 도전 트와이스 “무대 뒤 진솔한 얘기 들려드릴게요”-권광석 우리은행장 “소상공인들 웃음꽃 빨리 되찾았으면”-진제 종정 “용서·화합으로 국난 극복해야”-서울소방본부 ’코로나 극복 119챌린지‘ 진행-지역난방공사, 대구 의료진에 ’응원키트‘ 전달△오피니언-코로나도 바꾸지 못하는 것-지원도 ’타이밍‘이 중요하다-국방과학연 기밀 유출에 사과 없는 당국△부동산-입지·브랜드·시세차익 多 갖춘 ’로또분양‘ 봇물-’톱10‘ 건설사, 지방 분양 공들인다-’재건축 따내고 보자‘...공기 단축 vs 리츠 카드-서울시, 홍대입구역 등 역세권 5곳 ’콤팩트시티‘로 개발△사회-황금연휴에 제주 숙박시설 만실...여행지서도 ’1m 거리두기‘ 잊지마세요-檢 ’검언유착 의혹‘ 채널A 압수수색...기자들 “언론 탄압” 반발-24시간 전기차 급속충전 강남 등 5개 자치구 확대-금배지 박탈 우려?...통합당 ’패트 충돌‘ 재판 또 미뤄져-태평양·공익, ’박사방‘ 조주빈과 재판 병합-’박사방‘ 공범 이원호 일병 신상 공개...軍 최초
2020.04.28 I 김보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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