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895건

요르단전 졸전…한국, 조별리그 2차전 베스트 11에 ‘0’
  • [아시안컵]요르단전 졸전…한국, 조별리그 2차전 베스트 11에 ‘0’
  • 카타르 아시안컵 요르단전 박용우의 자책골(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 요르단전에서 졸전을 펼친 클린스만호가 ‘베스트 11’을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AFC는 2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대회 조별리그 2차전 12경기를 통틀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11명을 공개했다.지난 1차전 베스트 11에는 미드필더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인범(즈베즈다)이 포함됐으나, 한 경기 만에 한국 선수가 한 명도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지난 20일 요르단과 E조 2차전에서 고전한 끝에 2-2로 비긴 영향이다.한국은 전반 9분에 손흥민(토트넘)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28분 후 박용우(알아인)이 자책골을 범했고, 전반 막판 야잔 알나이마트에 역전골을 허용했다.후반 추가 시간에 황인범의 슈팅이 야잔 알아랍을 맞고 상대 자책골이 돼 2-2 무승부로 경기를 끝낸 것이 천만다행이었다.조별리그 2차전 베스트 11에는 요르단의 알나마이트와 이라크의 아이만 후세인이 투톱에 올랐다.카타르의 웨이스 아크람 아피프와 아보스베크 파이줄라예프(우즈베키스탄), 모하메드 칸노(사우디아라비아), 알리 마단(바레인)이 미드필더진을 꾸리는 등 중동풍이 거셌다.사우드 압둘하미드(사우디아라비아), 아흐메드 알카미시(오만), 저스틴 휘브너(인도네시아), 밀라드 모함마디(이란)가 포백, 아랍에미리트(UAE)의 수민장 칼리드 에이사가 최고의 골키퍼로 선정됐다.일본 대표팀 역시 이라크와 2차전에서 1-2로 패하는 등 졸전을 면치 못한 끝에, 이번 베스트 11에 한 명도 오르지 못했다.
2024.01.23 I 주미희 기자
中 영화판 투자 사기…“출연 배우도 책임지나?” 논란
  • 中 영화판 투자 사기…“출연 배우도 책임지나?” 논란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에서 10편 이상의 영화가 연루된 투자 사기 사건이 터졌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영화 예상 흥행 수익을 과장해 투자받고, 투자금은 사적으로 써버린 일당이 잡힌 것이다. 아직 피해자들이 다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관련 영화에 출연한 유명 배우들에 대한 연대 책임 주장도 나오는 상황이다.(그래픽=게티이미지뱅크)23일 중국 관영 중앙통신TV(CCTV)에 따르면 란저우시 인민 검찰과 공안국은 지난 16일 리 무무가 이끄는 영화 및 TV 투자 사기 사건을 적발했다.이들 범죄 조직은 영화 제작비와 예상 흥행 수익을 과장해 투자자를 유인하고 이들이 영화의 지분을 사도록 해 사기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투자금에서 영화 제작자에게 지분 매입 빕용을 제출하고 나머지는 사기에 운용하거나 개인적으로 써버린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사건에는 베이징에이트밀리미터문화미디어유한회사, 중루이타이펑(베이징)문화통신유한회사, 베이징중잉신이국제영화텔레비전문화미디어유한회사(베이징신이), 베이징마이펑셩시문화미디어유한회사 등 4개 회사가 연루됐다고 CCTV는 전했다.관련 영화로는 ‘반 고흐 프로젝트’ ‘손오공의 악마 원숭이’ ‘맥로인’ ‘성난 바다에서 구출하라’ ‘시인’ 등 12개 영화가 포함됐다.CCTV에 따르면 이중 베이징신이 회사는 2022년 영화 ‘구출’과 관련한 투자자와의 소송을 진행했는데 원고에게 9만8000위안(약 18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기도 했다. 투자하기로 한 영화가 아직까지 개봉하지 않으면서 투자 계약 자체를 어겼다는 판단 때문이다.이번 투자 사기는 전국 곳곳에 피해자가 있고 아직까지 신고를 하지 않은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문제가 더 커질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란저우시 검찰과 공안은 사기를 당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다음달까지 신고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온라인에서는 사기와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영화에 출현한 배우들이 연대 책임을 져야 하는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기도 했다.투자 사기에 연루된 영화 12편 중 현재 개봉한 영화는 5편이다. 최근 개봉했던 ‘맥로인’에는 아론 곽(곽부성)과 미리암 영(양천화)이 출연하고, 슈 치(서기) 저우 위웨이(주일위)는 ‘갱스터 러버’, 송 지아(송가)와 주 야원(주아문)은 ‘시인’에 참여했다.이와 관련해 CCTV는 변호사를 인용해 영화배우가 출연한 영화의 사기 연루 등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는지는 복잡한 문제로 여러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우선 영화 제작에서 배우의 역할은 경영이 아니라 공연이지만 영화 제작, 홍보 등에 관여했고 이 과정에서 부정행위에 가담했다면 책임을 져야 한다. 해당 영화가 투자자를 기망한 혐의가 있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는지도 고려해야 한다. 배우가 상황을 미리 알았음에도 조치가 없었다면 연대 책임을 질 수 있지만 전혀 몰랐던 상황엔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투자 사기 사건과 관련돼 평판이 훼손된 배우라면 권익 보호를 위한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 CCTV는 “배우는 법적 경로를 통해 관련 당사자에게 배상을 요구할 수 있고 변호사 및 홍보사 도움을 받거나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식 성명서 등을 통해 대중에게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힐 수도 있다”고 전했다.
2024.01.23 I 이명철 기자
"미신고 거래소 통해 코인 투자 권유, 사기 주의하세요"
  • "미신고 거래소 통해 코인 투자 권유, 사기 주의하세요"
  •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A씨는 소셜미디어(SNS)에서 투자 교육 등을 광고하는 B씨로부터 ‘투자 고수’ C씨에게 교육을 받고 종목을 추천받으라는 권유를 받았다. C씨의 교육 방송을 시청하거나 퀴즈 정답을 맞추는 등 미션을 달성하면 미신고된 불법 거래소 지갑으로 포인트를 지급해주겠다며 공짜로 돈을 벌 수 있게 해주는 것처럼 A씨를 꼬드겼다. 미션을 완료했더니 실제 포인트가 지급되고, 출금도 정상적으로 이뤄져 A씨는 B씨가 소개한 거래소를 믿게 됐다.이후 A씨는 C씨의 투자 자문, 비상장코인 ICO(가상자산공개) 등의 명목으로 거래소에 계좌이체를 통해 수 천만원의 투자금을 충전했다. 그러나 출금하려고 하자 추가 입금이 이뤄져야 출금이 가능하다는 답이 돌아왔다. 원금과 수익금 수천만원을 포기하기 어려워 추가 자금을 이체했지만 결국 원금도 회수하지 못했다.금융감독원은 SNS에서 미신고 거래소를 통해 가상자산에 투자하라는 권유을 받아 투자했다가 피해를 보는 사례가 많다며 21일 주의를 권고했다. 금감원에 접수된 피해 사례를 보면 ‘투자 고수’ 등을 사칭하는 사기범들은 주로 SNS로 접근해 투자를 권유하면서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신고되지 않은 불법 거래소로 투자금을 이체하도록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투자자가 일단 입금을 하면 출금을 요청해도 오히려 세금, 보증금 등의 핑계를 대며 추가 입금을 요구하고, 출금을 거부하는 사례가 많았다. 금감원은 “투자 권유 과정에서 지시한 대로 매매하고 수익이 발생해도, 불법 거래소에서 전산 조작으로 가짜 차트와 수익률을 보여주는 것일 수 있어 의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1.21 I 김국배 기자
시니어 모델 '아저씨즈' 만든 더뉴그레이, 블루포인트에서 시드 투자 유치
  • [마켓인]시니어 모델 '아저씨즈' 만든 더뉴그레이, 블루포인트에서 시드 투자 유치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국내 액셀러레이터(AC)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시니어 콘텐츠·커머스 스타트업 ‘더뉴그레이’에 시드 투자를 집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정확한 투자금은 비공개다.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이번 투자 집행 이유로 국내 실버 이코노미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꼽았다. 해당 시장의 규모는 지난 2012년 27조3808억원에서 오는 2030년 168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더뉴그레이는 뉴발란스, BMW, 카카오 등 브랜드와 함께한 시니어 메이크오버 프로젝트로 알려졌다. 프로젝트의 정확한 명칭은 ‘우리 아빠 프사 바꾸기’다. 더뉴그레이는 프로젝트를 통해 평범한 50·60 남성의 패션을 바꿔주고 전문 모델처럼 사진을 찍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더뉴그레이를 운영하는 권정현 대표는 대학에서 정보시스템을 전공했지만, 시니어 문제에 관심을 갖고 2014년부터 메이크오버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시니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고령화 문제가 심각한 일본에 법인을 세웠다.또한 더뉴그레이는 시니어 아카데미를 운영해 아저씨즈 등 시니어 인플루언서를 육성해 커머스 영역으로까지 사업을 확대 중이다. 시니어 중심 온드미디어 70만명, 시니어 인플루언서 네트워크 30만명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 아카데미, 커뮤니티, 커머스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투자를 진행한 이인성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수석심사역은 “더뉴그레이는 폐쇄적인 시니어 타겟 서비스를 개척한 기획력과 강한 실행력이 돋보이는 팀”이라며 “고령화 문제를 시장이 원하는 방식으로 풀어낼 수 있어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1.11 I 박소영 기자
추위 사라진 에버랜드…뜨끈한 스파, 설원 질주, 불꽃놀이 등 마련
  • 추위 사라진 에버랜드…뜨끈한 스파, 설원 질주, 불꽃놀이 등 마련
  • 에버랜드 눈썰매장 스노우 버스터[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올겨울 에버랜드와 캐리비안 베이가 공연, 눈썰매장, 스파,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마련하고 환상적인 겨울 세상으로 변신한다. 우선 눈썰매장 ‘스노우버스터’는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패밀리 코스 등 3개 코스가 가동 중이다. 특히 200미터로 가장 긴 슬로프를 보유한 익스프레스 코스는 거대한 원형 튜브에 최대 4명까지 마주 보며 동시에 탑승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현재 스노우버스터는 에버랜드 입장객 누구나 별도 요금 없이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겨울을 맞아 ‘윈터 스파 캐비’로 바뀌는 캐리비안 베이겨울을 맞아 캐리비안 베이는 ‘윈터 스파 캐비’로 변신했다. 겨울 시즌 동안 캐리비안 베이 유수풀은 550m 실내외 전 구간으로 확대 운영된다. 파도풀, 워터슬라이드 등 물놀이시설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열탕, 족탕, 사우나 등 스파 시설과 휴식 공간이 마련된 케이브 스파에는 오로라 하늘, 트로피컬 식물 등 이국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됐다. 캐리비안 베이를 방문한 고객은 당일 오후 3시 30분부터 에버랜드를 무료 이용할 수 있는 ‘투 파크 이벤트’도 3월 3일까지 진행한다.에버랜드 문라이트 포토파티눈썰매장 옆 알파인 무대에서는 에버랜드 캐릭터인 레니와 친구들이 출연하는 ‘런런런! 스노우 프렌즈’ 댄스 공연이 매일 2회씩 진행된다. 달빛의상을 입은 요정 캐릭터들이 카니발 광장에서 약 20분간 신나는 댄스파티를 벌이는 ‘문라이트 포토파티’도 함께 한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포시즌스가든에서는 수천 발의 불꽃이 에버랜드의 밤하늘을 수놓는 멀티미디어쇼 ‘에버토피아’가 펼쳐진다. 자세한 내용은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1.09 I 김명상 기자
'세븐틴 동생그룹' 투어스, 위버스 입점… 글로벌 팬소통
  • '세븐틴 동생그룹' 투어스, 위버스 입점… 글로벌 팬소통
  • (사진=위버스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이하 플레디스)의 신인 그룹 투어스(TWS)가 3일 위버스에 공식 커뮤니티를 오픈한다. TWS는 플레디스가 세븐틴 이후 9년 만에 선보이는 보이그룹이자 위버스의 올해 첫 입점 아티스트다.투어스는 오는 22일 데뷔를 앞둔 6인조 그룹(신유·도훈·영재·한진·지훈·경민)이다. 팀명 투어스는 ‘TWENTY FOUR SEVEN WITH US’의 약어다. 하루 24시간, 일주일(24/7) 내내 즉, ‘모든 순간을 TWS와 함께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그룹명에서 유추할 수 있듯 모든 순간을 함께하고 싶어지는 밝은 에너지를 전파한다는 포부가 담겼다.앞선 2일에는 데뷔 앨범의 선공개곡 ‘오마마’(Oh Mymy : 7s)를 발표했다. ‘단 7초 안에 내가 어떤 사람인 지 보여주겠다’는 소년들의 자신감을 표현한 곡이다. 독일 클래식 거장 로베르트 슈만의 ‘어린이 정경’의 곡조를 샘플링한 부드러운 선율과 강렬한 베이스 기타, 신스 사운드가 긴장감을 주며 반전 매력을 선사한다. 투어스는 청량한 팀 정체성을 확장한 독자적 장르 보이후드 팝(Boyhood Pop)을 내세워 소년 시절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감성을 담아 신선한 음악 여정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위버스는 올해도 국내외를 막론하고 아티스트 입점 러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현재 아티스트의 공식 커뮤니티는 120여 개다. 위버스는 90% 이상이 해외 유저일 정도로 전 세계 최대 규모 팬덤 라이프 플랫폼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위버스는 다채로운 미디어 콘텐츠와 라이브 스트리밍, 커머스 기능 등을 통합 제공하는 동시에 15개 언어 자동 번역 기능을 제공하는 등 전세계 팬들과 아티스트가 편리하게 소통할 수 있는 슈퍼앱으로 자리매김했다.
2024.01.03 I 윤기백 기자
유영상 SKT 사장 “실사구시로 글로벌 AI컴퍼니 성과 만들자”
  • 유영상 SKT 사장 “실사구시로 글로벌 AI컴퍼니 성과 만들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유영상 SK텔레콤(017670) 사장이 2024년을 맞아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자세로 실현 가능한 ‘글로벌 AI컴퍼니’ 성과를 이루기 위해 구성원들에게 신년사를 전했다.유 사장은 2023년을 글로벌 AI컴퍼니로 도약하는 기반을 다진 해로 평가하며 ‘T-B 시너지 기반’ 유무선 통신,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기존 사업에서의 탄탄한 성장을 강조했다.자강과 협력의 투트랙 전략으로 AI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수준의 테크 기업과의 파트너십, SK그룹 ICT 위원회 멤버사 간 협력을 통해 글로벌 AI 생태계를 구축한 성과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그리고 2024년에는 AI컴퍼니의 혁신과 변화를 가시화하기 위해 ‘AI 피라미드 전략의 본격 실행’, ‘AI 컴퍼니 성과 가시화’, ‘기업 체질 개선’이라는 세 가지 전략을 강조했다.유 사장은 AI 피라미드 전략은 자강과 협력의 모델을 통해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고객과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는 전략으로, AI 인프라, AIX, AI 서비스를 중심으로 산업과 생활 전 영역을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세가지 추진 전략의 성공을 위해서는 구성원 개개인이 회사의 비전과 전략을 실행하는 주체임을 마음 속에 새기고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자세로 실행하고 성과를 만들자고 당부했다.유영상 사장은 “2024년은 SKT가 창사 4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이지만, 급변하는 대외 여건과 급격한 기술 변화 등 우리를 둘러싼 환경은 지금까지 겪어왔던 것 보다 더 험난한 길이 될 수도 있다”면서 “다만 우리 SKT 구성원들은 남들이 가지지 못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ICT 혁신을 이끈 1등 DNA로 이 위기를 넘어 머지않은 미래에 SKT를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컴퍼니로 이끌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2024.01.02 I 김현아 기자
K-스타월드, 스피어 유치 8부 능선 넘은 하남.. 올해 10대 뉴스는?
  • K-스타월드, 스피어 유치 8부 능선 넘은 하남.. 올해 10대 뉴스는?
  • [하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미국 스피어사의 최첨단 공연장 유치를 위한 개발제한구역 해제 지침 개정과 행정절차 패스트트랙 도입, 서희건설 본사 유치 등. 2023년은 하남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해였다.아시아·태평양 문화예술 허브 도시를 꿈꾸는 하남시의 지난 1년간 발자취를 10대 뉴스로 요약해 돌아본다.◇K-스타월드 걸림돌 GB 해제지침 개정, 8부 능선 넘다하남시는 자족도시 건설을 위해 미사아일랜드(미사섬)에 K팝 공연장·세계적인 영화촬영장·영상문화복합단지 등을 건설해 약 5만 개의 일자리와 연간 약 10조 원의 경제효과 창출이 기대되는 K-스타월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현재 하남시장이 지난 9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사진 왼쪽)을 만나 K-스타월드 조성사업 관련 GB해제 행정절차 간소화 등 하남시 현안사항을 건의하고 있다.(사진=하남시)올해 7월 수질에 대한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이 담긴 ‘개발제한구역의 조정을 위한 도·시·군 관리계획 변경안 수립지침 개정안’ 시행을 이끌며, K-스타월드 조성사업 추진의 최대 걸림돌을 제거했다. 이번 지침개정으로 하남시는 K-스타월드 사업대상지인 미사동 일원뿐만 아니라, 지난해 환경평가등급의 상향 조정으로 무산된 H2부지(창우동 일원)를 포함해 그동안 수질2등급지로 개발이 불가능했던 지역들이 GB 해제를 통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정부 패스트트랙 올라탄 ‘스피어’ 세계가 눈앞에하남시는 9월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폴 웨스트베리(Paul Westbury) 스피어사(社) 총괄 부사장과 최첨단 복합공연장인 스피어를 하남시에 건립하기 위한 실무협의체(Working Group)를 구성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세계적 규모의 K팝 공연장을 건설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설치된 스피어.(사진=하남시)하남시는 다양한 노력을 바탕으로 지난 11월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하남 K-팝(더 스피어)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절차 패스트트랙(기존 42개월 이상→21개월 추진) 지원대책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연매출 1조원대 서희건설 유치민선 8기 하남시는 시 투자유치 역사상 최고 매출액 기업인 ㈜서희건설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서희건설은 매출액 약 1조4000억원(2022년 기준), 도급순위 20위(2023년 기준), 종업원수 886명(2023년 기준)의 중견급 대형 건설기업이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해 9월부터 하남시가 투자유치단을 중심으로 ‘기업투자유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만들어 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유인책을 마련하고,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기업과 소통하는 등 투자유치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대중교통망 확대, 5호선 출근 배차 7분대 단축하남시는 올해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협의를 통해 총 10개 노선에 버스 46대 신설·증차를 확정했다. 세부적으로 미사강변도시는 5호선 미사역과 상일역을 경유하는 81번 시내버스와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을 연계하는 시내버스 87번 등을 늘렸다. 감일신도시는 2호선 잠실역과 5호선 올림픽공원역을 경유하는 35번 시내버스를 증차하고, 3호선 오금역을 경유하는 89번 시내버스 증차 및 감일지구 경유로 경로를 변경했다. 위례신도시는 북위례 하남지역에서 장지터널을 이용해 최단거리로 가락시장역(3·8호선)을 연계하는 36번 시내버스 노선 등을 개통했다. 또한 5호선 출퇴근을 6회 증회하고, 출근 배차시간은 7분대로 단축하는 성과를 만들었다. ◇2022년 교통안전지수 전국 최상위하남시는 다채로운 교통안전 정책을 펼치며 도로교통공단이 이달 6일 발표한 ‘2022년 전국 교통안전지수’에서 인구 30만 이상 전국 29개 지자체 그룹 중 A등급을 받아 전국 1위에 오르기도 했다.하남시가 도로교통공단이 이달 6일 발표한 ‘2022년 전국 교통안전지수’에서 인구 30만 이상 전국 29개 지자체 그룹 중 A등급을 받아 전국 1위에 올랐다. 사진은 하남시가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하남초등학교·하남중학교 앞(창우동 527)에 설치한 고원식 횡단보도 모습.(사진=하남시)전국 교통안전지수는 교통사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초지자체의 교통안전 수준을 평가한다. 앞서 하남시는 2021년도 B등급(77.3점)이였으나 취약지점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 진행 △무인교통단속장비 등 스마트 교통안전시설물 설치를 통해 2022년도 A등급(80.51점)을 받았다.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추진 및 전선지중화 사업비 확보하남시는 올해 중앙부처와 밀접한 소통을 토대로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추진, 전선지중화 사업 공모 선정 등 성과를 이루며 주민 불편을 슬기롭게 풀어냈다. 먼저 하남시는 지난 10월 한국전력공사와 ‘500kV 동해안-동서울 HVDC 건설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하남시는 국가기반시설인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등 하남시 지역발전을 위한 특별지원사업을 시행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아울러 지난 11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4년도 전선로 지중화 사업에 선정돼 49억원의 총사업비를 확보하기도 했다. 지중화 사업은 지중화 필요성이 높은 지역의 전신주를 철거하고 전선과 통신선을 지하에 매설해 도시 미관과 보행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하남시는 신장사거리 410m 일원을 사업구간으로 삼아 오는 2025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아동친화특별시 하남’ 브랜딩, 출산장려금 확대 지원하남시는 올해 적극적인 아동친화 정책을 펼치며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거듭났다. 먼저 올해 가칭 한홀중(미사 5중·2025년 개교 목표)와 가칭 청아고(미사 4고·2027년 개교 목표) 신설을 확정하며 과밀학급 문제를 해소했다.이현재 하남시장이 지난 4월 하남시 최초로 다섯째 출산장려금을 받는 샤나네 가족을 방문해 보건소 사업홍보 물품이 든 선물 보따리를 전달한 후 가족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하남시)또한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출산장려금 확대 지원(다섯째 이상 최대 200만원 → 2천만원) △공공산후조리서비스 확대(산후조리비 지역화폐 50만원 → 지역화폐 50만원 + 현금 50만원)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급(월 30만원씩 최대 6개월 간) 등을 시행했다. 이와 함께 안전한 양육환경 조성을 목표로 △워킹스쿨버스(도우미가 초등학생 등하교를 지원) △초등학교 학교 보안관(보안관이 교내·외 취약지역 순찰) △하남형 스쿨존(보행환경과 교통운영 체계 개선) 등도 사업을 운영했다.◇한강따라 맨발로 걷는 모랫길, 걷고 싶은 하남민선 8기 하남시는 시민들이 원하는 전국 최고 수준의 맨발 걷기 인프라 조성에 팔을 걷었다. 지난 4월 풍산근린3호공원에 ‘하남시 1호 황토산책길’을 조성했다. 이어 7월에는 한강 당정뜰 제방도로(이하 ‘한강 뚝방길’)에 약 4.9㎞ 구간을 맨발 걷기가 가능한 모랫길을 조성하고 8월에는 미사한강 5호공원 내 구산 둘레길 및 황토산책길을 만들었다.이후 지난 11월에는 국토부가 주관한 ‘2023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위례 순환 누리길을 조성했다. 하남시는 한강 뚝방길과 연계한 길이 300m, 폭 2m의 건식 황톳길(2024년 3월 준공목표)과 원도심 황토산책길 및 미사숲공원 내 황토산책길 조성(2024년 상반기 목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STAGE 하남! 버스킹 성황리 개최올해 아시아·태평양 문화예술의 허브 도시 도약을 목표로 추진한 STAGE 하남! 버스킹 공연도 시민들로부터 크게 호평받았다. 하남시와 하남문화재단은 올해 4월부터 지역별 문화 격차 해소와 생활권 내 문화예술공연 향유를 위해 미사·원도심·위례·감일 등 4개 권역에 버스킹 거점을 조성해 다양한 거리공연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오픈 공연을 비롯해 총 93회의 공연이 개최돼 약 2만6000여명의 관객이 공연을 즐겼다. 버스킹 공연은 지역별 특색에 맞춘 특별공연으로 구성되며, 어린이부터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지난 4월 하남시 미사역 문화의 거리에서 시민 3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Stage 하남! 버스킹’ 오픈 특별공연에서 래퍼 비오가 ‘카운팅 스타‘를 열창하며 관객의 뜨거운 함성을 받고 있다.(사진=하남시)아울러 올해 5월 하남 미사경정공원에서 바비큐비어페스티벌(하남 BBF·5월 26일~6월 3일)을 유치했다. 하남 BBF에서는 약 21만 명의 방문객이 축제를 즐겼는데, 이는 하남시가 K컬처의 중심도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좋은 사례로 꼽힌다. ◇‘시민 중심, 소통행정서비스’ 빛났다, 시상식 휩쓸어하남시는 올해 시민 중심 소통행정서비스로 각종 시상식을 섭렵했다. 지난 4월 행정안전부·국민권익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2022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시상식에서 전국 1위로 국무총리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하남시의 수상 배경에는 열린시장실 및 이동시장실, 원스톱 민원서비스 등 다양한 시민소통시스템 운영이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올해 뉴미디어를 활용한 시정 홍보 대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남시의 대표 캐릭터인 ‘하남이’, ‘방울이’ 온라인스티커를 글로벌 플랫폼에 등록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펼치며 △소셜아이어워드 인스타그램 지방자치기관 분야 대상 △대한민국 SNS대상 기초지자체 부문 최우수상 △올해의 SNS 올해의 블로그 기초지자체 최우수상 등 SNS 분야 3관왕을 차지했다. 아울러 고품질 행정서비스 제공, 출산장려정책 시행, K-스타월드 프로젝트 및 전략적 기업 유치 추진 등을 통해 △2023 국가대표브랜드 대상-살고 싶은 도시 분야 대상 △아이가 행복입니다 시즌6 어워즈(Awards)-출산장려정책 부문 대상 △2023 TV조선 경영대상-자치행정경영 행정혁신 부문 대상 등을 수상하는 쾌거를 만들었다.
2023.12.27 I 황영민 기자
화웨이 "지난 30년간 사이버보안사고 한건도 없었다"
  • 화웨이 "지난 30년간 사이버보안사고 한건도 없었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지난 30년간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발생한 화웨이의 사이버 보안 사고는 단 한 건도 없었다.”발리안 왕 한국화웨이 최고경영자는 지난 2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를 통해 “화웨이는 언제나 사이버 보안을 비즈니스 성과보다 우선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발리안 왕 한국화웨이 CEO가 지난 2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미디어행사에서 올해 주요 비즈니스 성과와 내년 전략방향을 공유하고 있다.(사진=한국화웨이)이날 행사는 한국화웨이가 2023년 주요 비즈니스 성과와 2024년 전략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왕 CEO는 화웨이의 사이버보안 노력을 강조했다. 그는 “화웨이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바탕으로, 한국화웨이는 고객을 위한 선도적인 ICT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내 기업 및 업계의 디지털화에 동력을 제공한다”며 “무엇보다도 한국의 고객들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화웨이 장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화웨이는 최신 사이버 보안 기술을 적용하는 등 사이버 보안 기준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한국에서 성과로는 5G 성능을 꼽았다. 그는 “화웨이가 국내에 지원하는 5G 네트워크가 글로벌 P3테스트에서 1위에 올랐다”며 “‘화웨이 제품과 서비스를 결합하면 ’최고의 네트워크’라는 화웨이의 목표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했다. P3테스트에서 화웨이의 5G 네트워크는 최초로 초당 1기가비트(Gb)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부문에서는 데이터 센터 네트워크, 캠퍼스 네트워크, 미드-레인지(mid-range) 및 하이엔드 스토리지, 데이터 보호, 광전송 네트워크 등 다양한 시나리오 기반의 제품 포트폴리오와 솔루션을 제공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제조, 금융, 교육, 미디어 산업 분야의 고객 및 파트너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고도 전했다.화웨이는 올해 국내에서 친환경 저탄소화 전환 촉진 노력도 펼쳤다. 그는 “지금까지 한국화웨이 디지털 파워 부문은 국내 고객을 위해 67억 2천만 킬로와트시(kWh)에 달하는 친환경 전력을 생산했으며, 412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동일한 305만 톤의 탄소 배출량을 감소시켰다”고 했다.화웨이는 ‘ICT 인재 양성이 디지털 경제 실현 및 미래 ICT 산업 발전의 열쇠’라는 기치 아래, 정부의 디지털 인재 양성 이니셔티브에도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실제 올해 한국화웨이는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씨드 포 더 퓨처)’를 통한 본사 연수 △온라인 교육 플랫폼 개방 등 심도 있는 교육 기회 마련 △워크 인투 더 캠퍼스 프로그램 신설, 유수의 대학교와 MOU 체결 및 14억 상당의 장학금 지원 등 한국의 차세대 ICT 리더 양성을 위한 투자와 지원을 이어왔다. 한국화웨이는 국내 ICT 인재 양성 프로젝트를 시작한 2015년 이후 현재까지 3,500여명의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지원했다.왕 CEO는 “내년에는 AI, 5G, 클라우드 컴퓨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화웨이가 보유한 세계적인 R&D 성과를 국내 ICT 산업에 도입하고, 더욱 안전하고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한국의 디지털화 및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도울 계획이다. 또한 차세대 ICT 인재 1,000명 양성을 목표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2023.12.21 I 임유경 기자
“위기는 기회”…경쟁력 강화위해 동종산업 인수나선 기업들
  • “위기는 기회”…경쟁력 강화위해 동종산업 인수나선 기업들
  • [이데일리 박소영 기자] 올해 인수·합병(M&A) 시장에서는 곳간에 여유자금이 있는 스타트업들의 행보도 자본시장 플레이어들 못지 않게 눈에 띄었다. 이들은 동종 산업군의 기업이나 시너지가 날 만한 산업군의 기업을 인수하며 몸집을 불렸다. 투자시장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자가 허덕이는 자를 집어삼킨 셈이다. 업계는 유동성이 풍부했던 시절 스타트업 전성시대가 이어지며 비슷한 서비스가 압도적으로 많아졌고, 이에 따라 매물이 많아졌다고 평가한다.(사진=픽사베이)◇ 국내 스타트업간 M&A 올해 51건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최근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국내 스타트업이 진행한 M&A는 총 51건이다. 이 가운데 스타트업이 스타트업을 인수한 사례는 적잖았다. 동종 산업군, 혹은 기존 사업과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산업의 스타트업을 골라 인수하려는 움직임이 특히 두드러졌다. 이를 두고 복수의 업계 관계자는 “다수 분야에서 비슷한 회사들이 비슷한 아이템을 내놓고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 싸움을 벌이고 있다”며 “하나의 기업으로 시장에 나서는 것보다 경쟁력 있는 몇 개의 기업으로 뭉쳐 투자금을 받거나 기업공개(IPO)를 진행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실제 올해 스타트업 간 M&A는 다양한 산업에서 이뤄졌다. 우선 가장 최근인 지난달 숏폼 드라마 제작사 밤부네트워크는 변화하는 뉴미디어 환경에 맞춘 광고 상품을 제작하기 위해 종합광고대행사 먼프를 인수했다. 먼프는 청정원과 요기요, 안다르 등 다양한 고객사를 대상으로 광고를 제작한 바 있다. 밤부네트워크는 먼프의 대형 브랜드 광고 대행 노하우를 융합해 새로운 수익 방안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연간 대행 운영 광고 제작을 확대할 방침이다.◇ 인수했더니 후속투자도 ‘수월’동종 산업의 스타트업을 인수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후속투자를 유치한 사례도 나왔다. 지역 식자재 마트 쇼핑 앱 맘마먹자를 운영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 더맘마는 국내 5대 편의점 브랜드(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중 하나인 씨스페이스24 인수 작업을 지난 10월 마무리했다. 회사는 씨스페이스24를 통해 △가정간편식(HMR) △레스토랑간편식(RMR) △자체브랜드(PB) 등 다양한 상품군을 편의점에서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더맘마의 씨스페이스24 인수 작업이 쉬웠던 것만은 아니다. 회사는 지난해 인수 계약을 체결했지만 시리즈C 투자 유치 실패로 인수 자금 마련에 난항을 겪었다. 그러던 중 지난해부터 투자를 검토해온 푸른인베스트먼트가 극적으로 투자를 결정하면서 더맘마의 씨스페이스24 인수 작업이 탄력을 받았다. 푸른인베스트먼트는 향후 더맘마에 대한 후속투자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술·아이디어 흡수로 BM 확장…외형 쑥쑥인수를 통해 타겟 고객층과 사업 아이템을 확장한 기업도 있다. 심리상담 플랫폼 마인드카페를 운영하는 아토머스는 지난 4월 명상 앱 코끼리 운영사 마음수업을 인수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정신과 전문의 상담과 멘탈케어 콘텐츠를 결합해 함께 제공하는 트렌드를 빠르게 캐치해 사업에 적용하고자 인수를 결심한 것이다. 아토머스의 마인드카페는 비대면·대면 심리상담과 정신과 진료 연계를 제공해왔다. 회사는 마음수업을 인수해 정신건강 전문가들이 명상 콘텐츠를 치료 목적으로 현장에서 사용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또 코끼리가 보유한 프리미엄 콘텐츠를 마인드카페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 고객사·유료 고객 대상 멘탈케어 구독 서비스로 이용한다.기술 흡수로 사업 기반을 탄탄하게 만든 기업도 눈에 띈다. 로봇 자동화를 희망하는 기업을 연결해주는 등 로봇 솔루션 전문 기업인 마로솔은 로봇 통합운영관리 플랫폼 기업 모션밸류를 인수했다. 회사는 모션밸류의 로봇 통합운영관리 노하우와 로봇 솔루션 구현 기술을 흡수해, 그동안 추진한 기술 개발에 적용할 계획이다.업계 관계자들은 내년에도 스타트업 간 M&A가 활발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업계 한 관계자는 “투자자들의 분별력이 높아진 만큼, 스타트업들의 몸값 책정이 현실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탄탄하고 차별성 있는 비즈니스 모델(BM)을 내놓으려는 스타트업 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기 때문에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스타트업끼리 뭉치는 현상도 계속될 수 있다”고 전했다.
2023.12.20 I 박소영 기자
차이커뮤니케이션, 2023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 7관왕
  • 차이커뮤니케이션, 2023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 7관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디지털 종합광고회사 차이커뮤니케이션은 ‘2023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에서 7관왕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2023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에서 테크테인먼트 부문 대상 KB라이프생명 ‘라이프를 나름답게’ 캠페인 광고 스틸컷. (사진=차이커뮤니케이션)이번 시상식에서 차이커뮤니케이션은 △통합마케팅 부문 △프로모션 부문 △테크테인먼트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SNS 마케팅 부문 △검색퍼포먼스 부문 △디지털영상 부문 △글로벌캠페인 부문에서 각각 금상을 수상했다.통합 마케팅 부문의 대상은 새롭게 런칭한 라거 맥주 ‘Kelly’의 브랜딩 캠페인인 하이트진로 ‘켈리샷’이 차지했다. 하이트진로는 제품 인지도 확산을 위한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고 캠페인 영상부터 인증샷 이벤트, OOH 광고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통합마케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켈리샷 해시태그 참여 게시물 4000개 돌파, 캠페인 영상 조회수 920만 회 등 유의미한 성과를 올렸다. MZ세대와의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인스타그램도 별도로 개설한 ‘켈리’는 SNS 채널을 단순한 브랜드 계정을 넘어 팬들을 위한 소통의 장으로 포지셔닝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소비자와의 접점을 만들어 신제품 홍보와 동시에 공감과 재미를 이끌어낸 켈리 인스타그램은 개설 3개월 만에 팔로워 20만 명을 돌파해 타깃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전략으로 캠페인의 성공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SNS 마케팅 부문 금상까지 동시에 거머쥐었다.KB라이프생명 ‘라이프를 나름답게(’나답게‘와 ’아름답다‘의 합성어)’은 테크테인먼트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캠페인은 무형의 가치인 보험을 디지털 테크를 통해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젝트로, 고객들이 주체적인 삶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KB라이프생명은 평소 ‘나다운 삶의 중요성’을 전해온 배우 윤여정을 모델로 발탁해 20대 시절 모습부터 현재까지 딥러닝·딥에이징 기술로 완벽하게 구현하여 브랜드 메시지를 거부감 없이 전달했다. 각종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딥러닝·딥에이징 기술을 국내 최초로 광고에서 적용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뉴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마케팅과 캠페인에 수여하는 테크테인먼트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어서 공개한 ‘나름다운 청첩장 ESG’ 캠페인도 프로모션 부문 대상과 디지털영상 부문 금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예비부부에게 생분해되는 친환경 청첩장을 제작해 주는 사회공헌 프로모션으로 청첩장으로 인한 환경 오염 문제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KB라이프생명의 ESG 캠페인에 대한 관심을 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 농식품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린 농림축산식품부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K-FOOD SIMULATOR & K-FOOD META FESTA’ 캠페인도 금상을 수상했다. 먼저 작물 생산부터 시장 체험, 요리까지 K-FOOD의 전 과정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다각도로 체험할 수 있도록 시공간을 초월하는 가상 세계, 메타버스를 활용한 게임 ‘K-FOOD SIMULATOR’을 개발했다. 소비자와 바이어에게 K-FOOD의 정보와 볼거리를 제공하는 ‘K-FOOD META FESTA’ 플랫폼도 함께 구축해 일회성 게임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농식품을 알리는 소통 공간으로 활용했다. 그 결과 72만명이 플랫폼에 방문해 게임을 플레이했으며 캠페인 영상 조회수는 1.8천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큰 호응을 받아 글로벌캠페인 부문 금상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KB손해보험 ‘다이렉트 퍼포먼스’ 캠페인 역시 검색 퍼포먼스 부분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자사 데이터 솔루션을 활용한 차별화된 퍼포먼스 광고전략으로 전년 대비 노출률 16%, 클릭률 8%, 전환율 16% 상승 등 성과를 올려 ‘경험(BASIC)과 새로움(NEW)으로 만들어낸 검색광고 성공 사례’로 인정받아 이같이 선정됐다. 갈수록 과열되는 검색광고 시장에서 과감한 매체 포트폴리오 변화를 시도했으며 동시에 새로운 검색 키워드를 발굴하고 검색광고 내 신규 상품을 적극 활용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검색광고 마케팅 영역을 확대했다는 평이다.최영섭 차이커뮤니케이션 대표는 “국내 유일의 디지털마케팅 시상식 ‘2023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에서 7관왕을 달성하게 돼 올해를 기분 좋게 마무리하게 됐다”며 “끊임없는 혁신과 크리에이티브 역량 강화로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속에서 시장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3.12.15 I 이윤정 기자
"축구장 64개 넓이" 인천 모히건 인스파이어 리조트 베일 벗었다
  • "축구장 64개 넓이" 인천 모히건 인스파이어 리조트 베일 벗었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차세대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K컬처, K컨텐츠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통해 전 세계 많은 국가의 사람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베일을 벗었다. 모히건 인스파이어는 동북아시아를 대표하는 선도적인 엔터테인먼트 복합 리조트로서 전 세계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는 목표다. 지난 2일 인천 중구 운서동에서 개최된 대중음악 시상식 ‘MMA 2023’(멜론뮤직어워드)을 기점으로 개관한 ‘인스파이어 아레나’. 팔각형 모양의 각진 외관과 인근 거대 리조트가 연결된 공연장으로 1만 5000명까지 수용가능 하다. (사진=모히건 인스파이어)13일 모히건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첸 시 모히건 인스파이어 사장은 “다채로운 시설과 최고의 접객서비스,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콘텐츠를 결합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스파이어는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 2터미널 인근 제3국제업무단지에 위치한 대규모 복합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로서 모기업인 모히건 사(社)의 8번째 리조트 사업지다. 축구장 64개 넓이에 해당하는 대지면적 46만1661㎡에 들어서는 1A 단계 시설은 한화 약 9600억원의 외국인직접투자액을 포함해 약 2조원의 투자금이 투입됐다. 이날 행사에는 모히건 인스파이어의 첸 시 사장을 비롯해 마이클 젠슨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장현기 아레나 상무 등이 참석해 인스파이어 1A 단계 사업 개발 여정과 향후 개장 계획,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로서 궁극적인 브랜드 목표와 마케팅 전략에 대해 공유했다. 첸 시 사장은 “인천 영종도에 아시아를 대표하는 초대형 복합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를 조성하기 위해 시작된 인스파이어 프로젝트는 도전과 설렘의 여정이었다”며 “모히건뿐만 아니라 한국 정부 및 지자체, 지역사회, 국내외 미디어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관심과 지원 덕분에 지난달 30일 소프트 오프닝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환대, 협력, 존중, 관계 구축 등 모히건을 대표하는 ‘아퀘이 정신’에 입각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지역 및 한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13일 모히건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마이클 젠슨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첸 시 모히건 인스파이어 사장, 장현기 아레나 상무. (사진=백주아 기자)인스파이어는 점진적인 오프닝 전략에 따라 내년 상반기까지 전체 시설을 순차적으로 개장할 계획이다. 우선 소프트 오프닝을 통해 △각기 다른 콘셉트의 3개 타워로 구성된 호텔(1275개실) △국내 최대 규모의 호텔 볼룸을 갖춘 최첨단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국내 최초 공연 전문 아레나 △환상적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 △다채롭고 창의적인 다이닝 옵션을 자랑하는 직영 레스토랑 등 주요 시설이 문을 열었다.장현기 아레나 상무는 “모히건 인스파이어의 아레나는 설계 단계부터 라이브 콘서트에 최적화한 설계가 들어간 국내 최초의 아레나”라며 “체육관에서 열리던 기존 K팝 공연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밖에서 줄을 서는 게 아니라 복합 리조트에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는 등 공연 관람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스파이어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 (사진=모히건 인스파이어)모히건 인스파이어는 내년 1분기에는 쇼핑·다이닝·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복합문화공간 ‘인스파이어 몰’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개장할 계획이다. 이어 2분기에는 야외 체험형 엔터테인먼트 시설 ‘디스커버리 파크’와 연중 이용 가능한 유리돔 형태의 실내 워터파크 ‘스플래시 베이’를 전면 개장한다. 스플래시 베이는 소프트 오프닝 기간 동안 호텔 투숙객에 한해 수영장은 무료 이용 가능하다. 이 외에도 독특한 콘셉트의 초대형 인터내셔널 푸드코트, 국내 최대 실감콘텐츠 전시관, 실내 어린이 놀이시설 등이 개장할 예정이다. 첸 시 사장은 “내년 1분기 라이센스를 획득해 카지노 문을 열 예정”이라며 “내년 2분기가 되면 모든 시설이 문을 열게 된다. 장기적으로 최대 규모의 리조트 사업자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마이클 젠슨 마케팅총괄책임자는 “인스파이어를 찾는 방문객 누구나 다채롭게 펼쳐진 매력적인 공간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기며 일상을 벗어난 새로운 설렘과 하고 싶은 다양한 일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세계 다양한 연령, 국적, 취향의 방문객에게 잊을 수 없는 최고의 감동을 선사하는 진정한 ‘엔터테인먼트 목적지’의 모습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모히건 인스파이어 메인 로비 ‘호라이즌 라운지. (사진=모히건 인스파이어)이날 인스파이어는 리조트 조성 사업이 시작된 시기로부터 완공까지의 과정을 담은 메이킹 필름에 이어, 소비자들에게 인스파이어 개장 소식과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메인 캠페인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인스파이어 브랜드 캠페인의 메인 영상은 오는 18일부터 공중파 텔레비전 광고 등을 비롯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2023.12.13 I 백주아 기자
제일기획, 올해 대한민국광고대상서 트로피 14개…최다 수상
  • 제일기획, 올해 대한민국광고대상서 트로피 14개…최다 수상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제일기획(030000)은 올해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총 14개 본상을 수상하며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고 4일 밝혔다. 제일기획은 올해 대상 4개, 금상 3개, 은상 3개, 동상 4개를 쓸어담았다. 먼저 알바몬의 ‘알박아/알바여’ 캠페인이 ‘TV영상 시리즈’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캠페인은 농촌 마을을 배경으로 시골 할머니들이 ‘알바 가’와 ‘알바여’를 ‘알박아’, ‘알 빠여’로 잘못 알아들으며 벌어지는 해프닝을 재치있게 그려냈다. 캠페인은 알바몬을 통해 나이와 지역 구분 없이 누구든지 원하는 알바를 쉽게 얻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코오롱몰의 ‘너, 보는 눈 있잖아?’ 캠페인은 ‘TV영상 단편’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캠페인은 MC와 영화배우로도 활약 중인 개그우먼 김신영이 등장하고 가수 윤미래가 내레이션으로 참여했다.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디아블로 IV(Diablo IV) ‘헬스테이션(Hell Station)’ 캠페인은 프로모션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캠페인은 출시를 앞둔 디아블로 IV의 특유의 어둡고 공포스러운 경험을 현실 속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의 ‘세이브버즈(SaveBirds)’ 캠페인은 OOH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2023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제일기획 캠페인. 알바몬, 코오롱몰, 디아블로 IV, X 캠페인 이미지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사진=제일기획)금상 수상작은 나홍진 감독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 S23 울트라’로 찍은 단편영화 ‘페이스(Faith)’ 캠페인(크래프트 부문), 1980~1990년대 실제 일반인들의 사진과 영상을 통해 당시 부모 세대의 ‘치열한 육아’ 모습을 담아낸 정관장의 ‘엄마 아빠의 갓생’ 캠페인(TV영상 단편 부문)이다.이외에 △ 삼성전자의 ‘비홀드(Behold)’ 편 △ 헤이딜러 ‘중고차 숨은이력 찾기’ 편이 은상을, △ 삼성전자 ‘다이브 인투 더 나이트(Dive into the Night)’ 편 △ 삼성전자 ‘비스포크 러그(BESPOKE RUG)’ 편 △ 잡코리아 ‘전국민 이직 캠페인’ 편 등이 동상을 각각 받았다. 대한민국광고대상은 국내 최고 권위의 광고상으로 올해에는 14개 일반 부문에 약 2600여 점의 작품들이 출품해 경쟁했다. 시상식은 오는 5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다.
2023.12.04 I 김미영 기자
강남서 20분, ‘따뜻한 쿠키’로 맞아주는 5성 호텔…여기 어디?
  • 강남서 20분, ‘따뜻한 쿠키’로 맞아주는 5성 호텔…여기 어디?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체크인을 하면 오븐에서 따뜻한 쿠키를 건네주는 호텔이 있다.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다. 호텔에 머물게 된 첫 순간부터 고객에 ‘기분 좋은 경험’만을 제공하겠단 취지다. 더블트리는 전 세계적인 호텔기업인 힐튼에서 운영하는 22개 브랜드 중 하나다. 국내에선 판교에 첫 선을 보였으며, 2026년 전남 여수에서도 문을 연다.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전경(사진=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는 지난 4월 경기남부권에 처음 들어선 5성급 호텔이다. 성남 분당과 판교를 잇는 길목에 있다. 인천공항에선 한 시간, 강남역에선 지하철로 20분 거리다. 지난달 28일 둘러본 호텔엔 호캉스를 즐기는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도 적지 않게 눈에 띄었다. 박현영 더블트리 판교 커머셜 디렉터는 “투숙객은 내·외국인 6대 4 정도”라며 “외국인 가운데선 미국, 중국, 일본, 호주 순으로 많이 찾는다”고 했다.체크인 때 건네 받는 쿠키는 더블트리의 시그니처다. 전 세계에 위치한 660개 더블트리 호텔 이용객이라면 받는 선물이다. 2019년 11월 국제우주정거장에서 구워져 ‘우주에서 만들어진 최초의 쿠키’란 점을 알고 나면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호텔은 지하 4층부터 지상 21층까지 432개의 객실과 170개의 레지던스를 포함한 총 602개의 객실로 구성돼 있다. 호텔과 레지던스 모두 5성급이다. 객실에선 호텔 건너편의 숲 전망 혹은 시원하게 뻗은 경부선이 내려보이는 도심 전망을 볼 수 있다. 더불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의 객실 내부호텔은 특히 ‘호캉스’에 제격이다. 최신 호텔인 만큼 내부 부대시설이 다양해서다. 탁 트인 전망이 있는 실내 수영장, 150평 규모로 24시간 운영하는 피트니스 센터는 투객이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실내 골프연습장, 사우나, 실외 테니스코트가 갖춰져 있고 야외엔 대규모 연회도 가능한 ‘더 가든’과 함께 돌담길로 꾸며진 넓은 마당이 있어 가벼운 산책이 가능하다.레지던스 객실의 경우 조리 시설을 완비한 주방과 세탁기, 건조기 등의 시설이 갖춰져 비즈니스나 휴가를 목적으로 온 장단기 투숙객들에게 알맞다. 실제로 서울 강남권과의 접근성이 좋을 뿐 아니라 호텔 인근에 판교 테크노밸리, 위례 메디컬밸리 등이 위치해 비즈니스 수요도 상당하단 게 호텔 측 설명이다.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의 실내 수영장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의 데메테르호텔에 묵는다면 놓칠 수 없는 게 식도락이다. 호텔 내 다이닝 뷔페&레스토랑인 ‘데메테르’에선 전채 요리부터 해산물·그릴 스테이크, 디저트까지 다국적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뚝배기에 담긴 ‘된장찌개’는 내국인에겐 편안함을 주고, 외국인에겐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을 알릴 목적으로 따로 준비해 모두에게 전해준다. 이곳의 랍스터, 연어 등 해수산물은 모두 해양관리협의회·수산관리협의회 인증을 받았다는 점도 특징이다. 국내 호텔 중에선 ‘콘래드 서울’과 함께 단 두 곳만 인증을 받았다. 호텔 21층엔 ‘뷰맛집’인 루프탑 바&레스토랑 ‘닉스’가 있다. 스카이라인을 파노라마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루프탑에 양봉장이 있다는 것도 이 호텔의 독특한 점이다. 호텔을 상징하는 문구 중 하나로 ‘BEE HAPPY’를 쓸 정도로 자부심 있는 공간이다. 호텔 관계자는 “도심 속 양봉장으로 꿀벌들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안식처를 마련해서 건강한 생태계를 만드는 데 기여한다”며 “루프탑 양봉장에서 수확한 벌꿀은 호텔 레스토랑과 바에서 활용한다”고 설명했다.호텔은 입소문을 타고 투숙객이 늘고 있는 중이다. 박 디렉터는 “주말엔 투숙률이 80~90%까지 올랐다”며 “주중엔 그 정도에는 못 미치지만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했다.올해는 힐튼이 한국에 진출한 지 40주년 되는 해이기도 하다. 힐튼의 티모시 소퍼 일본·한국·마이크로네시아 지역 총괄 부사장은 “큰 의미를 가진 올해, 한국에 최초로 더블트리 바이 힐튼을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다”며 “더블트리 첫 론칭은 한국에서 힐튼의 입지를 확대하고, 힐튼이 가진 오랜 경험과 풍부한 호텔산업의 이해를 바탕으로 국내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겠단 의지”라고 밝혔다. 마크 미니 한국지역 총괄지배인인도 지난달 28일 미디어컨퍼런스에서 “한국은 미래가 기대되는 곳으로 힐튼이 지속적으로 투자할 호텔산업의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며 “2026년 여수에 이어 앞으로 더 많은 희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11월 28일 미디어컨퍼런스를 연 더블트리 바이 힐튼
2023.12.02 I 김미영 기자
'중국에 기술 샐라'…美, UAE AI기업에 '中과 관계정리' 경고
  • '중국에 기술 샐라'…美, UAE AI기업에 '中과 관계정리' 경고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미국이 중국으로의 기술 유출 가능성을 우려해 아랍에미리트(UAE)의 인공지능(AI) 기업 G42에 중국과 관계를 끊으라고 경고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중 기술 경쟁이 다른 나라로까지 번지는 모양새다.뉴욕타임스(NYT)는 다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 6월 미국을 찾은 타눈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국가안보보좌관에게 G42가 중국과 관계를 단절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윌리엄 번스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 등 다른 미국 핵심인사들도 UAE 측에 G42와 중국과의 관계에 대한 우려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미 정부 관계자는 ‘UAE는 미국과 중국 중 한쪽을 선택해야 한다’며 미국이 G42를 직접 제재할 가능성도 거론됐다고 NYT에 말했다.G42는 AI 등 첨단 산업 육성을 위해 아부다비투자청(ADIA)가 설립한 기술 기업이다.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의 친동생이기도 한 타눈 보좌관이 실소유주로 꼽힌다. G42는 오픈AI,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 미국 기업뿐 아니라 중국 화웨이와도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G42는 기초 기술 인프라를 구축하며 화웨이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첨단 기술이 중국으로 빠져나가는 통로로 G42가 악용될 수 있다고 미국이 우려하는 이유다. 미 정부 소식통은 정보기관이 이와 관련해 프리사이트AI라는 G42를 면밀히 조사했다고 NYT에 전했다.캐슬린 워터스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대변인은 “민감한 미국 기술과 데이터를 중국이 획득해 군사상·정보 상 이점을 얻는 것에 대해 (UAE)에 분명한 우려를 표했다”고 말했다. G42 임원인 탈랄 알 카이시는 “G42는 전 세계 다양한 기술 기업과 협력해 왔다”며 미 정부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고 했다.중국계인 샤오펑 최고경영자(CEO)가 G42를 이끌고 있다는 점도 미국이 G42를 의심 서린 눈으로 보는 이유다. 자세한 이력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샤오펑 CEO는 과거 소셜미디어 투톡 제작에 참여했는데 미국은 투톡이 실제론 스파이앱(이용자를 감시할 수 있는 앱)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미국 정보기관은 샤오 CEO에 대한 비밀 보고서까지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은 G42가 중국의 미국인 생체정보 탈취 시도에 연루됐을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2020년 G42는 중국 바이오 회사 BGI게노믹스와 협업해 만든 코로나19 검사키트를 미국 네바다주에 기부했는데 당시 미 연방정부는 미국인 유전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이유로 배포에 제동을 걸었다. 지난 3월 미국 상무부는 BGI게노믹스를 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
2023.11.28 I 박종화 기자
여전한 부동산PF 우려…건설사 대거 포진
  • [34th SRE][Worst]여전한 부동산PF 우려…건설사 대거 포진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고금리 지속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한 우려, 예기치 못한 사고 등이 이어지면서 건설사들이 신용등급이 적정하지 않은 기업(워스트레이팅) 상위권에 이름을 대거 올렸다. 업황에 대한 우려가 높은 화학 업체들도 상당수 눈에 띈다. 한 차례 신용등급 강등 폭풍을 겪었던 롯데그룹을 비롯해 CJ 그룹 계열사가 상위 3위 안에 두 곳이나 이름을 올렸다. 또 크레딧 시장에서 전통적인 빅 이슈어(Big issuer)로 꼽히는 SK그룹 계열사도 워스트레이팅에 다수 포함됐다.워스트레이팅 1위는 GS건설이 차지했다. GS건설은 지난해 부동산 PF 관련 우려로 건설사들이 워스트레이팅에 대거 이름을 올릴 당시 25위를 기록하면서 시장의 관심에서 상대적으로는 빗겨나있었다. 하지만 올해 단숨에 1위로 올라섰다. 2위는 수년 째 워스트레이팅 상위권에 머물고 있는 CJ CGV다. 3위는 CJ 계열사 중 하나인 CJ ENM이다. 올해 처음으로 설문에 등장했지만 등장과 함께 3위 자리를 차지하는 불명예를 안았다.워스트레이팅이란 기업별 신용등급 수준 적정성을 묻는 항목으로 회사채를 분석하고 운용하는 시장전문가들이 기업 펀더멘털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하는 신용등급을 가진 기업이 어디인지 응답하는 것이다. 2005년 시작한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 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은 그동안 신용평가사가 부여한 신용등급 거품(등급 쇼핑)을 지적했고 STX, 동양, 금호, 웅진, 대한전선, 한진해운, 현대상선(HMM) 등 많은 기업 신용위험을 선제적으로 경고했다.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상당기간 워스트레이팅 기업은 신용등급 고평가 기업으로 여겨졌지만 2016년 24회 SRE부터는 등급 적정성과 함게 등급 방향성도 함께 묻고 있다. 작년 9월 말 기준 신용평가 3사 평균 등급상하향배율(업다운레이쇼)은 2.13배였지만 지난 9월 말 0.53배로 낮아진 상태다.◇ 건설사 상위권에 이름 올려GS건설은 34회 SRE에서 총 176명 가운데 68명(38.6%)의 선택을 받으면서 현재 신용등급이 가장 적절하지 않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68명 중 두 명을 제외한 68명이 현재 등급 대비 하향 조정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하향 조정 응답자는 직군별로 크레딧 애널리스트(CA)가 28명을 차지했으며, 비CA가 38명으로 집계됐다. 등급 상향이 필요하다는 두 명은 비CA였다.GS건설은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붕괴사고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4월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철근 누락과 콘크리트 강도 부족으로 붕괴되면서 GS건설은 ‘순살 자이’라는 오명을 얻었다. 현재 신용등급은 A+이지만, 사고 이후 신용등급 하향 검토 대상에 올라 있다. 10개월간의 영업정지와 사고 사업장 재시공에 따른 실적 악화, 평판 저하까지 등으로 신용도 개선은 커녕 추가 악화 가능성이 더 높은 상태다. 게다가 사고 발생 초기만해도 GS건설은 설계 문제라는 입장을 내세우고 과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조사 결과 기둥 32개 중 15개 기둥에 철근이 누락됐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뒤늦게 시공 상의 잘못을 인정했다. 정부는 지난 7월 전국 GS건설 현장을 전수조사했는데 조사 대상 83곳 중 총 48건이 시정이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다.이에 GS건설은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 장남이자 GS그룹 4세인 허윤홍 신임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하면서 이미지 쇄신을 꾀하고 있다. 오너가 직접 경영 일선에 나서면서 사태 수습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지만 이미 땅에 떨어진 브랜드 이미지르 다시 끌어오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SRE자문위원은 “GS건설이 건설사 중 1등한 건 ‘순살 자이’ 영향이 강했기 때문같다”면서 “국내 건설사들이 리스트 안에 상당수 들어와 있는데 이중 1등을 차지한 것인만큼 시장에서 우발채무가 얼마나 나올 것인지에 대한 걱정이 큰 것 같다”고 설명했다.2위는 CJ CGV다. 지난 30회 워스트레이팅 7위에 자리를 했던 CJ CGV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당시 대표적인 코로나 피해 업종으로 분류되면서 31회와 32회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33회에서는 3위로 주춤하긴 했지만 이번 34회에서도 2위에 오르면서 시장의 우려가 여전함을 보여줬다.눈에 띄는 부분은 득표율이다. 1위 GS건설이 68표를 받았는데 CJ CGV는 이 보다 한 표 적은 67표(38.1%)를 받았다. 명백한 리스크가 눈에 보이는 GS건설과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한 것이다. 그 만큼 시장에 CJ CGV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진 상태라는 해석이 가능한 득표율이다. 등급 하향이 필요하다는 응답자가 61표였고, 등급을 상향해야 한다는 의견은 6표에 불과했다.CA중 20명이 등급 하향에, 단 두 명만이 등급 상향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비CA는 41명이 등급 하향이 필요하다고 봤고 4명이 등급을 상향해야한다고 투표했다.CJ CGV 실적은 점차 개선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첫 반기 흑자를 기록한 뒤 3분기에도 흑자를 냈다.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4076억원, 영업이익은 305억원이다. 다만 이런 실적 개선과 다르게 시장에서는 여전히 영화관에 대한 인기가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흥미로운 점은 3위에 CJ그룹 계열사가 추가로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CJ ENM이 그주인공인데, 올해 새롭게 리스트에 포함됐지만 포함과 함께 3위에 자리매김하는 기염을 토했다. 59표(33.5%) 선택을 받았다. 등급을 상향해야한다는 의견은 두 명에 불과했다. 나머지 57명은 모두 등급 하향에 표를 던졌다.CA는 CJ ENM을 선택한 34명 모두가 등급을 하향해야한다는 의견을 냈다. 비CA 중에는 두 명을 제외한 23명이 등급 하향이 필요하다고 봤다.일단 실적부터 우울하다. 미디어와 엔터 사업 부진으로 CJ E&M은 올 들어서만 두 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은 304억원이다. CJ ENM이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건 지난 2018년 CJ오쇼핑·CJ ENM의 합병법인 출범 후 처음있는 일이다.무엇보다 넷플릭스나 디즈니플러스 등에 밀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 적자가 뼈아프다. 티빙은 올해 2분기 매출 767억원, 영업손실 479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미국 스튜디오인 피프스시즌 역시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피프스시즌은 2분기 326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문제는 미국 작가·배우 노조 파업으로 작품 제작이 지연되면서 앞으로 실적 개선 여부조차 장담할 수 없다는 점이다.SRE자문위원은 “굉장히 많은 돈을 주고 미국 회사를 인수하자마자 부실채권(NPL)으로 전락했다”면서 “양질의 콘텐츠를 사기위한 투자금만 조단위로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데 다소 어려운 상황인만큼 투자금 회수가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34회 SRE에서는 워스트레이팅 40개 기업 가운데 12개사가 신규로 편입됐다. 32회에 5개사, 33회에 8개가 새로 편입된 것과 비교하면 늘어난 수치다. 33회에서는 경기침체로 타격을 입은 건설과 화학 기업들이 새롭게 등장했다면, 올해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건설사와 캐피탈사가 주로 이름을 올렸다.지난해 레고랜드 사태부터 금리 상승으로 PF 대출 비중을 늘린 캐피탈사들과 부동산 시장과 직접적인 관련도가 높은 건설사에 대한 리스크가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건설과 태영건설, HDC와 HDC현대산업개발이 4위와 5위, 6위를 나란치 차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특히 롯데건설과 태영건설 등 두 건설사는 올해 처음 신규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는데 포함되자마자 4, 5위 상위권에 랭크됐다. 롯데건설은 42표(23.9%), 태영건설은 38표(21.6%)를 각각 받았다. 롯데건설은 등급을 내려야한다는 응답이 40표였고, 올려야한다는 응답은 두 표에 불과했다.태영건설은 37표가 등급을 내려야한다고 봤으며, 단 한 명만이 등급을 올려야 한다고 답했다. SRE자문위원은 “굉장히 큰 회사인데도 불구하고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면서 “등급전망이 ‘안정적’인데도 불구하고 조달 실패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팽배해있다”고 말했다.건설사들이 대거 상위권에 포진한 가운데 포스코이앤씨의 경우 건설업종임에도 불구 상향과 하향 모두 단 한표도 받지 않으면서 건설사 중 상대적으로 양호한 평가를 받았다.◇ 효성화학 등장과 함께 관심…SK 계열사 대거 포진응답자 모두가 등급을 하향해야한다고 표를 던진 곳은 효성화학, 한국토지신탁, 펄어비스, 메가박스중앙, 엔씨소프트 등이다. 특히 효성화학의 경우 올해 첫 리스트 진입과 함께 7위에 올랐다. SRE자문위원은 “효성화학은 재무제표 상 자본 잠식 상태에 거의 있다”면서 “이런 상태에 있는 회사가 A 등급을 유지하는 것 자체가 맞지 않다”고 설명했다.그룹사 별로는 한 차례 등급 강등이 이뤄졌던 롯데그룹 계열사가 여전히 6개사로 가장 많이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SK 계열사가 5곳, CJ 계열사 역시 5곳이 순위에 들었다.특히 SK의 경우 올해 처음으로 리스트에 편입된 SK하이닉스, SK온, SK가 모두 20위권 안에 들었다. SK하이닉스는 18표(10.2%)로 12위, SK온은 16표(9.1%)로 13위, SK는 11표(6.3%)로 20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SK실트론(10표, 5.7%)과 SK이노베이션(4표, 2.3%)도 각각 25위와 36위에 자리했다.워스트레이팅 기업 어떻게 선정하나워스트레이팅 후보군은 ‘AAA~BBB-’ 사이 투자적격등급을 보유한 기업 가운데 40개사를 선정한다. 후보군 선정은 직전 설문에서 두 자릿수 득표율을 기록한 기업(계열)은 추이를 살펴보기 위해 유지한다. 자문위원단 의견을 취합해 △발행규모가 일정수준 이상이거나 △시장의 관심이 큰 기업 △최근 등급 변동이 있었거나 평가사간 등급이 다른 기업 △채권 수익률(MIR)과 신용등급간 괴리가 있는 기업 위주로 추린다.SRE 설문에서는 40개 후보군 가운데 응답자별로 5개 이내에서 선택할 수 있다. 선택한 기업에 한해 등급 방향을 추가로 표기한다. 상향 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 하향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에 각각 표기하는 방식이다. 평가사별 등급이 다른 스플릿 기업의 경우 높은 등급이 적정하다고 생각하면 ▲, 낮은 등급이 적정하다고 생각하면 ▼를 선택하면 된다.이번 설문에 새롭게 포함된 후보군은 CJ ENM, 롯데건설, 태영건설 등 14개사다.[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34회 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 책자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2023.11.17 I 안혜신 기자
넷마블 ‘지스타’ 출품 신작 3종 프리뷰…주요 포인트는?
  • 넷마블 ‘지스타’ 출품 신작 3종 프리뷰…주요 포인트는?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넷마블(251270)이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3’에 출품할 신작 3종을 공개했다. 넷마블은 9일 서울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3’ 출품작 △데미스 리본 △일곱개의 대죄:오리진 △RF 온라인 넥스트 등 3종을 소개하는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개최했다. 지스타에서 만나볼 수 있는 넷마블관은 총 100부스로 170여대 시연대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3종 게임을 모두 체험할 수 있다.이날 공개된 서브컬쳐 기반의 수집형 RPG ‘데미스 리본’은 넷마블 자체 지식재산(IP) ‘그랜드크로스’에 기반한 게임으로 한편의 애니메이션처럼 제작됐다.게임 속 캐릭터들은 신화, 역사, 소설, 오페라 속 인물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고 3D 카툰 렌더링을 통해 서브컬쳐 요소를 강조했다. 전투는 각 캐릭터들의 특징 살린 호쾌한 액션과 드래그 앤 드롭을 적용한 수동 타겟팅으로 전략성을 느낄 수 있다.박현준 ‘데미스 리본’ 개발총괄 PD는 “이번 지스타에서는 스토리 모드를 통해 주인공과 초월자들이 겪을 이야기의 시작을 공개했다”며 “데미스 리본의 핵심은 ‘캐릭터’다. 시연 빌드에서 총 14종의 캐릭터를 공개할 예정으로 이 중 6종은 전투 체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이번 지스타에서는 고품질 시네마틱 컷신을 즐길 수 있는 ‘스토리 모드’, 월드맵 내에서 ‘지스타 코인’을 모아 경품 추첨권을 획득할 수 있는 ‘지스타 이벤트’ 콘텐츠가 제공된다.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쳐 RPG ‘일곱개의 대죄:오리진’(모바일·PC·콘솔)은 ‘일곱 개의 대죄’ IP의 세계관을 활용한 멀티버스 오리지널 스토리로 개발 중이다. 이 게임은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도록 사건에 따라 다양한 게임 모드를 제공한다.이용자는 트리스탄이 돼 오픈월드로 구현된 브리트니아 대륙에서 다양한 탐험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고 퍼즐, 슈팅게임 같은 어드벤쳐 요소들로 체험할 수 있다. 4명의 캐릭터가 한 팀이 돼 진행되는 전투는 영웅들과 무기 조합에 따라 자신만의 전투를 완성할 수 있다.구도형 ‘일곱개의 대죄’ 개발 총괄 PD는 “원작에서 볼 수 없는 장면을 연출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멀티버스 오리지널 스토리로 개발했다”며 “새로운 이야기이지만, 원작자가 스토리 감수, 오리지널 캐릭터들의 디자인 및 스킬까지 설정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지스타에서는 초반 게임을 학습할 수 있는 스토리 모드와 오픈월드 모드를 선보인다. 스토리 모드는 멀티버스 세계관이 열리는 과정을 담고 있어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오픈월드 모드에서는 제한시간 내에서 낚시, 요리, 채집, 사냥 등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하는데 중점을 뒀다.함께 공개하는 ‘RF 온라인 넥스트’는 원작 ‘RF 온라인’ 세계관과 연대기를 계승하고, 우주를 배경으로 한 세력 간의 전쟁이 핵심인 SF MMORPG다. 이 게임은 원작에서 약 100년 후 이야기로 아크레시아, 벨라토, 코라로 상징되는 3개 국가의 대립 요소를 반영하고, 원작 팬들이 반가워 할 인물들도 다시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홍광민 넷마블엔투 PD는 “원작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대규모 전쟁 ‘크래그 광산전쟁’은 삼국 대립하는 부분을 충실하게 구현했다”며 “광산을 점령하면 보상과 함께 국가 랭킹이 상승하며, 명예를 상징하는 국가 칭호를 부여한다”고 말했다.
2023.11.09 I 김정유 기자
전청조 “너 코치랑 했냐?”…실신한 여고생, 극단선택한 가해자
  • 전청조 “너 코치랑 했냐?”…실신한 여고생, 극단선택한 가해자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가 자신이 운영한 펜싱학원에서 벌어진 미성년 성폭력 사건을 다 알면서도 방관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남현희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27)씨는 피해 학생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펜싱스타 남현희(왼쪽)와 그의 재혼 상대로 알려졌던 전청조씨. (사진=남현희 펜싱 아카데미 인스타그램 캡처)2일 디스패치는 남현희의 펜싱학원에서 벌어진 성폭력 사건의 전말을 보도했다. 매체는 피해자의 부모가 남현희와 나눈 전화 통화, 문자 내역 등을 토대로 이 사건을 조명했다.남현희 펜싱 아카데미 소속인 J코치는 체력훈련을 빌미로 지난해 9월부터 고등학생 A양을 자신의 오피스텔에 불러 성희롱과 성추행을 했다. A양은 아카데미의 유망주로, 남현희는 A양을 ‘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협회’에 장학생으로 추천했다. J코치는 국가대표선수협회에 제출할 서류 발급에 필요하다며 A양의 SNS(소셜미디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아냈다.이후 J코치는 A양의 SNS를 수시로 드나들면서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을 시작했다. “지금 어디야?” “거짓말하냐” “그런 정신으로 운동하냐?” “정신병원 가야 한다” 등의 폭언을 일삼았고, 폭행도 이어졌다. A양은 어머니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성희롱과 성추행에 대해서는 어머니가 걱정할까 봐 차마 말을 하지 못했다. A양의 어머니는 그해 12월 남현희에게 J 코치의 폭행, 폭언에 대해 알리고 딸과의 분리조치를 요청했다.A양은 차마 어머니에게 알리지 못했던 성추행 사실을 당시 남현희에게는 털어놨다. 남현희가 해결해 줄 거라고 믿었다. 그러나 A양은 J 코치와 분리되지 않았다.남현희의 해결책은 떡볶이와 피자, 쇼핑 쿠폰이었다. 올해 들어 남현희는 전청조와 만나면서 아카데미 학생들의 일에 더욱 소홀해졌다. A양은 지난 2월에 펜싱 아카데미를 그만뒀다. 그러자 J코치는 다른 수강생인 중학생 B양으로 타깃을 바꾸고 성폭행을 저질렀다.이후 J 코치는 지난 4월에 열린 펜싱대회에서 화장실에 가는 A양을 발견했고 몰래 따라가 뒤에서 껴안았다. A양은 대회장에서 불안감에 떨었고, 결국 어머니에게도 모든 사실을 털어놨다. A양의 어머니는 6월 남현희에게 연락했지만, 남현희는 이미 성추행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처음 듣는 얘기인 것처럼 행동했다. 남현희는 ‘A양에게 새로운 코치를 소개해 주고, 대학 입학에 도움을 주겠다’ 등 본질에서 벗어난 해결책을 제시했다. 새로운 코치가 소속된 곳은 전청조가 차린 ‘매널’ 펜싱학원이었다.이후 지난 7월2일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A양이 쓰러졌다. 전청조는 A양을 만나서 너 J코치랑 했냐?“ 등의 성희롱 발언을 했다. 아울러 ”내가 경호원을 데리고 다니는 이유가 있어. 내가 해킹을 해서라도 너 선수 생활 못 하게 할 수 있어“라고 협박했다. 결국 A양은 펜싱부 단톡방에 ”살려주세요“라는 말을 남기고 실신했다. 다음날 A양의 실신 소식을 전해 들은 중학생 B양은 ”나도 J 코치에게 당했다“고 폭로했다.지난 7월 8일 J 코치는 극단적 선택을 했고, 전청조는 혹시 모를 소송에 대비해 인스타그램에 김앤장 로펌 사진을 올리고 ‘변호사들과 준비 완료. 공격을 하실 건가요? 제가 할까요?’라고 적었다. 남현희는 이 사진을 자신의 SNS에도 올렸다.이후 남현희는 SNS에 수없는 명품 쇼핑 자랑 사진을 올리며 행복한 일상을 보냈다. 남현희는 J 코치 사건이 극단적 선택으로 인해 ‘공소권 없음’으로 마무리되자 더 이상 피해자들에게 연락하지 않았다.한편 경찰은 이날 전청조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청조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3일 오후 2시 30분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전청조는 강연 등을 하면서 알게 된 이들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건네받아 가로채거나 이를 위해 대출을 받도록 유도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이 지금까지 파악한 사기 범행 피해자 수는 15명, 피해 규모는 19억원을 넘는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피해 규모는 계속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3.11.02 I 이로원 기자
트웰브랩스, 엔비디아·인텔·삼성 등서 1000만 달러 투자 유치
  • 트웰브랩스, 엔비디아·인텔·삼성 등서 1000만 달러 투자 유치
  • 트웰브랩스의 영상이해 초거대 AI를 형상화한 이미지. (트웰브랩스 제공)[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영상이해 초거대 AI 기업 트웰브랩스(Twelve Labs)가 엔비디아(NVIDIA)와 인텔(Intel), 삼성 넥스트, 한국투자파트너스(한투파)등으로부터 1000만 달러(약 14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였다고 26일 밝혔다. 엔비디아가 한국 AI 스타트업에 투자한 사례로는 최초이다.2021년 설립된 트웰브랩스는 멀티모달 신경망을 활용해 영상 분야 초거대 AI 모델을 자체 개발하는 생성AI 기업이다. 영상 검색, 분류, 생성 등 영상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초거대 AI 영상이해 스타트업이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텍스트, 이미지 분야에 집중하고 있는 반면 트웰브랩스는 복합정보처리(멀티모달) 신경망을 활용해 영상 검색, 분류, 생성 등 영상을 전문적으로 다루며 글로벌 유일 영상언어모델(VLM)을 확보하는 등 이 분야 내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췄다.트웰브랩스는 지난해 페이스북과 드롭박스, 블루보틀커피 등 90여개 유니콘 기업에 초기 투자를 진행했던 세계적인 투자사 인덱스벤처스 등 글로벌 주요 VC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하고, 세계적 AI 석학인 페이페이 리 스탠퍼드 교수와 오픈AI의 최대 경쟁자로 알려진 코히어의 대표 에이단 고메즈 등을 자문단으로 편성하며 주목받았다. 최근에는 한국 회사로는 유일하게 CB인사이트와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글로벌 미디어가 선정한 ‘세계 50대 AI 기업’과 ‘최고 유망 AI 스타트업’으로 연달아 꼽혔다.트웰브랩스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글로벌 탑티어 반도체 공급 기업들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기술리더십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 내 키플레이어로서 자리를 굳히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오라클과의 대규모 클라우드 파트너십을 통해 수천 개의 최신 AI 학습용 엔비디아 A100과 H100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확보하는 등 토대를 마련했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세종특별자치시와 함께 지능형 영상관제 실증 사업에 참여하는 등 실제적인 성과를 쌓은 데 이은 쾌거다.엔비디아와 인텔, 삼성 넥스트와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은 트웰브랩스의 기술력과 시장 내 압도적인 위치를 보고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의 N벤처스(NVentures) 책임자인 모아메드 시딕(Mohamed Siddeek)은 “영상 요약과 관련된 복잡성을 이해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트웰브랩스의 기술적 성취를 높이 평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트웰브랩스와 다양한 프로젝트를 함께하며 협력 관계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이재성 트웰브랩스 대표는 “이번 투자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1위 멀티모달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에 걸맞은 기술 투자와 인재 채용에 더욱 힘을 쏟을 예정”이라며 “단순 투자 파트너십에서 나아가 제품 파트너십까지 염두에 두며, 트웰브랩스 영상이해 모델의 상용화 지원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3.10.26 I 한광범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