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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리츠, 종로타워 미디어파사드 설치 '진땀'…지자체 설득 가능할까
  • SK리츠, 종로타워 미디어파사드 설치 '진땀'…지자체 설득 가능할까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SK리츠운용이 서울 종로타워 밸류업(가치 상승)을 위해 미디어파사드 설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각종 법에 저촉된다는 지적에 넘어야할 산이 많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종로타워 인근에 문화재 보신각이 있는 만큼 관할인 종로구청 뿐만 아니라 문화재청, 서울시와도 협의를 진행해야 한다. ◇ SK리츠, 종로타워 ‘미디어파사드’ 총력…구청 “부정적”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종로구청은 종로타워에 미디어파사드 설치를 할 경우 소방법, 옥외광고물법,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등 여러 법에 저촉된다고 보고 있다. SK리츠가 추진하는 밸류업(가치상승) 전략을 시각화한 모습 (자료=SK리츠)종로타워는 서울지하철 1호선 종각역과 연결된 서울 도심권역(CBD) 대표적인 랜드마크 자산이다. 지난 1999년 9월 준공됐으며 지하 6층~지상 24층, 연면적 6만601㎡(약 1만8332평) 규모다. 5년 평균 공시지가 상승률은 9.6%다.앞서 SK리츠는 100% 자리츠인 토털밸류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토털밸류제1호리츠)를 통해 종로타워를 작년 10월 매입했다. 매입가격은 6215억원(3.3㎡당 3390만원)이며, 부대비용을 포함한 총 투자비는 6768억원이다.SK리츠는 매입 당시 건물 임대료가 주변 시세 대비 20% 이상 낮아 수익성을 높일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1200명 규모의 SK 직원이 이동해오면 리테일과 주변 상권도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분석했다.또한 SK리츠는 임대료 정상화,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적용, 미디어파사드 설치, 리테일 개선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건물 가치를 높일 계획을 갖고 있었다. 미디어파사드는 ‘미디어’와 ‘파사드’의 합성어로, 건축물 외벽에 조명을 설치해 영상을 송출하는 것을 말한다. 건축물에 아름다움을 더하고 정보를 전달하는 매개체 기능을 갖추며, 주변 상권에 활력을 더하는 효과가 생긴다. 신세계백화점 소공동 본점은 지난해 11월 ‘매지컬 홀리데이즈’를 주제로 한 미디어 파사드를 건물 외벽에 공개했다.(사진=신세계백화점)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롯데백화점 본점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외벽에 미디어파사드를 공개해 화제가 됐다. 특히 미디어파사드로 상업용 광고를 송출할 경우 건물 자체의 임대수익 뿐 아니라 광고비 등 부가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SK리츠가 종로타워에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하려는 것도 건물 자체의 ‘밸류업’(가치상승)이 목적이다. 다만 SK리츠는 종로타워 외벽이 아닌 유리벽면 안쪽에 얇은 발광다이오드(LED) 형태 스티커를 붙여서 미디어파사드를 구현할 계획이다. 이 경우 눈부심을 취소화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 “미디어파사드 설치하면 화재 발생시 대피 어려워”하지만 종로타워에 실제로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하려면 종로구청, 서울시, 문화재청 등 관련 기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종로구청은 종로타워 건물에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할 경우 소방법, 옥외광고물법,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등 다수 법에 저촉된다고 보고 있다. 예컨대 건물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창문을 열고 구조신호를 보내거나, 건물 외벽에 긴급사다리를 설치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건물 유리벽 안쪽에 미디어파사드를 붙이면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없다는 게 종로구청 의견이다. 또한 종로타워가 있는 서울 종로구 공평동 70번지(종로51) 일대는 역사도심 중점경관관리구역에 속해 있다. ‘중점경관관리구역’이란 중점으로 경관을 보전 및 관리하고 형성할 필요가 있는 곳을 지정한 구역을 뜻한다. 종로타워 맞은편에는 서울특별시 기념물 제10호 보신각(종각)이 있다. 서울특별시 기념물은 기념물 중에서 서울특별시 내 있는 문화재를 의미한다.역사도심 중점경관관리구역에 있는 5층 이상 개별 건축물은 경관심의를 받아야 한다. 이곳은 역사문화재와 주변 건축물에 비해 과도한 색채 및 재료를 사용하는 것을 지양하고 건축설비, 대형광고물 등 경관저해요소 설치를 지양하고 있다. 또한 서울특별시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 제4조에는 미디어파사드와 같은 ‘벽면 이용 간판’을 설치할 때 지켜야 하는 규정이 적혀 있다.역사도심 중점경관관리구역 경관 가이드라인 중 일부캡처 (자료=서울시청)건물·업소의 여건 또는 디자인 특성상 미디어파사드 규모가 커지는 것이 불가피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방해되지 않는다고 인정받을 경우 구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서 구청장이 크기를 따로 정할 수 있다.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국계법) 제36조에 따른 도시지역에 해당하는 지역·장소 및 물건에 광고물 등을 표시하거나 설치하려는 자는 특별자치시장·특별자치도지사·시장·군수 또는 자치구의 구청장(이하 시장 등)에게 허가를 받거나 신고해야 한다.종로타워는 국계법상 도시지역, 일반상업지역이라서 위 조항을 적용받는다. ◇ “서울시·문화재청과 협의 필요”…“허가 구역이어야”이밖에도 이 건물은 공평 도시정비형 재개발 15·16구역에 포함돼 있어서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상 행위제한에 걸린다. 도정법 제5조 제1항을 보면 정비구역 안에서 건축물의 건축, 공작물의 설치, 토지의 형질변경, 토석의 채취, 토지분할, 물건을 쌓아놓는 행위 등 대통령령이 정하는 행위를 하고자 하는 자는 시장·군수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공작물’은 사람에 의해 인위적으로 축조된 공간 구조물로서 도로, 항만, 댐 등과 같은 시설물과 간판, 광고탑, 고가수조 등이 공작물에 해당한다. 이처럼 종로타워에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하는 것은 벽면이용간판에 대한 규정에 맞지 않아서 서울시와 협의해야 한다는 게 종로구청 측 설명이다. 종로구청 관계자는 “유리벽 안쪽에 LED를 붙인다고 해도 미디어파사드 설치를 위해 창문을 가리면 소방법에 걸린다”며 “최종 심의는 서울시에서 하기 때문에 서울시와 협의하라고 SK리츠 쪽에 안내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 심의를 올리기에 앞서 미디어파사드 설치가 인근 문화재에 영향이 없는 지에 대해서도 문화재청과 협의돼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에 문의한 결과 “좋은빛위원회 심의를 거쳐서 인정하는 경우에 한해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 경우 설치 가능 구역은 서울도시계획포털 ‘미디어파사드 시설기준 및 미디어시설물 설치관리 기준’에 있으며 총 4가지다. 미디어파사드 시설기준 및 미디어시설물 설치관리 기준 일부캡처 (자료=서울도시계획포털)세부적으로 △제4종 조명환경관리구역에 속하며 대로(25m) 이상 도로에 면하는 필지 △대로에 면하지 않더라도 ‘명동·남대문·북창동 관광특구’, ‘동대문 패션타운 관광특구’, ‘종로·청계 관광특구’, ‘강남 마이스특구’, ‘잠실특구’,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등은 설치 가능(단 패션특구는 지정기간에 한해서 미디어파사드 장식조명 운영) △서울시 및 자치구가 추진한 미디어파사드 장식조명 특화거리 마스터플랜이 수립된 경우 △기타 행사, 축제 등 수립된 계획 또는 미디어파사드 장식조명 계획이 지구단위계획에 포함해 수립된 계획이다.SK리츠 관계자는 “(유관 기관으로부터) 미디어파사드 설치 자체를 거부 받은 적은 없다”며 “세종문화회관 미디어파사드처럼 상업용 목적이 아닌 미디어파사드일 경우 종로타워에도 설치가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 계획을 수정하고 시장 상품성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3.02.28 I 김성수 기자
사피온·팬텀AI와 'K-AI얼라이언스'…SKT, 글로벌 빅테크와 AI 경쟁
  • 사피온·팬텀AI와 'K-AI얼라이언스'…SKT, 글로벌 빅테크와 AI 경쟁
  •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텔레콤이 AI반도체 기업 ‘사피온’, 비전 솔루션 기업 ‘팬텀AI’ 등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AI 테크 기업들과 동맹을 맺고 글로벌 빅테크와 본격적인 경쟁에 나선다. 통신 기업인 SK텔레콤이 ‘AI컴퍼니’로 거듭나고 국내 통신시장에서 벗어나 글로벌로 진출하기 위해 ‘K-AI 얼라이언스’를 구축, 소비자가 직접 경험하고 확인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경쟁력으로 내세우겠다는 전략이다. 유영상 SKT 사장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의 AI 기반이 미국이나 중국에 비해 약한 것이 사실”이라며 “SKT와 실리콘밸리의 한국계 스타트업 등이 힘을 더해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자고 결의했다”고 말했다. 특히 SKT는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모바일 기술 박람회인 ‘월드모바일콩그레스23(MWC23)’를 SKT의 AI 기술을 세계에 알리는 무대로 삼기로 했다. 챗GPT와 같은 생성AI가 ‘기술’을 보여줬다면 SKT는 AI 기술을 이용해 개인의 삶과 산업 생산성까지 바꿀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SKT가 내건 슬로건은 ‘AI to Everywhere(AI를 모든 곳에)’다. 유영상 SKT 사장이 지난 26일(현지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K-AI 얼라이언스’ 구축 등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사진=SKT)◇SKT 투자한 스타트업, 기업가치도 ‘껑충’SKT가 택한 차별화 전략은 ‘동맹’이다. 글로벌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고 함께 AI 관련 서비스를 개발해 산업을 바꿀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것. 이를 위해 SKT는 AI반도체 기업인 ‘사피온’을 비롯해 실리콘밸리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비전AI 기업인 ‘팬텀AI’, 클라우드 기업인 ‘베스핀글로벌’, 머신러닝 광고 플랫폼 기업인 ‘몰로코’, 언어부터 영상, 음성 등 AI 기술을 확보한 ‘코난테크놀로지’, 업무용 솔루션 기업 스윗과 AI 시각보조 음성 안내 앱을 제공하는 ‘투아트’와 K-AI 얼라이언스를 구축했다. 특히 SKT가 투자와 제휴 등을 진행한 스타트업들은 AI 열풍과 함께 기업가치가 빠르게 치솟고 있다. 사피온은 지난해 SKT를 비롯해 SK스퀘어와 SK하이닉스 등이 800억원의 투자를 진행했는데, 올해 기업가치가 5000억원까지 올랐고, 베스핀 글로벌은 3년 전 투자 이후 곧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코난테크놀로지도 투자 3개월 만에 기업가치가 8배 이상 뛰었다.◇SKT 모든 서비스를 AI와 연결…자율주행부터 로봇까지SKT는 자체 AI 기술을 비롯해 K-AI 얼라이언스와 함께 다양한 분야에서 AI 서비스를 선보이며 새로운 AI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유 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근 모든 서비스를 챗GPT 등 AI 서비스와 연결하라고 했다”며 “SKT도 AI컴퍼니로서 모든 서비스와 사업에 AI를 접목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SKT는 AI 챗봇인 ‘에이닷’을 필두로 한 언어생성AI 분야 공략을 강화하는 한편, 도심항공교통(UAM)과 자율주행, 로봇과 메타버스 등 5개 분야에서 AI 서비스를 선보일 전략이다. 이 중 SKT가 AI 서비스의 중심으로 보고 있는 에이닷은 서비스 고도화에 나서는 한편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도 준비한다. 이를 위해 MWC23에서는 처음으로 에이닷의 장기기억 서비스를 시연하기로 했다. 에이닷은 단순히 질문에 답을 하는 챗GPT와 달리 개인의 질문을 기억해 다시 알려주는 ‘개인화AI’라는 점이 특징이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AI솔루션 영역으로 진출한다. 최근 지분 투자한 팬텀AI의 소프트웨어(SW)와 사피온의 AI반도체를 활용해 완전 자율주행 시대에 대비하는 솔루션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UAM 분야에서는 AI 기술을 도입한 다양한 서비스를 MWC에서 선보일 전략이다. AI 기술을 이용해 궤적을 예측하고 충돌, 출도착 등을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이다. 로봇 분야에서는 모바일 분야 오랜 파트너인 퀄컴과 협력, AI 시대 물류 등 특화 분야에서의 산업용 로봇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메타버스에 대한 투자도 이어가기로 했다.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이프랜드’를 개선, 오는 4월에는 ‘메타버스의 싸이월드’ 개념을 표방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전략이다. 내 마음대로 꾸미는 공간, 라이프 로깅 등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와 함께 코인 등 메타버스 내 경제시스템 서비스 제공도 처음 시작할 예정이다. 유 대표는 “언젠가는 AI와 메타버스가 궁극적으로 하나로 합쳐진 새로운 세계 ‘아이버스’가 열릴 것”이라며 “AI로 가상공간을 더 풍부하게 만들 수 있고, 에이닷과 이프랜드를 통해 이 같은 서비스를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사진 왼쪽부터 조형기 팬텀AI 대표, 류수정 사피온 대표,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 유영상 SKT 사장, 안익진 몰로코 대표, 양승현 코난테크놀로지 CTO, 이주환 스윗 대표, 조수원 투아트 대표◇SKT 기술로 보안, 헬스케어 등 산업 전반 진화 돕는다이와 함께 SKT는 AI기술이 산업 전반에 적용될 수 있도록 K-AI 얼라이언스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보안부터 헬스케어, 광고와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사업에서 SKT와 K-AI 얼라이언스 파트너가 함께 서비스를 발굴, 개발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SKT는 ‘몰로코’의 AI·러닝머신 기술을 접목해 통합광고 플랫폼을 론칭하는 등 시장을 확대하고 있고, 업무용 솔루션 기업 ‘스윗’과도 기존 서비스 융합, AI 기술 고도화 등에서 긴밀하게 협력 중이다. 또한 SKT는 보유한 언어생성AI와 비전AI 등 기술을 이용해 돌봄, 사회 안정망 등 영역에서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AI 기반 시각보조 음성 안내 서비스 ‘설리번플러스’를 출시한 ‘투아트’ 등 AI ESG 스타트업들과도 다양한 협력을 진행 중이다.특히 SKT는 AI가 궁극적으로 SKT의 모든 서비스와 연결돼 SKT의 고객들이 단말기 선택부터 요금제 결정까지 모든 과정을 AI를 통해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 사장은 “SKT 고객이 에이닷 서비스만 이용하면 질문 하나로 요금제 가입부터 단말기 구매까지 다 할 수 있고, 미디어 분야에서도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며 “미디어 분야에서도 모두 같은 콘텐츠를 보는 것이 아니라 AI를 통해 진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2023.02.27 I 함정선 기자
‘두 자릿수 골 선언’ 황의조, “수원과 슈퍼매치 기다려져”
  • ‘두 자릿수 골 선언’ 황의조, “수원과 슈퍼매치 기다려져”
  • K리그에 복귀한 황의조(FC서울)가 두 자릿수 득점과 함께 수원삼성과의 슈퍼매치를 기대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강동구=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FC서울의 최전방을 책임질 황의조가 슈퍼매치 승리를 꿈꿨다.2013년 K리그에 입성했던 황의조는 4년 뒤 일본 무대로 진출했다. 이후 2019년부터는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시련도 있었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한 뒤 올림피아코스(그리스)에 임대생으로 합류했다. 그러나 점차 경쟁에서 밀린 뒤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떨어진 경기 감각 속에 월드컵 활약도 저조했다.황의조는 승부수를 띄웠다. 서울과 오는 여름까지 단기 임대 계약을 체결하며 반전을 꾀했다. 앞으로 약 6개월의 시간이 더 중요한 이유다.22일 오전 10시 서울 강동구의 HJ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에서 만난 황의조는 “동계 훈련을 준비하면서 발맞추고자 노력했다”라며 “감독님과 서울이 지향하는 축구를 함께 하고자 준비했다”라고 말했다.경기 감각에 대한 우려에 대해선 “동계 훈련하며 연습 경기도 계속 뛰었다”라면서 “개인적으로는 8~90%인 거 같다. 시즌을 치르며 나머지를 채울 것이고 문제없을 거 같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앞서 서울 안익수 감독은 황의조에게 매 경기 득점을 기대했다. 이야기를 들은 황의조는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많은 경기에서 득점하고 최대한 많은 승리를 돕겠다”라며 “팬들에게도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느 팀, 리그를 가든 목표는 항상 두 자릿수 득점이었다”라며 “이번에도 두 자릿수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공교롭게도 황의조의 K리그 데뷔를 이끈 건 안 감독이다. 다시 재회하게 된 황의조는 “2013년에 처음 뵀는데 여전히 무섭다”라고 웃은 뒤 “선수 편에 서서 많은 걸 바꾸려고 소통하신다. 그런 면에선 많이 달라지셨다”라고 차이점을 말했다.황의조가 K리그에 복귀하면서 자연스레 조규성(전북현대)과의 대표팀 간판 공격수의 맞대결 구도가 만들어졌다. 그는 “나도 기대된다”라며 “(조) 규성이와는 상대 팀으로 뛰어본 적이 없다. 서로 철저하게 준비하면 좋은 경기가 되지 않을까 한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황의조는 빠르게 서울에 적응했다. 가장 맞대결이 기대되는 팀으로도 라이벌 수원삼성을 꼽았다. 그는 “아무래도 수원과의 대결이 가장 기다려진다”라며 “성남에 있을 때도 슈퍼매치는 다른 팀도 기대하는 경기였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서울은 전북, 울산과도 버금갈 수 있는 팀이다”라며 “팬들에게 좋은 기억을 줄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며 승리를 다짐했다.<다음은 황의조와의 일문일답>- 올 시즌 각오는?△동계 훈련을 준비하면서 발맞추고자 노력했다. 감독님과 서울이 지향하는 축구를 함께 하고자 준비했다. 개막전부터 많이 찾아와주셨으면 좋겠다. 우리도 최대한 많이 이기고 재밌는 경기 하겠다.-경기 감각에 대한 우려가 있는데 몸 상태는?△동계 훈련하면서 연습 경기도 계속 뛰었다. 개인적으로는 8~90%인 거 같다. 시즌을 치르며 나머지를 채워야 한다. 문제없을 거 같다.-일류첸코가 황의조와의 투톱을 기대한다고 했는데?△일류첸코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과도 호흡을 맞췄다. 일류첸코는 당연히 좋은 공격수이다. 최대한 시너지 낼 수 있게 노력하고 서로를 위해 경기를 뛰게 된다. 우리뿐만 아니라 우리를 통해 다른 선수들이 득점할 수 있는 부분도 기대하고 있다.-계약 기간 몇 골 넣고 싶은가?△감독님께서 매 경기 한 골이라고 말씀하셨다고 들었다.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많은 경기에서 득점하고 최대한 많은 승리를 해서 서울에 도움 되는 선수가 되겠다. 팬들의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안익수 감독과 재회했는데?△2013년 신인 때 처음 뵀다.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무섭다. 선수들 편에서 서서 많은 걸 바꾸고자 하시면서 소통하신다. 그런 면에선 많이 달라지셨다. 감독님이 원하시는 게 빌드업 축구다 보니 원하시는 축구를 만들어가되 선수들끼리 맞춰서 하는 플레이도 중요할 거 같다. 그 안에서 많은 부분을 발전시켜야 할 거 같다.-기성용, 나상호가 해준 말이 있는지?△서울에 오기 전 유럽에 있을 때 성용이 형이 경험담을 들려줬다. 그런 부분이 선수이자 사람으로서 많이 와닿았다. K리그 복귀에 대한 확신도 섰다. 서울에 온 뒤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 보니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올 시즌 기대 한 번 해봐도 좋지 않을까 한다.-황의조와 조규성의 맞대결을 기대할 거 같은데?△나도 기대된다. 규성이와 상대 팀으로 뛰어본 적이 없다. 나도 규성이도 철저하게 준비해서 어느 팀이 이기든 좋은 경기 되지 않을까 한다.-이번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려고 하는지?△자신에게 최대한 집중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다시 좋은 감각을 유지할 수 있을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팬들이 만족하는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연구하고 있다. 여전히 많은 발전을 하고 싶다. 6개월 동안 서울에서 좋은 경기력을 통해 좋은 무대에서 도전할 기회를 만들고 싶다.-서울에 남을 생각은 없나?△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역할만 최선을 다할 것이다. 선수로서 최선을 다하고 그 뒤에 어떤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맞대결이 기대되는 팀이 있다면?△아무래도 수원과의 대결이 가장 기다려진다. 성남에 있을 때도 슈퍼매치는 다른 팀에도 기대되는 경기였다. 서울은 강팀인 전북, 울산을 상대로도 버금갈 수 있는 팀이다. 팬들에게 좋은 기억을 줄 수 있게 노력하겠다.-먼저 성공적으로 복귀한 이승우가 해준 조언이나 세리머니 추천을 없었나?△승우는 워낙 캐릭터가 있기에 세리머니를 해도 사람들이 귀엽게 봐주시는 거 같다. 승우가 좋은 모습으로 경기력을 회복했듯 나도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고 싶다.-나상호는 황의조에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대하던데?△어느 팀, 리그를 가든 목표는 항상 두 자릿수 득점이었다. 한국, 일본, 프랑스, 그리스 모두 마찬가지였다. 이번에도 두 자릿수라고 말하고 싶다.-복귀하는 선수 보면 선배들 조언이 있는 거 같은데 기성용은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길 해줬나? 유럽과의 차이점은?△성용이 형도 서울로 돌아오기 전에 뉴캐슬, 마요르카에서 경기를 뛰지 못했다. 그때 힘든 점을 공유했다. 나도 많이 뛰지 못하던 상황이라 공감이 됐다. K리그로 다시 돌아오면서 많은 부분이 발전했다고 느꼈다. 시설, 환경도 발전했지만, 더 많은 게 발전한 거 같다.K리그를 떠나면서도 이야기했지만 정말 좋은 선수가 많다. 좋은 무대에서 활약하기 위해서는 버금가는 환경이 돼야 한다. 팬들도 많이 찾아주셔서 더 많은 힘을 받고 경기를 뛸 수 있었으면 좋겠다. 선수들도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 큰 노력을 해야 한다. 그렇다면 더 좋은 K리그, 한국 축구가 될 수 있을 거 같다.
2023.02.22 I 허윤수 기자
경영권 분쟁 중인 디엔에이링크 "본업서 성과, 올해 흑자전환 기대"
  • 경영권 분쟁 중인 디엔에이링크 "본업서 성과, 올해 흑자전환 기대"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 유전체 분석 전문 기업 디엔에이링크(127120)는 소액주주와 수년째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다. 진단키트 사업 추진으로 과열됐던 주가가 가라앉기 시작하고, 경영 방향에 대한 이견으로 주주 불만이 높아지기 시작한 것이 분쟁의 시발점이다. 진단키트 사업부를 담당하던 임원이 회사를 이탈해 소액주주를 모아 경영권 획득을 시도하다 실패한 이후 분쟁이 소강 되는 듯 하다 최근 외부 코스닥 법인들의 중도 개입으로 재점화된 모양새다. 일부 코스닥 기업체들이 경영권 분쟁이 벌어진 디엔에이링크의 지분을 돌발 취득해 소액주주연대에 합류했다. 소액주주연대 관계자에 따르면 중도 개입한 코스닥 상장사 관계자들이 소액주주연대의 주축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디엔에이링크 경영권 향방을 결정지을 주주총회가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 이종은 디엔에이링크 대표이사가 회사를 둘러싼 오해에 대해 직접 입장표명에 나섰다. 최근 서울 강서구 디엔에이링크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이 대표는 현재까지 진행된 회사의 국책사업 및 매출 현황 등을 공개하고, 중점 추진 중인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 다음은 이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종은 디엔에이링크 대표 인터뷰소액주주들은 회사 경영 상황에 대해 소통이 없었다며 불만이 높다. 현재 디엔에이링크의 주요 사업 현황과 매출 동향은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조심스럽긴 하지만 올해부터 적자 탈피를 예상하고 있다. 우리가 잘하는 분야에 집중해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을 알려드린다. 먼저 코로나19를 계기로 시작된 중요한 사업이 있다. 질병관리본부의 코로나19 담당 사업본부의 ‘코로나 서베일런스’ 사업을 수주해서 지난해부터 계속해오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와 우세종, 새로운 변이 동향을 분석하고 검사하는 사업이다. 우리의 유전체분석업과도 잘 맞는 비즈니스다. 일주일 단위로 1000명씩 진행을 하고 있고, 해당 부문이 억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또 주주분들도 익히 아시는 K-DNA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되면 내년부터 9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여기서 내년부터 안정적인 매출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전체 사업비 1조 수준에 달하는 사업이고, 절반에 달하는 5000억대가 우리가 포함된 유전체분석회사들 컨소시엄에게 지원된다. 컨소시엄에는 디엔에이링크와 또 다른 유전자분석 기업인 마크로젠이 중심이 되어 진행하고, 신생회사도 참여하고 있다.우리 회사가 10년 전부터 해온 개인유전체분석 서비스 시장이 최근 들어 성장하기 시작하면서 관련 사업 기대감도 높다. 유전자분석 사업 중에서 고급기술 위주로 접근하려고 하고 있다. 기존에 하던 유골 DNA분석 사업도 지난해부터 매출이 잘 나오기 시작했다. 518위원회와 과거사정리위원회 등에서 유골 DNA 관련 사업을 수주한 상태다. 올해 관련 국가 예산이 배정된 게 30억대인데, 디엔에이링크 외에 다른 곳은 할 수가 없으니 독점인 사업이다. 글로벌 시장 쪽에서도 매출 효과를 내고 있다. 베트남 빈그룹 산하에 있는 빈맥병원에서 의뢰하고 있는 유전자검사 매출 부문만 지난해 기준으로 2억원대이고, 계속 매출 발생하고 있다. 이밖에도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가 운영 중인 헬스케어 빅데이터 사업체 ‘빅케어’와도 바이오유전체 데이터베이스 구축 논의를 진행 중이다. 올해 안에 구체화 될 것으로 본다. 코로나19 진단키트 테마주로 급부상해서 폭등했던 주가가 많이 가라앉았다. 주가 하락에 소액주주들의 불만이 높아졌고, 경영권 교체 시도도 이어지고 있는데우선 디엔에이링크는 유전자 분석이 본업이고, 코로나19 시기에 진단키트 테마주가 됐던 게 본의는 아니었다. 다들 진단키트에 대한 핑크빛 전망을 쏟아내던 시기에 한 임원이 관련 사업을 추진해보겠다고, 자신이 있다고 나서기에 맡겨보게 됐다. 산업 전반에서 진단키트에 대한 기대가 높을 때고 연관성도 있어 해보는 게 맞겠다고 판단했지만, 돌이켜보면 우리가 잘 아는 분야가 아닌데 시도한 것은 무리했다는 생각도 든다. 그러다 테마주로 묶여 주가가 과열됐고, 회사 차원에서는 부담이 없지는 않았다. 3만원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비정상적일 수밖에 없었고, 이후의 하락세를 회사가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니었다.일반 소액주주분들께는 미안한 마음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주가 과열 시기에 주식을 매입해서 크게 손해를 보고 계신 분들이 있다. 디엔에이링크는 기본기가 탄탄한 회사다. 현재 본업에서 매출이 계속 나오고 있고, 신규 사업 수주도 잇따르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주주분들이 입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계획이다. 그러나 회사를 계속 공격하는 일부 인사들 중에는 일반 주주분들과 달리 최근에 주식을 취득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단순히 경영권 분쟁이 생긴 기업에 개입하기 위해 지분을 취득한 주주들에게는 필요한 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 진단키트 사업 중단에 대해 소액주주 불만이 높았다. 소액주주연대 측은 경영진 교체 시 진단키트 등 회사 영업이익을 끌어올릴 사업만 중점 추진해 주가를 부양하겠다고 주장하는데지금 진단키트 사업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아직도 그 사업으로 매출을 내겠다는 주장 자체가 말이 안 된다. 조 단위 매출을 내던 대형사들도 다 손실을 보고 있다. 디엔에이링크는 유전자분석업 관련 사업에 충실해야 한다.그리고 디엔에이링크를 경영하겠다는 사람들 중 유전자분석업을 이해할 만한 사람이 없다. 지금 그 주주연대를 주도하는 주축에서 추천한 사외이사들은 대부분 주식시장에 있었던 인사들이다. 복잡한 바이오 회사를 운영해 이익을 내기 힘들다. 바이오업과 전혀 관련이 없는 사람들이 경영권을 가져가게 되면 소액주주가 희생되는 결과가 벌어질 수도 있다.코로나19 시기에 진행한 유상증자 자금이 기존 목적대로 쓰이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한 입장은유상증자 자금을 150억원에서 200억원 정도 진단키트에 쓰겠다고 했었는데, 정작 진단키트 사업이 사업성 하락국면으로 접어들면서 투자를 할 수가 없었다. 사업을 계속 추진해보기 위해 공장도 매입했지만, 여건이 녹록지 않았다. 코로나19 진단키트 사업으로 돈을 번 회사들은 전부터 본업으로 영위해와서 영업망과 파트너들이 있는 곳이었다. 기술 이해가 되면 금방 만들 것 같았던 우리 같은 후발주자들은 회사들은 아무리 투자를 해도 안 되겠다는 현실적 한계를 체감해서 멈췄다. 진단키트에 유상증자 자금을 썼으면 지금 다른 업체들처럼 손실을 크게 보고 있을 것이다.대신 헛되이 쓰지 않았다. 유전자분석 기술 보강과 회사 재정을 보강할 수 있는 부동산 및 이익 창출이 가능한 자회사 지분을 얻는 데에 투자했다. 올해 새로운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고, 기존 기술에 혁신을 더하는 데에 투자금을 썼다. 바이오 업황이 극히 어려워진 속에서도 우리 회사가 올해부터 흑자전환을 기대해보는 것은 다 그 증자를 기반으로 진행한 투자 덕분이다.엔터미디어, 국민비투멘 등 본업과 관계없는 회사 지분을 취득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우리 업종은 꿈과 희망만으로 버틸 수 있는 분야가 아니다. 지난해부터 투자를 못 받은 바이오 회사들이 매물로 쏟아지고 있다. 바이오업은 지속적인 투자금 확보가 중요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벤처캐피탈 등이 투자해놓고 장기간 기다려줄 여건이 되지 않는다. 장기간 책임질 수 있는 투자사가 없다. 기본적으로 개별 회사들이 버틸 체력을 확보해둬야 살아남을 수 있고, 우리 회사도 마찬가지다. 선박회사와 엔터회사 지분을 가져온 것이 일견 이해 안 갈 수 있으나, 안정적인 현금 배당과 사옥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었다.먼저 엔터미디어 지분 취득은 회사 사옥을 옮겨야 하는 상황에서 전략적으로 결정한 부분이었다. 이화여대 산학협력관 계약이 종료되는 상황이었고, 고가의 유전자 분석 기계를 대량 보유한 우리는 적어도 1000평 되는 공간이 필요했다. 계속 발품을 팔아 사옥을 구하러 다니던 중 코로나19 시기에 경영이 어려워진 엔터미디어가 불가피하게 사옥을 팔고싶어 하는 것을 알게 됐다. 자금력이 많지 않은 우리가 엔터미디어 지분을 인수해 사옥을 보유하게 됐다. 경영자의 입장에서 회사를 위해 재정적 면에서도, 부동산 지분 가치 상승을 봐서라도 좋은 결정이었다고 판단한다. 그리고 코로나19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엔터미디어도 스크린 골프 사업과 노래방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 회사에 이미 사옥으로 크게 보탬이 됐지만, 향후 재정적으로도 보탬이 될 부분이 없지 않다.선박회사인 국민비투멘의 경우 이익도 많이 나고 견실한 곳이다. 올해부터 3억의 배당금을 받을 예정이다. 올해 예상 이익이 50억대인데, 그럼 내년에 우리가 받게 될 배당은 10억대 이상이다. 배당 이익으로 생기는 현금은 디엔에이링크의 재정 안정성을 높여줄 것이고, 본업에 충실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줄 것이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종은 디엔에이링크 대표 인터뷰소액주주들은 여러 관계사에 불필요한 자금 지출이 발생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이와 관련한 입장은일부 성공하지 못한 곳도 있지만, 대부분은 우리와 기술 제휴나 재정적으로 도움이 되는 곳들이라 초기에 투자하거나 지원금을 냈던 경우다. 먼저 엘엔씨바이오는 외국 시약수입 판매대리점을 운영 중인데, 외려 우리에게 돈을 벌어주는 회사다. 매출도 좋고 이익을 내고 있다. 오디세우스바이오(최현일 바이오랩)과 비피이뮨은 창의적인 신약개발 회사라 소액의 지분투자를 한 것이다. 피비이뮨테라퓨틱스의 경우 디엔에이링크와 면역항암제 개발을 함께 하려 한다. 오디세우스바이오의 경우 박테리아를 이용한 암 치료제 분야에서 좋은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성과를 내고 있다. 병원균으로 알려진 살모넬라라는 균을 세균조작 작업을 통해 독성 유전자를 제거하고, 암을 죽일 수 있는 단백질 등을 넣어 암 조직으로 보낸다. 식약처 기준에 맞춰서 기반이 다져졌고, 올해 3-4분기에는 전임상을 갈 상황이다. 디엔에이링크와는 함께 할 일이 많은 회사다. 오에이치코리아, 이피세라의 경우에도 추후 성과를 기대하고 적은 투자를 해둔 상태다.디엘파마는 아픈 손가락이다. 저희의 100% 자회사로 시작했는데 지속적으로 파이프라인을 늘려가고 있다. 다만 신약 개발이 비용이 많이 드는 것이 부담이라 자금 지원을 끊은 지 1년이 넘는다. 그런데 일을 전담하던 대표가 자기가 해보겠다 해서 지분을 대부분 거기로 넘겼다. 회사가 잘 되기만 바라면서 필요한 조언을 하는 상황이다. 지분 정리 이후 우리는 40% 정도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디엔에이링크앤랩은 내부 임원들이 새로 비즈니스를 해보겠다고 해서 초기에 일부 지원을 했는데, 수십억 벌겠다는 포부와 달리 실적을 내지 못했다.디엔에이링크USA 사업부의 역할에 대해 의문을 갖는 주주들이 있다미국에 실험실을 만들고 외부 인력을 채용했는데 투자 대비 성과가 크지 않았다. 고민 끝에 그 사업부를 축소해 영업사업부로 개편한 것이다. 미국 쪽에서도 유전자 분석업 관련 사업 수주를 하거나, 샘플을 주고받고 제휴를 늘리려면 영업사업부가 필요해서 축소 상태로 운영한다. 일방적으로 자금을 쏟고 있다는 오해가 있는데, USA 사업부는 오히려 연간 100만달러 가량의 매출을 끌어오는 곳이다. USA 사업부에 지원하는 자금은 현지 체재비 정도다. 실험실 유지비를 아끼기 위해 주거지와 실험실을 합쳐서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향후 주주들과 소통하기 위한 계획이 있나기존에 회사에 IR을 전담하는 조직이 없었는데, 최근 창구를 마련했다. 주주와 소통을 많이 하지 못한 것이 오해를 쌓이게 만들었고, 안타깝다.주주들과 소통을 아예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초창기부터 우리와 오래 함께하신 주주분들이 회사로 찾아오신다. 그럼 제 방에 앉아 한 두 시간 이상씩 이야기를 나눈다. 다른 주주분들과의 소통 기회도 대면을 포함해 다양한 방식으로 늘려나가겠다.
2023.02.20 I 지영의 기자
"BTS 군백기 우려 덜었다" 증권가, 하이브 목표가 올린 이유 셋
  • "BTS 군백기 우려 덜었다" 증권가, 하이브 목표가 올린 이유 셋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뉴진스와 에스파가 유닛을 꾸린다. 엔터테인먼트 업계 시총 1위 하이브(352820)가 2위 에스엠(041510)을 인수하게 된다면 보게 될 수도 있는 무대다. 방탄소년단(BTS) 진의 ‘군백기(군 복무로 인한 공백기)’ 이후를 걱정했던 투자자들에겐 반길 만한 소식이다. 에스엠 창업자인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의 지분이 매물로 나온 지 2년째, 처음엔 잠잠하던 하이브가 인수전에 참여했다. 카카오(035720)가 에스엠 지분을 9% 넘게 사들이며 2대주주로 올라서자마자 하이브가 최대주주로 등극하면서 격차를 벌리는 모습이다. 이를 두고 미국 CNN은 “한국 내에서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다른 나라들로의 확장을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전통적 케이팝 명가 손잡고 ‘BTS 원툴’ 우려 덜어최근 3개 증권사는 하이브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현대차증권은 13일 하이브 목표가를 24만원으로 기존 대비 29% 상향 조정했고, 키움증권도 같은날 26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37만원으로 올렸다. 하이브 목표주가를 끌어올리는 가장 큰 요인은 에스엠 인수다. 그간 엔터 업계 빅4 중 후발주자에 머물렀던 하이브가 전통적 케이팝 명가인 에스엠과 손을 잡는다면 한국 가요계는 물론 세계 대중음악 시장에도 큰 파장을 일으킬 것이란 평가다. 결국 BTS ‘원툴’ 기업이라는 기존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됐다는 얘기와도 동일하다. BTS 진의 군 입대로 인한 공백 우려를 덜 수 있기 때문이다. 에스엠과 하이브 산하의 걸그룹으로는 뉴진스, 르세라핌, 에스파, 레드벨벳, 보이그룹으로는 BTS와 투바투, 엔하이픈, 세븐틴, NCT127, NCT 드림 등이 있다. 이들이 모두 한 지붕 아래 있는 막강한 케이팝 무적함대로 거듭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2023년엔 BTS 솔로 4팀과 월드투어 효과의 보이그룹 3팀, 폭발적 신인 걸그룹 2팀 성장이 BTS 완전체 감소분보다 클 것”이라며 “BTS 부재에 따른 앨범 및 콘서트 실적의 감소는 불가피하지만 성장 체력은 누구보다 탁월하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방시혁 하이브 의장, 피에르 P 토마스 QC 미디어 홀딩스 CEO, 케빈 코치 K 리 QC미디어 홀딩스 COO, 스쿠터 브라운 하이브 아메리카 CEO.(사진=하이브)◇美 유명 힙합 레이블 인수…위버스 라인업도 보강국내뿐 아니라 해외 아티스트 라인업도 확보할 것이란 기대 역시 목표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하이브의 미국 자회사 하이브 아메리카는 미국 힙합전문 레이블 QC미디어홀딩스 지분 100%를 3140억원에 인수할 예정이다. 하이브는 이미 재작년 하이브 아메리카를 통해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등이 속한 이타카 홀딩스를 인수한 바 있다. QC미디어홀딩스에는 릴 베이비와 미고스 등 유명 래퍼들이 소속돼 있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팬덤을 지닌 국내외 아티스트를 확충함으로써 이익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했다. 신생 중소 기획사 소속의 BTS를 세계적 아티스트로 키워내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팬 플랫폼 ‘위버스’의 라인업도 탄탄해질 것이란 기대다. 올 상반기에는 저스틴 비버와 아리아나 그란데가 위버스에 들어올 예정이다. 이를 통한 팬덤 커뮤니티 확장으로 수익화 모델을 다양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키움증권은 위버스 혁신 등으로 2022년 40% 수준의 BTS 제외 부문 실적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BTS가 있기에 위버스가 있는 것이지, 좋은 플랫폼을 만들어서 BTS가 입점한 것이 아니다”라며 “하이브, YG에 더해 에스엠 아티스트마저 더해지면 서로간 높은 시너지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1.1조 자금 마련은 부담…“중장기 매력은 높아”하지만 에스엠 인수의 가장 큰 약점은 자금 마련이다. 하이브가 에스엠을 인수하는 데 필요한 총 자금은 1조1000억원에 달한다. 계열사로부터 3200억원의 단기차입금을 조달하겠다며 의지를 보였지만, 재무적 부담이 되는 것은 마찬가지다. IBK투자증권은 “단기적 관점에서 경영권 확보를 위한 카카오와의 경쟁으로 하이브 주가는 다소 주춤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증권가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하이브 투자 매력도는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에스엠과 손을 잡고 국내 아티스트 라인업을, QC미디어홀딩스 인수로 해외 아티스트 라인업을 확충해 다각화된 지식재산권(IP)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미국시장 공략에 있어서도 현지 힙합 레이블을 인수한 만큼, 미국 내 하이브의 입지를 보다 수월하게 강화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2023.02.13 I 김보겸 기자
엔터플랫폼도 지각변동…카카오 지분경쟁 불가피, SKT도 영향
  • 엔터플랫폼도 지각변동…카카오 지분경쟁 불가피, SKT도 영향
  • [이데일리 김현아 김국배 김보겸 기자][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데일리 김일환 기자]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 창업자인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 지분을 사서 최대 주주(14.8%)로 올라서고 최대 25% 공개 매수를 선언하자, 국내 플랫폼 업계도 긴장 상태다. K팝 시장에서 슈퍼 공룡이 탄생하면 지식재산권(IP)과 플랫폼을 아우르는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시장 역시 지각변동이 불가피한 이유에서다.경쟁의 전면에 나선 곳은 하이브(352820)와 카카오(035720). 하이브는 SM엔터 소액주주 지분 공개 매수를 통해 최대 39.8%를 확보하고 경영권까지 갖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SM엔터 경영진과 지분 9.05%를 확보(2대 주주)하는 제3자 유상증자 등의 계약을 맺었다가 헛물을 켠 셈이 됐다.카카오는 지분 추가 매입에 말을 아끼나, 추가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게 중론이다. 카카오가 SM엔터에 투자한 것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시너지를 위한 일인데 경쟁사인 하이브가 SM 경영권을 가져가면 2대 주주가 돼도 시너지를 내기 어려운 이유에서다. 국내 IP 엔터 플랫폼 시장은 ‘네이버+하이브+YG엔터+CJ ENM’ 진영과 ‘카카오엔터+SKT+SM엔터’ 진영으로 움직여, 누가 SM엔터의 주인이 되느냐가 SKT 미디어 사업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삼일천하’ 카카오…하이브와 지분 경쟁 불가피카카오의 주가 반등 랠리는‘삼일천하’로 끝났다. SM엔터 지분 9.05%를 약 2,170억 원에 사들인다고 밝힌 7일 주가가 3.67% 올랐다가,10일 하이브 발표 이후 3.98% 하락한 6만 7,600원에 마감했다. 카카오는 하이브의 SM엔터 공개매수 사무취급을 하는 삼성증권에 항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SM엔터로선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위버스’가 있는 하이브로부터 투자받는 게 더 시너지가 날 것이란 시각도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아직 SM엔터테인먼트 지분 추가 매입 계획은 없다. 글로벌 음원 유통 사업, IP 활용 시너지 등 계획대로 협업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업계에선 카카오가 가만 있진 않을 것으로 본다. 카카오엔터는 사우디 국부펀드 등에서 받은 1.2조 원을 실탄 삼아 ‘스토리-미디어-뮤직’으로 이어지는 K-콘텐츠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려는데, SM엔터 경영권이 경쟁사로 넘어가는 건 두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카카오 입장에선 약 2,000억 원을 지출해 얻은 9.05%의 에스엠 지분이 계륵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카카오는 우선 카카오에 대한 SM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이 위법하다고 제기한 이수만 천 총괄 측 가처분 신청에 대응하고, 이성수·탁영준 공동대표 등 현 SM엔터 경영진과 이를 지지하는 얼라인파트너스가 하이브-이수만 전 총괄과 벌일 3월 주총 표 대결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주총서 총 4명의 이사 임기가 동시에 종료돼 SM엔터의 지배구조가 어떻게 바뀌는 가가 변수이기 때문이다. 공정거래위원회의 하이브·SM엔터테인먼트 인수합병 심사 시 반대 의견을 내거나, 카카오엔터가 사우디 국부펀드 등으로부터 받은 1.2조 원의 투자금을 활용해 맞불 공개 매수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힘 받는 네이버…SKT 콘텐츠 전략에도 영향 하이브가 SM엔터의 경영권을 인수하면 네이버(035420)의 미디어·콘텐츠 사업은 날개를 달 전망이다. 네이버는 하이브, YG엔터테인먼트, CJ ENM 같은 K-콘텐츠 기업들과 지분 맞교환이나 투자를 감행해 거대한 콘텐츠 생태계를 완성했다. 여기에 하이브가 SM엔터 경영권까지 확보하면 국내 시장은 네이버·하이브 연합군으로 정리된다고 볼 수 있다. 네이버는 자사 글로벌 팬덤 플랫폼인 브이라이브를 하이브 자회사(위버스컴퍼니)에 넘겨 ‘위버스’로 통합했고 위버스컴퍼니 2대 주주가 됐다. SM엔터의 경영권 향방은 SKT에도 영향을 미친다. SK브로드밴드 자회사인 미디어에스의 엔터테인먼트 채널인 ‘채널S’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 자회사인 에스엠컬처앤콘텐츠(SM C&C)로부터 콘텐츠를 수급받기 때문이다. SM엔터 경영권이 네이버-하이브 진영으로 옮겨가면 콘텐츠 소싱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SKT는 자체 콘텐츠 투자 여력 확보 차원에서 SK스토아와 미디어에스간 합병을 검토 중인데 SM엔터 경영권 분쟁도 고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2023.02.12 I 김현아 기자
누비랩, 구글 순환경제 프로그램에 국내 유일 선정
  • 누비랩, 구글 순환경제 프로그램에 국내 유일 선정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의 푸드테크 스타트업 누비랩이 ‘구글 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순환 경제’ 프로그램에 국내 유일 참가 기업으로 선정됐다. 누비랩은 AI 푸드 스캐닝 기술로 국내 70여개의 기업, 관공서, 학교 등에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솔루션과 개인 식습관 관리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다.물, 탄소를 비롯해 구글의 3대 지속가능성 목표인 순환경제 분야의 유망 기업 육성을 위한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국내외 수백곳의 스타트업이 지원해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누비랩이 선발됐다. 전세계에서 누비랩 등 12곳의 스타트업 및 NGO가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누비랩은 10주간 구글의 전담 ‘스타트업 성공 매니저(Startup Success Manager)’로부터 순환경제 관련 기술, 사업 고도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받는다. 또한 누비랩은 구글의 공식 파트너십을 부여받아 클라우드 인프라, IT 전문가 및 멘토단과의 네트워킹과 투자유치 지원을 받게 된다. 누비랩은 최근 CES 2023에서 ‘글로벌 미디어 어워즈(Global Media Awards)’ 톱 3에 선정되었으며 4일간 투자자, 파트너사 등 2만여명 방문객으로부터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또한 지난해 10월 성공적인 시리즈 A 투자를 유치를 통해 누적 약 100억 이상의 투자금을 보유하고 있다.
2023.02.08 I 김경은 기자
아센디오 "'피지컬:100' 제작 참여 사실…계약서에 명시"
  • 아센디오 "'피지컬:100' 제작 참여 사실…계약서에 명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종합 콘텐츠 기업 아센디오(012170)는 7일 ‘피지컬: 100’ 제작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아센디오가 루이웍스미디어와 체결한 기획 및 개발 투자 계약서 발췌. (사진=아센디오)아센디오는 지난해 2월 24일 루이웍스미디어와 기획개발 투자 계약서를 체결했다. 아센디오가 공개한 계약서에 따르면 ‘아센디오가 피지컬: 100 기획 및 개발에 참여하고, 공동 제작사로서 크레딧에 아센디오의 상호를 명기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고 명시됐다. 아센디오 측은 “루이웍스가 이 같은 계약 사항을 지키지 않은 채 ‘아센디오의 투자가 철회된 상태’, ‘개발비 미반환 건은 아센디오 측에 성실히 보고해 왔기 때문에 고의가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센디오 관계자는 또 “루이웍스는 일방적으로 계약 사항을 위반하고, 투자금을 미반환하는 등 계약상 채무불이행 상태”라며 “루이웍스의 하자 치유 및 성실한 계약 이행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으로 해지 권한도 아센디오에 있는 만큼 현재 계약은 유효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루이웍스 측이 동의한다면 관련 자료를 모두 공개할 의사가 있다”며 “우려했을 관계자에게 죄송한 마음으로 논란을 조속히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02.07 I 김응태 기자
경영권 분쟁에 몸살 앓는 디엔에이링크…소액주주와 갈등 격화
  • 경영권 분쟁에 몸살 앓는 디엔에이링크…소액주주와 갈등 격화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 유전체 분석 전문 기업인 코스닥 상장사 디엔에이링크(127120)가 수년째 경영권 분쟁에 시달리고 있다. 바이오 업황 악화 속에 경영 돌파구 마련을 위한 투자행보를 둘러싸고 기존 경영진과 주주간 평가 이견이 팽팽하게 엇갈리면서 소액주주들의 경영권 교체 시도가 잇따르는 상황. 경영권 분쟁의 판도를 가를 내달 주주총회를 앞두고 다수의 소액주주들에게 입장을 관철하려는 주주연대와 경영진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디엔에이링크는 내달 9일 경영진 교체를 주요 안건으로 하는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디엔에이링크 창업주인 이종은 대표 외 경영진 3인을 해임하고, 주주 측 추천인사를 포함한 신규 이사 선임 건을 논의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최근 수년간 지속되어 온 주주와 사측의 갈등이 극으로 치닫는 모양새다.창업주와 함께 회사를 이끌어온 경영진은 현재 수세에 몰린 상태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디엔에이링크의 지분은 94.24%가 소액주주 측에 있다. 소액주주 중 법인 및 개인을 포함한 63인이 주주연대를 구성, 22.12%의 연대 지분을 확보해 경영진 교체 및 경영권 확보를 위한 단체행동을 하는 상황이다. 해당 주주연대는 에스엔플러스 천무진 대표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와 특수관계인인 이종화 측의 지분은 각각 4.40%, 0.28%에 그쳐 대응력이 극히 낮은 상태로, 주주총회에 참여하는 주주들의 과반 표심에 따라 향후 회사 경영진 구성 및 행보가 결정될 전망이다.디엔에이링크의 코로나19 진단키트 ‘AccuFind COVID19 Ag’◇ 화려했던 진단키트주의 추락...주가 폭락에 주주 불만 고조회사와 주주간의 본격적인 갈등의 시작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부터다. 당시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 급증으로 국내에서 관련사업 추진이 가능한 바이오 회사들이 큰 수혜를 보게 됐다. 디엔에이링크도 진단키트 사업에 뛰어들어 키트를 개발하면서 높은 기대를 받았다. 코로나19 확산 전인 지난 2020년 연초 무렵에는 2000~3000원 선을 오갔던 주가가 점차 오르기 시작해 한때 3만원 가까이 치솟기도 했다. 이 시기 주가폭등 과정에서 기존 재무적 투자자였던 에이티넘고성장기업투자조합이 보유 지분을 대거 장내매도해 차익실현에 나서며 빠져나갔고, 시장에 쏟아진 물량은 개인투자들이 대거 매집했다. 진단키트 사업으로 회사가 계속해서 실적 상승을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던 영향이다. 진단키트 테마주로 묶이면서 투기 수요도 몰렸던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코로나19 팬데믹이 가라앉기 시작하면서 진단키트 사업도 급격히 위축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진단키트 제조사들의 계약 및 매출 폭락을 겪었다. 디엔에이링크 진단키트 사업 하강 속에 방향을 다른 돌파구 마련이 절실해졌다.FI가 보유 지분을 매도하고 나간 이후 주가도 지속적인 내리막길을 걸었다. 3000원 안팎까지 꺾인 주가는 이날 종가 기준 3860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이전부터 장기보유 해왔던 소액주주, 팬데믹 기간에 추가 유입된 소액주주들의 불만이 높아지기 시작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지난 2021년 10월 진단키트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던 DNAGPS사업부 권 모 이사가 키트 관련 사업 축소 및 회사 경영에 반발하며 소액주주를 모아 연대를 결성하면서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됐다. 이후로 소액주주연대가 임시주주총회에서 지속적으로 경영진 교체를 시도했으나 의결정족수 부족 등으로 무산됐다.◇ 돌파구 전략 두고 평가에 이견...사측 “재무기반 확보” VS 주주들 “비정상적 M&A”경영진 교체 주장은 회사의 돌파구 전략을 둘러싼 평가 이견에서 더욱 격화됐다. 회사 차원에서 추진한 인수합병(M&A) 및 투자를 두고 경영진 판단과 주주의 평가가 엇갈렸다. 디엔에이링크는 지난해 2개의 타 법인을 지분을 잇따라 인수했다. 지난해 4월에 6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취득하는 방식으로 엔터미디어를, 같은해 11월 선박업을 영위하는 국민비투멘 지분을 40% 취득했다. 디엔에이링크 경영진 측은 엔터미디어는 사옥 확보를 위해 필요한 인수였다는 입장이다. 이화여대 산학협력관에 사무실을 마련했던 디엔에이링크는 임대차계약 종료로 새 사옥을 구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사옥 매도를 희망하던 엔터미디어 측과 협상을 진행하던 중, 절세효과를 위해 기업 자체를 인수해 사옥을 우회 취득하는 방식으로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국민비투멘의 경우 장시간 비용 투입이 필요한 유전자분석 관련 본업을 위해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자회사를 만든 것이라는 평가다.디엔에이링크 관계자는 “바이오 사업은 장기간 연구와 비용 투입이 필요해 체력적인 기반을 만들어야 했다”며 “주주들 입장에서는 바이오와 연관된 회사를 인수해야 한다고 보시겠지만, 당장 수익을 낼 바이오 회사는 찾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이어 “최소의 비용으로 회사에 사옥 자산을 마련하고, 이익을 내는 선박 자회사를 통해 재무적 안정을 누리기 위해 잇따라 지분을 취득한 것이다. 본업에 투자하기 위한 전략적인 결정이었다”고 강조했다.반면 주주들은 회사가 본업과 전혀 관계 없는 회사를 잇따라 인수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 한 소액주주연대 관계자는 “수년 전에 주주들에게 1만원대로 290억 규모 유상증자를 받았다. 회사 사업에 투자하겠다고 받아간 자금을 엉뚱한 기업 인수에 쓰는 것이 상식적이지 않다”며 “주주에게 받아간 돈을 쌈짓돈처럼 쓰고 있으니 기존 주주 입장에서는 뒤통수를 맞은 것과 다름이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선박회사와 엔터회사에 투자해서 바이오 회사의 재무개선을 시도한다는 건 코스닥에서 무자본 M&A를 즐기는 세력이나 할 법한 이야기 아니냐”며 “결국 회사 자금을 마음대로 쓰다 상장폐지로 갈 것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2023.02.03 I 지영의 기자
50만 유튜브 채널 '이오스튜디오' Pre-A 투자 유치
  • [마켓인]50만 유튜브 채널 '이오스튜디오' Pre-A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50만명 가까운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이자 글로벌 테크 미디어 플랫폼 ‘이오스튜디오’(EO)가 Pre-A 라운드 투자를 유치하였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베이스인베스트먼트가 주도한 가운데 프라이머사제와 씨엔티테크, 네스트컴퍼니가 참여했다. 또 엔젤 투자자로 국내외 유명 스타트업 창업가들과 멘토들도 함께하였다. 투자 규모는 비공개다.EO는 2020년 법인 설립 후 스타트업을 주제로 뛰어난 퀄리티의 영상 콘텐츠를 기반으로 국내 스타트업 미디어로 자리매김했다. 이를 기반으로 창업 교육 서비스 ‘이오스쿨’, 창업자를 위한 글쓰기 플랫폼 ‘이오플래닛’뿐 아니라 대규모 채용설명회, 데모데이 라이브 이벤트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O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축적된 제작 역량 및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에 나섰다. 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Y-Combinator’의 마이클 세이벨, ‘에버노트’의 창업자 필 리빈 등 실리콘밸리 저명 인사들의 콘텐츠를 통해 4만명의 글로벌 구독자를 확보했다. 현재 전체 트래픽의 92%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가장 인기가 많은 국가는 미국과 인도다. EO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글로벌 콘텐츠 미디어와 제작사로 거듭나고자 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과 대규모 콘텐츠 제작 등에 투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양형준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수석팀장은 “한국의 드라마, 영화 가 그랬던 것처럼 글로벌 스타트업 및 테크 콘텐츠 영역 또한 한국의 콘텐츠 제작 방정식이 통할 가능성이 큰 영역이다”며 “지난 5년간 EO의 구독자와 광고주로, 투자자로 함께 지내온 결과, EO 팀이 또 한번 글로벌이라는 크고 의미있는 문제에 도전하는 것에 큰 기대를 가지게 되었다”라고 투자 이유를 설명하였다.김태용 EO 대표는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나 아프리카, 유럽 등 전세계 누구나 자신이 가진 재능과 사업을 통해 주변의 문제들을 해결하고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한국에서도 글로벌 미디어를 만들고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3.02.02 I 김성훈 기자
삼정KPMG, 올해 게임 산업 10대 트렌드 제시…"플랫폼 다양화"
  • 삼정KPMG, 올해 게임 산업 10대 트렌드 제시…"플랫폼 다양화"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게임 산업 영향력을 넓힘에 따라 게임 플랫폼의 다양화되고 있는 가운데 콘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기술이 올해 게임 산업의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삼정KPMG)삼정KPMG는 ‘2023게임 산업 10대 트렌드’를 발간하면서 올해 국내·외 게임 산업의 10대 트렌드와 게임 시장 내 이해관계자를 위한 산업 동향을 점검했다고 31일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 국내 게임 산업 매출액이 전년 대비 8.5% 성장해 22조7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올해 게임 산업 트렌드로 빅테크의 인수합병(M&A) 및 게임 플랫폼 다양화가 제시됐다”고 전했다. 이어 “글로벌 빅테크 기업은 적극적인 인수합병으로 다양한 게임 지식재산권(IP)를 확보하고 자사 플랫폼 내의 구독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0년 제니맥스 미디어를 81억 달러(한화 약 9조9000억원)에 인수한 데 이어 게임 기업 인수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넷플릭스는 2022년 게임 개발사 보스 파이트 엔터테인먼트와 넥스트 게임즈를 인수하며 게임 시장 진출을 알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빅테크 기업은 자사가 보유한 높은 기술력을 활용해 게임 산업의 플랫폼 확장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Web 3.0 기반 게임을 구현하기 위한 블록체인, 메타버스, 신규 VR, AR 기술과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시장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며 “특히 국내 게임사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과의 투자·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 IP를 발굴하고 자사 IP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고 봤다.삼정KPMG는 “게임 플랫폼의 다양화 노력과 함께 콘솔 게임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다. 모바일 게임이 국내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반면, 콘솔게임은 5.8%에 그쳤지만, 지난해 11월 개최된 ‘G-STAR 2022’에서 넷마블과 넥슨은 PC,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동일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멀티 플랫폼 및 크로스 플레이 기반의 게임을 시연했다”고 언급했다. 게임사들이 VR, AR 디바이스를 활용해 이용자의 실제 움직임을 활용하거나, 메타버스 생태계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게임 등 새로운 플레이스타일을 제시할 것이라는 게 삼정KPMG의 분석이다.아울러 삼정KPMG는 “향후 서브컬처 게임은 단단한 팬층을 기반으로 IP 확장성을 강화하고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매출 상위 10위권 게임 내 서브컬처 장르가 30%를 차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인디게임 또한 투자금 유치 경로 확대 및 개발 툴의 발전, 게임 유통 플랫폼의 다양화, 새롭고 창의적인 게임에 대한 수요 등으로 향후 게임 장르의 다양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MZ세대를 중심으로 메타버스 게임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 글로벌 주요 게임사는 메타버스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테크 기업과의 M&A를 지속하고 있다. 게임 기업의 메타버스 플랫폼은 앞으로 이용자들의 새로운 커뮤니티이자 소셜미디어로 역할이 확대될 것이며, 디지털 콘텐츠 소유 및 거래가 활성화되는 Web 3.0 시대 메타버스를 매개로 한 타 산업과의 교류가 활성화되면서 게임 산업의 수익 창출 주체와 경로가 더욱 다양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삼정KPMG는 게임 산업의 구독 서비스 글로벌 시장 규모는 올해 85억 달러(한화 약 10조4000억원)로 확대될 것으로 봤다. 삼정KPMG 측은 “구독 서비스를 통한 게임 출시는 초기 이용자 수를 큰 폭으로 확대하는 등의 효과가 도출됨에 따라 구독 서비스 기반의 게임 출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게임 구독형, 채널 구독형, 번들형 등의 다양한 형태로 제공되어 시장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구독 서비스의 발전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진석 삼정KPMG 전자정보통신미디어산업본부 상무는 “게임 산업에서 콘텐츠 IP, 장르, 플랫폼 다변화 등을 통해 산업 혁신을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며 “게임 기업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운영하는 글로벌 대형 기업과 협업을 도모하고, M&A를 지속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메타버스·Web 3.0 관련 비즈니스 추진 시 정밀한 머니타이제이션(Monetization) 전략을 수립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2023.01.31 I 이용성 기자
김건희 여사 이목 집중, 박지원 "그분 세상인데 그러면 어떠냐"
  • 김건희 여사 이목 집중, 박지원 "그분 세상인데 그러면 어떠냐"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순방길 동행에서도 연일 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때로 윤 대통령보다 더욱 눈길을 끄는 김 여사 활동에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그분 세상이니 그렇다”고 평가했다.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5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대통령궁 도서관을 둘러본 뒤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박 전 원장은 17일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원장은 이날 윤 대통령 새해 첫 해외 순방길에 동행한 김 여사가 연일 미디어의 조명을 받는 상황과 관련한 질문을 집중적으로 받았다.박 전 원장은 먼저 윤 대통령이 UAE 방문 중 이란 상대 ‘적’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 “윤 대통령은 나가셔서 꼭 무슨 해프닝을 일으킨다”고 지적했다.또 윤 대통령보다 현지 인사 방문 등에 나선 김건희 여사 행보가 더 집중적으로 보도되는 데 대해서도 “권력 서열 1위가 누구냐, 대통령 행세하는거 아니냐 우려를 했는데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박 전 원장은 사회자가 김 여사 행보가 과도하다는 투로 잇따라 지적하자 “영부인이 좀 그러면 어때요? 새로운 역사를 써가는 것”이라며 답을 피해가기도 했다.사진=뉴시스박 전 원장은 지난주 대구 서문시장 방문 당시 김 여사 모습이 “선거유세 같았다”는 사회자 지적에는 “당대표 경선에 윤심을 싣는 그런 역할을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회자의 반복된 질문에 박 전 원장은 “세상에 그분 세상인데 좀 그렇게 하면 어때요?”라며 다시 한번 답변을 에둘러갔다.박 전 원장은 “(대구 서문시장 방문 이후에) 광주 양동시장도 가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일정이 없었던 것 같다”는 말도 더했다. 다만 박 전 원장은 김 여사가 향후 정치에 나설 가능성은 없겠느냐는 질문에는 “글쎄, 거기까지야 가겠느냐”며 발언을 아꼈다.
2023.01.17 I 장영락 기자
"솎아낸 삼성그룹주펀드 반등장서 빛 볼 것"
  • "솎아낸 삼성그룹주펀드 반등장서 빛 볼 것"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답답하면 니들이 뛰든가’의 자본시장 버전일까. 한 걸음 떨어져 기업을 분석하던 애널리스트가 직접 펀드를 운용하는 매니저로 보폭을 넓혔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본부 리서치팀에서 5년 넘게 삼성그룹주를 분석하다 작년 8월 삼성그룹주펀드운용역으로 합류한 최원준 펀드매니저 이야기다. 그가 합류하기 직전 한투운용은 18년간 유지해온 펀드 운용전략도 바꿨다. 삼성그룹 내 16개 종목을 모두 담는 방식에서 등급평가를 통해 골라담기 방식으로의 전환이다. 전략 변경 5개월째를 맞아 만난 그는 “약세장에 강한 펀드”라며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최원준 한국투자신탁운용 펀드매니저가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삼성그룹주 펀드 선별전략, 절반의 성공-연초 외국인 자금 유입으로 반등하는 국내 증시를 어떻게 보시는지요?△당분간은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봅니다. 피벗(통화정책 방향 전환) 기대감을 논하기에는 이른 시점입니다. 시장이 급등하고 급락하는 장세는 작년부터 이어져 왔습니다. 시장의 낙관편향 심리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보수적 스탠스와 부딪혔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올 들어서도 연준의 긴축 기조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연초 급등 장세가 추세적 반등으로 이어질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삼성그룹주펀드 투자전략 재편 5개월째를 맞았습니다. 지금까지의 성과를 평가해 주신다면. △절반의 성공을 거뒀습니다. 우선 작년 성과는 굉장히 좋았습니다. 대형 우량주만 담은 펀드는 특히 약세장에서 수익률 방어에 아주 유리한 편이거든요. 전체적으로는 펀드 성과 상위 10% 안에 들었습니다. 두 번째는 미리 운용전략을 재편하면서 반등장에 대비할 계획을 잘 세워뒀다는 점입니다. 앞으로 반등할 때 초과성과를 달성할 무기를 준비해뒀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요? △아쉬운 점은 아직 반등장이 오지 않은 탓에 운용전략 재편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6만원 내외에서 왔다갔다 하는 상황이라 삼성전자를 최대 30%까지 담도록 하는 운용전략 재편 효과가 유의미하게 보이지는 않는 상황입니다. 다만 앞으로 삼성전자 주가가 반등하면 펀드 전체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입니다. 여전히 기대 효과로 보고 있습니다. ◇대형 우량주 담으면 약세장서 선방한다바뀐 전략의 성적표는 어땠을까. 삼성그룹주펀드의 지수 대비 초과수익률은 전략 변경 이후인 지난 7월28일부터 지난 16일까지 5.1% 수준이다. -종목을 선별해서 비중조절하는 전략은 유효했나요? △대형 우량주로 구성하는 펀드는 약세장에서 특히 선방합니다. 앞으로도 불확실성이 높은 장이니까 퀄리티 주식으로 관심이 쏠릴 거고, 이런 테마의 펀드가 통할 거라고 봅니다. 제가 운용해서 하는 말은 아니고요.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최원준 한국투자신탁운용 펀드매니저가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투자 기준? 돈 잘 버는 회사 싸게 사는 것최 매니저는 10년 전 증권사에서 자동차 리서치애널리스트(RA)로 첫 발을 뗐다. 애널리스트로 데뷔한 후에는 자동차와 음식료, 스몰캡 분석을 하며 4년간 증권사에 몸담았다. 한투운용으로 오면서는 소프트웨어와 바이오, 건설, 미디어 등 여러 섹터를 담당해왔다. 삼성그룹주 안에 있는 종목 절반은 애널리스트 시절 보고서를 쓰고 분석에 매달려왔던 기업이다.-개별 기업 분석하다가 그룹주 모아놓은 펀드를 액티브 운용해 보니 어떤가요. △다들 그런 꿈이 있잖아요. 투자 구루들을 동경하고. 나만의 펀드를 맡아서 운영해보고 싶었죠. 시대가 어찌 됐건 액티브만의 강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실패 가능성도 있지만 잘하는 분들은 잘할 수 있고. 그런 측면에서 매력적이라 한번 해 보고 싶었죠. -왜 전략을 변경했나요? △삼성그룹 종목 16개를 모두 고집할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었습니다. 안 좋아 보이는 종목이 있다면 과감히 빼자는 전략이죠. 액티브 주식시장 펀드가 쪼그라들면서 한투운용만의 엣지(특색)를 살리려면 액티브하게 운용해야 하지 않을까 고민한 끝에 전략을 바꾸게 됐습니다. -어떤 종목이 안 좋아 보였나요. △개별 종목을 찍어 말할 수 없는 운용역으로서의 상황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장기적으로는 성장 여력이 떨어지는 종목들의 비중 확대를 지양하는 편입니다. 또 재무적으로 흔들릴 수 있는 종목도 선호하지 않습니다. -삼성그룹주 중 옥석을 선별하는 기준은요? △개인적인 기준은 단순합니다. 좋은 주식을 싸게 사는 것. 재무구조가 탄탄해 돈을 꾸준히 벌면서 성장할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하자는 입장입니다. 투자 비중의 높낮이를 좌우하는 건 장기성장성이 뚜렷한 업태에 있는지 여부입니다. 삼성그룹 안에서도 캐시카우를 가진 회사가 대부분인데 성장여력을 가지고 있느냐 아니냐는 다른 문제거든요. 주식쟁이 측면에서도 싸게 사는 것 역시 중요하고요. 또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삼성그룹이 성장동력으로 삼는 비즈니스가 뭔지 살펴보는 편입니다. 그 종목이야말로 그룹 전체의 성장과 함께 갈 수 있다는 신호니까요. -삼성전자 주가가 올랐지만 여전히 물려 있는 개인투자들에게 한 말씀 해주신다면. △작년은 펀드 운용하는 저도, 개인투자자들도 모두 고생한 한 해였습니다. 하지만 반도체 산업은 결국 시클리컬(경기민감) 산업인 만큼, 이번 다운턴(하강 국면)이 어떻게 보면 주식을 담을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 합니다. 물론 힘들 수 있죠. 단기 업황도 안 좋고 실적 부진도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그럼에도 모든 정보기술(IT) 섹터 주식 전문가들의 컨센서스는 “(주가 반등을) 기다릴 수만 있다면 가격적 측면에서는 꽤 매력적”이라는 것입니다. 이미 주가는 조정을 받았고요, 삼성전자 주가는 역사적 밸류 저점(삼성전자의 주가순자산비율은 1.35배 수준으로, 역사적 저점인 1.1배에 근접한 것으로 추정된다)에 가까운 상황이라 오히려 조금씩 사모아 가는 것이 낫다고 봅니다. 그렇게 한다면 최소한 시장수익률 이상은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2023.01.17 I 김보겸 기자
틴탑 천지, 일본 라이브 이벤트 성료
  • 틴탑 천지, 일본 라이브 이벤트 성료
  • 틴탑 천지(사진=티오피미디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틴탑 천지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일본 오사카 및 도쿄에서 첫 솔로앨범 ‘투 레이트’(too late) 발매를 기념해 ‘투 레이트 틴탑 천지 라이브&릴리즈 이벤트’를 개최했다.지난 연말 다양한 이벤트로 국내 팬들과의 만남을 가졌던 천지는 새해를 맞아 군 공백기 동안 만나지 못한 일본 팬들과의 만남을 위해 오사카와 도쿄에서 총 4일간의 라이브 이벤트를 진행했다.천지는 오랜만에 마주한 일본 팬들을 위해 신곡 ‘이별이 늦어져서 미안해’,’안녕이라는 말’ 뿐 아니라 자작곡 ‘나이’와 ‘왼손 오른손’ 무대를 선보이며 현장에 함께해 준 팬들에게 보답했다. 또 앨범 비하인드 토크 및 회차 별 다양한 코너들을 선보임은 물론 라이브 이벤트 종료 후 진행된 특전회를 통해 팬들과 가깝게 소통하며 이벤트를 마무리해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천지는 지난 12월 발매한 첫 솔로앨범 ‘투 레이트’(too late)를 발매하여 붕어빵, 포차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내달 1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루에서 진행되는 ‘K팝 메가 콘서트 인 말레이시아’에서 슈퍼주니어, 비비즈, MCND와 함께 틴탑 완전체로 무대에 설 예정이다.
2023.01.10 I 윤기백 기자
허은아 “웹3와 메타버스는 화두…메타버스 산업법 통과 노력”
  • 허은아 “웹3와 메타버스는 화두…메타버스 산업법 통과 노력”[CES 2023]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허은아 의원(국민의힘)이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메타버스 테크데이’에 참여해 축사하고 있다. 사진=허은아 의원실 제공허은아 의원(국민의힘)이 웹3와 메타버스 관련 국내 스타트업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메타버스 테크데이’에 참여해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 등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허은아 의원실 제공MOU 체결식 단체사진. 왼쪽부터 차례로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 Said Bakadir 퀄컴 전무, 송정수 한국전파진흥협회 상근부회장, Timur Daudpota 2080벤처스 CEO, 최선 마인드 더 브릿지 아시아 총괄본부장, 허은아 의원(국민의힘)이다. 사진=허은아 의원실허은아 의원(국민의힘)이 지난 6일 오후 CES 2023이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개최된 ‘메타버스 테크데이’에 참가해 메타버스 관련 국내 스타트업들을 격려했다.‘메타버스 테크데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행사다. 맥스트, 버넥트 등 국내 유망 메타버스·미디어 기업과 글로벌 투자사, 산·학·연 전문가 등 60여 명이 참여했다. 유지상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의장,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 맥스트 김종희 이사, 와이즈이어 Yacine Achiakh CEO, 송정수 한국전파진흥협회 상근부회장, Said Bakadir 퀄컴 전무, Timur Daudpota 2080벤처스 CEO,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 최선 마인드 더 브릿지 아시아 총괄본부장, 현대원 서강대학교 교수, 김종갑 본투글로벌 센터장 등이 함께 했다. 허 의원은 이날 현장 축사를 통해 “여야 과방위 위원들, 과기부 2차관 등 과기부 식구들과 함께, 세계 최대 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3에 와 있다”면서 “이번 ‘CES 2023 BE IN IT’ 의 새 키워드는 웹3.0과 메타버스로, 이미 시장과 산업 부문에선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인터넷 시대가 열릴 것’ 또는 ‘미래 인터넷 패권전쟁의 서막’ 등의 전망이 나온다”고 밝혔다.이어 “웹3.0과 메타버스는 대한민국 ICT 전략의 큰 그림에서 빼놓을 수 없는 화두”라면서 “현재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복합적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핵심적 실마리도 그곳에서 찾을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허은아 의원은 “메타버스 테크 데이에 동참해, 국내 메타버스 기업의 기업 설명회, 글로벌 투자사와 투자 상담 등을 지켜봤다. 우리 한국전파진흥협회(RAPA)와 미국 퀄컴 간에 증강현실 기기와 서비스 개발 협력을 위한 MOU 협약식 현장도 함께 했다”면서 “이제 흐름은 일방적 소통만 가능했던 웹1.0, 양방향 통신의 웹2.0을 넘어, 정보의 소유가 온전히 개인에게 귀속되는 탈중앙화의 웹3.0로 나아가고 있다. 최소한 정치도 탈중앙화의 웹3.0 모습에 비슷하게라도 깨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부연했다.그는 “대표발의한 메타버스 산업법 제정법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오는 19일 국회에서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한국전파진흥협회는 미국의 퀄컴(Qualcomm Technologies Inc.)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증강현실(AR) 안경 설계를 지원하는 ‘스냅드래곤 AR2 1세대 플랫폼(Snapdragon® AR2 Gen 1 Platform)’과 증강현실(AR) 콘텐츠 개발 플랫폼 ‘스냅드래곤 스페이시스(Snapdragon SpacesTM)’를 국내 메타버스 기업에 제공해 시각위치확인서비스(VPS, Visual Positioning System) 기반 증강현실(AR) 기기와 서비스 개발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2023.01.07 I 김현아 기자
韓스타트업 XR 솔루션·AR글래스 ,CES 누비다…MOU 5건
  • 韓스타트업 XR 솔루션·AR글래스 ,CES 누비다…MOU 5건[CES 2023]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버넥트(대표 하태진)의 원격협업 솔루션 VIRNECT Remote Ver. 2.2. △스마트 글라스 활용 다자간 통화 기능 △AR공유 기능 △빠른 통화 응답시간 및 저 대역폭에서도 HD급 영상화질 보장 △스마트 글라스 및 웹 브라우저, 스마트폰, 태블릿 PC 연결 지원 등이 가능하다.맥스트 XR 스마트글래스메타버스 분야의 한국 스타트업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를 누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가 지난 6일 오후 미국 현지에서 개최한 ‘메타버스 테크데이’에는 국내 유망 메타버스·미디어 기업과 글로벌 투자사, 산·학·연 전문가 등 60여 명이 참여했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는 기업·기관 간 업무협약식이 5건이나 진행됐다. 정부가 ‘메타버스 테크데이’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우선 국내 기업 ㈜맥스트는 뇌신경 신호 기반 확장현실(XR) 기기 컨트롤러 기술을 보유한 프랑스 기업 와이즈이어(Wisear)와 업무협약을 맺게 됐다. 앞으로 양사는 인체 감각신경 기능과 연동하는 이어폰 내장 증강현실(AR) 안경 개발에 나서게 된다.맥스트는 확장현실(XR)스마트 글래스를 개발해 정부 시범사업에 참여했다. 시범사업 지역인 인사동·익선동, 북촌한옥마을, 천안독립기념관에서 증강현실(AR)내비게이션, AR 도시정보, AR 광고, AR 전시, AR 투어&리뷰, XR 텔레프레전스 등을 제공했다.와이즈이어는 The Telegraph, WSJ 등에서 혁신적인 기술로 소개된 바 있으며, CES 2023 Innovation Awards에도 Honoree로 선정된 프랑스 테크 기업이다.확장현실(XR) 기반 디지털 정보 시각화 솔루션 개발사 ㈜버넥트는 미국의 제조기업 디지렌즈(DIGILENS)의 증강현실(AR) 기기에 ㈜버넥트의 산업용 확장현실(XR) 솔루션을 탑재하는 내용의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버넥트는 산업용 증강현실 및 디지털 트윈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는 건설·제조 같은 산업현장에서 스마트글라스를 활용한 다자간 통화, AR 공유, 스마트 글라스 및 웹 브라우저, 스마트폰, 태블릿 PC 연결 지원 등의 서비스를 구현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MOU 체결식 단체사진. 왼쪽부터 차례로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 Said Bakadir 퀄컴 전무, 송정수 한국전파진흥협회 상근부회장, Timur Daudpota 2080벤처스 CEO, 최선 마인드 더 브릿지 아시아 총괄본부장, 허은아 국회의원이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메타버스 테크데이 주요 참석자들. 왼쪽부터 차례로 유지상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의장,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 맥스트 김종희 이사, 와이즈이어 Yacine Achiakh CEO, 송정수 한국전파진흥협회 상근부회장, Said Bakadir 퀄컴 전무, Timur Daudpota 2080벤처스 CEO,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 최선 마인드 더 브릿지 아시아 총괄본부장, 현대원 서강대학교 교수, 김종갑 본투글로벌 센터장이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퀄컴과 국내 메타버스 스타트업 지원 협약도한국전파진흥협회는 미국의 퀄컴(Qualcomm Technologies Inc.)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증강현실(AR) 안경 설계를 지원하는 ‘스냅드래곤 AR2 1세대 플랫폼(Snapdragon® AR2 Gen 1 Platform)’과 증강현실(AR) 콘텐츠 개발 플랫폼 ‘스냅드래곤 스페이시스(Snapdragon SpacesTM)’를 국내 메타버스 기업에 제공해 시각위치확인서비스(VPS, Visual Positioning System) 기반 증강현실(AR) 기기와 서비스 개발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한국전파진흥협회는 글로벌 투자 컨설팅 업체인 ‘마인드 더 브릿지(Mind the Bridge)’, ‘2080 벤처스(2080 Ventures)’와 각각 국내 디지털 미디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및 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Mind The Bridge(미국)는 실리콘밸리 대표 개방형 혁신 자문 컨설팅 업체이자 액셀러레이터형 벤처캐피탈이다. ‘07년 설립 후 미국 및 유럽 대기업에 개방형 혁신 자문과 스타트업에 대기업 연결 및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대표 포트폴리오는 유니콘 2개사(Sysdig, SambaTV)다. 2080 Ventures(미국)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출신 파트너들을 주축으로 설립(‘22)됐다. 스타트업 생태계 성장 공헌을 목표로 유망 기업 성장을 위한 액셀러레이션, 직접 투자 등 다양한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제공한다.한편 CES 기간 중 이뤄진 이번 ‘메타버스 테크데이’에선 맥스트, 시어스랩, 레티널, 버넥트, 예간아이티, 트웰브랩스, 스미스 등 국내 기업과 Responsible Solutions, Swedish American Chamber of Commerce Arizona, Soma 등 글로벌 투자사들이 참여하는 투자유치 발표(IR피칭) 행사도 있었다.행사에 참석한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이번 CES에서 메타버스 기술의 진전과 다양한 서비스가 소개된 것을 보니 메타버스 산업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과기정통부는 경제 성장의 주역인 기업과 함께 우리의 디지털 성과를 세계와 공유하며 우리 기업의 해외 시장 도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3.01.07 I 김현아 기자
  • [재송]3일 장 마감 후 주요종목 뉴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다음은 3일 장 마감후 주요 종목 뉴스다.△현대자동차(005380)=현대자동차는 지난해 12월 총 차량 판매 대수가 32만7340대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고 공시. 국내 7만387대, 해외 27만6953대로 각각 집계. 지난해 현대차는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대비 1.4% 늘어난 총 394만4579대 판매했다고 밝혀.△기아(000270)=기아차는 지난해 12월 총 차량 판매 대수가 23만 6874대로 전년 동기 대비 5.7% 늘어났다고 공시. 국내 5만536대, 해외 18만6338대로 각각 집계. 지난해 기아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13.7% 늘어난 총 23만6874대 판매.△대현(016090)=대현은 블루페페(BLU PEPE) 브랜드 생산 종료로 인한 영업 정지에 들어간다고 공시. 영업정지 사유는 매출감소 및 영업손실 지속. 영업정지 금액은 248억6572만원으로 지난해 BLU PEPE 매출액.△SK(034730)=SK는 박성하 대표이사 사임으로 대표이사가 기존 최태원, 장동현, 박성하에서 최태원, 장동현으로 변경됐다고 공시.△이엔플러스(074610)=이엔플러스는 전 대표이사의 횡령혐의에 따른 검찰 수사설에 대한 조회공시에 대해 2018년 4월 17일부터 현재까지 검찰로부터 조사자료 요구를 받아 제출하였으나, 현재까지 상기 내용 관련하여 확인된 사항은 없다고 답변 공시.△HJ중공업(한진중공업(097230))=HJ중공업은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복선전철 제1공구 건설공사 실시설계적격자에 선정됐다고 공시. 낙찰금액은 1921억5000만원으로 전체 금액의 45%, 최근 매출액 대비 11.26%.△일동제약(249420)=일동제약은 경구용 코로나 치료 후보물질 S-217622에 대해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공시. 품목은 조코바정 125밀리그램(엔시트렐비르푸마르산)으로 대상질환은 SARS-CoV-2 감염. 향후 일동제약은 품목 허가 획득 후 국내 시장 진출 계획.△신풍제약(019170)=신풍제약은 당사 임원의 업무상 횡령 및 배임혐의 발생을 확인했다고 공시. 지난 2015~2017년 재무제표 작성에 있어 매출원가를 과대계상 및 영업이익을 과소계상한 혐의.△테라사이언스(073640)=운전자금 마련을 위해 총 5억원 규모의 14회차 및 15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모보증 사모 전환사채 취득 후 재매각했다고 공시. 처분금액은 5억1500만원이며, 이는 자기자본 대비 1.04%에 해당.△녹십자엠에스(14228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녹십자엠에스에 대해 단일판매·공급계약 해지와 관련한 공시번복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했다고 공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여부 결정시한은 오는 30일. △글로벌텍스프리(204620)=31억5000만원 규모의 5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122만8062주가 신규 상장한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2.31%. 전환가액은 주당 2565원. 상장예정일은 오는 1월25일.△멜파스(096640)=이정환씨외 2명이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당사를 상대로 제기한 주주총회소집허가 소송을 취하했다고 공시. △경남제약(053950)=10억원 규모의 5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48만4730주가 신규 상장한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1.57%에 해당. 전환가액은 주당 2063원. 상장예정일은 오는 25일. △유바이오로직스(206650)=백영옥·최석근 각자대표이사 체제에서 백영옥 단독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된다고 공시. 변경 사유는 최석근 대표이사의 일신상의 사유로 인한 사임. △멜파스(0966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멜파스가 지난달 19일 최대주주 변경 사실을 공시함에 따라, 변경 후 최대주주가 명목회사 또는 법령상 인·허가 또는 신고·등록 의무 등이 없는 조합인 경우 1년간 소유주식을 의무보유해야 한다고 밝혀. △비츠로시스(054220)=시설 및 운영자금, 기타자금 등을 조달하기 위해 177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2400만주. 신주 예정발행가액은 주당 739원. 신주 상장예정일은 오는 3월10일.△가온미디어(078890)=최대주주가 임화섭씨 외 2명에서 임동연씨 외 1명으로 변경됐다고 공시. 변경된 최대주주의 소유주식수는 231만515주, 지분비율은 14.15%. 회사 측은 변경 사유에 대해 “최대주주의 지분 증여”라고 설명. △광무(029480)=사내이사인 신모씨로부터 2억5000만원 규모의 횡령·배임 혐의가 발생했다고 공시. 횡령 등 발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0.29%에 해당. △전진바이오팜(110020)=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5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금 증가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46.31%. △모두투어(080160)=종속회사인 모두스테이의 98억원 규모 은행 차입금 및 지급보증금액 채무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채무인수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9.68%. 채권자는 국민은행 등.△트루윈(105550)=자회사인 티더블유인베스트먼트의 주식 551만4000주를 110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15.47%. 취득후 소유주식수는 1134만9000주이며, 지분비율은 100%. 취득방법은 현물출자를 통한 주식 취득, 취득예정일자는 오는 2월28일.△지엔원에너지(270520)=기타자금 조달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4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모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 모두 3.0%. 사채만기일은 오는 2026년 2월23일.△가비아(079940)=임직원 성과 보상을 목적으로 1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NH투자증권과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7월2일까지. △헬릭스미스(08499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헬릭스미스에 대해 기술특례상장 제약·바이오 연구개발 우수기업 매출액 특례 요건을 충족했다고 밝혀.△비덴트(121800)=전환우선주 160만1537주가 1대 4.9615630995주의 비율의 보통주로 전환청구됐다고 공시. 전환청구 이후 보통주는 5508만9864주에서 5669만1401주로 늘어남. 전환 발행되는 보통주의 상장예정일은 오는 18일.△지엔원에너지(270520)=운영자금 및 기타자금 조달을 위해 엔투텍(227950), 라이언인터내셔널 등을 상대로 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사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289만4356주. 신주발행가액은 주당 3455원, 신주상장예정일은 오는 3월10일. △알서포트(131370)=신탁계약 기간 만료로 삼성증권과 체결한 2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HLB제약(047920)=아픽사반 함유 장기지속형 항응고 주사제 ‘HLBP-024’의 국내 임상 1상 시험계획이 승인됐다고 공시. 임상의 목적은 건강한 시험대상자에게서 HLBP-024와 아픽사반 경구제제 투여 시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을 비교 평가하는 것.
2023.01.04 I 이정현 기자
  • 3일 장 마감 후 주요종목 뉴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다음은 3일 장 마감후 주요 종목 뉴스다.△현대자동차(005380)=현대자동차는 지난해 12월 총 차량 판매 대수가 32만7340대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고 공시. 국내 7만387대, 해외 27만6953대로 각각 집계. 지난해 현대차는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대비 1.4% 늘어난 총 394만4579대 판매했다고 밝혀.△기아(000270)=기아차는 지난해 12월 총 차량 판매 대수가 23만 6874대로 전년 동기 대비 5.7% 늘어났다고 공시. 국내 5만536대, 해외 18만6338대로 각각 집계. 지난해 기아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13.7% 늘어난 총 23만6874대 판매.△대현(016090)=대현은 블루페페(BLU PEPE) 브랜드 생산 종료로 인한 영업 정지에 들어간다고 공시. 영업정지 사유는 매출감소 및 영업손실 지속. 영업정지 금액은 248억6572만원으로 지난해 BLU PEPE 매출액.△SK(034730)=SK는 박성하 대표이사 사임으로 대표이사가 기존 최태원, 장동현, 박성하에서 최태원, 장동현으로 변경됐다고 공시.△이엔플러스(074610)=이엔플러스는 전 대표이사의 횡령혐의에 따른 검찰 수사설에 대한 조회공시에 대해 2018년 4월 17일부터 현재까지 검찰로부터 조사자료 요구를 받아 제출하였으나, 현재까지 상기 내용 관련하여 확인된 사항은 없다고 답변 공시.△HJ중공업(한진중공업(097230))=HJ중공업은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복선전철 제1공구 건설공사 실시설계적격자에 선정됐다고 공시. 낙찰금액은 1921억5000만원으로 전체 금액의 45%, 최근 매출액 대비 11.26%.△일동제약(249420)=일동제약은 경구용 코로나 치료 후보물질 S-217622에 대해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공시. 품목은 조코바정 125밀리그램(엔시트렐비르푸마르산)으로 대상질환은 SARS-CoV-2 감염. 향후 일동제약은 품목 허가 획득 후 국내 시장 진출 계획.△신풍제약(019170)=신풍제약은 당사 임원의 업무상 횡령 및 배임혐의 발생을 확인했다고 공시. 지난 2015~2017년 재무제표 작성에 있어 매출원가를 과대계상 및 영업이익을 과소계상한 혐의.△테라사이언스(073640)=운전자금 마련을 위해 총 5억원 규모의 14회차 및 15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모보증 사모 전환사채 취득 후 재매각했다고 공시. 처분금액은 5억1500만원이며, 이는 자기자본 대비 1.04%에 해당.△녹십자엠에스(14228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녹십자엠에스에 대해 단일판매·공급계약 해지와 관련한 공시번복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했다고 공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여부 결정시한은 오는 30일. △글로벌텍스프리(204620)=31억5000만원 규모의 5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122만8062주가 신규 상장한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2.31%. 전환가액은 주당 2565원. 상장예정일은 오는 1월25일.△멜파스(096640)=이정환씨외 2명이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당사를 상대로 제기한 주주총회소집허가 소송을 취하했다고 공시. △경남제약(053950)=10억원 규모의 5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48만4730주가 신규 상장한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1.57%에 해당. 전환가액은 주당 2063원. 상장예정일은 오는 25일. △유바이오로직스(206650)=백영옥·최석근 각자대표이사 체제에서 백영옥 단독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된다고 공시. 변경 사유는 최석근 대표이사의 일신상의 사유로 인한 사임. △멜파스(0966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멜파스가 지난달 19일 최대주주 변경 사실을 공시함에 따라, 변경 후 최대주주가 명목회사 또는 법령상 인·허가 또는 신고·등록 의무 등이 없는 조합인 경우 1년간 소유주식을 의무보유해야 한다고 밝혀. △비츠로시스(054220)=시설 및 운영자금, 기타자금 등을 조달하기 위해 177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2400만주. 신주 예정발행가액은 주당 739원. 신주 상장예정일은 오는 3월10일.△가온미디어(078890)=최대주주가 임화섭씨 외 2명에서 임동연씨 외 1명으로 변경됐다고 공시. 변경된 최대주주의 소유주식수는 231만515주, 지분비율은 14.15%. 회사 측은 변경 사유에 대해 “최대주주의 지분 증여”라고 설명. △광무(029480)=사내이사인 신모씨로부터 2억5000만원 규모의 횡령·배임 혐의가 발생했다고 공시. 횡령 등 발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0.29%에 해당. △전진바이오팜(110020)=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5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금 증가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46.31%. △모두투어(080160)=종속회사인 모두스테이의 98억원 규모 은행 차입금 및 지급보증금액 채무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채무인수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9.68%. 채권자는 국민은행 등.△트루윈(105550)=자회사인 티더블유인베스트먼트의 주식 551만4000주를 110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15.47%. 취득후 소유주식수는 1134만9000주이며, 지분비율은 100%. 취득방법은 현물출자를 통한 주식 취득, 취득예정일자는 오는 2월28일.△지엔원에너지(270520)=기타자금 조달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4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모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 모두 3.0%. 사채만기일은 오는 2026년 2월23일.△가비아(079940)=임직원 성과 보상을 목적으로 1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NH투자증권과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7월2일까지. △헬릭스미스(08499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헬릭스미스에 대해 기술특례상장 제약·바이오 연구개발 우수기업 매출액 특례 요건을 충족했다고 밝혀.△비덴트(121800)=전환우선주 160만1537주가 1대 4.9615630995주의 비율의 보통주로 전환청구됐다고 공시. 전환청구 이후 보통주는 5508만9864주에서 5669만1401주로 늘어남. 전환 발행되는 보통주의 상장예정일은 오는 18일.△지엔원에너지(270520)=운영자금 및 기타자금 조달을 위해 엔투텍(227950), 라이언인터내셔널 등을 상대로 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사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289만4356주. 신주발행가액은 주당 3455원, 신주상장예정일은 오는 3월10일. △알서포트(131370)=신탁계약 기간 만료로 삼성증권과 체결한 2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HLB제약(047920)=아픽사반 함유 장기지속형 항응고 주사제 ‘HLBP-024’의 국내 임상 1상 시험계획이 승인됐다고 공시. 임상의 목적은 건강한 시험대상자에게서 HLBP-024와 아픽사반 경구제제 투여 시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을 비교 평가하는 것.
2023.01.03 I 이정현 기자
'라임 수사 중 해외 도피' 전 언론사 대표 구속 기소
  • '라임 수사 중 해외 도피' 전 언론사 대표 구속 기소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라임자산운용(라임) 펀드 자금을 투자받고 허위공시로 264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미디어 기업 전직 회장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사진=방인권 기자)27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 이승형)는 H사 전 회장 A(42)씨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A씨는 지난 2019년 5월 라임펀드 자금 264억원 상당을 투자금 명목으로 유치해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를 받는다. 그는 코스닥 상장 언론사인 H사의 부실 상황을 은폐하기 위해 투자금을 다른 회사들에 분배해 마치 회사 간 경영참여 등 호재성 거래인 것처럼 가장한 것으로 나타났다.아울러 자사와 타 회사 주가 부양을 위해 연 매출 1억원 정도인 해외 업체 투자를 400억원 가치의 차량공유서비스 사업체 인수를 비롯한 신사업으로 거짓 홍보하기도 했다. 2017년 1월부터 2019년 5월까진 H사 주식과 관련된 차명 보유주식 등을 보고하지 않은 혐의도 받는다.지난 2019년 7월 라임사태 직후 미국으로 도주한 A씨는 3년간 도피생활을 하다 지난 8일 미국에서 강제추방을 당해 국내에 입국했다. 법무부·인터폴과 공조해 A씨를 추적하던 검찰은 지난 10일 그를 구속했다.검찰 관계자는 “범행 이후 2개 회사는 재정 악화로 상장 폐지됐다”며 “소액주주들이 피해를 봤을 뿐 아니라 라임펀드의 부실이 가속화되어 펀드 투자자들의 피해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2022.12.27 I 조민정 기자
"전세계 ICT 인재역량 겨뤄보자"…화웨이 ICT경진대회, 한국대표 선정
  • "전세계 ICT 인재역량 겨뤄보자"…화웨이 ICT경진대회, 한국대표 선정
  • 22일 한국화웨이에서 진행된 ‘2022-2023 화웨이 경진대회’ 한국 예선 시상식.[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전세계 ICT 인재들이 모여 각자의 역량을 겨루는 ‘2022~2023 화웨이 경진대회’ 아이사태평양 지역 본선에 참가할 한국 대표들이 선정됐다.한국화웨이는 지난 22일 한국 예선시상식을 개최해 총 18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중 1등 김승준(서울대), 2등 조영서(세종대), 3등 권우철(서경대)는 한국 대표 팀으로서 오는 2월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본선에 참가예정이다. 여기서 우승 시 5월에 진행되는 글로벌 파이널에 진출해 전 세계 인재들과 실력을 겨루게 된다. 김승준 씨는 “아시아태평양지역 본선에 참가해 각국의 학생들과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벌써부터 기대된다”며 “국내 예선을 통해 화웨이의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경험하며 ICT 기술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었다. 다가오는 지역 본선에서도 팀원들과 함께 좋은 결과를 위해 최선을 다해 도전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더 많이 배우고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손루원 한국화웨이 CEO는 “산업의 디지털화 시점이 도래하면서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주요 경제권의 ICT 인재 수요가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 이번 ICT 경진대회를 통해 한국 대학생들의 뛰어난 ICT 역량과 잠재력을 볼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국화웨이는 한국 사회 및 산업과 함께 더 많은 역량을 기울여 한국을 위해 더 많은 ICT 인재를 양성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한국화웨이는 국내에서 ICT 인재 양성을 위해 △ICT 경진대회 △푸른등대 한국화웨이 장학금 운영 △ICT 아카데미 온라인 교육 플랫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나아가 지난 15일 진행된 ‘한국화웨이 미디어 송년회’에서 한국화웨이는 2023년에 국내 ICT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 및 ICT 관련 학계와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태도로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전하며, 워크 인투 더 캠퍼스(Walk into the campus), ICT 아카데미(ICT Academy), 씨드 포 더 퓨처(Seeds for the future) 등 화웨이의 다양한 ICT 인재양성 프로그램에 더 많은 한국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고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2022.12.23 I 정다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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