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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876건

  • 유럽 증시 하락..금융주 약세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23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이 금융주의 동반 하락으로 내림세로 마감했다.영국 FTSE100 지수는 6479.70으로 전거래일대비 7.10포인트(0.11%) 내렸고, 프랑스 CAC40 지수는 21.58포인트(0.36%) 하락한 5917.32로 거래를 마쳤다.독일 DAX30 지수는 7335.62로 전거래일대비 6.92포인트(0.09%) 떨어졌다. 범 유럽 다우존스 스톡스600 지수는 389.00으로 0.1% 하락했다.네덜란드 최대 은행인 ABN암로는 영국 2위 은행인 바클레이즈에 의한 인수합병(M&A) 합의로 오전장 강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바클레이즈의 ABN암로 인수는 총 910만달러로 은행 사상 최대 규모의 M&A다.하지만 오후들어 ABN암로 인수에 관심을 가져왔던 은행 컨소시엄이 협상을 철회했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하락세로 반전, 결국 1.4% 내렸다.이 컨소시엄은 로얄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를 비롯해 산탄더, 포티스 등으로 구성됐다. 일반적인 해외 기업의 M&A는 모든 절차가 종료되기 이전까지 또다른 인수 관심 기업의 제안을 받을 수 있도록 돼 있다. 바클레이즈는 은행 컨소시엄의 경쟁 포기로 ABN암로 인수가 더욱 확실시된다는 소식에 2.3% 내렸다.반면 로얄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는 0.2% 올랐고, 산탄더와 포티스는 각각 0.4%와 0.7%씩 떨어졌다.영국 제약업체인 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 바이오테크놀로지업체인 메드임뮨(MEDI)을 152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는 뉴스로 4.1% 밀렸다. 그러나 제약업체 노바티스와 식료품 업체 네슬레는 상승하며 지수 하락을 제한했다. 노바티스는 1분기 순이익이 11% 증가한데 힘입어 0.6% 상승했다. 특히 올해 순이익과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네슬레는 올해 유기농 부문의 성장률이 5~6%로 여전히 견조하다는 소식에 0.5% 올랐다. 자동차업체인 BMW는 JP모간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중립→비중확대)에 힘입어 2.7% 상승했다.피아트도 1분기 순이익이 두배 이상 증가했다는 소식에 1.6% 올랐다.
2007.04.24 I 김기성 기자
  • (뉴욕 전망대)M&A 약발 먹힐까
  •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20일(미국 현지시간) 뉴욕 주시시장은 다우 지수가 3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전일 장 마감 후 구글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우수한 실적을 발표한 데다가 캐터필라의 실적도 월가 전망치를 대폭 웃돌았다. 맥도날드도 무난한 성적표를 내놨고 하니웰, 제록스의 실적도 좋았다. 23일 뉴욕 증시에는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일정도 예정돼 있지 않다. 주요 기업중에서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가 실적을 발표한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단기상승에 따른 조정 가능성과, 이날 쏟아진 M&A 재료가 새로운 모멘텀으로 자리매김할 지 여부에 쏠리고 있다.바클레이즈와 ABN암로가 사상 최대 규모의 은행간 인수합병(M&A)에 합의했다. 영국 2위 은행인 바클레이즈는 네덜란드 최대 은행인 ABN암로를 주당 36.25유로인 670억유로(미화 91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제약과 철강, 항공업계에서도 M&A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영국 제약업체 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 바이오테크놀로지 기업 메드임뮨을 152억달러(주당 58달러)에 인수키로 했다. 유럽 3위 항공사인 영국의 브리티시 항공(BA)도 스페인 최대 항공사인 이베리아 인수를 고려중이다. 어닝시즌의 중간 성적표는 나쁘지 않다. 톰슨파이낸셜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실적을 발표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편입 기업들 중 65%가 예상 실적을 웃돌았다. 반면 17%가 예상치를 밑돌았고, 17%는 예상치에 부합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기업들의 실적은 전년대비 5.2% 증가해 예상치인 3.3%를 넘어섰다. 그러나 지난 14분기 연속 기록했던 두 자릿수 증가율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CNN머니에 따르면 이날 실적을 내놓는 세계 최대 휴대폰칩 제조업체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주당순이익은 31센트로 전년동기의 33센트에 소폭 못 미칠 것으로 관측됐다.
2007.04.23 I 박옥희 기자
외국계 기업 CEO 80% “에쿠스 탑니다”
  • 외국계 기업 CEO 80% “에쿠스 탑니다”
  • [조선일보 제공] 국내 외국계 기업 CEO들은 어떤 차를 탈까요. 주변에 물었더니 대부분 “고급 수입차를 타지 않겠느냐”는 대답이 많았습니다.정말 그럴까요? 7일 확인해본 바에 따르면, 의외로 현대차의 대형세단인 에쿠스가 단연 1위였습니다. 외국계 기업 A사의 총무팀 관계자는 “국내 외국계기업 CEO의 80% 이상이 에쿠스를 타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외국계 기업의 한 임원은 “국내 정부 관료를 많이 만나야 하기 때문에 사업적인 면에서 한국차를 타는 게 도움이 되는 것 같다”라며 에쿠스를 선호하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또 차가 크고 넓어서 사업 파트너를 만나 이동할 때 편하다는 반응도 있더군요. 에쿠스를 타는 외국계 기업 CEO를 한번 들어볼까요? 보잉코리아의 윌리엄 오벌린 사장, 독일계 화학회사 한국바스프의 조진욱 회장, 야후코리아의 성낙양 사장, 영국계 의약회사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이승우 사장, 니콘이미징코리아의 야마구치 노리아키 사장이 모두 에쿠스를 탑니다. 담배회사인 BAT코리아의 데스몬드 노튼 사장과 푸르덴셜생명의 황우진 사장은 일반 에쿠스보다 더 긴 에쿠스 리무진을 탑니다. 여성 CEO도 마찬가지입니다. 특송회사 페덱스의 채은미 사장, 미국 건강식품회사인 허벌라이프의 정영희 사장도 모두 에쿠스를 탑니다. 국산 체어맨을 타는 경우도 있습니다. 독일계 가전기업 밀레코리아의 안규문 사장이 체어맨을 타고 있습니다. 보통 전세계 밀레 법인장은 BMW·벤츠 같은 독일차에다 운전기사가 기본이지만, 안 사장은 기사 없이 체어맨을 직접 몬다고 합니다. 일본계 타이어회사인 브리지스톤코리아의 아사오카 유이치 사장도 체어맨입니다. 물론 타이어는 브리지스톤의 고성능제품 ‘포텐쟈 RE050’으로 바꿔 달았다고 하더군요. 한국지멘스의 조셉 마일링거 사장은 검은색 에쿠스가 아닌 남색 벤츠 E클래스를 탑니다. 마일링거 사장은 키가 190㎝에 달하기 때문에, E클래스의 뒷좌석이 좁아서 불만이라고 합니다. 한국지멘스는 “사장님의 ‘덩치’와 ‘한국적인 비즈니스 특성’을 감안해 에쿠스로 교체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유럽 증시 일제 상승..미국발 훈풍+실적 호조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1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 피력으로 랠리를 펼친 뉴욕 주식시장발 훈풍과 로얄 더치 쉘 등 주요 기업의 실적 호전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영국 FTSE100 지수는 6282.20으로 전일대비 79.10포인트(1.28%) 올랐고, 프랑스 CAC40지수는 53.94포인트(0.96%) 상승한 5662.25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지수는 6853.77로 64.66포인트(0.95%) 상승했다.원유 메이저인 로얄 더치 쉘은 분기 실적 호전 소식에 1.9% 올랐다. 로얄 더치 쉘의 작년 4분기 순이익은 유가 상승 등에 힘입어 21% 증가했다. 또다른 원유 메이저인 BP도 영국 에섹스지역에 있는 코리튼 정유시설을 스위스 페트로플러스에 14억달러를 받고 매각키로 했다는 발표로 0.7% 상승했다. 페트로플러스의 주가도 스위스 주식시장에서 15.1% 급등했다.프랑스 보험회사인 악사도 작년 순이익이 10% 증가했다는 소식에 2.6% 상승했다.제약업체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1.5% 올랐으며, 경쟁업체인 아스트라제네카도 향후 3년동안 4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3000명의 감원에 나설 것이라는 발표에 2.2% 상승했다. 광산주인 리오 틴토는 유가 상승과 작년 4분기 실적 호전에 힘입어 1.3% 올랐다.
2007.02.02 I 김기성 기자
  • 유럽 증시 상승 마감..`잇단 M&A` 호재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11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이 잇따른 인수합병(M&A) 소식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6159.80으로 전거래일대비 7.40포인트(0.12%) 올랐고, 독일 DAX30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42.01포인트(0.65%) 상승한 6469.42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는 5427.56으로 43.40포인트(0.81%) 상승했다. 영국 최대 철강회사 코러스그룹을 둘러싼 인수전이 불붙고 있다. 최근 인도 타타스틸이 코러스 인수제안 가격을 높인데 이어 브라질 CSN 그룹도 당초 제안보다 10% 상향 조정한 49억파운드(96억달러)를 수정 인수가로 제시했다. 이로써 CSN이 제시한 인수 가격이 타타 그룹보다 높아졌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러스 주가는 5.5% 올랐으며 독일 티센크룹(1.5% 상승)과 스페인의 아셀리녹스(2.5% 상승) 등 철강주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영국 푸르덴셜 PLC는 인터넷 뱅킹 자회사인 에그 매각 추진 소식에 1.2% 올랐다. 선데이타임스는 씨티그룹이 에그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의료 장비업체인 스미스 앤 네퓨는 미국 경쟁업체인 바이오메트를 인수할 것이라는 보도에 2.1% 상승했다. 파이낸셜뉴스(FT)에 따르면 인수금액은 12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자동차업체인 BMW와 르노는 국제 유가 하락을 호재로 각각 1.8%와 1.9%씩 올랐다.반면 영국 제약업체인 아스트라제네카는 UBS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중립→비중축소) 여파로 0.8% 밀렸다.독일 저가 항공사인 에어 베를린은 쏘씨에테제너럴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보유→매수)에 힘입어 장중 상승세를 나타내기도 했으마 결국 0.6% 하락 마감했다.
2006.12.12 I 김기성 기자
  • 유럽 증시 엿새만에 반등..`미국발 호재`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29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이 미국발 훈풍으로 엿새만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6084.40으로 전일대비 58.50포인트(0.97%) 상승했으며 독일 DAX30 지수는 전일대비 82.12포인트(1.31%) 오른 6363.80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는 5381.25로 전일대비 75.01포인트(1.41%) 상승했다. 이날 유럽 주식시장에선 "미국 경제가 견조하다"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발언과 7일만에 하락한 유로/달러 환율이 호재로 작용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등 제약업체들은 경쟁업체인 파이자가 비용절감을 위해 미국 지역의 영업사원중 20%를 감원한다고 발표한 이후 동반 상승했다. 비용 부담을 가중시켰던 치열한 영업전쟁이 완화돼 제약업체의 수익성에 보탬을 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과 아스트라제네카는 3%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출주인 BMW와 다임러크라이슬러는 달러 반등에 힘입어 1% 정도 상승했다. 폴크스바겐은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 힘입어 4.3% 뛰어올랐다. 드레스너클라인워트은 대주주인 포르쉐가 폴크스바겐과 아우디에 대한 완전한 경영권을 갖길 바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폴크스바겐의 투자의견을 비중축소에서 중립으로 상향 조정했다. 스위스 제약업체인 노바티스는 식품 자회사인 거버를 네슬레에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로 1% 올랐다. 철강업체인 코로스그룹은 3분기 실적 호전을 재료로 0.4% 상승했다.
2006.11.30 I 김기성 기자
  • 유럽증시 하락..유로 강세에 수출주 약세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10일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6208.40로 전일대비 23.10포인트(0.37%) 떨어졌다.프랑스 CAC40 지수는 5447.50로 1.10포인트(0.02%) 밀렸고, 독일 닥스 지수는 6357.77로 0.91포인트(0.01%) 하락했다.전일 중국 인민은행 총재의 외환보유액 다변화 추진 발언으로 달러 가치가 급락하면서 유럽 주식시장에는 악재로 작용했다. 유로 강세가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유럽 주요 수출 기업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높았기 때문이다. 유럽 최대 반도체업체 인피니온은 1.9% 내렸다. 인피니온은 매출의 22%를 미국 시장에서 거두고 있다. 통신장비업체 알카텔도 1.1% 내렸다. 알카텔은 매출의 14%를 미국 시장에서 올리고 있다.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두려움도 높았다. 이날 골드만삭스, 코메르츠방크, 우니크레디토 등 주요 금융기관들은 ECB가 기준 금리를 4%까지 올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난 미국 중간 선거 결과 여파로 유럽 제약업체들은 사흘째 약세를 보였다. 민주당은 주요 제약업체가 약값을 인하해야 한다며 제약 정책 변경을 주장하고 있다. 유럽 최대 제약회사인 글락소는 2.3% 떨어졌다. 유럽 2위 업체 아스트라 제네카는 2.1% 하락했다.
2006.11.11 I 하정민 기자
  • 유럽증시 혼조..제약-금융주 약세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9일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이 혼조 마감했다. 영국 시장은 하락했지만 프랑스와 독일 시장은 상승했다. 이날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7.50포인트(0.12%) 떨어진 6231.50으로 마감했다. 반면 프랑스 CAC40 지수는 5448.60로 전일대비 11.44포인트(0.21%) 올랐다. 독일 DAX 지수도 6358.68로 9.42포인트(0.15%) 상승했다.업종 별로는 제약주와 금융주가 하락하고 기술주가 상승하는 모습이 나타났다.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난 미국 중간 선거 결과가 유럽 제약업체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주요 제약주의 이틀 연속 약세를 초래했다. 민주당은 주요 제약업체가 약값을 인하해야 한다며 제약 정책 변경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제약주가 몰려있는 영국 주식시장이 타격을 받았다.유럽 최대 제약회사인 글락소는 1.6% 떨어졌다. 영국 제약업체 아스트라 제네카는 2.6% 하락했다. 금융주는 실적 부진에 하락했다. 네덜란드 최대 금융회사인 ING는 3분기 순이익이 전년비 16% 감소한 15억7000만유로라고 밝혔다. 블룸버그 전망치 16억6000만유로보다 낮은 수치다.ING 주가는 4.8% 급락했다.반면 미국 최대 네트워킹 장비업체 시스코의 실적 호전으로 노키아와 지멘스 등 주요 기술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노키아는 0.6% 올랐고, 알카텔은 0.7% 상승했다.
2006.11.10 I 하정민 기자
  • 유럽증시 하락..美 중간선거 영향+실적 부진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8일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5.00포인트(0.08%) 하락한 6239.00에 끝났다.독일 닥스지수는 12.70포인트(0.20%) 낮은 6349.26, 프랑스 CAC40 지수는 0.62포인트(0.01%) 떨어진 5437.16에 마감했다.전문가들은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12년만에 하원을 장악한데다 상원 선거 결과가 미궁에 빠진 데 따른 불확실성 증가로 주가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할 경우 제약회사들에게 약값 인하 압력을 넣을 것이란 전망으로 제약주가 약세를 보였다. 유럽 메이저 제약업체인 글락소 스미스 클라인과 아스트라 제네카는 이같은 전망에 의해 주가가 1.6%, 0.5%씩 떨어졌다.실적 부진도 겹쳤다. 유럽 최대 항공사 에어버스의 모기업인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이 3년만에 처음으로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EADS는 올해 3분기에 1억9500만유로(2억49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1억4200만유로 흑자에 크게 미달한 수치다.에에버스가 야심차게 개발한 차세대 초대형 항공기인 A380의 잇따른 납기 지연이 당기 순손실이라는 결과를 낳았다. 에어버스는 납기 지연으로 잇따른 주문 취소를 겪고 있으며 설상가상으로 1992년 항공기 사고 손해 배상 판결까지 받는 등 경영난에 빠져있다. 전일 세계 최대 항공화물 운송업체인 페덱스는 10대의 에어버스 A380 주문을 취소하고 경쟁사 보잉 777기종을 구매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날 EADS 주가는 2.8% 올랐다. 중동 두바이의 투자자들이 EADS 지분을 매입할 지 모른다는 설이 나왔기 때문이다.정유주들은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미국 에너지부가 발표한 주간 원유 재고 동향이 유가 상승에 유리한 쪽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에너지부는 미국 정제유 재고가 5주 연속 감소했다고 밝혔다.유럽 2위 정유업체인 BP는 1.5% 올랐고, 3위 토탈은 1.2% 상승했다.
2006.11.09 I 하정민 기자
(기업이 부가가치다)`국민기업` 발렌베리를 가다
  • (기업이 부가가치다)`국민기업` 발렌베리를 가다
  • [스톡홀름=이데일리 김유정기자] 부자는 많아도 `존경 받는 부자`는 많지 않다. 마찬가지로 `1등 기업`은 어느 분야에나 있지만 `사랑 받는 1등`은 드물다.  스웨덴을 먹여 살리는 부자 가문 `발렌베리`는 그런 면에서 보기 드물게 모범적인 재벌 가문이다. 발레베리는 지난 2003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벤치마킹`을 해야 할 만한 모델이라며 찾아온 곳이기도 하다.제1부, 글로벌 기업들은 지금①사회와 기업은 하나다②커피향의 죄책감을 씻다③`最善`이 최고의 부가가치④`생산활동=사회공헌`⑤`국민기업` 발렌베리를 가다제2부, 한국기업 새 부가가치에 눈뜨다제3부, 기업환경이 부가가치를 만든다노벨상 발표로 세계의 이목이 한창 집중돼 있던 시기에 스톡홀름에 도착했다. 중앙역에 내려 약도에 의지해 13~19세기의 고풍스러운 건물들을 10분쯤 헤집고 다닌 끝에 그림 같은 공원을 지나고 왕립 오페라를 거쳐 100년은 넘은 듯한 박물관 같은 건물 앞에 도달했다. `인베스터(Investor AB)`라는 작은 깃발이 눈에 띄였다. 이 곳이 바로 1916년에 설립돼 스카니아, 엘렉트로룩스, 사브, 에릭슨, ABB, 엔실다은행(SEB) 등 내노라하는 세계적인 기업들을 거느린 발렌베리 가문이 이끄는 지주회사다.◇도덕적 우월성과 소박함이 존경의 비결발렌베리는 스웨덴에서는 유서 깊은 가문이다. 2차 대전 당시 외교관 신분으로 헝가리유태인 수십만명을 구해낸 '스웨덴의 쉰들러' 라울 발렌베리를 비롯해 국민들의 존경을 받는 경영자들도 많다.발렌베리 가족 기업은 스웨덴 국내총생산(GDP)의 30%를 차지하고, 스웨덴 증권거래소 시가총액의 40%를 차지할 만큼 엄청난 자금 규모를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인베스터의 피터 발렌베리 CEO와 제이콥 발렌베리 회장의 재산은 지난해 기준 199억원, 52억원으로 각각 집계돼 1조원이상의 부를 축적한 국내 기업들에 비해 무척 소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프레드릭 린드그렌 인베스터 기업 커뮤니케이션 총괄 담당자는 "발렌베리 경영자들과 기업들은 스웨덴 경제를 좌지우지하면서도 국민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인베스터의 주주를 살펴보면 주요 대주주 가운데 크누트앤앨리스발렌베리 재단과 마리앤느마쿠스발렌베리재단, 마쿠스앤아말리아발렌베리 추모재단 등이 자리잡고 있다. 인베스터 순이익의 상당 부분이 이달 재단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인베스터는 스웨덴의 과학 인재 양성을 이끌고 있다. ◇'발렌베리 왕국은 없다'..자회사 철저한 독립 경영 발렌베리 기업들은 SEB 등 금융과 산업를 두루 갖추고 있으면서도 견제와 균형을 잘 이루고 있는 점이 놀랍다. 이에 대해 린드그렌은 "휴대폰 제조업체인 에릭슨과 제약업체인 아스트라제네카 등 자회사들이 다양한 업종에 속해있는 만큼 모든 자회사를 독립기업처럼 운영, 각각의 경영과 성과를 철저히 분리하는 것이 인베스터의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가족 경영 대기업에서 순이익의 대부분을 책임지는 자회사가 존재하는 것과 매우 다른 모습이다. 다시말해 어느 한 자회사의 손실을 지주회사가 떠맡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다. `복수경영제`도 발렌베리만의 특성이다. 현재 인베스터는 피터 발렌베리 명예회장과 와 제이콥 발렌베리 회장, 피터 발렌베리 주니어 이사 등 세 사람이 이끌고 있다. 린드그렌은 일부 언론에서 '투 톱' 경영체제가 발렌베리 기업의 특성이라고 소개하는 것을 알고 있다며 꼭 두 명의 선장을 두는 것이 방침은 아니라고 밝혔다. 현재 인베스터에 세 명의 발렌베리 경영자들이 있는 것처럼 두 명이든 세 명이든 혹은 그 이상이 됐든 금융과 산업 등 분야를 분리해서 각각의 책임자를 두는 임원 겸직을 방침으로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아무리 유능한 경영자라도 독단적인 경영으로 실수를 저지를 수 있는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금융과 산업이라는 전문분야를 분리해 열할을 분담하기 위한 것이다. ◇`차등주`제도가 경영권 유지 배경..국내 적용은 발렌베리는 차등주제도를 갖고 있어 소유지분이 적더라도 훨씬 큰 영향권을 행사하는 것이 가능하다. 발렌베리는 일반주보다 의결권이 10배이상 높은 주식을 확보하고 있어 편법으로 계열사를 동원할 필요없다. 그러나 린드그렌은 국내 대기업이 자신들을 벤치마킹 모델로 삼고 자신들과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일이지만 꼭 발렌베리의 방식이 기업이 존경을 받는 비결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경제적 사회적 배경과 환경이 다르기 때문이다. 사회 공헌이나 환원도 물론 중요하지만 기업 경영 그 자체를 통해 존경을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도 따른다. 그는 발렌베리 기업들 역시 이윤을 추구하는 만큼 "지역사회를 위해 돈을 버는 것은 아니다"며 이윤 추구 과정에서 지역사회나 노조, 직원, 정부 등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경영 전략을 연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베스터 역시 끊임없이 그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2006.10.20 I 김유정 기자
  • 유럽 증시 상승 마감..유가 하락 `호재`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8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이 유가 하락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영국 FTSE100 지수는 21.20포인트(0.4%) 오른 5879를 기록했고, 프랑스 CAC40 지수는 13.48포인트(0.27%) 상승한 5073.57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5795.26으로 21.54포인트(0.37%) 상승했다. 이날 유럽 주식시장의 상승에는 BP 호재 등으로 배럴당 66달러대로 떨어진 국제 유가가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BP는 누유 사고를 낸 알래스카의 푸르도만 원유 시설을 내달말까지 완전 가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전 12시38분 현재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고 있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56센트(0.83%) 떨어진 66.7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주식시장이 사흘만에 반등세로 돌아선 것도 유럽 주식시장에는 호재였다.BP는 알래스카 유전 완전 가동 전망에 1.2% 올랐다. 항공업체인 에어프랑스-KLM도 유가 하락 소식에 1% 상승했다. 씨티그룹이 `매도`에서 `보유`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한 BASF는 0.7% 올랐다. 최고경영자(CEO)가 내년 1월에 사임할 것이라고 밝힌 푸조는 새로운 경영전략 도입에 대한 기대감으로 1.9% 상승했다. 푸르덴셜도 메릴린치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 힘입어 1% 올랐다. 반면 독일 소매업체인 메트로는 3.8% 떨어졌고, 제약업체인 아스트라제네카는 씨티그룹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으로 1.4% 하락했다.
2006.09.09 I 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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