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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터업계, 限韓令 강화 속 '그래도 중국' 외치는 속사정은?
- 빅뱅[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태연 ‘파인(Fine)’ 중국 샤미뮤직 한국음원차트 1위. 씨스타 소유×엑소 백현 ‘비가와’ 인위에타이 V차트 주간 1위. 멜로디데이 ‘키스 온 더 립스’ 중국 쿠거우뮤직 일간차트 5위. SF9 ‘부르릉’ 인위에타이 V차트 주간 1위. 국내 가요 기획사들이 최근 소속 가수들의 홍보자료에 포함시켜 배포한 중국 내 차트 순위다. 한국 대중음악 업계는 새로 제작한 콘텐츠의 중국 내 반응에 큰 비중을 둔 홍보 마케팅을 지속하고 있다. 한국 대중음악 업계가 중국에서 현재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을 감안하면 의외다.한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DD·사드) 배치 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이에 반대하는 중국이 보복 조치의 하나로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을 강화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한류가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는 분석까지 나온다. 실제 중국에서 투자를 받아온 국내 기획사들 사이에서는 ‘자금줄이 막혔다’는 푸념도 들린다. 현지 업체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중국에서 사업을 확대해온 기획사들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중국에서 예정됐던 한류 스타들의 공연, 촬영 일정이 취소된 경우도 이미 적지 않다.씨스타◇ 中 차트가 홍콩·대만서도 인기 기준한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홍보 마케팅은 이 상황에서도 ‘그래도 중국’을 외치는 모양새다. 자존심도 버린 ‘외사랑’으로 폄훼할 수도 있지만 중국에서의 반응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게 각 기획사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씨스타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중국을 제외하더라도 홍콩과 대만 등 중국어권의 다른 지역들이 아시아권에서 음반, 음원 판매와 공연 등에서 여전히 큰 시장으로 존재한다”며 “중국 차트에서의 반응은 중국어권의 다른 지역들에서도 하나의 기준으로 통용된다”고 말했다.홍콩과 대만은 아이돌 그룹을 포함한 한류 가수들의 아시아 투어, 월드투어에 빠지지 않는 지역이다. 수익성 측면에서 그 만큼 중요한 시장이다. 그룹 빅뱅은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진행한 10주년 투어의 대미를 지난 1월 홍콩에서 진행했다. 당시 2회에 걸쳐 총 5만명의 관객이 공연장을 메웠다. 빅뱅이 글로벌 인기를 지닌 아이돌 그룹이기는 하지만 5만명이라는 관객의 숫자는 K팝에 대한 현지 팬들의 관심을 드러내는 수치이기도 할 터다. 방탄소년단도 올해 진행하는 월드투어 일정에 홍콩 공연을 포함시켰다. B.A.P는 지난해 월드투어에서 대만 공연을 했다.동남아시아에서 한류의 시장 중 하나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도 중국계인 화교들이 경제,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력이 강한 나라 중 하나다. 이를 비롯해 대중문화와 관련해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인접국들이 적지 않다는 점에서 중국은 여전히 중요한 시장이다.B.A.P◇ 향후 시장공략 유리한 고지 확보당장은 통로가 봉쇄됐지만 중국과 연결고리는 여전히 중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향후 한·중관계가 다시 회복될 경우 시장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에서의 콘텐츠 반응을 꾸준히 체크하는 것은 그런 점에서도 중요하다. 중국은 ‘꽌시(관계)’의 나라라는 점에서 지금 맺어놓은 관계가 후일 긍정적으로 작용할 여지가 충분하다. GDP 세계 2위인 중국은 어찌됐든 무시할 수 없는 시장이다. 어떤 식으로든 시장 공략에 성공하면 막대한 이득이 보장된다.국내 기획사들은 한한령이 본격화되면서 피해 사례가 발생했지만 누구하나 먼저 나서서 이를 공식적으로 문제삼기를 꺼리는 행태를 보였다. 이 역시 중국과의 향후 관계를 염두에 뒀기 때문이라는 후문이다.더구나 중국이 한류의 주요 시장으로 급부상한 수년 전부터 한국 가요기획사들은 현지화를 위해 신인 아이돌 그룹에 중국인 멤버들을 포진시켰다. 미쓰에이 페이, 에프엑스 빅토리아, 엑소 레이, 씨엘씨 엘키, 피에스타 차오루, 우주소녀 성소, 선의, 미기 등 그 수가 적지 않다. 한한령으로 그룹 전체가 중국에서 활동을 하는 것은 불가능해도 중국인 멤버들이 현지 활동을 하는 데는 아직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각 기획사의 중요한 콘텐츠 중 하나라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이들의 활동을 위해서라도 중국과의 관계는 유지돼야하는 상황이다. 한류가 하루 빨리 다른 국가로 시장을 넓혀가야 한다는 지적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재원 한양대 겸임교수는 “한류가 그동안 일본, 중국 등 특정 시장에 지나치게 의존해오다 보니 국가간 외교관계가 악화되면 늘 피해를 입는 것은 우리나라였다”며 “중국 시장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아시아의 다른 국가, 유럽 등에서 시장을 개척해 특정 시장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우주소녀 성소
- [고등래퍼]②2017년 버전 '영파워! 가슴을 열어라'
- ‘고등래퍼’ MC인 정준하와 멘토인 양동근, 제시, 스윙스, 매드클라운, 딥플로우, 서출구, 기리보이(왼쪽부터)(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케이블채널 Mnet ‘고등래퍼’가 오랜만에 만나는 ‘청소년 예능’으로 주목 받고 있다. ‘고등래퍼’는 청소년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청소년 래퍼의 경쟁을 담는다. 기존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언프리티랩스타’와 소재나 방식은 유사하지만, 기성 가수가 아닌 아마추어 청소년이 출연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10대들의 문화를 최대한 살린 것이 ‘고등래퍼’의 관전 포인트다. ‘고등래퍼’에선 10대 힙합신 딕키즈 크루의 멤버 양홍원·윤병호가 10대들의 우상처럼 등장한다. 관중들은 아이돌 멤버 보다 양홍원에 더 열띤 반응을 보인다. 래퍼가 되기 위해 자퇴를 하거나, 힙합 동아리에서 꿈을 키우는 등 각양각색인 참가자들의 사연도 조명한다. 그들이 쏟아내는 가사에는 그들만의 꿈과 고민, 우정과 사랑이 담겨 있다. 최하민은 서정적인 가사로 경인 동부 지역 예선 1위를 거머쥐었다. 날 것의 멘트와 행동도 ‘고등래퍼’에서만 볼 수 있다. “집에만 있기 뭐해서”(김하온, 경인 동부), “양민학살하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윤병호, 경인 동부) 등 지원동기부터 참가자들의 뚜렷한 개성이 드러난다. 좋아하는 여학생의 이상형이라며 심사위원 서출구에서 랩 배틀을 신청하는 장면에선 헛웃음이 나온다. 그러면서도 무대에선 한 없이 ‘엄근진’(엄격 근엄 진지의 줄임말)한 모습엔 순수함이 묻어 있다. 이는 1998~1999년 방송했던 SBS 예능프로그램 ‘기쁜 우리 토요일-영파워! 가슴을 열어라!’를 연상시킨다. 학생들이 학교 옥상에 올라 하고 싶은 이야기를 외치는 프로그램이었다. 교사에게 직접 요구사항을 말하거나, 이성 친구에게 고백을 하기도 했다. 당시 유사한 프로그램이 생겨났지만, 이후 사라졌다. 또래 아이돌 멤버를 내세운 예능은 많지만, 정작 청소년이 직접 출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KBS1 ‘도전 골든벨’ 정도였다. 청소년 참가자들은 ‘고등래퍼’에서 랩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쏟아낸다.‘고등래퍼’를 기획한 고익조 CP는 “청소년들의 생각, 생활을 랩을 통해 보여주는 학원물로 최초 기획됐다.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많은 청소년들을 만나봤는데, 성인 래퍼들 못지않게 진지하더라. 이 친구들이 본인들의 꿈을 이뤄가는 것에 초점을 맞춰서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고등래퍼’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한다.
- [고등래퍼]①일반인 출연자, 사전 검증 필요vs 사생활 침해
- 사진=Mnet[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케이블채널 Mnet 청소년 힙합 서바이벌 ‘고등래퍼’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TV화제성 분석 회사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지난 2월 13일부터 19일까지 방송한 비(非)드라마 중 화제성 1위를 차지했다. 청소년 래퍼의 대항전이란 신선한 콘셉트의 힘이 컸지만, 장용준·양홍원 등 출연자의 인성 논란도 한몫했다. 일반인 출연자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과 함께 사생활 침해 우려, 일상화된 SNS 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다. ◇연이은 인성 논란, 노이즈 마케팅 당초 ‘고등래퍼’는 방송인 김구라의 아들 MC그리(김동현)와 아이돌 NCT의 멤버 마크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예상과 달리 10일 첫 방송 이후 시선은 강동구 예선에 참여한 장용준에게 쏠렸다. 연간 학비 6000만원으로 알려진 세인트폴국제학교 재학생으로, 떠오르는 정치인 장제원 바른정당 의원의 아들이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화제의 중심에 섰다. 문제는 장용준이 6개월 전 SNS에 남긴 글이었다. 해당 SNS는 ‘조건 만남’, 즉 성매매 시도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음주·흡연 관련 문자 메시지도 공개됐다. 미성년자인 만큼 파장은 컸다. SNS를 통해 공개 사과한 장제원 의원은 당 대변인·부산시당위원장 직에서 사퇴했고, 장용준도 하차했다. 강서 지역 참가자 양홍원도 마찬가지였다. 이미 같은 채널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4’(2015)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그는 현장 관중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방송 직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동급생을 괴롭혔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양홍원은 제작진을 통해 “과거 실수를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장용준◇예상 가능 논란, 편견만 키웠다일반인 출연자 논란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2009년 첫 방송한 Mnet ‘슈퍼스타K’ 등 오디션 프로그램 열풍의 이면이었다. 이번 역시 충분히 예상 가능했으나, 제작진이 안일한 태도로 접근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기획을 맡은 고익조 CP는 제작발표회에서 “참가자에 대한 뒷조사는 하지 않았다. 다만 힙합에 대한 열정과 사랑, 바른 인성을 가진 친구들이 참여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이후 두 차례나 논란이 불거지면서 답변이 무색해졌다. ‘힙합=문제아 전유물’이란 편견을 만들었다는 비난도 있다. 한동안 힙합은 국내에서 반항과 자존감을 드러내는 소수 하위문화의 하나로 여겨졌다. 그런 힙합을 친근한 음악으로 시청자에게 소개한 채널이 Mnet이다. Mnet ‘쇼미더머니’, ‘언프리티랩스타’ 등을 통해 래퍼 도끼·더콰이엇·빈지노·제시·치타 등이 대중적으로 사랑 받았다. 공교롭게도 ‘고등래퍼’ 출연자들이 잇따라 과거 행실로 도마 위에 오르면서 힙합 자체를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일부 시청자가 등장하기도 했다. 사진=‘양홍원’ 관련 sns 캡처◇“완벽 검증, 현실적으로 불가능”방송 관계자들은 일반인 출연자에 대한 100% ‘검증’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입을 모은다. 물론 통상적으로 제작진은 출연자의 기본적인 정보를 수집한다. 서면으로 신상명세서를 받거나, 인터뷰를 통해 참가자를 파악한다. ‘고등래퍼’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실제 그 과정에서 배제된 참가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 예능프로그램 PD는 “일반인 출연자의 역할이 큰 프로그램에선 당연히 출연자에 대해 조사한다. 이름과 전화번호, 이메일 ID 등을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해 보거나 개인 SNS 계정을 살펴보는 등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선에서 출연자가 어떤 사람인지 찾아본다”면서 “하지만 참가자가 의도적으로 제작진을 속이거나 개인 정보를 침해하는 내용까지는 제작진이 알 수 없다”고 호소했다.SNS의 발달도 한 몫 한다. 과거와 달리 요즘은 방송과 동시에 출연자의 신상이 노출된다. 내용의 진위 파악은 뒷전이다. 사실 여부를 떠나 일단 삽시간에 번져 나간다. 제작진이나 본인이 이를 파악하고 수습할 시기에는 이미 기정사실이 돼 있다. 때문에 온라인의 불필요한 기록을 전문적으로 삭제하는 업체를 찾는 이들이 있을 정도다. 장용준과 양홍원은 과거 SNS에 남긴 글부터 친구와 주고받은 문자까지 모두 공개됐다. 잘잘못을 떠나 과거라면 상상하기 힘든 일들이다.이재원 한양대 실용음악과 겸임교수는 “일반인 출연자는 그 자체로 신선하지만,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양날의 검이기도 하다. 프로그램이 지닌 태생적인 한계”라면서 “인성 면에서도 훌륭한 옥석을 찾아내기 위한 제작진의 노력이 가장 중요하지만, ‘검증’을 빌미로 제작진이 출연자의 사생활을 침해를 하는 것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완벽 퍼포먼스 무장' 신예 MVP, 데뷔 준비 완료!
- MVP(사진=PH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신인 보이그룹 MVP가 데뷔한다.MVP는 오는 13일 낮 12시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데뷔 앨범 ‘매니페스트(MANIFEST)’를 발표하고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다.이에 앞서 소속사 PH엔터테인먼트는 2일 MVP의 프로모션 영상을 공식 SNS에 공개하며 데뷔 임박을 알렸다.MVP는 리더 강한을 필두로 라윤, 기택, P.K, 진, 빈, 시온으로 이뤄진 7인조 그룹이다. 각 멤버들은 오랜 연습기간을 거쳐 데뷔 무대를 준비했다. 소속사 측은 “PH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은 많은 가수들의 안무를 담당한 안무가 출신 두 명이다. 때문에 MVP는 데뷔곡으로 선보일 안무 퍼포먼스는 거의 완벽에 가깝다는 관계자들의 평가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섭컬쳐(SubKulture)엔터테인먼트가 전략적 홍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MVP의 데뷔 앨범은 인기 작곡팀 ‘어벤전승’이 총괄 프로듀싱을 맡았다. 그간 보아, S.E.S, 브라운아이드걸스, 카라, 나인뮤지스 등 여자 가수들의 앨범 작업을 전담했던 어벤전승이 최초로 남자 아이돌 프로듀싱에 참여해 성과가 주목된다.타이틀곡은 ‘선택해’다. 앞뒤 재지 말고 자신을 선택하라는 메시지를 가사에 담았다. ‘선택해’는 글리치합(Glitch Hop) 장르의 곡이다. 국내 유명 아티스트 세션(기타리스트 정재필, 코러스 김현아, 전승우)의 참여로 노래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소속사 측은 전했다.MVP는 1차 티저, 2차 티저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오는 14일부터 본격적으로 음악 방송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 아웃도어, '아저씨·아줌마' 벗고 나이키와 경쟁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봄 맞이 변신에 나섰다. ‘아저씨, 아줌마’ 등 중년 의류의 대명사로 불렸던 기존 이미지를 벗고 좀 더 젊고 새로운 이미지를 입고 있다. 특히 등산, 낚시 등 레저 활동에만 아웃도어 브랜드를 입밀레의 스포츠웨어는다는 인식을 깨고 홈트레이닝, 달리기, 피트니스 클럽 등 일반 스포츠에서도 널리 입을 수 있는 옷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최근 몇년 사이 아웃도어 시장은 계속해서 줄어들고, 스포츠 의류에 대한 관심은 날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웃도어 시장 규모는 2014년 7조원을 넘어섰으나 지난해에는 6조원대로 쪼그라들었다. 브랜드 수가 많아지며 출혈 경쟁이 이어진데다 중년 의류라는 이미지에 성장의 발목을 잡혔기 때문이다. 반면 스포츠 의류 시장은 높은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의류 시장은 앞으로 연평균 1~2%의 낮은 성장률을 이어갈 전망이나 스포츠 의류만은 당분간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업체들은 스포츠 의류 라인을 확대하고, 젊은 모델들을 기용하며 나이키, 아디다스 등 스포츠 의류 브랜드와의 경쟁을 예고하고 나섰다. 형지의 아웃도어 브랜드 와일드로즈는 브랜드 재도약을 위해 상품군과 상품의 구성 비중 등을 새롭게 개편했다. 기능성 제품들의 비중은 줄이고 일상복, 스포츠 의류의 비중을 늘린 것이 특징이다. 극한의 야외 환경에서도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익스트림 라인’은 기존 40% 비율에서 10%로 대폭 줄였다. 대신 일상복, 가벼운 산행, 야외활동 등에 입을 수 있는 편안한 ‘트레킹 라인’은 전체의 50%로 확대했다. 또한 실내복, 운동복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스포츠 라인’을 새롭게 선보였다. 센터폴도 봄·여름 시즌 화보를 선보이며 스포츠 의류 제품을 확대했다. 등산이나 트레킹 중심의 기능성 의류를 다뤘던 ‘알피나’ 상품이 ‘CPX’ 라인으로 흡수했다. CPX라인은 야외활동과 가벼운 스포츠 활동을 아우르는 상품군이다. K2도 스포츠 웨어 중심의 새로운 제품군인 ‘K라인’을 새롭게 출시한다. K라인은 올 봄과 여름 폴로 티셔츠부터 스웨트 티셔츠 등 젊고 캐주얼한 느낌을 담아낸 신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피트니스, 요가, 필라테스 등 실내스포츠부터 야외 스포츠까지 아우르는 스포츠 여성 상품군도 확대했다.밀레는 일상 생활과 스포츠 활동, 모두 아우르는 중간 개념인 ‘소프트 스포츠’를 내세운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아웃도어의 고급 소재와 재단 기술을 활용해 스포츠 의류를 만들어낸다는 점이 차별화 요소다. 이에 최근 등산복 대신 조깅하는 사람들을 위한 점퍼나 트레이닝복 세트 등의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의 모델도 어려지고 있다. 주요 브랜드의 모델을 아이돌이 맡기 시작했다. 40~50대 중년 대신 10~20대 스포츠를 즐기는 세대를 잡아야만 살 수 있다는 위기의식 때문이다. 블랙야크는 최근 아이돌 그룹 ‘블락비’의 ‘지코’를 새 모델로 발탁했고, K2는 모델을 그룹 ‘샤이니’의 ‘민호’로 바꿨다. 블랙야크와 K2 모두 각각 성숙한 이미지의 배우 조인성과 현빈을 오랜 기간 모델로 써왔던 브랜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의류 시장의 화두는 스포츠 이류의 성장”이라며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스포츠 의류를 발판으로 재도약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K2의 스포츠를 강조한 신상품
- 음악서비스 지니, ‘아이돌 스포츠 VR 영상’ 공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패기만만 아이돌 스타들이 도전하는 스포츠경기와 비하인드 인터뷰가 담긴 VR영상이 전격 공개되어 화제다.KT뮤직이 서비스하는 음악서비스 지니(www.genie.co.kr)는 아이돌 시각으로 제작된 ‘MBC 2017 아이돌스타 육상, 양궁, 리듬체조, 에어로빅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 VR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아이돌 세븐틴, 스누퍼, 우주소녀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아육대 체육돌로 급부상한 세븐틴의 VR영상은 릴레이달리기, 에어로빅, 양궁종목에 도전, 금매달 2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하는 과정이 담겨있다.또한 세븐틴은 에어로빅 경기 전 팬들을 위해 에어로빅 필살기 동작을 VR영상에서만 보여준다. 에어로빅 경기 포인트동작으로 고난이도 로봇동작과 파트너십을 미리 선보인 세븐틴은 본 경기에서도 완벽한 로봇칼군무로 우승을 차지했다.신예 남자 아이돌 그룹 스누퍼의 에어로빅 종목 도전도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마이클잭슨 복장으로 등장해 골반 춤과 완벽한 텀블링으로 에어로빅 종목 동메달을 획득한 스누퍼는 60M달리기종목에서 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비디오 판독까지 동원될 정도로 치열했던 60M달리기에서 우승한 스누퍼 멤버 우성와 스누퍼멤버들은 “더 열심히 하는 스누퍼가 되겠다”고 팬들에게 다짐했다.아울러 아육대 리듬체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걸그룹 우주소녀의 성소의 클로즈업 VR영상도 공개됐다. 완벽하게 리허설을 하고 나서 본선에서 훌라후프를 놓치는 실수로 2년연속 우승목표를 이루지 못한 우주소녀 성소의 경기장면은 팬들에게 안타까움을 준다. 경기가 끝나고 끝내 울음을 터뜨린 성소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우주소녀 멤버들은 성소와 함께 아육대 피날레 행사에서 다시 웃으며 등장했다.KT뮤직 시너지사업팀 이정섭 팀장은 “지니에서 아이돌의 입담과 퍼포먼스, 스포츠가 하나되어 팬들에게 웃음을 주는 아육대 VR영상을 공개했다”며 “아육대VR의 장점은 현장에서 아이돌과 함께 뛰며 경기하는 듯한 착각을 주는 실감나는 현장감에 있다”고 말했다.
- 3월 10일 코엑스, '케이블방송대상' 개최..케이블 스타 총출동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2016 케이블방송대상 레드카펫&포토월 참여 중인 트와이스 멤버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제공2016년 케이블방송대상에서 베스트 연기자상을 수상한 박해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제공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배석규)가 3월 10일(금) 오후 2시부터 삼성동 코엑스에서 ‘KCTA SHOW 2017(케이블방송대상 & 케이블쇼)’를 개최한다.올해로 11회를 맞이한 ‘2017 KCTA SHOW’는 케이블방송대상 시상식, 미래 기술 세미나, 스타애장품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날 코엑스 로비에서는 ‘1:1 취업 멘토링’을 열어 케이블 업계를 희망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될 예정이다.케이블방송대상 시상식은 ‘스타 레드카펫’을 시작으로 지난 1년 간 방송된 최고의 케이블 스타와 프로그램, 제작자 등을 대상으로 시상식을 진행한다. 지난해는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의 박해진이 베스트 연기자상을, 신동엽·류준열·라미란·제시·트와이스·인피니트·B.A.P 등이 스타상을 수상한 바 있다.특히 이번 ‘1:1 취업 멘토링’은 tvN 방송작가, 연합뉴스TV 공채 아나운서, 1인 크리에이터 등 케이블 업계 전문가들이 1:1 상담을 통해 취업준비생들에게 맞춤형 코칭을 제공한다. ‘스타애장품 이벤트’는 행사 당일 진행하며, 핫이슈 상품이나 아이돌 굿즈를 추첨을 통해 증정하는 행사다.협회는 이와 함께 케이블 차세대 서비스를 위한 기술세미나를 여는 등 업계 비전을 논의하는 학술행사도 준비할 예정이다.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배석규 회장은 “케이블TV가 시청자들에게 정말 많은 사랑을 받은 한해인 만큼, 어느 때 보다 풍성한 축제가 될 것”이라며 “콘텐츠 트렌드에 따라 1인 크리에이터, 뉴미디어, 글로벌 기획 시상을 통해 케이블의저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자세한 행사 정보는 공식 행사 홈페이지(www.kctashow.com)를 보면 된다.
- '미리 보는 패럴림픽' 제3회 평창 패럴림픽 데이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와 함께 오는 4일 낮 12시30분 강릉 컬링센터에서 ‘제3회 2018 평창 패럴림픽 데이’ 행사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미리 즐겨라, 느껴라 열정의 패럴림픽!’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과 홍보 행사 등을 통해 앞으로 1년여 앞으로 다가온 평창 패럴림픽(2018년 3월9일 개막)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첫 번째 패럴림픽 사전점검대회(테스트이벤트)인 ‘2017 세계휠체어컬링선수권대회’ 개막과 함께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유동훈 문체부 제2차관, 케이트 케이스네스 세계컬링연맹(WCF) 회장, 이희범 평창조직위원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나경원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상임위원, 최명희 강릉시장,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 김연아 홍보대사와 체육계 인사 등 3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공식행사는 ‘2017 세계휠체어컬링선수권대회’ 선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김연아 홍보대사의 컬링스톤 시구, 주요 인사의 휠체어컬링 경기 체험 등으로 이어진다. 또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의 훈련 모습을 담은 패럴림픽 초대 영상을 상영해 앞으로 1년여 남은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대회’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끌어올릴 계획이다.그 외에도 행사장 주변에서는 강릉 그린실버악단의 흥겨운 연주와 더불어 패럴림픽 종목 체험관과 조직위, 강원도, 강원도문화도민협의회 등의 홍보부스가 운영된다.행사장 내에서는 아이돌가수(에이핑크)의 축하공연과 패럴림픽 공식 기념품 등 총 700여 개의 풍성한 경품을 지급하는 퀴즈이벤트도 진행, 이번 행사를 국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유동훈 문체부 제2차관은 “2018 평창패럴림픽은 선수와 관람객 모두가 불편 없이 대회에 참여하는 ‘배리어프리(barrier free)’를 목표로 한다. 이에 장애인들이 대회 시설과 식당, 화장실 등 다양한 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개선하고 있다”며 “앞으로 1년 남은 평창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패럴림픽 데이는 패럴림픽 정신 확산과 장애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에서 창안해 2003년부터 시작된 특별 행사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5년 서울 광화문과 2016년 춘천 의암빙상장에서 제1, 2회 행사가 각각 펼쳐져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대회를 국민들에게 알리는 데 효과를 거뒀다. 패럴림픽 데이는 이번 3회를 끝으로 3년간의 행사를 마무리한다.
- 이민호·엑소, 숨피 선정 '2016 넘버원 한류스타'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지난해 한류 팬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K드라마 남자배우는 이민호, K팝 가수는 엑소(EXO)인 것으로 2일 전세계에 발표된 ‘제12회 숨피어워즈(The 12th Annual Soompi Awards)’ 수상자 명단에 의해 밝혀졌다.2005년 최초 시행된 이래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숨피어워즈는 전세계 한류 팬들의 투표로 수상자가 결정되며, 한류의 현황과 동향을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평가된다. 특히 한류스타들의 특성과 해외활동 전략에 따라 한국에서와는 다른 인기 판도가 펼쳐지기도 해 관심을 끈다.2016 숨피어워즈에서 가장 치열한 경합이 예고됐던 부문은 K팝의 왕좌를 놓고 펼쳐진 ‘올해의 아티스트’ 상이었다. 결과는 2014년 왕좌를 차지했던 엑소(EXO)의 정상 재등극으로 끝났다. 엑소는 지난해 ‘로또’ ‘럭키원’ ‘몬스터’ ‘포라이프’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K팝 차트에서 계속 정상을 유지했다.지난해 ‘올해의 아티스트’ 부문 2위를 차지하며 가장 큰 이변을 연출했던 방탄소년단(BTS)이 올해도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의 돌풍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확고하게 입증한 것이다. BTS는 인기곡들의 차트 순위 종합평가에서 엑소에 밀렸으나, 팬 투표에서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호각지세를 보였다. 특히 새 앨범 ‘윙스(Wings)’와 수록곡 ‘피, 땀, 눈물’로 ‘올해의 앨범’과 ‘올해의 노래’ 부문에서 2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올해의 아티스트 부문에서 3위를 차지한 걸그룹 트와이스는 지난해 ‘치어업’과 ‘티티’로 연달아 차트 상위권을 점한 바 있다. 올해의 아티스트 등극은 놓쳤으나 최우수 여자그룹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남성 7인조 아이돌 ‘갓세븐(GOT7)’은 최우수 안무, 최우수 뮤직비디오 및 베스트팬덤 부문에서 3관왕의 기쁨을 누렸다.역시 큰 관심을 모은 K드라마 ‘올해의 남자배우’ 부문에서는 이민호가 정상에 등극했다. 당초에는 글로벌 신드롬을 몰고 왔던 ‘태양의 후예’의 송중기, 또 지난해 하반기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보검앓이’ 열풍의 주인공이 된 박보검의 2파전이 예상되기도 했다.하지만 결과는 글로벌 한류 팬덤에서 차지하는 이민호의 위상을 여실히 드러내 보였다. 2009년 ‘꽃보다 남자’로 전 세계 여심을 강타한 이민호는 ‘시티 헌터’ ‘상속자들’ 등으로 입지를 굳히며, 해외에서는 K드라마를 대표하는 배우로 군림해 왔다. 지난해 드라마 출연작만 놓고 보면 송중기나 박보검을 능가하기 쉽지 않았으나, 굳건한 글로벌 팬심이 절대지지를 보낸 결과로 해석된다.2위는 ‘더블유’에서 열연한 이종석, 3위는 ‘더케이투’의 주인공 지창욱이 차지했는데, 두 배우 또한 수년째 K드라마 인기배우 톱 10에 들어온 한류스타들이라는 점 또한 이민호의 득표와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올해의 여자배우’ 부문에서는 ‘태양의 후예’에서 열연한 송혜교가 정상에 올랐다. 송혜교는 지난해 최고 화제작 ‘태양의 후예’에서 열연하기도 했지만, 오랜 기간 높은 지명도를 쌓아온 글로벌 한류스타여서 일찌감치 수상이 점쳐졌다. 당초 전지현과의 2파전을 예상했으나, 2위를 차지한 배우는 뜻밖에도 윤아였다. ‘소녀시대’ 멤버인 윤아는 지난해 K드라마 ‘더케이투’에서 주연을 맡았는데, 대작 중국드라마 ‘무신 조자룡’의 여주인공까지 맡아 후광 효과를 톡톡히 입은 것으로 보인다.‘태양의 후예’는 4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배출하며 지난해 최대 화제작이었음을 다시금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 다만 ‘올해의 드라마’ 상을 ‘푸른 바다의 전설’에 건네준 것은, 드라마 상영 시기와 주인공 이민호 전지현의 두터운 팬덤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숨피어워즈는 영어권 최대 한류뉴스 사이트인 숨피(www.soompi.com)가 전년도에 활약한 한류스타 및 작품을 대상으로 크게 K팝과 K드라마 30개 부문에 걸쳐 시상한다. 연말연초 약 2~3주간 전세계 139개국 한류 팬들이 온라인으로 투표에 참가한다. 2014년 2300만 표였던 투표 수는 2015년에는 4000만 표로 급증한 데 이어, 2016년에는 약 1억의 투표 수를 기록해 140%가 넘는 경이적인 투표 증가율을 나타냈다.‘2016 숨피어워즈(SOOMPI AWARDS)’ 수상자 명단K팝부문 / 수상자최우수 여자 솔로 아티스트: 태연최우수 남자 솔로 아티스트: 태민최우수 여자 그룹: 트와이스최우수 남자 그룹: 엑소최우수 힙합 아티스트: 지코인기 아티스트 : 레드벨벳최우수 콜라보레이션: 드림 (수지 x 백현)최우수 안무: 하드 캐리 (갓세븐)최우수 무대의상: 베리 나이스 (세븐틴)퓨즈(Fuse) 최우수 뮤직 비디오: 하드 캐리 (갓세븐)올해의 신인: 블랙핑크올해의 노래: 피 땀 눈물 (방탄소년단)올해의 앨범: 윙즈 (방탄소년단)올해의 아티스트: 엑소베스트 팬덤: 갓세븐K-드라마부문 / 수상자인기 배우상: 김민석올해의 아이돌 배우: 백현최우수 웹드라마: 긍정이 체질원작표현상: 보보경심 려최우수 외국 드라마: 나의 특별한 남자친구최우수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최우수 예능 스타: 조타최우수 드라마 OST: 너를 위해 (첸 x 백현 x 시우민)베스트 브로맨스: 진구 x 송중기세컨드 리드 신드롬: 진영 (구르미 그린 달빛)베스트 키스: 송혜교 x 송중기베스트 커플: 전지현 x 이민호올해의 남자배우: 이민호올해의 여자배우: 송혜교올해의 드라마 : 푸른 바다의 전설한류 특별상: 쟈니브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