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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부동산 급랭..PF 부실 공포에 떠는 금융사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부동산 급랭..PF 부실 공포에 떠는 금융사-공공기관 경영평가 재무비중 높인다-대통령실 ‘정책기획수석’ 신설...2실 6수석 체제로-여의도 공작아파트, 최고 50층 재건축-[사설]현실화된 임금發 인플레...이러고 물가 잡을 수 있나-[사설]위험수위 넘은 다중채무자, 금융안전판이 불안하다△종합-[핫이슈]프랜차이즈보다 비싼 닭쓰지만 임대료·투자비 안들어 쌀 수 밖에-尹정부 ‘첫 검찰총장’ 이원석...박근혜 조사한 ‘특수통’-공정위원장에 한기정 내정...“시장주의 존중 법학자”△전세계 고물가發 소비쇼크-“물가 폭등에 싼 곳 몰린다”...초저가 마트만 호황-유럽 물가 두달째 최고치...소비 급감에 침체 우려-연준 “물가 잡힐때까지 긴축한다”△상반기 상장사 실적-역대 최대 매출에도 이익률은 줄어...하반기 3중고 버틸 수 있을까-한전, 영업손실 14兆 최악 실적...내후년까지 빨간불-‘배터리 파워’ IT부품업 영업이익 200% 급증△부동산PF 부실 경고음-리스크 큰 ‘브릿지론’ 투자늘려...소형 캐피털·증권사 건전성 빨간불-롯데카드 부동산PF 급증...1년 3개월새 4배 껑충-부동산PF 경고음 커지자...건설사 ‘돈줄 막힐라’ 긴장△종합-발주부터 밀어붙인 ‘박두선 책임론’속...“정부 그동안 뭐했나” 지적도-‘슬림한 대통령실’ 유지...정책·소통 강화한다-尹 ‘노동 양극화’ 경고...정·비정규직 2~3배 임금差 좁힐까-직무급 도입 우수기관 인센티브도 예타 기준 2배 상향...자율성 보장-공군, 다국적 연합훈련 ‘호주 피치블랙’ 참가△정치-박진에겐 “日강제징용에 저자세”...권영세에겐 “담대한 구상은 공허”-민주당 “尹정부 세재개편안은 재벌·대기업 위한 감세”-이석헌 민주평등 수석부의장 사의 표명-국민의힘 연일 ‘이준석 지우기’ 안철수 “혁신위도 해체” 앞장△경제-말뿐인 ‘에너지 소비 효율 개선’ 정부 예산은 10년만에 반토막-역대급 소득 증가에도...고물가에 지갑 닫았다-단기외채 10년만에 최고...한은 “건전성은 양호”-나라살림 적자 상반기에만 100조 넘어△금융-“연체일·신용점수 등 새출발기금 요건 비공개”-은행 상반기 순익 9.9조...9.9%↓, 이자이익 늘었지만 대손비용 부담-은행·보험 ‘40년 주담대’ 내놓는데...만기 못늘려 근심 깊어지는 상호금융-금감원 부원장보 5명 임명...70년대생 첫 발탁△사이언스&퓨처테크-세상을 변화시킬 미래기술 시즌5④전고체 배터리△산업-美인플레 감축법에 노조 리스크까지...고민 깊어진 현대차그룹-이재용 부회장 복권 후 첫 현장경영 오늘 ‘기흥R&D단지’ 착공식 참석-SK·SK에너지, 美에너지 솔루션 기업 ‘아톰파워’ 인수-삼성, 갤S23에 ‘2억 화소 이미지센서·엑시노스’ 탑재하나△ICT·중소기업-매각중단 카카오모빌리티 ‘성장·상생’ 다 잡는다-1폰 2번호, 선택약정 할인 중복적용 된다-“변해야 산다” 교육그룹 오너 2세 신사업 진두지휘-‘수익악화’ 가구업계...차별화로 하반기 반전 모색△소비자생활-서울우유 원윳값 인상에...정부 ‘차등가격제’ 지속-이마트도 가세...치킨 한마리 5980원-올해 추석선물 키워드는 ‘엔데믹·고물가’-유명맛집 12곳 신규 입점...‘맛집백화점’ 된 롯데百△증권-美 9월 최소한 ‘빅스텝’...흔들리슨 2500선-공매도 과열 관리 강화 코스닥 대장주 바뀌나-하반기IPO 성적 예고편? 장외시장 반등하는 ‘케뱅’ 날개 잃은 ‘컬리’△증권-리츠 만기 돌아오는데 금리 껑충...‘제로금리’ 日로 눈돌려-미래에셋, IFC 대출 5.25% 고금리 제시-기관 러브콜 쇄도하는 ‘토마브라보’-국민연금 ‘대표소송’ 논의 제2막 열린다△부동산-재건축 물꼬 튼 여의도, 한강변 마천루 높아진다-버티던 서초마저...서울 전 지역 집값 하락-바닥 두께 높인 건설사 인센티브...‘윗집소음’ 줄어들까-GS건설 자회사 GPC, 탄소저감 콘크리트 제조기술 도입△여행-이순신의 결의, 이성계의 열망...여전히 곳곳에△스포츠-김주형, 기대주에서 어엿한 에이스로 ‘우뚝’-임성재, PO 3차전 출전 사실상 확정, 김주형 유력...이경훈·김시우 ‘글쎄’-첼시, EPL 2라운드 토트넘전 손흥민 노린 인종차별 행위 조사-대상포인트 1위 유해란 “욕심이 난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캐스팅보다 ‘작품 완성도’ 우선...플랫폼 안가리는 킬러 콘텐츠의 힘-“칭찬 쏟아진 ‘우영우’ 젊은 프로듀서들 덕”△오피니언-[양승득 칼럼]윤덕민 주일 대사의 잠 못 이루는 밤-[공관에서 온 편지]고려인들은 고국을 잊을 수 없었다-[기자수첩]사태 악화시키는 화물연대 불법 점거 시위△피플-창업 법률 자문에 투자·후속 관리까지 보폭 넓힐 것-김진표 의장 “DJ정신 계승...국민통합 정치해야”-한국증권금융 꿈나눔재단, 수해 성금 1억원 쾌척-최태원 회장, 세계청소년핸드볼 우승 대표팀에 포상금 1억1000만원-방탄소년단 제이홉, 수해 성금 1억원 기부-‘친환경 용매’로 고효율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 개발-개인정보위 ‘연내 인사·노무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라인 만들 것“-건국대 반려견 헌혈센터 오픈△사회-이상민 ’尹정권의 돌격대장‘ 맹공...김순호 ’밀고 의혹‘ 공방 재연-5년간 14.7조 쏟아부어...’엄마아빠 행복한 서울‘ 만든다-방역당국 ”코로나 걸린적 있어도 3차 접종 권고“-文임명 김사열 균형발전위원장 임기 1년 남겨두고 사의 표명-경찰대 출신 ’고시 3관왕‘ 불법촬영 항소했다 법정구속-2023학년도 수능 원서접수 시작
2022.08.18 I 윤정훈 기자
대낮에 카페 침입…女업주 성폭행 시도한 30대男 구속
  • 대낮에 카페 침입…女업주 성폭행 시도한 30대男 구속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대낮에 카페에 들어가 여성 업주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뒤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18일 인천 계양경찰서는 특수강도강간 및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A(38)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앞서 소병진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A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A씨는 지난 15일 오후 4시 3분경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에 있는 카페에 들어가 여성 업주인 B씨에게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18일 오후 카페에 침입해 업주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뒤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30대 남성이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또 그는 흉기로 B씨를 위협하고 가방 등을 뒤져 금품을 빼앗으려 한 혐의도 받는다. B씨는 당시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손가락을 다쳤다.A씨는 카페로 온 B씨의 남자친구를 보고 달아났고, 도주 중 성범죄 전력으로 착용하고 있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었다. 이후 A씨는 인근 아파트 단지에 훼손한 전자발찌를 버린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도주 4시간여 만인 당일 오후 8시 40분께 인근 아파트 건물 옥상에 숨어 있던 A씨를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기분이 나빴고 B씨의 금품을 빼앗으려고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한편 이날 오후 1시 44분경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법에 들어선 A씨는 “전자발찌를 끊으면 안 잡힐 것 같았나”,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 없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2022.08.18 I 권혜미 기자
층간소음 완화하면 용적률 등 인센티브…실효성은 `글쎄`
  • 층간소음 완화하면 용적률 등 인센티브…실효성은 `글쎄`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사회적 문제로 부상한 층간소음 문제를 완화하는 아파트 단지에는 앞으로 분양가·용적률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또 공사 단계뿐 아니라 준공 후에도 층간소음 관리가 강화된다. 국토교통부는 `국민 주거안정 실현 방안` 첫 후속 세부대책으로 이런 내용의 `공동주택 층간소음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8일 서울 중랑구 망우동에 있는 공공임대주택을 찾아 `공동주택 층간소음 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국토부는 아파트를 지을 때 층간소음 차단 기능을 강화할 경우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바닥 두께를 법정 최소 기준(21㎝) 이상으로 두껍게 시공하면 그 비용은 분양가에 반영해주고 높이 규제도 완화해준다. 층간소음 문제 해소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을 보전해주기 위한 차원이다. 중량 충격음 차단 성능이 2등급 이상(충격음 41dB이하)인 고성능 바닥 구조를 사용하면 분양가를 추가로 올려준다.품질 관리도 강화한다. 현재는 바닥 구조 시공 시 시공 확인서를 한 번만 제출하면 되지만, 앞으로는 슬래브 시공과 완충재 시공, 바닥 구조 시공 등 총 세 차례 내야 한다. 준공 후에도 사후 성능 검사와 그 결과 고지를 의무화 한다. 보완 시공과 손해 배상 근거로 삼기 위해 사후 검사 표본도 현재 총 가구 수의 2%에서 5%로 확대한다. 이미 완공된 주택 가운데 층간소음이 심한 주택에는 소음저감매트 설치 비용을 최대 300만원까지 융자해 주기로 했다.장기적으로는 층간소음 관리 제도를 강화하고 관련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바닥 두께·층고 기준 자체를 높이고 고성능 바닥 구조 사용을 의무화 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일반적인 벽식 구조보다 층간소음 문제가 덜한 기둥식 구조인 `라멘 구조`(기둥과 보로 하중을 받치는 구조) 연구도 활성화한다.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날 라멘 구조로 지어진 서울 중랑구의 한 공공임대주택을 찾아 “내 집에서 눈치보지 않고, 발 뻗고 주무실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과 노력을 통해 층간소음 걱정을 확실히 덜어 드리겠다”고 말했다.문제는 이런 개선 방안을 구체화하는 과정이다. 주택업계 한 관계자는 “층간소음 완화 비용 대신 인센티브를 주는 건 환영”이라면서도“바닥 두께를 얼마나 두껍게 해야 소음 차단 효과가 있을지 아직 데이터가 없다. 이런 부분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분양가 인센티브도 얼마나 올려줄지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관련 용역을 거쳐 이르면 연말, 늦으도 내년 상반기에는 인센티브를 확정할 계획이다.업계에선 `생색내기` 수준에 그치는 게 아닌가 의구심을 보낸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지금도 분양가 상한제 기준 `라멘 구조`로 지으면 벽식 구조보다 5% 분양가를 가산해 주는데 실제 시공비는 그것보다 더 든다. `라멘 구조`가 많이 확산하지 않는 이유”라고 전했다. 그렇다고 과도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도 쉽지 않다. 분양가 상승으로 수분양자(분양 받는 사람) 등에게 부담이 전가되는 악영향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강화되는 사후검사가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도 미지수다. 현행 제도상 중량 충격음 차단 성능이 기준에 못 미쳐도 지방자치단체가 보완 시공이나 배상을 권고할 수 있을 뿐 강제할 순 없다. 윤은주 경제정책실천시민연합 간사는 “사후 검사를 샘플 방식으로 해서는 시늉에 그치게 된다. 전수 조사로 바꾸고 시공사에게 법적 책임을 물리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2.08.18 I 박종화 기자
DL이앤씨 ‘e편한세상 주촌 더프리미어’ 9월 분양 예정
  • DL이앤씨 ‘e편한세상 주촌 더프리미어’ 9월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DL이앤씨는 오는 9월 경남 김해시 주촌면 선지리 일원에 ‘e편한세상 주촌 더프리미어’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9개동, 전용면적 84~115㎡ 총 99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타입별 가구수는 △84㎡A 442가구 △84㎡B 155가구 △99㎡A 147가구 △99㎡B 28가구 △115㎡A 219가구 △115㎡B 1가구다. 모든 가구가 희소성이 높은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e편한세상 주촌 더프리미어’ 투시도 (사진=DL이앤씨)단지가 들어서는 김해시는 비규제지역으로 만 19세 이상에 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청약통장만 있으면 세대주, 세대원 누구나 1순위 청약자격을 얻을 수 있고, 주택 유무와 기존 당첨 사실 여부 등과 관계없이 청약이 가능하다. 특히 전용 84㎡는 60%, 전용 99㎡와 전용 115㎡는 100% 추첨제로 공급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주촌면 선지리 일대는 다양한 개발호재들이 계획돼 있어 미래가치가 높다. 김해시가 발표한 ‘2035 김해도시기본계획’ 자료에 따르면, 단지와 바로 인접한 주촌선천지구는 장유, 진영을 잇는 도시개발의 주축으로 포함돼 향후 일대를 대표할 중심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e편한세상 주촌 더프리미어 가까이 무계와 삼계를 잇는 58번 국도가 개통 예정 중에 있으며, 부전~마산 복선전철이 내년 4월 개통 예정으로 단지 인근 장유역에서 부전역까지 20~25분 정도면 도달 가능해 부산 출·퇴근도 편리해진다.단지는 선천로와 분성로, 동서대로 등이 인접해 김해시 내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남해고속도로 서김해IC, 외동-장유 왕복 6차로 자동차전용도로 등을 통해 부산, 창원을 비롯해 인근 주요도시로 접근성도 우수하다.교육시설로는 김해서중, 제일고, 임호고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고 인접한 주촌선천지구 개발에 따른 초등학교 1곳의 개교 계획도 있다. 차량을 통해 내동 학원가를 이용할 수 있으며 코스트코 김해점(8월 오픈 예정), 김해사랑병원, 경희의료원교육협력중앙병원, 하나로마트, 홈플러스 등 다양한 생활인프라 이용도 편리하다.단지 인근에 조만강, 경운산, 무지개공원 등 녹지공간이 풍부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또한 전세대가 맞통풍이 가능하고 선호도가 높은 4베이 판상형으로 설계돼 채광과 환기에 용이하다. 특히 e편한세상의 역량이 집중된 라이프스타일 맞춤 평면 플랫폼인 ‘C2 하우스’가 적용됐다. 이를 통해 구조 변경이 자유롭고 수납이 극대화되는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DL이앤씨의 특화 상품인 ‘디 사일런트 후드(D Silent Hood)’가 e편한세상 아파트 최초로 도입된다. 저소음 모터를 적용해 소음은 줄이고 조리 시 발생하는 유해물질을 빠르게 제거하는 환기연동 저소음 렌지 후드다. 이 외에도 스마트 공기 제어 시스템을 비롯해 에어커튼, 미세먼지 저감 식재 등으로 구성된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도 도입된다. 그린카페, 라운지 카페, 개인오피스, 건식사우나, 피트니스, G/X룸, 실내스크린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e편한세상 주촌 더프리미어의 주택전시관은 경상남도 김해시 부원동 일대에 마련될 예정이다. 입주는 2025년 10월 예정이다.
2022.08.18 I 오희나 기자
서초·용산도 못 피한 하락세…서울 25개 구 아파트값 전부 하락
  • 서초·용산도 못 피한 하락세…서울 25개 구 아파트값 전부 하락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3년 반 만에 25개 자치구에서 모두 떨어졌다. 경기, 인천 등 규제지역 시·군·구 아파트값도 일제히 내려갔다. 전국적으로는 전북만 제외하곤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부동산원)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15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9% 떨어져 지난주(-0.08%)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노원구(-0.21%), 도봉구(-0.20%), 은평·성북구(-0.18%), 서대문구(-0.16%) 등에서 하락폭이 컸다. 특히 서초구(-0.01%)도 지난 2월 셋째 주(-0.01%) 이후 6개월 만에 하락세로 바뀌면서 시내 25개 구에서 모두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주간 단위 기준으로 서울 전역에 걸쳐 아파트값이 내려간 것은 2019년 2월 첫째 주 이후 3년 6개월여(184주) 만이다.지역별로 봐도 전국 176개 시·군·구 가운데 151곳에서 아파트값이 떨어졌고 오른 곳은 22곳에 그쳤다. 시·도 단위로는 전북(0.01%)을 뺀 나머지 지역에서 모두 뒷걸음질쳤다.경기·인천 아파트값은 각각 0.12%, 0.18% 하락했다. 수원시 영통구(-0.28%)와 오산시(-0.26%), 의왕시(-0.24%) 등 경기 남부 지역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비수도권 아파트값은 0.07% 내렸다. 광역시 지역에서 0.10%, 도(道) 지역에서는 0.04% 하락했다.금리 인상, 경기 침체 우려로 매수 심리가 가라앉으면서 하락세가 가팔라진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원이 조사한 지난주 주택 매매 수급 지수는 90.1로 2019년 11월(90.3)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여기에 휴가철과 집중호우까지 겹치면서 거래는 더욱 위축됐다. 부동산원 측은 “여름 휴가철 영향과 폭우로 매수 문의가 한산한 가운데 매물 가격이 하향 조정돼도 거래가 성사되지 않을 정도”라면서 “거래량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서울 지역의 하락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한편, 지난주 0.06%였던 전국 전세 시세 하락률도 이번 주 0.07%로 더 높아졌다. 서울에선 0.04%, 수도권에선 0.10% 하락했다.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이자 상승으로 전세 수요가 월세로 올라가면서 매물이 쌓이고 있는 영향으로 보인다.
2022.08.18 I 박종화 기자
둔촌주공 조합, 공사계약 무효 소송 취하…공사 재개 청신호
  • 둔촌주공 조합, 공사계약 무효 소송 취하…공사 재개 청신호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이 시공사업단(시공단)을 상대로 제기했던 공사도급변경계약 무효 확인 소송을 취하했다. 18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둔촌주공 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은 전날 서울동부지법에 시공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대우건설)을 상대로 낸 공사도급변경계약 무효 확인 소송과 관련해 소 취하서를 제출했다. 이는 지난 11일 조합과 시공단이 서명한 최종 합의문에 포함됐던 공사 재개 선결 요건 중 하나이다. 조합은 합의일로부터 15일 이내에 소송을 취하하고 향후 동일한 내용의 소송 등을 제기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공사 중단이 계속되고 있는 서울 강동구 둔춘 주공아파트 재건축 현장. (사진=연합뉴스)앞서 둔촌주공 조합은 지난 2020년 6월 전임 조합이 시공단과 계약한 5600억원 가량의 공사비 증액을 인정하지 않으며 갈등을 빚어왔다. 이에 시공단은 지난 3월 14일 공사 중단을 예고했고, 조합 측은 같은 달 21일 법원에 공사도급변경계약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둔촌주공 조합이 소송을 거둬들이면서 법정 다툼으로 이어지는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 특히 그동안 시공단 측은 상호간의 신뢰 회복 측면에서도 소송을 취하할 것을 요구했다는 점에서, 사업정상화의 청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은 지상 최고 35층, 85개 동, 1만 2032가구로 짓는 사업이다. 조합은 오는 10월 새 집행부 선임과 공사 재개를 위한 총회 개최, 11월 일반분양 승인 신청, 12월 관리처분 총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2022.08.18 I 하지나 기자
“좁은 공간에도 쏙” LG전자, 트롬 워시타워 컴팩트 출시
  • “좁은 공간에도 쏙” LG전자, 트롬 워시타워 컴팩트 출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LG전자가 좁은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는 원바디 세탁 건조기 ‘트롬 워시타워 컴팩트’를 이달 말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LG전자가 세탁량이 적은 가구나 세탁실이 좁은 가정에서도 원바디 세탁건조기를 고객이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제품 크기를 줄인 ‘트롬 워시타워 컴팩트’를 이달 말 출시한다. (사진=LG전자)신제품은 좁은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도록 제품 크기를 줄였다. 가로 600㎜, 깊이 660㎜, 높이 1655㎜로 대형 트롬 워시타워 대비 가로 100㎜, 깊이 170㎜가 줄고 높이는 235㎜ 낮아졌다.LG 트롬 워시타워 컴팩트의 용량은 각각 하단 세탁기 13㎏, 상단 건조기 10㎏이다.LG전자(066570)는 최근 1~2인 가구가 늘면서 세탁량이 줄고, 아파트 주방·발코니 등을 확장해 세탁을 위한 공간이 줄어드는 등 고객의 최신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컴팩트 제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세탁물을 넣고 빼거나 필터를 관리하기 편리하고 천장이 낮은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게 됐다.그러면서도 일체형 세탁건조기 트롬 워시타워의 디자인과 편리함은 이어간다. 워시타워 가운데 있는 조작판넬 ‘원바디 런드리 컨트롤(One Body Laundry Control)’을 이용하면 세탁기와 건조기를 한 번에 조작할 수 있다.또 별도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유선 연결 없이도 세탁기가 사용한 세탁코스를 건조기로 전달하면 건조기는 가장 적합한 건조코스를 알아서 설정한다.신제품은 구입 후에도 LG 씽큐 앱의 ‘UP가전 센터’를 통해 새로운 기능을 업그레이드로 추가할 수 있는 LG UP가전 라인업이기도 하다.신제품은 LG전자 생활가전 최초로 D2C(소비자직거래) 방식으로 판매해, LG전자 온라인브랜드샵을 통해서만 구입할 수 있다.LG전자는 LG베스트샵 강남본점, 강서본점 등 전국 48개 주요 지점에 신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LG 트롬 워시타워 컴팩트는 하단 세탁기에 네이처 베이지, 상단 건조기에 네이처 그린 컬러로 구성된 오브제컬렉션 제품과 세탁기와 건조기 모두 화이트 색상인 제품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출하가 기준 오브제컬렉션 제품 269만원, 화이트 제품 249만원이다.백승태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부사장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주거 공간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트롬 워시타워 컴팩트를 통해 세탁과 건조에 대한 차원이 다른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가 세탁량이 적은 가구나 세탁실이 좁은 가정에서도 원바디 세탁건조기를 고객이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제품 크기를 줄인 ‘트롬 워시타워 컴팩트’를 이달 말 출시한다. (사진=LG전자)
2022.08.18 I 이다원 기자
SK㈜·SK에너지, 美 에너지솔루션 기업 아톰파워 2000억원에 인수
  • SK㈜·SK에너지, 美 에너지솔루션 기업 아톰파워 2000억원에 인수
  • [이데일리 박민 기자] SK(034730)㈜와 SK에너지가 미국 에너지솔루션 기업 ‘아톰파워’ 경영권을 1억5000만달러(약 2000억원)에 인수한다.(왼쪽부터)김무환 SK㈜ 그린투자센터장, 라이언 케네디 아톰파워 CEO, 강동수 SK에너지 S&P추진단장이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SK)SK㈜와 SK에너지, 아톰파워는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SK 측의 지분 인수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SK㈜ 김무환 그린투자센터장, SK에너지 S&P 추진단 강동수 단장, 아톰파워 라이언 케네디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지난 2014년 설립된 아톰파워는 ‘솔리드스테이트 서킷브레이커(SSCB, 전력반도체로 제어되는 회로차단기)’ 기술을 개발해 미국에서 에너지솔루션 사업과 전기차(EV) 충전 사업을 벌이고 있다.아톰파워 회로차단기는 전력 과부하 발생 시 전류를 차단하는 역할만 하는 일반 회로차단기와 달리 각 세대 전력의 중간관문(게이트웨이, Gateway)으로서 전력 사용 데이터를 측정하고 수집하는 역할도 한다.회로차단기가 모은 전력 사용량, 태양광 발전량, 전기차 충전량, 에너지 저장장치(ESS) 충·방전량 등 전력 빅데이터는 각 세대는 물론 지역 단위의 전력 발전, 소비 양상을 예측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회로차단기(Circuit Breaker)들이 집적되어 있는 아톰파워의 패널.(사진=SK)SK 관계자는 “아톰파워의 회로차단기 보급이 확대되면 전력 생산자는 적정 발전량을, 소비자는 전력 가격을 예측할 수 있어 에너지 시장에서의 편익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아톰파워 회로차단기는 전기차(EV) 충전기에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설치 비용과 면적, 관리비용 모두 크게 줄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충전기 1대당 개별 회로차단기를 필요로 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여러 대의 소형 회로차단기를 1개의 중앙 패널에 집적시킨 구조로 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전력설비 증설 없이 기존 전력용량 내에서 충전소를 운영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톰파워의 회로차단기는 이 분야에서 유일하게 미국의 제품 성능 및 안전인증 ‘미국보험협회안전시험(UL) 인증’을 획득했다.SK는 아톰파워의 기술이 향후 국내외에서 ‘에너지솔루션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부터 가정용과 상업용 건물을 아우르는 시장에 다양하게 적용할 것으로 내다봤다.SK 관계자는 “미래 전력 산업은 중앙집중형에서 분산형으로 진화 발전 중”이라며 “분산형 전력 산업을 보다 스마트하게 실현하기 위해서는 발전량, 소비량 등 전력 공급자와 소비자의 정보를 분석하고 제어하는 솔루션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SK에너지는 아톰파워의 전기차 충전기 역량을 오랜 주유소(충전소) 운영 노하우와 접목할 계획이다. 장시간 여러 대가 주차하는 아파트 등의 공동주택, 대형 복합쇼핑몰 등을 중심으로 해당 공간에 최적화된 EV 충전기반을 마련하고, 이와 관련한 부가 서비스 제공 등의 사업을 국내외에서 추진할 방침이다.SK에너지 관계자는 “기존 내연기관차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주유, 세차, 정비 등의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를 전기차 고객으로 확대하면서, 아톰파워의 전기차 충전기 개발역량을 활용해 친환경 모빌리티와 에너지솔루션을 통합한 미래형 에너지 사업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아톰파워 라이언 케네디 CEO는 “아톰파워의 기술은 모든 전력망의 고도화와 EV 시장의 확대에 모두 적합하다“며 ”SK와의 협력은 더 많은 고객에게 우리의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김무환 SK㈜ 그린투자센터장은 “아톰파워 인수를 통해 에너지솔루션 사업의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발판삼아 에너지솔루션 플랫폼 구현 및 다양한 사업기회를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18 I 박민 기자
여의도 공작아파트 50층으로 재건축…초고층 개발 '시동'
  • 여의도 공작아파트 50층으로 재건축…초고층 개발 '시동'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여의도 공작아파트가 50층 높이로 재건축된다. 여의도일대 재건축 정비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서울시는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영등포구 여의대로6길 17(여의도동 21-2번지) 일대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여의도동 공작아파트 일대 (자료=서울시)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사업은 2018년 제8차 및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영등포·여의도 도심 내 상업지역 개발 방향성과 정합성 확보 등의 사유로 보류된 이후 4년만에 재상정한 사업이다. 그간 국제금융·업무중심지로 육성 등 상위계획상 여의도 개발방향 및 현재 수립중인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안’과 사전협의를 통해 정합성이 확보되도록 계획안을 보완해 상업지역 지정 취지, 여의도 일대 스카이라인을 고려해 최고높이를 200m(50층 이하)로 하고, 금융업무시설 집중 공급 및 도심 공공주택(장기전세)도 추가 확보토록 했다.다만, 시정방향에 맞춰 공공보행통로 공공성 담보, 공공주택은 도심주택으로서 1∼2인 가구 등 지역수요를 고려한 평형 조정 등을 사업계획 승인 전까지 추가 보완하는 조건으로 최종 수정가결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의도 내 상업지역에 도시정비법에 따른 재건축 정비사업 방식으로 진행 중인 첫 사업지로 이번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수정가결됨에 따라 향후 여의도일대 재건축 정비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2.08.18 I 오희나 기자
“람보르기니 100만원에 가져가실 분”… 화제의 침수차, 팔렸나?
  • “람보르기니 100만원에 가져가실 분”… 화제의 침수차, 팔렸나?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최근 수도권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침수 피해 차량이 속출하는 가운데, 람보르기니를 100만원에 판매하는 사례도 등장했다. 지난 10일 ‘람보르기니 침수차’라는 제목의 판매 글이 올라왔다. (사진=당근마켓)16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따르면 지난 10일 ‘람보르기니 침수차’라는 제목의 판매 글이 올라왔다. 매물을 올린 A씨는 짙은 노란색 람보르기니 사진과 함께 상품 설명을 이어갔다.A씨는 “장마철 서울에 갔다가 침수됐다. 실내는 깨끗하고 시동은 안 켜지지만 에어컨이랑 노래, 전조등, 후미등 다 나온다”라며 “견인해서 집 주차장이나 마당에 장식용으로 쓰실 분 가져가라”고 적었다.해당 모델은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모델로 가격은 5~6억원 사이로 알려졌다. 거래 지역은 경기도 이천시 안흥동이다. 당근마켓은 가까운 지역에서 중고 거래를 할 수 있다.이 매물은 18일 오전 8시 30분 기준 현재까지 채팅 39건, 관심 44건, 조회 2592건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실제 거래가 이뤄지지는 않았다. 지난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진흥아파트 앞 서초대로 일대에서 전날 내린 폭우에 침수됐던 차량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터무니없는 낮은 가격과 A씨의 매너온도가 ‘0’도인 점을 지적하며 허위 매물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 매너온도는 당근마켓 이용자가 받은 매너 평가와 거래 후기, 제재 등을 종합해 계산되는 수치다. 당근마켓 가입시 36.5도로 시작하며, 최대 99도까지 올라갈 수 있다.이들은 “보닛이나 휠 한쪽만 뜯어 팔아도 100만원보다 훨씬 많이 받는다” “딱 봐도 사기다” “이런 미끼 매물에 속으면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100만원이면 전시용으로 괜찮다” “인테리어 소품으로 좋아보인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도 있었다.한편 지난 8일 이후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본 차량이 총 1만 1000대를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12개 손해보험사가 접수한 차량 침수 피해 건수는 1만 1488건으로 하루 전보다 346대 늘었다. 추정 손해액은 1620억 8000만원이었다.
2022.08.18 I 송혜수 기자
"몸값 2억이나 낮췄는데"…분양시장 침체에 외면
  • "몸값 2억이나 낮췄는데"…분양시장 침체에 외면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경기 파주시 와동동 운정푸르지오 파크라인 1,2단지. 지난 5월 청약 진행에 이어 최근 최대 2억원 가까이 가격을 낮춰 재분양에 나섰지만 또 미달됐다. 경기 침체와 금리 인상 속 부동산 시장 침체 여파로 청약 시장도 급격하게 얼어붙고 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6일 청약을 진행한 운정푸르지오 파크라인 1,2단지(642가구) 평균 경쟁률은 0.65대 1를 기록했다. 553가구를 모집하는 1단지 전용 84㎡에서 168가구만 참여하면서 미달이 됐다. 앞서 지난 5월 청약 당시 1단지 578가구, 2단지 86가구를 모집했는데 평균 청약경쟁률은 0.61대 1였다. 1단지의 경우 전 주택형에서 미달이 발생했다. 이후 취득세 및 100만원 상당의 가전 무료 제공을 내걸고 선착순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다. 하지만 결국 완판에 실패, 몸값을 낮춰 이번에 재도전에 나선 것이다. 전용 84㎡의 경우 최대 분양가를 8억 6700만원에서 6억 7200만원으로 2억원 가까이 내렸다. 전용 119㎡는 최대 분양가가 17억 9000만원에서 16억4500만원으로 1억 5000만원 가량 내려갔다. 중도금 회차도 5회에서 6회로 늘렸다. 강력한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전국적으로 주택 거래절벽 현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의 한 공동주택에 분양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 2월 첫 분양에 나선 서울 강북구 칸타빌 수유팰리스(216가구) 역시 수 차례 무순위 청약을 진행하고 15% 할인 분양까지 단행했지만 여전히 90% 이상이 주인을 찾지 못했다. 당분간 청약 시장 부진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과거 아파트 대체제로 부각되면서 인기몰이를 했던 주거형 오피스텔이나 생활형 숙박시설이 가장 먼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현재 시장 분위기로는 분양가가 최소한 시세보다 20% 가량 저렴해야 한다”면서 “특히 지난해 집값 상승으로 덩달아 가격이 오른 주거형 오피스텔이나 생활형 숙박시설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다보니 상당한 부진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2022.08.17 I 하지나 기자
경품에 중도금 무이자 내걸지만…미분양 쌓인다
  • 경품에 중도금 무이자 내걸지만…미분양 쌓인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전문가들은 얼어붙은 청약 시장의 배경으로 금리 인상과 함께 전반적인 주택 시장 침체를 꼽고 있다.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지면서 시세보다 파격적으로 저렴한 분양가가 아니면 `찬밥 신세`가 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일부 지역에 제한됐던 미분양 우려도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계약률을 높이기 위해 값비싼 경품과 다양한 금융 지원 조건을 내거는 `파격 마케팅`도 다시 등장하고 있다. 강력한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전국적으로 주택 거래 절벽 현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의 한 공동주택에 분양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1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 말까지 전국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12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평균 경쟁률(21대 1)의 절반 수준이다. 서울의 경우에도 평균 경쟁률이 111대 1에서 30대 1로 쪼그라들었다. 미분양 수치도 늘고 있다. 6월 기준 전국의 미분양은 2만 7910가구로 지난해(1만 6289가구)대비 1만 가구 넘게 증가했다. 수도권의 미분양은 4456가구로 같은 기간 동안 3배 가까이 늘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과거 경기 침체기에나 볼 수 있었던 파격적인 마케팅도 눈에 띈다. 경기 하남시 오피스텔 `미사 아넬로 스위첸`은 계약자 중 추첨해 BMW 미니 쿠퍼 5도어 클래식을 경품으로 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경기 화성시 `동탄푸르지오 시티 웍스`도 모델 하우스 방문자를 대상으로 벤츠 등 자동차와 와인, 가전제품 등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로 청약을 망설이는 사람들이 늘면서 중도금 무이자 등 파격적인 금융 혜택을 제공하기도 한다. 서울 은평구 `은평자이 더 스타`는 최근 중도금 대출 이자 지급 방식을 후불제에서 무이자로 전환했다. 현재 잔여물량에 대해 선착순 분양을 진행 중인 충북 `음성 푸르지오 센터피크`도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다만 모든 주택 단지 청약 성적이 부진한 것은 아니다. 지난달 청약을 진행한 강원 `제일풍경채 원주 무실`의 경우 823가구 모집에 2만 8873가구가 몰리면서 1순위 청약에서 마감됐다. `창원자이 시그니처`도 215가구 모집에 5888가구가 청약을 신청하면서 평균 경쟁률 27.3대 1을 기록했다. 이런 양호한 성적을 거둔 청약 사례의 공통점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이다. `제일풍경채 원주 무실`은 전용 93㎡ 분양가가 4억 3000만~4억 9000만원 수준이었다. 인근 원주더샵센트럴파크 4단지 전용 101㎡의 경우 지난 3일 6억 792만원에 매매 계약이 이뤄졌다. `창원자이 시그니처`의 경우 전용 85㎡ 기준 분양가가 5억~5억 5000만원 수준이지만, 일대 창원가음한화꿈에그린 전용 84㎡는 지난달 23일 6억 7500만원에 거래가 성사됐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집값 상승 기대감이 크면 `묻지마 청약`이 가능하겠지만 최근 같은 분위기 속에서는 입지가 좋더라도 가격이 높으면 외면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완판`되려면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20% 이상은 저렴해야 한다. 30~40%이상 저렴하면 시장 분위기와 관계없이 청약 수요자들이 몰려드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2022.08.17 I 하지나 기자
검찰, 부모·형 살해한 30대男 '사형' 구형…"가족 무참히 살해"
  • 검찰, 부모·형 살해한 30대男 '사형' 구형…"가족 무참히 살해"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검찰이 서울 양천구 아파트에서 부모와 형을 살해한 김모(31)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다.2월 12일 부모와 형을 살해한 뒤 스스로 신고한 30대 김모씨가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7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4부(재판장 김동현)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존속살해 및 살인 혐의를 받는 김씨에게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가족에게 학대를 받았다고 주장하지만 이를 입증할 증거가 없고 경찰조사에서도 답하지 못했다”며 “오히려 가족들은 편의점을 차려준다고 하는 등 적극적으로 (김씨를) 지원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신과 진료를 받아 왔으나 환각이나 환청이 없는 점을 봐서 범행 당시 정신이 온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무엇보다 검찰은 김씨가 자신의 범행을 가족의 책임으로 돌리고 살해 방법이 잔혹하단 점에서 중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범행이 잔혹하고 모두 가족의 책임으로 돌리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사회에서 영구히 격리하는 게 좋다”며 “생사이탈권을 법원에서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다만 김씨는 최후 변론에서 여전히 어린 시절 가족에게 폭행 당했다는 점을 주장했다. 김씨의 변호인은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고 잘못을 뉘우친다고 얘기했다”면서도 “어렸을 때부터 부모와 친형에게 손바닥과 몽둥이로 맞으면서 학대 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속적인 학대로 소심해졌고 정신감정 결과 논리적인 사고가 어려운 상태였다”고 했다.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김씨는 특별한 이유 없이 어렸을 적부터 가족들에게 폭언과 학대를 받아 실패한 인생을 산다고 여겼다. 이후 정신건강을 이유로 병원에 입원치료를 받게 된 김씨는 가족에 대해 나쁜 감정을 갖게 됐고 범행을 결심했지만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다. 이후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김씨는 이를 포기하고, 지난 2월 편의점에서 면장갑과 과도 등을 구입해 계획 범죄를 저질렀다.지난 2월 10일 미리 준비한 흉기로 친부모와 친형을 차례로 찔러 살해한 김씨는 범행을 저지른 뒤 119에 직접 신고를 하며 범행을 자백했다. 그는 당시 119 상황요원이 상황을 되묻자 “집에서 제가 다쳤거든요. 치료 좀 해야 할 것 같은데”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2.08.17 I 조민정 기자
"집값 급락 올 수도…이자 못 메우면 과감히 `손절`해야"
  • "집값 급락 올 수도…이자 못 메우면 과감히 `손절`해야"[복덕방 기자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최근 집값이 연이어 하락하고 있다. 주택 시장이 대세 하락기에 진입했다는 진단도 나온다. 한문도 연세대 정경대학원 금융부동산학과 교수는 17일 “투자를 줄이고 자산 관리에 들어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 교수는 이날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채널 `복덕방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이미 대세 하락기가 시작했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주택 거래량과 가격 변동률, 미분양 데이터를 종합해보니 생각보다도 하락기가 빨리 시작됐다”면서 “하반기부터 급격한 (가격) 하락이 올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경고했다.한 교수가 이렇게 생각한 근거 중 하나는 금리다. 금리가 오르면서 주택 소유자들의 이자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서다.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금융연구원이 추계한 서울의 주택 구입 부담 지수는 203.7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에서 대출을 받아 집을 사려면 소득의 절반 이상을 원리금을 갚는 데 써야 한다는 뜻이다.한 교수는 “소득의 50%를 원리금으로 내면 생활이 안 된다”며 “한창 서울 집값이 오를 때 고가 주택 `갭` 투자(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것)를 한 사람들은 힘든 상황에 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이 물가를 못 잡으면 금리를 또 올릴 텐데 그러면 더 힘들어진다.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도 했다. 한 교수는 “지금 대출 이율이 8%까지 한다. 여기서 금리가 더 오를 때 소득으로 이자를 못 메우면 과감하게 털어야 한다”며 `손절`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갭 투자자는 더 유의해야 한다. 이자 부담 능력에 더해 전셋값이 내려갔을 때 세입자에게 차액을 돌려줄 수 있는지 냉정하게 계산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1주택자에겐 “안정적인 주거를 생각하면 버텨야 한다”면서도 “이자 부담이 과중하다면 한 번 정리 후 다시 구매할 기회를 노리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무주택자는 3기 신도시 청약 당첨을 기다려야 한다”는 게 한 교수 생각이다. 그는 “사전 청약을 받는 3기 신도시 아파트는 시세의 60~80% 가격에 분양한다. 기존 신도시와 달리 입지도 다 서울에 붙어 있다”고 설명했다.
2022.08.17 I 박종화 기자
침수차 1만대 돌파…피해봤다면 이렇게 청구하세요
  • 침수차 1만대 돌파…피해봤다면 이렇게 청구하세요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서울 강남 일대를 비롯해 중부지방에 80년 만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침수 자동차가 속출하는 가운데, 침수차 피해보상에 대한 보험처리 절차가 주목된다. 보험사들은 관련 특약에 가입돼 있다면 간단한 전화 한통으로 보험처리가 가능하다고 알리고 있다.17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주요 4개 손보사에 접수된 집중호우 피해 차량 건수는 9765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집계된 수치다. 추정 손해액은 1377억7000만원에 달했다.손보협회 가입 12개사로 확장하면 피해가 접수된 건수는 1만1488건에 달했다. 추정 손해액은 1620억8000만원이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폭우가 쏟아졌던 8일 이후 침수피해 차량 신고가 폭증하고 있다. 피해액도 매우 큰 수준”이라면서 “특히 침수 피해를 입은 차량 3대 중 1대는 외제차일 정도로 비중이 높아 피해액이 크다”고 설명했다.이 같은 피해를 당한 보험 가입자들은 먼저 ‘자기차량손해담보’ 특약에 가입돼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가입돼 있는 경우 보험료 할증 없이 침수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 주차장에 주차돼 있다가 침수 사고를 당했거나 폭우로 인해 차량이 파손된 경우, 홍수 지역을 지나가다가 물에 휩쓸려 차량이 파손됐을 경우 보상이 가능하다.다만 홍수로 인한 차량 파손을 피할 수 있었는데 보험 가입자의 실수로 차량이 파손됐다면 보상이 불가능할 수 있다. 창문이나 선루프가 열려 있었다면 보상이 어려워진다. 홍수가 예상된 상황에서 한강둔치 같은 침수 위험지역에 주차했거나 차를 운전했을 경우에도 보상이 불가능하다. 차량이 완전히 파손돼 다른 차량을 구입해야 할 경우, 자동차 전부손해증명서를 본인이 가입한 보험사에서 발급받아 첨부하면 취득세와 등록세를 감면받을 수 있다.접수방법은 간단하다. 본인이 가입한 보험사에 전화해 침수피해를 신고하면 된다. 직접 차량 조작을 시도하거나 시동을 걸지 말고 차량 위치만 보험사에 알려주면 된다. 이후 보험사가 차량을 견인해 침수피해 조사를 하고 차량 가액을 산정해 보험금을 지급한다. 전부손해증명서 역시 보험사가 폐차가 필요하다고 진단할 경우 보험사가 발행해준다.한편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자가 속출하면서 금융권에서는 긴급생활자금을 지원하고 보험금 및 카드대금 납입을 유예하는 등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은행·상호금융권은 거래고객을 대상으로 긴급생활자금대출을 지원한다.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도 수해피해 고객이 보험금을 청구하면 심사 및 지급 우선순위를 상향 조정하고 보험금도 조기 지원한다. 카드사들은 수해피해 고객의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 청구 유예한다.금융당국은 “금융지원 신청을 위해서는 지자체가 발급하는 재해피해확인서를 먼저 발급받아 지참해야 한다”며 “다만 최근 정부 및 공공기관, 금융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문자가 무작위로 발생하고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지난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진흥아파트 앞 서초대로 일대에서 전날 내린 폭우에 침수됐던 차량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2.08.17 I 김정현 기자
폭우에 1만대 넘게 발생한 침수車…어떻게 처리되나
  • 폭우에 1만대 넘게 발생한 침수車…어떻게 처리되나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최근 수도권에 쏟아진 집중호우를 비롯해 전국적인 국지성 호우로 발생한 침수자동차가 약 1만대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침수차는 관련 법에 따라 폐기가 원칙이다. 하지만 침수 피해가 경미하거나 자차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일부 차량은 중고차시장에 유입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다만 대부분의 침수차는 국내 중고차시장에 유통되기보다 수리를 거쳐 완성차형태 또는 부품들만 수출된다.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에 시간당 최대 136.5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인명·재산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진흥아파트 앞 서초대로 일대에서 전날 내린 폭우에 침수됐던 차량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손보사 차량 침수 피해 건수 1.1만건 상회17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국내 12개 손해보험사에 접수된 차량 침수 피해 건수는 지난 8~17일 기준 1만 1488건으로 집계됐다. 손해 추정액만 1621억원에 달한다.침수차는 기본적으로 자동차관리법 제26조에 따라 자동차보험 자기차량손해담보(자차보험)에 가입돼 전손 처리됐을 경우 폐차하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자차보험을 들지 않은 침수차의 경우 폐기 의무가 없다. 이에 따라 일부 침수차는 수리를 거쳐 국내 중고차시장에 유입되는 경우도 있다. 다만 중고차업계에서는 이런 차량은 주로 개인 직거래나 영세 자동차매매사업자(딜러)를 통해 유통된다고 입을 모은다. 국토교통부가 인증하고 있는 중고차연합회 소속 정식 딜러는 침수차를 판매하다 적발될 경우 법적으로 전액 환불 조치를 해야 하고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어 침수차를 유통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케이카나 오토플러스의 리본카 등과 같은 기업형 중고차업체들도 침수차를 아예 취급하지 않는다.침수차는 국내 중고차시장에만 유통되는 것은 아니다. 최근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중고차 수출이 호황을 겪고 있어 침수차도 수리를 거쳐 수출되기도 한다. 중고차 수출업체 관계자는 “국내 중고차시장에서 침수차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많다 보니 경미한 피해를 입은 침수차는 수리한 뒤 수출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귀띔했다. 실제 지난 6월 수원지역 중고차매매단지에 주차된 100여대의 차량 매물이 침수 피해를 보자 경기도자동차매매사업조합 수원지부는 100% 폐차 및 수출을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차량의 경우 침수 피해가 경미하거나 없는 부품들만 추려내 수출하기도 했다.8일부터 이틀간 내린 기록적인 폭우에 침수 피해를 입은 차량들이 17일 오후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 주차장에 마련된 삼성화재, KB손해보험 임시 보상서비스센터에 주차돼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수백만원 보상금 내건 중고차업계자동차업계에서는 침수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발 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곳은 침수차 우려 불식에 나선 중고차업계다. 가장 먼저 대응에 나선 곳은 중고차 1위 업체 케이카다. 케이카는 침수차 안심 보상 프로그램을 오는 9월 30일까지 시행한다. 침수차 안심 보상 프로그램은 고객이 차량 구매 후 90일 이내에 케이카 차량 진단 결과와 달리 침수 이력이 있는 차로 확인되면 전액 환불해준다. 여기에 추가보상금 100만원까지 지급하는데 케이카는 최근 추가보상금을 500만원으로 상향했다. 케이카가 추가보상금을 상향하자 경쟁업체 오토플러스는 침수차 보상금을 800만원까지 지급하기로 했다.국내 완성차와 수입차업체들은 침수 피해를 당해 신차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에게 혜택을 주고 있다. 쌍용자동차(003620)는 침수차 피해 소유주가 쌍용차로 대차 구매할 경우 전 차종(토레스 제외)에 대해 2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국지엠은 최대 50만원을,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이달 안에 SM6를 구매할 경우 20만원의 특별할인을 해준다.BMW는 더욱 공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보험사 전손 처리 고객들을 대상으로 특별 ‘트레이드 인’(Trade-in) 프로그램을 적용해 신차 구매 시 혜택을 제공한다. 혼다코리아는 침수차주가 재구매를 결정할 시 재구매 혜택에 추가로 50만원을 더해 총 100만원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이외에도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은 수해 피해 차량 입고 시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해준다.
2022.08.17 I 송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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