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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30%는 인간이 손대지 못하게"…COP15 생물다양성 협약 타결
  • "지구 30%는 인간이 손대지 못하게"…COP15 생물다양성 협약 타결
  • 사진=로이터[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2030년까지 전 지구적으로 육상 및 해양의 최소 30%를 보호지역으로 보호한다는 내용의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가 타결됐다. 4년간의 노력이 결실을 이루며 역사적 합의라는 평가도 나왔지만, 선진국 기금 기여도에 대한 일부 아프리카 국가들의 반발에도 주최 측이 타결을 강행했다는 논란도 나왔다. 환경부와 주요 외신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OP15)에서 23개 보전 목표를 담은 전지구적 생물다양성 전략계획인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BF)’가 채택됐다. 이는 앞선 2011~2020 아이치(Aichi) 생물 다양성 목표를 대체하게 된다. 아이치 목표는 전반적으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목표 20개를 모두 충족한 나라는 없었다. 환경부는 이에 대해 “당사국들은 이행 수단의 부족과 사회 전 분야의 행동을 이끌어내지 못한 점으로 분석했다”고 전했다.이번 협약의 가장 야심찬 목표로 2030년까지 전 지구적으로 육상 및 해양의 최소 30%를 보호지역 등으로 보전·관리하는 내용에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비르기니우스 신케비치우스(Virginius Sinkevicius) EU 환경 위원은 “지금 우리는 이 문구에서 거대한 성과를 얻었다”고 타결 직후 기자들에게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아울러 훼손된 육지 및 해양 생태계를 최소 30% 복원하며, 과잉 영양유출을 절반으로, 살충제 및 유해 화학물질로 인한 부정적 위험을 줄이고, 침입외래종의 유입 및 정착률을 절반으로 줄이는 등 구체적이고 도전적인 실천목표가 채택됐다. 세계 각국은 공공과 민간 재원을 통해 이러한 보전 노력을 위해 연 2000억 달러(약 260조8000억원)를 조달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선진국들은 2025년까지 매년 최소 200억 달러(약 26조1000억원)를, 2030년까지 매년 최소 300억 달러(약 39조1000억원)를 각각 내야 한다. 그러나 개도국들은 선진국들의 재정 기여가 너무 작다고 반발했다. 총회 의장인 황룬추 중국 생태환경부장은 열대우림국가 콩고의 반발을 무시하고 타결을 선언해 논란이 나오기도 했다. 또 기존에 상대적으로 당사국의 자율적인 이행에 의존했던 것과 비교하여 이행 과정을 조사(모니터링)하고 평가하는 체계를 대폭 강화했다. 프레임워크의 이행 경과를 전 지구적으로 검토하는 절차가 마련됐다. 당사국들은 프레임워크를 반영한 국가생물다양성전략을 수립 또는 갱신해 16차 총회까지 제출하고, 이행실적을 담은 국가보고서를 2026년 2월과 2029년 6월에 제출하도록 했다.민간 기업들도 회사 경영이 생물다양성 문제에 어떤 영향을 주고받는지 분석해 보고할 것을 의무화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에 따라 대규모 기업과 금융기관들은 생물다양성을 증진하고 자연에 대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 회사 경영, 공급망, 포트폴리오에서 관련 내용을 보고해야 한다. 다만 초안의 ‘의무’라는 단어는 삭제됐다. 전 세계는 생물다양성에 유해한 보조금을 매년 최소 5000억 달러씩 점진적으로 줄이거나 개혁해야한다. 식물에서 곤충 등 금세기 말까지 100만종 이상이 사라질 수 있다고 과학자들은 경고하고 있다. 1970년 이후로 세계 땅의 40%가 황폐화되었고 야생동물의 개체수는 급격히 감소했다. 과학계에서는 ‘여섯번째 대멸종 사건’이라 칭한다.
2022.12.20 I 김경은 기자
'술도녀2' 공개 첫 주 조회수 550만↑…도시로 돌아온 세 친구
  • '술도녀2' 공개 첫 주 조회수 550만↑…도시로 돌아온 세 친구
  • (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술꾼도시여자들2’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가 도시로 복귀해 치열한 사회생활을 다시 시작한다.오늘(16일) 오후 공개될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2’(극본 위소영, 연출 박수원, 제공 티빙, 제작 본팩토리) 3, 4화에서는 우정의 힘으로 야생 생활도 이겨낸 안소희(이선빈 분), 한지연(한선화 분), 강지구(정은지 분)의 좌충우돌 도시 복귀전을 그린다. 지난 주 처음 공개된 1, 2화에서는 안소희와 강지구가 친구 한지연을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고 자연인이 되기로 결심했다. 모든 목표를 이룬 후 두메산골 탈출에 성공한 이들은 서로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한편, 도시로 강렬한 컴백을 예고한 바 있다. 한층 더 진해진 친구들의 우정에 힘입어 ‘술꾼도시여자들 2’(이하 ‘술도녀2’)의 티저, 메인 예고, 하이라이트 클립 영상 조회수는 공개 첫 주 만에 550만 뷰를 돌파, 식지않은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오늘(16일) 3, 4화 공개를 앞두고 안소희, 한지연, 강지구와 강북구(최시원 분)의 치열한 일상이 포착됐다. 먼저 자식같은 프로그램을 되찾은 안소희와 그녀를 기다리던 메인PD 강북구는 나란히 양손을 모으고 죄인처럼 서 있어 눈길을 끈다. 마치 누군가에게 애원하는 듯한 안소희의 간절한 표정과 고개를 푹 숙인 강북구의 얼굴에서 현생(現生)살이의 고단함이 느껴진다.한지연은 타이트한 요가 복장 대신 편안한 옷을 입은 채 온화한 미소를 띄고 있다. 산속 생활로 야생이 익숙해진 그녀는 기존의 요가 센터와는 상반된 분위기의 ‘자연주의 요가원’으로 이직해 새로운 인연을 만난다. 지치지 않는 하이텐션을 자랑하는 한지연이 남다른 포스를 자랑하는 요가원 원장 김선정(유인영 분)과 그려낼 케미스트리에 기대가 쏠린다. 마지막으로 10년 만에 새 직업을 찾은 강지구가 삼각김밥을 앞에 두고 멍한 표정으로 앉아 있어 사회생활 도전이 쉽지 않음을 예감케 한다. 지친 표정으로 한 곳을 응시하고 있는 그녀와 함께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는 종이(윤시윤 분)의 모습도 엿보인다. 지난 시즌 잠깐의 만남으로 보는 이들을 설레게 했던 두 사람의 시선 끝에 서로가 있을지 호기심이 끓어오른다.청춘들의 쓰디쓴 사회생활 속 새 인물과의 특급 케미스트리는 오늘 16일(금) 오후 4시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2’ 3, 4화를 통해 공개된다.
2022.12.16 I 김보영 기자
울산 '번영로 서한이다음 프레스티지' 2순위 청약 접수
  • 울산 '번영로 서한이다음 프레스티지' 2순위 청약 접수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번영로 서한이다음 프레스티지’가 오늘(14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번영로 서한이다음 프레스티지는 실수요자들을 위한 분양조건과 혜택으로 중도금 이자후불제 확정금리와 발코니 무상 확장, 고품격 옵션까지 기본으로 제공한다. 계약자는 중도금이자 5% 확정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중도금 대출 시 확정금리를 초과하면 사업주체에서 초과분을 부담해 수요자들의 부담을 줄이고, 타 분양단지의 유상옵션 마감재들을 발코니확장과 함께 무상으로 기본 제공한다. 번영로 서한이다음 프레스티지는 울산광역시 중구 일원에 선호도 높은 전용 82㎡·84㎡ 총 109세대로 조성된다. 단지 내 야생화정원, 잔디마당, 삼림욕 쉼터 등을 갖추고 있는 지상에 차가 없는 아파트로 설계하였으며, 1층에는 입주민의 휴게공간과 방문객의 대기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홀과 연결된 고품격 라운지가 예정되어 있다. 또한 2024년 3월 입주예정으로 빠른 입주가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입지환경으로는 단지 주변 1km내 14개 학교가 밀집되어 있으며, 복산사거리 인근 학원가도 가까워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홈플러스 울산점이 있고, 인근에 중구청, 행정복지센터, 금융/병·의원이 모여 있어 다채로운 생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인근 중구문화의전당, 울산시립미술관, 울산문화의거리, 울산종합운동장, 동천국민체육센터 등 문화예술체육 인프라와 계획 추진중인 신세계 복합시설까지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또한, 번영로, 화합로, 북부순환도로를 통해 남구, 북구, 울산 IC로 빠르게 연결되는 등 시내·외 어디든 이동하기 쉬운 교통환경을 갖추고 있다.한편 번영로 서한이다음 프레스티지의 모델하우스는 울산광역시 중구에 위치하고 있다.
2022.12.14 I 이윤정 기자
때려죽여도 돈 내면 장땡? 동물 없는 동물보호법
  • 때려죽여도 돈 내면 장땡? 동물 없는 동물보호법[헬프! 애니멀]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불법 야생동물체험카페서 개(똘이)가 주인이 내려친 돌망치에 17차례나 맞아 사망한 학대 사건이 발생했다. 업주는 카페서 기르던 킨카주(너구리과)를 개들이 물어 죽였기 때문에 학대를 저질렀다고 항변했다. 잔혹한 동물학대가 발생했지만, 일부 동물들은 즉각 구조될 수 없었다. 미비한 현행법이 피학대동물들의 구조·보호 권리를 제약할 뿐더러 언제든 돈만 지불하면 학대자에게 반환될 수 있는 물건으로 취급하기 때문이다.돌망치로 17차례나 자신이 기르던 반려동물 개(똘이)를 내려쳐 죽인 혐의를 받는 업주, 당시 학대 행위가 담긴 CCTV 영상 모습 (사진=SBS 유튜브 애니멀봐)◇수차례 고발에도 불법영업…남은 40여마리 구조 못했다해당 카페에선 비좁은 공간에 고양이, 라쿤, 킨카주, 알파카 등 포유류뿐 아니라 각종 양서·파충류를 무허가로 전시했으며 일부 개체는 적절한 의료조치를 받지 못해 폐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2019년 1월부터 올해 11월까지 해당 업체를 미등록동물원으로 7차례 고발했지만, 실효성은 없었다. 업주 입장에선 벌금을 내더라도 미등록 상태서 영업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다.문제 공론화에 앞장섰던 동물자유연대는 지난달 30일 지자체와 함께 개 7마리와 고양이 12마리를 구조해 치료·보호하고 있다. 건강검진 결과 고양이들은 전염병에 노출됐고, 개들은 관리 부실에 따른 건강상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동물이 다른 동물의 학대를 목격할 경우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지적했다.다만 카페에 남겨진 40여 마리의 야생동물들은 미비한 법 때문에 여전히 ‘똘이’를 때려죽인 업주의 소유물로서 영업에 동원되고 있었다.동물보호법 제14조는 소유자로부터 학대를 받아 적정하게 치료·보호받을 수 없다고 판단되는 동물에 대해 격리 보호할 수 있도록 명기했다. 그러나 소유권이 확인되는 동물은 동법 제8조 2항에 근거해 △물리·화학적 상해행위 △살아 있는 상태서 신체 훼손 △도박·광고·오락·유흥 목적으로 상해를 입히는 행위에 한해 피학대 격리조치가 가능하다.즉 남은 40여 마리의 야생동물들은 무차별적인 학대를 목격했지만, 업주의 소유임이 분명하고 물리적 상해를 입지 않은 상태였기에 구조될 수 없었던 것이다. 서울 마포구 소재 한 동물카페에서 일어난 동물학대로 죽은 뚠이(왼쪽)와 열악한 환경에서 길러지고 있는 양과 사슴의 모습 (사진=애니멀봐·동물자유연대)이에 서울시는 적극적인 법 해석을 통해 똘이를 제외한 개·고양이가 추가 학대를 받은 정황이 있는지 확인하고자 동물자유연대 측에 격리를 위탁한 상태다. 그러자 동물학대 혐의로 수사가 의뢰된 해당 업주는 변호사를 통해 시를 되려 고소했다.동물자유연대는 동법 14조 한계를 지적하며 이 모든 일은 동물이 민법상 물건에 준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송지성 동물자유연대 위기동물대응팀장은 “동물보호법 제18조에 따르면, 동물 소유자가 보호조치 중인 동물들에게 소요된 비용을 부담하면 언제든 반환을 요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학대자가 학대·피학대 동물 보호·치료를 위해 쓰인 비용만 내면 언제든 소유권을 되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농림부, 동물보호 넘어 ‘복지’ 강화 나선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6일 동물복지 강화 방안 보도자료를 통해 동물전시·체험카페와 보호센터 등에 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등 동물보호법을 ‘동물복지법 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농림부는 무분별한 반려동물 영업행위에 대한 관리를 체계화하기 위해 △동물 수입·판매·장묘·동물전시·미용·위탁관리업 일체를 등록제에서 허가제로 전환하고, 영업자의 준수사항 강화를 골자로 한 시행규칙 개편을 예고했다. 그러면서 내년 연구를 거쳐 오는 2024년까지 입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농림부 관계자는 “해외의 경우 지자체가 학대행위자의 동물 몰수처분과 시정명령을 할 수 있고 법원 결정을 받아 임시로 사육금지를 조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금은 격리하더라도 학대자가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다. 법의 미비점을 인지하고 있으며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농림부는 학대를 받은 동물의 소유권을 임시 이전하는 방안이 현행법에 저촉될 여지가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작년 9월 연구용역을 발주했다.농림부 관계자는 학대·피학대 동물에 소요된 비용을 현실화하겠다고도 강조했다. 해당 관계자는 “동물복지 강화방안 중 하나로 보호비용을 현실화하겠다”며 “비록 부수적 방법일 수 있으나 소유자(학대자)는 해당 동물을 반환받을 때 지불할 부담이 강화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2.12.12 I 김화빈 기자
文 '유기견 기부' 달력 출시…"풍산개 보내며 마음고생"
  • 文 '유기견 기부' 달력 출시…"풍산개 보내며 마음고생"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삽화가 담긴 달력을 판매해 수익금으로 기부를 하는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이는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직접 기획한 것으로 전해졌다.8일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텀블벅’엔 문 전 대통령과 반려동물들의 2023년 달력 ‘당신과 함께라면’의 판매 프로젝트가 시작됐다.펀딩 기간은 지난 8일부터 오는 18일까지며, 목표 금액인 200만원에 도달하면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공개 1일 만에 모인 금액은 이미 1037만원(이날 오전 기준 9시 기준)을 넘었다.(사진=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해당 달력엔 매달 각각 다른 그림이 실려있고, 대부분 문 전 대통령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등에 공개됐던 사진을 토대로 그린 일러스트다. 문 전 대통령의 반려동물 찡찡이와 토리 등의 그림도 담겼다.엽서가 포함된 달력 1세트의 가격은 2만원이며, 구매 개수가 많아질수록 할인이 적용된다. 2세트엔 3만6000원, 3세트엔 6만4000원, 6세트엔 8만4000원, 20세트엔 24만원이다. 모두 배송비가 포함된 금액이다.달력 판매 수익금은 유기견 단체인 ‘꼬순내 지킴이’와 ‘유기견 없는 도시’에 기부된다.게시자는 소개글에서 “그(문 전 대통령)의 정치적 신념은 ‘사람이 먼저다’로 대표되지만, 일상에서 그는 살아있는 모든 것들을 귀하게 여긴다”며 “야생화와 나무를 좋아하고 산을 즐기는 그는 동물들에게도 진심이기에 슬로건을 ‘동물이 먼저다’로 바꾸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라고 했다.(사진=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이어 “가장 오래 동거한 반려묘 찡찡이는 유기묘였고 대통령 취임후 입양한 검은 개 토리는 유기견이었다”며 “찡찡이와 토리는 대한민국 최초의 퍼스트캣, 퍼스트독이 되어 버려진 서러움을 보상받았다”고 강조했다.다만 최근 문 전 대통령의 풍산개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한 게시자는 “퇴임 후 재임기간 동안 함께 지내던 여섯 마리의 반려동물들 모두와 이주하였으나 불가피한 사정으로 현재 네 마리의 반려동물들과 평산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프로젝트는 반려동물을 보내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는 중에 진심이 호도(糊塗)되는 것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으로 시작되었다”고 설명했다.(사진=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프로젝트 기획사는 다다프로젝트로,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대표로 있는 곳이다. 설명 글 또한 다혜 씨가 작성한 것으로 추측된다.달력의 일러스트를 그린 작가 페블깨비는 이날 트위터에 “1호님(다혜씨) 기획, 글. 저의 삽화가 들어간 2023년 달력 펀딩이 오픈됐다”며 해당 링크를 공유했다.이에 다혜씨는 “함께해서 즐겁고 행복했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며 “송강이, 곰이 보내면서 같이 마음고생 많았지만 전화위복이 되겠지요. 곁에서 늘 함께 지켜나가요”라고 답글을 남겼다.
2022.12.09 I 권혜미 기자
'술도녀2' 오늘 첫방…산골 들어간 세 친구, 최시원과 운명적 재회?
  • '술도녀2' 오늘 첫방…산골 들어간 세 친구, 최시원과 운명적 재회?
  • (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술꾼도시여자들2’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가 속세를 떠나 산속으로 들어간다.오늘 9일(금) 첫 공개될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2’(극본 위소영, 연출 박수원, 제공 티빙, 제작 본팩토리)는 하루 끝의 술 한잔이 인생의 신념인 세 여자의 일상을 그린 본격 기승전술 드라마, 그 두 번째 이야기다.지난 시즌에서 안소희(이선빈 분), 한지연(한선화 분), 강지구(정은지 분)는 술과 의리에 진심인 십년지기 절친으로 빛나는 우정 서사를 그려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선사했다. 앞서 한지연이 갑작스레 유방암 판정을 받으면서 세 사람의 일상 속에 엄청난 후폭풍이 닥쳤던 만큼 이번 ‘술꾼도시여자들2’에선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그런 가운데 자연인으로 변신한 안소희, 한지연, 강지구의 다채로운 활동이 포착됐다. 특히 서로의 손을 맞잡은 채 숲속 명상을 즐기고 있는 이들의 얼굴에는 사회생활의 치열함과 다르게 모든 것을 내려놓은 듯한 여유로움이 느껴진다.이들은 한지연의 유방암 자연 치유를 위해 움막 아지트를 짓고 야생동물과 공존하는 등 도시에서는 전혀 경험해보지 않았던 버라이어티한 상황들을 마주할 예정이다. 이에 같이 싸고 같이 먹고 같이 자는 일심동체 세 친구가 두메산골에서 벌이게 될 좌충우돌 야생 정착기에 궁금증이 쏠린다.여기에 안소희의 직장 동료 강북구(최시원 분)와 술꾼 3인방의 운명적 재회 현장이 담긴 스틸도 공개됐다. 강북구는 대충 기른 머리와 덥수룩한 수염의 강력한 비주얼로 시선을 잡아당긴다. 도시에서 사라진 3인방을 찾아다니는 그의 눈빛에서 어딘가 아련함이 느껴져 그간의 고된 여정을 짐작하게 한다. 지난 시즌 안소희, 한지연, 강지구와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던 강북구가 이들을 만나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지 호기심이 끓어오르고 있다.두메산골에 자리 잡은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의 색다른 일상과 청일점 최시원의 특급 활약이 담긴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2’는 오늘 9일(금) 오후 4시 첫 공개된다.
2022.12.09 I 김보영 기자
기후대응기금으로 지리산에 철도 놓는다는 기재부
  • 기후대응기금으로 지리산에 철도 놓는다는 기재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리산 반달곰 주요 서식지에 추진되는 ‘지리산 산악열차’ 사업에 기획재정부가 기후대응기금 사업을 편성해 논란을 사고 있다. 7일 정혜영 정의당 의원실에 따르면 기재부가 ‘산악벽지용 친환경 전기열차 기술개발(R&D)’ 명목으로 72억원의 예산을 기후대응기금에서 편성했다. 남원시가 오는 2026년부터 추진하는 2단계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도입 사업에 앞서 ‘고기삼거리~고기댐’에 이르는 1km 구간의 시범노선 사업비(278억원)의 일부 R&D 재원에 친환경 열차를 빌미로 기후기금이 투입된다는 말이다. 남원시의 연장사업은 철도연에 육모정에서 고기삼거리를 거쳐 정령치로 오르는 13km 노선으로 72%인 9.5km가 지리산국립공원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지난 2012년 지리산권에 추진되는 케이블카 사업 부결 이후 지속해서 이름만 바꿔 재추진되는 개발 사업의 연장선이라는 것이 정 의원의 지적이다. 케이블카 사업은 환경부의 반려로 2013년 산악철도 사업으로 변경, 2014년 전국경제인연합회 주도로 산악철도관광이 포함됐다. 이어 2020년 기획재정부는 산악관광사업 활성화 취지에서 ‘하동알프스 모델’을 추진하기 위한 예산을 반영했다가 비판을 받아 철회된 전력도 있다. 문제는 해당 지역이 지리산 반달가슴곰의 주요 서식지로 반달곰 서식처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는 점이다. 정부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지리산 반달가슴곰 복원을 위해 16년에 걸쳐 280억원을 들여 복원한 바 있다. 국립공원공단이 정의당 강은미 의원에게 제출한 지리산 반달가슴곰의 위치추적기를 통해 확인되는 활동지점. 왼쪽 상단의 하늘색 표시영역이 시범철도 노선 공사 구역이며, 주황색 타원이 추후 연장계획이 있는 사업 영역이다.관광객 유치에 초점을 맞춘 사업인만큼 기후위기대응 취지에도 맞지 않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벌목과 생태계 파괴, 유동인구 증가, 선로건설과 열차운행에 따른 탄소배출을 고려할때 기후위기대응 사업으로 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시범사업 이후 진행될 연장사업은 개발이 불가능한 국립공원 보호구역에 해당해 향후 심의 과정과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저지될 가능성도 높아 시범노선만 덩그러니 흉물이 될 가능성도 배제키 어렵다.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대도 거세다. 지리산권 5개 시군 농민회는 지리산 산악열차를 강행하는 국토부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남원시, 남원시의회 등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연일 내고 있다. 이들은 “최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국토부의 R&D 과제인 ‘산악용 친환경 운송 시스템’ 공모에서 남원시를 우선협상 대상기관으로 선정하고, 남원시의회가 남원시가 제출한 ‘지리산 산악열차 시범사업 동의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며 “동의안 의결과정에서 남원시의회 의원들이 보여준 반민주적인 행태를 규탄하고, 지리산이 지금 모습 그대로 잘 보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연장노선의 일부구간이 백두대간법과 자연공원법에 따른 구역에 해당하나 연장노선은 지자체 별도 사업으로 향후 지자체가 연장노선 조성시 관계부처와 충분한 심의를 거쳐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2022.12.07 I 김경은 기자
동물원 가장 많은 ‘동물복지국’ 빛바랜 김동연 자랑
  • 동물원 가장 많은 ‘동물복지국’ 빛바랜 김동연 자랑[헬프! 애니멀]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축산산림국을 축산동물복지국으로 바꿔 동물복지에 신경을 많이 쓰려고 한다.”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11월 24일 경기도가 여주시에 건립하는 반려동물 테마파크 건립을 앞두고 개최한 ‘반려동물 복지정책 간담회’에서 “동물복지국이라는 이름은 아마 대한민국에서 중앙정부, 광역 통틀어 (경기도가) 아마 처음일 것”이라고 호언했다. 그의 포부가 전국서 가장 많은 민간 동물원이 위치한 경기도의 현실을 바꿀 수 있을까?◇동물학대의 온상? 논란의 민간 동물원환경부가 발간한 제1차 동물원 관리 종합계획(2021~2025)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12월 기준 전국에는 110개의 동물원이 있다. 그중 공영 동물원은 20개에 불과하다. 90개의 민간 동물원 중 21개가 경기도에 있다. 전국 지자체에서 가장 많다. 경기도 다음으로 민간 동물원이 가장 많았던 곳은 제주도로, 경기도의 절반인 11곳 수준이다.김동연 경기도지사 (사진=경기도청)민간 동물원은 동물학대 온상이었다. 전시동물 복지의 핵심인 햇볕, 풀, 흙, 행동풍부화 시설 없이 가짜 자연으로 조성된 ‘감옥 같은’ 실내 동물원 비중이 높았기 때문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전체 민간 동물원 중 실내 동물원 비율은 46개(51.2%)에 달했다. 또 상당수의 민간 동물원과 동물카페가 먹이주기·만지기 등과 같은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다.국내 공영동물원조차 대부분 주요 선진국서 20세기 중반 철거한 1세대 감옥형 동물 전시관을 여전히 사용하고 있었다. 좁은 면적에 전시 동물 생태에 대한 고려가 없는 설계, 관리자·관람객 중심 시설 구성으로 정형행동을 유발하는 곳이 태반이었다.경기도 역시 도내 급속도로 증가한 민간 동물원, 야생동물 전시카페 등의 문제를 인식하고 있었으나 ‘동물전시시설 허가제’를 골자로 한 동물원·수족관법 전면개정안의 국회 통과만을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동물 전시시설에 개선명령을 할 권한이 없다는 이유에서다.◇‘타지도, 만지지도 말자’ 동물원·수족관법 전면개정안 통과지난 11월 24일 전시동물의 복지를 획기적으로 증진하고 당국의 규제 권한을 명시한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과 ‘야생생물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었다.이로써 국내 등록된 모든 동물원과 수족관은 철저한 △질병 예방 및 관리 △서식환경 관리 △휴·폐원 시 보유동물 관리계획 △규모별 전문인력 확충 등을 당국 기준에 맞춰 수립하고 준수해야 영업이 허가된다.사육사가 벨루가에 올라타 있는 모습 (사진=핫핑크돌핀스)행동반경이 넓어 수족관에 적합하지 않은 신규 고래류의 전시와 수족관이 영리를 위해 자행하던 동물복지 저해 행위도 일체 금지된다. 죽이거나 상해를 입히는 직접적 학대행위, 오락·흥행·영리를 목적으로 한 올라타기·만지기·먹이주기 행위, 불필요한 고통·스트레스를 가하는 행위, 보유동물을 다른 시설로 임의 이동시켜 전시하는 행위 역시 일체 금지된다.동물원·수족관 외의 야생동물 전시도 금지된다. 라쿤카페 등 야생생물을 전시해온 기존 사업자들은 오는 2027년 12월까지 5년간 유예기간이 부여된다. 정부는 유예기간 전후로 유기·방치될 우려가 있는 야생동물을 관리하기 위해 ‘유기·방치 야생동물 보호시설’ 설치하도록 했다.개정안은 엄격한 영업 기준 못지않게 허가 취소 기준도 강화했다. 당국은 6개월 이내의 기간을 정해 영업의 전부 또는 일부를 정지할 수 있다. 동물원·수족관이 허가 과정서 과장·거짓된 내용을 보고할 시 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 휴원신고 기준도 6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하고, 허가 과정서 적정성을 평가할 수 있는 전문가를 검사관으로 지정하도록 했다.◇법 개정은 첫발, 철저한 법 이행·집행이 관건동물단체들은 개정안 통과를 환영하면서도 법 개정은 시작일뿐이라 강조했다.얼음으로 가득 찬 우리에서 봉사자가 준 당근을 먹고 있는 원숭이. (사진=비글구조네트워크 인스타그램)대구 체험형 생태동물원의 운영자는 수의사 출장비가 많이 든다는 등의 이유로 제때 치료하지 않아 병 걸려 죽은 낙타 한 마리를 사육사로 하여금 톱으로 해체하게 한 뒤 자신이 운영하는 다른 동물원의 호랑이 등에게 먹이로 주라고 지시한 혐의로 기소됐다.이밖에 고드름이 언 전시장에 원숭이 등을 방치하거나 8종의 국제 멸종위기종을 당국에 보고하지 않고 무단으로 사육한 혐의도 추가됐다. 이 사건은 ‘동물원 운영업자’가 동물학대 혐의로 기소된 첫 사례여서 주목을 받았다.대구지법 서부지원 형사5단독(판사 김옥희)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동물원 운영자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으나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동물원 측에는 벌금 300만원을 구형하는데 그쳤다.동물단체서 정부는 법에 명기된 책임을 성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하위법령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고, 사법부는 법 정신을 살린 엄격한 법 집행을 하라고 촉구하는 이유다.동물자유연대는 지난 25일 논평을 통해 “많은 동물들의 희생과 시민사회의 노력으로 개정된 법들이 단순히 문언적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제 변화를 만들어내야 한다”며 “정부와 사법부의 행보에 관심과 감시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법 개정이 결실을 맺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당초 ‘지차체의 개입을 위해 개정안 통과가 우선’이라던 경기도는 “환경부에서 의원 입법으로 2020년도 말에 동물원·수족관법을 개정하겠다고 10여 차례 (개정안 내용을) 돌렸지만, 후속 내용이 없어 특별히 준비하지 못했다”며 “환경부에서 법 개정에 맞춰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을 하게 될 때 지자체에서도 그 방향을 확인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시행령 개정을 위한 내부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비위생적인 상태로 방치된 낙타. (사진=비글구조네트워크 인스타그램)
2022.12.05 I 김화빈 기자
유한킴벌리 그린핑거, 천리포수목윈과 멸종위기 야생식물 보전
  • 유한킴벌리 그린핑거, 천리포수목윈과 멸종위기 야생식물 보전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유한킴벌리는 자연주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그린핑거가 멸종위기 야생식물 보전을 위해 천리포수목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보전에 나설 야생식물은 노랑붓꽃, 미선나무, 히어리, 금강초롱꽃 등이며, 기후변화와 서식지 감소 등으로 멸종위기에 처해있는 상황이다.(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노랑붓꽃, 미선나무, 금강초롱꽃, 히어리 (사진=천리포수목원)유한킴벌리에 따르면 이번 협약으로 그린핑거는 향후 3년간 그린핑거 제품의 판매수익과 소비자 캠페인 등을 통해 확보된 보전기금을 출현한다. 멸종위기 야생식물에 대한 소비자의 공감과 관심을 확대하기 위한 캠페인 활동과 함께 야생화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 제품 개발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천리포수목원은 멸종위기 야생식물에 대한 조사, 증식, 관리, 이식 등 전문적인 보전활동을 진행하고, 천리포수목원 관람객 등을 대상으로 관련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충남 태안에 소재한 천리포수목원은 아시아 최초로 국제수목학회로부터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꼽혔던 곳으로 1만6800여 종의 다양한 식생을 보유하고 누적 330만명 이상이 찾는 명소다. 뿐 아니라 환경부가 지정한 ‘서식지 외 보전기관’으로서 2006년부터 멸종위기 야생식물 종을 증식하고 보전하는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그린핑거 담당자는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브랜드로서 아이들이 누려야 할 건강한 자연을 지키는데 힘을 모으고 싶었다”며 “야생화 모티브의 디자인 제품 개발과 다양한 고객 소통 기회를 통해 자생 야생식물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그린핑거는 유아아동 및 온가족용 스킨케어 등을 이끌어온 피부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물티슈, 기저귀, 마스크, 세제, 구강케어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왔다.
2022.11.24 I 함지현 기자
화원·미치던 날·추풍령·조사
  • [웰컴 소극장]화원·미치던 날·추풍령·조사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를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소극장에서 올라가는 공연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소극장 연극 중 눈여겨 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편집자 주>연극 ‘화원’ 포스터. (사진=창작집단 LAS)◇연극 ‘화원’ (11월 25일~12월 4일 나온씨어터 / 창작집단 LAS)‘재수 없는 메리’로 불리는 백만장자 레녹스 씨의 딸 메리는 하루아침에 가족을 잃고 보육원에 맡겨진다. 야생동물의 울음소리와 총성만이 울려 퍼지는 어두운 숲속, 모든 것이 엄격한 규율 아래 돌아가는 영국의 한 보육원. 그곳에서 메리는 콜린과 디콘의 비밀을 마주하는데….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의 ‘비밀의 화원들’을 각색한 작품. 극작가 조지민의 희곡을 연출가 이다빈이 무대화한다. 배우 한수림, 김연우, 허영손, 이주희, 문은미가 출연한다.연극 ‘미치던 날’ 포스터. (사진=학교에연극을심는사람들)◇연극 ‘미치던 날’ (11월 22~27일 대학로 공간아울 / 학교에연극을심는사람들)셰익스피어의 ‘맥베스’를 순수한 몸짓극으로 재창작한 작품이다. 수십 명이 나오는 원작을 맥베스, 맥베스의 아내, 무당, 덩컨 왕 등 4명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이야기로 재구성했다. 1인 2역은 기본에 성별을 바꾼 ‘레이디 맥베스’의 설정, 배우들의 구음과 연주 등으로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원작의 마녀를 무당으로 바꾼 점도 관람 포인트다. 작가·안무가·배우·연출가로 활동 중인 강만홍의 작품으로 강만홍이 직접 배우로 출연한다. 배우 정동환, 심규만, 곽수정, 무용가 박호빈 등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연극 ‘추풍령’ 포스터. (사진=극단 고리)◇연극 ‘추풍령’ (11월 22~27일 한양레퍼토리씨어터 / 극단 고리)충북 영동군, 경북 김천시. 두 개의 도, 두 개의 기초자치단체에 걸쳐 있는 첩첩산중에 집 한 채가 있다. 행정구역상 어느 곳에도 속하지 못하고 두 개의 주소지를 갖고 있는 이곳에 노파와 청년 손자가 살고 있다. 각 기초자치단체는 대한민국 정중앙에 위치한 이 조용한 집을 여러 지원과 혜택으로 ‘리빌딩’시켜준다고 한다. 그러나 신내림을 받은 강신무인 노파는 극구 반대할 뿐이다. ‘중심’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작품. 극단 고리의 임창빈 대표가 연출을 맡았다. 배우 이승원, 안연주, 류지애, 배정아, 문상희, 고훈목, 엄슬기, 박경원, 원소영이 출연한다.연극 ‘조사’ 포스터. (사진=예술집단 풍작)◇연극 ‘조사’ (11월 22~27일 놀터예술공방 / 예술집단 풍작)술집 알바생 진호는 미성년자에게 술을 판매한 이유로 영업정지를 당한 술집의 영업정지 처분을 해지하기 위한 조사에 참여한다. 간단한 조사일 줄 알았지만, 진호의 생각과 달리 조사는 어딘지 이상하다. 조사원들은 진호가 사회에서 어떤 위치를 가지고 있는지, 그 위치에서 잘 기능했는지를 조사한다. 이 이상한 조사 속에서 진호는 조사의 의도를 차츰 깨닫게 된다. 브레히트의 ‘동의에 관한 바덴의 학습극’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 예술집단 풍작의 창단공연으로 정상현이 극작과 연출을 맡고 배우 김영훈, 이시원, 김서란, 박소희가 출연한다.
2022.11.19 I 장병호 기자
AI 잇단 발생에…청주·진천 등 예방적살처분 범위 확대
  • AI 잇단 발생에…청주·진천 등 예방적살처분 범위 확대
  • 11일 충남 천안시 한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가운데 시 방역 당국이 농장 주변에서 차단방역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정부가 미호강 유역 시·군의 예방적 살처분 범위를 강화한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1일 음성, 진천, 청주, 세종 등 미호강 유역 시군에 대해 ‘500m 내 가금 전체 축종 및 500m∼1km 육계 외 가금 전체 축종 추가 살처분’으로 살처분 범위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살처분 확대 범위는 이날부터 24일까지 2주간 적용된다.이는 최근 고병원성 AI 발생 가금농장 10호 중 6호, 야생조류 12건 중 2건이 미호강 유역 내 시군에서 집중 발생했기 때문이다. 중수본은 이번 살처분 적용 기간인 24일 이전이라도 추가 확산 등 발생 양상에 따라 추가적인 위험도 평가를 통해 중앙가축방역심의회를 거쳐 예방적 살처분 범위를 신속히 조정한단 계획이다. 아울러 해당 지역에 대한 특별방역 강화조치도 추진한다. 농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및 충북도 관계관 합동 특별방역단은 발생지역에서 충북 청주 지역의 방역상황을 총괄 관리한다. 또 방역대 해제 시까지 오염원 제거를 위해 ‘집중소독 기간’을 운영하고, 가용 가능한 소독자원을 총동원하여 미호강 천변 도로 및 가금농장 진입로 등을 매일 집중 소독한다. 미호강 수변 3km 내 가금농장에 대한 일제 정밀검사를 실시하며, 이후 7일마다 정밀검사를 실시하는 등 검사 주기도 단축해 운영한다. 중수본은 가금 밀집도를 완화하기 위해 수변 3km 내 육계·육용 오리 조기 출하를 적극적으로 독려하며, 전체 가금에 대해 입식 전 점검도 시행한다.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AI 수평전파를 차단해 질병 발생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예방적 살처분 범위 조정 및 미호강 일대 방역 강화 조처를 했지만 수평전파 차단의 핵심은 농가의 방역수칙 준수”라며 “농장 관계자들은 발생 위험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엄중한 상황임에 따라 농장 단위 차단방역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11.11 I 원다연 기자
코오롱그룹, 3년 만에 '삼남길 트레킹' 나눔 동행 행사
  • 코오롱그룹, 3년 만에 '삼남길 트레킹' 나눔 동행 행사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오롱사회봉사단은 지난 8일 봉사 참가자 걸음 수만큼 성금을 기부하는 ‘꿈을 향한 삼남길 트레킹’ 행사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온라인 걸음 기부 캠페인으로 대체했던 봉사활동을 대면으로 진행한 것은 3년 만이다. 꿈을 향한 삼남길 트레킹은 코오롱사회봉사단이 2012년부터 가을마다 과천 코오롱타워 인근 복지기관의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을 도와 삼남길을 걸으며 참가자들이 1km를 걸을 때마다 기부 성금 1000원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삼남길은 조선시대 한양부터 ‘충청도·전라도·경상도’ 삼남지방을 잇던 옛길로, 코오롱스포츠가 2009년부터 지자체, 학술단체 등과 함께 연구·고증을 거쳐 개척한 1000리(약 393㎞)에 이르는 국내 최장 트레킹 코스이자 역사문화 탐방로다.올해는 사랑의집, 소망재활원, 수리장애인복지관, 양지의집 등 4개 기관 63명의 장애인과 임직원 봉사자들이 코오롱타워를 출발해 야생화자연학습장을 돌아오는 5km 코스를 함께 걸었다. 장애인 동행 트레킹과 함께 지난 2년간 진행했던 온라인 걸음 기부 캠페인도 오는 20일까지 이어진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빅워크’를 통해 누구나 장소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으로 올해는 2억 걸음, 지구 세 바퀴 반에 달하는 약 14만km 거리의 기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코오롱사회봉사단은 우리 이웃과 어린이들이 미래를 향한 꿈과 희망을 이루는 데 조력자가 되겠다는 취지로 ‘꿈을 향한 디딤돌, 드림 파트너스(Dream Partners)’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012년 창단했다. 코오롱사회봉사단은 ‘꿈을 향한 삼남길 트레킹’ 행사 외에도 임직원들의 봉사집중 주간 ‘드림 파트너스 위크(Dream Partners Week)’,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한 ‘헌혈캠페인’, 저소득층 가정 어린이들에게 신학기 용품을 선물하는 ‘드림 팩 기부천사 캠페인’도 매년 이어오고 있다.
2022.11.09 I 함정선 기자
'연매살' 진선규·이희준, 작품 신경전?…"두 배우 싸우는 상상서 비롯"
  • '연매살' 진선규·이희준, 작품 신경전?…"두 배우 싸우는 상상서 비롯"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진선규, 이희준이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에서 극단 선후배의 불꽃 튀는 신경전을 예고한다.지난 7일 매니저들의 하드코어 직장 사수기의 문을 연 tvN 월화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연출 백승룡/극본 박소영, 이찬, 남인영/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바람픽쳐스) 첫 회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스타 배우 조여정이 에피소드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조여정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할 수 있는 역할이 줄어드는 40대 여배우의 고민을 고스란히 대변했고, 의리 빼면 시체인 따뜻한 감성의 담당 매니저 김중돈(서현우)과 함께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해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바통을 이어받을 2회 에피소드 주인공으로는 실제 현실에서도 친한 극단 선후배 사이로 유명한 진선규와 이희준이 등장한다. 메쏘드 엔터 소속 배우 ‘진선규’와 ‘이희준’은 한 극단에서 함께 연기를 하며 연을 맺었다. 공개된 스틸컷에도 진선규와 이희준의 첫 만남이 담겨 시선을 끈다. 자유분방하게 야생 소년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는 두 사람은 실제로도 이 연극 ‘거울공주 평강이야기’에서 처음 만났다고 한다. 서로를 보며 환하게 웃음을 짓고 있는 모습에서 각별한 이들의 사이를 짐작해볼 수 있다.‘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는 이러한 두 사람의 실제 스토리에 갈등 한 스푼을 첨가했다. 2회 방송에서는 막역한 사이에서 연기 라이벌이 된 진선규와 이희준이 변영주 감독의 신작을 놓고 대립각을 세운다. 과연 두 사람 사이에 어떤 갈등이 발발할지, 무엇보다 ‘매벤져스’ 4인방, 마태오(이서진), 천제인(곽선영), 김중돈, 그리고 소현주(주현영)는 이 위기에 어떤 해결책을 내놓을지, 이번에도 생생한 연예계 한 가운데로 데려다 놓을 본방송에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이 주목된다.이에 “‘실제로도 스스럼없이 지내는 각별한 선후배 진선규와 이희준, ‘두 배우가 싸우면 어떻게 될까’라는 재미있는 상상을 바탕으로 배우들과 의견을 주고받으며 각색했다”라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한 제작진은 “2회 방송도 재미를 보장한다. 픽션과 논픽션의 흥미로운 줄타기를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2회는 오늘(8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 tvN에서 방송된다.
2022.11.08 I 김보영 기자
양혜숙 작가, 금호미술관서 'DYNAMIC SYMPATHY' 개인전 진행
  • 양혜숙 작가, 금호미술관서 'DYNAMIC SYMPATHY' 개인전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양혜숙 작가는 11월 3일부터 13일까지 ‘DYNAMIC SYMPATHY(다이나믹한 공감)’이라는 주제로 서울 종로구 금호미술관 1층에서 개인전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10번째 개인전으로 약 15점이 전시될 예정이다.DYNAMIC SYMPATHY 8, 2022 (사진=금호미술관)앙혜숙 작가는 주변에 존재하는 실제의 평범한 풍경들에서 발견한 어떤 우연적인 순간의 특별한 느낌을 물성과 감성을 가진 대상으로 이미지화하고 의미화하려 시도하고 있다. 작가에 의해 비가시적 대상에서 가시적 대상으로, 그저 그런 볼품 없는 황량한 풍경에서 다채로운 감성을 발산하는 특별한 풍경으로 변화된다.이번에 진행하는 전시는 해변가 주변으로 끊임없이 지어지는 고층 아파트와 상가 건물들 사이로 보이는 풀숲과 공사 잔해들, 널부러진 파이프들 사이로 삐죽삐죽 솟아오르는 들꽃 등을 표현했다. 그리고 그들이 뿜어내는 묘한 생명력, 가끔씩 보이는 야생 동물들의 불안함과 그 안에서 여전히 건재하는 생명의 존재감 등 복합적이고 역동적인 감정을 재현했다.작가의 작품의 제작에 사용되는 주 재료는 한지에 토분과 안료, 목탄 등이다. 미색의 순수한 한지에 토분을 쌓아 올려 만들어지는 재질감과 따뜻한 색감이 안정감을 주고 목탄을 이용한 드로잉은 거친 생명력을 표현하는데 효과적이라 밝혔다.양혜숙 작가는 덕성여대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일반대학원에서 동양화전공 졸업, 홍익대 일반대학원에서 미술학 박사(동양화 전공)를 수료했다. 2001년 ‘대지의 풍경’, 2002년 ‘시간의 풍경’이라는 주제로 개인전을 열었으며, 2007년~2018년까지 ‘화려한 풍경’을 주제로 다양한 전시활동을 펼쳐왔다. 인천문화재단 문화예술지원 시각예술지원 기금 선정(2017·2018년), 국립현대미술관 정부미술은행공모 선정(2016년) 등 다수의 수상·선정 경력이 있다.양혜숙 작가는 “화려한 풍경(Gorgeous Landscape)이라는 타이틀로 십수 년 동안 작업하고 전시 활동을 펼쳐왔다. 나의 풍경들은 사실 화려하거나 대단한 게 아니라 그다지 멋스럽지 않은 초라하기까지 한 흔한 평범한 풍경들이었다. 하지만, 내면에 깊은 이야기를 품고 있는 듯한 풍경들은 나에게 의미가 되고 멋진 소재가 되어주었다”라며 “예술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잠시 쉬어가며, 과거와 현재의 자신과 대면하게 하는 것이며, 찰나의 따듯함을 발견하게 해 주는 게 아닌가 싶다”라고 말한다.한편 양혜숙 작가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금호미술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11.03 I 이윤정 기자
파주 금촌통일시장 문화로 '차 없는 거리' 운영
  • 파주 금촌통일시장 문화로 '차 없는 거리' 운영
  •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11월 파주 금촌통일시장 일대가 다양한 문화행사로 가득찬다.경기 파주시는 11월 첫째주와 둘째주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금촌통일시장 문화로 200m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금촌통일시장 문화로.(사진=파주시 제공)이번 ‘차 없는 거리’ 운영은 금촌통일시장 일대를 보행자 중심의 거리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하며 이 기간 동안 △펄샤이닝·DMZ 야생화 체험 △금촌통일시장 옛 사진 전시회 △버스킹 공연(우체국 앞) 등 문화행사가 펼쳐진다.시는 ‘차 없는 거리’를 시범 운영한 후 보행자와 주변 상인들의 만족도 및 성과분석을 통해 향후 상시 운영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나아가 운영 이후 상권 활성화에 큰 효과가 있을 경우 다른 지역에도 확대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최연경 도시재생과장은 “이번 ‘차 없는 거리’ 시범 운영을 통해 더 많은 이용객이 전통시장에서 편안하게 쇼핑하며 머물다 가기를 바란다”며 “보행자 중심의 거리 문화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금촌통일시장 문화로는 2020년 상권진흥공모사업에 선정돼 보행환경 개선공사를 추진했다.이를 통해 협소했던 기존 보행로를 양측 각 1m씩 확장해 총 4m 폭의 보행환경으로 탈바꿈해 지난 9월 준공식을 개최했다.
2022.10.31 I 정재훈 기자
작곡 인공지능 'MUISA'의 두 번째 프로젝트 '지아야!' 오는 31일 공개
  • 작곡 인공지능 'MUISA'의 두 번째 프로젝트 '지아야!' 오는 31일 공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AI작곡 플러그-인 MUSIA(뮤지아)를 활용해 음악을 창작하는 두 번째 프로젝트가 오는 31일 공개된다.(사진=크리에이티브마인드)이번 프로젝트는 퓨전국악 밴드 ‘씽씽’의 보컬과 2021년 KBS 2TV에서 방영한 ‘트롯 전국체전’에서 ‘트로트 야생마’로 인지도를 얻은 가수 신승태가 참여하였다.‘지아야!’는 작곡 인공지능 ‘뮤지아’를 의인화해 표현한 곡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작곡에 대한 기대와 두려움을 연인 혹은 친구에게 노래하는 콘셉트로 작업 되었다.음악의 프로듀싱과 뮤지아를 활용한 작곡을 맡은 국악 작곡가 심영섭은 “곡 분위기를 담당하는 코드 진행과 간주에서 뮤지아를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며 작곡가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멜로디를 쉽고 다양하게 추출할 수 있었다”며 작곡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에 놀라워했다. 또한 노래를 부른 가수 신승태도 “다음에는 뮤지아와 트로트를 함께 해보고 싶다”며 이번 작업의 결과물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이번 음원은 10월 31일에 뮤직비디오와 함께 모든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된다.(사진=크리에이티브마인드)한편 뮤지아는 AI음악 스타트업 크리에이티브마인드에서 개발한 작곡 인공지능 EvoM(이봄)의 기술을 탑재하여 상용화된 작곡 도움 서비스로, 현재는 음악 지식이 없는 일반인 누구라도 음악을 쉽게 만들 수 있는 AI프로듀서로 고도화가 진행 중이다.
2022.10.28 I 이윤정 기자
효성화학, 청주동물원과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 실시
  • 효성화학, 청주동물원과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 실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효성화학(298000)은 지난 24일 서식지외보전기관인 청주동물원과 함께 ‘동물행동풍부화’를 통한 생물 다양성 보전 활동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효성화학 옥산공장 임직원들이 청주동물원에서 ‘동물행동풍부화’를 통한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펼쳤다.(사진=효성화학)서식지외보전기관은 본래 서식지 내에서 보전이 어려운 국가보호종을 서식지 외에서 체계적으로 보전 및 증식할 수 있도록 환경부가 지정한 곳이다. 청주 동물원은 두루미, 삵, 반달가슴곰 등 18종의 국가보호종을 보호 및 보전해 2014년 서식지외보전기관으로 지정됐다.이번 행사에 참가한 효성화학 옥산공장 임직원들은 동물원에서 살고 있는 동물들이 야생에서처럼 활발한 먹이 활동과 풍부한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 ‘동물행동풍부화’ 활동을 펼쳤다. 반달가슴곰에게는 좋아하는 견과류나 과일을 넣어 만든 호박 간식을 제공해 후각이 발달한 반달가슴곰의 활동성 증가 및 고유 행동을 유도하고, 초식동물에게는 칡줄기를 엮은 공을 만들어줘 놀이 및 먹이 활동을 활발히 할 수 있도록 했다. 이같은 활동은 서식지외 보호종들의 육체적, 심리적 건강 증진과 향후 증식 가능성 제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건종 효성화학 대표이사는 “생태계 복원은 미래 세대의 생존과 관련한 문제“라며 ”앞으로도 생물다양성 보전 및 증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2.10.25 I 박민 기자
삼성물산 10 꼬르소 꼬모, 조기석 사진작가 전시 개최
  • 삼성물산 10 꼬르소 꼬모, 조기석 사진작가 전시 개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의 콘셉트 스토어 10 꼬르소 꼬모 서울은 매월 10월에 진행하는 ’10 on 10’을 기념해 패션 포토그래퍼 ‘조기석’ 작가의 ‘판타지’ 전시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10 꼬르소 꼬모 서울 10 on 10 조기석 작가 ‘판타지’ 전시. (사진=삼성물산)조기석 작가는 사진가로 이름이 알려졌지만 영상, 그래픽 디자인, 드로잉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로 활동하며 독보적인 입지를 다져왔다. 이번 전시는 내달 20일까지, 10 꼬르소 꼬모 서울 청담점 3층 갤러리 공간에서 진행된다. 조 작가는 지금 세대의 시각적인 언어를 대변하는 주요 작품 30점을 소개하면서 새로운 세계로 안내한다. 특히 1992년 태어난 작가는 인터넷의 폭발적인 성장과 함께 자라온 세대로 디지털 세상 속에 우리가 접하게 된 다양한 시각적인 자극을 본인만의 시각으로 재해석했다. 10 꼬르소 꼬모 서울 10 on 10 조기석 작가 ‘판타지’ 전시. (사진=삼성물산)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의 경계를 오가는 세계관은 그의 작품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이러한 현실 세계와 동떨어진 이미지는 신체, 꽃, 나비 등의 이미지로 대변된다. 반복되는 모티프 중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꽃이다. 꽃잎과 꽃술을 떼어내 새롭게 조립하고, 불꽃을 더해 우리가 보지 못한 꽃의 야생적이고도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했다.또 자신의 이미지를 완성하는 데에 있어서 조명, 색감, 소품, 의상 등 모든 요소를 섬세하게 구성해 의도적으로 배치한다. 그로 인해 전달하는 완벽한 아름다움은 작가의 상상 속에 존재하는데 때로 이 이상적인 아름다움은 시대의 정신과 사회적인 이슈와 연결돼 있다.조 작가는 무엇보다 이번 전시의 아이디어를 대변하는 메시지로 ‘공존’을 꼽았다. 10 꼬르소 꼬모 서울 10 on 10 조기석 작가 ‘판타지’ 전시. (사진=삼성물산)본인을 비롯해 동시대 사회 구성원을 둘러싼 환경이 부조화와 조화 사이를 오가며 존재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작가를 둘러싼 미학은 도시, 자연, 과거, 미래,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경계를 오가고 이 모든 요소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서로 영향을 주고 우리의 현대적인 삶을 구성한다고 이야기한다. 환상과 현실, 미래와 과거, 자연과 인공을 오가는 작가의 미학은 우리 주변을 새로운 시각으로 돌아볼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일깨워준다.한편 10 꼬르소 꼬모 서울은 이번 전시를 기념해 조기석 작가의 리미티드 작품과 포스터를 판매한다. 전보라 10 꼬르소 꼬모 팀장은 “올해는 국내외 패션계에서 유명한 조기석 작가와 협업해 MZ세대에게 새로운 문화적 자극을 전달하고자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며 “10 꼬르소 꼬모 서울은 상품과 서비스 차원을 넘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며 고객들이 문화 자본을 쌓아가는데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25 I 백주아 기자
태안 천리포 가을 단풍 명소 3년 만에 귀환
  • 태안 천리포 가을 단풍 명소 3년 만에 귀환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이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가을축제를 연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해마다 단풍 시즌에 맞춰 열던 가을축제를 중단했던 수목원이 3년 만에 재개하는 행사다. 올해는 평소 방문객 출입이 통제되는 6곳 비공개 구역 중 ‘종합원’과 ‘침엽수원’ 2곳을 개방한다.충남 태안군 천리포수목원 가을 풍경 (사진=공익재단법인 천리포수목원)충남 태안군 천리포 해안에 위치한 천리포수목원은 목련, 호랑가시나무, 동백나무 무궁화, 단풍 등 1만6800여 종을 보유한 국내 최초의 사립 수목원이다. 수목은 2009년 일반에 공개한 대표정원 밀러가든 외에 종합원과 침엽수원, 목련원, 낭새섬, 큰골 그리고 멸종위기종 등 교육용 온실이 있는 에코힐링센터 6곳을 비공개 구역으로 운영하고 있다.수목원은 가을축제에 맞춰 4개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가드너와 함께 걷는 비밀의 숲 해설’은 비공개 구역인 침엽수원과 종합원을 모두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2시간 가량 소요되는 프로그램은 다음달 6일까지 주3회(금·토·일) 운영한다. 김건호 수목원 원장과 최창호 부원장이 가드너 역할을 하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밀러가든 이야기’는 이달 27일과 다음달 3일 이틀간 총 4회만 진행하는 해설 프로그램이다. 핑크뮬리, 팜파스그라스 등 그라스 식물과 가드닝 팁을 알려주는 ‘그라스(grass) 전문 해설’도 이달 26일과 다음달 2일 이틀만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동행 가드너 없이 자유롭게 산책하듯 수목원의 가을 정취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주3회(화·수·목) 운영하는 ‘비밀의 숲 자유트레킹’은 후박나무집, 분꽃나무원, 목련집, 단풍나무원, 산정목력원 등 비공개 구역인 종합원 일대를 둘러보는 트레킹 프로그램이다.충남 태안군 천리포수목원 가을 풍경 (사진=공익재단법인 천리포수목원)해설 프로그램은 각 회마다 정원 20명,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예약은 수목원 홈페이지나 네이버에서 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우천 시에도 정상 운영되며 참가비는 3만원이다. 인원 제한이 없는 자유트레킹 프로그램 참가비는 2만5000원이다. 밀러가든 민병갈추모공원 휴게광장에서 주말(토·일)마다 진행하는 ‘숲해설가가 알려주는 단풍잎 놀이’는 가을이 오쥬(zoo), 무드등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다. 정원은 5~10명, 현장접수로 진행되며 가격은 1000원~1만원이다.별도 비용을 부담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그늘정원 일대는 핼러윈을 맞아 해골과 호박 조형물 포토존으로 조성된다. 멸종위기 식물 전시온실에선 멸종위기 야생식물 사진전을 진행한다. 입구정원 문학자판기, 어린이정원 ‘열매 던져 넣어넣어’는 축제 기간 중 언제든 이용할 수 있는 상시 체험 프로그램이다. 천리포수목원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입장마감은 오후 5시까지다. 수목원 가을축제, 해설 프로그램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22.10.21 I 이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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