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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로 서울 매력 높인다
  • 오세훈 시장,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로 서울 매력 높인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의 도시경쟁력 5위 달성을 견인할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국제도시로의 새로운 도약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강의 자연생태를 존중하면서도 한강의 편의성, 매력을 높여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수변의 활력을 한강의 도시공간까지 확장해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잠실 자연형 물놀이장 조감도. (사진=서울시)9일 서울시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4대 핵심전략, 55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4대 핵심전략은 자연과 공존하는 한강, 이동이 편리한 한강, 매력이 가득한 한강, 활력을 더하는 한강이다. 첫번째 핵심전략인 ‘자연과 공존하는 한강’을 위해 시는 우선 생태경관보전지역 확대, 생태공원 재정비, 자연형 호안복원, 야생생물 서식지 보호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또한, 숲과 정원을 확대하여 자연과 사람이 마주하는 기회를 늘리고 지속 가능한 생태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기존 여의샛강 생태체험관은 리모델링하고, 자연형 캠핑장·물놀이장도 조성한다. 두번째는 ‘이동이 편리한 한강’이다. 누구나 한강을 걸어서 접근할 수 있도록 도시와 한강을 연결해, 세계까지 도약하는 기반을 조성하겠다는 목표다. 다양한 교통수단으로 보행약자도 한강을 누리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한강연결, 수상산책, 이동성 확장을 주요과제로 15개 사업을 추진한다. 또 한강 배후지역 어디서나 도보 10분이내 한강공원 접근이 가능토록 접근시설을 확충한다. 2030년까지 7개의 나들목을 신·증설(증설 1개소)하고 리모델링(31개소)도 추진한다. 아울러, 도시공원에서 한강까지 쾌적하게 걸어갈 수 있는 암사초록길을 조성하고, 한강주변에 민간 개발사업 추진 시 한강변 입체보행교 설치를 원칙으로 인·허가가 진행된다.또한 수상산책로를 만들어 한강 더 가까이서 한가운데의 한강 위를 산책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2026년 내에 잠수교 보행 편의성을 강화하고, 물 위에서 영화나 소규모 공연도 관람하는 등 다양한 여가문화활동도 즐길 수 있게 된다. 한강 내·외를 연결하는 이동수단은 지상·수상·공중으로 다양화한다. 먼저, 대중교통 접근이 불편한 상암동에 친환경 자율주행버스를 확대하고, 여의도 등으로 운행지역을 넓혀갈 예정이다. 수상활동 거점으로서 권역별 마리나를 조성하고, 기존 수상교통과 연결하며, UAM(도심항공교통) 및 곤돌라 등 공중이동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세번째 핵심전략은 ‘매력이 가득한 한강’이다. 새로운 전망과 시선, 즐거운 놀이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감성조망명소와 문화·예술공간, 축제·행사 개최를 주요과제로 최소 27개 사업을 추진한다. 또 서울링ZERO(대관람차), 전망가든을 비롯하여 한강 곳곳에 시민들이 누릴 수 있는 아름다운 조망명소를 만들어 나간다. 한강을 더욱 다채로운 매력 공간으로 탈바꿈할 특별한 문화예술공간도 조성한다. 여의도공원에는 제2세종문화회관, 여의도 시범아파트 전면에 서울문화마당이 들어서고, 노들섬은 자연과 예술, 색다른 경험이 가득한 예술섬으로 정체성을 강화한다. 또한, 뚝섬 자벌레는 한강 역사문화홍보 전시관으로 재탄생한다. 네번째 핵심전략은 ‘활력을 더하는, 한강’이다. 수변의 감성과 매력을 도시공간과 연결해, 미래서울의 중심공간을 창출하고 도시활력을 끌어올린다. 이를 위해 성장거점 강화·연계와 주거지혁신 사업을 추진하며 원할한 사업 추진을 위해 다각적인 도시계획 지원방안도 모색한다서울시는 “단조롭고 사유화된 한강변 주거지는 재건축에 대한 도시계획 지원을 통해 공공성을 강화하고, 리듬감 있는 도시경관을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3.03.09 I 신수정 기자
  • 체르노빌 원전사고구역 거주 떠돌이 개 유전자 결과 나왔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37년 전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사고로 출입금지 구역에 살고 있는 떠돌이 개들에 대한 최초의 유전학적 연구 성과가 나왔다.과학저널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3일(현지시간) 실린 ‘체르노빌의 개들: 핵 출입금지구역(the nuclear exclusion zone) 내에 서식하는 개체군들에 대한 인구학적 통찰’이라는 논문에 따르면 체르노빌의 개들은 순종 개들이나 다른 자유 교배 집단과 구별되는 유전적 특성을 지니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자들은 친족관계를 분석한 결과 체르노빌의 개들 내에 15개의 ‘가족’이 있는 것을 발견했으며, 이 중 가장 규모가 큰 가족은 방사능 출입금지구역 내의 모든 샘플 채취 장소에 걸쳐 발견됐다.당시 옛 소련에 속했던 우크라이나 북부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에서 1986년 4월 26일 폭발과 화재가 발생하면서 주변에 방사성물질이 다량으로 누출됐다. 당시 사고 직후 30명의 직원이 숨졌으며, 장기적 영향까지 합하면 사망자가 수천명에서 수만명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사고현장인 원전 부지 주변 2600㎢는 ‘체르노빌 출입금지구역’(Chernobyl Exclusion Zone)으로 지정돼 있다. 이 지역에는 사람들의 돌봄을 받지 않아 야생화한 개들이 서식하고 있다.연구진은 이 구역에 서식하는 개들 중 302마리의 혈액 샘플을 채취해 유전적 구조를 분석했다. 분석 대상이 된 ‘체르노빌의 개들’은 사고 현장인 체르노빌 원전 부지 내와 이로부터 남쪽으로 15km 떨어진 체르노빌 시티 등에 살고 있었다.분석 결과 원전 부지와 체르노빌 시티 사이에 개들의 이동이 있다는 점도 드러났다고 연구자들은 설명했다.연구진은 “이번이 체르노빌에 사는 가축화된 생물종의 특성을 밝힌 최초의 연구”라며 “장기간에 걸친 저선량 전리방사선(ionizing radiation) 노출의 영향을 유전학적으로 연구하는 데에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이번 연구는 “이런 척박한 환경에서 15세대 동안 어떻게 생존할 수 있느냐?”라는 핵심적 질문에 답하기 위한 기초 작업이라고 이 논문의 교신저자 겸 공동 주저자인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인간게놈연구소(NHGRI) 소속 일레인 오스트랜더 박사는 AP통신에 설명했다.AP에 따르면 공동 주저자인 티머시 무소 사우스캐롤라이나대 생명과학과 교수는 1990년대 말부터 체르노빌 주변 지역에서 현장연구를 해 왔으며, 2017년께부터 이 지역 개들의 혈액 샘플을 채취하기 시작했다.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유전적 변화에 대한 분석 등 후속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무소 교수는 체르노빌의 개들에 대해 “야생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인간과의 교류를 즐거워한다”며 “특히 음식이 있으면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2023.03.04 I 김경은 기자
'겨울→봄' 다음주까지 '맑고 따뜻'…'대기 건조' 화재 주의
  • '겨울→봄' 다음주까지 '맑고 따뜻'…'대기 건조' 화재 주의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오는 6일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을 앞둔 가운데, 기압계도 겨울에서 봄으로 전환하며 당분간 맑고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다만 건조한 날씨도 함께 지속되면서 주말 나들이객들은 산불 등 화재에 주의해야겠다.설악산 국립공원 야생화들의 개화가 잇따르는 가운데 지난달 20일부터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복수초가 봄소식을 전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일 기상청 정례 예보 브리핑에 따르면 변질된 고기압 영향으로 이날 낮부터 기온이 점차 올라가면서 한파 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다음 주 후반까지 맑고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서울은 평년보다 3~5도 가량 높은 기온을 보이겠다. 건조한 날씨도 지속되면서 산불과 화재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날 9시 기준 강원 동해안 중심으로 건조경보, 그 밖의 경상권 등 폭넓은 지역에선 건조특보가 발표됐다. 오는 3일과 7일엔 강한 바람이 함께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 불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주말 나들이객을 비롯해 산행 및 야외활동에 나서는 시민들은 불씨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오는 4일 이후엔 대기 정체로 서해상 등에선 먼지 안개(연무)가 나타나고, 밤 사이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지역별 미세먼지도 강해질 가능성이 커 해상에서 조업하는 선박 등은 유의해야 한다. 고기압 영향권의 맑은 날씨 속에서 일교차는 여전히 크게 나타나겠다. 10일 이후엔 일시적으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 변동성이 크겠다.
2023.03.02 I 조민정 기자
“종차별 안돼” 새덕후가 부른 길고양이 논쟁…캣맘 단체는 불참
  • “종차별 안돼” 새덕후가 부른 길고양이 논쟁…캣맘 단체는 불참
  • 서울환경연합 사이트에 올라온 유튜브 영상 캡처 이미지[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최근 조류 전문 유튜버 ‘새덕후’(본명 김어진)가 올린 영상을 두고 ‘길고양이 돌봄’ 관련 논쟁이 다시 불붙은 가운데, 생태와 인간, 동물 간 간극을 줄이고 생물다양성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위해 한 환경단체가 토론회를 열었다.이날 토론회에서는 ‘고양이 대(vs) 새’를 양분 구도로 봐서는 안 된다며 길고양이의 생태계 영향을 공론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환경연합은 14일 ‘더불어 사는 도시를 위한 심층세미나’라는 이름의 긴급 토론회를 열고 길고양이 생태계에 대해 논의했다. 개체 수 조절 문제가 토론의 쟁점으로 떠올랐다. 토론회는 유튜버 새덕후 김씨와 국립생태원에서 포유동물을 연구하는 최태영 박사, 김산하 생명다양성재단 대표, 이정숙 북부환경정의중랑천사람들 대표, 최영 서울환경연합 생태도시팀장이 참석했다. 다만 길고양이가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데 대체로 동의하는 패널들로 구성되면서 길냥이 돌봄 활동을 하는 동물권단체들은 참여하지 않았다.논쟁에 불을 댕긴 것은 조류 전문 유튜버 ‘새덕후’. 그가 지난달 28일 올린 ‘고양이만 소중한 전국의 캣맘 대디 동물보호단체분들에게’라는 제목의 영상은 “생태계를 해치는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주지 말라”는 게 골자다. 13분 길이의 이 영상은 마라도에 서식하는 길고양이의 사냥으로 천연기념물 등 조류가 위협받고 있다며 서울시 등의 중성화 수술은 개체 수 감소에 효과가 없고, 길고양이 수를 줄이려면 먹이 공급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참석한 전문가와 환경단체 활동가들도 대체로 김씨의 문제 제기에 동의했다. 그러면서도 길고양이의 생태계 영향이 공론화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기조 발제를 맡은 김산하 생명다양성재단 대표는 길고양이 논란을 고양이 대 새 양분 구도로 봐서는 안되며 생태계 전체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공존은) 어떤 동물도 위험성을 지니지만 용인 가능한 수준에서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라며 “자연의 섭리가 작동하고 훼손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자연 스스로 길을 정하는 재야생화의 길을 여기서도 적용해야 한다”고 언급해, 길고양이 돌봄에 대해 부정적이라는 해석이 나왓다.김 대표는 미국, 영국, 호주 등 해외의 길고양이의 생태계 영향 연구도 소개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고양이의 포식으로 연간 14억~37억마리의 새가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국내에서도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조류의 유리창 충돌로 인한 사망보다 더 많은 수치다.그는 또 영국에서는 전체 고양이 수가 1200만마리에 달하며 이들이 매년 1억6000만~2억700만마리 동물을 죽인다는 연구결과도 전했다. 그러면서 “고양이의 생태적 영향력을 인정하는 전제하에 인도적인 방식으로 길고양이의 밀도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먹이주기 외에 길고양이 개체 수를 조절하기 위해 안락사를 선택지로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최태영 박사는 한국에서 멧돼지와 고라니 등은 수렵을 통해 개체 수를 조절하며 매년 10만 마리 넘는 개체가 사냥당한다고 밝혔다. 그는 “저도 길고양이 수렵은 거부감이 크고 다른 측면에서 제안하는 것”이라면서 “생식능력을 제거하는 TNR(중성화)과 생식능력을 유지하며 야생동물답게 사는 것 중 뭐가 더 옳은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새덕후 김씨는 “뉴트리아, 배스, 블루길, 까치, 고라니, 멧돼지 등은 살처분함으로써 (개체수를) 조절한다”면서 “특정 종만 선호하는 종 차별주의가 사회적 환경적으로 어떤 문제를 야기해왔는지 직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고양이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사람에 의해 개체 수가 과하게 늘어났고, 우리나라 자연 생태계에 유입된 침입종이자 최상위 포식자로서 고유의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길고양이 먹이 주기는 선한 의도에서 시작된 것이지만 고양이가 최상위 포식자고 높은 번식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간과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선 먹이 공급을 중단해야 한다“며 “중성화사업(TNR)과 입양을 개체 수 감소에 유의미할 만큼 충분히 진행해야 한다. 새롭게 유기되는 개체가 생기지 않도록 법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특히 토론회 참석자 구성이 한쪽으로 치중돼 있어 충분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고, 새덕후 김씨의 영상을 비판했던 동물권단체들은 불참하면서 토론회의 당초 의미가 퇴색됐다는 평가다.서울환경연합은 이르면 다음 달 중에 TNR과 먹이 주기 중단, 안락사 등 길고양이 개체 수를 조절하기 위한 정책 수단을 중심으로 후속 토론회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023.02.14 I 김미경 기자
펜디, 청담동에 깃발 꽂다
  • 펜디, 청담동에 깃발 꽂다[주간명품]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번 주(5~10일) 명품업계에서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펜디의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 개점 소식이 전해졌다. 샤넬코리아는 국내 대표 친환경 에너지 기업 한국동서발전과 기후변화 영향 완화 해결책 모색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루이비통은 호주 비영리 야생동물보호단체와 국제 자연보전을 위한 5년간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 펜디, 청담동에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 개점팔라초 펜디 서울. (사진=펜디)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펜디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한국 첫 플래그십 부티크 ‘팔라초 펜디 서울’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팔라초 펜디 서울은 715㎡ 면적을 아우르는 4층 규모로 서울에서는 여성 및 남성 레디 투 웨어와 퍼 컬렉션을 비롯해 슈즈, 액세서리, 가죽 제품, 홈 액세서리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다. 펜디 하우스에서 디자인한 부티크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담은 유니크한 디테일과 함께 새롭고 현대적인 비전과 고급스러운 미니멀리즘을 제시한다.부티크 외관은 스테인리스 스틸 마감의 기하학적인 대각선 디자인과 건물의 모서리로 수렴하는 듯한 구조의 중앙 유리창이 조화를 이루며 고전적인 로마 패턴을 모던하게 재해석한다. 부티크 외관을 환하게 밝히는 16m 높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LED) 아치는 펜디만의 시그니처 요소로, 로마에 위치한 펜디 본사인 팔라초 델타 치빌타 이탈리아나를 연상시킨다.부티크 1층에는 가죽 제품과 여성 컬렉션의 액세서리, 2층은 여성 컬렉션의 레디 투 웨어, 슈즈, 퍼 제품을 위한 전용 공간이 마련돼 있다. 3층은 남성 컬렉션과 액세서리존이다.◇ 샤넬코리아, 온실가스 배출 감축 나선다 스테판 블량샤르(오른쪽) 샤넬코리아 대표이사와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왼쪽)이 기후변화 영향 완화 해결책 모색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샤넬코리아)샤넬코리아는 한국동서발전과 청정 에너지 전환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한국동서발전은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자는 국제적 기업간 협약 프로젝트인 RE100을 샤넬코리아가 성공적으로 달성하는데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다. 샤넬은 전사적인 기후 전략인 ‘샤넬 미션 1.5°’를 위해 2025년까지 사업 운영 전반에 필요한 에너지를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번 협약의 첫 행보로 공기업 최초로 한국동서발전과 샤넬코리아는 태양광발전소 가상 전력구매계약(Virtual-PPA)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샤넬코리아는 약 2MW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20년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또 양사는 ‘기업상생 융복합 RE100’ 솔루션 모델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사회·경제 문제를 해결하고 대한민국의 친환경 사회구현을 선도할 계획이다. 기업상생 융복합 RE100 솔루션은 한국동서발전이 산업단지 내 주차장, 공터, 지붕 등 유휴부지에 지붕태양광을 개발하여 청정에너지 생산과 신재생에너지원 시장 공급을 활성화하고, 유휴부지 제공 기업은 지붕 임대료 등 부가수익을 얻게 되며, 샤넬코리아는 재생가능한 자원활용에 동참해 샤넬 미션 1.5°를 달성하는 중장기 모델이다.◇ 루이비통, 천연자원 보존 및 기후 변화 대응루이비통, 호주 비영리 야생동물보호단체 PFW와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 (사진=루이비통)루이비통은 호주 비영리 야생동물보호단체인 피플 포 와일드라이프(PFW)와 국제 자연보전을 위한 5년간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협력은 루이 비통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향한 노력으로 보다 체계적인 대규모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천연자원 보존과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행보다.이번 글로벌 환경 파트너십을 통해 루이 비통과 PFW는 면적 40만 헥타르에 달하는 케이프 요크 반도 내 생물다양성 보전 및 증진 활동에 참여하고 지역 공동체와 함께 지속가능한 토지 관리계획을 지원할 계획이다.또 과학 분야 연구 지원을 비롯해 야생동물종 보전, 자연 기반 소재 활용에 있어 책임을 다하는 사업 모델의 공동 개발을 통해 생물다양성 감소를 방지하고 기후 변화 대응에 나선다.이번 협력은 2030년까지 5백만 헥타르의 동식물 서식지를 복원하고자 하는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그룹 목표를 비롯해 2023년까지 전 세계 땅과 바다 30% 보전을 목표로 세운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제15차 당사국총회(COP-15) 내용과도 부합한다.
2023.02.11 I 백주아 기자
닥터 브로너스, 곰보금자리프로젝트 후원
  • 닥터 브로너스, 곰보금자리프로젝트 후원
  • 닥터 브로너스가 사육곰 구조 및 보호 활동에 앞장서는 비영리사단법인 곰보금자리프로젝트에 3000만원을 기부했다. 닥터 브로너스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닥터 브로너스가 사육곰 구조 및 보호 활동에 앞장서는 비영리사단법인 곰보금자리프로젝트에 3000만원을 기부했다고 2일 밝혔다.현재 강원도 화천에는 곰보금자리프로젝트와 동물권행동 카라가 2021년 사육 농장으로부터 구조한 12마리 곰들이 살고 있다. 돌봄 활동가들은 곰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먹이 활동 등 행동 풍부화를 도우며 곰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스스로 이동 케이지에 들어가도록 하는 등 다양한 훈련도 병행하고 있다. 문제는 인건비가 부족했던 탓에 이전까지 2명의 돌봄 활동가가 주 5일 동안만 상주할 수 있었다. 이번 후원으로 곰보금자리프로젝트는 1명의 돌봄 활동가를 충원하게 됐다. 이를 통해 12마리 곰들이 주 7일 동안 더욱 높은 수준의 복지를 누릴 수 있게 됐고, 총 3명의 돌봄 활동가들은 보다 안정적인 근무 활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곰보금자리프로젝트는 웅담 채취를 목적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사육되는 곰들을 구조 및 보호하며 궁극적으로는 생츄어리 건립을 통해 사육곰 산업을 종식시키고자 활동하는 동물 보호 단체다. 닥터 브로너스는 사회적 관심에서 소외된 야생 동물의 복지를 위해 행동하는 곰보금자리프로젝트를 지지하며 여전히 고통 속에 방치된 많은 사육곰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후원을 진행했다.한편 닥터 브로너스의 이번 후원은 연간 한국 시장 수출 수익의 최소 1%를 사회 정의 · 동물 복지 · 환경 보호 활동에 기부하는 ‘2022 올원 코리아 캠페인’ 동물 복지 부문 활동 일환으로 이뤄졌다.
2023.02.02 I 문다애 기자
문성철 코미팜 대표 “무주공산 ASF 백신 시장, 한국 선점가능”
  • 문성철 코미팜 대표 “무주공산 ASF 백신 시장, 한국 선점가능”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 개발의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 때를 놓치면 국내 양돈가 산업은 황폐화되고, 동물의약품 산업의 블록버스터 백신 개발의 기회를 놓칠 것이다. 이미 피해가 가시화됐으며, 전국적으로 퍼지면 2조원 이상의 피해가 현실화될 수 있다.”문성철 코미팜(041960) 대표는 지난달 30일 이데일리 본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확산이 본격화된 ASF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문성철 코미팜 대표. (사진=코미팜)실제 환경부에 따르면 양돈가와 관련 업계에서는 우리나라가 이미 방역으로 막을 수 있는 수준은 넘어섰다고 추정한다. 국내 첫 ASF는 2019년 9월 경기 파주의 한 농장에서 발생했다. 이후 지난달까지 누적 감염 사례 농장은 총 31곳이다. 올해에도 경기 포천과 철원, 김포에서 큰 피해를 봤다. 이로 인해 40만두 이상의 돼지가 매몰된 상태다. 문 대표는 “국내 ASF 확산의 주된 원인은 야생 멧돼지”라며 “멧돼지 누적 ASF 감염 사례는 지난달 말 기준 2797건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와 강원 국한됐던 멧돼지 ASF 감염은 태백과 소백산맥을 넘어 남부지방까지 확산하고 있다”며 “2010~2011년 구제역 사태 당시 350만 두의 소와 돼지를 매몰해 3조원 이상의 경제적 손실을 봤는데 ASF 확산도 그에 맞먹는 피해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돼지가 ASF에 감염되면 잠복기를 거쳐 사실상 100% 폐사한다. 하지만 아직 제대로 된 백신이 없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백신이 개발되면 단숨에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성장할 수 있을 정도로 시장이 크다. 업계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돼지를 사육하고 있는 중국의 ASF 백신 시장만 따져도 연간 2조 5000억원 규모다. 코미팜을 비롯한 국내 주요 동물의약품업체들이 ASF 백신 개발에 나선 이유다. 50년 넘는 업력을 자랑하는 코미팜의 경우 ASF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2021년 7월 미국 농업연구청(USDA)으로부터 백신주 ‘ASFV-G-▲I177L▲LVR’(이하 ASFV-LVR)을 도입했다. 이후 생물안전3등급(ABL3) 시설에서 국내 유행 야외 ASF를 공격 실험해, ASFV-LVR이 안전하고 방어력도 우수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문 대표는 “이달부터 농림축산식품부와 ASFV-LVR에 대한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에 들어간다”며 “앞서 환경부와 같은 임상에서 안전성과 효과를 확인한 만큼 긍정적인 수치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지만 제품의 상용화까지는 아직 많은 난관을 넘어서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임신한 모돈 등에 대한 임상도 필수적인데 국내에는 마땅한 시설이 없다. ASF와 같은 고위험 바이러스의 실험을 위해서는 동물이용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ABL3)이 필요하다. 국내에는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ABL3은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 연구소 등 2곳 정도다. 그러나 시설이 협소해 ASF 백신 임상에는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문 대표는 “ABL3은 아직 영세한 국내 동물의약품업체가 갖추기에 부담이 크고, 위험도 높다”며 “정부 차원의 지원이 있다면 ASF 백신을 선제적으로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미팜은 국내 선두권 동물의약품업체다. 동물 백신, 치료제 등 제조업과 세균분리, 유전자검사를 비롯한 연구용역을 주력 사업으로 한다. 생균건조백신 등 5개 자체개발 주요 제품이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점하고 있다.
2023.02.02 I 유진희 기자
유한킴벌리, 그린핑거 베베그로우 젖병 첫 출시
  • 유한킴벌리, 그린핑거 베베그로우 젖병 첫 출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유한킴벌리는 그린핑거 베베그로우 PPSU 젖병을 출시하며, 육아용품 독자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일 밝혔다. (사진=유한킴벌리)유한킴벌리에 따르면 신제품 젖병은 유한킴벌리 이노베이션센터에서 연구 개발했으며, 국산 수유용품을 선호하는 소비자 기호를 고려해 전량 국내에서 제조·공급한다. 젖병은 용량에 따라 160ml, 280ml 2가지 타입으로 공급한다. 젖꼭지는 5단계로 구성한다.신제품에는 배앓이 방지를 위해 공기 순환을 돕는 2개의 에어밸브를 적용했고, 젖꼭지를 제대로 물고 있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가이드도 추가했다. 젖병은 입구를 넓게 설계해 분유 투입과 세척을 모두 용이하게 했다. 기존 취급품 대비 눈금을 1.5mm 길게 적용해 수유량과 잔량을 뚜렷하게 볼 수 있도록 했다. 손과 손목의 부담을 덜어주도록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함께 한 손으로도 여닫기 편한 오버캡도 적용했다.아기 성장 단계 또는 성향에 따라 액세서리만 교체하면 사용하던 젖병 그대로 핸들 젖병에서 빨대컵까지 다용도로 활용할 수도 있다. 가벼우면서도 내구성, 내열성이 뛰어난 PPSU 젖병 고유의 특성에 따라 열탕과 식기세척기 등 다양한 소독, 세척이 가능한 장점도 있다.신제품과 더불어 심미적인 아름다움과 멸종위기 야생화 보호의 메시지까지 담은 디자인 젖병도 별도 출시할 예정이다. 그린핑거는 기후변화와 서식지 감소 등으로 멸종위기에 처해있는 야생식물을 보전하기 위해 기금을 출연하여 천리포수목원과 협력하고 있으며, 소비자의 공감과 관심을 확장하기 위해 야생화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 젖병을 출시하기로 결정했었다. 그린핑거 육아용품 담당자는 “소비자가 젖병에서 효능감을 느끼면 다른 육아용품 구매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소비자의 기대를 청취하고 이를 충실히 구현하는데 많은 공을 들였다”며 “고객의 우호적인 반응을 확인한 만큼, 이런 기대가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하고 차별화된 제품들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01 I 함지현 기자
  • 한식 문화의 5대 특징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불 사용의 최소화, 미생물을 이용한 조리, 반찬 문화, 소선과 공양의 공존 등 다른 나라 음식문화와 차별화되는 한식 문화의 5대 특징이 선정됐다. 세미 채식주의자가 얼마든지 즐길 수 있는 식물 중심의 상차림이란 사실도 한식 문화의 특징으로 지목됐다. 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세계김치연구소 박채린 책임연구원은 ‘한식=채식’이란 이미지가 서구에서 형성되고 있는 것을 계기로 서양의 채식주의와 구분되는 한식 문화의 특징 5가지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베지테리언 음식으로서 한식의 가치와 개념 정립을 위한 제언- 채식주의 운동의 역사적 전개 과정을 중심으로 -)는 한국식생활문화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박 책임연구원이 꼽은 한식 문화의 첫 번째 특징은 식재료의 다양성이다. 식재료의 범위가 밭에서 재배하는 채소 외에 야생에서 자라는 초목의 잎ㆍ열매ㆍ씨앗ㆍ버섯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다는 것이다. 바다에서 채취하는 해조류도 한식의 식재료에 포함된다.박 책임연구원은 “생채를 익히거나 말려서 먹는 숙채(熟菜) 문화는 독소를 없애고 영양소 흡수율을 높일 뿐아니라 채소의 부피를 줄여 총 식이섬유 섭취량을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둘째, 불의 사용을 최소화한다. 불을 사용하지 않고 미생물을 활용한 발효 음식이 한식의 맛을 좌우한다. 음식에서 가장 중요한 간을 맞추는 역할을 발효 장(醬)이 맡고 있다. 불 대신 미생물의 활동을 이용해 음식의 풍미ㆍ물성ㆍ영양 구성을 바꾸는 발효는 상대적으로 탄소배출이 적다. 발효과정에서 각종 기능성 물질이 추가 생성되므로 영양상의 가치도 높다. 그는 “한식은 식물을 기반하되 발효 음식과 이를 활용한 음식의 비중이 높아 생태환경 친화 음식이라 할 수 있다”며 “콩 발효 음식이 음식의 간을 맞추기 위한 용도로 대부분 조리에 사용되는 것도 돋보인다”고 지적했다.셋째, 다양한 음식을 한 상에 차려놓고 먹는 반찬 문화다. 반찬 문화는 채식 위주의 식단이 부를 수 있는 영양상의 불균형과 단조로운 맛을 보완하고, 먹는 재미와 흥미를 더해주는 역할을 한다.넷째, 한국 유교의 소선(素膳, 상을 당하거나 제를 지낼 때 일정 기간 생선과 고기를 금하는 것)과 불교의 공양(供養, 공물을 바치는 것) 정신이 공존한다. 이처럼 한국적 생명관을 담고 있는 한식은 서구의 베지테리어니즘과 차별된다.다섯째, 비건 같은 극단적 채식이 아니고, 고기ㆍ어패류를 먹는 플렉시테리언, 붉은 살코기와 어패류는 먹는 페스테리언 등 세미 채식주의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식물 기반의 음식이다. 동물성 식품인 젓갈이 소량 들어간 김치는 페스테리언에게 최적의 음식이다.
2023.02.01 I 이순용 기자
코끼리도 장례식장에 간다 외
  • [200자 책꽂이]코끼리도 장례식장에 간다 외
  • △코끼리도 장례식장에 간다(케이틀린 오코넬|360쪽|현대지성)세계적으로 유명한 행동생태학자이자 코끼리 전문가인 저자는 30여 년간 코끼리, 원숭이, 얼룩말, 코뿔소, 사자, 고래, 홍학 등 수많은 동물을 관찰하고 연구했다. 책에서 그는 우리의 기원과 본성을 야생동물에게서 찾고, 그들로부터 인간의 기본적인 본능과 욕구를 탐색한다. 그 본능이란 바로 ‘관계 맺기’다. 야생동물의 10가지 의례 행동을 통해 인간과 자연이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 살펴본다.△메이킹 라이트 워크(데이비드 A. 스펜서|296쪽|생각의창)영국 리즈대 경제학·정치경제학 교수인 저자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일은 그 본질 때문에 사람들의 소외 현상을 일으키는 부담이 된다고 정의한다. 그러나 일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다. 그래서 저자는 일을 덜어내자고 주장한다. 일터는 창의력을 발휘하고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장이 돼야 한다. 이를 위해 주당 노동시간의 축소, 세계적인 이슈인 주 4일 근무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빅 도어 프라이즈(M. O. 월시|512쪽|작가정신)첫 장편으로 “하퍼 리의 ‘앵무새 죽이기’와 같은 위대한 소설”이라는 찬사를 받았던 작가의 두 번째 장편소설. 미국 루이지애나 남부의 작은 마을 디어필드의 식료품점에서 단돈 2달러로 DNA를 분석해 진짜 운명을 알려준다는 신비한 기계가 생겨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다룬다. 신비스러운 사건 속에서 현실을 살아가는 진짜 인간들의 고민과 고군분투를 작가 특유의 낙관주의로 풀어냈다.△글로 지은 집(강인숙|392쪽|열림원)지난해 세상을 떠난 고(故)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의 부인 강인숙 영인문학관 관장이 쓴 부부의 주택 연대기다. 신혼 단칸방부터 고인이 잠든 지금의 평창동 집에 이르기까지 더 나은 집필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불가피했던 투쟁의 역정(歷程)이 담겼다. 1958년부터 2023년 현재까지 떠나고 머문 공간, 그리고 그 공간 안에서 함께 존재했던 부부의 삶이 저자의 이야기 속에 고스란히 스며 있다.△내 인생을 바꾼 거절(제시카 배컬|332쪽|북하우스)저자는 미국 스미스 대학에서 재학생들의 경력 및 리더십 개발에 힘써왔다. 오랜 현장 연구를 통해 일에서의 성공과 성취감은 성공 경험과 함께 실패 경험을 얼마나 잘 다루는가에 달려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특히 실패를 잘 다루기 위해선 되도록 많은 사람과 서로 실패의 경험을 나누며 위로와 지혜를 모아야 했다. 성공적인 경력을 지닌 여성 29명의 인생을 바꾼 결정적인 거절·퇴짜 사건을 모았다.△군중의 망상(윌리엄 번스타인|820쪽|포레스트북스)미국 월스트리트의 투자이론가이자 경제사학가로 활동 중인 저자가 투자 세계 입문 전 신경관 전문의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집단 광기의 ‘흑역사’를 최신 진화심리학 이론과 신경과학 이론을 접목해 분석했다. 저자는 위험천만했던 욕망과 광기의 인간사를 통해 인간의 실체에 관한 본질적인 이야기를 던진다. “인간은 합리적인 존재가 아니라 합리화하는 존재다”라는 것이다.
2023.01.25 I 장병호 기자
"동물 범죄? 경찰서 말고 여기로 오세요"
  • "동물 범죄? 경찰서 말고 여기로 오세요"[헬프! 애니멀]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전국에서 동물 학대 사건 수사에 가장 ‘진심’인 이들이 있다. 바로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이하 민생단) 동물 학대 수사팀이다. 작년 9월 서울중앙지검은 이례적으로 민생단 업무에 동물 학대 수사를 추가했다. 민생단은 효율적인 범죄 대응을 위해 행정기관 공무원에게 ‘사법경찰권’을 부여한 조직이다. 이들은 경찰과 마찬가지로 수사를 통해 동물 학대 피의자의 혐의를 특정하고 검찰에 송치한다. 현재 수사팀에는 수의사 2명을 포함해 경력 5년 차 이상 수사관 13명이 있다.서울시 동물학대 수사팀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불법 야생동물체험카페 학대사건 수사에 착수해 조사 중이다(사진=SBS 동물농장)◇동물만 보는 경찰, 그게 바로 ‘서울시 동물 학대 수사팀’“시민 여러분, 동물 학대를 목격하시면 즉시 저희에게 제보 주세요. 바로 출동합니다.”지난 17일 서울시청 남산별관 사무실에서 만난 이철명 민생단 동물 학대 수사팀장, 홍기정·조진우 수사관은 기자에게 이같이 당부했다. 이철명 팀장은 “민생단에서 동물 학대 수사를 전담하는 사실을 시민들이 잘 모른다. 학대를 목격했다면 즉시 우리에게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동물 범죄는 피해자인 피학대 동물이 진술할 수 없고 증거 인멸도 쉬워 초동 수사가 중요하지만, 일선 경찰서의 여력은 녹록지 않다. 경찰에 동물 범죄가 접수되면, 대개 ‘경제범죄수사팀’과 ‘지능범죄수사팀’에 속한 경찰관 한 명이 사건 수사 전체를 맡기 때문이다.반면 수사팀은 △서울스마트불편신고 앱 △서울시 누리집 민생침해 범죄신고센터 △120다산콜을 통해 사건을 제보 받고 신속히 수사에 착수할 수 있다. 수사팀은 △도구·약물로 동물에 상해를 입히는 행위 △살아 있는 동물에 대한 신체 손상 △사육·관리 의무 위반 △동물학대 사진·영상 판매 △유기 또는 무허가 동물판매 등을 중점적으로 수사한다.서울특별시 민생사법경찰단에서 11년간 근무하며 수사 경험을 쌓아온 홍기정 수사관이 1월 17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이데일리 김화빈 기자)11년 차 베테랑인 홍기정 수사관은 “사건을 접수하면 현장 출동과 증거 수집,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 확보를 위한 탐문 수사, 사체 부검을 의뢰한다”고 말했다. 홍 수사관은 “범죄 특성상 피해를 입은 동물이 진술할 수 없기 때문에 정황 증거 확보가 쉽지 않다. 일반 수사보다 어렵다”며 “그래서 부지런한 탐문이 가장 중요하다. 탐문을 해야 증거도 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조진우 수사관은 “학대하는 모습을 스스로 찍어 영상에 게시하는 등 동물 범죄의 유형도 다양해지고 있다”며 “수사 전문성 확보를 위해 동물 학대 수사 경험이 많은 경찰관이나 전문가를 초빙해 교육을 진행하고, 다양한 사건 사례를 분석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수사팀은 정보 출처 다양화를 위해 제보 외 수사 네트워크 구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동물 범죄도 ‘과학 수사’…부검까지 일사천리최근 동물 범죄 수사에도 과학 수사 기법이 적용되고 있다. 동물이 죽은 범죄의 경우 결정적 증거인 사체를 부검해 사인을 밝히는 것이다.수의사 경험을 살려 수사팀에 합류한 조 수사관은 “부검은 수사 일선에서 하기엔 전문성이 떨어질 수 있고, 관련 설비를 갖추는데 비용도 많이 들어 검역본부가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의사인 수사관이 범죄 현장서 발견된 피학대 동물의 질병·상해 여부나 학대 정황은 파악할 수 있어도 부검과 같이 전문성을 요하는 작업을 수행하긴 어렵기 때문이다.수의사이자 서울특별시 민생사법경찰단 수의직 수사관인 조진우 수사관 (사진=이데일리 김화빈 기자)농림축산검역본부 질병진단과는 전국 경찰서의 의뢰를 받고 폐사한 동물 사인과 학대 여부 등을 밝히고 있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동물 학대 의심으로 부검이 의뢰된 건수는 지난 2019년 102건에서 2021년 228건으로 2년 새 223% 급증했다. 문제는 부검 전문 인력이 단 2명에 불과한 데다가 부검과 동물 전염병 업무를 병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검역본부 역시 ‘수의법의학센터’ 설립을 추진 중이지만, 관련 논의가 길어지고 있다.서울시는 부검 수요 폭증에 대비하기 위해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동물 사체 부검 업무를 추가하고, 관련 시설을 정비했다. 서울시는 오는 4월 부검 전문 인력을 확보해 업무를 개시할 방침이다.조 수사관은 “부검을 담당하는 검역본부는 경상북도 김천에 있어 동물 사체를 보내고 부검 결과를 확인하는 절차가 상당히 까다롭고 시간이 오래 걸렸다”며 “앞으로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부검을 맡게 되면 수사의 상당 부분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01.23 I 김화빈 기자
'계묘년' 여전히 도심 공원 떠도는 토끼…"유기 막고 보호해야"
  • '계묘년' 여전히 도심 공원 떠도는 토끼…"유기 막고 보호해야"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도심 공원에서 사는 토끼들은 행복하게 뛰어노는 게 절대 아니에요. 사람이 유기해서 힘들게 사는 아이들이에요.”2023년 ‘검은 토끼의 해’ 계묘년의 겨울을 도심 공원에서 나는 토끼들이 있다. 이들은 본래부터 이곳에서 나고 자란 ‘산토끼’(야생토끼)가 아닌 인간의 유기로 도심 속에 살게 된 토끼들이다. 이들을 돌보고 구조하는 토끼보호연대의 활동가들은 토끼 유기를 막을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지난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공원의 대표적인 사진 명소로 꼽히는 ‘나 홀로 나무’, ‘장미정원’ 등은 토끼들이 자주 출몰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서울 여의도공원, 경기 성남시 분당 중앙공원 등도 도심 속 토끼가 나타나는 장소들이다. 실제로 올림픽공원에는 토끼뿐만이 아니라 길고양이 등도 살고 있어 공원 곳곳에서는 겨울나기 집, 먹이 자리 등이 설치돼 있다. 이곳에서 만난 시민은 모두 한 번쯤 토끼를 본 적이 있다고 했다. 올림픽공원은 국립체육진흥공단과 송파구청이 관할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시민이 돌봄 활동 등을 하고 있다.이날 오전 공원을 산책하던 A(65)씨는 “지금은 날이 추워서 잘 안 보이는데, 봄·여름이면 항상 토끼를 몇 마리씩 본다. 고양이가 토끼를 공격해 잡아먹는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다른 시민 이모(30)씨도 “산책하면서 토끼 1~2마리를 본 적이 있다”며 “갈 곳이 따로 없는 토끼들처럼 보이는데 번식력이 좋다고 해서 생태계에도 영향을 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시민이 이 공원에서 흔히 보는 토끼들은 야생토끼인 ‘멧토끼(산토끼)’와 달리, 실내에서 기르도록 개량된 유럽산 ‘굴토끼’다. 즉 도심에서 자생해온 게 아니라 인간이 유기하면서 생겨난 것이다. 반려동물로 길러지던 굴토끼들은 멧토끼보다 몸집이 작고 약해 야외 생활을 견디지 못하며, 유전적 형질이 아예 달라 서로 교배도 불가능한 별개의 종이다. 실제로 토끼는 개와 고양이를 제외한 기타 축종의 반려동물 중 유기 사례가 가장 많다. 동물자유연대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해마다 유기되는 토끼는 평균 321마리에 달해 햄스터나 기니피그, 고슴도치, 앵무새 등 기타 축종 가운데서 가장 많이 버려졌다. 동물자유연대는 개나 고양이를 제외한 소동물들이 제대로 등록·관리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유기되는 토끼는 더욱 많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일대. 덤불 등에는 토끼가 자주 출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진=권효중 기자)이처럼 유기된 토끼들은 바깥에서 힘겨운 생활을 할 수밖에 없다. 김지수 토끼보호연대 활동가는 “유기된 토끼들은 아무리 오래 살아도 최대 3년이 한계”라며 “애초에 밖에서 살 수가 없는데다가 다른 동물들의 공격은 물론, 교통사고 등에도 취약해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고 했다. 참고로 집토끼들은 수명이 10년 내외다.김 활동가는 “‘생태 학습’이랍시고 토끼장을 만들었다가 감당이 되지 않아 방사하는 지방자치단체나 학교들이 있다”며 “‘롭이어’(귀가 늘어진 품종의 토끼) 품종이 유행하니 토끼에 대해 잘 알아보지 않고 키우다 무책임하게 버리는 분들도 있는데, 개·고양이의 특정 품종이 유행했다가 대거 유기되는 현상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토끼 유기 문제는 계속되고 있지만, 토끼를 관리할 수 있는 제도는 사실상 없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서도 토끼는 ‘기타 축종’으로 분류되는 데에만 그친다. 김 활동가는 “통계 자체를 구축하고 세분화해서 접근해야 동물의 생명권 보호 등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3.01.23 I 권효중 기자
철새 터전 낙동강에 ‘대저대교 건설’ 밀어붙이는 부산시
  • 철새 터전 낙동강에 ‘대저대교 건설’ 밀어붙이는 부산시[헬프! 애니멀]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내년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착공하겠다.”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해 12월 26일 대저대교 건설에 국비 154억 7000만원을 확보했다며 오는 2029년까지 완공하겠다고 호언했다. 부산 강서구 식만동과 사상구 삼락동을 잇는 대저대교 공사가 시작되면 낙동강을 찾는 철새들의 서식지는 파괴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우려한 환경부가 부산시에 대안을 제시했지만, 부산시가 거부하면서 ‘난개발’ 우려가 커지고 있다.허공을 가르는 큰고니들, 한국에선 1968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 중이며 국제적으로도 보호가 요청된다 (사진=이미지투데이)◇부산시, 환경부 제안 거부하고 원안 추진 왜?환경 생태계는 비가역적이다. 개발사업으로 훼손되면 오랜 시간 많은 자원을 투입해도 복구를 장담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정부 등은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라 사업 등을 수립·시행할 때 환경에 미칠 영향을 예측·평가하고 환경보전방안을 마련할 의무가 있다.그러나 부산시는 환경부가 지난해 6월 ‘멸종위기종인 큰고니 서식지에 피해를 준다’며 제시한 대저대교 건설 4가지 대안에 대해 “곡선 도로라 안전하지 않다”며 거부했다. 그러면서 부산시는 2019년 거짓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나 환경부 산하 낙동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반려된 환경영향평가서를 다시 제출했다. 부산시 의뢰로 일부 조작된 환경영향평가서를 제출한 용역 수행 업체 대표는 검찰로 넘겨진 것으로 알려졌다.보고서 조작이 확인되자 부산시는 환경청·시민단체와 2020년 12월 3일 ‘대저대교 노선 선정을 위한 겨울 철새 공동조사’ 협약을 맺고 최종 노선을 결정하기로 합의했으나 무산됐다.시민단체는 협약 취지를 살려 부산시가 공론장에 복귀해야 한다고 촉구했지만, 부산시는 ‘시민단체가 합리적 대안’을 먼저 제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부산시 “생태습지 조성” VS 시민단체 “그것조차 꼼수”부산시는 대저대교 건설을 추진하는 이유로 감당하기 어려운 ‘차량 교통량’을 꼽는다. 낙동강을 횡단하는 기존 교량 8개의 하루 적정 교통량은 60만8000대인데 오는 2025년이면 하루 73만6000대로 늘어난다는 것이다.다만 부산시는 기존 노선을 고수하는 대신 환경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량 형태를 사장교에서 평면교로 바꾸고, 높이를 45m에서 25m로 보완하기로 했다. 아울러 삼락·대저생태공원에 생태습지 43만㎡를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큰고니들의 모습 (사진=이미지투데이)이 같은 부산시의 대책을 접한 시민단체들은 부산시가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부산의 환경단체인 ‘습지와 새들의 친구’ 박중록 대표는 “부산시가 생태습지를 조성하겠다는 곳은 갈대밭과 버드나무가 있어 이미 생물들이 살아가는 곳이다. 생태계가 형성된 곳”이라며 “부산시는 공원에 살던 생물들 쫓아내고 저수지를 만들어 큰고니 등의 서식지를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홍석환 부산대학교 조경학과 교수는 한국환경생태학회지에 발표한 논문 ‘낙동강 하류 교량 간격에 따른 큰고니 월동 개체수 차이 연구’에서 “낙동강 하구 일대는 야생조류 서식처로서의 가치가 인정돼 보호지역으로 지정·관리되고 있음에도 각종 개발과 내부의 교량 건설 등으로 큰고니를 포함한 멸종위기 야생조류의 서식처 기능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며 “하늘을 가로지르는 교량 자체뿐만 아니라 교량을 지나는 차량 움직임 및 소음 등이 큰고니에 위협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반면 부산시 도로계획과 관계자는 “환경정책과와 부산발전연구원과 함께 낙동강 생태계 모니터링 조사를 실시해 분석한 결과 교량이나 구조물에 의한 영향보다는 쉼터와 먹이터가 중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습지 조성에 대해 외부에 자세히 밝히지 않았지만 (내부에) 여러 방안들이 논의되고 있다”고 반박했다.거짓 환경영향평가서 제출 논란에 대해선 “거짓으로 판정을 받고 반려됐지만, 이후 보완 조사를 거쳤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해당 의혹을) 부산지방경찰청에서 수사한 결과 부산시가 제출한 조사 대장에서 일부 사실과 다른 것이 발견된 것”이라며 “조사를 나간 사람의 숫자와 조사 진행 시간이 사실과 일부 다르다고 해서 조사를 안 한 것은 아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2023.01.09 I 김화빈 기자
코오롱LSI, 친환경 경영·사회적 책임 실천 앞장...지속가능기업 도약
  • 코오롱LSI, 친환경 경영·사회적 책임 실천 앞장...지속가능기업 도약
  • 코오롱LSI 외관. 코오롱LSI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레저 및 부동산 종합서비스 전문기업 코오롱LSI가 지난 한 해간 전개한 ‘2022 위드 코오롱’ 연간 나눔 캠페인 성과 및 향후 계획을 공개하며 적극적인 ESG 행보를 이어간다고 5일 밝혔다.코오롱LSI는 기업들의 지속가능경영 및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짐에 따라 △친환경 △지역사회공헌 △유연·수평 조직문화 선도를 필두로 다각적인 ESG 활동을 진행해왔다. 2022년에는 친환경 캠페인부터 환경 및 사회적 단체와의 협업, 지역 상생 패키지 출시, 취약계층을 위한 각종 기부까지 다방면에 걸쳐 환경 및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했다.먼저 호텔 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최소화는 물론, 폐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에 앞장섰다. 세계자연기금의 ‘플라스틱 사용 감축 공동 선언’에 동참하며, 코오롱호텔 포함 전 코오롱 리조트 및 호텔의 기존 일회용 어메니티를 친환경 소재 용기 및 패키지를 활용한 대용량 어메니티로 교체했다. 특히 호텔 카푸치노는 옥수수 칫솔, 고체 치약, 친환경 비누 등 지속가능 어메니티를 판매하는 ‘어메니티 스테이션’을 마련해 지난해 총 4000개의 플라스틱 절감 효과를 거뒀다.이용객들의 자발적인 환경 보호 동참을 독려하는 활동도 지속 전개했다. 마우나오션리조트와 코오롱 씨클라우드호텔, 금강송 에코리움 등은 ‘플로깅’, ‘제로 웨이스트’ 등을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패키지를 개발해 친구, 가족 등과 함께 ‘그린캉스’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취약 계층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계속해서 펼쳤다. ‘펫 프렌들리’ 문화 정착에 기여하고자 호텔 내에서 수거된 폐린넨 1.8톤을 ‘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와 ‘서울시야생동물보호센터’에 전달했다. 반려견 동반 객실 판매 수익금의 일부로 구입한 사료 500kg을 ‘카라 더봄센터’에 기부했다. 이 밖에도 코오롱LSI는 유연근무제, 자녀 출산·양육 지원 제도, 사내 상담 서비스 등을 모범적으로 시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3년 연속 여성가족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기업’, ‘여가친화기업’으로 선정됐다. 임직원의 근무 환경과 개성을 고려한 맞춤 근무복 또한 새롭게 제작 및 지급해 업무 효율성을 제고했다.코오롱LSI 관계자는 “1월 코오롱그룹 차원의 친환경 교육 및 야외 봉사 활동을 시작으로 업사이클 관련 친환경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고 다채로운 지역 상생 및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보다 편리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 서비스 도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1.05 I 이지은 기자
국민 91.2% "사료 안 주면 학대"..동물 소유권 제약 힘 받나
  • 국민 91.2% "사료 안 주면 학대"..동물 소유권 제약 힘 받나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동물권은 반려동물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동물권은 모든 동물의 부정적 경험을 최소화하고 긍정적 감정을 최대로 느끼게 만드는데 있습니다. 정부는 이미 살만한 동물의 처우를 더 좋게 만드는 것보다 ‘피하는 것이 좋은 삶’인 동물의 환경을 살만하게끔 만들어야 합니다.”이형주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2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스1)5일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는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2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인식조사’ 결과를 발표, 정부에 12개의 정책개선 방안을 제언했다.어웨어는 마크로밀 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해 10월28일부터 11월2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양육 현황 △동물보호·복지제도 인식 △개식용 및 채식에 대한 인식 △동물원 및 개인이 소유한 야생동물에 관한 인식을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 2.19%p다.◇반려동물 보호소 입양률 저조, 접근성 높여야어웨어 등에 따르면, 2022년 반려동물을 기르는 국민의 비율은 36.2%로 직전 조사보다 12.3%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20대(42.3%), 30대·60대(37.3%), 50대(35.4%), 40대(30%)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농어촌에서 동물을 기르는 응답이 41.1%로 도심(35.5%)보다 높게 나타났다. 다만 반려동물을 기르게 된 경로에서 지자체 보호소(3.2%)와 민간 보호소(4.3%)가 차지하는 비율은 5%를 넘지 못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인에게 무료 분양(38.2%)을 받거나 펫삽(24.1%) 등에서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향후 반려동물 입양 경로에선 지자체·민간 보호소에서 입양하겠다는 의향이 32.8%로 나타났다.이에 대해 이형주 대표는 “시민 대상으로 입양 방법·절차에 대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해야 한다. 정부는 입양비 지원 외 별다른 방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며 “도심 내 입양센터를 구축해 시민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 보호소 동물에게 질병이 있을 것 같다는 식의 편견을 줄이기 위해 정부는 직영화로 보호소를 운영해 수준을 개선하고 질병관리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사료 안 주는 것도 동물학대…학대자 동물 소유권 제약해야반려동물 가구 수가 증가함에 따라 시민들의 유기 및 동물학대 인식수준도 크게 개선됐다.유기동물 발생 이유를 묻자 응답자들의 76.8%가 1·2순위로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의 책임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 뒤를 동물유기에 대한 저조한 처벌(38.4%), 고가의 반려동물 의료비(26.6%)가 이었다.또 응답자의 76.7%는 유기동물을 줄이고 동물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해선 펫샵 등에서 반려동물 매매를 제한해야 한다고 답했다. 상업적 매매 제한에 ‘매우 그렇다’고 답한 응답자는 37.5%, 그렇다고 답한 응답자는 39.2%였다. 그렇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는 21.2%였다.시민들은 동물에게 물과 사료 등 최소한의 조건을 제공하지 않는 것도 학대에 해당한다고 봤다. 이 같은 행위를 ‘법적으로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에 91.2%가 지지했으며 30대(96.1%)·40대(94%)가 가장 높은 동의율을 보였다.(사진=뉴스1)이에 대해 어웨어는 건강과 활력을 유지할 수 있는 영양과 편히 쉴 수 있는 주거환경, 질병과 부상에 대한 예방·치료, 정신적 상태 등을 동물복지 요소로 고려해 소유자 등이 의무적으로 제공할 권리 기준을 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위반 시 과태료 부과 등 제재 수단을 마련해 동물에게 고통이 발생하는 것을 사전에 예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동물학대자의 동물소유권을 제한하는 주장도 큰 동의를 얻었다. 자신이 소유한 동물을 학대한 사람이 피학대 동물을 키우지 못하도록 소유권을 박탈하는 것에 동의하는 응답은 98%로 나타났다. 특히 소유권 제약에 매우 동의한다는 응답은 73.9%로 전년 대비 11.1%나 증가하였다.이에 대해 이 대표는 “동물학대 재발방지를 위해 동물학대자의 소유를 제한하는데 높은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됐으나 이를 제한하는 동물보호법 개정안은 국회를 넘지 못했다”며 “동물학대 유죄판결을 받은 경우 다른 동물의 소유·사육·관리를 제한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밖에도 어웨어는 △반려동물 등록제 개선 △마당개 중성화 수술 사업 확대 △반려동물 생산 판매 기준 강화 △동물의 법적 지위 인정 △동물원의 복지 및 종 보전 기능 강화 △야생동물 소유 허가를 골자로 한 백색목록 시행 등에 대해 정책적 제언을 했다.자세한 동물복지 인식조사 보고서 및 정책적 제언 내용은 어웨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1.05 I 김화빈 기자
예년보다 빠른 고병원성 AI확진…계란값 또 오를까 우려
  • 예년보다 빠른 고병원성 AI확진…계란값 또 오를까 우려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가뜩이나 고공행진 중인 계란값에 추가 상승 압박을 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2일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전날 경남 김해시 산란계 사육농장에서 AI H5형 항원이 검출됐다. 이번 겨울 들어 57번째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항원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농장에 대한 출입통제 및 살처분을 실시했다. 이번 겨울 AI가 첫 확인 된 것은 지난해 10월 17일로 한 해 전과 비교해 3~4주 가량 빨랐다. 첫 발생일 기준 경과 속도도 빠르다. 경남에서 57번째 AI가 검출된 지난 1일은 이번 겨울 첫 발생일 기준 77일차다. 작년 이 맘때에는 25건이 검출되는데 그쳤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서 감염이 유입된 야생조류가 빨리 유입되면서 주변 농가에 확산도 빨리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매년 1~2월이 철새 도래기라는 점에서 산란계 농장에서 AI 확산 가능성이 높다. AI 확산세에 방역을 위한 살처분이 늘면서 달걀값 상승에 대한 정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7일 이후 계란 한 판 가격은 6500원에 육박했다. 사료값 인상 등의 영향으로 7000원을 웃돌았던 지난해 6~7월과 비교하면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지난 5년간 평균 가격(5458원)보다 19% 넘게 비싸다.정부는 이달중 스페인산 신선란 121만개를 시범 수입할 계획이다. 국내 하루 평균 계란 생산량(4500만개)의 2.7% 수준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갑작스런 AI확산 등으로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국내에 부족한 물량을 즉기 공급해 계란값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정부는 오는 20일까지 AI 집중방역기간을 연장해 농장으로 확산을 방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중수본 관계자는 “AI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선제적인 방역 조치 및 발생 지자체에 일시이동 중지 등 조치를 휘하고 있다”며 “사육 농가에서도 농장에 처음 들어갈 때 반드시 소독을 하는 등 각별히 주의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김해서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축 발생(사진=연합뉴스)
2023.01.02 I 김은비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경찰청 ◇ 치안정감 전보 △ 경찰청 차장 조지호 △ 경찰대학장 김순호 △ 경기남부경찰청장 우종수 ◇ 치안감 전보 △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최종문 △ 미래치안정책국장 박성주 △ 교통국장 윤소식 △ 공공안녕정보국장 김수환 △ 행정안전부 경찰국장 김희중 △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 김병우 △ 형사국장 김갑식 △ 사이버수사국장 최현석 △ 안보수사국장 한창훈 △ 서울경찰청 공공안전차장 김남현 △ 대구경찰청장 김수영 △ 대전경찰청장 정용근 △ 울산경찰청장 이호영 △ 충남경찰청장 유재성 경북경찰청장 최주원●국세청 ◇ 고위공무원 가급 △ 부산지방국세청장 장일현 ◇ 고위공무원 나급 △ 인천지방국세청장 민주원 △ 국세청 개인납세국장 양동훈 △ 국세청 복지세정관리단장 윤종건 △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심욱기 △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장 이승수 △ 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김재웅 △ 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이성진 △ 부산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양철호 △ 부산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강성팔 △ 국세청 정용대 △ 부산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장 오상훈 △ 국세청(헌법재판소) 유재준●감사원 ◇ 고위감사공무원 전보 △ 특별조사국장 이주형 △ 지방행정감사1국장 홍성모 △ 국민제안감사2국장 전영진 ◇ 과장 신규보임 △ 심사관리관실 심사2담당관 이영근 △ 디지털감사지원관실 디지털감사담당관 김지현 △ 감사교육원 교육지원과장 정광연 ◇ 4급 전보 △ 재정·경제감사국 제1과 김종관 △ 산업·금융감사국 제4과 박상현 △ 국토·환경감사국 제4과 김익섭 △ 행정·안전감사국 제2과 채정관 △ 미래전략감사국 제2과 이용익 △ 미래전략감사국 제3과 구민정 △ 특별조사국 제4과 배두한 △ 특별조사국 제5과 박민정 △ 지방행정감사1국 제2과 김동완 △ 국민제안감사1국 제3과 오영모 △ 국민제안감사1국 제4과 유영은 △ 국민제안감사2국 제1과 백철우 △ 국민제안감사2국 제2과(수원센터) 최희엽 △ 국민제안감사2국 제3과(대구센터) 김경만 △ 기획조정실 기획담당관실 유석균 △ 기획조정실 국제협력담당관실 이연경 △ 심의실 심의지원담당관실(심의지원팀) 김창유 △ 공공감사지원국 적극행정지원과 이경재●통일부 ◇ 고위공무원 전보 △ 통일미래전략기획단장 김병대 △ 국립통일교육원 기획연수부장 홍진석 ◇ 과장급 전보 △ 통일미래전략기획단 기획운영팀장 한종욱 △ 통일정책실 평화정책과장 남봉림 △ 남북회담본부 회담3과장 오미희 △ 남북출입사무소 동해선운영과장 강준석●화성시 ◇4급 승진 △ 자치행정국장 박형일 △화성시서부보건소장 심정식 ◇4급 전보 △교통도로국장 김기용 △맑은물사업소장 홍노미 △화성시의회 김혜숙 △화성시동부보건소장 김연희 △도시주택국장 이상길 △동부출장소장 오홍선 ◇지도관 승진 △농업기술센터소장 송필재(지방농촌지도관) ◇5급 승진 △청년청소년정책과장 이준영 △화성시의회 박선희 △동탄출장소 교통건설과장 박용운 △향남읍 산업건설과장 김동의 △남양읍장 심유정 △맑은물사업소 하수과장 박회범 △동부출장소 시민봉사과장 차선주 △농옵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 이경희 ◇5급 전보 △소통혁신담당관 오현문 △미래비전담당관 박미랑 △자치행정과장 우정숙 △경제정책과장 백영미 △기업지원과장 신현배 △체육진흥과장 정지영 △아동친화과장 신동호 △화성시서부보건소 보건정책과장 김문수 △동부출장소 건축산업과장 홍사환 △동탄출장소 복지위생과장 김정미 △병점1동장 황당연 △동탄2동장 이도희 △동탄5동장 서경석 △동탄6동장 권영호 △정보통신과장 박동균 △농식품유통과장 김민규 △정남면장 김조향 △반려가족과장 강진우 △화성시서부보건소 감염병관리과장 곽매헌 △지역개발과장 박홍서 △공동주택관리과장 정연송 △건축허가과장 노남용 △공공건축과장 안성종 △부동산관리과장 이종영 △맑은물시설과장 강기철 △도시정책과장 이재국 △허가민원2과장 인석남 △도로과장 김용환 △도로관리과장 이상만 △건설과장 김기두 △도시재생과장 이관열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장 신미영 ●고려대 ◇ 부장 전보 △ 안암학사행정팀 부장 이경미 △ 학사팀 부장 백나실 △ 교양교육원행정실 부장 양희준 △ 문과대학행정실 부장 김귀숙●동아대 △ 기획처장 노영진 △ 재무처장 설영수 △ 국제전문대학원장·국제대학장 김대중 △ 자연과학대학장 정진웅 △ 기초교양대학장·언어교육원장 김진경 △ 석당인재학부장 김희준●KB증권 ◇ 상무보 승진 △ 인바운드영업부 이병근 △ 자산배분전략부 김상훈 ◇이사대우 △ WM상품부 고영륜 △ 전략기획부 김대돈 △ 준법지원부 장철근 △ IB영업추진부 김인웅 △ 멀티상품솔루션부 박근수 △ 투자컨설팅부 임상국 △ 대전PB센터 임종빈 △ 청주지점 정은진 △ 테크노마트지점 홍은미●토마토그룹 ◇사장 △정광섭(토마토그룹 총괄대표 겸 뉴스토마토 대표) ◇상무 △김선영(IB토마토 대표) △이승형(뉴스토마토 경영본부장) △권순욱(미디어토마토 콘텐츠국장) ◇이사 △김귀임(토마토파트너 대표) △고승완(토마토패스 대표) △박일권(골판지박스 대표) △김기성(뉴스토마토 편집국장) ◇뉴스토마토 임원 △경영본부장 이승형 △편집국장 김기성 ◇뉴스토마토 부장급 △정치부장 최신형 △사회부장 오승주 △산업1부장 고재인 △산업2부장 강영관 △금융증권부장 김의중 △대중문화부장 김재범●한국전자통신연구원 △ 감사부장 박세명 △ 기획본부장 이현우 △ 행정본부장 이성진 △ 글로벌·홍보부장 김재호●한국에너지공단 ◇ 1급 승진 △ 유기호 최성우 김상명 ◇ 2급 승진 △ 정진원 조현수 장광식 손명임 최석재 ◇ 3급 승진 △ 전소희 노병진 이주상 임석기 주동현 권용출 권태성 안상수 ◇ 본사 부서장 전보 △ 준법지원실장 김상명 △ 경영지원실장 한종현 △ 회계운영실장 최국영 △ 수요정책실장 김창식 △ 산업기후실장 김경태 △ 건물에너지실장 최성우 △ 수송에너지실장 정종일 △ 지역에너지복지실장 유기호 △ 에너지신산업실장 김형중 △ 기후국제협력실장 김성훈 △ 자금융자실장 이광복 △ 에너지진단실장 강형일 △ 신재생정책실장 박성우 △ 태양광사업실장 유영선 △ 신재생지원사업실장 류지현 ◇ 지역본부 부서장 전보 △ 서울지역본부장 최재동 △ 부산울산지역본부장 김명록 △ 인천지역본부장 김준호 △ 광주전남지역본부장 나을영 △ 대전충남지역본부장 김주완 △ 세종충북지역본부장 김회철 △ 경기지역본부장 김규식 △ 강원지역본부장 류창기 △ 경남지역본부장 배상석 △ 제주지역본부장 한윤철●키움증권 ◇ 부장승진 △ 감사팀 오성원 △ 부동산투자심사팀 동영제 △ 경영기획팀 이병한 △ 경영기획팀 오덕상 △ 종합금융팀 홍준의 △ 자금팀 선승수 △ 재무팀 김동호 △ 로보어드바이저팀 이준국 △ 키움금융센터CS운영2팀 안윤미 △ 멀티솔루션1팀 박미선 △ 멀티솔루션2팀 신종호 △ 투자금융2팀 채도병 △ 인수금융1팀 손환락 △ 부동산투자팀 유진상 △ 프로젝트투자팀 이세효 △ 기업분석팀 박유악 ◇ 차장승진 △ 부동산투자심사팀 신건영 △ 경영기획팀 김정욱 △ 경영기획팀 황재민 △ 관리회계팀 이수정 △ 재무팀 오훈석 △ 회계관리팀 성기혁 △ 키움금융센터CS기획팀 방민 △ 글로벌영업팀 지준호 △ 글로벌영업팀 김문형 △ 금융상품팀 김진상 △ 마이데이터팀 조병준 △ PI팀 손주현 △ AI팀 김시영 △ 랩솔루션팀 김봉주 △ 패시브솔루션팀 이정호 △ 패시브솔루션팀 박찬호 △ 프로젝트금융팀 신성민 △ 프로젝트금융팀 민경호 △ 기업금융1팀 박경준 △ 기업금융2팀 이재확 ◇ 임원 업무분장 조정△ 주식운용팀, 멀티전략운용팀 담당임원 박성진 △ IT기획팀, 플랫폼기획팀, 채널기획팀, 프로세스혁신팀, 정보보안팀 담당임원 김경주 △ 소비자보호팀 담당임원 하승선 △ 재무팀, 자금팀 담당임원 조영실 △ 구조화전략팀, 구조화영업팀 담당임원 심창섭 ◇ 팀장 임명 △ 키움금융센터 총괄팀장 고강인 △ 투자컨텐츠팀장 안석훈 △ 자문서비스팀장 김주영 △ 플랫폼기획팀장 장준희 △ 채널기획팀장 손장연 △ 프로세스혁신팀장 박영관 △ 자금팀장 선승수 △ 멀티전략운용팀장 김주철 △ 패시브솔루션팀장 박동진 △ 법인대차팀장 김희석 △ 구조화전략팀장 한태광 △ 구조화운용팀장 조태권 △ 부동산투자1팀장 박영권 △ 부동산투자2팀장 신수근 △ 프로젝트투자팀장 이세효 △ 자산유동화팀장 권정현 △ 투자전략팀장 겸 디지털자산리서치팀장 김유미 △ 글로벌리서치팀장 김진영●교보증권 ◇ 이사 승진 △ 구조화금융1부장 한정수 △ 강북2권역장 박충구 △ 리스크심사부장 이상원 ◇ 부서장 신임 △ WM상품지원부장 이종운 △ 리서치부장 김지영 ◇ 지점장 신임 △ 안산지점장 당혜정 △ 일산지점장 조일구 △ 송파지점장 장영아 ◇ 지점장 전보 △ 사당동지점장 정완종 △ 분당지점장 박대동●중소기업중앙회 ◇ 전보 △ 상생협력부장 양옥석 △ 인력정책실장 서정헌●경기 안산시 ◇ 지방서기관 승진 △ 대부해양본부장 유진숙 △ 평생학습원장 박근수 △ 상록구청장 문병열 △ 복지국장 박소운 ◇ 지방서기관 전보 △ 환경교통국장 이범열 △ 농업기술센터소장 김민 △ 단원구청장 이규석 △ 단원보건소장 최진숙 ◇ 지방사무관 승진 △ 세월호참사수습지원단장 이자영 △ 공원과장 이병인 △ 대중교통과장 남궁석 △ 정보통신과장 서정아 △ 외국인주민지원과장 차현실 △ 상록구 이동장 장봉순 △ 상록구 해양동장 두현지 △ 하수처리과장 정병진 △ 상록구 본오1동장 김종만 ◇ 지방사무관 전보 △ 공보관 박종홍 △ 의정법무과장 이선희 △ 소상공인지원과장 조영일 △ 노동일자리과장 황세하 △ 세정과장 배순철 △ 징수과장 손석주 △ 관광과장 정명현 △ 복지정책과장 이경숙 △ 노인복지과장 이억배 △ 장애인복지과장 김선미 △ 보육정책과장 박은주 △ 회계과장 김영식 △ 상록수보건소 보건정책과장 이영옥 △ 단원보건소 보건정책과장 김재홍 △ 농업정책과장 김행련 △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과장 장선자 △ 산업진흥과장 이석종 △ 평생학습과장 박현정 △ 감골도서관장 이기임 △ 수도행정과장 이종규 △ 하수과장 최미라 △ 외국인주민행정과장 안옥희 △ 차량등록사업소장 지영현 △ 상록구 세무과장 여종일 △ 상록구 주민복지과장 임준수 △ 상록구 월피동장 정진권 △ 상록구 성포동장 이성희 △ 단원구 가로정비과장 한동일 △ 단원구 도로교통과장 전영희 △ 단원구 중앙동장 안성영 △ 단원구 신길동장 노현우 △ 청년정책관 이혜숙 △ 시민협력관 김종민 △ 에너지정책과장 이갑상 △ 정수과장 백현숙 △ 상록구 가로정비과장 최승희 △ 상록구 사이동장 정병원 △ 시민안전과장 박구범 △ 상록구 반월동장 이동욱 △ 단원구 환경위생과장 양남종 △ 단원보건소 건강증진과장 정영란 △ 전략사업관 윤풍영 △ 도시개발과장 오현갑 △ 도시재생과장 양진석 △ 철도교통과장 이익환 △ 토지정보과장 고재준 △ 수도시설과장 이종인 △ 도시정보센터소장 박용남 △ 상록구 민원봉사과장 전광식 △ 단원구 고잔동장 김명기●국립공원공단 ◇ 본사 처·실장 △ 홍보실장 현병관 △ 자원보전처장 김대현 △ 공원환경처장 오민석 △ 상생협력처장 김진태 △ 재난안전처장 이진범 △ 일터안전실장 박경근 △ 환경사회투명경영혁신실장 노회동 ◇ 본사 부장 △ 기획예산처 경영기획부장 이기석 △ 행정처 인재개발부장 김석범 △ 상생협력처 지역협력부장 박소영 △ 탐방복지처 탐방해설부장 권욱영 △ 공원시설처 시설계획부장 정장방 △ 공원시설처 생태시설부장 위중완 △ 재난안전처 안전대책부장 박용선 △ 기획예산처 탄소중립전략부장 문정문 ◇ 사무소장·원장 △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장 남성열 △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장 강재구 △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장 임철진 △ 다도해해상국립공원서부사무소장 문광선 △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장 안동순 △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장 박철희 △ 국립공원야생생물보전원장 신정태 △ 지리산생태탐방원장 황규태 △ 설악산생태탐방원장 박선규 △ 소백산생태탐방원장 주재우 △ 국립공원산악안전교육원장 노윤경 △ 국가지질공원사무국장 서인교●한국부동산원 ◇ 1급 승진 △ 부동산분석처장 김세기 △ 의정부지사장 김대환 △ 시장관리처장 장우석 △ 청주지사장 박형국 ◇ 2급 승진 △ 부산동부지사 부장 강표규 △ K-apt관리부장 노경석 △ 상업자산통계부장 이신일 △ 서울강남지사 부장 이종민 △ 녹색건축정보부장 정화미 △ 공동주택공시부장 이신복 △ 노사협력부장 강두식 △ 천안지사 부장 이동환 △ 신고센터운영부장 임창섭 △ 부산동부지사 부장 최균찬 △ 대구지사 부장 권원식 △ 재무관리부장 곽영은 △ 제주지사 부장 정병기 △ 청약시장관리부장 박병춘●한전KDN ◇ 보직 발령 △ 기획관리본부장 정수옥 △ 커뮤니케이션실장 장항 △ 기획처장 백성필 △ ESG경영처장 신수행 △ 동남발전사업처장 권기열 △ 원전사업처장 김용우 △ 클라우드사업처장 조영호 △ 인사노무처장 김경식 △ IT운영사업처장 조대현 △ 서남발전사업처장 강용수 △ 미래디지털사업처장 임진아 △ 보안사업처장 구은영 △ 서울인천지역본부장 최영환 △ 대구경북지역본부장 김봉균 △ 경기강원지역본부장 김미경 △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장 박병기 △ 인천사업처장 이재정 △ 경남사업처장 김인명 △ 강원사업처장 김창수 △ 전북사업처장 장호성●한국언론진흥재단 ◇ 전보 △ 광고기획국장 홍원철 △ 광고운영국장 최대식 △ 광고협력팀장 김태우 △ 공공법인광고팀장 이정철 △ 정보기술팀장 김선형●충북 청주시 ◇ 3급 △ 기획행정실장 이열호 ◇ 4급 △ 경제교통국장 이상률 △ 환경관리본부장 장우원 △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 이원옥 △ 고인쇄박물관장 차영호 △ 상당구청장 신학휴 △ 서원구청장 김응오 △ 흥덕구청장 박원식 △ 지방자치인재개발원 파견 이현석 정일봉 △ 문화체육관광국장 허복순 △ 오창읍장 이준구 △ 청주시의회 파견 손민우 △ 주택토지국장 백두흠 △ 도로사업본부장 최주원●강원 평창군 ◇ 4급 승진 △ 행정지원국장 정성문 △ 경제건설국장 지광익 ◇ 5급 승진·전보 △ 농업기술센터 농정과장 이용하 △ “ 농산물유통과장 허목성 △ 경제건설국 관광문화과장 직무대리 신양문 △ 행정지원구 가족복지과장 직무대리 전해순 △민원토지과장 직무대리 조덕행 △ 보건의료원 건강증진과장 직무대리 허헌 △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장 직무대리 황혜영
2022.12.28 I 이배운 기자
효성, 해양 생태계 보호 나서…‘잘피숲’ 보전 사업 추진
  • 효성, 해양 생태계 보호 나서…‘잘피숲’ 보전 사업 추진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효성(004800)의 조현준 회장이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으로 해양 생태계를 챙기는 등 친환경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효성은 28일 지주사인 ㈜효성과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3개사가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해 한국수산자원공단, 거제시와 함께 잘피숲 보전 활동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잘피는 해양생태계법에 의해 지정된 해양보호생물로 지난 2009년부터 한국수산자원공단이 경상남도 거제시 다대·다포리 해역에 군락지인 잘피숲을 조성해 거제시가 관리 활동을 해오고 있다. 효성이 출연한 기금은 △잘피 분포 현황과 서식 환경 모니터링 △잘피 보식 필요 장소에 이식 △바다에 버려진 폐어구 수거 등 해양 환경개선 활동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앞서 효성첨단소재와 효성화학도 각각 △전북 전주에 2급 멸종위기 야생식물인 전주물꼬리풀을 식재·보전하는 사업 △청주동물원과 함께 국가보호종인 동물들의 행동풍부화 활동을 실시한 바 있다. 12월 중순부터는 효성티앤씨가 울산공장에서 나일론 리사이클 섬유를 생산하기 위한 해중합 설비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효성티앤씨는 2007년 세계 최초로 폐어망을 재활용해 나일론 리사이클 섬유 개발에 성공했다.연산 3600톤(t)의 생산 능력을 갖춘 해중합 설비는 바다에서 수거된 폐어망을 화학적으로 분해해 나일론의 원료인 카프로락탐을 제조하는 설비다. 이번 투자는 폴리에스터 리사이클 섬유뿐만 아니라 나일론 섬유 시장에서도 글로벌 친환경 섬유 시장 트렌드를 리드해 나가겠다는 조 회장의 주문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조현준 회장은 기후 변화에 긴밀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구온난화 현상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해왔다.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환경문제를 향한 젊은 인재들의 관심을 높이고 젊은 인재들과 소통을 늘려야 한다는 조 회장의 방침으로 대학생을 대상으로 지구온난화 등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기도 했다.조 회장은 친환경 기업문화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들의 일상 속 친환경 실천도 독려하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지난해 5월부터 마포·반포 본사 임직원들은 ‘사무실 개인컵 사용’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다. 탕비실 등에 비치된 종이컵을 비롯한 일회용품을 없애고 임직원들에게 개인용 텀블러 구입비를 지급했다. 올해 2월부터는 ‘페트병 수거’ 캠페인도 실시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다 쓴 페트병을 모으면, 효성티앤씨의 폴리에스터 리사이클 섬유 ‘리젠’으로 만든 가방 등으로 돌려주고 있다.조 회장은 “친환경 경영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 생존을 위한 필수 요소”라며 “생태계 보전 활동에 적극 동참하는 것은 물론, 생태계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친환경 제조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토털 친환경 제조 업체로 리드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조현준 효성 회장.(사진=효성)
2022.12.28 I 김은경 기자
조현준 효성 회장, 해양 생태계까지 챙긴다
  • 조현준 효성 회장, 해양 생태계까지 챙긴다
  • 조현준 효성 회장이 친환경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효성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취임 초부터 친환경 경영을 강조해온 조현준 효성 회장이 친환경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텀블러 사용 캠페인 등 전사적 친환경 활동을 펼치는 데 이어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과 해양 생태계까지 챙기며 친환경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효성은 28일 지주사인 ㈜효성과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3개사가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해 한국수산자원공단, 거제시와 함께 잘피숲 보전 활동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대표적인 블루카본인 잘피는 해양생태계법에 의해 지정된 해양보호생물로, 지난 2009년부터 한국수산자원공단이 경상남도 거제시 다대∙다포리 해역에 군락지인 잘피숲을 조성해 거제시가 관리 활동을 해오고 있다.효성이 출연한 기금은 △잘피 분포 현황 및 서식 환경 모니터링 △잘피 보식 필요 장소에 이식 △바다에 버려진 폐어구 수거 등 해양 환경개선 활동 등에 활용된다.앞서 효성첨단소재와 효성화학도 각각 전북 전주에 2급 멸종위기 야생식물인 전주물꼬리풀을 식재 및 보전하는 사업과 청주동물원과 함께 국가보호종인 동물들의 행동풍부화 활동을 실시한 바 있다.12월 중순부터는 효성티앤씨가 울산공장에서 나일론 리사이클 섬유를 생산하기 위한 해중합 설비를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 효성티앤씨는 2007년 세계 최초로 폐어망을 재활용해 나일론 리사이클 섬유 개발에 성공했다. 연산 3600톤의 생산 능력을 갖춘 해중합 설비는 바다에서 수거된 폐어망을 화학적으로 분해해 나일론의 원료인 카프로락탐을 제조하는 설비다. 이번 투자는 폴리에스터 리사이클 섬유뿐만 아니라 나일론 섬유 시장에서도 글로벌 친환경 섬유 시장 트렌드를 리드해 나가겠다는 조 회장의 주문에 따른 것이다.조현준 회장은 기후 변화에 긴밀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구온난화 현상에 대한 심도 깊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해왔다.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환경문제를 향한 젊은 인재들의 관심을 높이고 젊은 인재들과 소통을 늘려야 한다는 조 회장의 방침으로 대학생을 대상으로 지구온난화 등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기도 했다.조 회장은 친환경 기업문화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들의 일상 속 친환경 실천도 독려하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지난해 5월부터 마포∙반포 본사 임직원들은 ‘사무실 개인컵 사용’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다. 또한 올해 2월부터는 ‘페트병 수거’ 캠페인도 실시, 임직원들이 다 쓴 페트병을 모으면 효성티앤씨의 폴리에스터 리사이클 섬유 ‘리젠’으로 만든 가방 등으로 돌려주고 있다.조현준 회장은 “친환경 경영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 생존을 위한 필수 요소”라며 “생태계 보전 활동에 적극 동참하는 것은 물론, 생태계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친환경 제조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토털 친환경 제조 업체로 리드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조 회장은 린데그룹과 함께 울산 용연공장 부지에 세계 최대 수소 액화 플랜트를 건립 중이며, 완공 시기에 맞춰 울산에 제 1호 액체 수소 충전소를 건립할 예정이다. 전라남도에는 중장기적으로 총 1조원을 투자해 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2022.12.28 I 문다애 기자
유한킴벌리, 그린핑거 브랜드로 육아용품 독자 개발·공급
  • 유한킴벌리, 그린핑거 브랜드로 육아용품 독자 개발·공급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유한킴벌리는 자사의 ‘그린핑거’ 브랜드를 통해 젖병 등 육아용품을 독자적으로 개발,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유한킴벌리)유한킴벌리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일본피죤사와의 제휴를 통해 국내에 더블하트 제품을 판매해 왔으며 올해 말 계약이 종료된다.회사 측은 육아용품 시장에서도 단시간에 입지를 다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미 하기스 기저귀와 물티슈, 영유아 스킨케어 등으로 고객 신뢰가 탄탄한데다, 10년 이상의 육아용품 사업 제휴를 통해 시장과 핵심 제품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축적했기 때문이다.특히, 제휴 제품 판매를 넘어 독자적인 개발과 공급이 가능해진 점은 제품 혁신을 촉진하고, ‘종합 유아아동용품’ 비즈니스로의 기회 확장의 계기가 될 것으로 회사 측은 봤다. ‘그린핑거 베베그로우’란 서브 브랜드로 선보일 육아용품은 유한킴벌리 생활혁신연구소에서 개발을 전담하고 있으며, 이미 신개념의 젖병·주방 겸용 세제를 선보이기도 했다.유한킴벌리 독자 제품에 대한 기대 수요를 고려해 이미 젖병, 젖꼭지, 세제, 유연제, 칫솔, 치약 등의 개발을 상당부분 완료하고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아기 성장단계별 특성과 육아환경에 특화된 다양하고 차별화된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새로운 수출 기회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유한킴벌리는 전체 매출의 약 10%를 해외시장에서 창출해 오고 있다. 그린핑거는 육아용품 시장 진출과 함께 비즈니스의 사회적 책임활동도 강화한다. 천리포수목원과 협력해 기후변화와 서식지 감소 등으로 멸종위기에 처해있는 야생식물 보전을 위한 기금을 출연하고, 소비자 공감 캠페인도 전개하기로 했으며, 야생화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 젖병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유한킴벌리 유아아동용품 담당자는 “종합 유아아동용품 솔루션 공급 기반과 면모를 갖추는 것은 40년 전 아기 기저귀를 출시했을 때부터 이어진 오랜 숙원이었다”며 “마침내 육아용품에서도 독자적인 역량을 갖추게 된 만큼, 행복한 육아와 건강한 성장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제품과 서비스 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022.12.21 I 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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