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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곡에 들어서는 생숙 '롯데캐슬 르웨스트' 876실 분양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롯데건설은 오는 20일 강서구 마곡지구에 공급하는 ‘롯데캐슬 르웨스트’의 홍보관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롯데캐슬 르웨스트 조감도‘롯데캐슬 르웨스트’는 마곡지구 내에서도 중심으로 꼽히는 마곡특별계획구역 내 CP2블록에 들어서는 생활숙박시설이며, 지하 6층~지상 15층, 5개 동, 전용면적 49~111㎡ 총 876실 규모다. 타입별로는 △49㎡A 117실 △49㎡B 9실 △63㎡ 39실 △74㎡ 358실 △84㎡ 23실 △88㎡A 195실 △88㎡B 104실 △100㎡A 5실 △100㎡B 13실 △111㎡ 13실로 구성된다.‘롯데캐슬 르웨스트’는 마곡 MICE 복합단지의 첫 분양 사업이다. 마곡 MICE 복합단지는 마곡특별계획구역 CP1~3 총 3개 블록에 연면적 82만㎡ 규모로 조성된다. 이는 서울 코엑스의 2배이자 상암월드컵경기장의 9배에 달하는 크기다. 단지는 생활숙박시설, 컨벤션센터, 호텔, 문화 및 집회시설, 판매시설, 업무시설 등이 함께 조성돼 마곡을 대표할 비즈니스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서울지하철 5호선 마곡역과 9호선 및 공항철도 환승역인 마곡나루역 사이에 위치해 트리플 역세권을 자랑하며, 지하 공공보행통로로 지하철역이 모두 연결돼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대형 공원을 품은 자연 친화 단지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약 50만㎡ 규모의 서울식물원이 단지와 인접해 있어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고, 롯데R&D센터 등 대기업이 입주해 있거나 입주 예정인 마곡산업단지도 가까워 배후수요 확보에 용이할 전망이다.‘롯데캐슬 르웨스트’는 전용면적 88㎡타입은 안방 드레스룸을 화장대+드레스룸 또는 드레스룸으로 선택할 수 있고, 전용면적 49㎡타입은 현관에서 바로 안방 드레스룸으로 이어지는 순환형 설계가 적용된다. 현관창고, 팬트리, 드레스룸 등 다양한 수납공간(타입별 상이)을 마련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내부 설계 및 마감재 등에도 세심하게 신경 썼다. 거실에는 이탈리아산 아트월과 원목마루 등의 고급 마감재가 사용되고, 현관에는 중문과 이탈리아산 미끄럼방지 바닥 타일이 설치된다. 이외에도 냉장고, 드럼세탁기, 전기오븐, 정수기가 빌트인으로 제공되고, 음식물 처리기도 설치돼 편리하면서도 품격 있는 생활이 가능하다.또 단지 내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을 설계해 수요자들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와인라운지, 키즈카페, 맘스라운지, 라이브러리, 비즈니스라운지, 다이닝&카페, 실내골프클럽, 피트니스센터 등의 다양한 편의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하이엔드 컨시어지 서비스를 도입해 차별화한 것도 특징이다. 세대청소, 런드리, 소독 및 방역 등의 클린서비스를 비롯해 조식서비스, 카 쉐어링서비스, 펫서비스, 레슨&강좌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전용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캐슬 르웨스트는 우수한 상품성과 롯데캐슬 브랜드를 갖추고 공급되는 만큼, 지역을 대표할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마곡 마이스 복합단지 개발에 따른 미래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분양 일정은 오는 25~27일 청약 접수를 시작으로 29일 당첨자 발표를 거쳐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정당 계약을 진행하며, 입주는 2024년 8월 예정이다. 청약 접수는 ‘롯데캐슬 르웨스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고, 총 5개군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청약 신청은 군별로 1건씩 접수 가능해 1인 기준 최대 5건의 청약이 가능하며, 200만원의 청약 신청금이 각각 필요하다. 단 동일인이 동일군에 중복 청약 할 수 없다. ‘롯데캐슬 르웨스트’의 분양홍보관은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226번지(코스트코코리아 양재점 맞은편)에 위치해 있으며,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사전예약제로만 운영된다.
- 네이버 D2SF, AI·피트니스 스타트업 2곳에 신규 투자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네이버 D2SF는 인공지능(AI) 및 피트니스 분야 기술 스타트업 2곳에 신규 투자했다고 19일 밝혔다. 투자 대상이 된 스타트업은 AI 기술 기반의 기업용 협업 솔루션을 개발 중인 ‘썸’과 데이터 기반으로 개인의 운동 능력을 분석해 이에 맞는 운동을 처방하는 솔루션 개발사 ‘피트’다.썸은 AI 기술을 활용해 기업내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요약·검색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회의록 작성, 문서 공유, 히스토리 검색 등의 업무를 효율화할 수 있다.첫 제품은 화상미팅 어시스턴트로 미팅 내용을 자동 기록 및 요약해 ‘할 일 목록’을 추출하고, ‘슬랙’ 등 다른 협업툴과 연동하는 솔루션이다. 현재 1차 시제품을 완성했고 내년 초부터 영어권 테크기업 중심으로 CBT를 진행할 예정이다.썸은 실리콘밸리 엔지니어들로 구성됐으며 특히 정재원 대표는 아마존, 오토데스크, 액티비전블리자드 등에서 수년간 프로덕트 매니저로 경력을 쌓은 바 있다. 이번 투자는 카카오벤처스, 퓨처플레이, 산은캐피탈과 공동 투자로 이뤄졌다.피트는 데이터 기반으로 심폐지구력, 근력, 관절가동성 등 개인의 운동 능력을 분석하고 맞춤형 운동을 처방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대부분의 피트니스 솔루션이 온동 종류, 횟수 등을 기록하는데 반해 피트는 개인별 운동 능력을 평가해 최적의 운동 방법을 설계해준다. 이미 피트의 솔루션은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서울Kixx배구단, 독일 올림픽 트레이닝 센터 ‘라인랜드’ 등 전문 프로 선수단에 도입됐다. 이 외에도 피트니스 센터, 필라테스 및 요가 스튜디오 등 기업간거래(B2B) 고객이 빠르게 늘고 있으며, 내년에는 B2C 서비스도 론칭할 계획이다. 피트는 홍석재 대표를 포함한 공동창업진들이 운동과학 분야에서 10년 이상의 연구 및 현장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기업에서는 하이브리드 근무환경에서의 업무 효율성을, 개인은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주목하고 있고 앞으로는 코로나19와 무관하게 그 니즈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이번에 신규 투자한 두 팀은 탄탄한 기술력과 높은 시장 이해도를 바탕으로, 이용자에게 꼭 필요한 솔루션으로 자리잡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네이버 D2SF는 2015년 출범 이후 지금까지 75곳의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 ‘플랫폼 규율 강화’…유동수 “전자상거래소비자보호법 개정안 발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유동수 의원(더불어민주당)국회 정무위 소속 유동수 의원(인천 계양구갑, 더불어민주당)이 커머스 플랫폼 시대를 맞아 플랫폼에 대한 규율을 강화하는 내용의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전부개정법률안」을 18일 대표발의 했다.현행 전자상거래법은 전통적인 통신판매 개념을 기초로 설계돼 있다.현재의 온라인플랫폼이 거래를 단순히 중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거래에 깊이 관여하거나 거래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현행법은 이러한 시장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게 유 의원 인식이다.유동수 의원이 대표발의한 전자상거래법 전부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첫째, 법적용의 대상이 되는 전자상거래 사업자를 온라인플랫폼 운영사업자, 온라인플랫폼 이용사업자, 자체인터넷사이트 사업자로 구분하여 정의하고 온라인플랫폼 운영사업자의 경우에도 거래방식·거래관여도 등에 따라 3개 유형(중개, 연결수단 제공, 전자게시판서비스 제공)으로 구분해 차별화된 규율을 적용했다.둘째, 온라인플랫폼 사업자의 정보제공 의무를 강화하고 온라인플랫폼 사업자의 책임을 현실화 했다. 구체적으로 정보제공 강화는 중개거래와 직매입거래가 함께 이루어지는 플랫폼의 경우 중개거래 상품, 직매입 상품을 구분하여 표시·고지토록 의무화했고, 플랫폼 운영사업자가 판매자·소비자간 거래과정에서 중요업무를 수행하는 경우 업무내용을 소비자에게 미리 고지토록 했다.다음으로 책임현실화는 일정한 요건하에서 소비자가 플랫폼 운영사업자에게 직접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의 배상책임을 도입했다.셋째, 정보 투명성 확보를 위해 전자상거래 사업자의 조치의무를 신설하였다. 신설되는 조치의무는 검색순위를 결정하는 주요기준의 표시, 이용후기의 수집·처리에 관한 정보 공개, 맞춤형 광고 제공시 맞춤형 광고 제공사실 고지 등이 있다.넷째, 소비자 위해 방지를 위한 전자상거래 사업자의 조치의무를 신설했다. 소비자 위해상품의 유통을 신속히 차단하기 위해 전자상거래 사업자에게 리콜협조 의무와 기술적 조치의무를 새롭게 부여했다.다섯째, 신유형 및 해외 플랫폼을 이용하는 소비자 보호를 강화했다. 구체적으로 배달앱을 이용한 음식료 거래 등 현행법 적용이 제외되던 인접지역 거래에 있어서도 전자상거래 사업자를 대상으로 소비자 피해예방에 필요한 의무를 부과하였고, 개인간 전자상거래에서의 소비자 보호를 위한 C2C 플랫폼 운영사업자 의무를 보완하였으며, 외국 사업자에 대한 실효성 있는 법집행을 위한 제도적 장치로 역외적용 규정과 국내대리인 지정제도를 신설했다.유동수 의원은 “전자상거래법이 제정된 지 20여 년의 시간이 흘러 전자상거래의 구조가 플랫폼 중심으로 변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도는 20년 전의 통신판매 시절에 머물러 마치 20살 청년에게 신생아의 옷을 입혀 놓은 것과 같이 법률이 현실을 제대로 규율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전자상거래법 전면 개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전자상거래법 전부개정안은 새로운 거래환경에서 소비자 피해를 효과적으로 구제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보강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라고 밝혔다.
- "중개·직매입거래 구분·표시"…온라인플랫폼 의무강화 추진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전자상거래법이 기존 통신판매 개념을 기초로 설계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소비자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의 의무와 책임을 분명하게 하자는 취지의 법안이 발의됐다.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 = 연합뉴스)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새로운 거래환경에서 소비자 피해가 효과적으로 예방·구제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보강하는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전부개정법률안’(전자상거래법)을 대표발의 했다. 현행 전자상거래법은 전통적인 통신판매 개념을 기초로 설계됐다. 이 때문에 현재의 온라인 플랫폼이 거래를 단순히 중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거래에 깊이 관여하거나 거래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현행 법이 온라인 플랫폼의 의무와 책임이 적절히 규율하지 못하고 있단 지적이 이어졌다. 유 의원이 대표발의한 전부개정안에는 법 적용 대상이 되는 전자상거래 사업자를 온라인 플랫폼 운영사업자, 온라인 플랫폼 이용사업자, 자체 인터넷사이트 사업자로 구분해 온라인 플랫폼 운영사업자의 경우에도 거래방식·거래관여도 등에 따라 3개 유형(중개, 연결수단 제공, 전자게시판서비스 제공)으로 구분해 차별화된 규율을 적용한다.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의 정보제공 의무를 강화하고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의 책임을 현실화하는 내용도 담았다. 중개거래와 직매입거래가 함께 이뤄지는 플랫폼의 경우 중개거래 상품, 직매입 상품을 구분해 표시·고지토록 의무화하고, 플랫폼 운영사업자가 판매자·소비자 간 거래과정에서 중요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 업무내용을 소비자에게 미리 고지토록 했다. 이외에도 △정보 투명성 확보를 위해 전자상거래 사업자의 조치의무 △소비자 위해 방지를 위한 전자상거래 사업자의 조치의무 등을 신설한다. 검색순위를 결정하는 주요 기준의 표시, 이용후기의 수집·처리에 관한 정보 공개, 맞춤형 광고 제공 시 맞춤형 광고 제공 사실을 고지토록 하고, 전자상거래 사업자에게 리콜협조 의무와 기술적 조치의무를 새롭게 부여한다. 전자상거래 사업자에게 리콜 협조 의무와 기술적 조치 의무도 이번 개정안에 포함했다. 배달앱을 이용한 음식료 거래 등 현행 법 적용이 제외되던 인접지역 거래에도 소비자 피해 예방에 필요한 의무를 부과하고, 개인 간 전자상거래에서의 소비자 보호를 위한 C2C 플랫폼 운영사업자 의무를 보완한다. 또 외국 사업자에 대한 실효성 있는 법 집행을 위한 제도적 장치로 역외적용 규정과 국내대리인 지정제도를 신설하는 내용도 담았다. 유 의원은 “전자상거래의 구조가 플랫폼 중심으로 변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도는 20년 전의 통신판매 시절에 머물러 마치 스무살 청년에게 신생아의 옷을 입혀 놓은 것과 같이 법률이 현실을 제대로 규율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전자상거래법 전부개정안은 새로운 거래환경에서 소비자 피해를 효과적으로 구제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보강하는 것이 역점”이라고 설명했다.
- 메타버스로 장보고, 로봇경찰이 지키는 ‘5G 특화도시’ 만든다
-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8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세종중앙공원에서 5G 자율주행 실증서비스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핸들 없는 자율주행차로 출근을 하고, 학생들은 무선 가상현실(VR) 헤드셋을 끼고 가상학교로 등교한다. 저녁 식사는 메타버스 시장에서 장을 본 음식들로 해결하며, 어두운 밤거리는 사람 대신 드론과 인공지능(AI) 로봇 경찰이 시민 안전을 지킨다.상상만으로도 흥분되는 경험들이 일상으로 다가오는 ‘5세대 이동통신(5G) 기반 특화도시’ 건립을 정부가 추진한다. 내년 중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및 ‘5G 특화도시’ 후보지역을 선정하는 등의 절차를 밟는다. 사업 예산은 500억원 이상 규모로 예상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제5차 범부처 민·관 합동 ‘5G+ 전략위원회’(이하 전략위)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5G+ 융합서비스 확산 전략’을 발표했다.전략위 회의에는 전략위 위원장인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을 비롯해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 대표, 홍경표 KT 융합기술원장, 이상민 LG유플러스 부사장, 전경훈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사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023년 5G 특화도시 건립 추진내년부터 5G 기반으로 VR·AR을 접목한 초실감 비대면 교육을 제공하는 스마트 스쿨을 구축하고, 재난이 발생한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의료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모빌리티 기반의 의료서비스 플랫폼 개발한다. 소상공인 밀집지역을 메타버스 마켓으로 구현해 신규 판로를 지원하는 것과 5G를 기반으로 드론·로봇·AI 등을 결합한 치안 서비스도 연내 기획할 계획이다. 이처럼 스마트공장·자율주행차·실감콘텐츠·디지털 헬스케어·스마트시티 등 5대 핵심서비스에서 성과를 도출하고 나면, 5G 특화도시 구축으로 종합적인 실증에 나선다. 5G 특화도시는 연내 구체적인 기획을 마무리하고, 내년 예타 조사 및 후보지 선정을 거쳐 2023년부터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이곳에서는 지자체 공공업무도 5G 특수망을 활용하며, 공장·학교·도로·병원 등 도시 내 주요 시설마다 5G를 활용한 여러 융합서비스를 적용한다. 백병수 정보통신산업정책과 사무관은 “국토부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와 비슷한 콘셉트로 보일 수 있지만, 스마트시티는 5G 활용 서비스가 미비한 반면, 5G 특화도시는 5G 파생 서비스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라며 “도심에서는 군집주행이나 원격주행이 가능한 5G 기반 자율주행이 가능하고, 건설현장에서는 AI 기반 CCTV로 이상행동과 건축물 붕괴 등의 위험신호에 대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지는 등 다양한 5G 융합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5G 전문기업 육성 위해 뉴딜펀드 조성정부는 5G 활용 전문기업을 5년 내 현재의 20배 가까이 육성해 세계 최고 5G 강국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5G 적용현장을 현재 195개에서 2023년 630개, 2026년 3200개로 확대하고, 5G 전문기업을 현재 94개에서 2023년 330개, 2026년 1800개로 육성할 계획이다.예비창업·초기기업에는 혁신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과 전담멘토링을, 유망기업에는 뉴딜펀드 등을 통한 투자자금 지원을, 성장기업에는 미래 유니콘기업 선정, 성장자금 융자 및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통신·네트워크 융합서비스 부문 인재 양성에도 힘쓴다. 통신사 관계자는 “회의에서 기업들의 5G 융합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인재 양성에 대한 공감대가 크게 형성됐다”며 “이와 관련한 정부의 추진 전략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한국형 5G PPP(Public Private Partnership)’를 구축해 기업의 법·제도적 애로사항을 개선하고, 특화망 활성화를 위한 주파수 공급과 맞춤형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임혜숙 장관은 “G7 정상회의에서 5G 분야 협력이 강조되는 등 격변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에서 5G는 국가경쟁력의 미래가 걸린 중요한 정책과제”라며 “정부는 세계를 선도하는 5G+ 융합서비스가 민간 중심으로 발굴·확산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적막한 머지플러스 건물…"사무실에 직원 없어요"
-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머지플러스 건물 2층 사무실에 직원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사진=이후섭 기자)[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머지플러스 건물은 적막한 분위기였다. `무제한 20% 할인` 혜택을 내세웠다가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환불을 요구하는 고객들이 한바탕 휩쓸고 간 흔적은 여기저기 남아있었다. 건물 입구와 엘리베이터 문, 비상계단 곳곳에는 환불정책 및 방역지침에 협조해 달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안내문에는 “이 시간 이후 물리력을 동원해 당사의 업무를 방해할 시 임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단호한 대응이 불가피하오니 위협적인 행동은 삼가 바랍니다”라는 문구가 담겨있어 지난 13일 환불 고객들이 몰리며 어수선했던 분위기를 짐작케 했다.이날 머지플러스 사무실에는 직원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혹시 모를 물리적 사태를 위해 동원한 것으로 보이는 용역업체 직원들이 사무실 입구를 지키고 있었다. 2층 사무실에만 불이 켜져 있고 인기척이 났지만, 나머지 4~5층 등의 사무실은 불이 꺼져 있었다.한 용엽업체 직원은 “현재 머지플러스 직원들은 (사무실에)없는데, 자세한 사항은 모른다”며 “오늘 환불을 요청하며 찾아온 고객들도 없었다”고 말했다.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머지플러스 건물 외부 비상계단 출입문은 굳게 닫혀있고, 문 옆에 환불정책 및 방역지침에 협조해 달라는 안내문이 붙어있다(왼쪽). 건물 입구에도 대면상담은 진행하지 않는다며 온라인 환불절차를 이용해 달라는 또다른 안내문이 붙어있다.(사진=이후섭 기자)머지플러스는 권남희 대표가 동생 권보군 최고운영책임자(CSO)와 설립한 회사로, 지난 2017년 머지홀딩스를 세웠다가 연초 폐업 신고를 하면서 머지플러스와 합병했다. 지난해 말 기준 머지플러스의 자본금은 30억3000만원이다머지포인트는 문화상품권이나 기프티콘과 같은 상품권의 일종이다. 상품권 역할을 하는 머지포인트를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해서 대형마트, 음식점, 편의점 등에서 현금 대신 쓰는 방식이다. 머지플러스 정액권을 구입해서 6만여개 가맹점에서 무제한 20% 할인을 누리는 구독형 서비스도 제공중이다.파격적인 할인 혜택에 입소문을 타면서 100만명의 사용자를 둔 플랫폼으로 급성장했지만, 수익구조에 대한 의문과 함게 전자금융거래법상 미등록한채 영업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결국 금융감독원이 나서 선불전자지급 수단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하면서 전자금융업자로 등록할 필요가 있다고 가이드를 내렸다. 이에 머지플러스는 지난 11일부터 전금업 등록 시까지 이용 가능한 업종을 `음식점업`으로 축소 운영한다고 공지했다. 머지포인트 판매를 중단했고, 구독형 서비스인 머지플러스 이용도 임시 중지했다.머지플러스는 준비가 되는 대로 전금업 등록을 신청해 올해 4분기 내 서비스를 재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사태에도 불구하고 PLCC 사용 전환으로 단기에 850억~1200억원 규모의 부가수입이 기대돼 금융사로부터 자금을 빠르게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기대도 내놨다.하지만 수익구조에 대한 명확한 설명 없이는 서비스 존속 및 정상화 여부에 대한 소비자의 의심을 잠재울 수 있을지 논란이다.회사 측은 머지포인트나 머지플러스의 90% 환불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힌 상황이지만,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환불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머지플러스를 검찰과 경찰에 공식 통보했다. 금감원이 머지포인트 사태에 대해 수사 촉구에 나서면서 곧 수사당국이 머지포인트 관련 수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 DGB금융그룹, 전문직 채용 확대...“디지털, ESG기획 분야”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DGB금융그룹이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대응하고 부서별 전문성 확보를 통한 지주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 인력 채용을 확대한다.DGB금융지주는 △디지털 △리스크관리 △ESG(환경·사회·지배구조)기획 △사내 변호사 등 각 분야 전문직 직원을 채용한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 지원서를 접수 받고 서류 및 면접 전형과 연봉 등 조건 협의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디지털 분야는 그룹 디지털 전략 및 비즈니스 기획을 담당하며, 금융, 컨설팅, 핀테크업 디지털 전략·기획 관련 경력 5년 이상이거나 지급결제·인증·보안 분야 업무 경험자를 우대한다.리스크관리 분야는 리스크 관련 기획과 측정, 시스템개발 및 관리 등을 담당하며, 실무경력 2년 이상이고 시장·운영리스크 시스템 구축 및 운영 관련 업무 경험자를 우대한다. ESG기획 분야는 전사 ESG 기획 및 추진과 국내외 ESG 평가 대응 등 업무를 맡게 되며, 상경·환경·지속가능경영 관련 학사 이상이고 영어실무능력 보유자라면 지원할 수 있다. 사내변호사의 경우 법률 자문과 법규 조사, 내부 통제 업무 등을 수행하며, 변호사 자격증 소지자로서 실무경력 3년 이상 경력자를 우대한다.
- [전문의 칼럼]손가락 구부릴 때 '딸깍' 손가락 통증, 방아쇠수지
- [김동민 바른세상병원 원장] 집안일에 회사일까지 하루도 손가락이 쉴 틈 없는 워킹맘 정모 씨(여·43)는 최근 손가락 통증이 심해 구부리기도 힘들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하고 기다려봤지만 업무 중 키보드를 치는 것이 불편할 정도로 통증이 심했다. 병원을 찾은 정 씨는 ‘방아쇠수지’라는 진단으로 치료를 받아야 했다. 손녀를 돌보는 주부 김모 씨(68)는 손가락을 구부릴 때 소리와 통증이 생겼는데, 아침이면 특히 증상이 심했다.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됐고, 최근에는 손가락이 더 이김동민 바른세상병원 원장상 굽혀지지 않아 힘들어진 김 씨는 수부 전문의가 있는 병원을 찾았고, 방아쇠수지로 수술 치료를 받아야 했다. 다소 생소한 질환명인 ‘방아쇠수지(방아쇠 손가락)’는 손가락을 구부릴 때 느낌이 총의 방아쇠를 당기는 것처럼 딸각거린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손가락을 구부리게 하는 힘줄은 섬유형 터널인 활차를 통과하게 되는데, 보통은 이 활차가 굵어지거나 손가락을 과도하게 사용하면서 힘줄의 일부분이 굵어진다. 이로 인해 손가락 힘줄이 활차를 제대로 통과하지 못하게 되면 방아쇠수지가 발생한다. 주요 증상으로는 손가락 중간마디가 구부리거나 펼 때 뭔가 걸리는 느낌과 함께 ‘딸깍’ 소리가 나며, 심해지면 구부러진 상태로 손가락을 펴기 힘들어지는 잠김현상이 발생한다. 아침에 일어날 때 손가락이 완전히 펴지지 않아 반대쪽 손으로 굽혀진 손가락을 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또 손가락 안쪽 손바닥에 혹 같은 결절이 생기게 되는데 누르면 통증이 심하다. 방아쇠수지는 주로 손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부와 요리사, 운전기사, 운동선수 등이 대표적인데, 노화 및 여성호르몬의 변화 등으로 인해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실제 건강심사평가원 통계자료를 확인해본 결과, 지난 해 방아쇠수지로 병원을 찾은 전체 환자의 약 74%가 여성인 걸로 나타났다.방아쇠수지는 증상이 뚜렷해 쉽게 진단할 수 있다. 대개 손가락 밑 부분에 통증이 느껴지고 초기에 미세하게 걸리는 느낌으로도 촉진할 수 있다. 정확한 검사를 위해선 초음파 검사를 통해 손가락 힘줄이 부어있거나 힘줄 주위에 염증이 있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증상 초기에는 냉찜질이나 간단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를 이용해 치료할 수 있다. 손가락을 구부렸다가 펼 때 바로 펴기 힘들고, ‘딸깍’하는 소리와 함께 걸리는 느낌이 들 정도가 되면 스테로이드 국소 주사치료를 시행한다. 하지만 이러한 비수술적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는다면 수술치료가 불가피하다. 수술은 활차를 약간 절개하고 힘줄이 움직이는 통로는 넓혀주는 방식으로 1cm 정도의 절개로 수술이 진행되기 때문에 수술 시간이 짧고,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방아쇠수지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딱딱한 막대기나 손잡이 같은 것을 꽉 잡는 등의 동작은 되도록 피하고, 어쩔 수 없는 경우라면 손잡이 부분을 푹신한 쿠션 등을 덧대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손가락 사용 이후에는 충분한 휴식과 마사지, 손을 쥐었다 폈다 하는 스트레칭을 자주 하는 것이 손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된다.
- [밑줄 쫙!] 구미 친모 징역 8년 선고...바꿔친 아이는 어디에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김부겸 국무총리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1.8.17 (사진=연합뉴스)첫 번째/ 광복절 연휴 끝나면서 추가 확산 우려김부겸 국무총리는 광복절 연휴가 끝난 17일 "많은 국민들이 휴가를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오는 지금부터가 이번 4차 유행의 중대한 변곡점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각 사업장에서는 휴가를 다녀온 직원들이 눈치 보지 않고 코로나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배려하고 재택근무를 확대 시행해달라"고 말했습니다.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천390명으로 집계됐습니다.전 주에 비해 사흘 연휴 기간(8.14~16)까지 집계치가 일시적으로 감소했지만 이는 검사건수가 감소 영향이 반영된 결과여서 확산세가 약해진 것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8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최소 1천600명대, 많으면 1천700명대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김 총리는 이어 "휴가철과 연휴 기간 사회적 이동량이 많았다. 바이러스 확산세를 막기 위해서는 숨어있는 감염원을 발 빠르게 찾아내야 한다"며 임시선별검사소 확충과 취약업종에 대한 과감한 선제검사 시행을 주문했습니다.◆ 전국 초·중·고교 오늘부터 본격 개학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40일 넘게 1천명을 크게 웃도는 4차 대유행이 진행 중인 가운데 전국 중·고등학교 상당수가 17일부터 개학합니다. 초등학교는 대부분 한 주 뒤인 23일부터 개학합니다.거리두기 4단계인 수도권의 중학교는 2학기 개학부터 9월 3일까지 3분의 1 등교, 고등학교는 고1·2가 2분의 1 등교합니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고3은 학교 밀집도 조치의 예외를 적용해 고교에서는 2개 학년이 등교할 수 있습니다.3단계인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중학교는 3분의 2가 등교하며 고등학교는 고1·2가 2분의 1 등교하거나 전면 등교할 수 있습니다. 고3은 학교 밀집도 조치의 예외로 인정됨에 따라 3단계에서는 고등학교는 전 학년이 등교할 수 있습니다.수도권 초등학교는 1·2학년이 등교하고 3∼6학년은 원격수업을 받습니다. 비수도권 초등학교는 1·2학년의 경우 밀집도에서 제외해 매일 등교하고 초 3∼6학년은 4분의 3이 등교합니다.2학기 개학을 앞두고 하루 평균 100명 이상의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지만, 교육부는 일부 학부모들이 요구하는 등교 선택권은 주지 않기로 했습니다.교육부는 등교와 원격수업을 선택할 수 있는 등교 선택권 대신 코로나19로 등교 수업이 불안한 학생과 학부모들이 가정에서 학습해도 출석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가정학습을 확대할 예정입니다.이에 교육부는 가정학습 일수를 현재 40일 안팎에서 57일 안팎으로 30%가량 확대 운영하도록 시도교육청에 권장했습니다.◆ 백신 사전 예약 10부제 예약률 60% 웃돌아잠재워지지 않는 확산세에 백신 예약률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해 우려가 더해집니다.18∼49세 가운데 생일 끝자리가 '9·0·1·2·3·4'인 사람은 지난 9일 오후 8시부터 15일 오후 6시까지 10부제 예약을 마쳤습니다.이들의 예약률은 60.2%로, 정부의 최소 기대치인 70%에 비해 10% 낮습니다. 예약을 마친 18∼49세는 이달 26일부터 10월 2일까지 화이자, 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합니다.18∼49세 2차 접종은 백신 공급 문제로 인해 1차 접종 후 6주 뒤에 시행될 예정입니다.16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2천238만6천973명으로,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43.6%에 해당합니다.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인구 대비 19.0% 수준인 총 974만1천255명으로 늘었습니다. '아이 바꿔치기' 혐의로 전국적 관심을 끈 경북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의 친모 석모(48)씨가 17일 1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은 뒤 대구지법 김천지원을 떠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두 번째/ 구미 3세 여아 친모 징역 8년 선고경북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과 관련해 '아이 바꿔치기' 혐의를 받는 친모 석모(48)씨에게 법원이 1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했습니다.법원은 논란이 된 아이 바꿔치기 혐의는 물론 여아 시신을 은닉하려 한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로 인정했습니다.대구지법 김천지원은 이날 오후 2시 미성년자 약취 및 사체은닉 미수 혐의로 기소된 석씨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을 진행했습니다.재판부는 "피고인 행위는 친권자의 보호양육권 및 미성년자인 피해자 이익을 침해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친딸 김모(22)씨가 출산한 뒤 산부인과에 침입해 (아이) 바꿔치기를 감행했고 사체가 발견되고 나서 범행이 발각될 것을 우려해 적극적으로 사체를 매장하려고 시도한 것으로 볼 여지가 있다"고 판시했습니다.또 "피고인 범행은 죄질이 심히 불량하고 사회적 비난 가능성도 매우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재판부 "석씨가 숨진 여아 친모라고 인정"석씨는 2018년 3월 말부터 4월 초 사이 구미 한 산부인과 의원에서 친딸인 김모씨가 출산한 아이와 자신이 출산한 아이를 바꿔치기해 김씨 아이를 어딘가에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재판부는 핵심 쟁점인 석씨가 숨진 여아의 친모인가에 대해 "유전자 검사 결과, 혈액형, 기타 제반 사정을 종합하면 김씨가 양육한 여아는 피고인이 출산한 여아라는 사실, 친모라고 넉넉히 인정된다"고 밝혔습니다.이어 "(숨진 여아가 태어나기 한 달 전인) 2018년 2월께 석씨가 1개월간 직장을 그만둔 사실을 숨기려고 수사기관에 거짓 진술했고, 임신 사실을 알았을 무렵에 출산 관련 동영상을 시청했으며, 온라인으로 여성용품을 구매하다가 임신했을 것이라고 의심되는 기간에만 구매하지 않는 등 출산했을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여럿 존재한다"고 지적했습니다.재판부는 그러면서 "비록 김씨 딸 행방을 알 수 없고 피고인이 혐의를 부인하더라도 피고인이 출산한 점, 김씨가 출산한 여아가 바꿔치기된 점 등을 고려하면 약취한 사실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충분히 증명됐다"며 혐의 전부를 유죄로 인정했습니다.범행동기에 대해서는 "자신이 출산한 아이를 더 가까이에 두고 지켜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자기 딸로 하여금 양육하게 하려고 바꿔치기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석씨는 또 3세 여아가 숨진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기 하루 전인 지난 2월 9일 김씨가 살던 구미 한 빌라에서 시신을 매장하기 위해 박스에 담아 옮기다가 그만둔 혐의도 받았습니다. 석씨 아이는 지난해 8월 초 김씨가 이사하면서 빈집에 방치해 같은 달 중순 숨졌고, 올해 2월 10일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바꿔치기돼 사라진 아이는 어디에 그러나 석씨 딸이 출산한 아이, 즉 석씨의 외손녀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합니다.수사당국은 사라진 여아의 행방을 계속 쫓는 한편 이미 숨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소재 파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경찰은 이와 관련해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석씨를 상대로 딸이 출산한 여아가 어디에 있는지, 어떤 상황에 있는지 등을 알아내려고 시도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석씨 측도 아이를 바꿔치기 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1심 법원이 석씨가 아이 바꿔치기 한 정황을 유죄 판단의 근거로 삼았음에도 석씨가 관련 자백을 하거나 결정적인 단서가 나오지 않는 한 사라진 여아 행방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게 중론입니다.이와 관련 수사당국 관계자는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서라도 사라진 아이의 소재를 파악하는 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정권 붕괴 후 수도 카불을 장악한 탈레반이 사실상 승리를 선언한 가운데 1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한 아프가니스탄 대사관이 적막한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세 번째/ '탈레반 장악' 아프가니스탄, 교민 모두 안전히 떠나아프가니스탄에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교민 1명과 대사를 비롯한 대사관 직원들이 17일 아프간 수도 카불을 떠났습니다. 지난 15일 이슬람 무장 조직 탈레반이 카불에 진입하고 아프간 정부가 사실상 항복을 선언하자 한국 정부는 현지 대사관 직원 대부분을 철수시키고 대사관을 잠정 폐쇄했습니다. 정부는 아프간 정세가 안정될 때까지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아프간대사관 업무를 수행할 계획을 밝히며 임시 공관 역시 주카타르대사관에 마련했습니다.최태호 주아프간 대사를 포함한 공관원 3명과 공관원이 보호하고 있던 교민 A씨는 16일 밤 출국을 시도했으나 탈레반을 피해 떠나려는 아프간인 수천 명이 카불 공항 활주로에 몰려들면서 무산됐습니다.그러나 이들이 탑승한 항공기가 17일 이날 오전 9시(한국시간)에 카불 공항에서 이륙해 중동 지역 제3국에 무사히 도착하며 아프간에 남아 있는 한국 국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됩니다.아프간에 체류했던 교민 대부분은 정부가 지난 6월 철수를 요청한 이후 현지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바이든 미국 대통령, "미군 철수 결정 분명히 지지"지난 4월부터 아프간 미군을 철수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6일 백악관 대국민 연설에서 아프간에서 미국의 임무는 국가 재건이 아닌 테러 대응이었다고 강조하며 "아프간에서 미군을 철수하기로 한 나의 결정을 분명히 지지한다"라고 말했습니다.아프간 전쟁은 2001년 9·11 테러에 대응하기 위해 테러조직 알카에다 소탕을 명분으로 미국이 시작한 전쟁으로 올해 꼭 만 20년을 맞습니다.바이든 대통령은 아프간 정부가 포기한 전쟁에서 미군이 희생돼선 안 된다며 미국의 국익이 없는 곳에 머물며 싸우는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이어 아프간 정부의 붕괴가 예상보다는 빨랐다고 인정하면서도 철군하기로 한 것은 "미국을 위해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말하며 국익을 강조했습니다.◆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 현금 뭉치 들고 국외 도피아슈라프 가니(72)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은 탈레반 세력이 수도 카불마저 장악하자 부인, 참모진과 함께 국외로 급하게 도피했습니다.세계은행 등에서 근무하면서 경제 분야 전문가로 거듭난 가니 대통령은 2001년 9ㆍ11테러 이후 아프간으로 귀국해 재무부 장관을 맡았습니다. 그는 재무부 장관으로 재임하면서 조세 체계 확립 등 아프간 정부의 개혁을 주도했고 이후 2014년 대선에 승리했습니다.현재 행방이 묘연한 가니 대통령은 뒤늦게 페이스북을 통해 성명을 발표했습니다.그는 16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탈레반은 카불을 공격해 나를 타도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며 "학살을 막기 위해 떠나기로 했다"고 해명했습니다.그러나 이런 가니 대통령의 행보를 두고 아프간 국민은 물론 정부 내에서도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 스냅타임 박서윤 기자
- ‘고덕 아이파크 디어반’ 18일 갤러리 오픈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18일 서울 강동구 고덕동 일대에서 하이엔드 라이프 오피스 ‘고덕 아이파크 디어반’의 디어반 갤러리를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고덕 아이파크 디어반 조감도.(사진=HDC현대산업개발)고덕비즈밸리의 핵심 입지에 들어서는 하이엔드 라이프 오피스 ‘고덕 아이파크 디어반’은 지하 6층~지상 21층, 연면적 약 30만 1337㎡ 규모로 조성된다. 판매시설, 운동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되며 전용 37~296㎡, 업무시설 총 591호실 중 590호실을 분양한다. 이 오피스는 새롭게 떠오르는 신개념 복합문화공간이다. 업무와 휴식이 동시에 가능할 뿐만 아니라 내부에 화장실, 샤워실, 펜트리 등이 포함되어 프라이버시까지 보장되는 공간이다. 또한 편의시설, 문화공간, 녹지공간, 쇼핑시설까지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다.내부 공간은 각 실을 전용 37~296㎡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해 사용 목적과 취향에 따라 활용이 가능한 신개념 복합공간으로 조성한다. 한강변에 들어서는 하이엔드 라이프 오피스답게 내부 특화설계에서는 한강 조망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선형 창호 배치 및 개별 테라스를 설계했다. 또 스타일러, 워시타워, 냉장고, 가구형 캔틴이 풀퍼니시드로 갖춰지며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한 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실제로 ‘고덕 아이파크 디어반’에서는 스마트한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날씨와 일정 관리는 물론 길찾기 안내 등 IoT시스템이 적용된 스마트 미러가 각 실에 조성되기 때문이다. 빌트인 가전제품과 연동 제어 기능까지 갖춰 스마트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시설 내부에 비치된 지능형로봇이 스마트 미러와 연계해 택배 배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어서 프라이버시 보장은 물론 스마트한 생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내부 특화설계에서도 하이엔드 라이프 오피스다운 면모를 보여준다. 힐링과 영감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퍼블릭 어메니티를 조성한다. 북스토어, 갤러리, 컨시어지, 온에어스튜디오, 미팅룸, 카페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어메니티를 구성해 지역 커뮤니티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또 품격 높은 라이프가 완성되는 공간으로 프라이빗 어메니티도 구성한다. 프라이빗 어메니티에는 공유키친, 소파라운지, 데스크존, 무인 CVS, 코인런드리, 프라이빗 다이닝룸 등 오피스 이용자들만을 위한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특히 한강 뷰를 즐길 수 있는 인피니티 풀, 패밀리 가든, 테라스 가든, 전망대, 스카이포켓, 플라잉 가든 등 다양한 시설을 도입해 도심 속에서 격이 다른 여유와 휴식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하늘을 바로 앞에서 마주하는 듯한 인피니티 엣지, 센트럴파크를 연상하게 하는 넓은 잔디광장과 한강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 워크에 이르기까지 진정한 파크 라이프를 실현할 수 있는 신개념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고덕 아이파크 디어반’의 ‘디어반 갤러리’는 서울시 강구 고덕동에 있으며 사업지에서 실제 바라보는 한강 뷰를 체험할 수 있도록 서울 강동구 브이센터 전시장에 조성된 현장 홍보관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쾌적하고 원활한 디어반 갤러리 운영을 위해 방문전 반드시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 고덕 아이파크 디어반은 오는 24일, 25일 인터넷 청약을 시작으로 26일 당첨자 발표, 27일~28일 정당계약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