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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서부공감 오픈캠퍼스 2기 프로그램 시행
  • 서부발전, 서부공감 오픈캠퍼스 2기 프로그램 시행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한국서부발전은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과 취업 지원을 위해 충남대 학생을 대상으로 내달 23일까지 4주간 ‘서부공감 오픈캠퍼스’ 2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오픈캠퍼스’는 지역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공공기관이 지역대학과 협력해 운영하는 대학생 대상 직무·현장실습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말 서부발전과 충남대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단은 ‘지역인재 양성 및 취업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충남·대전·세종지역 공공기관 최초로 오픈캠퍼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서부발전은 지난 12월, 2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1기 프로그램을 2주간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했다. 2기 프로그램은 업무 현장에서의 직접 실습 요구를 반영해 현장실습 과정으로 진행하기로 하고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 차원에서 최소한의 인원인 8명으로 실습생을 확정했다.이번 2기 프로그램은 3학점 정규과정으로 채택했다. 충남대 기계·전기공학 전공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했고 평균 3대 1의 경쟁을 통해 최종 실습생을 선발했다. 총 4주의 실습 기간에 3주는 서부발전 본사 각 부서에서 본인의 전공과 적성을 살린 OJT실습과 발전신산업 등에 대한 교육을 함께 진행하고 나머지 1주는 발전기초 이론 교육, 모의화력 실습, 발전소 현장견학 등을 통해 실습과 교육을 병행하는 입체적 과정으로 진행한다.서부발전은 올 하반기에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참여하는 지역 대학(충남대, 고려대 세종캠퍼스, 공주대, 건양대, 목원대, 배재대, 한남대, 한밭대)의 기계·전기공학 전공 학생까지 대상을 확대해 학점 인정 강의형 교육과정인 ‘서부공감 오픈캠퍼스’ 3기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1.06.29 I 문승관 기자
한난, KTC와 스마트 열 그리드 사업 협업 MOU
  • 한난, KTC와 스마트 열 그리드 사업 협업 MOU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는 국제공인 시험인증기관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과 ‘한국형 스마트 열 그리드 기반 산업 및 열계량 제도, 정책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스마트 열 그리드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모니터링과 분산에너지원을 바탕으로 열 공급을 최적화하는 네트워크를 일컫는다. 이번 협약은 스마트 열 그리드 사업의 신뢰성 확보와 지역난방 품질 향상을 위한 협업체계 구축을 위해 추진했다.협약 주요 내용은 저온수 및 통합배관 등의 지역난방 산업 고도화와 신기술 협업 체계 구축, 열계량 기반 시스템 관련 신제품·기술 성능평가 방안 및 표준화 기반 구축, 에너지 시스템 보급확산을 위한 정책 및 제도개선, 한국형 열에너지 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공동연구 등이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한국형 열에너지 산업의 기술 성능평가 및 표준화와 정책, 제도개선 등의 연구 협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한난은 공동주택 열 사용자시설 분야 중소기업 상생, 신 사업모델 발굴과 열계량 장치 고도화와 기술 표준화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정상천 한난 사업본부장은 “한난은 국내 최대 집단에너지 사업자로서 지역난방 공급·성능인증의 경험과 노하우를 융합해 지역난방 산업 고도화를 위한 다양한 기술개발과 제도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1.06.29 I 문승관 기자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챙기는 'SSAFY' 규모 2배로 늘린다
  •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챙기는 'SSAFY' 규모 2배로 늘린다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의 연간 교육 대상이 약 2배로 확대된다. 삼성전자는 정부의 디지털 인재 양성 방침에 호응해 SAFFY 교육생을 지난해 1000명에서 올해 1700명으로 확대한데 이어 내년에는 2300명 규모로 늘리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이날 정부와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 포스코는 청년 인재양성 프로그램의 교육생 규모를 내년까지 현재의 2배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기업이 교육생 규모를 확대하면서 드는 비용의 일정 부분을 분담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SSAFY는 삼성이 2018년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국내 정보기술(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고용부와 함께 교육생 선발·교육 운영·취업 지원 등 전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돕고 있다.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2019년 8월 삼성청년SW 아카데미 광주캠퍼스를 직접 방문한 자리에서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은 IT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어렵더라도 미래를 위해 지금 씨앗을 심어야 한다. 더 큰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도전하자”고 당부한 바 있다. 2018년 12월부터 시작한 SSAFY는 4기까지 2087명이 수료했고, 이 가운데 1411명이 취업했다. 수료생 10명 중 7명 가량이 취업에 성공한 것이다. 특히, 취업에 성공한 수료생 중 32%를 차지하는 455명은 소프트웨어 비전공자로 ‘삼성청년SW아카데미’를 통해 새로운 진로를 찾았다.수료생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신한은행, 카카오, LG CNS, SK㈜ C&C, 네이버, 쿠팡, 신세계 I&C, NH농협은행, KB 국민은행, 현대자동차 등 IT·금융권 등 다양한 기업에 취업했다. 이들이 취업한 기업의 수는 480여개에 달한다. 신세계I&C의 경우, 1기부터 4기까지의 수료생 50여명을 꾸준히 채용했다. 또, 수료생들의 업무 능력을 높이 평가해 지난해에는 SSAFY 수시전형을 실시하기도 했다.SSAFY 수료생을 실전형 인재로 인정해 채용 시 우대하는 기업들도 늘었다. 이들 기업은 1기 수료 당시 20여개에서 지금은 80여개로 대폭 증가했다. 현재 신한은행, 우리은행, 현대오토에버, 농심 NDS, 씨젠, 엔카닷컴 등을 비롯한 80여개 기업에서 △서류심사 면제 △코딩테스트 면제 △‘삼성청년SW아카데미’ 전용 채용 등 다양한 방식으로 채용 우대 정책을 펴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은 소프트웨어를 미래 경쟁력의 핵심이자 21세기 경영의 승부처로 생각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는 소프트웨어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데 힘쓰고, 국가 차원의 소프트웨어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서도 지속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18년 8월 삼성청년SW아카데미 광주캠퍼스에서 교육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021.06.29 I 피용익 기자
'퀵 전용 주차장'서 밀려나는 퀵서비스 기사들
  • [뉴스+]'퀵 전용 주차장'서 밀려나는 퀵서비스 기사들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난장판이야. 퀵서비스 기사들 전용으로 쓰라고 만들어준 건데… 우린 주차장 선 밖으로 밀려날 수밖에 없어.” (그래픽= 김일환 기자)오토바이 택배(퀵서비스) 기사들에게 임시 주·정차 공간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서울 도심에 마련된 ‘포켓주차장’이 몸살을 앓고 있다. 잠시 주차했다 이동하는 퀵서비스 업무 특성상 포켓주차장의 주이용자가 택배기사가 아닌, 사실상 주차장 주변 거주자·상인들이 됐기 때문이다. 본래 취지와 달리 주객이 전도된 상황이지만 지자체가 퀵서비스 기사들만 사용하도록 ‘권고’한 태생적 한계 때문에 주민과 기사 간 갈등만 커지고 있다.◇상가 출퇴근용 주차장으로 전락…“나가라” 소리치기도서울시는 지난 2015년 고질적인 오토바이 불법 주정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퀵서비스 이동량이 많은 서울 종로구 동대문종합시장을 포함해 중구·중랑구·서초구 등지에 순환형 포켓주차장을 조성했다. 도로 한편에 주머니처럼 작은 공간을 만들었다고 해서 ‘포켓(pocket)’이라고 불리며, 지역에 따라서는 일반 승용차용 포켓주차장도 있다. 서울시는 주차시간을 한 시간 이내로 지정하고 택배용 오토바이만 주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최근 이데일리가 서울 종로구·중구 일대를 확인한 결과, 포켓주차장은 사실상 주변 상인들의 출퇴근용 오토바이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퀵서비스용이 아닌 개인 레저용 오토바이도 장기간 자리 잡은 곳도 있었다.서울 종로구 동대문종합시장 앞에 마련된 ‘포켓 주차장(오토바이 전용 주차장)’ 모습. 오토바이들에 가려 주차장의 모습이 보이지 않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동대문종합시장 앞에서 만난 60대 퀵서비스 기사 김모씨는 “오토바이 타고 출퇴근하는 시장 상인들이 여기에 주차를 해놓고 키를 아예 잠가 버린다. 하루에도 몇번씩 여기 오는데 솔직히 말해서 오토바이 100대 중 30대는 출퇴근용”이라며 “2~3년 전부터 일반 오토바이들이 엄청나게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토로했다. 15년간 퀵서비스 배달을 해온 그는 “결국 우리는 일반 오토바이에 밀려 ‘선’ 밖에 댈 수밖에 없는데 모르는 사람들은 퀵 오토바이가 불법 주차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만 싸잡아서 욕 먹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시장 상인과 퀵 기사들의 갈등도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 마스크 배부 행사를 위해 포켓주차장을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서울퀵서비스사업자협회는 갈등 현장을 종종 목격했다.서울퀵서비스사업자협회 사무국 관계자는 “한 번은 동대문 쪽 포켓주차장에서 상인들이 용달 상하차를 해야 한다며 퀵서비스 기사한테 비키라고 하는 경우가 있었다”며 “상인회장은 엘리베이터랑 가까운 곳을 써야 하니까 쓰지 말라고 소리지르더라”라고 말했다. 서울 종로구 동대문종합시장 앞에 조성된 포켓 주차장(오토바이 전용 주차장) 모습이다. 퀵 오토바이들이 노란 실선 바깥에 주차돼 있다.(사진=조민정 기자)◇ ‘관리·처벌’ 이원화 구조 한계…사실상 캠페인 수준 포켓주차장이 애초 취지에서 변질된 이유는 제도적 한계 때문이다. 포켓주차장의 조성 목적인 ‘한 시간 이내 주차’, ‘배달용 오토바이 주차’ 등은 ‘권고사항’일 뿐이다. 명확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지 않은 채 시행되느라 퀵서비스 기사들을 위한 배려로 만든 공간이 사실상 인근 지역민들의 주차장이 된 셈이다.15년간 퀵 배달을 해온 천모(54)씨는 “(상인들에게) 말을 해도 안 들으니까 민원을 넣어도 뭘 어떻게 할 수가 없다”며 “주차장 자체가 효용이 없어졌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서울퀵서비스사업자협회 관계자는 “포켓 주차장 설치 당시 간담회에 참석했는데 당시 권고사항은 (이용자) 양심에 맡긴다는 느낌이었다”면서 “일종의 캠페인일 뿐”이라고 말했다.지자체도 민원은 쏟아지는데 이 문제를 교통정리할 법적 근거가 없다 보니 답답함을 호소한다. 당초 ‘주민 자율’에 맡겼기 때문에 조성 취지가 무색해진 지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것이다.A구청 관계자는 “오토바이 택배만 대도록 권고한 사항이다 보니 민원이 들어와도 처리할 방법이 없다”며 “수시로 가서 상인분들에게 ‘오토바이 대지 마시라’고 계도는 하고 있는데 결국 주민 자율에 맡길 수밖에 없는 셈”이라고 실질적 관리의 한계를 꼬집었다.2015년 포켓주차장(오토바이 전용 주차장) 조성 당시 설치 예상 모습.(사진=서울특별시)
2021.06.29 I 조민정 기자
국표원-식약처, 의료기기·생활용품 안전관리 강화
  • 국표원-식약처, 의료기기·생활용품 안전관리 강화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생활용품과 의료기기 간 경계가 모호한 생활밀착형 융복합 제품의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공동 안전관리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이를 위해 국표원과 식약처는 이날 식약처에서 부처 간 새로운 협업모델을 구축해 제품의 안전관리, K-방역모델 국제표준화, 시험·검사기관 신뢰성 제고 등 분야에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비 관리(사각지대)제품 중 위해 우려 제품의 안전기준 마련, K-방역모델(의료제품 분야) 국제 표준안 개발, 시험·검사기관 신뢰성 제고를 위한 관리운영, 공동 관심 분야의 안전·표준·첨단기술 등 연구개발, 위해 우려가 있는 대외 소통 필요 사업의 공동조사 등이다. 양 기관은 정보를 상시 공유하고 공동 대응 조치 방안을 신속히 마련할 수 있도록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기관 간 이해를 높이고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도 할 계획이다.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안마 의자, 가정용 미용기기, 전자식 마스크 등 생활밀착형 융복합 제품으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양 기관 안전관리 대상에 속하지 않는 비 관리 제품의 정보를 상시로 공유하고 위해성 조사·평가와 신기술을 적용한 융복합 제품의 안전기준 마련 등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적극적으로 없애겠다는 계획이다.전염병 진단기기 분야와 진단검사법의 국제표준안을 공동으로 마련해 K-방역모델을 국제표준으로 제정할 수 있도록 공동 추진키로 했다.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R&D)을 바탕으로 스마트 헬스케어, 융복합 제품 등 의료제품 표준화를 위한 연구개발 사업도 협력하기로 했다.식품, 의료제품 시험·검사기관 신뢰성 제고를 위해 국제 인정제도(KOLAS)를 활성화하고 시험·검사기관 관리를 위해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양 기관은 작업반을 구성해 KOLAS 체제하에서 식품·의료제품 특성에 맞는 시험·검사기관 관리를 위한 세부요건과 기관 사후관리 정보 공유방안에 대해 협의하기로 했다.이상훈 국표원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다양한 융복합 제품이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식약처와의 공동 안전관리를 통해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없앨 방안을 마련했다”며 “제품안전뿐만 아니라 표준, 시험인증 분야에서도 긴밀하게 협력해 부처 간 업무협력의 우수 사례를 만들겠다”고 했다.
2021.06.29 I 문승관 기자
삼성SDS·서비스나우, 클라우드 기반 사업 협력
  • 삼성SDS·서비스나우, 클라우드 기반 사업 협력
  • (사진=삼성SDS)[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삼성SDS는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사업 확대를 위해 미국 서비스나우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서비스나우는 IT서비스 관리(ITSM) 솔루션 등을 중심으로 더 나은 업무 환경을 제공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이다.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SDS는 서비스나우의 클라우드 기반 업무 플랫폼 ‘나우플랫폼’과 자사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챗봇 등 다양한 솔루션을 연계해 기업들을 지원하게 된다.특히 삼성SDS는 기업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업무를 최적화한 표준 모델을 확보해 삼성 관계사와 외부 고객사를 대상으로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또한 양사는 자연어 이해(NLU),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신기술 분야 협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사업 기회를 공동으로 발굴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기 협의체를 운영하면서 성과도 지속 점검할 계획이다.김규하 서비스나우 한국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의 전문성, 국내 전담 팀, 현대화된 워크플로우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강석립 삼성SDS IT혁신사업부장(부사장)은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적극 지원하고, 글로벌 수준의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서비스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1.06.29 I 김국배 기자
0.00005% 확률, 7년의 기다림 끝에 새 생명 살린 간호사
  • 0.00005% 확률, 7년의 기다림 끝에 새 생명 살린 간호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오랜시간을 간절히 기다렸을 환자를 생각하니 간호사로서 잠시도 망설일 시간이 없었어요“대학병원의 한 간호사가 난치성 혈액질환으로 생명을 위협 받는 환자를 위해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사실이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주인공은 대전을지대학교병원 내과계중환자실에서 근무 중인 전희주 간호사로 최근 자신의 말초조혈모세포를 60대 백혈병 환자에게 무사히 기증했다.학창시절부터 봉사동아리 등을 통해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오던 전 간호사는 간호대학 신입생이었던 2014년 백혈병 환자들에게 조혈모세포 이식이 절실하다는 사실을 접하고 주저 없이 조혈모세포 기증희망자로 등록했다.조혈모세포는 ‘어머니세포’라는 뜻으로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등 모든 혈액세포를 생성하는 줄기세포다. 백혈병, 악성림프종, 재생불량성 빈혈 등 난치성에 속하는 혈액질환은 사망률이 높은데, 건강한 조혈모세포 이식을 통해 치료될 수 있다. 하지만 조혈모세포 이식수술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우선 환자와 기증자의 유전자형이 일치해야 하는데, 혈연관계가 아닐 경우 환자와 기증자의 유전자가 일치할 확률은 0.00005%에 불과해 말 그대로 ‘사막에서 바늘 찾기’ 수준이다.전 간호사는 기증희망자로 등록 후 7년여 만인 지난 4월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으로부터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환자와 유전자형이 일치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조혈모세포 기증등록을 했더라도 기증과정이 번거롭고 가족의 반대, 회사 업무의 차질 등의 이유로 실제 기증으로 이어지지 않는 일도 많다. 하지만 전 간호사는 중환자실 간호사로서 망설임 없이 기증을 실천했다. 중환자실에 근무 중인 전 간호사는 동료들의 응원을 받으며 기증을 위한 절차를 순차적으로 이어갔다. 정밀 유전자 검사와 건강검진을 통해 조혈모세포 기증이 가능하다는 최종 통보를 받은 뒤 기증 4일전부터 백혈구 성장 촉진제를 투여하고 병원에 입원해 말초조혈모세포를 기증 후 6월 8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전 간호사는 “어릴 적 아버지께서 직장동료의 아들에게 간이식을 해주시던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었다”며 “기증 서약 후 오랜 시간이 지나 잠시 잊고 있었지만, 나의 선택으로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생각에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인생을 살아오면서 가장 의미 있는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도 많은 환자분들이 막연히 기약 없는 도움을 기다리고 계신다고 하는데 많은 분들이 기증에 동참해 주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함께 일하고 있는 정혜정 내과계중환자실 파트장은 “전 간호사는 평소에도 환자를 생각하는 마음이 남다른 모범적인 간호사다”라며 “조혈모세포를 기증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근무 스케줄을 조정해 주는 등 부서원 모두가 응원해 주었다”고 말했다.김하용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원장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없는 훌륭한 일을 해준 전 간호사가 자랑스럽다”며 “을지재단의 설립이념인 ‘인간사랑, 생명존중’의 정신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역민들에게 믿음과 신뢰를 줄 수 있도록 구성원 모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6.29 I 이순용 기자
삼성생명, 네이버클라우드 ‘디지털 금융 혁신’ 위한 MOU 체결
  • 삼성생명, 네이버클라우드 ‘디지털 금융 혁신’ 위한 MOU 체결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삼성생명은 29일 클라우드, 인공지능(AI) 서비스 전문기업인 네이버클라우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29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본사에서 열린 ‘삼성생명-네이버클라우드 업무협약식’에서 이팔훈 삼성생명 디지털 추진팀장(왼쪽), 김태창 네이버클라우드 사업총괄 전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삼성생명)이번 협약은 클라우드와 AI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금융을 혁신하기 위해 진행됐다. 두 회사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활용, AI 역량강화를 위한 기술교류, 공동 비즈니스 모델 창출 등 폭넓은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삼성생명은 신규 AI 서비스 개발 인프라로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를 이용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AI 솔루션인 클로바(CLOVA)를 비롯해 국내 최대 규모인 180여개가 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를 통해 인프라에 대한 운영, 관리 및 비용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고 시장의 변화와 요구사항에 맞춰 신속한 솔루션 개발이 가능하다.또한 네이버의 AI 솔루션 PoC(Proof of Concept)를 통해 업무 효율화를 검토할 계획이다. 네이버 CLOVA OCR(광학문자인식) 기술을 통해 신분증, 진료비 영수증 등 문서와 서식의 자동분류가 가능해지고 문서의 이미지 정보가 신속, 정확하게 판독돼 보험금 지급과 계약 심사 업무 등 보험 프로세스 전반에서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네이버클라우드 역시 보험업계 최고의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갖춘 삼성생명과의 협업으로 금융 분야 혁신 노하우를 확보하고 네이버클라우드에서 제공하는 금융 특화 서비스의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두 회사는 서비스 개발 외에도 음성, 언어, 추천 영역에서의 AI기술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AI 역량을 높이기 위해 다이렉트, 홈페이지, 모바일 채널에 얼굴인식기술인 페이스사인(FaceSign)등 다양한 인증 방식을 도입해 고객의 편의성을 향상 시키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이 밖에도 두 회사의 데이터를 결합하고 분석해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는 마케팅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네이버의 빅데이터와 삼성생명이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클라우드 환경을 포함한다.삼성생명 관계자는 “업계 최고의 보험사와 빅테크간의 협업으로 금융과 클라우드, AI 서비스 분야의 노하우가 결합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디지털 기술력의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6.29 I 전선형 기자
성남시, 성남사랑상품권 통합플랫폼 ‘착’ 배달서비스
  • 성남시, 성남사랑상품권 통합플랫폼 ‘착’ 배달서비스
  • [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성남시가 내달 19일부터 성남사랑상품권 통합 플랫폼인 모바일 앱 ‘착(chak)’을 통해 온라인 주문·배달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시는 위메프오, 소문난샵, 배슐랭, 먹깨비, 띵동 등 5개 민간 배달앱 운영사와 업무제휴를 해 이들 배달앱을 지역상품권 앱 착에 연동하기로 했다.모바일 앱 chak에 제휴서비스 기능을 탑재해 5개 민간 배달앱으로 음식 등을 주문할 수 있게 된다. 제휴 배달앱을 스마트폰에 별도로 설치한 뒤 배달서비스를 이용해도 된다. 주문하는 음식값 등은 충전된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으로 결제된다.주문 결제 성사 때 가맹점이 배달앱 회사에 내야 하는 중개수수료는 0.99~2%다. 다른 민간 배달앱 회사의 중개수수료 5~12%에 비하면 매우 저렴하다.배달앱 가맹점 등록 때 별도로 내는 광고비나 앱 입점비용도 없다. 소비자는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 6~10% 할인율을 적용받아 구매(충전)한 뒤 사용하면 더욱 알뜰한 쇼핑을 할 수 있다.시는 착 배달서비스 확산을 위해 오는 8월 2일부터 예산(5000만원) 소진 때까지 5개 민간 배달앱에서 주문 뒤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하는 고객에 5000원권 모바일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연다.성남시는 성남사랑상품권을 지류, 모바일, 카드형의 3개 종류를 일반발행해 사용자와 가맹점주 모두의 편의를 높이고 있다.올해 성남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는 일반발행 2000억원, 아동수당·청년기본소득·산후조리비 등의 정책발행 777억원 등 모두 2777억원이다.
2021.06.29 I 김미희 기자
속도내는 서울형 정비사업…오세훈표 재개발 1호는?
  • 속도내는 서울형 정비사업…오세훈표 재개발 1호는?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이르면 하반기 중 서울 강동구와 성동구 등에 공공기획이 적용된 ‘오세훈표 재개발사업’ 1호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가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에 공공기획을 전격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가운데 최근 ‘서울형 정비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어서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빌라 밀집지역.(사진=뉴스1)◇강동구·성동구 등, 공공기획 재개발 가시화28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강동구 천호동 일대와 성동구 금호동 3가 1번지에 대해 공공기획을 반영한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안 수립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자치구 관계자는 “최근 서울시가 2종 일반주거지역 7층 규제를 완화하면서 이를 반영한 정비계획안을 수립하고 있다”면서 “하반기 중 정비계획안 수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 구역지정이 이뤄진 관악구 신림1구역은 공공기획이 반영된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에 대한 공람 공고를 앞두고 있다. 신림1구역의 경우 재정비 촉진계획 변경으로 용적률이 241.7%에서 259.8%로 20% 가량 상향조정됐다. 지난 2019년 서울시는 금호동 3가 1번지와 함께 노원구 상계5단지, 동작구 흑석11구역, 종로구 공평15·16지구 등을 도시·건축 혁신안 시범사업지로 선정한 바 있다. 현재 상계5단지는 정비구역 지정까지 완료됐고, 흑석 11구역은 사업시행계획인가까지 진행됐다. 공평 15·16지구는 문화재가 발견되면서 현재 자문위원회에서 검토 중이다. 도시·건축혁신 사업지로 지정되면 서울시는 정비계획 수립 전 ‘사전 공공기획’을 통해 정비사업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정비계획안 수립에 공공의 가이드가 반영되는 만큼 불필요한 심의과정이 간소화되고 사업 절차 및 기간도 대폭 줄어든다. 흑석11구역의 경우 2020년 1월 정비구역 지정 이후 올해 3월 사업시행계획인가까지 1년 2개월이 소요됐다. 이에 최근 오세훈 시장은 도시·건축혁신사업(공공기획)을 적용해 재개발사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오금현대아파트 △천호동 397~419번지 일대 △신림1구역 △을지로3가구역 제6지구 △왕십리역 일대 등도 신규 지정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신림1구역은 구릉지에 위치해 있어 경관계획이 중요하다”면서 “그러다보니 심의 과정에서도 이에 대한 지적 및 보완 요청이 많았고 공공기획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천호동의 경우 당초 정비구역 지정, 정비계획 수립 신청을 해왔는데 서울시가 이를 검토하던 중 도시건축 혁신안 대상지로 선정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하에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재건축에도 공공기획 확대…안전진단 변수서울시는 재개발 뿐만 아니라 재건축에도 ‘공공기획’을 확대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아 서울시의회에 보고했다. 서울시의회 업무보고에 따르면 서울시는 오는 6~7월 공공기획 1차 대상지 수요 조사 및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오는 10~12월 공공기획 2차 대상지 공모 및 선정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하반기에는 여의도, 압구정, 목동 등 대규모 단지, 자연경관지구, 고도지구, 전용주거지역 등에 공공기획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공공기획이 재건축 사업지에도 적용될 경우 안전진단 이후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 구역 지정까지의 단계를 서울시가 주도하면서 사업 기간도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시범사업지로 선정된 상계주공5단지는 공공기획을 거치면서 공공성이 강화된 반면 사업 기간은 단축됐다. 지난 1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정비계획입안부터 결정까지 5개월의 시간이 걸렸다.서울시 관계자는 “그동안 자연경관지구, 고도지구 등에는 무조건 개발이 불가하다는 입장이었다면 앞으로 서울시가 나서서 개발 방향 등 대안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인원이나 예산 등 현실적인 제약으로 모든 사업에 대해 공공기획을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겠지만 앞으로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재건축의 경우 안전진단 통과가 큰 변수로 지적된다. 최근 안전진단 기준이 엄격해지면서 안전진단 문턱을 넘지 못하는 재건축 아파트 단지가 늘어나고 있다.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9·11단지에 이어 강동구 고덕주공9단지 역시 2차 정밀안전진단에서 고배를 마셨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통상 주민 제안에서 구역 지정까지 5년 정도 소요되는데 이를 2년으로 단축하겠다는 것으로, 이는 충분히 서울시 의지로 줄일 수 있다”면서 “다만 재건축의 경우 안전진단 절차는 서울시 권한밖의 문제라 정부와 이를 조율하는 작업이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2021.06.29 I 하지나 기자
한난-KTC '스마트 열 그리드 사업' 맞손
  • 한난-KTC '스마트 열 그리드 사업' 맞손
  • [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가 28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과 ‘한국형 스마트 열 그리드 기반 산업 및 열계량 제도, 정책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한난 분당 본사 대회의실에서 정상천 한난 사업본부장과 윤일준 KTC 부원장 등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 열 그리드 사업의 신뢰성 확보와 지역난방 품질 향상을 위한 협업체계 구축하기 위해서다.협약 주요내용은 △저온수 및 통합배관 등 지역난방 산업 고도화와 신기술 협업 체계 구축 △열계량 기반 시스템 관련 신제품·기술 성능평가 방안 및 표준화 기반 구축 △에너지 시스템 보급확산을 위한 정책 및 제도개선 △한국형 열에너지 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공동연구 등이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형 열에너지 산업의 기술 성능평가 및 표준화와 정책, 제도개선 등의 연구 협업을 추진한다.이를 통해 한난은 공동주택 열 사용자시설 분야 중소기업 상생, 신사업모델 발굴 및 열계량 장치 고도화와 기술 표준화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정상천 한난 사업본부장은 “한난은 국내 최대 집단에너지 사업자로서 지역난방 공급 및 성능인증의 경험과 노하우를 융합, 지역난방 산업 고도화를 위한 다양한 기술개발과 제도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윤일준 KTC 부원장은 “한난과의 업무 협력을 통해 미래지향적 지역난방 모델 표준 등 집단에너지 사업 관련 협력방안 모색과 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한난과 KTC는 2019년부터 열계량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기술개발과 관련 제도 고도화 등을 위해 지속 협력하고 있다.
2021.06.28 I 김미희 기자
김기남 부회장 '코로나19 극복위한 노력' 설명…MZ세대 의견청취도
  • 김기남 부회장 '코로나19 극복위한 노력' 설명…MZ세대 의견청취도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김기남(사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실천한 노력들에 대해 설명했다. 28일 김기남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발간한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사회와 더불어 성장해야함을 다시금 깨닫고 지역사회와 임직원 등 이해관계자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며 인사말을 통해 전했다. 김 부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회사에 경영안정 자금을 제공하고, 의료진과 취약계층을 위해 의료용품 및 구호용품과 성금을 지원했다”며 “또한 진단 키트와 최소 잔여형 백신 주사기를 생산하는 중소기업들에게 삼성전자의 제조 노하우를 전수하고 생산성을 향상시켜 코로나19진단과 백신 보급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코로나19 상황은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더욱 일깨워주는 계기가 됐다며 기후변화 대응에 큰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2020년까지 미국, 유럽, 중국 지역의 모든 사업장에서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했다”며 “고효율 에너지 제품과 내구성을 강화한 제품을 개발해 기후 변화 대응 및 자원순환 활동에 동참하고 있고, ‘갤럭시 업사이클링’ 프로그램, ‘에코 패키지’ 프로그램 등을 통해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 “미래의 주역인 젊은 임직원의 솔직한 의견과 최신 트렌드를 지속가능경영에 반영하겠다”며 MZ세대 임직원의 의견을 담았다. 국내 사업부별 임직원 오프라인 인터뷰와 유럽과 북미 등 지속가능경영 유관 업무 담당자 서면 인터뷰를 진행해 MZ세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1.06.28 I 배진솔 기자
한국철도, 직장인 위한 횟수차감형 KTX 할인카드 출시
  • 한국철도, 직장인 위한 횟수차감형 KTX 할인카드 출시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한국철도(코레일)가 업무상 KTX를 이용하는 직장인을 위한 횟수 차감형 할인카드인 ‘N카드(기업용)’를 7월 1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과 상생협력하기 위해서다.N카드를 미리 구입하면 사전에 지정한 구간을 이용할 때마다 이용횟수(최소 180회)를 차감하고 KTX 승차권 운임을 15%~30% 할인받을 수 있다.(사진=한국철도)다양한 이용패턴을 가진 기업들이 맞춤형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모든 KTX 승차권에 적용되는 ‘전 구간 이용가능형’과 원하는 구간을 최대 5개 구간까지 미리 지정해 사용하는 ‘특정구간 지정형’으로 권종을 구분해 판매한다.전 구간 이용가능형 N카드 구입 가격은 서울~부산 기본 운임인 5만9800원의 7% 금액을 기준으로 원하는 횟수(180회 이상)를 곱해 계산한다. 특정구간 지정형 N카드 구입 가격은 최장구간 운임의 7%에 이용횟수(180회 이상)를 곱하면 된다. 새로운 N카드 출시를 기념해 기존 VVIP 등급 철도회원에게만 제공하는 ‘나중에 결제하기’ 서비스는 7월 한 달 동안 N카드 예약자에게도 추가 제공한다. N카드로 KTX 승차권을 예약하면 결제기한을 열차 출발 3시간 이전까지 늦춰주는 혜택이다. N카드는 7월 1일 오후 2시부터 판매하고, 이용대상은 직원 수 20인 이상의 기업이다. 한국철도 홈페이지 우측 상단에 위치한 기업전용 서비스 메뉴에서 기업회원으로 가입한 후 구입할 수 있다. 기업전용 서비스 페이지에서는 직원의 KTX 이용내역을 간편하게 조회·관리할 수 있다. 한국철도는 이번 N카드를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기업 전용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철도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코레일톡’의 공지사항을 확인하거나 철도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박광열 한국철도 여객사업본부장은 “비즈니스를 위해 KTX를 자주 이용하는 기업 회원에 대한 혜택을 확대하고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이번 할인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1.06.28 I 김나리 기자
KT에스테이트, 수서역 개발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KT에스테이트, 수서역 개발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 조감도국가철도공단이 발주한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 공모사업에 한화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다. 한화컨소시엄은 대표 사업자 한화건설, 주관사로 신세계와 KT에스테이트로 구성됐다.‘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 사업은 서울 강남구 수서동 197번지에 위치한 수서역 환승센터를 판매·숙박·업무 등 복합시설로 개발하는 사업으로, KT에스테이트는 오피스텔 약 1,200여실을 임대주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우수한 입지, 편리한 교통, 생활편의시설까지 뛰어난 환경을 갖춰 임대주택 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전망되며, 단지 내의 백화점, 오피스와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한편 KT에스테이트는 이번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을 비롯해 임대주택 사업에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최근에는 여의도, 당산 부지를 직접 확보하여 부동산 펀드 및 리츠를 통해 기업형 임대주택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 초량에서는 KT 소유토지에 KT에스테이트가 건물을 짓는 지주공동사업으로 임대주택이 공사 중에 있다.군자와 구의 지역에는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KT에스테이트의 기업형임대주택 ‘리마크빌’ 브랜드가 적용돼 우수한 품질은 물론 소비자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다. 다년간 영등포, 동대문 등에서 리마크빌을 운영한 관리 노하우와 KT의 통신서비스 및 ICT인프라가 적용될 예정이다.펀드, 리츠, 공모사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임대주택 사업 확대KT에스테이트는 다양한 방식으로 임대주택 사업을 확대해 가고 있다. 신규로 추진하는 사업들은 그동안 보유자산의 개발 위주로 사업을 전개했던 방식을 기반으로 펀드, 리츠 등을 활용하여 자본 효율적 방식으로 구조화하거나 공모사업 입찰에 참여하는 등 다각화 하고 있다. 일례로 지난 5월 KT에스테이트는 과학기술인공제회와 함께 마스턴투자운용을 통해 임대주택 블라인드 펀드를 설정하고 임대주택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하였다.KT에스테이트의 임대주택사업을 총괄하는 진근하 본부장은 “KT에스테이트는 리마크빌 4개 사업장의 성공적 개발과 운영으로 기업형 임대주택시장의 선두주자로 인정받고 있다”면서, “KT그룹의 전문부동산기업으로서 다양한 사업방식으로 편리한 주거환경, 차별화 요소를 갖춘 고품질의 임대주택사업을 확대하여 주거안정에 기여하고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KT에스테이트는 임대주택 사업 외에도 호텔, 리테일, 오피스 등 KT의 ICT, AI가 적용된 차별화된 부동산 사업을 전개하며 KT그룹의 전문 부동산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2021.06.28 I 김현아 기자
레드로버, 스토리텔링 꿈해몽 `마이몽` 서비스 출시
  • 레드로버, 스토리텔링 꿈해몽 `마이몽` 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글로벌 콘텐츠기업 레드로버(060300)가 세계 최초로 스토리텔링 방식의 꿈해석 프로그램 ‘마이몽’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현재는 베타판으로 7월중 본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마이몽 프로그램은 기존 키워드 방식의 꿈 해석과 달리 꿈의 내용을 서술형으로 입력하면 이에 따른 해석 및 분석 결과가 도출되는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웹 및 앱 서비스를 제공한다.마이몽은 꿈의 내용을 입력하면 AI기반으로 한 잠재지능(PI)기술을 통해 10가지 유형 1만2000가지 세부항목으로 분석해 꿈 해석 결과를 보여준다. 꿈을 꾼 사람의 다른 분석 결과가 바로 확인될 수 있어 이용자들에게 많은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레드로버 관계자는 “꿈이 모두 현실에서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분이 꿈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현실에서의 올바른 판단과 선택에 참고해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마이몽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말했다.△서양민 마이몽개발 최고기술책임자레드로버는 안드로메다게임즈와 업무제휴한 마이몽의 개발공급사인 쏘올웨이와 사용계약을 체결했다. 뿐만 아니라 서양민 안드로메다게임즈 대표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하는 등 마이몽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서양민 최고기술책임자는 엔씨소프트 개발실장, 안드로메다게임즈 대표를 역임했고, ARX운영시스템, 한판맞고, 당구의신, 학교종이 땡땡땡 등 콘텐츠를 개발한 약력을 가지고 있다. 안드로메다게임즈는 일본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앱 ‘LINE’ 제공업체 라인플러스와 지난 17일 마이몽 서비스에 관한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기도 했다.현재 마이몽은 한국어판, 일본어판을 베타판으로 운영중이다. 7월 중에는 영어판, 중국어판을 공급한다. 이로써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 시장서비스에 이어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서비스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레드로버 관계자는 “마이몽 서비스를 통해 콘텐츠의 다양성을 추구하고, 현실과 관련된 분석과 해소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실생활에서의 활용성을 높이며, 콘텐츠로서의 재미와 대중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6.28 I 김재은 기자
2020 법인 창업수 3위 부산… 산단 내 '펜타플렉스 부산' 공급 예정
  • 2020 법인 창업수 3위 부산… 산단 내 '펜타플렉스 부산' 공급 예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부산광역시 ‘펜타플렉스 부산’이 공급 예정이다. 이 지식산업센터는 신평장림 산업단지(부산 사하구 신평동 일대)내 총면적 8만6308.87㎡, 지하 1층~지상 15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사진=펜타플렉스 부산)펜타플렉스 부산은 산단 내 유일한 첨단 지식산업센터로, 제조업 맞춤형의 다채로운 특화설계가 적용돼 기존 부산의 지식산업센터와 차별성을 뒀다.지하 1층~지상 9층까지 5.4m의 높은 층고 설계가 적용돼 공간 활용도가 우수하며, 호실 앞까지 2.5t 트럭도 진입할 수 있어 물류의 상/하차 편의가 뛰어난 도어투도어 드라이브인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다. 건물 입구의 대규모 하역장에는 40ft 컨테이너도 상/하역이 가능하고 대형화물승강기(3t, 5t)를 마련해 층간 물류 이동도 편리하다. 지상 10층~15층에는 소형 평형대의 모듈형 섹션 오피스를 공급해 소규모 기업의 입주도 적합하다. 입주기업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상업시설이 초역세권 스트리트형 상가에 대거 입주할 예정이다. 업무 편의를 해결하기도 좋다. 접견공간을 갖춘 대형 로비, 강연장, 기업홍보전시관, 공동회의실, 다목적 체육시설 등과 함께 옥상정원, 하늘정원(10F), 구름정원(11~15F)등 직원 및 방문객들을 위한 휴게 및 편의시설도 충분히 갖춰질 예정이다.도보 4분 거리에 부산지하철 1호선 동매역이 있는 초역세권 지식산업센터로, 출퇴근이 수월해 인력을 수급하기가 유리하다. 입주 관계자와 방문객 이동이 편리한 것도 장점이다. 부산해안순환도로와 약 800m 거리로 가깝고 사상IC, 명지IC를 통한 고속도로 접근성도 뛰어나다. 올해 말 예정된 장림지하차도 개통 시 부산해안순환도로망이 완성돼 부산신항, 센텀, 가덕도신공항(예정) 등 부산 주요지역까지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또한,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2022년 개통예정), 하단-녹산선(2026년 착공예정) 등이 예정돼 교통망은 더욱 풍부해진다.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가 사업지 가까이 있고 장림생태공원과 낙동강, 바다 등이 가까워 쾌적한 업무환경을 기대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한편, 펜타플렉스 부산 홍보관은 부산광역시 사하구 장림동 일원에 위치해 있다.
2021.06.28 I 이윤정 기자
  • 조달청,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사업 추진…조직개편 단행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조달청이 차세대 나라장터(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혁신조달을 전담하는 ‘혁신조달기획관’과, 새로운 나라장터 구축을 위한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 추진단’을 신설하는 것이 핵심이다. 조직개편을 위한 조달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이 지난 22일 국무회의에서 의결, 29일부터 시행된다.조달청 1개 과(혁신조달과)에서 수행하고 있는 혁신조달 업무의 규모가 확대되고 성과 확산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혁신조달기획관(고위공무원 나급)’과 ‘혁신조달운영과’를 추가했다.혁신조달은 ‘기술 혁신성’과 ‘공공서비스 개선 효과’가 높은 제품을 혁신제품으로 지정하고, 정부·공공기관이 첫 구매자가 돼 혁신제품을 도전적으로 사용하는 전략적 조달사업으로 2019년부터 정부가 혁신성장을 위해 중점 추진하는 정책이다.48만 조달기업과 6만여 수요기관이 사용하고 연간 113조원이 거래되는 나라장터를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신기술 기반의 지능형 전자조달플랫폼으로 재구축하기 위해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 추진단’을 운영한다. 26개 공공기관이 각각 운영하는 자체 전자조달시스템을 차세대 나라장터에 통합하는 작업도 병행한다.김정우 조달청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혁신조달의 속도를 높이고 세계최고 수준인 우리나라 전자조달의 초격차 지위를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하면서 “4차 산업혁명, 디지털 전환시대와 함께 호흡하는 조달행정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6.28 I 김경은 기자
개인정보위, 연내 100명 규모 가명정보 전문가 풀 구성한다
  • 개인정보위, 연내 100명 규모 가명정보 전문가 풀 구성한다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안전한 가명정보 활용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가명정보 전문가 집단(풀·Pool)을 구성하고 28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가명정보 전문가는 기관에서 가명정보를 활용할 때 가명처리가 적절하게 이뤄졌는지 검토하고, 결합된 가명정보를 반출할 경우 개인정보 보호법령에 따른 안전성 확보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그간 일선 현장에서는 가명정보 활용에 대한 수요가 적지 않았으나, 전문인력이 부족해 가명정보 활용에 부담이 있었다. 개인정보위는 이러한 의견을 반영해 기관과 기업 등의 안전한 가명정보 활용을 지원하고자 전문가 집단을 구성해 공유하게 됐다.이번에 1차 위촉한 45명의 전문가는 과거 비식별 조치 적정성 평가단으로 활동했거나 관련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대상으로 선발했다. 또 오는 7월에는 개인정보보호 관련 단체 추천자를 대상으로 2차 위촉, 11월에는 `가명정보 전문인재 양성교육`의 전문가 과정 수료자를 대상으로 3차 위촉을 진행하는 등 연내 100명 내외의 전문가 집단 구성을 완료할 계획이다.위촉된 가명정보 전문가의 약력 등 정보는 활동 기간(임기 3년)동안 개인정보보호 포털 누리집과 가명정보 결합 종합 지원시스템 누리집에 공개된다. 가명처리의 적정성 검토, 반출심사 등이 필요한 기관과 기업은 자율적으로 전문가와 협의해 업무를 진행할 수 있고, 필요할 경우 인터넷진흥원을 통해 전문가를 추천받을 수 있다.개인정보위는 위촉된 전문가의 역량을 강화하고 최신동향을 공유하기 위해 교육과 업무연수(워크숍) 등을 연 1회 개최할 계획이다.이정렬 개인정보위 개인정보정책국장은 “가명정보 활용 수요기관은 이번에 위촉된 전문가들을 통해 가명처리 적정성 검토와 반출심사 과정에서 전문가의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가명정보가 적극 활용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1.06.28 I 이후섭 기자
"이사회 관리 제대로하라"...금융당국, 현대해상에 개선 요구
  • [단독]"이사회 관리 제대로하라"...금융당국, 현대해상에 개선 요구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현대해상(001450)화재보험이 이사회 및 투융자 관리 미흡 등을 금융당국으로부터 지적받았다. 이사회 참석률이 3년간 저조함에도 별도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투융자부분에서 반대의견이 있음에도 안건을 그대로 통과시키는 등 내부 통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게 금융당국의 판단이다. 현대해상 광화문 사옥2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최근 현대해상에게 경영유의 4건과 개선사항 31건 등 총 35개에 달하는 지적 사항을 통보했다. 해당 내용은 지난해 금융감독원의 종합검사에서 발견된 내용이다. 경영유의는 금융사의 주의 또는 자율적 개선을 요구하는 행정지도적 조치다. 종합검사 제재 사항은 별도로 공개된다. 먼저 금융당국은 현대해상의 이사회 운영 방식을 문제 삼았다. 특히 이사회 참석률이 지속감소하고 있음에도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실제 현대해상의 이사회 참석률은 △2017년 87% △2018년 82.5% △2019년 81.8%로 3년간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에는 87.5%로 소폭 늘긴 했으나 다른 보험사와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특히 2019년의 경우 국내 손해보험사 이사회 출석률 평균인 98.4%보다도 20%포인트 가까이 떨어지는 수치를 보였다. 현대해상은 이사회 출석률이 저조함에도 연 1회 이사회 활동 내역을 기초로 이뤄지는 이사회 운영실적 평가에서 이사회 참석률을 만점으로 평가했다. 운영 실적 평가기준 자체가 불합리하게 설정돼 있는 것이다. 금융당국은 현대해상에 대해 이사회 참석률을 높이는 방법을 강구하도록 하고, 운영방식 및 평가를 합리적으로 운영할 것을 권고했다. 현대해상은 투융자심의위원회도 부실하게 운영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자산운용 등 투자의사 결정 시, 리스크관리 부분의 반대 의견이 있었음에도 안건을 그대로 통과시킨 사례가 발견된 것이다. 보통 보험사들이 자산운용 등 투자를 진행할 때에는 투융자심의위원회를 통해 자산운용과 리스크관리부분 간의 합의 등이 이뤄지는데, 현대해상은 리스크관리부분의 견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 셈이다. 특히 투융자심의위에 자산운용부서는 투융자의견서를, 심사담당부서는 심사보고서를 보고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리스크관리부서의 리스크 영향 검토자료는 단순 참고자료로만 제공했다. 금융당국은 리스크관리가 사실상 후순위로 체크되며 견제 기능이 사실상 한계를 보였다고 진단했다.또한 현대해상은 내규상 투융자심의위원회의 서면개최 근거가 없음에도 2016년 3월부터 2018년 5월 중 총 4회에 걸쳐 투융자심의위를 서면으로 개최한 사실도 발견됐다.이에 금융당국은 리스크관리 부문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투융자심의위원회 위원의 구성 및 의결 정족수 요건 등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해 내규에 반영할 것을 권고했다. 현대해상은 정보기술(IT)부분에 대한 감사업무도 제대로 수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IT감사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감사부서에 IT전문감사인(2명)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나, 2018년 1월 추가로 지정된 IT전문감사인 1명은 배치된 이후 실시한 IT부서에 대한 종합 및 부문 감사와 일상감사에 참여하지 않았다. 또한 IT감사 및 IT부서자체감사는 IT부문 전 영역을 대상으로 실시해야 하는데도 IT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일부 본부에 대해서는 감사를 실시하지 않았다. 금융당국은 이밖에도 현대해상이 기부금 사용 내역 관리, 연수원 임대차 계약관리, 보험료 할인운영, 의료자문 관리, 소송관련 프로세스 등의 내용을 개선사안으로 지적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금융당국으로부터 지난해 받은 종합검사와 관련해 경영유의 사항을 최근 통보받았다”면서 “내부적으로 지적사항을 검토후 적극 반영해 개선 중”이라고 말했다.
2021.06.28 I 전선형 기자
신한은행, MZ세대 아이디어 소통공간 '쏠 라운지' 오픈
  • 신한은행, MZ세대 아이디어 소통공간 '쏠 라운지' 오픈
  • 신한 익스페이스 쏠 라운지. 신한은행 제공[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신한은행은 오픈 이노베이션 공간인 서울 중구 명동 ‘신한 익스페이스(Expace)’에 MZ세대를 위한 오픈 라운지 공간인 ‘쏠 라운지’(SOL Lounge with Grape)를 오픈했다고 28일 밝혔다.신한 익스페이스는 명동역 지점이 있던 건물을 리모델링했다. 이곳은 신한은행 디지털 인력이 본점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다양한 기업들과 함께 디지털 기술 기반 신규 사업모델 및 서비스를 연구하고 시험해보는 열린 연구개발(R&D) 공간으로 꾸몄다.신한은행은 신한 익스페이스 6층에 MZ세대를 위한 오픈라운지 공간인 쏠 라운지를 만들어 △업무공간(공유오피스) △오픈형 좌율 좌석 △몰입형 좌석 △미팅룸 △휴식공간 및 포토존 등의 다양한 편의시설을 제공한다.쏠 라운지는 신한금융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신한퓨처스랩의 동문기업인 공유 공간 운영 전문업체 ‘그레이프’가 운영을 맡으며, 신한은행과 협업을 통해 신한 쏠 고객에게 라운지 이용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신한은행은 쏠 라운지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밀레니얼 세대의 생생한 아이디어와 신규 금융 서비스에 대한 고객 의견을 수렴하는 접점 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또한 ‘그레이프’와 함께 라운지형 미래 금융공간에 대한 공동 연구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쏠라운지 운영을 통해 얻어진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향후 고객 접점 채널 운영에 활용하고 신규 핀테크 아이디어에 대한 사업화도 나설 예정이.신한은행은 쏠라운지 오픈을 기념해 7월 한달 간 신한 쏠 고객 대상으로 라운지 1일 체험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채널이 활성화하면서 고객과의 접점이 점차 약해지고 있다”면서 “쏠라운지의 다양한 시도를 통해 고객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미래 은행에 대한 청사진을 그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1.06.28 I 이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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