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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미 수상' 리처드 용재 오닐은 누구?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제63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클래시컬 인스트루멘털 솔로’ 상을 받은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43)은 앞서 두 차례 그래미상 후보로 지명되고, 에미상과 에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 상을 수상했던 실력파 연주자다. 리처드 용재 오닐(사진=크레디아)줄리아드 음악원에서 비올리스트 최초로 아티스트 디플로마를 받았으며,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학사를, 줄리아드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고 폴 뉴바우어와 도날드 맥아인스를 사사했다.솔리스트로서 런던 필, LA 필, 서울시향, KBS교향악단, 기돈 크레머 & 크레메라타 발티카, 모스크바 체임버 오케스트라, 알테 무지크 쾰른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의 협연했고, 매년 뉴욕 카네기 홀, 에버리 피셔 홀, 케네디 센터, 런던 위그모어 홀, 파리 살 코르토, 도쿄 오페라시티, 서울 예술의전당 등에서 독주회를 열고 있다. 실내악 연주자로 링컨센터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와 카메라타 퍼시피카의 상주 비올리스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세종 솔로이스츠에서는 6년간 비올라 수석과 독주자로 활동했다. 에마누엘 액스, 레온 피셔, 개릭 올슨, 메너헴 프레슬러, 스티븐 이설리스, 에머슨 현악 사중주단, 줄리아드 현악 사중주단, 앙상블 빈-베를린, 에네스 콰르텟 등 세계 최고의 음악가들과 연주한 용재 오닐은 지난해에는 최고 명성을 자랑하는 ‘타카치 콰르텟’의 새로운 비올리스트로 합류했다. 용재 오닐은 유니버설/도이치 그라모폰 아티스트로 2017년까지 9장의 솔로 앨범을 발매해 총 2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특히 ‘눈물’(유니버설 뮤직 코리아)과 ‘겨울여행’(DG)는 더블 플래티넘을, ‘미스테리오소’(ARCHIV), ‘노래’(DG)는 플래티넘을 받은 앨범이다. 2집 ‘눈물’은 2006년 클래식과 인터내셔널 팝 두 분야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음반으로 기록돼 있다. 용재 오닐은 국내에서는 다문화 가정 아이들과 함께한 MBC ‘안녕?! 오케스트라’ 등 TV 다큐멘터리로 잘 알려졌다. 2007년부터 2019년까지 음악 감독으로 있었던 앙상블 디토와 디토 페스티벌은 국내에서 가장 성공적인 클래식 프로젝트로 꼽힌다. 클래식 음악 에세이‘공감’, ‘나와 당신의 베토벤’을 발간했으며, 조선일보 춘천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마라토너로 참가해 완주한 적 있는 등 다재다능한 인물이다.
- '이태원 클라쓰' 아시아 텔레비전 어워즈 드라마 작품상 [공식]
- (사진=쇼박스, JTBC 스튜디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지난해 방영된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제작: 이태원클라쓰문전사(JTBC스튜디오), 쇼박스, 콘텐츠지음)가 아시안 텔레비전 어워즈(Asian Television Awards, 이하 ATA)에서 드라마 작품상(Best Drama Series) 부문을 수상했다. 지난해 9월 서울드라마어워즈에서 국제경쟁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상에 이은 두 번째 쾌거다.이번 ATA 수상으로 JTBC는 2019년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2020년 ‘SKY 캐슬’에 이어 올해까지 드라마 작품상 부문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이태원 클라쓰’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불합리한 세상 속,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의 창업 신화를 그린 작품이다. 작년 1월 JTBC에서 방영되어 최고시청률 전국 16.5%, 수도권 18.3% (닐슨코리아, 유료가구)를 기록하며 ‘박새로이 신드롬’을 일으켰다. ‘소신청년’ 박새로이의 패기는 청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파하며, 박새로이 헤어스타일과 OST 등도 함께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이번 ATA 수상과 관련해 ‘이태원 클라쓰’ 김성윤 PD는 “코로나 시국에서도 끝까지 뜻 깊은 작품을 위해 애써 주셨던 모든 배우분들, 모든 스탭분들께 감사드리고, 그분들과 영광을 함께 하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아시아의 ‘에미상’으로도 불리는 ‘아시안 텔레비전 어워즈’는 1996년 시작된 아시아에서 가장 권위있는 TV 엔터테인먼트 시상식이다. 매년 아시아 국가를 돌아가며 진행했던 시상식이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1월 15~16일 양일간 페이스북을 통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 대원미디어 투자 애니 '시간여행자 루크', 글로벌 방영 시작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문화·콘텐츠 기업 대원미디어(048910)는 회사가 제작에 투자한 국산 3D 애니메이션 TV시리즈인 ‘시간여행자 루크’의 글로벌 방영을 앞두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대원미디어)‘시간여행자 루크’는 3D 영상미와 더불어 전세계 유적과 관련된 다양한 지식을 함께 담아내면서 재미와 트렌드, 교육적 요소를 모두 갖춘 애니메이션이다. 이에 힘입어 ‘시간여행자 루크’는 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 개최된 ‘아시안 텔레비전 어워드(Asian Television Awards, ATA)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베스트 3D 애니메이션 프로그램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25번째를 맞이한 ATA는 일명 ‘아시아의 에미상’이라고 불리면서 아시아권에서 가장 권위 있는 TV 시상식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이번 수상을 통해 국산 애니메이션의 저력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시간여행자 루크’는 현재 글로벌 방영도 앞두고 있다. 현재 홍콩의 대표적 방송사인 TVB를 비롯한 미얀마 CANAL+, 싱가폴 Mediacorp, 말레이시아 ASTRO, 베트남 CGV 등 아시아 10개국에 대한 사전 계약을 확정했다. 그 뿐만 아니라 그리스의 SMILE, 폴란드의 TVP 등 유럽 3개국 및 러시아의 CLS와도 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올해 3월부터 순차적으로 전세계 각국에서 방영이 개시될 예정이다.지난해 5월 국내에서 첫 방영을 시작한 ‘시간여행자 루크’는 현재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30분 KBS 1TV에서 방영되고 있으며, ‘시간여행자 루크’는 본 방송 직후 SKB Btv를 통해서도 방영된다. 첫 방영 당일 지상파 애니메이션 프로그램 중에서 시청률 1위를 차지했으며, 동시간대 지상파 시청률은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공중파 방영을 시작으로 애니원, 챔프, 애니박스, 투니버스, 디즈니채널, 대교어린이TV, 재능TV 등의 어린이 채널에서도 방영되고 있다.‘시간여행자 루크’는 총 52부작으로 제작됐으며, 행방불명된 할아버지를 찾기 위해 전세계 곳곳으로 떠나는 루크의 시간여행을 그리고 있는 액션 어드벤처다. 애니메이션 전문 기업 ‘애니작’이 제작했으며, 대원미디어가 제작에 투자했다.
- 넷플릭스 <킹덤>, 에미상 드라마 작품상·연기상 출품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넷플릭스(Netflix)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시즌1이 제48회 국제에미상 드라마 시리즈 부문 작품상과 연기상에 출품됐다. 넷플릭스가 투자하고 한국 창작자들이 만들어낸 <킹덤>은 한국은 물론 해외에서까지 K 좀비 열풍을 이끌며 K 콘텐츠의 위상을 세계에 떨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킹덤 포스터. (넷플릭스 제공)올해 국제에미상의 드라마 시리즈 부문 작품상과 주지훈, 류승룡, 배두나가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에 도전하는 <킹덤> 시즌 1은 첫 공개 직후부터 ‘K 좀비’와 ‘갓’ 등 각종 신드롬으로 전 세계에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K 콘텐츠의 대표주자가 됐다. 뉴욕타임스는 “한국 사극의 관습을 파괴한 작품”이라는 코멘트와 함께 <킹덤> 시즌 1을 ‘2019 최고의 인터내셔널 TV쇼 TOP 10’에 선정하기도 했다. 전 세계의 기대 속에서 공개된 <킹덤>의 두 번째 시즌 또한 신선한 소재와 강력한 스펙터클로 <왕좌의 게임>, <워킹 데드> 등에 비견되며 극찬을 받아온 만큼 국제에미상 수상에 대한 기대가 크다. 국제에미상은 해외 우수 프로그램을 미국 시청자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1973년 설립된 국제 TV프로그램 시상식이다. 캐나다의 반프 TV페스티벌, 모나코의 몬테카를로 TV페스티벌과 함께 세계 3대 방송상으로 불리는 국제에미상은 올해 9월 후보를 발표하고 11월 23일 시상식을 통해 최종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국내 작품 중에서는 2010년 MBC <휴먼다큐 사랑>의 ‘풀빵엄마’ 편이 우리나라 최초로 국제에미상 다큐멘터리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다. 드라마, TV/미니시리즈 부문에서는 2008년 KBS <바람의 나라>, MBC <불굴의 며느리>, <퐁당퐁당 러브>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연기 부문에선 2011년 KBS <추노>의 장혁이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넷플릭스의 작품은 작년 제47회 국제에미상에서 <러스트 스토리>와 <신성한 게임>이 각각 TV/미니시리즈 부문과 드라마 부문에, <러스트 스토리>의 라드히카 압테가 여우주연상 부문 후보에 올랐고 <라스트 행오버>가 코미디 부문 작품상을 받은 바 있다.
-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비디오 앱 업데이트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어도비가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비디오 어플리케이션(앱)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프리미어 프로, 애프터 이펙트, 프리미어 러시, 오디션, 캐릭터 애니메이터 등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비디오 및 오디오 앱 전반에 걸쳐 더욱 빠르고 강력해진 성능과 영상 전문가나 소셜미디어 크리에이터들의 창의력 극대화에 중점을 뒀다. 애플의 프로레스 로우(ProRes RAW) 파일 지원, 간소화된 워크플로우, 한층 빨라진 프리미어 프로 오토 리프레임 등 혁신적인 기능이 다수 포함됐다. 우선 프리미어 프로 및 애프터 이펙트에서 프로레스 로우 포맷을 지원하는 크로스 플랫폼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애플의 동영상 포맷인 프로레스 로우를 변환 없이 사용할 수 있다.프리미어 프로의 간소화된 그래픽 워크플로우에는 정교하게 베지어 곡선(Bezier curves)을 그릴 수 있는 펜 도구가 포함됐다. 또 필터 효과에는 키 프레임 또는 보정된 매개변수 속성만 표시돼 활성화된 효과에 집중할 수 있다. 프리미어 프로의 오토 리프레임도 더욱 빨라졌다. 어도비의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프레임워크인 ‘어도비 센세이(Adobe Sensei)’로 구동되는 오토 리프레임은 영상 콘텐츠를 정사각형이나 세로형 등 다양한 종횡비로 재구성할 수 있어 인스타그램과 같은 소셜 미디어 및 콘텐츠 플랫폼용 콘텐츠를 더욱 빠르게 제작할 수 있다.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라이브러리의 오디오 파일 지원을 통해 프리미어 프로 사용자는 자주 사용하는 오디오 에셋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라이브러리 패널에 저장, 구성, 공유함으로써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지난 4월 에미상 테크놀로지 및 엔지니어링 부문을 수상한 캐릭터 애니메이터는 향상된 오디오 트리거 기능과 타임라인 필터링 기능으로 애니메이션 워크플로우의 효율성을 높였다. 맥(Mac) 운영체계(OS)용 애프터 이펙트, 미디어 인코더, 오디션, 캐릭터 애니메이터, 프리루드, 프리미어 프로 및 프리미어 러시에서 오디오 장치를 자동으로 변경할 수 있다. 오디오 장치를 변경하거나 헤드폰만 연결해도 OS가 해당 장치를 인식한다.
- ‘광복절’ 영화 감상 키워드는 ‘방사능’, ‘일제강점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최근 일본과의 수출규제 갈등, 후쿠시마 원자력사고에 따른 방사능 위협으로 어느때보다도 뜨거운 광복절이 됐던 지난 15일, 짧은 휴일을 맞아 집에서 영화와 드라마를 감상한 사람들을 관통한 키워드는 ‘방사능‘과 ‘일제강점기’였다.월정액 VOD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플레이가 광복절 휴일 동안 왓챠플레이를 통해 영화, 드라마를 감상한 이용자들의 시청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폭발사고를 다룬 드라마 <체르노빌>과 <암살>, <동주>, <눈길> 등 일제강점기 치하 독립운동과 ‘위안부’ 문제를 다룬 한국 영화들이 강세를 보였다.광복절 동안 왓챠플레이에서 가장 높은 시청점유율을 차지한 콘텐츠는 14일 단독공개된 HBO의 5부작 미니시리즈 <체르노빌>이었다. <체르노빌>은 기존 <왕좌의 게임> 시즌 8이 보유하고 있던 서비스 공개 후 첫 휴일 최고 시청분수 기록을 경신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체르노빌>이 공개된 14일과 15일의 왓챠플레이 신규 구독자 수는 전주 대비 각각 1.5배, 2.2배 증가했다.1986년 발생한 체르노빌 참사를 완벽하게 고증한 드라마 <체르노빌>은 올해 에미상 1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고, 세계 최대 영화·드라마 리뷰사이트인 IMDb최고의 TV드라마 순위에서 십수년간 1위를 지키던 <밴드 오브 브라더스>를 밀어낼 정도로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은 드라마다. 문화 콘텐츠 평가추천 서비스 왓챠에서도 <기생충>(4.3)이나 <왕좌의 게임> 시즌 1(4.5)보다 높은 별점 4.6을 기록할 정도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작품성에 더해 국내에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후쿠시마의 오염수 방류 문제를 비롯해 국내 한빛원전 사고, 러시아의 핵실험 중 폭발 사고 등으로 방사능 문제가 주목을 받는 분위기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영화에서는 식민지의 수난과 아픔, 독립운동을 그린 영화들이 큰 관심을 받았다. 영화 <암살>, <동주>, <박열>, 그리고 ‘위안부’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눈길>, <귀향>, <허스토리> 등 일제강점기를 키워드로 한 영화들의 총 시청분수는 전주 대비 전주 대비 9.2배, 직전 토요일 대비 6.1배나 증가했다. 왓챠플레이는 스마트폰, 노트북 등 사적인 디바이스를 통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영화를 추천받아 감상하는 것이 주된 감상 패턴이었던 만큼 과거에는 광복절이라고 하여 특별히 일제강점기를 다룬 영화들이 더 주목을 받지는 않았었다. 하지만 올해 광복절에는 이례적으로 이들 영화의 감상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