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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모'·'카지노' 제작사 아크미디어, 카카오엔터로부터 투자 유치
  • '연모'·'카지노' 제작사 아크미디어, 카카오엔터로부터 투자 유치
  • ‘연모’ ‘카지노’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독립 드라마 제작사 ㈜아크미디어가 최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25일 아크미디어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그간의 투자유치를 통해, 당사는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을 일컫는 국내 현존 유니콘 기업 가운데 설립 후 가장 빠르게 유니콘에 진입한 기업으로 기록됐다”고 밝히며 “당사는 지난 2021년 아크미디어와 이야기사냥꾼의 합병으로 새롭게 출발, 다수의 중견 및 신인 작가와 감독, 그리고 다양한 콘텐츠 IP를 다수 확보해 드라마를 제작해 왔다. 최근 2년간 10여편의 드라마를 제작, 국내 지상파, 종편, 케이블 채널, 그리고 글로벌 OTT를 통해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선보였다. 또한, 2023년 방송을 목표로 현재 15편 이상의 작품을 기획, 제작 중에 있다”고 전했다.2021년 ‘타임즈’, ‘오월의 청춘’ 등 다수의 작품을 제작한 이야기사냥꾼과 합병한 아크미디어는 지난해 KBS2 ‘연모’, ‘크레이지 러브’, 디즈니+의 오리지널 ‘그리드’, ‘키스식스센스’,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 등 다수의 작품을 제작했다. 특히 드라마 ‘연모’는 2021년 7주 연속 월화드라마 국내 1위 자리를 지키며 자체 최고 시청률 12.1%로 종영했고, 넷플릭스 TV쇼 부문 전세계 순위 톱 4위(플릭스패트롤 기준)에 진입하며 그 저력을 입증했다. ‘연모’는 지난 해 한국 드라마 사상 최초로 국제 에미상(International Emmy Awards)을 수상(텔레노벨라 부문), 대한민국 사극의 아름다운 영상미와 탄탄한 스토리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기도 했다.2023년 아크미디어의 시작도 화려하다. 현재 디즈니+를 통해 공개중인 ‘카지노’ 시즌1은 배우 최민식이 25년만에 출연하는 드라마 시리즈로, 신드롬급 인기를 모은 대세 배우 손석구를 비롯, 압도적 존재감을 자랑하는 이동휘와 허성태와 함께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이어 나가고 있다.아크미디어 안창현, 김한상 대표는 “전세계 시청자들의 사랑과 호응에 힘입어 합병 첫해에 매출 1,003억원, 영업이익 111억원을 달성했다. 이번 투자로 제작 역량과 미래 가능성을 인정받았으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다양한 콘텐츠 사업의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아크미디어가 국내 최대 독립 드라마 제작사에서 글로벌 미디어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또한, “‘연모’와 ‘카지노’의 흥행 공식을 바탕삼아 앞으로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를 기획, 제작해, 올해에도 고속 성장을 이어나갈 예정”이라면서,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갖춘 드라마를 제작하기 위한 참신한 스토리 개발, 매해 진행 중인 공모전을 통한 신인 극본작가 발굴, 제작관리시스템의 선진화, 우수한 내부 제작 인재 양성, 해외 현지 진출을 통한 글로벌 확장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1.25 I 김가영 기자
전문가 시선으로 본 ‘K컬처의 모든 것’
  • [책]전문가 시선으로 본 ‘K컬처의 모든 것’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에미상 수상, 영화 ‘헤어질 결심’ ‘브로커’의 칸 영화제 선전, BTS(방탄소년단)의 빌보드 기록 경신에 이르기까지. 2022년 K-컬처(한국 대중문화)의 성과는 눈부셨다.지난해 11월. 영화,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드라마, 대중음악 등 3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K컬처의 이같은 성과를 진단하고 2023년 문화 트렌드를 전망하는 시간을 가졌다.책은 이번 행사를 일회성으로 흘러보내는 것이 아니라, K컬처의 흐름을 예의주시하기 위한 첫걸음이라 할만하다.고규대·고윤화·김성훈·김영대 등 9명의 저자들은 ‘K-컬쳐 신드롬’을 집대성하는 분석을 내놓는다. 금리 인상과 불안정한 경제가 한국 영화 산업에 미칠 영향, ‘자극적인 소재’가 트렌드가 된 K드라마의 미래, 언택트 공연의 진화와 페스티벌의 귀환을 불러온 K-pop등의 내용을 다룬다.영화 분야에서는 영화관, 일명 시네마의 역할 상실을 진단한다. 2022년 영화 시장에 관한 분석을 바탕으로 영화의 미디어 환경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짚고, 주도적 영화들이 힘을 잃어버리는 이유에 관해 짚는다. 드라마 부문을 보면 K-드라마의 성공 배경과 한류에 관해 논한다. OTT 종류와 특성, 글로벌 관객의 취향과 세대 등을 분석해 제작 환경 변화를 짚어봄으로써 올해 드라마 시장이 나아갈 방향성을 전망한다.대중음악은 K-pop이 글로벌 장르가 될 수 있었던 배경과 4세대 걸그룹 전쟁,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한국 대중음악의 트렌드를 제시한다. 또 메타버스와 AI의 확산, K팝의 현지화 등이 올해 한국 대중음악의 변화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살핀다.출판사는 “K컬처의 2022년 분석을 통한 앞으로의 예측과 끊임없는 관심은 우리 문화를 더욱 강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며 “애호가, 창작자, 분석자에게 이 책이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3.01.18 I 김미경 기자
'파친코'까지, 韓 스토리 통했다…'크리틱스 초이스' 4년 연속 수상
  • '파친코'까지, 韓 스토리 통했다…'크리틱스 초이스' 4년 연속 수상 [종합]
  • ‘파친코’ 포스터(사진=애플TV+)[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애플TV+ ‘파친코’가 미국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수상 쾌거를 이뤘다. 한국의 이야기가 또 한번 세계에 닿은 것이다.‘파친코’는 15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제28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외국어 드라마상을 수상했다. 후보에 함께 오른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넷플릭스 ‘1899’, ‘여총리 비르기트’, ‘클레오’ HBO 맥스 ‘가르시아!’, ‘나의 눈부신 친구’ 무비 ‘더 킹덤 엑소더스’, 애플TV+ ‘테헤란’을 꺾고 트로피를 거머쥐었다.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선정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파친코’는 고국을 떠나 억척스럽게 생존과 번영을 추구하는 한인 이민 가족 4대의 삶과 꿈을 그려낸 대하드라마. 한국의 역사를 담았고, 또 한국계 미국인들이 대거 스태프로 합류하며 한국계 드라마로 주목 받았다.‘파친코’가 지난해 ‘오징어게임’에 이어 외국어 드라마상을 수상하며, 한국계 드라마가 2년 연속 수상의 기쁨을 누리게 된 것이다. 앞서 2020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하고, 2021년 영화 ‘미나리’의 앨런 김이 아역배우상에 오른 것을 포함하면 4년 연속 한국계 드라마가 수상의 영광을 맛봤다.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은 미국 방송영화비평가협회(BFCA)가 주관하는 행사로, 미국을 대표하는 시상식 중 하나로 꼽힌다. 영화와 TV 부문으로 나뉘어 시상되며 이후 진행되는 에미상 등 주요 시상식들의 결과를 예측해볼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배우 김민하.(사진=AP)이런 시상식에서 한국계 작품이 4년 연속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은, 다시 한번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달라진 한국의 존재감을 확인한 계기가 됐다.‘파친코’의 주연 배우로 활약한 김민하는 소속사를 통해 “저에게 참 소중하고 벅찬 의미인 ‘파친코’란 작품으로 이 자리에 함께할 수 있게 돼 너무도 영광이고 또 영광”이라며 “세상의 모든 선자에게 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3.01.16 I 김가영 기자
이정재·김연아, CICI ‘한국 이미지상’서 디딤돌·주춧돌상 수상
  • 이정재·김연아, CICI ‘한국 이미지상’서 디딤돌·주춧돌상 수상
  • 왼쪽부터 배우 이정재와 최정화 CICI 이사장.(사진=CICI)[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올해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이 주최한 한국이미지상 시상식에서 배우 이정재가 디딤돌상을, 전 피겨스케이트 선수 김연아가 주춧돌상을 수상했다. 황선우 선수는 새싹상을 거머쥐었다.CICI는 11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호텔 하모니볼룸에서 한국이미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CICI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수상자 외에도 박진 외교부 장관과 필립 골드버그 미국 대사 등을 비롯한 글로벌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최정화 CICI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이 자리를 빛내 주신 박진 외교부 장관 등 여러 귀빈 인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축사에서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 창립 2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한국 이미지 제고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오신 최정화 이사장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이날 이정재는 한국 이미지 디딤돌상을 수상했다. 주최 측은 장르를 넘나드는 발군의 연기력으로 K-콘텐츠의 진수를 전 세계에 널리 알렸고 특히 오징어게임으로 에미상 남우 주연상을 수상, 첩보 액션 스릴러 영화 ‘헌트’ 감독을 통해 드라마와 영화가 한류의 중심으로 우뚝 서게 한 디딤돌 역할을 했다고 시상 이유를 설명했다.해외 영화 촬영 일정상 영상으로 수상 소감을 전한 이정재는 “한국인으로서 한국의 컨텐츠, 한국의 문화, 그 무엇을 해외로 알릴 수 있다라는 그 작은 일을 함께 할 수 있었다라는 것만으로 너무나도 영광스럽고 또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감독과 배우를 앞으로도 병행할 지에 대해서는 “자기의 재능이나 할 수 있는 영역의 확장은 중요한 것 같다”고 답했다.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트 선수와 최정화 CICI 이사장.(사진=유준하 기자)김연아는 밴쿠버동계올림픽 금메달을 포함해 세계 신기록 11회 달성 등 독보적인 활약으로 한국 이미지 제고에 지속적인 공헌을 인정 받아 한국 이미지 주춧돌상을 수상했다. 그는 행사에 참석해 “오래 전에 어린 시절 저를 알아봐 주시고 상을 주셨는데 주춧돌 상까지 받게 되서 감사드린다”면서 “은퇴한 지 시간이 지났는데도 제 모습을 기억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선우 선수와 최정화 CICI 이사장.(사진=유준하 기자)황선우 선수는 한국 수영계에 혜성과 같이 나타나 아시아신기록과 한국신기록 등을 달성한 만큼 한국 이미지 새싹상을 거머쥐었다. 그는 이날 “아직은 부족한 게 많은데 이미지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라며 “앞으로 좋은 선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작년 세계 선수권에서 우승이라는 큰 결과를 얻었는데 앞으로의 목표는 제 개인 기록을 깨나가면서 더 좋은 기록과 메달을 얻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한편 CICI는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초 한국이미지상 시상식을 개최해왔다. 주한 외교 사절은 물론 국내외 각 분야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석하며, 한 해를 빛낸 인물이나 사물, 단체에 한국이미지상을 수여했다.
2023.01.11 I 유준하 기자
'약한영웅'서 '더 글로리'까지… K드라마 중심 소재로 떠오른 '학폭'
  • '약한영웅'서 '더 글로리'까지… K드라마 중심 소재로 떠오른 '학폭'
  • 왼쪽부터 ‘더 글로리’와 ‘약한영웅’ 포스터.(사진=넷플릭스, 웨이브)[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학교 폭력이 K드라마의 중심 소재로 떠올랐다.학교 폭력을 중심으로 삼거나 학교 폭력에서 파생된 이야기를 담은 작품들이 한국을 넘어 글로벌시장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화제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는 주인공 문동은(송혜교 분)이 어린 시절 당한 학교 폭력에 대한 복수극이 주된 내용이다. 앞서 공개된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약한영웅’ 역시 학교 폭력을 소재로 주목을 받았다.‘더 글로리’는 파트1만 공개됐음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넷플릭스 콘텐츠 순위를 집계하는 ‘넷플릭스 톱 10 웹사이트’는 4일 ‘더 글로리’가 공개 후 3일 만에 2541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단숨에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비영어) 부문 3위에 올라섰다고 밝혔다. ‘약한 영웅 class1’ 역시 공개 직후 단숨에 웨이브 유료 가입자 견인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굿데이터코퍼레이션 ‘OTT 화제성’ 드라마·시리즈 부문에서 4주 연속 1위에 오르는 등 지난해 하반기 최대의 화제작으로 주목을 받았다. 두 시리즈의 소재인 학교 폭력은 학생들 나름의 서열체계에서 비롯된다. 같은 학교 학생이지만 그들 사이에 계급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더 글로리’에서 송혜교가 연기한 문동은의 “앞으로 이 교실에서 다음 세 가지는 아무 힘도 없을 거야. 부모의 직업, 부모의 재력, 부모의 인맥”이라는 대사에는 학생들의 계급이 무엇을 기준으로 생성되는지에 대한 주인공의 관점이 드러난다.이 같은 드라마들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학교 폭력이 연령대를 넘어 공감을 얻기 쉬운 소재이기 때문이다. 학교는 성인이 되어 사회에 진출하기 전에 경험할 수 있는 작은 사회다. 이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도 마찬가지. 익숙한 공간인 만큼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일이 자신의 실제 경험과 닮았든 닮지 않았든 관심을 갖고 지켜보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특히 청소년 또는 젊은 세대들은 학교 생활을 현재 경험하고 있거나 얼마 전까지 경험한 만큼 드라마에 감정이입이 이뤄지기 쉽다. 부모세대는 오래 전 경험한 학창생활과 드라마 속 이야기의 차이, 자녀세대에 대한 관심으로 드라마를 지켜본다.다만 학교 폭력이 사회적으로 예민한 이슈인 만큼 드라마의 소재로 활용하는 데 다소 우려스러운 면도 있다. 더구나 심각한 학교 폭력의 경우 언론보도를 통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기도 하는 만큼 드라마 속 이야기를 마냥 허구라고 넘겨버리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정덕현 문화평론가는 “‘더 글로리’, ‘약한영웅’뿐 아니라 디즈니플러스 ‘3인칭 복수’ 등 학교 폭력을 소재로 한 시리즈물이 최근 굉장히 많아졌다”면서 “어른이 아니라 청소년들한테 벌어지는 일인 만큼 사회적으로는 충격을 줄 수 있는 사안들인데 이걸로 콘텐츠를 만들 경우 더욱 자극적으로 활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짚었다.모방 범죄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때문에 학교 폭력이라는 이슈를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관점과 메시지가 중요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오징어게임’이 사회 구조와 그 안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살아가는 이들의 심리 묘사를 중점적으로 다루면서 해외서 호평을 얻고 미국 현지 방송계의 최고 권위 에미상에서 비영어권 드라마상을 최초로 수상하는 쾌거를 거둔 게 좋은 선례다.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더 글로리’와 ‘약한 영웅’ 등 콘텐츠들이 해외 시청자들에게 한국 사회에 대한 어두운 이미지를 형성하게 할 우려도 충분히 있다”면서 “이 사회가 이런 이슈들을 어떻게 풀어나가려 하는지를 드라마에 적절히 반영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 글로리’ 파트2는 오는 3월 공개될 예정이다.
2023.01.05 I 유준하 기자
박보균 장관 "K콘텐츠 비상 위해 문체부가 날개 달 것"
  • [신년사]박보균 장관 "K콘텐츠 비상 위해 문체부가 날개 달 것"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은 “2023년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은 문화·체육·관광 정책 안에서 더욱 선명해질 것”이라며 “정부 출범 2년 차를 맞아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해로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사진=문체부)박 장관은 1일 계묘년(癸卯年) 새해를 맞아 발표한 신년 인사말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국정 깃발은 ‘자유’와 ‘연대’이다”라며 “자유 정신 아래서 우리의 과감한 혁신과 도전 정신은 살아 숨 쉬는 정책으로 태어난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장관은 “2023년에도 ‘약자 프렌들리’ 정책의 확산은 계속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예비·청년·신진 예술인 맞춤형 지원 △장애예술인 표준 공연장·전시장 조성 △방송 스태프들의 정당한 대가 보장 △문화누리카드·스포츠강좌 등 취약계층 문화스포츠 활동 지원 확대 등을 약속했다.K콘텐츠 분야 지원도 강화한다. 박 장관은 “전 세계인이 열광하는 케이-콘텐츠의 더 높은 비상을 위해 문체부가 날개를 달아드리겠다”며 “콘텐츠 기업들이 다양한 금융·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 정책을 정교하게 다듬고, 3년간 콘텐츠 융복합 미래인재를 1만 명 육성하며, 3월부터 시행되는 OTT 자체등급분류제도는 도입 취지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짜임새 있게 준비하겠다”고 전했다.‘2023~2024 한국 방문의 해’도 추진한다. 박 장관은 “2023년은 대한민국이 관광대국으로 가는 원년”이라며 “관광과 케이-컬처의 독보적인 융합, 매력적인 볼거리, 편리하고 안전한 관광으로 민관의 유기적 협력을 이끌고 한국 여행을 ‘세계인의 버킷리스트’로 각인시키겠다”고 말했다.지난해 개방한 청와대에 대해선 “서울의 상징적인 랜드마크로 작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청와대 주변과 연계해 “독보적인 볼거리, 이야깃거리, 먹거리를 갖춘 관광클러스터로 본격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2030자문단 등을 통해 “젊은 세대의 예술적인 독창성, 파격, 감수성, 도전의 투혼을 정책에 담아내겠다”고 다짐했다.다음은 박 장관의 신년 인사말 전문이다.국민 여러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보균입니다. 반갑습니다.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국민 여러분 모두 새해에는 늘 건강하시고, 올해가 새로운 꿈에 도전하여 그 꿈을 성취하는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문화번영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2022년은 거침없이 확장되는 대한민국의 문화적 위상에 가슴 뜨거워지는 한 해였습니다.지난달 막을 내린 카타르 월드컵에서 비티에스(BTS) 정국이 공연한 ‘드리머스’ 무대는 월드컵을 꿈의 제전으로 만들었습니다. 그 꿈의 무대는 케이-팝의 압도적인 글로벌 위상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꿈의 무대에서 우리 축구 대표팀은 불굴의 의지와 투혼으로 16강 진출의 꿈을 성취했습니다.영화 ‘헤어질 결심’과 ‘브로커’는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각각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의 쾌거를 거두었으며, 오티티(OTT) 드라마 ‘오징어 게임’은 미국 에미상 6관왕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피아니스트 임윤찬, 첼리스트 최하영,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는 케이-클래식의 지평을 거침없이 확장하고 있습니다.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그림책 작가 이수지, 부커상 최종후보에 오른 정보라 작가의 소설 ‘저주토끼’는 한국문학의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2022년 문체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언급한 ‘자유’와 ‘연대’, 그리고 ‘공정한 문화의 접근 기회 보장’을 문화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청와대는 단순한 개방에 그치지 않고 문화예술, 대통령 역사, 수목원, 전통문화재를 담고 있는 거대한 ‘역사문화예술복합공간’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소수가 은밀하게 감상해왔던 청와대 예술품을 국민 누구나 즐길 수 있게 하고, 43년간 대통령이 머문 공간에서의 리더십, 삶, 권력 심장부를 국민이 실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윤석열 정부는 약자 프렌들리 정부, 문체부는 장애인 프렌들리 부처입니다. 국민 품속 청와대의 첫 번째 행사인 장애예술인 특별전에는 20일 동안 7만 명이 다녀갔습니다. 역대 정부 최초로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활동 지원 기본계획을 수립해, 장애인 예술계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문화는 산업입니다. 케이-콘텐츠는 어느새 우리의 수출 주력 상품이 됐습니다. 2021년 기준 콘텐츠 수출액(124.5억 불)은 가전제품(86.7억 불), 전기차(69.9억 불), 디스플레이 패널(36억 불)을 추월하여 수출시장의 떠오르는 스타로 자리매김했습니다.관광 분야에서는 제7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개최하였습니다. 코로나19로 극심한 침체를 겪었던 관광산업 생태계 복원을 위해 전문가들을 모시고 케이-컬처와 함께하는 윤석열 정부의 케이-관광 전략과 비전을 수립하여 발표했습니다.윤석열 정부의 공정과 상식, 자유와 통합은 스포츠에서 펼쳐져야 합니다. 제2의 신유빈이 생기지 않도록 현실과 동떨어진 스포츠혁신위 권고안을 체육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개선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유치를 위해서도 전력을 기울였습니다. 비록 유치에는 실패했지만 “축구는 축제다”라는 개념을 정립하고 문화와 스포츠가 함께하는 축제의 방향을 제시했습니다.2023년,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은 문화·체육·관광 정책 안에서 더욱 선명해질 것입니다. 정부 출범 2년 차를 맞아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해로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윤석열 정부의 국정 깃발은 ‘자유’와 ‘연대’입니다. 자유 정신 아래서 우리의 과감한 혁신과 도전정신은 살아 숨 쉬는 정책으로 태어납니다. 문화·체육·관광 현장에 계신 분들이 독창성, 자율성, 파격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문체부 구성원 모두가 열정적으로 업무에 임할 것입니다. 2023년에도 ‘약자 프렌들리’ 정책의 확산은 계속됩니다. ‘연대’의 가치는 약자와 함께할 때 더욱 빛납니다. 예비·청년·신진 예술인 맞춤형 지원으로 미래 예술의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입니다. 장애예술인 표준 공연장, 전시장 조성으로 장애예술의 창작·유통 환경도 획기적으로 개선합니다. 케이-컬처의 빛나는 조연인 방송 스태프들이 정당한 대가를 누리도록 공세적으로 뒷받침하겠습니다. 문화누리카드, 스포츠강좌 등 취약계층의 문화스포츠 활동 지원을 대폭 확대할 것입니다.전 세계인이 열광하는 케이-콘텐츠의 더 높은 비상을 위해 문체부가 날개를 달아드리겠습니다. 콘텐츠 기업들이 다양한 금융·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 정책을 정교하게 다듬고, 3년간 콘텐츠 융복합 미래인재를 1만 명 육성합니다. 3월부터 시행되는 오티티(OTT) 자체등급분류제도는 도입 취지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짜임새 있게 준비하겠습니다.2023년은 대한민국이 관광대국으로 가는 원년입니다.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가 시작됩니다. 문체부는 케이-관광의 3대 추진전략을 3C 전략으로 삼았습니다. 관광과 케이-컬처의 독보적인 융합(Convergence), 매력적인 볼거리(Charming attractions), 편리하고 안전한 관광(Convenience) 입니다. 민관의 유기적 협력을 이끌고 한국 여행을 ‘세계인의 버킷리스트’로 각인시키겠습니다.개방된 청와대는 서울의 상징적인 랜드마크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를 중심으로 경복궁과 광화문, 주변 미술관과 박물관, 북촌과 서촌 등 고품격의 독보적인 볼거리, 이야깃거리, 먹거리를 갖춘 관광클러스터로 본격 조성하겠습니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청년간담회에서 “청년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우리가 수용하고, 청년들이 국가 업무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경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하셨습니다. 문체부도 2030자문단을 꾸려 청년세대의 상상력을 정책에 주입하는 통로를 마련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의 무대는 각 분야 청년들의 열정과 비전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습니다. 젊은 세대의 예술적인 독창성, 파격, 감수성, 도전의 투혼을 정책에 담아내겠습니다.저는 취임 이후 언제나 현장을 강조해왔습니다. 올해는 더 자주 문화예술·체육·관광 세계에 계신 분들을 뵙고 현장의 목소리를 짜임새 있는 정책으로 펼치겠습니다.2023년에도 문체부는 국민 속에서, 문화·체육·관광 현장 속에서 세계일류 문화매력국가를 향한 도약과 번영에 앞장서겠습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2023년 1월 1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보균
2023.01.01 I 장병호 기자
이정재, 배우부터 감독까지…2022년 성공적 활약
  • 이정재, 배우부터 감독까지…2022년 성공적 활약
  • 사진=아티스트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이정재가 2022년을 자신의 해로 장식했다.이정재는 지난 27일 금관문화훈장을 받았다. 금관문화훈장은 문화 예술 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문화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최고 훈장이다. 이정재는 지난 9월 제74회 미국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아시아 국적 배우 최초로 TV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의 콘텐츠를 전세계에 널리 알린 공을 인정 받았다. 더불어 이정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올해를 빛낸 영화배우 1위(한국 갤럽 조사)에 오르며 굳건한 인기를 입증했다. 배우를 넘어 ‘감독 이정재’로도 활약을 펼친 한 해였다. 이정재는 첫 연출이자 주연을 맡은 영화 ‘헌트’가 제75회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됐으며, 제47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제55회 시체스 국제영화제 등 해외 유명 영화제에도 초청되는 쾌거를 이뤘다.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이정재는 제43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 제9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 감독상, 제42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 신인감독상, 제31회 부일영화상 신인감독상 등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이처럼 이정재는 배우로서도, 또 감독으로서도 2022년 활발한 활약을 펼쳤다. 2022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이정재가 펼칠 2023년 새로운 모습에도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2022.12.31 I 김가영 기자
'오징어 게임' 이정재·황동혁, 대통령 금관문화훈장 받았다
  • '오징어 게임' 이정재·황동혁, 대통령 금관문화훈장 받았다
  •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오징어게임’으로 미국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이정재(왼쪽)와 감독상을 받은 황동혁 감독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감독 황동혁) 배우 이정재와 황동혁 감독이 대통령이 수여하는 금관 문화훈장을 받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 두 사람을 초청해 금관 문화훈장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직접 두 사람의 어깨에 훈장 정장을 걸고 가슴에 부장을 달아줬다. 문화훈장은 문화예술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 문화 향상 및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5등급으로 나뉘어 있고, 금관훈장이 1등급으로 가장 높은 훈장이다. 이정재와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 게임’으로 지난 9월 방송계의 아카데미라 불리는 미국 방송 최고 권위 시상식인 에미상에서 한국 최초로 각각 남우주연상과 감독상을 수상했다. 특히 비영어권 작품이 이 상을 받는 것 자체가 최초다. ‘오징어 게임’은 감독상, 남우주연상과 함께 총 6관왕을 횝쓸었다.
2022.12.28 I 김보영 기자
'확전 각오' 대통령의 질책, 국방장관에 "그동안 뭘 한거냐"
  • '확전 각오' 대통령의 질책, 국방장관에 "그동안 뭘 한거냐"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북한 무인기 수도 상공 위협에도 NSC를 생략해 야권 비판을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국방장관을 강하게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에서는 이번에 ‘확전 각오’ 발언도 나오는 등 사태에 대한 강경대응 기조를 강조하려는 기색이 뚜렷하게 읽힌다.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오징어게임’으로 미국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이정재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사진기자단윤 대통령은 2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기 앞서 이종섭 국방부장관에게 무인기 대응 관련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윤 대통령이 “훈련도 제대로 안하고, 그러면 아무것도 안했다는 얘기냐, 그동안 도대체 뭘 한거냐”며 이 장관을 질책했다는 것이다.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28일 “대통령께서 우리 군에 무한 신뢰를 보내고 있지만, 그 신뢰에 바탕을 둔 기대 수준을 충족하지 못한 데 대해 기강이 해이하고 훈련이 대단히 부족한 게 아닌지 강하게 질책하고 주문한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대통령실은 앞서는 “비례성 원칙에 따라 우리도 무인기를 북한에 침투시켰다. 윤석열 대통령은 확전 각오로 엄중히 상황을 관리했다”며 대통령이 즉각 대응 주문을 강조하기도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 입에서 “확전 각오”라는 표현이 나온 것도 눈에 띄었다.다만 이같은 강경 대응 기조가 무색하게 윤 대통령이 정작 사태 당일인 26일에는 NSC 소집도 없이 평시 일정, 특히 송년만찬을 치른 것으로 확인돼 야권은 군통수권자의 ‘책임 방기’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특히 당일 늦게라도 NSC를 열어 전반적인 군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민관군 협력 사항도 확인해 컨트롤타워인 정부가 핵심적인 대응 메시지를 줘야 했다는 지적이 김병주 의원, 김종대 전 의원 등 군, 군사전문가 출신 야권 인사들로부터 나왔다.이종섭 국방부 장관. 사진=뉴시스실제로 침투 하루만인 27일 다시 인천 등 서부 지역 일대에 북한 무인기로 추정되는 비행체가 확인돼 지자체에서 “주의를 당부한다”는 내용의 재난 문자를 뿌리는 소동이 벌어졌다. 군은 나중에 “새떼를 비행체로 오인한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28일 자정 즈음에는 다시 무인기 추정 비행체가 확인돼 공군 공중 전력이 대거 전개해 인천부터 강릉까지 서부 지역 일대 주민들이 전투기 소음에 크게 놀라는 일까지 벌어졌다. 이번에도 군은 풍선을 비행체로 오인해 전력을 가동했다고 해명했다.이같은 혼란이 이어지는 와중이지만 대통령실은 NSC 소집 없이도 기민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전쟁 중에 토론을 하라는 말과 마찬가지”라며 기계적인 NSC 소집은 필요치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2022.12.28 I 장영락 기자
CJ 이미경, 美 할리우드 리포터 ‘엔터테인먼트 女 파워 100인’ 선정
  • CJ 이미경, 美 할리우드 리포터 ‘엔터테인먼트 女 파워 100인’ 선정
  • 이미경(사진=CJ ENM)[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한국인 최초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022 엔터테인먼트 여성 파워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27일 미국 대중문화 전문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주요 업적, 흥행 기여도, 수상 이력, 리더십 등을 반영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 부회장은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세계에 알리는 데 중요한 가교 역할을 했을 뿐 아니라, 문화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이 부회장은 한국 영화 사상 처음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과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을 비롯해 올해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헤어질 결심’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으며, ‘헤어질 결심’은 제95회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 예비후보에 올라 또 한 편의 아카데미 수상작이 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이 부회장은 2020년부터 아카데미 영화박물관 이사회 부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10월 아카데미 영화박물관 1주년 기념 갈라에서 영화 발전에 기여한 제작자에게 주어지는 ‘필러상’을, 11월에는 ‘2022년 국제 에미상 공로상’을 받았다.
2022.12.27 I 김가영 기자
내년부터 OTT 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영화관람료도 소득공제
  • 내년부터 OTT 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영화관람료도 소득공제
  • 서울시내 한 영화관의 모습(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내년부터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적용 대상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까지 확대하고, 영화 관람료에 대해서도 소득공제가 적용된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24일 세제 개선안(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에미상 6개 부문 수상을 기록한 ‘오징어 게임’과 칸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헤어질 결심’ 등 한국문화(K컬처) 확산의 핵심 자산인 영상콘텐츠의 제작과 향유 활성화를 위한 세제 지원이 본격 확대된다고 알렸다.그동안 방송프로그램(드라마·애니메이션·다큐멘터리·예능)과 영화에 대해서만 적용됐던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까지 확대해 적용한다. 올해 일몰 예정이었던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제도의 일몰 기한도 2025년까지 연장된다.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제작을 위해 국내외에서 지출한 제작 비용에 대해 중소기업은 10%, 중견기업은 7%, 대기업은 3%의 세액을 공제받을 수 있게 된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까지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적용이 확대됨에 따라, 심화되는 세계 경쟁 속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심하고 있는 영상콘텐츠 제작업계와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수행한 산업 연관 분석에 따르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까지 세액공제 적용이 확대되면 2027년까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투자는 414억원 증가하고, 전체 영상콘텐츠 제작 투자는 2839억원이 증가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 이처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세액공제 적용은 국내 영상콘텐츠 제작과 투자 확대를 촉진할 것으로 보이며, 한국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도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통과로 영화 관람료에 대한 소득공제가 도입된다. 현재 시행하고 있는 도서, 공연, 박물관·미술관, 신문사용분에 대한 소득공제(이하 문화비 소득공제)에 이어 소득공제 대상이 영화 관람료까지 확대됨으로써 코로나19로 위축되었던 국민 문화 향유가 확대되고 영화산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문체부는 밝혔다.영화 관람료 소득공제는 사업자 등의 준비 기간을 고려해 2023년 7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기존 문화비 소득공제와 같이 총 급여 7천만 원 이하 근로자 중 신용카드 등 사용액이 총급여액의 25%가 넘는 근로소득자를 대상으로 적용된다. 공제율은 30%, 공제한도는 전통시장 사용분, 대중교통 사용분, 문화비 사용분에 대한 소득공제를 합해 총 300만원이다.외국인관광객이 특례적용호텔에서 30일 이하로 숙박하는 경우 숙박료에 대한 부가가치세 환급 특례를 2025년까지 연장해 코로나19 이후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도 지속 지원해나간다.문화접대비(기업업무추진비) 손금산입 특례도 2025년까지 연장해 문화예술·체육·관광 분야의 소비를 촉진한다. 도서관·박물관·미술관 운영법인, 문화예술단체 및 체육단체(국가대표 활동과 관련된 수익사업만 해당, 신규), 국제행사조직위원회 등에 대한 고유목적사업준비금 손금 산입 특례의 적용기한도 2025년까지 연장해 문화예술·체육·관광 분야 활성화를 위한 기반도 계속 조성해 나간다.
2022.12.24 I 윤기백 기자
"식사는 잡쉈어?" 박해수, 'SNL코리아3' 호스트 확정
  • "식사는 잡쉈어?" 박해수, 'SNL코리아3' 호스트 확정 [공식]
  • (사진=쿠팡플레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 공무원’ 글로벌 배우 박해수가 ‘SNL 코리아’ 시즌3의 여섯번 째 호스트로 출연을 확정했다. 브레이크 없는 과감한 풍자, 스트레스 날리는 스펙터클한 웃음으로 다시 돌아온 쿠팡플레이의 대체불가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시즌 3가 2주 연속 OTT 쇼 부문 화제성 1위를 차지하며 대세 예능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여섯번째 호스트로 박해수의 출연을 성사시켜 눈길을 끈다.박해수는 독보적인 연기력과 선악을 넘나드는 천의 얼굴로 넷플릭스 히트작에 다수 출연, 전 세계를 단숨에 휘어잡으며 글로벌 스타로 우뚝 솟았다. 그가 ‘SNL 코리아’에서 아낌없이 보여줄 코미디 연기와 예능감에 기대가 높다. 연극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탄탄한 연기 내공을 다져온 박해수는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본격 매체 연기에 발을 들였다. 이 작품으로 강렬한 눈도장을 찍으며 대중 앞에 첫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어 세계를 휩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주역 ‘조상우’ 역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이며 전 세계를 사로잡은 그는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르는 등 글로벌 스타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이후에도 다양한 작품을 통해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펼치며 예능에서는 좀처럼 만나볼 수 없던 얼굴이었던 그가 이번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시즌3를 통해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은 물론, 숨겨온 예능감까지 아낌없이 보여줄 예정이다.박해수는 “즐겨봤던 ‘SNL 코리아’에 출연하게 돼 매우 기쁘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고 출연 소감을 밝히며 맹활약을 예고했다.한편, 지난 13일 ‘SNL 코리아’ 시즌3는 OTT 쇼 부문에서 2주 연속 화제성 1위를 차지했다. 한국방송콘텐트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은 지난 13일 ‘SNL 코리아’ 시즌3가 총 12편의 조사 대상 작품 가운데 총 화제성 점유율 52.5%를 기록, 직전의 44.9%를 넘어서며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4회 지코, 5회 장윤주에 이어 이번주 6회 글로벌 스타 박해수의 출연이 확정되며 더욱 거센 흥행 열풍을 예고하고 있다.송승헌, 이은지&미미&엄지윤, 채수빈, 지코, 장윤주까지 화려하고 풍성한 호스트 라인업에 이어 6화 호스트 박해수의 맹활약을 예고한 대체불가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시즌 3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12.19 I 김보영 기자
영국판 신세계 '갱스 오브 런던 시즌2' 웨이브 통해 방송
  • 영국판 신세계 '갱스 오브 런던 시즌2' 웨이브 통해 방송
  • ‘갱스 오브 런던 시즌2’(사진=웨이브)[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영국판 ‘신세계’로 불리는 ‘갱스 오브 런던’ 시리즈의 시즌2가 한국에 상륙한다. ‘갱스 오브 런던’ 시즌2는 오는 23일부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와 세계적인 콘텐츠 제작사 유니버설이 함께 서비스한다.전작인 ‘갱스 오브 런던’은 국내 팬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시리즈물이다. 웨이브는 이를 유튜브가 먼저 알아본 2022 해외 드라마 명작 ‘#튜브타고웨이브’ 프로모션 누아르 위크의 명작으로 선정했다. ‘#튜브타고웨이브’는 그동안 유튜브에서 뜨거운 입소문이 났던 2022년 해외드라마 중 명작들을 엄선해 소개하는 프로젝트다.‘갱스 오브 런던’은 공개 일주일만에 영국의 223만명이 선택한 범죄 액션 누아르 대작이다. 에미상과 BAFTA 어워즈에 노미네이트됐고, 로튼토마토 신선지수는 91%다. 국내에서도 ‘영국판 ‘신세계’’, ‘10시간짜리 영화’로 불리며, 수많은 마니아들이 시즌2를 손꼽아 기다린 수작이기도 하다. ‘갱스 오브 런던’은 20년간 런던 지하 세계의 왕으로 군림했던 핀 월리스가 암살당하고, 조직의 우두머리가 된 그의 장남 숀 월리스가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범죄 조직과 대립하는 동안 핀의 죽음을 둘러싼 충격적인 비밀이 하나씩 밝혀지는 과정을 그렸다. 매회 긴장감 넘치고 치밀하면서 속도감 있는 전개로 멈출 수 없는 마력을 발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배우들의 열연은 실제 갱을 데려온 것 같다는 평가를 받았고 매회 충격적인 비밀이 드러나며 시청자들을 옭아맸다. 국내 SNS와 커뮤니티에서도 “해외 드라마 중 톱3 안에 든다”, “매 회가 레전드”, “출근해야 하는데 잠깐 보다 X됐다”는 후기가 심심치 않게 올라왔다.‘갱스 오브 런던’은 특히 선댄스 영화제에서 찬사를 받은 ‘레이드’로 액션 장르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한 가렛 에반스의 첫번째 드라마 연출작으로 거대한 액션 스케일은 ‘드라마 사상 최고’라는 찬사도 이끌어 냈다.시즌2는 숀 월리스가 의문의 총격을 당하고 그 후로부터 1년 뒤의 이야기를 다룬다. 조직간 다툼에서 생존한 월리스가 사람들이 흩어진 사이, 런던 갱단을 장악하고 마약 거래를 독점하려는 잔인한 보스 코바가 새로운 세력을 개편하게 된다.어둠의 언어의 맛을 살리는 번역가 황석희가 시리즈의 번역을 맡았다.한편 웨이브는 매주 장르별 대표 해외 드라마를 매주 한 작품씩 감상하실 수 있도록 약 1만장의 3일 웨이브이용권을 증정한다.
2022.12.16 I 김은구 기자
'냉정과 열정 사이' 요시마타 료, 한·일 동행을 연주하다
  • '냉정과 열정 사이' 요시마타 료, 한·일 동행을 연주하다
  • 요시마타 료(맨 왼쪽)와 일본 연주팀이 피아노 3중주로 연주를 하고 있다.(사진=샛강나루)[이데일리 김은구 기자] 일본 출신의 세계적인 음악감독 요시마타 료를 중심으로 한 피아노 3중주와 한국의 클래식 기타리스트 배장흠이 이끄는 ‘앙상블 오데움’이 한 무대에서 공연을 펼쳤다.한·일간 문화 예술교류 연작 시리즈 ‘동행’ 10주년 공연으로 두 팀은 지난 8일 서울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양국의 유명 드라마, 영화 음악을 클래식으로 연주해 550여 관객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특히 요시마타 료는 지난 2017년 세종문화회관 단독공연 이후 5년 만에 내한공연을 가져 큰 호응을 얻었다. 1996년 일본 후지TV 드라마 ‘맛있는 관계’의 음악을 담당하며 OST에 입문한 요시마타 료는 2001년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 OST로 전세계에 이름을 알린 바 있다.공연 중간 진행자와 인터뷰에서 그는 “평소 배우 전지현씨 팬이었는데 어느 날 ‘푸른 바다의 전설’(전지현 주연 드라마) 음악작업을 제안 받았을 때 무척 기뻤다. ‘일지매’ 작업도 기쁜 마음으로 함께 했었다”고 말했다.‘앙상블 오데움’은 클래식 기타,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연주자로 구성된 5인조 팀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힙’한 감성의 연주로 호평을 받았다.‘동행-함께 하는 선율’을 주제로 열린 이번 공연에서는 총 20여곡이 연주됐다.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 한국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은 물론 미국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등을 수상하며 K콘텐츠의 힘을 세계에 알린 영화 ‘기생충’ 과 미국 에미상에서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을 수상한 ‘오징어 게임’ OST도 선보였다. 또 애니메이션 영화의 전설로 불리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성’ 주제곡도 포함됐다. 이번 공연은 한일문화교류회의(위원장 정구종)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주대한민국일본국대사관, 서울재팬클럽이 후원했으며 전석 초대 공연으로 다문화 가정, 소외계층, 한일축제한마당 자원봉사자, 한·일 일반 시민들이 초대됐다. 아이보시 코이치 주한일본대사 부부도 참석했다.이번 공연을 주관한 한일교류회의는 한일 간 문화교류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한일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1999년 발족한 민간 네크워크다. 주력 행사로 2012년도부터 시작한 연작시리즈 ‘동행’을 통해 양국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향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며 발전해 왔다.
2022.12.15 I 김은구 기자
이정재·김연아·황선우, '한국이미지상' 영예
  • 이정재·김연아·황선우, '한국이미지상' 영예
  • 왼쪽부터 이정재, 김연아, 황선우[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은 ‘한국이미지상 2023’(CICI Korea 2023) 수상자로 배우 겸 감독 이정재와 ‘피겨 여왕’ 김연아,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 등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이정재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으로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받고 영화 ‘헌트’로 감독 데뷔를 하는 등 한국의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한 공로로 ‘한국 이미지 디딤돌상’을 받는다.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새로운 역사를 열고 독보적인 활약으로 한국의 이미지를 드높인 김연아는 한국 이미지 제고에 지속해서 공헌한 인물에게 주는 ‘한국 이미지 주춧돌상’을 수상한다. 한국의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린 20세 미만 청소년에게 수여하는 ‘한국 이미지 새싹상’은 지난해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황선우 선수가 받는다.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가교 역할을 한 외국인(기업)에 수여하는 ‘한국 이미지 징검다리상’은 패션으로 K컬처를 전 세계에 알린 유로 패션하우스가 수상한다. 유로 패션하우스는 유럽의 구찌, 디올, 루이비통, 버버리, 불가리, 생로랑, 샤넬, 셀린느, 티파니와 같은 명품 패션 하우스를 총칭한다. ‘루이비통’은 에미상 시상식에 참석한 정호연의 댕기와 첩지 머리핀을 디자인, ‘디올’은 서울에서 패션쇼를 개최, ‘구찌’는 색동으로 백을 디자인하는 등 유럽의 패션에 한국 전통문화의 멋과 아름다움을 조화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한국이미지상 2023’ 시상식은 내달 11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열린다.
2022.12.12 I 윤기백 기자
'어느 날' 이명우 감독, 亞 텔레비전 어워즈 감독상…국내 최초
  • '어느 날' 이명우 감독, 亞 텔레비전 어워즈 감독상…국내 최초
  • (사진=쿠팡플레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드라마 ‘어느 날 (제작 초록뱀미디어, 더 스튜디오엠, 골드메달리스트)’이 지난 1일, 아시아의 에미상이라 불리는 아시안 텔레비전 어워즈(Asian Television Awards)에서 국내 최초로 감독상(Best Direction)을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수상자인 이명우 감독은 드라마 ‘어느 날’을 포함해 SBS 드라마 ‘열혈사제’, ‘펀치’ 등 다수의 히트 작품들을 연출한 바 있다. 이번 감독상 수상을 통해 국내를 넘어 세계가 인정하는 연출자로서 저력을 증명했다는 평가다. 특히 이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건 이번이 국내 최초라 의미가 뜻깊다. 이에 앞서 국내 드라마는 2019년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2020년 ‘SKY 캐슬’, 2021년 ‘이태원 클라스’가 작품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어느 날’의 이명우 감독은 “차승원, 김수현 두 배우가 만들어 낸 캐릭터가 극의 완성도를 이끌어준 작품이다.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함께 땀 흘리며 오랫동안 호흡해 온 스텝들과 배우분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라고 수상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어느 날’은 지난 해 11월 27일에 공개된 쿠팡플레이 첫 오리지널 드라마로 영국 BBC의 히트작 ‘크리미널 저스티스’가 원작이다. 하룻밤의 일탈로 평범한 대학생에서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된 김현수(김수현 분)가 잡범들을 변호해 먹고사는 삼류 변호사 신중한(차승원 분)을 만나 진실을 찾아 나가는 내용의 범죄 드라마다.쿠팡플레이에 공개된 이후 ‘쿠팡플레이’의 신규 가입자 수 254% 증가, 월 이용자수 90만명 이상이 증가하여 흥행에 성공하며 화제를 모았다. 아시아의 ‘에미상’으로 불리는 아시안 텔레비전 어워즈는 1996년 시작된 아시아에서 가장 권위있는 TV 엔터테인먼트 시상식으로 매년 약 60명 심사위원이 엄격한 과정을 거쳐 수상자와 수상작을 선정 한다. 이번 시상식에는 전 세계 방송 관계자 약 300명이 참석했으며 최우수상 시상식은 22개국 5억명을 대상으로 생중계됐다.
2022.12.05 I 김보영 기자
김태호 PD, 진짜 알고 있었나…'무한도전' "브라질 나와" 예언 소름
  • 김태호 PD, 진짜 알고 있었나…'무한도전' "브라질 나와" 예언 소름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무한도전’이 종영 후에도 다양한 예언짤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카타르 월드컵’ 상황까지 예언했다는 추측이 나오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김태호 PD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대한민국. 수고하셨습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여러분. 이제 남은 경기는 부담없이 즐겨주세요. 흥민이형 울지마요”라는 글을 게재했다.이어 “브라질 나와!!×2 없는 게 없는 무한도전. 결국 이렇게 될 줄 알고 있었지”라는 내용을 덧붙였다.이와 함께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방영된 MBC ‘무한도전’의 방송 장면이 캡쳐돼 공개됐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당시 축구 경기 시청을 하며 2:1 역전승을 예상하며 “브라질 나와”라고 외친 바 있다.지난 2일 밤 12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포르투갈 경기에서 대한민국은 2-1 역전승을 하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브라질이 카메룬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대한민국은 오는 6일 오전 4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브라질과 맞붙게 된다.‘무한도전’의 해당 장면들이 이런 상황을 정확히 예언했다는 반응이 네티즌들 사이에 이어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앞서 ‘무한도전’은 ‘오징어게임’의 에미상 수상, 김신영 ‘전국노래자랑’ MC 발탁 등을 예언했다는 네티즌들의 추측이 이어지며 ‘없는 게 없는 무한도전’이라고 화제가 되고 있다.
2022.12.03 I 김가영 기자
'스타워즈' 세계관 합류 이정재 "디즈니 가족 일원 돼 기뻐"
  • '스타워즈' 세계관 합류 이정재 "디즈니 가족 일원 돼 기뻐"
  • 이정재(사진=디즈니+)[싱가포르=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디즈니 가족의 일원이 돼 너무 기쁩니다.”에미상 수상자 이정재가 ‘스타워즈’ 세계관에 합류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정재는 루카스필림에서 제작하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애콜라이트’ 출연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화제를 모았다.이정재는 30일 싱가포르에서 마리나 베이 샌즈 엑스포&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2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에서 “현재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있는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현장에 여러분과 함께하지 못해서 죄송하다”고 사전에 준비된 영상을 통해 인사했다. 이정재는 현재 영국에서 ‘애콜라이트’ 촬영에 한창이다.이정재는 “오늘 저는 개인적으로 매우 흥분되는 소식을 전하고자 한다”며 “루카스필름의 새로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애콜라이트’에 출연하게 됐다”고 직접 출연 소식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나올 ‘애콜라이트’에 대해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애콜라이트’는 디즈니+ 시리즈로 탄생하는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의 새로운 이야기를 그린다. ‘애콜라이트’는 스카이워커 사가의 프리퀄에 해당하는 영화 ‘스타워즈:에피소드1-보이지 않는 위험’(1999)의 100년 전 이야기를 다루며 ‘스타워즈’ 세계관에서 가장 앞선 시대를 배경으로 삼는다.‘스타워즈’ 시리즈는 1977년 ‘스타워즈:새로운 희망’로 출발해 2020년 ‘스타워즈: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까지 스핀오프 포함 총 11편의 에피소드를 내놓으며 할리우드 SF영화의 대명사로 꼽히는 작품이다. ‘오징어 게임’ 열풍의 주역이자 에미상 수상자인 이정재가 마블영화와 함께 미국 팝컬처를 대표하는 콘텐츠인 ‘스타워즈’ 시리즈의 세계관에 합류하며 국내외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행사 진행자도 ‘애콜라이트’를 소개하며 “에미상 수상자 이정재가 함께한다”고 얘기해 현장의 눈길을 끌었다.‘애콜라이트’는 이정재 외에도 어맨들라 스텐버그를 비롯해 매니 저신토, 다프네 킨, 조디 터너스미스, 레베카 헨더슨, 찰리 바넷, 딘찰스 채프먼, 캐리앤 모스 등이 할리우드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2022.11.30 I 박미애 기자
이미경 CJ 부회장, 국제 에미상 공로상…"더 많은 지원 이어나갈 것"
  • 이미경 CJ 부회장, 국제 에미상 공로상…"더 많은 지원 이어나갈 것"
  • 이미경 CJ 부회장(가운데)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국제 에미상 시상식에서 (왼쪽)브루스 파이스너(Bruce L. Paisner) IATAS 회장과 시상자로 참석한 배우 송중기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JENM)[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21일(현지 시간) 오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2년 제50회 국제 에미상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이미경 부회장은 한류의 글로벌 확산 및 문화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올해로 제50회를 맞은 국제 에미상 공로상(International Emmy Directorate Award)은 방송산업 부문에서 전 세계적으로 뛰어난 기여를 한 단체나 개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국제 에미상을 주관한 미국 국제TV예술과학아카데미(The International Academy of Television Arts & Sciences, IATAS)는 이 부회장이 25년 이상 한류를 이끈 선봉장으로서 한국 문화와 미디어 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무대에서 “50주년을 맞는 국제 에미상에서 공로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CJ가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시작한 이래 약 25년 동안 수많은 크리에이터들이 그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문화적 가교 역할을 이어올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이어 “‘기생충’, ‘헤어질 결심’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것이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러움과 동시에, 전 세계인들에게 누구나 문화의 주류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선사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통해 전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고, 더욱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그들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특히 이 날 행사는 배우 송중기가 시상자로 참석해 이 부회장의 수상을 축하하는 모습이 눈에 띄기도 했다. 송중기는 이 부회장을 ‘한국 문화의 앰버서더’라며 “이 부회장은 한국의 모든 것을 알리는 데 앞장섰고, 한국 아티스트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 부회장만큼 이 상에 어울리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치하했다.한편, 이 부회장은 한국 영화 사상 첫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과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안긴 영화 ‘기생충’을 비롯해 올해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헤어질 결심’과 남우주연상 수상작 ‘브로커’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다. 2020년부터 아카데미 영화박물관 이사회 부의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10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아카데미 영화박물관 1주년 기념 갈라에서 영화 발전에 기여한 제작자에게 주어지는 필러상(Pillar Award)을 수상했다.
2022.11.22 I 김보영 기자
박은빈·로운 '연모', 韓 드라마 최초 국제 에미상 수상
  • 박은빈·로운 '연모', 韓 드라마 최초 국제 에미상 수상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박은빈, 로운 주연 KBS2 드라마 ‘연모’가 한국 드라마 최초 미국 국제 에미상을 수상했다.21일(현지 시간) 오후 8시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50회 국제 에미상 시상식에서 중국, 스페인, 브라질의 결선후보작을 제치고 ‘연모’가 텔레노벨라 부문 수상작에 호명됐다.‘연모’는 쌍둥이로 태어나 여아라는 이유만으로 버려진 아이가 오라비 세손의 죽음으로 남장을 통해 세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기존 사극의 정형성을 깨고 남장한 여성 주인공이 왕이 돼 역경을 돌파해가는 모습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의 높은 공감을 샀다. 배우 박은빈과 로운이 주연을 맡았다.‘연모’는 앞서 지난 9월에 열린 제 17회 서울드라마어워즈에서 국제경쟁부문 작가상 수상, 제49회 한국방송대상에서 최우수 연기자상 수상 등 최고의 무대에서 연속해서 큰 상을 받음으로써 작품성을 입증한 바 있다. 이건준 KBS 드라마센터장은 ‘연모’가 대한민국 드라마로는 최초로 국제 에미상을 수상하게 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고 대한민국 전체 드라마의 저력을 인정받은 쾌거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K-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시기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K-콘텐츠의 저력을 유지하는데 KBS 드라마가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덧붙였다.한편 국제에미상은 국제TV예술과학아카데미(IATAS)가 주최하는 행사로 세계 방송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국제상 중 하나이다.
2022.11.22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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