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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02건

올라운드코퍼레이션, 전속 크리에이터 영입
  • 올라운드코퍼레이션, 전속 크리에이터 영입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브랜드커머스 플랫폼 기업 올라운드코퍼레이션은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해 전속 크리에이터를 영입했다고 23일 밝혔다.다이어트 분야에서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23만명을 보유한 ‘징가’를 비롯해 각각 팔로워 14만명, 10만명을 보유한 ‘주양’, ‘양가’가 영입됐다. 헬스&사업 크리에이터로는 팔로워 20만명을 보유한 ‘안새로이’가 합류했다. 구독자 26만명을 보유한 ‘홍고고’와 구독자 13만명을 보유한 ‘대빠리’ 등 여행 유튜버까지 포함해 전속 크리에이터 10명이 회사와 동행하게 됐다.올라운드코퍼레이션은 이번 영입을 통해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기존 브랜드커머스 사업에서는 각 크리에이터의 강점을 활용해 핵심 타겟인 X세대와 베이비붐 세대를 대상으로 제품 판매를 위한 맞춤형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크리에이터를 활용한 마케팅 효과는 기존에 충분히 검증됐다. 대표적으로 자체 라이프 카테고리 브랜드 ‘gmgn’이 팔로워 20만명을 보유한 크리에이터와 ‘녹차꿀차’ 공동구매 행사를 진행해 하루 판매액 1억원을 돌파한 사례가 있다. 회사는 효율적인 마케팅을 통해 별도의 초기 투자 없이 2년 만에 매출액 50억원에 도달한 바 있다.신규 진출하는 크리에이터 사업에서는 쇼츠(shorts), 릴스(reels), 영상, 스트리밍 등 다양한 형태로 크리에이터들의 캐릭터를 살린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세분화된 최신 미디어 환경에 맞춰 각 분야에서 전문성과 파급력을 겸비한 크리에이터들과 협력해 시청자들을 공략할 계획이다.올라운드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자체 라이프 카테고리 브랜드 런칭 및 제품 개발과 효율적인 크리에이터 마케팅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기존 성과와 향후 비전을 바탕으로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서 회사 성장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3 I 이은정 기자
“일본어 못해? 그럼 안돼”…日 호텔, 韓 유튜버 숙박 거부 논란
  • “일본어 못해? 그럼 안돼”…日 호텔, 韓 유튜버 숙박 거부 논란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일본 여행을 떠난 한국인 유튜버가 일본어를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숙박을 거부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구독자 7만 명을 보유한 한국 유튜버가 일본의 한 캡슐호텔을 찾았으나 일본어를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숙박을 거부당했다. (사진=‘꾸준’ 유튜브 영상 캡처)구독자 6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꾸준’은 최근 자신의 채널에 후쿠오카에서 삿포로까지 1800km를 킥보드로 여행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113일 간 일본에 머물렀는데 그 중 여행 둘째 날 우베 지역을 방문했을 당시 모습이 조명된 것. 꾸준은 “예약한 숙소가 독특한 곳”이라며 “캡슐호텔인데 목욕탕이 딸린 처음 경험해보는 숙박시설”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호텔에 도착한 그는 영어로 “예약했다”고 체크인을 시도했고 호텔 직원은 일본어로 “일본어를 할 줄 아느냐”고 물었다. 이에 꾸준이 “못하나”라고 대답하자 다른 직원이 등장해 “일본어 할 수 있냐”, “일본어 할 수 없으면 (숙박을 할 수 없다)”고 거부 의사를 밝혔다.이에 꾸준이 휴대전화 번역기를 통해 “시간도 늦었고 잘 곳이 없으므로 자게 해 달라. 문제가 생기면 번역기를 쓰면 된다”고 요청하자 책임자로 추정되는 남성 직원이 나타나 “일본 목욕탕을 써 본 적이 있느냐”, “일본어와 풍습을 모르면 숙박할 수 없다”고 재차 거부 의사를 나타냈다.꾸준은 “그러니까 못 잔다는 거냐”고 물었고 “그렇다”며 단호히 거절하는 모습에 발걸음을 옮겨야 했다. 그는 “그냥 온 것도 아니고 예약하고 확인 메일도 받았다”며 “인제 와서 나가라고 하는 건 좀 아니지 않나”라고 황당해했다. 꾸준은 이후 5km를 달려 근처 호텔에서 겨우 숙박을 할 수 있었다.하지만 해당 호텔을 예약하는 한 사이트에는 ‘외국어를 할 수 있는 직원이 없기 때문에 일본어로만 대응하겠다. 일본어를 이해할 수 있는 고객만 이용할 수 있다’는 안내가 적혀 있기도 하다고.이 소식이 알려진 뒤 일본 현지 네티즌들은 “예약 초기 단계부터 이를 확인하고 거절했어야 한다”, “숙박 거부는 있어선 안된다”, “같은 일본인으로서 부끄럽다” 등의 반응과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해 예약 사이트에서 주의 사항을 강조해 줬으면 한다”는 반응을 나타냈다.해당 사건이 알려진 뒤 해당 호텔은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숙박을 거절한 것이 사실이다. 여관 및 호텔법에 근거해 숙박을 거절하면 안 된다. 직원들 교육 부족으로 잘못된 대응을 했다”며 “이번 사태를 엄숙히 받아들이고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에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4.02.19 I 강소영 기자
‘9급→6급’ 승진 충주맨, 작가 데뷔…‘홍보의 신’ 된 비결은
  • ‘9급→6급’ 승진 충주맨, 작가 데뷔…‘홍보의 신’ 된 비결은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유튜브 채널 ‘충TV’로 유명해져 9급에서 6급으로 초고속 승진을 한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 주무관이 작가 데뷔를 알렸다.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 주무관의 노하우를 담은 책 ‘홍보의 신’. (사진=유튜브 채널 ‘충TV’ 캡처)최근 김선태 주무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충주시’에 ‘60만 구독자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늘 강조하지만 내가 잘한 게 맞다”며 자축했다.이어 60만 구독자 이벤트 소식을 알리며 품목으로는 떡 메모지, 자신의 얼굴이 그려진 마우스패드, 사무용 집계 등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또 충주 여행 지도와 자신이 집필한 도서 ‘홍보의 신’을 소개했다.그는 “저는 이제 공무원이 아니다. 작가다”라고 농담하며 “충주시의 홍보전략을 책으로 만들었다. 친필 사인을 해서 이 모든 걸 스무 분께 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김 주무관이 언급한 해당 도서는 220쪽 분량의 ‘홍보의 신’으로 알려졌다. 그가 ‘충TV’를 운영하며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유명세를 얻기까지의 홍보 철학과 전략, 노하우가 담긴 것으로 현재 온라인 서점 등에서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김 주무관은 “출판사의 제안을 받고 1년 걸려 책을 썼다”며 “이 책이 유튜버나 공공기관·기업의 홍보담당자에게 힘이 되고 충주시의 우수사례를 널리 알리는 데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앞서 김 주무관은 충주시 홍보맨으로 알려지고 공직에 입문한 지 7년 만에 행정 9급에서 6급 공무원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이는 팀장 보직을 받을 수 있는 직급으로, 공무원 평균 15년 근속이어야 가능한 승진을 7년 만에 해낸 것.그런 그에게 한 기업에서 ‘억대 연봉’을 제시했으나 거절했다는 일화도 전해졌다.김 주무관은 지난 3일 개그맨 김대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꼰대희’에 출연해 자신의 수입과 관련 “저희 연봉은 공개돼 있다. 세후 4200만 원 받고, 세전으로는 5000만 원이 조금 덜 될 것”이라고 하자 김대희가 “세후 5000만 원 드리겠다”며 영입을 제안했다.이 과정에서 김 주무관은 “얼마 전 (한 기업으로부터) 두 배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다”고 언급한 것. 거절한 이유에 대해 그는 “저는 지금 전권을 갖고 저 혼자하고 있다. 그전엔 좀 싸웠지만, 현재는 제가 알아서 다 만들 수 있다. 그래야 성공할 수 있다”며 “어느 기업에 가더라도 제가 전권을 받지 못하면 무조건 망한다. 제가 퀄리티가 훌륭한 게 아니라 남들과 다른 기획, 발상으로 성공한 건데 결재를 받기 시작하면 그 발상을 발현 못 할 것”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또한 유튜브 수입에 대해서는 “‘충TV’ 채널을 만들 때부터 수익 신청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유튜브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없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수익을 받아서 제작비로 쓰라고 많이 말씀하시는데 수익을 받으면 감사를 받고, 정보보고도 받고, 국민 신문고도 받고 절차가 많아진다”며 “공공기관에서 수익을 목적으로 홍보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수익을 안 받는다”고 덧붙였다.한편 10일 오후 12시 기준 ‘충TV’는 구독자 61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김 주무관은 영상 기획, 섭외, 촬영, 편집까지 혼자 해내면서도 재치 있고 이목을 끄는 콘텐츠로 사랑받고 있다.
2024.02.10 I 강소영 기자
여행 유튜버 “하루에 2번 납치, 무차별 폭행당했다”…어떤 나라길래
  • 여행 유튜버 “하루에 2번 납치, 무차별 폭행당했다”…어떤 나라길래
  • 사진=제로슈거 유튜브 채널 캡처[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범죄율이 높기로 유명한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으로 떠난 한국인 여행 유튜버가 하루에 두 번이나 무차별 폭행을 당한 사실이 알려졌다.최근 여행 유튜버 제로슈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남아공에서 2시간 동안 두들겨 맞았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이날 영상에서 제로슈거는 한쪽 눈이 빨갛게 충혈되고 눈 밑엔 심하게 멍이 든 모습으로 등장했다. 입술 또한 심하게 부어오른 상태였다.제로슈거는 “택시강도를 두 번이나 당했다. 휴대전화, 신용카드, 신발, 자켓, 애플워치, 반지까지 가져갔다”며 “손해 본 걸로 치면 휴대전화가 가장 값이 나간다. 그래도 건강하게 살아돌아와서 다행이다”라고 운을 뗐다.이어 제로슈거는 자신에게 있었던 일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나섰다. 영상 촬영 전날 숙소에서 와인을 한 잔 마신 제로슈거는 백인들이 주로 노는 곳에 들렀다가 다시 숙소로 돌아오기 위해 우버를 잡으려 했다.하지만 우버가 잡히지 않았고, 그 근처를 서성이고 있을 때 한 백인이 제로슈거에 다가왔다. 친근하게 대화를 시도한 그는 “숙소 근처까지 같이 가자”며 함께 차량에 탑승했다. 그때 갑자기 흑인 4명이 제로슈거를 따라 탔고, 무차별 폭행을 당하고 말았다.사진=제로슈거 유튜브 채널 캡처제로슈거는 “제가 가만히 안 있었다. 맞대응하다 손이 다 찢어졌다. 거기서 휴대전화를 잃어버렸다. 발로 차서 길거리에 내동댕이쳐졌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악몽은 계속됐다. 다친 몸을 이끌고 숙소에 돌아가려 잡은 택시에서 또 다시 강도를 만난 것. 제로슈거는 “거기서는 2시간 동안 더 세게 맞았다. 양말을 제외한 윗옷, 신발, 반지, 애플워치 등 몸에 치장된 거의 모든 것을 빼앗겼다”고 말했다.결국 먼 곳으로 도망친 제로슈거는 한 저택 아래에서 자리를 잡고 날이 밝을 때까지 기다렸다. 그리고는 한 현지인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숙소로 돌아올 수 있었다. 제로슈거는 “현지인이 하는 말이 ‘너 절대 맞대응 하면 안 된다’고 하더라. (강도들이) 총 들고 칼 들고 있는 사람이니까, 살아있는 게 다행이라 하더라”고 밝혔다.한편 남아공은 약 6000만 인구 중 매년 약 2만 명이 살해될 정도로 강력 범죄율이 높은 나라다. 남아공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남아공에서 인명 피해가 발생한 범죄 건수는 19만65건에 달하고 그중 강도 사건은 5만1318건이다.대한민국 외교부가 전 지역 특별여행주의보를 내린 국가에도 중남미의 엘살바도르, 레소토, 보츠와나에 이어 남아공이 속해있다.
2024.02.08 I 권혜미 기자
'131만 유튜버' 랄랄, 혼전임신 고백… "남편? 이동욱 닮아"
  • '131만 유튜버' 랄랄, 혼전임신 고백… "남편? 이동욱 닮아"
  • 랄랄(사진=인스타그램)[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유튜버 출신 방송인 랄랄이 혼전임신을 고백했다.랄랄은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 웨딩드레스를 입고 등장, 결혼과 혼전임신 소식을 전했다.“산후조리원 예약하고 왔다”고 운을 뗀 랄랄은 “현재 임신 4개월 차다. 출산 예정일은 7월 21일”이라고 밝혔다.랄랄은 혼전임신한 만큼 결혼식은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랄랄은 “양가 부모님과 여행으로 대체할 것”이라고 전했다.예비신랑에 대해서는 “이동욱을 닮아 잘생겼다”며 “대화가 잘 통하고, 모델 일을 오래 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태명은 ‘조땅’이다. 랄랄이 조개를 줍는 꿈을 꿨고, 어머니가 땅콩 태몽을 꿔서 앞글자를 따서 ‘조땅’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랄랄은 또 인스타그램에 웨딩화보와 초음파 사진을 공개했다. 랄랄은 “비혼주의를 외치던 내가 결혼을 결심하고 엄마가 된다”며 “책임감을 갖고 지금처럼 씩씩하고 행복하게 살겠다”고 다짐했다.랄랄은 구독자 131만명을 보유한 유튜버다. 유튜브 활동 외에도 2020년 ‘랄랄송’을 시작으로 음원을 발매했고, MBC에브리원 ‘피리부는 여행사’ 등 예능에서도 맹활약하고 있다.
2024.02.02 I 윤기백 기자
빠니보틀·원지·곽튜브 '지구마불 세계여행2', 3월 9일 첫방
  • 빠니보틀·원지·곽튜브 '지구마불 세계여행2', 3월 9일 첫방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2’가 3월 9일 토요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을 확정 지었다.‘지구마불 세계여행2’ENA와 TEO의 예능 프로젝트 ‘지구마불 세계여행’(이하 ‘지구마불’)은 여행 크리에이터 3대장 빠니보틀(빠니보틀 Pani Bottle), 원지(원지의 하루), 곽튜브(곽튜브 KWAKTUBE)가 김태호 PD가 설계한 현실판 부루마불 게임에 참여해, 주사위에 운명을 맡긴 채 세계 여행을 떠나는 여행 프로그램이다. 주사위를 던져 랜덤으로 여행지를 정하자마자 바로 출발한다는 ‘지구마불’ 만의 독특한 발상과 전문 여행 크리에이터들만의 신선한 콘텐츠가 어우러져 여타 여행 예능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재미로 큰 사랑을 받았다.특히 ‘지구마불’은 지난해 ENA 상반기 예능 최고 시청률을 차지했으며 넷플릭스, 티빙 등 OTT 플랫폼에서도 높은 순위에 안착하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또한 유튜브 영상은 매주 인기 급상승 동영상 순위를 휩쓸며 누적 조회수 6천만 뷰를 돌파했다. 이 같은 폭발적인 화제성에 힘입어 출연진들의 대중적 인지도도 급상승하며 유튜브 구독자 수 상승과 함께 광고까지 휩쓸었다.이런 가운데 1월 26일 ‘지구마불’ 측이 시즌2 첫 방송 날짜를 공개했다. 시즌1 엔딩에서 새로운 게임 보드판을 보여주며 시즌2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던 ‘지구마불’이 오는 3월 9일 토요일 오후 7시 50분 돌아오는 것. 제작진에 따르면 시즌1은 시즌2의 빌드업에 불과했다. 시즌1보다 더 새롭고, 더 커진 스케일에 제작진들마저 예상치 못한 즉흥 상황들이 연속됐다는 전언이다.‘지구마불 세계여행2(이하 지구마불2)’에는 시즌1 우승자 원지와 다시 우승에 도전하는 빠니보틀, 곽튜브가 출격한다. 이에 방송 초반에는 스페셜 라운드로 원지가 선택한 우승 상품의 정체가 공개될 예정. ‘여행 유튜버의 치트키’, ‘여행 유튜버들의 꿈’이라 불린다는 원지의 우승 혜택이 궁금해진다.또한 ‘지구마불2’에서는 영화 ‘쥬만지’처럼 ‘여행’에 더욱 버라이어티한 장치를 추가해 시청자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예측 불가 다채로운 룰 속에서 다양한 나라를 여행하며 그동안 보지 못했던 볼거리와 할 거리를 소개, 시즌1보다 훨씬 풍성하고 놀라운 재미가 펼쳐질 것이라고 해 호기심을 더한다. 이와 함께 세계 각지에서 만난 여행 파트너들과의 케미도 놓치지 말아야 할 관전 포인트다.이처럼 ‘지구마불2’는 ‘지구마불’만의 강점인 즉흥성을 더욱 강화한 것은 물론, 곽빠원과 여행 파트너의 케미에서 오는 재미까지 더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예능감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사위 결과에 운명을 맡기는 ‘지구마불2’의 새로운 여정이 펼쳐진다.한편 ‘지구마불 세계여행2’는 ENA에서 오는 3월 9일 토요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2024.01.26 I 김가영 기자
마운틴TV, '방송콘텐츠 제작역량평가'서 9년 연속 우수방송사로 선정
  • 마운틴TV, '방송콘텐츠 제작역량평가'서 9년 연속 우수방송사로 선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마운틴TV는 지난 19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방송콘텐츠 제작역량평가’에서 9년 연속 우수방송사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방송콘텐츠 제작역량평가는 방송통신위원회에서 173개 채널의 콘텐츠 제작 역량을 매년 시행하는 평가로, 2023년에는 콘텐츠 인력 전문성, 제작비, 유통역량 등의 항목으로 진행되었다. 마운틴TV는 국내 유일 산 전문채널로 콘텐츠 제작 역량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2023년 방영된 ‘대멸종의 시대, 숲’과 ‘한국의 강’ 프로그램은 각각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을 수상하여 뛰어난 작품성을 대내외적으로 인증받았다. 기후변화와 산을 주제로 제작한 3부작 다큐멘터리 ‘대멸종의 시대, 숲’은 기후변화 시대의 사회적 갈등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객관적 시각으로 담아내어 큰 호평을 받았다. 내레이션으로 참여한 가수 윤도현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기후위기의 현실을 좀 더 자세히 알게 되었다며 “환경을 보호하고 회복하기 위한 작은 실천을 함께 해주시면 좋겠다’”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한강과 낙동강, 섬진강, 금강을 4K 항공 촬영 담아낸 ‘한국의 강’은 항공 다큐멘터리의 신기원을 이룩했다는 평가다. 유려한 화면은 물론 각 장소에 담긴 역사와 문화, 그리고 숨겨진 사연들을 이금희 아나운서의 아름다운 목소리로 풀어낸 이 프로그램은 “오로지 드론 촬영으로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시선과 고화질의 영상미까지 담아내 지난해 수상작 ‘해안선’에 이어 항공 다큐멘터리의 시대를 이어가고 있다”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현재 방영 중인 ‘내 삶의 특별한 여행기’는 해외 유명 트레킹 코스 중 하나인 돌로미테 알타비아 1코스를 유려한 영상으로 담아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등산을 소재로 한 인기 유튜버와 콜라보를 기획해 다양한 산악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등 프로그램 제작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마운틴TV는 SK Btv(채널227번), LG U+ tv(채널129번), 지니TV(채널128번), SkyLife(채널122번)으로 시청 가능하며, 지역 케이블 채널 번호는 마운틴TV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1.24 I 이윤정 기자
"티빙 베이직 6개월 무료" LG U+, 19일부터 ‘갤S24’ 사전예약
  • "티빙 베이직 6개월 무료" LG U+, 19일부터 ‘갤S24’ 사전예약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사전예약을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실시한다. LG유플러스가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사전예약을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실시한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직원이 직접 갤럭시 S24 시리즈의 다양한 기능을 소개하는 영상 스틸컷.[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사전예약을 원하는 고객은 19일 00시부터 공식 온라인몰 ‘유플러스닷컴’과 사전예약 전용 홈페이지에서, 오전 10시부터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신청 가능하다. 사전예약 신청 단말은 오는 26일부터 순차 개통되며, 일반 고객은 31일부터 단말기 구매 및 서비스 개통이 가능하다.라이브커머스에서 소개 방송LG유플러스는 통신사 중 유일하게 운영하는 라이브커머스 ‘유플러스LIVE’를 통해 사전예약이 시작되는 19일 00시 갤럭시 S24 기능과 사전예약 혜택을 소개하는 방송을 진행한다. 방송은 사전예약 마지막 날인 25일까지 총 10회 편성되며, 배우 이이경을 비롯해 개그우먼 이은지, 방송인 황광희, IT유튜버 서울리안 등 셀럽이 대거 출연해 사전예약 붐을 조성할 예정이다. 20일(토) 12시 방송에는 외국인이 출연해 ‘실시간 통역’ 등 주요 AI 기능을 시연하며 고객 궁금증을 실시간으로 풀어준다.갤럭시S24 울트라 티타늄 블랙신규 갤럭시 폰 출시를 기념해 티빙 베이직을 6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최근 OTT 구독료가 오르고 있는 추세를 반영한 혜택으로, 갤럭시 폰을 이용하면서 월 9만5,000원 이상 5G·LTE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 대상이다. 1월 26일부터 2월 29일까지 구독 플랫폼 ‘유독’의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고객 선착순 1만명에게 ‘티빙 베이직(월 9,500원)’ 구독료를 6개월간 전액 할인해준다. 단, 혜택 받는 6개월간 9만5,000원 미만 요금제로 변경 또는 갤럭시 외 단말기로 변경 시 혜택이 중단된다.‘유플러스닷컴’은 사전예약 고객 대상 총 1억원 상당의 풍성한 경품을 마련했다. 경품은 ▲셀린느 미디엄 아바 트리옹프백(1명) ▲샤넬 코코크러쉬 링(1명) ▲시그니엘 호텔 숙박권+스파(10명) ▲다이슨 빅+콰이엇 포름알데히드 공기청정기(11명) 등이다. 사전예약 후 신용카드 선결제 시 캐시백 혜택(7만원)과 단말기 할인 쿠폰(5만원)도 제공한다. 토스 앱에서도 유플러스닷컴과 동일하게 사전예약을 진행할 수 있다.LG유플러스는 이번 갤럭시 S24 시리즈 출시와 함께 신규 스마트폰 사전예약 후 바로 배송해주는 온라인 전용 ‘미리드림’ 서비스를 신규 론칭했다. 사전예약 첫날 12시 전에 신청한 고객에게는 당일 바로, 20일 이후 신청한 고객에게는 22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해준다. 단말 개통은 26일부터 가능하다.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 상담이 가능한 ‘24365 서비스(24시간 365일 고객센터)’도 제공한다.사전예약 신청한 후 19 일부터 31일까지 ‘유플WEEK’ 방문예약 프로모션을 통해 전국 매장에 방문한 고객에게 배달의민족 1만원 쿠폰을 지급하는 오프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갤럭시 S24 실시간 통역 기능을 체험한 고객 전원에게 네이버페이 1천원을 추가 제공하며, 추첨을 통해 런던 8박 패키지 여행권(2명)과 오사카 2박 패키지 여행권(48명)을 증정한다.1995년~2005년생 대상 20대 브랜드 ‘유쓰(Uth)’의 전용 혜택도 마련했다. 사전예약 후 1월 20일부터 25일까지 유쓰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청한 고객에게 구글 기프트카드 5천원권을 증정한다. 게임 아이템이나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구매하는 등 인앱결제 시 사용 가능하다.통화통역 기능을 이용해 택시 픽업을 요청하는 모습(사진=임유경 기자)댕댕이 에디션 콘셉트 한정판 출시LG유플러스 반려동물 플랫폼 ‘포동’과 협업한 유플러스닷 컴 전용 한정판 버전 ‘댕댕이 에디션 with 포동’을 내놨다. 갤럭시 S24 울트라 512GB 모델 기반으로, 1,000대 한정이다.이번 에디션의 콘셉트는 ‘산책’으로, ▲스마트태그2와 펫 스트랩 ▲산책가방 ▲배변봉투 4롤과 케이스 ▲물통 ▲와펜 2종 ▲강아지용품 탈취제와 풋 샴푸 ▲쿠폰북으로 구성된 패키지가 함께 제공된다. 쿠폰북은 핏펫 최대 24만원 할인권, LG생활건강 50% 할인권, 포동 온라인샵 5,000 포인트, U+콕 10% 할인권 등으로 구성했다.또, 스마트태그2와 연동된 스마트싱스(Smart Things) 앱을 통해 쉽고 간편하게 반려견의 실시간 위치와 산책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사전예약은 댕댕이 에디션 전용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며, 사전예약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몽클레어 패딩(1명) ▲프라다 니트(1명) ▲60만원 상당 1년치 사료(1명) ▲미용비 100만원(1명) ▲병원비 (100만원, 1명) ▲애견 동반호텔 바우처 100만원(1명) ▲붐펫 드라이룸 (100만원, 1명) 등 강아지 관련 혜택을 제공한다.
2024.01.18 I 김현아 기자
국정원, 해외 체류 국민 테러피해 주의 당부
  • 국정원, 해외 체류 국민 테러피해 주의 당부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은 해외 체류 우리 국민은 물론 해외 여행객들의 테러피해 주의를 당부했다.(사진=국정원)국정원은 8일 “지난해 12월 나이지리아 체류 우리 국민 2명이 무장단체에 억류됐다가 17일 만에 풀려나는 등 해외 체류 우리 국민 대상 테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최근 발생한 △미국 라스베이거스 네바다 대학 ‘구직 실패 교수’ 총기난사 사건 △프랑스 파리 무차별 흉기테러 등이 우리 여행객이 많이 방문하는 지역에서 일어난 데다, 미국·프랑스·독일 등 주요국들이 테러 대비 경계를 강화하고 있는 추세를 고려한 것이다.이를 위해 국정원은 “슈카월드·빠니보틀·곽튜브 등 인기 유튜버들과 함께 △은밀하게 벌어지는 테러와의 전쟁 △외국 여행 중 테러가 나면 어떻게 해야할까 등 테러 대응 행동요령을 알기 쉽게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국정원에 따르면 ‘슈카월드’ 채널에 게재된 ‘은밀하게 벌어지는 테러와의 전쟁’ 영상과 ‘아무거나보틀’ 채널에 게재된 ‘외국 여행 중 테러가 나면 어떻게 해야할까?’ 영상은 단기간에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국정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국민들의 테러 경각심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며 “테러는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해외 여행객들 스스로 테러피해 예방법을 알고 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국정원은 출국 전 외교부 ‘해외안전여행’이나 국정원 홈페이지에서 방문국 여행경보 단계를 확인하고 테러 유형별 행동요령을 숙지할 것을 당부했다.
2024.01.08 I 권오석 기자
사고로 떠난 반려견 복제한 유튜버…“우리 티코가 돌아왔다”
  • 사고로 떠난 반려견 복제한 유튜버…“우리 티코가 돌아왔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평소 반려견과의 일상을 전했던 유튜버가 반려견이 무지개 다리를 건넌 1년 뒤 영상으로 돌아온 가운데 반려견을 복제해 지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사모예드 티코’ 캡처)유튜브 채널 ‘사모예드 티코’는 지난 1일 게시한 ‘우리 강아지가 돌아왔어요’라는 영상을 통해 지난 2022년 세상을 떠난 반려견을 복제했다는 사실을 전했다.반려견 ‘티코’와 함께 보내던 일상을 올린 ‘티코 언니’는 티코가 세상을 떠나고 1년간 영상을 올리지 않았다. 하지만 1년 뒤 그는 “티코와 행복하게 지내면서도 언젠가 올 헤어짐이 두려웠다”며 “그러다 강아지 복제가 가능하다는 뉴스를 보게 됐다”고 밝혔다.언젠가 티코와 이별하게 되면 복제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던 그는 예상치 못한 이별을 맞이한 뒤 밖에 나가기가 힘들고 집에 있어도 티코의 생각으로 가득해 해외여행을 다녔다고 전했다. 그 사이 티코 복제를 의뢰했고 이는 진행됐다.티코 언니는 “(티코는) 두 마리로 태어났다. 3개월 차에 저에게로 와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며 “반려견 복제는 아직 한국에서 많이 생소하지만 저로 인해 누군가는 복제를 알게 되고 또 다른 누군가는 펫로스(반려견을 잃은 상실감)를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사모예드 티코’ 캡처)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충분히 이해가 간다”는 입장과 “생명의 가치가 가볍게 느껴질 수 있다”, “티코 집사님 마음도 이해하지만 복제된 강아지를 티코라고 할 수 있을까요”라는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들은 “펫로스 증후군을 앓을 만큼 고통스러운 그 감정을 이해할 수 있다. 대신 티코 형제들에게 사랑을 많이 달라”는 응원을 전하기도 했다. 이같은 논란을 의식한 듯 그는 “저는 복제 티코를 티코와 동일시하고 있지 않다. 티코라는 이름은 제가 정말 아끼고 사랑하는 이름이기에 그대로 이어서 지어준 것뿐”이라며 “지금도 아침에 일어나면 티코 유골함 앞에서 인사부터 한다”고 전했다.
2024.01.02 I 강소영 기자
"나의 작은 집 떠나 더 큰 집으로"…스님, '출가'를 말하다
  • "나의 작은 집 떠나 더 큰 집으로"…스님, '출가'를 말하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제가 생각하는 출가는 나의 작은 집을 떠나서 큰 집으로 가는 거예요. 지금 삶이 힘들고 갈 길이 막혀 있더라도 좌절하지 말고 자기 내면에 있는 힘과 지혜를 발견하면 좋겠어요.”(홍대에 수행놀이터를 연 준한 스님)“‘출가하겠습니다’라고 선언하고 나니까 갑자기 주변에서 모든 걸 일사천리로 진행해 주셨어요. 마음먹고 진짜 머리를 깎기까지는 채 며칠이 걸리지 않았죠. 원래는 여행도 하고 놀다가 출가하려 했는데, 이렇게 빨리 해도 되나 싶을 정도였어요.”(불교 유튜브 크리에이터 무여 스님)속세를 떠난 이후에도 자신의 꿈을 펼쳐가는 스님들이 들려주는 ‘출가 이야기’가 나왔다.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은 최근 출가교재인 ‘슬기로운 출가생활’과 ‘불교는 좋지만 출가는 겁나는 너에게’ 2종을 발간했다. 출가의 의미를 되짚어보고 스님들의 진솔한 고백을 통해 출가가 ‘속세와의 단절’이 아닌 ‘세상과 함께하는’ 삶의 방식 중 하나임을 소개한다.교육원장인 범해스님은 “고뇌에서 벗어나 행복한 삶을 완성하는 방법은 자신의 생각과 실천에 있다”며 “각자의 소신대로 노력하며 구도의 길을 완성해 가는 스님들의 모습이 인생의 길을 모색하는 분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불교 유튜브 크리에이터 무여 스님(사진=담앤북스).◇‘속세 단절’ 아닌 ‘삶의 방식’ 중 하나최근 전 세계적으로 종교 인구는 감소하는 추세다. 특히 젊은 층의 종교 이탈과 종교인 수의 급격한 감소로 ‘종교 절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불교계도 예외는 아니다. 교육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출가자수 역시 지속해서 감소 추세다. 출가자수가 가장 많았던 1999년에는 534명이었지만 2021년 99명, 2022년 61명, 2023년 84명으로 최근에는 백명을 넘지 못하고 있다. 조계종은 출가자 감소와 고령화라는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출가의 문호를 넓히고 청년출가학교를 개최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 책 발간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슬기로운 출가생활’에서는 각계에서 활약하는 스님 열명의 삶을 들여다본다. 대학에서 건축과 경영을 전공한 준한 스님은 미국 유학 중 출가를 했다. 스님이 된 이후에는 대학 시절 경험했던 수행을 바탕으로 명상 프로그램을 개발했고 ‘명상+게스트하우스’인 저스트비(Just Be) 홍대 선원을 열었다. 홍대선원을 주축으로 활동하는 크루는 50여명이다. 이곳에서는 댄스 명상, 소리 명상 등의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끌며 청년들의 힙한 수행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저스트비(Just Be) 홍대 선원 프로그램 진행 모습(사진=담앤북스).열아홉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출가를 결심한 무여스님은 1세대 불교 유튜버다. 5년여의 시간 동안 5만여 명의 구독자가 생겼다. 2019년 3월 사찰 순례를 콘텐츠로 채널을 오픈했고, 현재까지 누적 조회수 440만회에 이르는 불교계 대표 유튜브 채널이 됐다. 홀로 떠나던 여행길에는 어느새 수많은 동행도 생겨났다. 무여 스님은 “유튜브는 나에게 극기였다”면서도 “참고 견디는 시간이 지나니 가장 강력한 포교 수단이 됐다”고 했다.이외에도 열일곱 살에 출가해 군인이 된 균재 스님, 사찰음식의 정신과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있는 성화 스님 등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누구보다 치열하게 20~30대를 보낸 스님들은 “출가란 거창하거나 무언가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의 틀을 깨는 것”이며 “자신의 관심사를 바탕으로 무궁무진한 수행과 전법의 길을 개척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불교는 좋지만 출가는 겁나는 너에게’는 청소년부터 은퇴자에 이르기까지 출가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맞춤형 법문 자료집이다. 각 세대에 맞춘 법문을 통해 출가의 의미와 중요성을 짚어보고 초기불교와 대승불교 경전, 선어록 등을 바탕으로 출가 정신을 되새겨본다.
2023.12.21 I 이윤정 기자
“비행기 옆자리에 효리 언니가”…희귀병 유튜버 감동한 사연은
  • “비행기 옆자리에 효리 언니가”…희귀병 유튜버 감동한 사연은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비행기를 탔다가 우연히 이효리를 만나게 된 희귀병을 앓는 유튜버가 “효리 언니가 먼저 영상을 찍자고 제안했다”며 감동을 나타냈다. 이효리는 비행시간 동안 이 유튜버의 투병 과정과 그 밖의 자신의 생각에 대해 진지하게 대화는 나눴다. (사진=유튜브 채널 ‘daily여니’ 캡처)해당 유튜버는 현재 ‘daily여니’라는 채널을 운영 중인 가운데 지난 13일 자신의 채널에서 영상을 통해 “비행기를 탔는데 옆자리가 효리 언니였다”고 전했다.유튜버는 “이륙 후 언니가 먼저 말을 걸었고, 유튜브에 관해 얘기했더니 대화하는 걸 영상으로 찍자고 제안했다. 업로드도 허락해줬다”고 밝혔다.이 영상에서 이효리는 카메라 구도를 잡은 뒤 “내 얼굴이 지금 못생겼다”고 말했고 유튜버는 “예쁜데 무슨 소리냐”고 했다. 그러자 이효리는 “여자는 누구나 외모 콤플렉스가 있나보다. 결국엔 나 자신만 자기 자신을 사랑하면 되는데 죽을 때까지 그렇게 될까”라고 언급했다.그러자 유튜버가 자신의 희귀 피부병을 언급하며 “남의 시선을 살피게 된다”고 하자 이효리는 “어딜 가도 누가 날 보나 안보나 먼저 살피게 된다. 누가 알아보면 근육이 긴장되면서 불편해진다. 평범한 사람들은 특별해지고 싶고 특출난 사람들은 평범해지고 싶어지고. 머리 자르면 기르고 싶은 거랑 비슷한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daily여니’ 캡처)이효리는 피부병 투병 과정에 대해 자세히 물었고 그는 “어렸을 때는 어른이 되면 약이 나와 있겠다. 이런 생각을 했는데 막상 계속 같은 상황이 벌어진다. 앞으로 30년은 더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것이 너무 슬프다”고 말했다.이어 “아픈 거 앞에서는 다른 일들이 별 게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는 유튜버의 말에 이효리는 “아플 때는 아프지만 않으면 모든 것이 행복하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안 아파지면 자꾸 욕심이 더 생긴다. 결국 나 자신만 나를 사랑해 주면 되는 것”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대화 말미 이효리는 “(채널을) 환우들이 많이 보나? 나도 집에 가서 봐야지”라며 “여행 재밌게 잘하고, 입원해서도 파이팅 해”라며 응원했다.유튜버는 “저에게는 믿기지 않는 일이 일어났다”며 “효리 언니가 저와 대화할 때 정말 진심의 눈빛으로 봐주고 집중해 주고, 편안하고 친근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잊지 못할 추억 만들어준 효리 언니께 너무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이같은 미담이 전해지자 해당 채널 구독자 수는 3만 명에서 4만 명으로 증가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2023.12.20 I 강소영 기자
홀로 인도 여행하다 성추행당한 女유튜버...가해자 체포
  • 홀로 인도 여행하다 성추행당한 女유튜버...가해자 체포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한국 여성 유튜버가 인도를 여행하다 현지 남성에 성추행을 당해 논란이 일고 있다.(사진=켈리 유튜브 영상 캡처)여행 유튜버 켈리는 지난 12일 자신의 유튜브에 ‘솔로 여성 여행자로 인도 거리 돌아다니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서 켈리는 인도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간식을 사 먹거나 현지 사람들과 대화하며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그런데 영상 끝에서 한 인도 남성이 갑자기 켈리에게 다가와 동의 없이 그의 목덜미를 끌어 안았다. 이 남성은 팔뚝으로 켈리의 목을 조르듯이 끌어당겨 자신의 몸에 밀착시켰고, 당황한 켈리가 그 자리에서 벗어나자 따라붙으며 그의 어깨를 손으로 주무르기도 했다.켈리는 웃음을 보이며 재빨리 다른 장소로 이동했지만 “정말 놀랐다. 여기서 벗어나야 겠다”, “껴안는 걸 매우 좋아하나 보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20일 현재 이 영상은 조횟수 94만회를 돌파하는 등 인도 현지에서도 큰 논란이 됐다.이에 자신을 인도인으로 밝힌 구독자들은 “인도인으로서 그의 행동에 대해 유감이다. 안전하게 지내 달라”, “인도든 세계 어느 곳이든 낯선 사람이 당신의 친절함을 이용하지 못하게 하라”, “인도인으로서 마지막 남자에 대해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등 대신 사과했다. 일부는 “근처에 있던 사람이 경찰서에 신고해 우리 국민이나 방문하는 사람에게 이런 짓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았어야 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한편, 이 영상은 인도에서도 큰 논란이 돼 푸네 지구 핌프리 친치와드 경찰이 해당 남성을 체포했다는 소식이 현지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2023.12.20 I 김혜선 기자
유튜브 韓구독자 증가 1위 '미스터비스트'…더빙 효과 '톡톡'
  • 유튜브 韓구독자 증가 1위 '미스터비스트'…더빙 효과 '톡톡'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세계 최고 인기 유튜버 중 한 명인 미스터비스트(MrBeast)가 올해 한국 구독자를 가장 많이 늘린 유튜버로 나타났다. ‘오징어게임’ 관련 콘텐츠와 함께 새로 도입한 더빙이 국내 이용자들의 주목을 끌었다는 분석이다. 국내 크리에이터들 중에는 셀럽들이 진행하는 토크쇼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 11일 글로벌 동영상 커뮤니티 유튜브는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유튜브 국내 인기 동영상 및 크리에이터 연말 결산을 발표했다. 최고 인기 크레이이터 집계는 올해 1월부터 10월 말까지 국내 구독자 수 변동을 기준으로 했으며 구체적 통계는 공개되지 않았다.국내에서도 화제를 모았던 미스터비스트의 ‘오징어게임’ 콘텐츠전 세계 2억 1700만명의 구독자를 갖고 있는 미스터비스트는 유튜브의 ‘다국어 오디오 트랙’을 활용해 한국어를 포함한 다양한 언어로 더빙을 제공하기 시작한 것이 국내 구독자 급증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미스터비스트는 올해 초부터 유튜브가 제공하는 ‘다국어 오디오 트랙’을 활용해 콘텐츠에 10개 언어로 더빙을 하고 있다. 성우가 참여한 더빙 덕분에 한국 시청자들에게 콘텐츠 접근성을 더욱 높인 것이 구독자 수 증가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실제 미스터비스트는 다양한 언어로 더빙을 제공한 이후 유럽 등 다른 나라에서도 인기 크리에이터 1위 등 상위권을 다수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피식대학, 피식쇼 인기 힘입어 올해 재진입국민 MC 유재석의 유튜브 진출로 화제를 모았던 토크쇼 ‘핑계고’를 선보이는 채널 ‘뜬뜬 DdeunDdeun’은 4위에 올랐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게스트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1시간 가량의 영상들이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는 한편, 하이라이트 장면만 편집한 쇼츠도 매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비투비의 이창섭이 진행하는 ‘전과자’를 선보이는 채널 ‘ootb STUDIO’는 5위를 차지했다.MC 신동엽의 음주 토크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짠한형 신동엽’은 7위, 스케치 코미디 채널인 ‘띱 Deep’가 그 뒤를 이었다. 2021년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 2위를 차지했던 ‘피식대학 Psick Univ’은 글로벌 토크쇼를 표방하며 새롭게 선보인 ‘피식쇼’ 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어 2년 만에 다시 순위에 오르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인기 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 Pani Bottle’은 올해 꾸준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더 많은 관심을 받으며 10위에 이름을 올렸다.(유튜브 제공)전년 대비 구독자수가 200% 이상 증가한 채널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급상승 크리에이터’에는, 요리하는 모습을 꾸밈없이 솔직하게 공유하는 ‘다해’가 1위를 차지했다. 계란장과 탕후루, 팬케이크 등 누구나 집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메뉴의 요리 과정을 간결한 편집과 짧은 호흡의 쇼츠로 선보여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날 것 그대로’ 유튜브 토크쇼 인기몰이그룹 어반자카파의 조현아가 진행하는 토크쇼 ‘조현아의 목요일 밤’이 3위, 다양한 일상과 여행의 순간을 콘텐츠로 선보인 덱스101이 4위, 유부남의 일상을 기반으로 재미있는 상황극 쇼츠를 선보이는 미남재형이 5위에 올랐다. 방송인 장영란이 운영하는 ‘A급 장영란’이 6위, 이밖에도 반려견과 함께 하는 ‘지유개zziU & Ezzi’가 7위, 코미디언 박소라·황정혜가 운영하는 코미디 채널 ‘쉬케치’가 8위, 피부 관리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동네 의사 이상욱’이 9위에 올라 다양한 콘텐츠 생태계를 보여줬다.가장 눈에 띄는 것은 토크쇼 포맷의 채널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이다. 다양한 인사들이 유튜브에서 토크쇼를 진행하며 유튜브 내 토크쇼 생태계가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TV와 달리 정해진 포맷이 없고 편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실제 음주 토크쇼 등 날 것 그대로의 방송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평소 TV에 잘 출연하지 않는 영화배우들이 유튜브 토크쇼에 출연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콘텐츠 업계 관계자는 “유명 연예인들이 진행하는 유튜브 토크쇼의 경우 동료 연예인들 입장에서 편하게 나갈 수 있고 홍보가 더 쉽고 가깝게 소통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며 “앞으로 셀럽들의 토크쇼가 점점 더 많아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유튜브는 올해 처음으로 최고 인기 게임 관련 동영상 리스트도 공개했다. 리스트에는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관련 영상이 5건으로 가장 많았다. 채널 ootb STUDIO의 ‘전과자’ 시리즈 중 < 오전 수업 없는 학과 [오산대 e스포츠과]>가 1위, 연예계 철권 고수로 알려진 남규리가 출연한 <철권신 ‘무릎’이 져줬다고요? 재대결합니다. | 게임광규리 1화>가 7위, 르세라핌 멤버 사쿠라와 프로게이머 데프트가 함께 ‘리그 오브 레전드’를 플레이한 <실버 꾸라도 하드캐리(?)한 세.체.원 ‘데프트 버스’ 출발! │ [겁도 없꾸라] EP.07> 영상이 8위를 차지했다.
2023.12.11 I 한광범 기자
“잊혀지고 싶어”…월수입 1500만원 유명 유튜버, 활동 중단 이유
  • “잊혀지고 싶어”…월수입 1500만원 유명 유튜버, 활동 중단 이유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딸과의 일상을 공유하며 곧 100만 구독자를 눈앞에 두고 있던 인기 유튜버 ‘진정부부’가 활동 중단을 선언해 그 배경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진정부부’ 영상 캡처)지난달 29일 아빠 이경진씨와 엄마 김민정씨, 딸 이루다 양이 출연한 진정부부 유튜브 채널에는 ‘곧 100만 유튜버인데도 우리가 유튜브를 그만두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된 가운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들은 2019년 3월부터 유튜브 영상을 통해 부부의 일상을 담던 이들은 2020년 2월 딸 이루다양이 태어나면서 육아 채널로 꾸준한 인기를 얻어왔다. 그럼에도 유튜브 활동 중단을 하는 데에는 자녀 교육에 대한 영향이 컸다고.이들 부부는 “우리가 원래 유튜브를 시작할 때도 루다가 유치원 갈 때쯤 그만둘 거라고 계속 얘기를 해왔다”고 밝혔다.부부는 “유튜브를 함으로써 루다가 점점 유명해지고 놀이터를 가도 누가 알아보고 모든 관심이 루다에게 쏠릴 때가 있다. 너무 감사하지만 아이의 인격 형성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점을 걱정했다”며 “루다가 카메라를 점점 의식하게 되면서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한 게 올해 초였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진정부부’ 영상 캡처)이들은 아이의 안전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부부는 “지금은 저희가 루다 옆에 붙어있지만 나중에 아이가 혼자 등하교하는 시간이 생길 텐데 우리의 활동 반경이 노출되면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 있지 않나”라며 “딱 지금까지가 좋다. 서서히 잊히면서 일상생활로 돌아가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또 아이와 행복한 일상을 촬영하는 게 점점 일처럼 느껴졌으며, 아이와 눈을 맞추며 대화하지 않고 촬영하는 카메라만 보고 있다는 점 등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아빠 이 씨는 “촬영이 일처럼 느껴져 매너리즘과 번아웃이 왔다”며 “여행을 가도 즐겁지 않고 일처럼 느끼니 루다에게도 좋은 영향이 가지 않는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엄마 김 씨는 악플 때문이냐는 물음에 대해서도 “악플 탓도 없지는 않다”며 “4년간 유튜브 활동을 이어왔던 만큼 악플에 타격감은 적어졌지만, 정신이 피폐해졌다”고 전했다.지금의 영상 업로드 중단이 앞으로 절대 유튜브를 하지 않겠다는 뜻은 아니라고 이들은 덧붙였다. 김 씨는 “유튜브를 이제 절대 안 한다고는 말 못 한다”며 “저희는 영상을 찍는 게 습관이 됐고, 유튜브를 시작한 이유는 루다의 기록을 남기기 위해서였기 때문에 특별한 날은 가끔 근황 전하는 식으로 한 번씩 올리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유튜브 구독자 100만 명 달성시 ‘골드버튼’을 받게 되는데 이들의 수익은 월 1500만 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아이와 가족을 위한 부부의 결정에 네티즌들은 “돈이 다가 아니라는 걸 다시 한번 느낀다”, “현명한 선택이다”, “가족과의 일상은 돈으로 바꿀 수 없다” 등 많은 이들의 응원이 전해지고 있다.
2023.12.01 I 강소영 기자
유명 유튜버·폐업한 사장님의 은밀한 사생활..딱 걸린 고액체납자들
  • 유명 유튜버·폐업한 사장님의 은밀한 사생활..딱 걸린 고액체납자들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음식 관련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A씨는 매년 구글에서 수억 원의 광고 수익을 받고 있다. 그러나 세금을 낼 생각이 없던 그는 친인척 명의 계좌로 재산을 빼돌리고 그 돈으로 해외여행을 다니며 호화로운 생활을 만끽했다. 국세청은 A씨의 외화수입금계좌와 친인척 금융계좌에 대한 거래 내역을 분석한 뒤 재산 은닉혐의를 확인해 사해행위 취소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김동일 국세청 징세법무국장이 28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에서 지능적으로 재산을 은닉한 고액 체납자에 대한 집중 추적조사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휴대폰 판매업자인 B씨는 소득세를 장기간 체납하면서 자신의 수입 중 일부를 가상자산으로 은닉했다. 국세청은 가상자산 거래소로부터 B씨가 보유한 가상자산의 종류와 시세를 확인하고 체납액 전액을 즉시 강제징수했다.◇BJ·인플루언서 ‘신종 고소득자’ 적발…5개 거래소 조사 착수국세청은 납부 능력이 있는데도 지능적 수법으로 재산을 숨겨 세금을 피하면서 호화생활을 영위하는 고액체납자 562명을 집중 추적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중에는 유튜버·인터넷 방송인(BJ)·인플루언서 등 1인 미디어를 운영하는 고소득자 25명이 포함됐다. 또 비트코인 같은 가상자산을 재산 은닉 수단으로 이용한 237명도 추적조사 대상자로 분류됐다. 과거에는 없던 유형의 신종 체납자들이다. 앞서 국세청은 최근 호조세를 보이는 가상자산을 이용해 재산을 숨긴 체납자에 대한 기획분석에 돌입했다. 실제로 연초까지만 해도 2095만원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은 하반기 들어 상승세가 뚜렷해지더니 이달에는 5006만원까지 오르며 올해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국세청 관계자는 “국내 주요 거래소 5곳에서 자료를 받아 고액체납자의 자산이 있는지 조사에 착수했다”며 “해외거래소의 경우 현재 진행 중인 국가 간 정보교환협정 등을 통해 네트워킹이 확충되면 향후 공조를 통해 해외징수도 가능해질 것이라 본다”고 설명했다.◇동거인 명의로 세금 회피…금고 밑에선 현금다발 쏟아져가족, 친척 등 특수관계인을 이용하는 등 세금 납부를 회피하는 수법도 날로 지능화하고 있다. 추적 대상이 된 체납자들은 동거인의 명의로 재산을 이전하거나, 위장이혼한 배우자의 사업장으로 수입금액을 숨기는 방식 등으로 강제징수를 회피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세청은 특수관계인의 명의를 이용해 재산을 부당하게 이전한 224명과 한의사·약사·법무사 등 전문직 종사자 76명에 대해서도 재산추적조사를 진행 중이다.세금을 내지 않으려 현금을 집에 숨겼다가 적발된 사례도 대거 나왔다. 식품업체를 운영하며 수억원의 소득세를 체납한 C씨는 사업장 폐업 후 자녀 명의로 같은 사업을 이어갔다. 국세청은 5차례 잠복·탐문을 통해 실거주지를 알아냈고, 그 곳에서 5억원에 달하는 현금다발과 귀금속, 명품가방을 압류했다. 인력 공급업체의 실사주인 D씨는 수색을 거부하며 직원에게 욕설, 협박을 퍼붓고 벽에 머리를 박으면서 자해했으나, 그의 개인 금고에서는 1억원의 현금이 발견됐다. ◇올해 상반기 체납세금 1.5조 확보…“건전한 납세 문화 정착”올해 상반기까지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재산추적 조사를 통해 국세청이 확보한 체납세금은 1조5457억원으로 집계됐다. 은닉재산 환수를 위해 제기된 민사소송은 424건이고, 악의적 수법으로 재산을 은닉한 체납자 253명에 대해서는 체납처분 면탈범으로 형사고발했다. 올해 말에는 지난해 추징실적(2억5000억원)을 넘어설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전체 체납액 규모는 늘어나는 추세다. 작년말 기준 누계 체납액은 102조5140억원으로 사상 처음 100조원을 넘어섰다. 작년 체납액 중 11조 4000억원을 징수했지만, 체납 속도가 더 빠르다 보니 전체 체납액은 전년대비 2조6000억원 늘었다.국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납세 의무를 회피하는 지능적 고액체납자의 은닉재산을 끝까지 추적해 징수함으로써 조세정의를 실천하고,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는 납세자가 존경받는 건전한 납세 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서는 압류·매각의 유예 등 적극적으로 세정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세금납부 회피하고 호화생활 누리는 고소득 유튜버 사례.(자료=국세청 제공)
2023.11.29 I 이지은 기자
가상자산에 은닉, 위장이혼…딱 걸린 고액체납자들
  • 가상자산에 은닉, 위장이혼…딱 걸린 고액체납자들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유튜버인 A씨는 매년 구글로부터 수억 원의 광고 수익을 받고 있다. 그러나 세금을 낼 생각이 없던 그는 친인척 명의 계좌로 재산을 숨기고 그 돈으로 해외여행을 다니며 호화로운 생활을 만끽했다. 국세청은 A씨의 외화수입금계좌와 친인척 금융계좌에 대한 거래 내역을 분석한 뒤 재산 은닉혐의를 확인해 사해행위취소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휴대폰 판매업자인 B씨는 소득세를 장기간 체납하고 자신의 수입 중 일부를 가상자산으로 은닉했다. 국세청은 가상자산 거래소로부터 B씨가 보유한 가상자산의 종류와 시세를 확인하고 즉시 체납액 전액을 강제징수했다.건설업에 종사하던 C씨는 매출 누락에 대한 고액의 세금이 부과되자 이를 내지 않고 휴업한 뒤 배우자와 위장이혼했다. 이후에도 배우자 명의 아파트에 C씨가 실거주한 것을 확인한 국세청은 수색 끝에 금고에서 현금 1억원, 배우자 명의 사업장에서 화물차 10대를 압류·공매해 총 2억원을 징수했다.국세청이 압류한 현금과 귀금속. (사진=국세청 제공)국세청은 이같이 납부 능력이 있는데도 지능적 수법으로 재산을 숨겨 세금 납부를 피하면서 호화생활을 영위하는 고액체납자 562명에 대해 집중 추적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 중 가족이나 친척 등 특수관계인의 명의를 이용해 재산을 부당하게 이전한 224명에 대해 재산추적조사를 실시하고 가상자산을 재산 은닉 수단으로 활용한 237명을 대상자로 선정했다. 유튜버, 인터넷 방송인(BJ), 인플루언서 등 1인 미디어를 운영하는 고소득자 25명과 한의사, 약사, 법무사 등 전문직 종사자 76명에 대해서도 재산추적조사를 진행 중이다.국세청에 따르면 특수관계인 명의를 이용하거나 신종자산으로 재산을 은닉하는 등 강제징수를 회피하는 수법은 갈수록 지능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가상자산의 가격이 오르고 거래량이 증가한 데 대응해 가상자산으로 재산을 은닉한 체납자에 대한 기획 분석을 추진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재산추적 조사를 통해 국세청이 확보한 체납세금은 1조 5457억원으로 집계됐다. 은닉재산 환수를 위해 제기된 민사소송은 424건이고, 악의적 수법으로 재산을 은닉한 체납자 253명에 대해서는 체납처분 면탈범으로 형사고발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납세 의무를 회피하는 지능적 고액체납자의 은닉재산을 끝까지 추적해 징수함으로써 조세정의를 실천하고,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는 납세자가 존경받는 건전한 납세 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서는 압류·매각의 유예 등 적극적으로 세정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3.11.28 I 이지은 기자
‘유튜버 폭행’ 이근 전 대위, 1심서 벌금 500만원
  • ‘유튜버 폭행’ 이근 전 대위, 1심서 벌금 500만원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재판을 마친 뒤 유튜버를 폭행하고 욕설을 내뱉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근 전 해군 특수전전단 대위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유튜버 ‘구제역’ 폭행 혐의를 받는 이근 전 대위가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선고기일에서 벌금형을 선고 받은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정재용 판사는 23일 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이 전 대위는 지난 3월 2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인 지난해 3월 여행 금지 구역인 우크라이나로 불법 출국한 혐의로 기소된 재판을 받고 나오며 시비가 붙은 유튜버 ‘구제역’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또 그는 해당 유튜버에게 욕설을 내뱉고 그의 휴대전화를 파손한 혐의도 있다.당시 유튜버는 이 전 대위에게 ‘6년째 신용불량자인데 채권자들에게 미안하지 않나’는 등의 질문을 했고 이에 화가 난 이 전 대위가 그를 폭행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는 점, 피해자가 피고인을 도발했다는 점, 피해를 회복하지 않고 합의를 하지 못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이 전 대위는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8월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현재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
2023.11.23 I 김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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