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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견기업계 “중처법, 현장과 괴리…보완 입법 추진해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견기업계는 50인 미만 사업장에 확대 적용된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이 현장과 괴리가 크다며 보완 입법을 적극적으로 추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호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사진=한국중견기업연합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27일 ‘중처법 중견기업 대응 전략’이라는 주제로 ‘2024년 제1차 키포인트 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에는 법무법인 대륙아주가 참여해 중처법 대응 솔루션 및 수사·판례 쟁점, 시사점 등에 대해 강연과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경영계가 오랫동안 제기해 온 우려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 채 시행한 중처법의 현실적, 논리적 취약성이 중견·중소기업을 경영 공백 위험으로 몰아넣었다”며 “모호한 의무 이행 기준을 정교화하고 고의가 아닌 과실에도 중형을 부과하는 비현실성을 바로잡는 등 합리적인 보완 입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차동언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는 “다양하고 복잡한 법률 리스크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선제적 대응”이라면서 “사고 관련 부서와의 유기적 협력에 기반한 사내 위기대응팀의 초기 조치, 안전 및 보건 확보 의무 이행 증명 등 신속한 대응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김영규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는 중처법 위반 기소·판결 사례를 중심으로 의무 주체, 실질적 지배·운영·관리, 의무 내용 및 이행 수준, 사건 수사·재판 과정의 사후 결과 책임 우려 등 주요 쟁점을 소개했다. 이 상근부회장은 “지난해 중처법 첫 실형 판결이 나온 이후 엄격한 처벌과 법이 온전히 포괄하지 못하는 현장과의 괴리가 오히려 더 큰 공포와 우려를 야기하고 있다”며 “산업재해 관련 교육 및 컨설팅을 확대해 중견기업의 대응 역량을 직접적으로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순적인 조항을 포함한 중처법 추가 보완 입법을 적극 추진하되 장기적으로는 처벌보다 예방에 중점을 둔 정책 방향의 변화를 견인할 수 있도록 정부, 국회와 적극 소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중견련이 2021년 3월 출범한 ‘키포인트 세미나’는 법무, 금융, 인사, 지적재산권 등 경제·산업 현안에 대한 대응 전략을 제시하는 중견기업 역량 강화 특강 프로그램이다. 이번 세미나에는 한국카본, 아성다이소, 오텍캐리어, 이화다이아몬드 등 중견기업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했다.
- 법무부, 이민자 계절근로자 '조기적응프로그램' 본격 시행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법무부가 장기체류 외국인이 안정적 사회 정착을 위한 이민자 조기적응프로그램을 본격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법무부 이민자 조기 적응프로그램 현장. (사진=법무부)앞서 법무부는 지난 22일 경기도 이천시에서 초청한 베트남 출신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41명을 대상으로 이천시 농업기술센터에서 2024년도 계절근로자 조기적응프로그램 첫 번째 교육을 실시했다.조기적응 프로그램은 입국 초기의 외국인이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해당 외국인의 사용 언어별로 대한민국의 기초법·제도와 다양한 생활정보 등을 제공하는 사회통합교육이다. 그간 조기적응프로그램은 결혼이민자, 재외동포, 외국인 연예인, 외국인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운영해 왔지만 계절근로자의 경우에도 인권침해, 무단이탈 등의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조기적응 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법무부는 지난 해 9개 기초 지자체에서 초청한 488명의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시범운영했던 조기적응프로그램을 올해에는 본격적으로 확대·시행하게 됐다. 지난 2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교육수요를 파악한 결과 상반기 중에 18개 기초 지자체, 약 2500명의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조기적응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총 3차시로 △한국생활에 필요한 기초 법·질서와 인권교육 △긴급상황 대응방법, 교통, 금융, 의료 등 다양한 생활정보 △농작업 안전수칙, 지역사회 정보 등의 내용으로 돼 있다.교육 방식은 계절근로자의 교육 접근성을 제고하고, 농·어촌 현장의 일손 공백 방지를 위해 전문강사가 직접 해당 지역의 교육장소를 찾아가는 ‘현장 밀착형’ 방식으로 운영한다. 법무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초법·질서 등 맞춤형 교육을 통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빠른 시일 내에 우리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국민과 재한외국인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사회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치과 칼럼]스케일링과 올바른 칫솔질로 치주질환 예방하자
- [경희대치과병원 치주과 신승일 교수]우리가 스케일링으로 알고 있는 ‘치석제거술’이 급여화된지 어느덧 10여년이 지났다. 예방적인 치주보조치료의 일환으로 입안의 인공치아에 붙어있는 단단한 치석과 부드러운 치면세균막(치태)을 긁어 제거하는 행위다. 대다수 치주질환 치료의 시작과 끝은 치석제거술이다. 치석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잇몸 윗부분뿐만 아니라 치아의 뿌리를 따라 밑으로 파고들며 치조골을 흡수한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그 빈자리에 치석이 다시 채워지고, 또 다시 치조골이 흡수되는 상황이 반복된다. 이 과정을 멈추고 병든 조직을 회복시키는 일이 치주치료다. 스케일링을 먼저 시행한 후 잇몸상태를 평가해 추가적으로 필요한 치료법을 적용해야 한다.치석은 치아 뿌리를 따라 붙기 때문에 더 깊은 부위로 기구를 집어넣어 치석과 치면세균막을 제거한다. 이 때 통증이 심할 수 있어 국소마취를 하고 치은연하소파술 혹은 치근활택술을 시경희대치과병원 치주과 신승일 교수행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없어진 치주조직의 재생을 도모하기 위해 잇몸 절개 후 치아 뿌리에 부착된 치석과 치면세균막을 제거하기도 하며, 골이식을 진행하기도 한다. 치주치료를 마치면 끝일까. 아니다. 우리의 입 속에는 수많은 세균과 음식물 찌꺼기, 그리고 침이 혼재돼 있다. 3일만 칫솔질을 하지 않으면 다시 세균막이 치면에 붙는다. 이 세균막은 또다시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치주질환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치주치료 이후에 예방적인 치주보조치료의 일환으로서 정기적인 치석제거술이 필요하다. 예방적인 치석제거술의 시행 주기는 질환의 심도와 칫솔질 습관에 따라 상이하나 통상적으로 3~4개월마다 한 번씩 시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렇다면 적극적인 치주치료와 치석제거술을 시행한다고 해서 치주질환에 대해 안심해도 될까. 아니다. 아무리 치료를 잘하고 열심히 예방한다 하더라도 칫솔질을 올바로 하지 않으면 치주질환이 재발할 수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칫솔질에 대한 일반상식은 ‘하루 3번, 식후 3분 이내, 3분 이상’ 칫솔질을 하는 것이다. 횟수와 시간만 정확히 기억하고 있을 뿐, 어떻게 칫솔질을 해야 올바른지 알고 있는 이들은 많지 않다. 어떻게 하는 칫솔질이 잘 하는 방법일까. 칫솔질은 매우 다양하고 사람마다 다르게 적용돼야 하지만, 공통적으로 강조되는 것이 있다. 이와 잇몸이 맞닿는 부위와 이와 이 사이를 잘 닦아야 한다는 것이다. 칫솔의 선택 또한 중요하다. 칫솔의 머리가 치아 두 개정도 덮히는 크기가 좋으며, 칫솔모는 약간의 강도가 있는 것을 추천한다. 칫솔이 너무 크면 실제로 닦이지 않는 치아면이 너무 많고, 칫솔모가 너무 부드러우면 이가 잘 닦이지 않기 때문이다. 모든 치면을 빠지지 않고 잘 닦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순서를 정해놓고 항상 같은 방법으로 시행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가능하면 잘 닦이지 않는 위쪽 맨 뒤 큰 어금니의 뒷면부터 시작해서 바깥쪽 면으로 이동하면서 꼼꼼하게 닦고, 다시 반대쪽 어금니의 맨 뒷면에서부터 입천장 쪽의 치아를 닦도록 한다. 위쪽이 다 끝나면 아래쪽 치아들도 같은 순서로 닦는다. 그렇게 하면 치아와 잇몸이 모두 닦이게 된다. 순서가 정해졌으면 앞에서 설명했던 것처럼 치아와 잇몸이 맞닿는 부위와 치아 사이를 꼼꼼하게 닦아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막을 제거할 수 있다. 칫솔머리와 칫솔모 전체가 좌우 또는 상하로 움직이게 되면 효과적으로 제거가 되지 않고 치아의 면이 닳기만 한다. 그러므로 칫솔모는 치아와 잇몸 사이의 홈 또는 치아와 치아 사이에 살짝 끼우듯이 고정시켜 놓고 칫솔머리를 짧게 진동을 주듯이 움직여 닦는다. 옆으로 움직이든 위아래로 움직이든 짧게 진동으로만 칫솔질한다면 치면의 마모를 줄이고 효과적으로 닦을 수 있다. 전동칫솔은 일반칫솔과 사용법이 약간 다르다. 순서대로 닦는 것은 동일하지만, 전동칫솔은 치아 사이나 치아와 잇몸의 틈 사이에 칫솔모를 대고 20초정도 가만히 있으면 효과적으로 닦인다. 칫솔머리를 움직이면서 닦는 것이 오히려 칫솔질의 효율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 마무리는 여러 가지 구강보조기구들을 활용하는 것이다. 아무리 칫솔질을 열심히 해도 치아와 치아 사이에는 빈 공간이 있고, 치아의 뿌리가 평평하지 않고 굴곡이 있다보니 완벽하다고 할 수 없다. 치실, 치간칫솔, 구강세척기 등을 사용해 제거되지 않는 음식물 찌꺼기나 세균막을 제거하는 노력이 동반돼야 한다.
- '관광'으로 인천경제 살린다…'국힘 인재1호' 박상수[총선人]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인천 서구에 대규모 재즈 페스티벌 공연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외부 관광객 유치는 물론, 지역 주민의 문화 수요를 동시에 충족하겠습니다.”‘국민의힘 영입 인재 1호’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4·10 총선에 출마한 박상수 변호사는 25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인천서구갑 지역이 뚜렷한 발전 없이 사실상 방치돼왔다”며 과거의 영광을 되찾는 데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박상수 후보가 25일 인천 서구청에서 3호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박상수 후보 캠프 제공.◇“日고노하나구 벤치마킹…관광객 유치해 경제 활성화”인천서구갑 국민의힘 후보로 등록한 그는 누구보다 지역을 잘 안다고 자부했다. 박 후보는 “서구갑지역에 3살 때부터 살았고 부모님도 인천에 살고 계신다”며 “국민의힘 인재 영입 제의를 받았을 때부터 서구갑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인천서구갑 선거구는 가정1~3동, 신현원창동, 석남1~3동, 가좌1~4동이다.인재영입 제안을 받은 작년 12월, 그는 바쁜 일정을 쪼개 1박2일로 일본 오사카 고노하나(此花)구를 다녀왔다. 인천서구갑과 닮은 꼴인 일본 고노하나구에서 벤치마킹할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서였다.박 후보는 “인천서구갑은 산업지구와 주거지구가 혼재된 굉장히 독특한 산업도시로 경인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킨 주인공이었다”며 “그러나 산업화의 물결이 지나간 뒤로는 공장들이 하나둘 사라지고 낡아가고 있다”고 진단했다.이어 “고노하나구도 항구가 있고 공장과 창고, 주거지역이 혼재돼 있어 인천서구갑과 유사하다”며 “오사카에서 가장 낡은 지역이었던 고노하나구가 지금은 부촌으로 탈바꿈한 것에서 인천서구갑 지역경제 활성화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설명했다.그는 무엇보다 자족기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확신했다. 박 후보는 “지역 주민들께서 ‘복지를 늘려달라’는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그런 방식은 ‘언발에 오줌누기’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며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공약 마련에 집중했다고 했다.그가 지금까지 발표한 3가지 주요 공약 중 2가지는 ‘관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세계적 테마파크 ‘해리포터 스튜디오’ 유치와 대규모 재즈 페스티벌 공연 개최다. 특히나 인천국제공항과 서울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고 바다를 끼고 있는 인천서구갑 지역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 박 후보의 판단이다.박 후보는 “송도 락 페스티벌의 경우 2023년에만 1인당 평균 소비지출액 46만650원, 총 686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냈다”며 “이와 맞먹는 재즈 페스티벌 공연을 기획해 서구를 인천의 새로운 문화 허브로 만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지역 1호 법안은 ‘인천고법 설립’…학폭 관련법 개정도 준비그의 또다른 1가지 공약은 ‘전국 일타 강사가 직접 출강하는 공립학원 설립’이다. 고가의 사교육비 때문에 충분한 교육을 받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전문 강사들을 초빙해 수업을 진행하는 특성화 교육을 인천서구갑 지역에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박 후보는 “과거 인천 서구는 서울대 입학률 전국 5위의 학교를 보유할 정도로 교육 경쟁력이 있는 곳이었지만 지금은 서울과의 격차가 너무 벌어졌다”며 “공립학원 설립을 통한 교육 격차 해소 및 학군 발전은 서구의 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초등학생들이 15차선 도로를 횡단하거나 육교를 건너지 않고서는 학교에 갈 수 없는 루원시티 SK 2차 아파트와 대성 베르힐 단지의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학교를 신설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지난 24일 주민 좌담회에 참석한 박 후보는 “루원시티 학교 신설 문제와 관련해 투쟁을 통해서라도 반드시 해결하겠다”며 “학교 신설 및 아이들의 위험한 통학 환경 해결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변화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박상수 후보가 지난 24일 인천 루원시티 SK 2차 아파트 내 커뮤니티센터에서 주민과의 좌담회를 가진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박상수 후보 캠프 제공.법조인인 그는 인천시민들의 사법주권 회복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박 후보는 “인천은 광역시인데도 인천고등법원이 없어서 서울고등법원으로 가야 한다”며 “옹진군 백령도에서 서울고법을 가려면 6시간 배타고 나와야 하는데 하루 이상을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국회에 들어가게 된다면 ‘인천고등법원 설립’을 지역 관련 첫번째 법안으로 마련할 생각”이라며 “인천고법을 서구갑 지역에 유치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2017년부터 학교폭력 피해자들의 법률대리인으로 활발히 활동해온 박 후보는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학교폭력 예방법)의 실질화 및 공정화 △아동복지법의 정서적 학대 조항의 목적범(고의 이외의 목적이 있어야 성립하는 범죄)화 등에 앞장설 계획이다. 그는 “선생님이 학생에게 조금만 지도를 해도 아동학대로 처벌받는 것이 현실”이라며 “아동복지법의 정서적 학대 조항이 선생님들이 제대로 된 교육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고 교권을 굉장히 많이 침해받고 있다”고 봤다. 이어 “법원이 판례를 바꿀 수 없다면 제가 국회에 입성해서 입법으로 바꿀 것”이라며 “아동을 학대할 목적으로 정서적 학대를 할 경우에 처벌하도록 규정하면 교육을 할 목적이거나 아이를 보호할 목적으로 한 행위는 아동학대 범위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정치인은 게으르지 않아야…끊임없이 고민할 것”그는 ‘원칙을 지키지만 유연한 정치인’이 되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존중, 정의에 대한 믿음, 사회·경제적 약자들에게도 똑같은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는 신념은 절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외 부분은 최선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얼마든지 유연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정치가의 중요한 덕목은 게으르지 않아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저의 해결책이 완벽하다는 생각을 버리고 끊임없이 성찰하면서 스스로 고쳐나가고, 국민과 사회와 국가가 가장 바람직하게 변화할 방법이 무엇인가를 계속 고민하는 정치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박상수 후보는 서울대 법대와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제2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했다. 대한항공(003490) 사내변호사, 한진칼(180640) 준법지원인을 거쳐 인천광역시 행정심판위원,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 법조윤리협의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타다금지법 4년…혁신기업도 택시도 눈물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타다금지법 4년…혁신기업도 택시도 눈물-“내년 R&D 예산 대폭 늘린다”-반도체·배터리 기술유출에 엄벌…최대 징역 18년-금융시장 혁신일꾼 찾습니다-[사설]내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매의 눈으로 옥석 가려내야-[사설]‘관세 폭탄’ 내건 트럼프, 대미 무역 대비책 마련해야△종합-‘초급간부 지원 늘려라’ 특명...주1~2회 구두 벗고 현장行-“광복 100주년 빛낼 청년 리더 육성”...경제·외교·정치 인사들 의기투합△타타금지법 4년-‘여객운송사업 하려면 택시면허 사!’...높은 진입장벽에 혁신도 막혔다-콜 몰아주기·분식회계의혹...규제당국 압박에 위축된 카카오T△종합-“서울 아파트 절반이 상속세 대상인데...30년된 과세방식, 손볼 때 됐다”-“똑같은 제품이 반값에...‘알테쉬’ 때문에 망할판”-미성년에게 마약 팔면 평생 감옥서 못 나온다-서울 강북 ‘경제도시’ 탈바꿈...상업시설 3배 확대-‘대개조 2탄 강북 전성시대’ 발표...상계·중계·하계, 재건축도 속도 △2025년 예산안 편성 지침-내년 나라살림도 허리띠 졸라매지만...R&D·필수의료엔 집중 투자-세수 불안한데...올해 깎아주는 세금 77.1조 ‘역대 최대’-저출생 대응 예산 마련 위해 교부세·교부금 손질△정치-박근혜 예방하고, PK 달려가지지 호소...집토끼 단속 나선 한동훈-‘용산 후광’ 최소화한 국힘...‘비명횡사’ 잘피해간 민주-美, 중국 ‘레거시 반도체’까지 규제 확대 조짐...“韓기업 대미수출 증가 전망”△정치-‘54분 만에 200억’ 조국펀드도 돌풍...속내 복잡해진 민주당-이·조 싸잡아 비판...與 스피커 부재 속 구원 등판한 인요한-“동 이름 모르는 사람 안뽑아” vs “잘해온 민주당 후보 지지”-“테마파크 유치해 지역경제 살릴 것”-“대통령실 이전시켜 용산공원 시민품에”△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韓·伊는 140년 지기...양국 중소도시 이어 더 돈독한 사이 만들고 싶어-“혁신강국 韓과 고품질제품 생산 기대”...삼성·현대차 찾아간다△경제-서영경 금통위원 “금리 인하, 내수 회복에 긍정적”-“올해 고용률 ‘역대 최고’ 62.8% 전망”-‘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1호 사업은 단양 관광단지·구미 산단 주거시설-과일값 고공행진에 기대인플레 3.2%...5개월 만에 반등△금융-‘적자도 괜찮다’는 저축銀, 부실채권 매각은 난항-‘JB금융 vs 얼라인’...주총 대결 2라운드 전운-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일관된 주주환원으로 주주가치 제고”△글로벌-EU ‘빅테크 갑질’ 겨냥 반독점 칼날 휘둘렀다-AI 경쟁서 밀린 애플, 위기론 확산-안보리, 이-팔 전쟁 즉각휴전 요구 결의 첫 채택-美, 러시아 핀테크 기업 제재-엔비디아 대항마 나선 구글·인텔·퀄컴△산업-초대형 전기 SUV ‘네오룬’ 북미시장 질주 채비-“LG전자, 플랫폼·B2B사 M&A 준비”-고려아연·영풍, 상법 위반 불사...서린상사 3월 주총 무산-한화 첫 사외이사 출신 이사회 의장 나왔다-LG화학, 충남 대산공장에 ‘바이오 오일’ 생산기지 구축-삼성디스플레이, 폴더블폰용 OLED 독주 ‘굳히기’△ICT-주총서 AI방점...SKT “오픈AI·구글과 협력”-아프리카TV, 글로벌 플랫폼 ‘SOOP’ 2분기 출시-“네이버, AI·빅데이터로 알테쉬에 맞설 것”-비트코인 11일 만에 7만달러 회복...단기 과열 경고△소비자생활-‘무인화·로봇’...K프랜차이즈 ‘푸드테크’ 바람-‘현장경영’ 팔걷은 신동빈 회장 “전기차 충전기, 해외 확장하자”-“새벽에도 편의점서 갓 구운 피자 즐기세요”-CJ온스타일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확장 위해 체질 개선”△증권-2년 3개월 만에 돌아온 8만 전자-고유가·정제마진 강세...겹호재에 불붙은 정유주-금리인하 머지않았는데...파킹형 ETF 넣어? 말아?-무학소주 ‘눈물의 물타기’-1등 성적표 받아든 ‘KB 다이나믹TDF’△부동산-같은 GTX 지나는데...동탄 후끈, 성남 미지근-HDC현산, 데이터센터 사업 본격화-“집값 떨어졌다, 세 부담 줄이자”...서울 아파트 증여 ‘쑥’-‘여의도 재건축 1호 따낸 현대건설△건강-인공관절 수술 VR·AR 솔루션 개발...환자 만족도 100% 향해 구슬땀-이물감 들며 이유없이 ’콜록콜록‘...매년 느는 천식 환자-약간 강도 있는 칫솔모로...이와 이 사이 잘 닦아야 치석제거△Book-날개 단 K문학...세계로 훨훨-고장난 뇌, 과연 비정상일까-‘860만 은퇴 쓰나미’ 60년대생은 누구△MICE-2028년 국제회의 1400건...K마이스 ‘글로벌 톱’ 노린다-“다보스포럼급 대형 국제회의, 지역특화 행사 개발 총력”-정부, 170억 예산 투입해 컨벤션·박람회 국제화 등 지원△오피니언-국민 지키는 군인, 군인 지키는 국민-조선업 상생협력이 밝힌 K조선의 길-용산이 챙겨야 할 美 취업비자△피플-학생 창업 아이디어로 제3세계 도와...진정한 상생 실천-노동진 수협회장 “수산지원 3000억대 확대”-오영주 장관·장미관 차관 ‘머니포차’ 민생토크 나선다-모아저축은행장에 김진백 “고객 최우선”-기아, 올리버 샘슨·임승모 디자이너 영입-팝페라테너 임형주, 英 RSA 저널 소개-“우리 아이가 사용할 화장품...한의학 지식 쏟았죠”-5000억 도박사이트 조직 검거 경찰관 특진-“푸바오를 잘부탁해” 갤S24로 준비하는 이별△사회-‘사직 투쟁 당사자’ 빠진 의·정 대화...韓총리 “협의체 구성 희망”-안양교도소 찾은 박성재 “마약사범 57% 증가...재활정책 중요”-法, 한미약품 아들들 대신 ‘모녀 손’ 들어-“상장되면 수익금 1000%” 투자 리딩방 일당 덜미-서울시내버스노조 내일 총파업 예고△AI로봇, 일상 속으로-인공지능, 교감하다-피자·치킨 척척...로봇 셰프 손맛 좋네-JY가 지목한 집사로봇 ‘볼리’...삼성, M&A 통해 로봇사업 키운다-더 안전하고 스마트한 작업환경 제공...동료·친구로 자리잡은 ‘AI협동로봇’-호텔 서빙, 박물관 안내, 제철소 순찰...손 하나 까딱 않고 OK-지구 반대편 무인 굴착기, 원격으로 땅 고른다-100m 19.87초...세계서 가장 빠른 ‘K사족보행로봇’-양재동 사옥 보안요원으로 투입된 ‘스팟’...품질 검사원 역할도 ‘척척’-표준 플랫폼 기반한 ‘주차로봇·순찰로봇’-‘AI 협동로봇’ 자동화작업 한계를 넓히다-AI·통신기술 결합...통합관제 플랫폼 고도화-로봇전용 금융서 중고매매까지 통합 서비스-초경량 근력 보조...고령자도 북한산 등반 거뜬-웹 기반 로봇용 OS ‘아크마인드’...로봇계 ‘안드로이드’ 발돋움 꿈-자율주행·배송로봇...플랫폼 연동해 일상속으로-무인 로봇·AI운영으로 효율 극대화...‘로켓배송’ 전성시대 열었다-비포장도로·엘리베이터 탑승 OK...테헤란로는 이미 로봇배송 ‘한창’
- 아이들 알레르기 체질 미리 관리해야 천식 예방 할수 있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가벼운 운동에도 숨이 차고, 기침 가래가 나오는 호흡기 질환은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다른 사람과 함께 걸을 때에도 쉽게 뒤처지거나 자주 휴식을 취해야 활동이 가능하다. 이렇게 호흡을 불편하게 만드는 다양한 질환 중에서도 천식과 COPD는 유병률이 높은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알레르기 체질에서 더욱 쉽게 발생하는 천식천식은 기침과 호흡곤란, 쌕쌕하거나 피리를 부는 듯한 소리가 나는 천명음을 특징으로 하는 호흡기 질환이다. 전형적인 천식에서는 이러한 증상이 모두 나타나지만 간혹 만성적인 기침만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흡연이나 미세 먼지 등이 축적돼 중년 이후 주로 발생하는 다른 호흡기 질환과 다르게 천식은 소아부터 노인까지 모든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니다. 특히 비염, 부비동염, 결막염, 아토피 피부염과 같은 알레르기 증상이 있는 경우 천식이 발병할 확률이 더욱 높아진다. 알레르기 체질을 보이는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증상을 면밀히 살피고 치료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영동한의원 김남선 원장은 “천식은 증상이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하는 특징이 있는데 감기나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에 노출되는 경우, 스트레스나 미세먼지 등 공해에 노출되는 경우 증상이 악화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호전된 상태를 보이다가 갑작스럽게 호흡 곤란 발작을 보이게 되면 생명에 위협을 줄 정도로 위험할 수 있으므로 불편감이 조금 줄었다고 하여 치료를 등한시해서는 안된다”고 설명했다.◇ 천식-COPD 중복증후군, 예후 더욱 불량해천식의 증상은 호흡 곤란, 기침, 천명음, 가슴 답답함, 피로감 등 다양하지만 모든 천식 환자에서 항상 관찰되는 특징은 기도의 염증이다. 알레르기나 유해 물질 등에 의해 기도에 반복적으로 염증이 생기면 숨을 쉬는 것이 힘들어지고 객담을 유발하기도 한다. 반복적으로 염증이 발생하면 정상적으로는 염증을 유발하지 않는 무해한 자극에도 쉽게 염증이 발생하게 되는 ‘기도과민성’이나 지속적인 염증에 의해 숨길이 좁아지는 ‘기도 협착’이 발생한다. 이렇게 기도가 좁아지면서 기류 제한이 발생하게 되면 증상의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던 ‘가변적인 기류 제한’이 쉽게 완화되지 않는 ‘비가역적인 기류 제한’으로 넘어갈 수 있다. 비가역적인 기류 제한을 특징으로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을 나타내는 질환이 바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인데, 많은 COPD 환자들이 천식을 함께 가지고 있는 것으로 진단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COPD는 천식과 다르게 주로 40대 후반 이후에 서서히 진행하는 호흡곤란을 특징으로 하는데, 장기간 흡연을 한 이력이 있거나 미세먼지, 분진, 주방 유해 가스 등 공해에 오래 노출된 경우 발병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OPD와 천식은 서로 다른 질병으로 구분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최근 천식과 COPD의 특성을 모두 가진 환자들이 증가하며 세계폐쇄성폐질환기구는 이러한 환자들을 천식-만성폐쇄성폐질환 중복증후군 (Asthma-COPD Overlap Syndrom, ACOS)로 정의하기도 했다. 특히 소아기에 천식이 있었던 경우 성인이 되어 COPD가 발병할 확률이 높으며 폐기능의 감소 속도 또한 더욱 빠르게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남선 원장은 “천식과 COPD를 단독으로 가지고 있는 경우보다 두 질환의 특징을 모두 가진 환자들의 치료가 더욱 까다롭고 예후가 매우 열악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아이들의 알레르기 체질 미리 관리해야 천식을 예방다른 인종에 비해 아시아인은 COPD와 천식이 함께 발병할 확률이 약 2배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소아부터 노인까지 호흡기 증상이 악화하지 않도록 주의 깊게 살피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아이들에서는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비염, 천식을 ‘아토피 삼총사’, ‘Atopic Triad‘라고 할 만큼 알레르기 질환이 천식까지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다.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아이들은 평소에도 코가 자주 막히거나 후비루가 발생해 숨을 쉬기 불편해 하는 경우가 많은데, 천식이 병발하면 가벼운 운동도 힘들어하거나 밤에 기침이 심해 수면에도 영향을 받곤한다. 따라서 유아기에 아토피 증상을 보였거나 비염, 부비동염 등 알레르기 체질이 있는 아이들은 호흡기가 약해지지 않도록 조기에 관리해야 한다.또 천식을 앓은 병력이 있는 성인들은 약해진 기관지가 COPD로 이어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천식 증상이 호전되었다 할지라도 기도과민성이 남아 있는 경우 간접 흡연, 배기가스, 미세먼지 등에 의해 쉽게 기도에 염증이 생기고 호흡이 불편해질 수 있다. 흡연을 한 이력이 있다면 담배 속의 유해 물질들이 수년간 폐 속에 남아있으면서 기관지를 손상시키기도 한다. 이 때문에 소아 천식의 병력이 있는 성인들은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가볍게 여기지 않고 빠르게 치료 받는 것이 좋으며, 주기적으로 호흡기능의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면역력 높이고 호흡기를 건강하게 만드는 한방 치료이처럼 한 번 약해진 호흡기는 일생동안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COPD는 다시 건강한 폐로 쉽게 돌아오지 않는 비가역적인 질환으로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 외에는 뚜렷한 치료법이 없다. 이 때문에 한의학에서는 기도의 염증을 해소시키면서 코부터 기관지, 폐로 이어지는 호흡기 전체의 기능을 강화하는 치료를 시행한다. 특히 기도과민성이 높아지고 면역력이 낮아 과민반응이 쉽게 나타나는 천식-COPD 환자에게는 면역 체계를 안정시켜 폐기능이 회복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동한의원의 YD면역치료제와 복용약은 마황, 신이화, 금은화 등 기관지 염증을 삭혀주는 약재와 녹용, 녹각교, 길경, 맥문동 등 건조한 호흡기를 윤택하게 만들면서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약재들이 두루 포함돼 천식과 COPD 환자들의 호흡 기능을 개선시켜 준다. 김남선 원장은 “천식과 COPD는 서로 다른 질환이지만, 호흡의 불편감을 초래하고 일상 생활에 지장을 주는 흔한 질환이다. 어린 아이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증상이므로 호흡이 더욱 불편해지기 전에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취임 1주년 맞은 노동진 수협회장 "수산 지원 3000억대로 확대"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취임 2년차를 맞은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이 기후 변화와 어획량 감소 등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지원자금 규모를 3000억원대로 늘리겠다는 경영 목표를 밝혔다. 노동진 수협중앙회 회장 (사진=수협 제공)노 회장은 26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세종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계획과 수산현안 대응 방침을 밝혔다. 노 회장은 “수산물 소비 증진은 물론, 조합 회원들을 지원한다는 기조를 남은 임기 3년동안 유지하고, 임기 내 지원자금 규모를 3000억원대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고금리와 경기 침체의 여파로 조합의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것이 노 회장의 평가다. 그는 “이달 말 긴급자금 1800억원을 투입하고, 확실한 경영개선을 위해 이 규모를 3000억원대로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노 회장은 해수면 온도 상승 등으로 인해 어획량이 급감하고 있는 상황을 우려했다. 노 회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오징어 등 어획량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이를 잡고자 하는 어선 세력이 과도한 불균형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어선 수를 줄이는 고강도의 구조조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그러면서 노 회장은 “어선을 없앨 때 현재 정부가 주는 폐업지원금은 부채 상환도 어려운 수준인 만큼, 보상기준을 상향하거나 지원금에 대한 과세경감 등이 있어야 어업인의 동참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인해 한때 위축됐던 수산물 소비 심리에 대해서는 크게 안정됐다고 평가하며, 향후 소비를 끌어올릴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노 회장은 “철저한 수산물 안전 관리를 통해 심리가 크게 안정됐지만, 수출 대비 진전이 크지 않은 내수 소비를 끌어올려 어업인 소득 증진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수협중앙회는 미래 수산물 소비자인 어린이들을 위해 총 6억원의 예산을 들여 ‘찾아가는 수산물 식생활 교육’을 도입한다. 노 회장은 “어려서부터 수산물을 섭취하면 어른이 돼서도 수산물에 익숙한 식습관을 기를 수 있다는 평소 소신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해상 작업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한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적용 유예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전했다. 현재 중처법의 기준은 육상사업장에 맞춰져 있는 만큼, 해상 작업 현장과는 괴리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1월 어선안전조업법이 개정됐지만 내년 1월 시행까지는 계속해서 수산업 현장과 맞지 않는 중처법 적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노 회장은 “연간 80여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수산업 현장도 중대재해 예방이 필수적이다”라면서도 “현장과 동떨어진 법을 적용하는 대신, 안정적인 정착까지 법 적용 유예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수협은 오는 5월 임시국회까지 해상풍력 입지를 개발하기 위한 ‘계획입지 특별법’에 대한 국회 통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오는 22대 국회가 새롭게 구성되는 즉시 양식장의 전기료 인상, 기후변화로 인한 어족 자원 고갈 등 수산현안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어촌 인력 감소 등으로 인해 우려가 되고 있는 어촌소멸 방지를 위해서는 외국인 인력의 적극 도입과 더불어 청년 귀어를 유치한다. 노 회장은 “적극적인 이민 정책을 통해 외국인 선원을 구성원으로 정착하게끔 한드는 구조가 필요하다”며 “여기에 귀어 청년들을 만나 고민을 들어보고, 추가 청년 귀어 유치를 위한 사업을 새롭게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 '풀어파일러4' 서장훈 "韓 대표 추리 프로그램 되도록 노력할 것"
- (사진=‘풀어파일러4’)[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방송인 서장훈이 ‘풀어파일러4’ 첫 방송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오는 28일 첫 방송 예정인 한국 최초의 크라임 퀴즈 예능 ‘풀어파일러4’(제작 AXN, K-STAR, 더라이프, SmileTV Plus)는 범죄 없는 세상을 꿈꾸는 풀어파일러들의 네 번째 도전기를 그린다.고급반 프로파일링 실력으로 뭉친 풀어파일러들이 날로 극악무도해지는 전 세계의 실제 범죄 사건을 파헤치며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크라임 퀴즈를 풀면서 전문 프로파일링 지식과 다양한 범죄 예방법을 전수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지난 시즌에 이어 또 한 번 의기투합한 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서장훈, 한석준, 이진호에 이어 시즌4에는 SBS 간판 앵커 출신인 박선영이 새롭게 합류해 한층 더 예리해진 집단 프로파일링을 펼칠 전망이다.26일 ‘풀어파일러4’ 측은 프로그램을 통해 권일용에게 프로파일링 지도를 받고 있는 4MC 서장훈, 한석준, 이진호, 박선영의 캐릭터 포스트를 공개하는 한편 시즌4 론칭을 앞둔 이들의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먼저 공개된 포스터 속 서장훈은 타고난 승부사이자 리더 파일러로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지난 시즌에서 사건과 혼연일체 된 과몰입 파일러로서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던 한석준은 한층 날카로워진 눈빛으로 눈길을 끈다.특유의 어리바리함을 벗고 경력직다운 아우라를 뽐내는 직감파일러 이진호의 눈빛은 타고난 식스센스를 발휘해 프로파일링을 펼칠 그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든다. 나아가 시즌4에 합류한 박선영은 그 누구보다 비장한 눈빛을 뽐내며 앵커 출신 다운 예리한 분석력을 토대로 크라임 퀴즈를 평정할 ‘팩트 파일러’의 신선한 돌풍을 기대하게 만든다.서장훈은 “시즌4로 다시 돌아오게 돼서 정말 기쁘고 ‘풀어파일러’를 사랑해 주시는 시청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반 년 만에 다시 녹화를 했는데 예전처럼 편안하고 재미있었다”고 전했다.이어 “특히 이번 시즌부터 박선영 아나운서와 함께하게 되었는데 더 새롭고 알찬 내용을 재미있게 전해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더욱 책임감을 갖고 더 열심히 재미있는 방송을 만들겠다. 재미에 정보까지 알차게 전해 드릴 수 있는 한국대표 추리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한석준은 첫 녹화를 마친 소감에 대해 “재미있었다. 앞선 시즌보다 조금 더 시청자와 함께 호흡하고, 같이 추리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시즌이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또한 “새로 합류한 박선영 씨와의 호흡이 잘 맞았다”라고 덧붙이며 케미를 자랑했다.이진호는 “시즌4에 들어서니 한층 흥미진진하고 더 오싹한 사건들을 볼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진호는 “풀어파일러들의 프로파일링 실력이 늘어서 돌아왔다”라고 귀띔하면서 “전 시즌에서는 서포터 위주였다면, 이번 시즌부터는 조금 더 내 주장을 펼쳐낼 예정”이라고 야심 찬 포부를 드러내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끝으로 박선영은 시즌4에 합류한 소감에 대해 “범죄물, 심리물, 추리 콘텐츠들을 유난히 좋아해서 전부터 ‘풀어파일러’ 애청자였다. 합류를 앞두고 모니터도 열심히 했다. 함께 출연하는 선배들이 배려해주신 덕분에 첫 녹화를 잘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분석, 추리, 직관, 통찰 등 출연진들의 강점이 각기 분명해서 앞으로는 더욱 흥미롭게 이야기 퍼즐을 맞춰 나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풀어파일러’에서 전하는 이야기는 모두 실제로 벌어진 사건이다. 논픽션을 바탕으로 한 예능이라 마음 한 켠엔 늘 묵직함이 있다. 더욱 지능적으로 변해가는 범죄자들과 진지하지만 흥미롭게 싸워 나가는 ‘풀어파일러4’를 더 큰 관심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풀어파일러4’는 오는 28일 오후 8시에 첫 방송된다.
- 방통위, 2024 통신서비스 활용·피해예방 교육 강사 발대식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25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2024년 통신서비스 활용 및 피해예방 교육 강사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정보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현장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다고 이날 밝혔다.25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피해예방 교육 강사단 출범식이 열렸다.(사진=방송통신위원회)통신서비스 활용 및 피해예방 교육은 어르신,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정보취약계층의 통신서비스 활용 능력을 높이고 보이스피싱 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오늘 강사단 발대식에서는 각 계층별 눈높이 맞춤형 교육을 위해 방송통신서비스 활용 능력이 우수하고 전문성을 갖춘 141명을 강사로 선발했으며, 강사단의 교육 역량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효과적인 교육을 위한 강의 기법’과 ‘인공지능(AI) 시대의 피해사례 및 예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그동안 각 계층별 맞춤형 교육 및 효과적인 교육 보급을 위해 대한노인회,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한국복지정보통신협의회 등 19개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왔으며, 각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금년에는 보이스피싱, 스미싱 관련 최신 피해 사례들과 디지털 플랫폼 활용법을 중심으로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또한, 교육 수요자의 특성에 맞춰 시각장애인용 점자책, 다문화가정 및 거주 외국인을 위한 다양한 외국어 교재(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등) 등 맞춤형 교재를 제작·활용하고, 간편하게 통신서비스 관련 정보를 알 수 있도록 리플릿을 보급할 예정이다. 조성은 방통위 사무처장은 이 자리에서 “AI 등 디지털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취약계층이 새로운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면서 “통신서비스 활용과 이를 이용하는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가 조화롭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각도의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명승권 회장 “마약처럼 관리하는 담배관리법 제정 필요”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국립암센터는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장 명승권 교수가 한국금연운동협의회 제4대 회장에 취임했다고 25일 밝혔다. 명승권 한국금연운동협의회 신임 회장한국금연운동협의회는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대회의실에서 정기대의원 총회를 개최하고, 현 부회장인 명승권 대학원장을 제4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명승권 교수는 제1대 김일순 회장(연세대 의과대학 명예교수), 제2대 서홍관 회장(현 국립암센터 원장), 제3대 이강숙 회장(가톨릭대 의과대학 명예교수)의 뒤를 이어 우리나라의 금연운동을 이끌 중책을 맡게 되었다.명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암과 심혈관질환을 포함해 성인에게 흔하면서 중요한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 바로 흡연인데 흡연율이 감소하면서 질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감소하고, 평균수명도 증가해 국민건강이 증진됐다”고 짚었다. 실제로 서울올림픽이 열렸던 1988년에 남성 흡연율은 75%까지 보고된 이후 가장 최근 2023년에는 36%까지 떨어졌다. 흡연율이 50% 이상 감소한 것이다. 그러면서 흡연율이 감소하게 된 여러 가지 이유 중의 하나는 바로 1988년 설립된 한국금연운동협의회의 꾸준한 금연운동이라고 덕분이라고 했다. 협의회에서는 지금까지 담뱃값 인상, 담배광고 및 판촉 제한, 담뱃갑 경고그림 확대, 실내 흡연금지, 금연구역 확대, 청소년 흡연예방사업 등의 금연정책 등을 추진해왔다.명 회장은 “지속적인 금연정책을 강화함과 동시에 이제부터는 국민건강을 해치는 주범인 담배와 관련해 금연을 넘어서 담배사업을 보호하고 양성하는 현행 담배사업법을 폐지하고, 대신에 마약관리법처럼 마약이나 다름없는 담배에 대해 담배관리법을 제정해 근본적인 해결책인 담배제조 및 매매금지를 시행함으로써 담배 없는 세상을 앞당겨야 한다”며 앞으로의 금연운동의 궁극적인 목표와 방향을 제시했다.
- 프리시젼바이오, 덴마크 Qlife와 개인 맞춤형 진단사업 협력 계약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체외진단 전문기업 프리시젼바이오(335810)가 덴마크 Qlife사와 협업해 개인 맞춤형 진단기기 ‘이구 헬스 시스템(Egoo Health System)’ 사업화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프리시젼바이오 CI (사진=프리시젼바이오)2020년 유럽의 중소 성장기업들을 위한 대체 증권거래소인 나스닥 퍼스트 노스 그로우스 마켓(Nasdaq First North Growth Market)에 상장한 Qlife사는 Hospital-at-Home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샘플 채취부터 측정까지 간편하게 수행할 수 있는 이구 헬스 시스템을 출시했다. CRP, Vitamin D, HbA1c, 페닐알라닌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필요로 하는 바이오마커를 중심으로 진단 포트폴리오를 보유하며 글로벌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글로벌 체외진단 시장은 치료에서 예방으로 의료 패러다임이 변화함과 동시에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탈중앙화(Decentralize)가 진행 중이다. 현장진단 제품은 진단 결과를 10~20분 이내로 확인할 수 있고 사용법이 간편함과 동시에 결과 해석에 고차원적인 난이도를 요구하지 않으므로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급격하게 시장이 성장했다. 이 중 개인 맞춤형 진단제품을 이용하면 특정 질환이 의심스러운 환자가 현장에서 질환 유무를 일차적으로 확인하고, 더욱 정밀한 검사를 위해 병원을 방문해 확진 판정과 치료까지 받을 수 있다. 해외에서는 독감 증상을 경험한 환자들이 약국을 우선 방문한다는 사실을 고려해 접근성이 높은 약국에서 진단을 수행해 만성질환, 인플루엔자, 성병 등을 조기에 확인하고 있다. 프리시젼바이오는 면역진단, 임상화학 현장진단 플랫폼에서 시간당 검사 건수가 많은 자동화 플랫폼을 확충해 전문가용 진단시장에서의 저변을 확대함과 동시에 Qlife사와 협력하여 현재 개발 중인 디지털 치료제와 시너지 창출이 기대되는 개인 맞춤형 진단시장의 진입을 준비할 계획이다. 김한신 프리시젼바이오 김한신 대표는 “현장진단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자체 개발뿐만 아니라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국내외 기업들과 협력해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Qlife의 혁신적인 개인 맞춤형 진단 플랫폼과 디지털 치료제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환자의 삶의 질(Quality of Life) 향상에 기여하는 토탈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프리시젼바이오는 현장 진단에 특화된 면역진단 플랫폼인 Exdia TRF와 임상화학 플랫폼인 Exdia PT10을 미국,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최근 갑상선 호르몬 진단 제품인 Exdia TSH, Exdia fT4 국내 승인을 획득하는 등 국내 진단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