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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796건

세라젬, 배우 이정재·신민아 모델 계약 연장
  • 세라젬, 배우 이정재·신민아 모델 계약 연장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세라젬은 배우 이정재, 신민아와 전속모델 계약을 연장했다고 7일 밝혔다.세라젬 측은 “이번 재계약으로 이정재는 4년 연속, 신민아는 3년 연속으로 각각 세라젬 척추 의료가전과 안마의자 모델로 활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정재는 2019년 처음 모델로 발탁돼 ‘집에서, 누워서, 매일’이라는 슬로건 광고를 시작으로 최근 공개된 ‘젬있는 인생’까지 다양한 광고 캠페인을 통해 세라젬 척추 의료가전 가치를 소비자들에 전해왔다. 지난해엔 주연으로 열연한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46일 동안 넷플릭스 전체 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다.신민아는 도회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바탕으로 인테리어를 헤치지 않는 콘셉트 휴식가전 ‘파우제’의 감각적인 디자인와 가치를 소비자들에 각인시키는 역할을 했다. 지난해엔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 주연으로 출연하기도 했다.세라젬은 오랜 기간 전속모델로 활약하며 세라젬 척추 의료가전과 안마의자 대중화에 기여한 두 배우와 재계약을 바탕으로 올해도 다양한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세라젬 관계자는 “배우 이정재와 신민아는 그동안 전속 모델로 활동하면서 세라젬이 국내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는 데 많은 역할을 해왔다”며 “두 배우 모두 국내외 전 연령층에 폭넓은 인지도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만큼 올해도 함께 만들어갈 좋은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3.07 I 강경래 기자
OTT 늘고, 한한령 걷히고…콘텐츠주 볕드나
  • OTT 늘고, 한한령 걷히고…콘텐츠주 볕드나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국내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업체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중국의 한한령(한류 금지령)이 옅어지면서 콘텐츠주들의 수혜가 기대된다. 오리지널 콘텐츠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콘텐츠주들의 성장 모멘텀이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한 시민이 드라마 ‘오징어게임’ 관련 분장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콘텐츠주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일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주가는 8만8100원에 마감했다. 전월 동기 대비 10.3% 올랐다. 제이콘텐트리(036420)는 5만9000원으로 전월보다 10.7% 상승 마감했다. 에이스토리(241840) 주가도 한 달 만에 23.6% 상승한 2만9700원을 기록했다.그동안 콘텐츠 업체들의 주가는 지난해 연말을 기점으로 하락하는 추세였다. 넷플릭스의 한국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글로벌에서 대흥행하며 차익 실현에 따른 매도 증가로 콘텐츠주 전반의 주가가 가라앉았기 때문이다. 그러던 콘텐츠주들이 최근 다시 반등한 것은 지난해 11월 디즈니플러스, 애플TV 등 신규 업체가 국내에 진출하며 OTT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진 영향이 크다. 신규 업체들의 공세가 매섭다. 디즈니플러스는 올해 최소 12개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포함해 20편 이상의 한국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애플TV+도 이달 25일 배우 윤여정, 이민호 등을 주연으로 한 한국 참여 오리지널 시리즈를 선보인다. 이에 맞서 넷플릭스도 25편의 이상의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티빙, 웨이브 등 토종 OTT들도 20여편의 작품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미 콘텐츠 업체들은 OTT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에이스토리는 지난달 22일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와 드라마 방영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방영하는 16부작의 드라마를 공급할 계획이다. 제이콘텐트리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D.P’, ‘지옥’, ‘지금 우리 학교는’ 시즌2 제작을 협의하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도 넷플릭스, 애플TV 등과 오리지널 작품 13편 방영을 예정 중이다. 아울러 중국의 한한령이 완화될 기미가 나타나는 것도 기회 요인이다. 지난 2017년 한한령 조치가 본격화된 이후 중국의 동영상 서비스 업체 ‘아이치이’가 이달 3일 처음으로 국내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방영을 결정하면서 다른 콘텐츠의 방영 가능성도 높아졌다.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OTT 사업자 간 소리 없는 전쟁이 본격화됨에 따라 국내 콘텐츠 제작사에게는 성장의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3.06 I 김응태 기자
"우크라, 희망·용기 잃지 말길"…이영애→나르샤 ★들도 기부 행렬
  • "우크라, 희망·용기 잃지 말길"…이영애→나르샤 ★들도 기부 행렬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국내 스타들이 러시아의 침공으로 전쟁 피해를 입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돕기 위한 기부 및 캠페인 행렬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가수 겸 배우 양동근은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위로금 1000만 원과 딸이 그린 그림을 전달한 사실이 3일 그의 소속사 조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알려졌다. 양동근은 “뉴스에서 러시아의 포격으로 사망한 6세 소녀의 얼굴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하루 종일 가슴이 너무 아파 아무 일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고 기부의 취지를 밝혔다.양동근은 기부금과 함께 딸 조이 양이 직접 그린 그림도 함께 전달했다. 그는 “딸 조이가 갓난아기 시절 집안에서 안전사고로 목숨을 잃을 뻔했던 일이 아직도 깊은 트라우마로 남아 있다”며 “현지에서 가족과 생이별한 채 생사의 기로에 선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마음이 얼마나 힘들겠는가. 남의 일 같지 않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의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미약하나마 사랑과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우크라이나의 회복을 위해 매일 기도하겠다”고도 기원했다.기부금을 전달받은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역시 전날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양동근이 우리 국민들과 연대를 표하기 위해 대사관을 방문했다. 지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이날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멤버 나르샤도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위해 기부금 1000만 원을 쾌척했다.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기부를 진행한 나르샤는 “연일 우크라이나에 펼쳐지는 급박한 상황들을 접하면서 당연하게 기부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며 “갑작스럽게 삶의 터전을 잃은 우크라이나 국민들, 특히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안타까워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고 계기를 설명했다.이에 앞서 배우 이영애는 삼일절인 지난 1일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수표 1억 원을 기부해 화제를 모았다. 이영애는 “참전 용사의 가족으로서 전쟁의 참혹함을 누구보다 더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며 “어서 빨리 우크라이나에 전쟁이 멈추고 평화가 정착되길 간절히 소원하며 우크라이나 국민 모든 분들의 안녕과 무사를 기도드린다”고 전했다. 또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시는 우크라이나 국민 여러분,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마시길 바란다”고도 응원했다.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는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한국 배우 이영애의 편지와 재정적 도움에 매우 감동했다”며 “기부금은 러시아 공격을 받은 피해자들에게 필요에 따라 전달할 예정”이라고 감사를 전했다.이날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따르면, 오후 12시 기준 대사관이 개설한 원화 특별 계좌에 우크라이나의 인도적 지원을 위한 한국인들의 기부금이 8억 800만 원 이상이 모금됐다. 이 소식은 우크라이나 출신 모델 겸 방송인 올레나의 SNS로 알려졌다. 올레나는 이날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3월 3일 12시를 기준으로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이 개설한 원화 특별 계좌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위한 기부금 8억 800만 원 이상이 모금되었습니다. 귀하의 지원에 무한한 감사를 표합니다”라는 문구가 담긴 게시물을 올렸다. 우크라이나에서 출생한 올레나는 자신의 SNS 등을 통해 전쟁 중인 고국의 어려움과 노력을 알리며 한국인 팬들에게 도움 및 관심을 앞장 서서 호소해왔다. 올레나는 앞서 지난달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기로 보내면 우크라이나 정부에 단번에 기부하실 수 있다“며 ”전쟁에 직접 지원하는 게 개인 윤리관 상 께름칙하다면 적십자를 통한 기부를 추천드립니다“고 우크라이나 중앙은행 계좌가 담긴 사진을 올리며 도움을 요청한 바 있다. 올레나는 이에 그치지 않고 우크라이나의 현장 상황 및 자국민들의 인터뷰 영상 등을 SNS에 올리며 문제를 적극 알리고 있다. 이밖에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배우 허성태를 비롯해 차인표, 신애라, 송승헌, 윤세아 등 많은 국내 스타들이 SNS를 통해 ‘Pray For Ukraine‘ 해시태그 운동에 참여하거나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는 등 러시아의 전쟁 범죄에 한 목소리로 비판하고 있다.한편 우크라이나 재난구조 당국은 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지난달 24일 개전 이후 적어도 2000명 이상의 민간인이 러시아의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2022.03.03 I 김보영 기자
이미경 CJ 부회장 '올해의 미디어 여성' 선정
  • 이미경 CJ 부회장 '올해의 미디어 여성' 선정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이미경 CJ그룹 부회장과 배우 윤여정·정호연 등이 미국 유명 매체에서 선정하는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히며 K-콘텐츠의 글로벌 위상을 확인시켰다.이 부회장은 2일 발표된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서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선정하는 ‘올해의 국제 미디어 여성’(International Media Woman of the Year)에 꼽혔다.버라이어티는 “방탄소년단부터 ‘오징어 게임’ ‘기생충’까지 이 부회장의 노력이 없었다면 탄생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문화 없이 나라도 없다’는 할아버지(고 이병철 회장)의 말씀을 믿으며 자신의 회사와 문화적 고향 모두의 이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쉼없이 일해왔다”고 그를 소개했다.버라이어티는 드림웍스 투자, 멀티플렉스 설립, 영화 제작 등 CJ그룹이 문화사업에 투자하게 된 배경과 성과를 다루며 이재현 회장과 함께 한국 대중문화의 폭발적 발전을 이끈 이미경 부회장을 조명했다. 또 엔데버콘텐트 인수, K팝 전문 공연장 건설 등 CJ그룹의 행보에도 주목했다.버라이어티는 “이 부회장의 기본 철학은 다음 세대를 지원하고, 재능을 키우며, 제작자를 지원하는 것”이라며 “여성이 그와 같은 최고 지도자의 지위를 누렸다는 것은 한국 사회 및 연예계에서 예외적인 일”이라고도 짚었다. 버라이어티는 또 윤여정·정호연·김주령·김지연 싸이런픽쳐스 대표·민희진 어도어 대표·김민영 넷플릭스 아시아·태평양(인도 제외) 콘텐츠 총괄을 ‘세계 연예계에 영향력을 미친 여성’(Women That Have Made an Impact in Global Entertainment) 명단에 올렸다.윤여정에 대해 “미국은 뛰어난 경력을 가진 윤여정을 ‘미나리’로 알아보기까지 40년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며 그의 대표작과 성취를 언급했다. 또 정호연 김주령 김지연 대표에 대해서는 ‘오징어 게임의 여성들’로 소개하며 “‘오징어 게임’과 배우들의 성공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평가했다.민희진 대표에 대해서는 “K팝 브랜딩과 디자인의 혁신가”라며 올해 새로운 걸그룹을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날 공개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에 영향력을 미친 여성’ 명단에는 제인 캠피온 감독, 올리비아 콜먼, 페넬로페 크루즈, 케이트 윈슬렛 등도 포함됐다.
2022.03.03 I 박미애 기자
벤틀리 서울, ‘모델 정호연’과 함께한 캠페인 영상 공개
  • 벤틀리 서울, ‘모델 정호연’과 함께한 캠페인 영상 공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영국 럭셔리카 브랜드 벤틀리모터스코리아의 공식 딜러 파트너인 벤틀리 서울이 모델 겸 배우 정호연과 함께한 브랜드 캠페인 영상 ‘비범한 여정(Extraordinary Journey)’ 시리즈를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벤틀리 서울 X 정호연 이번에 공개하는 벤틀리 캠페인 시리즈는 벤틀리가 한국에 진출한 이래 최초로 진행하는 브랜드 캠페인 영상이다. ‘비범한 여정’이라는 주제 하에 벤틀리의 현재 3가지 라인업인 컨티넨탈 GT, 벤테이가, 플라잉스퍼 총 3편으로 구성됐다.이번 시리즈의 뮤즈로 분한 세계적인 모델 겸 배우 정호연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인상적인 연기력을 선보여, 디렉터스 컷 어워즈 올해의 여자배우상과 미국배우조합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연일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벤틀리 서울 관계자는 “정호연은 가공되지 않은 이미지와 함께 런웨이와 스크린 속에서 뿜어내는 강렬한 에너지를 갖췄다”며 “전통과 수작업을 고수하는 장인정신과 강력한 성능에 대한 순수한 집념이 결합된 벤틀리의 철학과 잘 맞아 떨어진다고 판단해 이번 브랜드 캠페인 영상의 뮤즈로 발탁했다”고 말했다.이번 3편의 벤틀리 브랜드 캠페인 영상은 한국의 미와 영국식 럭셔리의 정수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담아냈다. 정호연은 활 시위를 당겨 컨티넨탈 GT의 날렵한 드라이빙의 시동을 거는 사막 위의 궁사로 분하는가 하면, 벤테이가 영상에서는 오묘한 빛과 가야금의 선율이 어우러진 어둠 속에서 벗어나 벤테이가의 오프로더 본능을 표현하기도 했다. 컨티넨탈 GT, 벤테이가, 플라잉스퍼는 정호연과 함께 사막부터 험난한 오프로드 및 한국 전통 가옥 및 서울 도심까지 다양한 배경을 넘나들며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벤틀리 브랜드 캠페인 영상 시리즈는 벤틀리 서울 공식 소셜 미디어 및 유투브 채널을 통해 3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메이킹 필름 영상도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서울 코엑스, 파르나스 미디어 타워 및 CGV 극장 등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벤틀리모터스코리아는 지난 한 해 총 506대를 판매하며, 한국 시장 진출 이래 역대 최고의 판매량을 달성했다. 벤틀리모터스코리아 및 공식 판매 파트너사인 벤틀리 서울은 한국 럭셔리 자동차 시장의 리더로서 2022년 한 해, 늘어나는 럭셔리 고객 수요해 대응해 최고 수준의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2022.03.03 I 손의연 기자
'사운드트랙#1'→'빅 마우스'…디즈니+ 韓 콘텐츠 라인업 추가 발표
  • '사운드트랙#1'→'빅 마우스'…디즈니+ 韓 콘텐츠 라인업 추가 발표
  • ‘사운드트랙#1’ 스틸. (사진=디즈니+)[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월트디즈니 컴퍼니가 3일 아태지역 내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올해 중 공개될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추가로 발표했다.사랑과 우정 사이에 놓인 두 남녀의 로맨스 뮤직 드라마 ‘사운드트랙 #1’, 이종석과 임윤아 주연의 화제작 ‘빅 마우스’, 국민 MC 유재석을 비롯한 화려한 스타 라인업이 선보일 리얼 서바이벌 버라이어티 ‘더 존: 버텨야 산다’를 디즈니+에서 즐길 수 있다. 이는 디즈니의 2022년 한국 콘텐츠 라인업의 일부로, 오늘 공개된 작품들을 비롯 올해에만 최소 12개의 오리지널을 포함한 20개 이상의 한국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이날 공개된 한국 콘텐츠들은 최근 성공적으로 디즈니+에서 첫 선을 보인 ‘그리드’와 ‘설강화: snowdrop’, ‘너와 나의 경찰수업’, ‘런닝맨: 뛰는 놈 위에 노는 놈’, ‘블랙핑크 더 무비’의 뒤를 이을 예정이다.제시카 캠-엔글(Jessica Kam-Engle)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콘텐츠 및 개발 총괄은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뛰어난 한국 콘텐츠를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우리는 수준 높은 스토리텔링과 정서적, 문화적으로 큰 영향력을 지닌 이야기를 발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장기적인 크리에이티브 파트너로서, 디즈니는 아태지역의 가장 뛰어난 창작자들과 협력하여 로컬 콘텐츠를 포함한 세계 최고의 스토리들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오늘 공개된 신규 한국 콘텐츠 타이틀은 아래와 같다.◆사운드트랙 #1작사가 은수는 짝사랑의 감정을 담은 노래 가사를 의뢰받고, 19년 차 소꿉친구 선우에게 2주동안 함께 머물며 가사를 쓰는 것을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은수와 선우는 짧은 동거 동안 사랑과 우정 사이의 아슬아슬한 경계를 오간다. 두 남녀가 함께 히트곡을 쓰는 과정에서 겪는 흥미진진한 스토리의 4부작 드라마는 3월에 공개되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배우 한소희가 작사가 이은수 역을, 박형식이 포토그래퍼 한선우 역을 <빈센조>, <왕이 된 남자>, <돈꽃>의 김희원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빅 마우스승률 10%의 생계형 변호사가 우연히 맡게 된 살인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희대의 천재 사기꾼 ‘빅 마우스’가 된다. 살아남기 위해, 가족을 지키기 위해 거대한 음모로 얼룩진 특권층의 민낯을 파헤쳐 가는 이야기로, 배우 이종석과 임윤아가 드라마에서 처음 호흡을 맞추고 <호텔 델루나>, <스타트업>, <당신이 잠든 사이에>의 오충환 PD가 연출을 맡았다. 그리고 크리에이터 장영철과 정경순이 함께 작업에 참여했으며 극본은 신예 작가 하람이 썼다. 빅 마우스는 디즈니+와 국내 방송사에서 동시 방영된다.◆더 존: 버텨야 산다국민 MC 유재석과 배우 이광수, 그리고 소녀시대 유리까지, 색다른 매력의 3인이 <더 존: 버텨야 산다>로 뭉친다. <더 존: 버텨야 산다>는 문을 열면 펼쳐지는 미지의 가상 공간에서, “무조건 버티기만 하라”는 가장 단순한 룰로 새로운 예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재석, 이광수, 유리 3인은 매 회 가지각색의 다른 가상공간에서 180도 다른 각자의 버티기 방식을 보여주면서도 신선한 케미를 자랑하고 있다. <런닝맨>, <패밀리가 떴다>, <엑스맨> 등을 통해 유재석과 오래 호흡을 맞춰 온 조효진 PD가 연출을 맡았다.이번에 공개된 한국 콘텐츠 외에도 디즈니+는 올해 안에 앞서 발표한 강풀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과거의 비밀을 숨기고 살아온 부모들이 거대한 위험에 맞서는 초능력 액션 히어로물 <무빙>, 배우 최민식의 24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이자 손석구, 이동휘 및 <오징어 게임>의 주역 허성태, 김주령 배우가 출연하는 <카지노> 등 한국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월트디즈니 컴퍼니는 2023년까지 아태지역에서 50개 이상의 로컬 콘텐츠 및 오리지널 라인업을 확보할 계획으로, 아태지역 내 수준 높은 로컬 오리지널 작품들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
2022.03.03 I 김보영 기자
이정재, 오늘(2일) 귀국…"결국 선한 이가 승리, 많은 분에 희망되길"
  • 이정재, 오늘(2일) 귀국…"결국 선한 이가 승리, 많은 분에 희망되길"
  • (사진=AP/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28회 미국배우조합상(SAG)시상식에서 아시아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이정재가 오늘(2일) 귀국했다. 이정재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일 “직접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었지만 코로나19 상황인 만큼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조용히 입국을 진행하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해 논의 끝에 소감을 서면으로 전달드리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정재는 소속사를 통해 “많은 축하를 해주신 국내 관객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또 ‘오징어 게임’을 사랑해주신 전세계 시청자 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성기훈을 통해 결국 선한 이가 승리할 수 있다는 모습이 많은 분들께 희망이 됐으면 한다”며 “함께한 우리 ‘오징어 게임’ 팀의 모든 동료 분들께도 감사드린다. 이 상은 모두의 성과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모두 건강 조심하시고 앞으로도 좋은 활동을 통해 인사드릴 것”이라고 귀국 소감을 마무리했다.앞서 이정재는 지난 28일(한국시간) 미국 LA 산타모니카에서 열린 28회 SAG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연출 황동혁)으로 HBO 인기 시리즈 ‘석세션’의 주연 세 명(브라이언 콕스, 키에라 컬킨, 제레미 스트롱)을 제치고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비영어권 드라마가 이 부문의 상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함께 작품에 출연한 새벽 역의 배우 정호연도 제니퍼 애니스톤을 꺾고 드라마 시리즈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2022.03.02 I 김보영 기자
'오겜' CG 작업 걸리버 스튜디오, 美 VES 시상식 노미네이트
  • '오겜' CG 작업 걸리버 스튜디오, 美 VES 시상식 노미네이트 [공식]
  •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대표 백창주)의 자회사 걸리버 스튜디오가 CG 및 VFX를 작업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이 미국시각효과협회 VES(Visual Effects Society) Awards(이하 VES)에 노미네이트됐다. 앞서 ‘오징어 게임’의 주연배우인 배우 이정재, 정호연이 미국배우조합상 남녀주연상을 석권한 데 이어 CG/VFX계 권위 있는 시상식에서 후보로 지명돼 기분 좋은 소식을 더한다.2022년 제20회 VES 시상식은 총 25개 부문으로 구성돼 있는데, ‘오징어 게임’ 에피소드 7 “VIPS”는 카테고리 5 “최우수 TV Series 보조시각효과상”(Outstanding Supporting Visual Effects in a Photoreal Episode)에 이름을 올렸다. 이 부문은 TV 시리즈 또는 단 하나의 에피소드 내에서 거의 보이지 않은 시각적 효과의 전체적인 성취를 기리기 위한 카테고리로, CG/VFX 가 대중은 물론, 전문가들까지 인정한 작품들이 노미네이트 된다. 작품 내 잘 보이지 않는 CG/VFX 성과를 평가하여 CG의 본질을 가장 잘 보여주는 부문이라고 불린다. 특히 전체 카테고리 중 가장 많은 작품이 출품되어 경쟁이 가장 치열한 부문으로도 알려져 있다.걸리버 스튜디오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통해 CG라고 믿기 어려운 장면들을 가장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구현해냈다고 평가 받고 있다. 걸리버 스튜디오의 탄탄한 기본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술성, 예술성이 더해져 K-콘텐츠의 숙제로 불리던 국내 CG/VFX 기술까지도 월드클래스로 진입한 것. 같은 부문에는 미국 드라마 ‘9-1-1 Lone Star’, 애플TV+ ‘See’, 넷플릭스 ‘Sweet Tooth’ 등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영화 ‘듄’은 전체 6개의 카테고리에,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전체 4개 카테고리 후보에 지명된 바 있다.백창주 대표는 “CG/VFX 권위 있는 시상식에 노미네이트 된 것만으로 감사하고 영광이다. 그만큼 K콘텐츠가 사랑 받고 기술력이 세계 속에 인정받았다는 성과로 더욱 의미가 깊다.” 라고 전했다.걸리버 스튜디오는 국내 최정상급 배우 및 가수 매니지먼트, 그리고 콘텐츠 제작에 앞서는 씨제스 엔터테인먼트가 2019년 설립한 자회사다. 영화 ‘방법: 재차의’, 드라마 ‘비밀의 숲’,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등 단기간에 다수의 대작 흥행에 기여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선도 업체로 입지를 굳혔다. 최근 CG/VFX 사업에서 영역을 확장, 걸리버 스튜디오 R&D Lab을 신설하고 스페인, 미국, 아일랜드 등 6개국의 전문가를 모아 디지털 휴먼, 메타버스 등 컴퓨터 비전과 영상 AI 영역의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VES 시상식은 CG/VFX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으로 매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다. 40개국 이상의 4000 여명 이상의 업계 전문가들이 소속된 조직으로 한 해 동안 영화, 애니메이션, TV 드라마, 광고, 비디오 게임 분야에서 최고의 시각 효과를 보여준 작품을 선정해 상을 수여한다.한편 제20회 VES 시상식은 한국 기준 오는 3월 9일 미국 로스엔젤레스 비버리 힐튼호텔에서 진행되며, 걸리버 스튜디오 정재훈 사장 외 관계자들은 이번 주말 미국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2022.03.02 I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 '소년심판' 공개 나흘 만에 세계 7위…7개국서 1위
  • 넷플릭스 '소년심판' 공개 나흘 만에 세계 7위…7개국서 1위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김혜수, 김무열 주연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연출 홍종찬)이 공개 나흘 만에 전세계 스트리밍 톱7위에 진입했다. 2일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소년심판’은 전날 전세계 넷플릭스 TV쇼 스트리밍 순위 7위에 랭크됐다. 지난달 공개돼 15일간 전세계 1위를 휩쓸던 ‘지금 우리 학교는’은 5위를 기록하며 여전한 인기를 입증했다. 업계 평점도 상위권이다. ‘소년심판’은 현재 IMDB 점수 10점 만점에 8.3점을 기록 중이다. 이전 히트작들인 ‘오징어 게임’, ‘지옥’, ‘지금 우리 학교는’ 보다 높은 수치다. 국가별로는 한국을 비롯한 홍콩,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25일 공개된 ‘소년심판’은 각종 소년 범죄 사건을 다루는 법원 소년합의부에 새로 부임한 심은석(김혜수 분) 판사가 후배 배석 판사인 차태주(김무열 분) 판사와 여러 소년범 사건들을 파헤치면서 사회 문제를 짚어내고, 성장하는 드라마다. 김혜수는 극 중 소년범에게 단호한 잣대를 지닌 심은석 판사를 연기했다. 이와 함께 이성민, 이정은 등이 부장판사로 출연하고 소년범을 연기한 다양한 신예들의 열연이 돋보였다. 연출은 드라마 ‘라이프’와 ‘디어 마이 프렌즈’ 등을 만든 홍종찬이 맡았고, 각본은 신예 김민석 작가가 집필했다. ‘소년심판’은 공개 이후 이틀 뒤 이 차트 10위에 진입한 뒤 다음 날에 9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이후 또 한 번 순위를 끌어올려 7위로 올라섰다.
2022.03.02 I 김보영 기자
SAG 새 역사 쓴 이정재·정호연, 이젠 할리우드 배우들의 월드스타로
  • SAG 새 역사 쓴 이정재·정호연, 이젠 할리우드 배우들의 월드스타로
  • (왼쪽부터)지난 28일(한국시간) 미국 LA 산타모니카에서 열린 제28회 미국배우조합상(SAG)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남녀주연상을 휩쓴 이정재, 정호연이 수상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정재와 정호연이 남녀주연상 수상으로 역사적 이정표를 세웠다.”(할리우드 리포터)배우 이정재와 정호연이 할리우드 배우들을 제치고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연출 황동혁)으로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 미국배우조합상(SAG) 남녀주연상을 거머쥔 데 대해 외신에서도 찬사가 쏟아졌다.미국의 연예 전문 매체 베니티페어는 이들의 수상을 두고 “SAG 역사상 중요한 첫 번째 승리이며 하반기 예정된 에미상의 더욱 강력한 후보작을 만들었다”고 평했다. 버라이어티 역시 “SAG 유권자들은 역사를 만들 기회를 맞았고, ‘오징어 게임’으로 신기원을 열어야 한다는 유혹을 거부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외신들은 특히 이정재가 남우주연상의 유력 후보인 ‘석세션’의 세 후보 브라이언 콕스와 키에라 컬킨, 제레미 스트롱을 한꺼번에 꺾고 트로피를 가져간 데 주목했다. 할리우드 시상식 예측 전문 매체인 골드더비는 “이런(이정재의 수상 같은) 경우는 SAG 역사상 두 번째”라고 보도했다. 앞서 2004년 ‘명탐정 몽크’의 토니 샬호브가 인기작인 ‘내 사랑 레이먼드’에 출연한 배우 3명을 제치고 TV 코미디 부문 연기상을 차지한 바 있다.외신들은 28년 SAG의 역사를 바꾼 두 사람의 활약 및 향후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이정재와 정호연을 필두로 오는 9월 개최될 ‘에미상’이 ‘오징어 게임’과 HBO ‘석세션’의 양자 경쟁 구도를 갖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 SAG 주연상‘오징어 게임’은 지난 28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산타모니카 바커행어 이벤트홀에서 열린 제28회 SAG 시상식에서 TV 드라마 시리즈 남우주연상(이정재)과 여우주연상(정호연), 스턴트 앙상블상을 휩쓸었다. 한국 배우로는 2020년 비영어권 영화 최초로 앙상블상을 받은 ‘기생충’ 출연진 및 지난해 영화 부문 여우조연상을 받은 ‘미나리’의 윤여정에 이어 3년 연속 수상이다. 특히 비영어권 드라마 배우가 이 시상식에서 주연상을 받은 것은 최초다. SAG상은 미국 작가조합(WAG), 미국감독조합(DGA), 전미영화제작자조합(PGA)과 함께 미국 4대 영화 조합상으로 꼽힌다. 세계 최대 배우 노조로 15만 명의 회원들이 투표해 수상자(작)를 결정하기 때문에 그 권위가 상당히 높다. 에미상의 수상 여부를 예측하는 바로미터로도 여겨진다. 전문가들은 작품성과 별개로 주연상이 앙상블상보다 받기 어려운 상이라고 입을 모은다. 영화 ‘기생충’을 제작한 곽신애 바른손이엔에이 대표는 이데일리에 “작품의 완성도와 인지도가 깔려 있어야 하는 것은 물론 배우 개인의 인지도와 눈에 띄는 캐릭터 활약도 담보돼야 하는 게 주연상의 조건”이라며 “배역이 작품에서 얼마나 큰 비중으로 활약해 극적 효과를 가져다줬는지가 중요한 상”이라고 설명했다. 앙상블상을 받았던 ‘기생충’의 경우 모든 배역의 영향력과 출연 비중이 비슷한 가운데 ‘어우러짐’이 돋보였다면, ‘오징어 게임’에선 성기훈(이정재 분), 새벽(정호연 분), 오일남(오영수 분) 등 주요 인물의 개성과 매력이 특히 눈에 띄었던 점이 수상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도 부연했다. 데뷔작으로 여우주연상을 차지한 정호연을 향한 관심도 뜨겁다. 외신들은 정호연이 수상 직후 감격에 주저앉아 산드라 오의 부축과 응원을 받았던 뒷이야기 및 영상을 공개해 화제다. 또 중국의 한복공정에 대항하듯 한복의 디자인과 댕기머리 헤어스타일을 구현한 그의 시상식 패션 의상까지 주목했다. 미국 패션전문지 보그는 정호연에 대해 “한국적 유산에 의미있는 경외감을 표하는 동시에 고전적인 할리우드의 매력을 제대로 조합해 선보인 의상”이라고 극찬했다.(왼쪽부터)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HBO 시리즈 ‘석세션’ 포스터. (사진=넷플릭스,HBO)◇에미상 ‘오겜’vs‘석세션’ 양강 구도 예측 오는 9월 에미상에서 이정재, 정호연을 주축으로 ‘오징어 게임’이 ‘석세션’과 양강 구도를 형성해 치열한 레이스를 펼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버라이어티는 “SAG상은 에미상 시즌을 앞두고 ‘석세션’과 ‘오징어 게임’의 매치를 설정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열린 고섬어워즈와 골든글로브에서 이정재 대신 주연상을 가져간 ‘석세션’은 SAG에서 주연상을 ‘오징어 게임’에 넘겨준 대신 대상 격인 앙상블상을 가져갔다. 고섬어워즈에서는 ‘오징어 게임’이 대상격인 ‘획기적 TV 드라마 시리즈상’을 차지한 바 있다.업계에선 이정재, 정호연을 비롯한 K-배우들이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할리우드 러브콜을 받고 해외 진출하는 사례가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이정재와 정호연은 최근 브래드 피트, 비욘세, 저스틴 비버 등이 소속된 미국의 3대 에이전시인 CAA와 계약을 맺으며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예고했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는 지난해 이정재를 ‘2021년 대중문화계 샛별’로 꼽으며 향후 행보에 관심을 표했다. 이밖에 박서준은 마동석에 이어 마블 스튜디오 영화 출연을 확정했고, 전종서는 영화 ‘모나리자와 블러드문’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했다.해외 패션 브랜드의 러브콜도 늘어나고 있다. 정호연은 세계 최대 명품 그룹인 LVMH 소속 루이비통의 새 글로벌 앰버서더가 됐으며, 오리지널 ‘파친코’로 애플TV+에 진출한 배우 이민호는 워치 앤 주얼리의 앰버서더로 기용됐다. ‘오징어 게임’과 ‘지금 우리 학교는’에 출연한 이유미는 미우미우의 모델로 발탁됐다.
2022.03.01 I 김보영 기자
문 대통령 “한반도 평화 의지 가져야… 일본, 대화 문 열려있다”
  • 문 대통령 “한반도 평화 의지 가져야… 일본, 대화 문 열려있다”[전문]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우리가 의지를 잃지 않는다면 (북한과의)대화와 외교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반드시 이룰 수 있다”며 최근 경색된 남북관계 회복을 바랐다.문재인 대통령이 1일 서울 서대문구 국립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에서 열린 제103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거행된 103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우리가 이루어야 할 것은 평화이며 한국 전쟁과 우리가 겪었던 분단의 역사는 대결과 적대가 아니라 대화만이 평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었다”며 이같이 밝혔다.아울러 문 대통령은 일본을 향해 “일본이 선진국으로서 리더십을 가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대화를 통한 미래지향적인 양국 갈등 해결을 제안했다.이어 “가까운 이웃인 한국과 일본이 ‘한때 불행했던 과거의 역사’를 딛고 미래를 향해 협력할 수 있어야 한다”며 “항상 대화의 문을 열어둘 것”이라고 했다.아래는 문 대통령의 3·1절 기념사 전문이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해외 동포 여러분, 마침내 국민 곁에 우뚝 서게 된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에서 개관과 함께 103주년 3·1절 기념식을 열게 되어 매우 감회가 깊습니다.지난 100년, 우리는 3·1독립운동과 임시정부가 꿈꿨던 민주공화국을 일궈냈습니다.모두가 자유롭고 평등하며 억압받지 않는 나라, 평화롭고 문화적인 나라를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3·1독립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는 선조들이 우리에게 물려준 위대한 유산입니다.민주공화국의 역사를 기억하고 기리는 일은 오늘의 민주공화국을 더 튼튼하게 만드는 일입니다.저는 취임 첫해 광복절 기념사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 건립을 약속한 데 이어, 그해 중국 방문 때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중경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를 찾아, 임시정부기념관 건립을 선열들께 다짐했습니다.그 약속과 다짐이 드디어 이루어졌습니다.3·1독립운동의 정신과 임시정부의 역사, 자주독립과 민주공화국의 자부심을 국민과 함께 기릴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습니다.기념관 건립에 오랜 시간 애써 오신 임시정부 기념사업회와 김자동 회장님, 기념관 건립위원회와 이종찬 회장님, 광복회와 독립유공자, 독립유공자의 후손들, 소중한 자료를 기증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은 서대문독립공원과 마주하고 있습니다.오늘, 고난에 굴하지 않았던 독립운동가와 선열들의 영혼이 임시정부기념관과 3·1독립선언기념탑, 순국선열추념탑을 기쁘게 맞이하는 듯합니다.임시정부 기념관에는 3·1독립운동의 함성이 담겨있습니다.풍찬노숙하며 나라의 독립에 한평생을 바쳤던 지사들의 애국심이 담겨있습니다.우리는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뿌리를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국민 여러분, 우리 역사는 평범함이 모여 위대한 진전을 이룬 진정한 민주공화국의 역사입니다.1919년 3월 1일, 이름 없는 사람들이 모여 태극기를 들었습니다.만세 소리 가득한 거리에서 자신처럼 해방된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을 만났습니다.비폭력의 평화적인 저항이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독립의 함성은 압록강을 건너고 태평양을 넘어 전 세계에 울려 퍼졌습니다.북간도와 서간도, 연해주에서 하와이와 필라델피아, 샌프란시스코에서 만세 소리와 함께 태극기가 휘날렸습니다.선조들은 식민지 백성에서 민주공화국의 국민으로 스스로를 일으켜 세웠습니다.그해 4월 10일, 서울과 만주, 연해주와 미주, 일본에서 온 민족 대표 독립운동가들이 중국 상해에 모여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수립하고, 임시의정원을 구성하여, 국민이 민주공화국의 주인이 되었음을 선언했습니다.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이 탄생하는 순간이었습니다.“우리 운동은 주권만 찾는 것이 아니다.한반도 위에 모범적인 공화국을 세워 이천만이 천연의 복락을 누리게 하는 것이다”안창호 선생은 임시정부 내무총장에 취임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1941년 임시정부 국무위원회는 ‘대한민국 건국강령’을 발표하고, 광복 이후의 새로운 나라에 대한 구상을 제시했습니다.정치·경제·교육·문화에서 균등한 생활을 누리는 민주공화국이 목표임을 다시 한번 천명했습니다.우리는 지난 100년, 그 목표를 하나하나 이루어 냈습니다.식민지와 전쟁을 겪은 가난한 나라 대한민국은 청계천의 작은 작업장에서, 독일의 낯선 탄광과 병원에서, 사막의 뙤약볕과 전국 곳곳의 산업 현장에서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흘린 땀방울로 선진국이 되었습니다.외환위기를 비롯한 숱한 국난도 위기 속에서 더욱 단합하는 국민들의 힘으로 헤쳐 올 수 있었습니다.부산과 마산에서, 오월 광주에서, 유월의 광장과 촛불혁명까지 민주주의를 지켜낸 것도 평범한 국민들의 힘이었습니다.우리 정부 역시 국민의 힘으로 탄생했습니다.이름 없이 희생한 분들의 이름을 찾아드리고, 평가받지 못한 분들에게 명예를 돌려드리는 것을 당연한 책무로 여겼습니다.지난 5년, 2,243명의 독립유공자를 찾아 포상했습니다.그중에는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여성 독립운동가 245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아직 후손을 찾지 못해 훈장을 드리지 못한 독립유공자도 많습니다.정부는 마지막 한 분까지 독립유공자와 후손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이역에 묻혔던 독립유공자의 유해 봉환에도 힘썼습니다.2019년,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서 계봉우·황운정 지사 내외를 봉환했고, 2021년 광복절에는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고국으로 모셔왔습니다.정부는 생활이 어려운 독립유공자 자녀와 손자녀에게 생활지원금을 지급하면서 국가유공자 명패를 자택에 달아드리고 있습니다.지난해 말까지 독립유공자와 국가유공자 46만 가정에 명패를 달아드렸고, 올해에도 10만 가정에 명패를 달아드릴 것입니다.평범한 이웃이 독립의 영웅이라는 사실은 지역 사회에도 자긍심을 심어 줄 것입니다.정부는 지난 5년 위기 극복과 함께 미래를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았습니다.일본의 수출규제에 맞서 소재·부품·장비 자립화의 길을 개척했습니다.위기 극복을 넘어 혁신과 성장을 이끄는 동력을 국민들과 함께 만들어냈습니다.국민의 성숙한 시민의식은 코로나 터널을 헤쳐 간 일등 공신이었습니다.방역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우리 경제는 4% 성장률을 달성했고 1인당 국민소득 3만 5,000달러 시대를 열었습니다.지니계수, 5분위 배율, 상대적 빈곤율 등 3대 분배지표가 모두 지속적으로 개선되어 ‘위기가 불평등을 키운다’는 공식도 깰 수 있었습니다.힘든 여건 속에서도 헌신해 주신 의료진과 방역진, 묵묵히 공동체의 일상을 지켜주신 필수노동자, 누구보다 어려움이 컸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일상의 불편을 감내해주신 국민들, 모두 위기 극복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가는 주역입니다.깊이 감사드립니다.우리는 행복해질 자격이 있는 국민입니다.국민 모두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임기가 다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국민 여러분, 우리는 이제 누구도 얕볼 수 없는 부강한 나라가 되었습니다.세계가 공인하는 선진국이 되었습니다.무엇보다 가슴 벅찬 일은, 대한민국이 수준 높은 문화의 나라가 된 것입니다.3·1독립선언서에서 선열들은, 독립운동의 목적이 “풍부한 독창성을 발휘하여 빛나는 민족문화를 맺고”, “세계 문화에 이바지할 기회”를 갖는 데 있다고 밝혔습니다.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주석 백범 김구 선생도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문화의 힘이다.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기 때문이다”라고 했습니다. 까마득한 꿈처럼 느껴졌던 일입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는 해내고 있습니다.우리 문화예술은 전통과 현대 문화를 한국이라는 그릇에 함께 담아 새롭게 변화시켰습니다.한 세기 전, 선열들이 바랐던 꿈을 이뤄내고 세계를 감동시키고 있습니다.K-팝으로 대표되는 한류가 세계를 뒤덮고 있습니다.BTS 열풍을 두고 <포브스>는 “새로운 표준”이라고 했습니다.영화 <기생충>은 칸과 아카데미를 석권했습니다.게임, 웹툰, 애니메이션이 세계의 사랑을 받고 <오징어 게임> 등 우리 드라마가 연속 홈런을 치고 있습니다.서양 클래식 음악과 발레 같은 분야에서도 한국인들의 재능이 세계의 격찬을 받고 있습니다.각 분야 문화예술인들의 열정과 혼이 어우러진 결과입니다.우리 문화예술을 이처럼 발전시킨 힘은 단연코 민주주의입니다.차별하고 억압하지 않는 민주주의가 문화예술의 창의력과 자유로운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 주었습니다.첫 민주 정부였던 김대중 정부는 자신감을 가지고 일본문화를 개방했습니다.우리 문화예술은 다양함 속에서 힘을 키웠고, 오히려 일본문화를 압도할 정도로 경쟁력을 갖게 되었습니다.영국 월간지 <모노클>은 우리의 소프트파워를 독일에 이은 세계 2위에 선정했습니다.우리 문화예술의 매력이 우리의 국제적 위상을 크게 높여주고 있다는 사실을 저는 순방외교 때마다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 것’은 역대 민주 정부가 세운 확고한 원칙입니다.창작과 표현의 자유는 민주주의 안에서 넓어지고 강해집니다.우리의 민주주의가 전진을 멈추지 않는다면, 우리 문화예술은 끊임없이 세계를 감동시킬 것입니다.우리에게 큰 자부심을 주고 있는 문화예술인들과 문화예술을 아껴주신 국민들께 한없는 경의를 표합니다.국민 여러분, 코로나 위기 속에 국제질서가 요동치고 있습니다.디지털과 그린 혁신이 가속화되면서 기술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힘으로 패권을 차지하려는 자국중심주의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신냉전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그러나 우리에게는 폭력과 차별, 불의에 항거하며 패권적 국제질서를 거부한 3·1독립운동의 정신이 흐르고 있습니다.대한민국은 세계 10위 경제 대국, 글로벌 수출 7위의 무역 강국, 종합군사력 세계 6위, 혁신지수 세계 1위의 당당한 나라가 되었습니다.3·1 독립운동의 정신이 오늘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강대국 중심의 국제질서에 휘둘리지 않고 우리의 역사를 우리가 주도해 나갈 수 있는 힘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우리는 지금,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새롭게 도약하고 있습니다.코로나 위기의 한복판에서 시작한 한국판 뉴딜은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미래전략이 되었습니다.디지털과 그린 뉴딜로 새로운 산업을 일으키고 더 나은 일자리를 만들고 있습니다.휴먼 뉴딜로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고 지역균형 뉴딜로 국가 균형발전시대를 열며 혁신적 포용사회로 확실한 전환을 시작했습니다.경제가 안보인 시대, 글로벌 공급망의 어려움도 헤쳐 나가고 있습니다.세계 최고 경쟁력을 갖춘 우리 반도체와 배터리 산업이 글로벌 공급망을 주도하고 있습니다.이제 우리에게는 다자주의에 입각한 연대와 협력을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이 생겼습니다.G7 정상회의에 2년 연속으로 초대받을 만큼 위상이 높아졌습니다.아세안을 중심으로 한 신남방정책, 유라시아 국가들과의 신북방정책, 중남미와 중동까지 확장한 외교로 경제협력과 외교·안보의 지평을 넓혔습니다.세계 최대의 FTA, RCEP이 지난달 발효되면서, 우리는 세계 GDP의 85%에 달하는 FTA 네트워크를 갖추게 되었습니다.우리의 경제영역이 그만큼 넓어진 것입니다.우리가 더 강해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한반도 평화입니다.3·1독립운동에는 남과 북이 없었습니다.다양한 세력이 임시정부에 함께했고, 좌우를 통합하는 연합정부를 이루었습니다.항일독립운동의 큰 줄기는 민족의 대동단결과 통합이었습니다.임시정부 산하에서 마침내 하나로 통합된 광복군은 항일독립운동사에 빛나는 자취를 남겼습니다.1945년 11월, 고국으로 돌아온 임정 요인들은 분단을 막기 위해 마지막 힘을 쏟았습니다.그 끝나지 않은 노력은 이제 우리의 몫이 되었습니다.어느 날, 3·1독립운동의 열망처럼 그날의 이름 없는 주역들의 아들과 딸들 속에서 통일을 염원하는 함성이 되살아날 것입니다.우선 우리가 이루어야 할 것은 평화입니다.한국 전쟁과 그 이후 우리가 겪었던 분단의 역사는, 대결과 적대가 아니라 대화만이 평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었습니다.우리 정부는 출범 당시의 북핵 위기 속에서 극적인 대화를 통해 평화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그러나 우리의 평화는 취약합니다.대화가 끊겼기 때문입니다.평화를 지속시키기 위한 대화의 노력이 계속되어야 합니다.전쟁의 먹구름 속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들기를 꿈꾸었던 것처럼 우리가 의지를 잃지 않는다면, 대화와 외교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반드시 이룰 수 있습니다.우리는 100년 전의 고통을 결코 되풀이하지 않을 것입니다.평화를 통해 민족의 생존을 지키고, 민족의 자존을 높이고, 평화 속에서 번영해 나갈 것입니다.한일 양국의 협력은 미래세대를 위한 현세대의 책무입니다.우리 선조들은 3·1독립운동 선언에서 ‘묵은 원한’과 ‘일시적 감정’을 극복하고 동양의 평화를 위해 함께하자고 일본에 제안했습니다.지금 우리의 마음도 같습니다.여러가지 어려움이 많은 지금, 가까운 이웃인 한국과 일본이 ‘한때 불행했던 과거의 역사’를 딛고 미래를 향해 협력할 수 있어야 합니다.한일 관계를 넘어서, 일본이 선진국으로서 리더십을 가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그러기 위해서 일본은 역사를 직시하고, 역사 앞에서 겸허해야 합니다.‘한때 불행했던 과거’로 인해 때때로 덧나는 이웃 나라 국민의 상처를 공감할 수 있을 때 일본은 신뢰받는 나라가 될 것입니다.우리 정부는 지역의 평화와 번영은 물론 코로나와 기후위기, 그리고 공급망 위기와 새로운 경제질서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적 과제의 대응에 함께하기 위해 항상 대화의 문을 열어둘 것입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해외 동포 여러분, 우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활약한 분들을 임정 요인이라 불러왔습니다.임정 요인이라는 단어에는 우리 후손들의 존경이 담겨 있습니다.지금까지 우리 국민 모두는 경제발전과 민주주의의 주역으로 활약했고, 각자의 자리에서 소중한 사람이 되었습니다.이제 우리는 선도국가라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출발했습니다.그 길에서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임정 요인과 같습니다.모두가 선구자이며, 모두가 중요한 사명을 갖고 있습니다.이제 누구도 대한민국을 흔들 수 없습니다.이제 누구도 국민주권을 빼앗을 수 없습니다.이제 누구도 한 사람의 삶을 소홀히 대할 수 없습니다.이곳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은 평범함이 이룬 위대한 대한민국을 기억할 것이며, 국민들에게 언제나 용기와 희망의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독립의 열기로 뜨겁게 타올랐던 1919년의 봄, 고난과 영광의 길을 당당히 걸어가 마침내 우리 모두의 위대한 역사가 된 선열들게 깊은 존경의 마음을 바칩니다.감사합니다.
2022.03.01 I 이정현 기자
SAG 여우주연상 정호연, '댕기 패션'으로 이목 집중
  • SAG 여우주연상 정호연, '댕기 패션'으로 이목 집중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배우 정호연이 한국 최초로 제28회 미국배우조합상(SAG)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가운데 ‘댕기’ 패션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제28회 SAG 시상식에서 댕기 패션을 선보인 배우 정호연(사진=사람엔터인먼트, Jenny Cho 인스타그램)정호연은 2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개최된 SAG에서 ‘오징어 게임’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이날 시상식에서 정호연은 한국적인 패션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루이 비통의 글로벌 앰버서더답게 맞춤 제작 드레스와 슈즈, 하이 주얼리 컬렉션을 착용했다.특히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건 정호연의 드레스와 헤어 액세서리였다. 정호연이 착용한 드레스는 블랙 실크 자카드 소재에 화려한 은빛 장식구를 일일이 수작업으로 단 것이었다. 브랜드 측에서 시상식에 참석할 정호연을 위해 한국적인 느낌을 가미해 커스텀한 것이다. 또한 정호연은 의상을 직접 피팅할 때부터 자수를 놓는 위치와 갯수 등 드레스 제작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더하며 제작에 참여했다. 정호연은 이번 드레스 패션의 화룡점정인 헤어스타일에 해당하는 ‘댕기’패션 탄생에 일등공신이었다. 정호연은 드레스를 직접 피팅하고 난 뒤 스타일리스트와 협의 끝에 이 드레스에 어울리면서도 가장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는 헤어스타일이 ‘댕기’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정호연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정호연이 브랜드 측에 직접 ‘댕기’ 제작을 요청했고, 브랜드 역시 이 요청에 적극적으로 화답하며, 드레스와 같은 패브릭의 댕기가 제작됐다”며 “그동안 어떤 시상식에서도 볼 수 없었던 5대5 가르마의 땋은 댕기 머리로 연출한 한국 고유의 전통적인 미를 모던하게 재해석한 여배우의 패션 스타일링이 완성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현지 패션 매거진도 정호연의 패션에 극찬을 보냈다. 매거진 ‘보그 US’는 “드레스와 ‘댕기’ 매칭은 정호연이 가진 고전적 할리우드의 매력과 한국 전통의 의미 있는 조합”이라고 평가했다.
2022.03.01 I 장병호 기자
"美기자 선 넘네"…데뷔 29년차 이정재에 "무명시절 그립나"
  • "美기자 선 넘네"…데뷔 29년차 이정재에 "무명시절 그립나"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제28회 미국배우조합상’(Screen Actors Guild Award·SAG)에서 남녀주연상을 받은 배우 이정재와 정호연에게 현지 언론이 사전 조사 없는 질문을 해 국내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사진=이정재 인스타그램)2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샌타모니카 바커행어 이벤트홀에서 열린 올해 시상식이 끝난 직후 이뤄진 인터뷰에서 이정재와 정호연은 현지 매체 ‘액세스 할리우드’ 기자로부터 “이제 SAG 수상자가 되셨는데 무명 시절의 무엇이 가장 그리우냐”는 질문을 받았다.이에 이정재는 웃음만 터뜨렸을 뿐 별다른 답변은 하지 않았지만, 정호연은 웃으면서 “그런 건 없다(Nothing)”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기자는 “상 받을 자격이 있으시다. 축하드린다”라며 질문을 마무리했다.올해 데뷔 29년 차 배우 이정재는 국내에서 데뷔하자마자 톱 배우 반열에 올랐고 2010년엔 영화 ‘하녀’로 ‘칸 국제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정호연 역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이름을 알린 톱 모델이다. 이에 해당 장면을 본 국내외 팬들은 해당 기자가 사전 공부도 없이 무례한 질문을 했다고 지적했다. ‘무명 시절’이라는 표현은 할리우드 중심의 오만한 사고라는 비판이다. 아울러 정호연의 깔끔한 답변에 사이다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한국 배우가 해외 무대에서 무례한 질문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지난해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에게 한 기자는 “(‘미나리’의 제작자인) 브래드 피트와 대화에게서 어떤 냄새를 맡았느냐”고 질문을 한 적이 있다. 당시 윤여정은 “난 개가 아니다. 그의 냄새를 맡지 않았다”고 뼈 있는 말로 받아쳐 호평을 받았다.당시 윤여정에게 질문한 현지 기자는 같은해 11월 이정재에게도 무례한 질문을 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스크리닝 행사에서 NBC ‘엑스트라TV’의 한 기자는 이정재에게 “이제 사람들이 너무 알아봐서 집 밖에 나가기 힘들 것 같다. 오징어게임 이후 삶의 가장 큰 변화가 무엇이냐”라고 질문했다.이에 이정재는 미소를 지으며 “저를 많이 알아봐 주는 수많은 분들이 생겼다는 게 가장 큰 변화인 것 같다. 이 미국에서요”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식당이나 길거리에서도 알아봐 줘서 놀랐다. 눈이 마주치자마자 ‘오징어게임’ 얘기를 하기에 우리 드라마가 정말 성공했다는 걸 느꼈다. 재밌게 봐준 것에 감사했다”고 말했다.
2022.02.28 I 김민정 기자
문 대통령, 김구 언급하며 “이정재·정호연 축하… 3·1절 큰 선물”
  • 문 대통령, 김구 언급하며 “이정재·정호연 축하… 3·1절 큰 선물”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미국배우조합 남녀주연상을 받은 배우 이정재와 정호연을 축하하며 “‘오징어 게임’ 팀 모두의 영광이며 대한민국의 영광”이라고 말했다.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경북 영천시 육군3사관학교에서 열린 제57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 우등상 수상자에게 우등메달을 목에 걸어주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올린 글에서 “모델로 유명했던 정호연 배우는 데뷔 작품에서 큰일을 냈고, 익히 연기력을 인정받아온 이정재 배우는 보다 깊은 연기로 드라마를 이끌었다”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오징어 게임’에 대해 “우리의 전통 놀이를 소재로 다채로운 인간 심리를 다루며 새로운 형식의 드라마를 완성했고 깊은 사회의식을 담아 세계인들의 공감을 받았다. 특히 출연 배우들의 명연기가 작품을 빛냈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기생충’의 앙상블상과 윤여정 님의 여우조연상에 이은 큰 영예이며 비영어권 드라마 배우로는 사상 최초라는 것이 더욱 자랑스럽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우리 문화가 주목받고, 세계인들에게 사랑받기까지 많은 노력이 있었다”며 “창의적인 상상력으로 새로움을 추구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열정과 발전된 민주주의로 억압을 없애고 창작과 표현의 자유를 지켜준 국민들의 수준 높은 의식이 어우러져 오늘의 결과가 있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오직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고 말한 백범 김구 선생을 언급하며 “3·1절을 하루 앞두고 국민들께 의미 있는 선물을 주어서 고맙다”고 했다.
2022.02.28 I 이정현 기자
에미상 진짜 가나요…'오겜' SAG 3관왕이 남긴 의미
  • 에미상 진짜 가나요…'오겜' SAG 3관왕이 남긴 의미 [스타in포커스]
  • (사진=산타모니카 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연출 황동혁)이 제28회 SAG(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에서 스턴트 부문 앙상블상, 남녀주연상 등 총 3개의 트로피를 건져 올렸다. 수상이 유력할 것으로 점쳐졌던 앙상블상 수상은 아쉽게 불발됐지만, 영어권 배우들의 수상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남녀주연상 부문을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휩쓸었다는 점에서 한국 콘텐츠 업계에 길이 남을 고무적 성과라는 분석이다. 시상식을 주최한 SAG가 미국 배우들로만 구성된 조합인 만큼, 물론 할리우드 배우들이 포진한 세계 무대에서 한국 배우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번 수상을 통해 ‘오징어 게임’과 이정재가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 시상식인 에미상으로 향하는 레이스도 보다 평탄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동진 영화평론가는 이번 SAG를 비롯해 고섬어워즈, 골든글로브 등 각 시상식에서 ‘오징어 게임’이 이뤄낸 다양한 수상 기록이 향후 열릴 미국제작자조합상(PGA)이나 방송 부문 최고 권위 시상식인 에미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측했다. ◇ SAG 3관왕 승전보…예상 깬 주연상 쾌거‘오징어 게임’은 2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산타모니카에서 열린 SAG 시상식에서 ‘TV 코미디/드라마 시리즈 스턴트 앙상블상‘과 남우주연상(이정재), 여우주연상(정호연)을 수상했다. 비영어권 영화가 미국배우조합상 후보에 오른 것은 한국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과 ‘미나리’(감독 정이삭), ‘슬럼독 밀리어네어’ 등 전례가 꽤 있다. 그러나 비영어권 드라마가 이 시상식의 수상 후보에 지명돼 수상까지 성공한 것은 ’오징어 게임‘이 처음이다. ’오징어 게임‘은 수상에 성공한 남녀주연상과 스턴트앙상블상을 비롯해 드라마 시리즈 부문 앙상블상 등 총 4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석세션’(HBO)에 밀려 앙상블상 수상에는 실패했다. 사실 ‘오징어 게임’은 앞서 열린 또 다른 현지 시상식 고섬 어워즈에서 최고 부문인 ‘획기적 TV 시리즈상’을 수상했다. 지난 1월 9일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TV 시리즈상과 남우주연상(이정재), 남우조연상(오영수)에 노미네이트 된 바 있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선 남우조연상만 수상했다. 이처럼 ‘오징어 게임’이 이미 다른 시상식에서 TV 시리즈상 부문 후보에 여러 차례 지명됐고, 수상에 성공한 적이 있던 만큼 업계에선 SAG에서도 앙상블상을 수상할 것으로 기대했다. 남우조연상을 제외하고 배우 수상은 늘 고배를 마셨기에 주연상 수상을 기대하는 예측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모두의 예상은 뒤집혔다. 이정재(성기훈 역)가 고섬어워즈와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경합에서 늘 이기지 못했던 제레미 스트롱(HBO ‘석세션’)을 이번 SAG에서 처음 꺾고 올라섰다. 데뷔작인 ‘오징어 게임’으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정호연(새벽 역)은 할리우드 톱배우 제니퍼 애니스톤을 제치고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시상식 사전 발표에선 ‘코브라 카이’ ‘더 팔콘 앤드 더 윈터 솔저’ ‘로키’ ‘메어 오브 이스트타운’ 등 쟁쟁한 경쟁작들 때문에 기대가 크지 않던 스턴트 부문 앙상블상을 수상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사진=AP/연합뉴스)◇“연기상 대단…韓배우 호감 높아졌다는 의미” 모두의 예상을 뒤집은 수상 결과에 업계의 반응은 뜨겁다. 이정재의 소속사인 아티스트컴퍼니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수상소감을 준비해가기는 했으나 상을 받을 것이라고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 이정재 배우의 이름이 호명되는 순간 회사의 모든 직원들이 TV를 보며 소리를 지르고 환호했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정호연의 소속사인 사람엔터테인먼트 이소영 대표는 “후보 지명만으로도 영광인데, 수상까지 이뤄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진 거 같다”며 “한국의 배우가 한국의 콘텐츠로 세계 무대에서 인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한번 증명해낸 정호연이 앞으로 사람엔터와 함께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더욱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제작자 및 평단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한국 배우들에 대한 글로벌 인지도가 분명히 올라갔다는 방증”이라며 “미국 내 연기자들이 뽑은 시상식이기 때문에 현지 배우들이 한국 배우에게 느끼는 호감도가 높고, 거리감도 많이 줄어들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기존에는 일본, 중국의 배우들이 주된 아시아권 배우들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었다면, K콘텐츠의 약진으로 이젠 한국 배우들이 세계 무대의 주류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기생충’, ‘미나리’ 등 한국의 영화와 영화배우가 앞서 개척한 성과들 덕분에 자연스레 이어지는 흐름이라고도 강조했다. 실제로 이정재는 최근 정호연에 이어 미국의 3대 에이전시 중 하나인 CAA와 계약을 체결해 본격 글로벌 시장 진출을 예고했다. CAA는 배우 브래드 피트와 가수 비욘세, 저스틴 비버 등 톱스타가 대거 소속돼 있다. 정 평론가는 다만 “앙상블상을 받지 못한 아쉬움은 있다”며 “앙상블상은 혼자의 활약이 아닌 작품에 참여한 모두의 활약, 시너지를 인정해주는 상이라는 점에서 갖는 의미가 남다르기 때문”이라는 아쉬움도 덧붙였다. 영화 ‘기생충’을 제작한 곽신애 바른손이엔에이 대표는 이데일리에 “SAG가 현역 배우로 이뤄진 회원들이 투표로 직접 수상작품을 선정하는 방식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오징어 게임’이 정말 대단한 성과를 이룬 것”이라고 평했다. 익숙한 언어권, 국가의 배우들이 출연하지 않는 한국 작품이지만, 그만큼 작품 자체가 큰 파급력과 호감을 줬기에 가능했던 결과라고 설명했다.이어 “연기상은 작품상보다 상대적으로 더 어려울 수 있다”며 “작품성을 떠나 배우 개인이 맡은 배역이 작품에서 얼마나 큰 비중의 활약과 극적 효과를 가져다줬는지가 주된 기준이 되기 때문”이라고도 부연했다. ‘기생충’은 모든 배역이 지닌 영향력과 출연 비중이 비슷비슷했다면, ‘오징어 게임’에선 성기훈, 새벽 등 주요 인물의 개성 및 활약이 특히 눈에 띄었던 점도 수상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SAG는 세계 최대 배우 노조인 미국배우조합상(SAG)에서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미국 작가조합(WAG), 미국감독조합(DGA), 전미영화제작자조합(PGA)과 함께 미국 4대 영화 조합상으로 손꼽히는 시상식이다.
2022.02.28 I 김보영 기자
美 SAG 남우주연상 이정재 "예상치 못한 수상…우리 모두의 즐거움"
  • 美 SAG 남우주연상 이정재 "예상치 못한 수상…우리 모두의 즐거움"
  • (사진=AP/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한국 배우 최초 비영어권 드라마로 제28회 미국 SAG(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품에 안은 ‘오징어 게임’ 배우 이정재가 현장에서 미처 밝히지 못한 수상 소감을 직접 전했다. 이정재는 28일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를 통해 “먼저 생각 나는 분들이 기자분들이었다”며 “엄청 좋아하실 것 같고 저만큼이나 많이 놀라셨을 것 같다. 우리 모두의 즐거움”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예상하지 못한 수상을 하게 돼 저도 너무 기쁘지만 한국에 계신 기자 여러분들과 영화와 드라마를 만드시는 모든 분들이 다 기뻐해주시는 것 같고 동료 배우 분들과 선배님들, 모두 기뻐해주시는 모습이 보여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우리 모두의 성과라고 믿는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정재는 이날 오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산타모니카에서 열린 SAG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연출 황동혁)으로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 이정재는 무대에 올라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어머 세상에..너무 감사하다. 이거 너무 큰 일이 저한테 벌어져서 너무 감사하다. 오징어게임을 사랑해주신 세계 관객 여러분, 오징어게임 팀 너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따로 준비해 온 수상소감이 있었지만 순간 당황한 나머지 채 읽지도 못하는 모습이 포착돼 모두에게 웃음을 줬다. ‘오징어 게임’ 주인공 이정재(성기훈 분)는 이날 브라이언 콕스, 키에라 컬킨, 제레미 스트롱, 빌리 크루덥과 함께 남우주연상 수상을 겨뤘다. 앞서 다른 시상식에선 ‘석세션’ 제레미 스트롱에 밀려 고배를 마셨지만 SAG 시상식을 통해 처음 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이정재와 함께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배우 정호연(새벽 역)도 이날 제니퍼 애니스톤을 꺾고 여우주연상을 들어올렸다. ‘오징어 게임’은 시상식에 앞서 발표된 스턴트 부문 앙상블상도 수상했다. 다만 모두의 기대를 모았던 드라마 시리즈 부문 앙상블상은 ‘석세션’(HBO)에게 밀려 불발됐다. 비영어권 작품이 미국배우조합상 후보에 오른 것은 앞서 한국 영화 ‘기생충’ ‘미나리’ ‘슬럼독 밀리어네어’가 있으며, 드라마 중에선 ‘오징어 게임’이 최초다.이날 시상식에는 주연 배우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 김주령, 아누팜 트리파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호연은 이날 코미디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부문 시상자로 무대에 서서 유창한 영어 실력을 뽐냈다.SAG는 세계 최대 배우 노조인 미국배우조합상(SAG)에서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미국 작가조합(WAG), 미국감독조합(DGA), 전미영화제작자조합(PGA)과 함께 미국 4대 영화 조합상으로 손꼽히는 권위있는 시상식이다. 그간 골든글로브 등 현지 시상식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으로 진행한 것과는 달리, 대형 시상식 중 올해 처음으로 회원 및 일반 관객들이 참석하는 유관중 행사로 열려 의미가 뜻깊다. 한편 지난해 9월 전세계 넷플릭스로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인생의 벼랑 끝에 선 사람들이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서바이벌 게임에 목숨을 걸고 참가하며 벌어지는 사투를 그렸다. 지난해 전세계 TV 시리즈 중 최고의 인기를 끈 것은 물론, 역대 넷플릭스 드라마를 통틀어 가장 흥행한 작품에 등극했다. 이정재는 극 중 주인공 성기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오징어 게임’은 현재 시즌2 제작을 준비 중이다.
2022.02.28 I 김보영 기자
'오징어 게임' 美 SAG 3관왕 쾌거…앙상블상은 아쉽게 불발
  • '오징어 게임' 美 SAG 3관왕 쾌거…앙상블상은 아쉽게 불발 [종합]
  • (사진=AFP/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연출 황동혁)이 제28회 미국배우조합상(SAG) 시상식에서 남녀주연상과 함께 스턴트 앙상블상 등 트로피 3관왕을 들어올렸다. 다만 후보에 함께 이름을 올렸던 드라마 시리즈 부문 최고 영예인 앙상블상 수상은 아쉽게 불발됐다. ‘오징어 게임’은 2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산타모니카에서 열린 SAG 시상식에서 ‘TV 코미디/드라마 시리즈 스턴트 앙상블상‘과 남우주연상(이정재), 여우주연상(정호연)을 수상했다. 비영어권 작품이 미국배우조합상 후보에 오른 것은 앞서 한국 영화 ’기생충‘ ’미나리‘ ’슬럼독 밀리어네어‘가 있다. 그러나 비영어권 드라마가 이 시상식의 수상 후보에 올라 상까지 받은 것은 ’오징어 게임‘이 최초다. ’오징어 게임‘은 수상에 성공한 남녀주연상과 스턴트앙상블상을 비롯해 드라마 시리즈 부문 앙상블상 등 총 4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당초 업계는 다른 부문의 수상 가능성이 희박한 가운데 앙상블상의 수상을 유력히 점쳤지만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3관왕을 차지했다. 다만 가장 수상이 유력했던 앙상블상 수상은 ’석세션‘(HBO)에 밀려 아쉽게 불발됐다. ’오징어 게임‘은 이날 앙상블상을 두고 ’시녀 이야기‘(훌루), ’모닝 쇼‘(애플TV 플러스), ’석세션‘(HBO), ’옐로스톤‘(하라마운트 네크워크) 등과 경합했다. 반면 이정재와 정호연은 비영어권 드라마 배우 최초로 남녀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오징어 게임‘은 그간 고섬어워즈, 골든글로브 등 현지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 TV 시리즈 상 등을 수상한 바 있지만 주연으로 연기상을 받은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이정재가 고섬어워즈와 골든글로브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적이 있지만 두 시상식 모두 ’석세션‘의 주연 제레미 스트롱에게 트로피를 내어줬다. 그런 점에서 남녀주연상 수상은 영어권 작품들이 시장 대부분을 장악한 SAG가 견고히 쌓아둔 인종의 벽을 스스로 깨부쉈음을 의미하는 상징적인 성과다. 이정재(성기훈 역)는 이날 브라이언 콕스, 키에라 컬킨, 제레미 스트롱, 빌리 크루덥과 함께 남우주연상 수상을 겨뤘다. 정호연(새벽 역)은 제니퍼 애니스톤, 리즈 위더스푼, 엘리자베스 모스, 사라 스눅과 경합해 상을 거머쥐었다. 이정재는 무대에 올라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어머 세상에..너무 감사하다. 이거 너무 큰 일이 저한테 벌어져서 너무 감사하다. 오징어게임을 사랑해주신 세계 관객 여러분, 오징어게임 팀 너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따로 준비해 온 수상소감이 있었지만 순간 당황한 나머지 채 읽지도 못하는 모습이 포착돼 모두에게 웃음을 줬다. 정호연은 “감사하다. 여기 계신 많은 배우분들을 관객으로서 TV, 스크린에서 많이 뵀었는데 항상 그 분들을 보면서 배우가 되고 싶다는 꿈을 꿨고, 지금 이 자리에 와 있다는 것 자체가 진심 영광”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정말 감사드린다. 오징어게임 팀 너무 감사하다. 황동혁 감독님, 김지연 대표님을 비롯해 모든 분들 너무 사랑한다”며 눈물로 수상 소감을 마무리했다. 이를 지켜본 황동혁 감독, 김지연 싸이런픽쳐스 대표를 비롯해 아누팜 트리파티, 김주령 등 참석자들 모두가 눈시울을 붉히며 축하했다. 다른 작품 배우들도 이 광경을 보고 함께 눈물을 글썽이며 축하를 보탰다. 시상식에 앞서 이뤄진 사전 발표에서도 스턴트 부문 앙상블상을 수상해 시작부터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스턴트 앙상블상은 최고의 액션 호흡을 보여준 팀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오징어 게임’은 이날 ‘코브라 카이’ ‘더 팔콘 앤드 더 윈터 솔저’ ‘로키’ ‘메어 오브 이스트타운’ 등과 경합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황동혁 감독과 김지연 싸이런픽처스 대표를 비롯해 주연 배우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 김주령, 아누팜 트리파티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호연은 이날 코미디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부문 시상자로 깜짝 등장해 유창한 영어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SAG는 세계 최대 배우 노조인 미국배우조합상(SAG)에서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미국 작가조합(WAG), 미국감독조합(DGA), 전미영화제작자조합(PGA)과 함께 미국 4대 영화 조합상으로 손꼽히는 권위있는 시상식이다. 그간 골든글로브 등 현지 시상식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으로 진행한 것과는 달리, 대형 시상식 중 올해 처음으로 회원 및 일반 관객들이 참석하는 유관중 행사로 열려 의미가 뜻깊다. 한편 지난해 9월 전세계 넷플릭스로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인생의 벼랑 끝에 선 사람들이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서바이벌 게임에 목숨을 걸고 참가하며 벌어지는 사투를 그렸다. 지난해 전세계 TV 시리즈 중 최고의 인기를 끈 것은 물론, 넷플릭스 드라마 통틀어 전세계인이 가장 많이 시청한 TV쇼에 등극했다.
2022.02.28 I 김보영 기자
'오징어 게임' 이정재·정호연, 美SAG 최초 주연상…앙상블도 받나
  • '오징어 게임' 이정재·정호연, 美SAG 최초 주연상…앙상블도 받나
  • (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정호연이 이정재와 함께 비영어권 배우 최초로 제28회 미국배우조합상(SAG)상 시상식에서 나란히 주연상을 상했다. ‘오징어 게임’의 남녀주인공이 모두 주연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정호연은 2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산타모니카에서 열린 SAG 시상식에서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에 앞서 이정재는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정호연은 “감사하다. 여기 계신 많은 배우분들을 관객으로서 TV, 스크린에서 많이 뵀었는데 항상 그 분들을 보면서 배우가 되고 싶다는 꿈을 꿨고, 지금 이 자리에 와 있다는 것 자체가 진심 영광”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정말 감사드린다. 오징어게임 팀 너무 감사하다. 황동혁 감독님, 김지연 대표님을 비롯해 모든 분들 너무 사랑한다”며 눈물로 수상 소감을 마무리했다. 이를 지켜본 황동혁 감독, 김지연 싸이런픽쳐스 대표를 비롯해 아누팜 트리파티, 김주령 등 참석자들 모두가 눈시울을 붉히며 축하했다. 다른 작품 배우들도 이 광경을 보고 함께 눈물을 글썽이며 축하를 보탰다. ‘오징어 게임’에서 새벽 역을 맡은 정호연은 이날 제니퍼 애니스톤, 리즈 위더스푼, 엘리자베스 모스, 사라 스눅과 경합해 상을 거머쥐었다. 이정재(성기훈 분)는 이날 브라이언 콕스, 키에라 컬킨, 제레미 스트롱, 빌리 크루덥과 함께 남우주연상 수상을 겨뤘다. 앞서 다른 시상식에선 ‘석세션’ 제레미 스트롱에 밀려 수상이 불발됐던 바 있다. ‘오징어 게임’은 남우, 여우주연상 외에도 스턴트 앙상블상을 수상해 3관왕을 기록 중이다. 이 기세를 몰아 최고 영예인 앙상블상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비영어권 작품이 미국배우조합상 후보에 오른 것은 앞서 한국 영화 ‘기생충’ ‘미나리’ ‘슬럼독 밀리어네어’가 있으며, 드라마 중에선 후보에 오른 것부터 수상까지 전부 ‘오징어 게임’이 처음이다. 이날 시상식에는 황동혁 감독과 김지연 싸이런픽처스 대표를 비롯해 주연 배우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 김주령, 아누팜 트리파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호연은 이날 코미디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부문 시상자로 무대에 서서 유창한 영어 실력을 뽐냈다.SAG는 세계 최대 배우 노조인 미국배우조합상(SAG)에서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미국 작가조합(WAG), 미국감독조합(DGA), 전미영화제작자조합(PGA)과 함께 미국 4대 영화 조합상으로 손꼽히는 권위있는 시상식이다. 그간 골든글로브 등 현지 시상식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으로 진행한 것과는 달리, 대형 시상식 중 올해 처음으로 회원 및 일반 관객들이 참석하는 유관중 행사로 열려 의미가 뜻깊다. 한편 지난해 9월 전세계 넷플릭스로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인생의 벼랑 끝에 선 사람들이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서바이벌 게임에 목숨을 걸고 참가하며 벌어지는 사투를 그렸다. 지난해 전세계 TV 시리즈 중 최고의 인기를 끈 것은 물론, 넷플릭스 드라마 통틀어 전세계인이 가장 많이 시청한 TV쇼에 등극했다. 이정재는 극 중 주인공 성기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정호연은 탈북민 새벽 역을 맡았다.
2022.02.28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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