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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종길 “안산을 스마트·예술도시로 만들겠다”
  • 제종길 “안산을 스마트·예술도시로 만들겠다”
  • [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안산 상록구와 단원구를 각각 스마트도시, 예술도시로 조성하고 대부도를 해양도시로 만들겠습니다.”제종길(67·전 안산시장)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시장 후보는 20일 단원구 고잔동 선거사무소에서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제종길 안산시장 후보가 20일 단원구 고잔동 선거사무소에서 인터뷰를 하며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제 후보는 이날 오전 7시께 단원구 초지사거리에서 유권자들에게 출근인사를 한 뒤 사무실로 와 잠시 짬을 내 인터뷰에 응했다. 지난 19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뒤 제 후보는 연일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강행군을 하고 있다.그는 이번 선거에서 주요 공약으로 △스마트상록 △예술단원 △해양대부 △반월산단 디지털 혁신 △안산·시흥·화성(안시성)특별시 추진 등을 제시했다.제 후보는 “스마트상록 공약은 상록구 사동 89블록과 한양대 캠퍼스, 해양연구소 부지를 중심으로 스마트도시를 조성하는 것이다”며 “정보통신기술(ICT) 연구·개발(R&D)센터, 빅데이터 기업, 첨단 스타트업(신생기업) 등을 유치해 일자리 1만개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신안산선 자이역을 건설하고 본오동~사2동~해양동~초지역세권 구간을 잇는 트램을 도입하겠다”며 “상록수역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신속 추진과 역세권 재개발을 통해 발전시키겠다”고 설명했다.그는 “단원구는 초지역세권을 중심으로 문화·예술 공간을 만들 것”이라며 “초지역~안산문화예술의전당 3.4㎞ 구간을 차 없는 문화의거리로 조성하고 미래형 쇼핑센터, 종합 문화·예술 공간 등을 건립하겠다”고 강조했다.해양대부 공약은 대부도 방아머리에 요트항을 개발하고 장기 체류형 관광지 조성을 위한 인프라 확충 등을 하는 것이다. 제 후보는 또 안시성특별시 공약을 통해 인근 지자체와 경제·문화·관광사업을 협력할 계획이다.제 후보는 “안시성특별시는 새로 지자체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시흥시, 화성시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경제·문화·관광사업 규모를 키우고 발전시키는 것이다”며 “이를 위해 민주당 시흥시장·화성시장 후보와 협의했고 공동공약을 만들었다”고 말했다.제종길 안산시장 후보.그는 이 외에도 청년을 위한 △창업·주거 역세권 클러스터 조성 △안산시장 직속 청년소통위원회 설치 등을 공약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공약으로는 △지역금융 연계 긴급 저금리 대출 △상인대학 확대로 상권별 마케팅·홍보 교육 지원 △창업가와 재창업자 전문 컨설팅 △지방자치와 연계한 골목상권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제 후보는 “청년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방안을 다각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당선되면 청년이 꿈꾸는 젊고 역동적인 도시를 만들기 위해 첨단 스타트업 2000곳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지역경제를 빠르게 회복시키겠다”며 “저금리 대출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하겠다”고 약속했다.제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윤화섭 시장이 무소속으로 선거에 출마한 것에 대한 부담을 갖고 있다. 그는 “윤화섭 후보가 민주당을 탈당하고 출마해 민주당 지지층이 조금이라도 분산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며 “최대한 윤 후보를 설득해 나를 지지할 수 있게 만들겠다”고 말했다.이어 “윤 후보가 마음을 바꾸지 않으면 민주당 안산 4개 지역위원회와의 협력으로 정면 돌파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보였다.제 후보는 2014년 7월~2018년 6월 민선 6기 안산시장을 지냈다. 당시 그는 KTX 초지역과 신안산선 사업을 유치했다. 또 숲의 도시 사업으로 기후변화 대응의 성과도 냈다.제 후보는 “안산은 발전 가능성이 많은 도시이다”며 “시민이 깨끗한 환경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게 만들겠다. 시민이 힘을 모아주면 새로운 안산, 경제도시 안산으로의 도약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제종길 후보 이력△경남 창원 출생 △영등포고 졸업 △건국대 졸업 △제17대 국회의원 △한국생태관광협회장
2022.05.20 I 이종일 기자
대통령의 구두 '바이네르' 김원길 대표 “모델료 드리고 싶을만큼 감사”
  • 대통령의 구두 '바이네르' 김원길 대표 “모델료 드리고 싶을만큼 감사”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김원길 바이네르 대표는 지난 주말 내내 휴대폰을 붙들고 살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바이네르의 편한 구두(컴포트화)를 샀다는 소식을 듣고 주변 지인의 응원 전화가 빗발쳤기 때문이다. 18일 경기도 고양시 바이네르 본사에서 만난 김원길(61) 대표는 “윤 대통령의 방문이 그동안 열심히 일한 저희 기업에 등을 두드려 주는구나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김원길 바이네르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구매한 구두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윤정훈 기자)김 대표는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관심을 보여준 덕분에 주말동안 바이네르 홈페이지가 마비될 만큼 방문자가 많았다”며 “윤 대통령이 구매했던 구두를 비롯해 전체적인 판매량이 2배가량 늘어서 최대한 많이 만들 수 있도록 생산을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바이네르는 여성화가 더 잘나가는데 대통령 덕분에 남성화가 이번에 관심을 받고 있다”며 “모델료를 드려야 할 정도다. 받을 수 없으실테니 그만큼 봉사활동으로 보답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제화 업계의 ‘괴짜’로 통하는 김 대표는 사회공헌을 가장 많이하는 사업가 중 한 명이다. 효도 콘서트에서 직접 노래를 부르고 요트와 스포츠카를 사서 직원들에게 빌려주는 등 ‘행복 경영’을 하는 덕분에 괴짜라는 별명이 붙었다. 미스트롯2에 출연한 다현이 부른곡 ‘어버이 마음’에 작사가로도 참여했었다. 그는 효도잔치와 건강 콘서트를 개최하고, 장학회 지원 등 다방면으로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또 월드투게더 이사로 한국전쟁 참전용사 후손 20명에 매달 80만원씩 지원하고 있다. ‘한 번 사는 인생 아름다운 흔적을 남기자’는 인생 철학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바이네르는 한 번 신어본 사람은 반드시 다시 찾을 만큼 편한 신발로 유명하다. 김 대표는 양말을 벗고 자신의 발바닥을 보여주면서 “발바닥에 굳은살 하나 없지 않느냐”며 “내 발부터 편한 신발을 만들기 위해 연구한다. 그 신발을 평생 신다보니 발이 깨끗하다”고 자랑했다. 김 대표는 중소기업계에서 ‘흙수저의 성공 신화’라고 불리는 입지전적 인물이다. 그는 중학교를 졸업하고 17살부터 구둣방을 하던 작은아버지 밑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후 46년간 구두 업계에서 일했다.자신의 이름을 걸고 한 사업은 1993년 안토니오슈즈를 차리면서다. 사업이 처음부터 승승장구한 것은 아니다. 회사는 당시 국내 구두시장의 강자인 엘칸토, 금강제화, 에스콰이어에 밀려 제대로 빛도 보지 못했다. 김 대표는 후발주자로 승부를 보기 위해서 1996년 이탈리아 브랜드 바이네르를 6개월간 설득해서 수입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사명도 바이네르로 바꿨다. 이후 2008년 금융위기를 겪은 바이네르 본사에 김 대표가 오히려 도움을 줬고 2011년에는 상표권을 완전 인수했다.그는 편한 신발을 만들면 고객이 반드시 알아준다는 신념으로 회사를 경영했다. 김 대표는 “고객은 똑똑하기 때문에 편한 신발을 선택할 자유가 있다”며 “‘이 정도면 됐지’하고 만족했던 기업들은 지금 전부 사라졌다”고 강조했다.▲김원길 바이네르 대표가 발바닥을 들어 보이며 편한 신발 덕분에 굳은살이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사진=윤정훈 기자)바이네르도 코로나19 팬데믹은 당해내지 못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외출이 줄어들면서 바이네르는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겪었다. 수십곳의 직영점도 문을 닫았다. 이 위기에 김 대표를 일으킨 것은 고객이었다. 김 대표는 “하루 매출이 0원인 매장이 속출하면서 회사 마당에 천막을 치고 특판을 했다”며 “지인과 고객들이 달려와서 4일간 1만 6000켤레의 신발을 사갔는데 눈물이 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바이네르는 작년 오프라인 효율화와 상품 다양화를 통해 다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김 대표는 올해 엔데믹에 맞춰 해외시장 개척에도 도전한다.김 대표는 “브랜드의 본토인 이탈리아 매장 오픈은 물론 동남아 진출 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이탈리아 바이네르가 하루에 1만 2000개를 팔았는데 저희도 그 정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신발이 닳도록 뛰겠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오는 25일 열리는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윤 대통령을 만나 감사함을 표하는 한편 애로사항 등을 건의할 예정이다. 그는 “유럽·일본처럼 100년 기업을 만들고 일자리를 창출해서 사회공헌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을 해줬으면 한다”며 “세금폭탄이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 가업을 승계할 사람을 교육·테스트 해서 선대를 뛰어넘는 2·3세 경영자가 나올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겠다”고 했다.
2022.05.18 I 윤정훈 기자
제종길 “GTX 상록수역 신속 추진…역세권 재개발”
  • 제종길 “GTX 상록수역 신속 추진…역세권 재개발”
  • 제종길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시장 후보가 16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제종길 후보 제공)[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제종길(67·전 안산시장)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시장 후보는 16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상록수역 연장을 신속 추진하고 역세권 재개발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제 후보는 이날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설명했다.그는 “상록수역 주변 아파트 재건축 사업 규제를 완화하고 89블록 스마트공장 조성과 정보통신기술 연구·개발(R&D)센터 유치를 시행하겠다”며 “상록수역 주변을 신도심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이어 “초지역세권을 예술지구로 개발하겠다”며 “용적률 완화로 초지역세권을 랜드마크화하고 대형 복합쇼핑몰을 유치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초지역세권으로 서울예술대 캠퍼스 일부를 이전하고 안산시립미술관을 건립하겠다”고 덧붙였다.대부도를 해양도시로 만드는 구상도 발표했다.제 후보는 “대부도 보물섬을 해양레저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며 “방아머리에서 요트항을 개발하고 시화간척지를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반월·시화공단을 디지털산업단지로 전환하겠다”며 “초연결·초지능 스마트공장 기술혁신기업을 지원하고 청년 친화 산업단지 지정 확산을 이끌겠다”고 밝혔다.이 외에도 제 후보는 △자이역 건설 △시화호 뱃길 완성 △본오동~경기정원~사이동·해양동~초지역세권 트램 연결 △청년창업과 주거가 공존하는 역세권 창업 클러스터 조성 △택시 준공영제 추진 등을 공약했다.제 후보는 “안산지역 전철역 주변 개발과 첨단산단 조성으로 일자리가 넘쳐나는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며 “유권자들이 투표를 통해 안산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2.05.16 I 이종일 기자
메종 글래드 제주, ‘스위트 앤 요트 패키지’ 출시
  • 메종 글래드 제주, ‘스위트 앤 요트 패키지’ 출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라이프스타일 큐레이터, 메종 글래드 제주는 프라이빗 요트 투어와 함께 럭셔리 제주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스위트 앤 요트 패키지’를 오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사진=글래드호텔)패키지 혜택으로 다양한 타입의 스위트 객실 1박과 제주 요트 투어(90분),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 ‘삼다정’의 조식 2인, 야외 수영장 ‘더 파티오 풀’ 입장권 2매, 쁘띠 카바나 이용권을 제공한다. 제주 요트 투어는 소중한 사람들과 프라이빗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요트 전체를 단독으로 이용할 수 있다. 호텔에서 15분 거리의 제주 도두항에서 출발하며 투어 시간은 총 90분이다. 와인, 음료 및 간단한 다과와 함께 제주의 아름다운 해안 절경, 용두암을 감상하며 바다 낚시를 체험할 수 있으며 이국적인 제주의 바다를 배경으로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온수풀에서 여유롭게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야외 수영장 ‘더 파티오 풀(The Patio Pool)’ 입장권 2매를 제공한다. 제주 도민 맛집으로 유명한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 ‘삼다정’의 조식 2인도 제공하여 신선한 제주의 로컬 재료를 활용한 다채로운 조식 만찬을 즐길 수 있다. 패키지 금액은 주니어 스위트 기준으로 98만 3000원(세금 포함, 2인 기준)부터다. 최대 4인까지 이용 할 수 있으며 추가 비용은 유선으로 확인 가능하다.글래드 호텔 마케팅 관계자는 “럭셔리 요트를 타고 아름다운 제주의 청정 바다를 여유롭게 투어할 수 있는 제주 여행 상품을 기획하게 되었다”면서 “스위트 객실에서 여유를 즐기고 제주 바다에서 요트 투어, 야외 수영장에서 힐링 스위밍을 즐길 수 있는 ‘스위트 앤 요트 패키지’로 다가오는 여름 휴가를 계획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5.13 I 윤정훈 기자
심덕섭 고창군수 후보 "청년·관광 일자리 늘리겠다"
  • 심덕섭 고창군수 후보 "청년·관광 일자리 늘리겠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고창은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지역 중 하나다. 10여년전까지 인구 6만명 선으로 여느 소규모 시보다도 많은 인구를 자랑했다. 전북 도내 지역 중 전주시에 인접한 완주군 다음으로 인구가 많다. 수도권에는 수박과 장어, 복분자로 많이 알려져 있다. 실제로도 군민 중 70%가 농업과 수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전형적인 1차산업 중심의 지역이다. 최근 고창의 가장 큰 고민은 인구에 있다. 지난 4년간 고창군을 떠난 지역민의 수는 7080명이다. 한 개 면 인구 규모가 2000명 정도라고 하면, 3~4개 면이 지난 4년간 사라진 셈이다. 지역 소멸위험지수는 0.17에 달한다. 지역 소멸의 맨 끝단계인 ‘소멸 고위험 지역’의 지수가 0.2인데, 이마저도 뚫고 내려 앉았다는 뜻이다. 앞으로 10년내 대안을 찾지 못하면 고창군은 생존을 장담할 수 없게 된다. 이런 이유로 이번 6.1 지방선거에 나온 후보들은 저마다 ‘지역 소멸’ 우려를 줄이는 공약을 내놓고 있다. 고창군은 현직 군수이자 무소속인 유기홍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이 단수공천한 심덕섭 전 국가보훈처장(차관급)이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한 공약을 내놓으며 고창군수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심덕섭 후보는 1986년 행정고시 합격 후 2005년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을 지냈다. 행정안전부 관료로 재직했고 2021년 민주당 전북도당 노을대교건립특위 위원장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6일 고창군 심원면에서 열린 ‘바지락축제’에 나온 심덕섭(사진 왼쪽에서 세번째) 더불어민주당 고창군수 후보. (사진=김유성 기자)심 후보는 6일 고창군 심원면에서 열린 ‘바지락 축제’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자신의 출마 이유 등을 밝혔다. 20년 넘게 중앙부처에서 공직생활을 하면서 쌓은 경험과 인적네트워크를 지역발전에 쓰겠다는 각오다. 대표 공약으로 부안군 변산면과 고창군 해리면을 잇는 7.48km 규모의 노을대교다. 사실상 건립을 앞두고 있는 노을대교는 변산해수욕장과 고창을 잇는 서해안 관광벨트의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창-부안 간 1시간 거리를 10분 내로 단축시킬 수 있다. 올해 예산에 편성됐으며 2030년 완공을 예상하고 있다. 심 후보는 “노을대교 건립과 연계해 우리 고창 발전의 대전환을 삼겠다”고 다짐했다. 가장 큰 현안인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일자리’를 해법으로 들었다. 심 후보는 “인구 유입을 위해서는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가 마련돼야 하는데, 이걸 만드는 게 중요하다”면서 “제조업 분야에서는 청년 창업 클러스터를 만들고, 농수산업 분야에서는 승계농 지원책을 더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일자리가 한 축이라면 또다른 축은 인프라다. 젊은 층이 고창에서 출산과 보육, 주거, 교육, 문화생활 등의 수요를 충족시켜줄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더불어 고창군내 관광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골프, 승마, 요트 등 고급 스포츠를 활성화해 고창을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면서 “새만금에 연계해 요트를 정박시키는 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심 후보는 민주당이 추진 중에 있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관련한 역풍을 우려하지는 않았다. 20대 총선(2016년)에서 국민의당 바람이 거세게 분 지역이지만, 민주당 지지층으로 상당수 지역민들이 돌아섰다는 이유 때문이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이 패배한 이유는 부동산 문제와 국민 소통에 대한 비판이 컸기 때문”이라면서 “그러나 지역민 대부분은 민주당이 추진하는 법안에 대해 반대보다 옹호의 시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심덕섭 후보와의 일문일답이다. -출마 이유는? △공직생활을 중앙부처에서 20년 넘게 했다. 풍부한 공직 경험과 이에 따른 인적네트워크가 두텁다. 이를 고창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쓰겠다. 고창 발전에 봉사와 헌신을 하겠다는 각오다. 그런 뜻으로 나왔다. -고창군민들을 위한 대표 공약은? △우선 대표 공약은 노을대교다. 노을대교는 작년에 예타를 통과했다. 노을대교 건립은 정해졌다. 노을대교 건립과 연계해 우리 고창 발전의 대전환을 삼겠다. 고창군민은 70% 이상이 농수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군민들에게 편안한 농축수한업이 되도록 하겠다. 이 부분에서 고루 잘사는 농어촌이 되도록 하겠다. 청년이 돌아오는 고창을 만들겠다는 것도 공약이다. 청년이 떠나지 않는 고창, 활력을 찾는 고창으로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고창 예산이 7200억원이다. 임기내 이를 1조원으로 만들겠다. -재정자립도는? △7~8%정도 된다. 많은 부분을 중앙에 의존하고 있다. 많은 사업이나 프로젝트를 따와야 한다. 중앙에서 하는 여러가지 사업을 많이 따오겠다. -정권 교체가 된 상황에서 불리하지 않나. △나름 걱정이 있다. 민주당이 당초 목표대로 정권을 재창출했다면 호남 지역 발전에 디딤돌이 됐을 것이다. 여러 사업을 따온다던가, 큰 사업을 벌리는 데 지장이 있다. 지역 발전은 예상했던 것보다 더딜 것 같다. 이런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여러 사업을 하겠다. -지역 발전 공약중 레포츠 공약이 있다. 고령자 공약인지? △레포츠 공약은 고령자를 위한 게 아니다. 우리 지역 생활체육을 위한 것이다. 엘리트 체육이 아니라 축구 동호회, 야구 동호회, 베드민턴 동호회 등 모든 군민이 즐기는 저변을 넓히자는 것이다. 이를 독려하는 것이다. 현재 42% 군민이 운동을 하는데 이를 80%로 높인다. 군민 한 명당 한 개의 운동을 하게 하자는 취지다. 우리 주민들이 체육관을 충분히 향유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 -고창의 약점 중 하나로 관광자원의 부족이 꼽힌다. △이번에 공약으로 넣었다. 골프, 승마, 요트 등 고급 스포츠다. 지역에서도 많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광 명소를 만들기 위해 레저 스포츠를 만들어가겠다는 게 포함됐다. 골프장은 우리 지역에 3개 정도 있다. 승마는 상하 쪽 해변(명사십리)에 있다. 나름 승마도 관심을 두고 집중적으로 지원하면 여건은 괜찮게 갖출 것 같다. 해변 승마다. 고창은 새만금 바로 아래 부분에 있다. 새만금에 연계해 요트 정박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승마나 요트 고급 스포츠 활성화 등을 이루겠다. -지역의 가장 큰 현안은 ‘인구’ 아닌가? △인구 유입을 위해서는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이걸 만드는 게 중요하다. 일을 할 수 있는 일자리가 있어야 청년들이 있다. 거기에 신경을 많이 쓸 것이다. 제조업 분야로 해서 청년 창업 클러스터를 만들어 벤처 등의 창업 지원을 할 것이다. 기존에 있던 농수산업 승계농 지원책을 더 확충하겠다. 요새는 수산업 쪽에도 승계농이 많이 생길 여지가 있다. 청년들에 대한 일자리를 제조업과, 농수산업 승계농 등에서 늘리고 발전시켜 나가겠다. 출산과 보육, 주거, 문화 등의 인프라를 고창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여건도 만들어줘야 한다. 일자리 마련이 한 축이라면, 또다른 한 축은 보육 여건 등이 또다른 축이다. 이 둘을 보편적으로 하려고 한다. -현재 고창의 인구 상황은?△고창은 상당히 살기 좋은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통계나 기초 자료를 보면 위기에 처해 있다. 예를 들면 지난 4년 동안 고창 인구 7080명이 감소했다. 한 개 면에 2000명이 산다고 하면 3개 반에 달하는 숫자다. 4년 동안 3개 반 면 규모가 사라진 것이다. 20~30년 뒤 지방 소멸이 현실이 될 수 있다. 지금 이 시점에서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 우리 지역 청년들이 많이 살 수 있게 하는 게 핵심이다. -신혼부부 정착을 위한 공약 등은 있는지? △우리도 세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예를 들면 신혼부부에 대해서는 일정액 무이자 지원을 하는 등이다. 주거를 안정시키는 것이다. 그 다음에 고창에서 창업을 한다거나 새로운 사업을 하게 한다. 무이자 융자 지원 등을 통해 청년들이 살 수 있는 터전을 만들자는 게 공약으로 들어가 있다. -지역내 민주당에 대한 민심은 어떤지? △다들 민주당의 정책을 지지하는 편이다. 윤석열 당선자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다. 일각에서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으로 표가 깎일 것이라고 걱정한다. 하지만 단지 이것 때문에 표 깎아먹는 일은 없는 것 같다. 지난 대선의 실패는 부동산 문제, 국민 소통에 대한 비판이 컸을 것이다. 그런 것들이 지금 영향이 있을 지언정 민주당이 추진하는 여러 법안에 대해서는 반대보다 옹호의 시각이 많다. -경쟁 후보가 현직이다. △현재 단체장이 무소속(전 바른미래당 소속)이다. 현직이라 여러가지 유리한 것은 사실이다. 우리도 끝까지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다. 단지 민주당 후보라서 이길 것이라고 낙관해서는 안된다.
2022.05.07 I 김유성 기자
이탈리아 정부, 푸틴 연관 의혹 9000억원 상당 요트 압류
  • 이탈리아 정부, 푸틴 연관 의혹 9000억원 상당 요트 압류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이탈리아 정부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관련된 의혹을 받은 초호화 요트에 대한 압류 조치를 내렸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AP/뉴시스)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재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7억 달러(약 8900억원) 상당의 요트에 대한 압류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요트는 6층짜리 규모에 헬기 착륙장 2개, 수영장, 영화관 등을 갖췄으며, 세계에서 가장 비싼 요트 중 하나로 꼽힌다. 서부 마리나 디 카라라항에 있는 요트이며, 재무부는 요트의 소유주를 명시하지는 않았다. 다만 소유주가 러시아 정부의 유명 인사 및 유럽연합(EU)의 제재 대상과 관련된 것으로 전해진다. AFP통신은 이탈리아 정부 발표 직전 해당 요트가 곧 출항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의 정적인 야권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가 세운‘반부패 재단은 해당 요트의 실소유주가 푸틴 대통령이라고 주장하며 이탈리아 당국에 압류를 촉구한 바 있다.이탈리아 경찰은 요트의 소유주를 러시아 국영 석유업체 로스네프트의 전 사장 에두아르드 쿠다이나토프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쿠다이나토프는 현재 EU의 제재 대상은 아니다.재무부는 EU에 요트의 소유주를 제재 대상에 추가해달라고 요청했으며,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요트를 압류할 것을 명령했다고 설명했다.
2022.05.07 I 김유림 기자
롯데百·마트 '여름학기 문화센터' 회원 모집
  • 롯데百·마트 '여름학기 문화센터' 회원 모집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따라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가 문화센터를 재개한다.‘클린 하이커’ 김강은 강사가 롯데백화점을 통해 선보일 클린 하이킹 문화센터 강좌를 소개하고 있다.(사진=롯데백화점)25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27일부터, 롯데마트는 28일부터 ‘여름학기 문화센터’ 회원 선착순 모집을 시작한다. 먼저 롯데백화점 여름학기 문화센터는 6월 2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이색적인 ‘비(非)일상’을 체험할 수 있는 강좌들로 구성됐는데, 롯데백화점은 문화센터에서만 강좌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클린 하이킹 △요트투어 △와인 이브닝 등 외부에서 진행하는 새로운 스타일의 강좌들도 예전보다 20% 이상 대폭 강화했다.대표적으로는 ‘클린 하이커’ 김강은 아티스트와 함께 등산을 하면서 직접 주운 쓰레기로 예술작품을 만들고 정상에 올라가 그림도 그리는 클린 하이킹 클래스를 준비했다. 여름을 테마로 이색적인 피크닉을 체험할 수 있는 ‘선셋 요트투어’를 새롭게 선보인다. 6월 16일 여름 밤 한강에서 요트를 타면서 와인과 치즈에 대해 심도 있게 토론하는 강좌로, ‘치즈플로’ 오너쉐프 조장현 아티장이 직접 강연을 할 예정이다. 또 롯데백화점은 한국과의 수교 30주년을 맞이한 조지아 대사관과 함께 인류 최초의 와인 산지인 조지아의 와인을 시음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와인 이브닝’을 선보인다.이외에도 롯데백화점은 삼성전자와 협업을 통해 ‘비스포크 큐커’를 활용한 글로벌 푸드 쿠킹 클래스, 삼성 스마트폰으로 인생샷 꿀팁을 제공하는 ‘스마트폰 사진작가 데뷔하기’ 클래스, 그리고 아이들이 삼성전자 제품을 직접 만들어 보며 과학의 원리를 이해하는 ‘과학 코딩’ 클래스 등을 마련했다. 이외 예술의 전당에서 개념미술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의 작품을 국내 1호 전시해설가 김찬용 도슨트가 직접 설명하는 ‘프라이빗 도슨트 투어’도 준비했다.롯데마트 여름학기 문화센터는 전국 59개 점포에서 진행된다. 지난해 여름학기에는 진행이 불가했던 공연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웃음과 감동을 주는 ‘동화 극장’과 어린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인형극’, 신나는 ‘버블쇼’, 호기심을 자극하는 ‘매직쇼’까지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즐길 수 있는 볼거리를 준비했다. 성인 고객 대상의 노래 및 댄스 강좌의 경우에는 강사의 세심한 튜터링을 받을 수 있는 1대 1, 소수정예 강좌부터 다수의 인원이 신나게 참여할 수 있는 강좌까지 고객 취향에 따른 강좌 선택의 폭을 넓혔다.가정의 달인 5월을 풍성하게 만들어줄 다양한 이벤트 특강도 준비했다. 롯데마트 매장 동일 상품을 합리적인 참여비로 체험할 수 있는 ‘생화 카네이션 DIY 화분 만들기’ 강좌에서는 직접 카네이션 화분을 만들어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그리고 어린이날을 맞이해서 ’극장판 엉덩이 탐정: 수플레 섬의 비밀‘ 초대권을 받을 수 있는 ’엉덩이 탐정 캐릭터 활용 만들기‘ 특강도 만나볼 수 있다.
롯데호텔, 실버케어 사업 첫발…시니어 레지던스 브랜드 ‘VL’ 론칭
  • 롯데호텔, 실버케어 사업 첫발…시니어 레지던스 브랜드 ‘VL’ 론칭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롯데호텔이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실버케어 산업 진출의 첫발을 내디뎠다.부산 기장 ‘VL 오시리아’(사진=롯데호텔)롯데호텔은 프리미엄 시니어 레지던스 브랜드 ‘VL(Vitality & Liberty, 이하 브이엘)’을 공식 론칭한다고 20일 밝혔다. 브이엘은 국내 최초로 호텔 기업에서 선뵈는 시니어 레지던스 전문 브랜드로 맞춤형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주거단지에 접목한다. ‘편안하고 자유로운 삶을 보장하고 나아가 생동감 넘치는 매일을 약속한다’는 가치를 브랜드 이름에 담았다. 롯데호텔은 호스피탈리티 서비스 노하우를 브이엘에 집약해 새로운 시니어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브이엘은 고령화되는 한국 사회에 대응해 액티브 시니어의 니즈에 맞춘 ‘에이지 프렌들리(Age Friendly)’ 서비스를 지향한다. 우선 고품격 호텔 서비스가 눈에 띈다. 24시간 응대 가능한 컨시어지 서비스와 주 2회 제공되는 하우스키핑 서비스, 기사 동행 렌터카 서비스 등을 제공하여 입주민들의 생활 편의성을 제고한다. 자녀와의 동거 대신 개인생활을 선택하는 비중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욜드의 거주 형태 변화를 고려했다.건강관리 서비스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건강 문제에 부쩍 신경을 쏟고 있는 시니어 고객들에게 더욱 반가운 대목이다. 단지 인근 대형 의료 기관과의 연계로 전문의료진의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는 물론 호텔 셰프가 관리하는 맞춤형 건강 식단까지 제공하여 최적의 건강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입주민의 교류를 증진하고 여유를 만끽하게 해 줄 문화?여가 서비스도 선뵌다. 단지 내부에는 도서관, 사우나, GX룸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돼 취미 및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인문학, 미술, 운동 등 다양한 강좌가 열릴 뿐만 아니라 롯데JTB가 제공하는 프리미엄 요트 투어와 같이 롯데그룹 계열사와 연계한 수준 높은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 입주민간 소통의 기회와 경험의 저변을 늘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국내 최초로 단지 내 반려견을 허용하는 ‘펫 프렌들리(Pet Friendly)’ 정책은 반려인구들이 반길 소식이다. 국민 4명 중 1명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인구인 점을 감안했다. 그동안 국내 시니어 레지던스에서는 허용치 않았던 반려견의 동반입주가 가능해져 반려견 때문에 입주를 망설이던 이들의 시름을 덜었다.브이엘 브랜드의 첫 레지던스인 ‘VL 오시리아’는 오는 5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동안 사전 청약에 들어간다. 부산 기장군 일대에 지하 4층 지상 18층 대지면적 6만 1031㎡, 연면적 19만 8670㎡로 조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시니어 복합단지이다.향후 롯데호텔은 교통과 생활 여건이 뛰어난 수도권 내 역세권 지역과 광역시 복합단지중심의 프리미엄 시니어 레지던스 운영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오시리아 외에 현재 서울 마곡에도 2025년 완공을 목표로 5성급 실버타운을 건설할 방침이다.국내 실버 이코노미 규모는 2030년이면 168조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은 2025년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중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 특징은 국내 전체 인구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50~74세 인구가 과거와 달리 여전히 활발하게 사회?경제활동에 참여하는 ‘액티브 시니어’로 구분된다는 점이다. 안세진 롯데호텔 대표이사는 “국내 실버산업은 불과 10여년만에 100조원대 시장으로 급성장했지만 여전히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시장”이라 평가하며 “브이엘은 롯데호텔이 여가산업에서 축적한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에이지 프렌들리 시대의 강력한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신사업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2022.04.20 I 윤정훈 기자
현대차도 뛰어든 NFT, 지금 올라타도 될까요?
  • 현대차도 뛰어든 NFT, 지금 올라타도 될까요?
  • 19일 트위터 창업자인 잭 도시의 첫 트윗을 기념한 NFT가 오픈씨(OpenSea) 거래소에서 10.1이더리움(15시 기준, 약 3800만원) 입찰가를 형성 중이다. 첫 거래 당시 290만달러(약 35억8600만원)에 팔렸던 NFT다. (사진=잭 도시 첫 트윗 갈무리)[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디지털(가상) 자산으로 불리는 대체불가토큰(NFT, Non-Fungible Token)을 겨냥한 기업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지난 13일 네이버 관계사 라인에서 NFT 마켓플레이스를 연 데 이어 18일엔 현대차(005380)가 자동차 업계 최초로 커뮤니티 기반 NFT 시장 진출을 알렸다. 이런 상황에서도 ‘NFT는 거품’이라는 비판적 시각이 엄연히 존재한다. 비트코인 초창기 시장 분위기와 닮은꼴이다. 그렇다면 비트코인처럼 기존 자산을 대체하는 시장을 형성할까. 누구나 관심을 가지기 전에 NFT에 올라타도 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당장 NFT 시장에 뛰어들 필요는 없다는 게 전문가 조언이다. 지금 NFT 시장은 극초기 단계에 있다. 저부가가치 상품이 과잉 공급돼 있고, 공급 대비 수요가 적어 자산성 유지가 쉽지 않다.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을 법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지도 물음표로 남아 있다. 현 시점에선 자기만족 또는 보수적 관점에서 NFT 접근이 요구된다.19일 트위터 창업자인 잭 도시의 첫 트윗을 기념한 NFT가 오픈씨(OpenSea) 거래소에서 10.1이더리움(15시 기준, 약 3800만원) 입찰가를 기록 중이다. 첫 거래 당시 290만달러(약 35억8600만원)에 팔렸던 NFT다. 같은 날 국내 업비트 NFT 거래소에 나온 ‘펭수의 하루’ NFT는 판매가 1888이더리움(약 71억4000만원)에 올랐으나, 그에 훨씬 못 미치는 0.12이더리움 입찰가에 그치고 있다. NFT 거품을 보여주는 대표적 예시로 거론된다.이데일리 가온누리 강연에 나선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기술전도사)는 현 NFT 시장에 대해 “(암호화폐를 포함한) 디지털 자산 시장 자체가 초기이나, NFT는 더 초기 시장에 있다”며 “2차 (재매매) 시장도 미비한 상태로 수요자가 없어 자산성 유지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고 진단했다.현재 NFT는 전 세계 다양한 플랫폼에서 만들어지고 있으나 ‘크립토펑크’와 ‘지루한 원숭이 요트 클럽’ 등 충성도 높은 소비층을 확보한 NFT 정도만 고가를 유지 중이다. 액시인피니트, 미르4 등 유명 게임의 몇몇 NFT는 고가에 거래되나, 수요층이 한정적이다. 라인 NFT 마켓플레이스에선 대다수 상품이 원화 기준 몇천 원 또는 몇만 원 선이다.최 에반젤리스트는 “그럼에도 NFT가 가진 기술적 유틸리티(활용)성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지금 많은 기업들과 플랫폼에서 NFT 관련 일을 벌이고 있다”며 “적절한 비즈니스(수익) 모델을 찾지 못했지만, 하반기엔 등장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NFT 거래가 활성화하고 규모의 경제를 갖추면 앱마켓처럼 수수료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 메타(옛 페이스북)는 자체 메타버스인 ‘호라이즌 월드’에서 거래하는 NFT에 47.5% 수수료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 에반젤리스트는 고율의 수수료 논란과 관련해 “수수료가 저렴한 형태의 메인넷(자체 네트워크) 기반으로 NFT가 발행되기 시작하면 수수료가 내려갈 수 있다”며 “거래소(또는 플랫폼)가 떼가는 수수료는 시장이 좀 더 성장하고 대형 금융기관(또는 사업자) 중심으로 NFT 마켓들이 생기기 시작한다면 상당 부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04.19 I 이대호 기자
1445명 살린 ‘해로드’, 바다에 빠지면 자동 신고해준다
  • 1445명 살린 ‘해로드’, 바다에 빠지면 자동 신고해준다
  • 오는 19일 배포되는 최신판 해로드 5.0은 이용자가 바다에 추락할 경우 별도의 장비인 해로드 세이버와 연계해 해양경찰 등 구조기관에 자동으로 신고해주는 기능을 추가했다. (사진=해수부)[세종=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나홀로 낚시를 하거나 요트·레저보트 등 해양레저를 하는 사람이 구명조끼에 ‘세이버’를 넣고 있으면 바다에 추락하더라도 자동으로 구조 신호를 보내준다. 해양수산부는 해양안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인 ‘해로드(海Road)’의 최신 판인 해로드 5.0을 오는 19일부터 배포한다고 18일 밝혔다.해로드는 바다 한 가운데에서도 자신의 위치를 쉽게 전자해도에서 확인할 수 있고, 위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구조기관에 이용자의 경·위치 정보 등을 알려주는 앱이다. 지난 2014년 8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올해 2월 28일까지 46만3529건이 다운로드됐다. 해로드 신고 기능으로 구조한 인원은 1445명에 달한다. 해수부는 지난해 3월 해로드의 전면 개선에 착수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하며 나홀로 조업과 소규모로 해양레저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었는데, 사고가 발생할 경우 주변의 도움을 얻기 어려워져서다. 새로 선보이는 해로드는 이용자가 바다에 추락할 경우 별도의 장비인 해로드 세이버와 연계해 해양경찰 등 구조기관에 자동으로 신고해주는 기능을 담았다. 세이버는 길이 10cm, 직경 3cm로 구명조끼에 넣을 수 있는 작은 크기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용자가 바다에 빠지면 세이버가 염분 등을 인지하게 되고, 이를 해로드 앱을 통해 구조기관에 자동으로 신고하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해로드 세이버 400대를 나홀로 조업 어선과 레저선박 등에 무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기상 정보도 제공한다. 풍향·풍속·파고·수온은 물론 120개소의 조석 정보까지 해로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휴대전화 통신이 잘 터지지 않는 해역에서도 전자해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미리 해역별 해도를 해로드에 저장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정준호 해수부 항로표지과장은 “해로드는 지난 7년 간 어업인들뿐 아니라 해양레저활동을 하는 사람 모두가 반드시 설치해야 하는 앱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국민들이 바다를 더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로드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자료=해수부)
2022.04.18 I 임애신 기자
'블록체인 큰손' 해시드가 본 올해 주목 분야는
  • '블록체인 큰손' 해시드가 본 올해 주목 분야는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해시드 기업개요“이더리움 이후 수많은 레이어1(layer 1) 블록체인이 등장했습니다. 이더리움이 언제까지나 ‘레이어1의 승자’로 남아있지 않을 수도 있겠죠.”지난 15일 서울 강남 해시드 사무실에서 만난 홍석원 플랫폼팀 이사는 “올해는 레이어1, 게임파이, 대체불가토큰(NFT)을 많이 보고 있다”고 했다. 세 분야를 올해 유망 분야로 꼽은 것이다. 레이어1은 솔라나, 테라, 아발란체 등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을 지원하는 이더리움과 경쟁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서비스)이 올라갈 수 있는 플랫폼으로 최근 경쟁이 치열하다.홍 이사는 “이더리움의 대항마로 레이어1 레벨의 프로젝트들이 급부상하고 있고, 이런 인프라 위에서 수많은 재밌는 기업들이 나오고 있어 유심히 지켜보는 중”이라고 했다.그가 함께 언급한 게임파이는 이용자가 블록체인 기반 게임을 플레이하고, NFT나 암호화폐로 보상을 받는 형태의 시스템이다. 그는 “얼마 전 NFT 분야에서 주목받는 ‘지루한 원숭이들의 요트 클럽(BAYC)’을 만든 유가 랩스에도 투자했다”며 “블록체인 게임, 메타버스 등 다양한 트렌드를 보려는 편”이라고 했다.2017년 설립된 해시드는 270여 곳에 투자하고 총 2개의 36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국내 대표 블록체인 전문 벤처캐피털(VC)이다. 포항공대를 나온 김서준 대표가 김균태, 김성호 파트너와 공동 창업했다. 일찌감치 ‘테라’ 블록체인에 투자해 대박을 터트린 것으로 유명하다. 티몬 창업자인 신현성 의장과 개발자 권도형 대표가 만든 테라의 암호화폐(루나)는 시가총액 순위 10위권 내에 올라 있다.홍석원 해시드 플랫폼팀 이사 (사진=해시드)◇“해시드는 VIP 멤버십 같은 존재”홍 이사는 VC의 역할에 대해 “VIP 멤버십 같은 존재”라고 했다. 그는 “스타트업이 투자자를 고르는 건 VIP 멤버십 카드를 사는 것과 같다”며 “단순히 돈을 받는 게 다가 아니라 어디서 더 많은 혜택을 얻을 수 있을지 따진다”고 했다.실제로 해시드는 투자뿐 아니라 홍보(PR), 채용, 사업 개발 등 다방면으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홍 이사는 해시드에 합류한 첫 번째 직원으로, 이런 역할을 하는 플랫폼팀을 이끌고 있다.홍 이사는 “초기 신생기업이다 보니 PR담당자가 없어 이름을 알리기도, 인재를 찾기도 쉽지 않아 그런 부분을 도와준다”며 “해시드 포트폴리오 안에서 시너지 효과가 날 것 같은 프로젝트를 찾아 연결시켜주거나 토큰 모델을 설계할 때 조언을 해주기도 한다”고 했다.자기자본으로 주로 암호화폐에 투자를 해오던 해시드는 지난 2020년부터 해시드벤처스를 통해 각각 1200억원, 24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70여 곳에 지분 투자를 하고 있다. 차세대 인터넷 환경을 뜻하는 ‘웹 3.0’ 분야 스타트업이 주로 투자를 받았다. 추후에는 3호 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다.그는 “재작년까지만 해도 디지털 자산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지분 투자를 하려는 기업이 거의 없었다”며 “그러나 웹 3.0 수요와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관련 기업에 투자하려는 기업들이 많이 생겼다”고 전했다.◇창업자 비전·역량 보고 투자해시드의 투자 원칙은 “창업자를 보고 투자한다”는 것이다. 그는 “기본적으로 ‘얼리 스테이지’에 들어가기 때문에 창업자의 비전과 이를 현실화시킬 수 있는 능력, 팀을 갖추고 있는지 본다”고 했다. ‘완전 초기’ 기업에 투자하는 만큼 창업자의 비전과 역량을 중요하게 본다는 뜻이다.이런 투자 원칙은 큰 성과로 이어졌다. 6억여원으로 시작한 해시드가 현재 운용하는 자금 규모는 조 단위에 육박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해시드는 테라 외에도 초창기에 NFT 게임 엑시인피니티, 더샌드박스 등에 투자해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최근엔 “웹 3.0계의 디즈니가 될 것”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유가 랩스에도 투자했다. 국내에선 해시드에서 투자를 받으면 그만큼 성장성을 인정받았다고 여겨질 정도. 해시드의 국가별 투자 비중을 보면 미국이 약 50% 정도다. 나머지는 아시아와 그 외 국가들이다.홍 이사는 “2016~ 2017년 토큰 발행(ICO) 붐 때는 대부분의 프로젝트들이 백서 정도만을 내세우며 투자를 유치했고, 충분한 이해나 공부가 없는 ‘묻지마 투자’가 많았다”며 “하지만 지금은 최소한 실제 구현되는 프로덕트나 서비스, 명확한 로드맵 등 훨씬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2022.04.17 I 김국배 기자
우크라, 변장한 푸틴 측근 체포…집 55채·차 26대 등 압류당해
  • 우크라, 변장한 푸틴 측근 체포…집 55채·차 26대 등 압류당해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우크라이나 정부가 최근 체포된 친러시아 성향의 야당 지도자 빅토르 메드베드추크의 자산을 압류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12일(현지시간) 가택연금에서 탈출했다가 우크라이나 군복 차림으로 붙잡힌 메드베드추크. (사진=AP연합뉴스)1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압류된 자산은 땅 30곳, 주택 23채 및 아파트 32채, 차량 26대, 요트 1개 등 154 품목이다.포브스 우크라이나의 발표에 따르면 메드베드추크의 순자산은 지난해 기준으로 6억2000만달러(약 7630억원)에 이른다. 그는 방송 채널 3개를 운영했지만 러시아 자금으로 운영되는 대우크라이나 전쟁 도구라는 이유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해 이들 방송을 차단했다.우크라이나 재벌인 메드베드추크는 가택 연금됐던 저택에는 금으로 장식된 화장실이 있는 19세기 철도 식당차의 복제품도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메드베드추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이다. 푸틴 대통령이 메드베드추크 딸의 대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친러 성향 야당 ‘생명을 위하여’(For life) 대표인 메드베드추크는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강력한 푸틴 대통령 조력자였고 지난해 반역 혐의로 가택 연금 처분을 받았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긴장이 고조됐던 당시 그는 우크라이나에 꼭두각시 정부를 만들려는 러시아 계획에 협력했다는 혐의를 받았다.우크라이나 정부는 당시 그의 자산 일부를 동결했으며 최근 그가 이끌던 당의 활동도 중단시켰다.가택연금 중이던 메드베드추크는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 키이우 인근 푸스차 보디츠야 지역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도망쳤으며 이후 48시간 소재가 확인되지 않았다. 체포 당시 메드베드추크는 키이우 지역을 떠나는 중이었다.우크라이나 국가보안국(SBU)은 러시아 정보기관인 연방보안국(FSB) 요원들이 메드베드추크를 배를 이용해 몰도바의 친러 세력 점령지인 트란스니스트리아를 거쳐 러시아로 데려가려고 계획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SBU는 이 계획에 우크라이나 범죄자들과 부패한 정부 관료들이 협력했다고 밝혔다. 이반 바가노프 SBU 국장은 기관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그들은 사실 우크라이나 군인인 것처럼 가장하고 메드베드추크를 우크라이나 국경으로 데려가려 했다”고 전했다.메드베드추크는 체포 당시 우크라이나 국기 마크가 있는 군복을 입고 있었다.체포 직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텔레그램을 통해 “메드베드추크를 ‘특별 작전’을 통해 체포해 구금했다”며 체포 당시 사진을 공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메드베드추크와 러시아에 의해 체포된 우크라이나 국민을 서로 교환하자고 요구했지만 러시아 측이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크렘린궁은 회견에서 “그는 러시아 시민이 아닌 외국 정치인일 뿐이다. 러시아군의 특수 작전과도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언급했다.
2022.04.15 I 황효원 기자
집에서 푹 쉰 임성재, 5시간 차 타고 다음 대회장으로..시즌 2승 사냥
  • 집에서 푹 쉰 임성재, 5시간 차 타고 다음 대회장으로..시즌 2승 사냥
  • 임성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마스터스에서 통산 두 번째 톱10을 달성한 임성재(24)가 하루 동안 꿀맛 휴식을 끝내고 우승컵 사냥을 위해 다시 출격한다. 임성재는 오는 15일(한국시간)부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헤리티지(총상금 800만달러)에 출전해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임성재는 11일 끝난 마스터스를 공동 8위로 마쳤다. 2020년 공동 2위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톱10을 달성했다. 그러나 아쉬움도 컸다. 대회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가 최종일 공동 8위로 마무리했다. 임성재는 “톱10은 좋은 성적이지만, 아쉬움이 크다”고 시즌 첫 메이저대회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경기 뒤 자동차로 약 2시간 30분 거리의 애틀랜타 자택에서 휴식을 취해온 임성재는 13일 힐턴 헤드로 이동했다. 다음 대회 장소가 집에서 자동차로 약 5시간 거리여서 비행기를 이용하지 않고 차로 이동했다. 임성재는 2020년 말 애틀랜타 근교 덜루스의 TPC 슈가로프 내에 있는 주택을 구입해 거주하고 있다.임성재는 지난해 이 대회에 출전해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마스터스의 상승세를 이어 연속 톱10을 넘어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이후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마스터스에서 보여준 경기력이라면 가능성은 충분하다. 임성재는 마스터스에서 나흘 동안 77%(평균 71%)의 페어웨이 적중률과 61%(평균 57%)의 그린적중률로 정교한 샷을 자랑했다. 모두 전체 참가자 평균을 웃돈다. 퍼팅은 온그린시 홀당 1.61개를 기록했다. 샷감각 등은 좋았으나 메이저대회라는 부담에서 찾아온 몇 차례 실수와 까다로운 코스에서의 경기 전략이 아쉬웠다. 애초 계획은 마스터스를 끝낸 뒤 곧바로 대회가 열리는 힐턴 헤드로 이동할 계획이었으나 하루라도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계획을 변경했다. 집에서 부모님과 함께 휴식을 취한 임성재는 “호텔에서 생활하는 것보다 하루라도 마음 편히 쉬고 싶어 계획을 변경했다”며 “집에 오면 푹 쉴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리는 유일한 PGA 투어다. 1969년 힐턴 헤드의 아일랜드에서 처음 열렸고, 마스터스가 끝난 다음 주 개최된다. 이 대회는 특히 독특한 환영행사로 유명하다. 전년도 우승자와 헤리티지클래식재단 이사진, 자원봉사자 및 주정부 인사가 하버타운 요트 분지에서 시타델파이프 및 드럼 밴드의 연주에 맞춘 퍼레이드로 개막을 알린다.시즌 첫 메이저대회를 끝낸 직후 열리지만, 콜린 모리카와(2위), 캐러먼 스므스(5위), 패트릭 캔틀레이(6위), 저스틴 토머스(8위), 더스틴 존슨(9위) 등 세계랭킹 상위 30명 중 15명이 출전한다. 김시우(27)는 2018년 대회에서 준우승해 한국 선수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당시 연장 끝에 코다이라 사토시(일본)에게 져 우승트로피를 내줬다. 임성재, 김시우와 함께 마스터스에 출전했던 이경훈(31)까지 한국선수 3명이 참가한다.
2022.04.14 I 주영로 기자
AI음성 기술을 웹3.0에 접목..해시드, ‘로보’에 투자
  • AI음성 기술을 웹3.0에 접목..해시드, ‘로보’에 투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여 인공 음성을 만드는 기업인 로보(LOVO AI, 로보)가 650만 달러 (한화 약 79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엑시 인피니티, 더 샌드박스, 디센트럴랜드 등 블록체인 게임 및 NFT 생태계에 활발히 투자하고 있는 국내 글로벌 블록체인 투자사인 해시드가 리드했고 PKO 인베스트먼트와 굿워터 캐피털 등이 참여했다. 로보는 이번 투자를 통해 인공지능 음성 기술을 웹3.0 산업에 연결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도모할 예정이다.로보는 지난 1월 8,888개의 보이스버스(Voiceverse) NFT 컬렉션이 10분만에 완판되는 등 인공 음성 기술력을 블록체인 산업에 적용한 경험이 있다. 배우는 녹음파일로 지속적인 수익 창출로보는 게임 오버워치로 유명한 음성 배우인 조니 크루즈(Jonny Cruz)와 샬렛 청(Charlet Chung)과 함께 녹음한 100개의 기본 음성을 통해 8,888개의 인공 음성을 만들어냈다. 녹음에 참여한 음성 배우들은 해당 NFT가 오픈씨와 같은 마켓플레이스에서 판매될 때마다 판매액의 일정 부분을 로열티로 수취할 수 있다. 로보의 보이스버스는 음성 배우들이 자신들의 녹음 파일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해낼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이와 같은 음성 NFT는 메타버스 안에서 BAYC(보어드 에이프 요트 클럽)과 같은 다양한 프로필 NFT와도 결합될 수 있다. 음성 NFT와 프로필 NFT가 결합된다면 더욱 독특하고 창의적인 디지털 아바타가 만들어 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가랩스가 만든 보어드 에이프 요트 클럽(BAYC)나아가, 로보는 블록체인 기반 게임 및 메타버스 관련 프로젝트들과 협업하여 음성 NFT 보유자들이 가상 세계에서 그들의 정체성을 보다 자유롭게 꾸미고 새로운 음성 NFT 컬렉션들을 직접 만들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보이스버스가 보여준 비전과 기술적인 전문성이 매우 뛰어나다”며 “가상 목소리는 사람들이 가상 세계에서 보다 활발히 상호작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으로서 메타버스의 빈 부분을 채워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로보의 공동창업자 이승건 COO는 “기존에는 온라인 상에서 자유롭게 외모를 바꿀 수 있었지만 음성은 그렇지 않았다”며 “보이스버스를 통해 메타버스에서 우리 모습을 또 다른 방식으로 꾸밀 수 있다. 이는 오랜 기간 인공지능 음성 및 관련 어플리케이션을 연구해 온 로보에게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말했다.
2022.04.08 I 김현아 기자
파헤치면 암살?…"푸틴 숨겨진 자산, 알면 죽는다"
  • 파헤치면 암살?…"푸틴 숨겨진 자산, 알면 죽는다"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은닉 자산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해외 여러 지역에 은닉된 푸틴 대통령의 개인 자산은 찾기가 힘든 것으로 전해졌다.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미국과 동맹국이 압류 등 제재를 목적으로 푸틴 대통령의 자산을 추적하고 있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대외적으로 알려진 푸틴 대통령의 자산은 모스크바에 있는 작은 아파트 1채와 연봉 14만 달러(한화 약 1억7천만 원) 뿐이다.그러나 20여 년간 러시아의 최고 권력자로서 신흥재벌 ‘올리가르히’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공개되지 않은 자산이 있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미국은 최근 이탈리아 당국이 조사하고 있는 슈퍼요트 ‘셰에라자드’의 소유주를 푸틴 대통령으로 보고 있다. 약 140m 길이에 체육시설, 헬리콥터 착륙장 2개, 금으로 도금된 세면시설 등을 갖추고 있는 이 요트의 가격은 7억 달러(약 8천600억 원)에 달한다.2002년 휴가 중인 푸틴이 전 부인 루드밀라 푸티나와 두 딸과 함께한 모습. (사진=AFP)러시아 내부에서도 푸틴 대통령의 자산 규모에 대한 다양한 주장이 제기됐다.지난 2012년에는 러시아 야권 지도자인 보리스 넴초프가 푸틴 대통령의 자산과 관련해 산악지대의 호화 리조트 등 20개의 부동산과 함께 수십 대의 자가용 비행기, 4대의 요트를 사용하고 있다는 주장을 내놨다. 1개에 70만 달러(약 8억5천만 원)에 달하는 초고가 손목시계도 11개가 확인됐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넴초프는 2015년 모스크바강 다리 위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 유족들은 암살의 배후를 푸틴 대통령과 그 측근으로 지목했지만, 수사는 이뤄지지 않았다.또 러시아의 반체제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도 지난해 ‘푸틴 궁전’으로 알려진 흑해의 초호화 리조트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가 독극물 테러를 당하고 투옥됐다. 10억 달러(한화 약 1조2천억 원)가 투입된 이 리조트의 경비는 러시아 대통령 경호기구가 맡고 있고, 이 일대엔 비행금지구역까지 설정됐다. 문제는 차명 등 다양한 방법이 사용됐기 때문에 푸틴 대통령의 소유라는 사실을 증명하기 힘들다는 것이었다.푸틴 대통령의 자산을 감추는 데는 러시아의 국영기업과 각종 기관까지 동원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미국 싱크탱크 유럽정책분석센터(CEPA)의 알리나 폴리야코바는 “푸틴 대통령 자산을 압류하려면 결국 러시아 정부 전체를 제재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현재 수준의 제재는 푸틴 대통령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2022.04.08 I 이선영 기자
공영홈쇼핑 "1분기 제주여행 상품 판매 10배 급증"
  • 공영홈쇼핑 "1분기 제주여행 상품 판매 10배 급증"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공영홈쇼핑의 올해 1분기 제주 여행 상품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공영홈쇼핑은 1분기 제주 여행 상품 판매액 170억원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도래와 함께 봄철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수요가 폭등한 결과로 분석된다.실제 지난 3일 공영홈쇼핑이 새롭게 선보인 제주 3박 4일 여행 상품은 첫 방송에서 8억 3000만원 가량의 실적을 기록했다. 기존에 주로 판매되던 2박 3일 대신 일정을 3박 4일로 구성하고, 요트 투어·돌고래 에코 투어 등의 일정과 함께 `럭셔리 여행`으로 차별화 한 것이 특징이다.공영홈쇼핑은 봄을 맞아 울릉도·독도 여행상품도 선보인다. 2박 3일에 첫날 독도 방문 코스가 포함된 일정이다. 나리분지, 내수전 전망대 등 울릉도의 주요 관광지를 두루 둘러볼 수 있다. 또 지난 1분기 공영홈쇼핑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제주 양투어`의 2박 3일 상품도 방송한다. 우도 여행 일정이 포함된 패키지로, 1분기에만 80억원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제주 럭셔리 투어, 독도여행처럼 앞으로도 공영홈쇼핑만의 차별화된 국내외 여행 상품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04.08 I 이후섭 기자
핀란드, 560억원 상당 러시아 미술품 압수
  • 핀란드, 560억원 상당 러시아 미술품 압수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핀란드가 유럽연합(EU)의 대(對)러시아 제재에 따라 러시아로 향하는 4600만달러(약 560억 3000만원) 상당의 미술품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사진=핀란드 세관)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핀란드 세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발리마에서 지난 1~2일 이탈리아와 일본에서 러시아로 향하는 3건의 미술품 화물을 압수했다고 발표했다. 앞수한 물품들은 그림, 조각, 골동품 등 러시아가 이탈리아와 일본에 대여했던 작품들로 그 가치는 약 4600만달러에 달한다. 작품 수나 제작자 등에 대한 세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문화부는 지난 달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에르미타주 박물관과 차르스코예 셀로 주립 박물관, 모스크바의 국립 트레티야코프 미술관에서 이들 작품을 이탈리아 밀라노의 박물관 두 곳에 대여했다. 일본에 대여됐던 물품은 모스크바 푸쉬킨 주립 미술관에 있던 작품들이다. 핀란드 세관의 사미 라흐시트 국장은 “예술 작품은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EU가 러시아에 부과한 제재 품목 중 사치품으로 간주된다”면서 “압수된 물품은 러시아 자산으로 남아 있으며 핀란드 문화유산청 감독 하에 보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미술품 운송에 연루된 10여명이 EU의 제재를 위반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핀란드는 지난달 말에도 러시아 과두 정치인이 소유한 것으로 의심되는 요트 21척을 압수한 바 있다.
2022.04.07 I 방성훈 기자
머스크 "푸틴, 나보다 부자일 것"…은닉 재산 얼마길래
  • 머스크 "푸틴, 나보다 부자일 것"…은닉 재산 얼마길래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비판함과 동시에 고령의 정치인이 주도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27일(현지시간) 머스크CEO는 미국 경제 매체 인사이더 모회사인 악셀 스프링거의 마티아스 되프너CEO와 인터뷰를 진행했다.이날 머스크CEO는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장악하도록 내버려 둬선 안 된다”며 “푸틴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미친 짓”이라고 단호하게 밝혔다.이어 푸틴 대통령의 은닉 재산 의혹을 조롱하며 “푸틴이 나보다 훨씬 부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사진=로이터 연합뉴스)이에 대해 경제매체 포브스는 “러시아 크렘린궁은 푸틴 연봉이 14만 달러(1억 7000만 원)이고 재산은 아파트와 자동차 3대라고 주장하지만, 푸틴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일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포브스는 푸틴 대통령이 14억 달러 상당의 흑해가 내려다보이는 19만 제곱피트(1만7651㎡) 저택 등 부동산 19채, 자동차 700대, 항공기와 헬기 58대, 역외 자산 등을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여기에는 금장식 화장실을 갖춘 7억 1600만 달러(8700억 원)짜리 비행기, 러시아 해군이 제조한 1억 달러(1200억 원) 상당의 초대형 요트 등이 포함된다.지난 2017년 미국 상원 청문회에서도 금융가 빌 브라우더가 “푸틴의 개인 재산은 최대 2천억 달러(248조 여원)에 달할 수 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 AFP 제공)반면 지난해 12월 미국 경제 매체 블룸버그에서 발표한 ‘블룸버그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머스크CEO는 2430억 달러(약 287조 4204억 원) 상당의 재산으로 세계 최고 부자에 오른 바 있다.머스크CEO는 이 외에도 “미국이 매우 늙은 리더십을 갖고 있다”며 나이가 많은 정치 지도자들은 일반 국민과 소통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그는 “민주주의가 작동하려면 지도자들은 대부분의 사람과 합리적으로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상적으로 봤을 때 정치 지도자들은 인구 평균 연령과 10∼20살 차이 내에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그러면서 “우리는 이미 노인 정치와 관련해 상당히 심각한 문제를 갖고 있다”며 “많은 나라 지도자들이 매우 늙었다”고 지적했다.머스크CEO는 고령의 정치인의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외신은 79세인 바이든 대통령 등 미국 민주당 정권 지도부를 겨냥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2022.03.28 I 권혜미 기자
쉐보레, 초대형 타호 4월부터 인도…"SUV 라인업 확보"
  • 쉐보레, 초대형 타호 4월부터 인도…"SUV 라인업 확보"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글로벌 브랜드 쉐보레가 초대형 SUV ‘타호(TAHOE)’의 고객 인도를 오는 4월 중으로 개시한다고 27일 밝혔다.좌측부터 타호, 트레일블레이저, 트랙스, 이쿼녹스, 트래버스 국내에서 올해 1월 쉐보레 온라인 샵에서 사전계약을 시작한 타호는 미국에서 1994년 출시 이래 가장 많이 팔린 풀사이즈 SUV다. SUV 분야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쉐보레 브랜드만의 SUV 정통성을 가장 담아냈다는 평을 받는 모델이다.쉐보레는 타호 출시를 통해 국산과 수입 브랜드를 통틀어 국내 최초로 소형에서 초대형을 아우르는 SUV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게 됐다. 차박이나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부터 요트와 카약, 카라반 등 새로운 레저활동까지 국내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에 적극 대응한다는 취지다.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필적할 수 없는 존재감을 가진 타호는 쉐보레 브랜드의 플래그십 SUV”라며 “타호는 이미 광범위했던 쉐보레의 SUV 라인업을 한층 더 보강하는 한편 국내 고객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할 것이며, SUV의 궁극적인 존재감과 능력으로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과 경험을 더욱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쉐보레는 국내 시장에서도 새로운 세그먼트의 제품을 과감하게 선보여왔다.쉐보레 트랙스는 국내 최초로 소형 SUV 시장을 개척한 모델이다. 한국이 개발을 주도한 GM의 첫 글로벌 소형 SUV인 트랙스는 실용성과 경제성을 겸비한 모델로 평가받았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연속 국내 완성차 수출 1위를 달성하는 등 국내외에서 높은 인기를 누려왔다.최근 쉐보레 브랜드의 베스트셀링 모델로 자리매김한 트레일블레이저는 준중형급, 하이엔드, 프리미엄 소형 SUV의 새로운 기준을 개척한 모델이다. 한국에서 개발을 주도한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해 국내 완성차 수출 2위를 달성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이어가고 있다.중형 SUV 이쿼녹스도 올해 상반기 내 부분변경 모델로 국내 시장에 다시 출시된다. 이쿼녹스는 2020년 미국 내 중형 SUV 판매량에서 전체 3위, 2021년에는 5위를 차지한 바 있는 글로벌 쉐보레의 간판 중형 SUV다.정통 아메리칸 SUV로 잘 알려진 쉐보레 트래버스는 동급 최대 차체 사이즈와 광활한 실내공간, 강력한 주행성능을 바탕으로 수입 대형 SUV 시장 내 존재감을 확고히 하고 있다. 트래버스는 올해 2월, 내·외관 디자인과 편의 사양을 더욱 강화한 부분변경 모델로 국내에 새롭게 출시됐다.쉐보레는 초대형 SUV 타호의 가세로 SUV 풀-라인업을 구축해 한국지엠의 투-트랙(Two-Track) 브랜드 전략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즉, 국내 생산 제품에 더해 수입 제품으로까지 확대된 제품 라인업 구축과 프리미엄화를 통해 전반적인 쉐보레의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2분기 고객 인도를 앞둔 볼트EV와 볼트EUV를 포함해 2025년까지 출시되는 다수의 전기차 출시 계획을 통해 내수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높일 예정이다.또한, 쉐보레는 콜로라도를 통해 국내 브랜드 최초로 미국 정통 수입 픽업트럭 시장을 개척한 바 있다. 트레일블레이저에 이어 GM의 한국 내 경영 정상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차세대 신제품을 차질 없이 준비하는 등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보다 폭넓은 세그먼트에 걸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쉐보레는 서울서비스센터를 포함한 전국 400개 이상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생산 및 수입 제품 고객 모두에게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타 수입 브랜드 대비 압도적인 규모로, 고객의 서비스 요청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콜로라도, 트래버스, 타호 구매 고객은 ‘익스프레스 서비스’를 통해 사전 예약 없이 차량의 정기 점검과 소모품 교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직접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도 원하는 장소에서 차량을 인수, 인계받을 수 있는 ‘픽업&딜리버리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2022.03.27 I 손의연 기자
'휴지걸이도 금칠' 푸틴 소유 '8천억 초호화 요트' 공개
  • '휴지걸이도 금칠' 푸틴 소유 '8천억 초호화 요트' 공개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소유로 추정되는 8000억원대 요트가 공개됐다. 사진=AFP, 트위터23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선,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은 이탈리아 서부지역 카라라 항구에 정박하고 있는 ‘셰에라자드’라는 이름의 요트 내부 사진을 공개했다.요트는 6층짜리 초대형 요트로 내부는 대리석으로 꾸며져 있다. 특히 화장실 휴지걸이에는 금칠이 돼 있고, 라운지에는 고급 소파와 피아노 등이 놓여져 있다.푸틴 대통령 소유로 알려진 이 요트의 가격은 5억파운드(약 8000억원)에 달한다. 최근 이 요트 가격이 7억5000만파운드(약 1조2000억원)에 달한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사진=트위터요트 조선을 도운 한 작업자는 더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모든 표면이 대리석이나 금으로 돼있다”며 “수많은 수영장과 스파, 사우나, 극장, 연회장, 체육관이 있고 2개의 헬리콥터 착륙장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요트 안엔 병원도 있고, 마치 작은 도시 같다”며 “러시아인 평균 연봉이 5000파운드(약 800만원)이고 그들이 먹고 살기 힘든 상황이라면 상상할 수 없는 액수”라고 말했다. 사진=트위터앞서 21일 영국 텔레그래프 등에 의하면 이 요트가 푸틴 대통령의 소유라는 정황이 나타나 현지 당국에 압류될 가능성이 나온 바 있다. 요트는 2020년 출항해 케이맨제도 깃발을 달고 항해해오다 이탈리아에 정박한 채 정비중이었다. 푸틴 대통령 정적인 야권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가 세운 ‘반부패 재단’은 요트의 실소유주가 푸틴 대통령이라고 주장하며 이탈리아 당국에 즉각 압류를 촉구하기도 했다.
2022.03.25 I 정시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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