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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레포츠 문화축제 '2021 온라인 김포 아라마린페스티벌' 성료
  • 수상 레포츠 문화축제 '2021 온라인 김포 아라마린페스티벌'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수상 레포츠 문화축제 ‘2021 온라인 김포 아라마린페스티벌’이 지난 5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사진=워터웨이플러스)워터웨이플러스는 지난 9월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진행된 2021 온라인 김포 아라마린페스티벌을 성료했다고 7일 밝혔다.아라천 해양생태문화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6년부터 시작돼 올해 5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전 국민이 비대면으로 즐길 수 있도록 ‘온라인 김포 아라마린페스티벌’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됐으며, 4만여 명이 참여하며 성황을 이뤘다.특히,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KIT 및 요트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은 홈페이지 개시 1시간도 되지 않아 매진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이 외에도 줌(Zoom)으로 참여하는 걷기챌린지는 전국에서 약 3만 명이 참여하였고, 물환경콘서트는 케이블 온라인 채널 생중계임에도 불구하고 동시간대 최대 2천 명의 시청 접속 기록을 남기는 등 이례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조중희 워터웨이플러스 사장은 “이번 제5회 아라마린페스티벌은 전국의 모든 국민이 온라인으로 즐기는 축제로 성장했다”며 “내년에는 온·오프라인 병행 행사로 기획해 우리나라 대표적인 수상 레포츠 문화축제로 거듭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1.09.07 I 이윤정 기자
'하이클래스' 첫방, 조여정 vs 김지수 치정 미스터리 서막…최고 4.8%
  • '하이클래스' 첫방, 조여정 vs 김지수 치정 미스터리 서막…최고 4.8%
  • (사진=tvN ‘하이클래스’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tvN ‘하이클래스’가 첫 방송부터 충격적인 사건과 휘몰아치는 스토리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강렬한 텐션과 압도적인 몰입감, 조여정을 비롯한 배우들의 빈틈없는 열연으로 시간을 순삭시키며 숨막히는 미스터리의 서막을 열었다. 7일 오전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일(월)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하이클래스’(연출 최병길/ 극본 스토리홀릭/ 제작 프로덕션에이치 에이치월드픽쳐스) 1화는 수도권 유료 플랫폼 가구 기준 평균 3.4%, 최고 4.8%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2%, 최고 4.5%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스타트를 알렸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1.5%, 최고 2.3%, 전국 평균 1.3%, 최고 2.0%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하이클래스’ 1화 ‘웰컴 투 파라다이스’에서는 주인공 송여울(조여정 분)이 아들 안이찬(장선율 분)을 지키기 위해 파라다이스 같은 섬에 위치한 국제학교로 향한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방송은 송여울의 삶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그날의 사건을 시작으로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송여울과 남편 안지용(김남희 분)은 요트 위에서 둘만의 달콤한 시간을 보내지만, 잠시 후 바닷속에 잠겨버린 남자의 충격적인 모습이 드러나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 더욱이 송여울은 요트에서 남편이 실종되고 난 후 아들 안이찬(장선율 분)이 엄마를 살인범으로 모는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자 학교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때마침 자신에게 온 국제학교 초청장을 발견한 송여울은 하나뿐인 8살 아들 안이찬을 지키기 위해 제주도에 있는 국제학교로 향했다.그 곳에서 송여울은 국제학교 학부모인 남지선(김지수 분), 차도영(공현주 분)과 첫만남을 갖게 됐다. 남지선과 차도영은 국공립 초등학교에서 왔다는 송여울이 오로지 하이클래스만 진입할 수 있는 초호화 국제학교에 입학하지 못할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나 안이찬이 합격하고, 이로 인해 차도영의 아들 곽시우(서윤혁 분)가 입학 대기자 웨이팅 리스트로 밀리자 분노를 폭발시키기 시작했다. 이에 송여울만 모르는 학부모들 사이의 위태로운 갈등이 싹터 긴장감을 높였다.한 달 뒤, 송여울은 아들과 함께 제주도로 터전을 옮겨 자신 모르게 남편이 아들 명의로 구입해 둔 타운하우스를 입주했다. 이후 그녀는 국제학교 입학 리셉션에서 재회한 남지선, 차도영에게 반가움을 표했지만, 이사장의 어느 라인이냐고 물으며 아니꼽게 보는 학부모들의 시선에 의아함을 감추지 못했다. 송여울은 설상가상 남지선의 친척이자 아들 안이찬을 따돌렸던 세준의 엄마(박은혜 분)로 인해 악의적인 구설수에 오르고 말았다. 세준맘이 “남편 죽인 여자가 참 당당해”라고 공공연하게 이야기한 것. 동시에 송여울은 어디선가 들려오는 “살인자”라는 목소리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 리셉션장을 겨우 빠져나와서야 숨을 몰아 쉬는 그녀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더욱이 송여울의 남편이 수백 억의 투자 사기를 저지르고 실종사했다는 사실과 함께 그의 죽음 뒤에 감춰진 추악한 진실이 꿈틀거려 궁금증을 자아냈다.한편, 송여울의 아들 안이찬은 친구들과 숨바꼭질 도중 위기에 처했다. 숨바꼭질 중 안이찬이 숨은 락커를 누군가 잠가버린 것. 이에 송여울은 사라진 아들을 찾아 학교를 헤맨 끝에 락커 속에 갇힌 아들을 구한 후, “엄마가 너 꼭 지킬게”라며 눈물로 약속했다. 그러나 방송 말미 송여울의 험난한 앞날을 예감케 하는 폭풍우가 몰아치는 가운데, 창문에 빨간 립스틱으로 쓰여진 ‘WELCOME’이라는 섬ㅤㅉㅣㅅ한 환영 인사로 인해 충격을 받은 송여울의 모습이 포착돼 이들 모자의 앞날에 또다시 어떤 파란이 들이닥칠지 관심을 증폭시켰다.이처럼 ‘하이클래스’는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연출과 휘몰아치는 전개로 강렬한 시작을 알렸다. 또한,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한 조여정, 김지수, 공현주의 흔들림 없는 연기력은 몰입도를 높였다. 조여정은 아들을 지키고자 하는 송여울의 모성애를 담담하면서도 강한 어조로 담아냈고, 김지수는 표정과 제스처 등을 통해 국제학교 여왕다운 남지선의 우아한 품격과 카리스마를 담아내 시선을 압도했다. 공현주는 시선을 사로잡는 화려한 비주얼과 톡톡 튀는 말투로 차도영을 완벽히 소화해 시청자를 매료시켰다.이에 ‘하이클래스’ 첫 방송 이후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조여정 딕션, 연기 톤 너무 좋다”, “김지수-공현주 캐릭터 잘 살린다. 연기 진심 잘하네”, “작감배 밸런스가 좋다. 연출, 연기, 대본까지 짜릿”, “연출이 너무 좋다. 고급지고 심리적으로 몰입하게 만든다”, “‘WELCOME’ 써 있는 거 보고 소름 돋았다”, “1화부터 감겼다. 월화드라마 유목민 정착합니다” 등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한편 tvN 월화드라마 ‘하이클래스’ 파라다이스 같은 섬에 위치한 초호화 국제학교에서 죽은 남편의 여자와 얽히며 벌어지는 치정 미스터리. 오늘(7일) 밤 10시 20분에 2화가 방송된다.
2021.09.07 I 김보영 기자
'하이클래스' 김남희 "한치 망설임 없이 출연 결심"
  • '하이클래스' 김남희 "한치 망설임 없이 출연 결심"
  • (사진=디에이와이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김남희가 ‘하이클래스’로 또 한 번 연기 변신에 나선다.김남희는 오늘 6일 밤 첫 방송될 tvN 새 월화드라마 ‘하이클래스’에 출연한다. ‘하이클래스’는 파라다이스 같은 섬에 위치한 초호화 국제학교에서 죽은 남편의 여자와 얽히며 벌어지는 치정 미스터리 드라마다.‘하이클래스’에서 김남희는 자산 운용사 마이더스 인베스트먼트 대표이자 평범한 흙수저 집안 출신 변호사 송여울(조여정)의 남편 ‘안지용’을 연기한다. 스윗하고 젠틀한 훈남이자 아내를 끔찍이 사랑하는 완벽한 남편이자 다정한 아빠지만 결혼기념일 밤 의문의 요트 사고로 실종, 사망하게 된다. 안지용의 사망과 관련된 미스터리한 이야기들이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김남희는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탁월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캐릭터를 소화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tvN ‘미스터 션샤인’에선 일본군 대좌 모리 타카시 역을 맡아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고, 넷플릭스 ‘스위트홈’에선 선과 정의에 대한 강력한 믿음을 가진 ‘정재헌’ 역을 맡아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했다.또 최근에 종영한 MBC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에선 눈치 제로 프로일침러 신한수 역을 맡아 직장인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한 대사들로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김남희는 소속사 디에이와이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하이클래스’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출연을 결심한 작품이다. 안지용이라는 인물을 통해 지금껏 보여드리지 못했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며 “평소 늘 존경하던 조여정 선배와 함께 작품을 할 수 있어 기쁘고, 항상 배우는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기에 저 역시 본 방송이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 좋은 작품이 나올 것 같다”라고 밝혔다.한편, tvN ‘하이클래스’는 6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2021.09.06 I 김보영 기자
주성치, 요트 스캔들 소녀에 “사진 삭제해” 법적대응 경고
  • 주성치, 요트 스캔들 소녀에 “사진 삭제해” 법적대응 경고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중화권 배우 주성치(59)가 최근 스캔들이 불거졌던 17세 여성에 경고장을 보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시나연예는 홍콩의 한 매체를 인용해 “주성치가 자신의 변호인을 통해 스캔들이 일어났던 17세 소녀 우케이(장샤오치)씨에게 경고를 보냈다”라고 보도했다. 주성치(왼쪽),우케이(장샤오치) / 사진=영화 ‘CJ7 - 장강7호’ 스틸컷, 우케이 SNS보도에 따르면 주성치는 수상스키를 하기 전 우케이를 비롯한 일행들에 자신의 요트 내에서는 물론이고 요트를 배경으로도 사진을 찍으면 안 된다고 설명하고 일행들의 약속을 받았다. 그러나 우케이가 요트 안에서 찍은 셀카가 무더기로 발견된 것. 주성치 측은 비밀 계약 유지 계약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우케이에게 SNS에 게재된 사진을 모두 삭제하라고 요구했다. 또 삭제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향후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17일 주성치는 요트에서 노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미성년자 우케이와 열애설에 휩싸였다.이에 대해 주성치는 “그 여성(우케이)과는 전혀 친하지 않은 사이이고, 사진이 찍힌 날도 배 안에 한 무리의 사람들이 함께 있었다”고 밝혔다.한편 주성치는 홍콩의 영화배우이자 영화감독으로 ‘소림축구’, ‘희극지왕’, ‘쿵푸허슬’, ‘서유기’ 등의 작품들을 통해 국내에서도 잘 알려져있다.우케이는 17세로 ‘미스 홍콩 2021’에 최연소 참가자였으나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1.09.04 I 정시내 기자
롯데면세점, LDF 스타럽스 청년기업 3기 발대식 진행
  • 롯데면세점, LDF 스타럽스 청년기업 3기 발대식 진행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롯데면세점이 지난 31일 ‘LDF Starups(스타럽스)’ 3기 청년기업 5팀을 선정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비대면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사진=롯데면세점)롯데면세점은 서류전형, 비대면 사업소개, 프레젠테이션 등 총 3차례의 심사를 통해 최종 5팀을 선발했다. 롯데면세점은 각 청년기업에게 최대 4000만원의 사업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은 물론 한국생산성본부, 부산시,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약 3달간의 1:1 맞춤형 코칭 및 멘토링이 포함된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나아가 롯데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인 롯데벤처스가 진행하는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엘캠프(L-CAMP)’에 참여할 수 있는 혜택 또한 제공한다.이번 3기 프로젝트에는 △재활용이 어려운 폐타이어를 업사이클링 하여 캐주얼 신발을 제작하는 ‘티앤지’ △온라인 키워드 분석을 통해 유아용품을 제작하는 ‘말랑하니’ △해양쓰레기로 배출되고 있는 요트 돛으로 패션아이템을 개발하고 체험상품을 기획하는 ‘요트피플’ △부산 지역 원재료를 활용한 친환경 화장품을 만드는 ‘코스마일코퍼레이션’ △여행자들의 캐리어 왕복 운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턴박스’ 등 기발한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모델을 선뵌 청년기업이 선정됐다.유준성 티앤지 대표는 “스타럽스 프로젝트가 우리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성장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부산 지역의 신발 공단과 협력하여 B2B 시장과 해외 진출을 꿈꾸고 있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또한, ‘리턴박스’의 윤지근 대표는 “부산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소상공인 상생효과를 창출해 내겠다”며 선정 소감을 말했다.이상진 롯데면세점 마케팅부문장은 “이번 3기 프로젝트가 부산 지역경제와 관광시장, 그리고 꿈을 품는 청년기업들에게 새로운 물결이 되었으면 한다”라며 “앞으로도 롯데면세점은 지역사회 상생 협력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1.09.01 I 윤정훈 기자
'9억 요트·2억 꼬냑·3000만원 다이아몬드'…초고가 추석 선물 끝판왕은
  • [뉴스+]'9억 요트·2억 꼬냑·3000만원 다이아몬드'…초고가 추석 선물 끝판왕은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추석을 앞두고 유통업계에 ‘억’소리 나는 초고가 선물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 2년째 ‘비대면 명절’이 계속되면서 추석 선물은 한 층 더 고급화됐다. 이색 고가 선물로 명절 때마다 주목받는 편의점은 올해는 9억원대 요트를 준비했고 고급 이미지가 중요한 특급호텔은 2억원대 꼬냑을 내놨다. 2억짜리 술 9억 요트 3000만원 다이아몬드…초고가 추석 선물 끝판왕은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유통업계를 통틀어 가장 비싼 선물세트는 편의점 CU에서 내놨다. CU는 지난 설에 집을 팔았으니 올 추석에는 요트를 한번 팔아보겠다며 현대요트의 바바리아 시리즈 6종을 선물세트로 기획했다. 2억4900만원부터 시작하며 최고가 상품(VIRTESS 420 FLY)은 9억600만원에 달한다.▲CU가 판매하고 있는 현대요트의 바바리아 시리즈 이미지. (사진=BGF리테일)올해 설에 총 3채가 판매된 이동형 주택도 복층주택 4종과 단층주택 1종으로 품목을 늘려 준비했다. 가격은 단층 1350만원부터 복층 1900만원까지다. 29일 기준으로 아직 한건도 판매되지 않았지만 문의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올해 설에 이동형주택도 연휴가 거의 다 되어 가는 시점에 팔렸다”며 “고객센터로 문의가 많이 들어오는 만큼 명절 연휴에 임박하면 판매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설 이동형 주택은 강화도, 충남 보령, 제주도에서 은퇴 후 텃밭을 가꾸며 여가를 즐기거나 가족과 주말농장을 가꾸는 사람이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CU가 판매하는 이동형 주택 이미지. (사진=BGF리테일)올해 설 금 선물세트 판매했던 GS25는 이번 추석에는 3000만원이 넘는 다이아몬드 선물세트를 내놨다. 세계 4대 보석 감정원 중 한 곳인 GIA가 인증한 다이아몬드로 2.03캐럿과 1.23캐럿 다이아몬드의 가격은 각각 3830만원, 1760만원이다. 구매 문의는 많으나 아직 판매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금 관련 상품은 황금코인 3종, 황금바 4종 총 7종이 판매되고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금 상품은 인기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물량을 작년 추석 대비 6배 수준으로 확대했고 29일 기준으로 매출은 2.5배 늘었다”고 말했다. GS25는 또 추선선물세트 카타로그 제품으로 구성된 보테가베네타 패딩 카세트(324만8000원), 생로랑모노그램 숄더백(157만9000원) 등 5종의 명품 상품도 전국 GS25를 통해 주문 판매하는데 생로랑모노그램 숄더백은 조기 완판됐다. ▲GS25에서 판매하는 다이아몬드. (사진=GS25)롯데호텔 시그니엘 부산은 추석 선물로 최상위 꼬냑 루이 13세 6ℓ 용량의 ‘마투살렘’을 선보였다. 가격은 무려 2억4000만원으로 단 한 세트만 마련됐다. 마투살렘 선물세트는 최초, 최상의 코냑이란 위상의 루이 13세 원액과 함께 크리스털 장인이 매년 50병씩만 제조하는 디캔터 등으로 구성됐다. 역시 아직까지 판매되지는 않았지만 시그이넬 부산은 이 꼬냑을 내놓는 것만으로도 고급 주류를 보유한 상징성을 갖게 됐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초고가 선물세트는 소량만 판매해도 매출이 오르고 ‘초고가’ 상품이라는 상징성과 화제성만으로도 마케팅 효과가 충분해 명절때 마다 더 비싸고 특이한 선물을 내놓는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루이13세 6Lℓ 마투살렘 선물세트. (사진=롯데호텔)
2021.08.31 I 김보경 기자
평창올림픽 개최 발표한 로게 전 IOC 위원장, 79세 일기로 별세
  • 평창올림픽 개최 발표한 로게 전 IOC 위원장, 79세 일기로 별세
  • 2011년 IOC 총회에서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대한민국 평창을 발표하는 자크 로게 전 IOC 위원장.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자크 로게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7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IOC는 29일(현지시각) 로게 전 위원장의 별세 소식을 알렸다.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로게 전 위원장은 대한민국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될 당시 결과지를 들고 발표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1942년 벨기에 겐트에서 태어난 그는 올림픽 출전 선수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IOC 위원장에 오른 인물이다. 1968년부터 1976년까지 3개 대회 연속 벨기에 요트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참가했다. 벨기에 럭비 국가대표로도 활동한 전력이 있다.선수 은퇴 후 스포츠의학을 전공해 정형외과 의사로 일한 로게 위원장은 2001년부터 2013년까지 IOC 수장으로 일했다. 재임 기간 금지약물 퇴치, 승부조작, 부정부패 등에 엄격한 태도를 취해 ‘미스터 클린’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2013년 한국을 방한했을 때는 당시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기도 했다.때로는 지나치게 보수적인 모습을 보여 비판을 받기도 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 육상 100m 경기에서 우사인 볼트가 우승한 뒤 화려한 우승세리머니를 펼치자 로게 전 위원장은 “경쟁 선수들을 좀 더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야 했다”고 공개적으로 지적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이후 “조금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하기는 했지만 이후 로게 전 위원장에게는 ‘꼰대’ 이미지가 늘 따라다녔다.로게 전 위원장의 별세 소식에 토마스 바흐 현 IOC 위원장은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로게 전 위원장은 스포츠 그리고 선수들과 함께 하는 것을 사랑했고 그 열정을 주변에 전파했다”면서 “스포츠에 대한 그의 기쁨은 전염됐다”고 그를 추모했다. 이어 “IOC의 현대화와 개혁을 도운 성공적인 위원장이었다”면서 “청렴한 스포츠 전도사로 도핑과 끝없이 싸웠다”고 업적을 치하했다.
2021.08.30 I 이석무 기자
‘미스터 클린’ 자크 로게 전 IOC 위원장 별세
  • ‘미스터 클린’ 자크 로게 전 IOC 위원장 별세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스터 클린’이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깨끗한 이미지로 유명한 자크 로게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사망했다. 향년 79세. 자크 로게 전 IOC위원장이 행년 79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사진= AFP)29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IOC는 이날 로게 전 위원장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사인 등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로게 전 위원장은 1942년생으로 첫 올림픽 선수 출신 위원장이다. △1968년 멕시코 △1972년 뮌헨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요트경기에 출전했으며, 요트세계선수권대회서 통산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를 따냈다. 벨기에 국가 럭비대표팀에 선발되기도 했다. 그는 국가대표 운동선수인 동시에 스포츠의학 전문가 이기도 했다. 벨기에 겐트종합병원 정형외과장과 리브르대 스포츠의학 교수를 역임했다. 1991년 IOC 위원에 선출된 그는 의무분과위원회 소속으로 약물 퇴치 운동에 앞장섰다. 1998년 동계올림픽 유치 뇌물 스캔들이 터졌을 때도 개혁을 주도하며 ‘깨끗한 스포츠’를 위해 힘썼다.로게 전 위원장이 IOC의 수장 자리에 앉은 것은 2001년이었다. 이후 2013년까지 3번의 하계 올림픽과 3번의 동계 올림픽을 이끌었으며, 청소년 올림픽을 창설했다. 특히 그는 재임기간 도핑, 뇌물, 승부조작 등 부정부패와 불법적인 행위에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면서 미스터 클린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IOC 위원장직을 토마스 바흐 위원장에게 넘기고 나서는 유엔에서 청소년, 난민, 스포츠 특사로 활동했다.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이날 성명에서 “자크는 스포츠, 선수들과 함께하는 것을 사랑했으며 그 열정을 그가 아는 모든 사람에게 전달했다”고 추모했다.이어 “그는 IOC의 현대화와 개혁을 도운 뛰어난 위원장이었다”며 “클린 스포츠를 지지하며 도핑에 맞서 지칠 줄 모르고 싸웠다”라고 강조했다. 국제육상경기연맹(WA) 회장이자 2012 런던올림픽 조직위원장을 지낸 세바스찬 코는 트위터에 “그는 스포츠에 열정적이었으며 스포츠와 그 외 분야에서 그가 성취한 모든 것은 예의와 동정심 그리고 냉철한 두뇌로 이뤄진 것”며 “우리 모두 그를 그리워할 것”이라고 적었다. IOC는 로게 전 위원장이 부인 앤 여사와 두 자녀, 두 손자를 남기고 떠난다고 밝혔다.
2021.08.30 I 장영은 기자
'하이클래스' 김남희·우현주·서정연, 믿보 배우 3인방 등판
  • '하이클래스' 김남희·우현주·서정연, 믿보 배우 3인방 등판
  • ‘하이클래스’ 김남희 우현주 서정연[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하이클래스’에 톱 클래스 존재감을 탑재한 김남희, 우현주, 서정연이 출격한다.오는 9월 6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월화드라마 ‘하이클래스’(연출 최병길,극본 스토리홀릭, 제작 프로덕션에이치 에이치월드픽쳐스)는 파라다이스 같은 섬에 위치한 초호화 국제학교에서 죽은 남편의 여자와 얽히며 벌어지는 치정 미스터리. 조여정, 김지수, 하준, 박세진, 공현주가 주연을 맡고 드라마 ‘에덴의 동쪽’, ‘앵그리맘’, ‘미씽나인’ 등을 연출한 최병길 PD가 메가폰을 잡았다.여기에 김남희(안지용 역), 우현주(도진설 역), 서정연(심애순 역)의 합류가 예고돼 이목이 집중된다. 탁월한 연기 내공과 독보적인 존재감을 겸비한 배우들인만큼 극을 한층 쫀쫀하게 만들 세 사람의 활약에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진다.김남희는 극중 실종사한 송여울(조여정 분)의 남편이자 자산 운용사의 대표였던 ‘안지용’으로 특별 출연한다. 그는 스윗하고 젠틀한 남편이자 아빠였지만, 의문의 요트 사고로 실종사하면서 송여울을 하루 아침에 악몽 같은 현실에 빠지게 하는 인물. 특히 송여울이 그의 죽음과 관련된, 그가 감추고 있던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하며 극에 긴장감이 드리울 예정이다. 이에 출연작마다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던 김남희가 드러낼 존재감에 관심이 쏠린다.또한 우현주는 국제학교 재단 이사장 ‘도진설’을 연기한다. 그는 날고 기는 상위 0.1% 학부모들을 상대하면서도 흔들림 없이 국제학교를 지켜 나간다. 특히 도진설은 국제학교 주변인들과 모든 사건들에 은밀히 연결된 인물이기에, 무대와 브라운관을 오가며 쌓아온 우현주의 탄탄한 연기 공력이 여실히 빛날 것으로 기대된다.이와 함께 서정연은 송여울을 비롯한 국제학교 학부모들이 모여 사는 타운하우스의 VIP 전용 메이드 ‘심애순’ 역을 맡았다. 그는 마음 둘 곳 하나 없이 혈혈단신으로 사는 섬 토박이로, 송여울과 사사건건 부딪힌다. 매 작품마다 디테일이 살아있는 자연스러운 연기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온 서정연인만큼 심애순으로 분해 보여줄 그의 활약에 기대감이 고조된다.이처럼 찰진 연기력과 임팩트 있는 존재감을 지닌 김남희, 우현주, 서정연의 합류와 함께 이들의 활약으로 한층 풍성해질 ‘하이클래스’에 관심이 더욱 증폭된다.tvN 새 월화드라마 ‘하이클래스’는 오는 9월 6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2021.08.25 I 김가영 기자
경기국제보트쇼 비대면 온라인 전시회...10월 1~3일
  • 경기국제보트쇼 비대면 온라인 전시회...10월 1~3일
  •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경기국제보트쇼를 오는 10월 1일부터 비대면 온라인 전시회로 열린다.매년 3월 열리는 국내 최대 해양레저산업 전시회 경기국제보트쇼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한 차례 연기돼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오프라인과 온라인 방식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전시회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20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다시 2주 연장되면서 도는 많은 인원이 참가하는 대형전시회가 방역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고 판단, 온라인 개최를 결정했다.올해 경기국제보트쇼는 ‘참가업체 소개편’, 제품에 대한 ‘사용자 리뷰편’, ‘해양레저 사용자 성장기’와 ‘교육편’ 등 사용자 수준 및 관심도에 맞춘 100여편 동영상이 준비돼 마치 보트쇼에 직접 참관한 듯한 간접 체험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이와 함께 보트, 요트, 카누, 카약과 관련 기자재 등을 가상스튜디오에서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을 통해 판매하는 라이브커머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성곤 경기도 해양수산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에 오프라인까지 결합한 하이브리드 전시회로 개최하지 못하는 점이 아쉽다”며 “그러나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극복해 개최되는 온라인 보트쇼는 새로운 경험과 판로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2021 경기국제보트쇼 온라인 전시회는 10월 1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할 수 있다. 모든 콘텐츠는 특별한 종료 기간 없이 상시 공개된다.
2021.08.25 I 김아라 기자
 클레오파트라도 반한 지상낙원은 어디?
  • [랜선여행] 클레오파트라도 반한 지상낙원은 어디?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터키를 둘러싼 에게해와 지중해에 맞닿아 있는 터키의 항구 도시. 연중 300일이 넘는 맑은 날씨와 눈부신 해변, 울창한 소나무 숲 등의 청정 자연이 어우러져 풍요로운 낙원처럼 느껴지는 곳이다. 보기만 해도 무더위를 식혀줄 것 같은 파란 바다를 품은 곳이다. 이곳에서의 여름 여행은 특별하다. 고급스러운 크루즈 여행과 따사로운 햇살을 온몸으로 즐기는 일광욕, 각종 수상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여행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이에 터키문화관광부는 더위를 피해 언제 떠나도 좋을 터키의 항구 도시들을 소개한다. 클레오파트라가 즐겨 찾았다고 전해지는 마르마리스와 지중해 원드서핑의 성지로 불리는 알라니아, 고대 유적과 푸른 바다의 조화가 아름다운 메르신 등이다.터키 크루즈와 요트 관광의 중심지 마르마리스(사진=터키문화관광부)◇클레오파트라도 거부할 수 없었던 지상낙원, 마르마리스(Marmaris)지중해와 에게해가 만나는 마르마리스는 수정처럼 빛나는 푸른 바다와 무성한 숲, 1년 중 300일 동안 수영이 가능한 온난한 기후가 어우러져 터키 최고의 휴식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마르마리스 항구는 터키 크루즈와 요트 관광의 중심지로, 특히 터키 전통 목조 범선인 굴렛을 타고 즐기는 클래식하고 고급스러운 크루즈 여행이 유명하다. 굴렛의 넓은 데크에 앉아 끝없이 펼쳐진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근사한 식사를 하거나 따뜻한 지중해의 햇살을 받으며 일광욕을 즐기는 등 마치 천국에서 보내는 것 같은 편안함을 경험할 수 있다. 세디르 섬은 마르마리스의 대표 명소 중 하나로, 이집트 여왕 클레오파트라가 다녀갔다는 전설이 더해져 클레오파트라 섬으로도 불린다. 해안가에서 반짝이는 모래알은 클레오파트라를 위해 북아프리카에서 가져왔다고 전해지는데, 황금빛 모래알과 붉은 석양과 어우러진 해 질 녘의 세디르 섬은 지상낙원이 따로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 좀 더 프라이빗한 여유를 가지고 싶다면 맑고 깨끗한 수질을 자랑하는 아모스 만이 있다. 대중교통이 없어 자가용이나 보트를 통해서만 갈 수 있으며, 아모스만 특유의 투명한 바다는 스노클링을 통해 직접 눈에 담았을 때 그 진가가 드러난다.맑고 투명한 바닷물이 인상적인 아모스 만 전경(사진=터키문화관광부)◇성벽 아래 펼쳐진 지중해와 윈드서핑 성지, 알라니아(Alanya)안탈리아에서 동쪽으로 130km 떨어져 있는 알라니아는 터키의 항구 도시이자 인기 있는 해변 휴양 도시이다. 알라니아는 지중해를 정면으로 마주 보고 있는 데다 완만한 해안선 사이로 돌출된 바위 곶을 가지고 있어 역사적으로 전략적 요충지 역할을 해왔다. 곶을 감싸고 있는 중세 알라니아 성의 성벽은 6.5km의 길이와 140개와 탑과 함께 도시를 삼면으로 수호해왔으며, 오늘날은 야외 박물관과 전망대로 활용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항구 근처에 위치한 약 33m 높이의 레드 타워, 키질쿨레는 알라니아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관광 명소다. 항구에서는 근처 자연 동굴로 떠나는 보트 투어를 신청할 수 있다. 알라니아는 연중 300일이 넘는 맑은 날씨와 적당한 파도와 바람 덕분에 터키 내 윈드서핑 성지로 꼽힌다. 클레오파트라 해변은 언제나 자유로운 몸짓으로 파도를 가르는 서퍼들과 썬 베드에 누워 일광욕을 즐기는 휴양객으로 가득하다. 알라니아의 또 다른 대표 해변인 2km 길이의이엔세쿰 해변은 평균 해수 온도 22℃의 따뜻한 수온과 얕은 수심, 쾌적한 리조트 시설이 잘 발달해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여행객이 특히 많은 곳이다.바다 거북과 함께 수영할 수 있는 티산 만(사진=터키문화관광부)◇고대 유적이 아름다운 터키 리비에라의 라이징 스타, 메르신(Mersin)터키 남부 중앙에 위치한 메르신은 국제 무역과 관광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매력적인 도시다. 메르신은 고대부터 지중해의 주요 항구 역할을 해온 해상 무역의 중심지였으며, 오늘날은 국제 항구로서 지중해 유람선의 기항지 역할을 하고 있다. 메르신은 고대 유적과 다양한 해변 등 보석 같은 여행지로 가득하다. 바다 한가운데 떠있는 것처럼 보이는 키즈칼레시 성은 메르신 해안의 작은 섬에 지어진 12세기 건축물로, 메르신 바다의 상징처럼 여겨진다. 해안에서 600m 떨어진 섬에 지어진 이 섬에는 딸이 뱀에 물려 죽는다는 신탁을 듣고 공주를 보호하고자 성을 지었던 어느 왕의 이야기가 전설처럼 전해져 내려온다. 메르신의 해변은 터키의 남서부 지역의 에메랄드빛 해안을 일컫는 터키 리비에라 중에서도 가장 깨끗한 물을 자랑한다. 특히 티산 만에서는 장엄한 고대 도시 유적지를 방문하고 바다거북과 함께 수영을 즐기며 메르신의 도시와 바다를 모두 만끽할 수 있다. 선사시대부터 인류가 정착했던 메르신의 평원에서는 쏟아지는 지중해의 햇살을 머금고 자란 레몬과 오렌지 향은 메르신에서의 경험을 더욱 향긋하게 추억할 수 있도록 돕는다.
2021.08.21 I 강경록 기자
쏟아지는 올림픽 스타 예능 속 '유퀴즈'는 어떻게 달랐나
  • [뉴스+]쏟아지는 올림픽 스타 예능 속 '유퀴즈'는 어떻게 달랐나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 ‘2020 도쿄 올림픽’을 통해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이 주목 받은 가운데, 방송가에서도 올림픽 스타들을 적극 섭외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 그 가운데 돋보이는 것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이다. 예능 프로그램이지만, 예능적인 성격에 한계를 두지 않고 올림픽의 의미를 되새기며 선수들의 진솔한 사연에 집중해 타 예능들과 차별화를 뒀다. 이 같은 방송의 진정성에 시청률도 화답했다. 방탄소년단이 출연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6.7%(전국 가구 기준 평균)를 다시 한번 기록한 것이다.쏟아지는 올림픽 스타 예능 속 ‘유퀴즈’는 어떻게 달랐나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정덕현 문화평론가는 ‘유 퀴즈’가 그동안 쌓아놨던 신뢰 덕에 ‘국가대표’ 특집에서도 시청률 상승과 호평을 받을 수 있었다며 “‘유 퀴즈’는 지금까지 스타들만이 아닌 보통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에 주목하며 호평을 받았다”면서 “올림픽 스타를 조명하는 방식도 메달리스트만 조명한 것이 아니라 럭비 선수들 등 그 자체로 의미있는 성과를 이뤘던 분들까지 조명을 해줬기 때문에 타 프로그램보다 주목받을 수 있는 구조였던 것 같다”고 짚었다. 이어 “‘유 퀴즈’는 스포츠 이야기에 국한하지 않고 선수들의 인간적인 매력까지 담아냈다”면서 “MC 유재석이 리드를 해서 잘 끄집어내는 부분들이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고 말했다.MBC ‘라디오스타’,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SBS ‘돌싱포맨’ 등 다양한 예능에서 올림픽 선수들이 출연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8일 방송된 ‘유 퀴즈X국가대표’ 특집에는 유도선수 안창림, 럭비선수 안드레 진과 정연식, 양궁선수 강채영 장민희 안산이 출연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사진=tvN)라인업에서도 타 예능과는 다른 ‘유 퀴즈’ 만의 색깔이 드러났다. ‘유 퀴즈’가 그동안 다양한 분야의 자기님들을 섭외해, 대중이 잘 알지 못하지만 의미있는 이야기들을 전해온 만큼 금메달리스트인 강채영, 장민희, 안산 선수뿐만 아니라 럭비 불모지에서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본선에 오른 럭비 국가대표 안드레 진, 정연식 선수와 일본 귀화 제의를 거절하고 태극마크를 선택한 재일교포 안창림 선수까지 섭외해 경기의 결과보다 과정, 도전의 의미에 초점을 맞춘 특집을 완성했다.선수들의 입담, 예능적인 재미에 집중하기보다 그동안 걸어온 길을 조명하고 올림픽의 의미를 되새긴 것도 타 예능과는 달랐다. 98년 만에 처음으로 올림픽에 출전해 온몸을 던지는 도전을 한 럭비 국가대표 안드레 진, 정연식 선수의 이야기가 특히 의미 깊었다. 안드레 진은 홍콩에서 국가대표 스카우트를 받았지만 이를 거절하고 귀화를 해 한국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했고 정연식 선수도 올림픽을 위해 도쿄 프로팀에서 한국 팀으로 이적했다.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 그리고 한국 럭비를 위한 마음으로 이 같이 결정한 두 사람은 “올림픽의 관심이 국내 시합까지 이어졌으면 좋겠다”, “내년 월드컵 게임에서 좋은 1승을 하고 오겠다”, “처음으로 태극 마크를 달고 출전한 선수였지만 마지막은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솔직한 마음을 전달했다.일본 귀화 제의를 거절하고 태극 마크를 단 안창림 선수도 재일교포 3세로 살아왔던 이야기들을 전하며 올림픽 그 이상의 의미를 전했다. 누구보다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진 안창림 선수는 “재일교포라는 이유만으로 차별받는 사람들에게 저는 용기가 되고 싶다.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게스트로 섭외된 올림픽 스타들이, 타 예능에서는 초대 손님의 역할에 그쳤다면 ‘유 퀴즈’에서는 한 회차의 주인공이 돼 자신들의 이야기들을 다양하고 진솔하게 전했다. 이같은 진정성은 MC 유재석 덕분에 더 빛을 발했다. 메인 MC이지만 센터 자리가 아닌, 선수들의 옆에 앉아 질문을 하고 그 답변을 귀기울여 듣고 공감을 하는 모습에 선수들의 이야기가 더 빛났다. 이외에도 ‘유 퀴즈’는 한국 최초로 올림픽 여자복싱에 출전한 임애지 오연지 선수, 가라테 종목에 초대 출전한 박희준 선수, 배드민턴 세계 1위를 꺾은 38위 허광희 선수, 요트 역대 최고 성적인 7위를 달성한 하지민 선수의 성과부터 마지막 올림픽을 치른 베이징 8강 신화 주역 김정은, 레슬링 큰형 류한수, 골프 천재 박인비의 이야기까지 담아내며 풍성한 특집을 완성했다.방송의 화제성을 위해 올림픽 스타들을 활용하는 것이 아닌, 올림픽의 의미를 살리며 관심의 사각지대에 있는 종목까지 조명한 ‘유 퀴즈’. 방송이 해야할 순기능들을 해내며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2021.08.20 I 김가영 기자
‘59세’ 주성치, 17세 미스홍콩과 열애설? “친분 없다”
  • ‘59세’ 주성치, 17세 미스홍콩과 열애설? “친분 없다”
  • 주성치(왼쪽), 장샤오치 / 사진=영화 ‘CJ7 - 장강7호’ 스틸컷, 장샤오치 SNS[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중화권 배우 주성치가 홍콩의 17세 소녀와의 열애설을 부인했다. 17일(현지 시간) 다수의 홍콩 매체는 올해 59세인 주성치가 ‘미스홍콩 2021’에서 탈락한 17세 장샤오치와 최근 호화 요트에서 바다 데이트를 즐겼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파파라치 사진에는 주성치와 장샤오치가 함께 보트에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현지 매체는 주성치가 지난 6월 한 호화 요트 파티에서 장샤오치를 만나 첫눈에 반해 먼저 연락처를 물어봤고, 이후 자주 연락하며 데이트를 즐겼다고 했다. 또 주성치는 보안을 위해 위챗 메신저를 사용해 통화했으며, 메시지 기록도 남기지 못하게 했다. 또한 만남을 가져도 함께 사진을 찍지 못하게 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주성치 측은 열애설을 부인하면서 “주성치는 그 여성과 전혀 친분이 없다. 그날 요트 안에는 많은 사람들이 타고 있었다. 여자들이 먼저 주성치에게 말을 걸었지만, 주성치는 상대하지 않았다. 모르는 사이다”라는 입장을 전했다.한편 주성치는 홍콩의 영화배우이자 영화감독으로 ‘소림축구’, ‘희극지왕’, ‘쿵푸허슬’, ‘서유기’ 등의 작품들을 통해 국내에서도 잘 알려져있다.
2021.08.17 I 정시내 기자
“9억원 요트 추석선물 등장” CU, 명품요트 바바리아 등 선봬
  • “9억원 요트 추석선물 등장” CU, 명품요트 바바리아 등 선봬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CU가 보복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올 추석에 초호화 요트, 렌터카, 이동형 주택 등을 선물로 준비했다.CU는 초고가 상품부터 합리적인 가격에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알뜰 상품까지 총 16개 카테고리에서 500여 종의 선물세트를 선뵌고 17일 밝혔다.(사진=CU)◇바바리아 요트, 수입 렌터카 등 이색 선물 준비CU가 이번에 판매하는 요트는 현대요트가 전개하는 독일 바바리아 시리즈 총 6종으로 최저 2억 4900만원부터 최고 9억 600만원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기본적으로 선실, 주방, 화장실을 갖추고 있으며 구매자가 원하는 대로 요트 내부의 레이아웃을 변경할 수 있다.벤츠, BMW, 아우디, 테슬라, 현대, 기아의 장기렌터카 8종도 선뵌다. 차량 가액의 30%를 선수금으로 납부하고 월 렌트료를 납부하는 방식으로 연간 주행거리 2만km 이하, 48개월 계약 조건이다. CU를 통해 장기렌터카 계약 시 블랙박스 및 차량 유리 선팅 혜택을 받을 수 있다.예컨대 벤츠 C220D는 선수금 약 1780만원에 월 렌트료는 약 78만원이며 테슬라 모델3는 선수금 약 1800만원에 월 렌트료 약 52만원, 현대 아이오닉5 EV는 선수금 약 1750만원, 월 렌트료 약 38만원이다.지난 설에 총 3채가 판매된 이동형 주택도 라인업을 강화했다. 목조주택 전문기업 연하우징의 상품들로 거실, 주방, 화장실 및 다락이 포함된 복층주택 4종과 단층주택 1종이다. 가격은 단층 1350만원부터 복층 1900만원까지이며 구매 시 번호키 도어락 무상 설치 서비스가 제공된다.(사진=CU)◇10만원 미만 추석상품 370여종 준비프리미엄 추석선물세트 외에도 알뜰 소비를 돕기 위해 전체 상품의 70% 수준인 총 370여 종의 상품들을 10만원 미만의 실속형 상품들로 구성했다. 주류를 제외한 모든 상품을 무료 택배로 판매해 코로나 시대에 비대면으로 보다 편리하게 마음을 전할 수 있다.전통적인 명절 인기 선물인 한우사골세트(7만원), 산꿀 자연송이(10만원), 수삼세트(8만 2000원), 영광 명품굴비(4만 9000원), 활랍스터세트(7만원) 등 농축수산물 전반에 걸쳐 실속형 상품들을 폭넓게 기획했다.주류 애호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80여 종의 주류 선물세트도 내놓는다. 600병 한정 판매되는 와인인 딸보2017(9만 9900원)을 비롯해 싱글몰트 위스키 더 글렌리벳 파운더스 리저브(6만 6000원), 전통주 안동소주 일품 골드세트(6만원) 등을 준비했다.진영호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발생한 보복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예년보다 프리미엄 상품의 구성 비중을 높였다”며 “다양한 상품이 준비돼 있는 만큼 사전 구매 프로모션으로 할인 혜택을 받아 CU와 함께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08.17 I 윤정훈 기자
文대통령 “올림픽서 실력 증명, 메달 색깔 중요하지 않아”
  • 文대통령 “올림픽서 실력 증명, 메달 색깔 중요하지 않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8일 도쿄올림픽 폐막을 맞아 “여전히 어려운 시기에 열린 이번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은 정직한 땀방울을 통해 국민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었다”고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을 격려했다.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열린 K-글로벌 백신 허브화 비전 및 전략 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남긴 글에서 “도쿄올림픽이 끝났다.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준 대한민국 선수들과 코치진 그리고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첫 메달이었던 양궁 혼성단체부터 남자 근대5종까지 대한민국 대표 선수들이 획득한 메달에 “세계에 우리의 실력을 증명해보였다”고 추켜세웠다.그러면서 “메달의 색깔은 중요하지 않다. 메달을 못 땄어도 최선을 다한 것만으로도 아름다우며 특히 이번 올림픽에는 경기 자체를 즐긴 젊은 선수들이 많았고, 긍정의 웃음 뒤엔 신기록까지 따라왔다”며 수영 황선우, 다이빙 우하람, 높이뛰기 우상혁, 역도 이선미, 배드민턴 안세영, 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요트 하지민 선수와 럭비 대표팀 등 선전을 펼친 선수들을 격려했다.이어 “탁구 신유빈, 역도 김수현, 레슬링 류한수 선수가 흘린 아쉬움의 눈물은 곧 성취의 웃음으로 바뀔 것”이라며 “유도 조구함, 태권도 이다빈 선수는 승리한 상대 선수를 존중하며 품격있는 패자의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어려움 속에 있는 국민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선사한 대한민국 대표팀 29개 종목 354명의 선수단, 모두 수고 많았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선수의 자부심으로 도전하고, 경기를 즐기며, 성취하는 모습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2021.08.08 I 이정현 기자
높이뛰기·요트·다이빙…"야구, 축구엔 없는 매력에 감동했죠"
  • 높이뛰기·요트·다이빙…"야구, 축구엔 없는 매력에 감동했죠"
  •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인상적인 경기는 남자 높이뛰기 결선이다. 메달에 연연하지 않고 환한 미소로 대회를 즐긴 우상혁 선수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김병수 씨, 26·남)"우리나라 선수의 요트가 당당히 바람을 가르는 걸 보며 뿌듯함을 느꼈다. 다음 올림픽에서도 하지민 선수에게 응원을 보내고 싶다." (김무근 씨, 27·남) 29개 종목 238명. 올림픽을 위해 도쿄 땅을 밟은 우리나라 선수단 규모다. 그동안 이들 모두에게 같은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진 것은 아니다.비인기 종목 선수들은 오랜 설움을 이번 도쿄 올림픽에선 덜었다. 열기를 더해가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상대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던 종목들에 열띤 응원이 이어지고 있어서다.음지에서 묵묵히 땀 흘린 선수들의 노력이 ‘깜짝 선전’에 힘입어 주목받는 모습이다. 육상 국가대표 우상혁이 1일 오후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결승전 경기를 마친 후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높이뛰기·다이빙·요트·7인제 럭비...‘최초&최고’ 기록 쏟아져실제 개막 후 소위 비인기 종목에서 연이어 낭보가 전해졌다.지난 1일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 35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4위에 오른 우상혁(25·국군체육부대)이 대표적이다. 다이빙 우하람(23·국민체육진흥공단)도 남자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한국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한국 선수 최초로 올림픽 요트 ‘메달 레이스’에 진출한 하지민(32·해운대구청)도 빼놓을 수 없다. 이들은 모두 각 종목에서 국내 ‘간판’으로 통하지만 비교적 인지도가 낮다는 공통점이 있다. 해당 스포츠 자체가 일반 국민에겐 생소해서다.이변 끝에는 감춰져 있던 서사가 드러났다.12개국 중 12위를 기록한 7인제 럭비 대표팀은 지난달 26일 뉴질랜드를 상대로 역사적인 올림픽 본선 첫 득점을 올렸다. 열악한 국내 럭비 저변을 딛고 일군 값진 성과라는 평가다.배드민턴 남자 단식 세계랭킹 38위 허광희(26·삼성생명)는 이틀 뒤 랭킹 1위 모모타 겐토(일본)를 세트스코어 2-0으로 격파했으나 방송 3사 어디에서도 실시간 중계를 찾아볼 수 없어 안타까움과 분노를 샀다.지난 2일 남자 기계체조 도마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새로운 '도마 황제'에 등극한 신재환(23·제천시청) 또한 허리에 철심을 박는 수술을 받고도 재활 끝 올림픽 무대 정상에 오른 사연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시청자 "노력 그 자체로 뭉클, 앞으로도 응원할 것"시민들은 대중의 무관심에도 굴하지 않고 실력을 키워 올림픽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비인기 종목 선수들의 모습이 뭉클했다고 입을 모았다.김무근(27·남)씨는 지난 1일 채널을 돌리다 우연히 보게 된 요트 경기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처음 보는 요트 경기였지만 레이저급에 출전한 하지민 선수가 물살을 가르는 모습에 감탄해서다.김씨는 “요트는 서구권 국가가 강세를 보이는 종목이라고 들었다"면서 "유럽 선수들 가운데 우리나라 선수가 바람을 가르며 당당히 나아가는 모습에 자연스레 시원해지는 기분이 들었다”고 회상했다.김병수(26·남)씨는 같은 날 남자 높이뛰기 결선을 시청한 뒤 바(bar)를 뛰어넘는 우상혁선수의 사진을 휴대전화 배경 화면으로 설정했다.김씨는 "우리나라 선수는 신체 조건상 육상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어렵다는데 우상혁 선수가 환한 미소로 경기를 즐기는 모습에 감동 받았다"며 "그동안 조명이 비추지 않은 곳에서 꾸준히 흘린 땀방울이 느껴졌다”고 전했다.그는 "관련 기사를 모두 찾아보고 배경 화면을 바꿀 정도로 푹 빠졌다"며 “다음 파리올림픽에서도 관심을 두고 응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영 국가대표 우하람이 3일 오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남자 다이빙 3m 스프링보드 결승 마지막 시기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성적보다 즐기는 모습에 집중...금은동 못 따도 응원메달 여부에 목 메던 과거와 달라진 선수들의 모습도 비인기 종목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는데 한 몫을 했다. 강모(22·여)씨는 “우 선수가 자신에게 ‘레츠 고, 우!’라고 외치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며 “이전 올림픽에서는 메달 획득 여부를 살폈다면 올해는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모습에 감동을 느낀다”고 설명했다.김무근 씨도 "최근 올림픽을 시청하는 마음가짐이 바뀌었다"며 "선수들이 후회 없이 경기를 즐기는 모습을 보면 더 이상 메달 색깔이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다만 상대적으로 찾아보기 어려웠던 중계는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동안 접하기 어려웠던 종목인 만큼 규칙을 익히고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실시간 중계와 해설이 필수라는 지적이다.김모(26·여)씨는 “지상파 3사의 중계가 인지도가 높은 종목에 치우쳐 있는 느낌”이라며 “보고 싶은 종목의 경기를 방송사 홈페이지에 접속해 따로 찾는 과정이 번거로웠다”고 토로했다. 동일시·언더독 효과로 수월한 감정 이입 가능비인기 종목에 이처럼 시청자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올림픽 무대의 특수성과 '언더독(underdog) 효과' 등 심리 현상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김유겸 서울대 체육교육과 교수는 육상·수영 등 대중이 '비인기 종목'으로 인식하는 경기들이 순수 신체를 바탕으로 경쟁하는 올림픽의 본질에 가깝다고 강조했다.김 교수는 "축구·농구·테니스 등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구기 종목은 사실 올림픽이 ‘메인 이벤트’가 아니다. 더 권위 있는 대회가 있기 때문"이라며 "올림픽은 프로스포츠에서 상업적 성공을 누리지 못하는 종목들이 기회를 갖는 무대"라고 설명했다.임명호 단국대 심리치료학과 교수는 약자에 대한 동일시와 언더독 효과로 시청자들이 비인기 종목 경기에 감정을 더욱 수월하게 이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언더독 효과란 경쟁에서 약세에 있는 쪽을 더 응원하게 되는 심리 현상을 뜻한다.임 교수는 "시청자들은 비인기 종목에 출전한 선수들에게 감정을 이입하며 함께 성취감을 느끼는 동일시를 경험한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단절감이 커진 상황에서 상대적 약자의 선전에 더욱 쾌감을 느끼는 것"이라고 전했다.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7인제 럭비 대표팀이 지난달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뉴시스) 전문가 “전략적 투자 있어야 ‘비인기 종목’서도 성과 이어갈 수 있어”전문가는 대중의 관심이 쏠리는 올림픽을 계기로 삼아 추후 잠재력 있는 종목에 기업의 집중 투자를 유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김유겸 교수는 "양궁·펜싱 등 우리나라가 세계 무대에서 꾸준히 호성적을 내는 종목에는 그에 걸맞은 투자가 뒤따랐다"며 "단순히 '비인기 종목 지원을 늘리자'는 식으로 뭉뚱그리지 말고 세부 종목별, 종목 내 세부 분야별로 전략적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김 교수는 "(기업과 국가가) 엘리트 스포츠에 투자하는 일을 사회적 자본 낭비로 바라보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번 올림픽을 통해 국민이 느낀 환희를 계기로 인식을 환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관심이 지속될 수 있도록 체험을 원하는 대중의 욕구를 충족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이기광 국민대 스포츠건강재활학과 교수는 “국민이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판’을 마련해야 한다”며 “학창 시절 학생들이 다양한 종목을 충분히 경험해 볼 수 있도록 교육 당국에 예산을 지원하는 등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 교수는 이어 “어린 시절 여러 종목에 도전한 경험이 성인이 된 후 생활체육 입문으로 이어져 ‘마니아층’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냅타임 윤민하 기자
2021.08.05 I 윤민하 기자
하지민, 메달 레이스 종합 7위…한국 요트 최고 기록
  • [도쿄올림픽]하지민, 메달 레이스 종합 7위…한국 요트 최고 기록
  • 하지민.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하지민(32·해운대구청)이 2020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요트의 역사를 새로 썼다.하지민은 1일 일본 가나가와현 에노시마 요트하버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요트 레이저급 메달 레이스에서 5위를 차지했다. 그는 10차 레이스 점수 114점에 메달 레이스 점수 10점을 더해 총점 124점을 기록했다. 평균 98점을 받은 하지민은 최종 순위 7위로 대회를 마쳤다.한국 요트 선수가 올림픽에서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요트의 올림픽 최고 성적은 하지민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세운 13위였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시작으로 4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는 베테랑인 하지민은 이번 올림픽에서 자신의 기록을 새롭게 갈아치웠다. 요트는 하루에 한 차례씩 총 10차례의 레이스를 펼친다. 1등은 1점, 2등은 2점식으로 벌점을 매겨 10차례 레이스 점수의 평균으로 순위를 가른다. 가장 성적이 낮은 한 차례 레이스의 점수는 합산에서 제외한다.상위 10명의 선수는 마지막 메달 레이스를 치르며, 해당 레이스의 점수는 2배를 적용해 최종 순위를 가른다. 하지민은 10차 레이스에서 35명의 참가 선수 중 7위를 기록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메달 레이스에 진출했다. 그는 메달 레이스에서 5위의 높은 성적을 거뒀지만, 순위를 더 끌어올리진 못했다.금메달은 평균 53점을 받은 맷 매트 웨른(호주)이 차지했다. 은메달은 톤치 스티파노비치(크로아티아)에게 돌아갔고 헤르만 토마스고르(노르웨이)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2021.08.01 I 임정우 기자
'인구 6만명' 버뮤다, 최소 인구 하계 대회 금메달 신기록
  • [도쿄올림픽]'인구 6만명' 버뮤다, 최소 인구 하계 대회 금메달 신기록
  • 플로라 더피.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영국령 섬나라 버뮤다가 역대 하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소 인구 국가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미국 CBS는 28일 “버뮤다의 인구가 6만2000명 정도로 이는 역대 하계올림픽 금메달 국가 가운데 최소”라고 보도했다.버뮤다는 전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여자 개인전에서 플로라 더피가 우승해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전에는 1976년 몬트리올 대회에서 복싱 동메달이 버뮤다의 유일한 올림픽 메달이었다. 버뮤다는 이번 대회에 트라이애슬론과 조정에 1명씩 총 2명의 선수단을 내보냈는데 금메달 1개를 가져가게 됐다. 인구 6만2000명이면 우리나라 전남 고흥군 전체 인구와 비슷한 수다. 최소 인구 하계올림픽 금메달 국가 종전 기록은 2012년 런던올림픽 육상에서 우승한 그레나다로 인구수는 11만 명이 조금 넘는다. 이밖에 38만명의 바하마가 1964년 요트에서 금메달, 60만명의 수리남이 1988년 서울에서 금메달을 따낸 기록이 있다. 또 인구 63만명의 룩셈부르크도 1952년 육상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동계 올림픽까지 합치면 1980년 레이크플래시드 대회 알파인 스키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리히텐슈타인이 3만8000명의 인구수로 이 부문 전체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도쿄올림픽에서는 역도의 하이딜린 디아스가 필리핀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폴리나 구례바가 역도에서 은메달을 따내 처음 올림픽 시상대 위에 자국 선수가 서는 감격을 누렸다.
2021.07.28 I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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