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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LOOKIE, 소셜 비즈니스 모델 개발 성과 공유회 개최
  • SK LOOKIE, 소셜 비즈니스 모델 개발 성과 공유회 개최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청년 소셜 이노베이터를 양성하는 루키(LOOKIE)가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소셜 비즈니스 모델 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인 ‘LOOKIE INNOVATOR DAY-NEXT Round’를 개최했다.SK행복나눔재단이 운영하는 루키는 창의적인 소셜 비즈니스 모델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대학 연합 동아리다. 현재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등 전국 15개 대학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2024년까지 기업가 정신을 겸비한 600여명의 청년 소셜 이노베이터를 배출했다.1월 27일 용산구 동빙고동에 위치한 행복나눔재단에서 소셜 이노베이터 육성 동아리 LOOKIE의 성과공유회에 참여한 활동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지난 27일 서울시 용산구 동빙고동에 위치한 행복나눔재단에서 열린 성과 공유회는 이번 공유회가 끝이 아닌 다음 도전을 위한 발판을 위한 자리라는 의미로 ‘NEXT Round’라는 부제를 달았으며, 6개 대학의 루키가 개발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비즈니스 모델(△안전 1 △장애 2 △로컬1 △환경 2)의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공유회에서는 △의료 소외 지역 응급골절 환자를 위한 이산화탄소(CO2) 카트리지 활용 원터치형 에어부목 △시각장애아동의 촉지각 발달을 위한 점자 교구 △색각이상자를 위한 초개인화 색보정 서비스 △비수도권 인프라 접근성 해결을 위한 버스 대절 모빌리티 △폐우산 감소를 위한 공유우산 구독 서비스 △친환경 현수막 활성화를 위한 다회용 현수막 케이스 모델을 IR 피칭 방식으로 루키 활동자가 직접 발표했다.심사위원으로는 행복나눔재단 최주일 본부장, 창업진흥원 예비초기창업실 김시호 실장, MYSC 김정태 대표가 참여했다. 공유회 대상은 응급골절 환자를 위한 CO2 카트리지 활용 원터치형 에어부목을 개발한 부경대 S.O.S팀이 받았다. 부경대 루키들은 등산 등 레저 활동 시 긴급하게 발생하는 위험에서 대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저렴한 가격 △ 가벼운 무게 △혼자서도 사용 가능한 방법을 핵심으로 하는 에어부목을 개발했다. 심사위원들은 해당 비즈니스 모델의 현실 가능성과 시장 진입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이어 최우수상은 시각장애아동 촉지각 교구를 개발한 연세대 오감팀과 색각이상자를 위한 맞춤형 필터 제공 서비스 앱을 개발한 한양대 Dalton팀이 받았다.행복나눔재단 LOOKIE 담당자 이요셉 매니저는 “이번 공유회를 시작으로 더 성장해 나갈 루키들의 앞날을 기대하고 응원하겠다”며 “앞으로도 LOOKIE는 현장에 더 집중해 현실 가능성, 시장 진입성이 높은 모델을 개발할 수 있도록 활동자들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31 I 하지나 기자
한동훈, 오늘 수원서 철도 지하화 공약 발표…반도체 현장 간담회도
  • 한동훈, 오늘 수원서 철도 지하화 공약 발표…반도체 현장 간담회도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수원을 방문해 총선 4호 공약으로 철도 지하화 공약을 발표한다. 철도 지하화 공약 발표에 앞서 한국나노기술원을 방문해 반도체 산업 현장의 목소리도 들을 예정이다.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이날 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를 방문해 ‘구도심 함께 성장’이란 이름의 철도 지하화 공약을 발표한다. 철도 지하화는 윤석열 정부의 교통 분야 핵심 국정과제로 그간 당정 간 활발한 협의가 이어져온 것으로 알려졌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가진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오찬에서 창밖을 보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실제로 윤 대통령은 지난 29일 한 위원장,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과 만나 철도 지하화와 관련한 교통 문제를 논의하기도 했다. 지난 9일 국회 본회의에서 ‘철도 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이 통과되며 철도 지하화와 관련한 법적 근거도 마련된 상황이다.이날 한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철도 지하화의 구체적 실행 방안 등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국민의힘 수원 지역 예비후보인 김현준 전 국세청장,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수원역에서 성균관대역에 이르는 철도를 지하화하는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도시를 동서로 단절시키는 철도를 지하화하고 철도 상부 공간에는 휴식 공간 등을 개발하겠다는 것이다.한 위원장은 철도 지하화 공약 발표에 앞서 수원 영통구 소재 한국나노기술원을 방문해 반도체 산업 관계자들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간담회 주요 주제는 경기 남부권 중심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한 위원장이 방문하는 경기 수원은 다가오는 4·10 총선 수도권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국민의힘은 이수정 교수 등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는 수원 지역을 되찾고 수도권 선거에서 승리하겠다는 계획이다.
2024.01.31 I 김형환 기자
재개발 노후도 요건 완화 입법 속도 높인다
  • 재개발 노후도 요건 완화 입법 속도 높인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재개발 노후도 요건을 완화하고 오피스텔 발코니 설치를 허용하는 등의 규제 개선에 정부가 속도를 높인다.국토교통부는 지난 10일 발표된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 대책 후속으로 위축된 주택공급을 정상화하고 다양한 유형의 주택공급을 활성화 하기 위한 11개 법령·행정규칙을 31일부터 입법·행정예고한다고 30일 밝혔다. 대책 발표 20일 만에 하위법령이 입법되고 행정예고가 진행되는 것이다. 서울 용산구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사진=연합뉴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1·10 대책에서는 4월 개정이 목표였는데 현재 주택공급 상황이 녹록지 않아 속도전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법제처와 협의해서 입법예고 기간을 29일 정도로 단축해서 3월 중 하위법령을 모두 개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먼저 도시정비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재개발 사업에서 노후도 요건 3분의 2 이상 충족해야 했던 기존 기준을 60%(재정비촉진지구 50%)로 완화하고 10%까지만 포함해주던 입안 요건 미부합 지역도 입안대상지 면적의 20%까지로 허용한다. 공유토지에 대해서도 지분가진 사람 모두 동의를 받아야 해서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지적에 따라 4분의 3만 동의로도 진행할 수 있게했다. 소규모주택정비법 시행령 개정안을 통해서는 사업구역 노후도 요건이 60% 이상(관리지역·재정비촉진지구 50% 이상)으로 완화한다. 가로주택정비사업 구역 내 폭 4m 이상인 도로가 사업구역을 통과해도 추진이 가능해지도록 개선한다.주택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서는 도시형생활주택 방 제한을 폐지해 전용면적 30㎡ 미만인 경우에도 1.5룸이나 2룸 등을 만들수 있게된다.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으로 도시형생활주택에 공유차량 전용 주차장 1개를 설치하면 3.5개를 설치한 것으로 보도록 해 소규모 부지에도 도시형생활주택이 원할히 공급될 수 있게 했다.중심상업지역에는 주거 외 업무·상업 등 다른 용도가 복합된 건물에 한해 지을 수 있었지만 국토계획법 시행령 개정으로 주택만으로 100% 채우는 게 가능해져 도심내 공급 활성화가 기대된다.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보증금 반환도 빨라질 전망이다. 공공주택사업자의 전세사기피해주택 매입업무처리지침 개정으로 전세사기 피해주택이 경·공매에 넘어가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나서서 협의매수를 진행해 임차인들을 신속하게 구제한다. 또 오피스텔의 발코니 설치 허용 등 도심 내 신속한 공급이 가능한 소형주택의 건축규제도 완화돼 다양한 유형의 주택공급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토지 보상절차가 지연되지 않도록 보상절차 조기 착수를 의무화해 신도시 조성속도를 높여 위축된 민간공급도 보완한다.국토교통부 박상우 장관은 “국민이 원하는 곳에, 원하는 주택을, 원하는 시기에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국민들이 정부 정책을 체감할 수 있도록 대책 후속과제의 신속한 이행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1.30 I 김아름 기자
‘친윤 핵심’ 주진우 해운대갑 출마 선언…“정치 문화 개혁할 것”
  • ‘친윤 핵심’ 주진우 해운대갑 출마 선언…“정치 문화 개혁할 것”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친윤 중 친윤으로 분류되는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이 29일 부산 해운대갑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주 전 비서관은 정치 문화 개혁을 앞세우며 해운대의 발전을 이끌겠다고 선언했다.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주 전 비서관은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 2년차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 수사로 인한 보복성 좌천으로 공직을 내려놨다”며 “‘국민의 삶’보다 ‘정치인의 사익’을 중시하는 정치문화를 반드시 개혁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이 29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총선 국민의힘 부산 해운대갑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그는 “문재인 정부의 실정으로 대한민국 시스템이 무너지는 것을 보며 정권 교체에 뛰어들었고 대통령실에서 일할 때도 민주당이 국정 발목 잡는 것을 답답한 마음으로 지켜봐야 했다”며 “오로지 공공의 이익만 보고 일하겠다. 이것이 제 정치의 명분이자 국민께 드리는 약속”이라고 설명했다.주 전 비서관은 “2017년 해운대에서 살며 직장생활을 했다”며 “해운대 곳곳을 보니 주민들의 노력으로 이뤄진 많은 발전상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해운대구의 저력으로 다시 힘을 모은다면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다”며 “모든 것을 쏟아부을 각오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덧붙였다.그는 대통령실 등에서 길러온 국정 경험과 공적 네트워크를 통해 해운대구를 발전시키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실·금융위원회·법무부에서 약 7년과 정책과 예산을 다루며 (길러온) 국정 경험과 공적인 네트워크를 살려 해운대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선언했다.주 전 비서관은 △반송터널 조기 준공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MICE 산업 육성 등을 지역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해운대가 변하면 부산이 바뀌고, 부산이 바뀌면 대한민국이 달라진다”며 “그 변화와 개혁의 선봉에 서겠다”고 강조했다.부산 해운대갑 지역은 현역인 하태경 의원이 수도권 출마를 선언하며 용산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과 국민의힘 영입인재 등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2024.01.29 I 김형환 기자
용산구, 동자동2구역에 40층 업무시설 들어서
  • 용산구, 동자동2구역에 40층 업무시설 들어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동자동 일대에 녹지생태공간을 지상 40층 규모의 업무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서울 용산구는 용산구 동자동 일대(1만533㎡)에 대한 ‘동자동 제2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변경(안)’을 마련하고, 지난 26일부터 열람 공고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도심 속 녹지공간 확보하기 위한 변경사항을 담아 다음달 28일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동자동 제2구역은 1978년 11월 재개발구역으로 최초 결정된 후 2020년 9월 관리처분계획인가 된 구역으로 2022년 8월 코로나19로 인한 여건 변화를 고려해 주 용도를 숙박시설에서 업무시설로 변경되기도 했다.이번 열람공고는 지난해 11월 사업시행자가 ‘2030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른 용적률 인센티브를 적용한 정비계획 변경안을 구에 제출함에 따라 진행된 사항이다. 대지 내 건축물 면적을 줄이고, 저층부에 개방형 녹지와 공개공지를 확보해 용적률과 높이 제한이 완화됐다.정비계획 변경안은 개방형 녹지 도입, 저층부 공개 공지 등에 따라 용적률 1327% 이하, 높이 183m 이하, 업무 및 판매시설 1개동으로 결정돼 지상 40층 규모의 건물도 들어설 수 있게 됐다.변경안에 따르면 개방형 녹지 45% 이상, 공개공지 35% 이상을 확보해 남산 주변 생태·환경과 연계한 도심 속 녹지공간으로 조성된다. 이를 통해 저층부의 공개공지는 외부 휴게공간과 보행자 통로로 기능을 구연하고, 고층부에는 자연을 접할 수 있는 녹지공간을 가진 업무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특히 구는 대상지가 서울역 정면에 위치해 서울역과 남산을 잇는 건축물 사이에 대규모 열린 경관을 조성할 계획으로, 빌딩 사이사이 나무숲이 어우러진 쾌적한 도시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구는 이번 열람공고 후 주민 설명회와 용산구의회 의견 청취 등의 절차를 거쳐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심의 상정할 예정이다. 정비계획 변경안은 용산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구청 도시계획과에서도 열람이 가능하다.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동자동 대상지는 지하철 6개 노선과 KTX, 일반철도가 지나는 거대 환승역으로 확장될 서울역 맞은 편에 위치했다”며 “초역세권에 앞으로 남산을 품은 건물이 들어서면 용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2024.01.29 I 오희나 기자
'44억 아파트' 1순위 마감…'포제스 한강' 경쟁률 최고 25.35:1
  • '44억 아파트' 1순위 마감…'포제스 한강' 경쟁률 최고 25.35:1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에 들어선 가운데 올 초부터 시장을 달구고 있는 하이퍼 럭셔리 아파트 ‘포제스 한강(조감도)’이 시장흐름을 거스르고 있다.◇부동산 경기 침체에 ‘옥석가리기’ 현상 굳어져2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포제스 한강 1순위 청약접수에 최고 25.35:1, 평균 6.09:1의 경쟁률을 달성했다. 앞서 진행한 특별공급 역시 22가구가 배정된 84㎡에만 92명이 몰려 타입 경쟁률 4.18:1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신혼부부 8가구에 31명, 생애최초 4가구에 57명이 몰렸다.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분양가 이상의 독보적인 상품성과 한강 영구조망, 규제완화 등의 요인이 작용했고 부동산 시장 전반의 옥석가리기가 분양시장에서 역시 이어졌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청약이 흥행하는 경우는 비교적 저렴하게 공급되는 재개발, 재건축 단지가 대표적이다. 포제스 한강은 통상 아파트와 다른 상품성을 갖춘 ‘하이퍼엔드급’ 상품으로 상품성 만큼이나 가격대도 높아 청약 접수보다는 선착순 계약이 주를 이룰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지만 1순위 청약경쟁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났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특별공급 또한 조건이 까다로운 탓에 분양가가 높으면 신청이 저조한 편인데 ‘포제스한강’에는 92건의 접수가 이루어졌다. 인근 공인중개사 A대표는 “부동산 거래가 없다시피 한 불황이어도 하이퍼엔드 상품은 수요층이 다르다보니 경기 흐름에 영향이 덜하긴 하다”라며 “가격이 비싸면 청약을 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한강조망권이나 상품성에 대한 평가가 높았던 것 같다”라고 진단했다. 최고경쟁률을 보인 84타입(25.35:1)은 한강변에 희소한 침실3개, 욕실2개 구성의 국민평형으로 실거주수요와 투자수요가 모두 몰렸다는 분석이다. 특히나 84A/B타입의 경우 마스터룸을 포함한 3개의 침실과, 거실 모두에서 한강조망이 가능할 뿐 아니라 거실과 침실 하나가 이면개방형으로 더 큰 개방감을 선사해 모델하우스 방문객의 선호도가 높았다는 설명이다. 123타입은 2.43:1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주력타입인 123A/B타입의 경우 거실, 마스터 룸을 포함한 3개의 침실, 그리고 욕실까지 총 4.5베이에서 한강을 남향으로 조망할 수 있어 투자보다는 실거주 수요가 많았다는 평가다.◇한강의 새 랜드마크, 비규제지역 세제 혜택까지이처럼 청약이 흥행하는 이유는 포제스한강이 가지는 한강 영구조망이 가능한 입지, 그리고 독보적인 상품성에 있다는 분석이다.한강 바로 앞 자리, 구 한강호텔 부지에 공급되는 ‘포제스 한강’은 지하 3층~지상 15층 규모로 총 128세대, 3개 동으로 구성된다. 34평부터 100평대까지 다양한 평형으로 공급되며 전 세대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3개 동이 남향으로 한강을 바라보도록 배치돼세대 내에서 간섭 없는 파노라마 한강뷰를 즐길 수 있고 높은 천장고(약 2.6m, 우물천장기준 약 2.72m)와 커튼월 설계가 높은 개방감을 선사한다. 또 주방가구(SieMatic), 드레스룸(MIXAL), 수전(GESSI), 가전(GAGGENAU, falmec) 등 고품격 외산가구 및 가전을 기본 제공한다. 3600여평의 단지는 프라이빗한 진입로를 갖추고 높은 수목을 활용해 프라이버시를 강화했다. 1000평 이상의 조경면적은 거주 쾌적성을 더하고, 유럽식 테마조경으로 남다른 품격을 선사한다. 한강을 마주하는 커뮤니티 시설도 1000평에 가깝게 제공된다. 9가지의 다양한 어메니티 중에서 돋보이는 것으로는 구 한강호텔의 명성을 이어갈 호텔식 사우나, 럭셔리한 라운지를 갖춘 최고급 수영장, 피트니스가 있다.포제스 한강이 들어서는 광진구 광장동 일원은 워커힐호텔에 인접한 위치로 명품학군, 인프라, 교통의 요지이자 자연환경까지 갖춘 풍수지리 명당이라는 전언이다. 또 광진구는 지난해 1월 조정대상지역 및 투기과열지구에서 전격 해제돼 투자가 용이하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아파트 기준 실거주 요건이 없고 전매제한이 1년으로 줄었다. 취득세는 84㎡ 기준 2주택자 8.3%에서 3.3%로 줄었다. 강남3구와 용산구에 있는 주택을 매매 하는 것에 비해 유리한 셈이다. 주택전시관은 서울특별시 강남구 선릉로에 위치하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이날 열리는 2순위 청약은 기간 및 예치금액 조건 없이 가능하며 당첨자는 내달 1일 발표 예정이다. 입주는 2025년 9월로 예정됐다.분양관계자는 “모델하우스 상담 고객 중 계약을 원하는 분들 중 통장을 갖고 있지 않은 분들이 많아 청약신청을 못해 아쉬워하셨는데 생각보다 많이 접수된 것 같다”라며 “청약절차 이후를 기다리고 계시는 대기수요가 더 많은 상태”라고 전했다.
2024.01.26 I 김아름 기자
크래프톤, 2028년 '성수동 클러스터' 완성…오피스 지형도 바뀌나
  • 크래프톤, 2028년 '성수동 클러스터' 완성…오피스 지형도 바뀌나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게임회사 크래프톤(259960)이 오는 2028년 ‘성수동 클러스터’를 형성하면서 성수동 내 오피스 지형도가 크게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크래프톤은 성수동에 이마트 성수점을 비롯한 다수 건물 및 부지를 사들인 상태다. 이마트 성수점 부지에 들어설 복합건물은 올해 상반기 착공을 거쳐 오는 2028년 상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근처에 크래프톤이 사들인 여러 건물들도 2027년 상반기 오피스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크래프톤 신사옥 예정지 조감도 (자료=데이비드 치퍼필드 아키텍처 홈페이지 캡처)◇ 이마트 성수점, 10월까지 철거…대출 150억, 6월 만기24일 성동구청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에 위치한 옛 이마트 성수동 본점부지 개발을 위한 기존 건축물 철거 작업이 오는 10월까지 진행된다. 건축허가는 이미 받은 상태다.이 사업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333-16번지 일원에 지하 8층~지상 17층 규모 오피스 및 판매시설 등을 신축하는 것이다. 삼성물산이 시공사로 참여한다. 성동구청은 아직 착공신고를 수리하지 않았다. 통상 신고는 행정청이 수리함으로써 그 효과가 발생한다. 앞서 크래프톤은 지난 2021년 11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손잡고 이마트 성수점 토지 및 건물을 1조2200억원에 사들였다. 크래프톤·미래에셋 컨소시엄은 이르면 2027년까지 복합 건물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맡을 부동산 펀드로 ‘미래에셋맵스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66호’가 설정됐다. 이어 신한은행(미래에셋맵스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66호의 신탁업자)은 7210억원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지난 2022년 1월에 원금 7000억원 대출을 받은 데 이어 작년 7월에 추가로 원금 210억원 대출을 받은 것. 7210억원 대출은 △선순위 6500억원 △중순위 500억원 △후순위 210억원으로 나뉜다. 그리고 신한은행은 지난 18일 체결한 추가대출약정서에 따라 특수목적회사(SPC) 인베스트성수제일차를 비롯한 최후순위 대주단으로부터 550억원 대출을 추가로 받았다. 이로써 총 대출금은 7760억원이 됐다.이 중 인베스트성수제일차가 빌려준 금액은 150억원이다. 해당 대출의 만기일은 오는 6월 19일이다. 원금을 만기에 일시 상환하는 조건이지만, 조기상환이 가능하다. 인베스트성수제일차는 이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자산유동화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이 ABSTB는 제5회차까지 차환발행될 경우 오는 6월 19일 만기도래한다.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 유동성·신용공여기관, 자산관리자는 한화투자증권이다. 인베스트성수제일차는 한화투자증권과 대출채권 매입확약 및 자금보충에 관한 계약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화투자증권은 인베스트성수제일차의 자산관리계좌잔액이 유동화증권 원리금을 지급하기에 부족한 경우 인베스트성수제일차로부터 기초자산을 매입하거나, 인베스트성수제일차에 자금보충(대여)하거나, 인베스트성수제일차가 발행하는 사모사채를 150억원 한도에서 인수할 의무가 있다.오는 3월경에는 2조원 규모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전환해서 기존에 받은 대출(브릿지론)을 상환할 계획이다. 착공은 올해 상반기 중 진행된다. 업계 관계자는 “전체 20여층 중 15개층의 해체를 완료해서 해체 작업이 10월보다 좀 더 빨리 끝날 것”이라며 “오는 4월 말 착공식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크래프톤 본점’ 2028년 준공…인근 건물 2027년 준공크래프톤은 향후 성수동 사옥이 준공되면 본점 소재지를 이 곳으로 옮길 계획이다. 현재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센터필드와 서초동 마제스타시티 타워1,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 그레이츠 판교(구 크래프톤 타워), 대치동 라이징윙스(크래프톤 100% 종속회사) 등에 인력이 분산돼 있다. 그러나 오는 2028년 ‘성수동 클러스터’가 형성되면 크래프톤 인력들이 이 지역에 한데 모이게 된다. 이마트 성수점 부지에 들어설 복합건물은 오는 2028년 상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해당 건물의 설계는 ‘건축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이자 서울 용산 아모레퍼시픽 건물을 디자인한 유명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맡는다. 데이비드 치퍼필드 아키텍처 홈페이지에 조감도도 공개돼 있다.또한 크래프톤이 이마트 성수점 인근에 사들인 일부 건물들은 오는 2027년 상반기 오피스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메가박스 스퀘어 전경 (사진=네이버맵 캡처)크래프톤은 작년 12월 5일 성수동 메가박스 본사 건물인 ‘메가박스 스퀘어’를 2435억원에 매입했다. 업무 거점을 확보하고 임차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다. 해당 건물은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50 일대 위치해 있다. 수인분당선 서울숲역에서 걸어서 4분 걸리며 지하 5층~지상 8층, 연면적 2만4388.35㎡ 규모다. 지상 3~7층에는 메가박스 성수점이 입점해있다.이 건물은 매도자인 중앙멀티플렉스개발이 세일앤리스백 조건으로 팔았기 때문에 크래프톤이 바로 사용하지는 않는다. 중앙멀티플렉스개발은 중앙그룹 계열사로 비주거용 건물 임대업을 영위하고 있다. 2년 임대차 기간이 끝나면 크래프톤이 오피스로 리모델링해서 사용할 계획이다. 이밖에 △성수동2가 279-12번지 동흥빌딩 토지 및 건물(2020년 10월 356억원) △성수동2가 276-2번지 대륭공장 토지 및 건물(2020년 11월 650억원) △성수동2가 276-9번지 토지 및 건물(2020년 12월 176억8400만원) △성수동2가 322-6번지, 269-69번지 토지 및 건물(2023년 2월 640억원) 등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크래프톤이 성수동 다수 건물들을 개발하는 목적은 각 스튜디오와 자회사에 분산됐던 인력들을 성수동이라는 물리적 공간에 한데 모이게 해서 ‘클러스터’를 형성하는 것”이라며 “이로써 시너지가 발생하는 효과도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2024.01.25 I 김성수 기자
尹, 세계은행 총재 접견…"ODA 확대 등 글로벌 중추국가 역할 다할 것"
  • 尹, 세계은행 총재 접견…"ODA 확대 등 글로벌 중추국가 역할 다할 것"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오전 아제이 방가(Ajay Banga) 세계은행 총재를 접견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세계은행 총재가 방한하는 건 5년 6개월 만으로, 방가 총재는 지난해 6월 취임한 이후 다양한 회원국을 방문하고 있다. 올해에는 그 첫 번째 일정으로 일본을 거쳐 한국에 방문했다. 앞서 윤 대통령과 방가 총재는 지난해 9월 인도 뉴델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만난 적이 있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방가 총재는 G20 정상회의 면담 당시에도 언급했던 정신건강 정책에 대한 논의로 면담을 시작했다. 방가 총재는 한국 정부의 정신건강 정책 추진을 높이 평가하며, 지난번 면담 이후 세계은행이 한국 보건복지부와 함께 정신건강 증진의 경제적 효과 등을 분석하는 데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윤 대통령은 정신건강을 비롯한 건강 전반에 대한 지원은 ‘비용’이 아니라 인적자본에 대한 ‘투자’라는 방가 총재의 발언에 공감하며 앞으로도 세계은행과 지속 협력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윤 대통령은 세계은행이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을 촉진하고 글로벌 도전과제들을 해결하는 데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과거 검사로 재직하던 시절 반부패 국제회의에 참석한 경험을 언급하며, 부패를 척결하고 민간 주도로 공정한 경쟁이 가능하게 하려면 자유 시장경제를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세계은행이 이러한 점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고 논의를 이끌어 주길 바란다며 한국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과거 한국이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아 빈곤을 퇴치해 경제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고 언급하며, 이제는 반대로 한국이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를 크게 확대하는 등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에 방가 총재는 “한국의 ODA 확대 정책 방향은 매우 훌륭하다”며, 한국은 한 세대 만에 원조를 받는 저소득국에서 원조를 하는 고소득국으로 도약한 모범사례로 한국의 발전 경험이 개발도상국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추켜세웠다.이외에도 방가 총재는 디지털 기술의 활용을 통해 소규모 기업도 기존 기업의 기득권을 넘어 민주적 방식으로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방가 총재는 앞으로 6G 시대에 디지털 선도국가인 한국이 전 세계의 디지털 표준을 정립해나가고 각국 디지털 표준간 가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계은행과 한국 정부가 디지털 관련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디지털 분야를 비롯해 기후변화 등 전 세계적 도전요인 해결에 있어 세계은행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언급하면서 한국도 세계은행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답했다.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한국 기업과 인재들이 세계은행의 다양한 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방가 총재가 관심을 가져주길 당부했다. 방가 총재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한국의 건설·인프라·디지털 기업의 참여가 기대된다고 하면서 앞으로 세계은행과 한국이 함께 ‘윈-윈’ 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2024.01.24 I 권오석 기자
윤성용 관장 "고구려는 우리 역사…광개토대왕릉비 등 콘텐츠 강화"
  • 윤성용 관장 "고구려는 우리 역사…광개토대왕릉비 등 콘텐츠 강화"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의 고대사를 이야기할 때 광개토대왕릉비를 빼놓고는 이야기를 할 수가 없어요. 하지만 이 광개토대왕릉비는 중국이 관리하고 있습니다.”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장이 ‘고구려 역사·문화 콘텐츠 강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선사고대관을 전면 개편하고, 상설전시관 로비(‘역사의 길’)에는 광개토대왕릉비를 재현한 8m 높이의 발광다이오드(LED) 미디어 타워를 조성했다. 중국이 한국의 고구려·발해 역사를 중국의 역사로 편입시키려는 ‘동북공정’을 끊임없이 시도하는 상황에서 중앙박물관이 고구려 콘텐츠 강화를 내세웠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24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윤성용 관장은 “지난해 중앙박물관(400만 명)과 13개 소속박물관을 방문한 총 관람객이 1000만명을 넘어서면서 ‘관람객 천만 시대’를 연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난해 광개토대왕릉비 원석탁본을 구매한 것을 계기로 상설전시관 ‘역사의 길’에 디지털 복원을 추진했다”고 밝혔다.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장이 24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2024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업무 계획 등을 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광개토대왕릉비는 고구려 광개토대왕(재위 391∼412)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아들 장수왕이 세운 비석이다. 동아시아에서 가장 큰 비석으로 총 4개면에 1775자가 새겨져 있다. 하지만 고구려 멸망 후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다가 1877년에 그 존재가 다시 알려지기 시작했다. 발견 당시 표면에 가득 낀 이끼를 제거하기 위해 불을 많이 질러 글자가 상당수 훼손된 상태다.중앙박물관은 ‘디지털 광개토대왕릉비’와 함께 주변에 4개의 디지털 탁본 족자도 세웠다. 이 기둥에 들어간 LED 패널만 1260매에 달한다. 4면을 돌아가며 고구려 건국 신화와 왕의 즉위, 광개토왕의 업적, 왕의 무덤을 관리하는 규정 등의 내용을 담았다.윤성용 관장은 “2005년에 중앙박물관이 용산으로 이전을 하면서 꼭 구현하고 싶었던 게 세 가지가 있었다”며 “광개토대왕릉비 탁본을 상설전시로 선보이고자 했던 것이 그중 하나”라고 말했다.고구려 콘텐츠 강화에 따라 고구려실도 현재의 2배로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윤상덕 고고역사부장은 “근래에 남한에서도 발굴 성과가 많이 축적돼 학계의 논의를 반영할 필요가 있었다”며 “관람객 설문조사에서 가장 보고 싶어하는 콘텐츠가 바로 ‘고구려실’이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고구려실에 전시된 광개토대왕릉비 원석탁본(사진=연합뉴스).지역의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지역 순회전 ‘모두를 위한 박물관, 찾아가는 전시’도 진행한다.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금관과 기마인물형토기, 상감청자, 백자 달항아리 등을 포함해 중요문화재로 구성된 소규모 전시 6종을 개발했다. 전시 1종당 소멸위험지역 공립박물관 2곳씩 총 12회 순회전을 연다.지난해 74만여 명이 찾은 ‘이건희 컬렉션’은 올해 제주와 춘천에서도 만날 수 있다. 이건희 회장이 기증한 서화, 도자, 공예품 등을 다룬 특별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를 6월 4일 제주에서 먼저 선보인 뒤, 9월 10일 춘천에서도 막을 올린다. 올해 11월부터는 미국과 영국박물관 등 국외에서도 이건희 회장의 주요 기증품을 소개할 예정이다.한편 중앙박물관은 올해 ‘삶과 함께하는 박물관’ ‘미래를 선도하는 박물관’ ‘세계로 나아가는 박물관’이라는 중장기 전략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한 인구소멸 위험지역을 찾아가는 전시 개최 △장애인 등 문화 취약계층을 위한 서비스 강화 △광개토대왕릉비 원석탁본 공개 등 다양한 국내외 문화 소개 △학예인력 전문교육 확대 등 박물관 교육 정책 추진 △박물관 소장 황해도 장무이묘 고구려 무덤 출토품 조사 등을 추진한다.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역사의 길’에 디지털로 재현한 광개토대왕릉비(사진=연합뉴스).
2024.01.24 I 이윤정 기자
박형덕 동두천시장 "미군공여지 반환에 시 발전 사활 걸렸다"
  • 박형덕 동두천시장 "미군공여지 반환에 시 발전 사활 걸렸다"
  • [동두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미군 공여지 반환에 동두천 사활이 걸렸다”박형덕 경기 동두천시장이 지난 23일 KBS 1TV 인사이드경인에 출연해 미군 공여지 반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이날 방송에서 박형덕 시장은 “안보를 이유로 미군이 영구 주둔해야 한다면 평택에 상응하는 동두천 지원 특별법 제정 및 경기북부 의과대학 설립,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등 공여지 반환과 관련해 정부가 분명한 입장을 내놔야 한다”고 제시했다.(사진=동두천시 제공)시에 따르면 동두천 미군 공여지 총면적은 여의도 면적의 7배이자 축구장 3300개가 들어갈 수 있는 40.63㎢로 시 전체 면적의 42%에 달한다.이 중 일부 공여지는 반환 받았지만 반환 공여지의 99%가 산지로 개발을 할 수가 없고 개발 가치가 높은 캠프 케이시와 캠프 호비 등 4곳의 기지 17.42㎢는 아직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시는 공여지 반환 지연으로 연간 최소 300억 원의 지방세 손실의 피해를 보고 있으며 더불어 개발 기회비용까지 매년 5278억 원에 달하는 경제적 피해를 보고 있다.미반환 공여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와 지역발전범시민대책위원회는 지난해 국방부 장관을 두차례 직접 만나 건의서를 전달하고 용산 국방부 앞에서 시민 총궐기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이날 방송에서 박형덕 시장은 “KBS 인사이드경인 방송을 계기로 미군 공여지 미반환 문제의 중요성과 동두천의 현실을 더욱 많이 알릴 수 있었다”며 “정부에 대한 우리 시의 정당한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시민과 함께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박 시장이 출연한 KBS 인사이드경인은 오는 25일 오후 1시 KBS 1TV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2024.01.24 I 정재훈 기자
올해의 아산의학상 이창준 기초과학연구원 연구소장
  • 올해의 아산의학상 이창준 기초과학연구원 연구소장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별세포’ 연구로 퇴행성 뇌질환 연구의 패러다임을 바꾼 이창준 기초과학연구원 연구소장이 아산의학상을 받는다. 상금만 3억원이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제17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기초의학부문에 이창준(57) 기초과학연구원(IBS) 생명과학 연구클러스터 연구소장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제17회 아산의학상 수상자인 이창준(왼쪽) 연구소장과 김원영 교수아산사회복지재단은 기초의학 및 임상의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의과학자를 격려하기 위해 2008년 아산의학상을 제정해 심사위원회와 운영위원회의 심사과정을 거쳐 매년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이창준 IBS 연구소장은 뇌세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지만, 신경세포를 보조하는 역할로만 알려졌던 별 모양의 비신경세포인 ‘별세포(Astrocyte)’에 대한 연구로 퇴행성 뇌질환 연구의 패러다임을 바꾼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뇌의 중요 신호전달물질인 흥분성 글루타메이트와 억제성 가바(GABA)가 비신경세포인 별세포에서 생성되고 분비된다는 사실을 최초로 밝히며, ‘뇌 과학은 곧 신경과학’이라는 기존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신경세포의 중요성을 제기했다. 또한 별세포의 크기와 수가 증가한 ‘반응성 별세포’에서 분비되는 물질이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하는 등 파킨슨병, 치매와 같은 퇴행성 뇌질환에 있어 별세포를 타겟트로 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치료법을 제시해왔다.임상의학부문에는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장인 김원영(50) 울산대 응급의학교실 교수가 선정됐다. 김원영 교수는 20여 년간 응급의학과 전문의로서 심정지, 패혈증, 허혈성 뇌손상, 급성호흡부전 등 중증 응급환자 치료와 연구에 전념해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의 심폐소생술 생존율을 국내 평균 5%의 6배인 30% 가까이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심폐소생술로 생존한 후 바로 추가치료를 받아야 하는 심정지 환자의 심전도 검사결과를 분석해, 심혈관 질환이 아닌 뇌지주막하 출혈이 원인인 환자를 바로 판별해내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중증 응급환자들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연구를 해온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만 40세 이하의 의과학자에게 수여하는 젊은의학자부문에는 정인경(40)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교수와 오탁규(38) 분당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선정됐다.아산의학상 시상식은 오는 3월 21일 서울 용산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다. 기초의학부문 수상자 이창준 연구소장과 임상의학부문 수상자 김원영 교수에게 각각 3억원, 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인 정인경 교수와 오탁규 교수에게 각각 5000만 원 등 4명에게 총 7억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2024.01.23 I 이지현 기자
용적률 '1000%' 용산 전자상가개발 '매타밸리' 본격화
  • 용적률 '1000%' 용산 전자상가개발 '매타밸리' 본격화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서울 용산 전자상가지구가 신산업 육성의 중심지로 개발 구상이 본격화 된다. 용산구는 용산전자상가 일대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을 마련하고 지난 17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주민 의견수렴을 위한 열람 공고를 하고 있다. 새로운 핵심 업무권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용산 나진상가 모습 (사진=서울시)이번 지구단위계획안은 용산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전자상가지구 14만8844.3㎡에 대한 변경 결정으로 지난해 6월 서울시에서 발표한 ‘용산국제업무지구-전자상가 일대 연계전략’을 구체화한 계획이다.이번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용산전자상가 일대를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신산업 육성을 위한 ‘메타밸리’를 구축하고 주거용 건축도 허용(용적률의 50% 이하)하여 직주혼합 또한 실현할 예정이다. 특히 인센티브 적용 시 용적률을 최대 1000% 이상까지 허용하고, 디자인 특화나 개방형 녹지 확보를 통해 청파로를 중심으로 120m(남측)와 100m(북측)의 기준 높이를 유연하게 완화할 방침이다. 용산 전자상가 일대 개발은 용산정비창에 조성되는 국제업무지구와 함께 용산개발의 마중물로 개발계획이 연동돼 있으며 ‘용산국제업무지구-전자상가 일대 연계전략’ 발표 이후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지역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앞으로 용산전자상가 일대는 미래 먹거리를 견인할 신산업 혁신거점으로 획기적으로 변화될 것”이라며 “용산국제업무지구와 함께 용산의 새로운 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열람공고 이후 용산구 자문 및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해 결정 및 고시될 예정이며,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열람공고와는 별개로 전자상가 일대 고시 결정 전이라도 주민제안을 통해 접수한 구역은 서울시에서 신속한 사업추진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자상가지구 내 개발부지들은 이를 통해 속도감 있는 인허가 및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이번 공람공고로 인해 서울 3대 업무권역(CBD, GBD, YBD)을 이어 새로운 핵심 업무권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용산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 중 핵심부지인 나진상가 15동(특별계획구역7), 17·18동(특별계획구역8)은 지난 3일 공개 매각발표 이후 해외 투자자와 국내 대기업의 부동산 개발, 사옥 등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15, 17, 18동의 용지면적은 9745.6㎡에 달하는 희소성 높은 대규모 부지로 서울 중심지에 오피스, 주거 복합 개발이 가능한 부지 중 최대어로 꼽히고 있다. 해당 부지는 네오밸류가 지분 95%를 보유한 용산라이프시티피에프브이(PFV)의 소유이다.
2024.01.22 I 박지애 기자
"與 최소 153석 예상…중랑을, '86막내'와 '新시대 첫째' 싸움"
  • "與 최소 153석 예상…중랑을, '86막내'와 '新시대 첫째' 싸움"[총선人]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중랑구 주거 환경을 확실히 개선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좋은 모델로 만들겠습니다.”지난 16일 만난 이승환(사진) 국민의힘 중랑을 당협위원장에게 이번 총선에 나서는 포부를 묻자 “정치를 하기 위해 중랑구를 선택한 게 아니라, 중랑구를 발전시키기 위해 정치를 선택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공식 출마 선언을 했다.(사진=이승환 캠프)국회 인턴부터 시작, 이례적으로 30대 초반에 4급 보좌관을 달았던 이 위원장은 일찍이 능력을 인정받고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캠프에 합류, 정권 교체에 기여했다. 곧바로 대통령실로 직행한 그는 인사기획관실·정무수석실 행정관을 지내다 지난 6월 사직서를 내고 총선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국회와 대통령실을 두루 거치면서 인적 네트워크를 쌓고 정책적 역량을 길러왔다. 그를 도와주는 실무진들도 국민의힘 서울시당 청년위원장 출신 등 2030 젊은 세대로 구성됐다.중랑은 강동·도봉구와 함께 서울의 중심부가 아닌 외곽 위치하고 있다. 비교적 소외 당하며, 발전이 더딘 ‘베드타운’에 머물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달 윤 대통령이 민생 행보의 일환으로 중화2동의 모아타운(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현장을 찾아 노후 주거지 정비 방향에 대해 논의하면서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를 약속하기도 했다. 교통인프라도 열악해 직장인들이 출·퇴근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는 게 이 위원장 설명이다.이 위원장은 “재개발·재건축을 비롯해 모아타운 추진에 앞장서겠다”며 “이를 위해선 서울시장, 대통령과 바로 연결되는 정치인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중랑을은 현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리 3선에 성공한 지역구다. 보수정당에는 험지로 분류된다. 하지만 그는 “중랑에서 나고 자란 40년 토박이”이라면서 “주민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 지역 발전에 힘쓰겠다는 일념으로 험지에 뛰어들었다”고 했다.중랑구에선 지금까지 중랑구 출신 정치인이 나온 적이 없다. 이 위원장은 “그간 9번의 총선 중 7번을 민주당이 가져갔고, 우리 당은 15·18대 두 번을 가져왔지만 한 명도 중랑구 출신은 없었다”면서 “난 태어나서 단 한 번도 중랑구를 떠난 적 없는, 누구보다 이 동네를 가장 잘 아는 정치인”이라고 강조했다.이 위원장은 박 의원과의 대결을 ‘86 운동권 세대 막내와 새 시대 첫째와의 싸움’이라고 했다. 그는 “지역적 대의, 시대적 대의가 나에게 달렸다”며 “내가 이겨야 서울이 이기고, 우리 당이 이기고, 윤석열 정부가 이긴다”고 힘줘 말했다.총선 결과에 대해서도 젊은 정치인 다운 패기로 희망 섞인 전망을 내놨다. 이 위원장은 “최소 153석 정도 예상한다. 18대 총선 때 서울 중랑구에서 우리 당이 이겼을 당시 의석수”라고 설명했다. 18대 총선 당시 중랑 갑·을 모두 한나라당(현 국민의힘)이 석권했다. 현재는 모두 민주당(갑 서영교·을 박홍근) 텃밭이 된 상황으로, 공교롭게도 86 운동권 출신들이다.이 위원장은 “86세대가 나쁘다는 게 아니라, 권력을 전횡한다는 게 문제다.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이 어려운 것도, 이들이 최고 기득권이자 수혜 대상이기 때문”이라며 “이걸 깨지 못하면 대한민국은 다음 단계로 나아가지 못한다”고 지적했다.이승환 위원장이 캠프 실무진들과 중랑구 사무실에서 회의를 하고 있다. 맨 왼쪽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권혁재 전 국민의힘 서울시당 청년위원회 부위원장, 대학생 천나경씨, 최환희 전 국민의힘 서울시당 청년위원회 위원장, 이은경 중랑구의원, 이승환 위원장, 김민철 전 국민의힘 중앙당 사무처 당직자. (사진=권오석 기자)다음은 이 전 행정관과의 일문일답.-대통령실 새 참모진에 조언한다면.△토종닭 같은 보양식이 나오려면 보통 한 시간 반에서 두 시간은 걸린다. 기다리다 배고파서 지치기 때문에 중간에 밑반찬들이 나온다. 우리 정부는 너무 보양식에만 집중했다. 3대 개혁, 외교 정상화, 경제 활성화 등 메인 메뉴에만 집중한 나머지, 밑반찬 같은 중간 과정을 내놓지 못했다. 그게 아쉽다. 너무 용산 안에만 갇혀 있으면 안 된다. 안에 있으면 모든 게 다 계획대로 될 것 같고 잘 될 것 같은데 막상 용산 밖의 민심은 매우 춥다. 할지 말지 고민하는 일이 있다면 일단 해야 한다. 그저 문제만 일으키려 하지 않으려는 소심한 보신주의를 극복해야 한다. 마치 스타트업처럼 돌아가야 한다.-여당의 총선 결과를 전망한다면.△최소 153석 정도 예상한다. 18대 총선 당시 서울 중랑구에서 우리 당이 이겼을 당시 의석수다. 지난 총선에서 180석을 차지한 민주당은 ‘입법 독재’를 하는 괴물이 돼버렸다. 한 당에 권력이 집중되면 괴물이 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과반 의석을 기점으로, 양당이 견제되는 그런 수준의 양상이 되길 바란다. 내가 이겨야 우리 당이 이긴다.-수도권에서의 국민의힘 민심은 어떤가.△4년 전 이맘때만 해도 우리가 이길 줄 알았다. 그 당시 정국을 잡아먹은 문제로 ‘조국 사태’가 있었고, 북한 퍼주기 의혹 등 문재인 정부 심판론이 엄청났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고 나서 상황이 급반전됐다. 위기 상황에서 국력에 집중하는 현상에 더해, 코로나 지원금 제도까지 나오며 우리 당이 패배했다.수도권 상황은 현재 녹록지 않다. 그나마 고무적인 점은, 4년 전 사례에서 굉장한 충격과 상처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낙관론에 빠졌고, 우린 굉장한 위기론을 느낀다는 게 하나의 기회가 될 수 있다. 그간 ‘180석’에 발목 잡혀서 우리가 하려는 정책을 제대로 시행한 게 없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 프레임이 아직 남아 있고, ‘한동훈 효과’가 이제부터는 나타날 거다.-캠프에 젊은 인력이 많아 보이는데.△중앙당을 그만두고 왔거나, 직전 서울시당 청년위원장직을 맡았거나, 국회 보좌관이 꿈인 대학 졸업 예정자 등 새로운 청년 정치를 해보고 싶다는 이유로 헌신하고 있는 친구들이다. 캠프 실무진 평균 연령이 30대 초중반이다. 중랑에서 이겨야 우리 당이 이긴다는 마음으로 현직을 그만두고 온 친구들이다. 보수정당에서 청년들이 활동한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중랑구를 어떻게 발전시켜야 하나.△중랑구는 살기는 좋은 곳이다. 그러나 나처럼 출·퇴근을 하는 20·30·40세대들은 그걸 누릴 시간이 없다. 내가 10년 넘게 여의도와 용산을 출퇴근하면서 하루 평균 통근시간이 3시간이었다. 중랑구에서 여의도, 강남, 종로, 광화문으로 출·퇴근을 하는 내 또래들이 행복한 중랑구를 만들고 싶다. 또, 중랑구에 산다는 자부심을 줄 수 있도록 지역을 브랜드화하겠다. 민주당이 서울시를 집권한 기간 동안, 중랑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해주기는커녕 동네에 벽화를 그려주고 홍보하는 데에만 치중했다. 과거 오세훈 서울시장 시절 뉴타운으로 지정된 곳들을 전부 무산시키고 도시재생사업 지역으로 바꿔버린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재개발·재건축을 비롯해 ‘모아타운’(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추진에 앞장서겠다. 주거 환경을 확실히 개선하겠다. 중랑구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좋은 모델로 만들겠다. 이를 위해선 서울시장, 대통령과 바로 연결되는 정치인이 있어야 한다.-교육·보육 문제도 중요하다.△우리는 맞벌이 부부라 딸을 이 집 저 집은 물론 할머니·할아버지한테 맡기면서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를 보냈다. 교육, 보육은 특히 나에게 절실한 문제다. 이 동네에는 학원가가 없다. 중계동까지 가야 한다. 학교가 끝나면 학원버스를 타고 관내를 떠나서 학원을 가야 하는 것이다. 동네 산후조리원 친구들이 끈끈했는데, 유치원과 초등학교 보낼 시기에 학군을 따라서 이 동네를 떠나더라. 이렇게 교육 때문에 이사를 가고, 학원 때문에 유학을 가는 현상을 바꿔야 한다. 학원가를 유치하는 부분에 집중하려고 한다. 그 지역 출신이 공부를 잘하는지 보는 지표가 의대 진학률인데, 2022년 기준 중랑구는 ‘0’명이다.지난 16일 서울 중랑구의 사무실에서 이승환 국민의힘 중랑을 당협위원장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승환 캠프)-험지를 택한 배경이 있나. 야당 원내대표를 역임한 박홍근 의원을 상대해야 하는데.△중랑구엔 지금까지 중랑구 출신 정치인이 나온 적이 없었다. 그간 9번의 총선 중 7번을 민주당이 가져갔고, 우리 당은 15·18대 두 번을 가져왔지만 한 명도 중랑구 출신은 없었다. 난 태어나서 단 한 번도 중랑구를 떠난 적 없는, 누구보다 이 동네를 가장 잘 아는 정치인이다. 또, 70~80대였던 전임 당협위원장들과 비교해 40대는 처음이기도 하다. 주민들이 놀라워 하면서 반갑다 하더라. 주민들은 언제든 젊고 새로운 사람이 나오면 밀어줬다. 박홍근 의원이 과거 출마를 선언했을 때도 40대였다.-이준석 전 대표의 탈당·창당이 총선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이준석 신당에 합류하는 정치인 등 주요 관계자들은 민주당 출신들이 많다. 어쩔 수 없이 이낙연 신당과 합쳐질 것이다. 그러면 민주당이 더 긴장해야 한다. 그렇다고 우리 당의 호재로 생각하진 않는다. 다시 한번 ‘제3지대’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게 증명될 것이라고 본다.-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윤심’ 우려를 극복, 당을 잘 이끌까.△한 위원장이 38번의 공식석상에서 단 한 번도 윤 대통령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다고 하더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윤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이런 말을 무의식적으로 할 수 있는데도 말이다. 대통령실과의 관계에 대해서 철저히 인식하고 있다는 방증이며 정말 높이 평가한다.-‘쌍특검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가 총선 정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우선, 180석 거대 야당인 민주당의 총선 전략이 특검법 외엔 없다는 게 한심하다. 또한, 야당이 총선을 위해서 법치를 유린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여태까지 13번의 특검이 있었는데 대부분이 여야 합의로 통과됐다.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게 맞다. 물론 총선에 영향을 끼치겠지만, 아직 시간이 남았다.-총선에 나서는 각오가 있다면.△정치를 하기 위해 중랑구를 선택한 게 아니라, 중랑구를 발전시키기 위해 정치를 선택했다. 이 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한 강한 열망이 있다. 거기에, 86 운동권 시대를 끝내야 한다는 소명도 있다. 86세대가 나쁘다는 게 아니라, 권력을 전횡한다는 게 문제다.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이 어려운 것도, 이들이 최고 기득권이자 수혜 대상이기 때문이다. 이걸 깨지 못하면 대한민국은 다음 단계로 나아가지 못한다. 박홍근 의원과의 싸움은 86세대 막내와 새 시대 첫째와의 싸움이다. 지역적 대의, 시대적 대의가 나에게 달렸다. 내가 이겨야 서울이 이기고, 우리 당이 이기고, 윤석열 정부가 이긴다.이승환 국민의힘 중랑을 당협위원장이 지난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승환 캠프)
2024.01.22 I 권오석 기자
오세훈 "서울 집값 안정되려면 더 내려야"
  • 오세훈 "서울 집값 안정되려면 더 내려야"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17일 “(서울 집값이) 지금 정도 내린 것은 서울시가 목표하는 하향 안정화에 도달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서울(집값)은 하향 안정화돼야 한다는 것은 흔들림 없는 행정 목표”라고 말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오 시장은 이날 기자단 신년간담회에서 “최근 매물이 쌓이고 거래가 활발하지 않고 가격이 많이 떨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건 분명한 사실”이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서울 집값이 급격히 하락해 발생한 부작용을 줄이면서 장기적으로 집값 안정화를 이루는 방안에 대한 언급이다.오 시장은 정부 부동산 대책 관련해 “여야와 당적을 불문하고 정부가 방침을 정하면 서울시가 맞추고, 서울시가 원하면 정부가 맞춰주는 게 중요하다”며 “역기능이 없다면 정부와 보조를 맞추고, 그 정신과 가고자 하는 방향은 동의한다”고 말했다.다만 “정부의 주택 정책에 정신은 동의하지만 현장으로 내려가면 부분적으로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시가 구체적인 규정을 바꿔서 지금보다 속도를 낼 부분이 있는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그는 용산국제업무지구와 같은 대형 PF 프로젝트가 지연되는 우려에 대해서는 “건설사들이 자금난 등으로 위축돼 있어 대형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를 꺼리를 상황”이라며 “큰 틀에서 건설 경기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사업을 추진할 방안 조만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오 시장은 재개발 등 노후화도를 낮추고 문턱을 낮추면 과거 뉴타운처럼 옥석 가리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뉴타운 사업이 중도에 좌초한 것이 과도한 지정 때문이라고 했지만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는 “뉴타운은 광역화된 재개발 사업인데 효율이 높다”며 “시간은 더 걸리겠지만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정한 이후에 내가 추가로 지정한 것은 없고 이후 박원순 전 시장님이 다 취소한 것”이라고 했다.이어 “정부 발표가 있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지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지정해야 하고, 물량 조정과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01.17 I 전재욱 기자
수치심·메이드 인 재팬·장막을 걷어라
  • [웰컴 소극장]수치심·메이드 인 재팬·장막을 걷어라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의 여러 소극장을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공연장에서 올라가는 연극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연극 중 눈여겨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편집자 주>연극 ‘수치심’ 포스터. (사진=그린피그)◇연극 ‘수치심’ (1월 12~21일 예술공간 혜화 / 그린피그)극단 그린피그가 선보이는 2024년 월간 역사시비(月刊 歷史是非, 또는 역사12) 프로젝트 첫 작품이다. ‘승자의 기록’으로 불리는 역사가 아닌, 현대적인 관점에서 역사를 새롭게 바라보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프로젝트다. ‘수치심’은 윤한솔 연출의 작품으로 코로나19 종식 이후 세계를 강타한 ‘수치심 바이러스’를 중심으로 유일하게 살아남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공동창작 작품으로 김원태, 김용희, 정연종, 박수빈, 정나무, 이승훈, 최지현 등이 출연한다.연극 ‘메이드 인 재팬’ 포스터. (사진=아트팩토리 인플란트)◇연극 ‘메이드 인 재팬’ (1월 18~28일 선돌극장 / 아트팩토리 인플란트)가까운 미래의 대학로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이다. 일본의 문화적 침략이라는 가상 설정 아래 문화예술인의 고민과 선택, 나아가 그들의 삶 속에서 연극은 어떤 존재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자본으로 포장되는 예술, 현실에 가려지는 역사, 얼핏 공존하기 어려워 보이는 두 주제를 하나의 무대에 섞어 표현한다. 이정혁 극작, 김만재 연출 작품으로 최영도, 강승우, 이서한, 정인혜가 출연한다.연극 ‘장막을 걷어라’ 포스터. (사진=떼아뜨르 봄날)◇연극 ‘장막을 걷어라’ (1월 19~28일 미마지 아트센터 눈빛극장 / 극단 떼아뜨르 봄날)2009년 1월 20일 새벽, 인권침해적인 ‘전면철거 후 재개발’ 방침으로 생계가 벼랑에 몰린 용산4구 상가 세입자들이 건물 옥상에 망루를 짓자 경찰이 강제 진압에 나섰다 화재가 발생해 철거민 5명과 경찰특공대원 1명이 사망한 비극적인 용산 참사를 다룬 작품이다. 오랜 세월 고통 받아 온 생존 피해자들과 사망자 유족들에게 위안과 보상이 이뤄지고 진실이 명명백백 밝혀지길 바라는 뜻을 담았다. 이수인 극본·연출 작품으로 송흥진, 조은데, 윤주희, 엄태준, 안창현, 김수빈, 강민지, 서보찬 등이 출연한다.
2024.01.13 I 장병호 기자
MZ세대 '멀티 페르소나'에 인생사진관 전시 화제
  • MZ세대 '멀티 페르소나'에 인생사진관 전시 화제
  • 인생사진관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요즘 ‘힙’하다는 MZ세대들이 찾는 곳이 있다. 바로 인생사진관이다. 벨리시마 디자인과 마크앤 스페이스가 공동기획해 제작한 인생사진관4 전시회가 요즘 MZ세대 사이에서 화제다.MZ세대는 자기자신을 표현하기 위해 개인 SNS에 사진을 올려 자신을 알리거나, 개인 포트폴리오에 활용해 스스로를 하나의 브랜드로 가꾼다. 자신만의 매력과 장점, 개성을 누구보다 잘 아는 건 바로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 회사에선 막내사원, 학교에선 학생일 뿐이지만 이 공간에서 벗어나면 다른 것을 함으로써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다는 ‘멀티 페르소나’ 개념도 MZ세대를 대표하는 키워드 중 하나다. 요즘 유행하는 셀프사진관이 인기인 이유도 멀티 페르소나와 관련 있다. MZ세대는 자신의 개성과 취향을 중시하다 보니 입는 옷, 사용하는 물품 하나에도 자신의 가치관을 드러내기를 원한다. 이를 사진에 담아 SNS에 올리며 지인들과 소통하고 공감을 형성한다. 현실의 내가 아닌 또 다른 나 부캐를 만들 수 있는 장소인 셈이다. MZ세대는 디지털, 온라인 공간에서의 소통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며, SNS를 통해 취향을 교류하기도 한다.인생사진관은 이런 MZ세대를 주인공으로 만든 셀프사진 스튜디오 전시회다. 이번 인생사진관4의 ‘슈퍼 메가 스튜디오’는 버튼을 누르면 버블이 날리는 ‘인터렉티브 부스’, 독특한 구조에 화려한 조명이 돋보이는 ‘컬러라이팅 부스’, 인생사진관4의 시그니쳐인 회전하며 사진찍는 털복숭이 강아지 ‘퓨리’, 가구와 벽이 온통 털로된 ‘Winter Story“ 부스 등 총 23개 컨셉으로 꾸며져 각기 다른 느낌의 사진을 촬영하고 인화 및 앨범 제작까지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다.전시회 내부에는 순간적인 표현을 담는 사진에 도움을 주는 ’스트로버 조명‘을 설치했다. 일반 휴대폰 카메라와 다르게,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피사체의 모습과 뷰파인더를 통해 촬영자에게 보이는 피사체의 모습이 동일하게 보이는 전문 스튜디오 조명을 활용했다.인생사진관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사진촬영 프로그램도 있다. 이름, 생년월일을 입력하고 발급받은 QR코드로 부스에 설치되어 있는 머신에 QR코드를 인식 후 촬영할 수 있다. 촬영한 사진은 현장 QR사진출력기에서 인화할 수 있으며 모바일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MZ세대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소문난 인생사진관4는 현재 용산 아이파크몰 리빙파크에서 개최 중이며, 인생사진관 팝업스튜디오는 연남 프레임 139에서 열리고 있다.
2024.01.12 I 문다애 기자
"평당 1억 찍어" 강북 한강변 아파트, 어디?
  • "평당 1억 찍어" 강북 한강변 아파트, 어디?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강북 한강변에 3.3㎡당 분양가가 1억원이 넘는 아파트가 나왔다. 분양승인 대상 일반 아파트 분양가로는 역대 최고가다. 분양가 상한제가 사실상 유명무실해진 상황에서 분양가가 연일 치솟고 있다. 포제스 한강 조감도 (사진=포제스 한강 홈페이지 캡쳐)12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광진구 광장동 옛 한강호텔 부지에 들어서는 ‘포제스 한강’ 아파트가 3.3㎡당 평균 1억1500만원에 분양승인을 받고 입주자 모집공고를 한다.총 128가구이며 전용면적 84∼244㎡의 중대형으로 구성돼 있다. 주택형별 분양가는 전용 84㎡가 32억∼44억원대, 전용 115㎡ 52억∼63억원대, 펜트하우스인 전용 244㎡는 150억∼160억원 선이다.포제스 한강은 부동산 개발회사인 엠디엠플러스가 2019년 옛 한강호텔 부지를 약 1900억원에 매입해 추진하는 개발사업이다. 엠디엠 측은 당초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소형 주택형이 포함된 도시형생활주택으로 건축계획을 수립하고 2021년부터 착공에 들어갔다.하지만 지난해 광진구가 규제지역에서 풀리며 분상제 대상에서 벗어나게 되자 올해 8월 중대형 위주의 일반 아파트로 설계를 변경했다. 시공사는 DL이앤씨며 입주는 올해 9월 예정이다.건설업계에 따르면 임의 분양을 하는 소규모 고급 빌라가 아닌 지방자치단체 분양승인 대상 일반 아파트 중에서 분양가가 3.3㎡당 1억원을 넘은 것은 포제스 한강이 처음이다.지난달 분양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는 분양가 상한제 대상이지만 3.3㎡당 6705만원의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했다. 그런데 한달 만에 강북에서 2배 가까운 분양가가 나온 것이다.단지 분양가는 주변 시세 보다도 2∼3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인근 광나루 현대 아파트는 전용 84㎡가 12억∼14억원 선으로 3.3㎡당 4200만원 선, 광진구 최고가 아파트인 워커힐아파트는 전용 162㎡ 시세가 28억∼30억원 선으로 3.3㎡당 6000만원을 밑돈다. 시장에서는 작년 규제지역 해제 이후 분상제 대상 아파트가 강남3구와 용산구로 축소되면서 분양가 고삐가 풀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비규제 지역은 HUG의 고분양가 심사를 받지 않기 때문에 분양가 통제 기능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고분양가 행렬이 이어지면서 작년 서울의 신축 아파트 3.3㎡당 분양가는 3508만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에서 분양된 새 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 △2021년 2799만원에서 △2022년 평균 3476만원으로 처음으로 3000만원을 돌파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강남권 분양이 줄줄이 예정돼 있는데다 서울 대부분 지역이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에 평균 분양가는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원자잿값, 인건비 등 공사비 상승을 감안하면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분양가상한제가 유명무실해지고 분양가를 억제할 수단이 사라지면서 사업자 입장에서는 받고 싶은 분양가를 받는 상황이다”며 “공사비, 금융비용 등 인플레이션이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는 분양가가 지속적으로 올라갈 수밖에 없는 구조다”고 말했다.
2024.01.12 I 오희나 기자
尹, 권익위원장에 유철환 전 판사…안보3차장 왕윤종·외교2차관 강인선
  • 尹, 권익위원장에 유철환 전 판사…안보3차장 왕윤종·외교2차관 강인선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경제 안보 분야를 전담하는 국가안보실 제3차장을 신설하고 신임 3차장에는 왕윤종 경제안보비서관을 내정했다. 또 다자 외교와 개발 협력을 총괄하는 외교부 2차관에는 강인선 대통령실 해외홍보비서관이, 장관급 국민권인위원회 위원장에 유철환 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각각 내정됐다.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권익위원장, 차관 등 인사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의 국가안보실과 부처 장·차관 인선을 발표했다. 이 실장은 “신설되는 안보실 3차장에 왕윤종 현 경제안보비서관을 내정했다”면서 “내정자는 그건 학계와 재계에서 활동하며 미국 중국 등 글로벌 경제안보 분야에서 풍부 경험 쌓아오는 등 현장경험과 이론 겸비한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에서 신설된 경제안보비서관 맡아 한미, 한미일, 한일 경제안보 대화 주도하면서 우리 정부의 확대된 안보정책 기조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실행하고 있어 경제안보를 둘러싼 세계 무대에서 국익을 선양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후속인사로 경제안보비서관에는 안세현 서울시립대 교수를 내정했다. 국제 정치, 경제와 에너지 안보 분야에 정통한 전문가로 알려졌다.이 실장은 또 “국민권익위원장에 유철환 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내정했다”며 “내정자는 법관으로 변호사로 사회적약자를 변호하는데 힘써왔을 뿐만 아니라 권익위 중앙행정심판으로 국민권익보호, 합리적 성품과 리더십도 풍부해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데 권익위의 선도적 역할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강인선 외교부 2차관 내정자에 대해서는 “국제관계 전문 언론인 출신으로 해외 현장경험과 다양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다자 및 공공 외교를 원만히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윤 대통령은 이날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급 3명의 인사도 단행했다. 산업정책을 담당하는 제1차관에는 강경성 현 2차관을, 에너지정책을 담당하는 2차관에는 최남호 현 산업부 대변인을 각각 임명했다. 아울러 통상교섭본부장에는 정인교 전략물자관리원장을 임명했다.
2024.01.10 I 박태진 기자
  • [인사]KB금융지주·KB국민은행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금융지주◇승진△시너지추진부장 최영철 △IR부장 강근희 △ 리스크관리부장 김중완 △그룹문화인재개발센터장 정진우 △글로벌기획부장 이지민 △경영연구소 팀장겸연구역(부서장대우) 이윤재◇전보△HR부장 진정선 △브랜드홍보부장 김태현 △정보보호부장 손영환 △준법지원부장 주동욱○KB국민은행◇승진(부장) △기관영업그룹(나라사랑사업추진) 강대길 △IB영업지원부 김노상 △모바일사업부(모바일IT) 김범식 △여신심사부(리테일심사) 김상균 △대기업금융1센터 영업5부장 김영주 △채권운용2부장 김진복 △개인여신부(비대면가계여신) 박세용 △WM투자상품부(투자전략) 송경범 △인프라영업1부 윤지원 △디지털영업부(상품) 이두나 △DT추진부 이상률 △대기업금융2센터 영업2부장 이영일 △ESG상생금융부 이인규 △스타뱅킹영업부(리브) 이정철 △대기업금융1센터 영업2부장 이진우 △신용리스크부 주명수 △글로벌성장지원부 함성명(센터장) △올림픽PB센터 김해경 △수지PB센터 민병혁 △목동PB센터 박미숙 △스타시티PB센터 유성란 △분당PB센터 이경희 △일산PB센터 최문형(개설준비위원장) △첸나이지점 배종언 △푸네지점 유경훈(지점장) △역삼동종합금융센터 강승우 △남대문종합금융센터 강준민 △영통종합금융센터 곽민규 △오산운암종합금융센터 구성훈 △수원역지점 권용덕 △용인대로지점 금은미 △강남역종합금융센터 김경일 △서린동지점 김광진 △먹골역지점 김근효 △성수역종합금융센터 김기섭 △밀양지점 김기완 △송우종합금융센터 김동욱 △시지지점 김동화 △광주종합금융센터 김보훈 △논현동지점 김상기 △송도역지점 김선희 △선릉역종합금융센터 김시열 △진접종합금융센터 김용관 △양평동종합금융센터 김운태 △정관신도시지점 김은정 △강북종합금융센터 김인숙 △마곡역지점 김정수 △유성종합금융센터 김종길 △노원종합금융센터 김종민 △미아역지점 김주연 △홍콩지점 김지영 △동경지점 김지호 △포항양덕지점 김진환 △광산종합금융센터 김현승 △세종청사종합금융센터 김현태 △구로동종합금융센터 나용환 △화명동지점 노정선 △원당종합금융센터 류승현 △하남지점 문윤미 △순천종합금융센터 박기용 △본리동종합금융센터 박순경 △광진구청지점 박순정 △디지털밸리종합금융센터 박전웅 △상도동지점 박정민 △동암지점 박지원 △제주종합금융센터 박찬순 △인천논현지점 박춘봉 △김포한강지점 박혜영 △서전주지점 배철곤 △청주종합금융센터 서동현 △군산종합금융센터 서성수 △대치동종합금융센터 손영주 △울산북지점 심용군 △대전은행동종합금융센터 안혜란 △김해종합금융센터 양승진 △서울대학교지점 엄익중 △평택중앙종합금융센터 오석환 △학동지점 오선미 △신대지점 오천운 △길동종합금융센터 왕진철 △교대역지점 윤덕영 △구리종합금융센터 윤성진 △안양비산동지점 윤은향 △당진종합금융센터 윤재광 △용인종합금융센터 윤재환 △일산종합금융센터 이경진 △압구정동지점 이대희 △분당정자지점 이명이 △마두역종합금융센터 이명학 △내당동종합금융센터 이상재 △명학종합금융센터 이상철 △수원산업단지지점 이석찬 △목동역지점 이수정 △상암DMC종합금융센터 이수정 △동춘동지점 이슬기 △강릉지점 이윤호 △범박동지점 이은범 △신림본동종합금융센터 이정구 △평촌범계종합금융센터 이정태 △서신동종합금융센터 이종복 △대구이시아폴리스지점 이춘교 △김포골드밸리종합금융센터 이항복 △강남타운지점 이효정 △황금네거리지점 이흔덕 △월곡역지점 이희성 △반월산업단지지점 인신환 △경산공단종합금융센터 장대령 △계산동종합금융센터 장상현 △포일IT밸리지점 장은아 △광안동지점 정성욱 △경기광주종합금융센터 정성필 △김포대곶종합금융센터 정은희 △구미공단종합금융센터 정찬호 △운정종합금융센터 조대현 △검단산업단지종합금융센터 조배연 △동탄호수공원지점 조영진 △호계동종합금융센터 조은경 △종로3가지점 조은경 △옥수동지점 조춘자 △용산종합금융센터 조혜숙 △연신내종합금융센터 진호탁 △판교종합금융센터 채형탁 △여의도종합금융센터 최상일 △삼천포지점 최지훈 △문정법조종합금융센터 최찬현 △포항종합금융센터 최철경 △종로5가종합금융센터 최태현 △충주지점 한종 △금호동지점 허기범 △망우동종합금융센터 허양재 △서부산종합금융센터 홍영표(마케팅지점장) △강서지역그룹 권오헌 △남부지역그룹 김덕만 △중앙지역그룹 허윤호(조사역) △준법추진부 내부통제전담 강대훈 △경영기획그룹 김민철 △글로벌성장지원부 원수연 △글로벌성장지원부 임성수◇전보(실장) △비서실 민경호 (국장) △이사회사무국 박현철 (부장) △AI비즈혁신부 강민숙 △연금사업부(상품) 공성율 △고객컨택영업본부(상담운영) 권혁호 △영업추진부(영업관리) 김동락 △수신상품부 김동숙 △개인여신부 김보형 △WM투자상품부(플랫폼) 김인덕 △여신관리부(기업경영개선) 김인열 △HR부(인재개발) 김정환 △임베디드영업부(CMS) 김종신 △직원만족부 김진호 △CIB영업추진부 김창원 △연금사업부(기획) 김해철 △전략기획부(혁신추진) 박상훈 △고객경험디자인센터(고객경험) 박순민 △전략기획부 배신욱 △여신관리부 백기현 △감사기획부 신정호 △감사부(영업감사) 안재광 △기업스타뱅킹영업부(기업뱅킹) 유기원 △기업고객분석부 유동근 △마이데이터부 유종배 △연금사업부(컨설팅) 이기택 △소비자보호부 이원근 △기업상품부 이종우 △시장운용부 이한 △감사부(디지털감사) 전병희 △HR부 정균 △외환사업부 조제희 △개인고객분석부 조호진 △대기업금융1센터 영업3부 최형욱 △가치평가부 한상돈 △글로벌지원부 홍창기(수석심사역) △여신심사부(리테일심사) 이태윤 △여신심사부 채경호(센터장) △업무지원센터 구정석 △대구PB센터 권미진 △잠실롯데PB센터 김향술 △이촌PB센터 신승목 △해운대PB센터 이영숙(지점장) △홍성지점 강길남 △야탑역지점 강영표 △가경동지점 강원섭 △사상종합금융센터 경지현 △강남파이낸스지점 고재철 △안중지점 권은정 △수지상현지점 김광민 △대림동지점 김광수 △수서역지점 김광일 △역곡역지점 김규남 △양재남종합금융센터 김기철 △탄현지점 김기하 △시흥능곡지점 김남엽 △언주로종합금융센터 김대용 △판교벤처밸리지점 김대용 △중계동지점 김대현 △화곡역지점 김동석 △인천국제공항지점 김동진 △천천동지점 김동춘 △삼송지점 김미라 △도화동지점 김미하 △울산남지점 김민아 △당리동지점 김병준 △동두천지점 김선문 △안양벤처밸리지점 김선직 △자갈치역지점 김성희 △송파헬리오시티지점 김송길 △언남지점 김수경 △일곡지점 김신숙 △병점지점 김연수 △인덕원지점 김영 △송도스마트밸리지점 김영균 △테헤란중앙지점 김영기 △학동사거리지점 김영민 △검단지점 김영백 △군자역지점 김영원 △발산역지점 김영진 △여수종합금융센터 김옥현 △한티역지점 김웅주 △동아미디어지점 김은경 △산곡동지점 김은자 △북악지점 김은주 △의정부홈플러스지점 김인성 △안산단원지점 김재순 △화성남양지점 김정미 △양주테크노지점 김종화 △경산지점 김진구 △송파개롱역지점 김진아 △부천남부역지점 김진태 △남가좌동지점 김진회 △서대문지점 김창일 △영등동지점 김태영 △의정부시청역지점 김태우 △회룡역지점 김태화 △개포남지점 김태훈 △목동파리공원종합금융센터 김학균 △교하지점 김헌철 △대구3공단종합금융센터 김현규 △신림서지점 김현래 △왜관지점 김혜숙 △익산지점 남기홍 △석관동지점 남유우 △방배역지점 노경희 △동대문패션타운지점 류재숙 △메트로시티지점 문연신 △울산종합금융센터 박광동 △일산북종합금융센터 박광식 △수색지점 박광일 △염창동지점 박광호 △수원광교지점 박동기 △광화문종합금융센터 박상규 △광명사거리지점 박상욱 △안산사동지점 박상운 △응암오거리지점 박성배 △일산장항동지점 박영일 △진해지점 박영종 △청주중앙지점 박옥순 △신당동지점 박종현 △반포역지점 박태영 △상록수지점 박태조 △포천지점 박현일 △여주지점 박혜성 △목포종합금융센터 박효주 △송탄지점 박희경 △동천동지점 박희돈 △남양산종합금융센터 배명신 △부천시청역지점 배철호 △대구지점 백상희 △서교동종합금융센터 백현숙 △마산종합금융센터 서상교 △연북로지점 서승조 △운암동지점 서재풍 △한남동지점 석창현 △신도림지점 설미영 △북수원지점 성미화 △고척동지점 성승재 △노량진지점 성은주 △인천삼산지점 손민승 △수원시청역지점 손성호 △홍천지점 손정호 △창동종합금융센터 손호근 △당감동지점 송경미 △배곧신도시지점 송재춘 △역촌동지점 신광철 △청라지점 신백상 △상인역지점 신옥필 △천호역지점 신재섭 △자양동지점 신혜원 △중계북지점 안민희 △덕소지점 안정아 △대천지점 양덕모 △이태원지점 양동규 △상계역지점 양찬식 △중부지점 오안국 △동광양지점 오재승 △독산홈플러스지점 우명희 △금천지점 우종인 △선부동종합금융센터 원권재 △신정네거리역지점 유동재 △오산지점 유종탁 △계양지점 윤상원 △방배남지점 윤재정 △남산동지점 윤재희 △쌍문동지점 윤종길 △원종동지점 윤종한 △가산테크노타운지점 윤창하 △사직동지점 윤현철 △수유동지점 이경범 △사당동지점 이경석 △신길동지점 이경원 △용답동지점 이경화 △잠실역지점 이관선 △침산동지점 이광우 △안양동지점 이규명 △강남구청역지점 이기홍 △모란역지점 이낙중 △청담역지점 이대우 △서잠실지점 이미영 △중곡동지점 이상민 △진천역지점 이상철 △전하동지점 이상필 △불광동지점 이상희 △명륜동지점 이성우 △압구정중앙지점 이성진 △산본사거리지점 이원영 △우만동지점 이윤애 △둔산선사종합금융센터 이윤제 △판교테크노밸리지점 이윤희 △연희동지점 이익주 △분당백궁지점 이재식 △종로중앙종합금융센터 이재욱 △잠실새내역지점 이재한 △조치원지점 이점배 △영도지점 이창성 △이문동지점 이현순 △벽제지점 이후철 △삼성동지점 이훈동 △범어동지점 임대열 △마곡나루지점 임병훈 △산본역지점 임석정 △방화동지점 임효정 △신암동지점 장광식 △창신동지점 장은희 △수지성복지점 전수정 △주안역지점 전양명 △율량동지점 정길수 △두실역지점 정남경 △등촌역지점 정미영 △반포중앙종합금융센터 정소영 △양산지점 정오영 △동탄시범단지지점 정은희 △세종지점 정천호 △서인천종합금융센터 정헌식 △서현동지점 조광수 △도안가수원지점 조성현 △충북혁신도시지점 조현일 △동인천지점 조형준 △파장동지점 주동종 △신월동지점 지헌상 △가산IT종합금융센터 진경식 △가락동지점 최미향 △휘경동지점 최성우 △장유지점 최용석 △서강지점 최원석 △동탄다은지점 최정섭 △대연동종합금융센터 최정세 △병점중앙지점 최진묵 △구월북지점 최혁근 △달성공단종합금융센터 최홍식 △망포역지점 하삼현 △영동지점 한선희 △오창종합금융센터 한왈수 △태백지점 함동진 △분당오리역지점 함용호 △이천지점 허병회 △영천지점 홍순근 △동백지점 홍영기 △민락동지점 황문희 △화양동지점 황상현 △서대전지점 황서연 △김천지점 황석규 △청담동지점 황종훈 △마천동지점 황혁(조사역) △준법추진부 내부통제전담 고인호 △준법추진부 내부통제전담 김종희 △준법추진부 내부통제전담 김진범 △준법추진부 내부통제전담 김창우 △준법추진부 내부통제전담 문인성 △준법추진부 내부통제전담 박찬용(지역본부장 대우) △준법추진부 내부통제전담 양회웅 △준법추진부 내부통제전담 이경숙 △준법추진부 내부통제전담 이주연 △준법추진부 내부통제전담 이현복 △준법추진부 내부통제전담 조성창 △준법추진부 내부통제전담 주준기
2024.01.09 I 정두리 기자
강남 아니면 불안…건설사, 정비사업 '옥석 가리기'심화
  • 강남 아니면 불안…건설사, 정비사업 '옥석 가리기'심화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태영건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로 업계 전반에 불안감이 확산하는 가운데 국내 건설사의 사업 ‘옥석가리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애당초 미분양이 날 확률이 높거나 사업성이 떨어지는 곳은 배제하거나 손해를 보더라도 시공권을 포기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반면에 서울과 수도권에서도 입지가 좋아 수요가 꾸준하게 높은 강남, 용산 등의 사업지는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 인력을 늘리는 등 준비 작업에 분주한 모습이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건설사들은 올해 지방보단 분양 수요가 높은 서울과 수도권 위주로, 또 서울 내에서도 공사비 자체가 낮거나 조합 내부 갈등이 있어 공사 중단 가능성이 높은 곳은 아예 입찰부터 참여를 하지 않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다만 서울 강남, 용산, 여의도 등 굳건한 입지로 청약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곳을 집중 공략하는 등 선별수주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말 괜찮은 입지로 경쟁이 예상된 서울 동작구 노량진뉴타운 노량진1구역 재개발조합의 경우 평당 공사비를 730만원으로 제시했다가 모든 건설사가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서울 중구 신당9구역도 응찰자가 없어 사업 진행에 차질을 빚는 상황이다. 응찰은 했지만 경쟁없이 단독으로 입찰해 수의 계약을 진행하는 곳도 늘었다. 서울 성동구 응봉1구역 재건축으로 최근 2차 입찰을 진행했지만 현대건설 단독 유찰로 경쟁이 무산됐다. 이 외에도 경기 과천시 과천주공10단지도 치열한 수주전 예상과 달리 삼성물산만 입찰에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반면 강남의 경우 대부분의 대형 건설사들은 올해 예정된 입찰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별도의 팀을 꾸리거나 기존 지사에 힘을 실어 대비를 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말 사내에 ‘압구정재건축수주TFT’를 신설하고 서울 압구정을 비롯해 강남권 정비사업을 수주하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 발주가 예정된 신반포2차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고급아파트의 시작을 알린 현대건설의 역사와 기술을 계승하는 압구정 정비구역 전 지역에 대한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압구정을 중심으로 강남권 수주를 위해 해당 TFT에 현대건설의 역량을 집대성 할 수 있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배치했다. 국내 굴지의 건설사들 현대건설처럼 사내에 특별 TFT를 꾸리지 않더라도 대부분은 기존 지사를 활용해 강남 등 수주전에 대비하고 있다. 대우건설의 경우 지난해 말 ‘현장팀, 도시정비팀, 사업팀’ 등 기존 3개팀으로 운영되던 것을 1개 팀으로 합치고 각 지역의 주요 지사에 힘을 더 실어주는 방향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삼성물산도 올해 강남권의 수주 입찰을 위한 준비태세에 돌입했다. 국내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많은 건설사가 사업지에 대한 수익성 검토를 최대한 안정적, 보수적으로 잡고 있지만 강남권 입찰은 시장 상황과 별개로 준비하는 곳이 많은 것으로 안다”며 “예전에는 서울은 무조건 경쟁이 붙었지만 이젠 서울에서도 공사비 자체를 낮게 책정한 곳이나 조합 내부 갈등이 있는 곳, 서울 및 수도권에서 건설사 간 수주전으로 출혈경쟁이 예상되는 곳 등은 최대한 배제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특히 올해에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과 영등포구 여의도동, 용산구 한남동 등 ‘매머드급’ 사업장들이 잇달아 시공사를 뽑을 예정이다. 당장 강남구 압구정 2~5구역 재건축, 용산구 한남 4구역 재개발, 동작구 노량진 1구역 재개발, 영등포구 여의도 시범·대교·목화아파트 재건축 등이 조합을 꾸리고 재건축 절차를 밟고 있다.
2024.01.09 I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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