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997건
- 서초 삼풍 38억 낙찰…평택 대원 85명 몰려[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 경매를 통해서는 서울 서초구 삼풍아파트가 37억 8400만원에 낙찰됐다. 경기도 평택 대원아파트에는 85명이 몰려 이번주 최다 응찰 경매 물건이 됐다. 최고가 낙찰 물건은 경기 시흥시 정왕동의 교육연구시설로 127억원에 넘겨졌다.8월 5주차(8월 28일~9월 1일) 전체 법원 경매는 3455건이 진행돼 1057건(낙찰률 30.6%)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2874억원으로 낙찰가율은 70.6%였다. 전체 주간 진행 건수는 1732건(8월 1주차)→3220건(8월 2주차)→2216건(8월 3주차)→3177건(8월 4주차)→3455건(8월 5주차) 등이다.수도권 주거시설은 711건이 진행돼 이중 153건(낙찰률 21.5%)이 주인을 찾았다. 총 낙찰가는 621억원, 낙찰가율은 80.2%였다. 서울 아파트는 35건이 진행돼 15건(낙찰률 42.9%)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153억원, 낙찰가율은 86.2%다.서울 서초구 삼풍아파트 23동. (사진=카카오)이번주 주요 서울 낙찰 물건을 보면 먼저 서울 서초구 삼풍아파트 23동 1층(전용 164㎡)은 감정가 38억 2000만원, 낙찰가 37억 8400만원(낙찰가율 155.5%)에 주인을 찾았다. 유찰횟수는 1번, 응찰자수는 7명이었다. 이어 서울 강남구 수서동 강남데시앙포레 105동(전용 60㎡)은 13억 8250만원, 서울 서초구 방배동 벨루체팰리스(전용 137㎡)는 13억 1368만원, 서울 광진구 구의동강변우성 103동(전용 85㎡)은 11억 8700만원, 서울 종로구 명륜2가 아남아파트 101동(전용 85㎡)은 10억 5100만원에 낙찰됐다.경기 평택시 팽성읍 송화리 대원아파트 101동.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다 응찰 물건은 경기 평택시 팽성읍 송화리 대원아파트 101동(전용 60㎡)으로 85명이 몰렸다. 감정가는 1억 8000만원, 낙찰가는 1억 2600만원(낙찰가율 95.7%)이었다.해당 물건은 평택 청담고등학교 북서측 인근에 위치했다. 650세대 5개동이며, 총 15층 중 14층, 방 3개 욕실 2개 구조다. 주변은 아파트 단지와 다세대 주택, 근린생활시설 등이 혼재돼 있다. 부용로 등 주요 도로를 이용하면 1호선 평택역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고, 평택시청 방면으로도 접근이 용이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청담중학교와 청담고등학교 등이 있다.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소유자가 점유하고 있어 향후 부동산을 인도받는데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주변에 산업단지가 많아 임대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예상되고, 본건 북서측으로 민간임대공공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향후 생활인프라시설이 확충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이어 “1회 유찰로 1억원 초반대의 최저가격이 형성되자 실수요자뿐 아니라 투자수요도 가세하면서 많은 응찰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피력했다.경기 시흥시 정왕동의 교육연구시설.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기 시흥시 정왕동의 교육연구시설(건물면적 5160.6㎡, 토지면적 5430.3㎡)이다. 감정가는 154억 8343만 7020원, 낙찰가는 127억원(낙찰가율 82.0%)이었다. 응찰자 수는 2명 이었으며 낙찰자는 법인이다.해당 물건은 국가산업단지 내에 위치했다. 주변은 공장이 밀집돼 있다. 시화호수로 등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평택시흥고속도로에 쉽게 진입할 수 있어 인천과 화성, 서울 방면으로 이동이 용이하다. 건물은 2개동이며, 용도는 연구소와 사무실이다. 이주현 연구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현황조사 당시 점유가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공실 상태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면서 “본건 지상에 상당한 양의 폐지가 적치돼 있다는 내용이 있는데, 명도시 폐기물 처리와 관련된 추가비용이 소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이어 “국가산업단지의 경우 입주 가능한 기업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사전에 미리 입주 가능여부를 확인하고 입찰에 참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서울 아파트 매매·전셋값 15개월 만에 ‘동반 상승’[부동산 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서울의 신축, 상급지에서 시작된 상승 움직임이 시장 전반으로 번지면서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이 15개월만에 0.01%로 상승 전환됐다.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예비 매수자들의 자금 마련 고민이 커질 전망이다. 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8주간의 보합세(0.00%)를 떨치고 0.01%를 기록했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가 0.01%씩 상승했다. 반면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1%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2% 오르면서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인천은 보합(0.00%), 신도시는 0.01% 하락했다.◇서울 매맷값, 강남, 도봉, 송파 순으로 올라서울은 ‘똘똘한 지역’으로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는 가운데 강남, 송파에서 전주 대비 오름폭이 0.01%p씩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강남(0.03%) △도봉(0.02%) △송파(0.02%) △광진(0.01%) △마포(0.01%) 순으로 상승했다. 강남은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 대치2단지 등이 1,000만원-2,500만원 올랐고, 송파는 잠실동 우성1,2,3차, 방이동 한양3차 등 재건축 단지가 1500만원-2000만원 상향 조정됐다. 반면 ▼서대문(-0.01%) ▼양천(-0.01%) ▼중랑(-0.01%)은 하락했다. 서대문은 홍제동 유원하나가 500만원-1125만원, 양천은 신정동 목동우성2차, 목동파크자이 등이 500만원-1000만원 내렸다. 신도시는 구축이 많은 1기 신도시 위주로 가격이 빠졌다. 지역별로는 ▼일산(-0.05%) ▼평촌(-0.02%) ▼분당(-0.01%)이 하락했고 나머지 신도시들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평촌은 호계동 무궁화경남, 무궁화한양 등이 500만원 정도 하향 조정됐다. 경기ㆍ인천은 ▼성남(-0.09%) ▼고양(-0.04%) ▼오산(-0.04%) ▼부천(-0.02%) ▼의정부(-0.02%) 순으로 하락했다. 성남은 신흥동 청구, 두산, 한신 등이 1000만원가량 내렸다. 오산은 부산동 주공1단지가 1000만원 빠졌다. 한편 △인천(0.01%) △안산(0.01%)은 올랐다. 인천은 서구 불로동 월드, 연수구 송도동 송도더샵그린애비뉴8단지 등 신도시 및 주변 생활권 단지가 250만원-2000만원 오르면서 2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전셋값도 상승세 이어가서울은 플러스 변동률을 기록한 12개 지역 중 절반이 넘는 7곳에서 2주 연속 오름세가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강남(0.06%) △구로(0.06%) △광진(0.04%) △도봉(0.03%) △마포(0.02%) △송파(0.02%) 등이 올랐다. 강남은 일원동 수서1단지, 개포동 주공고층7단지 등이 625만원-3,000만원 상승했다. 구로는 개봉동 삼환, 신도림동 신도림대림2차가 500만원-1000만원 올랐다. 광진은 구의동 현대프라임이 500만원, 도봉은 방학동 우성1차가 1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신도시는 ▼일산(-0.09%) 한 곳만 하락하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0.00%)를 기록했다. 일산은 주엽동 강선15단지보성, 대화동 성저1단지동익 등이 500만원-1500만원 내렸다. 경기ㆍ인천은 ▼고양(-0.05%) ▼의정부(-0.04%) ▼부천(-0.03%) ▼의왕(-0.02%) 순으로 하락한 반면 △인천(0.06%) △구리(0.04%) △이천(0.01%) △남양주(0.01%) 등은 올랐다. 고양은 성사동 신원당6단지태영, 중산동 중산코오롱2단지 등이 1000만원 내렸다. 의정부는 용현동 신도브래뉴가 500만원-1,000만원 떨어졌다. 인천은 남동구 만수동 벽산, 서창동 서창센트럴푸르지오와 부평구 산곡동 금호이수마운트밸리 등 대단지가 1000만원가량 올랐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이번주는 분양가 인상과 재건축 및 개발 호재 등으로 가격 상승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매도 호가는 여전히 높게 유지되는 경향을 보였다. 연초 대비 가격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대출 문턱도 높아지는 분위기”라면서 “특례보금자리론 등 대출금리 인상,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산정 방식 변경에 따른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의 한도 축소 등 가계부채 억제 방안 추진으로, 주택 구입에 보다 많은 현금 보유력이 요구되고 있다. 이는 소득 및 자산이 낮은 수요층의 매수심리 위축에 영향을 미쳐, 거래량 증가는 제한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서울 여의도 63스퀘어 전망대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세 ‘일단 정지’[부동산 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지난 주에 이어 서울, 신도시, 경기·인천 등 수도권 전역의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이 모두 보합을 기록하며 2주 연속 가격 움직임이 정체됐다. 특히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7월 첫째 주부터 7주 연속으로 보합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매매가격 등락은 지역별 혼조세 양상이 지속될 전망이다. 정비사업 유망단지 및 고가단지 위주로 높은 호가가 유지중인 서울 강남권역은 전고점 회복세가 강해지고 있는 반면, 호재성 요인이 뚜렷하지 않거나, 전세시장 불안요인 등이 해소되지 않은 지역의 경우 약세흐름이 지속될 수 있단 분석이다. 1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7주 연속 보합세(0.00%)를 나타냈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도 별다른 가격 움직임이 없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보합을 기록했다. 전세시장은 지역별로 다소 편차를 보였다. 서울은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오름세가 계속됐다. 서북권 대단지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커지면서0.01% 올랐다. 반면 신도시는 7월 중순(7/21)부터 유지됐던 보합세가 주춤하며 0.01% 하락했다. 경기·인천도 0.01% 떨어졌다. ◇서울, 수도권 매맷값 보합 지속서울은 대체로 거래 움직임이 한산한 가운데 전주에 이어 외곽지역 중저가아파트 위주로 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지역별로는 ▽구로(-0.05%) ▽강서(-0.02%) ▽광진(-0.02%) ▽노원(-0.02%) ▽중구(-0.02%) ▽성동(-0.01%)이 하락했다. 구로는 신도림동 미성, 구로동 삼성래미안, 중앙구로하이츠 등이 1,000만원-1500만원 떨어졌다. 강서는 염창동 강변한솔솔파크가 2000만원가량 내렸고 광진은 자양동 우성3,4차가 1000만원-1750만원 빠졌다. 반면 △송파(0.01%) △성북(0.01%)은 직전 주에 이어 2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마포(0.01%)도 상향 조정됐다. 송파는 잠실동 우성1,2,3,4차 등 재건축 추진단지를 중심으로 50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성북은 정릉동 길음뉴타운경남아너스빌, 종암동 종암SK가 중소형 면적대 위주로 375만원-1000만원 뛰었다. 마포는 공덕동 삼성래미안공덕2차가 2000만원가량 올랐다. 신도시는 ▽일산(-0.02%) ▽평촌(-0.01%)이 하락했고 나머지 지역은 모두 보합(0.00%)을 기록했다. 일산은 대화동 장성3단지건영이 1000만원 정도 내렸고, 평촌은 호계동 무궁화금호가 500만원-1500만원 떨어졌다.서울 및 강남3구 재건축 아파트 월간 매매가격 변동률경기ㆍ인천은 경기 서남부권을 중심으로 내림폭이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평택(-0.04%) ▽광명(-0.02%) ▽의왕(-0.02%) ▽김포(-0.01%) ▽남양주(-0.01%) 순으로 떨어졌다. 평택은 동삭동 평택더샵지제역센트럴파크 등 준공 5년 미만의 신축 대단지 아파트가 1100만원가량 떨어졌다. 광명은 하안동 e편한세상센트레빌이 1000만원 정도 하향 조정됐다. 의왕은 왕곡동 충무쌍용, 솔거신명이 500만원 정도 내렸다.◇전셋값 하락지역은 확대 분위기서울은 지난주 1곳에 불과했던 전셋값 하락지역이 5곳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구로(-0.04%) ▽광진(-0.03%) ▽노원(-0.02%) ▽성동(-0.01%) ▽영등포(-0.01%) 순으로 하락했다. 구로는 구로동 삼성래미안, 중앙구로하이츠 등이 500만원-1000만원 빠졌다. 광진은 광장동 광장극동2차가 2000만원가량 내렸다. 노원은 하계동 한신청구, 공릉동 공릉삼익, 중계동 성원1차가 500만원-2,500만원 하락했다. 반면 △서대문(0.05%) △마포(0.05%) △강남(0.04%) △송파(0.03%) △성북(0.03%) 등은 올랐다. 서대문은 남가좌동 DMC파크뷰자이, 홍제동 한양이 1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마포는 신공덕동 래미안1차, 공덕동 삼성래미안공덕2차 등이 1,000만원-2,500만원 올랐다. 강남은 일원동 개포우성7차, 개포동 대치2단지,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1단지 등이 1000만원-2500만원 상향 조정됐다.이 같은 흐름을 두고 백새롬 책임 연구원은 “아직까지 가격 회복국면에 진입했다고 판단하기 어려운 수도권 외곽 및 지방 중소도시의 주택시장은 가격 회복 속도가 더뎌질 우려가 있다”고 내다봤다.
- 개포 경남·우성3차·현대1차 통합 신통기획 확정…50층 2340가구 탈바꿈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시는 강남구 개포 경남·우성3차·현대1차아파트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개포택지개발지구에 위치한 3개 단지의 통합 재건축이다. 양재천 공원과 맞닿아 있는 입지적 장점을 살려 50층 내외, 2340가구 규모 친환경 단지로 거듭난다.신속통합기획 계획원칙 및 구상안 (자료=서울시)1984년 준공된 개포 경남·우성3차·현대1차아파트 중 2017년 현대1차 아파트가 먼저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일체적 기반시설 정비 및 효율적 건축계획 수립을 위해 연접한 우성3차아파트, 경남아파트 주민들과 하나의 단지로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개포 경남·우성3차·현대1차아파트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됨에 따라 단지는 양재천을 품은 친환경 수변특화 단지로 50층 내외, 약 2340가구 규모로 거듭날 전망이다.시는 개포 경남·우성3차·현대1차아파트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의 3가지 원칙에 대해 △통합재건축을 고려한 기반시설 및 건축계획 수립 △주변 지역과 연결되는 보행 중심 단지 조성 △양재천을 품은 친환경 열린 단지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시는 개포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의 취지를 반영한 통합적 계획지침을 마련했다. 단지 내 남북으로 통경구간(30m) 및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하고 주변 단지와 연계해 양재천~대모산까지 이어지는 개포지구의 통경 및 보행축을 완성한다. 공공보행통로의 초입부에는 공원을 배치해 시민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고, 개포로의 가로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대상지 내 학교(구룡초, 구룡중, 개포고, 개일초) 통학환경을 고려해 3개 단지 간 서로 연결되는 보행 동선을 마련하고, 개포지구의 주요 생활 가로로 활용되고 있는 개포로를 중심으로 근린생활시설을 집중 배치해 가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주변 단지와의 연계는 물론 양재천 북측 도곡 생활권과 개포 생활권을 보행으로 연결하는 계획도 담았다. 특히, 현재 양재천 남측 개포지구에서 도곡역, 타워팰리스 방향으로는 보행수요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소음과 안전에 취약한 영동3교(8차선), 영동4교(4차선) 옆 보도를 이용하거나 양재천으로 내려가 건너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왔다. 이에 도곡 생활권을 이용하는 주민들과 보행 약자를 배려해 단차 없이 두 개의 생활권 간 연결이 가능하도록 양재천 입체 보행교를 계획하고, 대모산~양재천으로 이어지는 공공보행통로와 연결해 보행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양재천과 단지가 바로 맞닿아 있는 입지적 장점을 살려 양재천을 품을 수 있는 친환경 단지 배치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양재천변 주동의 간격을 넓혀 공원이 단지 내 조경과 하나로 이어지는 열린 배치를 계획하고, 저층부에 개방형 주민공동 이용시설 등 수변특화공간 도입을 유도한다.현재 경남아파트는 양재천변과 나란한 판상형 배치로 천변을 가로막고 있다. 양재천변의 60m 구간을 수변특화 배치구간으로 계획해 양재천변으로 친환경 열린 경관을 형성하고, 개방형 도서관, 휴식 공간, 게스트하우스, 키즈카페 등 도입을 유도해 천변 거리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3개 단지 주민이 뜻을 모아 통합 재건축을 제안하고 서울시가 이를 수용함에 따라 주변 도시와 조화로운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이 가능해졌다”며 “개포지구 양재천 남측 단지들이 순차적으로 재건축을 앞둔 만큼, 이번 통합 재건축이 타 재건축단지의 모범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서울 전셋값 1.2년 만 상승 반전[부동산 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1년 2개월 만에 상승(0.02%) 반전했다. 지난해 6월 0.01% 상승 이후 약 59주만의 상승세다. 지난달 말 정부가 전세보증금 반환 대책을 시행한 후 임대인들의 자금 흐름이 개선되며 역전세 우려감이 낮아지는 분위기다. 다만 가을 이사철에 2021년 전셋값 고점에 계약한 물건이 몰려 있고, 오는 10월과 11월에는 수도권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도 상당한 만큼 본격적인 상승장이라고 보긴 어렵단 분석이다. 1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7월 7일부터 6주 연속으로 보합세(0.00%)를 기록했으며, 재건축과 일반아파트도 4주째 보합을 유지했다. 또한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두드러진 가격 변동이 없었다.전세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서울이 1년 2개월여만에 상승(0.02%)으로 돌아섰다. 다만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보합(0.00%)에서 움직였다.서울은 대부분 지역에서 보합을 나타냈지만 하락한 구가 7곳으로 상승한 구(3곳) 대비 2배 이상 많았다. 지역별로는 ▼구로(-0.03%) ▼노원(-0.02%) ▼마포(-0.02%) ▼서초(-0.02%) ▼은평(-0.02%) ▼광진(-0.01%) ▼성동(-0.01%) 등이 하락한 반면 △송파(0.01%) △성북(0.01%) △동대문(0.01%) 등은 상승했다. 구로는 신도림동 동아1차가 500만원-2500만원 빠졌다. 노원은 상계동 상계주공6단지, 중계동 양지대림1차 등이 1000만원-2000만원 떨어졌다. 반면 송파는 잠실동 우성4차, 풍납동 동아한가람 등이 500만원-1000만원 올랐다.경기ㆍ인천은 ▼안산(-0.03%) ▼파주(-0.03%) ▼남양주(-0.02%) ▼의정부(-0.02%) ▼고양(-0.01%) ▼오산(-0.01%) 등 6곳에서 하락했다. 안산은 선부동 안산라프리모가 1000만원, 파주는 목동동 산내마을8단지월드메르디앙이 500만원, 남양주는 평내동 평내호평역대명루첸포레스티움이 650만원 빠졌다.서울 전세시장은 상승한 구가 9곳으로 전주(5곳)대비 2배가량 늘어난 가운데, 하락한 구는 강서구(-0.02%) 1곳에 불과했다. △강남(0.05%) △송파(0.05%) △마포(0.03%) △서초(0.03%) 등 고가지역이 오르면서 서울 일대의 전세가격을 끌어올린 상황이다. 강남은 일원동 개포우성7차, 개포동 대치2단지, 대청 등이 500만원-3,000만원 상승했다. 송파는 가락동 헬리오시티, 신천동 장미1차, 잠실동 우성4차 등이 250만원-1,000만원 뛰었다. 마포는 신공덕동 래미안3차, 상암동 월드컵파크3단지가 500만원-1500만원 올랐다.신도시는 분당(-0.02%)만 유일하게 하락했고, 나머지는 모두 보합(0.00%)을 나타냈다. 분당은 구미동 무지개5단지청구, 서현동 시범현대 등이 400만원-2500만원 떨어졌다.경기ㆍ인천은 △인천(0.02%) △용인(0.01%) △의왕(0.01%)이 상승한 반면 ▼의정부(-0.07%) ▼남양주(-0.01%)는 하락했다. 인천은 논현동 에코메트로12단지한화꿈에그린, 중산동 영종하늘도시우미린1단지 등이 500만원-1000만원 올랐다. 반면 의정부는 호원동 현대아이파크, 건영 등이 500만원-1000만원 떨어졌다.윤지해 수석 연구원은 “주택 시장이 가장 우려하던 하반기의 역전세 리스크가 정부의 정책 효과에 힘입어 연착륙으로 돌아서는 분위기다. 비 아파트 등 선호도 낮은 물건 유형과 가을 이사철에 집중된 전세계약 쏠림, 신축 입주물량이 많은 곳(입주장) 등에 대한 우려는 남아있지만 상반기처럼 사회 문제로 발전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아 보인다”며 “한편 매매시장의 회복력을 견인하는 아파트 거래 증가 움직임과 서울 강남권 등의 고가지역 상승세, 투자 성격이 강한 재건축 등의 정비사업 추진 탄력, 물가 상승이 반영된 신축 분양에서의 가격 지표 움직임, 청약경쟁률 상승과 미분양주택 감소세, 정부 주도의 세금·대출 규제완화 효과 등이 종합적으로 맞물리며 시세 보다 낮은 급매물 중심의 수요층 유입 경향이 두드러질 전망이다”고 내다봤다.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
- "인공관절 수출확대·신제품 출시"…코렌텍, 올해 사상 최대 실적 경신 유력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국내 인공관절 전문기업 코렌텍(104540)이 올해 사상 최대 실적 경신에 도전한다. 국내 인공고관절시장에서 7년째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인 코렌텍은 인공고관절 수출 확대와 인공족관절 등 새로운 인공관절 제품 출시를 통해 실적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의료기기업계는 인공관절 제품 수출 실적에 따라 코렌텍이 올해 사상 첫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할수도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코렌텍은 우성제약과 선헬스케어인터내셔널 등을 잇따라 인수하면서 종합헬스케어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MAO·DMT 등 인공관절 표면처리 기술 핵심25일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코렌텍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3.2%, 52.6% 증가한 639억원, 58억원을 기록했다. 코렌텍의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규모다. 코렌텍은 올해 들어서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코렌텍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8% 증가한 19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1분기 사상 최대 수치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억원으로 전년(10억원) 대비 22.1% 감소했다. 코렌텍은 선두훈 영훈의료재단 이사장과 부인이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의 장녀인 정성이 이노션 고문이 함께 2000년에 설립한 인공관절 전문 기업이다. 코렌텍의 주요 제품은 인공고관절과 인공슬관절이다. 올해 1분기 기준 인공고관절과 인공슬관절 매출은 각각 64억원(38.8%), 76억원(46.3%)으로 전체 매출의 85.1%를 차지하고 있다. 코렌텍은 총 8종의 인공고관절 제품과 2종의 인공슬관절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고관절은 골반의 관골구와 태퇴골의 대퇴골두를 연결하는 관절로 골반과 다리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슬관절은 대퇴골의 하단과 경골의 상단 및 슬개골의 후면, 세부분의 뼈 사이에 있는 관절로 하반신의 중간 부분에 있다. 인공관절은 정상 관절의 모양과 기능을 갖춘 인공 보철물로 퇴행성 관절염 등으로 인해 손상된 관절 내에 넣어 관절의 원래 기능을 복원할 수 있는 의료기기다. 인공관절은 사람의 몸안에 넣을 때 골세포와 잘 적응해야 하기 때문에 제품에 대한 설계와 표면처리 기술이 중요하다. 코렌텍은 인공관절 제품의 핵심 경쟁력이 되는 표면처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핵심 기술 중 하나인 MAO기술은 인공관절 표면에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공극과 칼슘, 인이 함유된 산화막을 형성하는 코팅처리 기술이다. 기존 제품들은 인공관절 수술 시 인공고관절과 뼈를 붙일 때 골시멘트를 사용했지만 MAO기술을 적용한 제품은 기존의 수술방식과 다르게 골시멘트를 사용하지 않고도 뼈와 인공관절의 높은 접합강도를 나타낼 수 있다. DMT기술은 3차원(3D) 프린팅 기술은 DMT를 이용해 인공관절 표면에 인체 골과 유사한 형상의 생체 친화적인 코팅층을 형성하는 기술이다. 3차원 프린팅 기술을 통해 인체와 유사한 공극을 만들어 수술시 인공관절과 코팅층의 높은 결합 강도 및 골 내 성장을 극대화할 수 있다. 코렌텍은 지난해 5월 DMT기술을 적용한 인공비구컵 제품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박선영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코렌텍은 인공고관절, 인공슬관절, 인공견관절, 척추고정체 등 정형외과용 임플란트를 개발 및 제조하고 있다”며 “인공고관절과 인공슬관절이 주요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인공견관절과 척추고정체 분야에서도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헬스케어·우성제약 등 인수하며 사업 다각화 추진코렌텍은 인공고관절과 인공슬관절 영업 강화와 더불어 인공족관절 등 추가적인 제품 포트폴리오 확충을 통해 국내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코렌텍은 지난해 시장점유율 34%로 국내 인공고관절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코렌텍은 국내 인공고관절시장에서 2016년부터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코렌텍은 국내 인공슬관절시장에서 3위를 기록 중이며 인공고관절 시장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인공슬관절시장에서도 지속적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코렌텍은 이르면 연내 인공족관절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인공족관절은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코렌텍은 인공관절 제품의 수출에도 박차를 가한다.코렌텍은 미국을 비롯해 △멕시코 △태국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 20여개국에 인공관절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코렌텍은 브라질과 일본, 호주 등 신규 시장에도 인공관절 제품을 수출할 예정이다. 코렌텍은 최근 인공고관절 제품에 대한 일본 후생성의 품목허가를 완료했다. 일본은 인공고관절이 인공슬관절보다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만큼 국내 1위 기업인 코렌텍 제품의 진입이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의 보고서(The Orthopaedic Industry Annual Report)에 따르면 세계 인공관절시장은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2021년 292억달러(약 37조원)에서 2025년 약 329억달러(약 42조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된다. 코렌텍은 우성제약과 선헬스케어인터내셔널 인수 등을 통해 사업 다각화도 추진하고 있다. 우성제약은 주사제 전문의약품 연구개발기업으로 진통해열제, 전해질제제, 항균제 등을 생산하고 있다. 우성제약의 주력제품은 프로파인퓨전주로 2017년 국내 최초 아세트아미노펜 진통해열주사제로 식약처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선헬스케어인터내셔널은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검진서비스와 미국 인공관절수술 전문병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연간 61개 기업 약 22만명의 고객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코렌텍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8.5%, 25.4% 증가한 885억원, 69억원이 예상된다. 코렌텍은 인공관절 제품 수출 실적에 따라 사상 최초 연 매출 1000억원 달성도 기대된다. 코렌텍 관계자는 “인공관절 제품의 경우 국내 판매 강화와 더불어 수출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우성제약과 선헬스케어인터내셔널 인수 등을 인수한 만큼 인공관절 전문기업에서 종합헬스케어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노원 하계동 '현대우성' 정밀안전진단 통과…재건축 속도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노원구 하계동 노후 단지들이 재건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상계동에 이어 하계동 일대가 정비사업에 박차를 가하면서 일대 변화가 예상된다. 노원아파트단지 (자료=노원구)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하계동 현대·우성아파트는 전날 노원구청으로부터 정밀안전진단 E등급(42.96점)을 통보받아 재건축 판정을 받았다.지난 1988년 준공돼 재건축 연한을 넘긴 현대우성은 12개동, 1320가구로 지하철 7호선 하계역 역세권 단지다. 용적률 209%·건폐율 11%, 평균 대지지분은 약 15평이다. 조합 측은 추후 사업성 확보를 위해 역세권 종상향을 건의한다는 계획이다.현대우성은 지난 2020년 처음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다가 탈락한 후 지난 2021년 다시 신청해 두번 만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전체 세대수가 전용면적 71~127㎡로 이뤄져 소형평수가 상대적으로 적고, 임대세대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하계역 인근에는 극동건영벽산(1980가구) , 통합 재건축을 추진 중인 한신·청구(1860가구)가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뒤 정밀안전진단을 준비 중이다. 청솔아파트도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상태다.한편 노원구 노후 단지들이 속속 안전진단을 통과하며 재건축 사업 속도를 내고 있다. 안전진단을 통과한 단지는 월계시영(미미삼, 미성·미륭·삼호3차), 상계주공 1·2·3·6, 상계한양, 월계삼호4차, 상계미도, 하계장미 등이다. 서울 강북 최대어로 꼽히는 월계동 월계시영이 지난달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했고, 상계주공3단지도 최근 안전진단 문턱을 넘었다. 중계그린아파트, 태릉우성아파트 등은 정밀안전진단을 받고 있다.
- 최고 낙찰가 110억 찍었다…가장 많은 응찰자 모인 지역은?[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 경매에서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우성아파트가 18억 6711만원에 낙찰됐다. 가장 많은 응찰자가 몰린 물건은 경기 남양주시 별내면 청학리 동부일신 아파트로 40명이 몰렸다. 최고가 낙찰 물건은 서울 마포구 공덕동의 대지로 110억 1000만원에 넘겨졌다.서울 강남구 도곡동 우성아파트 일대. (사진=카카오)2023년 6월 26일~6월 30일(6월 5주차) 법원경매는 총 2862건이 진행돼 760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26.6%, 총 낙찰가는 1918억 4525만 382원, 낙찰가율은 67.9%를 나타냈다. 평균 응찰자 수는 4.1명이었다.수도권 주거시설은 663건의 경매가 진행돼 139건(낙찰률 21.0%)이 낙찰됐다. 서울 아파트는 총 42건이 진행돼 그중 12건(낙찰률 28.6%)이 주인을 찾았다. 총 낙찰가는 89억 3881만 4999원, 낙찰가율은 77.8%로 평균 응찰자 수는 4.4명이었다.서울 주요 아파트 물건을 보면 먼저 서울 강남구 도곡동 우성아파트 2동(전용 85㎡)이 감정가 21억 1000만원, 낙찰가 18억 6711만원(낙찰가율 88.50%)를 기록했다.유찰횟수는 1회, 응찰자 수는 3명이었다. 이어 서울 마포구 현석동 밤섬현대 101동(전용 115㎡)이 감정가 21억 1000민원, 낙찰가 17억 177만 7000원(낙찰가율 80.70%)를 나타냈다. 유찰횟수는 2회, 응찰자 수는 14명이었다.이밖에 서울 마포구 창전동 현대홈타운 105동(전용 85㎡)이 10억 6120만 998원, 서울 강남구 대치동 우성아파트 3동(전용 63㎡)이 9억 4500만원, 서울 강북구 미아동 래미안트리베라1차 106동(전용 85㎡)이 7억 1100만원,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동일스위트리버 101동(전용 60㎡)이 6억 6502만원 등을 보였다.이번주 최다 응찰 물건인 경기 남양주시 별내면 청학리 동부일신 101동.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다 응찰 물건은 경기 남양주시 별내면 청학리 동부일신 101동(전용 85㎡)으로 40명이 몰렸다. 감정가는 3억 3200만원, 낙찰가는 2억 4310만(낙찰가율 73.20%)를 보였다. 해당 아파트는 별내중학교 남측 인근에 위치했다.주변은 아파트 단지와 근린시설이 혼재돼 있다. 대중교통 이용은 양호한 편이다, 본건 인근으로 각종 생활편의 시설과 업무시설이 입점해 있어 거주여건이 좋다. 또한 해당 단지 남측으로 한천도 흐르고 있으며, 주변으로 다양한 규모의 공원들이 자리하고 있어 전반적으로 입지가 좋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별내초등학교를 비롯해 별내중학교, 청학고등학교 등이 있다.이건희 지지옥션 연구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소유자가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향후 부동산을 인도받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본건의 입지가 좋은 편이며, 2회 유찰로 입찰 최저가가 초기 감정가의 반값 수준으로 형성되어 저가 매수세가 몰리면서 최다응찰자 수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인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위치한 대지.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위치한 대지(전체 550.6㎡ 중 지분 550.5㎡)로 감정가 110억 1000만원, 낙찰가 110억 1000만원(낙찰가율 100.0%)를 나타냈다. 응찰자 수는 1명으로 낙찰자는 법인이었다.해당 대지는 지하철 5호선(공덕역)북동측에 위치했다. 주변은 상업, 업무시설, 시장, 초등학교 등 소재하는 상업지대다. 지하철 5호선 공덕역에 인접해 있는 대지로 주변에 상권도 다양하게 형성되어 있고, 마포공덕시장정비사업 중으로 향후 이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이건희 연구원은 “전체 토지 중 일부지분에 대한 매각사건”이라며 “이 경우 공유물분할을 위한 경매를 통하여 매각대금을 분할하는데, 이 모든 절차에 소요되는 기간이 최소한 1년 이상이고 그 비용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공덕시장 정비사업 관련하여 조합원 분양신청을 한 것으로 파악 되지만 조합장이 공석인 상태로 반드시 구청과 조합 등을 방문하여 사업진행 경과와 조합원 자격승계 가능성 등에 대하여 심층적인 탐문조사를 해본 후에 감안하고 입찰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 [e추천경매물건]압구정 미성 74.4㎡, 23.9억원 매물 나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잠실 아파트 밀집지역.◇압구정동 아파트 74.4㎡ 23억9200만원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미성 아파트 29동 1609호가 경매 나왔다. 신사중학교 서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9개동 911가구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1987년 12월에 입주했다. 17층 건물 중 16층으로 남서향이며 74.4㎡(32평형)의 2베이 구조로 방이 3개다. 논현로, 압구정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다. 신구초등, 신사중, 현대고교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29억9000만원에서 한 차례 떨어져 23억9200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3건, 질권 2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적다. 시세는 23억5000만원에서 27억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5억2000만원에서 7억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2023년 6월 27일 서울중앙지방법원 경매 21계다. 사건번호 23 - 100354◇신길동 아파트 53.2㎡ 6억4192만원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우성2차 아파트 4동 1506호가 경매 나왔다. 대길초등학교 서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7개동 725가구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1986년 9월에 입주했다. 15층 건물 중 15층으로 남향이며 53.2㎡(22평형)의 2베이 구조로 방이 2개다. 대방천로, 여의대방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다. 대길초등, 대방중, 영신고교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10억 300만원에서 두 차례 떨어져 6억4192만원에서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5건, 압류 5건, 가압류 9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후순위 임차인이 거주하고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적다. 시세는 9억2000만원에서 9억8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2억7000만원에서 2억9000만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2023년 6월 29일 서울남부지방법원 경매 9계다. 사건번호 22 - 361◇미아동 아파트 85.0㎡ 6억6752만원서울 강북구 미아동 래미안트리베라 아파트 106동 1304호가 경매 나왔다. 길음초등학교 북동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24개동 1247가구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2010년 5월에 입주했다. 16층 건물 중 13층으로 남향이며 85.0㎡(34평형)의 3베이 구조로 방이 3개다. 삼양로, 길음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다. 길음초등, 길음중, 삼각산고교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10억4300만원에서 두 차례 떨어져 6억6752만원에서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2건, 질권 1건, 압류 1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선순위 임차인이 거주하고 있으나 임차보증금을 전액 배당 받을 수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없다. 시세는 8억4000만원에서 9억1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4억4000만원에서 5억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2023년 6월 27일 서울북부지방법원 경매 3계다. 사건번호 22 - 920
- 서울 하락지역 확대…수도권은 약보합 유지[부동산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이번주 아파트값은 수도권이 3주째 약보합을 유지하는 반면 서울은 하락지역이15곳으로 늘면서 낙폭 감소세가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서남권과 동북권은 약세를 보였으나, 강남권 구축 소형면적 단지와 마포구 준신축 대단지아파트 등이 상승거래를 이끌며 지역과 단지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바닥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매매가격은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1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02% 떨어져 직전 주(-0.01%)보다 낙폭이 소폭 확대됐다. 재건축이 5월 2주(5/12) 이후 4주 연속 보합(0.00%)을 나타냈고, 일반 아파트는 0.02% 내렸다. 신도시와 경기 · 인천도 각각 0.01% 떨어졌다. 서울은 대단지 중소형면적 중심으로 가격 하향 조정이 이뤄졌다. 지역별로 ▼구로(-0.10%) ▼동대문(-0.06%) ▼동작(-0.06%) ▼서대문(-0.06%) ▼강서(-0.04%) ▼은평(-0.04%) ▼광진(-0.03%) ▼도봉(-0.03%) ▼성북(-0.03%) 등이 떨어졌다. 구로는 온수동 온수힐스테이트, 개봉동 개봉푸르지오, 개봉한진 등이 1,000만원-3,000만원 내렸다. 동대문은 전농동 SK, 이문동 쌍용, 답십리동 청솔우성1차 등이 500만원-1,000만원 빠졌다. 동작은 대방동 대림, 상도동 상도건영 등이 750만원-2,500만원 하락했다.신도시는 ▼평촌(-0.07%) ▼중동(-0.05%) ▼위례(-0.04%) ▼일산(-0.01%) 순으로 떨어지며 1, 2기 신도시 모두 전주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평촌은 평촌동 향촌롯데, 향촌현대4,5차, 귀인마을현대홈타운 등이 500만원-1,000만원 하락했다. 중동은 상동 반달동아, 중동 은하대우, 동부 등이 1,000만원가량 빠졌다. 위례는 송파구 장지동 힐스테이트위례송파가 1,000만원 하향 조정됐다. 백새롬 책임연구원은 “서울 국제교류복합지구 일대(삼성 · 청담 · 대치 · 잠실동)가 1년 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됐다. 부동산 경기침체와 허가구역 내 수요 억제로 인해 거래제한이 불가피한 상황임에도 강남과 송파구는 올해 5월 중순 이후 보합 또는 강보합 수준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가격이 빠르게 회복 중”이라며 “특히 강남구 대치동 등 재건축 추진 기대감이 높은 구축단지가 상승거래를 주도했고, 송파구 잠실은 준공 15년차 내외 대단지가 지난해 연말 거래된 가격보다 2~3억원가량 호가를 올리며 가격 반등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주택가격이 저점에 도달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가운데 강남 상급지부터 시작된 가격 반등 신호가 주택시장 전반에 걸쳐 긍정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며 “물론 전고점 대비 가격 회복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판단되나, 하락세를 벗어난 상승 전환 범위는 서울이 이끌면서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
- 경기도 양주 구축 아파트에 44명 몰렸다[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 경매를 통해서는 화곡동 화곡푸르지오가 11억 2000만원에 낙찰됐다. 이번주 가장 많은 응찰자가 몰린 물건은 경기 양주시 주원마을 아파트로 44명이 몰렸다. 이번주 최고가 낙찰 물건은 부산 기장군의 공장으로 82억 1000만원에 넘겨졌다.이번주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인 경기 양주시 고암동 주원마을 아파트. (사진=지지옥션)2023년 6월 5일~6월 9일 법원 경매는 총 1817건이 진행돼 이중 473건이 낙찰(낙찰률 26.0%)됐다. 낙찰가율은 68.7%, 총 낙찰가는 1397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442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82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18.6%, 낙찰가율은 74.9%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는 29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8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27.6%, 낙찰가율은 72.2%를 기록했다.서울 주요 아파트 물건을 보면 먼저 서울 강서구 화곡동 화곡푸르지오 113동(전용 157㎡)이 감정가 14억 7000만원, 낙찰가 11억 2125만원(낙찰가율 76.3%)을 기록했다. 유찰횟수는 2회, 응찰자 수는 5명이었다.서울 송파구 장지동 송파파인타운1단지 106동(전용 85㎡)는 감정가 14억 6000만원, 낙찰가 10억 7만원(낙찰가율 68.5%)를 기록했다. 이어 서울 양천구 신정동 목동2차우성 209동(전용 85㎡)가 8억 4116만원, 서울 도봉구 쌍문동 쌍문한양 2동(전용 79㎡)가 6억 6710만원, 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락우성 5동(전용 55㎡)가 5억 7140만원, 서울 성북구 종암동 종암SK 106동(전용 60㎡)이 5억 5370만 707원 등에 넘겨졌다.이번주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은 경기 양주시 고암동 주원마을 211동(전용 50㎡)으로 44명이 몰렸다. 감정가는 2억 4000만원, 낙찰가는 1억 1399만 9999원(낙찰가율 68.6%)을 기록했다.해당 물건은 2000년 11월 준공된 아파트로 주원초등학교 서측에 위치했다. 총 1935세대 20개동 아파트로서 25층 중 1층이고, 방2개 욕실1개 계단식 구조다. 주변은 아파트 단지가 밀집돼 있고, 해당 단지 서측에는 대형근린공원도 자리잡고 있다. 초.중.고등학교도 인접해 있어 거주환경이 우수하다. 지역내 양주신도시가 들어서고 있어 생활 인프라는 더욱 확충될 전망이다.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소유자가 점유하고 있으며, 권리분석 상 특이사항 없다”면서 “2회 유찰되면서 최저가격이 1억원 아래로 떨어지자 많은 응찰자가 몰렸다”고 분석했다.이번주 최고가 낙찰 물건인 부산 기장군 장안읍 명례리에 위치한 공장.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고가 낙찰 물건은 부산 기장군 장안읍 명례리에 위치한 공장(건물면적 9606㎡, 토지면적 9745.6㎡)으로 감정가 99억 1198만 4420원, 낙찰가 82억 100만원(낙찰가율 82.7%)를 기록했다. 응찰자 수는 2명으로 낙찰자는 법인이었다.해당 물건은 명례일반산업 단지 내 위치했다. 주변은 각종 중.소규모 공장이 밀집해 있고, 다른 산업단지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서측에는 동해고속도로가 근접해 있어 공장으로서 입지는 양호한 편이다. 본건은 약 15미터 도로에 접해 있어 차량 접근성도 좋다. 현황사진상 건물관리상태는 양호해 보이며, 공장 가동은 중단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주현 연구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며 “산업단지 내 공장이 경매로 나온 경우, 산업단지 마다 입주 요건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운영목적에 부합하는지 사전에 조사하고 입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서울 아파트 하락세 둔화…“갭투자 多지역 급매물 늘 것” [부동산 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값 하락세 둔화가 3주 연속 지속되고 있다. 특히 서울은 매매 및 전세가격이 2022년 9월 이후 가장 작은 낙폭을 기록했다. 시장의 바로미터로 통하는 강남권에서는 매도 호가 상승 및 매물 회수 사례가 늘면서 이번 주 송파, 강동, 서초 아파트값이 보합(0.00%)을 나타냈다. 다만 본격적인 가격 반등을 예단하기는 아직 일르다는 분석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월 3000건 이내로 절대적으로 많지 않은 데다, 추가 하락 기대로 관망을 유지하는 실수요자들도 상당수이기 때문이다. 재건축, 지역개발 유무가 일부 단지의 호가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대다수 지역에서는 약세 경향이 유지될 전망이다. 1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2% 하락해 3주 연속 낙폭이 줄었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각각 0.01%, 0.02% 내렸다. 신도시는 0.03%, 경기 · 인천은 0.02% 떨어졌다. 서울은 중저가 지역 위주의 하락세가 지속됐다. 지역별로는 ▼강북(-0.11%) ▼구로(-0.11%) ▼중랑(-0.08%) ▼노원(-0.06%) ▼종로(-0.05%) ▼마포(-0.04%) ▼도봉(-0.03%) ▼동대문(-0.03%) 순으로 하락했다. 강북은 수유동 수유래미안, 미아동 벽산라이브파크가 250만원-2500만원 내렸다. 구로는 오류동 동부골든, 신도림동 우성1·2·3·5차 등이 1000만원-2500만원 떨어졌다. 중랑은 면목동 늘푸른동아, 상봉동 건영2차 등이 1000만원-1500만원 하락했다. 한편 강남권에서는 매도 호가 상승, 매물 회수 등이 이뤄지면서 강동, 송파, 서초가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ㆍ인천은 ▼파주(-0.22%) ▼남양주(-0.07%) ▼안성(-0.07%) ▼고양(-0.06%) ▼성남(-0.04%) ▼시흥(-0.04%) ▼수원(-0.03%) ▼의정부(-0.03%) 순으로 내렸다. 파주는 아동동 팜스프링이 1,000만원 빠졌다. 남양주는 평내동 평내마을주공, 평내마을금호어울림 등이 500만원-1000만원 하락했다. 안성은 원곡면 원곡제일오투그란데가 500만원-2000만원 하향 조정됐다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최근 서울 아파트의 전셋값 하락 둔화세가 두드러지는 분위기로 대출 이자 부담이 낮아지면서 월세 대신 전세를 선택하는 수요가 늘었고, 전세사기 우려가 커진 빌라 대신 저렴한 아파트에 눈을 돌리는 분위기도 감지됐다”며 “하지만 봄 이사철 끝물로 수요 감소가 예상되는 반면 동대문, 노원, 은평 등지에서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있어 국지적 낙폭 확대 및 역전세 이슈는 지속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이어 “특히 전셋값 고점이었던 2년 전 입주한 신축에서는 계약 만료 시점에 큰 폭의 감액 갱신계약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이와 함께 수도권 내 갭투자가 많았던 지역 및 단지 중심으로 전세보증금 반환하기 위한 다주택자의 급매물이 출현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일대. 사진=연합뉴스.
- 종합헬스케어 기업으로 간다…우성제약 인수한 코렌텍
- [이데일리 김근우 기자] 인공관절 의료기기 회사인 코렌텍(104540)이 우성제약을 인수하면서 제약사업을 본격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취임한 강석희 대표가 ‘글로벌 종합 헬스케어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삼은 만큼, 이번 인수가 그 첫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코렌텍은 9일 공시를 통해 우성제약의 지분의 80%인 2,304,000주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강석희 코렌텍 대표이사(좌측)와 조환우 우성제약 대표이사가 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사진=서울IR)10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코렌텍은 우성제약의 지분 80%(230만4000주)를 72억원에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로 코렌텍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병원과 대리점 네트워크를 활용한 우성제약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적으로는 인공관절 수술 전후에 활용할 수 있는 의약품과 관절 관련 치료제 개발까지 진행할 계획이다.지난 2015년 설립된 우성제약은 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 주사제를 국내 최초로 프리믹스 형태로 개발한 업체로, 진통 해열제와 미네랄 주사제, 향균제, 항암보조제 등 다양한 전문 의약품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타이레놀과 같이 아세트아미노펜은 통상 먹는 약 형태로 복용하지만, 주사제 형태로 복용 시 신체 흡수율이 높아질 수 있다.이번 인수는 최근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한 코렌텍이 ‘헬스케어기업’으로의 첫 발걸음을 뗐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지난 2000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공관절 전문제조기업으로 출범한 코렌텍은 인공고관절과 슬관절, 척추고정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 3월 HK이노엔(옛 CJ헬스케어) 성장을 이끌었던 강석희 대표를 영입하며 전문 경영인 체제로 전환했다.강 대표는 한국콜마의 CJ헬스케어 인수과정에서 HK이노엔의 창립과 상장을 이뤄낸 인물이다. 특히 그는 국산 30호 신약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을 탄생시키는 성공신화를 일궜다.강 대표는 취임 후 조직개편을 단행했고, 제약바이오 신사업에도 관심을 가져왔다. 그는 제약회사 인수합병(M&A)이나 신약개발 역시 자본이나 인력 소모가 크지 않은 선에서 장기적으로 추진하겠다고도 밝힌 바 있다. 코렌텍의 실적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코렌텍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43.2% 증가한 639억원, 영업이익은 52.6% 늘어난 5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뿐 아니라 최근 5년 동안 매년 최고 실적을 경신하고 있는 등 성장세가 뚜렷하다.코렌텍의 최대주주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의 장녀 정성이(7.68%) 이노션 고문이다. 정 고문은 지난 1985년 선두훈 영훈의료재단대전선병원 이사장과 결혼했다. 선 이사장이 바로 2000년 코렌텍을 설립한 인물이다.선 이사장 역시 지난해 말 기준 코렌텍의 지분 5.66%를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강 대표가 취임하기 전 경영을 함께 맡았던 선경훈(2.01%)·선승훈(1.79%) 형제 등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은 약 20%다. 이들 형제와 정 고문은 경영 일선에선 물러났지만 후방에서 미래·중장기 전략 수립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코렌텍 관계자는 “코렌텍은 이번 우성제약 인수를 통해 인공관절에서 임플란트, 제약까지 아우르는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거듭났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우성제약의 전문의약품 사업은 당사의 병원 네트워크와 판매망 등을 활용하면 지난해 대비 큰 매출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번 인수를 계기로 장기적으로 제약사업에서의 영역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 아파트 ‘거래량 증가, 하락폭 축소’[부동산 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규제지역이 대거 해제된 1월 이후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우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영향으로 쌓여 있던 급매물들이 일부 해소되면서 가격 하락폭도 점진적으로 축소되는 분위기다. 또한 최근 서울과 수도권 주요 분양 단지의 청약경쟁률이 높게(1~4월 서울 평균 46대 1) 나오고 3월 미분양 주택은 11개월 만에 감소했다. 다만 사회 문제로 확대된 역전세 현상과 전세 사기 이슈 등이 단시일 내에 해결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시장 전반에 어느 정도 파장을 일으킬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3% 하락해 지난 주(-0.04%)보다는 낙폭이 소폭 줄었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 모두 0.03% 하락했다. 신도시는 0.02%, 경기 · 인천은 0.03% 떨어졌다.서울은 급매물 위주로만 거래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초, 송파 등 강남권 일부가 보합(0.00%)을 기록했다. 반면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비강남권은 하락세가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금천(-0.10%) ▼강북(-0.08%) ▼강서(-0.08%) ▼구로(-0.07%) ▼도봉(-0.07%) ▼동대문(-0.07%) ▼강동(-0.05%) ▼관악(-0.05%) ▼양천(-0.05%) 순으로 떨어졌다. 금천은 가산동 두산위브, 시흥동 남서울럭키, 관악우방 등이 500만원-1000만원 빠졌다. 강북은 미아동 경남아너스빌, 수유동 극동 등이 500만원-1000만원 하락했다.신도시는 최근 이슈 부재로 인해 매도 · 매수 움직임이 제한된 분위기다. ▼산본(-0.06%) ▼일산(-0.05%) ▼분당(-0.03%) ▼판교(-0.02%) 등이 하락한 반면 나머지 신도시는 보합(0.00%)을 나타냈다. 산본은 산본동 가야5단지주공1차, 금정동 다산주공3단지 등이 500만원-1500만원 떨어졌다. 일산은 정발산동 밤가시건영빌라9단지, 백석동 백송3단지우성 등이 500만원-1750만원 하락했다.경기ㆍ인천은 ▼의왕(-0.10%) ▼고양(-0.08%) ▼인천(-0.07%) ▼남양주(-0.06%) ▼군포(-0.04%) ▼시흥(-0.03%) ▼의정부(-0.03%) 순으로 내렸다. 의왕은 내손동 e편한세상인덕원더퍼스트, 인덕원센트럴자이 등이 1000만원 하락했다. 인천은 송도동 글로벌캠퍼스푸르지오, 귤현동 계양센트레빌1단지, 중산동 영종하늘도시우미린2단지 등이 500만원-2000만원 떨어졌다.윤지해 부동산 R114 수석연구원은 “급격히 오르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4~5% 수준에 안착한 가운데 미국 중앙은행이 6월부터 금리 인상 중단을 시사하면서 국내도 이런 움직임을 따라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내 집 마련 수요층들은 현 기준금리(연 3.5%) 수준에서 대출 이자 상환에 대한 능력을 갖추고 적응력을 높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