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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發 미세먼지 감시 강화한다…경기권대기오염집중측정소 설치
  • 중국發 미세먼지 감시 강화한다…경기권대기오염집중측정소 설치
  • 경기도 안산시 고잔동에 위치한 경기권대기오염집중측정소 전경. (사진=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경기권 대기오염 집중측정소가 설치된다. 이를 통해 정부는 수도권 서남부 지역에 대한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상시 감시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중국발(發) 미세먼지를 비롯한 수도권 지역 먼지·황산화물(SOx)·질소산화물(NOx) 등 대기오염물질 유·출입 경로 분석에 관한 정확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는 31일 경기도 안산시 고잔동에서 ‘경기권대기오염집중측정소’ 개소식을 갖는다고 30일 밝혔다.경기권대기오염집중측정소는 수도권대기환경청 내 부지에 총면적 약 855㎡, 지상 3층 규모로 설립됐으며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대기오염물질 특성을 상시적으로 감시한다. 경기권대기오염집중측정소는 △백령도(인천 백령면) △수도권(서울 불광동) △호남권(광주 오룡동) △중부권(대전 문화동) △제주도(제주 애월읍) △영남권(울산 성안동) 등의 대기오염집중측정소에 이은 7번째 집중측정소로 6개월 정도의 예비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8번째 대기오염집중측정소는 충남 서산시 수석동에 2층 규모로 올해 8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9번째와 10번째 대기오염집중측정소는 내년 4월 완공을 목표로 전북 익산시 모현동 익산경찰서 인근 부지와 강원도 춘천시 만천리 부지에 3층 규모로 설립을 추진 중에 있다.수도권 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를 보인 지난달 23일 서울 동작대교 넘어 63빌딩 등 여의도 일대가 뿌옇게 보인다. (사진=연합뉴스)‘경기권대기오염집중측정소’는 초미세먼지(PM-2.5) 질량 농도 측정기, 실시간 이온성분(황산염·질산염 등) 측정기 등 대기오염물질을 상시적으로 관측(모니터링)하는 14종의 첨단장비를 갖췄다.특히 황산염·질산염 등 초미세먼지 구성물질인 이온 성분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감시하는 첨단 대기질 관측(모니터링) 체계를 ‘수도권대기오염집중측정소’에 이어 추가로 구축함에 따라 수도권 지역의 미세먼지 유출입 경로 분석을 위한 자료의 공간적 해상도가 높아지게 됐다.국립환경과학원은 ‘경기권대기오염집중측정소’의 운영을 계기로 수도권 지역의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유출입 경로 분석의 정확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서울시 반포나들목에 설치된 미세먼지 신호등. (사진=연합뉴스)앞서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경기권대기오염집중측정소를 포함한 7개 대기오염집중측정소의 연구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7일 울산광역시 울주군 울산과학기술원에서 전국 13개 학·연기관과 공동연구 추진 기반 마련을 위한 다자연구협약을 체결했다.연구 협약식을 주최한 울산과학기술원과는 현장에서, 나머지 12개 학·연기관과는 같은 날 서면으로 다자연구협약을 체결했다. 13개 학·연기관은 경북대, 고려대, 목포대, 서울대, 울산대, 이화여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한국외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이다.다자연구협약 내용은 대기오염집중측정소 측정자료의 신뢰도 향상을 위한 협력, 권역별 미세먼지 특성 및 발생원인 파악을 위한 공동 연구 등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전국 권역별 대기오염집중측정소의 연구기능 향상을 통해 미세먼지 특성 분석 및 저감대책 수립을 위한 과학적인 기반 자료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이상보 국립환경과학원 대기환경연구과장은 “경기권대기오염집중측정소는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미세먼지 유출입 경로 파악을 위한 중요한 거점으로 다자연구협약을 맺은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며 신속하고 정확한 미세먼지 정보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개소식에는 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포함), 안산시 등 미세먼지 관련 정책 및 연구 담당자 40여명이 참석한다. 개소식과 함께 대기오염집중측정소 향후 운영 및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하는 공동연수회(워크숍)도 열릴 예정이다.
2019.05.30 I 박일경 기자
UNIST, '개교 10주년·설립 12주년 기념식' 개최
  • UNIST, '개교 10주년·설립 12주년 기념식' 개최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UNIST는 21일 오후 5시 대학본부 2층 대강당에서 ‘UNIST 개교 10주년, 설립 1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UNIST는 지난 17일부터 ‘Open University Week’를 진행 중이다. 학생과 시민들이 UNIST를 찾아 연구 성과와 교육 환경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UNIST.기념식에는 조무제 UNIST 초대 총장과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 황세영 울산시의회 의장, 노옥희 울산교육감, 이선호 울주군수, 정갑윤, 이채익, 강길부 국회의원 등 내빈이 자리했다. 기념 영상 상영, 발전사 보고 및 축사가 이어졌으며 샌드아트를 통해 UNIST의 과거와 미래를 조명한 축하공연도 진행됐다.이어 오후 7시부터는 울산시민과 BNK 경남은행이 함께하는 ‘KBS 열린음악회’가 진행된다. 대학본부와 공학관 사이 광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는 7000여명의 관객이 자리해 UNIST의 개교 10주년을 기념한 공연을 즐긴다. 정무영 총장은 “2009년 감격의 개교도, 2019년 영광스런 10주년도 모두 울산 시민의 성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라며 “그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응원하고 지원해 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이 밖에 UNIST는 다양한 기념행사도 진행 중이다. 특히 이번 기념행사는 시민들과의 접촉을 넓힐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지난 17일부터 진행 중인 ‘오픈 유니버시티 위크(Open University Week)’가 대표적이다.캠퍼스를 방문해 연구시설과 교육 현장을 살펴볼 수 있도록 꾸려진 이 프로그램은 지역 학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지난 20일까지 6개 중학교 240여 명, 3개 고등학교 총 120여 명의 학생이 방문했으며 오는 24일까지 약 1000 명의 학생이 추가로 방문할 예정이다. 참가 학생들은 공학관 1층 로비에 설치된 성과 전시관 관람과 함께 학내 주요 연구시설 탐방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UNIST에서 진행하고 있는 수업과 연구에 대해 배우고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일반시민 투어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1000여 명이 사전 신청했고 현재까지 400여 명이 참가해 학교의 주요 성과와 연구 동향에 대해 살펴봤다. 일반인 투어의 경우 오는 25일까지 열린다. 오는 23일에는 ‘생명과학 특별강연’이, 24일에는 ‘뮤지컬 갈라쇼 클라이막스’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며 25일에는 ‘도전! 과학골든벨’과 ‘창업경진대회’가 준비돼 있다. 각 행사는 기존 사전접수를 통해 참가자 모집을 마쳤다. 다음 달 1일과 2일에는 울산대공원에서 UNIST 주요 연구 성과 전시 및 과학체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2019.05.21 I 이연호 기자
울산까지…8개 지자체 버스 노사 협상 완료
  • 울산까지…8개 지자체 버스 노사 협상 완료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전국 버스 노사가 막바지 협상 타결에 성공하며 대규모 교통대란을 피했다. 15일 오전 10시 울산까지 극적으로 노사가 최종 협상안에 서명하며 8개 지자체가 파업 위기를 넘겼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대구·인천·광주·전남·경남·서울·부산·울산(협상 타결 순) 등 8개 지자체가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지만 노사 간 협상을 타결했다. 지난 13일 가장 먼저 협상안을 이끌어낸 대구는 △임금 4.0% 인상 △정년 61→63세 연장 등에 합의했다. 다른 지자체 역시 임금 인상과 정년 연장이 주로 이뤄졌다. 대구를 포함해 인천과 경남, 서울, 울산 모두 정년이 63세까지 늘어난다. 각 지역의 임금 인상률은 △인천 3년간 20% △광주 6.4% △경남 4.0% △서울 3.6% △부산 3.9% △울산 7.0% 등이다. 전남은 근로시간을 월 240시간에서 208시간으로 줄이되 임금을 보전키로 했다. 이외에 전북·경북은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하지 않았고, 세종시는 찬반 투표만 실시했다. 제주는 이미 협상을 마쳤다. 다만 아직 파업의 불씨는 남아있는 상황이다. 대전시는 아직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하지 않았고, 강원도는 17일 노동쟁의 조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충북과 경기, 충남은 각각 24일, 28일, 29일로 쟁의 조정 기한을 연장했다. 15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율리 버스차고지에서 노조의 파업으로 오전에 운행을 하지 않았던 5개 회사 시내버스가 운행을 재개하고 있다. 노조는 이날 오전 10시 합의안에 서명하며 파업을 철회했다. 사진=연합뉴스
2019.05.15 I 경계영 기자
롯데 "신격호 울산 별장, 수자원공사 측 요구대로 처리할 것"
  • 롯데 "신격호 울산 별장, 수자원공사 측 요구대로 처리할 것"
  • 울산시 울주군 삼동면 대암댐 옆 롯데별장 모습.(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롯데그룹이 국유지 무단 사용 논란이 불거진 신격호 명예회장의 별장에 대해 수자원공사가 원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9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명예회장의 후견인은 한국수자원공사의 권한에 따른 조치를 따르겠다는 입장을 공사 측에 전달했다.지난 8일 한국수자원공사 울산권관리단은 신 회장의 울산 울주군 삼동면 소재 별장이 환경부 소유 국유지 8필지 2만2718㎡ 규모를 지난 2003년부터 불법으로 사용해왔다고 발표했다. 이는 국유재산법 위반에 해당한다.신 명예회장은 지난 1970년 울산공단 용수공급을 위해 대암댐이 건설되고 고향 둔기마을이 수몰되자 이곳에 별장을 만들고, 1971년부터 고향 사람들과 매년 마을 잔치를 열어왔다. 이후 지난 2008년 지적경계를 측량하면서 롯데별장 중 일부가 국유지에 있는 것을 확인했다. 행정대집행 권한이 없는 수자원공사는 롯데에 원상복구를 요구했으나, 이행되지 않아 지난 15년 간 변상금을 부과했다. 지난해 한해 부과한 변상금은 6025만원이었다. 롯데그룹 측에 따르면 현재 신 명예회장 별장에 접해 있는 국유지는 실제 사용하지 않고, 별도의 시설물도 없다. 단지 지역주민들이 행사나 모임 장소로 이용하고, 별장 측에서 주민 이용 편의를 위해 잔디밭 관리 등 관리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롯데그룹 측은 “신 명예회장이 지난 2013년까지 열었던 주민 초청행사의 참석 인원이 늘어나 해당 국유지를 일부 사용했었다”며 “평소에도 지역주민들이 단체 행사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일종의 지역사회 기여 차원에서 변상금을 개인적으로 감수해왔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 명예회장의 개인 별장과 관련해 심려를 끼친 점 대신 사과한다”며 “후견인을 도와 공사 측의 요구사항을 모두 이행하겠다”고 전했다.
2019.05.09 I 이성웅 기자
"공중화장실 범죄 OUT"…국민안심 공중화장실 사업 실시
  • "공중화장실 범죄 OUT"…국민안심 공중화장실 사업 실시
  • 서울 강동구 공중화장실에 설치돼 있는 안심비상벨.(사진=강동구 제공)[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해마다 증가하는 공중화장실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정부가 안전한 화장실 이용환경조성 사업에 나선다.행정안전부는 오는 9일 2019년도 ‘국민안심 공중화장실 선도사업’에 참여하는 지방자치단체를 발표하고 경찰청, 해당 자치단체, 한국셉테드학회와 함께 국민안심 공중화장실 선도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한다고 8일 밝혔다.공중화장실 범죄는 매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 2011년 1526건이었던 범죄 건수는 2017년 2081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2017년 156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여성 70%, 남성 52%가 공중화장실이 안전하지 않다고 응답하기도 했다.이번 사업에 선정된 지자체는 △서울 성북구 △부산 남구 △대전 서구 △울주군 등 11곳이 선정됐다. 정부는 이 사업에 선정된 지자체에 공중화장실 범죄예방과 이용 불안해소를 위해 총 20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한다. 이번 사업의 주요 내용에는 △공중화장실 구조와 조명·채색의 개선 등을 통한 범죄예방 디자인 기법 적용 △경찰관서나 CCTV 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한 비상벨 △CCTV 설치·운영을 통한 비상대응 체계구축 등 지자체별로 다양하게 구성됐다.김현기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이번 사업이 국민이 체감하는 모범적인 국민안심 공중화장실을 성공적으로 조성해 다른 자치단체는 물론 민간에서도 보다 안전한 공중화장실 조성에 참여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19.05.08 I 최정훈 기자
기본소득 지방정부협의회 6월 출범
  • 기본소득 지방정부협의회 6월 출범
  • 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기본소득 지방정부협의회가 오는 6월 출범한다.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도내 30개 시.군 자치단체장, 백두현 경남 고성군수, 박정현 충남 부여군수, 정토진 전북 고창 부군수 등은 2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 개막식에서 협의회 출범을 위한 공동선언을 했다.백두현 경남 고성군수가 낭독한 선언문은 △기본소득 도입에 대한 전 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함께 노력 △기본소득 제도화를 위한 기본소득 기본법 제정을 위해 함께 노력 △기본소득 재원 마련 위해 국토보유세 도입을 위한 노력 등 3가지 내용으로 구성됐다.이날 현재 지방정부협의회에 참여한 지방자치단체는 도내 30개 시?군과 경남 고성군, 충남 부여군, 전북 고창군, 전북 부안군, 울산시 울주군 등 모두 35개로, 전국 단위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오는 6월 출범을 앞둔 ‘기본소득 지방정부협의회’는 기본소득 정책을 논의하고 추진해 나갈 기구로, 지난해 10월 30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제40차 대한민국시도지사 협의회’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협의회 구성을 제안했다.경기도는 이후 기본소득 지방정부협의회 구성에 대한 공문을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에 발송했고, 지난 1월 ‘도-시군 정책협력위원회 협의회 구성 결의문’을 채택했다.도는 이달 중 창립총회와 지방의회 의결을 하고, 6월 고시 등을 거쳐 출범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앞서 도는 협의회 운영을 위한 공동규약을 마련했다.한편 이날 공동선언에 함께한 경남 고성군은 13세부터 18세까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매월 ‘청소년 수당(꿈 페이)’ 10만원을, 충남 부여군은 지역화폐로 농가당 연간 14만원 농민수당 지원을 검토 중이며, 전북 고창군은 올해부터 농민수당 지급을 위한 조례 제정을 추진 중이다.
2019.04.29 I 김미희 기자
6언더파 몰아친 조아연 "2주 연속 톱10 들어 기뻐요"
  • 6언더파 몰아친 조아연 "2주 연속 톱10 들어 기뻐요"
  • 조아연. (사진=KLPGA)[울산=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조아연(19)이 강한 바람을 뚫고 6언더파 66타를 몰아치는 저력을 발휘했다. 조아연은 14일 울산시 울주군 보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2언더파 214타를 만든 조아연은 김아림(24) 등과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KLPGA 투어 첫 우승의 감격을 맛본 조아연은 이번 대회 첫날과 둘째 날 오버파 스코어를 적어내며 톱10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다. 그러나 조아연은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그는 대회 마지막 날 6타를 줄이며 전날보다 31계단 순위를 끌어올렸고 2개 대회 연속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경기 후 조아연은 “대회 첫날과 둘째 날 경기는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마지막 날 경기는 잘 마무리한 것 같다”며 “지난주 우승에 이어 이번주 톱10에 들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아연이 이날 적어낸 6언더파 66타는 이번 대회가 열린 보라 컨트리클럽 코스 레코드로 기록됐다. 그는 “코스 전장이 길고 그린이 딱딱하고 빨라서 타수를 줄이기 어려웠다”며 “여기에 강한 바람이 불어 더 어려웠지만 바람을 믿고 친 게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2주 연속 톱10에 들며 KLPGA 투어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 석 자를 확실하게 알린 조아연은 오는 19일 개막하는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 출전해 다시 한 번 톱10 진입을 노린다. 그는 “매 대회 1차 목표는 컷 통과”라며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도 1차 목표를 달성한 뒤 톱10을 노리는 전략을 세웠다”고 덧붙였다. 우승은 조정민(25)이 차지했다. 조정민은 7언더파 209타를 적어내며 공동 2위 김보아(24)와 이승현(28)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우승 상금으로 1억 6000만원을 받은 조정민은 올 시즌 누적상금 2억3803만원을 모아 상금랭킹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9.04.14 I 임정우 기자
조정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초대 챔피언 등극…KLPGA 통산 4승
  • 조정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초대 챔피언 등극…KLPGA 통산 4승
  • 조정민. (사진=KLPGA)[울산=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바람 소리만 들리던 보라 컨트리클럽에 함성이 울려 퍼졌다. 우승을 놓고 치열한 승부가 펼쳐지던 순간 조정민(25).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핀에서 약 1.5m 거리에 붙었다. 그린 주변에 모인 갤러리들이 ‘와’하는 함성을 질렀다. 마침내 조정민은 승부의 마침표를 찍는 버디 퍼트를 넣었다. 조정민은 14일 울산시 울주군 보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에서 최종 합계 7언더파 209타로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공동 2위 김보아(25)와 이승현(28)을 1타 차로 따돌린 짜릿한 우승이다. 조정민은 2타 차 단독 선두로 이날 경기를 시작했다. 조정민은 10번홀까지 버디와 보기를 1개씩 주고받으며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갔다. 아쉽게 11번홀에서 조정민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11번홀에서 보기로 공동 선두를 허용한 조정민은 12번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며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는 듯했다. 조정민은 포기하지 않았다. 13번홀과 14번홀 파로 숨을 골랐다. 이어 15번홀과 1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챘다. 단독 선두로 나선 김보아와의 격차를 1타 차로 좁혔다. 경쟁자 김보아는 조정민의 앞 조에서 경기를 펼쳤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칠 기회를 잡았다. 김보아의 18번홀 결과에 따라 우승자가 결정되는 순간이 다가왔다. 하지만 어이없는 실수가 나왔다. 김보아가 약 1m 거리에서 친 파 퍼트가 홀을 돌고 나왔다. 승부는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갔다.반면 조정민은 15번홀과 16번홀 버디로 분위기를 끌어올리더니 거침없이 샷을 날렸다. 18번호에서 티샷을 페어웨이로 보내더니 18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약 1.5m 거리에 붙였다. 조정민은 경기 후 “후반 초반에 실수가 나왔지만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게 우승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개장 골을 넣으며 역사에 이름을 남긴 것처럼 이번 대회 초대 챔피언에 등극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정민은 지난해 6월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이후 약 10개월 만에 KLPGA 투어 통산 4승째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 1억 6000만원을 더해 올 시즌 누적상금 2억3803만원을 모아 상금 1위로 도약했다. 그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랭킹 1위로 올라서게 된 만큼 마지막까지 좋은 분위기를 유지해 꼭 상금왕을 타고 싶다”며 “여기에 한 시즌 동안 꾸준한 활약의 지표가 가장 잘 나타나는 평균 타수상까지 탈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공동 2위에는 6언더파 210타를 친 김보아와 이승현이 자리했다. 신인 임희정(19)이 5언더파 211타 단독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보아는 15번홀까지 3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지만 16번홀과 18번홀에서 짧은 퍼트 실수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주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슈퍼 루키’ 조아연(19)은 최종 2언더파 214타로 김아림(24)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2라운드까지 1타 차 단독 2위였던 박민지(21)는 이날 13, 14번 홀에서 연속 트리플 보기를 적어내며 이븐파 216타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는 종합생명공학기업을 표방한 셀트리온이 개최한 첫 대회다. 영화 투자제작배급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이어 KLPGA투어로 스프츠 분야까지 진출한 이유는 밝고 건강한 이미지를 주기 위해서다. 기우성 셀트리온 부회장은 “셀트리온은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여자 골프선수들의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국내외 대중에게 조금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2019.04.14 I 임정우 기자
조정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우승 발판 마련…1타 차 단독 선두
  • 조정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우승 발판 마련…1타 차 단독 선두
  • 조정민. (사진=KLPGA)[울산=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조정민(25)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 초대 챔피언에 한 걸음 다가갔다. 조정민은 13일 울산시 울주군 보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경기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조정민은 단독 2위 박민지(21)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선두로 2라운드를 나선 조정민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그는 5번홀까지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주고받아 1타를 잃으며 공동 선두에서 내려왔다. 그러나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8번홀 버디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그는 파 행진을 이어가며 기회를 엿봤다. 침착하게 기회를 기다린 조정민은 15번홀부터 폭발했다. 그는 15번홀 버디를 시작으로 16번홀과 17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2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특히 정교한 아이언 샷으로 낚아챈 16번홀(파4) 버디는 이날 플레이 중 백미였다. 그러나 조정민의 마무리는 아쉬웠다. 그는 마지막 18번홀에서 1.5m의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며 7언더파 137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경기 후 조정민은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 경기도 잘 마쳤다고 생각한다”며 “2라운드 후반에 그린이 말라서 퍼트할 때 어려웠지만 2언더파로 마무리해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 첫날 공동 선두에 자리했던 조정민은 이날 1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지난해 6월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이후 약 10개월 만에 KLPGA 투어 4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을 기회를 잡았다. 그는 “이번 대회 목표가 우승인 만큼 마무리를 잘하고 싶다”며 “까다로운 홀에서는 타수를 지키고 쉬운 홀에서 타수를 줄이는 전략으로 꼭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단독 2위에는 6언더파 138타를 친 박민지가 자리했다. 박민지는 이날 10번홀까지 3타를 줄이며 한때 단독 선두로 올라섰지만 11번홀부터 18번홀까지 보기 2개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역전 우승의 희망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단독 선두 조정민과의 격차가 1타밖에 나지 않는 만큼 대회 마지막 날 결과에 따라서 역전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다. 공동 3위에는 5언더파 139타를 적어낸 이승현(28)과 김보아(24)가 포진했고 안송이(29)와 임희정(19)이 4언더파 140타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2019.04.13 I 임정우 기자
초대 챔피언 노리는 이승현 "코스 마음에 들어…마무리 잘 할게요"
  • 초대 챔피언 노리는 이승현 "코스 마음에 들어…마무리 잘 할게요"
  • 이승현. (사진=AFPBBNews)[울산=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퍼트에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코스인 만큼 마무리 잘 하고 싶어요.”이승현(28)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 초대 챔피언을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이승현은 12일 울산시 울주군 보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경기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이승현은 단독 선두 조정민(25)에게 2타 뒤진 공동 3위에 자리했다.이승현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낚아채는 노보기 플레이를 했다. 코스 전장이 길고 그린이 단단하고 빠르게 조성된 보라 컨트리클럽에서 이승현이 보기가 없는 무결점 경기를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퍼트다. 그는 이날 적재적소에서 퍼트를 집어넣으며 노보기 경기를 완성했다. 그는 “이번 대회가 열리는 보라 컨트리클럽 그린 상태가 아주 마음에 든다”며 “퍼트에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코스인 만큼 이번 대회 성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내 무대에서 ‘퍼트의 신’으로 불리는 이승현이 보라 컨트리클럽 그린에 만족감을 드러낸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그린 위에서 공을 친 대로 흘러갔기 때문이다. 그는 “시즌 초반에는 잔디가 완벽하게 자라지 않아 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코스는 전혀 그런 게 없다”며 “여기에 그린까지 빨라서 더 좋은 것 같다. 최종 3라운드에서도 정교한 퍼트 감을 뽐낼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2019 시즌 첫 우승 기회를 잡은 이승현은 대회 최종 3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도 전했다. 그는 “대회 마지막 날 비가 예보된 만큼 차분하게 경기를 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며 “날씨가 안 좋은 상황에서 우승 경쟁을 해본 경험을 살려 이번 대회 마무리를 잘 하겠다”고 다짐했다.
2019.04.13 I 임정우 기자
투어 10년 차 무관 안송이 "이번엔 꼭 우승하고 싶어요"
  • 투어 10년 차 무관 안송이 "이번엔 꼭 우승하고 싶어요"
  • 안송이. (사진=KLPGA)[울산=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초대 챔피언 올라 무관의 한 풀고 싶어요.”안송이(29)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안송이는 12일 울산시 울주군 보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 둘째 날 경기에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를 만든 안송이는 단독 선두 조정민(25)에게 3타 뒤진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KLPGA 투어 데뷔 10년 차인 안송이는 투어 정상급 장타력에 정교한 아이언 샷이나 그린 플레이 역시 어디 내놔도 빠지지 않는 선수지만 우승과는 이상하게 인연이 없었다. 그러나 안송이가 올해 처음 열린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무관의 한을 풀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그는 “몇몇 실수는 아쉽지만 2라운드까지 나쁘지 않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매 대회 목표를 우승으로 잡는데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오르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가 열리는 보라 컨트리클럽은 KLPGA 투어가 처음 개최되는 코스다. 경기위원회는 파72에 6674야드로 세팅해 난도를 높였다. 또 하나의 변수는 그린이다. 6674야드에 이르는 긴 전장을 제외하면 코스 자체의 난도는 높지 않지만 그린을 딱딱하고 빠르게 조성해 선수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그러나 평균 드라이버 거리 260야드 이상을 보내고 정교한 퍼트 실력을 갖추고 있는 안송이는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그는 “드라이버 샷에 자신감이 있는 만큼 거리에 대한 부담감은 거의 없다”며 “딱딱하고 빠른 그린은 처음 어렵게 느꼈지만 1, 2라운드를 치면서 확실히 적응됐다. 최종 3라운드에는 조금 더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0년째 KLPGA 투어 우승과 인연이 없는 안송이는 개인 통산 213번째 경기에서 첫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대회 마지막 날 비 예보가 있는 만큼 장타자가 유리할 것 같다”며 “내 장기인 멀리 똑바로 가는 드라이버 샷을 앞세워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2019.04.13 I 임정우 기자
현대차, 안성휴게소에 고속도로 최초 수소충전소 개소
  • 현대차, 안성휴게소에 고속도로 최초 수소충전소 개소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현대자동차가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국내 최초 고속도로 수소충전소를 공식 오픈했다.현대자동차(005380)는 12일 경기도 안성 안성휴게소에서 수소충전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이날 개소식은 현대자동차가 구축한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안성휴게소 수소충전소와 한국도로공사가 구축한 부산 방향 안성휴게소 수소충전소에서 함께 진행됐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등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안성휴게소는 경부고속도로 내 휴게소 중에서도 통행량과 이용 고객이 많아 교통의 요지로 꼽힌다. 현대자동차와 한국도로공사는 경기도권을 비롯해 고속도로에서 수소전기차를 운행하는 고객들의 충전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수소전기차 보급에 보탬이 되고자 충전소를 구축했다.특히 현대자동차가 구축한 서울 방향 안성휴게소 수소충전소는 현대자동차 최초로 고유의 수소충전소 디자인과 브랜딩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현대자동차는 충전소 디자인을 통해 수소에너지가 가지고 있는 새로운 에너지원으로서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친환경적인 속성을 강조하며, 가볍고 깨끗한 수소의 속성을 담아내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기존 주유소나 LPG 가스 충전소보다 한층 간결하고 모던한 분위기의 충전소 디자인을 갖췄으며, 반투명 재질의 외벽을 활용한 이색적인 연출을 통해 깔끔하고 청정한 공간 이미지를 완성했다. 또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현대자동차 고유의 서체를 활용한 로고를 설치하고, 고유의 충전소 디자인과 함께 이를 향후 현대자동차가 구축하는 모든 충전소에 적용해 수소충전소만의 정체성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현대자동차 고유의 디자인과 정체성이 반영된 안성휴게소(서울 방향) 수소충전소는 총 356㎡의 면적에 시간당 5대 이상의 수소전기차를 완충할 수 있는 25kg/h의 충전 용량을 갖추고 있다. 연중무휴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현대자동차는 안성휴게소 수소충전소 개소와 동시에 평창올림픽 기간 동안 임시로 운영된 바 있는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강릉 방향) 수소충전소를 정식으로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이와 함께 현대자동차는 오는 6월까지 △중부고속도로의 하남휴게소(경기도 하남시 소재) △남해고속도로의 함안휴게소(경상남도 함안군 소재)에 수소충전소를 추가로 개소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국도로공사도 오는 6월까지 △경부고속도로의 언양휴게소(울산시 울주군 소재) △호남고속도로의 백양사휴게소(전라남도 장성군 소재) △중부내륙고속도로의 성주휴게소(경상북도 성주군 소재)에 수소충전소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서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이로써 올해 상반기까지 국내 주요 고속도로에는 총 8개의 수소충전소가 운영될 예정이다. 수소 충전 인프라 부족으로 수소전기차의 장거리 운행에 불편함을 느끼던 기존 고객들의 편의성이 향상되고 수소전기차의 보급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업계에서는 내다봤다.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안성휴게소의 수소충전소는 민관이 수소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해 한 마음 한 뜻으로 만들어낸 소중한 결과물”이라며 “현대자동차는 단순히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를 넘어 우리나라가 수소 사회의 선두주자가 되는 날까지 수소 인프라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현대자동차는 지난 달 에너지업계와 손잡고 수소충전소 인프라 확대를 위한 특수목적법인 수소에너지네트워크(하이넷)에 2대 주주로 참여해 수소충전소 건립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현대자동차가 안성휴게소(서울 방향)에 설치한 수소충전소.
2019.04.12 I 피용익 기자
조아연 2연승 정조준…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개막
  • 조아연 2연승 정조준…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개막
  • 조아연. (사진=KLPGA)[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에서 돌풍을 일으킨 조아연(19)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조아연은 12일부터 사흘간 울산시 울주군 보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에 출전한다. 지난해 12월 효성 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드러낸 조아연은 지난주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대형신인의 탄생을 알렸다.KLPGA 투어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 석 자를 확실하게 알린 조아연은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2주 연속 우승 사냥에 나선다. 그는 “지난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만큼 이번 대회 역시 우승 욕심이 난다”며 “하지만 욕심을 부리면 안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일단 톱10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가 열리는 보라 컨트리클럽은 KLPGA 투어가 처음 개최되는 코스다. 경기위원회는 파72에 6674야드로 세팅해 난도를 높였다. 또 하나의 변수는 그린이다. 6674야드에 이르는 긴 전장을 제외하면 코스 자체의 난도는 높지 않지만 그린 경사가 심해 퍼트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보라 컨트리클럽 공략법에 대해 살짝 공개한 그는 “코스 전장이 길고 그린 경사가 심한 만큼 타수를 줄이기 쉽지 않을 것 같다”며 “핀 위치에 따라 홀 난이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일단 그린을 지키고 퍼트에서 승부를 거는 전략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조아연은 올해 대상 포인트와 신인상 포인트, 평균 타수 부문 1위, 상금 부문에서는 1억 4275만원으로 3위를 달리고 있어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상금 선두까지 노려볼 수 있다. 현재 상금 1위는 대만여자오픈 정상에 올랐던 전미정(37)으로 1억 7960만원을 기록 중이다. 최혜진. (사진=KLPGA)지난해 신인상과 대상을 차지했던 최혜진(20)은 이번 대회에서 조아연의 돌풍을 잠재우겠다는 각오다. 최혜진은 지난주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마지막 날 공동 선두로 경기를 시작했지만 1번홀 더블 보기를 기록하는 등 부진하며 공동 9위에 그쳤다. 최혜진은 “지난주 마지막 날 흔들리면서 아쉽게 우승을 놓친 만큼 이번에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상승세를 탈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대회가 열리는 울산 출신인 오지현(23)은 일찌감치 내려와 시즌 첫 출격을 준비하며 우승 각오를 다졌지만 예기치 못한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불참하게 됐다. 대회 주최 측은 “오지현이 대회 장소인 울산까지 왔지만 아킬레스건 통증이 계속돼 결국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출전한 3개 대회에서 2번 톱10에 들며 부활의 신호탄을 쏜 이정민(28)도 초대 챔피언 자리를 노리고 있다. 그는 “시즌 초반 출전한 대회에서 샷과 퍼트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며 “좋은 분위기를 살려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강조했다. 2019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효성 챔피언십 우승자인 박지영(23)을 비롯해 이소영(22), 조정민(25), 박민지(21) 등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도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격돌한다. 올해 처음 KLPGA와 인연을 맺은 셀트리온은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고 상업화에 성공하면서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바이오제약 기업이다. 셀트리온은 “세계를 뒤흔든 한국 여성 골퍼들의 활약을 보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다국적기업들과 경쟁하며 국내 바이오산업을 선도하는 셀트리온의 퍼스트 무버 정신을 느꼈다”며 “KLPGA 대회 개최를 통해 국내 골프팬들에게 친숙한 기업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가고자 한다”고 대회 개최 소감을 밝혔다.
2019.04.12 I 임정우 기자
이마트 “막걸리에 젊은 감성, 프리미엄 입히니 잘 팔리네!”
  • 이마트 “막걸리에 젊은 감성, 프리미엄 입히니 잘 팔리네!”
  • 이마트 프리미엄 막걸리 코너 (사진=이마트)[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막걸리가 젊은 감성과 고급화전략을 앞세워 부활하고 있다.이마트는 최근 3년간 주류 매출을 분석한 결과 막걸리가 지난해에 이어 2019년 1분기에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나가며 ‘제 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이마트에 따르면 2017년의 경우 주류 전체 카테고리 매출이 5% 이상 증가하는 가운데 유독 막걸리 매출은 수입맥주 강세 등의 영향으로 5.5%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막걸리가 인기를 끌면서 16.6%라는 높은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올해 1분기에는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4.6% 증가했다. 1분기 기준 주류 중 가장 높은 신장세를 보인 것이다. 막걸리 매출이 증가한 이유는 막걸리 제조업체들이 2030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젊은 감성의 막걸리 신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는 동시에 프리미엄 막걸리 대중화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막걸리는 당초 투박한 맛과 패키지 때문에 기성세대가 즐기는 주류라는 인식이 강했다. 그러나 업계에서 새로운 소비층인 2030 세대를 겨냥한 젊은 감성의 신제품을 속속 선보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 모양새다. 서울탁주는 경우 지난해 10월 ‘인생막걸리(1750원, 750㎖)’를 출시했다. 인생막걸리는 부드러운 풍미를 한층 살린 제품으로, 도수도 5%로 낮췄다. 또 기존의 진부한 디자인에서 탈피해 다양한 색감을 활용한 감각적인 라벨을 부착해 호평을 받고 있다.강석필 주가에서 내놓은 ‘꿀막걸리(1800원, 750㎖)’는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달콤함을 강조했다. 국내산 벌꿀을 넣은 점과 벌꿀 발효 특허공법으로 빚었다는 사실을 명시해 눈길을 끈다.이마트 막걸리 구매객 중 20~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25%에서 2018년 29%로 1년 새 4%포인트(p) 증가했다. 아울러 같은 기간 여성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5%p 늘어난 점(63% →68%)도 고무적이다.고급화 전략도 막걸리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국순당은 지난해 5월 일반 생막걸리 보다 1000배 많은 1000억 마리의 유산균을 담은 ‘1000억 유산균 막걸리(3080원, 750㎖)’를 선보였다. 상큼한 신맛을 자랑하는 이 상품은 판매가가 다소 비싼 편이지만 올 1분기 기준 이마트 막걸리 매출 4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이어나가고 있다.프리미엄 막걸리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이마트에서도 1만원 이상의 고가 막걸리 상품가짓수를 2017년 1종에서 올해 3종으로 늘렸다.이마트는 지난해 9월부터 해창막걸리(1만4800원, 900㎖)’ 판매에 돌입했다. 땅끝마을 해남에서 빚어지는 해창막걸리는 감미료를 첨가하지 않고 물, 쌀, 누룩 등 기본원료만 사용해 재료 고유의 맛과 향이 살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복순도가 손 막걸리(1만2000원, 935㎖)’도 지난 8월부터 이마트에서 찾아볼 수 있게 됐다. 본순도가 손 막걸리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의 김정식·박복순 부부가 고장에서 난 쌀과 전통 누룩으로 옛 항아리 독에 발효시켜 만드는 전통주이다. 특히 누룩이 발효되는 과정에서 자연 생성되는 천연 탄산이 샴페인과 같은 청량감을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막걸리 중 판매가가 3000원 이상인 상품이 이마트 전체 막걸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5.1%에 불과했지만 올 1분기에는 17.4%로 3배 이상 뛰었다. 올 1분기 3000원 이상 막걸리의 작년 동기 대비 매출신장률은 269.5%에 달한다.신근중 이마트 주류팀장은 “수요 및 매출 감소로 시름이 깊던 막걸리 업계가 트렌디한 신상품과 고급 라인업을 성공적으로 선보이며 제 2의 부흥기를 맞고 있다”며 “막걸리가 올 한해 높은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가 2019년 주류업계 주요 관전 포인트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9.04.08 I 이윤화 기자
‘탈원전에 원전생태계 무너질라’…정부, 중소협력업체 '일감' 마련
  • ‘탈원전에 원전생태계 무너질라’…정부, 중소협력업체 '일감' 마련
  • 울산시 울주군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정부가 에너지전환(탈원전) 정책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원전 기자재업체들에게 원전 유지보수 및 해체를 통해 일감을 확보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했다. 문재인 정부 이후 추가 원전 공사가 없어 자칫 원전 생태계가 사라질 경우 기존 원전을 운영하기가 어렵다는 판단에서다.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서울 서초구 한국원자력산업회의에서 한국수력원자력 등 원전 공기업과 두산중공업(034020) 등 원전기업 및 협력업체들과 간담회를 갖고 원전산업 생태계 유지를 위한 지원방안을 제시했다.이번 지원방안은 원전 신규 건설이 안 돼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원전 기자재업체들이 원전 안전성 강화를 위한 유지·보수와 원전 해체 작업을 통해 계속 일감을 확보하도록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우선 이들 기업이 일감을 확보하고 사업 운영이 예측 가능하도록 가동 원전에 대한 안전투자 확대 로드맵(2019∼2030)을 수립했다. 한수원은 오는 2030년까지 약 1조7000억원 이상의 설비보강, 예비품 발주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수원 납품과 수출에 필요한 국내·외 인증을 얻거나 유지하는데 소요되는 비용도 늘리고 지원대상도 확대했다. 보조기기와 예비품 등 기자재를 생산하는 중소·협력업체들의 독자적 해외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중국, 러시아 등 해외인증까지 지원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추가로 검토 중이다.아울러 정부가 미래 원전산업의 먹거리로 제시한 원전 해체사업에 진출하기를 희망하는 업체들에는 고리1호기 해체공정 정보를 오는 12월까지 공개할 예정이다. 이달 중 ‘원전해체 산업 육성전략’을 수립하면서 해체 전문기업 확인·추천제도도 마련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자금난을 겪는 원전 기자재 업체들을 위해 선급금 지급 확대 등 금융지원도 확대한다.올 하반기 혁신성장펀드를 500억원 이상 규모로 조성해 원전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과 해체·소형원전 등 신규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이외 에너지전환 시대의 원자력 연구개발(R&D)에 대한 중장기 이행방안(Nu-tech2030)을 다음달까지 수립하고, 한수원 R&D 예산을 향후 5년간 70% 이상 확대해 연평균 1415억원으로 늘린다.신고리 5·6호기에 적용되는 주요 원자로 설비(원전계측제어시스템, 원자로냉각재펌프 등)의 예비품에 대해 발주일정을 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긴다.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정부는 원전의 안전운영에 필요한 산업생태계를 유지한다는 정책적 의지가 확고하다”며 “원전기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주기적인 실태조사 및 애로사항 파악을 통해 기업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4.02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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