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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반구대 암각화' 사연댐 수위 조절안으로 보존 추진
- 지난 3월 시작한 반구대 암각화 발굴조사에서 암각화 북동쪽 암반에서 약 1억 년 전인 중생대 백악기 육식공룡 발자국 화석 16개와 초식공룡 발자국 화석 14개를 찾아낸 모습 (사진=국립문화재연구소)[이데일리 뉴스 속보팀] 정부가 수십년간 물속에 잠겼다 노출되는 과정에서 훼손된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반구대 암각화’(국보 제285호) 보존을 위해 암각화 앞을 흐르는 대곡천과 사연댐 수위 조절에 나선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5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대구 취수원 이전과 관련해 지난달 14일 비공개회의 개최 여부를 묻는 말에 “운문댐 물이 울산에 공급되면 울산은 반구대 암각화 주변 수위를 낮추는 데 합의하기로 했다”며 “회의에 대구시장, 경북도지사, 울산시장, 구미시장, 국무조정실장, 환경부 차관, 문화재청장이 자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합의안은 구미와 대구, 울산, 부산을 포함한 낙동강 수계 지자체가 물관리를 통합 관리하는 방안과 구미 산업폐기물에 무방류 시스템을 도입하는 계획에 대해 각각 용역을 추진하는 것을 담고 있다. 용역 결과에 따라 적용할 방법이 나오면 바로 착공해 청도 운문댐 물을 대구와 울산이 일정 비율에 따라 나누기로 했다.이 총리는 “환경부 계산으로 2개 용역을 맡기는 데 28억원이 들어간다고 한다”며 “오랜 세월 끌었던 문제를 관계 지자체장이 흔쾌한 마음으로 동의해줬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로써 반구대 암각화와 주변 환경 보전을 중시한 문화재청과 식수 문제 해결을 강조한 울산시가 대립해오던 반구대 암각화 보존 문제는 새 국면을 맞게 됐다.반구대 암각화는 선사시대 사람들이 고래, 거북, 사슴을 비롯한 다양한 동물과 수렵·어로 모습을 너비 10m, 높이 4m의 널따란 바위에 새긴 그림으로 당시 생활상이 표현된 귀중한 사료로 평가된다.그러나 1965년 대곡천 하류에 사연댐 건설로 댐 수위에 따라 잠수와 노출을 반복했다. 2005년 상류에 또 다른 댐인 대곡댐이 지어지면서 수몰 기간과 빈도는 줄어들었지만 큰비가 오면 암각화가 물에 잠기는 상황은 계속 이어졌다.이에 울산시는 암각화 앞에 거대한 둑인 생태제방을 축조하는 안을 여러 차례 추진했지만 문화재위원회에서 거듭 부결됐다.지난 정부에서도 설치·해체가 가능한 길이 55m, 너비 16~18m, 높이 16m의 가변형 임시 물막이(카이네틱 댐)를 세우는 방안을 시도했으나 초기 단계에서 기술적 결함이 드러나 실패하기도 했다.문화재청 관계자는 “수위 조절안은 반구대 암각화를 지키는 데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며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 보존 방법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울산 구영우미린1차 아파트, 에너지절약 '최우수' 아파트 선정
- [이데일리 김일중 기자] ‘울산 울주군 구영우미린1차 아파트’가 올해 최우수 에너지절약 우수아파트로 선정됐다.전국 250개 환경·소비자·여성단체로 구성된 에너지 전문 NGO 네트워크인 에너지시민연대는 5일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전국적 단위의 ‘2018년 에너지절약 우수아파트 지원사업’을 진행한 결과 6개 아파트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5년차로 진행된 에너지절약 우수아파트 지원사업은 전국 300세대 이상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2017년 6~8월 대비 2018년 6~8월 세대별 전기사용량 절감효과가 우수한 아파트를 선정해 공용부문 LED조명을 교체해주는 지원사업으로,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6개 아파트를 선정됐다. 에너지절약을 위한 아파트의 활동내용으로는 에너지절약형 아파트 고지서 사용, 지하주차장 LED 설치 및 베란다 태양광 설치 등을 통한 에너지 수요관리의 참여 노력과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에너지절약 캠페인, 교육, 입주민 대상 정기 홍보 활동 등이 있다. (자료=에너지시민연대)2018 에너지절약 최우수 아파트로 선정된 ‘울산 울주군 구영우미린1차 아파트’는 탄소포인트제 가입 홍보활동을 통한 에너지 사용 인식개선 활동을 펼치고 지하주차장, 공용부분의 일부 조명을 LED로 교체해 공용전기사용량을 절감했으며 입주자대상 세대 LED등 공동구매, LED절전시스템 홍보 교육, 여름철 에너지절약 홍보 방송 등의 에너지절약 활동을 실시했다. 우수 아파트로 선정된 ‘충남 천안 불당대동다숲 아파트’는 단지 내 소공원에서 하절기 에너지 온실가스 줄이기 행사, 신재생 에너지 체험 행사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캠페인 및 홍보활동을 통해 에너지절약활동을 진행했으며, 지하주차장 조명을 LED로 교체해 공용전기사용량을 절감했다. 특히 올해는 111년만의 기록적인 폭염으로 31일의 폭염일수와 이로 인한 사망자가 48명이나 발생 한 상황임에도 에너지 절약 활동을 위한 참여 아파트들의 의지가 돋보였다. 우수아파트로 선정된 6개의 아파트에는 향후 11월~12월에 걸쳐 한국에너지공단에서 공용부분 LED 조명개체를 통해 향후 아파트에서 공용부분의 에너지사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에너지시민연대는 2018년 우수아파트 지원사업을 통해 공용부분 조명효율 개선으로 공동주택 부분의 에너지 효율화에 기여해 온실가스 감축 효과와 일반시민들의 에너지 절약 인식개선에 효과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추석 이후 주목할 분양 아파트는 어디]④광역시
- 9·13 부동산 대책이 주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무주택자와 실수요자만 집을 사라는 얘기다. 분양시장에서는 주택공급규칙이 바뀌어 무주택자의 청약 당첨 기회를 높인다. 추첨제 물량 50~70%를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키로 하면서다. 1주택 이상 보유자에게도 규칙이 바뀌는 이르면 11월 전까지 청약 기회가 남아있다. 이데일리는 추석 연휴 동안 각 지역에 분양을 앞둔 주요 아파트 단지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추석 연휴 이후 가을 분양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린다.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탄탄한 데다 ‘로또 분양’으로 불릴 만큼 분양가도 주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 청약 열기가 계속될 전망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추석 이후 연말까지 6대 광역시에서는 4만3447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수도권역에 포함되는 인천시를 제외하면 부산시가 1만3086가구로 분양 물량이 가장 많다. 광주시(54691가구), 대구시(6332가구), 울산시(2591가구), 대전시(2179가구) 등이다. 부산시에서는 추석 직후 ‘동래래미안아이파크’(3853가구)가 이달 가장 먼저 분양에 나선다. 다음달엔 영도구 동삼동 ‘부산오션시티푸르지오’(846가구)와 사하구 괴정동 ‘괴정한신休플러스’(835가구), 연제구 연산동 ‘e편한세상연산더퍼스트’(455가구)가 그 뒤를 잇는다. 11월엔 연제구 거제동 부산거제2구역을 재개발해 4295가구를 분양한다. 북구 덕천동 ‘부산덕천꿈에그린’(636가구)도 11월 분양한다. 아울러 해운대구에서 KCC건설이 반여1-1구역을 재개발해 638가구를 분양한다. 우동 ‘해운대2차롯데캐슬’(1588가구)와 중동 ‘해운대중동동원로얄듀크’(480가구)도 연내 분양을 앞뒀다. 올해 집값 상승으로 차별화를 보였던 광주와 대구에서도 1만가구 넘는 분양 물량이 나온다. 광주시에서는 10월 ‘광주계림3차두산위브’(908가구), ‘광주임동2구역중흥S-클래스’(658가구)를 시작으로 11월 남구 월산1구역(889가구), 북구 중흥동 ‘중흥3구역제일풍경채’(1556가구) 등이 분양시장에 나온다. 대구시에서는 수성구 노변동 ‘수성알파시티청어람’(582가구)이 연내 분양한다. 11월 ‘대구국가산업단지1차’(896가구), ‘동대구지구도시환경정비사업(이안)’(999가구) 등이, 연내 남구 봉덕동 ‘대구봉덕새길재건축’(338가구), 달서구 송현동 ‘송현2동한양수자인’(1021가구) 등이 각각 분양된다. 대전시에서는 대덕구 신탄진동 ‘신탄진동일스위트’ 1차(1757가구)·2차(558가구)가 연내 분양된다. 서구 관저동 ‘대전관저3차더샵’(950가구)는 11월, 중구 목동 ‘목동3구역재개발’(991가구)는 12월 각각 분양을 앞뒀다. 울산시에서는 중구 복산동 ‘복산효성해링턴플레이스’(가칭·2591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남구 무거동 ‘울산무거동동원로얄듀크’(576가구)와 신정동 ‘울산문수로두산위브제니스’(256가구), 울주군 삼남면 ‘울산KTX신도시동문굿모닝힐’(1342가구)는 아직 분양 일정을 확정하진 않았다. 아울러 세종시에서는 어진동 ‘한신더휴리저브2차’(596가구)와 새롬동 ‘세종시1-1생활권한림풀에버’(440가구)가 연내 분양할 계획이다.
- [여행팁] 초가을 정취 사이로 걷다
- 전남 순천시 남도 삼백리길 1코스 순천만 갈대길전남 순천시 남도 삼백리길 1코스 순천만 갈대길[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더위가 한풀 꺾이고, 신선한 바람이 불어온다. 가을이 온 것이다. ‘봄볕에는 며느리 내보내고, 가을볕에는 딸 내보낸다.’라는 속담도 있듯이 가을 햇살을 즐기며 걷기 좋은 때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9월 걷기 여행기로 초가을 정취 사이로 걷을 수 있는 6곳을 선정해 발표했다.경기 김포시 평화누리길 1코스 ‘염하강 철책길’◇경기 김포시 평화누리길 1코스 ‘염하강 철책길’대명항에서 문수산성 일대까지 조성한 산책로다. 강화도와 김포 사이에 흐르는 염하강을 좌측에 끼고 트래킹을 즐길 수 있는데, 이 지역을 가리켜 ‘평화누리길 1코스’라고 한다. 대명항을 시작으로 덕포진 일대를 기점으로 다시 대명항으로 돌아오는 1시간 30분짜리 코스는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걸을 만하다. 대명항을 시작으로 덕포진을 통과해 대명리, 쇄암리 등을 거쳐 문수산성 남문까지 이어지는 4시간짜리 코스는 꽤 거리가 있지만, 근현대사에 있어 군사적 요충지였던 곳을 걸어보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시간이다. 대명항~덕포진~쇄암리쉼터~고양리쉼터~문수산성 남문. 14km. 4시간 정도 걸린다. 난이도는 쉬운 편이다.경북 봉화 낙동갈 세평하늘길◇경북 봉화 낙동강세평하늘길 1~3코스영동선 철길의 간이역들이 줄지어 있는 곳이 있다. 승부역, 양원역, 비동승강장, 분천역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오지의 대명사처럼 되어 있던 곳이고 기차로만 이어지던 곳이었다. 이 간이역들을 따라 길이 생겼다. 낙동강 물길을 넘나들며 영동선 철길을 따라가는 길, 백두대간 협곡과 낙동강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풍광을 원 없이 볼 수 있는 길, 낙동강세평하늘길이다. 하늘도 세평 꽃밭도 세평이라는 승부역부터 우리나라 최초의 민자역사인 양원역으로 다시 비동승강장을 거쳐서 산타마을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분천역까지 이어지는 약 12km의 걷기여행길이다. 모두 세 구간으로 되어있고 4시간 정도면 편하게 걸어낼 수 있는 길이다. (1코스) 승부역~양원역, (2코스) 양원역~비동승강장, (3코스) 비동승강장 ~분천역. 1코스부터 3코스까지 각각 5.6km(2시간), 2.5km(1시간), 3코스는 4.3km(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난도는 보통이다.경북 울산 울주 간절곶 소망길◇경북 울산 울주 간절곶 소망길 1~4코스명선교에서 나사해수욕장까지 약 8㎞에 이르는 길로 바다를 바라보며 숲길을 걸을 수 있는 구간이다. 해수욕장과 공원, 마을 등을 지나는 길은 제법 평탄한 길로 이어져 있어 걷기 어렵지 않다. 특히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뜬다는 간절곶을 지나는데, 이곳에서 거대한 우체통과 한옥 지붕의 등대, 이국적인 하얀 풍차 등을 보며 쉬어가기 좋다. (1코스) 명선교~진하해수욕장, (2코스) 대바위공원~간절곶, (3코스) 간절곶~평동마을, (4코스) 평동마을~나사해수욕장. 1코스부터 4코스까지 각각 1.6km(40분), 3.5km(1시간 30분), 1.2km(40분), 2.2km(1시간) 정도 걸린다.인천 강화 강화나들길 14코스 ‘화동령 첫사랑길’◇인천 강화 강화나들길 14코스 ‘화도령 첫사랑길’강화나들길 20개 코스 중 가장 로맨틱한 길이다. 강화의 아픈 역사와 수려한 자연을 배경으로 강화도령 철종과 봉이의 애잔한 러브스토리를 스토리텔링해 만들었다. 코스는 철종의 잠저인 용흥궁에서 출발해 철종과 봉이가 처음 만난 장소로 추정하는 청하동약수터에 이른다. 약수터에서 산을 오르면 강화산성 남장대가 나오고, 강화 읍내와 바다가 한눈에 펼쳐진다. 남장대를 내려오면 찬우물약수터이고, 길은 철종의 외숙인 염보길이 살았던 철종외가까지 이어진다. 강화터미널~용흥궁~청하동약수터~찬우물약수터~철종외가. 총 11.7km 정도다. 3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난이도는 보통이다.전남 순천시 남도 삼백리길 1코스 ‘순천만 갈대길’◇전남 순천시 남도삼백리길 1코스 ‘순천만 갈대길’순천만을 감싸며 걷는 길이다. 스님이 산에 올라가 봉우리에 있는 바위를 보니 마치 소가 누워있는 것 같은 모양새라 하여 이름이 지어진 와온마을부터, 일출과 일몰이 장관을 이룬다고 하여 매년 수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소박하고 정겨운 해안마을인 별량 화포까지 쭉 이어진 코스는 사람과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최선의 방법을 보여주고 있다. 해룡와온~해룡 노월~해룡구동~용산전망대~순천만자연생태공원~철새 서식지~별량장산~별량우명~별량화포. 16km로 5시간 정도 걸린다. 난이도는 쉬운 편이다.충남 서산 서산아라메길 1코스 ‘녹색길’◇충남 서산 서산아라메길 01코스 ‘녹색길’바다의 고유어인 ‘아라’와 산의 우리말인 ‘메’를 합친 어여쁜 이름을 가지고 있다. 이 중 1코스는 마치 ‘종합선물세트’와 같은 길이다. 백제의 숨결을 따라 걷다 보면 천주교 순교지에 닿고, 계곡을 거닐다 보면 솔나무향을 가득 머금은 산이 나오고, 산을 오르고 내리면 불교문화의 진수를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18km 속에서‘역사’, ‘자연’, ‘문화’여행을 동시에 떠날 수 있는 곳이 아라메길이다. 유기방가옥~선정묘~유상묵가옥~미평교~고풍저수지~용현계곡입구~서산용현리마애여래삼존상~보원사지~개심사~임도접경지~분기점~정자~해미읍성북문~해미읍성주차장. 거리는 18km로 6시간 정도 걸린다. 난이도는 보통이다.
- 남부지방, 폭우로 피해 속출…26~27일 중부지방도 폭우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제19호 태풍 솔릭이 우리나라를 관통한 지 이틀 만에 남부지방에 폭우가 내려 큰 피해를 낸 가운데 폭우는 중부지방으로 옮겨 내릴 전망이다.기상청은 26일 밤부터 27일 새벽 사이 경기 남부, 강원 남부, 충청 북부, 경북 북서 지역에 호우특보를 발효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경기 남부와 충청도를 중심으로 200㎜ 이상,서울과 전북, 경북 북부에도 최고 150㎜의 많은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앞서 전남과 경남, 울산 등 남부지방은 폭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다. 전남 순천시 황전면에는 시간당 78㎜의 비가 쏟아졌고, 다른 지역도 시간당 30~40㎜의 집중호우가 내렸다. 현재까지 전남 구례 피아골은 327㎜, 경남 산청 274㎜, 울산 136㎜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전남 순천시 주암면 복다리 용촌천은 이날 오전 폭우로 범람했고, 이에 인근 35가구 가운데 10여 가구가 침수됐다.현장에는 공무원 65명을 비롯해 경찰과 군인 60여명이 투입돼 복구작업을 진행했다.구례에서는 제방이 무너지고 주택이 침수됐다. 같은 날 오후 구례군 용방면 봉덕마을 앞 용강천에서 제방 15m가 불어난 물에 유실됐다. 또 이에 앞선 오전 11시 49분 구례군 마산면의 주택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119구조대가 배수 작업을 벌였다.울산시 울주군 배내골에서는 갑자기 불어난 물살에 승용차가 휩쓸려 50여m 아래로 떠내려갔다. 운전자는 가까스로 탈출했다. 또 경남 함안군 남해고속도로에서는 45인승 관광버스가 빗길에 넘어져 승객 40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낙뢰로 화재도 발생했다. 이날 오전 9시 49분께 광양시 진월면의 배수장 펌프가 낙뢰로 이상전류가 발생하면서 변압기에 불이 났다. 불은 곧바로 꺼져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 [AG]한국 볼링, 남자 6인조도 금메달...남녀 6인조 싹쓸이
- 2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 시티 볼링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볼링 남자 6인조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의 강희원, 구성회, 김종욱, 박종우, 최복음, 홍해솔 팀이 태극기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볼링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녀 6인조 종목을 싹쓸이했다.강희원(36·울주군청), 김종욱(32·성남시청), 최복음(31·광양시청), 홍해솔(28·인천교통공사), 구성회(29·부산시청), 박종우(27·성남시청)가 출전한 우리나라는 25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볼링센터에서 열린 남자 6인조 경기에서 총점 8540점으로 금메달을 따냈다.이로써 한국 볼링은 2010년 광저우 대회와 2014년 인천 대회에 이어 이 종목 3회 연속 정상을 여유 있게 지켰다. 최복음과 홍해솔이 3회 연속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고, 강희원과 박종우는 인천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이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은메달을 차지한 홍콩(8175점)을 365점 차로 여유있게 제쳤다. 동메달은 8166점인 대만에게 돌아갔다.한국은 오전에 시작한 1∼3게임에서 4378점으로 기록, 2위 홍콩(4139점)을 200점 이상 따돌렸다. 이어 오후 4∼6게임에서도 200점 가까운 격차를 유지해 여유있게 금메달을 차지했다.전날 여자 6인조에서도 금메달을 따낸 한국 볼링은 이로써 남녀 6인조를 석권했다. 이번 대회 볼링 종목에 걸린 금메달 6개 가운데 2개를 이미 확득 했다. 한국은 개인전인 남녀 마스터스에서 추가로 금빛 스트라이크를 노린다. 앞서 열린 남녀 3인조는 남자 일본, 여자 말레이시아가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