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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468건

정부 '반구대 암각화' 사연댐 수위 조절안으로 보존 추진
  • 정부 '반구대 암각화' 사연댐 수위 조절안으로 보존 추진
  • 지난 3월 시작한 반구대 암각화 발굴조사에서 암각화 북동쪽 암반에서 약 1억 년 전인 중생대 백악기 육식공룡 발자국 화석 16개와 초식공룡 발자국 화석 14개를 찾아낸 모습 (사진=국립문화재연구소)[이데일리 뉴스 속보팀] 정부가 수십년간 물속에 잠겼다 노출되는 과정에서 훼손된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반구대 암각화’(국보 제285호) 보존을 위해 암각화 앞을 흐르는 대곡천과 사연댐 수위 조절에 나선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5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대구 취수원 이전과 관련해 지난달 14일 비공개회의 개최 여부를 묻는 말에 “운문댐 물이 울산에 공급되면 울산은 반구대 암각화 주변 수위를 낮추는 데 합의하기로 했다”며 “회의에 대구시장, 경북도지사, 울산시장, 구미시장, 국무조정실장, 환경부 차관, 문화재청장이 자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합의안은 구미와 대구, 울산, 부산을 포함한 낙동강 수계 지자체가 물관리를 통합 관리하는 방안과 구미 산업폐기물에 무방류 시스템을 도입하는 계획에 대해 각각 용역을 추진하는 것을 담고 있다. 용역 결과에 따라 적용할 방법이 나오면 바로 착공해 청도 운문댐 물을 대구와 울산이 일정 비율에 따라 나누기로 했다.이 총리는 “환경부 계산으로 2개 용역을 맡기는 데 28억원이 들어간다고 한다”며 “오랜 세월 끌었던 문제를 관계 지자체장이 흔쾌한 마음으로 동의해줬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로써 반구대 암각화와 주변 환경 보전을 중시한 문화재청과 식수 문제 해결을 강조한 울산시가 대립해오던 반구대 암각화 보존 문제는 새 국면을 맞게 됐다.반구대 암각화는 선사시대 사람들이 고래, 거북, 사슴을 비롯한 다양한 동물과 수렵·어로 모습을 너비 10m, 높이 4m의 널따란 바위에 새긴 그림으로 당시 생활상이 표현된 귀중한 사료로 평가된다.그러나 1965년 대곡천 하류에 사연댐 건설로 댐 수위에 따라 잠수와 노출을 반복했다. 2005년 상류에 또 다른 댐인 대곡댐이 지어지면서 수몰 기간과 빈도는 줄어들었지만 큰비가 오면 암각화가 물에 잠기는 상황은 계속 이어졌다.이에 울산시는 암각화 앞에 거대한 둑인 생태제방을 축조하는 안을 여러 차례 추진했지만 문화재위원회에서 거듭 부결됐다.지난 정부에서도 설치·해체가 가능한 길이 55m, 너비 16~18m, 높이 16m의 가변형 임시 물막이(카이네틱 댐)를 세우는 방안을 시도했으나 초기 단계에서 기술적 결함이 드러나 실패하기도 했다.문화재청 관계자는 “수위 조절안은 반구대 암각화를 지키는 데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며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 보존 방법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2018.11.05 I e뉴스팀 기자
인천부현동초교, 최우수 명상숲으로 선정
  • 인천부현동초교, 최우수 명상숲으로 선정
  • 2018년 명상숲 우수사례로 선정된 인천부현동초등학교.사진=산림청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인천부현동초교 등 6개 학교를 우수 명상숲으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명상숲은 청소년들의 정서함양과 자연친화적 학습공간,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학교와 주변지역에 조성된 숲이다.이를 위해 산림청은 1999년부터 (사)생명의숲국민운동, 유한킴벌리 등과 함께 학교 내 숲 조성 운동을 시작했다.산림청은 전국 명상숲 품질 향상과 운영 활성화를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있다.이번 공모에는 전국 11개 시·도에서 15개 학교가 참여했으며, 서류평가와 현장심사를 거쳐 올해 신규 조성 분야에서 4개 학교, 기 조성 학교의 활용·사후관리 분야에서 2개 학교가 선정됐다.신규 조성 분야에서는 노후화된 시설들로 버려져있던 공간을 숲으로 만들어 학생들의 야외학습공간과 지역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한 인천 계양구의 인천부현동초등학교가 최우수로 선정됐다.또한 제주 서귀포시의 한마음초교가 우수상을, 충남 논산의 논산고교와 경북 구미의 지산초교 등이 장려상을 각각 받았다.활용·사후관리 분야에서는 광주 남구의 효덕초교가 우수상을, 울산 울주의 온산초교가 장려상을 각각 차지했다.김주열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학교 내 명상숲은 청소년들이 숲과 더불어 건강하게 자라도록 할 뿐만 아니라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저감에도 효과적”이라며 “명상숲 조성과 지속적 관리, 활용을 위해 많은 지자체와 학교에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18.11.05 I 박진환 기자
울산 구영우미린1차 아파트, 에너지절약 '최우수' 아파트 선정
  • 울산 구영우미린1차 아파트, 에너지절약 '최우수' 아파트 선정
  • [이데일리 김일중 기자] ‘울산 울주군 구영우미린1차 아파트’가 올해 최우수 에너지절약 우수아파트로 선정됐다.전국 250개 환경·소비자·여성단체로 구성된 에너지 전문 NGO 네트워크인 에너지시민연대는 5일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전국적 단위의 ‘2018년 에너지절약 우수아파트 지원사업’을 진행한 결과 6개 아파트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5년차로 진행된 에너지절약 우수아파트 지원사업은 전국 300세대 이상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2017년 6~8월 대비 2018년 6~8월 세대별 전기사용량 절감효과가 우수한 아파트를 선정해 공용부문 LED조명을 교체해주는 지원사업으로,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6개 아파트를 선정됐다. 에너지절약을 위한 아파트의 활동내용으로는 에너지절약형 아파트 고지서 사용, 지하주차장 LED 설치 및 베란다 태양광 설치 등을 통한 에너지 수요관리의 참여 노력과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에너지절약 캠페인, 교육, 입주민 대상 정기 홍보 활동 등이 있다. (자료=에너지시민연대)2018 에너지절약 최우수 아파트로 선정된 ‘울산 울주군 구영우미린1차 아파트’는 탄소포인트제 가입 홍보활동을 통한 에너지 사용 인식개선 활동을 펼치고 지하주차장, 공용부분의 일부 조명을 LED로 교체해 공용전기사용량을 절감했으며 입주자대상 세대 LED등 공동구매, LED절전시스템 홍보 교육, 여름철 에너지절약 홍보 방송 등의 에너지절약 활동을 실시했다. 우수 아파트로 선정된 ‘충남 천안 불당대동다숲 아파트’는 단지 내 소공원에서 하절기 에너지 온실가스 줄이기 행사, 신재생 에너지 체험 행사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캠페인 및 홍보활동을 통해 에너지절약활동을 진행했으며, 지하주차장 조명을 LED로 교체해 공용전기사용량을 절감했다. 특히 올해는 111년만의 기록적인 폭염으로 31일의 폭염일수와 이로 인한 사망자가 48명이나 발생 한 상황임에도 에너지 절약 활동을 위한 참여 아파트들의 의지가 돋보였다. 우수아파트로 선정된 6개의 아파트에는 향후 11월~12월에 걸쳐 한국에너지공단에서 공용부분 LED 조명개체를 통해 향후 아파트에서 공용부분의 에너지사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에너지시민연대는 2018년 우수아파트 지원사업을 통해 공용부분 조명효율 개선으로 공동주택 부분의 에너지 효율화에 기여해 온실가스 감축 효과와 일반시민들의 에너지 절약 인식개선에 효과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8.11.05 I 김일중 기자
청주 용암동 田에 최다응찰자 몰려
  • [주간 경매브리핑]청주 용암동 田에 최다응찰자 몰려
  • 10월 다섯째 주(29일~11월 2일) 법원 경매 시장에서 최다응찰자 물건인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소재 토지면적 2317.0㎡ 전(田). 지지옥션 제공.[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10월 다섯째 주(29일~11월 2일) 법원 경매 시장에서 최다응찰자 물건은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소재 토지면적 2317.0㎡ 전(田)이다. 3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 물건은 첫 경매에 49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307.6%인 3억299만원에 낙찰됐다. 낙가동소류지남서측 인근에 위치해있고, 인근으로 주변은 농경지, 자연림 등 혼재한 농촌지대로 보전녹지지역이다. 본건 남서측으로 포장도로를 통해 차량 진입이 가능하며 공부상 지목은 임야, 전이나 현황은 일부도로로 사용되고 있다. 매각결정기일까지지 청주지방법원에 농취증을 제출해야 매각허가를 받을 수 있는 물건이다. 충북도가 국정감사를 마치고 내년 정부을 예산 최대한 증액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이 몰려든 것으로 파악된다. 이 주 최고가 물건은 울산 울주군 온산읍 이진리 소재 토지면적 6만6619.0㎡, 건물 3만5206.6㎡ 공장으로 첫 경매에 감정가의 69.7%인 380억원에 낙찰됐다. 본 건은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위치해 있으며, 부근 공장형성된 산업단지내 공장지대다. 소유자는 티에스엠텍으로 티타늄 정밀 가공업체다.플랜트 수주 감소 등으로 경영난을 겪으며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상태로 경매에 넘어온 것으로 보인다.이주 법원 경매는 1939건이 진행돼 624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1.1%로 전주 대비 2.7%포인트 하락했으며, 총 낙찰가는 1727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356건 경매 진행돼 이중 139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83.3%로 전주 대비 5%포인트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주간 낙찰가율은 112.1%로 전주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주에 나온 서울 아파트 경매물건 6건 중 6건 낙찰되며 낙찰률 100%를 기록했다.
2018.11.03 I 정병묵 기자
동서발전, 지역 농축산물 '1억원 어치' 구입
  • 동서발전, 지역 농축산물 '1억원 어치' 구입
  • 이승현(오른쪽) 한국동서발전 기획본부장과 박순철 울산광역시 일자리경제국장이 31일 울산 중구 동서발전 본사에서 농축산물 구매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동서발전)[이데일리 김일중 기자] 한국동서발전은 31일 울산시 중구 동서발전 본사에서 울산시 관계자, 울산지역 농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농가 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농축산물 1억원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이날 농축산물 구매는 한국동서발전 전 임직원의 성과포상금 1억 원으로 이뤄졌으며, 본사 및 각 사업소가 위치한 지역의 특산품을 구매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본사 및 울산화력에서는 울산 햇토우랑, 가지산 사과, 울주 범서 단감말랭이 등 울산을 대표하는 지역 농산물 3600만 원을 구매했으며 각 사업소(당진화력, 호남화력, 동해바이오화력, 일산화력)에서도 당진 해나루쌀, 호남 갓김치 등 지역 농축산물 6400만 원을 구매했다.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농축산물 구매로 울산 지역 농축산가에 도움이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으로서 지역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울산시 관계자는 “공공기관의 지역 농축산물 구매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축산업계의 시름을 덜고 판로를 확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동서발전은 지난 8월 폭염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산 지역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3000만 원의 지역 농산물을 구매해 지역 소외계층 700가구에 기부한 바 있다.
2018.10.31 I 김일중 기자
檢 과거사위, 형제복지원 사건 비상상고·진상규명 특별법 권고(상보)
  • 檢 과거사위, 형제복지원 사건 비상상고·진상규명 특별법 권고(상보)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검찰의 과거 인권 침해 및 검찰권 남용에 대한 반성 차원에서 출범한 과거사 위원회(김갑배 위원장)가 1980년대 대표적인 국가 폭력 사건인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을 대법원에서 다시 재판하게 해달라고 검찰총장에게 권고(비상상고)했다. 과거사위는 형제복지원 수용 개시가 위헌·위법한 데다 부산시의 묵인하에 계속됐고 검찰 역시 수사과정을 방해 및 축소했다고 판단했다.과거사위는 대검찰청 진상 조사단에서 형제복지원 사건의 조사결과를 보고받고 심의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10일 밝혔다. 과거사위는 국가가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추가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는 한편,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해 검찰총장이 비상상고를 신청하라고 권고했다. 비상상고란 형사사건 확정판결에서 법령 위반이 발견된 경우 검찰총장이 대법원에 재판을 다시 해달라고 신청하는 비상절차다. 앞서 검찰 개혁을 논의하는 대검찰청 산하 검찰개혁위원회 지난달 이 사건의 비상상고를 검찰총장에게 권고했다. 이에 따라 형제복지원 사건은 문무일 검찰총장의 선택에 따라 대법원에서 다시 재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대검 관계자는 “검찰은 과거사위 권고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형제복지원 사건은 1975년부터 1987년까지 당시 내무부 훈령에 따라 무연고 장애인, 고아 등을 강제로 격리 수용하고 노역·폭행한 사건이다. 복지원 공식통계로만 513명이 숨진 사태로 1980년대 대표적 국가 폭력으로 인권이 유린된 사건으로 꼽힌다.당시 대법원은 이 사건에 대해 수용자 감금이 내무부 훈령에 따른 정당행위라고 판단해 박인근 당시 형제복지원 원장의 특수감금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하지만 과거사위는 형제복지원의 확정판결에 대해 “위헌·위법한 내무부 훈령(제410호)를 근거로 형제복지원 원장의 감금 혐의에 대해 무죄로 판단한 당시 법원의 판결은 법령에 위반한 판결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과거사위는 또 형제복지원 수용자들에 대한 수용개시 자체가 위헌·위법하다고 봤다. 수용개시가 법률에 근거하지 않았고 과도하게 기본권을 제한했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수용자가 부랑인이 명백하게 아닌 경우에도 위법하게 감금하고 감금된 수용자들에게 강제노역을 시키고 폭행, 가혹행위 등으로 사망에 이르게 한 경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과거사위는 “형제복지원의 위법한 수용과정 및 인권침해 행위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인정하고, 추가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국가는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추가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라”고 권고했다. 형제복지원 수사과정에서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과사위는 검찰이 형제복지원 울주작업장에 대한 수사과정에서 인권침해 범죄에 대한 수사, 원장의 횡령에 대한 수사 등을 방해하거나 축소했다고 판단했다. 형제복지원 본원에 대한 수사는 시작도 하지 않아 사건의 실체를 밝히는 것을 지연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에 검찰 총장에 대해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에 대해 검찰의 과오를 사과하라고 권고했다.과사위 관계자는 “형제복지원의 위법한 수용과 감금과정에서의 위법행위 등이 사실상 부산시의 묵인 하에 계속됐다”며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의 문제점을 소상히 알리고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며 검사 개개인에게 직업적 소명의식을 정립할 수 있는 제도 및 대책을 수립하라고 권고했다”고 말했다.
2018.10.10 I 노희준 기자
산림청, 강원 강릉·울산서 '한·독 임업기술협력 44주년 기념행사’
  • 산림청, 강원 강릉·울산서 '한·독 임업기술협력 44주년 기념행사’
  • ‘한·독 임업기술협력 44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만프레드 바우어 독일 헤센주(헷센주) 주정부 산림국 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산림청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오는 8일까지 강원 강릉과 울산 등지에서 ‘한·독 임업기술협력 44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행사에서는 당시 협력사업에 참여한 양국 전문가들이 모여 북한 산림복구 방안을 논의하고, 우리나라 임업기술의 발전과 양국의 우호에 기여한 독일 측 인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한·독 임업기술협력은 1974~1993년 양국간 체결한 기술협정의 일환으로 이뤄진 임업분야 기술협력으로 우리나라 산림경영의 선진화에 기여했다는 평이다.이날 첫 공식행사에서는 한·독 임업기술협력의 주요사업 중 하나로써 임업기계화와 임업기능인 양성을 위해 설립된 강릉 임업기계훈련원과 실습림을 방문해 성과를 회고하고, 재도약을 위한 현장 토론회를 가진다.오후에는 충남대 김세빈 교수를 좌장으로 임업분야 원로, 비정부기구(NGO), 정부 관계자 등이 지정토론자로 참여해 ‘숲속의 한반도를 위한 새로운 시작’이라는 주제로 북한 산림복구 방안을 논의한다.이어 6일에는 강원 인제에서 산림분야 최대의 문화·전시·체험행사 ‘2018 대한민국 산림문화박람회’를 관람한다.이 자리에서 우리나라 산림이 있기까지 임업기술협력에 헌신한 사업 관계자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할 계획이다.마지막날인 7일에는 한·독 임업기술협력을 통해 설립된 경남 양산시 임업기술훈련원과 산림협업경영이 최초로 시도된 적이 있는 울산 울주군에서 진행된다.참석자들은 30여년 전 산림협업경영으로 가꾼 아름드리 참나무가 펼쳐진 울주군 소호리 산촌 마을을 견학하고, 울산대공원에서 산주와 지역사회가 참여하고 일자리가 창출되는 미래 삶터로써의 산촌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김재현 산림청장은 “이번 전문가 초청 세미나는 한·독 임업기술협력 당시 우리가 전수받은 기술을 다시 북한에 전파하는 방안에 대해 사업 관계자, 학계, 비정부기구(NGO)가 함께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산림청은 앞으로도 한·독 임업기술협력은 물론 다양한 국내·외 황폐지 복원사업 경험을 살려 북한 산림 복구 사업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18.10.05 I 박진환 기자
시민참관단, 두산重 신고리 5·6호기 원자로 제작공정 둘러봐
  • 시민참관단, 두산重 신고리 5·6호기 원자로 제작공정 둘러봐
  • 신고리 5,6호기 시민참관단이 두산중공업 창원공장에서 주기기 제작공정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4일 경남 창원 두산중공업 창원공장에서 신고리5,6호기 건설 시민 참관단 40명을 대상으로 원전 주기기 제작공정 참관 행사를 했다.이날 시민참관단은 세계 최고 수준 기술력을 갖춘 두산중공업(034020)이 원전에서 가장 중요한 기자재인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터빈 발전기 등을 제작하는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 두산중공업은 현재 내진설계 기준(리히터 규모 7.0 / 지반가속도 0.3g) 보다 높은 규모(약 7.4 / 지반가속도 0.5g)의 지진에서도 신고리5,6호기 원전계측제어설비가 건전성을 유지하는 것을 확인하기 위한 실증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실시한 ‘운전원 콘솔’ 내진시험과 관련해 리히터 규모 8.7(지반가속도 2.3g)의 높은 강도에서도 기기건전성에문제가 없음을 시민참관단에게 영상자료를 통해 보여줬다. 앞서 지난 5월 10일 한수원 고리본부에서 발대식을 가진 참관단은 지난 7월에도 핵심 기기내진 실증시험 참관했다.시민참관단은 지난해 신고리5·6호기 공론화 후속조치에 따라 구성된 조직으로 원전 건설 과정을 일반 국민의 눈으로 직접 참관해 의견을 제시하고 정책을 제언하는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일반 국민 희망자 463명 중 무작위로 30명을 추출했고, 여기에 울주 지역단체 추천자 10명을 선발해 추가했다. 이날 원자로 제작과정을 직접 참관한 장재원씨는 “주기기 제작과정을 직접 보고 세부공정이나 원전산업계의 검증체계 등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원전 안전성에 대해 확신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한기호 한수원 건설처장은“이번 참관을 통해 시민들이 우리나라 원전 주기기의 우수성 뿐 아니라 최고 기자재 품질확보를 위한 원전산업계의 노력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했다. 신고리 5,6호기 종합 공정률은 지난 8월말 기준 38%로, 5호기는 2022년 3월, 6호기는 이듬해 3월 준공 예정이다.
2018.10.04 I 정태선 기자
  • [추석 이후 주목할 분양 아파트는 어디]④광역시
  • 9·13 부동산 대책이 주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무주택자와 실수요자만 집을 사라는 얘기다. 분양시장에서는 주택공급규칙이 바뀌어 무주택자의 청약 당첨 기회를 높인다. 추첨제 물량 50~70%를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키로 하면서다. 1주택 이상 보유자에게도 규칙이 바뀌는 이르면 11월 전까지 청약 기회가 남아있다. 이데일리는 추석 연휴 동안 각 지역에 분양을 앞둔 주요 아파트 단지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추석 연휴 이후 가을 분양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린다.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탄탄한 데다 ‘로또 분양’으로 불릴 만큼 분양가도 주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 청약 열기가 계속될 전망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추석 이후 연말까지 6대 광역시에서는 4만3447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수도권역에 포함되는 인천시를 제외하면 부산시가 1만3086가구로 분양 물량이 가장 많다. 광주시(54691가구), 대구시(6332가구), 울산시(2591가구), 대전시(2179가구) 등이다. 부산시에서는 추석 직후 ‘동래래미안아이파크’(3853가구)가 이달 가장 먼저 분양에 나선다. 다음달엔 영도구 동삼동 ‘부산오션시티푸르지오’(846가구)와 사하구 괴정동 ‘괴정한신休플러스’(835가구), 연제구 연산동 ‘e편한세상연산더퍼스트’(455가구)가 그 뒤를 잇는다. 11월엔 연제구 거제동 부산거제2구역을 재개발해 4295가구를 분양한다. 북구 덕천동 ‘부산덕천꿈에그린’(636가구)도 11월 분양한다. 아울러 해운대구에서 KCC건설이 반여1-1구역을 재개발해 638가구를 분양한다. 우동 ‘해운대2차롯데캐슬’(1588가구)와 중동 ‘해운대중동동원로얄듀크’(480가구)도 연내 분양을 앞뒀다. 올해 집값 상승으로 차별화를 보였던 광주와 대구에서도 1만가구 넘는 분양 물량이 나온다. 광주시에서는 10월 ‘광주계림3차두산위브’(908가구), ‘광주임동2구역중흥S-클래스’(658가구)를 시작으로 11월 남구 월산1구역(889가구), 북구 중흥동 ‘중흥3구역제일풍경채’(1556가구) 등이 분양시장에 나온다. 대구시에서는 수성구 노변동 ‘수성알파시티청어람’(582가구)이 연내 분양한다. 11월 ‘대구국가산업단지1차’(896가구), ‘동대구지구도시환경정비사업(이안)’(999가구) 등이, 연내 남구 봉덕동 ‘대구봉덕새길재건축’(338가구), 달서구 송현동 ‘송현2동한양수자인’(1021가구) 등이 각각 분양된다. 대전시에서는 대덕구 신탄진동 ‘신탄진동일스위트’ 1차(1757가구)·2차(558가구)가 연내 분양된다. 서구 관저동 ‘대전관저3차더샵’(950가구)는 11월, 중구 목동 ‘목동3구역재개발’(991가구)는 12월 각각 분양을 앞뒀다. 울산시에서는 중구 복산동 ‘복산효성해링턴플레이스’(가칭·2591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남구 무거동 ‘울산무거동동원로얄듀크’(576가구)와 신정동 ‘울산문수로두산위브제니스’(256가구), 울주군 삼남면 ‘울산KTX신도시동문굿모닝힐’(1342가구)는 아직 분양 일정을 확정하진 않았다. 아울러 세종시에서는 어진동 ‘한신더휴리저브2차’(596가구)와 새롬동 ‘세종시1-1생활권한림풀에버’(440가구)가 연내 분양할 계획이다.
2018.09.24 I 경계영 기자
  • [스냅타임] 위수지역존치논란…③위수령으로 짓밟힌 시민의 목소리
  • (이미지=이데일리) 지난 11일 정부는 국무회의에서 위수령을 폐지했다. 지난 4일에는 국방부가 위수령 폐지령안을 입법예고하면서 “최근 30년간 시행 사례가 없는 등 실효성지난 11일 정부는 국무회의에서 위수령을 폐지했다.지난 4일에는 국방부가 위수령 폐지령안을 입법예고하면서 “최근 30년간 시행 사례가 없는 등 실효성이 낮고 상위 근거 법률 부재로 위헌 소지가 많다”고 설명했다.위수령은 군사시설물 보호와 치안 유지를 목적으로 육군부대가 주둔할 수 있도록 규정한 대통령령이다. 박정희 정권은 민주화운동과 시위를 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1965년, 1971년, 1979년 세 차례에 걸쳐 위수령을 발령했다.위수령은 군부대가 한 지역에 계속 주둔하며 지역의 경비와 시설물의 보호를 위해 제정했으나 취지와는 달리 시위 통제에 오용됐다.1965년 위수령은 한일협정 반대운동의 목소리를 틀어막았다. 한일협정에서 일본은 식민지 수탈을 시인하지 않았고 그와 관련한 어떤 보상도 하지 않았다.이에 조인 무효화와 협정 비준을 반대하는 시위가 일어났다. 학생들은 '박정권 하야! 여야 정객의 반성촉구! 부정부패 원흉 처단!'등의 구호를 외치며 민주주의를 강조했다.그해 4월 동국대에 재학 중이던 김중배가 경찰의 곤봉에 맞아 사망하자 시위는 더욱 격화됐다. 8월에는일 고려대에 무장군인이 난입해 학생들을 군화로 짓밟았다. 다음날 박정희 정권은 위수령을 선포하고 한일협정반대운동을 종결시켰다.1971년 박 정권은 부정 선거 규탄시위에 위수령을 악용했다. 당시 연임 중이던 박정희 대통령은 제7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수 없었다. 하지만 박정희는 3선 개헌을 통해 장기집권의 길을 열었고 결국 당선됐다.이후 신민당은 전국적으로 조직된 선거 부정이었다고 주장했다. 김영삼의 측근인 최형우는 자신의 고향이자 지역구인 울산 울주군에서 자신의 친인척만 500명이 넘는데 어떻게 5표만 나올 수 있느냐며 울분을 토했다.이에 대학생들은 민주화 시위를 벌였지만 박 정권은 위수령을 발동시켜 주요 시위 가담자들을 체포했다.1979년 부산과 마산에서 박정희의 유신 독재 체제에 대한 불만이 폭발했다.부마항쟁은 대학생과 고교생뿐만 아니라 노동자·폭력배·종업원 등 많은 시민이 대거 가세했다. 민주주의를 울부짖는 목소리가 시내 곳곳을 메웠다. 더욱 확산할 조짐이 보이자 박 정권은 계엄령과 위수령을 발동해 1563명을 연행하고 125명을 군사재판에 넘겼다.독재정권의 잔재로 여겨졌던 위수령이 68년 만에 폐지됐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참 감회가 깊다”고 짧게 소회를 밝혔다.
2018.09.13 I 유정수 기자
 초가을 정취 사이로 걷다
  • [여행팁] 초가을 정취 사이로 걷다
  • 전남 순천시 남도 삼백리길 1코스 순천만 갈대길전남 순천시 남도 삼백리길 1코스 순천만 갈대길[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더위가 한풀 꺾이고, 신선한 바람이 불어온다. 가을이 온 것이다. ‘봄볕에는 며느리 내보내고, 가을볕에는 딸 내보낸다.’라는 속담도 있듯이 가을 햇살을 즐기며 걷기 좋은 때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9월 걷기 여행기로 초가을 정취 사이로 걷을 수 있는 6곳을 선정해 발표했다.경기 김포시 평화누리길 1코스 ‘염하강 철책길’◇경기 김포시 평화누리길 1코스 ‘염하강 철책길’대명항에서 문수산성 일대까지 조성한 산책로다. 강화도와 김포 사이에 흐르는 염하강을 좌측에 끼고 트래킹을 즐길 수 있는데, 이 지역을 가리켜 ‘평화누리길 1코스’라고 한다. 대명항을 시작으로 덕포진 일대를 기점으로 다시 대명항으로 돌아오는 1시간 30분짜리 코스는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걸을 만하다. 대명항을 시작으로 덕포진을 통과해 대명리, 쇄암리 등을 거쳐 문수산성 남문까지 이어지는 4시간짜리 코스는 꽤 거리가 있지만, 근현대사에 있어 군사적 요충지였던 곳을 걸어보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시간이다. 대명항~덕포진~쇄암리쉼터~고양리쉼터~문수산성 남문. 14km. 4시간 정도 걸린다. 난이도는 쉬운 편이다.경북 봉화 낙동갈 세평하늘길◇경북 봉화 낙동강세평하늘길 1~3코스영동선 철길의 간이역들이 줄지어 있는 곳이 있다. 승부역, 양원역, 비동승강장, 분천역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오지의 대명사처럼 되어 있던 곳이고 기차로만 이어지던 곳이었다. 이 간이역들을 따라 길이 생겼다. 낙동강 물길을 넘나들며 영동선 철길을 따라가는 길, 백두대간 협곡과 낙동강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풍광을 원 없이 볼 수 있는 길, 낙동강세평하늘길이다. 하늘도 세평 꽃밭도 세평이라는 승부역부터 우리나라 최초의 민자역사인 양원역으로 다시 비동승강장을 거쳐서 산타마을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분천역까지 이어지는 약 12km의 걷기여행길이다. 모두 세 구간으로 되어있고 4시간 정도면 편하게 걸어낼 수 있는 길이다. (1코스) 승부역~양원역, (2코스) 양원역~비동승강장, (3코스) 비동승강장 ~분천역. 1코스부터 3코스까지 각각 5.6km(2시간), 2.5km(1시간), 3코스는 4.3km(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난도는 보통이다.경북 울산 울주 간절곶 소망길◇경북 울산 울주 간절곶 소망길 1~4코스명선교에서 나사해수욕장까지 약 8㎞에 이르는 길로 바다를 바라보며 숲길을 걸을 수 있는 구간이다. 해수욕장과 공원, 마을 등을 지나는 길은 제법 평탄한 길로 이어져 있어 걷기 어렵지 않다. 특히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뜬다는 간절곶을 지나는데, 이곳에서 거대한 우체통과 한옥 지붕의 등대, 이국적인 하얀 풍차 등을 보며 쉬어가기 좋다. (1코스) 명선교~진하해수욕장, (2코스) 대바위공원~간절곶, (3코스) 간절곶~평동마을, (4코스) 평동마을~나사해수욕장. 1코스부터 4코스까지 각각 1.6km(40분), 3.5km(1시간 30분), 1.2km(40분), 2.2km(1시간) 정도 걸린다.인천 강화 강화나들길 14코스 ‘화동령 첫사랑길’◇인천 강화 강화나들길 14코스 ‘화도령 첫사랑길’강화나들길 20개 코스 중 가장 로맨틱한 길이다. 강화의 아픈 역사와 수려한 자연을 배경으로 강화도령 철종과 봉이의 애잔한 러브스토리를 스토리텔링해 만들었다. 코스는 철종의 잠저인 용흥궁에서 출발해 철종과 봉이가 처음 만난 장소로 추정하는 청하동약수터에 이른다. 약수터에서 산을 오르면 강화산성 남장대가 나오고, 강화 읍내와 바다가 한눈에 펼쳐진다. 남장대를 내려오면 찬우물약수터이고, 길은 철종의 외숙인 염보길이 살았던 철종외가까지 이어진다. 강화터미널~용흥궁~청하동약수터~찬우물약수터~철종외가. 총 11.7km 정도다. 3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난이도는 보통이다.전남 순천시 남도 삼백리길 1코스 ‘순천만 갈대길’◇전남 순천시 남도삼백리길 1코스 ‘순천만 갈대길’순천만을 감싸며 걷는 길이다. 스님이 산에 올라가 봉우리에 있는 바위를 보니 마치 소가 누워있는 것 같은 모양새라 하여 이름이 지어진 와온마을부터, 일출과 일몰이 장관을 이룬다고 하여 매년 수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소박하고 정겨운 해안마을인 별량 화포까지 쭉 이어진 코스는 사람과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최선의 방법을 보여주고 있다. 해룡와온~해룡 노월~해룡구동~용산전망대~순천만자연생태공원~철새 서식지~별량장산~별량우명~별량화포. 16km로 5시간 정도 걸린다. 난이도는 쉬운 편이다.충남 서산 서산아라메길 1코스 ‘녹색길’◇충남 서산 서산아라메길 01코스 ‘녹색길’바다의 고유어인 ‘아라’와 산의 우리말인 ‘메’를 합친 어여쁜 이름을 가지고 있다. 이 중 1코스는 마치 ‘종합선물세트’와 같은 길이다. 백제의 숨결을 따라 걷다 보면 천주교 순교지에 닿고, 계곡을 거닐다 보면 솔나무향을 가득 머금은 산이 나오고, 산을 오르고 내리면 불교문화의 진수를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18km 속에서‘역사’, ‘자연’, ‘문화’여행을 동시에 떠날 수 있는 곳이 아라메길이다. 유기방가옥~선정묘~유상묵가옥~미평교~고풍저수지~용현계곡입구~서산용현리마애여래삼존상~보원사지~개심사~임도접경지~분기점~정자~해미읍성북문~해미읍성주차장. 거리는 18km로 6시간 정도 걸린다. 난이도는 보통이다.
2018.09.08 I 강경록 기자
  • 남부지방, 폭우로 피해 속출…26~27일 중부지방도 폭우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제19호 태풍 솔릭이 우리나라를 관통한 지 이틀 만에 남부지방에 폭우가 내려 큰 피해를 낸 가운데 폭우는 중부지방으로 옮겨 내릴 전망이다.기상청은 26일 밤부터 27일 새벽 사이 경기 남부, 강원 남부, 충청 북부, 경북 북서 지역에 호우특보를 발효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경기 남부와 충청도를 중심으로 200㎜ 이상,서울과 전북, 경북 북부에도 최고 150㎜의 많은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앞서 전남과 경남, 울산 등 남부지방은 폭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다. 전남 순천시 황전면에는 시간당 78㎜의 비가 쏟아졌고, 다른 지역도 시간당 30~40㎜의 집중호우가 내렸다. 현재까지 전남 구례 피아골은 327㎜, 경남 산청 274㎜, 울산 136㎜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전남 순천시 주암면 복다리 용촌천은 이날 오전 폭우로 범람했고, 이에 인근 35가구 가운데 10여 가구가 침수됐다.현장에는 공무원 65명을 비롯해 경찰과 군인 60여명이 투입돼 복구작업을 진행했다.구례에서는 제방이 무너지고 주택이 침수됐다. 같은 날 오후 구례군 용방면 봉덕마을 앞 용강천에서 제방 15m가 불어난 물에 유실됐다. 또 이에 앞선 오전 11시 49분 구례군 마산면의 주택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119구조대가 배수 작업을 벌였다.울산시 울주군 배내골에서는 갑자기 불어난 물살에 승용차가 휩쓸려 50여m 아래로 떠내려갔다. 운전자는 가까스로 탈출했다. 또 경남 함안군 남해고속도로에서는 45인승 관광버스가 빗길에 넘어져 승객 40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낙뢰로 화재도 발생했다. 이날 오전 9시 49분께 광양시 진월면의 배수장 펌프가 낙뢰로 이상전류가 발생하면서 변압기에 불이 났다. 불은 곧바로 꺼져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부녀 金' 이어 '부부 金'까지...AG 빛내는 가족의 힘
  • [AG]'부녀 金' 이어 '부부 金'까지...AG 빛내는 가족의 힘
  • 2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 시티 볼링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볼링 남자 6인조 시상식에서 강희원(오른쪽)과 전날 금메달을 딴 이나영 부부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서 체조 여서정이 아버지인 여홍철 교수로부터 메달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 중인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의 큰 화두는 ‘가족’이다. 부녀가 대를 이어 금메달을 따낸데 이어 부부 금메달리스트도 나왔다.볼링 6인조 남녀 종목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건 강희원(36·울주군청)과 이나영(32·용인시청)은 2015년 12월 결혼에 골인한 부부다. 남편 강희원은 25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 시티의 볼링센터에서 열린 남자 6인조에서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 전날 24일에는 이나영이 여자 6인조 정상에 오르면서 부부 금메달이 완성됐다. 강희원과 이나영은 4년 전인 2014 인천 대회에서도 금메달 5개를 합작했다. 이때만 해도 부부는 아니었다. 당시 비밀연애 중이었는데 아내 이나영이 금메달을 따는 순간 강희원이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달려와 뜨겁게 포옹하면서 연인 사이가 공개됐다.2015년 12월 결혼에 골인했지만 같이 지내는 시간은 손에 꼽을 정도다. 1년 중 대부분 시간을 선수촌이나 소속팀 숙소에서 보내기 때문이다. 다른 동료처럼 아침 식사 때 선수촌 식당에서 인사하면서 원치않는 ‘별거’(?)의 아쉬움을 달랜다.강희원은 금메달을 딴 뒤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연애할 때 획득한 금메달도 좋지만 이렇게 서로 힘든 것도 알고, 결혼하고 나서 함께 가져온 금메달이 그 어떤 것과도 견줄 수 없이 소중하다”고 소감을 밝혔다.대를 이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도마의 신’ 여홍철(46) 경희대 교수와 딸 여서정(16·경기체고)도 화제다.여홍철 교수는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도마 종목을 2연패하고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낸 한국 체조의 영웅이다.이후 20여년이 지난 뒤 그의 체조 유전자를 그대로 물려받은 딸 여서정이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여자 도마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 체조에서 32년 만에 나온 귀중한 아시안게임 금메달이었다.딸이 금빛 연기를 펼치는 모습을 여홍철 교수는 방송 해설자로서 직접 앞에서 지켜보며 눈물을 흘렸다. 여서정도 아빠의 눈물 소식을 접한 뒤 함께 눈물을 보이며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 아빠에게 걸어드리고 싶다”고 해 아빠를 감동케 했다.여서정은 25일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서 “아빠가 집으로 돌아가면 잘 쉴 수 있게 해주겠다”며 “아빠 너무 고마워요”라고 인사했다. 여홍철 교수는 금메달을 딸에 목에 직접 걸어주면서 남다른 가족애를 보여줬다.여홍철-여소정 ‘부녀’의 뒤를 이어 야구대표팀의 이종범(48) 코치와 아들 이정후(20·넥센)도 ‘부전자전’ 신화에 도전한다.이종범 코치는 대표팀에서 외야 수비와 주루 코치를 맡고 있다. 타율 3할7푼8리로 KBO리그 타격 1위인 이정후는 처음에는 대표팀에 뽑히지 못했지만 대회 직전 부상 선수 교체 카드로 뒤늦게 합류했다.한국 최고의 야구선수로 이름을 날린 이종범 코치와 그 야구 재능을 그대로 물려받은 이정후는 가족이 만드는 또다른 금메달 드라마를 예고하고 있다.
2018.08.26 I 이석무 기자
한국 볼링, 남자 6인조도 금메달...남녀 6인조 싹쓸이
  • [AG]한국 볼링, 남자 6인조도 금메달...남녀 6인조 싹쓸이
  • 2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 시티 볼링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볼링 남자 6인조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의 강희원, 구성회, 김종욱, 박종우, 최복음, 홍해솔 팀이 태극기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볼링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녀 6인조 종목을 싹쓸이했다.강희원(36·울주군청), 김종욱(32·성남시청), 최복음(31·광양시청), 홍해솔(28·인천교통공사), 구성회(29·부산시청), 박종우(27·성남시청)가 출전한 우리나라는 25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볼링센터에서 열린 남자 6인조 경기에서 총점 8540점으로 금메달을 따냈다.이로써 한국 볼링은 2010년 광저우 대회와 2014년 인천 대회에 이어 이 종목 3회 연속 정상을 여유 있게 지켰다. 최복음과 홍해솔이 3회 연속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고, 강희원과 박종우는 인천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이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은메달을 차지한 홍콩(8175점)을 365점 차로 여유있게 제쳤다. 동메달은 8166점인 대만에게 돌아갔다.한국은 오전에 시작한 1∼3게임에서 4378점으로 기록, 2위 홍콩(4139점)을 200점 이상 따돌렸다. 이어 오후 4∼6게임에서도 200점 가까운 격차를 유지해 여유있게 금메달을 차지했다.전날 여자 6인조에서도 금메달을 따낸 한국 볼링은 이로써 남녀 6인조를 석권했다. 이번 대회 볼링 종목에 걸린 금메달 6개 가운데 2개를 이미 확득 했다. 한국은 개인전인 남녀 마스터스에서 추가로 금빛 스트라이크를 노린다. 앞서 열린 남녀 3인조는 남자 일본, 여자 말레이시아가 우승했다.
2018.08.25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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