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465건

성장하는 기업도시 울산에 ‘KCC울산일반산업단지’ 분양 순항
  • 성장하는 기업도시 울산에 ‘KCC울산일반산업단지’ 분양 순항
  • 교통, 입지, 분양가 갖춘 산업단지에 기업들 몰려KCC울산일반산업단지 내 현대글로비스, 현대 H&S, 하나 TPS 등 입주 … 분양 순항영남권 주요지역을 연결하는 교통망과 금융 및 경영 지원으로 [e-비즈니스팀] 성장하는 기업도시인 울산에 교통과 입지, 저렴한 분양가 3박자를 갖춘 경남권 입지의 산업단지들이 두각을 나타내면서, ‘KCC울산일반산업단지’로 기업이 몰리고 있다.울산시 울주군 두서면 활천리 산 129번지에 위치한 KCC울산일반산업단지는 총 1,210,673㎡ 규모로 울산 내 최초의 민간 산업단지다. 특히 최적의 유통망을 누릴 수 있는 산업단지로 각광 받고 있으며, 울산물류단지로서의 성장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 교통망 뛰어나 영남권역 물류특화단지로 거듭나입지 요건 중 중요 요인인 교통망을 살펴보면, KCC울산일반산업단지의 가치는 더욱 빛을 발한다. 부지 옆에 있는 경부고속도로 봉계IC(예정)과 국도 35호선 통해 대구, 부산, 창원, 포항 등 경상도의 주요 도시와 1시간(50KM)이내에 도달할 수 있으며, 울산지역에 있는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울산 오일허브 등과 산업연계가 용이하다. 인근에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을 잇는 내남~외동 간 우회도로(2015년 개통예정) 신설공사도 진행 중으로 교통환경은 더욱 좋아질 예정이다.철도망을 살펴보면 KTX울산역과 경주역도 가까워 동남권 물류 및 유통 중심지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울산항, 부산항 등의 항구로도 이동이 용이해 물류 비용이 크게 절감 할 수 있다.때문에 KCC울산일반산업단지는 영남권역의 대규모 물류단지로서 이미 여러 업체가 입주해 있다. 대형 물류업체인 현대글로비스를 비롯해 에프에이티, 태림포장공업, 승일테크, 하나TPS, 현대H&S, 우리산업 등 다수의 기업이 입주한 상태. 물류특화 산업단지인 만큼 화물 운송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폭 26m의 넓은 도로로 조성돼 물류차량 이동에 최적화 돼있다.▶ 울산시, 산업단지에 지원 아끼지 않고 다양한 지원 제공울산시에서 지원하는 혜택도 다양하다. 울산은 대한민국 최초의 산업단지가 조성됐던 지역인 만큼 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수도권에서 3년이상 사업영위, 상시고용 30인 이상인 수도권 이전기업일 경우 본사 공장등 이전 시 중소기업은 45%, 중견기업은 30%의 입지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설비투자지원은 중소기업 15%, 중견기업 7%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취등록세와 재산세(5년간)가 면제되며, 과밀 억제권역에서 이전한 기업일 경우 5년간 법인세∙재산세가 면제되고, 그 후 3년간 50%를 감면 받을 수 있다.이외에도 창업 및 공장설립 승인기간을 단축해주고, 도로∙상하수도∙전기∙통신 등의 인프라시설이 우선 지원되며, 토지보상∙공장설립 관련 인허가 업무 대행 등 전담기구를 설치해 행정적인 지원까지 제공한다.분양가는 3.3㎡당 예정 분양가는 78만원으로 인근 산업단지보다 저렴해 초기 투자비에 대한 부담은 적다. 이미 조성이 완료되어 다수의 기업이 이미 입주해 있으며, 언제든지 전 블록에 즉시 착공 및 입주가 가능하다.
가장 싼 고속도로 주유소는..중부내륙 문경알뜰 1750원
  • 가장 싼 고속도로 주유소는..중부내륙 문경알뜰 1750원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소비자시민모임과 석유시장감시단이 5일 오전 7시 기준 전국 고속도로 휘발유 가격을 조사한 결과 리터 당 최대 218원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가장 싼 고속도로 주유소는 중부내륙 상해선에서 도로공사가 운영하는 문경 알뜰주유소(양평방향)였다. 휘발유의 경우 리터당 175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그 다음으로는 제2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경기 화성 부자송산주유소(평택방향)와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송산(시흥방향) 주유소였다. 이들은 리터당 1753원에 판매했다.가장 비싼 주유소는 경춘고속도로 상하행선의 SK에너지 KH가평주유소와 봉담동탄고속도로 상하행선의 SK에너지 KH 오산주유소였다. 이들은 휘발유를 리터 당 1968원에 책정했다.경부고속도로에서 휘발유 값이 가장 비싼 곳은 충남 천안 상행선에 있는 SK 천안삼거리주유소로 1829원이나 했다. 가장 저렴한 곳은 울산 울주 상행선에 있는 오일석유 언양주유소로 1759원이었다.중부고속도로에서 가장 비싼 주유소는 경기 이천 하행선 SK 마장프리미엄주유소(1929원)였고 가장 싼 곳은 충북 청원 상행선 알뜰 오창상주유소(1754원)였다.영동고속도로에서 가장 비싼 곳은 경기 이천 마장면 SK 덕평 상하행선으로 1938원이나 했다. 가장 싼 곳은 강원 알뜰 평창 상행선주유소(1777원)였다.서해안고속도로에서 가장 비싼 곳은 충남 당진 SK 행담도상하행선 주유소로 1899원이나 했다. 가장 싼 곳은 경기 화성 송산(시흥방향)주유소로 1753원에 그쳤다.5일 오전 7시 현재 기준
2014.09.05 I 이지현 기자
'묵시적 합의'..공정위, 천재교육 총판 4개社에 '경고'
  • '묵시적 합의'..공정위, 천재교육 총판 4개社에 '경고'
  •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울산 지역에서 천재교육 참고서 총판시장을 분할해 영업 행위를 한 장원도서·재영서적·에듀뱅크·국일서적 등에 대해 경고 조치했다고 4일 밝혔다.장원도서와 에듀뱅크는 지난 2007년부터 약 7년 동안 울산지역을 남부(남구·울주군)와 북부(중구·동구·북구)지역으로 나눠 각자 영업지역 내에서 학원용 참고서를 공급할 것을 묵시적으로 합의했다.자신의 지정 거래구역이 아닌 지역의 참고서 소매점에서 공급요청이 들어오면 거래를 상대방 총판쪽으로 넘기는 방법으로 지역분할 구도를 유지했다. 학원용 참고서만을 취급하던 장원도서와 에듀뱅크는 2008년 10월 학교용 참고서 사업점인 재영서적과 국일서적을 설립, 사업영역을 학교용 참고서 시장으로 확대했다.이 같은 행위는 참고서 소매점의 총판점 선택권 등을 박탈하고, 독점적 지위를 구축하는 등 부당하게 경쟁을 제한하는 행위에 해당한다는 게 공정위 지적이다.하지만 △단일 출판의 총판이어서 관행적으로 일정 범위의 영업구역이 설정되는 점 △피심인들이 대부분 연간 매출액 10억원 이하인 점 △지역분할 행위가 학습참고서 가격에 미치는 효과가 제한적인 점 등을 감안해 경고 조치만을 내렸다. 공정위 관계자는 “구두합의나 합의서 작성 등 명시적인 증거가 없더라도 사업자 상호간의 묵시적 인식, 암묵의 요해만으로도 합의는 성립할 수 있음을 인정한 사례”라고 말했다. ▲자료= 공정위
2014.09.04 I 윤종성 기자
영남권 주요 산업도시 울산에 KCC건설의 ‘KCC 울산일반산업단지’ 공급
  • 영남권 주요 산업도시 울산에 KCC건설의 ‘KCC 울산일반산업단지’ 공급
  • ▶ 산업단지 분양 물량 늘어나면서 산업단지 입지에 따라 천차만별…▶ 영남권 최고의 생산 거점지역 울산에 ‘KCC 울산일반산업단지’ 분양[e-비즈니스팀] 최근 지자체가 기업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지방 산업단지의 용지공급 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분양물량이 늘어나고 있다. 산업단지 분양에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수요자들은 산업단지가 위치한 지역과 입지를 더욱 중요시 하고 있다.산업단지 입지는 일반적으로 교통여건과 협력업체들과의 교류가 얼마나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는지가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산업단지들 중 고속도로 및 국도, 항만, 철도 등이 가까운 곳에 위치한 지역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영남권은 교통망 확충, 산업단지 조성 등 대형 개발 사업 호재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그 중에서도 울산광역시는 영남권 최고의 생산 거점지역에 위치해 있어 기업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주와 건천, 영천, 양산, 대구 등지에 흩어져 있는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협력업체들의 접근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석유정제•석유화학•자동차•조선 업종의 최종재 생산 대기업이 위치하고 있어 산업 클러스터를 형성을 통한 물류비 절감, 납품일정의 효율적 관리를 할 수 있다. 이어 울산은 기업체 수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공장 신설 및 증설 용지가 부족해 울산으로 이전하려는 기업들의 경쟁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이러한 가운데 KCC건설이 울산 내 최초 산지특례법에 의해 민간개발로 이루어진 ‘KCC 울산일반산업단지’를 공급하고 있어 기업수요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울산 울주군 두서면 활천리 일대에 조성하고 있는 ‘KCC 울산일반산업단지’는 교통접근성과 물류 및 유통 중심지로 영남권 핵심 물류 산업단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경부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전국 주요산업도시와 산업단지로의 접근성이 우수하고 울산항, 부산항 등이 인근에 있어 물류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대구, 부산, 창원, 포항 등 주요도시와 약 1시간(50KM) 이내 거리로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오일허브가 있어 산업 간 연계 발전이 용이하다. 그외에도 단지와 인접한 경부고속도로 봉계IC(예정)와 내남~외동 간 우회도로(2015년 개통예정)가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KTX 울산역과 경주역도 인접해있다.현재 입주된 기업을 비롯해 앞으로도 많은 기업들이 줄줄이 예정돼 있어 미래가치도 뛰어나다. 특히 다른 산업단지에 없는 물류업종이 입주가 가능하다. 현재 현대제철∙현대자동차 그룹 협력사인 글로비스, 현대 H&S(현대백화점 그룹) 등 굵직한 기업을 비롯해, 하나 TPS, 한일이화, 승일테크, 성우로텍 등이 입주해 있다. KCC 울산일반산업단지는 울산 광역시 최초•최대 민간산업단지로 자연과 조화를 이룬 친환경 첨단산업단지이다. 기존 단지들에서는 볼 수 없는 정형화된 구획과 효율적인 모듈화 단지로 설계해 협력업체와의 네트워크 구축이 용이하다. 또한 넓은 단지 내 도로와 넓은 주차공간 확보로 신속 용이한 물류 운반 지원이 가능하다.KCC 울산 일반산업단지는 울산시에서 지원하는 이전 시 시설보조금과 지방 투자 촉진 보조금 등의 지원과 지방세나 재산세(5년) 감면 등의 면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분양가는 인근 산업단지보다 저렴한 3.3㎡당 78만원으로 분양대금의 80% 범위 내에서 대출이 가능하다.업종은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 창고 및 운송관련 서비스업, 전기장비제조업, 비금속광물 제품 제조업, 종이 및 펄프 제조업, 금속가공 등이 입주 가능하다.
  • 두산重, 신고리 원전 5·6호기 주기기 공급 계약..2.3조원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두산중공업은 28일 한국수력원자력㈜과 약 2조 3000억원 규모의 신고리 5,6호기 원자력발전소 주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이번 계약에 따라 두산중공업(034020)은 원자력발전소에 들어가는 원자로, 증기발생기 등 핵증기 공급계통 (NSSS)과 터빈발전기 등 주기기를 자체 기술로 설계, 제작해 공급하게 된다. 신고리 원전 5,6호기는 발전용량 1400MW급 2기로,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 신고리 원자력 발전단지에 건설되며, 오는 2021년 3월과 2022년 3월에 각각 준공 예정이다.신고리 5,6호기는 국내 기술진에 의해 독자적으로 개발돼 신고리 3,4호기에 이미 공급한 한국 표준형 원자로 모델 APR1400을 적용하는 원전이다. 이전 모델인 1000MW급 OPR1000보다 발전용량이 향상된 1400MW급이며, 안전성이 대폭 강화됐다. 두산중공업이 공급하는 원자로와 증기발생기는 고온, 고압에 견딜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고도의 설계, 제작 기술을 요하는 원자력발전소의 핵심설비로 제작 기간만 4년 이상 걸린다. 터빈발전기 역시 고도의 소재 제작 능력, 가공 기술이 요구되는 핵심설비다.▶ 관련기사 ◀☞ 두산重, 발전부문 수주 증가 기대..커버리지 개시-아이엠☞ 지역난방公-두산重, 동탄 열병합발전소 주기기 계약☞ 두산重, 3800억원 화성·동탄2 집단에너지시설 공사☞ 남부발전, 두산重과 손잡고 기술 전문인력 육성키로☞ 두산重·한국남부발전, 상호 맞춤형 기술 교육 협약
2014.08.28 I 정태선 기자
`울산진하 세계여자비치발리볼대회` 여전사들의 강력 스파이크
  • `울산진하 세계여자비치발리볼대회` 여전사들의 강력 스파이크
  •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울산 진하 해수욕장에서 열리는 `2014 울산 진하 세계여자비치발리볼대회`가 지난 13일 개막해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다. 2009년 시작해 올해로 6년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오는 16일까지 울주군 서생면 진하해수욕장에서 개최되며, 울산시 울주군이 주최하고 한국비치발리볼연맹과 울산MBC가 주관, 국제배구연맹(FIVB)가 후원한다.14일 노르웨이 vs 캐나다 경기 ‘2014 울산진하 세게여자비치발리볼 대회’ (사진=연합뉴스)< ☞ `2014 울산진하 세계여자비치발리볼 대회` 사진 더 보기 > 대회에는 스페인, 네덜란드, 미국, 호주, 캐나다, 노르웨이, 중국, 일본, 한국 등 9개 국가에서 모두 10개 팀이 참가했다.조별리그와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16일 준결승과 결승전 4경기가 치러진다. 한편, 14일부터 `제9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진하해수욕장에서 선수, 임원, 관계자 등 5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대회 정식종목은 요트, 핀수영, 카누, 트라이애슬론 등 4가지이며, 번외종목으로는 바다수영, 드래건보트, 고무보트 등 3가지다.▶ 관련포토갤러리 ◀☞ 2014 울산진하 세게여자비치발리볼 대회 사진 더보기☞ 아찔 D컵녀, 임설유 사진 더보기☞ 미기록 버섯 `백사장눈물버섯·모래선녀버섯` 사진 더보기☞ 세계적 희귀종 `물거미`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세계적 희귀종 `물거미` 평균 1.55mm, 공기 방울 달고 다녀
2014.08.14 I 김민화 기자
무량수전·석굴암·첨성대 보존상태 '빨간불'
  • 무량수전·석굴암·첨성대 보존상태 '빨간불'
  • 기둥에 금이 간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국보 제17호·맨위). 예산 수덕사 대웅전(국보 제49호·가운데)은 대들보의 수평 방향과 갈라짐이 관찰됐다. 경주 분황사 모전석탑(국보 제30호·아래)는 1칭 탑신석의 배부름 현상과 균열이 확인됐다. 국보 및 보물 등 국가 지정문화재와 등록문화재를 포함한 7393건 중 1683건이 구조적 결함이나 즉각적인 보수 정비 등 관련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문화재청).[이데일리 양승준 기자]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국보 제17호)의 훼손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우아한 배흘림기둥 일부에 금이 가고, 벽체가 벗겨졌다. 경주 첨성대(국보 제31호)는 균열이 일어났고 이끼로 색이 변한 게 확인됐다. 경주 석굴암 석굴(국보 제24호)도 불상이 올려진 대좌부와 천장에 금이 관찰됐다. 국보와 보물, 사적, 천연기념물 등 문화재 1683건이 구조적 결함이나 즉각적인 보수 정비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간 야외에 노출돼 훼손 위험도가 큰 지정문화재 총 7393건을 점검해 나온 결과다. 조사대상의 22.8%에 해당하는 수치다. 보존 대책이 요구되는 문화재가 5개 중 1개꼴인 셈이다. 그만큼 문화재 관리가 부실했다는 얘기다. 문화재청이 7일 발표한 ‘문화재 특별 종합점검’ 결과를 보면 보물과 사적, 중요민속문화재 등 국가지정문화재 중 19개가 F등급을 받았다. 훼손상태가 매우 심각해 즉시 보수가 필요한 문화재라는 판정이다. 울주 간월사지 석조여래좌상(보물 제370호), 여수 흥국사 대웅전(보물 제396호), 경복궁 아미산 굴뚝(보물 제811호) 등이 포함됐다. (그래픽=이미나 기자,mina8747@)등급은 구조 안전성·노후 및 훼손도 등을 고려해 6개(A~F)로 나눴다. 이 중 특별관리가 요구되는 D등급 이하 국보는 31개에 달했다. 익산 미륵사지석탑(국보 제11호), 경주 불국사 삼층석탑(국보 제21호), 예산 수덕사 대웅전(국보 제49호), 합천 해인사 장경판전(국보 제52호), 경주 단석산 신선사 마애불상군(국보 제199호) 등 중요문화재 여럿이 D~E등급을 받았다. 국가지정문화재가 아닌 시도 지정 문화재의 보존 상태는 더욱 심각했다. 조사한 5305건 중 1254건이 보수정비가 필요한 문화재로 드러났다. 문화재청의 강경환 문화재 보존국장은 “재원 부족 등의 이유로 시도 지정 문화재 관리가 특히 취약하다”고 말했다. 2008년 숭례문 화재사고 뒤 6년이 흘렀는데도 문화재 소방 방재 대응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환구단(사적 제157호) 등 128건의 문화재가 소방·감지 설비의 작동 상태가 미흡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번 조사는 숭례문 부실 복원으로 불거진 문화재 보존관리 부실 지적 등에 따른 문화재 관리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시행됐다. 이런 전반적인 점검은 문화재 행정이 시작된 후 처음이다.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문화재청은 훼손상태가 심각한 국가기정문화재인 서울 흥천사 대방 등 20건에 대해서는 12억원의 보수비를 투입해 긴급 보수 작업에 나선다. 부안 내소사 대웅전 등 소방 감지 설비가 미비한 문화재 128건을 대상으로는 오는 10월까지 23억원을 들여 소방설비를 보완하기로 했다. 석굴암, 해인사 대장경판, 첨성대 등 중요 문화재를 중심으로 중점 관리대상 문화재를 선정해 관리를 강화하고, 문화재관리사 제도를 도입해 문화재 관리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2014.08.07 I 양승준 기자
"기온상승으로 우리나라서 소나무 줄고 참나무 는다"
  • "기온상승으로 우리나라서 소나무 줄고 참나무 는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전세계적인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우리나라에서 앞으로 소나무는 줄어들고 참나무류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26일 한국기후변화학회에 따르면 이우균 고려대 환경생태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2010년부터 2050년까지 우리나라 주요수종의 생장변화 및 임상변화를 예측한 결과 기온 상승은 소나무와 일본잎갈나무, 밤나무 생장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신갈나무 등 참나무류 생장에는 긍정적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유엔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와 제5차 국가산림자원조사 자료 등을 활용해 이러한 결과를 얻어냈다. 기후인자에 의한 수종별 생장반응이 다른 것은 온도와 강수량이 임목의 수분 스트레스와 생장기간 등에 영향을 주기 때문으로 확인됐다.강수량 증가는 소나무와 신갈나무 모두의 생장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이 모형에 2050년 기준 IPCC의 기후변화 시나리오인 ‘대표농도경로’(RCP 8.5)를 적용한 결과 소나무와 밤나무, 일본잎갈나무의 생장은 전반적으로 지금보다 저조할 것으로 예측됐다. RCP 8.5는 온실가스를 전혀 줄이지 않고 현재의 증가추세가 이어질 때의 온실가스 농도를 뜻한다.특히 소나무와 밤나무의 경우 생장저조가 상대적으로 더 크며 이 경우 내륙지역보다 해안지역에서 두드러질 것으로 예측됐다. 소나무는 우리나라 수목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대표적인 수종이다.반면 신갈나무 등 참나무류 수종은 생장이 증가해 분포범위가 넓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이 교수는 “소나무와 밤나무, 일본잎갈나무의 생장은 기후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이는 우리나라 남부 및 해안지역 산림의 수종생육 분포가 참나무류 생육지로 대체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이번 연구결과는 ‘기후와 지형조건을 반영한 우리나라 주요 수종의 반경 생장 반응 예측’이란 제목의 논문으로 기후변화학회지 제5권 2호에 발표됐다.울산 울주군 상북면 지내리 뒷산의 참나무숲. 뉴시스 제공
2014.07.26 I 이승현 기자
  • [재송]2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다음은 2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LG전자(066570)=마곡 LG 사이언스파크 신규 건립에 1조 2693억원의 자금을 투자한다고 공시△대림산업(000210)=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8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 4951억원으로 0.87% 늘었으나 당기 순이익은 897억원으로 16% 증가.△LG생활건강(051900)=연결재무제표 기준 상반기 영업이익이 24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2조 270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7% 늘었으나, 당기 순이익은 1734억원으로 8.2% 감소. 또 LG하우시스로부터 울산광역시 울주근 온산읍에 있는 토지와 건축물을 94억 5000만원에 매수했다고 공시.△KPX홀딩스(092230)=1주당 6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 총액은 24억 5153만원.△에스원(012750)=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40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03%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432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3% 증가했고, 당기 순이익도 316억원으로 30% 증가.△제일기획(030000)=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43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05%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6791억원으로 4.72% 감소했으나 당기 순이익은 368억원으로 15.7% 증가.△대우인터내셔널(047050)=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9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5%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 26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6% 늘어났고, 당기 순이익은 852억원으로 170% 증가.△코웨이(021240)=자기주식 7000주를 2434억원에 장외 처분한다고 공시. 처분 예정기간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다. 주식 처분 목적은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따른 자기주식 교부.△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종속회사인 톰보이가 톰보이플러스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 합병 비율을 1:0.△메리츠금융지주(138040)=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154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발행되는 신주수는 2814만 2590주로 1주당 예정발행가 액은 5490원. △국제엘렉트릭(053740)코리아=2014 회계연도 1분기(4~6월) 영업손실이 2억2800만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5.8%. 97.6% 줄어든 140억7100만원, 8200만원.△아남정보기술(050320)=주가 급등 관련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최근의 현저한 시황변동(주가 급등)과 관련해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밝힘.△팜스웰바이오(043090)=관계회사인 아이비디티에 사업 초기 원활한 경영활동을 위해 38억원의 운영자금을 대여해주기로 했다고 공시. 대여 규모는 자기자본 대비 40.5%에 해당.△포스코(005490)=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8391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7.0%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1% 증가한 16조7036억원, 당기순이익은 4872억원으로 전년대비 102.6% 증가.▶ 관련기사 ◀☞2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LG전자 '반등' SK하이닉스 '질주'…2분기 같이 웃었다☞[LG전자 실적발표]"中업체, 아직 경쟁상대 아니다"
2014.07.25 I 안혜신 기자
  • 2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다음은 2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LG전자(066570)=마곡 LG 사이언스파크 신규 건립에 1조 2693억원의 자금을 투자한다고 공시△대림산업(000210)=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8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 4951억원으로 0.87% 늘었으나 당기 순이익은 897억원으로 16% 증가.△LG생활건강(051900)=연결재무제표 기준 상반기 영업이익이 24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2조 270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7% 늘었으나, 당기 순이익은 1734억원으로 8.2% 감소. 또 LG하우시스로부터 울산광역시 울주근 온산읍에 있는 토지와 건축물을 94억 5000만원에 매수했다고 공시.△KPX홀딩스(092230)=1주당 6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 총액은 24억 5153만원.△에스원(012750)=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40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03%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432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3% 증가했고, 당기 순이익도 316억원으로 30% 증가.△제일기획(030000)=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43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05%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6791억원으로 4.72% 감소했으나 당기 순이익은 368억원으로 15.7% 증가.△대우인터내셔널(047050)=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9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5%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 26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6% 늘어났고, 당기 순이익은 852억원으로 170% 증가.△코웨이(021240)=자기주식 7000주를 2434억원에 장외 처분한다고 공시. 처분 예정기간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다. 주식 처분 목적은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따른 자기주식 교부.△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종속회사인 톰보이가 톰보이플러스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 합병 비율을 1:0.△메리츠금융지주(138040)=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154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발행되는 신주수는 2814만 2590주로 1주당 예정발행가 액은 5490원. △국제엘렉트릭(053740)코리아=2014 회계연도 1분기(4~6월) 영업손실이 2억2800만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5.8%. 97.6% 줄어든 140억7100만원, 8200만원.△아남정보기술(050320)=주가 급등 관련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최근의 현저한 시황변동(주가 급등)과 관련해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밝힘.△팜스웰바이오(043090)=관계회사인 아이비디티에 사업 초기 원활한 경영활동을 위해 38억원의 운영자금을 대여해주기로 했다고 공시. 대여 규모는 자기자본 대비 40.5%에 해당.△포스코(005490)=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8391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7.0%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1% 증가한 16조7036억원, 당기순이익은 4872억원으로 전년대비 102.6% 증가.▶ 관련기사 ◀☞LG전자 '반등' SK하이닉스 '질주'…2분기 같이 웃었다☞[LG전자 실적발표]"中업체, 아직 경쟁상대 아니다"☞[LG전자 실적발표]"PDP 사업 중단 시기·방법 조율 중"
2014.07.24 I 안혜신 기자
  • KBS 문창극 전 총리 후보 검증 보도, '이달의 기자상' 수상
  •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에 대한 KBS의 인사 검증 보도가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국기자협회는 KBS 인사검증 TF팀의 이병도, 김연주 기자 등 5명이 취재 보도한 ‘문창극 총리 후보자 역사인식 논란 등 박근혜 정부 2기 내각 고위 공직후보자 인사검증’ 보도를 제286회 ‘이달의 기자상’ 취재보도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열린 심사위원회의에서 KBS의 인사 검증 보도는 총리 후보자의 역사관 등을 검증하는 중요한 보도로 언론의 기본정신을 지켰고 한정된 리포트 분량에도 전체 맥락을 충분히 잘 다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28일 오전 11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에 대한 KBS의 인사 검증 보도는 ‘이달의 기자상’ 수상에 앞서, 한국방송기자클럽(BJC) 2014년도 2분기 뉴스 부문 ‘BJC보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관련기사 ◀☞ '너포위' 구둣발 송영규, '최고의 결혼' 캐스팅..산부인과 의사 역☞ 채림-가오쯔치, 10월 韓中서 결혼식 두 번 치른다☞ '별보고 영화보고'..울주밴프산악영화제 내달 1일 개막☞ 크레용팝, 레이디 가가와 '가가용팝' 결성?..인증사진 화제☞ 'K팝스타2' 송하예, 8월8일 데뷔.."저 잘할 수 있겠죠?"
2014.07.23 I 최은영 기자
'별보고 영화보고'..울주밴프산악영화제 내달 1일 개막
  • '별보고 영화보고'..울주밴프산악영화제 내달 1일 개막
  • ‘밴프마운트필름페스티벌 월드투어 울주상영회’ 상영작 ‘암석의 바다를 건너’[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 산을 배경으로 거친 자연에 맞서는 인간의 도전 정신을 보여주는 캐나다 밴프영화제 출품작을 영남알프스 산기슭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12년 시작돼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밴프마운틴필름페스티벌 월드투어 울주상영회’가 오는 8월 1일부터 3일까지 울산광역시 울주군 작수천 별빛야영장에서 개최된다. 밴프마운틴필름페스티벌은 이탈리아 트렌토영화제와 함께 국제산악영화제의 양대 산맥을 이루는 영화제다. 수상작과 관객의 호평을 받은 영화 40여편을 선정해 전 세계를 돌며 상영회를 하는데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울주군이 상영지역에 포함됐다. 이번 상영회는 매일 130분간 오토캠핑장에서 열린다. 익스트림 스포츠 전문가들의 묘기와 험난한 자연을 극복하는 도전 과정, 자연을 지키기 위한 인간의 노력 등 한여름밤 가족들과 함께 즐기기에 좋은 영화들을 작수천 맑은 물이 흐르는 별빛야영장에서 자유롭게 앉아 감상할 수 있다. 1일 오후 7시부터 열리는 개막식에는 1978년 북극탐험대 대장을 맡은 원로 산악인 김영도 씨를 비롯한 산악인들과 작곡가 김희갑, 만화가 이현세, 2014 무주산골영화제부조직원장인 백학기 감독,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의 오성윤 감독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기간 주최 측은 KTX 울산역과 행사장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제3회 밴프마운틴필름페스티벌 월드투어 울주상영회의 영화목록 등 자세한 상황은 울주문화예술회관(052-229-9500, www.uljuart.or.kr) 또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추진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관련기사 ◀☞ 'K팝스타2' 송하예, 8월8일 데뷔.."저 잘할 수 있겠죠?"☞ 봉준호 제작 '해무', 제39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JYJ, 10억 들여 지상파 광고..팬들 환호☞ '고양이는 있다' 현우, 최윤영에 속마음 고백.."좋아해요"☞ YG 리디아, 태양 '눈,코,입' 커버 도전..23일 오후 9시 공개
2014.07.23 I 최은영 기자
지구온난화와 에너지 안보의 해법...'수소경제'
  • 지구온난화와 에너지 안보의 해법...'수소경제'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2030년의 7월 서울. 직장인 A씨는 새로 산 수소연료전지 자동차를 타고 출근한다. 이 차는 매연(배기가스)과 소음이 없는데다 집 앞에도 수소충전소가 생겨 한결 편리해졌다. A씨는 집 전기도 가정용 수소연료전지를 이용한다. 사용 후 남은 전기를 거래소에 판매하면 이달에도 짭짤한 수익이 기대돼 기분이 좋다.라디오에서는 수소에너지 상용화로 몇년 새 화석연료 사용이 급감하면서 정부가 올해도 화력발전소들의 폐쇄를 추진한다는 내용의 뉴스가 들려온다.이른바 ‘수소경제’로 완전히 탈바꿈한 미래의 모습이다. 석유와 석탄 등 탄소경제에서 이산화탄소(CO₂) 배출이 전혀 없는 수소경제로의 전환은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 문제의 근원적 해법이 될 수 있다. 모두에게 공평한 수소 에너지는 갈수록 가열되는 각국의 에너지 확보경쟁도 누그러뜨릴 수 있다.지나치게 장밋빛 전망이긴 하지만 결코 실현불가능한 미래는 아니다. 우리나라에선 현대자동차(005380)가 세계 최초로 CO₂배출이 없는 수소연료전지차의 양산에 나서고 있다. 막연하게 느껴졌던 수소시대는 우리앞에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다.수소에너지시스템 체계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 제공.◇무한·청정·고효율...“생산은 어려워”원소번호 1번인 수소(H)는 우주에서 가장 가볍고 모든 원자의 약 93%를 차지할 정도로 풍부하다. 풍력과 지열, 조력, 태양열 등 다른 대체에너지는 지형과 기후환경이 뒷받침되야 하지만 수소 에너지는 여기서 자유롭다.특히 수소는 연소(산화)를 하면 ‘물’(H₂O)이 배출돼 환경에 폐해가 없다. 탄소(C)를 연소하면 지구온난화 주범인 ‘CO₂’가 나온다.에너지 효율도 높다. 수소의 에너지는 1g당 26kcal로 대표적인 운송연료인 가솔린(10kcal/g)에 비해 2.6배 가량 많다. 세계적 미래학자인 제레미 리프킨은 저서 ‘수소혁명’에서 수소를 “민주적 에너지”라며 석유를 대체할 거라고 전망했다.문제는 수소는 자연에서 그 자체로 있지 않고 항상 탄소 및 산소 등과의 화합물 형태로 존재한다는 점이다. 화합물인 탄화수소나 물에서 수소를 떼어내는 사실상의 ‘생산’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 생산기술의 발전이 수소경제 도래 여부를 결정짓는 요인이다.현재는 천연가스 중의 메탄(CH₄)을 고온의 수증기로 산화시켜 수소를 얻는 방법(수증기개질)이 가장 상용화됐다. 그러나 이 방법은 일산화탄소(CO)도 만들기 때문에 수소생산의 본래 취지인 ‘탄소 프리’에는 어긋난다. [CH₄+H₂O → 3H₂+CO]물을 분해하면 CO₂없이 수소를 얻을 수 있다. [2H₂O → 2H₂+ O₂] 물에 전류를 흘려 수소와 산소를 얻는 전기분해(수전해방식)가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원전으로 섭씨 950도 이상의 고온을 유지, 열화학적 방법으로 물을 분해하는 ‘원자력 수소생산’이 주목받는다.◇운송수단·가정용 연료로 사용...친환경 제철에도 제격수소의 주된 용도는 에너지원이다. 수소는 자동차와 선박, 무인 항공기, 우주 로켓 등 다양한 운송수단의 연료로 사용가능하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김서영 박사팀이 만든 ‘수소액화기’. KIST 제공이와 관련, 이달 초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발표한 액체수소의 국산화 성공은 수소연료전지의 경제성을 한층 높일 수 있는 계기로 평가된다. 현재 수소연료자동차와 무인 항공기 등은 연료로 수소가스(기체)를 사용한다. 액체수소를 쓰면 부피가 절반 가량으로 줄고 저장밀도는 2배 늘어나 동일 공간에 더 많은 연료, 즉 에너지를 담을 수 있다.수소연료전지의 효율성이 높아지면 대용량 전기가 필요한 가정용 냉난방 연료로도 사용가능하다. 울산시 울주군 LS니꼬동제련 사택 일원에 조성된 ‘울산수소타운’이 대표적이다. 세계최대의 수소타운인 이 곳은 총출력 195kW의 수소연료전지 150대를 갖추고 인근 공장에서 받는 수소로 각 가정에서 전기를 생산해 사용한다. 대형 발전소를 대체해 에너지 자급자족을 하는 것이다.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철강산업에도 수소가 쓰일 수 있다. 철광석 원석은 자연상태에서 철(Fe)과 산소(O)가 화합한 형태로 존재한다. 산소가 제거된 순수한 철을 얻기 위해 용광로에 철광석과 코크스(석탄의 일종)을 넣고 가열, 액체상태로 만들어 환원(산소 제거) 하는데 이 과정에서 CO₂가 발생한다. 보통 철 1톤 생산에 CO₂가 2톤 가까이 나온다.이러한 ‘탄소환원’과 달리 친환경 ‘수소환원’ 제철법은 철 속의 산소를 떼내기 위해 수소를 투입한다. 산소는 수소와 반응해 물이 된다. CO₂는 없다. 포스코(005490)가 수소환원제철법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차세대 먹거리...“정부의 선도적 역할 필요”일본은 최근 국가 에너지기본계획 개정안에 ‘수소사회 실현’을 명문화하고 국가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보조금 지원과 민관 기술협력 등으로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장을 형성하는 게 주된 목표다. 이를 위해 수소연료전지차의 필수 인프라인 수소충전소를 지난해 23개에서 내년까지 100개로 늘리기로 했다. 가정용 연료전지도 지난해 6만5000개 수준에서 내년까지 17만개를 보급할 방침이다.반면 우리나라는 일본보다 수소연료전지차 상용화가 적어도 1년 이상 빨랐지만 내년까지 계획된 수소충전소는 43개(현재 13개)에 그친다. 업계에서는 충전소에 대한 부지규제가 심해 이마저도 달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정부는 일찌감치 지난 2005년을 ‘수소경제 원년의 해’로 선포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정책적 뒷받침이 부족해 보인다.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연간 수소 생산량은 130만톤 가량으로 전세계 생산량(3800만톤)의 3.4%를 차지한다. 생산된 수소의 95%는 탈황과 석유정제 등 화공산업에 쓰이며 에너지로의 사용은 아직 미미하다.김남규 한국수소산업협회 사무국장은 “수소경제는 차세대 먹거리 산업으로 파이(규모)를 키워야 한다”며 “정부가 선도적으로 인프라를 구축해주는 등 관심을 많이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지난해 10월 이엠코리아가 대구시 북구에 세운 국내 최대 규모의 수전해방식(물 전기분해) 수소충전소. 우리나라는 수소연료전지자동차의 필수 인프라인 수소충전소를 현재 13개에서 내년까지 43개로 늘릴 방침이지만 경쟁국인 일본의 계획(내년 100개)에 비하면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친다. 이엠코리아 제공<용어 및 개념 설명>* 1kcal = 물 1Kg의 온도를 섭씨 1도 올리는 데 필요한 열량 = 4184J. 성인은 하루 평균 2000kcal 소비. 1J(일의 단위) = 1N(뉴턴)의 힘으로 물체를 1m 이동시켰을 때 필요 에너지 = 1V 전압·1A 전류가 1초간 흘렀을 때 에너지.* 1kw = 1초에 1J의 일을 한 것 = 860.42 kcal* 저장밀도 : 단위공간(부피)에 저장된 물질의 질량. 보통 기체→액체→ 고체로 갈수록 밀도가 증가한다.* 산화(Oxidation) : 분자·원자·이온이 산소를 ‘얻거나’ 또는 수소 혹은 전자를 ‘잃는 것’. 환원(Reduction) : 산화의 반대로 분자·원자·이온이 산소를 ‘잃거나’ 또는 수소 혹은 전자를 ‘얻는 것’. 이온(ion) : 분자나 원자가 전자를 얻거나 잃어 특정 ‘전하’(양전하·음전하)를 띄는 것.* 촉매 : 물질들 간의 반응에서 반응속도를 늦추거나 혹은 촉진하지만 자신은 변하지 않는 물질.* 수소연료전지(HFC) : 수소를 연료료 공기 중의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와 열을 발생시키는 장치. 부산물로 물이 배출되며 일반 화학전지와 달리 연료와 산소가 계속 공급되면 전기를 지속 생산할 수 있다.▶ 관련기사 ◀☞현대차, 美서 신형 쏘나타 2100여대 리콜.. "국내는 무관"☞[특징주]현대차 3인방 강세..'환율 1020원선 탈환'☞현대차, 유럽 전략차종으로 터키공장 누적생산 100만대 돌파
2014.07.16 I 이승현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