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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녀가 1명뿐인데 ‘광탈’인가요?”…성공전략은
- [이데일리 강신우·김나리 기자] 결혼 5년차 정 모(37·서울 광진구 자양동 전세)씨는 올해 학수고대하던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을 앞두고 고민이 많다. 복잡한 청약요건 때문이다. 정 씨는 6세 이하 자녀 1명을 둔 맞벌이 3인가구다. 정 씨는 “이번 사전청약 모집 유형이 많은 데다 소득요건이나 거주기간도 보기 때문에 당첨되려면 전략이 따로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 (그래픽= 문승용 기자)올해 3기 신도시 사전청약에는 3만300가구 물량이 나온다. 이 중 절반 수준인 1만4300가구는 신혼희망타운(신희타)로 공급되고 이외 나머지 물량에서도 전체의 30%는 신혼부부에게 배정된다. 전·월셋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는 와중이어서 정씨와 같은 무주택 신혼부부들에게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 내 집 마련을 위한 절호의 기회라는 평가가 나온다. ◇“일반공급 통장 납입액 순…40대 당첨자 많을 것”15일 이데일리는 부동산시장 전문가 3명(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정지영 아이원 대표)에게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당첨 비법을 물었다. 이들 전문가들은 일반분양은 ‘청약 납입금액’이, 신혼부부 특별공급(신혼특공)이나 신희타는 ‘자녀 수’가 청약 당첨의 당락을 가를 것으로 내다봤다. 경쟁률이 높아 동일 경쟁 순위에서 우위에 서야하는데 이때 청약 납입금액이나 자녀 수가 주요 변수가 될 수 있어서다. 다만 일반분양은 청약 납입금액을 우선으로 보기 때문에 젊은 층은 특공을 노려야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조언이다. 박지민 대표는 “일반공급은 예치금 순으로 뽑기 때문에 40대 위주로 당첨될 가능성이 높다”며 “주택 청약은 청약저축과 주택청약종합저축 2개 통장으로 도전이 가능한데, 2009년 5월 출시된 종합저축은 그때부터 10만원씩 넣었다고 쳐도 1500만원이 안되기 때문에 젊은 층은 부모에게 청약저축 통장을 증여받지 않는 이상 당첨확률이 낮다”고 진단했다. 정지영 대표도 “일반공급은 별다른 전략이 없다”며 “납입 인정 금액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고 인천계양과 같이 지역 우선으로 50%를 배정한 곳은 해당 지역에 오래 거주했다면 유리하다”고 했다. 일반공급 외 특별공급은 신혼부부(혼인기간 7년 이내 부부 또는 예비부부, 6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가족) 30%, 생애최초(최초 주택 구입) 25%, 노부모 부양가구(만 65세 직계존속 3년 이상 부양) 5%, 다자녀가구(미성년 자녀 3명 이상) 10%, 기관추천(국가유공자·장애인 등 해당기관 추천) 15%다. ◇“자녀 수 따라 특공·신희타 비교해서 전략짜야”신혼부부라면 신혼 특공과 신희타를 비교하면서 전략을 짜야한다. 먼저 특공은 전체물량의 70%를 소득 100%(맞벌이 120%) 이하 가구에 공급하고 동일 순위 내 경쟁 시 입주자선정 배점(총 13점) 기준에 따라 가점 다득점 순으로 선정한다. 이때 또 동점이 발생하면 추첨으로 뽑는다. 잔여물량은 소득 130%(맞벌이 140%)에게 배분한다.배점 기준을 보면 가구 소득이 월평균 소득의 80%(맞벌이 100%) 이하면 1점을 추가로 주고 △자녀 수 △해당 주택건설지역의 연속 거주기간 △입주자저축 납입횟수 △혼인기간 등에 따라 최대 3점을 준다. 3인가구 기준 월평균 소득 100% 이하는 603만원, 130% 이하는 783만9000원이다. 신희타는 신혼부부 특화형 공공주택이며 주택형은 전용면적 46㎡·55㎡ 2가지로 나뉜다. 무주택 수도권 거주자이며 혼인기간 7년 내 또는 6세 이하 자녀를 둔 부부이거나 혼인을 계획 중인 예비 신혼부부(모집공고일로부터 1년 이내 결혼 증빙 필수)가 대상이다. 한부모 가족도 신청 가능하다. 박원갑 전문위원은 “신혼특공의 경우 거주기간과 청약납입횟수는 보통 최고점을 충족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혼인기간 3년 이내, 자녀가 3명이어야 가장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며 “자녀 수 부분에서 감점 요인이 있다면 자녀 유무가 아니라 결혼 2년 이내 젊은 신혼부부에게 우선순위를 주는 신희타로 눈을 돌리는 것도 방법”이라고 했다. 그는 또 “자녀가 3명 이상이라면 신혼특공이나 신희타보다 다자녀 특공이 낫다”며 “생애최초 특공은 결혼한지 7년이 넘었거나, 2년이 지났는데 자녀가 없을 때 노려야 한다”고 했다. ◇“1자녀라고 포기 말고 청약 도전 계속해야”자녀가 없거나 1명뿐이더라도 청약을 포기해선 안 된다. 3기 신도시 일부 신희타에서는 미달 사태가 발생할 것으로 점치는 전문가도 있다. 정지영 대표는 “신희타는 신혼특공보다 평형대가 작기 때문에 아이가 크면 주거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어서 선호도가 덜할 것”이라며 “여기에 서울과 비교적 거리가 먼 비역세권에서 분양하는 지구에서는 미달이 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서울과 인접한 역세권, 미래 역사가 생기는 역세권, 비역세권 순으로 청약 통장이 몰릴 것이란 예상이다. 정 대표는 “최근 평택이나 의정부고산 등에서 공공분양 주택이 청약 마감을 하지 못하는 미달이 발생했다”며 “3기 청약도 좋지만 주변에 공공이나 민간아파트 청약 일정을 꼼꼼히 살펴보고 계속 청약에 도전하는 것이 내 집 마련의 지름길”이라고 했다.
- [3기사전청약] 성남 새 아파트를 6억원에…청약자격은?(종합)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오는 16일 3기 신도시 사전청약 개시를 앞두고 인천계양 등 1차 공급지구에 대한 추정분양가가 공개됐다. 이번 사전청약 지구 중에서는 성남복정1 전용 59㎡가 6억7616만원으로 최고가로 책정됐다. 현재 사업지에 거주 중인 청약 대기자들만 청약에 도전할 수 있으며, 본 청약때까지 의무거주기간 2년만 채우면 된다. ◇시세의 60~80% 수준…인천·남양주는 3억원 대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6일 입주자모집공고를 시작으로 3기신도시 사전청약이 본격 시행된다. 사전청약 제도는 공공택지 등에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 공급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본 청약에 앞서 실시되는 제도로, 이달부터 3기 신도시를 비롯한 수도권 주요 입지에서 실시된다.1차 사전청약은 3기 신도시인 인천계양(1050가구)을 비롯한 남양주진접2(1535가구), 성남복정1(1026가구), 의왕청계2(304가구), 위례(418가구) 등 수도권 5개 택지지구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총 4333가구 물량이다.분양가는 인천계양 전용 59㎡ 기준 3억 5000만원, 남양주 진접 59㎡ 3억 5000만원, 성남복정 59㎡ 6억 7000만원, 의왕청계 전용 55㎡4억 8000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자료=국토부)단 이는 추정가로, 실제 분양가는 1~2년 후 시행될 본 청약 시점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은 ‘택지비+건축비+가산비’ 등 분양가 상한제를 통해 추정분양가를 산정한다.이와 관련해 국토부는 “개발시기와 입지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사전청약 분양가는 시세의 60~80% 수준”이라며 “일각에서 구도심 등의 특정단지와 비교해 의문을 제기하는 경우가 있으나, 개발시기나 입지여건 등을 고려하면 직접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해당 지역 살아야 청약…또 본 청약때까지 거주 기간 채워야청약 일정을 보면 특별공급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이뤄진다. 또 다음달 4일부터는 일반공급 1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먼저 해당지역에 거주하고 무주택기간이 3년 이상이며, 청약통장에 600만원 이상 납입한 자는 4일에 청약 접수를 할 수 있다. 다음 날인 5일에는 1순위 중 해당지역 거주자 전체에 대한 청약 신청 접수가 진행된다. 일반공급 1순위 중 수도권 거주자는 6일부터 10일까지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이달 28부터 다음달 3일까지 일주일간 해당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우선 청약 접수를 받는다. 수도권 거주자는 다음달 4일부터 11일까지 청약 신청 접수를 할 수 있다. 사전청약 당첨자는 청약유형과 관계없이 모두 9월 1일에 발표되고, 자격검증 등의 과정을 거쳐 11월 경 확정된다.사전청약 신청자격은 사전청약 입주자모집 공고 시점을 기준으로 청약자격 및 소득ㆍ자산 요건 등을 심사한다. 해당지역 거주요건의 경우 현재 거주 중이면 신청이 가능하며, 본 청약 입주자모집 공고일까지 거주기간(최대 2년)을 충족해야 한다. 본 청약은 2~3년 뒤 진행한다.구체적으로 공공분양 일반공급 자격은 수도권 거주ㆍ무주택세대구성원ㆍ청약저축 가입자여야 한다. 사전청약 대상지구가 투기과열지구 또는 청약과열지역에 해당되기 때문에 1순위 요건을 충족하는 자에게 우선 공급한다. 구체적으로 청약저축 가입 2년 이상 경과, 24회 이상 납입, 세대주, 5년이내 세대구성원 전체가 다른 주택 당첨이력 없는 경우다.일반공급은 예치금 순으로 뽑는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일반공급은 예치금 순으로 뽑기 때문에 40대 위주로 당첨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특별분양의 경우 공급유형에 따라 입주자저축ㆍ자산요건ㆍ소득요건ㆍ무주택세대주 등의 자격을 갖춰야한다. 구체적인 자격은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신혼희망타운 입주 기본자격은 혼인 기간이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무주택세대구성원(신혼부부), 혼인을 계획 중이며 모집공고일로부터 1년 이내에 혼인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무주택세대구성원(예비신혼부부), 6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한부모 무주택세대구성원(한부모가족)이다.혼인 2년 이내 및 예비 신혼부부에게 30%를 우선공급(1단계)하고, 2단계로 나머지 70%는 1단계 낙첨자 및 그외 대상에게 공급한다. 2세 이하 자녀를 둔 신혼부부와 한부모 가족도 여기에 해당한다.
- ‘10억 로또’ 원베일리, 청약자 3.6만명 몰렸다…왜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시세차익 10억원 이상이 예상돼 ‘로또 분양’ 단지로 불리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1순위 청약에 3만6000여명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일을 코앞에 두고 ‘실거주 의무’ 규제가 없어져 ‘갭 투자(전세끼고 매매)’가 가능해진데다 치솟는 집값과 전세금 폭등에 거주 불안이 심화되면서 청약 고가점 무주택자들이 대거 몰렸을 것이란 분석이다.(사진=삼성물산)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래미안 원베일리 일반분양 전용 46~74㎡ 224가구 모집에 총 3만6116명이 접수했다. 평균 경쟁률은 161.2대 1로 집계됐다.최고 경쟁률은 단 2가구만 모집했던 전용 46㎡에서 나왔다. 2가구 모집에 3747명이 접수하면서 최고 경쟁률이 1873.5대 1에 달했다. 이어 △74㎡A 537.6대 1 △74㎡B 471.3대 1 △74㎡C 407.5대 1 △59㎡A 124.9대 1 △59㎡B 79.6대 1 등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래미안 원베일리 59㎡ 최고 분양가는 14억2500만원이다. 주변 아파트인 아크로리버파크 등이 20억원 중반대에 거래되는 것을 감안하면 1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남길 수 있다는 평가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지하4층~지하 35층, 23개동, 총 299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입주는 2023년 8월 예정이다.당첨 가점은 대체로 70점대로 추정된다. 청약전문가인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원베일리 당첨 가점에 대해 “74㎡는 74점, 59㎡A는 69점, 59㎡B는 67~68점 정도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청약지도 저자인 정지영 아임해피 대표는 “59㎡B 타입은 69점으로도 당첨이 힘들어 보인다”며 “전용 74㎡ 타입의 경우 70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앞서 원베일리 청약은 ‘3년 실거주 의무’로 인해 현금 100%를 가진 현금부자만의 잔치가 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난 14일 급작스레 조합이 실거주 의무가 없다고 입주자 모집 정정공고를 내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모든 타입이 9억원을 넘어 중도금 대출이 불가한데다 입주시점에 주택담보대출로 잔금(분양권 총액이 15억원을 넘을 경우)을 치르기도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집을 임대한 뒤 전세보증금으로 잔금을 낼 수 있는 길이 열려서다. (본지 2021년 6월 13일 [단독]‘10억 로또’ 원베일리, 거주의무 사라졌다…대출 NO, 전세 YES. 참고)특히 업계에서는 이번 원베일리 청약에 ‘분노한’ 청약 고가점 무주택자들이 대거 청약통장을 던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정부 들어 치솟는 집값과 불안한 전셋값에 거주 안정성이 무너져 이른바 ‘벼락거지’가 된 고가점 무주택자들의 분노가 거센 상황”이라며 “그 가운데 원베일리에서 현금이 100% 없어도 청약 도전이 가능해지면서 70점대 고가점자들이 대거 청약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와 관련해 박지민 대표는 “당초 3만명 정도를 예상했는데 실거주 의무가 갑자기 사라지면서 이를 웃도는 3만6000여명의 청약자가 몰렸다”며 “강남권 청약이 많이 없기 때문에 오랫동안 기다렸던 고가점 무주택자들이 대거 청약통장을 던졌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분양 가구수가 적지만 집값, 전셋값이 많이 올라 ‘밑져야 본전’으로 도전한 청약자들도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사전청약, ‘내 집 마련’ 기회온다…“부모님 통장부터 물어보세요”
- [이데일리 김미영 황현규 기자] 다음달 인천계양 3기 신도시에서 1050가구 사전청약이 시작된다. 이후 연말까지 3기 신도시 곳곳에서 3만200가구 사전청약이 줄줄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전청약은 당첨 후 포기해도 추후 청약통장 사용에 손해가 없는 만큼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실수요자라면 당첨 가능성을 높일 전략을 짜고 ‘무조건’ 도전해보란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수도권 아파트단지 모습◇사전청약 3만+본청약 9000가구…청약전쟁 임박국토교통부는 3기 신도시 중 최초로 인천계양 신도시 지구계획을 승인한다고 2일 밝혔다. 총 면적 333만㎡인 인천계양 신도시 면적의 27%는 공원·녹지로 채우고, 면적의 22%는 일자리 공간으로 조성키로 확정했다.공원·녹지는 여의도공원 4배 규모로, 도시 어디서나 5분 이내로 걸어서 갈 수 있는 선형공원 ‘계양벼리’를 조성해 보행특화도시 입지를 갖춘다. 일자리 공간은 판교 테크노밸리 1.7배 규모로, 국토부는 ICT-디지털 콘텐츠 등 첨단산업을 유치한단 구상이다.신도시에 들어설 공공분양주택 2815가구 중 1050가구는 오는 7월 사전청약으로 풀린다. 1050가구 중에선 일반 공공분양주택 709가구, 신혼희망타운 341가구다. 인천지하철 1호선 박촌역 인근에 몰려, 기존 도심 기반시설 이용 등을 활용할 수 있단 이점이 있다. 사전청약 후엔 2023년 본청약, 2025년에 입주 예정이다.인천계양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 3기 신도시 9400가구 등 총 3만200가구의 사전청약이 이뤄진다. 과천 지식정보타운 등 수도권 본청약 물량 9000가구까지 합치면 올 하반기엔 작년 동기 대비 4배 넘는 3만9000여 가구가 쏟아진다.10월에는 남양주왕숙2(1400가구), 11월엔 하남교산(1000가구), 12월에는 남양주왕숙(2300가구)·부천대장(1900가구)·고양창릉(1700가구)에서 순차적으로 사전청약을 진행한다. 3기 신도시 외에도 7월 남양주진접(1600가구), 10월 성남신촌(300가구), 11월 과천주암, 12월 안산신길(1400가구) 등에서 사전청약이 예정돼 있다. 하반기엔 공공분양주택 본청약 물량도 9000가구 풀린다. 규모가 작은 곳들이 대다수지만 사전청약보다 입주가 빠르고 서울에서도 물량이 나온다. 7~8월엔 과천 지정타 500가구와 강서아파트 300가구, 9~10월엔 인천검단 800가구, 11~12월엔 대방아파트와 공릉아파트 각 100가구, 성남판교대장 700가구 등이다.◇신혼부부엔 ‘특수’…가점 낮다면 물량많은 지역으로인천계양에선 341가구에 그치지만 3기 신도시 전체로는신혼희망타운이 1만4000가구에 달해 무주택 신혼부부라면 사전청약이 놓쳐선 안될 기회다. 7월 사전청약을 받는 의왕청계2(300가구)와 위례(400가구) 등 사전청약 물량 전체가 신혼부부에게 돌아가는 곳들도 꽤 있다.사전청약에서는 주택 건설지역의 규모, 위치, 투기과열지구 지정여부 등에 따라 의무 거주기간, 거주지 요건 등이 다르기 때문에 본인에 맞는 요건 확인이 우선이다. 가장 중요한 청약통장이 없다면 지금 당장 만들어도 11, 12월 물량부터는 가입기간 최소 6개월 이상, 납입 인정 횟수 6회 이상이란 요건을 충족해서 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 청약 가능 지역들을 추린 뒤엔 직주 근접성 등 선호도, 당첨 가능성에 따라 도전 순서를 매겨보는 게 좋다. 가구소득 및 자산 기준을 충족한다면 해당지역 거주기간이 길수록, 청약통장 납입 횟수가 많을수록 가점이 높다. 정지영 아임해피 대표는 “3기 신도시는 전매제한으로 최대 10년으로 장기 보유해야 하기 때문에 ‘똘똘한’ 한 채일수록 좋지만, 가점이 낮다면 물량 많은 곳이 유리하다”고 했다. 신혼희망타운 중에선 구리갈매역세권(1100가구), 군포대야미(1000가구)가 물량으로 규모 1, 2위다. 일반인 대상으로는 남양주 왕숙1·2지구(3700가구)가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물량 중 가장 많다.일각에선 청약통장 ‘증여’가 무주택 자녀의 청약 당첨을 높일 전략으로 쓰이고 있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부모님이 오랫동안 청약통장을 붓고 있었다면 유주택자라도 자녀에게 증여가 가능하다”며 “자녀의 당첨 확률을 높이는 유용한 방식”이라고 했다.청약을 위해 거주지를 옮기는 것도 방법이다. 정지영 대표는 “수도권에 집을 장만하려는 지방 거주자라면 지금 이사해도 본청약까지 의무 거주기간을 채울 수 있다”며 “다만 경기·인천 주민이 서울로 이사했다간 거주기간 점수가 깎일 수 있어 본인의 거주지 물량을 우선순위에 두는 게 좋다”고 했다.고준석 동국대 겸임교수는 “사전청약 당첨 후 포기하면 3기 신도시의 다른 사전청약 참여에만 제한이 있고 다른 본 청약에 제약이 없다”며 “집값이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저렴하게 집을 마련하려면 공격적으로 사전청약을 넣어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 [복덕방기자들]3기 신도시 교산·과천 지역 도전하려면?...청약저축액 000만원 넘겨라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3기 신도시 청약에 도전하려면, 저축액이 2000만원은 넘어야 가능합니다. 가점이 낮다면 수도권 외곽지역까지 눈을 돌려야 합니다”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가 아파트 당첨 가능성을 높이는 전략과 3기 신도시를 포함한 청약 유망지를 소개했다.21일 박 대표는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복덕방기자들’에 출연해 “서울은 경쟁이 너무 치열해 당첨 가능성이 낮고, 3기 신도시는 일반분양 비중이 적어 당첨이 어렵다”며 “일단 외곽지로 눈을 돌려 청약에 당첨되는 걸 최우선으로 삼는 게 좋다”고 밝혔다.그는 먼저 신혼부부나 청년 예비 청약자들이 당첨확률이 낮을 경우 청약 저축통장 증여를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 대표는 “부모님이 가지고 계신 통장이 청약 저축일 경우 기간과 상관 없이 증여 받을 수 있고, 청약 예금 및 청약 부금일 경우 2000년 3월 26일 이전 가입 통장이면 증여받아 공공택지나 3기 신도시 청약에 사용하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분양권 매매도 좋은 선택지라고 분석했다. 박 대표는 “내년이 되면 취득할 수 있는 분양권이 많이 사라진다”며 “또 6월 1일 기준 세금이 올라서 보유한 주택의 비과세 혜택을 못받는다거나 분양권을 등기 했을 때 취득세가 더 많이 나오는 경우 프리미엄을 조금 얹어 처분하고자 하는 물량이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3기 신도시 청약 가능성은 높지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 대표는 “3기 신도시 일반 분양 물량이 너무 적어 당첨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전체 물량은 1만 2500가구인데, 이 중 85%가 특별공급이다. 일반분양은 1875가구에 그쳐 대단지 아파트 1개 정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별공급은 소득 요건이 있는 데다 신혼부부·생애최초 등 일정 요건을 갖추지 못하면 도전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했다.3기 신도시 청약 성공은 청약 저축액에 따라 예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기 신도시 추첨제 물량은 모두 넣어보는 것을 추천하지만, 청약 스펙으로 도전했을 때는 상당한 청약 저축액이 필요하다”며 “청약 저축을 한 달에 10만원 씩 넣었다고 가정했을 때 저축액이 1500만원에서 2000만원 사이에 있는 분들은 과천과 교산을 제외하고는 기대해도 될만하다”고 분석했다.그는 “교산 신도시는 저축액이 2000만원 이상, 과천은 2000만원 후반대에서 3000만원은 돼야 할 것으로 본다”며 “서울과 3기 신도시 청약 당첨이 어려운 만큼, 거주 가능한 지역 가운데 당첨 확률이 가장 높은 지역에 청약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박 대표는 거주권과 인접한 수도권 외곽지역으로 눈을 돌려보는 것을 추천했다. 예컨대 은평구 거주자라면 경기 파주까지, 노원구에 산다면 경기 양주, 영등포 거주자라면 경기 오산까지, 서울 강남권 거주자라면 경기 광주시까지 범위를 넓혀 청약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그는 “청약 당첨 한 번으로 너무 큰 시세 차익을 얻으려 하지 말고, 수도권 외곽지역에서부터 차근차근 ‘갈아타기’ 전략으로 도심권으로 이동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복덕방 기자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타입만 54개?…입시만큼 어려운 청약 ‘눈치싸움’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59A, 59B, 59D, 59E, 59F, 59K, 59G, 59M, 84A, 84B, 84H….다음 달 초로 예정된 ‘세종리첸시아 파밀리에’ 아파트 분양에서 이례적으로 54개 타입이 나와 눈길을 끈다. 통상 5개 미만 타입으로 나오는 일반 아파트와 비교해 10배나 많은 타입이다. 일각에서는 지나치게 쪼개진 타입으로 청약 ‘눈치싸움’이 거세질 것이라고 예상한다. (사진=연합뉴스)◇ “특화 설계 위해 타입 쪼갰다”24일 분양업계와 청약홈에 따르면 세종 6-3생활권 H2·3블록에서 ‘세종리센시아파밀리에’ 아파트가 총 54개 타입으로 다음달 2일 일반 분양한다. H2블록에는 28개, H3생활권에는 26개 타입이다.H2블록을 전용 면적별로 보면 59㎡ 8개, 74㎡1개, 84㎡ 14개, 90㎡ 4개, 100㎡ 1개 타입으로 구성됐다. H3블록은 59㎡ 9개, 84㎡ 12개, 90㎡ 1개, 112㎡4개 타입으로 나눠졌다.세종리첸시아 파밀리에의 54개 타입은 일반 아파트 단지 타입수와 비교하면 상당수 많은 수다. 재작년 분양에 나섰던 ‘세종 어울림 파밀리에센트럴M4’의 경우 타입이 5개에 불과했다.이 단지가 50개가 넘는 타입을 출시한 이유는 ‘세대별 특화설계’를 위해서다. 공공택지에 조성되는 이 단지는 세종시의 공모전을 통해 시행컨소시엄(금호·신동아건설·에이치엠지파트너스)을 선정했고, 시행사는 단지와 층, 호수 별로 상이한 타입을 설계 강점으로 내걸었다. 분양관계자는 “이 아파트는 단지별로 외관도 다를 뿐더러 조망과 층수 등을 고려해 각 세대별로 가장 적합한 평면도를 접목시켰다”고 말했다.◇“감으로 청약해야 하나”그러나 일각에서는 지나치게 세분화된 타입 때문에 청약자들 사이에서 ‘눈치싸움’만 가중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타입별로 분양가가 상이한데다 물량수도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H2블록 84㎡의 경우 분양가는 3억 9000만~4억 5000만원으로 타입별로 각기 다르다. 또 물량도 5가구(84㎡B타입)에서 143가구(84㎡C타입)까지 30배 넘게 차이가 나기도 한다. 일반 공급만 놓고 보면 1가구~20가구로 구성됐다.청약 접수가 눈치싸움으로 변질 되면 청약 가점이 당첨에 제대로 반영될 수 없다는 우려 역시 나오고 있다. 타입별로 청약 가점 커트라인이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눈치 싸움에 실패해 일부 타입으로 청약자가 몰릴 시 높은 가점 청약자가 떨어지고, 반대로 일부 타입에서는 사람이 몰리지 않아 낮은 청약 당첨자가 붙게 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심지어 평면도가 분양 홈페이지에 아직 공개되지 않은 탓에 깜깜이식 눈치싸움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는 “평면도가 없어 어느 타입이 좋은 평면인지 알 수도 없다”며 “그냥 감으로 찍어서 청약 접수 해야 하냐”라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시공사 측은 “이르면 다음주 초 타입별 평면도를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타입에 따라서 가점 차이가 크기 때문에 본인에게 맞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며 “물량이 적은 타입 등 인기가 없을 것 같은 타입을 노려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대표는 “당해 지역의 경우 50점대, 타 지역의 경우 65점 이상이 청약 당첨 안정권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한편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는 H2블록은 아파트 770가구(전용 59~100㎡), H3블록은 아파트 580가구(59~112㎡)로 구성된다. 총 1350가구 규모다. 이 중 일반 분양은 H2블록 211가구, H3블록 165가구다. 나머지는 이전기관 종사자·신혼 부부 등 특별공급 물량이다. 다음달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 1순위 일반공급, 3일 2순위 일반공급 청약이 실시된다.
- “돈 없어도 넣어보자”…너도나도 ‘묻지마 청약’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서울 서초구 ‘르엘 신반포 파크애비뉴’ 아파트 1순위 평균경쟁률 114.3대 1, 위례 ‘우미린2차’ 평균 경쟁률 115대 1, 흑석리버파크자이 평균 경쟁률 95.9대 1.최근 분양시장에 나온 신규 아파트 청약경쟁률이다. 청약가점이 적용되고 사실상 총 분양가격 9억원이 넘어 대출을 받기 쉽지 않지만, 경쟁률 100대 1은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재건축·재개발 아파트 분양가상한제 적용, 수도권 전매제한 확대 등 규제 강화를 앞두고 아파트 청약시장에 광풍이 불고 있다. 그러나 청약 자격을 갖추지 못한 예비 청약자까지 청약 시장에 뛰어들면서, 청약 시장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계약금이 없어 청약 당첨을 취소하는 사례도 흔하다.◇‘당첨되면 최소 3억’ 버는 청약시장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6월 서울 청약 경쟁률(8일 기준)은 평균 98대 1이다. 지난해 31대 1, 재작년 30대 1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3배 넘게 뛰었다. 2017년 서울 청약 경쟁률인 12대 1과 비교하면 경쟁률이 9배 가까이 높아졌다. 100명을 제쳐야 하는데도 큰 인기를 끄는 이유는 시세에 비해 낮은 분양가격 때문이다. ‘직방’에 따르면 서울 내 입주 1년 미만의 아파트 가격은 분양 당시에 비해 2억 8000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만 받아도 시세 차익을 3억원 가까이 누릴 수 있다는 의미다. 전국 평균 시세차익은 6863만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세종시 1억9898만원 △대전광역시 9026만원 △경기도 8728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8일 1순위 청약한 서울 서초구 ‘르엘 신반포 파크애비뉴’도 평균 경쟁률 114.3대 1을 기록했는데, 인근 단지와 비교해 시세 차익을 5억원 이상 누릴 수 있는 단지다. ◇“청약 당첨되면? 취소하지 뭐”시세차익이 커지니 ‘묻지마 청약’도 유행하고 있다. 청약 자격 조건도 안 되지만, 청약 인기에 휩쓸려 너도나도 신청하고 보자는 식이다. 당첨 뒤 결국 계약금조차 없어 청약을 포기하는 사례도 흔하다.최근 무순위 청약에 나선 영통자이 아파트(전용 74㎡) 3가구도 청약부적격 당첨 가구로 전해졌다. 청약 접수 때 기입한 가점과 실제 가점이 달라 청약이 취소된 가구다. 발표 당시 해당 타입 61가구의 300%(약 180명)를 예비 당첨자로 선정했으나, 이들 중에도 부적격자가 많아 결국 3가구는 주인을 찾지 못한 채 ‘줍줍’ 물량으로 남겨진 것이다. 1순위 청약 당시 3203명이 지원해 52.51대 1로 최고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시공사인 GS건설 관계자는 “미계약 물량 배정을 위한 추첨 현장에 방문하지 않은 예비 당첨자들이 많았다”며 “부적격자들과 미방문자들을 걸러내다 보니 3가구가 결국 무순위 청약 물량으로 남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아크로리버파크 조감도 (사진=대림산업 제공)‘줍줍’ 청약도 묻지마 청약의 타겟이 되기도 한다. 성동구 아크로서울포레스트의 무순위 청약 당첨자는 결국 계약금을 못 내 예비 당첨자에게 청약 기회를 넘겨줘야 했다. 전용 198㎡ 짜리에 계약하기 위해서는 분양가 37억5800만원의 10%인 계약금 3억7580만원을 하루에 완납해야 한다. 무순위 청약 당시 3가구 모집에 무려 26만4625명이 신청, 경쟁률이 8만8208만대 1을 기록했다.◇실수요자 당첨 기회 뺏겨…“부적격자 걸러내야”일각에서는 묻지마 청약 등으로 실수요자들이 당첨 기회가 뺏기는 부작용이 발생한다고 지적한다. 정준호 강원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시세 차익을 노린 청약 예비자들의 경쟁이 과열되면서 청약 시장이 투기화되고 있다”며 “자격요건이 안 돼 부적격자가 발생하고 다시 그 물량이 줍줍으로 풀리면서 결과적으로 청약에 당첨될 수 있는 실수요자들의 기회가 뺏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도 “청약 부적격자가 되면 추후 청약 자격이 일정 기간 박탈되는 등 당사자도 손해”라며 “궁극적으로 청약 시장의 ‘허수’를 걸러내는 보완 시스템이 필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 중학생, 어머니의 스마트폰 사용시간 길수록 중독 위험 높아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어린이·청소년 중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가장 긴 것으로 알려진 중학생은 4명 중 1명이 이미 스마트폰 중독이거나 중독 성향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어머니의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길수록 중학생 자녀의 스마트폰 중독 위험이 높았다.27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울산의대 강릉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오미경 교수팀이 2019년 7월 강릉 시내 4개 중학교 학생 90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중학생의 가족기능과 스마트폰 중독위험과의 관계’라는 제목으로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자가진단척도를 이용해 중학생의 스마트폰 중독 여부를 판정한 결과 전체의 5.2%(47명)는 중독 위험, 21.6%(21.6%)는 중독 성향으로 분류됐다. 스마트폰 중독 또는 중독 성향이 중학생 4명 중 1명 이상인 셈이다.남학생보다 여학생, 월 용돈액수가 5만원 이상, 편부모 가정 학생에서 스마트폰 중독 위험ㆍ성향이 높았다. 학업성적이 낮을수록, 운동 횟수가 적을수록, 일찍 스마트폰을 가질수록, 본인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길수록 스마트폰 중독 위험ㆍ성향이 높게 나타났다. 어머니와 형제ㆍ자매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길수록, 어머니와 함께 지내는 시간이 짧을수록, 유년기에 스마트폰에 노출된 경험이 많을수록 스마트폰 중독 척도 점수가 높았다. 특히 스마트폰 중독 학생 어머니의 주중 스마트폰 사용시간은 평균 3.1시간으로, 스마트폰 중독 성향 학생의 어머니(평균 2.3시간)나 스마트폰 정상 사용 학생의 어머니(평균 2.3시간)보다 길었다.오 교수팀은 논문에서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길면 손가락ㆍ손목ㆍ목의 근골격계 이상, 안구 건조, 집중력 저하, 수면 장애, 공격성 등 다양한 건강 문제를 유발한다”며 “중학생의 스마트폰 중독 성향은 가족의 스마트폰 사용시간과 가족 기능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으므로 스마트폰 중독 예방을 위한 상담 시 가족의 영향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현대차, 트럭·버스 상용車 정비인력 육성 나선다
- 이종만(왼쪽부터) 서울시 남부기술교육원 원장, 이원탁 대원대학교 총장, 박병완 아주자동차대학교 총장, 이인철 현대자동차 상용사업본부장(부사장), 이성식 한국폴리텍대학 부산캠퍼스 학장, 김월용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 학장, 손은일 한국폴리텍대학 창원캠퍼스 학장이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현대차(005380)가 상용 우수 정비인력 육성을 위해 교육부터 취업까지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다.현대차는 상용 우수 정비 인재를 육성하고 청년 취업을 지원하는 ‘현대 트럭&버스 아카데미’ 운영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MOU 체결식은 지난 9일 충북 천안에 소재한 글로벌 러닝센터에서 현대차와 6개 국내 정비 교육 기관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현대차와 상용 전문 정비 인력 육성을 위한 현대 트럭&버스 아카데미를 운영할 국내 정비 교육기관은 대원대학교, 부산·인천·창원 폴리텍대학, 아주자동차대학, 서울시 남부기술교육원 등 6개소다.현대차는 협약을 맺은 각 교육 기관에 상용 전문 정비 강사를 파견해 강의를 지원하고, 실습용 상용차 및 교재, 장학금 등을 지원한다.이번 협약으로 올 하반기 시작되는 현대 트럭&버스 아카데미에서는 총 90명의 미래 정비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교육 후 우수한 학생에 대해서는 현대차 정비 협력사인 블루핸즈와 연계해 취업을 지원한다.현대 트럭&버스 아카데미는 총 10주차의 정규 과정 및 방학을 이용한 집중과정으로 운영된다. 미래 신기술 소개 및 현대 상용차 정비 기초부터 고장진단까지 이론과 실습을 겸한 전문 교육과정으로 구성한다.이외에도 특강, 정비 현장 체험, 연구소와 현대 모터스튜디오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취업 준비생들에게 다양하고 유익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아울러 현대차는 베트남 교육기관과 산학협동을 추진해 국내에 해외 정비 인력을 육성하고, 글로벌 상용 정비 기술을 표준화 및 전문화한다는 계획이다.현대차 정비협력사 블루핸즈 대표자들은 현대 트럭&버스 아카데미 운영 소식에 대해 “상용차 정비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현대 트럭&버스 아카데미를 통해 인재를 채용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졸업생들이 전국 각지의 상용차 정비 리더로 활약하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자동차가 국내 정비 교육기관과 상용 정비 인력 양성 및 청년 취업 지원을 위해 현대 트럭&버스 아카데미를 운영한다”며 “향후에도 국내외 상용 우수 정비 인력 육성에 적극 앞장서 현대자동차 상용 정비 기술력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