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343건

‘유람선 사고’ 20대 여성 사망자 추가 확인…사망자 19명·실종자 7명
  • ‘유람선 사고’ 20대 여성 사망자 추가 확인…사망자 19명·실종자 7명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고와 관련, 추가 사망자의 신원이 확인되면서 이번 사고에 따른 사망자는 19명으로 늘었다. 9일 외교부에 따르면 8일 오후 6시 30분(현지시간, 우리시간 9일 새벽 1시 30분)에 헝가리 다뉴브강 침몰 선박 사고현장으로부터 약 22km 떨어진 ‘이르드’(Erd) 지역에서 경찰 경비정이 수습한 시신 1구는 한국과 헝가리 합동 감식팀에 의해 20대 한국인 여성으로 확인됐다. 8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아래에서 헝가리 관계자들이 허블레아니호 인양을 위한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지난달 29일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에 탔던 총 33명의 한국인 중 9일 오전 8시 현재 확인된 사망자는 19명, 실종자는 7명이다. 사고 당일 수습된 시신은 7구에 불과했으나, 지난 3일부터 수중 수색 등을 통해 시신 12구를 추가로 수습했으며 이에 대한 신원 확인 작업은 완료된 상태다. 헝가리 당국은 이날 헤블레아니호 선체 인양을 위한 막바지 준비 작업을 거쳐 이르면 10일께 인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선체 인양을 위해 남은 작업은 침몰한 선체에 인양용 와이어를 감는 것이다. 인양용 와이어는 지름 22㎜짜리 강선 6개로 구성된 묶음으로, 선체 네 부위를 감싸 들어올리는 데 쓰인다. 앞서 8일 대테러본부는 본 와이어 설치에 필요한 유도 파이프에 이어 유도 와이어를 선체 아래로 통과시키는 데 성공했다. 인양을 위해 남은 작업은 본 와이어를 유도 와이어에 연결해 인양 과정에서 선체가 흔들리지 않도록 감싸는 것이다. 인양 중 균형을 잃으면 선체가 부서지거나 내부가 유실될 우려가 있다.헝가리 경찰 대테러센터(TEK)의 공보실장 여센스키 난도르는 8일 수색작전지휘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인양의 가장 어려운 부분은 와이어(본 와이어)를 선체의 적절한 위치에 고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9.06.09 I 장영은 기자
 차창 밖 빛나는 ‘섬의 군락’, 군산 고군산군도
  • [여름을 달리다②] 차창 밖 빛나는 ‘섬의 군락’, 군산 고군산군도
  • 대장봉에서 본 고군산군도와 다리들 전경[이데일리 강경록 기자]군산 고군산군도 가는 풍속도가 백팔십도 바뀌었다. 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배 타고 유람하는 일은 이제 추억이 됐다. 최근에는 자동차로 섬 깊숙이 들어선다. 선유도와 장자도 등 주요 섬은 시내버스도 오간다. 고군산대교가 연결되고 도로가 새로 뚫리면서 생겨난 진풍경이다.고군산군도는 10개 유인도와 47개 무인도로 이뤄진 섬의 군락이다. ‘신선이 노닐던 섬’인 선유도를 대표로 장자도, 대장도, 무녀도 등 수려한 해변과 어촌 풍경을 간직한 섬이 이어진다. 전에는 고군산군도에 배 타고 들어가 즐기려면 넉넉히 1박 2일은 잡아야 했다. 요즘은 반나절이면 섬을 구경하고 나온다. 군산 시간여행마을의 게스트하우스 주인이 전하는 여행 팁은 명료하다, “요즘은 군산 여행 오면 대부분 선유도(고군산군도)에 들릅니다. 오전 일찍 출발해야 길이 안 막혀요.” 육지와 섬이 연결되면서 고군산군도 나들이가 군산 여행의 필수 코스로 슬며시 정착했다.버스오가는 고군산대교◇드라이브코스로 주목받는 ‘고군산군도’고군산군도로 향하는 길은 드라이브 코스로 손색이 없다. 새만금방조제를 잇는 도로 양쪽에 바다와 간척지가 펼쳐지고, 크고 작은 섬이 자맥질하며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고군산대교 완공으로 신시도와 무녀도가 연결되면서 고군산군도는 비로소 뭍과 한 몸이 됐다. 예전에는 자전거를 타고 선유도와 장자도, 무녀도를 연결하는 소박한 다리를 오가는 운치가 있었다. 요즘은 자동차 도로로 이어져, 새만금방조제와 맞닿은 신시도에서 끝자락 장자도까지 내달리는 데 10여 분이면 족하다.군산 섬 여행의 패러다임을 바꾼 고군산대교는 현수교다. 주탑이 한 개인 현수교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된 공법이다. 길이 400m 고군산대교를 건너면 본격적인 고군산군도 여행이 시작된다. 주말이나 성수기에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주차 문제가 해결돼 편리하다. 버스나 승용차로 비응항까지 이동한 뒤 99번 버스로 갈아타면, 시야가 확 트인 2층 버스가 무녀도와 선유도를 경유해 장자도까지 내달린다.대장봉 전망대지나온 길과 다리, 섬의 윤곽이 궁금하면 차량의 서쪽 종착지인 장자도에서 여행의 첫걸음을 내딛는다. 장자도와 이어진 대장도 대장봉(142m)에 올라야 고군산군도의 참 멋이 느껴진다. 큰길, 작은 다리, 지도에서 보던 섬과 해변, 고기잡이 나서는 배, 유람선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장자도 앞바다는 예전에 조기잡이 배들이 밝힌 불빛이 장관을 이룬 ‘장자어화’의 명소다. 대장봉에 오르는 길은 나무 데크가 조성됐다. 예전 구불길은 풀숲을 헤치고 바위도 올라서야 했는데, 나무 데크 길이 가족 단위 여행객을 어렵지 않게 정상으로 안내한다. 오르는 길 초입에 장자할매바위가 외롭게 서 있다.남악리 몽돌해변과 자전거◇느리게 보아야 눈에 보이는 것들대장봉 아래 펜션과 카페도 제법 늘었다. 대장도, 장자도에서 선유도까지 보행교를 건너 느린 템포로 이동한다. 교통이 편리해졌지만 고군산군도는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천천히 둘러봐야 진면목이 드러난다. 선유도에 접어들면 명사십리해변에 새로 솟은 전망대와 선유스카이SUN라인이 시선을 끈다. 짚라인을 타면 명사십리해변을 가로질러 솔섬까지 700m를 새처럼 날 수 있다. 해변 위에 한 줄 선이 그어졌지만, 명사십리해수욕장에서 바라보는 ‘선유낙조’는 고군산군도의 으뜸 풍경으로 꼽힌다. 예전에는 이 일몰에 취하기 위해 해변에서 하룻밤 머물다 가곤 했다.명사십리해변 입구에 군산시에서 운영하는 자전거대여소가 있다. 자전거를 타고 선유3구 골목을 누비며 기도등대, 남악리 몽돌해변에 들른다. 사람이 많은 명사십리해변과 다른 섬마을 정취가 구석구석에 깃들었다. 남악리 대봉전망대에서 보는 고군산군도의 윤곽은 또 다르다.선유1구 옥돌해변선유1구 옥돌해변의 해변데크산책로는 추천 명소가 됐다. 길이 뚫리면서 한적한 맛은 사라졌지만, 새로 조성된 해변데크산책로가 호젓함을 더한다. 이곳에서 건너편 무녀도 앞 무인도가 손에 닿을 듯하다. 장구도, 주삼섬, 앞삼섬과 고깃배가 오가는 풍취는 선유8경 중 ‘삼도귀범’에 속한다.고군산군도는 예부터 사연 가득한 섬이다. 《택리지》에는 “고기잡이 철이면 장삿배들이 섬 앞바다에 구름처럼 몰려들었으며, 섬 주민의 씀씀이가 육지 백성보다 더했다”고 나온다. 어청도와 인근에서는 고래도 잡혔다. 섬 안에 처마가 빼곡히 이어져 비를 맞지 않고 마을을 오갔다는 추억담도 있다. 군사적 요충지인 섬은 고려 때 수군 진영이 들어섰으며, 조선 시대에 군산진이 수군 진영과 함께 지금의 군산으로 옮겨 가면서 옛 군산이라는 뜻에서 고군산으로 불렸다고 전해진다.무녀도 쥐똥섬과 버스카페◇간조때 길이 열리며 드러나는 섬 ‘쥐똥섬’고군산군도에서 나가는 길에 들러볼 만한 곳이 쥐똥섬이다. 무녀도 끝자락에 있는 쥐똥섬은 간조 때 길이 열리며 갯벌이 드러난다. 고군산대교 옆에 자리 잡아 다리 개통과 함께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섬 앞에는 섬 주민이 스쿨버스를 개조한 노란색 버스 카페가 운치를 더한다.군산 시내에 들어서면 시간 여행을 부추기는 볼거리가 풍성하다. 신흥동 일본식 가옥(등록문화재 183호)은 일제강점기 군산에 살던 일본인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곳으로, 영화 〈장군의 아들〉 〈타짜〉 등을 여기서 촬영했다. 일본식 사찰인 동국사,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를 촬영한 초원사진관도 걸어서 둘러볼 만하다. 최근 이 일대에 일본풍 가옥을 새롭게 짓는 붐이 일었다. 100년 세월을 넘어선 근대 건축물인 호남관세박물관 뒤쪽에는 옛 창고를 리모델링한 인문학 카페가 문을 열었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야간 입장이 무료다. 경암동철길마을은 세대를 뛰어넘는 추억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일제강점기에 신문 용지 재료를 나르기 위해 철도가 개설됐고, 그 주변에 1970년대 본격적으로 마을이 형성됐다. 폐철도 주변 빈집에 상가가 들어서며 다시 온기가 돌았고, 최근에는 주말이면 북적거리는 명소가 됐다. 중년의 방문객은 친구들과 옛 교복을 빌려 입고 사진 찍느라 여념이 없고, 아이들은 옛 군것질거리인 뽑기 등을 직접 만들어보며 신나는 체험을 즐긴다.호남관세박물관◇여행메모△여행코스= 고군산대교→대장봉→명사십리해변→옥돌해변→무녀도 쥐똥섬→숙박→ 군산 신흥동 일본식 가옥→동국사→호남관세박물관, 군산근대역사박물관→경암동철길마을△가는길= 서울 출발 : 경부고속도로→논산천안고속도로→서천공주고속도로→서해안고속도로→군산 IC→군산·북새만금 방면→고군산대교△잠잘곳= 군산에는 숙박시설이 다른 중소도시에 비해 많이 있는 편이다. 여행 기분을 제대로 내려면 게스트하우스를 추천한다. 구영3길에는 ‘나비잠’이, 구영2길에는 ‘여정’이 있다. 가족 단위 여행객이나 연인끼리 여행한다면 새만금북로의 베스트웨스턴군산호텔이 좋다. △먹거리= 군산에는 의외로 맛집이 많다. 구영 6길의 군산맛촌은 생선구이, 구영5길의 영화원은 짬뽕이 유명하다. 내항2길로 들어서면 군산수산물종합센터가 있어 생선회도 즐길 수 있다. 장자도 1길의 어촌계횟집은 회정식이 유명하다. △주변 볼거리= 은파호수공원, 해망굴, 부잔교, 군산항쟁관경암동 철길마을
2019.06.08 I 강경록 기자
'헝가리 침몰 유람선’ 9일 선체인양 계획 …“사망자 화장절차 진행”
  • '헝가리 침몰 유람선’ 9일 선체인양 계획 …“사망자 화장절차 진행”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 등을 태우고 운항 중 대형 크루즈 선박과 추돌해 침몰한 ‘허블레아니’호의 선체 인양 작업이 오늘 9일 개시될 예정이다.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의 현장지휘관인 송순근 육군대령은 7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헝가리 정부가 9일 침몰한 유람선을 크레인으로 인양할 계획”이라며 “대형 크레인이 교량을 통과할 수 있고, 선체 내부 유실방지대책이 완료된다는 조건이 충족되면 9일 인양작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허블레아니호 인양에 쓰일 크레인 ‘클라크 아담’은 현재 다뉴브강의 수위가 높아 교량을 통과하지 못하고 사고 지점 상류 5.5㎞ 위치에 정박해 있다. 선체 인양 작업은 약 네 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헝가리측은 크레인을 활용한 인양이 어려울 경우 사고 유람선을 수면쪽으로 띄우는 ‘부양 방식’을 ‘플랜비’로 검토하고 있다. 다만 부양 방식은 선체가 흔들릴 우려가 있어서 일단 인양을 우선 추진할 방침이다. 7일(현지시간) 허블레아니호 인양 사전 준비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아래 정박한 다이빙 플랫폼에서 헝가리 잠수사가 입수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신속대응팀은 또 이날부터 사망자 화장을 시작으로 장례·운구 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정부합동신속대응팀장은 이상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실장은 “(현재까지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 18명의 유가족 중 시신 운구를 원하는 가족이 있고 화장을 원하는 가족이 있다”며 “화장을 희망하는 가족을 대상으로 오늘부터 화장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실장은 “사망진단서와 증명서 발급 등 관련 행정절차가 모두 완료돼 화장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해당 유가족들은 항공편이 마련되는대로 유골함과 함께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며 “가족들의 의사 등을 반영해 이르면 오는 주말 정도에는 귀국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신 운구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운구에는 방부처리 등 화장보다 거쳐야 할 절차가 많아 통상 2~3일 정도의 시간이 더 소요되기 떄문이다. 이르면 다음주 초부터 운구 절차가 본격 시작될 전망이다.7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섬 인근에서 한국과 헝가리 관계자들이 탑승한 보트가 인양 준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머르기트 다리로 향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한편 이번 사고의 생존자 7명 중 갈비뼈 골절로 유일하게 입원 상태였던 생존자 1명이 이날 퇴원할 계획이다.지난달 29일 발생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침몰사고로 탑승했던 한국인 33명 중 7명은 사고 당시 구조됐으며, 7명은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후 수색 과정에서 추가로 시신이 수습되면서 7일 오전 현재 신원이 확인된 한국인 사망자는 18명으로 늘었고 8명은 여전히 실종상태다.
2019.06.07 I 장영은 기자
文대통령 “편하게 누리려면 공직 맡을 이유 없다” 기강 확립 강조
  • 文대통령 “편하게 누리려면 공직 맡을 이유 없다” 기강 확립 강조
  • 문재인 대통령이 7일 낮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께 힘이 되는 일 잘하는 공무원’ 초청 오찬에 입장하며 강원도 산불 진화에 기여한 박정훈 소방청 소방경과 인사하고 있다. 이날 오찬에는 강원 고성 지역 산불 진화에 기여한 공무원, ‘세계무역기구(WTO) 후쿠시마 수산물 분쟁’에서 한국이 승소하는 데 기여한 공무원 등 주요 국정 현안과 관련한 성과를 낸 공무원 20여 명이 초청됐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7일 “편하게 누리려면 공직을 맡을 이유가 없을 것이다”며 집권 3년차를 맞아 공직기강 확립을 강도높게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성과 공무원들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고민정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날 오찬에는 일본산 수산물 수입금지 WTO 분쟁 승소 관련, EU 화이트리스트 등재 관련, 강원도 산불 피해 대응 관련 등 주요 성과 창출 우수 공무원 23명이 초청됐다. 당초 지난달 30일 예정됐던 행사는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로 이날로 연기됐다. 문 대통령은 “내일모레 북유럽 3개국 순방을 떠난다”며 “자료를 보는 등 무척 바쁜 시기임에도 이런 자리를 마련한 것은 여러분이 너무 자랑스럽기 때문이다. 칭찬하고 격려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공직사회의 사건, 사고들로 공직자 기강해이 등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지적한 뒤 “개별적 일탈이나 실수가 있을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공무원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리는 국민이 고용주이고 국민 전체에게 봉사해야 하는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자리의 여러분들처럼 국민들 입장에 서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공무원이 있어 오늘의 성과가 있는 것”이라면서 “여러분 같은 훌륭한 공직자들이 계셔서 무척 든든하다. 적극행정, 소통·공감 행정,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행정이 정착되어 신뢰받는 공직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2019.06.07 I 김성곤 기자
文대통령 "적극행정 공무원에 인사우대"…'적극·현장·공감' 행정 강조
  • 文대통령 "적극행정 공무원에 인사우대"…'적극·현장·공감' 행정 강조
  • 문재인 대통령이 7일 낮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께 힘이 되는 일 잘하는 공무원’ 초청 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적극 행정 우수 공무원에 특별 승진·승급 등 인사상 우대 조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 성과 공무원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찬에는 일본산 수산물 수입금지 WTO 분쟁 승소 관련, EU 화이트리스트 등재 관련, 강원도 산불 피해 대응 관련 등 주요 성과 창출 우수 공무원 23명이 초청됐다. 당초 지난 30일 예정됐던 행사는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로 한차례 연기돼 이날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오찬에서 초청 공무원들의 성과를 일일이 소개하며 감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여러분의 남다른 성취 속에는 모든 공직자가 함께 마음에 새겨야 할 이야기가 녹아있다고 생각한다”며 적극·현장·공감 행정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WTO 분쟁 승소, EU 화이트리스트 등재를 이끈 것처럼 행정도 창의력과 적극성이 생명”이라며 “공직자는 단순한 법 집행 넘어서 새로운 시각과 창의성으로 적극 행정 펼쳐야 한다. 그래야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적극 행정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공무원들의 힘이 되도록 적극 행정 문화를 제도화 할 것”이라며 “각 부처에서 적극 행정 우수 공무원을 선발해 특별 승진이나 승급 등 인사상 우대 조치를 주는 방안을 마련하고 적극 행정에 대한 면책도 제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강원 산불 피해 대응을 사례로 들며 ‘현장 행정’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강원도 산불 피해를 현장에서 대응한 일선 공무원 뿐만 아니라 고위 공무원들에게도 현장은 매우 중요하다”며 “현장이 필요로 할 때 정책과 행정은 거기에 응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국의 통관 거부나 부당한 관세 부과, 산재 신청의 어려움과 같은 다급한 현장의 목소리에 신속하게 대응한 여러분이 그 모범”이라며 “정책을 잘 만들어 발표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정책이 현장에서 국민의 삶 속에 잘 스며드는지 살피는 일이다. 공직자 여러분이 특히 유념해줬으면 하는 점”이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 국민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공감 행정’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책은 이해 관계자간 갈등을 낳기도 하고 저항에 부딪히기도 한다”며 “어떻게 보면 모두에게 좋은 정책이라는 것은 존재 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다만 충돌하는 가치를 저울질하고, 갈등을 조정하면서 공감을 얻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금 느리게 가야 할 때도 있고 저항은 저항대로 치유하면서 정책은 정책대로 추진하는 경우도 있겠다”며 “다만 그런 경우에도 정책 이면에 있는 그늘을 늘 함께 살피는 자세를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적극 행정, 현장 행정, 공감 행정을 실천해온 여러분들이 매우 든든하다. 국민들도 무척 좋아할 것”이라며 “공직자 여러분 삶이 명예롭고 보람될 수 있어야 나라가 발전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2019.06.07 I 원다연 기자
문대통령 지지율, 46%…헝가리 유람선사고 대처 ‘호평’
  • [한국갤럽]문대통령 지지율, 46%…헝가리 유람선사고 대처 ‘호평’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여전히 40%대 중반을 유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에 대한 대처는 긍정평가 이유로 새롭게 등장했다.한국갤럽이 지난 4~5일 전국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6%로 집계됐다. 한 주 전에 비해선 1%포인트 오른 수치다. 다만 부정평가도 1%포인트 올라 46%로 동률을 이뤘다. 갤럽은 “ 긍·부정률 모두 40%대인 상태가 7개월째 접어든다”고 했다.연령별로 보면 20대 43%/44%, 30대 63%/31%, 40대 54%/41%, 50대 47%/48%, 60대 이상 30%/59%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9%,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71%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1%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8%, 부정 56%).긍정평가 이유로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12%), ‘외교 잘함’(10%),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8%), ‘복지 확대’(7%), ‘서민 위한 노력’,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 ‘안전/사건사고 대처’(이상 5%) 등이 꼽혔다. 특히 ‘안전/사건사고 대처’를 이유로 든 응답자가 새롭게 5%를 기록한 점이 눈길을 끈다. 지난달 29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태운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침몰사건이 발생한 후 문 대통령의 대응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5%),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3%),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5%) 등이 지적됐다.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 응답자는 전 주보다 3%포인트 늘었다.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민주당 39%, 한국당 23%, 정의당 8%,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1%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한국당과 정의당 지지도가 각각 1%포인트, 바른미래당은 2%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은 변함없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3%이었다.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총 6294명에 통화를 시도해 1006명이 응답을 완료, 응답률은 16%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
2019.06.07 I 김미영 기자
"풍악을 울려라"…국회, 헝가리 참사 정국서 종일 운동회
  • "풍악을 울려라"…국회, 헝가리 참사 정국서 종일 운동회
  • 6일 오후 국회 정문 너머에 국회 본관이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족구 하는 데 ‘만원 빵’(만원 판돈의 내기를 속되게 이르는 말)은 안 하시느냐.”·“백화점 상품권 남았는데 남길 순 없다. 응원전 한번 보겠다.” 국회사무처와 국회도서관·국회예산정책처·국회입법조사처 등 국회 관련 기관 직원들이 참석한 지난 5일 ‘국회 개원 71주년 기념 체육대회’에서 나온 사회자의 말들이다. 우리 국민이 탑승한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에 범정부 차원 대응이 이뤄지는 와중에, 민의의 전당인 국회가 사회 분위기를 제대로 고려하지 않고 행사를 진행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 또 공직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패스트트랙(신속처리대상안건) 지정 이후 국회가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에서 평일 업무시간 내내 부외 활동을 한 것도 문제라는 말이 나온다.◇국회 파행 중에 업무시간 내내 부외 활동이번 체육대회는 소속 기관에 따라 도전과 열정·창의·비전 등 4개 팀으로 나뉘어 오전부터 오후 5시까지 온종일 진행됐다. 행사 종료 뒤 업무에 복귀하지 않고 간단한 세면 등을 마친 뒤 그대로 퇴근한 직원들도 상당수 있었다는 후문이다.당초 체육대회는 국회 개원 기념일인 지난달 31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헝가리 참사를 고려해 한 차례 연기됐다. 또 헝가리 사고 피해자들을 위로하는 묵념시간을 갖고 지나치게 요란한 식순은 행사에서 제외했다는 게 국회 측 설명이다.하지만 연례행사도 아니고 지난 2016년에 이어 3년 만에 개최하는 체육대회를 굳이 강행했어야 했느냐는 지적이다. 행사 내내 트로트와 최신 댄스음악이 흘러나와 흥을 돋우고, 파도타기 등의 응원 유도가 계속된 점도 국민 정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부분이란 얘기가 나온다.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회가 직원단합 명목이라지만 행운상 추첨으로 수십만원의 상품권을 나눠준 것도 국민 눈높이와는 맞지 않아 보인다. 이번 체육대회에서는 닭싸움과 족구·피구·줄다리기·계주 등 모든 경기가 끝난 뒤 각 기관의 과 단위 추첨을 통해 최소 20만원에서 최대 70만원에 달하는 온누리 상품권을 경품으로 배포했다.◇“이럴 때 축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국회 측은 이미 비용을 선(先)지불했고 지난주 헝가리 참사를 고려해 한 차례 행사를 연기한 상황에서 체육대회 진행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는 입장이다. 또 이벤트업체 측에서 사회를 맡아 헝가리 참사 분위기를 제대로 고려하지 못한 점이 있었다고 해명했다.국회 관계자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이미 비용이 지출된 상황이고 마냥 연기할 수가 없어서 예정대로 진행을 했다”며 “요란한 명랑운동회도 취소하고 응원도 간소화했다. 체육대회는 흐트러지게 노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을 격려하는 등 업무의 연속성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사무처에서도 행사를 열지 많이 고민했다”며 “국회에서 직접 사회를 봤으면 그렇지 않았을 텐데 이벤트사 나름대로 매뉴얼이 있어서 대회진행을 그렇게 한 것 같다”고 말했다.하지만 국회 내부에서도 신중하지 못한 처신이었다는 자성론이 나온다. 한 국회 직원은 “시끄러운 음악이 계속 나오고 분위기가 ‘풍악을 울려라’ 수준이었다”며 “지금 이 시기에 꼭 체육대회를 해야 했는지 의문이다. 부적절했다”고 전했다.박상병 인하대 초빙교수는 “멀리 있는 헝가리 현지에서도 우리 국민이 목숨을 잃은 데 대해 애도하는 분위기”라며 “국회는 국민을 대변하는 기관인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행사였다”고 꼬집었다. 박 교수는 “국민 대표기관이 이럴 때 축제를 하고 상품권을 나눠준 건 부적절했다”고 했다.
2019.06.07 I 유태환 기자
  • [허영섭 칼럼] 강경화 외교장관의 존재감
  • 강경화 외교장관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직책상 원래 업무가 많기도 하지만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가 발생하고 지난 일주일 동안은 더욱 바빠진 것 같다. 황급히 부다페스트로 떠나 현장 지휘를 하고 돌아온 벼락치기 출장부터가 그러하다. 귀국해서도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출장보고와 국무회의 및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가 이어졌다. 이 와중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초청한 오찬모임에 참석하기도 했다. 어제는 다시 슬로바키아 출장길에 올랐다.이처럼 동분서주하는 모습을 지켜보면 안쓰러울 정도지만 외교정책을 총괄하는 본연의 역할에 비춰본다면 어딘지 공허하다는 생각을 감추기 어렵다. 우리 해외여행객들이 다뉴브강 사고로 사망·실종된 사태를 가볍게 처리해도 된다는 얘기가 아니다. 더욱이 세월호 사태의 쓰라린 상처가 아직 아물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 해도 한반도 주변에 닥쳐오는 격동적인 변화 요인을 감안한다면 사안의 중대성과 우선순위에 따라 움직여야 했다. 그것이 국민들이 기대하는 외교장관의 본분이다.당장 눈앞에 펼쳐지는 미국과 중국의 전방위 다툼이 심상치 않다. 종착점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확대되면서 우리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발단이 된 무역마찰은 남중국해 주도권과 톈안먼사태 공방, 여행 자제령으로 번져가고 있다. 그중에서도 화웨이 장비 사용과 관련한 양측의 노골적인 압력이 우리 기업들에게 발등의 불로 떨어졌다. 서로 자기편에 서도록 양자택일을 강요받고 있는 것이다.그런데도 외교부에서는 마땅한 답변이 나오지 않고 있다. 우리가 미·중 사이에서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 그리 많지 않다는 애매한 처지임을 이해하지 못하는 게 아니다. 이미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현지에 진출했던 기업들이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맞은 데다 유커(遊客)에 대한 금족령이 내려져 여행업계가 곤경에 처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렇다고 마냥 미적대며 결정을 미룰 수는 없는 노릇이다. 강 장관이 아무리 바쁘게 돌아다녀도 국가적 이해가 걸린 문제를 제쳐놓은 듯이 보인다면 그 움직임에서 무게감을 느끼기 쉽지 않다는 얘기다.강 장관의 업무 장악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는 얘기가 외교부 내에서부터 흘러나오는 것도 맥락은 비슷하다. 중대한 의전 실책과 기강해이 사례가 벌써 여러 차례나 이어졌으며 해외 공관장들의 비리 사실도 드러나고 있다. 여기에 한·미 정상 간 통화 내용이 유출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정치권에서 강 장관에 대한 경질론까지 제기되는 이유를 이해할 만하다.가장 우려스러운 것은 우리 외교의 기본 축을 지탱해 온 우방 외교가 허물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무엇보다 한·미 공조가 깨지는 조짐이 곳곳에서 엿보인다. 양측의 중요 인사들이 만날 때마다 공조관계를 강조하는 모습은 역설적인 현실이다. 일본과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과거사로 얽혀 있기 때문에 어차피 원활한 관계는 어렵다고 해도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다가오고 있는데도 아직 한·일 정상회담 개최 여부가 불확실한 실정이다. 강 장관 혼자만의 책임으로 돌릴 일은 아니지만 이런 흐름을 바로잡기 위해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평가가 그렇게 후한 것 같지 않다.이러한 분위기는 강 장관 스스로 초래한 것이나 다름없다. 결국 외교정책의 마지막 방향은 청와대가 결정하는 것이라 해도 그 과정에서 외교부 나름대로의 역할과 책임을 소홀히 했던 것은 아닌지 자문할 필요가 있다. 요즘은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이 강 장관을 대신해서 주요 현안들을 챙기고 있다는 소문까지 전해진다. 국민들이 강 장관에 기대했던 것은 자신의 힘으로 유엔사무총장 정책특보까지 올랐던 실력 때문이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려면 존재감 회복 노력부터 보여줘야 할 것이다. <논설실장>
2019.06.07 I 허영섭 기자
강경화 "헝가리 유람선 사고, 철저한 책임 규명"
  • 강경화 "헝가리 유람선 사고, 철저한 책임 규명"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6일 오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번 주 슬로바키아에서 열리는 다자회담 참석을 위해 출국하기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6일 한국인 관광객 35명을 태운 유람선이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사고에 대해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그 결과에 따라서 철저한 책임규명, 이런 부분이 강조돼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강 장관은 이날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허블레아니호 사고와 관련해 이 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6~7일(현지시간) 슬로바키아 브라타슬라바에서 개최되는 한·비셰그라드(폴란드·헝가리·체코·슬로바키아 4개국 지역협의체)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페테르 시야르토 헝가리 외교장관과 유람선 침몰 사고 수습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강 장관은 “이번에는 선박 사고 후속 현황과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에 대해서 심도 있는 논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한다”고 말했다.이어 7일 오후에는 다뉴브강 하류가 지나는 세르비아를 방문해 이비차 다치치 외교장관과도 실종자 수색과 관련된 논의를 할 예정이다. 강 장관은 헝가리와의 국경지역을 중심으로 수색 활동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2019.06.06 I 김영환 기자
  • 헝가리 유람선 침몰 현장·50㎞ 하류서 시신 3구 수습
  • (부다페스트=연합뉴스) 5일(이하 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의 유람선 침몰사고 지점과 하류 쪽으로 50㎞가량 떨어진 곳에서 잇따라 실종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수습됐다.정부 합동신속대응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0분께 헝가리 경찰 산하 대테러센터(TEK) 소속 요원이 사고 현장에서 50㎞ 하류 쪽 에르치(Ercsi) 지역을 수색하다가 시신 1구를 수습했다. 이 시신은 지난달 29일 부다페스트 머르기트 다리 아래에서 추돌 사고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에 탑승했던 한국인 여성으로 추정된다.앞서 헝가리 당국은 이날 오전 9시 21분께 탑승객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침몰 선체 인양을 위한 수중수색 도중 발견해 수습했고 신원 감식 결과 유람선에 탔던 한국인 60대 남성으로 확인됐다. 또 이날 오후 3시 40분께 허블레아니 선체에서 떠오른 시신 1구를 대기 중이던 경비정에서 발견해 수습했다.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은 한국인 여성으로 추정한다며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에는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2명 등 35명이 타고 있었다.지금까지 신원이 확인된 한국인 사망자는 13명이고 실종자도 13명(시신 2구 신원 확인 중)이다.이날 수습된 2구의 여성 시신의 신원이 모두 한국인으로 확인되면 유람선 침몰사고로 인한 한국인 사망자는 15명으로 늘고 실종자는 11명이 된다.앞서 지난 3∼4일 이틀 동안 사고지점과 하류 쪽에서 수습된 시신 5구는 모두 한국인으로 확인됐다.
헝가리 유람선 하류서 한국 여성 추정 시신 추가 수습
  • 헝가리 유람선 하류서 한국 여성 추정 시신 추가 수습
  • 5일(현지시간)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지점인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아래에서 헝가리 수색팀 대원들이 한국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이데일리 김윤지 기자]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 지점에서 하류 방향으로 50㎞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실종 한국인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추가 발견됐다.정부 합동신속대응팀에 따르면 5일 낮12시 10분께(현지시간) 헝가리 경찰 산하 대테러센터(TEK) 소속 요원이 사고현장에서 50㎞ 하류 쪽 에르치(Ercsi) 지역을 수색하다가 시신 1구를 수습했다. 앞서 헝가리 당국은 이날 오전 9시 21분께 한국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침몰 선체 인양을 위한 수중수색 도중 발견해 수습했다. 이날 발견된 시신 2구는 지난달 29일 부다페스트 머르기트 다리 아래에서 추돌사고로 침몰한 유람선에 탑승했던 한국인 승객으로 추정된다. 헝가리 당국과 한국 측 합동신속대응팀은 신원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허블레아니호에 타고 있던 한국인은 모두 33명으로 현재까지 신원이 확인된 한국인 사망자는 12명이고 실종자는 14명이다. 이날 추가 발견된 시신의 신원이 한국인으로 확인되면 사망자 수는 14명으로 늘어난다.
2019.06.05 I 김윤지 기자
다뉴브강서 韓 남성 추정 시신 1구 추가 수습…선체인양 준비 착수
  • 다뉴브강서 韓 남성 추정 시신 1구 추가 수습…선체인양 준비 착수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5일 오전 9시 21분께(이하 현지시간) 한국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추가로 수습됐다.5일(현지시간)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지점인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아래에서 헝가리 수색팀 대원들이 한국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은 헝가리측 잠수사가 이날 아침 선체 인양 준비를 위해 수중에 들어갔을 때 허블레아니호 선미 유리창 부근에서 시신 1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유람선 침몰 사고 피해자로 추정되는 이 시신은 현재 경찰이 병원으로 옮겨 신원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허블레아니호에 타고 있던 한국인은 모두 33명으로 현재까지 신원이 확인된 한국인 사망자는 12명이고 실종자는 14명이다. 이날 오전 침몰 선체에서 발견된 시신의 신원이 한국인으로 확인되면 사망자 수는 13명으로 늘어난다. 수중 수색을 시작한 지난 3∼4일 이틀 동안 수습된 시신 5구는 모두 한국인으로 확인됐다. 현지에서는 이날부터 선체 인양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또 시신이 추가로 발견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국 정부 합동신속대응팀 현장지휘관인 송순근 육군 대령은 “전날까지 침몰현장에서 수중 시신수색 작업을 종료했다”면서 “오늘부터 인양을 위한 선박 결속작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송 대령은 “헝가리 당국은 가능하면 오늘까지 선박을 완전히 결속할 계획”이라며 “코마롬 지역에서 오늘 오전 5시 30분께 출발한 대형 크레인 ‘클라크 아담’이 머르기트 다리를 건너면 결속상태에 따라 내일 바로 인양을 준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클라크 아담은 이날 오후 사고 현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5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머르기트 섬에 마련된 한국측 CP 앞에서 송순근 주헝가리 대사관 국방무관이 선체인양시 시신 유실 방지 계획 등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송 대령은 헝가리 당국과 한국 신속대응팀은 이날 오전 합동회의를 하고 선체에 남아있을 수 있는 시신의 유실을 막기 위한 대책을 협의했다고 전했다. 우선 전날 살펴본 결과 선체 중간 부분이 파손된 것으로 파악돼 시신 유실을 막기위해 출입문에 그물망을 설치하기로 했다. 선체의 작은 창문으로는 시신 유실 가능성이 낮아 인양 준비과정에서 작은 창문을 깨서 선체 내 물의 배수를 원활히 하고 압력을 낮추기로 했다. 큰 창문의 경우 이 곳을 통해 시신이 유실될 우려가 있어 유실 방지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송 대령은 “침몰된 선박을 보면 선수 부분은 사람이 탑승하지 않았고, 주로 선미 부분에 사람(실종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선체에서 시신이 밖으로 나올 경우에 대비해 선체 하류에 고무보트 등을 배치해 유실을 방지할 계획이다.신속대응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사고 지역 수심은 7.4m, 유속은 4.5㎞/h로 측정됐다. 양측은 이날도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상수색과 헬기 공중수색을 이어갈 예정이다.
2019.06.05 I 장영은 기자
‘유람선 침몰’ 20대 남성 사망자 추가 확인…사망자 12명으로 늘어
  • ‘유람선 침몰’ 20대 남성 사망자 추가 확인…사망자 12명으로 늘어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고 발생 8일째를 맞아 전날 수습된 시신 3구의 신원이 모두 확인됨에 따라 사망자 수가 12명으로 늘었다. 5일(현지시간)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지점인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아래에서 헝가리 수색팀 대원들이 한국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5일 외교부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4일 오후 침몰 선박에서 수습된 시신 1구에 대해 한국과 헝가리 합동 감식팀이 신원을 확인한 결과 20대 한국인 남성으로 밝혀졌다. 먼저 신원이 확인된 60대 남성과 20대 남성 사망자를 비롯해 전날 수습된 3구의 시신이 모두 이번 사고에 따른 사망자로 확인된 것이다. 5일 오전 8시(현지시간, 한국시간 오후 3시) 현재 허블레아니호에 탑승했던 한국인 총 33명 중 사망자는 12명으로 늘었다. 7명은 사고 직후 구조됐고 14명은 실종 상태다. 이날부터는 현지에서 선체 인양을 위한 준비가 시작될 예정이다. 한국과 헝가리 양국 수색팀은 이날 선체 인양을 준비하기 위해 잠수 요원을 투입해 선체에 로프와 체인을 감는 등의 기초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허블레아니호의 인양 작업에 사용될 대형 크레인 ‘클라크 아담’은 이날 침몰 현장 상류에서 출발해 오후에는 사고 현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다만, 지난 3일부터 수중 수색을 통해 계속해서 추가 시신이 발견됨에 따라 선체 인양 준비 과정에서 실종자의 시신이 추가로 수습될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한편, 인양 과정에서 시신이 유실되지 않도록 방지 대책에 힘을 쏟고 있다.
2019.06.05 I 장영은 기자
외교부, 해외 여행경보 전면 재검토…6월 중 공개
  • 외교부, 해외 여행경보 전면 재검토…6월 중 공개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외교부는 현재 발령된 여행 경보의 적절성을 전면 재검토하는 한편, 앞으로 주요 관광지에 대한 안전점검을 직접 실시한다. 헝가리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 사고로 해외여행안전 문제가 사회적인 문제로 부각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외교부는 전 세계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현재 발령되어 있는 여행경보의 적절성을 검토하여 6월 중 필요한 국가 또는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 조정 또는 신규 발령을 완료하고, 조정되거나 신규 발령된 내용을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외교부는 또 최근 전 재외공관이 우리 국민 관광객을 고객으로 하는 여행사 등 유관단체와의 안전간담회를 긴급 개최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가급적 재외공관 직원이 여행사 관계자와 함께 관할지역 내 주요 관광지에 대한 안전점검을 직접 실시하여 취약점이 발견되는 경우 필요한 조치를 시행하도록 했다”며 “(재외공관들이) 관할지역 관광지 특성에 맞는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관광객들에게 여행자보험 가입을 적극 권유하도록 안내토록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외교부는 해외의 가족 또는 지인에 대한 위치정보 전송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해외안전여행 애플리케이션인 ‘모바일 동행서비스’를 이달 중 출시할 예정이다. 이 당국자는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하여 우리 국민들의 해외여행 안전을 제고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19.06.05 I 장영은 기자
‘유람선 침몰사고’ 사망자 11명으로 늘어…1명은 신원확인 중
  • ‘유람선 침몰사고’ 사망자 11명으로 늘어…1명은 신원확인 중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사고 발생 7일째인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사고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탑승객 중 추가 사망자가 확인되면서 이번 사고에 따른 사망자 수는 11명으로 늘었다. 4일(현지시간) 오후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 지점인 헝가리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에서 한국과 헝가리 수색팀 대원들이 희생자 수습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5일 외교부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4일 수습된 시신 3구 중 2구는 한국과 헝가리 합동 감식팀에 의해 한국인으로 신원이 확인됐다. 나머지 시신 1구에 대해서는 신원을 확인 중이다. 이번에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60대 남성과 20대 남성으로, 각각 사고 현장으로부터 55km 떨어진 지점과 하류 50km 지점(‘에르치’ 지역)에서 발견됐다. 이로써 허블레아니호에 탑승했던 한국인 총 33명 중 7명은 구조됐고 11명이 사망했으며, 15명은 실종 상태다. 한편 사고 발생 8일째인 5일(이하 현지시간)부터는 선체 인양을 위한 준비가 시작될 예정이다. 한국과 헝가리 양국 수색팀은 이날 선체 인양을 준비하기 위해 잠수 요원을 투입해 선체에 로프와 체인을 감는 등의 기초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지난 3일부터 수중 수색을 통해 계속해서 추가 시신이 발견됨에 따라 선체 인양 준비 과정에서 실종자의 시신이 추가로 수습될 가능성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5일부터는 한국에서 추가로 도입된 표면공기공급식 잠수장비(SSDS) 1대가 추가로 투입되고, 선체의 내부 수색을 위한 새 수중드론(무인탐지로봇)도 도착할 예정이어서 잠수 요원들의 수중 수색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2019.06.05 I 장영은 기자
"한사람이라도 더"…최악 환경에도 구조 여념 없는 韓 구조대에 찬사
  • "한사람이라도 더"…최악 환경에도 구조 여념 없는 韓 구조대에 찬사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허블헤아니’ 호 실종자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현지. 맹렬한 유속과 평소의 2배 이상 높아진 수위 탓에 ‘극악’인 환경 속에서도 한사람의 실종자라도 더 발견하기 위한 한국 구조대의 수색 활동에 현지에서는 격려와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신속대응팀 현장지휘관인 송순근 육군 대령은 4일(이하 현지시간) “야노쉬 청장은 전날 시신 수습 직후에도 잠수 요원 및 지휘자들을 만나 ‘여러분들이 영웅’이라고 표현했다”며 “오늘 아침에도 다시 잠수 요원들의 상태가 괜찮은지를 물었다”고 말했다. 4일(현지시간) 오후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 지점인 헝가리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에서 한국과 헝가리 수색팀 대원들이 희생자 수습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송 대령은 “전날 잠수작전 때 (잠수) 장비와 대원 간에 소통이 많이 끊어져서 작전이 힘들었다”고 밝혔다. 전날 투입됐던 잠수사들은 “세월호 작전 때보다 유속이 훨씬 빠르며 시계가 나쁘다. 지금까지 했던 잠수 작전 사례 중 가장 어려운 작전”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헝가리 현지 잠수부들도 한국 구조대의 적극적인 활동에 경의를 표했다. 유람선 침몰사고 현장에서 구조 활동 중인 잠수 수색 활동가 사트마리 졸트씨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수중 상황이 상당히 위험하다면서 “헉헉거리면서도 다시 들어갈 준비를 하는 한국 잠수부가 존경스럽다”라고 말했다.잠수 경력 30년 차인 졸트씨는 졸트는 지난달 30일 실종자 수색작업을 위해 입수했던 상황을 전하며, “다뉴브강 수위가 5m를 넘어섰고, 체감적으로 시속 140㎞의 강풍을 맞는 것 같았다. 수중이 너무 혼탁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첫날 60㎏ 무게의 납 잠수복을 입고도 유속에 밀렸다. 유속이 느려졌지만, 여전히 밀린다. 헝가리와 한국 잠수부는 수중에 들어갔지만, 다른 나라에서 파견된 잠수부들은 현장 상황을 보고선 지금까지 잠수하지도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정부 합동신속대응팀과 헝가리 당국은 오는 6일까지는 사고 지점인 머르기트 다리 아래에 침몰해 있는 허블레아니호 주변을 계속 수색할 예정이다. 당조 헝가리측은 안전 문제로 가급적 이른 시일에 선체를 인양하려 했으나 수중 수색 첫날인 3일 수색에서 시신을 수습하게 되자 4일에도 한국과 협조해 선체 주변을 수색했다. 4일 수색에서도 선체 바깥쪽에서 시신이 수습되면서 수중 수색의 필요성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송 대령은 “인양을 위한 크레인이 6일 오전에 도착하게 되면 빠르면 그날 오후 인양 작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양 완료 전까지는 수중 수색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지난달부터 이어지던 비가 멈추고 현지 기상상황이 호전되면서 다뉴브강의 수위는 빠르게 낮아지고 있지만, 수중 시계는 여전히 ‘제로’에 가까워 물속에서 주변을 살펴보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유속 역시 여전히 빨라 구조대의 안전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현지의 전언이다.4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섬에 마련된 한국측 CP에 감압챔버 장비가 세워져 있다. (사진= 연합뉴스)헝가리 정부도 한국 구조대의 활동에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한국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장인 이상진 재외동포영사실장은 같은날 사고현장 인근인 머르기트섬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전 야노쉬 청장이 우리측 지휘소를 방문해 구조대를 격려하고, 감압용 체임버 지원을 약속했다”며 “헝가리측에서 이번 사건을 워낙 중요하게 생각해 (신속대응팀에) 전폭적인 협조를 해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감압용 체임버는 대기압보다 높은 2∼6기압의 고압 환경을 만들어 기체 색전증이나 감압병 등 잠수병을 치료하는 데 쓰이는 장비다. 이 실장은 “수색과 관련해 양국 간에 다소 견해 차이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어제 수색 성과가 나타났기 때문에 양국의 공조는 어느 때보다 좋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2019.06.05 I 장영은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