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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343건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증세 논의 없이…재정 확대만 외치는 정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다음은 6월 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증세 논의 없이…재정 확대만 외치는 정부-주말에 현장 찾은 이재용 “180조 투자·4만명 고용 약속, 흔들림 없이 추진하자”-“대체투자 시장 더 커진다 中 헬스케어를 주목해라”△줌인&-“경제 활력 저하, 기업만 탓할 일 아냐 親시장 중심으로 정책궤도 수정해야”(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북한 ASF발생 공식 확인…10개 접경지역 방역 강화△이재용式 경영위기 극복 잰걸음-휴일 4시간 긴급 회의…“근원적 기술경쟁력 확보만이 위기 돌파 해법”-中企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등 흔들림 없다△트럼프발 관세전쟁 어디까지-中·EU 이어 멕시코…무역 넘어 외교·정치 사안에도 관세 휘둘러-멕시코에 공장 둔 기아차 ‘직격탄’ 맞을라-GM·닛산도 긴장 모드…美선 원유 수입 차질 빚을 수도△증세 없이 예산 늘리겠다는 정부-당장은 ‘활용 쉬운’ 빚 늘려 경기부양…내년 총선후 결국 ‘증세’ 나설 것-국채발행해 경제 살린 日도 “증세 없는 재정확대 없다”-1년 남은 총선 의식했나…여당 “증세 거론한적 없다” 선긋기△정치-與, 패스트트랙 유감 표명 뜻…문구 조정 놓고 한국당과 ‘막판 진통’-손학규 퇴진→혁신위 구성…바른미래, 쟁점만 바뀐채 두달째 내홍-中과 사드 갈등 매듭 수순, 日과는 초계기 접점 못찾아△경제-하루 종일 일해 한 달 125만원 손에 쥐어…‘가난한 사장님’ 더 늘었다-‘소맥 1만원 시대’ 오나 酒稅개편안 오늘 공개-“언제 내리나” 각국 중앙은행 금리인하 시기 고민△금융-“투자 한도제한 비상식적…금융사에 권한 줘야”-“회계법인 자료도 볼 것”…정밀검사 예고-벤처 투자 늘고 있지만…회수 여건은 되레 악화△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대표 투자상품 부동산, 펀더멘털 탄탄…아·태지역 오피스 눈여겨보라”-국민연금 대체투자실장 출신 3명 한자리에-이도윤 CIO, 공공기관 경직성 꼬집어 ‘큰 공감’△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대체투자 역할 커져…4가지 기회 주목”-“헬스케어·헤지펀드 시장 폭풍 성장세…중국은 기회의 땅”-“목재 수요 꾸준…산림투자는 방어수단으로 훌륭”△애끓는 헝가리 유람선 참사 구조활동-오늘부터 잠수부 본격 투입…하류 국경 댐까지 수색망 넓혀-충돌 후 지나갔다 후진, 승무원은 구명조끼 던져…사고 알았을 듯-“살아 있다는 소식 아직 없나요”…침통한 피해자 가족들△산업&기업-부친 숙원 풀고…조원태, 국제무대 날개 펼쳤다-“모헌정신 강한 인재 데려오겠다” 獨 채용행사장으로 날아간 신학철-SK이노베이션, LG화학에 ‘맞소송’ 예고-KAI, 스페인 첫 방산 전시회 참가…유럽 공략 속도-소송·파업에 실사거부…현대重 분할 후폭풍△산업-LG ‘V50씽큐’ 美 상륙…갤S10과 ‘5G 선점’ 쌍끌이 공세-5G는 AR·VR가 제맛…LGU+·네이버 서비스 본격화-음성→문자 실시간 전환…SK C&C ‘쉐어톡’ 청각장애인 지원△소비자생활-‘블루걸’ ‘순하리’…해외서 더 잘나가는 한국 술-‘치킨 빅3’ 실적 되살아난 이유-빙그레 ‘따옴’ 냉장주스 강자로…신제품 석달만에 100만병 팔려△증권&마켓-최대주주 지분 10%도 안되는 코스닥사 ‘투자 주의’-증권가 “코오롱티슈진 상장 유지 어려울 것”-MSCI 수급이슈 마무리 코스피 소폭 반등할 듯“△증권-외국인 관광객 급증에도…활짝 웃지 못하는 면세점·화장품株-‘이번엔 오너 리스크’…엔터株 개미는 팔고 기관은 사고-한화운용 ‘낯선 화장품사’에 300억원 베팅하나△부동산-강남권 매매량·시세 꿈틀…서울 아파트값 바닥 찍었나-9·13 대책 후 부동산 시장 침체…공인중개사 폐업 속출-‘새만금 공공 매립’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내년말 착공△사회-내 등록금으로 ‘3400만원 가수’ 섭외…연예인이 주인공 된 대학가 축제-성년 맞은 퀴어축제 충돌없이 성숙한 마무리-‘BTS 따라 부를래’…해외 학생들 한글 배우기 열풍-5억 건물 1760만→500만원…재개발 주택 취득세 부담 뚝
2019.06.02 I 이윤정 기자
  • 추돌 뒤 후진…헝가리 크루즈선 '뺑소니 의혹'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헝가리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타고 있던 유람선을 들이받았던 크루즈가 추돌 사고 직후 후진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뺑소니 논란도 커질 전망이다.침몰한 허블레아니의 선사가 속한 크루즈 얼라이언스는 1일(현지시간) 허블레아니쪽에서 찍힌 7분 22초짜리 영상을 처음 공개했다. 추돌 이후 크루즈는 후진해서 잠시 멈춰 섰다가 다시 전진한 뒤 화면에서 사라졌다. 추돌 사고로부터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이 화면에서 사라지는 데까지 걸린 시간은 2분 50초였다. 사고 이튿날 경찰이 공개했던 영상은 바이킹 시긴이 추돌 후 그대로 직진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는 추돌, 후진, 정지, 직진의 과정이 자세하게 드러났다. 바이킹 시긴이 추돌 사고를 모르고 그대로 지나쳤을 가능성은 사실상 제로에 가깝다는 점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추돌 사고 후 바이킹 시긴은 2.7노트의 느린 속도로 45분을 더 향한 뒤 북쪽 부두에 정박했다.추가로 공개된 영상에서는 화면 왼쪽에서 추돌 사고 직후 현장을 바라보면서 손으로 가리키는 사람의 모습도 나온다. 바이킹 시긴을 뒤따라 오던 크루즈선에도 상부 갑판에 1층 난간에 많은 승객이 있다. 헝가리 현지 매체 index.hu는 화면을 확대 분석한 결과 추돌 사고 직후 바이킹 시긴이 후진하기 전까지 짧은 시간 동안 물에 빠진 5∼6명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바이킹 시긴이 사고를 낸 뒤 정작 물에 빠진 관광객들을 구한 배는 주변에 있는 민간 선박과 구조대 배였다. 당시 주변을 지나던 랍소디아호, 울람호의 교신 내용은 지난달 31일 현지 언론에 공개되기도 했다. 당시 랍소디아호의 선장은 사고 지점에서 2.7km 떨어진 세체니 다리에서 물에 빠진 사람 2명을 보았다고 구조대에 알렸고 구조대가 이들을 구했다. 울람호도 주변 배들과 교신하면서 두 사람을 끌어올렸다며 알렸다. 당시 사고로 한국인 관광객과 가이드 등 33명 중 7명이 숨졌고 19명은 실종 상태에 있다.
2019.06.02 I 이윤정 기자
  • 헝가리 잠수사 "유속 빨라 몸 가누기도 어려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헝가리 유람선 참사가 발상한 지 닷새째이지만 현지 잠수사들은 다뉴브강의 거센 물살과 나쁜 시야 탓에 수중 수색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헝가리 잠수사인 리차르드 쇼프로니는 사고 발생 사흘 후인 지난 1일 AP통신의 영상 전문 매체 APTN과의 인터뷰에서 최악의 수중 상황을 전했다. 그는 “우리 팀 잠수사 한 명이 사다리를 타고 강물 속으로 힙겹게 내려가야 했지만 바닥에는 닿지도 못했다”고 말했다.그는 또 “물살이 너무 거센 나머지 잠수사를 오른쪽, 왼쪽으로 흔들면서 사다리에서 떼놓으려 하는 것 같은 상황”이라며 “결국 그 잠수사는 더는 버틸 수 없다며 다시 올라오겠다고 신호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강한 유속 외에도 깊은 수심과 시야 확보의 어려움 또한 수중 수색을 가로막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잠수사가 물에 들어갈 수 있는 최고 수위가 4.0m인데 현재 다뉴브강의 수위는 6.2m”라며 “우리는 4일께 수위가 4.0m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것도 볼 수 없고 만져보는 것이 전부”라며 “배가 완전히 가라앉는 데 7초밖에 걸리지 않아 모든 승객이 밖으로 빠져나올 수는 없었을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또한 그는 “구조되거나 발견된 승객들은 분명 갑판 위에 있었을 것”이라며 “다른 승객들은 침몰한 배 안에 있을 확률이 높다”고 수중 수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한편 헝가리 당국은 수중 수색이 여의치 않을 경우 이르면 6일 선체 인양을 시작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2019.06.02 I 이윤정 기자
알고도 그냥 갔나..헝가리 유람선 사고낸 선박, 추돌 후 후진
  • 알고도 그냥 갔나..헝가리 유람선 사고낸 선박, 추돌 후 후진
  • 헝가리 유람선 업체들로 구성된 ‘크루즈 얼라이언스’가 지난 1일(현지시간) 유튜브에 업로드한 허블레아니 침몰사고 영상. 오른쪽 상단에 아직 전복되지 않은 허블레아니와 뒤쪽에 다가오는 바이킹 시긴이 보인다. 사진=유튜브 갈무리[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33명을 태운 유람선 허블레아니와 충돌한 크루즈선 바이킹시긴이 사고 직후 후진해 충돌지점에 잠시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킹시긴 선장이 사고를 인지했을 가능성을 높이는 대목이다.1일(현지시간) 헝가리 유람선 업체들로 구성된 ‘크루즈 얼라이언스’는 지난달 29일 밤 허블레아니 침몰사고 당시 머르기트 다리 인근에서 찍힌 영상을 유튜브에 업로드했다. 현지 경찰이 공개했던 영상과 다른 각도에서 찍혀 허블레아니가 더욱 잘 보이는 영상이다.영상을 보면 충돌 직전 허블레아니가 앞쪽에, 바이킹 시긴이 뒤쪽에 위치한 채로 같은 방향으로 나아간다. 그러다 바이킹 시긴이 허블레아니를 뒤에서 들이받는다. 바이킹 시긴의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이다.바이킹 시긴은 사고 직후 그대로 앞으로 나아갔지만, 얼마 뒤 다시 후진해 사고지점으로 돌아와 멈춰 선다. 헝가리 매체 인덱스에 따르면 사고 직후 바이킹 시긴 승무원들이 구명조끼를 던지는 모습이 나타난다. 그러나 바이킹 시긴 측은 더 이상의 적극적 구조작업을 하지 않고 머지않아 다시 앞으로 전진한다. 바이킹 시긴 뒤쪽으로 대형 선박이 다가오고 있었던 만큼 2차 충돌을 방지하려 했을 가능성이 있다.그간 바이킹 시긴이 허블레아니와 충돌한 다음 그대로 직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영상으로 인해 바이킹 시긴 측이 사고를 인지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바이킹 시긴 선장과 승무원들이 사고를 인지하지 못해 대책을 처하지 못한 것이 아니라 알고도 적극 구조하지 않았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 바이킹 시긴 선장과 승무원들에 대한 처벌 수위가 높아질 수 있다. 바이킹 시긴의 유리 C.(64) 선장은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한편 헝가리 법원은 유리 C. 선장을 지난 1일 구속했다. 다만 유리 C. 선장이 보석금 1500만포린트(약 6150만원)를 지불하고 추적장치를 부착한 채 부다페스트에 머무른다면 석방도 가능하다.
2019.06.02 I 김정현 기자
실종자 19명 행방 여전히 ‘깜깜’…주변국들과의 공조상황은?
  • 실종자 19명 행방 여전히 ‘깜깜’…주변국들과의 공조상황은?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헝가리서 한국인 탑승 유람선 침몰 사고가 발생한 것은 현지시간으로 29일 밤이었다. 2일 현재 사고 발생 닷새째를 맞았으나 첫날 이후 생존자나 사망자는 추가로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번 사고는 지난 29일 밤 9시께(현지시간)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33명과 현지 선장·승무원 등 35명이 탑승한 유람선을 대형 크루즈선이 추돌하면서 발생했다. 현재까지 한국인 19명과 헝가리인 2명 등 21명이 실종상태다.수색에 진척이 없는 가장 큰 이유는 지난달 내내 내린 비 때문이다. 강물 수위가 평소의 2배 정도로 높아진데다 강한 바람까지 불어 유속이 상당히 빠른 상태다. 신속대응팀 현장 지휘관인 송순근 육군대령은 “(세월호 침몰 현장인) 진주 맹골수도보다 이곳 유속이 더 빠르다”며 “비가 많이 내려 시계도 거의 제로에 가깝다. 당시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헝가리에서 발생한 한국인 탑승 유람선 침몰 사고의 실종자들이 강물을 타고 하류로 흘러갔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루마니아의 댐 인근에서 실종자들이 발견될 가능성도 있다. 붉은색 표시가 있는 지점이 루마니아와 세르비아 국경에 위치한 ‘철문’ 댐이다. (사진= 구글지도)특히 사고 당시에는 밤인데다 10mm 가량의 비까지 내려 이른바 ‘골든타임’ 내 구조가 더 어려웠다. 불어난 강물에 빠른 유속으로 인해 실종자들이 강물을 따라 흘러내려 갔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헝가리 경찰에 따르면 사망자 7명 중 1명의 시신은 사고 발생 2시간 20분만에 사고 지점에서 하류 방향으로 약 12㎞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다. 독일에서 시작하는 다뉴브강은 볼가강에 이어 유럽에서 두 번째로 긴 강으로 헝가리를 거쳐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루마니아, 불가리아를 지나 흑해로 흘러 들어간다. 정부는 우리시간으로 사고 발생 당일인 30일 실종자 수색을 위해 이들 인접국가들에 실종자 수색을 위한 협조 요청을 했다. 특히 ‘철문’(Iron Gate) 이라는 이름의 대형 댐이 있는 루마니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세르비아에는 집중 수색을 당부했다. 과거 다뉴브강에서 사고 났을 때 이 댐 부근에서 실종자나 사고 잔해가 발견된 사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헝가리 출장을 마치고 이날 귀국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강 하류로 흘러가는 많은 물체가 세르비아와 루마니아 국경에서 잡히는 경우가 있어서 댐에 있는 인력들이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르비아는 우리 정부의 협조 요청을 받은 즉시(5월30일) 잠수부 십수명을 투입해 다뉴브강을 수색하기도 했다. 신속대응팀은 전날 헝가리측의 협조를 받아 사고 지점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부터 하류 50㎞ 지점까지 수색 범위를 넓혔지만,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송 대령은 “사고 이후 시간이 경과해 유속을 고려하면 사고 현장에서 500~600㎞ 아래까지 (실종자가) 이동했을 수 있다”고 봤다. 시간이 지날수록 실종자들은 헝가리 보다는 강 하류 국가쪽에서 발견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정부는 인접국과의 공조를 강화해 수색 범위를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다.
2019.06.02 I 장영은 기자
정부,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현직검사 2명 급파
  • 정부,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현직검사 2명 급파
  •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 닷새째인 2일(현지시간) 한국-헝가리 합동 대책본부가 세워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섬에서 양국 수색팀이 수색작업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사고와 관련한 법적 지원을 위해 인접국에 파견된 현직 검사 2명이 투입됐다.2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주오스트리아 대사관과 주독일 대서관에 법무관으로 파견 근무 중이던 조주연(47·사법연수원 33기) 부부장검사와 황성민(44·35기) 부부장검사가 사고발생 직후 주헝가리대사관으로 급파됐다.이들은 추돌 사고를 낸 대형 크루즈 선박 ‘바이킹 시긴’ 선장 사법처리 등과 관련해 현지 당국에 협조를 하며 공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에 법률적 조언을 제공하고 현지에서 피해자 및 가족에 대한 법률지원 업무도 맡는 것으로 전해졌다.조 부부장검사는 이른바 ‘이태원 살인 사건’ 주범 아더 존 패터슨 등 해외도피 범죄인의 국내송환을 이끈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지난 2016년 범죄인 인도·형사사법공조 분야 2급 공인전문검사(블루벨트) 인증을 받기도 했다.지난달 29일 오후 9시쯤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승객과 가이드 33명 등 총 35명을 태운 유람선 ‘허블레아니’ 호가 바이킹 시긴 호에 부딪혀 침몰했다. 사고로 한국인 7명이 숨졌고 7명이 구조됐으며 한국인 19명을 포함한 21명이 여전히 실종상태다.사고 이후 현지에선 한국과 헝가리 수색팀이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강 수심이 강우로 평소의 3배로 불어난 데다 빠른 유속으로 시계가 불량해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2019.06.02 I 이승현 기자
文대통령, 내일 강경화 장관에 '헝가리 참사' 보고받아
  • 文대통령, 내일 강경화 장관에 '헝가리 참사' 보고받아
  •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을지태극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왼쪽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청와대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보고를 받는다. 강 장관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본부장으로 침몰 사고 당일인 지난 30일 헝가리로 급파된 뒤 2일 귀국했다. 강 장관은 현지에서 사고현장을 둘러보고 헝가리 외교장관, 내무장관을 만나 사고수습을 논의하는 한편 생존자 및 피해자 가족과 면담을 가졌다. 강 장관은 이날 귀국길에서 “헝가리 측에 최대한의 적극적인 협력 의사를 견인해내는 게 이번 방문의 가장 큰 목적이었고 그 부분은 확인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사고 당일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 전화를 통해 사고 수습에 헝가리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강 장관은 아울러 수색작업과 관련해서 “월요일(3일)쯤이면 수면이 내려가고 유속도 느려지지 않겠나 예측하고 있다”며 “잠수부를 투입해서 수색하는 작업이 가능한지 월요일에 해보고, 안되면 다음 날 계속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30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 33명 등 모두 35명을 태운 유람선이 침몰해 생존자 7명, 시신이 발견된 사망자 7명 외 현재까지 21명이 실종 상태다.
2019.06.02 I 원다연 기자
참사 나흘 지났지만 수색 성과 없어… 강경화 “현장상황 굉장히 어려워”
  • 참사 나흘 지났지만 수색 성과 없어… 강경화 “현장상황 굉장히 어려워”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크루즈 선과의 추돌 사고로 침몰한 한국인 탑승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의 인양·수색작업은 국민적 바람과는 달리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사고 발생 나흘째에 접어들었으나 한달 간 내린 비로 다뉴브강 수심이 평소의 2배에 달하는데다 유속이 빠르고 수중 시야도 나빠 진척이 없는 상태다. 첫날 7명 구조, 7명 사망이 확인된 이후 실종자 확인에 진전이 없다. 이번 사고는 지난 29일 오후 9시께(현지시간, 한국시간 30일 새벽 4시께)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33명과 현지 선장·승무원 등 35명이 탑승한 유람선을 대형 크루즈선박이 추돌하면서 발생했다. 현재까지 한국인 19명과 헝가리인 2명 등 21명이 실종상태다.유람선 침몰 사고 수습을 위한 현장 지휘를 위해 헝가리 방문한 후 2일 귀국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한달간 내린 비로 현장상황 총체적 난국…한·헝가리 전문인력투입헝가리 출장을 마치고 이날 정오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강 장관은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수색작업을 하기 위한 현장 상황이 굉장히 어렵다”며 “물의 속도가 너무 빨라 잠수부가 물 아래로 내려가서 활동할 수 있는 안정된 여건이 전혀 보장이 안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장 지휘 및 헝가리 당국과의 긴밀한 공조를 위해 헝가리를 방문했던 강 장관은 현지에서는 기상 상황 등으로 수면 위에 배를 띄우거나 헬기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크레인이 들어갈 공간이 확보가 되지 않아 사고 선박 선체 인양 작업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선체 주변에 유실을 방지하기 위해서 망을 설치하는 게 좋겠다고 건의했는데 잠수부가 내려가서 그걸 할 상황이 아니라고 한다”며 “헝가리측에서 망을 설치하기 어렵다면 그 주변에 구조물을 놓는 방안도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정부는 일단 헝가리측과 적극 협력하면서 현지에 파견한 각 분야 전문가들을 통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사고 수습 및 사후 처리에 총력 대응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현지에 파견한 신속 대응팀은 사고 소식이 전해진 30일 19명에서 현재 53명까지 증원됐다. 해경청·국방부·소방청 등의 심해수색 전문 인력을 비롯해 경찰측에서는 감식반과 수사공조 인력을, 여성가족부에서는 생존자와 피해자 가족들이 받았을 정신적인 충격을 고려해 가족전문 상담사를 파견했다. 현지 사법당국과의 공조와 법률지원을 위해 현직 검사도 투입됐다. 사고발생 직후 주오스트리아대사관과 주독일대사관에 법무관으로 파견 중인 조주연(49·사법연수원 33기)·황성민(44·35기) 부부장검사가 현장에 급파된 것으로 파악됐다. 조 부부장검사는 이른바 ‘이태원 살인사건’의 주범 아더 존 패터슨 등 주요 해외도피 범죄인의 국내 송환을 이끌어 낸 이력이 있다. 2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아래에서 헝가리 군인들이 수색작업을 위해 정박해 있는 보트로 옮겨 타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월요일에 잠수부 수색 시도”…크루즈선 선장 구속수사·추가 CCTV 공개강경화 장관은 “월요일(3일)쯤이면 수면이 내려가고 유속도 느려지지 않겠나 예측하고 있다”며 “잠수부를 투입해서 수색하는 작업이 가능한지 월요일에 해보고, 안되면 다음 날 계속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 헝가리 주재 한국대사관 소속 송순근 국방무관은 “내일 침몰 유람선 수중 수색을 시도할 것이다. 수색 작전이 실패하면 이르면 목요일에, 늦으면 일주일 정도 기다려 인양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강 장관은 또 “강 하류로 흘러가는 많은 물체가 세르비아와 루마니아 국경에서 잡히는 경우가 있어서 댐에 있는 인력들이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다뉴브강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세르비아와 루마니아 국경 인근에 있는 ‘철문(Iron Gate)’ 댐 부근에서 시신이 발견된 사례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 장관은 사고 피해자 가족들에게 정확한 정보가 전달될 수 있도록 헝가리측에 협조를 당부했다. 헝가리 당국은 전날 경찰청장이 피해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사고 경과, 구조상황 등을 설명하는 등 가족들에게 실시간으로 상황을 알려주며 소통하고 있다는게 외교부측 설명이다. 정부는 또 사망자 7명의 시신에 대한 최종 확인이 이뤄진 만큼, 유가족의 의견을 청취해 장례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은 “우리 국민이 탑승한 선박을 침몰시킨 크루즈 선장이 중과실을 이유로 구속됐다”며 “사고 원인 조사, 책임자 규명 등 관련 절차가 신속·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헝가리 당국에 촉구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헝가리 법원에 따르면 이번 사고를 낸 크루즈 선박 ‘바이킹 시긴’호의 선장 유리.C(64)씨는 1일(이하 현지시간) 부주의·태만으로 중대 인명 사고를 낸 혐의로 구속됐다. 선장의 구속 기간은 최고 한 달이며, 보석금 약 6000만원을 내면 재판이 끝날때까지 부다페스트를 벗어나지 않는다는 조건 하에 구속되지 않고 조사를 받을 수 있다. 선장의 변호인측은 선장이 범죄 행위를 하지 않았다며 사고 인지 즉시 신고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구조된 탑승객들은 바이킹 시긴호가 사고를 내고 물에 빠진 이들을 구조하지 않고 그대로 운항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헝가리 여객선협회가 1일 유튜브에 올린 추가 CCTV 영상에서도 바이킹 시긴호가 추돌 직전에 우현으로 방향을 트는 모습과 사고 뒤 후진하는 모습이 포착돼, 크루즈선의 과실로 사고가 발생했고 사고 직후 이를 인지했을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2019.06.02 I 장영은 기자
민경욱 "골든타임 3분".. 여야 일제히 비난 "입만 열면 막말"
  • 민경욱 "골든타임 3분".. 여야 일제히 비난 "입만 열면 막말"
  •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를 두고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한 ‘골든타임 3분’ 발언에 대해 여야4당이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비난했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일 논평을 내고 “민경욱 대변인이 무책임한 발언으로 정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민 대변인은 온 국민이 애통한 마음으로 헝가리 유람선 참사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간절히 기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모든 희생자와 실종자 그리고 그 가족 전원이 고국으로 무사히 돌아오실 때까지 매분 매초가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세월호 참사 당시 정부의 무능한 대처 못지않게 국민께 상처가 된 것은 국민의 비통한 마음과는 한참 동떨어진 정권의 태도였다. 어째서 부끄러운 과거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하는가”라며 “한국당과 민 대변인은 피해자 가족과 국민께 사과하고 모든 분의 무사 귀환을 위한 정부·여당의 노력에 협력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한국당의 역대급 막말 퍼레이드는 오늘도 경신 중”이라며 “국민을 상대로 더 참혹하게, 더 잔인하게, 더 비정하게. 이런 ‘저급한 감수성의 소유자’가 국회의원이라는 사실이 참담하다”고 전했다. 사진=민경욱 한국당 대변인 페이스북박수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한국당은 입만 열면 막말, 실언을 쏟아낸다. 정치에도, 국민 정서에도, 재난구조에도 아무 곳에도 도움이 안 된다. 제발 입 좀 닫고 가만히 있기 바란다”고 비난했다.정호진 정의당 대변인도 구두 논평에서 “재난 상황에 대한 일말의 공감능력도 없고, 더군다나 국민적 슬픔을 정쟁꺼리로 삼고자 한 악의적인 의도는 끔찍하다. 특히 세월호 참사 때와 다를 바 없는 인식과 태도에 국민들은 경악 그 자체”라며 사과를 촉구했다.앞서 민경욱 대변인은 5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일반인들이 차가운 강물 속에 빠졌을 때 골든타임은 기껏해야 3분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세월호 구조대를 지구 반 바퀴 떨어진 헝가리로 보내면서 ‘중요한 건 속도’라고 했다”고 언급해 논란이 일었다.
2019.06.02 I 정시내 기자
"제발 살아있길" 가족 49명 헝가리行 …7명은 시신 신원확인
  • "제발 살아있길" 가족 49명 헝가리行 …7명은 시신 신원확인
  •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나흘째인 1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아래에서 헝가리 현지 관계자들이 수색작업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이데일리 박기주 김보겸 기자] 갑작스레 슬픈 소식을 접한 헝가리 유람선 사고 피해자의 가족들이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 하지만 사고 첫날 구조된 7명 이후 추가되는 소식이 없어 그저 지켜보기만 하는 안타까운 시간이 이어지고 있다. 2일 이번 패키지여행을 주관한 참좋은여행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한국시간) 현재 현지로 떠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피해자 가족 44명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도착했다. 또한 오스트리아 빈을 경유해 이동하고 있는 4명과 이날 오후 늦게 항공기에 탑승할 예정인 1명을 포함해 총 49명이 사고 현장으로 이동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가장 먼저 출발한 10명 등 일부 가족은 도착하자마자 사고 현장에 차려진 한국 긴급구조 대책본부를 방문해 수색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후 이들 가족은 침통한 표정으로 수색 현장을 조용히 지켜보다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피해자 가족은 속속 현장에 도착하고 있지만 빠른 물살 등 좋지 않은 여건에 수색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어 좀처럼 새로운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실제 유람선에 타고 있던 한국인 33명 중 사망자 7명, 실종자 19명, 구조자 7명으로 지난 29일 알려진 현황 이후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구조된 7명 가운데 6명은 퇴원했고 1명은 골절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생존자들 역시 심리적으로 큰 충격을 받아 고통을 받고 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현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생존자) 본인들을 살았지만 사랑하는 가족 눈앞에서 잃은 경험을 한 분들”이라며 “정신적으로 힘들어 하고 있고 당시 상황을 이야기하는 것 조차 고통스러워 해 가슴이 아팠다”고 전했다. 사망자 7명은 현재 모두 신원이 확인됐다. 이들 희생자 중에는 생존자 일행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슬픔을 더했다. 또 6세 여아가 포함된 3대 가족도 이번 사고에 휘말린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아직 구조자와 사망자 명단에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정부와 참좋은여행은 사고 피해자와 가족에 대한 지원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정부는 여성가족부 가족전문상담사 4명을 급파하는 등 생존자와 가족의 심리적 안정에 힘을 쏟고 있고 지문·DNA 등 감식 전문가인 경찰 인력을 보내 보다 빠른 신원 확인에 주력하고 있다. 참좋은여행은 희생자 가족이 현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항공편 등 교통수단을 구하고, 현지에서 머물 수 있는 숙소를 제공하거나 통역을 지원하는 등 편의를 돕는 데 집중하고 있다. 사고가 수습된 이후 귀국할 때까지 이를 도울 방침이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가족들에게) 가장 필요한 현장 차량이나 통역 지원, 생필품 조달 등 제반업무를 챙기고 있다”며 “사고가 수습되면 귀국하는 가족과 환자의 항공편 수배와 운구 절차 등도 모두 책임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심리 치료 등은 정부가 전문인력을 구하는 데 더 수월하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06.02 I 박기주 기자
강경화 “현장상황 굉장히 어려워…유실방지 구조물 설치 검토”
  • 강경화 “현장상황 굉장히 어려워…유실방지 구조물 설치 검토”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강경화(사진) 외교부 장관은 2일 헝가리에서 발생한 한국인 탑승 유람선 침몰 사고와 관련, 현장 상황이 수색작업을 하기 상당히 어렵다며, 헝가리 당국이 사고 선박 인양시 유실 방지를 위해 구조물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일 오전 유람선 침몰사고가 발생한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사고수습 지휘를 한 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헝가리 출장을 마치고 이날 정오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강 장관은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수색작업을 하기 위한 현장 상황이 굉장히 어렵다”며 이렇게 말했다. 강 장관은 “물의 속도가 너무 빨라 잠수부가 물 아래로 내려가서 활동할 수 있는 안정된 여건이 전혀 보장이 안 되는 상황”이라며 “지금은 수면 위에서 배로 또 헬기로 계속 수색작업을 하고 그 범위를 계속 넓혀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고 유람선 선체 인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종자 유실 우려에 대해서는 선체주변에 구조물을 설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강 장관은 “선체 주변에 유실을 방지하기 위해서 망을 설치하는 게 좋겠다고 건의를 제의했는데 잠수부가 내려가서 그걸 할 상황이 아니라고 한다”며 “헝가리측에서 망을 설치하기 어렵다면 그 주변에 구조물을 놓는 방안도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선박 인양과 관련, “배를 끌어 올리려면 강의 다른 유역에 있는 대형 크레인을 가져와야 하는데 다리와 수면 사이 폭이 아직 좁다”며 “수면이 내려간 다음에 (선체 인양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월요일(3일)쯤이면 수면이 내려가고 유속도 느려지지 않겠나 예측하고 있다”며 “잠수부를 투입해서 수색하는 작업이 가능한지 월요일에 해보고, 안되면 다음 날 계속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부연했다.강 장관은 “강 하류로 흘러가는 많은 물체가 세르비아와 루마니아 국경에서 잡히는 경우가 있어서 댐에 있는 인력들이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가족들 입장에서는 정확한 사실이 아는 게 중요한데 행인이 본 것들을 사실확인 없이 SNS에 띄우고, 본인에게 알려주고 하는 것이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며 “가족들 입장에서는 정확한 사실을 아는 게 중요해 헝가리측에 정확한 정보 제공을 당부했고, 궁금증을 풀어드릴 수 있도록 체제를 마련하고 왔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헝가리측에 최대한의 적극적인 협력 의사를 견인해내는 게 이번 방문의 가장 큰 목적이었고 그 부분은 확인했다”면서도 “실종자 수색에 하나도 진전된 바가 없어서 정말 안타까운 마음으로 떠났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오전 부다페스트에 도착해 사고현장을 둘러보고 긴급 외교장관 회담, 내무장관 면담, 생존자와 피해자 가족 면담, 구조대 격려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2019.06.02 I 장영은 기자
與 "한국당, 당 대변인까지 나서 국민 마음 헤집고 있어"
  • 與 "한국당, 당 대변인까지 나서 국민 마음 헤집고 있어"
  •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대변인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일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의 ‘골든타임 3분’ 발언과 관련해 “헝가리 유람선 참사로 온 나라가 비탄에 빠진 가운데, 무책임한 발언으로 정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연이은 망언과 실언으로 국민께 고통과 상처를 주고 있는 자유한국당이 이제는 당의 대변인까지 국민의 마음을 헤집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이 대변인은 “민경욱 대변인은 온 국민이 애통한 마음으로 헝가리 유람선 참사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간절히 기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가”라며 “모든 희생자와 실종자, 그 가족 전원이 고국으로 무사히 돌아오실 때 까지, 매 분 매 초가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또 “문재인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단언했다.이 대변인은 “세월호 참사 당시 정부의 무능한 대처 못지않게 국민께 상처가 된 것은, 국민의 비통한 마음과는 한참 동떨어진 정권의 태도였다”며 “어째서 부끄러운 과거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하는가”라고 질타했다.그러면서 “자유한국당과 민경욱 대변인은 피해자 가족과 국민께 사과하고, 모든 분의 무사귀환을 위한 정부여당의 노력에 협력하기 바란다”고 했다.
2019.06.02 I 이승현 기자
정부,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관련 “유가족 의견 청취해 장례절차 진행”
  • 정부,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관련 “유가족 의견 청취해 장례절차 진행”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은 2일 헝가리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사고와 관련, 사망자 7명의 시신에 대한 최종 확인이 이뤄졌다며 유가족의 의견을 반영해 장례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토록 하겠다고 밝혔다.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이 2일 오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대신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서울 외교부청사에서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실종자 수색 추가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이태호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외교부청사에서 강경화 장관을 대리해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한국 시각으로 어제 저녁 가족들이 사망자 시신을 최종적으로 확인했다”며 “유가족 의견을 잘 청취하고 여행사와 협조해서 장례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헝가리 당국은 전날 경찰청장이 피해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사고 경과, 구조상황 등을 설명하는 등 가족들에게 실시간으로 상황을 알려주며 소통하고 있다는게 외교부측 설명이다. 이 차관은 “우리 국민이 탑승한 선박을 침몰시킨 크루즈 선장이 중과실을 이유로 구속됐다”며 “사고 원인 조사, 책임자 규명 등 관련 절차가 신속·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헝가리 당국에 촉구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사고 현장 인근에서 현지 교민들의 물품 지원과 활동 지원이 이어지고 있으며, 현지 대학교에서 한국어를 전공하는 학생들도 자발적으로 통역 봉사를 해주고 있다고 소개했다.한편 밀로스 제만 체코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위로 전문을 보내는 한편, 체코측은 헝가리와 인접해 있는 다른 국가들과 함께 실종자 수색·구조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2019.06.02 I 장영은 기자
민경욱, '헝가리 골든타임' 논란일자 文대통령에 화살...'세월호 웃음' 소환
  • 민경욱, '헝가리 골든타임' 논란일자 文대통령에 화살...'세월호 웃음' 소환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헝가리 유람선 참사’와 관련해 “일반인이 차가운 강물 속에 빠졌을 때 골든타임은 기껏해야 3분”이라고 언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 민 대변인은 박근혜 정부 청와대 대변인 시절 세월호 참사 관련 브리핑 도중 웃음을 지어 거센 비난을 받은 바 있다.청와대 대변인 시절 ‘세월호 참사’ 관련 브리핑 직전 웃음을 보인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사진=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 캡처)민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오후 페이스북에 “안타깝다. 일반인이 차가운 강물 속에 빠졌을 때 이른바 골든타임은 기껏해야 3분이다”라는 글을 올렸다.이에 온라인 상에서 실종자 수색과 구조 작업이 한창인 상황에서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지적이 이어지자, 민 대변인은 안타깝다는 말을 빼고 이틀 전 긴급대책회의에서 헝가리 현지에 구조대 파견을 지시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그는 ‘골든타임’ 관련 문장 뒤에 “문 대통령은 세월호 구조대를 지구 반바퀴 떨어진 헝가리로 보내면서 ‘중요한 건 속도’라고 했다”는 문장을 덧붙였다.이에 대해 민 대변인은 KBS를 통해 “이미 시간이 많이 지난 상황에서 대통령이 7000㎞ 떨어진 곳에 구조대를 빨리 보내라고 한 것은 ‘진정성 없는 행동’이라는 점을 지적하기 위한 것이었다”라며 “야당의 대변인으로서 오히려 비난 여론을 순화해서 표현한 것”이라고 밝혔다.사진=민경욱 한국당 대변인 페이스북앞서 민 대변인은 청와대 대변인으로서 ‘세월호 참사’ 관련 브리핑을 하던 중 웃음을 보여 거센 비난을 받기도 했다.그는 지난 2016년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당시 7시간 행적을 다루면서 민 대변인이 관련 브리핑 직전 웃음을 짓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방송 이후 논란이 일자 민 대변인은 “방송에 보도된 장면은 브리핑 도중 같은 부분을 자꾸 틀려서 혼잣말을 한 부분이고 옆에서 웃는 기자의 웃음을 따라 웃던 것뿐이었다. 당시 대변인직 수행이 2개월여밖에 되질 않아 긴장하던 상태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그러면서 민 대변인은 “전형적인 NG 컷을 비신사적으로 편집한 의도를 정말 모르겠다”며 이른바 ‘악마의 편집’을 주장했지만 여전히 누리꾼의 반응은 싸늘하다.
2019.06.02 I 박지혜 기자
신속대응팀 "다뉴브강 수중드론 투입 실패"… 유속 빨라 작업 난항
  • 신속대응팀 "다뉴브강 수중드론 투입 실패"… 유속 빨라 작업 난항
  • (사진=로이터)[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 현장 수색을 위해 사고지점에 수중드론을 투입하려던 시도가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의 현장 지휘관인 송순근 육군대령(주헝가리대사관)은 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송 대령은 “오스트리아, 체코, 노르웨이에서 소나(수중음향표정장치) 두 대와 수중드론 한 대를 가져왔는데 수중 드론은 유속이 너무 빨라서 투입에 실패했다”고 말했다. ㄷㄹ대응팀은 소나를 통해 침몰 유람선의 형태를 새로 파악했다. 송 대령은 “내부를 파악하지는 못했지만 겉으로 보기에 선박의 방향이 좀 틀어진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대응팀은 사고지점 강물 유속이 5∼6㎞/h로 매우 빠르고 수중 시계 확보가 어려워 수중탐색 중지 후 수상수색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대령은 세월호 침몰 현장인 진도 맹골수도와 비교해 “맹골수도보다 이곳이 유속이 더 빠르다. 당시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송 대령은 “사고 이후 시간이 경과해 유속을 고려하면 사고현장에서 500∼600㎞ 아래까지 이동했을 수 있다. 세르비아-루마니아 국경 지역 ‘철문(Iron Gate)’ 댐이 현장에서 대략 520㎞ 정도 돼 세르비아 측에 협조를 요청해둔 상태”라고 덧붙였다.
2019.06.01 I 장영락 기자
헝가리 침몰 유람선 수색 개시…강 하류 50㎞까지 점검
  • 헝가리 침몰 유람선 수색 개시…강 하류 50㎞까지 점검
  • 헝가리 군이 지난 31일(현지 시각) 한국인 관광객이 탑승한 유람선인 ‘허블레아니’가 침몰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에서 수색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의 유람선 침몰 사고 발생 나흘째인 1일(현지 시각) 우리나라와 헝가리 구조팀이 보트 수색에 착수했다. 다뉴브강 사고 지점부터 하류 방향으로 최대 50㎞까지 수색할 예정이다. 정부에 따르면 이날 수색 작업은 세 차례로 나눠 진행한다. 오전 9시, 오후 1시, 오후 4시부터 각각 2시간씩 수색을 벌이기로 했다.수색에는 보트 4대를 동원한다. 이날 오전 9시 시작한 수상 수색에는 우리 측 소방 6명, 해경 3명, 해군 3명과 헝가리 측 4명 등 모두 12명이 참여했다. 구조팀은 사고 지점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부터 남쪽 하류 방향으로 최대 50㎞ 범위까지 수색할 예정이다. 앞서 양국 구조팀은 다뉴브강의 물살이 거세고 수중 시야 확보가 어려워 수중 수색을 위한 잠수 작업은 일단 보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잠수 작업 착수 여부는 추후 이뤄질 예정이다. 전날 현지에 도착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사고 피해자 가족을 면담하고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인 생존자와 신원을 최종적으로 확인한 사망자 유족을 만나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최규식 주헝가리 대사는 실종자 가족에게 구조 및 수색 상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하기로 했다. 지난달 29일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2명을 태운 유람선 ‘허블레아니’ 호는 대형 크루즈선 ‘바이킨 시긴’ 호와 부딪혀 침몰했다. 이 사고로 한국인 7명이 숨졌고 7명이 구조됐다. 나머지 한국인 19명은 실종 상태다.
2019.06.01 I 박종오 기자
한국 구조대 다뉴브강 수색 착수… "하류 50km까지" 범위 확대
  • 한국 구조대 다뉴브강 수색 착수… "하류 50km까지" 범위 확대
  • (사진=로이터)[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침몰사고 현장에 파견된 한국 정부 신속대응팀이 1일 본격적으로 수색작업에 들어간다.전날 사고현장에 도착한 해군 해난구조대(SSU)와 소방청 국제구조대 등 합동수색구조팀은 헝가리 측과 협의해 사전 탐색을 마무리하고 이날 아침부터 헝가리와의 공동수색에 나서기로 했다.우리 수색팀은 유람선 침몰 지점부터 하류 50㎞까지 보트 여러 대를 투입해 수상 수색을 벌일 계획이다. 사고 당시부터 다뉴브강 유속이 빨라 실종자 또는 시신이 하류 멀리까지 떠내렸갔을 가능성에 대비해 수색 범위도 확대했다.양국 정부 요청으로 다뉴브강 하류를 끼고 있는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루마니아, 불가리아 정부도 자국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다만 이날 수색은 수상에서만 진행된다. 사고지점 유속이 빠르고 수중 시야 확보가 어려워 수중수색은 위험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실제 헝가리 구조·수색팀 잠수 요원이 로프를 연결해 침몰 선체에 접근하려다 부상을 당할 뻔 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 수색팀은 주말이 지난 강 수위가 낮아지는 3일 아침 수중수색 가능성을 다시 검토한다. 한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피해자 가족들을 추가로 면담해 정부 지원 체계를 점검하고, 병원에 있는 생존자들을 만나 위로할 계획이다.
2019.06.01 I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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