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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강점·‘확률 BM’은 없어…엔씨 ‘TL’ 해외서도 ‘관심’
  • ‘그래픽’ 강점·‘확률 BM’은 없어…엔씨 ‘TL’ 해외서도 ‘관심’
  • 엔씨소프트 ‘TL’의 초반부 마을 전경. 귀여운 아미토이가 함께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캐릭터를 생성하자마자 눈앞에 고품질의 깔끔한 그래픽이 펼쳐진다. 이후 광활한 대지를 달리던 캐릭터는 한 마리의 표범으로 변신해 속도감을 보여준다. 높은 곳에서 뛰어내렸더니 캐릭터가 독수리로 변해 드넓은 하늘을 활공하기 시작한다. 미려한 그래픽과 생동감 있는 움직임, 엔씨소프트(036570)의 PC 신작 MMORPG ‘쓰론 앤 리버티’(TL)의 첫 인상이다.엔씨가 지난 7일 국내 출시한 ‘TL’은 올 하반기 게임 업계에서 최대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게임이다. ‘리니지’로 성공을 거둔 엔씨가 ‘리니지’를 넘어서기 위해 선보이는 신규 지식재산(IP)이다. 특히 글로벌 시장 진출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갖고 있는 엔씨에 있어 ‘TL’은 그 첫걸음이 될 작품이어서 기대가 더 높은 상황이다.실제 ‘TL’의 초반부를 직접 플레이해봤다. 캐릭터 생성부터 레벨 10까지 초반부를 얼마나 몰입도 있게 구성했는지 체험하기 위해서다. 가장 눈길을 끈 건 역시 그래픽이다. 다소 오래된 언리얼엔진4로 개발됐지만 기술을 극한으로 끌어올려 그래픽을 최상으로 구현했다는 느낌이다. 캐릭터와 NPC(플레이가 불가능한 캐릭터들), 몬스터들의 움직임도 자연스러웠다. 걷거나 뛰는 모습, 공격하는 모습, NPC의 연기하는 모습 등 게임 속 모션캡쳐가 상당한 수준이다. 전투도 자동 방식을 없앤 만큼 기대를 모았는데, 단순 공격이 아닌 받아치기(패링)가 가능해 보다 전략성 있는 전투를 즐길 수 있었다. 다만, 회피 기능이 없다는 부분은 다소 아쉽다. 게임 내 등장하는 NPC ‘데이브’. 입모양과 움직임 등이 자연스럽다. (사진=김정유 기자)‘TL’은 콘솔 플랫폼으로도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직접 패드로 조작해 봤더니 기대 이상으로 최적화가 잘 됐다는 느낌이다. 보통 PC MMORPG의 경우 많은 키가 필요해 패드로 조작하려면 상당히 까다로운데, ‘TL’은 이를 무난하게 구현했다. 엑스박스 패드 기준으로 플레이하는데 문제를 느끼지 못했다. 엔씨는 ‘TL’을 내놓으면서 ‘페이투윈’(P2W·과금으로 경쟁에서 이기는 방식) 비즈니스모델(BM)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실제 게임 속 상점을 들여다보니 대부분 외형꾸미기나 배틀패스(접속 및 플레이에 따라 보상 지급) 상품(월 1만9,900원)에 그쳤다. 유료재화는 게임 속 아이템 거래소에서 필요한 정도였다. 많은 게임 이용자들이 우려했던 ‘확률형 아이템’은 없었다. 엔씨의 큰 변화다.엔씨는 내년에 아마존게임즈를 통해 유통될 글로벌 시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외국에서 기대감도 커서 현재도 우회접속해 플레이하려는 이용자들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TL’ 출시 직후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에선 관련한 시청자 수가 6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미국의 대형 커뮤니티 ‘레딧’에서는 ‘TL’에 대해 “플레이 초반에 비해 중반 이후부터는 더 높은 점수를 부여하고 싶다”, “뛰어난 그래픽과 놀라운 풍경, 역동적인 움직임과 전투가 인상적이다” 같은 좋은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해외 게임 유튜버 ‘제우스 고스츠 MMORPGs’도 “2개 무기를 자유롭게 바꾸는 전투가 역동성이 있다”며 “아마존게임즈를 통해 글로벌 서비스가 열린다면 매우 강력한 게임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다른 유튜버 ‘데너’도 “순간이동을 해도 로딩이 없는 듯 유연하다. ‘TL’은 오랫동안 내 메인게임이 될 것”이라고 호평하기도 했다.다만 ‘TL’은 국내 출시 직후 최적화 문제를 겪은 바 있다. 때문에 초반에 이용자 확보에 탄력을 받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엔씨가 발 빠르게 긴급 대응, 정상화를 시켰지만 초반 운영이 다소 아쉬웠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그럼에도 확률형 BM이 없고, 높은 그래픽 품질 등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부분이 있어 이후 세부 이용자 피드백을 얼마나 빠르게 적용시키는지가 국내 흥행의 관건으로 보인다. 캐릭터 정비 화면. 패드로도 별 무리 없이 정비가 가능하다. (사진=김정유 기자)
2023.12.12 I 김정유 기자
유튜브 韓구독자 증가 1위 '미스터비스트'…더빙 효과 '톡톡'
  • 유튜브 韓구독자 증가 1위 '미스터비스트'…더빙 효과 '톡톡'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세계 최고 인기 유튜버 중 한 명인 미스터비스트(MrBeast)가 올해 한국 구독자를 가장 많이 늘린 유튜버로 나타났다. ‘오징어게임’ 관련 콘텐츠와 함께 새로 도입한 더빙이 국내 이용자들의 주목을 끌었다는 분석이다. 국내 크리에이터들 중에는 셀럽들이 진행하는 토크쇼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 11일 글로벌 동영상 커뮤니티 유튜브는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유튜브 국내 인기 동영상 및 크리에이터 연말 결산을 발표했다. 최고 인기 크레이이터 집계는 올해 1월부터 10월 말까지 국내 구독자 수 변동을 기준으로 했으며 구체적 통계는 공개되지 않았다.국내에서도 화제를 모았던 미스터비스트의 ‘오징어게임’ 콘텐츠전 세계 2억 1700만명의 구독자를 갖고 있는 미스터비스트는 유튜브의 ‘다국어 오디오 트랙’을 활용해 한국어를 포함한 다양한 언어로 더빙을 제공하기 시작한 것이 국내 구독자 급증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미스터비스트는 올해 초부터 유튜브가 제공하는 ‘다국어 오디오 트랙’을 활용해 콘텐츠에 10개 언어로 더빙을 하고 있다. 성우가 참여한 더빙 덕분에 한국 시청자들에게 콘텐츠 접근성을 더욱 높인 것이 구독자 수 증가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실제 미스터비스트는 다양한 언어로 더빙을 제공한 이후 유럽 등 다른 나라에서도 인기 크리에이터 1위 등 상위권을 다수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피식대학, 피식쇼 인기 힘입어 올해 재진입국민 MC 유재석의 유튜브 진출로 화제를 모았던 토크쇼 ‘핑계고’를 선보이는 채널 ‘뜬뜬 DdeunDdeun’은 4위에 올랐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게스트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1시간 가량의 영상들이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는 한편, 하이라이트 장면만 편집한 쇼츠도 매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비투비의 이창섭이 진행하는 ‘전과자’를 선보이는 채널 ‘ootb STUDIO’는 5위를 차지했다.MC 신동엽의 음주 토크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짠한형 신동엽’은 7위, 스케치 코미디 채널인 ‘띱 Deep’가 그 뒤를 이었다. 2021년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 2위를 차지했던 ‘피식대학 Psick Univ’은 글로벌 토크쇼를 표방하며 새롭게 선보인 ‘피식쇼’ 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어 2년 만에 다시 순위에 오르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인기 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 Pani Bottle’은 올해 꾸준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더 많은 관심을 받으며 10위에 이름을 올렸다.(유튜브 제공)전년 대비 구독자수가 200% 이상 증가한 채널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급상승 크리에이터’에는, 요리하는 모습을 꾸밈없이 솔직하게 공유하는 ‘다해’가 1위를 차지했다. 계란장과 탕후루, 팬케이크 등 누구나 집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메뉴의 요리 과정을 간결한 편집과 짧은 호흡의 쇼츠로 선보여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날 것 그대로’ 유튜브 토크쇼 인기몰이그룹 어반자카파의 조현아가 진행하는 토크쇼 ‘조현아의 목요일 밤’이 3위, 다양한 일상과 여행의 순간을 콘텐츠로 선보인 덱스101이 4위, 유부남의 일상을 기반으로 재미있는 상황극 쇼츠를 선보이는 미남재형이 5위에 올랐다. 방송인 장영란이 운영하는 ‘A급 장영란’이 6위, 이밖에도 반려견과 함께 하는 ‘지유개zziU & Ezzi’가 7위, 코미디언 박소라·황정혜가 운영하는 코미디 채널 ‘쉬케치’가 8위, 피부 관리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동네 의사 이상욱’이 9위에 올라 다양한 콘텐츠 생태계를 보여줬다.가장 눈에 띄는 것은 토크쇼 포맷의 채널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이다. 다양한 인사들이 유튜브에서 토크쇼를 진행하며 유튜브 내 토크쇼 생태계가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TV와 달리 정해진 포맷이 없고 편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실제 음주 토크쇼 등 날 것 그대로의 방송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평소 TV에 잘 출연하지 않는 영화배우들이 유튜브 토크쇼에 출연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콘텐츠 업계 관계자는 “유명 연예인들이 진행하는 유튜브 토크쇼의 경우 동료 연예인들 입장에서 편하게 나갈 수 있고 홍보가 더 쉽고 가깝게 소통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며 “앞으로 셀럽들의 토크쇼가 점점 더 많아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유튜브는 올해 처음으로 최고 인기 게임 관련 동영상 리스트도 공개했다. 리스트에는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관련 영상이 5건으로 가장 많았다. 채널 ootb STUDIO의 ‘전과자’ 시리즈 중 < 오전 수업 없는 학과 [오산대 e스포츠과]>가 1위, 연예계 철권 고수로 알려진 남규리가 출연한 <철권신 ‘무릎’이 져줬다고요? 재대결합니다. | 게임광규리 1화>가 7위, 르세라핌 멤버 사쿠라와 프로게이머 데프트가 함께 ‘리그 오브 레전드’를 플레이한 <실버 꾸라도 하드캐리(?)한 세.체.원 ‘데프트 버스’ 출발! │ [겁도 없꾸라] EP.07> 영상이 8위를 차지했다.
2023.12.11 I 한광범 기자
“랩으로 회사 소개”…LG엔솔, ‘임플로이언서’로 사내 문화 알린다
  • “랩으로 회사 소개”…LG엔솔, ‘임플로이언서’로 사내 문화 알린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사내 ‘임플로이언서’를 내세워 다양성을 추구하는 사내 문화를 소개·확산하고 있다. 임플로이언서는 ‘Employee(직원)’와 ‘Influencer(인플루언서)’를 합친 말로 자신이 다니는 기업의 복지·환경·생활 등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는 영향력이 큰 직원을 일컫는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지난 7일 자사 유튜브 채널에 ‘LG에너지솔루션을 주제로 힙합곡을 만들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해당 영상엔 힙합곡을 만든 주인공 이야기와 자작곡 뮤직비디오가 포함됐다. 게시 나흘째인 10일 현재 제작 영상과 뮤직비디오 영상은 총 6만회에 육박하는 조회 수를 기록할 정도로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7일 LG에너지솔루션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LG에너지솔루션을 주제로 힙합곡을 만들다’라는 제목의 영상 (사진=LG에너지솔루션 유튜브 갈무리)해당 힙합 콘텐츠의 특이한 점은 영상의 주인공이 유명 가수가 아닌 LG에너지솔루션의 사내 임직원이라는 점이다. 이번 영상에서 소개된 이상윤 LG에너지솔루션 환경안전팀 사원은 대학 때부터 ‘HALABACK’이라는 활동명으로 ‘쇼미더머니’ 경연에 참가하고 20차례 이상의 공연을 벌인 이력을 자랑한다. 음원 사이트 내 자작곡만 50여곡에 이른다. 이 사원은 사내 임플로이언서를 소개하는 LG에너지솔루션의 유튜브 콘텐츠 ‘차징모먼트’의 9번째 주인공이다. ‘차징모먼트’는 LG에너지솔루션 임직원의 다양한 끼와 재능을 소개하는 유튜브 콘텐츠다. 이 사원은 “회사와 함께 제가 가진 재능을 발휘할 기회가 생겨 너무 즐거웠다”고 말했다. 지난 7일 LG에너지솔루션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LG에너지솔루션을 주제로 힙합곡을 만들다’라는 제목의 영상 (사진=LG에너지솔루션 유튜브 갈무리)지난 9월 첫 게시를 시작한 차징모먼트엔 △클래식 유튜버 ‘세루아’와 함께한 사내 클래식 동호회 △팀원들을 위해 베이킹 클래스를 진행한 이종욱 선임 △퇴근 후 인어로 변신하는 머메이드 프리다이버 오상진 사원 등 다양한 분야와 내용의 콘텐츠들이 게시됐다. 이 중 조원희 전 국가대표 선수와 함께하는 풋살 클래스 편은 조회 수가 27만을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여러 지역에서 사업을 진행하는 것처럼 콘텐츠 주인공들의 국적도 다양하다. 이처럼 다양한 글로벌 사업장 내 임플로이언서들이 소개된 차징모먼트 영상은 평균 12만 조회 수를 기록할 만큼 사내·외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차징모먼트는 올해 14팀의 국내·외 임플로이언서를 소개하고 앞으로도 숨어 있는 끼 많은 직원을 소개한다는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 내 임플로이언서들이 출연한 여러 ‘차징모먼트’ 영상 (사진=LG에너지솔루션 유튜브 갈무리)LG에너지솔루션은 사내 임플로이언서들이 출연하는 영상을 통해 업무 외 다방면의 숨겨진 재능들을 펼칠 수 있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임직원들의 색다른 취미생활을 소개하는 사내 프로그램 ‘갓솔러’, ‘성장’이라는 주제로 임직원들의 성장 경험을 공유하는 ‘커리어 콘서트’ 등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임직원 스스로가 인플루언서가 돼 기획부터 함께 진행, 다양한 콘텐츠들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기 때문에 출연하는 임직원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이 차징모먼트의 가장 큰 강점”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임직원의 다양성을 추구하는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차징모먼트 외에도 배터리 관련 상식, 제조 공정, 채용 관련 콘텐츠와 함께 유명 유튜버들과 협업을 통해 이차전지에 대한 건축 인문학,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관점과 해석을 전달하는 등 1년에 약 700여건의 SNS 콘텐츠를 전 세계에 발행하며 여러 분야의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2023.12.10 I 박순엽 기자
'주식 사고 추천한 뒤 매도'…금감원, 핀플루언서 2명 검찰 넘겨
  • '주식 사고 추천한 뒤 매도'…금감원, 핀플루언서 2명 검찰 넘겨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금융투자협회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기자들에게 횡재세 관련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금융감독원이 유튜브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활동하는 유명 ‘핀플루언서(금융과 인플루언서의 합친 말)’ 2명에 대해 불공정거래 혐의를 포착해 검찰에 넘겼다.6일 업계와 금감원에 따르면 금감원이 구체적으로 혐의를 확정한 핀플루언서는 수십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경제전문 유튜버 A씨와 유명 투자망 운영자 B씨다. 이들에게는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A씨에 대해 유튜브 등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종목을 추천하기 전에 미리 해당 주식을 사고 이를 알리지 않은 채 소개한 다음 주가가 오르면 팔아 10억여 원 상당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B씨는 자신은 물론 지인들까지 미리 주식을 사도록 했다 주가가 오르면 파는 방식으로 30억여 원 상당의 이익을 챙긴 것으로 조사했다. 금감원은 근거 없는 사실을 유포해 시장에 불안감을 조성하는 행위를 엄단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 23일 취재진과 만나 “유명 핀플루언서가 영향력을 이용해 특정 종목을 추천하고 유도한 다음 보유하고 있는 차명 계좌에서 매도하는 방식 등으로 이익을 실현하는 행태를 발견했다”며 “이 같은 형태의 서민을 기만하고 약탈적으로 저지른 범죄 2~3건을 포착해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금감원은 이번 사안에 대해 패스트트랙을 활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패스트트랙은 도주나 증거인멸이 예상돼 신속한 조치가 필요한 경우 관련 절차를 생략하고 수사기관에 바로 이첩하는 제도다.
2023.12.06 I 이은정 기자
“비행기 고장났다” 조회수 올리려 고의로 추락시킨 美유튜버
  • “비행기 고장났다” 조회수 올리려 고의로 추락시킨 美유튜버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유튜브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 고의로 자신의 경비행기를 추락시킨 미국의 유명 유튜버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트래버 제이콥이 유튜브 채널에 올린 경비행기 사고 영상 모습. 당시 제이콥은 비행기가 고장나 긴급 탈출했다며 셀카봉으로 탈출 영상을 공유했지만, 이는 조회수를 목적으로 조작된 것이 밝혀졌다. 현재 해당 영상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사진=유튜브 trevor jacob)4일(현지시각) 미 CNN등 매체에 따르면, 이날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은 경비행기 고의 추락, 증거 인멸 등 혐의로 트래버 제이콥(30)에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제이콥은 지난 2021년 12월 자신의 유튜브에 ‘내 비행기가 추락했다(I crushed my plane)’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이 영상은 그 해 11월 촬영된 것으로, 제이콥은 캘리포니아주 산타바바라 공항에서 경비행기를 이륙해 운행하다가 약 35분만에 로스파드레스 국유림에 추락하는 내용이 담겼다.제이콥은 작동이 정지된 경비행기 테일러크래프트 BL6에서 뛰어내리며 셀카봉을 들고 자신의 탈출 과정을 모두 촬영했다. 또한 추락 이후 경비행기 잔해에서 부착해 둔 카메라를 모두 회수해 그가 탈출하는 장면을 다각도로 영상에 담기도 했다.트래버 제이콥의 탈출 장면. (사진=유튜브 trevor jacob)하지만 제이콥의 영상이 조작됐다는 지적이 잇따랐고, 지난해 4월 미 연방항공국(FAA)은 그가 고의로 경비행기 사고를 냈다는 결론을 내렸다. FAA에 따르면, 제이콥은 일부러 엔진 재시동을 하지 않고 항공 교통관제사 등과 소통하지 않았다. 결국 제이콥은 개인 조종사 면허를 취소당했고 재판까지 받게 됐다.연방 검찰은 “제이콥이 소셜미디어와 뉴스를 만들고 금전적 이득을 얻기 위해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처럼 무모한 행동은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2023.12.06 I 김혜선 기자
“북한은 주적, 왜 말을 못 해” 264만 유튜버 ‘대적관’에 와글와글
  • “북한은 주적, 왜 말을 못 해” 264만 유튜버 ‘대적관’에 와글와글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개그맨 정재형과 김민수가 인기 웹 예능에서 북한을 ‘주적’으로 표현한 것을 두고 치열한 논쟁이 펼쳐지고 있다.인기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서 “우리의 주적은 북한”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피식대학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구독자 264만명을 보유한 국내 최대 코미디 유튜브 ‘피식대학’은 지난 3일 토크쇼 콘텐츠인 피식쇼(The PSICK SHOW) 영화배우 전종서 편을 업로드했다.영상에서 피식대학 멤버 이용주, 김민수, 정재형은 넷플릿스 드라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에서 전종서의 대사에 대해 언급한다. 전종서의 극중 이름은 ‘리홍단’인데 닉네임은 ‘도쿄’다. 드라마상에서도 리홍단은 “왜 이름이 하필 도쿄냐?”는 동료의 질문을 받는다. 이에 리홍단은 “그야 나쁜 짓을 할 거잖아”라고 답하는 장면이 드라마에 나온다.이에 대해 진행자 정재형은 “일본이 옛날에 나쁜 짓을 많이 해서, ‘도쿄’가 나쁜 짓을 하면 말이 될 것 같아서 그렇게 얘기(대사)를 한 것 같다”고 장면을 해석했다. 전종서는 “맞다 (대본은)그걸 의도한 것 같다”고 동의했다.이때 정재형은 “종서 씨가 대적관(對敵觀)이 좀 잘못된 것 같다”며 “우리의 주적이 어디인가”라고 물었다. 전종서는 “주적은 뭐냐”고 물었고, 정재형은 “진짜 적”이라고 확인했다.이에 이용주가 “우리의 주적은 누구냐”라고 묻자, 정재형은 “북한이다. 북한이 우리의 주적이다. 김씨 일가. 3대 세습을 일삼는”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김민수는 “3대세습 철폐하라”고 거들었다. 정재형은 “3대 세습을 일삼고 있는 저 북한놈들, 저 김씨 왕족, 저 놈들이 잘못이다. 대한민국에서 이 말을 왜 못해.”라고 거듭 강조했다.인기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서 “우리의 주적은 북한”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피식대학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해당 영상은 5일 오후 8시 기준 조회수 163만, 1만27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대부분 ‘북한은 주적’ 발언에 대한 반응이다.반응은 엇갈렸다. “올바른 안보관을 가진 피식대학을 응원합니다”, “북한은 주적 발언을 보고 ‘구독’ 눌렀다”, “웃긴 방송인 줄로만 알았는데 오늘 보니 가볍기만 한 분들은 아니었다는 걸 깨닫고 존경스럽다”라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으나 반대로 해당 발언을 비판하는 반응도 쏟아졌다.비판하는 이들은 “오랜 구독자였는데 이제 차단하고 다신 안 보기로 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주적’ 이야기가 왜 나오나”, “북한보다는 왜구(일본인들을 비판적으로 일컫는 용어)가 주적이 맞지 않나”라고 주장했다.인기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서 “우리의 주적은 북한”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피식대학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북한을 적으로 규정하는 개념은 정권과 남북 관계에 따라 달라지는 모습을 보였다. 처음 등장한건 1995년 국방백서에서였다. 1994년 8차 남북특사 교환 실무접촉에서 나온 북측의 ‘서울 불바다’ 발언이 계기였다. 김대중 정부 들어서도 주적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 이후부터는 이 용어를 사용하지 않았다. 노무현 정부 때는 주적이라는 용어가 ‘직접적 군사 위협(2004년)’, ‘현존하는 북한의 군사적 위협(2006년)’ 등으로 바뀌어 국방백서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 때인 2010년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을 계기로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적’이라는 표현이 다시 등장해 박근혜 정부까지 유지됐다.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2018년과 2020년 국방백서에서는 북한을 적으로 규정하는 표현이 사라졌다. ‘주권, 국토, 국민, 재산을 위협하고 침해하는 세력을 우리의 적으로 간주한다’는 문구로 대체됐다. 그러다가 2022년 윤석열 정부 국방백서에서는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적’이라는 표현이 등장해 주적 용어가 6년 만에 부활했다.
2023.12.05 I 홍수현 기자
56만 구독자 보유 프로골퍼 조윤성, 피앤에프와 매니지먼트 계약
  • 56만 구독자 보유 프로골퍼 조윤성, 피앤에프와 매니지먼트 계약
  • 유튜버 채널 ‘조윤성프로’를 운영하는 프로골퍼로 조윤성. (사진=피앤에프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 매니지먼트 기업 (주)피앤에프엔터테인먼트(대표 박상희·이하 피앤에프)는 56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겸 프로골퍼 조윤성과 매니지먼트 계약했다고 5일 밝혔다.피앤에프는 국내 처음으로 ‘미디어프로’라는 영역을 만들어 지금까지 100여명에 가까운 미디어프로를 교육하고 매니지먼트해왔다. 투어 선수가 아닌 주로 방송과 SNS 등에서 활동하는 프로골퍼를 일컬어 ‘미디어프로’라고 부르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골프엔터테이너로 활동 중인 한설희와 유명 프로골퍼를 지도한 고덕호, 송경서 등이 피앤에프 소속 프로골퍼로 각종 골프방송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해왔다.이번에 피앤에프와 계약한 조윤성은 호주 PGA 정회원 출신으로, 현재 약 56만명에 달하는 구독자를 가진 ‘조윤성프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유튜브 활동 이외에도 SBS골프 ‘레슨맛집 레슐랭’, JTBC골프 ‘조윤성이 간다’ 등 골프 레슨 프로그램에 출연해 다양한 골프 노하우를 시청자들에 전달했다.피앤에프엔터테인먼트와 조윤성은 매니지먼트 계약을 통해 활동 지원과 함께 MCN(Multi Channel Network)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며,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를 늘려 100만 유튜브 채널로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조윤성은 “풍부한 경험의 피앤에프와 계약하게 돼서 기쁘다”라며 “100만 구독자 채널도 중요하겠지만 좋은 사람, 좋은 교습가로서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프로골퍼가 되고 싶다”라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2023.12.05 I 주영로 기자
바비톡, 유튜버 ‘랄랄’ 정식 모델 발탁…"시너지 기대"
  • 바비톡, 유튜버 ‘랄랄’ 정식 모델 발탁…"시너지 기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케어랩스(263700)는 자회사 바비톡이 크리에이터이자 인플루언서 ‘랄랄’과 전속 모델 계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사진=바비톡)바비톡은 신규 모델 랄랄에 대해 바비톡 주요 타겟층에게 더욱 친근하고 진솔하게 다가가고, 메시지를 임팩트 있게 전달할 수 있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바비톡은 자체적으로 보유한 높은 콘텐츠 제작 경쟁력을 기반으로 향후 공개 예정인 콘텐츠에서도 랄랄과의 높은 시너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신규 캠페인 제작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동종 플랫폼 중 유일하게 부작용 후기 게시판을 운영하는 등 국내 성형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바비톡은 국내 미용 정보 앱 분야 1위 기업으로 올해 편의성 및 정보 제공 기능을 강화하며 대규모 서비스 업데이트를 진행한 바 있다. 앞으로도 바비톡은 사용자 기반 확대 및 편의성 증진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바비톡 관계자는 “MZ 세대와 어울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창의적인 콘텐츠들을 생산하고 있는 랄랄이 바비톡 신규 모델이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와 같은 장점을 보유한 랄랄과 바비톡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작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12.05 I 이용성 기자
롯데홈쇼핑, 유튜버 쯔양 함박스테이크 "65분 만에 완판"
  • 롯데홈쇼핑, 유튜버 쯔양 함박스테이크 "65분 만에 완판"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롯데홈쇼핑은 900만 유튜버 쯔양과 함께 먹방에서 단독으로 선보인 함박스테이크 5500세트가 방송 65분 만에 완판됐다고 5일 밝혔다.롯데홈쇼핑이 유튜버 ‘쯔양’과 함께 진행한 먹방 생방송. (사진=롯데홈쇼핑)쯔양은 지난 1일 TV홈쇼핑에 최초로 출연해 본인이 운영 중인 레스토랑 ‘원조 쯔양돈까스’ 레시피로 만든 가정 간편식 ‘쯔양 갈비 함박스테이크’를 판매했다. 방송 전부터 2000세트 이상의 주문이 몰렸고, 당일 준비한 물량 5500세트는 65분 만에 완판됐다. 전체 구매고객 중 3040세대 비중이 40%를 차지하는 등 젊은층 유입도 급증했다. 이날 방송은 TV와 모바일 등 롯데홈쇼핑 판매채널을 비롯해 쯔양의 공식 유튜브에서도 동시 송출됐는데, 실시간 채팅 ‘바로TV톡’ 참여건수도 일반 식품방송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채팅 창에서는 ‘쯔양을 홈쇼핑 방송에서 보다니 신기하다’는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롯데홈쇼핑은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와 협업한 차별화 상품과 이전에는 기대하지 못했던 먹방 유튜버의 TV홈쇼핑 출연이 긍정적인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쯔양이 본인 입맛에 맞춰 제품 개발에 직접 참여한 만큼 상품 신뢰도도 높았던 것으로 해석된다. 배경음악, 자막, 연출 방식 등 방송 구성에 최신 SNS 트렌드를 접목시킨 점도 흥행 요소라는 설명이다.롯데홈쇼핑은 차별화 상품을 다양한 채널에서 판매하는 ‘멀티채널 상품 프로바이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유튜브 예능 채널 ‘내내스튜디오’는 혜택 협상 예능 ‘강남의 덤덤’, 초고화질 식품 제조 영상 ‘멍고리즘’ 등을 선보이며 누적 조회수 1600만 회 이상을 기록했다. 모바일 TV ‘엘라이브’는 지난달 23일 개그맨 이상훈이 한정판 장난감을 판매하는 프로그램 ‘훈남들’을 선보인 바 있다.
2023.12.05 I 김혜미 기자
서점가 쇼펜하우어 열풍, 정경심 에세이 순위권
  • 서점가 쇼펜하우어 열풍, 정경심 에세이 순위권[위클리핫북]
  • MBC TV예능 ‘나혼자 산다’에 출연한 배우 하석진이 철학교양서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유노북스)를 인용하자 이 책의 판매량이 급증했다(사진=MBC TV예능 ‘나 혼자 산다’ 장면 캡처 이미지).[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최근 서점가에 쇼펜하우어 열풍이 불고 있다. 독일 철학자 아르투어 쇼펜하우어(1788∼1860년)의 지혜를 담은 책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유노북스)다. 올해 9월 출간한 이 책은 지난달 초 MBC TV예능 ‘나혼자 산다’에 출연한 배우 하석진을 통해 노출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3일 예스24에 따르면 11월 마지막 주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 결과 철학 교양서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는 3주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했다.서점 관계자는 “쇼펜하우어 관련서는 최근 신간 출간이 지속되며 꾸준히 인기가 있었다”며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와 유튜버 자청의 추천 등으로 도서가 노출되며 판매가 급상승하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서양철학가 강용수 고려대 철학연구소 연구원 박사가 19세기 철학자 쇼펜하우어의 명언 가운데 40대에 도움이 되는 30가지 조언을 담은 책이다.앞서 배우 하석진은 방송에서 “인생은 혼자다. 혼자서도 단단해질 줄 알아야 한다”라는 쇼펜하우어의 명언을 인용하면서 “요즘 매일매일이 더 나은 하루, 일주일을 위한 하루인 것 같고, 그중의 하루가 오늘이었다. 내일도 오늘 같은 하루를 보내겠다”고 말해 화제가 된 바 있다.실제로 책 내용을 보면 ‘산다는 것은 괴로운 것’, ‘인생이 얼마나 짧은지 알려면 오래 살아 봐야 한다’, ‘내가 했던 일을 기쁘게 돌아볼 수 있는 것은 누가 뭐라 하든 흔들리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식의 삶의 지혜가 가득하다. 여기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옥중에서 쓴 글을 모은 에세이가 출간과 동시에 화제다. 책 ‘나 혼자 슬퍼하겠습니다’(보리출판사)는 출간하자마자 에세이 분야 1위(종합 20위)에 오르며 주목받고 있다. 정 전 교수는 작가의 말을 통해 “누군가는 이 글을 읽고 생의 가장 어두운 곳에서 희망과 용기를 얻었으면 한다”고 적었다.
2023.12.04 I 김미경 기자
영화관서 체포된 유명 BJ…무자비한 폭행, 그 끝은
  • 영화관서 체포된 유명 BJ…무자비한 폭행, 그 끝은 [그해 오늘]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2019년 12월 4일, 인천지법 영장전담재판부(부장판사 이종환)는 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유명 BJ A씨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6월 인천시 남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연인이었던 20대 여성 BJ B씨를 폭행해 전치 8주의 상해를 입히고 경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하다 잠적했다. 그러다 5개월만인 같은 해 12월 2일 서초구의 한 영화관에서 시민의 신고로 붙잡혔다. 구독자 25만 명에 달하는 인기 BJ였던 그는 무엇 때문에 폭행을 저질렀을까. 유명 유튜버 BJ A씨의 방송 당시 모습. (사진=유튜브 캡처)폭행 피해자 B씨는 2019년 10월 18일 방송된 SBS 시사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를 통해 피해 사실을 털어놨다. B씨는 “A씨와 2016년 2월부터 사귀었다가 유흥, 도박, 여자 관련 문제로 같은 해 7월에 헤어졌다”며 “그의 적극적 구애에 이듬해 3월 다시 만났다”고 밝혔다.B씨는 폭행 피해에 대해 “지난해 6월 A씨의 집에 놀러 간 날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마구 폭행을 당했다”면서 “갑자기 머리채를 잡고 냉장고 앞으로 데려가 머리를 냉장고에 수차례 찧게 했으며, 복부와 팔을 주먹으로 때렸고 뺨을 계속 때렸다”고 말했다.또 “지난 6월에도 A씨는 내 몸을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찼으며, 방에 있는 액자로 때리고 식칼을 들었다”면서 “나를 무자비하게 때린 뒤 ‘나는 나갈 테니 늦지 않았으니까 내가 돌아 왔을 때 죽어 있으면 된다’며 죽음을 강요하기도 했다”고 밝혀 충격을 주었다.이같은 피해 사실은 B씨가 가족에게 털어놓으면서 경찰에 신고해 알려졌다. 당시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출석을 요구했지만 A씨는 자신의 유튜브 계정을 팔고 돌연 잠적했다. (사진=‘궁금한 이야기 Y’ 방송 캡처)앞서 A씨는 2018년 1월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입건돼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 200시간을 선고받은 바 있었다. 그러던 와중 B씨 폭행 사건이 터진 것. 구속이 확실시되는 시점에 사라진 A씨에 경찰은 A급 지명 수배를 내리고 그의 행적을 쫓았다. 그러던 와중 그해 12월 서울 서초구의 한 영화관에서 A씨를 목격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한 여성과 같이 있던 A씨는 영화관을 빠져나가려다 경찰에 붙잡혔다.이후 2020년 1월 열린 첫 재판에서 A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하며 ‘수면장애와 불안장애로 (범행) 당시 약과 함께 술을 많이 마셨다’, ‘어릴 때 학대를 당한 경험이 있어 여성에 대한 공격성도 있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그 결과 2020년 5월 1일 인천지법 형사10단독은 A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상해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에 징역 1년 4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장기간 피해자에게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가했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을 고려하면 엄중한 처벌을 면하기 어렵다”면서도 “피고인은 범행을 전부 자백하면서 어릴 때부터 불안 증세가 있었고, 2∼3개월간 받은 스트레스로 범행에 이르게 됐다고 진술하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2023.12.04 I 강소영 기자
'이재명 반기' 이상민, 민주당 탈당…원칙과상식 "개딸 단절해야"
  • '이재명 반기' 이상민, 민주당 탈당…원칙과상식 "개딸 단절해야"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에서 이재명 대표 체제와 이른바 ‘개딸’(이재명 강성 지지층) 팬덤 정치를 거부하는 행동이 가속화하고 있다. 당내 대표적 비명(非 이재명)으로 꼽히는 이상민(65·대전 유성을·5선) 의원은 3일 탈당을 공식화했고, 혁신계를 주장하는 의원 모임 ‘원칙과상식’은 매주 간담회를 열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3일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한 이상민 의원이 지난달 21일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AIST)에서 열린 한국 정치의 문제점과 개혁방안 강연 및 토론회에서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이 의원은 이날 탈당문을 통해 “오늘 자로 더불어민주당과 결별하고자 한다. 깊은 아쉬움과 안타까움도 있지만 한편 홀가분하다”면서 “상식의 정치를 복원하기에 그 터전이 될 수 없는 지금의 민주당과 유쾌하게 결별하고, 삽상하게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그는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체제 이후 오히려 나아지기는커녕 ‘이재명 사당’, ‘개딸당’으로 변질돼 딱 잡아떼고 버티며 우기는 반(反)상식적이고 파렴치하기까지 한 행태가 상습적으로 만연되고 있다”며 “내로남불, 위선적, 후안무치, 약속 뒤집기, 방패정당, 집단 폭력적 언동, 혐오와 차별·배제, 무능과 무기력, 맹종 등 온갖 흠이 쌓이고 쌓여 도저히 ‘고쳐쓰기’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직격했다.이 의원의 탈당은 이미 예고된 일이다. 그는 그간 이 대표 체제를 꾸준히 비판해오며 탈당 의사를 공공연하게 밝혀온 바 있다. 최근에는 국민의힘 입당 또는 ‘이준석 신당’ 합류 가능성도 시사해왔다. 양향자 의원이 창당한 한국의희망과 접촉하는 등 제3지대 합류 가능성도 제기된다.다만 이 의원의 향후 행보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다. 당분간 무소속으로 제21대 국회에서 원내 활동을 이어가면서, 시간을 가지고 상황을 지켜보며 추후 결정해 공식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내년 22대 총선에서 현재 자신의 지역구인 대전 유성을에 재출마해 ‘6선’에 도전할 계획이다.이 의원의 한 최측근 인사는 이날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일단은 (민주당에서) 탈당을 하겠다는 것이지 ‘어디 입당하겠다’고 결정한 건 현재는 없다”며 “일단은 (무소속으로) 활동을 한다는 입장이고, (내년 총선에서) 당연히 지역구도 대전 유성을(에서 출마할 계획)”이라고 전했다.더불어민주당 혁신계를 지향하는 비명(非明) 모임 ‘원칙과상식’ 소속 (왼쪽부터) 조응천, 이원욱, 윤영찬 의원이 3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 정치, 이대로는 안 된다’ 주제 간담회에서 안병진 경희대학교 미래문명원 교수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날 원칙과상식 윤영찬·이원욱·조응천 의원은 국회의원회관에서 ‘한국 정치, 이대로는 안 된다’는 세 번째 간담회를 열었다. 윤 의원은 취재진 질의응답에서 “당을 일상화된 리스크로부터 보호하고 확장성을 유지하면서, 내년 총선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당에도 촉구해야 할 것”이라며, 이상민 의원의 탈당을 두고 “문제의식 자체에 대해선 공감하지만, 어떻게 할 것이냐는 고민과 해법은 달라 독자적 노선을 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원욱 의원은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이재명 대표가 물러가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한다 해도, 친명 유튜버와 개딸 등 강성 팬덤과 어떻게 단절할 것인가가 중요한 문제이자 협업 정치를 위한 핵심적인 과제”라고 지적했다.조 의원은 “단절 방법은 당이 (비명 의원을 향한) 문자 폭탄, 유튜브 방송, 현수막 비방 등을 하지 말라고 하거나 징계 등 실질적 조치를 취해야 하고 당 지도부부터 모범을 보여야 한다”면서 “과거 ‘태극기부대’(박근혜 강성 지지층)는 국민의힘 진영으로 오지 않았다. 당시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이준석 전 대표가 어떤 식으로 대응해서 그들을 떨쳐냈는지 참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원칙과상식은 오는 10일 간담회에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참석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전국에서 뜻을 같이하는 다양한 학계 및 청년들과 만나서 관련 토론을 벌이며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2023.12.03 I 김범준 기자
LG전자, Z세대 경험공간 '그라운드220' 연다…"잠재고객과 소통"
  • LG전자, Z세대 경험공간 '그라운드220' 연다…"잠재고객과 소통"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LG전자는 오는 15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Z세대의 새로운 경험 공간 ‘그라운드220’을 열어 잠재 고객인 Z세대와 소통하며 LG전자와 함께하는 다양한 일상을 제안한다고 3일 밝혔다.LG전자가 오는 15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새로 오픈하는 Z세대 경험공간 ‘그라운드220’ 조감도 (사진=LG전자)LG전자가 마련하는 Z세대 경험공간 ‘그라운드220’은 Z세대가 건강한 일상을 만들어 가는 공간을 테마로 충전과 성장, 영감을 콘셉트로 한다. 삶의 단단한 터전이 된다는 의미의 ‘그라운드’와 가전제품의 연결고리 220볼트의 ‘220’을 조합한 이름이라는 게 LG전자 설명이다.그라운드220은 양평 유수지 생태공원, 문래창작촌 등 자연과 예술이 인접한 입지로 충전·성장·영감이라는 공간의 콘셉트를 극대화했다. LG전자 제품과 서비스를 차분하고 여유롭게 경험하며 LG전자와 함께 쉬고, 배우고, 나만의 일상을 정립하는 장소로 기획됐다.회원 가입 후 안내 데스크에서 체크인만 하면 어떤 제품이든 대여가 가능하며 원하는 장소에서 경험할 수 있다. 한 자리에서만 제품을 만져볼 수 있게 하거나 가격과 스펙 위주의 제품 설명이 비치된 일반적인 매장·체험존과는 다른 고객경험을 선보이겠다는 의도다.내부는 △제품과 함께하는 일상을 자유롭게 경험하는 ‘루틴 그라운드’ △제품을 활용한 클래스로 취미와 생활을 탐구하는 ‘커뮤니티 그라운드’ △신제품을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팝업 그라운드’ 등으로 구성된다.루틴 그라운드에서는 LG전자의 Z세대 경험 자문단 LG크루가 직접 제안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브리즈·시네빔 등을 활용해 내면의 소리에 집중하는 ‘마인드피스’, 틔운·퓨리케어 정수기로 따뜻한 메리골드 차를 즐기는 ‘헬시’ 등 12개 프로그램이 분기별로 운영된다.커뮤니티 그라운드는 전문가에게 매달 새로운 취미를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이번 달에는 스탠바이미로 겨울 뜨개질 배우기, 브리즈로 명상하기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있다.LG전자는 오는 15일 정식 오픈에 맞춰 이이공 토크콘서트·뮤직콘서트 등 오프닝 이벤트를 개최한다. 토크콘서트에는 유튜버 겸 디자이너 이연·댄서 최효진·오롤리데이 박신후 대표 등이 연사로 나선다. 뮤직콘서트에는 싱어송라이터 죠지, 래퍼 래원·김승민, DJ 프로듀서 코스믹보이 등이 출연한다. 구지영 LG전자 CX센터 CX전략담당 상무는 “그라운드220은 LG전자만의 제품과 경험으로 Z세대 고객과 소통하며 새로운 고객경험을 함께 만들어 가는 상징적인 공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2023.12.03 I 최영지 기자
김원효, 김영민 '개콘' 비판에 "내시 하나 해놓고 무슨"
  • 김원효, 김영민 '개콘' 비판에 "내시 하나 해놓고 무슨"
  • 김원효김영민[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개그맨 김원효가 지난달 방송을 재개한 KBS 2TV ‘개그콘서트’를 비판한 개그맨 출신 정치 유튜버 김영민을 향해 날을 세웠다. ‘개그콘서트’ 봉숭아학당 코너에 출연 중인 김원효는 지난달 30일과 1일 자신의 SNS 계정에 김영민 관련 게시물을 잇달아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 김원효는 “내시 하나 해놓고 무슨 박준형, 김병만 선배급처럼 이야기하네. 그만해라 이 XX야 (참다 참다 하는 짓이 웃겨 죽겠네). 다른 걸로 조회 수 안 나오니 ‘개그콘서트’로 어그로 끌어 성공했네. 아니 정치 이야기 실컷하다가 ‘개콘’? 뜬금포네”라고 썼다. 또한 김원효는 “그렇게 평가할 거면 하나만 간단하게 맛보기라도 ‘이런 거 이렇게 짜’라고 하나면 보여주면 안 되냐. 개그맨 출신인데 평가만 할 게 아니라 ‘이런 거 이렇게 웃겨야지’ 하고 보여줘야, 예시를 보여줘야 후배들이 실력도 늘고 선배를 존경하지 까대기만 하면 후배들이 못 나가는 선배 유튜브에서 정치로 어그로 끌면서 후원 받아먹는 미래 직장인으로 알잖아”는 글도 올렸다. 더불어 그는 “그 착한 그 사람 좋은 (윤)형빈이 형이 왜 너랑 사이 안 좋았는지 이제 알겠다”는 글도 썼다. 앞서 김영민은 유튜브에 ‘개그콘서트 솔직한 후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린 바 있다. 과거 ‘개그콘서트’에 내시 캐릭터로 출연했던 김영민은 해당 영상에서 “솔직히 말씀드리면 출연료 따먹기 판이 된 거 같다. 그렇게 적극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적극 지지하시던 PD님이라고 하더라도 프로그램 잘 만들면 장땡이다. 그런데 아쉽게도 그러질 못했다. 개그맨 대신 1년 내내 윤석열 대통령 까는 ‘반윤’(반윤석열) 크리에이터(이상민)까지 영입해서 만들었어도, 웃기면 장땡인데 그러질 못 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맥락 없이 독도는 우리 땅 부르면서 시사코드 넣어도 상황에 맞으면 재미있는 건데, 그러지도 못 했다”며 “연기 천재들이 아직 존재하니까 사이사이 재미있게 봤는데 전체적으로 봤을 땐 하나의 산업을 재건할 수 있는 귀한 기회를 그냥 소수의 인원들이 알음알음해먹고 끝나는 것 같아 너무 마음이 안 좋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영민은 “경쟁의 강도는 저변의 크기에서 나오는데, PD들은 왜 아직도 세상 바뀐 지 모르고 소파에 앉아서 ‘안녕하십니까’ 하면서 들어오는 애들만 기다리고 있나”라며 “개그맨들한테 다 직접 전화 돌리고 잘나가는 애들 찾아가서 바짓가랑이 붙잡고서라도 다 데려와서 더 재미있게 만들었어야지 않나”라고 꼬집었다. 김영민은 1일 진행한 유튜브 방송을 통해 김원효의 글에 대해 “서운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그는 “진심으로 ‘개그콘서트’ 개그맨들이 난관을 극복했으면 한다”며 “악플 정리하고 선플 동원하고 모여서 김영민 씹고 공개적으로 이 XX, 저 XX 하는 식으로 돌파하려고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3.12.02 I 김현식 기자
티오더, '자영업 스타들이 들려주는 성공스토리' 강연 개최
  • 티오더, '자영업 스타들이 들려주는 성공스토리' 강연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태블릿 주문 솔루션 플랫폼 ㈜티오더는 연말을 맞아 자영업자 사장님을 위한 강연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사진=㈜티오더)㈜티오더는 오는 12월 11일 오후 6시 여의도 파크원타워2 46층 티오더 본사에서 ‘장사의 신’ 은현장과 함께 ‘당신도 장사의 신이 될 수 있다’ 강연 및 행사를 개최한다.티오더가 기획·주관하는 이번 강연은 지난 10월 ‘자영업 스타들이 들려주는 성공스토리’ 이후 올해 두 번째 개최된 스타 자영업자 초대 강연으로 성공한 자영업자의 강연과 외식업 트렌드, 성공 사례 등을 들을 수 있는 자리다. 티오더는 이번 강연에서 ‘장사의 신’ 은현장과 함께 창업 성공 사례 및 동기 부여 △120만 유튜버 장사의 신의 자영업 성공스토리 △외식업 매출 상승의 모든 것 △슬기로운 창업 준비 △창업 체크리스트 △Q&A 시간 등 외식업 트렌드와 관련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당신도 장사의 신이 될 수 있다’ 강연은 외식업 창업자 또는 창업 예정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석 가능하다. 강연 참여 신청 기간은 오는 12월 3일까지이며, 티오더 공식 인스타그램 및 블로그를 통해 ‘당신도 장사의 신이 될 수 있다’ 신청 페이지 접속이 가능하다. 강연 중간 다양한 이벤트도 예정돼 있다. 티오더 태블릿을 활용한 룰렛 이벤트 및 경품 추첨, 행사 참석자 전원에게 장사의 신 저서 ‘나는 장사의 신이다’ 증정 및 사인회 진행,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운영된다. 권성택 티오더 대표는 “티오더 창업 전 온라인 커머스와 오프라인 프랜차이즈 식당을 운영하면서 성공한 자영업 선배들의 조언과 성공담을 들을 수 있는 자리가 있었으면 생각해 이번 강연을 준비하게 됐다”면서 “티오더는 앞으로도 외식업 사장님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01 I 이윤정 기자
“잊혀지고 싶어”…월수입 1500만원 유명 유튜버, 활동 중단 이유
  • “잊혀지고 싶어”…월수입 1500만원 유명 유튜버, 활동 중단 이유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딸과의 일상을 공유하며 곧 100만 구독자를 눈앞에 두고 있던 인기 유튜버 ‘진정부부’가 활동 중단을 선언해 그 배경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진정부부’ 영상 캡처)지난달 29일 아빠 이경진씨와 엄마 김민정씨, 딸 이루다 양이 출연한 진정부부 유튜브 채널에는 ‘곧 100만 유튜버인데도 우리가 유튜브를 그만두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된 가운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들은 2019년 3월부터 유튜브 영상을 통해 부부의 일상을 담던 이들은 2020년 2월 딸 이루다양이 태어나면서 육아 채널로 꾸준한 인기를 얻어왔다. 그럼에도 유튜브 활동 중단을 하는 데에는 자녀 교육에 대한 영향이 컸다고.이들 부부는 “우리가 원래 유튜브를 시작할 때도 루다가 유치원 갈 때쯤 그만둘 거라고 계속 얘기를 해왔다”고 밝혔다.부부는 “유튜브를 함으로써 루다가 점점 유명해지고 놀이터를 가도 누가 알아보고 모든 관심이 루다에게 쏠릴 때가 있다. 너무 감사하지만 아이의 인격 형성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점을 걱정했다”며 “루다가 카메라를 점점 의식하게 되면서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한 게 올해 초였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진정부부’ 영상 캡처)이들은 아이의 안전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부부는 “지금은 저희가 루다 옆에 붙어있지만 나중에 아이가 혼자 등하교하는 시간이 생길 텐데 우리의 활동 반경이 노출되면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 있지 않나”라며 “딱 지금까지가 좋다. 서서히 잊히면서 일상생활로 돌아가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또 아이와 행복한 일상을 촬영하는 게 점점 일처럼 느껴졌으며, 아이와 눈을 맞추며 대화하지 않고 촬영하는 카메라만 보고 있다는 점 등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아빠 이 씨는 “촬영이 일처럼 느껴져 매너리즘과 번아웃이 왔다”며 “여행을 가도 즐겁지 않고 일처럼 느끼니 루다에게도 좋은 영향이 가지 않는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엄마 김 씨는 악플 때문이냐는 물음에 대해서도 “악플 탓도 없지는 않다”며 “4년간 유튜브 활동을 이어왔던 만큼 악플에 타격감은 적어졌지만, 정신이 피폐해졌다”고 전했다.지금의 영상 업로드 중단이 앞으로 절대 유튜브를 하지 않겠다는 뜻은 아니라고 이들은 덧붙였다. 김 씨는 “유튜브를 이제 절대 안 한다고는 말 못 한다”며 “저희는 영상을 찍는 게 습관이 됐고, 유튜브를 시작한 이유는 루다의 기록을 남기기 위해서였기 때문에 특별한 날은 가끔 근황 전하는 식으로 한 번씩 올리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유튜브 구독자 100만 명 달성시 ‘골드버튼’을 받게 되는데 이들의 수익은 월 1500만 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아이와 가족을 위한 부부의 결정에 네티즌들은 “돈이 다가 아니라는 걸 다시 한번 느낀다”, “현명한 선택이다”, “가족과의 일상은 돈으로 바꿀 수 없다” 등 많은 이들의 응원이 전해지고 있다.
2023.12.01 I 강소영 기자
굽네, 고추바사삭 10주년 '생일 카페' 팝업스토어 오픈
  • 굽네, 고추바사삭 10주년 '생일 카페' 팝업스토어 오픈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는 베스트셀러 메뉴 ‘고추바사삭’ 10주년을 맞아 생일 카페 형식의 ‘고바삭 텐신일’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30일 밝혔다.굽네는 지난 6월 버스킹, 공간대여 등 공간을 직접 활용하고 채우는 형식의 플래그십 스토어 ‘굽네 플레이타운’을 홍대 인근에 오픈하며 Z세대와 소통 강화에 나섰다. 오는 12월 1일부터 3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행사도 굽네 플레이타운에서 개최해 고객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신선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이번 팝업스토어 행사명은 ‘고바삭 텐(10)신일’로, 고추바사삭 10살 생일을 맞아 팬이 카페를 대관해 스타의 생일을 축하하는 팬덤 문화에 착안해 마련했다. 브랜딩과 판매 중심의 팝업스토어가 아닌 나만의 콘텐츠를 채우고 꾸미는 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소비자가 직접 고추바사삭의 생일 파티에 참여해 재미있게 즐기고 꾸밀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만든다는 취지다.행사장 내부는 생일 파티 콘셉트에 맞춰 다양하게 구성했다. ‘고추바사삭 더 맛있게 즐기는 레시피’를 주제로 3인의 유튜버가 만든 레시피로 꾸민 고추바사삭 생일상이 비치된다. 축하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영수증 포토 부스와 곳곳에 위치한 포토존, 거울 셀카존도 마련했다. 옥외 전광판과 내부 디지털 사이니지 화면에서는 브랜드 모델 르세라핌이 전하는 고추바사삭 10주년 축하 메시지 영상과 자필 메시지가 공개된다.팝업스토어 기간 매일 오후 4시부터 선착순 20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참여 이벤트도 진행한다. 스탬프 용지에 적힌 미션 3가지를 수행하면 참여자 전원에게 10주년 한정 출시 메뉴인 ‘마라 고추바사삭’과 겨울 시즌 메뉴 ‘미니 붕어빵’ 시식 기회를 제공한다. 룰렛 이벤트를 통해 굽네치킨 30만 원권, 한정판 굿즈 등의 경품도 증정한다.정태용 지앤푸드 대표는 “10년간 고추바사삭에 보내온 소비자 성원에 보답하고자 재미와 혜택을 동시에 얻어갈 수 있는 참여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경험을 제고할 수 있는 이벤트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11.30 I 이후섭 기자
'불닭'만큼 핫한 삼양 주가…'K-라면' 열풍에 신고가 경신 행진
  • '불닭'만큼 핫한 삼양 주가…'K-라면' 열풍에 신고가 경신 행진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라면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서는 등 K-라면이 글로벌 시장에서 열풍을 일으키자, 그 중심에 선 삼양식품의 주가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불닭볶음면’의 인기로 해외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삼양식품의 시가총액은 올 초 9300억원에서 1조6500억원 수준으로 껑충 뛰었다. 조회수가 1억4만회를 넘어선 미국 유튜버의 불닭볶음면 먹방. (사진:Matt Stonie 유튜브 영상 캡쳐)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46% 오른 21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삼양식품 주가는 장중 22만7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삼양식품 주가는 지난 24일 장중 22만1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데 이어 3거래일 연속 신고가 경신 랠리를 이어갔다. 주가는 연초와 비교하면 72.05% 급등했다. K-라면의 인기에 해외 부문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삼양식품의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까지 라면 수출액은 라면 수출 역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라면 업체들이 해외 현지 공장에서 생산해 직접 판매하는 것까지 고려하면 라면의 글로벌 수출액은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삼양식품도 3분기 해외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삼양식품의 3분기 매출액은 3352억원으로 사상 처음 3000억원을 넘어섰는데, 이 가운데 2398억원이 해외 매출이다. 전년 동기 대비 78.3% 급증하며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434억원으로 124.7% 증가했다. 농심(004370)이 3분기 해외 사업 매출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를 기록하며 주춤한 것과 대비된다. 삼양식품의 성장세에 외국인 투자자는 올 들어 324억원 가량 순매수했고, 기관도 113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불닭볶음면이 미국의 코스트코, 월마트 등 주요 유통채널에 입점하면서 미국 시장을 확대해가고 있는 것도 실적 확대에 대한 기대를 더하고 있다. 올 들어 10월까지 라면 수출액은 국가별로 보면 중국에 이어 미국이 가장 많았다. 박상준 키움증권 “불닭볶음면이 미국 내 대형 유통 채널에 입점하면서, 미국 내 판매 레코드를 쌓아가는 중”이라며 “이들 채널에서의 판매 성과가 미국 메인스트림 채널 침투율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밀양에 공장을 증설해 미국 시장 성장에 대응하고 있고 늘어나는 수요에 2025년까지 밀양 2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는 삼양식품의 내년 매출액이 1조3449억원으로 전년 대비 14.0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718억원으로 15.59%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도 마찬가지로 해외 시장이 중요할 것”이라며 “내수 시장의 한계 속에서 결국 외형 성장은 해외 실적이 견인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삼양식품에 대한 주가 눈높이를 잇따라 높이고 있다.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매출과 이익 증가세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달 삼양식품에 대해 목표가를 제시한 증권사 4곳 가운데 DS투자증권은 목표가를 종전 19만원에서 2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한화투자증권도 목표가를 24만원에서 28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또한 이베스트투자증권 역시 목표가를 18만원에서 27만원으로 높였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 주가는 큰 폭의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여전히 실적 상승에 못 미치는 반등”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삼양식품 주가 추이. (자료: 한국거래소)
2023.11.29 I 원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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